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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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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프리미엄 가구 최대 40만원 할인 쿠폰 지급

쿠팡이 프리미엄 가구관 리뉴얼을 기념해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40만원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행사를 오는 17일까지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샘, 까사미아, 봄소와 등 10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대표 상품은 ▲한샘 노뜨 일체형침대 포켓스프링 ▲까사미아 캄포베이직 3인 소파 ▲봄소와 나래울 알함브라 패브릭 3인용 소파 ▲썰타코리아 침대 Perfectsleeper 원매트리스 DX100 ▲알레르망 브라이튼 스프링 매트리스 등이다. 구매 금액이 높을수록 더욱 많은 금액을 할인받을 수 있다. 구매 금액 200만원 이상일 시 10만원, 300만원 이상 20만원, 400만원 이상 40만원 할인 쿠폰을 지급하며, 쿠폰은 행사기간 이후 자동으로 소멸된다. '로켓설치' 상품 뿐만 아니라 일반 상품도 할인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 페이지는 쿠팡 홈인테리어 카테고리에 있는 프리미엄 가구 테마관 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쿠팡 측은 프리미엄 가구관은 지난 6월 오픈한 테마관으로 쿠팡 브랜드 매니저가 엄선한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를 골라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전했다. 또 브랜드 본사에서 직접 공급하는 상품만 판매하여 믿고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 측은 쿠팡 로켓설치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원하는 날짜에 한 번에 배송받을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브랜드가 달라도 원하는 날에 배송이 가능하고, 전문 설치기사가 직접 방문설치를 진행하며, 추가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로켓설치는 제주도 및 도서산간 지역을 비롯해 전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리바트 브랜드 제품 200만원 이상 구매 시 10만원 할인쿠폰 지급 행사도 17일까지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리바트 엔슬립 에펙토 매트리스' 등이 있다. 쿠팡 관계자는 "집안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었던 소비자들에게 이번 할인전이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1.13 15:45조수민

"데이브 더 다이버 성공 신화 이어갈까"...황재호 대표의 민트로켓 비전은

"민트로켓의 목표는 '게임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수 있는 게임 스튜디오로 거듭나는 것이다. 게임의 본질은 오락 도구로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중에 게이머 분들이 '민트로켓에서 나오는 게임은 재미가 확실하지'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넥슨의 신규 자회사 민트로켓의 초대 사령탑이 된 황재호 신임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민트로켓이 단순히 수익을 위한 스튜디오가 아닌 창의적인 게임을 선보이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길 원하며, 게임 본연의 즐거움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 7일 판교 넥슨코리아 사옥에서 황재호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황 대표는 민트로켓의 방향성과 내년부터 보여줄 청사진 등 다양한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황 대표는 넥슨이라는 대형 조직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운영 방식을 선택하게 된 배경에 대해 "넥슨의 대규모 구조는 절차와 규제가 필수적이었지만, 민트로켓에서는 각 팀원이 자율적으로 움직이며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민트로켓은 기존 문법에서 벗어난 과감하고 실험적인 도전으로 참신한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2022년 론칭한 넥슨의 게임 서브 브랜드다. 지난해 출시한 첫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가 글로벌 게임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지난 4월 본부로 격상된 데 이어 별도 법인으로 독립하게 됐다. 민트로켓은 결과 중심의 성과 평가 방식을 도입해 각 팀원이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었다. 황 대표는 이러한 자율적인 운영이 민트로켓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현재 약 50명의 인력으로 운영되는 민트로켓은 향후 70~80명까지 규모를 확장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조직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황 대표는 "다양한 문화권의 인재들이 팀에 합류해 새로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팀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인재 영입을 통해 다문화적 인사이트와 감각을 반영한 게임을 제작하고, 한국을 넘어 국제적인 스튜디오로 자리 잡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민트로켓의 대표작 데이브 더 다이버는 황 대표가 제주도의 바다와 해양 생물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바다 속 탐험과 낚시, 요리 등을 결합한 독창적인 콘셉트로 전 세계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민트로켓의 성공을 견인했다. 황 대표는 "데이브는 시장 분석이나 예측에 의존하지 않고 창의적인 발상에서 출발한 게임이었다"고 회상하며, 데이브의 참신한 접근이 글로벌 성공을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현재 민트로켓은 데이브 더 다이버의 세계관을 확장해 새로운 지역과 캐릭터를 포함한 후속 DLC를 개발 중이다. 후속 콘텐츠는 약 10시간 이상의 플레이 시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유저들이 새로운 모험을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스토리와 장르의 혼합을 시도하고 있다. 황 대표는 "데이브 IP를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와 스토리를 탐색하며 유저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트로켓은 데이브 더 다이버의 IP 확장을 위해 다양한 게임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유저들에게 독창적인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다양한 IP와의 협업을 통해 데이브 더 다이버는 독창적인 매력을 발휘하며 글로벌 유저들에게 민트로켓의 브랜드 가치를 확산시키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시프트업이 개발한 '니케: 승리의 여신'과의 협업을 들 수 있다. 황 대표는 "니케 측에서 먼저 협업을 요청했고, 데이브의 리소스를 전부 제공했다. 니케는 데이브 캐릭터의 매력을 살려 모바일 환경에서 독창적인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일본 도톤보리와 판교역에서 대규모 광고를 진행해 양국의 유저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며 "모바일로 구현된 데이브의 매력이 일본 유저들에게 특히 주목받으며,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민트로켓은 넥슨의 인기 IP인 메이플스토리와의 컬래버레이션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황 대표는 "메이플스토리 팀에 모든 리소스를 제공하고, 각 캐릭터와 아이템이 메이플의 세계관과 자연스럽게 융합되도록 조율했다"며 협업 과정을 설명했다. 특히 데이브 캐릭터의 독특한 말투와 스타일이 메이플스토리의 특유의 유머와 조화롭게 어우러져 유저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황 대표는 "메이플의 감각을 반영한 데이브의 모습이 기존 팬들과 신규 유저들에게 모두 호응을 얻었다"며, 민트로켓의 IP가 다른 세계관과의 융합에 강점을 가진다고 평가했다. 민트로켓은 발라노트와의 협업에서도 유연하고 창의적인 접근 방식을 취했다. 발라노트는 카드 기반의 독창적인 게임으로, 데이브의 요소를 카드 디자인과 게임 내 이벤트에 활용했다. 황 대표는 "발라노트와의 협업이 각 게임의 개성을 살리는 동시에, 데이브 IP의 유연성을 입증하는 좋은 사례가 됐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민트로켓을 단순한 게임 스튜디오가 아닌, 레이블 형태로 운영하여 창의적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음악 레이블처럼 각 프로젝트가 고유의 색을 가지고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싶다"며 "이를 통해 민트로켓의 브랜드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민트로켓은 인디 개발자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한다는 방침이다. 인디 개발자들이 창의성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환경에서 개발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 황 대표의 설명이다. 민트로켓은 한국 인디 생태계에 기여하고, 인디 개발자들과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황 대표는 "민트로켓은 인디 개발자들이 독립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자원을 제공해, 이들이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라며 "최근 중국에서 열린 하이퍼그리프 주관 인디 행사에 참석해 많은 영감을 받았다. 중국에서 대기업과 인디 개발자들이 협력하는 모습을 보며, 한국에서도 이와 같은 인디와의 협력 모델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콘솔 플랫폼 진출이 민트로켓의 글로벌 전략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닌텐도 스위치2와 같은 차세대 콘솔에서도 성공적인 타이틀을 출시해, 글로벌 유저들에게 민트로켓의 독창성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민트로켓은 콘솔 시장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해 전 세계 유저들에게 더 넓은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그는 콘솔을 통해 민트로켓이 더 큰 규모의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쌓고 입지를 넓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황 대표는 "콘솔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는 것이 민트로켓이 글로벌 게임 업계에서 성장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차세대 콘솔과 다양한 플랫폼에 최적화된 게임 개발을 통해, 민트로켓은 콘솔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트로켓이 넥슨의 캐주얼 전문 스튜디오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단순히 대형 IP나 무거운 장르에 치중하지 않고, 넥슨의 캐주얼 게임 전통을 이어받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고 싶다는 설명이다. 황 대표는 "데이브 더 다이버가 특정 타겟층에 국한되지 않고 폭넓은 유저층의 호응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캐주얼 게임이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라며 "민트로켓은 앞으로 가볍고 유쾌한 게임을 통해 글로벌 유저들에게 신뢰받는 캐주얼 게임 전문 스튜디오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민트로켓은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 스튜디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청사진을 그려나가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에 치우치기보다 게임의 본질적 가치와 즐거움을 중시하는 개발 철학으로 기반으로 이용자들에게 인정받겠다는 것이 목표다. 황 대표는 "민트로켓이 한국 게임 시장에서 '믿을 수 있는 스튜디오'로 자리잡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스튜디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1.11 09:22강한결

