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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샬, 글로벌 캠페인 'KLMA' 10월 연남동서 혁오 라이브 개최

글로벌 오디오 브랜드 마샬이 독립 공연장과 로컬 음악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글로벌 캠페인 'KEEP LIVE MUSIC ALIVE(KLMA)'를 국내에서 본격 전개한다. 마샬은 브랜드의 신규 글로벌 플랫폼 'MADE OF LOUD'의 철학을 바탕으로 다음달 10월 11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 일대에서 라이브 이벤트 'LIVE FROM YEONNAM : HYUKOH'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MADE OF LOUD'는 아티스트와 공연장, 음악 커뮤니티와 함께 호흡해 온 마샬의 정체성을 담은 장기 브랜드 태그라인이다. 마샬은 이를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새로운 음악 문화의 출발점인 독립 소규모 공연장을 실질적으로 후원하는 'KEEP LIVE MUSIC ALIVE' 캠페인을 전 세계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번 서울 행사는 150석 규모의 연남동 독립 공연장 '채널1969'와 인근 '동진시장 주차장' 일대에서 복합 문화 축제 형태로 펼쳐진다. 홍대 소규모 라이브 클럽에서 시작해 글로벌 무대로 성장한 밴드 '혁오(HYUKOH)'를 비롯해 '오이스터즈(OYSTERS)', '세일러허니문(SAILORHONEYMOON)'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동진시장 야외 주차장에서는 공연 실황 생중계와 함께 뮤직 플리마켓, 로컬 크리에이터 부스가 어우러진 '블록파티'가 진행된다. 좁은 실내 공연장을 넘어 지역 거리 전체를 라이브 음악으로 연결한다는 취지다. 관객은 마샬의 멤버십 프로그램 'Amplify(앰플리파이)' 회원 초청과 현장 럭키드로우, 혁오 오프라인 리스닝 파티 등을 통해 모집된다. 잇세이 이이무라(Issei Iimura) 마샬 한국 마케팅 총괄은 “마샬은 반세기 넘게 라이브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과 함께 성장해 왔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새로운 음악과 아티스트가 태동하는 독립 공간들을 조명하고 지속 가능한 음악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마샬은 연남동 행사를 시작으로 연내 국내 독립 공연장 및 인디 뮤지션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2026.09.16 11:13전화평 기자

빈 상가 K-콘텐츠로 채운다…문체부·국토부·중기부, '원도심 리코어 프로젝트' 추진

정부 3개 부처가 인구 감소와 상권 침체로 비어가는 지방 원도심을 되살리기 위해 공간 정비와 문화콘텐츠 지원을 결합한 대규모 복합재생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방 원도심의 유휴 공간을 재조성하고 청년·창업인·문화예술인의 활동을 종합 지원하는 거점 특화 '원도심 리코어(RE:CORE) 프로젝트' 시범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도권 인구 집중과 지방 소규모 상가 공실률 상승(올해 상반기 기준 8.5%) 등 원도심 공동화 현상에 대응해 하드웨어 정비와 소프트웨어 콘텐츠 육성을 일원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의 핵심은 '원도심 복합재생'과 '특화거점' 조성이다. 국토부는 공실 상가를 매입하거나 장기 임대해 리모델링한 뒤 청년과 창업가의 작업실, 공유 사무실, 팝업스토어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장 10년의 운영계획을 바탕으로 임대료를 지원한다. 아울러 미활용 공공시설과 대형 유휴 건물을 로컬창업 스튜디오 등 특화거점으로 전환하고, 주차장 확충 및 가로환경 정비를 병행해 '점·선·면' 구조의 유기적 공간 체계를 구축한다. 문체부는 이에 발맞춰 지역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한 '원도심 대표콘텐츠 제작·확산 사업'을 운영한다. 콘텐츠 발굴부터 유통까지 전 주기를 지원해 특화거점과 상가 내 상설 전시·공연을 유도하고, 청년 창작자 활동비 지원 및 인기 콘텐츠 팝업스토어를 연계할 방침이다. 중기부 역시 향후 지역상권·전통시장 육성사업 및 창업도시 지원 사업과 연계해 이전 입주 기업에 대한 지원 혜택을 우대 적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수도권을 제외한 '4극 3특' 권역별로 1~2곳 내외를 우선 선정해 다음해부터 사업을 착수하며, 지역당 지방비 매칭을 포함해 최대 365억 (국비 최대 242억 4000만원)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세부 지침을 안내하고자 오는 17일 대전 한국철도공사 본사 대강당에서 지방자치단체 대상 설명회를 개최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은 주민 삶의 만족도와 정주 매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인 만큼, 관계 부처가 원도심의 공간·콘텐츠·사람을 문화로 연결해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 데 뜻을 모았다"며 "이번 시범 사업을 기점으로, 각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로 원도심 곳곳에 생기를 더해, 그 지역이 주민에게는 자랑스러운 터전이 되고, 방문객에게는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08 18:45진성우 기자

엔비디아, 유휴 PC GPU로 AI 추론 분산하는 'PAIR' 공개

엔비디아가 4일 가정이나 사무실 내 PC GPU 자원을 이용해 AI 추론을 분산처리하는 '퍼스널 AI 라우터(PAIR)' 기술을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현재 미국 가정 중 절반 이상은 PC를 두 대 이상 이용하지만 상당한 연산 성능이 하루 중 대부분 쓰이지 않는 형태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PAIR는 이처럼 사용되지 않는 PC의 컴퓨팅 자원을 로컬 AI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라고 설명했다. PAIR는 올라마와 LM스튜디오를 지원하며 에이전틱 AI 구현에 필요한 여러 개의 작은 작업을 내부 네트워크에 연결된 PC와 분산해 처리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메인 PC에서 게임이나 콘텐츠 제작 등 다른 작업을 수행하는 동안 AI 워크로드를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다른 시스템으로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페어가 여러 PC의 GPU 메모리를 하나로 합쳐 하나의 대형 GPU처럼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개별 추론 요청은 특정 시스템에서 처리되며, 여러 장치에 하나의 모델을 분할해 실행하는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엔비디아는 "클라우드 서비스 대신 가정이나 기업 내 PC 자원을 로컬 AI 인프라로 전환해 로컬 AI와 멀티 에이전트 애플리케이션의 처리량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PAIR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 시리즈 이후 GPU와 엔비디아 RTX 프로 워크스테이션 GPU, DGX 스파크와 애플 M4 이후를 지원한다. 지원 운영체제는 윈도, 맥OS, 리눅스이며 그래픽 인터페이스와 터미널 인터페이스를 모두 지원한다.

