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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美 AUSA 참가…"미군 자주포 현대화 모델 제시”

한화가 세계 최대 방산시장인 미국에서 미 육군 현대화 사업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선보인다. 글로벌 베스트셀러인 K9 자주포의 차세대 모델과 함께 수요가 급증하는 155mm 추진장약 공장 현지화를 통해 한미의 '안보 및 경제협력'에 기여하고 K-방산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나서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AUSA 2025'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매년 미 육군협회가 주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지상방산 전시회다. 올해는 92개국에서 약 4만4천명이 방문할 예정으로 한화는 279㎡ 규모 통합부스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 육군의 자주포 현대화 사업에 맞춘 차륜형 K9A2를 선보인다. K9A2 자동장전 포탑을 '8×8 차륜형 플랫폼'에 탑재한 솔루션이다. 현재 미 육군은 사거리·정밀도·기동성 향상과 재장전·지속발사 능력을 갖춘 신형 자주포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K9A2는 2022년 방위사업청과 체계개발 착수 이후 최종 성능검증 중인 최신 궤도형 자주포로, 자동화된 탄약적재·장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분당 최대 발사속도도 기존 6발에서 9발 이상으로 늘어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와 함께 모듈형 추진장약(MCS) 현지화 협력 방안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한화 MCS는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팩토리 기반 자동화 생산을 통해 품질 일관성과 생산 효율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규격의 155mm 포탄과 높은 호환성 및 발사 압력·사거리의 정밀 제어로 안전성과 효율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155mm 탄약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한화는 MCS의 미국 현지 생산을 통해 미 육군 및 동맹국의 안정적 탄약 공급망 확보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단거리 소형 AESA 레이다와 안티드론 등 미 국토안보 분야에 특화된 '다계층복합방호체계'를 선보인다. 해당 체계는 현대 전장에서 가장 큰 위협으로 떠오르는 무인기·드론 공격을 방어하는 체계로 공중 위협의 '탐지–식별–무력화' 과정을 통합 운용해 미국 국경의 감시 경계 체계에 적용 가능하다. 단거리 AESA 레이다는 저고도 공중 위협체의 탐지∙추적을 통해 단거리 방공무기체계(SHORAD) 작전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 센서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정부와 함께 개발 중인 K9의 차세대 모델인 A2를 기반으로 미 육군에 최적의 자주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한화도 대한민국 정부와 함께 한미 동맹과 경제협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3 10:21류은주 기자

