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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0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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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백화점·쇼핑몰·마트 문 여나…즐길거리도 '풍성'

추석 연휴를 맞아 유통 업계가 나들이 수요 잡기에 나섰다. 백화점과 아울렛 상당수가 추석 당일 문을 닫고, 일부 복합쇼핑몰과 대형마트는 영업시간을 단축한다. 연휴 기간 정상 영업하는 주요 점포들은 체험 행사와 팝업스토어를 앞세워 고객을 끌어모은다. 추석 당일 백화점 휴점…마트·복합몰은 점포별 달라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은 추석 당일 휴점한다. 롯데백화점은 본점과 잠실점 등 29개 점포가 추석 전날인 24일과 당일인 25일 휴점한다. 센텀시티점은 당일과 다음 날인 25~26일 문을 닫는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광주신세계, 김해점, 대구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마산점, 센텀시티점, 사우스시티, 의정부점, 천안아산점, 타임스퀘어점 등 11개점이 24~25일 휴점한다. 본점은 25~26일, 하남점은 25일 하루만 문을 닫는다. 현대백화점은 24~25일 무역센터점·천호점·미아점·목동점·중동점·킨텍스점·판교점·울산점·충청점·더현대 서울·더현대 대구 등 11개점이 휴점한다. 압구정본점과 신촌점은 25~26일 이틀간 쉰다. 대형마트는 추석 당일 일부 점포가 휴점하거나 운영시간을 단축한다. 이마트는 추석 당일 87개 점포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단축 영업한다. 서울 양재점과 청계천점 등 45개 점포는 휴점한다. 롯데마트는 전체 112개 점포 중 30여개 점포가 추석 당일 쉰다. 문을 여는 점포는 오전 11시~오후 10시로 단축 운영한다. 홈플러스는 현재 영업 중인 대형마트 67개점 가운데 52개점을 추석 당일인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추석 당일 문을 닫는 점포는 구미점·병점점·보령점·서귀포점·안동점·오산점·오창점·원주점·의정부점·인하점·청주성안점·청주점·파주문산점·평촌점·화성향남점 등 15개점이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의무휴업일에 해당하는 37개점이 쉬고 30개점이 영업한다. 아울렛도 추석 당일 일부 점포가 영업을 쉰다. 롯데아울렛 21개점과 피트인 산본은 추석 당일인 25일 휴점하고 나머지 연휴 기간에는 정상 영업한다. 현대아울렛도 추석 당일 휴점한다. 신세계사이먼 아울렛은 추석 당일 개점 시간을 오전 10시에서 정오로 늦춘다. 나머지 연휴 기간에는 정상 영업한다. 브랜드별로 추석 당일 영업 여부가 다를 수 있다. 잠실 롯데월드몰과 타임빌라스 수원, 롯데몰 김포공항·은평·수지점 등 롯데몰 5개점은 추석 당일 정오부터 오후 10시까지 단축 영업한다. 스포츠 체험부터 웹툰 팝업까지…연휴 나들이객 공략 예년보다 짧은 연휴를 맞아 백화점과 복합몰 등은 체험과 문화 콘텐츠를 앞세워 고객 잡기 경쟁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점포별로 놀이·문화시설 할인과 식음료 팝업스토어, 고객 참여 행사를 선보인다. 센텀시티점에서는 아이스링크 이용권과 어린이 직업 체험시설 키자니아 반일권을 할인한다. 대구신세계에서는 트램펄린 체험시설 '바운스'와 아쿠아리움,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에서는 스포츠 체험시설 '스포츠몬스터'의 이용권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김해점에서는 플레이파크 놀이기구 1회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의정부점은 CGV 영화 관람 할인권, 천안아산점은 교보문고 도서 구매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타임스퀘어점에서는 실내 동물 체험시설 '주렁주렁' 할인권을 제공한다. 점포별 식음료 팝업스토어도 진행한다. 대구신세계에는 호일당과 타코마스터, 센텀시티점에는 오도넛, 대전신세계에는 야끼마츠리, 본점에는 팡팡사라다빵이 들어선다. 롯데백화점은 24일부터 10월 6일까지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라리가 웹툰(LALIGA WEBTOON)' 콘셉트의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이번 팝업은 라리가 웹툰 라이선스사 '알타바그룹'과 협업해 마련했다.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발렌시아 CF', '레알 베티스', '아틀레틱 클루브', '레알 소시에다드' 총 7개 구단과 소속 스타 선수들이 웹툰 속 캐릭터로 재탄생한 모습을 오프라인에서 경험할 수 있다. 롯데아울렛 전점과 롯데몰 6개점(광명·광교·군산·진주·수지·은평)에서는 24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그랜드 쇼핑 페스타를 진행한다. 가을 쇼핑 시즌을 맞아 F/W시즌 인기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또 어린이 팬덤을 겨냥해 인기 키즈 유튜브 채널인 '멜로우TV'와 협업한 팝업스토어를 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과 롯데몰 동부산점에서 운영한다. 글로벌 교육 IP 콘텐츠인 '넘버블록스'와 '알파블록스'의 체험형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미식 행사와 이벤트도 연다. 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에서는 '고든램지버거'·'명랑핫도그'·'노티드' 등 인기 F&B 브랜드의 푸드트럭을 운영한다. 김해점에서는 전국 각지의 다양한 수제맥주와 와인을 경험할 수 있는 무빙브루어리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2026.09.24 09:05김민아 기자

CJ제일제당·삼양사·롯데칠성, 국감 증인 채택…담합 질의 받는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경영진이 올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담합 등 부당거래행위와 관련한 질의를 받을 전망이다. 제당업체들의 설탕 담합으로 피해를 본 주요 수요처인 롯데칠성음료 대표도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2026년도 국정감사 일반증인 명단'에 따르면 조영식 CJ제일제당 부사장과 이운익 삼양사 대표, 박윤기 롯데칠성 대표가 다음 달 7일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세 사람에 대한 신문 요지는 모두 '담합 등 부당거래행위 관련 질의'로 기재됐으며,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는 올해 설탕과 전분·전분당 등 소재식품 담합 사건으로 잇따라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대상이 됐다. 이들은 7년 5개월간 판매가격을 합의한 행위에 대해 총 7475억78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양사는 지난 2월 설탕 담합 제재 이후 사과문을 내고 대한제당협회 탈퇴와 준법관리 강화 등의 재발 방지 대책을 밝힌 바 있다. 증인 명담에 포함된 롯데칠성은 설탕 담합에 가담한 회사가 아니라 제당업체들로부터 설탕을 공급받는 주요 수요처다. 공정위 의결서 등에 따르면 롯데칠성과 CJ제일제당 사이에서 정해진 공급가격이 국내 B2B 설탕시장에서 사실상 기준가격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칠성은 설탕 담합 제재 이후 제당 3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도 추진해왔다. 롯데칠성이 지난 6월 공개한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보면 회사는 3월19일 이사회에서 '제당 3사 설탕가격 담합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보고 안건으로 다뤘다. 다만 국회가 공개한 증인 명단에는 박 대표의 구체적인 출석 사유가 손해배상 소송 때문이라고 명시돼 있지는 않고, CJ제일제당·삼양사와 마찬가지로 '담합 등 부당거래행위 관련 질의'라고만 적혀 있다. 이에 국감에서는 롯데칠성이 설탕 담합으로 입은 피해와 손해배상 청구 경위, 제당업체들과의 가격 협상 과정 등이 함께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

2026.09.22 15:00류승현 기자

"알부민 주사 맞으면 기운 번쩍"...방미심위, 롯데홈쇼핑 '주의'