2026.09.04 08:22권봉석 기자

퍼플렉시티, 맥에 '하이브리드 컴퓨트' 도입…클라우드·로컬 모델 나눠 쓴다

퍼플렉시티가 맥에서 인공지능(AI) 연산 일부를 직접 처리하는 '하이브리드 컴퓨트'를 도입한다. 민감한 개인정보가 포함된 작업은 이용자 기기 안에서 처리하고 고성능이 필요한 작업은 클라우드 모델에 맡겨 개인정보 보호와 비용 효율을 함께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퍼플렉시티는 맥용 퍼플렉시티 앱 이용자 대상으로 하이브리드 컴퓨트 기능을 적용한다고 2일 공식 블로그에서 발표했다. 이에 따라 AI 에이전트 '컴퓨터'는 작업 성격에 맞춰 로컬 모델과 클라우드 모델을 선택해 활용한다. 혈액검사 결과나 세금 신고서 소송 관련 자료처럼 민감한 파일을 다루는 작업은 맥에서 구동되는 로컬 모델이 맡는 식이다. 퍼플렉시티는 기존 AI 에이전트 대부분이 클라우드 중심으로 작동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네이티브 환경에서 처리할 수 있는 작업과 웹을 거쳐야 하는 작업을 구분하지 않아 상당수 연산과 데이터가 클라우드로 전달되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맥 애플 실리콘을 활용해 작업 구조 보완에 나선 것"이라며 "기존 클라우드에서 처리하던 AI 연산 일부를 맥으로 옮겨 이용자 기기에서 직접 수행하도록 지원한다"고 링크드인을 통해 밝혔다. 이어 "로컬 모델이 사용하는 토큰에는 별도 비용도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반면 클라우드 모델은 높은 성능이 필요한 작업을 맡는다. 조사와 추론 등 복잡한 작업에는 프론티어 모델을 활용하고, 개인정보 보호가 중요한 작업은 로컬 모델에서 처리하는 식이다. 퍼플렉시티는 두 환경 가운데 어느 쪽에서 작업을 처리할지 판단하기 위해 개인식별정보(PII) 분류기도 활용한다. 분류기가 개인정보 포함 여부를 판단하면 이를 토대로 민감한 작업을 로컬 모델로 보내기 위한 기술적 조치다. 하이브리드 컴퓨트에 활용하는 PII 분류기를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다. 스리니바스 CEO는 "하이브리드 컴퓨트는 클라우드 기반 프론티어 모델의 장점과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로컬 실행 환경의 장점을 결합한다"고 밝혔다.

2026.09.02 16:57김미정 기자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지역 카페·공방 연계 '문화소셜클럽' 운영

지역 카페와 공방을 문화 거점으로 활용해 시민들의 일상 속 소통을 지원하는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열린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9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지역 카페 및 공방 4곳에서 '2026 문화가 있는 날'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소셜클럽' 4종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지역문화진흥원 및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주관으로 추진되며, '문화가 있는 날'이 매주 수요일로 확대됨에 따라 기획됐다. 운영 프로그램은 독서·철학·여행·공예 등 일상적 관심사를 주제로 각 4회차 시리즈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조치원 카페 화양연화의 독서 커뮤니티 '수요 독서회', 나성동 카페 아웃오브컴포트의 커피·철학 담론 '수요 생각회', 대평동 복합문화공간 라운지 알트의 여행 인문학 '수요 유랑회', 조치원 유리공방 오운의 공예 체험 '수요 취향회' 등이다. 재단은 지역 상권과 연계해 시민들이 생활권 내 동네 문화공간을 지속적으로 찾도록 유도하고, 문화 향유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할 방침이다. 참가 신청은 오늘부터 네이버 폼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세종시민 및 관내 직장인이라면 재단 공식 누리집을 통해 세부 일정을 확인한 뒤 신청할 수 있다.

2026.09.01 18:10진성우 기자

몽고DB가 제시한 AI 시대 데이터 관리 전략은?

몽고DB가 국내 개발자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시대 데이터 플랫폼 전략과 주요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몽고DB는 1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에서 연례행사 '몽고DB닷로컬 서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전 세계 개발자와 업계 전문가가 최신 기술과 고객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서울을 비롯해 뭄바이와 리야드, 뉴욕, 런던 등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에이전트를 위한 지능형 데이터 플랫폼 비전과 최신 기능이 소개됐다. 고객 혁신 사례와 기술 세션, 라이브 데모도 진행됐다. 기조연설에는 장정욱 몽고DB 코리아 지사장과 프랭크 리우 몽고DB 보이지AI 리서치 매니저, 크리스토퍼 셤 몽고DB 제품 관리 총괄 디렉터가 참여했다. 이들은 AI 시대 데이터 플랫폼에 대한 몽고DB의 비전과 최신 AI·제품 관련 내용을 공유했다. 몽고DB는 기업이 AI 서비스를 실제 운영 환경으로 확대하려면 실시간 성능과 벡터 검색·임베딩 등 AI 기능을 데이터 플랫폼과 결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용 거버넌스와 보안을 갖추고 퍼블릭 클라우드부터 프라이빗 데이터센터와 하이브리드 환경까지 지원하는 아키텍처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행사에서는 국내 기업의 몽고DB 활용 사례도 공개됐다. BC카드와 스트라드비전, CJ ENM, 뤼튼테크놀로지스, 한전KDN 등이 몽고DB를 기반으로 구현한 사례를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상담원 지원 AI 서비스 '상담 어드바이저' 고도화 과정에서 몽고DB 벡터 서치를 도입했다. 벡터 데이터와 운영 데이터를 단일 시스템에서 관리해 리소스 효율을 30% 높이고 통화당 평균 처리 시간을 7% 단축했다고 밝혔다. BC카드는 페이북 내 AI 핫딜 서비스 '잇플'을 몽고DB 아틀라스로 전환해 하이브리드 검색과 실시간 집계 환경을 구축했다. 한전KDN은 대규모 전력 계량 데이터를 처리하는 계량데이터관리시스템에 몽고DB 샤딩을 적용해 수천만 단위의 전력 데이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쏘카는 숙박 예약 서비스 '쏘카스테이'에 몽고DB 서치를 도입해 텍스트 검색과 필터링, 랭킹을 결합한 검색 환경을 구현했다. 뤼튼은 월간 활성 사용자 700만명 넘는 AI 캐릭터 챗 서비스 '크랙'의 검색 기능을 몽고DB로 일원화했다. 장정욱 몽고DB 코리아 지사장은 "현재 한국 산업 전반적으로 기업들이 AI를 프로덕션 환경에 도입하는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벽은 대부분 데이터 레이어"라며 "AI 애플리케이션은 실시간 데이터에 효율적으로 접근하고 처리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행동 기반으로 삼지 못한다면 성공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2026.09.01 14:30김미정 기자