인텔, 1.8나노 기반 '제온6+' 시연... 288코어로 운영 효율 ↑

[애리조나(미국)=권봉석 기자] 인텔이 지난 9월 29일부터 30일(이하 현지시간) 이틀간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한 연례 기술 행사 '인텔 테크투어 US' 행사에서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둔 차세대 서버용 프로세서 'E코어 제온6+(개발명 클리어워터 포레스트)'를 시연했다. E코어 제온6+는 인텔이 보유한 최선단 공정인 1.8나노급 '인텔 18A' 기반으로 저전력·고효율 E코어 '다크몬트'를 소켓당 최대 288개 탑재해 고성능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강화했다. 30일 오후 시연장에서는 E코어 제온6+ 시제품과 생산에 쓰인 인텔 18A 웨이퍼 전시, 주 수요층으로 예상되는 통신사 가입자 인증을 가정한 시뮬레이션, 기존 제온6에서 제온6+로 서비스 이동시 시나리오 등을 시연했다. 인텔 18A/3/7 등 3개 공정 조합... 내년 상반기 출시 인텔은 2023년 출시한 4세대 제온 프로세서부터 CPU 코어를 여러 개로 나누는 칩렛(타일) 설계를 적용했다. E코어 제온6+도 기판 위에 여러 역할을 가진 반도체 조각 29개를 얹어 3층 구조로 완성된다. 컴퓨트 타일은 인텔 18A, 메모리 컨트롤러와 각종 가속기가 포함되는 I/O 타일은 인텔 7 공정으로 제작된다. 컴퓨트 타일 최대 12개, I/O 타일이 얹히는 베이스 타일은 극자외선(EUV) 기반 인텔 3 공정을 활용한다. 컴퓨트 타일 하나당 24개 다크몬트 코어가 집적되고, 이를 12개 활용하면 1소켓 288코어, 2소켓 576코어로 작동하는 서버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다. 기존 제온6 기반 컨테이너 쉽게 전환 가능 제온6+는 전세대 E코어 제온 대비 최대 2배로 늘어난 코어 수로 한 서버당 더 많은 서비스와 가상 서버를 구동할 수 있다. 시연장에서는 제온6 6700과 288 코어 탑재 제온6+를 탑재한 두 개의 시스템으로 성능을 비교했다. 인텔 관계자는 "제온6에서 실행되던 120개의 컨테이너를 제온6+로 옮긴 다음 이를 240개로 늘려도 별도 튜닝이나 조정 없이 모든 컨테이너가 첫 시도에 즉시 실행된다"며 "이는 기존 제온6에서 전환의 용이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행사장에는 제온 6900P 프로세서 기반으로 설계된 레노버 CSP HD350 서버도 전시됐다. 인텔 관계자는 "기존 제온6 플랫폼을 가진 서버 공급 업체들이 개발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제온6+ 제품을 빠른 시간 안에 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신사 운용시 가입자 기존 대비 2배 이상 수용 지난 해 출시된 E코어 제온6(시에라포레스트)와 내년 출시될 E코어 제온6+는 모두 클라우드 서비스나 가상 머신, 이동통신사 기지국 등 동시에 많은 이용자를 수용해야 하는 환경을 겨냥한 제품이다. 인텔은 통신사 5G 서버에 요구되는 '인증과 이동성 관리'(AMF)로 최대 수용 가능한 가입자를 시뮬레이션하는 시연을 준비했다. 현장 인텔 관계자는 "E코어 제온6+는 최종 제품이 아닌 엔지니어링 샘플(ES) 단계 제품이지만 작년 출시한 제온6 대비 50% 이상 많은 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으며 최적화 작업이 완료되면 2배 이상의 성능 향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런 성능 향상은 통신 사업자가 동일한 서버 공간에서 두 배 이상의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결과적으로 총 소유 비용(TCO)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0.12 10:44권봉석 기자

인텔 "E코어 제온6+, 최신 공정·새 코어로 효율 극대화"