롯데홈쇼핑이 일반식품인 알부민 제품을 판매하면서 정맥주사와 투약 경험담을 반복적으로 언급해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제재인 '주의'를 받았다. 심의위원들은 일반식품을 의약품과 혼동하게 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방미심위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롯데홈쇼핑 '셀게이트 닥터 알부민' 판매방송에 대해 심의한 결과 '주의'를 결정했다. 문제가 된 방송은 지난해 11월 20일 진행됐다. 해당 제품은 일반식품인 혼합음료지만 방송에 출연한 게스트가 알부민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과거 가족이 알부민 주사를 맞았던 경험을 소개했다. 게스트는 “외할머니가 기력이 없으셔서 주사를 놔드렸는데 그게 아주 작은 병에 알부민이었다”며 “고함량인 것을 집중 투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할머니가 그걸 맞고 오면 기운이 번쩍 나셨다”고 언급했다. 또 “어르신들이 알부민을 정맥주사 맞는 것 있지 않느냐”며 과거 알부민 주사를 맞았던 사례를 언급한 뒤 “그런데 요즘은 이렇게 구하기가 쉽다. 방송에서 다 만들어준다”고 말하며 판매 중인 제품과 연결했다. 방미심위는 이 같은 표현이 게스트 개인의 경험담을 통해 알부민의 '투약'과 '정맥주사'를 언급하고 이를 판매 상품과 연결함으로써 일반식품에 의·약학적 효능이 있는 것처럼 시청자를 오인하게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적용 조항은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48조 제1항 제2호다. 이날 심의에서는 표현의 반복성과 유명 게스트가 발언했다는 점을 두고 제재 수위에 대한 의견이 갈렸다. 홍미애 위원은 '경고' 의견을 냈다. 홍 위원은 유명 게스트가 방송에서 정맥주사와 투약을 직접 언급해 특히 고령층 시청자가 제품을 의약품처럼 받아들일 위험성이 크다고 봤다. 해당 게스트가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발언했고 부적절한 표현이 이어졌으며, 방송 중 이뤄진 정정도 형식적인 수준이었다는 취지로 지적했다. 김민정 위원 역시 '경고' 의견을 내며 “보통의 알부민 광고보다 더 의약품 광고 같다”는 취지로 지적했다. 특히 출연자가 관련 표현을 반복했다는 점에서 사안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반면 최선영 위원은 '주의' 의견을 냈다. 혈장 알부민과 식품의 알부민을 혼용하고 정맥주사와 판매 제품이 동일한 것처럼 혼동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한 점, 유명인이 반복적으로 발언했다는 점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조승호 위원도 식품 관련 방송은 국민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주의' 의견을 제시했다. 방미심위는 논의 끝에 롯데홈쇼핑에 법정제재인 '주의'를 결정했다. 이와 관련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게스트의 해당 발언 직후 쇼호스트가 제품과 무관한 내용임을 정정 안내했다"며, "논란 이후 알부민 제품의 판매를 전면 중단했으며, 향후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게스트에 대한 심의 교육을 강화하고 방송 심의 준수 및 관리 체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1 17:47안희정 기자

롯데홈쇼핑, 화장품 팔며 주사기·백옥 언급…방미심위 "의약품 오인 우려"

롯데홈쇼핑이 기능성 화장품을 판매하면서 주사기와 앰플 형태의 제품을 노출하고 이른바 '백옥주사'를 연상시키는 표현을 사용해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심의를 받게 됐다. 심의위원들은 의약품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있는 데다 특정 의료기관이 해당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처럼 암시했다며 의견진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방미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는 21일 회의를 열고 롯데홈쇼핑 '글루타넥스 글로우 랩핑팩' 판매방송에 대해 심의한 결과, 위원 5명 전원 의견으로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의견진술은 제재 수위를 결정하기 전 사업자에게 소명 기회를 주는 절차다. 문제가 된 방송에서는 쇼호스트가 스테인리스 트레이 위에 놓인 주사병과 주사기 형태의 제품을 보여주면서 “이거 만드는 회사예요”, “그 전문기관 제가 다녔던 거기예요” 등의 발언을 했다. 또 “이거 말씀을 못 드리는데요. 맞아요. 그거예요.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백옥”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제가 수억은 아니어도 정말 피부관리 전문기관에 수천만원 썼어요. 저 실제로 청담동에 여기 오라클, 여기 제가 다녔던 곳이에요. 거기서 그대로 관리하는 최고가 프리미엄 사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오라클 피부과 프로그램이라고 언급하면서 주사기 장면을 노출해 의약품으로 오인하게 한다'는 등의 취지로 심의 신청이 제기됐다. 방미심위 사무처는 당초 기능성 화장품 판매방송에서 의료기관이 해당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처럼 암시했다는 점을 고려해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53조 제3항 제4호를 적용했다. 심의 과정에서는 의약품으로 오인하게 할 우려가 있는 표현과 관련한 조항도 추가로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홍미애 위원은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백옥'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사실상 백옥주사를 얘기하는 것”이라며 “그러면서 앰플을 들고 있어 백옥주사와 화장품을 혼동하게 하는 장면”이라고 지적했다. 최선영 위원은 “멘트뿐 아니라 영상에서 나온 앰플이나 주사기도 너무 직접적인 표현”이라며 “백옥주사라는 표현만 사용하지 않았을 뿐 주사기가 이미 나왔고 백옥주사 앰플로 여겨지는 병까지 등장했다”고 말했다. 특정 의료기관을 직접적으로 연상시키는 표현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고광헌 위원장과 홍미애 위원은 “특정 의료기관이 해당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암시하는 말을 직접적으로 하고 있다”며 “청담동 오라클, 에스테틱 등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관련 규정을 직접적으로 위반했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의약품처럼 오인하게 하는 부분도 있어 의견진술 사항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방미심위는 논의 끝에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내용 등에 관한 조항을 추가 적용하기로 하고, 위원 5명 전원 의견으로 롯데홈쇼핑 측의 의견진술을 듣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해당 상품은 판매를 중단하고 지난 13일 사과방송을 진행했다"며, "담당자에 대해 내부 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교육과 방송 전 상품 정보 확인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1 17:36안희정 기자

스무 살 된 '의성마늘햄'…롯데웰푸드, 2030 공략 나선다

롯데웰푸드가 '의성마늘햄' 출시 20주년을 맞아 젊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 서울 도심을 순회하는 이동식 홍보 차량을 운영하고 직화 방식으로 불맛을 살린 신제품도 선보였다. 롯데웰푸드는 오는 11월까지 의성마늘 브랜드 캠페인 '스물스물, 햄복이 퍼진다'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캠페인명은 출시 20주년을 뜻하는 '스물'과 '햄', '행복'을 결합했다. 의성마늘의 브랜드 가치를 젊은 세대와 새롭게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18일과 19일 서울 광화문과 홍대에서 이동식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오는 26일까지는 캠페인 디자인을 적용한 차량이 서울 주요 지역을 순회하며 브랜드와 신제품을 알리는 '무빙 트럭' 행사도 진행한다. 최근에는 출시 20주년 기념 제품인 '의성마늘 프랑크 직화'도 선보였다. 칼집을 낸 프랑크 소시지를 고온 오븐에서 구운 뒤 200도 이상의 불로 한 번 더 가열해 불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가정용 전자레인지에서 약 30초간 데우면 간식이나 안주로 즐길 수 있다. 다음 달에는 '의성마늘 햄복충전캠프, 함께라서 햄복캠'을 개최한다. 기존 가족 중심이었던 참가 대상을 친구와 직장 동료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의성마늘 브랜드가 2030세대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캠페인을 전개한다”며 “서울 도심에서 만날 수 있는 무빙 트럭은 물론, 향후 전개될 다양한 프로모션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6.09.21 13:44김민아 기자