섬마을 로스터리 10곳의 맛과 멋, '와디즈' 타고 전국에 퍼지다

제주 해안가로 맑게 솟아오르는 용천수를 일컬어 제주 방언으로 '싱갯물'이라 부른다. 화산 암반을 거쳐 오랜 시간 정화된 이 물처럼, 제주의 다채로운 로컬 커피 문화를 정제해 전국으로 흘려보낸 이가 있다. 바로 지역의 유휴 공간과 고유한 콘텐츠를 연결해 새로운 도시 가치를 창출하는 로컬 콘텐츠 매니지먼트 기업 '콘텐츠복덕방'의 이승택 대표다. 건축을 전공하고 제주도청에서 문화 기획과 도시 재생 사업을 이끌었던 그는 10여 년의 행정 경험을 뒤로하고 다시 민간으로 돌아왔다. 폐산업 시설을 문화 공간으로 바꾸고, 빈집 프로젝트를 통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그의 시선은 이제 '로컬 브랜드의 지속 가능성'을 향해 있다. 그 첫걸음이자 훌륭한 성공 사례가 된 것이 바로 온라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선보인 '싱갯물 드립백 세트' 프로젝트다. "나는 크리에이터를 연결하는 에디터"...제주 10가지 커피맛 큐레이션 지난 21일 오후, 종로구 사직로 한 공간에서 이승택 대표를 직접 만났다. 싱갯물 프로젝트를 어떻게 기획했고, 펀딩 과정에서 어떤 에피소드와 피드백이 있었는지 궁금했다. 또 커피에 남다른 관심이나 전문성이 있는지도 묻고 싶었다. 나아가 여러 지역 중 제주도에 있는 로컬 커피를 드립백 형태로 기획했는지도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주변에서는 저를 창조적인 사람으로 보지만, 조금 더 깊이 이야기하자면 저는 크리에이터가 아니라 '에디터'입니다. 제가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커피를 볶지는 않아요. 전국을 다니며 파악한 관심사들을 애정하는 지역에 맞게 연결하고 기획하는 것이 제 역할이죠.” 이 대표에 따르면, 제주도는 정주 인구 1인당 카페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이다. 로스터리 카페만 150곳이 넘는다. 이 대표는 바리스타마다 각기 다른 스토리를 품고 있는 제주의 커피 문화를 외부로 알리고 싶었다. 그는 “제주에 직접 와서 카페를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커피 자체가 플랫폼 역할을 해 제주의 매력을 전국에 전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를 위해 커피에 진심인 건축과 제자(현 '커피파인더' 대표)와 머리를 맞댔다. 제주시의 '커피파인더', '커피템플', 서귀포시 대정읍의 '와토커피', '류지' 등 소비자 입장에서 최상위 수준의 맛을 자랑하면서도 고유의 스토리를 가진 10곳의 로스터리를 신중하게 선정했다. 이렇게 제주의 원도심과 읍·면 단위를 아우르는 커피 지도가 드립백 세트 하나로 완성됐다. “로컬 브랜드는 각자의 뚜렷한 정체성과 라이프스타일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 정체성이 때론 확장의 한계가 되기도 하죠. 이를 뛰어넘게 해주는 전환점이 바로 '플랫폼'이었습니다.” 강한 정체성과 플랫폼의 결합…“와디즈는 훌륭한 실험 무대” 수준 높은 로컬 브랜드들은 많지만, 이들이 물리적 한계를 넘어 전국적인 브랜드로 도약하기란 쉽지 않다. 매장 운영에 얽매여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여력이 부족하거나, 슬로우 라이프를 지향해 무리한 확장을 꺼리는 경우도 많다. 이 대표는 이 지점에서 '와디즈'라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의 가치를 발견했다. “와디즈가 좋았던 이유는 큰 자본 없이도 '실험'을 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었습니다. 기획한 제품이 시장에서 통할지 사전에 데이터를 뽑아볼 수 있는 든든한 무대였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펀딩 목표액 대비 171%인 940만원을 달성했고, 평점은 5.0 만점을 기록했다. 울릉도에서 '독도 문방구'를 운영하는 한 서포터는 “아침에 일어나 싱갯물 커피를 마시는 게 낙이었다”며 재오픈을 요청하기도 했다. “목표 금액을 550만원으로 다소 높게 잡았는데, 이는 최소 한 세트를 제대로 만들기 위한 현실적인 금액이었어요. 결과적으로 두 배 가까이 성공하면서 제작 물량을 넉넉히 맞출 수 있었죠." 로컬 카페들에게도 이 프로젝트는 의미 있는 상생 모델이 됐다. 콘텐츠복덕방은 원두 값은 물론, 원두에 스토리텔링을 입히는 기획비까지 각 카페들에게 지급하며 수익 구조를 다졌다. 드립백 역시 환경을 고려해 생분해성 수지(PLA) 필터를 사용하는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았다. 플랫폼을 통해 전국 각지로 퍼져나간 커피 향은 곧바로 각 로컬 카페의 홍보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냈다. 제주를 넘어 태백으로, 로컬 콘텐츠의 무한한 확장성 이 대표의 시선은 제주에만 머물지 않는다. 그는 최근 과거 탄광 도시로 번성했던 태백시를 주목하고 있다. “태백은 산업으로 컸지만,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라이프스타일 도시'로 변모해야 합니다. 태백의 젊은이들이 모이고, 러닝 크루들이 도심을 뛰게 만들려면 매력적인 로컬 F&B와 콘텐츠가 필수적입니다.” 그는 콘텐츠복덕방이 운영하는 오프라인 로컬 편집샵 '피키오'의 태백 지점 오픈도 구상 중이다. 태백의 로컬 브랜드와 전국에서 큐레이션한 어울리는 브랜드를 절반씩 섞어 지역의 공기를 바꾸겠다는 포부다. “커피는 수많은 이야기를 엮을 수 있는 훌륭한 콘텐츠입니다. 앞으로는 제주의 크래프트 콜라, 탄산수 등 다양한 로컬 어메니티를 주제별로 묶어 와디즈에서 구독 서비스 형태의 펀딩으로 선보일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양질의 콘텐츠는 이미 준비돼 있으니까요.” “오로지 로컬의 라이프스타일에 집중하는 정책과 관심 필요해” 로컬 브랜드가 지닌 특유의 감성은 지켜내되, 와디즈라는 플랫폼을 거치며 그 한계를 깨고 전국구 팬덤을 만들어낸 콘텐츠복덕방의 '싱갯물' 프로젝트. 이 이야기를 듣다보니 자연스럽게 이 대표가 선보일 다음 펀딩에서는 또 어느 지역의 어떤 숨겨진 이야기가 샘솟을지 기대감이 생겼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이 대표는 로컬 생태계를 향한 애정 어린 당부를 덧붙였다. “과거에는 한정된 자원을 서울 등 대도시에 집중해 국가가 성장했지만, 이제는 MZ세대들이 로컬의 독특함과 매력적인 라이프스타일에 눈을 뜨고 있습니다. 반짝이는 로컬 콘텐츠들이 가볍게 발걸음을 뗄 수 있도록 정부 정책이 뒷받침되고, 지역의 숨은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다뤄주는 미디어와 대중의 관심이 더 많아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오프라인의 매력을 조금 더 아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26.08.28 11:30백봉삼 기자

SKB, 지역 프로그램 '위대한 삼촌' 시즌2 24일 첫방송

SK브로드밴드는 지역에 정착한 청년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 '위대한 삼촌, 로컬히어로의 탄생' 시즌2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첫 방송되는 프로그램은 베리미디어, 연합뉴스TV잡과 공동 제작됐다. 지방 소멸과 청년 취업난이라는 현실에서 도시를 뒤로하고 지역 사회에 정착한 청년 CEO 이야기를 조명한다. 시즌2에선 지역 영웅 6팀을 소개한다. 경남 고성에서 '한국판 쥬라기 공원'을 꿈꾸며 타조를 사육하는 김현희 청년 타조왕 대표(타조랜드), 경북 문경에서 고택을 연 매출 10억 원의 핫플레이스로 재탄생시킨 도원우, 김이린 부부(리플레이스), 경북 상주에서 K펫푸드 수출에 도전하는 안은진 대표(애니콩) 등이 시청자를 찾는다. 제주 애월에서 단돈 200만원으로 시작해 양봉과 체험장을 운영 중인 손인준 대표(그린비즈), 경북 구미에서 엘크 사슴 60마리를 사육하며 녹용 신제품 개발에 나선 김범석 대표(휘록), 제주 구좌에서 파지 채소를 그래놀라로 재해석한 워킹맘 안주희 대표(열일체인지) 등 각자의 방식으로 지역과 상생하는 청년을 화면에 담을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이날부터 10월2일까지 평일 오후 5시30분 Btv 케이블 채널 1번 'ch Btv'와 리빙TV, 연합뉴스TV잡에서 시청할 수 있다. 박인서 SK브로드밴드 케이블방송사업담당은 “지역 소멸과 청년 이탈이 갈수록 심화되는 현실 속 희망을 찾고 싶었다”며 “이들의 선택과 여정은 특정 지역 이야기를 넘어 현대인 누구나 공감할 만한 깊은 울림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24 10:28홍지후 기자