[애리조나(미국)=권봉석 기자] "클리어워터 포레스트는 인텔의 첨단 공정과 패키징, 새로운 E코어 아키텍처가 결합된 차세대 제온6+ 프로세서다. 지난 해 출시한 E코어 제온6(시에라포레스트) 뒤를 이어 최고의 소켓당 연산 밀도와 전력 효율을 제공할 제품이다." 30일 오전(이하 미국 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인텔 테크투어 US' 행사장에서 팀 윌슨 인텔 디자인 엔지니어링 그룹 SOC 총괄이 이렇게 설명했다. 이날 인텔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둔 고효율 E(에피션트) 코어 '다크몬트' 기반 차세대 서버용 프로세서 '제온6+'(개발명 클리어워터 포레스트)를 공개했다. E코어 제온6+는 인텔이 보유한 극자외선(EUV) 기반 1.8나노급 공정 '인텔 18A'와 3차원 패키징 기술 '포베로스 다이렉트'를 이용해 성능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인텔 18A 등 3개 공정 반도체, 3차원 패키징 기술로 결합 E코어 제온6+의 핵심은 공정과 패키징 기술의 혁신에 있다. E코어를 모은 컴퓨트 타일은 새로운 트랜지스터 구조 '리본펫', 반도체 후면 전력 전달 기술(BSPDN) '파워비아'를 모두 활용한 인텔 18A 공정에서 생산된다. 리본펫 트랜지스터는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 구조를 통해 누설 전류를 줄이고, 낮은 전압에서도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파워비아는 전력 공급층을 칩 후면으로 이동시켜 저항 손실을 최소화함으로써 전력 효율을 극대화했다. 패키징 구조는 반도체 다이를 금속(구리) 접점끼리 맞닿게 하는 3차원 반도체 적층 기술 '포베로스 다이렉트'로 완성됐다. 컴퓨트 타일은 인텔 18A, 메모리 컨트롤러와 각종 가속기가 포함되는 I/O 타일은 인텔 7 공정으로 제작된다. 컴퓨트 타일 최대 12개, I/O 타일이 얹히는 베이스 타일은 EUV 기반 인텔 3 공정을 활용한다. 컴퓨트 타일 하나당 24개 다크몬트 코어가 집적되고, 이를 12개 활용하면 1소켓 288코어, 2소켓 576코어로 작동하는 서버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다. 팀 윌슨 총괄은 "큰 다이 대신 소형 컴퓨트 타일을 병렬로 연결해 인텔 18A 공정의 수율을 높임은 물론 차세대 공정으로 전환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다. 이는 미래 공정 혁신을 앞당기는 인텔의 전략적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E코어 '다크몬트', 서버 워크로드에 최적화 E코어 제온6+에 탑재되는 코어 아키텍처 '다크몬트'는 팬서레이크에 투입되는 것과 기본적으로 같은 구조를 지닌다. 그러나 서버 워크로드에 적합하도록 확장형 구조를 더했다. 스테판 로빈슨 인텔 펠로우는 "제온6+에 탑재되는 다크몬트 코어는 서버 환경의 복잡한 코드, 다양한 언어(language) 기반 응용프로그램을 처리하도록 최적화됐다"고 설명했다. 다크몬트 코어는 E코어 제온6(시에라포레스트)에 탑재된 전세대 E코어 '크레스트몬트' 대비 분기 예측 정확도는 30% 향상됐다. 곱셈·덧셈(FMA) 명령어를 처리하는 유닛이 두 배로 늘어 AI·벡터 연산 성능이 대폭 향상되었으며, L1 데이터 캐시에 ECC가 적용되어 단일 비트 오류를 교정할 수 있다. 코어가 과도하게 데이터를 가져와서 부하를 주는 경우 대역폭을 자동 조절해 병목 현상 등을 예방하는 적응형 프리페처(prefetcher) 기능도 추가됐다. 스테판 로빈슨 인텔 펠로우는 "서버 워크로드의 부하 변동에 따라 이를 최적화해 효율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5년 전 서버 교체시 서버 수 1/8로 절감 가능" E코어 제온6+는 지난 해 출시한 E코어 제온6(시에라포레스트) 대비 코어 수는 최대 두 배, 클록당 명령어 처리 수(IPC)는 17%, 메모리 채널 및 I/O 대역폭을 50%, 메모리 속도는 20% 끌어올렸다. 그 결과, 전세대 대비 성능은 1.9배, 전력 효율은 최대 23% 높아졌다. 팀 윌슨 총괄은 "5년 전 세대 서버와 비교할 경우, 동일한 성능을 1/8의 서버 수로 달성할 수 있으며,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을 750kW 절감하고 공간은 70% 이상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팀 윌슨 총괄은 "E코어 제온6+는 단순한 속도 향상이 아니라, 데이터센터의 지속 가능성과 운영 효율을 새롭게 정의하는 제품"이라며 "클라우드 네이티브, AI 인퍼런스, 대규모 멀티테넌트 환경에서 최적의 전력 효율과 관리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2 09:17권봉석 기자

인텔 "팬서레이크, 성능·효율성 모두 잡은 차세대 플랫폼"