쿠팡, 김천물류센터 착공…500여명 직고용 한다

쿠팡이 경상북도 김천시에 김천첨단물류센터(FC)를 착공한다.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500명 이상의 직고용 창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쿠팡은 7일 오후 경상북도 김천시 어모면에 위치한 김천1일반산업단지에서 김천첨단물류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충섭 김천시장, 송언석 국회의원(경북 김천시), 박대준 쿠팡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착공한 김천첨단물류센터는 내년 9월 준공 예정으로, 총 투자금 1천억원 이상을 들여 연면적 약 9천600평 규모로 짓는다. 앞으로 경상북도 및 김천시 일대 '로켓배송'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쿠팡은 지난 2020년 경상북도 및 김천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번에 착공에 들어갔다. 김천첨단물류센터는 500여명을 직접 고용할 예정으로 특히 청년고용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이외에도 물류센터 건립 및 운영을 통한 지역 내수 확대, 전국 단위로의 판로 확보를 통한 지역 중소상공인 성장 지원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경북 및 김천 지역의 로켓배송 권역 확대로 주민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김천첨단물류센터가 착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신 송언석 국회의원님, 김충섭 김천시장님과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함께 성장하는 모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착공식은 쿠팡이 올해 초 밝힌 물류 투자 계획의 연장선상에 있다. 쿠팡은 2026년까지 약 3조원을 투자해 전국 9개 지역에 추가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1만명 이상을 직고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쿠팡을 포함한 물류 및 배송 자회사(쿠팡풀필먼트서비스·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의 전체 직고용 인력은 8만여명으로 늘고 이 가운데 비서울 지역의 근무자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11.07 22:06안희정

쿠팡, '겨울 맛보기 수산대전'...겨울 제철 수산물 할인

쿠팡 로켓프레시가 생굴(햇굴), 가리비 등 초겨울 제철 수산물을 할인 판매하는 '겨울 맛보기 수산대전' 기획전을 4일부터 오는 12월 2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통영에서 햇굴로 수확해 지하암반해수로 씻어낸 생굴과 전남 고흥에서 수확한 가리비, 신안군수 품질보증을 받은 생새우 등 매주 다양한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1주차(11월4일~11월10일) 대표상품으로는 ▲지하암반해수로 씻어낸 생굴 350g ▲해양수산부품질인증 국산 숨굴 350g ▲어부심 통통하게 살이 오른 제철 고흥 가리비 2kg 등이 있다. 5일 오전 7시부터 하루 동안 '어부심 산지직송 산채로 포장한 신안군수 품질보증 생물새우 1kg(25~35미)'를 1만9천700원(100당 1천970원)에 할인 판매한다. 생굴, 가리비 등은 초겨울이 제철인 대표 수산물이다. 쿠팡은 신선한 제철 수산물을 찾는 소비자를 위해 이번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김장철인 11월부터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생굴 상품은 1kg부터 5kg까지 무게별로 다양하게 준비했다. 쿠팡 층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선보이는 통영 생굴이 위생적인 환경에서 깨끗하게 생산돼 미국 FDA 생산등록시설, 해양수산부 수산물품질인증, 경상남도 추천 상품 지정 등을 받은 상품들이라고 강조했다. 와우회원은 갓 잡은 수산물들을 구매 다음 날 아침에 신선하게 받아볼 수 있다. 특히 가리비와 새우는 쿠팡의 산지직송 시스템으로 오후 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새벽까지 배송된다. 생굴은 밤 12시까지 구매 시 다음 날 새벽까지 배송된다. 산지직송은 물류센터가 아닌 산지에서 상품 검수, 포장, 운송장 부착을 끝내고 곧바로 배송 캠프로 이동하는 쿠팡의 신선배송 시스템이다. 이른 새벽 쿠팡의 미니물류센터가 직접 출동해 현지 수산업체에서 발주량에 따라 상품의 검수/검품을 진행한다. 이후 상품화 작업과 함께 주문에 따른 송장 처리 후 쿠팡카에 실려 출고된다. 불과 반나절 만에 수확부터 배송 출발까지 모든 과정이 이루어지며, 소비자들은 새벽에 잡힌 물량을 이르면 다음날 새벽에 바로 받아볼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겨울철 영양 보충을 책임지는 굴과 입맛을 돋우는 가리비 등 소비자들이 한 달 내내 아침 식탁을 바다의 신선함으로 가득 채울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로켓프레시로 초겨울 제철을 맞은 수산물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선하게 받아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1.04 11:23조수민