롯데백화점, 희망퇴직 단행…근속 20년 이상 대상

롯데백화점이 창사 이래 두 번째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지난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 롯데백화점은 21일 사내 공지를 통해 근속 20년 이상 (GL2 이하는 15년)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 5일까지 약 2주간 접수받는다. 이번 희망퇴직은 신청자에 한해 진행된다. 희망퇴직자에게는 기준임금 40개윌분과 재취업 지원금 2000만원(GL2 이하는 2500만원)을 추가 지급하며 자녀 학자금은 자녀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3개월간의 Re-Start 휴가(유급) 및 Step-Up 재취업 교육을 제공해 직원들이 새로운 진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핵심점포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차별화된 콘텐츠와 고객 경험을 확대하고 해외 사업 확대 및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1 11:41김민아 기자

코웨이, 롯데백화점 노원에 직영 갤러리 개점…동북권 공략 가속

코웨이가 서울 동북부 핵심 상권인 롯데백화점 노원점에 신규 직영점을 열고 오프라인 고객 접점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코웨이는 서울 노원구 롯데백화점 노원점 7층에 '코웨이갤러리 롯데 노원 직영점'을 공식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팝업 매장을 제외하면 올해 문을 연 10번째 공식 직영 매장으로, 전국 핵심 생활권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체험 거점을 빠르게 넓혀가는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 신규 매장은 2층 규모의 대형 로드숍인 기존 노원 직영점에 이어 노원구에 들어선 두 번째 매장이다. 상계·중계 등 배후 대단지 주거지는 물론 인접한 도봉구와 경기 북부까지 아우르며 서울 동북권 고객들의 접근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로드숍에 이어 백화점 매장을 추가해 쇼핑 동선과 이용 목적에 따른 맞춤형 접점을 완성했다. 매장은 리빙·가전 전문층에 자리해 이사나 혼수를 준비하는 프리미엄 고객의 발길을 잡는다. 특히 슬립 및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의 최신 라인업을 한자리에서 직접 비교·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비렉스 R7 스트레칭 모션베드'와 안마매트리스, 스마트 매트리스 등 차세대 슬립테크 제품은 물론, 최근 출시된 '페블체어2', '트리플체어2 슬림' 등 최신 안마의자를 완비했다. 현장에는 전문 자격을 갖춘 '수면환경관리사'가 상주해 1대 1 맞춤형 수면 솔루션과 제품 상담을 제공한다. 고객의 주거 환경과 체형에 맞춘 최적의 제품 선택부터 렌털 및 구매 조건 안내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사전 예약 없이 방문할 수 있으며, 코웨이 공식 홈페이지(코웨이닷컴)에서 방문을 예약하면 대기 없이 원활하게 체험할 수 있다. 현재 코웨이는 신규 렌털 고객에게 약정 기간에 따라 최대 15개월간 매월 렌털료 1만 원 할인 혜택을 주는 '비렉스 페스타'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백화점은 이사·혼수 등 고관여 리빙 가전을 찾는 고객이 몰리는 핵심 유통 채널”이라며 “앞으로도 주요 거점 상권을 중심으로 체험형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일상 가까이에서 코웨이의 혁신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1 11:27전화평 기자

짧은 추석엔 들고 간다…롯데마트, 핸드캐리형 선물세트 25% 확대

롯데마트가 짧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크기와 용량을 줄여 휴대하기 편한 선물세트를 확대한다. 명절 직전에 선물을 구매해 귀성길에 오르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관련 물량을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렸다. 롯데마트는 오는 25일까지 과일과 견과류, 김, 일상용품 등 핸드캐리형 선물세트를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추석 연휴가 나흘로 비교적 짧은 만큼 명절 직전 선물을 준비해 귀성길에 오르는 고객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사과·배 핸드캐리 세트 물량을 지난해 추석보다 50%, 김 세트는 약 20% 확대했다. 과일에서는 국산과 수입 과일을 함께 구성한 '정성담은 혼합과일 11종(3㎏)'을 4만 9900원, 상주 곶감 30개 세트는 5만 9900원에 판매한다. 엘포인트 회원은 제주 황금향 3㎏을 4만 9900원, 고당도 샤인머스캣 3㎏을 5만 9900원, 제스프리 골드키위 2.5㎏을 3만 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견과류 상품으로는 '매일견과 하루한줌' 80봉을 2만 9900원에 선보인다. 보틀 형태로 구성한 '명작 견과&건과일 10종'은 3만 9900원에 내놓는다. 버섯도 소용량 세트로 준비했다.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자연향 동고 혼합세트'를 3만 9900원, '자연향 버섯 혼합세트 1호'를 4만 9900원에 판매한다. '실속형 건버섯 혼합세트 1호' 가격은 5만 9900원이다. 수산물에서는 생연어와 김을 휴대형 상품으로 구성했다. 항공직송으로 들여온 파타고니아산 생연어에 치폴레 소스와 간장을 더한 세트는 엘포인트 회원가 3만 9900원이다. 'CJ 비비고 토종김 1호'와 '동원 양반 참기름김 M26호'는 각각 1만 6900원에 판매한다. 가공식품과 일상용품 핸드캐리형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피에르가르뎅 다이아 양말세트' 3개입은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30% 할인한 6230원에 구매할 수 있다. 'LG 생활의품격 ON호'와 'LG 생활의품격 트리니티 S7호'는 엘포인트 회원에게 각각 1만6450원과 3만1990원에 판매한다. 정관장 홍삼원기와 홍삼진고 이뮨스틱은 행사카드 결제 시 25% 할인하고 한삼인 홍삼본 골드와 CJ 한뿌리 흑삼진액제로는 1+1 행사를 적용한다. 롯데슈퍼는 오는 25일까지 쿠팡이츠를 통해 추석 선물세트 70여종을 배달한다. 명절 직전 매장을 찾기 어려운 고객의 선물 수요를 퀵커머스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심영준 롯데마트·슈퍼 판촉마케팅팀장은 “올해 추석은 연휴가 짧은 만큼 명절 직전 간편하게 선물을 준비하려는 고객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고 핸드캐리형 선물세트를 확대해 준비했다”며 “휴대성과 실용성을 갖춘 상품 위주로 준비한 만큼 귀성길에 부담 없이 가족·지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6.09.21 08:57김민아 기자

주민번호·연계정보 같이 털린 롯데카드 사태에...분리 보관 4개월 앞당긴다

주민등록번호와 온라인 개인 식별에 사용되는 연계정보(CI)를 따로 보관하는 제도가 당초 계획보다 4개월 앞당겨 시행된다. 롯데카드 해킹으로 두 정보가 함께 유출된 사실이 드러난 뒤 국회에서 제도 공백에 대한 지적이 나온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8일 서면회의를 열어 주민번호와 CI 분리 보관 시행일을 내년 5월1일에서 4개월 앞당겨 1월1일로 변경하는 '연계정보 생성·처리 등에 관한 기준' 고시 개정안을 의결했다. CI는 온라인에서 특정 개인을 식별하기 위해 주민번호를 암호화한 전자정보다. 주민번호를 직접 사용하지 않고도 이용자를 식별할 수 있지만, 주민번호와 CI가 함께 유출될 경우 개인 식별 가능성이 커지고 추가 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제도 개선에 속도가 붙은 계기는 롯데카드 정보유출 사고다. 방미통위 조사 결과 롯데카드에서 약 129만명의 CI가 유출됐고 이 가운데 45만명은 주민번호까지 함께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 결제 서버에 연계정보와 주민번호 등이 포함된 로그가 암호화되지 않은 상태로 노출됐고 해커가 이를 악용했다. 국회에서도 제도 시행이 지나치게 늦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는 2023년 12월 정보통신망법을 개정해 본인확인기관과 연계정보 이용기관이 주민번호와 연계정보를 분리해 저장 관리하도록 했지만, 관련 시행령과 고시는 지난해 5월에야 마련됐다. 분리 보관 의무 시행일도 2027년 5월로 유예됐다. 이에 지난해 9월 조국혁신당 이해민 전 의원은 롯데카드 사고 이후 법 시행에 맞춰 후속 제도가 마련되지 않아 사실상 약 3년간 공백이 생겼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업자들이 법적 기준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안 조치를 미룰 수 있었다며 옛 방송통신위원회에 분리 보관 시행 시점을 앞당길 대책을 요구했다. 당시 방통위는 위원회 운영이 어려웠던 기간과 사업자의 소프트웨어 개발 등 준비기간을 고려해 유예기간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방미통위는 롯데카드에 과태료 1125만원을 부과하면서 아직 법적 의무가 시작되지 않은 주민번호 연계정보 분리 보관 등에 대해서도 개선을 권고하고 유예기간 단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결국 방미통위는 지난 6월 시행 시기를 4개월 단축하는 고시 개정안을 마련한 데 이어 이날 이를 최종 의결했다. 이에 따라 관련 사업자는 내년 1월1일부터 주민번호와 연계정보를 분리해 보관해야 한다.