[애리조나(미국)=권봉석 기자] "팬서레이크는 코어 울트라 200V(루나레이크)의 전력 효율성과 200H/S(애로우레이크)에서 얻은 성능을 모두 계승한 강력한 아키텍처다." 29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인텔 테크투어 US' 행사장에서 아리크 기혼 인텔 클라이언트 SoC 아키텍처 수석 엔지니어가 이렇게 설명했다. 팬서레이크는 인텔이 AI PC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모바일(노트북)용 새 프로세서다. 1.8나노급 인텔 18A 공정에서 생산한 컴퓨트 타일(CPU)과 GPU,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결합했다. AI 처리 성능은 최대 180 TOPS(1초당 1조번 연산)로 코어 울트라 200V 프로세서(120 TOPS)로 50% 가까이 향상됐다. 3개 타일 조합해 SOC 구성... GPU 타일 완전 분리 팬서레이크는 ▲ 각종 범용 연산을 담당하는 CPU, 카메라 영상을 처리하는 영상처리장치(IPU), NPU와 Xe 미디어·디스플레이 엔진, 메모리 컨트롤러를 모은 '컴퓨트 타일', ▲ 썬더볼트4와 USB, 와이파이/블루투스를 담당하는 '플랫폼 제어 타일' ▲ Xe3 코어와 레이트레이싱 등을 처리하는 GPU 타일 등 총 3개 타일로 구성된다. 아리크 기혼 수석 엔지니어는 "코어 울트라 200V 프로세서에 처음 적용된 스케일러블 패브릭 기술을 2세대로 진화시켜 다양한 공정이나 IP에 관계없이 컴퓨트(CPU·NPU) 타일, GPU 타일, 플랫폼 제어 타일 등을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눈에 띄는 것은 GPU 연산만 담당하는 GPU 타일을 완전히 독립된 상태로 구성했다는 점이다. 전력 소모나 가격대, 배터리 지속시간 등 요구사항에 맞춰 GPU에 내장된 코어 수를 달리하며 체급이 다른 프로세서를 공급할 수 있다. GPU 성능을 극대화한 새로운 프로세서 출시 가능성도 열어뒀다. GPU·NPU 성능 개선으로 AI 처리 성능 향상 팬서레이크는 GPU와 NPU 성능을 높여 AI 처리 성능 향상에 큰 중점을 뒀다. GPU는 Xe3 코어와 16MB L2 캐시, 레이트레이싱 유닛 12개로 구성할 경우 전 세대 대비 최대 50% 향상된 최대 120 TOPS급 연산이 가능하다. NPU 5는 내부 구조를 최적화하는 한편 처리 속도와 배터리 지속시간에 강점을 지닌 FP8(부동소수점, 8비트) 연산을 추가했다. NPU를 포함한 컴퓨트 타일 생산에 1.8나노급 인텔 18A가 쓰이면서 차지하는 면적도 줄었다. 최대 연산 속도는 50 TOPS 급이다. 일반적인 연산을 처리하는 CPU는 고성능 P(퍼포먼스) 코어와 저전력·고효율 E(에피션트) 코어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를 유지했다. 처음부터 인텔 18A 공정에 최적화돼 저전력 고성능을 추구했다. P코어는 지난 해 공개된 '라이언코브' 후속 제품인 '쿠거 코브', E코어 역시 지난 해 공개된 '스카이몬트' 후속 제품인 '다크몬트'를 투입했다. 다만 완전히 새롭게 설계되지는 않아 성능 향상 폭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CPU·GPU 코어 수 따라 최대 3개 구성 공급 인텔은 팬서레이크 내장 CPU와 GPU 코어 수를 달리해 최대 3개 구성을 주요 PC 제조사에 공급 예정이다. 성능에 따라 패키징이 달랐던 것과 달리 팬서레이크의 패키징은 동일해 PC 제조사가 프로세서 구성만 교체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 8코어 CPU(4P+4E)와 Xe3 코어 4개 탑재 프로세서는 성능과 배터리 지속시간의 균형을 추구한 구성이다. LPDDR5X-6800MHz, DDR5-6400MHz 메모리를 지원한다. PCI 익스프레스 4.0 레인(lane, 데이터 전송 통로)은 8개, PCI 익스프레스 5.0 레인은 4개다. 16코어 CPU(4P+8E/LP 4E)와 Xe3 코어 4개 탑재 프로세서는 PCI 익스프레스 5.0 레인을 12개로 늘리는 한편 LPDDR5X-8533MHz/DDR5-7200MHz 메모리를 지원한다. 콘텐츠 제작이나 게임 등 외부 GPU 탑재를 염두에 뒀다. 최상위 제품인 16코어 CPU와 Xe3 코어 12개는 GPU 성능을 극대화한 한편 LPDDR5X-9600MHz 메모리만 지원한다. 얇은 폼팩터에서 AI와 그래픽 성능을 강화한 프리미엄 제품을 겨냥했다. 화면 위 웹캠 영상을 처리하는 IPU 7.5와 최대 50 TOPS 연산이 가능한 5세대 NPU 'NPU 5'는 모든 구성에 동일하게 유지된다. "다양한 용도에 걸쳐 차세대 모바일 경험 제공할 것" 아리크 기혼 수석 엔지니어는 "팬서레이크는 인텔 18A 공정과 포베로스 패키징을 통해 AI, 그래픽, 게이밍, 크로스 플랫폼 워크로드를 모두 아우르는 차세대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PC 제조사는 필요에 따라 메모리와 GPU 구성을 보다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이를 접하는 소비자 역시 향상된 전원 관리 메커니즘으로 배터리 모드와 전원 어댑터 모드 사이에서 큰 차이 없는 성능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0.09 22:15권봉석 기자