넥슨 민트로켓 공식 출범…분사 모범사례 생기나

넥슨의 신규 개발 자회사 민트로켓이 공식 출범한다. 물적분할이 아닌 새로 만들어질 독립 법인에 넥슨이 투자하는 형태이다. 독립 법인으로 출범한 민트로켓은 참신한 '리틀' 프로젝트를 강화하기 위한 방향성을 정립했다. '데이브 더 다이버'라는 걸출한 신작을 선보인 민트로켓이 분사 모범사례를 남길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은다. 넥슨은 민트로켓이 신규 법인으로 공식 출범했다고 1일 밝혔다. 민트로켓 초대 대표는 데이브 더 다이버 개발을 진두지휘한 황재호 민트로켓본부장이다. 여기에 김태진 민트로켓본부 사업전략실장과 문새벽 니트로스튜디오 대표 겸 넥슨코리아 운영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등재됐다. 민트로켓은 참신한 '리틀' 프로젝트를 강화하기 위한 방향성을 정립했다. 스토리 DLC로 또 다른 즐거움을 예고한 데이브 더 다이버의 확장에도 힘을 준다. 민트로켓은 데이브 더 다이버,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등 독창적인 게임을 개발해 주목 받았다. 특히 2022년 출시한 데이브 더 다이버는 독특한 게임성과 풍부한 콘텐츠로 영국 BAFTA 게임 어워즈 2024에서 디자인 상을 수상하는 등 게이머와 평론가 양측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넥슨은 민트로켓을 본부로 승격했다. 또 지난 9월 법인 독립을 발표하며 개발력과 개발 문화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민트로켓은 업무 절차의 간소화 및 높은 자율성 등을 핵심 방향성으로 삼고 개성 있는 소규모 프로젝트들의 더욱 속도감 있는 개발을 추구할 계획이다. 다양한 제도·조직적 변화도 적용한다. 게임 출시 후 성과는 물론 개발 과정에서도 우수 인력들에게 충분한 보상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민트로켓이 분사 사례의 모범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기업이 거대해질수록 의사결정을 위해 거쳐야 할 단계가 늘어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을 반영하기 어려워진다. 별도 법인으로 독립한 민트로켓은 신속한 의사결정과 자율성을 보장하는 개발문화를 바탕으로 데이브 더 다이버의 뒤를 잇는 참신한 차기작 제작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황 신임 대표 또한 특유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한계에 갇히지 않은 창의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젝트을 진두지휘해왔던 만큼, 리틀 전략을 앞세운 민트로켓의 초대 대표로서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게임업계에서 구조조정 등을 이유로 조직개편과 분사가 잦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민트로켓의 분사는 최근 다수의 사례와 달리 효율적인 개발 환경 조성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보여진다"고 밝혔다. 이어 "민트로켓이 성공한다면 국내 게임업계에도 빅앤리틀 전략이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01 12:24강한결

쿠팡, 한국타이어·콘티넨탈타이어도 로켓설치 된다

쿠팡이 타이어 구매와 장착을 논스톱으로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출장장착 서비스 '타이어 로켓설치'에 다양한 글로벌 인기 브랜드를 신규 입점시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 입점한 브랜드는 한국타이어를 비롯해 콘티넨탈타이어, 피렐리타이어, 요코하마타이어, 쿠퍼타이어 등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메이커들이다. 신규 입점 타이어는 고객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패턴과 규격을 마련했다. 150여년 역사를 가진 전통의 독일 브랜드 콘티넨탈타이어는 가장 대중적인 사계절 타이어 '컴포트콘택트 CCK'와 유럽의 눈길 주행 성능 인증 3PMSF 마크를 획득한 올웨더 타이어인 '올시즌콘택트2'를 준비했다. 역시 150여년 역사를 가진 이탈리아 브랜드이자 포뮬러원(F1) 독점 타이어 공급업체인 피렐리타이어는 벤츠, 제네시스, 현대/기아 자동차 출고 시 장착되는 OE 규격 타이어를 포함해 P Zero, 신투라토, 스콜피온 등 주요 사계절용 패턴과 규격이 준비돼 있다. 일본 대표 타이어 메이커인 요코하마타이어 역시 대중적인 사계절 타이어 '블루어스' 시리즈를 비롯해 스포티한 주행을 위한 고속 안정성과 높은 접지력을 가진 퍼포먼스 타이어 'ADVAN SPORT', 높은 마일리지 성능과 내구도를 가진 투어링 타이어 'AVID ASCEND GT'를 입점시켰다. 미국 굿이어 산하 브랜드인 쿠퍼타이어는 뛰어난 빗길 주행 성능의 사계절 타이어 '에볼루션C5', 어반SUV에 최적화된 '디스커버러HTT' 와 고성능 타이어인 '지온RS3-G1' 등을 준비했다. 지난 2021년 출시된 타이어 로켓설치는 전문 설치기사가 집으로 찾아가 타이어를 교체해주는 서비스다. 고객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설치전문 차량이 출동해 현장에서 20분~1시간 이내에 교체해 준다. 오후 2시 이전에만 주문하면 다음날 장착이 가능하다. 결제 금액에 배송 및 장착비가 모두 포함돼 있고 타이어 사이즈, TPMS(타이어압력감지센서) 유무, 수입차 여부 등에 따른 추가 비용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10월 현재 강원도 일부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업그레이드된 타이어 로켓설치 서비스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원도 일부 및 제주도는 빠르면 올 4분기 내에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쿠팡 관계자는 "지난 3년간 타이어 로켓설치를 애용하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내주신 고객 여러분 덕분에 이번에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인기 브랜드의 타이어를 입점시키고 서비스 품질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0.27 09:21백봉삼

쿠팡, '로켓배송 수면상품 기획전'…최대 70% 할인

쿠팡이 오는 27일까지 '로켓배송 수면상품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수면 관련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잠옷, 수면안대, 베개, 매트리스 등 다양한 수면 관련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코튼하임 피톤치드 3% 편백 오일(6천원대) ▲지누스 그린티 플러스 메모리폼 매트리스 퀸사이즈(20만원대) ▲좋은느낌 입는 오버나이트 생리대(1만원대) ▲코지라벨 무지 롱 논슬립 보온 수면 니삭스(3천원대) ▲글램공감 팰리스 긴팔 파자마 세트(1만원대) 등이 있다. 특별 코너도 마련했다. '수면 브랜드존'에서는 자주, 도씨, 씰리, 좋은느낌, 더블유드레스룸 등 수면 관련 유명 브랜드 제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언더웨어, 생리대, 기저귀, 침구, 매트리스 등 총 1천여 개 상품을 특가에 마련한 '수면상품 특가관'과 인기 상품을 키워드별로 모은 '인기 키워드 상품관'도 구성했다. 같은 기간 동안 '프리미엄 키즈관 FW 세일 기획전'도 진행한다. 타티네쇼콜라, 래핑차일드, 밍크뮤, 블루독, 빔보빔바 등 20개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할인한다. 대표적으로 ▲앙뉴 멀베리 구두(15만원대) ▲블루독베이비 스윗 체크 바디수트 세트(2만원대) ▲밍크뮤 케이블 카라 니트 가디건(3만원대) ▲베네통키즈 글리터 리본 슬립온(3만원대) ▲알로봇 베이직 긴소매 티셔츠(1만원대) 등이 있다. 쿠팡 관계자는 "최근 물가 상승으로 인한 가계 부담을 고려해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질 좋은 수면 용품을 구매해 편안한 휴식을 취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23 09:36조수민

황재호 민트로켓 대표 "데이브 더 다이버, IP 확장이 목표"

