빙판위 달군 스타크래프트 열기…ASL 시즌22 결승전 개막
SOOP이 17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장에서 스타크래프트 이스포츠 대회 'ASL' 시즌22' 결승전 시작을 알렸다. 이날 결승전은 스타크래프트 개인리그 역사상 최초로 아이스링크 위에 대형 특설무대를 설치하고 관중석을 배치하는 등 이색적인 환경에서 열렸다. 과거 스타크래프트 전성기 시절의 야외 결승전 현장을 떠올리게 하는 독특한 무대 연출에 개막 전부터 이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현장 열기는 예매 단계부터 뜨거웠다. 준비된 좌석은 오픈 직후 빠르게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경기 당일 현장은 팬들로 가득 채워졌다. 과거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즐기던 부모와 자녀가 함께 현장을 찾거나, 직접 제작한 개성 넘치는 응원 문구(치어풀)를 들고 열띤 응원전을 펼치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공식 경기 시작에 앞서 서수길 SOOP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의 트로피 세리머니와 양 선수의 입장식이 차례로 진행됐다. 중계석에서는 박상현 캐스터와 임성춘, 이승원 해설위원이 자리했다. 김민철(Z)과 유영진(T)은 무대 위에서 스타크래프트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건 7판 4선승제 맞대결에 나섰다. 김민철은 결승전 통산 4전 전승을 바탕으로 스타크래프트1 개인리그 최초 '통산 5회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에 도전하며, 유영진은 두 차례 준우승 끝에 8시즌 만에 결승 무대에 복귀해 생애 첫 ASL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