한화에어로, 56개 협력사와 타운홀 미팅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협력사들과 함께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동 과제를 점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6~27일 부산에서 손재일 대표이사 및 주요 경영진과 56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5 베스트 파트너스 데이' 행사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6개 협력사와 미래비전 및 전략 방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통한 국내 방위산업 생태계 지속 성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품질과 경영관리 등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 22개사는 우수협력사 트로피와 상금을 수상했다. 올해는 수상 부문도 기존 구매에서 품질, 상생협력까지 총 3개 부문으로 확대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협력사들과 타운홀 미팅을 마련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손 대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방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파트너사의 열정과 헌신 덕분”이라며 “함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과 협력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생협력협의회(상협회) 대표인 조정현 에스지솔루션 대표는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출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해 협력사들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긴밀히 협력하며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요 협력사들과 '상생협력협의회'를 구성하고 동반 성장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우수 협력사와 함께 글로벌 방산 현장을 방문해 업계 최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벤치마킹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 글로벌 규제에 대응하고 협력사의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 및 컨설팅 등을 통한 관리 체계 구축 등도 지원 중이다.

2025.09.29 14:58류은주 기자

수소차 연료비 kg당(100km) 3천원 시대 오나…케이세라셀·기계연 등 기술 검증 끝내

수소차 연료 가격을 현행 대비 3분의 1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파격적인 기술이 개발됐다. 일부 기업은 이례적으로 연구비 외 장비 제작 비용까지 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친환경에너지연구본부 무탄소발전연구실 김영상 책임연구원 연구팀 컨소시엄이(주관기관 : 케이세라셀) 국내 최초로 20kW급 연료극지지형 고체산화물 수전해 시스템 설계-운전-평가 전주기 기술을 확보, 검증까지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수소차 넥쏘에 들어가는 수소 연료비의 경우 kg당 단가가 현재 기준 대략 1만원 선이다. 연비는 1kg에 100km정도 달린다. 김영상 책임연구원은 "당장 상용화하더라도 최소한 기술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다"며 "제작과정에서 과제비가 부족해, 설계 제작을 담당했던 기업 푸른기술에너지가 수 천 만원의 추가 제작비까지 부담하며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술력이 문제 없더라도, 상용화를 위해서는 기술적인 문제 외에도, 수요기업 발굴과 마케팅 등 여러가지 풀어야할 숙제가 있다. 컨소시엄은 ▲차세대 고온 수전해 셀 기술(케이세라셀, 전남대, 전북대) ▲고성능 고온 수전해 스택 기술(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포스코홀딩스) ▲고효율 고온 수전해 시스템 기술(기계연, 지필로스, BHI, 푸른기술에너지)로 구성됐다. 연구팀은 시스템 전기효율을 83%까지 끌어 올렸다. 수소 생산량은 시간당 6Nm³/h다. 이는 0℃, 1기압 상태에서 시간당 6m³의 수소 생산(0.54kg)을 의미한다. 김영상 책임연구원은 "기존 알칼라인 수전해나 PEM(양성자교환막) 수전해 같은 저온 수전해 기술 대비, 동일한 양의 수소를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전력 소비량을 약 15% 절감할 수 있다. 연구팀은 또 3천 시간 이상 장기 운전까지 성공했다. 김영상 책임연구원은 "궁극적으로 수소 생산 비용을 kg당 3천 원 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기술적 기반 확보라고 봐달라"고 언급했다. 기계연은 향후 전기효율 85% 이상의 초고효율 고온 수전해 시스템 설계 기술과 AI 기반 고온 수전해 스택 및 시스템 상태 진단 및 수명예측 기술 등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 신재생에너지핵심기술개발사업 '대면적 고효율 고체산화물 수전해(SOEC) 평판형 셀, 20kW급 스택 모듈 및 시스템 개발' 과제를 통해 수행됐다.