2026.09.18 18:21박수형 기자

롯데이노베이트, AI 데이터센터 키운다…DBO 매출 비중 30% 목표

롯데이노베이트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를 발판으로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운다. 최근 잇따라 데이터센터 운영 계약을 확보한 가운데 오는 2028년 DBO 사업 비중을 전체 매출의 3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이승훈 본부장은 지난 17일 보고서를 통해 "롯데이노베이트의 데이터센터 사업은 축적된 운용 노하우와 시장 성장에 힘입어 견조한 확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롯데이노베이트는 신사업인 데이터센터 DBO 비중을 2028년까지 전사 매출의 3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롯데이노베이트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과 회사가 축적한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DBO 사업의 확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롯데이노베이트가 약 20년간 4개 데이터센터를 직접 구축·운영하며 축적한 경험을 DBO 사업의 경쟁력으로 평가했다. DBO는 고객이 소유한 데이터센터의 설계와 시공부터 준공 이후 운영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사업 모델이다. 기존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임대하는 코로케이션과 달리 구축 단계부터 운영까지 사업자가 종합적으로 참여한다. 최근 국내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설계·시공·운영 역량을 함께 제공하는 턴키형 DBO 서비스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산운용사와 사모펀드(PEF) 등 재무적투자자(FI)의 데이터센터 개발 참여가 늘어나는 점도 사업 확대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캄스퀘어 데이터센터 위탁운영을 수주한 데 이어 올해 2월 이지스자산운용 엣지 데이터센터 DBO 사업을 확보했다. 지난달에는 40메가와트(MW) 규모 안산 데이터센터 위탁운영 계약을 추가로 따냈다. 이를 포함한 데이터센터 사업 누적 수주 규모는 약 1300억원, 관리 용량은 110MW에 달한다. IBK투자증권은 이러한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롯데이노베이트의 데이터센터 DBO 비중이 2028년까지 전체 매출의 30%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성장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이노베이트의 연결 영업이익은 올해 약 450억원에서 내년 560억원, 2028년 67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4%에서 약 10%까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자회사 실적 개선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IBK투자증권은 "전기차 충전 사업인 이브이시스(EVSIS)는 올해 6월 국내 공공 부문, 7월 미국에서 신규 수주를 확보했으며 해당 수주 물량의 매출 인식이 시작되면서 하반기 실적 반등을 견인할 것"이라며 "이브이시스 미국 법인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9.18 13:22한정호 기자

추석 지나도 완구 할인…토이저러스, 23일간 '완구 축제'

롯데마트 토이저러스가 추석을 맞아 인기 완구와 보드게임, 콘솔게임 등 2000여 종을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해피 토이저러스 데이'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해피 토이저러스 데이는 설과 추석에 맞춰 연 2회 여는 행사로, 이번에는 역대 최장 기간 동안 운영한다. 특히 추석 연휴가 끝난 후에도 2주간 행사를 이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명절 전에는 어린이 선물 수요를, 연휴에는 가족이 함께 즐길 놀이 상품 수요를 공략한다. 레고 상품 260여종은 최대 40% 할인한다. 헬로카봇과 포켓몬스터 시리즈는 최대 50%, 30% 할인한다. 엘포인트 회원은 '헬로카봇 하이퍼빌디언 올스타'를 정상가의 절반인 9만 4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포켓몬스터 변신 브레이브담청호 특별판'은 4만원에 선보인다. 미미월드와 실바니안 제품, 캐치티니핑 신상품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연휴 기간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보드게임 할인도 진행한다. 코리아보드게임즈 제품은 30% 할인한다. 토이저러스 기흥점에서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코리아보드게임즈 플레이 스토어' 팝업을 운영한다. 닌텐도 스위치 1·2용 게임 타이틀 40종은 상품별로 최대 1만 5000원 할인한다.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과 '모여봐요 동물의 숲' 등이 대상이다. 닌텐도 스위치2 본체와 휴대용 케이스를 함께 구매하면 2만원 할인한다. 온라인 할인도 제공한다. 행사 기간 토이저러스몰과 롯데마트 제타에서 행사카드로 7만원 이상 결제한 회원에게 선착순으로 1만원을 할인한다.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토이저러스에서 완구를 3만원 이상 구매하면 롯데마트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이영노 롯데마트 TRU(토이저러스) 부문장은 “명절은 어린이날과 연말 다음으로 완구 수요가 집중되는 핵심 성수기”라며 “다양한 연령대와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상품과 프로모션을 다채롭게 구성한 만큼, 토이저러스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완구 쇼핑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18 09:54김민아 기자

롯데시네마, 검단신도시에 새 영화관…아라역서 바로 연결

롯데시네마가 인천 검단신도시에 음향 특화관과 리클라이너 좌석을 갖춘 영화관을 연다. 아라역과 직접 연결해 검단 지역 주민과 가족 단위 관객 수요를 공략한다. 롯데시네마는 오는 18일 '롯데시네마 검단아라'를 개관한다고 17일 밝혔다. 검단아라는 총 6개관 448석 규모로 조성됐다. 검단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롯데시네마의 음향 특화관 '광음시네마'를 도입했으며 일반 상영관에는 리클라이너 좌석을 설치했다. 접근성도 높였다. 영화관이 아라역과 직접 연결돼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할 수 있다. 검단신도시 생활권에 위치한 만큼 롯데시네마는 인근 가족 단위 고객을 주요 수요층으로 보고 있다. 개관을 맞아 한 달간 '아라 와라 집들이' 행사도 진행한다. 9월에는 영화를 1만원에 관람할 수 있으며 별도 쿠폰을 이용하면 최대 5000원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18일부터 20일까지는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 무료 상영회를 연다. 개봉 예정작 '암살자(들)', '타짜: 벨제붑의 노래', '부활남: 더 레드'를 먼저 볼 수 있는 회원 시사회도 진행한다. 매점에서는 오리지널 팝콘과 '두바이 쫀득 쿠키'를 무료 또는 100원에 제공하는 이벤트를 마련한다. 9.18초에 맞춰 시간을 재는 타임어택 게임과 경품을 제공하는 캡슐 뽑기 등 현장 행사도 운영한다.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협력도 추진한다. 롯데시네마는 개관일 검단구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구정소식 알림서비스 이용자에게 영화와 매점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같은 날 검단구민을 초청한 시사회도 연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검단 지역 최초 광음시네마와 리클라이너, 아라역 직결이라는 특징을 갖춘 공간"이라며 "지역 주민들이 일상에서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7 09:27안희정 기자