엔비디아, '네모트론 3.5 라이트닝' 공개…로컬 AI 생태계 확장

엔비디아가 오픈모델과 소프트웨어·개발자 도구·하드웨어를 아우르는 로컬 인공지능(AI) 생태계 확대에 나섰다. 엔비디아는 30B 규모 오픈 전문가 혼합 모델 '네모트론 3.5 라이트닝'을 공개하고 여러 대 DGX 스파크를 연결하는 '엔비디아 싱크 클러스터 어시스턴트'를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메타의 '뮤즈 글리머'와 영상 생성 모델 'LTX-2.5' 등 신규 오픈모델에 대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최적화 지원도 확대했다. 네모트론 3.5 라이트닝은 상시 작동하는 AI 에이전트에 특화된 오픈웨이트 모델이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동급 오픈모델보다 토큰 생성 속도가 최대 4배 빠르고 작업 완료 시간은 30% 짧다. 개발자는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해당 모델을 파인튜닝할 수 있다. 이메일과 보고서 작성 방식부터 전문 분야 용어와 작업 절차, 코딩 규칙, 프레임워크까지 특정 업무 환경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모델은 엔비디아 RTX PC와 DGX 스파크·젯슨에서 로컬로 실행할 수 있다. RTX 프로 워크스테이션과 DGX 스테이션·GB300 데스크사이드 시스템·데이터센터·클라우드로도 확장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원활한 로컬 배포를 위해 가상거대언어모델(vLLM)과 올라마(Ollama), 라마닷시피피(llama.cpp), LM 스튜디오 등 주요 추론·배포 도구 개발사와 협력했다. 개발자는 엔비디아의 저정밀 데이터 형식 'NVFP4'와 범용 양자화 모델 형식 'GGUF' 가운데 사용 환경에 적합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에이전트 작업마다 적합한 AI 모델을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픈소스 라우팅 라이브러리 '네모 스위치야드'도 제공된다. 정확도와 처리 속도·비용을 기준으로 각 작업 단계를 여러 모델과 서비스에 분산하는 방식이다. 엔비디아 내부 벤치마크에서는 네모 스위치야드가 프론티어 모델 수준의 작업 완료 성능을 유지하면서 비용을 '오퍼스 4.8'의 약 3분의 1로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네모 스위치야드는 깃허브에서 이용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대규모 오픈모델을 로컬에서 실행하기 위한 시스템 연결 기능도 강화했다. 엔비디아 싱크의 클러스터 어시스턴트는 두 대 이상의 DGX 스파크를 하나의 고속 클러스터로 구성해 메모리와 추론·훈련 성능을 확장한다. 개발자가 엔비디아 커넥트엑스-7(NVIDIA ConnectX-7) 포트로 시스템을 연결하면 엔비디아 싱크가 네트워크 구성과 노드 간 작업 분배·시스템 상태 점검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윈도와 맥OS에서 연결된 시스템을 감지하고 테일스케일(Tailscale)을 이용한 비공개 원격 접속도 지원한다. 엔비디아는 이달 말 DGX 스파크에 구글 크롬의 네이티브 ARM64 리눅스 버전과 새로운 자원 모니터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사용자는 개별 시스템이나 전체 클러스터의 중앙처리장치와 그래픽처리장치 사용량을 실시간 또는 과거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 메타가 공개한 300억 파라미터 규모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글리머'에 대한 지원도 확대했다. 코딩과 로컬 에이전트 작업에 특화된 이 모델은 12만 토큰 이상의 컨텍스트 윈도우를 지원하며 RTX 5090에서 초당 200토큰 이상의 처리 성능을 제공한다. 뮤즈 글리머는 단일 소비자용 GPU에서도 실행할 수 있다. 로컬 파일과 이메일을 읽고 요약하거나 인증 정보를 활용해 작업을 수행하고 여러 단계의 도구 호출과 장시간 실행 작업을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오픈 영상 생성 모델 'LTX-2.5'도 엔비디아 RTX GPU와 DGX 스파크·DGX 스테이션에 최적화됐다. 여러 장면으로 구성된 영상을 생성하면서 캐릭터와 장면·음성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기존 영상의 세부 요소를 생성형 AI로 수정할 수 있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LTX-2.5는 RTX 프로 6000 GPU에서 기존 대비 최대 20% 빠른 처리 성능과 40%의 메모리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크리에이터는 컴피UI 기반 작업 환경을 이용해 텍스트와 이미지·영상 사이의 변환 작업을 로컬에서 수행할 수 있다.

2026.08.12 15:18김미정 기자

철도여행에 AI 연계…코레일유통, AI 관광 앱 'AI 로컬동행' 선보여

코레일유통(대표 박정현)은 철도여행 연계 인공지능(AI) 기반 관광 서비스 모바일 앱 'AI 로컬동행'을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AI로컬동행'은 철도여행 과정에서 손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서비스다. 우선 대전 주요 관광지와 대전역사 매장을 대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코레일유통이 지난 6월 우송대학교 산학협력단 및 청년 창업팀 '마코'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본격 추진됐다. 국내 중소기업·청년기업·지자체가 함께 참여해 AI 기술과 지역 관광 자원을 결합한 새로운 여행 서비스 모델을 구현했다. AI 로컬동행은 ▲이용자 취향을 반영한 AI 관광코스 추천 ▲대화형으로 관광지를 안내하는 AI 챗봇 ▲나만의 AI 캐릭터 제작 기능 등이 핵심이다. 여행 준비부터 현장 관광, 여행 이후 추억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하나의 앱으로 경험할 수 있다. 앱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도 있다. 앱을 내려받으면 대전역 카페스토리웨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음료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대전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거나 역 내 매장을 이용하면 포인트가 적립된다. 현재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 등 대전 주요 관광지 100여 곳과 스토리웨이 편의점 등 대전역 내 36여 개 매장에서 인증 가능하다. 일정 포인트 이상 적립하면 매장 이용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대전역 내 스토리웨이 편의점에서 1만원 이상, 식음료 매장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앱에서 인증하면 철도 굿즈 교환권을 제공한다. 코레일유통은 앱 출시를 기념해 애니매이션 '안녕 자두야' 캐릭터와 대전의 상징 '꿈돌이' 캐릭터가 협업한 한정판 굿즈도 선보인다. 굿즈는 열쇠고리 형태 3종이다. 모두 수집하면 기차 모형이 완성된다. 교환권은 대전역 '안녕 자두야' 팝업스토어에서 교환할 수 있다. 박봉훈 코레일유통 AI혁신처장은 “AI 로컬동행을 통해 누구나 일상속에서 AI 기반 여행을 손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철도 이용객이 여행과 혜택을 동시에 누리는 것은 물론,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8.05 17:53주문정 기자

현대차, 글로벌 예술 협력 확대…'트랜스로컬 시리즈' 기관 4곳 선정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예술 기관 협력 프로그램인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에 참여할 신규 기관 4곳을 선정했다. 국내외 예술 기관 간 공동 연구와 전시를 지원하며 지역과 문화를 잇는 협업을 확대한다. 현대차는 23일 울산시립미술관과 미국 뉴욕의 뉴 뮤지엄,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음악예술재단(ADMAF)이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의 신규 참여 기관으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는 국내외 예술 기관 간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공동 연구, 신작 커미션, 전시, 교육 프로그램, 출판 등을 지원하는 글로벌 파트너십이다. 각 기관은 지역적 특성과 문화적 맥락을 바탕으로 동시대 주요 의제를 탐구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울산시립미술관과 뉴 뮤지엄은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협업한다. 양 기관은 향후 3년간 매년 1회씩 총 3회의 공동 전시를 기획할 예정이다. 첫 전시에는 싱가포르 출신 작가 호 추 니엔이 참여하며, 미디어 아트 신작을 오는 9월 24일 뉴 뮤지엄에서, 10월 22일 울산시립미술관에서 각각 공개한다.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과 아부다비 음악예술재단은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 기술이 예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다년간 협력을 진행한다. 양 기관은 AI와 기술 발전에 주목하는 작가 4개 팀을 초청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인공지능 대학교(MBZUAI)와 연계한 다학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2027년과 2028년 아부다비와 서울에서 공동 기획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울산시립미술관과 뉴 뮤지엄,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과 아부다비 음악예술재단이 새로운 협력 기관으로 함께하게 돼 뜻깊다"며 "다양한 관계성에 대한 탐구를 바탕으로 서로 다른 지역과 문화를 잇는 의미 있는 협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는 지난해 시작됐다. 첫 프로젝트로 청주공예비엔날레와 영국 휘트워스 미술관, 인도 국립공예박물관이 참여한 전시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 엮음과 짜임'을 선보였으며, 오는 11월에는 백남준아트센터와 브라질 피나코테카 미술관이 공동 기획한 전시가 개막할 예정이다.