2025.09.29 11:05박희범 기자

롯데케미칼, 여수 헤셀로스 설비 롯데정밀화학에 매각

롯데케미칼이 재무건정성 제고를 위해 여수공장 헤셀로스 제조 설비를 계열사에 양도했다. 롯데케미칼은 25일 이사회에서 여수공장 헤셀로스 제조 설비 자산을 롯데정밀화학에 1천270억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롯데케미칼은 "주력 사업 집중과 비주력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 건전성 개선을 위함"이라고 양도 목적을 밝혔다. 일정은 오는 12월 31일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6월 수처리 사업 등 비핵심 사업을 과감하게 매각하며 사업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상반기까지 파키스탄·인도네시아·일본 등 해외 자회사 지분 매각, 말레이시아 합성고무 법인 청산, 미국 EG 생산법인 지분 활용 등으로 약 1조7천억원에 이르는 현금을 확보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양도는 중장기적으로 주력 사업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는 전략의 일환"이라며 "롯데정밀화학 입장에서 운영 효율화를 높일 수 있고, 롯데케미칼은 자산을 매각해 재무 건전성을 제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9.26 09:50류은주 기자

한화에어로, 노르웨이에 'K9 자주포' 추가 공급…북유럽 공략 가속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노르웨이에 K9 자주포 24문을 추가로 공급한다. 2017, 2022년에 이은 세 번째 수출로, K9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동시에 북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다는 평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노르웨이 국방물자청(NDMA)과 K9 자주포 24문을 추가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노르웨이 오슬로 NDMA에서 전날 열린 계약식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와 그로 예레 NDMA 청장, 라스 레르비크 육군참모총장, 서민정 주 노르웨이 대사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2017년 K9 24문, 2022년 K9 4문에 이은 세 번째 계약이다. 노르웨이 육군이 K9 납기, 품질 및 실전 운용성능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앞서 노르웨이 국방연구소(FFI)는 K9에 대해 예산과 납기, 성능 목표를 모두 충족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K9 자주포는 최신 통신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노르웨이 군의 요구에 맞춰 성능을 개선할 예정이다. 노르웨이군의 전투체계 적용과 교육∙정비를 포함한 지속적인 군수지원 등 노르웨이 군에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추가 계약을 통해 입증된 K9의 운용성능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향후 노르웨이를 포함한 북유럽 국가에서 K9 도입 확대 및 다연장로켓 천무 등 후속 수출도 적극 추진해 나가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예레 청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협력을 통해 노르웨이 육군의 중요한 전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축하 서한을 통해 “이번에 계약한 K9뿐만 아니라 납기와 경제성이 강점인 천무도 수출이 이뤄져서 양국의 방산 파트너십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앞으로도 노르웨이 국방력 강화에 기여하고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파트너로서 양국의 방산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9 10:07류은주 기자