넥슨 신규 법인 민트로켓의 초대 사령탑을 맡은 황재호 대표가 '데이브 더 다이브' 지식재산권(IP)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미국 게임매체 비디오 게임 크로니클(VGC)이 지난 18일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황 대표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게임스컴 아시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민트로켓의 새로운 독립성 덕분에 모회사(넥슨)에 아이디어와 사업 계획을 제시하는 것보다는 게임 개발에 집중할 수 있다"며 "특히 데이브 더 다이버 IP 확장을 위해 노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지금 작업 중인 스토리 DLC 외에도 각 캐릭터에 대한 별도의 게임을 만들고 싶다"며 "주요 캐릭터들이 어떻게 만났는지, 블루홀에 오기 전에 무엇을 했는지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그는 데이브 더 다이버에 등장하는 메인 캐릭터 '코브라'를 예시로 설명했다. 코브라는 주인공 데이브와 함께 초밥집을 경영하는 인물이다. 황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코브라는 과거 자신이 개발한 이블 팩토리에 등장하는 인물로 과거 무기상이었지만, 면허증을 취소 당해 은퇴한 인물이다. 황 디렉터는 "코브라는 모종의 이유로 블루홀로 오게되는데, 다른 게임에서도 이러한 관련 이야기를 담고 싶다"며 "그런 의미에서 추후 개발하는 게임의 장르는 다를 수 있습니다. 언젠가 데이브의 배경 스토리 게임을 만들기 시작하면 데이브를 '다른 직업'으로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민트로켓을 소규모로 유지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그는 "민트로켓을 소규모로 유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물론 20~30명으로 구성된 팀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헀다. 그러면서도 "민트로켓이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자신감이 있다면 앞으로 규모 면에서 더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4.10.21 09:48강한결

쿠팡, 폭염·이른 추석으로 못 판 과일 600톤 매입

쿠팡 로켓프레시가 사과, 포도, 배 등 국산 과일 600톤을 사들인다. 이른 추석과 폭염으로 못다 팔린 국내 농산품의 판로 지원에 나선다는 조치다. 쿠팡은 오는 13일까지 전국 농가의 과일을 대량 매입해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과일은 사과(충주, 의성, 안동 등), 포도(상주, 영동 등), 배(천안, 나주), 귤(제주), 무화과(영암) 등 전국의 산지에서 직매입한다. 이번 행사는 예년보다 이른 추석과 폭염으로 출하시기를 놓친 국산 과일의 판매 증진을 위해 기획됐다. 특히 낮과 밤의 일교차를 통해 붉게 익는 홍로 사과는 올해 추석까지 이어진 열대야로 대목을 제때 맞추지 못했다. 저장성도 약해 수확 후 빠르게 소비되어야 하는 만큼 쿠팡 로켓프레시를 통해 전국 소비자에게 제철의 맛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맛과 당도는 정상이지만 폭염으로 인해 모양과 색깔이 고르지 못한 '못난이 과일'도 대량 매입해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충주 사과는 체계적인 산지 유통 시스템을 통해 상품을 엄선해 공동선별 출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며 "추석으로 명절 이후 착색 사과 출하량이 늘어나고 사과 소비량 감소가 예상되는 위기 상황에서 쿠팡의 대규모 매입으로 충주사과가 대한민국 대표 사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충주시는 지난 2021년 쿠팡과 지역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꾸준히 거래 규모를 늘려왔다. 이상복 충북원예농협 충주거점산지유통센터(APC) 본부장은 "추석 기간 이상 고온 현상으로 과일의 출하와 판매에 영향을 받은 상황에서 쿠팡을 통해 어려움을 상당 부분 해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쿠팡 관계자는 “이른 추석과 유례없던 초가을 폭염으로 우리 농가에서 땀 흘려 키운 농산품이 제대로 소비되지 못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빠르고 편리한 쿠팡 로켓프레시를 통해 신선하고 맛 좋은 우리 과일을 만나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08 09:41안희정

中 재활용 로켓, 착륙 도중 폭발…"과거 스페이스X 떠올라" [우주로 간다]

중국의 재활용 로켓이 수직 착륙 마지막 순간 이상을 일으키며 추락하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딥블루 에어로스페이스(Deep Blue Aerospace)는 지난 22일 첫 번째 고고도 회수 시험 비행을 위해 재활용 로켓 시제품 '네뷸라(Nebula)-1'을 발사했다. 로켓은 발사 후 내몽골의 에진 배너 우주 발사장에 다시 착륙을 시도했는데 마지막 착륙 순간 로켓은 발사대에 부딪히며 화염에 휩싸였다. 회사 측은 "이 로켓은 약 5km 고도까지 이륙했으나 착륙에 실패해 테스트 임무는 완전히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해당 시험 비행 장면을 드론으로 촬영해 영화 같은 영상이 탄생했다. 영상 마지막은 네뷸라-1 로켓이 착륙 패드에 부딪히며 불길에 휩싸이는 장면으로 끝난다. 로켓이 하강하는 동안 착륙 고도를 잘못 판단해 엔진이 조기에 정지되면서 착륙 지점에 충돌해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성명을 통해 "총 11개의 주요 테스트 검증 작업이 있었다"라며, "이번 비행 테스트에서 10개는 성공적으로 완료되었고 1개는 완료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즈모도는 해당 영상에 대해 “과거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재활용 로켓 개발을 위해 무수히 로켓 재착륙 테스트했던 시기를 떠올리게 한다”며, “딥블루 에어로스페이스가 과거 스페이스X를 벤치마킹해 이런 테스트 실패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해 홍보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테스트 과정에서의 실패를 숨기는 다른 중국 우주기업들과는 다른 행보라고 평했다. 딥블루 에어로스페이스는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과 같은 재사용 로켓을 개발하는 중국 스타트업 중 하나다. 올해 초 또 다른 중국 우주 스타트업 랜드스케이프는 재사용 가능한 1단계 시제품 로켓의 첫 비행 시험을 마쳤는데, 로켓은 약 350m 고도에 도달한 후 지정된 착륙 지점에서 약 2.4m 이내에 착륙했다. 네뷸라-1 로켓은 지름이 약 3.35m로, 폭 3.65m인 스페이스X 팰컨 9 로켓보다 약간 작은 편이다.이 로켓은 약 2천kg의 탑재물을 지구 저궤도로 운반할 수 있고, 확장 버전은 약 8천kg를 들어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스페이스X의 팰컨 9 로켓은 약 25Mt(미터톤)을 지구 저궤도로 운반할 수 있고, 팰컨 헤비 로켓은 약 64미터톤의 탑재량을 실어 나를 수 있다. 딥블루 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11월 네뷸라-1의 회수 시험 비행을 다시 시도할 계획이다.

2024.09.24 10:25이정현

민트로켓, 넥슨 자회사로 독립… 초대 대표는 황재호

넥슨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이 넥슨코리아의 자회사로 거듭난다. 넥슨은 11일 신규 법인 민트로켓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규 법인 민트로켓은 넥슨코리아의 100% 자회사가 될 예정이며, 초대 대표로는 황재호 민트로켓 본부장이 내정됐다. 넥슨은 이날 오후 3시 민트로켓 조직원 대상으로 간담회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트로켓은 앞으로 업무 절차의 간소화 및 높은 자율성 등을 핵심 방향성으로 삼고 개성 있는 소규모 프로젝트들의 더욱 속도감 있는 개발을 추구할 계획이다. 법인 설립을 통해 창의적이고 빠른 개발을 모토로 삼고 있는 민트로켓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보다 원활한 글로벌 협업 환경을 구축하는 한편 혁신적인 개발문화 창출에 나선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구성원들의 동기 부여를 위한 새로운 보상 체계를 비롯해 조직의 목적에 맞는 다양한 제도적, 조직적 변화도 적용할 예정이다. 출시 후 성과에 대한 보상은 물론, 개발 과정에서도 우수 인력들에게 충분한 보상이 주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민트로켓은 2022년 넥슨이 개발자들을 모아 설립한 스튜디오다. 넥슨의 기존 개발 기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민트로켓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건 지난해 6월 해양 모험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의 출시한 이후다. 이 게임은 글로벌 시장에서 4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흥행을 이끌었다. 또한 지난해 11월 열린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는 국무총리상인 최우수상, 지난 4월에는 영국 BAFTA 게임 어워즈 2024에서 디자인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앞서 넥슨은 올해 초 민트로켓을 별도의 민트로켓본부로 격상했으며, 데이브 더 다이버 개발자인 황재호 디렉터를 본부장으로 세웠다. 성과를 낸 개발자들의 개발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신규 법인 설립으로 민트로켓은 더욱 특색있는 작품 개발에 주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트로켓은 데이브 더 다이버 외에도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프로젝트V' 등 참신한 작품을 선보여 주목받은 바 있다. 독립법인으로는 이러한 부분이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민트로켓 초대 수장을 맡게 된 황재호 본부장은 "법인 독립은 민트로켓의 정체성을 가장 잘 살리면서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선택"이라며 "구성원들과 새로운 환경에서 개발에 온전히 집중해 제2, 제3의 데이브 더 다이버를 내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1 17:22강한결