2026.06.23 09:11김재성 기자

중기부, 유망 로컬·수출 소상공인 발굴한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오디션을 통해 소상공인에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전문 멘토링,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하는 사업에 수혜를 받을 기업을 모집했다. 중기부는 혁신 소상공인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2026년 혁신 소상공인 통합 오디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디션에는 총 1만220개사가 지원해 약 15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기부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진행한 심층 평가를 통해 오디션 참가 기업 1250개사를 최종 선발했다. 이번 오디션은 로컬창업기업을 육성하는 '로컬창업 도약지원사업',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창업성장 R&D', 지역 핵심점포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소상공인 육성'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선발한다. '로컬창업 도약지원사업'은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초기기업에게 최대 5000만원, 성숙기업에게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글로벌 소상공인 육성' 사업은 기업당 1억원을 지원하며, '창업성장 R&D' 사업은 최종 선정된 50개 과제에 대해 2년간 최대 2억 원 규모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로컬창업 도약지원사업은 지역 고유의 자원과 특성을 활용하는 로컬 기업을 선정해 역량 진단, 컨설팅, 사업모델 고도화 등 단계별 지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핵심 점포로 육성하겠다는 것이 중기부의 계획이다. 또한 전국 상권의 균형 있는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로컬창업 도약 지원사업'은 권역별 오디션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역별 특성과 성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로컬기업을 선발한다. 창업성장 R&D 사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기술 개발 지원을 연계해 소상공인의 신시장 창출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글로벌 소상공인 육성' 사업은 교육·제품개발·판로개척 등을 패키지로 지원해 수출을 선도하는 로컬 기업을 육성한다. 두 사업은 우수한 기술력과 수출 역량을 보유한 소상공인을 발굴하기 위해 전국 단위 통합 오디션으로 진행된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최근 지역 고유의 자산을 활용해 차별화된 브랜드를 구축하고, 해외 시장까지 진출하는 로컬기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창업부터 성장, 수출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로컬 창업가를 지역 상권의 핵심 점포로 육성하고, 나아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글로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6.22 09:17김기찬 기자

지역 AX 확산 돕는다…네이버 '로컬 그라운드' 부산서 첫 발

네이버가 보다 많은 사용자가 인공지능(AI)을 통해 지역의 다양성을 발견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지역 상권을 직접 찾아가는 '로컬 그라운드' 캠페인을 시작한다. 첫 번째 '로컬 그라운드'는 오는 13일 부산에서 진행된다. ▲전포동 ▲영도 ▲보수동 책방골목 등 주요 상권의 104개 중소상공인(SME) 상점이 참여한다. 네이버는 QR 오더와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Npay 커넥트' 등 AI 기반 주문·결제 솔루션 도입 지원과 로컬 상점을 소개하는 숏폼 콘텐츠 제작 등을 돕는다. 캠페인 기간 중인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부산에서 BTS 글로벌 콘서트가 열리는 만큼, 외국인 사용자의 편의도 강화한다. 외국인 사용자는 여권 기반 본인 인증을 통해 ▲네이버 지도 ▲예약 ▲주문 ▲결제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파파고 앱을 통해 상점 간판과 메뉴명을 다국어로 번역해 이용할 수 있다. 지난 10일에는 네이버 임직원과 부산 로컬 사업자 200여 명이 직접 만나 로컬의 다양성이 AI 생태계에서 갖는 의미를 논의하고, 네이버 ▲플레이스 ▲쇼핑 ▲광고 담당자들이 사업자 성장 사례와 AI 전환(AX) 전략을 공유하는 '로컬 밋업'도 열렸다. 또한 소규모 사업자들이 온라인 광고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사업 규모와 전략에 따라 다양한 광고 마케팅을 해볼 수 있도록 네이버 담당자들이 직접 컨설팅을 돕는 별도의 부스도 마련됐다. 네이버는 올해 최고인사책임자(CHRO) 직속으로 '임팩트 시너지' 그룹을 개편하고, 로컬 그라운드를 포함해 임직원이 참여하는 임파워먼트 중심의 파트너 성장 시너지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황순배 네이버 임팩트시너지 그룹장은 '로컬 밋업' 키노트에서 "로컬 그라운드의 첫 출발을 부산에서 시작하게 돼 뜻깊다"며 "네이버는 로컬이 가진 상품, 공간, 취향의 고유성이 디지털 플랫폼 위에서 보다 잘 발견되고, AI 기술을 통해 지역에서 전국으로, 나아가 글로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2026.06.11 17:09박서린 기자

딜라이브TV, 오페라·국악 프로그램 새 시즌 선봬

딜라이브TV는 '오페라 하우스', '조선 버스커즈' 등 인기 콘텐츠 새 시즌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국내외 정상급 성악가 버스킹 공연을 통해 오페라의 깊이와 감동을 전해온 '오페라 하우스'가 스핀오프 시즌인 '오페라 캠퍼스'로 돌아온다.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진행되던 버스킹 무대를 대학 캠퍼스로 옮긴 '오페라 캠퍼스'는 성악 전공 학생과 거장 성악가가 모여 세대를 잇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조선버스커즈'는 크로스오버 국악의 매력을 한층 더 강화한 '쉐이킷 코리아'로 탈바꿈했다. 국악방송과 공동으로 제작한 '쉐이킷 코리아'는 각기 다른 색깔을 가진 밴드의 협연을 통해 더욱 다채로워진 국악을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오페라 캠퍼스'와 '쉐이킷 코리아'는 다음 달 중순 딜라이브TV ch999에서 첫 방송된다. 아울러 딜라이브TV는 '글로컬리즘'의 강점을 살린 콘텐츠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북미, 중남미, 유럽, 오세아니아 등지에서 서비스 중인 광고 기반 스트리밍(AVOD) 플랫폼 'Tubi'에 자체 제작 콘텐츠 '지혜의숲' 시즌 1, 2, '미스코리아', '아카이브 다큐 서울 그곳은' 등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김현태 딜라이브TV 대표는 "강력한 '글로컬리즘'의 장점을 가진 딜라이브만의 콘텐츠가 글로벌 이용자에게 더 많이 시청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1 16:52홍지후 기자

