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로켓 200번째 지구 착륙 성공 [우주로 간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12일(현지시간) 역사상 200번째 로켓 착륙에 성공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날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72대의 소형위성을 실은 팰콘 9 로켓을 발사했다. 이번 임무의 이름은 소형위성용 승차공유 프로그램 '트랜스포터-8'로 벌써 8번째다. 팰콘9의 1단계 로켓은 이륙한 지 8분도 채 되지 않아 다시 반덴버그로 돌아와 재착륙했다. 이 로켓 부스터는 벌써 9번째 발사와 착륙를 진행한 재활용 로켓이다. 더 흥미로운 사실은 스페이스X가 이번 임무를 통해 200번째 로켓 부스터 착륙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스페이스X는 2015년 12월 처음 로켓 재활용을 시작했고, 이후 7년 6개월 동안 로켓 재활용과 착륙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임무는 올해 세 번째로 진행된 스페이스X의 비행임무로, 트렌스포터-6 임무는 지난 1월 114개 위성을 궤도에 보냈고, 트랜스포터-7 임무는 지난 4월에 진행돼 51개의 위성을 우주로 보냈다. 스페이스X가 가장 많은 소형 위성을 우주로 실어 날랐던 미션은 2021년 1월 진행한 트랜스포터-1 임무로, 로켓 발사로 한번에 143개의 소형위성을 우주로 내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