푸드테크 중소기업들은 어떻게 쿠팡서 두 배 고속성장했나

경쟁이 치열한 국내 식품 유통시장에서 칼로리와 당 함유량이 낮은 대체식품을 잇달아 개발, 쿠팡에서 성공을 거두는 푸드테크 분야 중소기업들이 늘고 있다. 고물가와 소비 침체 속 전국 30개 지역에 100여 곳이 넘는 로켓배송 물류망과 2170만명의 프로덕트커머스 활성 고객을 보유한 쿠팡이 신산업인 푸드테크의 성장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31일 쿠팡에 따르면 최근 급성장한 푸드테크 중소기업들은 설탕 대체 원료인 '스테비아'와 '알룰로스' 등을 활용한 식품으로 건강을 중시하는 고객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열풍 속에 각종 신제품이 소비자 호응을 얻으며 대기업이 주도하는 식품산업에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설립 10년 차 푸드테크 중소기업 '펄세스'는 국내에서 처음 개발한 스테비아 커피믹스(스테비아 스위트)로 쿠팡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일반적인 믹스커피와 달리 스테비아 커피믹스는 단맛은 풍부하지만 당류 함유량은 '제로'다. 이 제품으로 2022년 2월 입점 후 월매출 200만원에서 지난해 연매출 5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올 들어 7월까지 매출 50억원 가까이 달성했다. 올해는 지난해 2배인 매출 100억원대를 예상한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쿠팡 비중은 50%에 이른다. 설립 이후 크릴오일, 렌틸콩 등 다양한 대체 원료를 이용한 상품을 여러 유통채널에 판매했다. 그러나 펄세스는 “브랜드 파워가 높지 않은 상황에서 쿠팡을 만나 전국적으로 충성고객을 만들고 있다”고 말한다. 양성희 펄세스 전무는 “당뇨가 있는 아버지가 설탕 대신 스테비아를 쓴 믹스커피를 만들어보자는 제안이 계기”라며 “생산이 가능한 제조사 수십 곳을 찾아다니며 1년간 시행착오 끝에 만들었지만 여러 오프라인 유통채널 입점이 거절당했고 쿠팡 입점만 가능했다”고 했다. 펄세스는 음료·아이스크림·건강기능식품 등 10종 이상 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매일 쿠팡 리뷰 50~100개를 분석한 고객 피드백으로 제품을 개선한다고 했다. 그는 “'트렌드 팔로워'가 아닌 '트렌드 세터'로 남들이 안 하는 상품을 만드는 것이 사업 철학”이라며 “쿠팡의 빠른 로켓배송과 환불제도, 고객민원 처리에 힘입어 꿈을 이루고 있다”고 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소매시장(소매판매액)에서 음식료품 판매 성장세는 한자리수에 그치고 있다. 올해 2분기 음식료품 판매 규모는 지난해 2분기 대비 1.5% 성장에 그쳤다. 하지만 쿠팡에서 성장한 푸드테크 중소기업들은 쿠팡이 전국 단위 익일·새벽배송과 반품·환불·민원 처리를 도맡으면서 오로지 제품 개발과 생산에 집중한 것이 성장 비결이라고 말한다. 설탕 대체제로 인기가 많은 '액상 알룰로스'(몽크슈) 상품을 개발한 푸드테크업체 케이에스코퍼레이션도 마찬가지다. 액상 알룰로스는 '저당'과 '저칼로리'를 내세운 단맛이 포인트다. 2021년 입점 이후 지난해 매출 8억원을 낸데 이어 올해 7월까지 지난해 3배 수준인 24억원으로 뛰었다. 올해 매출 50억원을 목표한다. 빠른 성장세로 최근 개인사업자에서 법인으로 전환했다. 이 회사 이수완 이사는 “오랜 기간 농산물 해외 수출을 했지만 무역 환경 영향으로 경영이 만만치 않았다”며 “4년 전에 해외에서 트렌드로 자리잡은 알룰로스를 활용한 설탕을 대체하는 상품을 개발해 쿠팡을 통해 B2C(기업과 고객간 거래) 기업으로 발돋움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쿠팡 로켓배송을 통해 한달에 약 3만개 상품이 팔리며 최근 미국 수출도 성공했다”며 “와우 멤버십 회원 전용 골드박스에서만 아침 7시에 업로드한 상품이 오후 4시까지 7천개상품이 완판되는 기록도 세웠다”고 말했다. 이밖에 '인테이크(제로슈거 음료), 마이노멀(알룰로스) 등 다양한 대체식품 중소기업들이 쿠팡에서 성장하고 있다. 쿠팡은 앞으로 푸드테크 분야 중소기업들과 거래를 늘려 이들이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 친화적인 식품상품을 개발하는 다양한 푸드테크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이들이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31 07:55안희정

스페이스X 로켓, 재활용 신기록 세우고 착륙 도중 화재 [우주로 간다]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스타링크 위성을 발사한 후, 다시 착륙하다 불길에 휩싸이며 추락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28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자에서 팰컨9 로켓에 스타링크 위성 21기를 실어 우주로 보냈다. 이번 발사는 팰컨9 로켓의 1단계 추진체가 23번째 사용돼 최다 로켓 재활용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로켓은 계획대로 스타링크 위성들을 지구 저궤도에 보냈지만, 1단계 로켓 추진체는 정상 착륙에 실패했다. 발사 후 약 8.5분 만에 계획대로 대서양에 있는 스페이스X 드론선에 착륙했으나 로켓이 전복되며 불길에 휩싸였다. 우주선 발사 후 로켓이 재착륙하는 것이 이제 일상화됐기 때문에 이번 사건은 충격적이라고 스페이스닷컴은 전했다. 우주과학매체 NASA스페이스플라이트닷컴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현재까지 267회 연속 팰컨9, 팰컨해비 로켓의 착륙을 달성시켰다.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로켓 추진체는 지금까지 23회 사용됐고 그 중 16회는 스타링크 임무에 활용됐다. 또, 전문 우주인이 탑승하지 않은 최초의 유인 우주 임무 '인스피레이션4'와 최초로 민간인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간 'Ax-1' 임무에도 사용된 바 있다. 스페이스X는 엑스를 통해 "팀이 부스터의 비행 데이터와 상태를 평가 중"이라고 밝히며 아직 해당 로켓의 종료 선언은 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스페이스X는 '민간인 첫 우주유영'을 시도하는 '폴라리스 던' 임무을 위해 28일 우주캡슐 '드래곤'을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기상 악화로 이를 연기했다. 회사 측은 드래곤 캡슐이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귀환할 때 플로리다 해안의 날씨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보됐다며 연기 이유를 밝혔다. 앞서 스페이스X 27일로 잡았던 발사 일정을 헬륨 누출 문제로 하루 미뤘는데 이번에는 다시 날씨가 발목을 잡았다. 폴라리스 던 프로젝트는 억만장자이자 항공기 조종사인 재러드 아이잭먼이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역사상 최초로 민간인들이 우주 유영하는 임무로 총 5일 간의 우주 비행 중 셋째 날 우주 유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4.08.29 10:35이정현