오늘의집, '로컬의선택' 캠페인…신선식품·가구 등 큐레이션

오늘의집은 오는 25일까지 전국 각지의 매력적인 로컬 아이템을 큐레이션해 선보이는 '로컬의선택'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멀리 가지 않아도, 로컬 애착템 144'라는 서브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지역 특산품 판매를 넘어 '로컬' 자체를 하나의 브랜딩 및 큐레이션 기준으로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 식품 중심으로 소비되던 로컬 개념을 ▲신선·가공식품 ▲가구 ▲주방 ▲홈데코·조명 등 리빙 카테고리 전반으로 확장해 지역 기반의 다양한 상품을 통합적으로 선보인다. 이번 캠페인은 ▲지역의 기후와 지리적 특성이 품질로 이어지는 산지 농산물 및 가공식품인 '로컬푸드' ▲지역의 전통 기술과 장인 생태계가 돋보이는 리빙 제품 '로컬장인' ▲감각적인 지역 기반 편집샵 및 쇼룸을 소개하는 '로컬상점'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익산 대추 방울 토마토와 제주 카라향 같은 신선한 산지 먹거리에 이어 이천 심사영도자기의 화이트 메모리즈 오벌 플레이트, 서촌 '수풀'과 용산 '로파서울' 등 쇼룸의 셀렉션까지 다양한 로컬 아이템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로컬의선택'에서는 오늘의집이 선정한 'p!ck' 상품 144종을 선보인다. 지역의 재료와 생산 방식, 선택의 이유를 담은 상품들을 유저와 함께 선별했으며 자문단 의견을 반영해 실제 소싱한 식품도 포함됐다. 신선식품 비중을 확대했다. 이번 캠페인을 기점으로 오늘의집의 신선식품 브랜드 '늘신선'도 정식 출시한다. ▲익산 수박·토마토 ▲완도 전복 ▲횡성 한우 등 지역 특성이 품질로 직결되는 식재료를 선정해 소개한다. 또한 신세계푸드와 협업해 '청도 미나리 오징어 무국', '남해 마늘 부대찌개' 등 제철 로컬 간편식 2종을 단독 출시한다. 고객을 위한 할인과 행사도 마련됐다. 기획전 기간 동안 '최대 90% 랜덤 쿠폰' 행사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2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90%(최대 1만 8000원)·50%·10%·5% 할인 쿠폰을 랜덤으로 지급한다. 또한, 기획전에서 판매중인 상품에 모두 적용 가능한 '7% 할인 쿠폰(5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6000원 할인)'과 오늘의집 p!ck 상품 전용 '10% 한정 쿠폰(2만5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4000원 할인)'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전국 유명 디저트 4종을 무료로 맛볼 수 있는 '디저트 0원 래플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이번 로컬의선택 캠페인은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각 지역의 재료와 기술,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유저에게 전달하는 의미 있는 기획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브랜드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고객에게는 숨겨진 로컬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5.11 14:00박서린 기자

MS, '애저 로컬' 강화..."데이터 주권·대규모 확장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가 데이터 주권과 대규모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능을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소버린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 '애저 로컬'에 이같은 기능을 강화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기능은 인터넷 연결이 분리된 환경에서도 유연한 배포를 지원하며, 보안과 컴플라이언스 설정에 대한 로컬 운영 제어권을 제공한다. 별도 아키텍처 재설계 없이도 서버 규모를 수백 대에서 수천 대까지 늘릴 수 있어 국가 기간 시설이나 규제 산업의 대규모 워크로드 수립에 적절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로컬에 확장된 장애 도메인과 인프라 풀을 도입해 하드웨어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복원력을 높였다. 이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연결 환경과 관계없이 핵심 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고,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한 데이터 집약적인 AI 추론·분석 업무를 자체 인프라에서 수행한다. 이미 미국 통신사 AT&T와 네덜란드 토지 등기소 등이 운영 제어권 확보와 민감 데이터 주권 통제를 위해 애저 로컬을 도입해 활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파이버콥은 전국 단위 소버린 클라우드와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엣지 로케이션 전반에 해당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애저 로컬은 델 테크놀로지스, HPE, 레노버 등 검증된 파트너 생태계를 통해 제공돼 기존 스토리지 자산에 대한 투자 보호가 가능하다. 컴퓨팅 기반에는 인텔 제온 6 프로세서가 탑재돼 최신 워크로드 성능 요구사항을 충족한다. 특화 인프라 없이도 소버린 환경 내 AI 워크로드 실행을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소버린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인 '애저 로컬'의 확장성을 대폭 강화하며 디지털 주권 확보에 나선 기업들을 위한 대규모 클라우드 환경을 공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조직은 데이터 통제권을 유지하면서도 단일 환경 내에서 수천 대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고도의 클라우드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됐습니다. 30일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애저 로컬은 인터넷 연결이 분리된 환경에서도 유연한 배포를 지원하며 보안과 컴플라이언스 설정에 대한 로컬 운영 제어권을 제공합니다. 별도의 아키텍처 재설계 없이도 서버 규모를 수백 대에서 수천 대까지 늘릴 수 있어 국가 기간 시설이나 규제 산업의 대규모 워크로드를 수용하기에 적합합니다. 특히 확장된 장애 도메인과 인프라 풀을 도입해 하드웨어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복원력을 높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연결 환경과 관계없이 핵심 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고 고성능 GPU를 활용한 데이터 집약적인 AI 추론 및 분석 업무를 자체 인프라에서 수행합니다. 이미 미국 통신사 AT&T와 네덜란드 토지 등기소 등이 운영 제어권 확보와 민감 데이터 주권 통제를 위해 애저 로컬을 도입해 활용 중입니다. 이탈리아 파이버콥은 전국 단위의 소버린 클라우드와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엣지 로케이션 전반에 해당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애저 로컬은 델 테크놀로지스, HPE, 레노버 등 검증된 파트너 생태계를 통해 제공돼 기존 스토리지 자산에 대한 투자 보호가 가능합니다. 컴퓨팅 기반에는 인텔 제온 6 프로세서가 탑재돼 최신 워크로드의 성능 요구사항을 충족하며 특화 인프라 없이도 소버린 환경 내 AI 워크로드 실행을 지원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대규모 소버린 클라우드 확장을 통해 공공·금융 등 규제 산업군이 보안 우려 없이 생성형 AI를 전격 도입할 수 있는 기술적 물꼬를 트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 패권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더글라스 필립스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애저 로컬과 검증된 컴퓨팅, 스토리지 플랫폼 결합은 소버린 인프라 배포를 지원하는 데이터센터 규모의 스택을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데이터와 모델 그리고 실행 과정이 조직의 통제 환경 내에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5.02 09:58김미정 기자

와디즈, '모두의 시작, 모두의 펀딩' 이끌 로컬 플레이어 모집

와디즈(대표 신혜성)가 전국 각 지역에서 활동할 로컬 플레이어 공개 모집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수도권 중심의 창업 생태계를 로컬로 확장하고, 지역 유망 메이커의 성과 창출을 함께 이끌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와디즈 로컬 플레이어는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잠재력 있는 메이커를 탐색하고, 펀딩 프로젝트 오픈을 위한 협업을 주도하며 와디즈와 메이커를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활동은 지원자의 거주지 또는 연고지를 중심으로 이뤄지며, 대전·부산·울산·대구·광주 등 광역시를 비롯해 충청·호남·영남·강원·제주 등 전국 권역에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포지션은 기존 직업과 병행 가능한 N 잡 형태로 운영된다. 1인 사업가, 세컨드 커리어를 고민하는 지원자는 물론, 지역 기반 활동 경험을 쌓아온 인재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리모트 워크 기반으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전국 어디서든 활동할 수 있다. 로컬 플레이어로 합류한 이후에는 플랫폼과 펀딩에 대한 이해부터 프로젝트 오픈 노하우까지 와디즈 교육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단순 참여를 넘어 창업 활성화를 이끄는 핵심 주체로 성장할 수 있다. 서류 접수는 5월 15일까지 진행되며, 간편 지원 방식으로 와디즈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는 면접 절차를 거쳐 최종 선발되며, 1차 면접은 전화 또는 화상 면접 중 선택 가능하다. 한편, 와디즈는 이달 29일 오후 4시, 약 1시간 동안 로컬 플레이어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 와디즈 소개와 포지션 안내, Q&A 세션으로 구성되며, 동일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와디즈 관계자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펀딩에 도전할 수 있는 '모두의 시작, 모두의 펀딩'이라는 방향 아래, 지역 곳곳의 유망 메이커를 발굴해 이를 시장 혁신으로 연결하겠다”며 “각 지역 현장을 가장 잘 아는 로컬 플레이어들이 그 여정의 실질적인 파트너가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21 17:59백봉삼 기자