검색 대신 AI에 묻자…백화점도 'AI 추천 경쟁' 뛰어들었다

소비자들이 상품과 쇼핑 장소를 인공지능(AI)에 묻기 시작하면서 백화점이 고객을 유입하고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생성형 AI가 자사 점포와 상품 정보를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온라인 콘텐츠를 바꾸고 자체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고객별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AI를 활용하는 방식은 회사마다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챗GPT 등 외부 AI의 답변에 자사 정보가 노출되도록 검색 환경을 최적화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고객과 대화하며 쇼핑 동선을 추천하는 AI를 운영하고 신세계백화점은 자체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별 상품과 혜택을 먼저 제안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AI 검색 1년 새 8배↑…웹페이지 손보고 제작 스튜디오 열고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외국인 관광객이 챗GPT 등 생성형 AI를 통해 여행과 쇼핑 정보를 찾을 때 자사 점포와 혜택을 정확하게 안내받을 수 있도록 'GEO(생성형 AI 검색 최적화)' 마케팅을 운영하고 있다. GEO는 생성형 AI가 기업과 브랜드 정보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답변에 활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콘텐츠를 구조화하는 작업이다. 기존 검색엔진 최적화가 포털 검색 결과 상단에 홈페이지를 노출하는 데 집중했다면 GEO는 생성형 AI의 답변에 브랜드와 제품이 포함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롯데백화점은 자체 솔루션 '골든노트 인덱스'를 활용해 웹페이지에 담긴 점포 안내와 외국인 고객 혜택 등을 AI가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바꿨다.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간체·번체 등 4개 언어로도 정보를 제공해 외국인 관광객의 질문에 롯데백화점 관련 정보가 정확하게 제시되도록 했다. 오프라인 광고와 AI 검색도 연결했다. 인천국제공항과 서울 성수·홍대 등 주요 관광지에서 생성형 AI 검색을 유도하는 옥외광고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GEO 도입 이후 고객 유입과 마케팅 효과를 보여주는 구체적인 수치는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현재 단계에서는 당장의 성과보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마케팅을 선제적으로 시행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운영 결과와 시장 상황 등을 살펴본 뒤 내국인 고객으로 확대 여부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생성형 AI가 실제 상품 탐색 경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로이터,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백화점 존루이스에서 AI 에이전트를 통한 상품 검색 비중은 2.5%로 나타났다. 전년 0.3% 대비 8배 이상 확대된 것이다. 존루이스는 AI 검색 증가에 맞춰 런던 옥스퍼드스트리트 플래그십 매장에 인플루언서가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스튜디오를 마련했다. 유명인이 출연하는 자체 영상 시리즈도 제작한다. 생성형 AI가 상품 설명뿐 아니라 소셜미디어와 전문가 콘텐츠 등을 참고해 답변을 구성하는 만큼 자사 상품과 브랜드가 AI의 추천에 포함될 수 있는 공개 콘텐츠를 늘리려는 것이다. 현대는 쇼핑 동선 설계·신세계는 혜택 선제 제안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외부 AI 검색보다 자체 데이터와 채널을 활용해 고객별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현대백화점은 고객과 대화하며 방문 목적에 맞는 쇼핑 코스를 구성하고, 신세계백화점은 구매 이력을 분석해 고객이 관심을 가질 만한 상품과 혜택을 먼저 제안한다는 차이가 있다. 현대백화점은 생성형 AI 기반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를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방문하려는 점포와 원하는 쇼핑 경험을 입력하면 매장과 식당, 팝업스토어, 전시 등을 조합해 맞춤형 쇼핑 코스를 제안한다. 선물할 대상과 가격대, 취향 등을 대화로 파악해 조건에 맞는 선물도 제안한다. 헤이디는 외부에 공개된 정보만 활용하는 일반적인 생성형 AI와 달리 현대백화점이 보유한 점포별 영업 정보를 바탕으로 작동한다. 수시로 바뀌는 매장과 행사 정보를 반영해 답변의 정확성과 시의성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초기에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선보였지만 이후 내국인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내외국인 통합 버전에서는 선물 추천 기능 고도화에 주력해 큐레이션 수준을 끌어올렸다. 신세계백화점은 고객이 질문하기 전에 관심을 가질 만한 상품과 혜택을 먼저 제안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고객 맞춤형 정보 제공 시스템인 'S마인드'를 운영 중이다. 기존에는 연령대와 이용 점포 등을 기준으로 고객군을 나눠 같은 행사 정보를 발송했다면 AI를 통해 구매 상품과 선호 브랜드 등을 분석해 고객별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서울대학교와 온·오프라인에서 확보한 2억건 이상의 쇼핑 데이터를 활용해 AI 기반 초개인화 고객 분석 기술도 개발했다. 관련 연구는 세계적인 머신러닝 학회인 국제머신러닝학회(ICML)에 채택됐다. 이를 토대로 영업 현장에서 활용할 'AI 세일즈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고객마다 신세계백화점 앱 화면을 다르게 구성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는 모든 고객에게 동일한 메인 배너와 상품이 노출되지만 향후에는 구매 이력과 관심사에 따라 화면 구성과 추천 콘텐츠 자체를 달리하겠다는 것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기존에는 하나의 전단지를 1만~2만명에게 똑같이 보냈다면 AI를 활용하면 각자의 취향에 맞는 서로 다른 전단지를 보내는 방식으로 달라진다”며 “고객은 백화점을 찾을 이유가 커지고 백화점도 구매로 연결할 수 있는 정교함과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9.15 16:57김민아 기자

실속세트부터 '집에서 오마카세'까지…롯데마트 추석 본판매

롯데마트가 가격 부담을 낮춘 5만원 미만 상품부터 10만원대 신선식품과 이색 먹거리까지 추석 선물세트 구성을 확대해 본판매를 시작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전체 선물세트 품목은 지난해보다 10%, 5만원 미만 상품은 20% 각각 늘렸다. 상품은 가격을 낮춘 '초가성비', 품질을 강조한 '실속 프리미엄',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한 '이색 차별화' 등 세 가지 주제로 구성했다. 앞서 지난달 6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진행한 사전예약에서는 매출이 지난해 추석 같은 기간보다 14.9% 증가했다. 가격대별로는 5만원 미만 상품 매출은 33%, 10만원대 신선식품 세트는 16% 각각 늘었다. 본판매에서도 들고 이동하기 편한 소형 선물세트를 강화한다. '충주사과' 3㎏은 2만 9000원, 제스프리 골드키위 12개입 상품은 1만 6900원에 판매한다. 김 선물세트 3종은 각각 9900원에 선보인다. 지난해 추석 휴대형 상품과 견과류 가운데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매일견과 하루한줌' 80봉 세트는 준비 물량을 25% 늘려 2만 9900원에 판매한다. 과일 선물로는 당도를 비파괴 방식으로 선별한 '충주 프레샤인 사과'와 800g 이상 크기의 배를 담은 '천안배'를 엘포인트 회원에게 각각 4만 9900원과 4만 4900원에 제공한다. 10만원 안팎의 신선식품도 마련했다. 미국산 꽃갈비 2.4㎏으로 구성한 LA식 갈비세트는 엘포인트 회원가 9만 9000원에 판매한다. 과일에서는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AI)으로 외관과 당도 등 14개 항목을 검사한 'AI 선별 영주 소백산 사과'를 행사카드 결제 시 8만 9900원에 선보인다. 크기가 큰 사과와 배를 함께 담은 '자이언트 사과·배'는 11만 9000원이다. 소비자의 취향을 겨냥한 상품도 준비했다. '다시마 숙성 프리미엄 사시미 오마카세'는 숙성 광어와 연어, 참돔에 사시미 칼과 와사비, 간장을 함께 구성했다. 엘포인트 회원가는 9만 9000원이다.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에서는 할인 적용 시 3만원 미만으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놓는다. '동원스페셜 10호'는 행사카드 결제가 2만 9920원이다. '청정원 L5호'는 1+1 행사를 적용해 세트당 2만 6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본판매 기간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상품에 따라 최대 30% 할인받을 수 있다. 구매 금액별로 최대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나 즉시 할인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도 있다. 심영준 롯데마트·슈퍼 판촉마케팅팀장은 “지속되는 고물가 속에 실속형 세트를 찾는 고객 수요와 다양해진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이번 본판매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2026.09.15 10:34김민아 기자