쿠팡, 경북 의성군과 지역 농특산물 판로 확대 위해 맞손

쿠팡은 경북 의성군과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 및 온라인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경북 의성군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성한 쿠팡 로켓프레시 본부장, 김주수 의성군수, 김광철 관광경제농업국장, 강경우 유통정책과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의성군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발굴하고 온라인 마케팅 활동 지원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이번 MOU에서 의성군은 지역 농식품 및 신선농산물 단체를 적극 발굴하고, 의성군 지역 농·특산물을 모아 '의성 진 브랜드 기획전'을 개최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다각도의 온라인 홍보 활동 지원으로 의성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쿠팡 측은 이번 MOU로 전국의 쿠팡 이용자들이 자두, 사과, 복숭아, 쌀 등 의성군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로켓프레시를 통해 보다 빠르고 신선하게 만나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역 농가의 소득 증가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안정적인 온라인 판로 확대가 우선돼야 한다"며 "쿠팡과의 이번 협약이 의성군의 우수한 특산물을 전국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것과 동시에 의성 지역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의 기회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쿠팡 로켓프레시 이성한 본부장은 "쿠팡은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있다"며 "앞으로 의성군 농가의 판로 확대 및 매출 증대를 위한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4.08.22 16:56조수민

쿠팡-CJ제일제당 화해...햇반·비비고 등 로켓배송 재개

납품단가를 두고 서로 등을 돌렸던 쿠팡과 CJ제일제당이 다시 손을 잡고 2년 가까이 중단했던 직거래를 재개한다. 쿠팡은 고객들이 햇반, 비비고, 스팸 등 CJ제일제당의 인기상품들을 다시 로켓배송으로 만나볼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고객들의 고물가 속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협업을 통해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쿠팡과 CJ제일제당은 소비자 편의를 강화하고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그동안 직거래 재개를 위한 협의를 지속해 왔다는 입장이다. 쿠팡과 CJ제일제당이 다시 손잡으면서 고객들은 순차적으로 CJ제일제당의 전상품을 로켓배송으로 간편하고 빠르게 받을 수 있다. 또 와우 멤버십 회원일 경우 주요 상품을 로켓프레시, 로켓와우를 통해 새벽배송 또는 당일배송으로 주문 후 단 몇 시간 만에 배송 받을 수 있다. 이날 비비고 왕교자 판매를 시작으로 고메 피자·비비고 김치·행복한콩 두부와 콩나물·삼호어묵·다시다 등 냉장 및 신선식품 판매가 순차적으로 재개된다. 이후 햇반·스팸을 비롯해 맥스봉 소시지·맛밤·쁘띠첼 등 주요 가공·즉석식품도 판매될 예정이다. 해찬들 고추장·된장·쌈장 등 양념류를 비롯해 백설 식용유·밀가루·튀김가루·설탕·소금 등도 쿠팡에서 만나 볼 수 있게 된다. CJ제일제당의 대표 브랜드 전상품은 각 사 준비 상황에 맞춰 9월말까지 로켓배송 판매가 재개된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 고객들이 더 다양하고 좋은 품질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소통과 협업을 개진할 계획”이라며 “전국적인 로켓배송 물류 인프라와 고객에게 인기가 높은 CJ제일제당의 상품 셀렉션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쿠팡은 2022년 말 CJ제일제당 상품의 발주를 중단했다. 이를 두고 당시 CJ제일제당 측은 다음 해 발주 상품 마진율을 두고 양사 간 이견이 생기면서 쿠팡 측이 발주를 중단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쿠팡은 CJ제일제당이 계약조건을 지키지 않아 발주를 중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8.14 08:49백봉삼

팀스파르타, 상반기 매출 297억·영업익 65억..."2배 이상 성장"

팀스파르타가 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IT스타트업 팀스파르타(대표 이범규)는 2024년 상반기 매출액 약 297억원, 영업이익 약 65억원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약 125억원), 영업이익(약 -21억원) 대비 각각 137.6% 상승, 흑자전환된 결과다. 팀스파르타의 성장세는 온라인 코딩 교육을 시작으로 정부 및 기업 중심의 DX(디지털 전환), AI(인공지능) 등 다변화된 IT 교육 수요에 발맞춰 비즈니스를 강화해 온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K-디지털트레이닝(KDT) '스파르타 내일배움캠프'와 온라인 코딩 교육 '스파르타코딩클럽', B2B 기업 교육, 개발자 커리어 향상을 위한 '항해99'까지 리텐션(고객 잔존율)이 높지 않은 교육업에서도 지속적인 커리큘럼의 혁신과 AI 도입을 통해 꾸준한 성장을 일궈온 것이다. 이에 탄탄한 IT 교육업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되는 외주 개발, 게임 개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개발 등 'IT연합체'로 나아가기 위한 팀스파르타의 신사업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팀스파르타는 지난 7월 외주 개발 시장 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수의 모바일·웹 서비스 개발 경험과 자체 커머스를 통해 실질적 서비스 운영 역량을 갖춘 '위플래닛'을 인수했다. 팀스파르타는 기존 조덕기 대표 경영 체제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외주 개발 매칭 서비스 '스파르타빌더스'와의 협력을 통해 외주 개발 사업성을 대폭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사내 게임 스튜디오 '로켓단게임즈'의 게임 개발 사업도 속도를 낸다. 앞서 게임 개발 교육 과정의 우수 수료생들과 함께 20여 개 이상의 모바일 캐주얼 게임을 출시했던 팀스파르타는 이른바 '미들 리스크-미들 리턴' 전략으로 다작의 게임을 출시해 성공작을 품에 안겠다는 구상이다. 로켓단게임즈는 올해 상반기에만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9개의 베타 버전 게임을 공개했으며 하반기 공식 출시까지 준비중이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팀스파르타는 일반적인 교육 회사가 걷지 않았던 새로운 길을 개척하며 교육업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다양한 사업의 형태로 실현하고 있고, 이는 매 분기마다 경신중인 실적으로 증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업계가 일제히 주목하는 IT연합체 '팀스파르타'가 되기 위해 당사의 임직원들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8 08:34백봉삼