가까운 고객만 노린다…당근, 100m 단위 '핀셋 광고' 도입

지역 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광고주가 지도상에 노출 구역을 직접 그려 설정할 수 있는 '지도에서 범위 그리기' 기능을 전문가모드에 베타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km단위로 반경을 설정하거나 기존의 동 단위나 반경 설정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광고주가 '그린 만큼' 광고가 집행되는 100m 단위 초정밀 로컬 타겟팅 기술을 구현했다. 이번 기능은 정교한 캠페인 전략 수립이 필요한 마케터와 사장님들을 위한 '전문가모드'에 우선 도입됐다. 전문가모드는 2022년 출시 이후 약 2년 만에 광고주 수가 20배가량 성장하며 기업과 브랜드의 필수 로컬 마케팅 솔루션으로 자리 잡았다. 새로 도입된 '지도에서 범위 그리기'는 광고주가 지도 위에 다각형 모양의 영역을 직접 그려 노출 범위를 확정하는 방식이다. 최소 100㎡부터 최대 30㎢까지 총 10개의 구역을 동시에 설정할 수 있다. 신규 입주 아파트 단지나 특정 대학교 캠퍼스, 학원가 밀집 지역 등 마케팅 목적에 부합하는 특정 지점만 골라내는 '핀셋 타겟팅'이 가능하다. 이는 전단지를 들고 동네를 돌던 소상공인들의 노력을 디지털로 완벽히 구현한 결과다. 가게 근처 100~300m 이내의 실질 도보권 손님을 정교하게 발라낼 수 있어 광고 효율이 극대화된다. 이용자 또한 내 생활권과 밀접한 할인 소식이나 오픈 정보 등을 받아보게 되어, 광고를 스팸이 아닌 유용한 지역 정보로 인식하게 되는 효과가 있다. 로컬에 특화된 광고 모델이 연달아 적중하며 당근의 외형 성장도 가속화되고 있다. 실제 당근은 2024년 별도 기준 매출 1891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48% 성장했다. 당근 관계자는 "읍·면·동 단위를 넘어 가게 반경 300m 이내, 걸어서 5분 거리 등 세밀하게 정교화된 광고 플랫폼을 구현해 로컬 마케팅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광고주에게는 효율적인 툴을, 이용자에게는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하며 하이퍼로컬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19 17:17안희정 기자

AMD "AI PC, CPU·GPU·NPU 모두 활용 필요"

"마이크로소프트는 2024년 이후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활용한 스튜디오 효과, 이미지 편집, 카메라 영상 처리 등을 꾸준히 투입하고 있다. 40 TOPS(1초당 1조번 연산) 이상의 NPU가 없다면 이런 기능 활용은 불가능하다." 11일 오전 서울 삼성동에서 진행된 'AI PC 부트 캠프' 행사에서 김홍필 AMD 시니어 솔루션 아키텍트(이사)가 이렇게 설명했다. NPU는 AI 추론 연산에 특화된 프로세서로, GPU보다 전력 소모가 낮고 INT8 등 저정밀 연산에 효율적이다. AMD는 이날 AI PC용으로 설계된 라이젠 AI 300/400 시리즈 프로세서와 NPU의 활용 상황, GPU 대비 NPU가 가진 전력소모 등 이점과 향후 전망 등을 소개했다. 이날 김홍필 이사는 "시장조사업체 IDC 통계에 따르면 올해를 기점으로 전체 PC 출하량 중 NPU 탑재 제품 비율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소형·경량 노트북에는 앞으로 NPU가 반드시 탑재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AMD, 2024년부터 NPU 강화 나서 AMD가 2024년 10월부터 공급중인 노트북용 프로세서인 라이젠 AI 프로 300은 젠5(Zen 5) 기반 CPU, RDNA 3.5 기반 GPU와 XDNA 2 NPU(신경망처리장치)를 결합했다. 김홍필 이사는 "AI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많은 AI 모델이 주로 GPU를 활용한다. GPU는 주로 FP32(부동소수점 32비트) 등 연산에 최적화된 반면, NPU는 INT8(정수 8비트) 처리에 최적화됐다. 특히 추론에서는 속도나 메모리 용량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공급되는 라이젠 AI 400 시리즈는 전작 대비 작동 클록과 메모리 작동 속도 향상으로 CPU와 GPU, NPU 성능을 모두 강화했다. NPU 성능은 전작(50 TOPS) 대비 20% 향상된 60 TOPS까지 올라갔다. "코파일럿+ 시작으로 NPU 활용 S/W 증가 추세"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1 코파일럿+ 기능은 2024년 6월 출시된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부터 인텔·AMD 등 x86 계열 프로세서까지 확장됐다. 주변 대화나 소리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자막으로 띄우는 '라이브 캡션', PC 작동 내역을 실시간으로 추적했다 필요한 시점으로 돌아가 확인하는 '리콜' 등이 지원된다. 코파일럿+ 기능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어도비·블랙매직·사이버링크 등 콘텐츠 제작용 솔루션, 피싱이나 악성 코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보안 솔루션까지 NPU 활용이 확장되는 상황이다. 김홍필 이사는 "현재는 각종 콘텐츠 제작에 AI가 가장 많이 쓰이지만 앞으로는 CPU와 GPU, NPU 3개를 모두 활용해 효율적으로 로컬 AI를 구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AMD는 여러 회사와 함께 더 많은 활용 사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PU 구동해 LLM 실행시 토큰 속도 향상 이날 AMD는 라이젠 AI 7 350 프로세서와 24GB 메모리를 탑재한 HP 엘리트북6 G1a를 이용해 NPU 활용시 전력 소모와 처리 시간을 비교했다. 첫 번째 시연에서는 클라우드 없이 PC에서 직접 거대언어모델(LLM)을 구동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레모네이드'를 활용했다. AMD CPU와 NPU에 최적화된 딥시크 R1 80억 매개변수 모델을 이용해 첫 토큰(단어) 소요 시간과 초당 토큰 출력 시간을 확인했다. CPU만 구동할 때 첫 토큰 출력까지 1.4초, 초당 토큰은 3.8토큰인 반면 NPU만 활용할 때는 첫 토큰 출력에 2.27초, 초당 토큰은 6.7토큰으로 향상됐다. 프로세서 전력 소모도 CPU만 활용시는 33.20W, NPU 활용시는 절반 가량인 16.59W로 전력 소모 면에서도 일정 부분 이점이 있었다. "NPU 최적화 일부 모델은 GPU 대비 더 빨라" 두 번째 시연은 사진과 영상 콘텐츠를 생성하는 AI 모델을 구동할 수 있는 '어뮤즈'를 활용했다. 스테이블 디퓨전 3.0을 AMD 실리콘에 최적화한 모델로 2048×2048 화소 이미지 생성시 소요 시간을 비교했다. '상자 안의 고양이(A cat in a box)'를 프롬프트로 주고 실행할 때 NPU를 활용하면 총 소요 시간은 127.5초 걸렸다. 반면 GPU만 활용시 소요시간은 296.8초로 2.5배 더 길어졌다. 프로세서 작동 온도에도 일부 차이가 있다. NPU 활용시 온도는 50도로 측정됐지만 GPU만 활용하면 전체 온도는 60도까지 상승한다. 또 과열을 막기 위해 일시적으로 성능을 끌어내리는 스로틀링이 작동해 오히려 더 처리 시간이 길어졌다. 김홍필 이사는 "NPU와 GPU의 연산 정밀도에는 차이가 있고 정밀도를 내릴 수록 처리 시간은 줄어든다. 아직 NPU에 특화된 모델이 드물지만 메모리 용량이나 성능에 일정한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NPU가 더 효율적인 선택지를 줄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NPU 수치보다는 AI 모델 최적화 여부가 관건" 현재 인텔, AMD, 퀄컴 등 주요 AI PC용 프로세서 제조사는 NPU 성능을 차별화 포인트 중 하나로 내세운다. 45 TOPS(퀄컴 헥사곤)로 시작해 50 TOPS(인텔 NPU5), 60 TOPS(AMD) 등 수치상으로는 계속 향상되고 있다. 김홍필 이사는 "실리콘 제조사가 이야기하는 TOPS는 행렬로 구성된 숫자를 서로 곱한 다음 더하는 MAC(곱셈 가산) 수치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이를 측정하는 벤치마크 도구들이 있지만 정확한 값을 드러낸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가 코파일럿+ 기준으로 제시한 40 TOPS는 하한선이다. TOPS 수치가 일종의 마케팅 수단이 됐지만 결국 전반적으로 NPU가 여러 AI 모델에 얼마나 최적화되고 많이 활용되느냐가 더 중요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2026.03.11 15:49권봉석 기자