"부모 불안 자극"...방미심위, 롯데원TV 법정제재 '주의'

롯데원TV가 어린이 키 성장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면서 서로 다른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마치 하나의 연속된 시험처럼 소개하고, 섭취군과 대조군의 실제 성장 차이보다 제품 효과가 큰 것처럼 표현해 법정제재를 받게 됐다. 롯데원TV는 롯데홈쇼핑 데이터홈쇼핑(T커머스) 채널이다.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광고심의소위원회는 14일 회의를 열고 롯데원TV가 지난 1월 10일 방송한 '키클래오 HT042 프라임' 판매 방송에 대해 심의위원 5인 전원 의견으로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해당 안건은 추후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다시 한 번 논의될 예정이다. 문제가 된 방송에서 쇼호스트는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소개하며 “12주 만에 2.25cm가 확 크는 거예요. 여기서 이제 애들이 격차가 점점점점 벌어지는 거죠”라고 말했다. 이어 손으로 격차가 벌어지는 모습을 표현하면서 “여기서부터 갭이 점점 시작되면 24주 되면 어떻게 될까요?”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심의 과정에서는 방송에서 제시한 12주와 24주 결과가 서로 다른 별개의 인체적용시험이라는 점이 확인됐다. 롯데홈쇼핑 측도 “12주 시험하고 24주는 별개의 시험이 맞다”며 사전 심의 과정에서 자료를 검토하면서 혼동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심의위원들은 대상 연령과 인원 등 조건이 다른 두 시험을 연결해 하나의 시험이 12주에서 24주까지 계속된 것처럼 받아들이게 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실제 섭취군과 대조군의 성장 차이는 방송에서 강조된 '2.25cm'보다 훨씬 작았다. 심의 과정에서 언급된 시험 결과에 따르면 12주 동안 섭취군은 2.25cm 성장했지만 제품을 섭취하지 않은 대조군도 1.92cm 자랐다. 두 집단 간 차이는 약 3mm였다. 24주 시험에서도 섭취군은 3.3cm, 대조군은 3.01cm 성장해 차이는 약 2.9mm에 그쳤다. 오히려 두 집단의 차이는 12주 시험보다 24주 시험에서 소폭 줄어든 셈이다. 김일곤 위원은 “이 약을 안 먹어도 (아이들은) 성장하는 것 아니냐”며 대조군과 섭취군의 차이가 12주 약 3mm, 24주 약 2.9mm라는 점을 짚었다. 그러면서 방송이 대조군의 자연적인 성장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은 채 제품을 섭취한 아이가 크게 성장한 것처럼 표현했다고 지적했다. 홍미애 위원 역시 “12주 동안 2.25cm가 큰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대조군 결과를 제외한 채 보여주면 시청자는 제품을 먹어 2.25cm가 자란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서로 다른 12주와 24주 시험을 연결하면서 손동작 등을 통해 시간이 지날수록 성장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처럼 표현한 점도 문제 삼았다. 방미심위 측은 24주 시험에서 섭취군과 대조군의 키 차이가 오히려 줄었는데도 방송이 섭취 기간이 길어질수록 성장 격차가 계속 확대되는 것처럼 표현해 시청자를 오인하게 했다고 판단했다. 부모의 불안과 죄책감을 자극한 표현도 제재 사유가 됐다. 쇼호스트는 방송에서 “우리 아이는 정말 나처럼 작지 않았으면”, “내가 애들을 너무 안일하게 대한 게 나중에 우리 아이들에게 원망 사지 않았으면”이라고 표현했다. 롯데홈쇼핑 측은 당초 부모의 일반적인 관심과 기대를 전달하기 위한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의견진술 과정에서는 “그런 표현들이 부모님에게 죄책감이나 책임감을 줄 수 있고 시청자들이 오인할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해당 표현은 방송 전 내부 심의에서도 주의가 요구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선영 위원은 롯데홈쇼핑이 제작진에 전달한 주의사항에 '부모의 유전적인 요인을 넘어 제품으로 가능하다는 식의 표현 불가'라는 내용이 있었음을 지적하며, 방송 전에 이를 전달하고도 실제 방송에서는 걸러내지 못한 이유를 따져 묻기도 했다. 위원들은 해당 방송을 단순한 말실수나 표현상의 오류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고광헌 위원은 “단순한 어떤 표현이나 문장상의 실수가 아니고 기능성의 범위를 넘어 효능을 지나치게 강조했다”며 제한적인 임상시험 결과를 크게 일반화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에게 불안감과 죄책감을 느끼게 해 “그런 심리적 상태에 의해서 상품을 구매하게 하는 유도”가 있었다며 '주의' 의견을 냈다. 최선영 위원도 서로 다른 연구 결과를 활용해 사실과 다른 인상을 줬고, 부모의 불안한 심리를 자극하는 표현까지 사용했다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며 '주의' 의견을 냈다. 홍미애 위원은 대상 연령과 인원 등이 다른 두 개의 독립된 연구를 하나의 연속된 시험처럼 제시하고, 주요 조건을 고지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문제라고 판단했다. 홍 위원은 특히 “섭취군과 대조군 차이가 실제로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확대되는 것처럼” 표현했다며 "명확한 고지 의무 위반이자 근거 없는 일반화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해당 상품은 지난 1월 판매를 중단했다”며 “향후 인체적용시험 결과 안내 시 소비자가 오인하지 않도록 표현을 보다 명확히하고, 관련 교육을 강화해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4 16:19안희정 기자

롯데百, 손질 필요 없는 추석 선물 늘린다

롯데백화점이 별도의 손질 없이 간단히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추석 선물세트를 확대한다. 집에서 복잡한 요리를 하지 않는 '키친 클로징' 흐름에 맞춰 수산물과 가정간편식(HMR)을 중심으로 상품 구성을 강화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추석 손질 수산물 선물세트의 종류를 직전 명절보다 두 배 늘렸다고 14일 밝혔다. 생선의 내장과 비늘, 가시 등을 제거하고 한 끼 분량으로 나눠 포장해 조리에 드는 시간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대표 상품인 '영광 찐 보리굴비·참돔 선물세트'는 영광에서 생산된 참조기와 참돔의 내장을 제거한 뒤 증기로 익혀 한 마리씩 포장했다. 전자레인지로 데우면 바로 먹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하이엔드 신선식품 브랜드 '엘프르미에'에서는 '순살 옥돔·은갈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제주에서 자란 옥돔과 은갈치 가운데 마리당 1.5kg 이상의 상품을 골라 비늘과 가시를 제거하고 조리에 적합한 크기로 손질했다. 가정간편식(HMR) 선물세트도 직전 명절 대비 40% 늘렸다. 매 명절마다 반조리, 밀키트 등의 간편식 선물세트 매출이 평균 30% 이상 증가하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 요리연구가 권영원과 협업한 '소담정찬 자연의 밥상 기프트'는 강원도 정선에서 나고 자란 식재료로 만든 곤드레나물밥, 더덕표고버섯밥 등을 한끼 분량으로 포장했다. 대한민국 수산식품 명인이 만든 '이금선 명인 젓갈 선물세트'도 단독 판매한다. 명절 음식을 식기에 담아 배송하는 '한상차림 선물세트'도 처음 출시한다. 음식을 별도의 그릇에 옮겨 담지 않고 배송받은 상태 그대로 식탁에 올릴 수 있도록 기획한 상품이다. 전상근 도예가와 협업해 제작한 백자에는 나물 9종을, 호두나무 목함에는 모둠전 7종과 일품요리 5종을 담았다. 도상우 롯데백화점 축산&수산팀장은 “좋은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시간 자체를 중요하게 여기는 방향으로 명절 식문화가 변화하고 있다”며 “명절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식음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4 10:50김민아 기자