티메프 사태 후폭풍...'로켓정산법' 재점화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가 계속되면서 플랫폼에서 긴 정산주기를 갖지 않도록 규제하는 '로켓정산법'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커머스 플랫폼의 정산주기에 대한 규제가 부족해 중소업체는 정상적인 납품에도 불구하고 상품대금을 제때 지급받지 못한다는 불만이 높아져서다. 티몬과 위메프의 긴 정산주기는 이번 사태 이전에도 입점 업체들에게 불리한 구조라는 지적이 있었다. 티몬은 거래가 이뤄진 달의 말일부터 40일까지, 위메프는 익익월 7일에 정산 해준다. 이커머스 플랫폼마다 정산주기 제각각…'대규모유통업법' 적용도 안 받아 플랫폼마다 정산 기한이 다른 이유는 이커머스 기업의 정산 기간에 대한 규제가 없기 때문이다. 대규모유통업법은 기업이 월 판매 마감일로부터 40일이 지나기 전까지 판매자에게 납품대금을 지금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티몬,위메프 등 이커머스 기업엔 대규모유통업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두 회사보다 빠르게 판매대금을 지급하고 있는 이커머스 회사들도 있다. 지마켓·옥션, 11번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같은 회사들은 고객 구매 확정 시 바로 다음 날 대금 전액을 지급한다. 고객이 구매 확정을 하지 않더라도 7∼8일 뒤 자동으로 구매 확정이 이뤄져 늦어도 열흘 이내에 정산이 완료되는 구조다. 때문에 정산 기한이 긴 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한 판매자들은 상대적으로 자금유동성 문제를 겪기 쉽다. 입점업체 중에는 자금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출을 받는 기업들도 여럿이다. 지난해 10월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플랫폼 입점업체 정산대금 대출 현황'에 따르면, 7개 플랫폼 기업 입점업체가 지난 5년간 대출을 받은 총액은 1조8천억원을 웃돌았다. 당시 대출 금액 기준 1위는 쿠팡, 2위는 위메프였다. 긴 정산주기로 득을 보는 곳은 이커머스 업체들이다. 상품 판매 후 대금 정산까지 최대 약 60일간 판매대금을 융통할 시간을 얻으면서 자금유동성이 풍부해진 것이다. 이커머스 업체들이 판매대금을 이 기간 동안 어떻게 관리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인해 이번 티메프 사태에서도 업계에서는 큐텐그룹이 티몬 위메프 판매대금을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위시'를 인수하는 인수자금으로 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긴 정산주기동안 관리하던 판매대금을 먼저 인수자금으로 쓰고, 다른 곳에서 자금을 융통하려 했으나 계획이 어그러지면서 정산이 지연됐다는 것이다. '로켓정산법' 필요성 대두…정산주기 개선·이커머스 규제 논의 시작 이커머스 기업의 정산주기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늘면서 지난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로켓정산법'도 화두에 올랐다. 로켓정산법은 지난 2021년 21대 국회에서 한무경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유통업계의 상품 대금의 지급 기한을 앞당기며 발의한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이다. 로켓정산법의 핵심 내용은 현행 40일로 규정된 유통업계의 상품 대금의 지급 기한을 '30일'로 규정한 것이다. 직매입거래 상품의 대금 지급 기한도 현행 60일에서 50일로 줄이는 내용이 담겼다. 당시 한 전 의원은 "일부 대규모유통업자가 거래규모가 작은 납품업체에 대해서는 대형 납품업체에 비해 대금 지급 기일을 길게 설정하는 등 영세 납품업체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를 해소함으로써 영세한 중소 납품업자의 현금흐름을 개선하려 한다"고 법안 취지를 밝혔다. 이 법안은 공정위의 동의를 얻어 정무위 소위원회에 회부됐으나 다른 법안에 밀려 추가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야 하는데, 대금정산일이 앞당겨지면 현금흐름이 빡빡해질 수밖에 없다는 이커머스 업계의 우려도 있었다. 당시 정무위에서는 법안 수립에 신중하자는 입장이 나왔다. 김원보 정무위 전문위원은 법안을 검토하며 "지나치게 짧은 대금지급 기한을 두는 경우 유통업체가 입점업체에게 유리한 직매입거래를 기피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했다. 끝내 로켓정산법은 21대 국회 임기만료와 함께 폐기됐고, 현재까지 유사한 내용의 법안은 제출되지 않았다. 반면 대금 지급이 빨라진다고 입점업체에서 피해가 온다는 건 과한 우려라는 의견도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금을 늦게 지급하면, 그만큼 현금 흐름을 이용해 이커머스 업체가 대출 등 금융활동을 할 여지가 생긴다"며 "판매대금은 당연히 판매자에게 돌아가야 하는 금액이고, 이걸 빨리 정산한다고 해서 플랫폼에 직접적인 손해가 가진 않는다"고 말했다. 국회도 정산주기 개선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산 주기를 개선하는 문제와 위탁형 이커머스(전자상거래)에 있어 자금 보관 문제를 같이 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티몬과 위메프 등 온라인 중개사업자에 대규모유통업법을 적용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30일 기자간담회에서 "티몬이나 위메프가 전자상거래법상 규율을 받고 있지만, 대금결제기한이나 소비자에 대한 환불 책임까지도 분명히 규정돼 있진 않다"면서 "대규모유통업법도 함께 손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07.31 18:16정석규