에어비앤비 "제주서 만든 성공 공식, 전국 작은 도시로 확산"

에어비앤비가 '지역을 살리는 일'을 올해 과제로 제시한 가운데, 제주도를 시작으로 한국 정부와 협력을 전국으로 넓혀나간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매니저는 5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열린 비전포럼에서 “지난해 강원, 제주, 충청, 전라 등 5곳과 협업해 체험을 함께 만들고 홍보했다. 많은 성과를 창출해 올해는 이 업무협약을 이전보다 크게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하면서 계속 협동해 키워나갈 생각”이라며 “에어비앤비가 추진하는 과제는 제주도부터 시작한다. 여기서 만들어낸 성공 방정식을 가지고, 매력적인 작은 도시로 이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올해 에어비앤비가 추진하는 '방방곡곡 원정대'의 일환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의 매력을 알리는 것이 핵심으로, 한국인의 국내 여행이 강원, 부산, 제주 등 특정 지역과 미식, 호텔에 쏠리는 등 획일화돼 있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숙박 병목·지역 콘텐츠 부재 문제…해답은 '로컬' 에어비앤비는 숙박 병목 문제와 지역 콘텐츠 부재가 여행 자체를 보류하거나 포기하는 불상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문제점을 인식해 해답을 로컬 숙소와 로컬 콘텐츠에서 찾기로 했다. 이 결정은 올해 지역을 살리는 일에 집중하겠다는 에어비앤비의 포부와도 맞닿아있다. 이에 에어비앤비는 방방곡곡 원정대를 통해 관광공사 등과 협업해 지역 특색 숙소 및 체험 발굴·홍보 강화에 주력하고, 빈집 활용 등을 통한 지역 상생을 검토한다. 여기에 회사는 내국인 공유숙박 제도화 기여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현재 도심에서 내국인에게 공유 숙박을 제공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제주에서 자사 플랫폼을 이용해 숙소를 예약하면 체험 프로그램을 50% 할인해 주는 기획전도 계획 중이다. 서 매니저는 “지역 관광 개선 2위로 지역별 특색이나 콘텐츠, 경험 개발이 필요하다는 응답 결과가 있었다”며 “재미있는 점은 로컬 콘텐츠와 공유 숙박이 서로 연결될 때 자연스러운 시너지를 만들어 낸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유 숙박이 베이스캠프 같은 역할을 하고 그 근방에 있는 동네나 카페 등을 하나의 체험으로서 온종일 즐기는 여행을 하기 때문”이라며 “올해 에어비앤비는 다시 한 번 대한민국 방방곡곡의 매력을 알리는 노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 “지역 여행 트렌드, 경험치 확대·SNS가 이끌어” 이날 현장에는 양경수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 유현준 건축가 등 전문가들도 자리해 로컬 콘텐츠와 로컬 숙소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담을 나눴다. 또 이들은 지역 여행이 트렌드로 떠오른 배경에 대해 경험치의 확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확산을 꼽았다. 양 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여행 빈도와 경험치가 쌓이면서 관광지에 사람이 붐비다 보니 피로도도 높고, 점점 더 내 취향대로 여행하고 싶다는 의견이 번지면서 한국에서도 해외로 가서 현지인처럼 살아보자는 것이 유행했었다”며 “생활 환경이 가까운 곳으로 가 일상생활을 접해보거나 따라하다보니 지역으로 가는 추세가 계속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관광객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또 “마케터 입장에서는 혼잡도와 물가 인상, 교민과의 갈등도 있다”며 “가급적이면 여러 지역으로 여행객들이 갈 수 있도록 홍보 방향성을 설정하고 있고, 이것이 퍼지면서 결국 트렌드로 잡혀가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유 건축가는 “가장 큰 이유가 스마트폰 때문”이라며 “과거에는 나를 표현하는 방식이 내가 사는 물건, 옷 등이었다면 지금은 나의 경험을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 나를 표현하는 방식이 된다”며 “더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게 됐다. 확실히 예전보다 다른 지역에, 새로운 지역에 간다는 것에 대한 장벽이 더 낮아졌다”고 언급했다. 서 매니저는 “13년 전 에어비앤비가 '여행은 살아보는거야'라는 화두를 던지면서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집이라는 인식을 시작했다”며 “에어비앤비가 아니면 지낼 수 없는 숙박의 경험을 구조적으로 공급해주고 있기 때문에 지역 관광이 가능해진 것이 아닌가 싶다”고 답변했다. 지역 관광 활성화, 콘텐츠·규제·인프라 해결돼야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한 질문에 서 매니저는 “로컬 콘텐츠와 숙소”라며 숙소 면적 규제와 호스트 실 거주 의무 등을 장벽으로 꼽으며 이를 해결할 때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 건축가는 '아침식사'로 대표되는 인프라 부족 문제를 짚으며 “이런 것들이 약간만 해결되면 훨씬 더 편안하게 지낼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양 본부장은 “우리나라에서 대도시를 벗어난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5대 접점(안내·교통·숙박·음식·쇼핑)을 다 살려야 한다”며 “우리나라에서는 대도시를 벗어나서는 이것이 (실현되기) 어렵다. 이는 관광객이 와서 겪는 문제고, 중요한 것은 여행객들이 오도록 하는 이유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역별 콘텐츠가 그 이유가 될 수 있다”며 “이를 기획하고 지속될 수 있게 하는 인력과 구조, 조직 운영을 안정적으로 해나가는 부분이 중요하다. 어떤 지역의 특수성에 유래해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그게 지속되면서 획장되고, 이를 기획하고 유지하고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가 갖춰져야 지역 관광이 활성화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3.05 23:19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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