"통째로 빌렸다"…SKT 장기고객 3000명 모인 롯데월드 가보니

“14년 전 군대에 있을 때부터 두 아이 아빠가 될 때까지 한 통신사만 쓰고 있는데, SK텔레콤 덕분에 가족과 재밌게 놀다 가네요. 오래 쓴 보람이 있네요.” 지난 13일 오전 1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만난 윤 씨는 “10여 년 전 해군에서는 SK텔레콤만 쓸 수 있어서 그때부터 계속 이용하고 있고, 가족도 모두 같은 통신사를 쓴다”며 이같이 말했다. SK텔레콤은 전날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롯데월드 실내 전체를 대관해 윤 씨와 같은 10년 이상 장기 가입자 3000명을 초대했다. 참가자 가운데 가입 기간 10년 이상 20년 미만이 약 75%로 가장 많았고, 20년 이상 30년 미만은 약 18%, 30년 이상은 약 7%였다. SK텔레콤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2월부터 롯데월드와 협의를 진행했다. 롯데월드가 제시한 수용 가능 인원은 4000명이었으나 보다 쾌적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초청 인원을 3000명으로 줄였다. 야외 매직아일랜드는 안전과 소음 문제로 운영하지 않고 실내에서 후렌치레볼루션, 신밧드의 모험, 스페인 해적선 등 11개 어트랙션을 열었다. 현장 이벤트와 기념품도 장기 가입이라는 콘셉트에 맞췄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SK텔레콤에 처음 가입했던 당시의 자신에게 편지를 쓰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타임캡슐 상점이다. 타임캡슐에는 간식부터 놀이기구를 기다리지 않고 탈 수 있는 매직패스 등이 담겼다. 타임캡슐을 뽑기 위해 기다리던 SK텔레콤 가입자 김 씨는 “강원도 춘천에서 롯데월드까지 올 일이 별로 없는데 SK텔레콤이 초청해줘서 모처럼 남편, 아들과 함께 왔다”며 “12년 전부터 지금까지 큰 불편 없이 SK텔레콤을 써왔고 앞으로도 계속 이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가입 기간을 활용한 이벤트도 곳곳에 배치됐다. 안내 책자에 제시된 미션 가운데 T자 모양으로 5개를 완료하는 T빙고에는 가입 연수를 들고 사진을 찍거나 타임캡슐 상점에 참여하는 등의 미션이 담겼다. 오전 1시부터 진행된 전국장기고객자랑에서는 참가자 전원에게 T휴대폰 결제 10만원 할인권을 제공하고 1등에게 1년 통신비 무료, 2등에게 뮤지컬데이 초청권을 지급했다. 지난 5월 SK텔레콤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 T장기고객 프로그램 캠페인과 연계한 행사다. 가입 연수에 따라 다르게 제작한 기념 머리띠도 눈에 띄었다. 지난 5월 장기 가입자를 에버랜드 포레스트캠프에 초청한 숲캉스데이에서 참가자들이 자신보다 가입 기간이 긴 이용자를 보며 장기 이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점을 이번 행사에도 반영했다. 내 세월 알아봐 준다…장기 가입자가 바란 건 대우 SK텔레콤이 올해 장기 가입자 프로그램을 체험형 행사 중심으로 개편한 배경에는 자체 고객조사가 있다. 장기 가입자가 원하는 것이 단순한 요금 할인이나 쿠폰보다 오랫동안 한 통신사를 이용해온 시간을 인정받는 경험에 가깝다는 판단이다. 강욱 SK텔레콤 세그먼트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장기 가입자는 통신사에 익숙해지면 다른 곳으로 바꾸는 큰 동인이 없기 때문에 그냥 계속 쓰는 경우가 많아 해지율이 낮아 과거엔 SK텔레콤도 관리가 신규 가입자에 비해 소홀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 결과 장기 가입자가 가장 바라는 건 요금 할인이나 통신사 쿠폰 같은 게 아니라 자신의 세월을 알아봐 주는 것, 즉 진정성 있는 대우였다”며 “장기 가입자가 바라는 건 물질적 혜택 그 이상이었다”고 강조했다. 장기 가입자가 개인적으로 쉽게 접하기 어려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놀이공원이나 공연장을 통째로 빌려 가입자만 이용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일반적인 할인이나 경품과 차별화를 꾀했다. 강 팀장은 “개인이 혼자 돈을 내더라도 접하기 어려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가입자가 'SK텔레콤과 오래 함께하길 잘했다, 앞으로도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실제 행사 당첨 여부와 관계없이 장기 가입자를 위한 별도 혜택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 자체가 브랜드 선호도와 지속 이용 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강 팀장은 “행사 응모 경험이 있는 가입자와 그렇지 않은 가입자는 브랜드 선호도, 지속 이용 의향 등에서 차이가 있다”며 “당첨 여부를 떠나 장기 가입자만을 위한 혜택이 있는 걸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통신사 이용 지속 의향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초청 행사, 가입자 호응 힘입어 정례화 추진 SK텔레콤은 올해 장소를 전체 대관해 장기 가입자를 초청하는 T장기고객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지난 5월 에버랜드 포레스트캠프에서 숲캉스데이를 진행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유명 셰프의 요리를 제공하는 테이블데이를 열었다. 이달 롯데월드 행사에 이어 겨울에는 뮤지컬 시카고 공연장을 전체 대관한다. SK텔레콤은 이들 프로그램을 통해 연말까지 장기 가입자와 가족 등 총 1만명을 오프라인 행사에 초청할 계획이다. 반응도 이전보다 커졌다. 강 팀장은 “올해 오프라인 체험 중심으로 행사 개편 후 안내 페이지 방문자 수는 작년 대비 2배 이상, 검색, 공유 등을 통한 유입도 약 4배 이상으로 증가했다”며 “가입자 호응이 좋은 만큼 초청 행사를 매년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가입자 가운데 10년 이상 장기 가입자는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회사 입장에서는 해지율이 낮은 고객을 단순히 유지하는 데서 벗어나 이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별도의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고객 관리 전략을 바꾼 셈이다. 강 팀장은 “장기 가입자는 SK텔레콤 성장 과정을 함께하며, 고객 중심, 고객 만족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어가도록 이끌어주는 기준”이라며 “앞으로도 장기 가입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혜택과 서비스, 특별한 경험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4 09:19홍지후 기자

롯데칠성-SK에코플랜트, 건설현장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진행

롯데칠성음료가 SK에코플랜트와 함께 건설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0일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SK에코플랜트 건설현장에서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원하기 위한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폭염에 노출되기 쉬운 건설현장 근로자들이 온열질환 대응 수칙을 익히고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SK에코플랜트를 포함해 총 7개 건설사와 진행한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마무리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현장 근로자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 현장에 별도 부스를 마련하고 이온분말과 게토레이, 아이시스 생수 등 음료와 냉각용품을 제공했다. 온도에 따른 폭염 대응 행동수칙을 익힐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플링코 게임을 통해 외부 온도가 31℃일 때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33℃에서는 매시간 10분간 그늘에서 휴식하는 등 단계별 행동수칙을 체험했다. 35℃에서는 무더위 시간대 작업 시간을 조정하고 매시간 15분씩 그늘에서 쉬도록 했으며, 38℃에서는 무더위 시간대 옥외작업을 중지하고 매시간 15분간 휴식하도록 안내했다. 근육경련이나 탈수 증상이 발생했을 때 물과 전해질 음료를 활용한 수분 보충과 체온 조절의 중요성도 알렸다. SK에코플랜트는 건설현장에 롯데칠성음료의 음료를 비치해 근로자들이 작업 중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지난 4월 SK에코플랜트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건설현장 근로자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현장과 협력하며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1 16:59류승현 기자