공정위, 이달 중 쿠팡에 과징금·시정명령 통보...수위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검색 순위 조작으로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상단에 노출하고, 임직원을 동원해 리뷰를 조직적으로 작성했다는 이유로 쿠팡을 제재한 가운데, 이달 중 정확한 과징금 규모와 시정명령 내용이 쿠팡 측에 전달될 예정이다. 쿠팡처럼 PB 상품을 취급하는 이커머스 플랫폼들도 공정위 의결서에 촉각을 세우는 중이다. 쿠팡의 대응이 다소 미흡했다는 평가와 함께, 과징금 규모가 커진다면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달 말이나 8월 초 중 PB 상품 조작 제재 관련 의결서를 쿠팡 측에 발송할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날짜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았다"며 "의결서에는 시정명령, 최종 과징금, 처분 사유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3일 공정위는 쿠팡에게 과징금 1천400억원을 부과하고 쿠팡과 자회사 CPLB를 검찰에 고발했다. 두 회사가 알고리즘을 조작해 PB 상품을 검색순위 상위에 고정 노출하고, 임직원을 동원해 구매후기를 작성하게 했다는 이유에서다. 과징금 1천400억원 보다 더 늘어날 수도 공정위는 쿠팡이 구체적으로 ▲프로덕트 프로모션(직매입 상품과 PB상품을 1~3위 고정노출) ▲스트래티직 굿 프로덕트(직매입 패션상품과 PB상품의 기본 검색순위점수를 1.5배 가중) ▲콜드스타트 프레임워크(직매입 상품과 PB상품을 검색어 1개당 최대 15개까지 검색순위 10위부터 5위 간격으로 고정 노출) 등의 방식으로 알고리즘을 조작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쿠팡은 2019년 2월부터 2023년 7월까지 2천297명 임직원이 PB상품에 긍정적 구매후기를 달고 높은 별점을 부여하도록 해 PB 상품이 검색 순위 상위에 노출되는 데 유리하게 했다. 공정위는 이를 통해 평균 4.8점 별점의 최소 7천342개 PB상품 7만2천614개 구매후기가 작성됐다고 밝혔다. 최종 과징금액은 1천4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예측된다. 1천400억원은 2019년 2월부터 2023년 7월까지의 위반 금액이지만, 공정위는 당시 보도자료에 "2023년 8월부터 심의일까지의 과징금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시정명령에 'PB상품' 인식 악화 우려 아직 시정명령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과징금 규모와 함께 시정명령의 수위도 주목된다. 해당 내용은 의결서에 담기게 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과징금 1천400억원 규모가 적절하거나 높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 A씨는 "검색 순위를 공정한 기준으로 결정해야 함은 당연하다"며 "이번 과징금 부과는 업계에 자정 노력의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 B씨도 "이제 쿠팡은 그냥 이커머스 업체가 아닌 유통 대기업"이라며 "공정위가 쿠팡의 규모를 감안해 적절히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본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공정위의 시정명령 수위가 약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A씨는 "과징금이 역대급 규모로 부과된 것을 봤을 때 공정위가 이 사안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정명령의 수위도 결코 낮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 C씨는 "쿠팡과 공정위의 관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시정명령의 수위가 강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PB 상품 자체에 관여하는 시정명령이 발표될 경우 타 이커머스 업체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C씨는 "이번 사태의 핵심은 쿠팡이 PB 상품을 의도적으로 상단에 노출시킨 행위이고 PB 상품 자체의 문제가 아니다"며 "괜히 PB 상품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아지고 관련 규제가 생길까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번 사태로 타 이커머스 업체들도 PB 상품의 홍보를 사린다거나 예정돼 있던 PB 브랜드 출시를 미루는 등 PB 상품 관련 부정적 영향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가이드라인 필요하다는 의견도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C씨는 "이번 사태 이후 검색을 통한 상품 정렬 방식에 대해 고민이 많다"면서 "이커머스는 보통 판매량 수로 상품을 정렬하지만 신상품의 경우 노출이 잘 안 되면 판매가 어렵기 때문에 상단에 노출시키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확한 기준이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 D씨도 "어떤 것이 공정한 방법인지 참고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이 나오면 좋겠다"고 했다. A씨는 "공정하지 못한 알고리즘 설정의 예시를 명확히 규정하는 가이드라인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면서도 "구체적인 알고리즘 설정 방법을 공정위가 획일적으로 정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알고리즘을 만드는 방법을 업체들이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그것이 곧 비밀병기이자 각 업체의 특색이기 때문"이라며 "어느 사이트를 가도 다 똑같은 방식으로 검색 노출이 이뤄지는 것은 소비자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쿠팡, 어떻게 대처할까 그동안 쿠팡은 조작 의혹을 부정해왔다. 쿠팡은 지난 4월 "공정위는 이 사건에서 소비자가 가장 원하는 상품을 우선 보여주는 것을 알고리즘 조작이라고 문제 삼는다"며 "유통업체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원하는 방식으로 보여주는 것은 유통업의 본질이고 전 세계에서 이를 규제하는 나라가 없다"고 반박했다. 또 지난달 13일에는 공정위의 과징금 발표에 대해 "공정위 제재대로라면 지금과 같은 로켓배송 서비스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쿠팡에서 직매입해 PB로 판매하는 상품 중 로켓배송 제품이 많은데, 공정위의 문제 제기는 로켓배송을 어렵게 만든다는 주장이다. 최근 쿠팡은 공정위 처분에 대해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법원에 공정위의 시정명령에 대한 효력 일시 정지를 요청하는 집행정지 신청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쿠팡은 공정위의 시정명령을 따르게 된다.

2024.07.24 18:30조수민

쿠팡, '로켓배송 패션 빅세일'…최대 80% 할인

쿠팡이 오는 28일까지 '로켓배송 패션 빅세일'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성복·남성복·아동복·신발·가방·액세서리 등 패션 카테고리에서 인기 로켓배송 상품 2천500여개를 선별해 최대 80% 할인한다. 속옷과 트레이닝복 등 이너웨어도 28일까지 별도의 할인전을 진행한다. 뉴발란스·쥬시쥬디·아가타·착한구두 등 국내외 인기 브랜드 20여개가 참여했다. 애드에딧 월드 보스턴백(2만원대), 비마이게스트 뿔테 컬러 선글라스(4천원대) 등을 70~80% 할인한다. 쥬시쥬디 J 슬림핏 셔츠형 원피스(5만원대), 아가타 미디엄 메쉬 토트백(1만원대), 테라우드 아이스 쿨 드라이 5부 바지(1만원대) 등도 정상가에서 30~60% 할인 판매한다. 와우회원은 일부 상품에 대해 추가 10~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상반기 베스트 패션 아이템을 소개하는 특별 코너를 마련했다. 티셔츠부터 슬리퍼, 우산, 캐리어까지 고객들이 선택한 상품을 모아 선보인다. 쿠팡 MD가 선정한 인기 브랜드 슈펜, 원더브라, 베네통키즈, 컬럼비아유니버시티의 상품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밖에도 키워드, 카테고리 등으로 상품을 분류한 코너를 마련해 쇼핑의 편의를 도왔다. 속옷·트레이닝복 등을 할인하는 '핫 서머 쿨 프라이스' 할인전도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 아디다스, 푸마, 인터메조, 디아도라, DKNY 등 19개 인기 브랜드 상품을 최대 67% 할인한다. 대표 상품으로 푸마골프 폴리 우븐 스판 하프팬츠(3만원대), 푸마 캐주얼 브라렛 팬티 세트(2만원대), DKNY 소프트 레이스 브라 팬티 세트(1만원대), 아디다스 테크 에어웨이브 드로즈 5종세트(4만원대) 등을 할인 판매한다. 쿠팡 관계자는 “여름 시즌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을 로켓배송으로 빠르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23 09:32안희정

쿠팡, 수납·정리용품 모은 '월간 정리의 신' 기획전 진행

쿠팡이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수납 및 정리용품을 할인하는 '월간 정리의 신 SALE' 기획전을 오는 21일까지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달 행사에는 행거전문가, 네오박스, 스피드랙, 아이리스 등의 인기 생활용품 브랜드가 참여한다. 추천할 만한 대표 상품은 ▲코시나 이동식 스텐 와이드 트롤리 3단 ▲보노하우스 대용량 파스텔 적층바스켓 80L 오렌지 ▲프랑코 스마트 우산꽂이 스트로베리핑크 ▲조은리빙 모던 어깨뿔 방지 논슬립 크롬 옷걸이 애나멜 블랙 10개 등이다. 편리한 쇼핑을 위해 기획전 내에 다양한 테마관을 준비했다. 'MD 강력추천! BEST&HOT DEAL' 코너에서는 쿠팡 MD들이 엄선한 월별 혜택이 큰 베스트 상품들을 모아볼 수 있다. '로켓배송 신상 핫템' 코너에도 MD들이 취합한 인기 로켓배송 상품을 모았다. 이외에 '7월의 핫 아이템', '리뷰만점 별점 5점' 코너 등이 준비돼 있다. 행사 페이지는 쿠팡 앱에서 '월간정리의신'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와우 멤버십 회원들을 위해 준비한 이번 행사를 통해 집안 정리에 필요한 아이템을 특별한 가격으로 만나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15 08:40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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