"쿠팡 잡을 카드 맞나"…대형마트 새벽배송에 상인·노동계 우려

정부가 대형마트의 새벽배송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자 중소상공인과 노동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이미 쿠팡이 온라인 유통시장을 선점한 만큼, 새벽배송 허용이 쿠팡 견제나 대형마트의 실적 반등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오히려 대형마트가 전국 점포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해 근거리 배송을 확대하면 동네 마트 같은 골목상권 수요를 잠식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인력이 줄어든 대형마트에서 상품 선별·포장과 심야근무가 기존 노동자에게 추가로 전가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새벽배송 풀면 쿠팡 잡는다?…“정책 효과 의문” 11일 국회에서 열린 '대형마트 새벽배송, 누구를 위한 규제 완화인가' 토론회에서는 대형마트의 새벽배송을 허용하더라도 쿠팡의 시장 지배력을 낮추는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이날 우원식 전 국회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벽배송을 둘러싼 사회적 논의의 출발점은 온라인 유통·물류 현장에서 잇따라 발생한 과도한 심야노동과 과로사의 비극을 어떻게 멈출 것인가였다”며 “온라인 플랫폼 중심의 과열된 심야배송 경쟁을 바로잡기보다 오히려 오프라인 현장으로 그 경쟁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 아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송관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연구위원은 쿠팡 배송노동자의 과로 문제에서 시작된 논의가 대형마트의 새벽배송과 의무휴업 규제 완화로 이어진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송 연구위원은 “쿠팡의 과로사 문제에서 시작해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야간 배송을 규제하는 방안을 논의했는데, 갑자기 쿠팡의 독점적 지위와 대형마트 역차별이 등장하면서 영업시간과 의무휴업 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넘어갔다”고 말했다. 대형마트가 현행법상 새벽배송을 할 수 없는 것도 아니라고 짚었다. 별도의 물류센터를 이용하면 가능하지만, 대형마트들이 기존 도심 점포를 배송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대형마트는 외부에 풀필먼트센터를 지어 새벽배송을 할 수 있고 실제로 온라인 배송도 하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유통산업발전법을 바꾸려는 핵심은 기존 점포를 마이크로 풀필먼트센터로 활용하려는 데 있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어 “마트가 물류 거점으로 바뀌면 점포 안에서 누군가는 상품을 고르고 포장해 배송기사에게 넘겨야 한다”며 “새로운 인력을 뽑기보다는 현재 퀵커머스 업무처럼 기존 노동자에게 일을 더 맡길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유병국 인천대학교 교수는 대형마트가 새벽배송에 나서도 쿠팡과 네이버가 확보한 이용자를 단기간에 가져오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온라인 유통시장은 한번 시장을 선점한 사업자가 영향력을 계속 확대하는 승자독식 성격이 강하다는 이유에서다. 유 교수는 “대형마트가 새벽배송을 한다고 해서 쿠팡과 네이버가 확보한 고객을 얼마나 가져올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며 “오히려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약 1800개 점포를 물류센터처럼 활용해 1~3시간 배송에 나서면 동네마트와 골목상권을 잠식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대형마트의 부진을 새벽배송 규제 탓으로만 돌리기도 어렵다고 봤다. 과도한 출점과 업체 간 경쟁, 다이소·올리브영·무신사 등 전문점의 성장에 따른 비식품 경쟁력 약화, 온라인 사업 실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유 교수는 “새벽배송을 허용한다고 대형마트의 온라인 경쟁력이 갑자기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며 “자본력과 점포망을 갖춘 대형마트에는 온라인 영업 기회를 열어주면서 디지털 전환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영세 소매업체를 방치하는 것이야말로 차별”이라고 강조했다. 상인·노동계 “규제 강화해야”…정부는 “의견 수렴” 이어진 토론에서 상인·노동계는 대형마트의 규제를 풀기보다 온라인 플랫폼의 심야배송을 규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용만 한국마트협회장은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창고형 할인점, 복합쇼핑몰에 이어 온라인 플랫폼까지 유통시장 전반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중소마트의 입지가 좁아졌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온라인은 쿠팡이 장악하고 있고 오프라인에서는 대형 유통업체가 영향력을 넓히는 상황에서 새벽배송까지 풀어주면 중소 유통업체는 더 버티기 어려워진다”며 “대형마트의 새벽배송을 허용할 것이 아니라 쿠팡도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배송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계는 인력 감축이 이어지는 가운데 퀵커머스와 새벽배송 업무까지 추가되면 노동 강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신승훈 마트산업노조 부위원장은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의 고용 인원은 10년 사이 1만명 이상 줄었지만, 산업재해 발생 건수는 2020년 411건에서 2023년 611건으로 증가했다”며 “줄어든 인력이 기존 업무와 온라인 주문의 피킹·패킹, 배송 준비까지 떠안으면서 노동 강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신 부위원장은 새벽배송의 실적 기여도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SSG닷컴의 연간 거래액 약 6조원 가운데 새벽배송 비중은 8%에 불과하고 롯데도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2022년 새벽배송을 중단했다”면서 “새벽배송을 허용한다고 대형마트가 안고 있는 근본적인 경쟁력 문제가 해결된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벽배송 허용에서 영업시간 확대,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을 거쳐 결국 의무휴업 제도 폐지로 규제 완화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온라인에 규제가 없으니 오프라인 규제도 없애자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에서 벌어지는 무분별한 심야배송 경쟁부터 노동자의 건강권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아직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하는 단계라며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하겠다는 입장이다. 조근상 산업통상부 유통물류과장은 “특정 기업을 옹호하거나 특정 기업에 혜택을 주기 위해 제도를 만들어가는 것은 아니다”며 “온라인 시장에서도 경쟁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효율화할 부분이 있는지 고민하는 단계”라고 답했다. 이어 “대·중소 유통업체의 상생을 포함해 지속 가능한 유통산업을 어떻게 만들어갈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과 중소 유통업계에 대한 의견 수렴이 충분하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김현동 중기부 과장은 “중소 유통업계의 의견을 수렴하려 노력했지만 오늘 지적처럼 미흡한 부분도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특정 소상공인이나 중소 유통업계를 배제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중소 유통업계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는 것이 중기부의 역할”이라며 “앞으로 현장과 더 잘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026.09.11 14:40김민아 기자

"롯데다움, AI로 만든다"…롯데, 디자인 플랫폼 개발 추진

롯데가 그룹의 브랜드와 디자인 철학을 인공지능(AI)에 학습시킨 자체 디자인 플랫폼 개발을 추진한다. 롯데는 이날 롯데월드타워에서 '2026 롯데 디자인전략회의'를 열고 그룹의 브랜드 정체성과 디자인 전략을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의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와 주요 계열사 대표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올해 디자인전략회의의 주제는 '상상, 그 너머를 상상하라'다. 참석자들은 내년 그룹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기존 브랜드 철학을 이어가면서 미래 사업에 적용할 디자인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AI를 활용한 디자인 혁신 전략도 주요 의제로 다뤘다. 롯데는 그룹 내부 디자인 플랫폼 '롯데 AI 디자인 스튜디오'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그룹의 경영, 브랜드, 디자인 철학을 AI 생성 및 검증 과정에 반영해 롯데다운 결과를 만드는 AI 디자인 플랫폼이다. 회의장에는 롯데그룹 창립 이후 주요 브랜드와 사업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소비자 관점에서 발굴한 아이디어를 실제 상품으로 빠르게 구현한 개발 사례도 소개됐다. 롯데 젊은 디자이너들로 구성된 크리에이티브 보드의 AI 프로젝트 결과물인 '로티로리 로봇의 롯데월드 안내 서비스'와 '증강현실(AR) 기반 내비게이션 서비스'도 공개됐다. 롯데 관계자는 “올해 디자인전략회의에서는 브랜드·디자인 관점에서 롯데그룹이 걸어온 60주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60년을 준비하기 위한 방향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며 “롯데 고유의 헤리티지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롯데다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0 18:16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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