'리테일 테크 강자' 신세계아이앤씨, 생성 AI 도입으로 개발 문화 싹 바꾼다

'리테일 테크' 시장 강자인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가 일하는 방식 혁신을 위해 새로운 무기를 선보였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생성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개발 플랫폼 '스파로스 데브엑스(Spharos DevX)'를 IT서비스 전 과정에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세계아이앤씨의 '스파로스 데브엑스'는 개발자(Developer)를 의미하는 '데브(Dev)'에 경험(Experience), 전환(Transpormation) 등을 의미하는 '엑스(X)'를 더해 개발자의 역할을 새롭게 정의하고 업무 패러다임 혁신을 통해 AX시대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스파로스 데브엑스'에는 코딩 에이전트를 비롯한 AI 에이전트들이 하나의 플랫폼에 탑재돼 ▲시스템 분석 ▲설계 ▲개발 ▲테스트 ▲품질점검 ▲운영 단계까지 IT서비스 업무 전 과정을 지원한다. 단순한 코딩 자동화 수준에서 한발 더 나아가 IT서비스의 업무 단계 별 최적화된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개발 생산성을 극대화한다. 또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에서 요구되는 수백 페이지 분량의 문서 작성, 소스코드 생성, 테스트를 통한 오류 검증 등 전 과정에서 활용된다. 더불어 표준화된 통신 프로토콜인 MCP(Model Context Protocol) 기술을 활용해 별도의 커스터마이징 없이도 기업이 보유한 다양한 시스템을 빠르고 안전하게 연결할 수 있다. 특히 기업 내부 문서, 개인정보, 소스코드 등 민감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보안성을 한층 강화했다. 이와 함께 신세계아이앤씨는 연내 멀티 LLM(Large Language Model, 대규모 언어모델) 기반 임직원 공통 업무 지원 플랫폼 'AI 허브(AI HUB)'도 공개할 예정이다. AI 허브는 사내지식 검색, 개인 비서, 보고서 작성, 마케팅 지원 등 핵심 업무 분야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기존 시스템 내에서 심리스(Seamless)하게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콘텐츠 필터링, 유해 프롬프트 차단, 개인정보 필터 등 기능을 더해 기업 내부에서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스파로스 데브엑스', 'AI 허브' 등 AI 기반 플랫폼을 통해 AX 워크플로우에 맞춰 일하는 방식을 혁신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개발 생산성을 30% 이상 향상시키고 자사 핵심 비즈니스인 IT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양윤지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AX 시대의 개발자는 더 이상 코드를 구현하고 분석하는데 머물지 않고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조율하고 이끌며 창의적인 성과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AI의 리더'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스파로스 데브엑스'로 개발자의 역할을 AX 시대에 맞게 재정의하며 개발 생산성과 본업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성과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6 09:05장유미 기자

한국도 'AI 부대' 구축 시작…"드론·로봇이 현장 접수"

육군과 방산업계가 인공지능(AI)으로 국방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전 시스템에 AI를 적용해 전장 지능화를 추진하고, 민간 기업은 무인체계 기술 개발로 실전 적용을 뒷받침하려는 목표다. 육군교육사령부와 성균관대는 12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국방 AI 기술 교류 세미나'에서 국방분야 AI 발전을 위한 전략과 사업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장을 열었다. 이날 김광수 성균관대 인공지능융합원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사례에서 보듯 국방에 AI를 적용하는 것은 필수"라며 "이를 위해 군산학연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고, 성균관대 인공지능융합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육군은 AI를 모든 체계에 적용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AI로 유무인복합전투체계와 경계작전 능력을 지능화해 미래 전장 효율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육군본부정책실 장보연 중령은 AI 기반 경계작전체계와 유무인복합전투체계를 지능화 청사진을 공유했다. 장 중령은 원활한 AI 시스템 작동을 위한 데이터 구축 중이라고 말했다. 공통 데이터와 임무 맞춤형 데이터를 병행해 체계별 요구를 충족할 방침이다. 그는 "우리는 민간 AI 자원 활용이 제한적"이라며 "국방부와 협력해 예산과 인프라를 자체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중령은 AI를 군 네트워크 환경에 맞게 적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작전사급 이상은 지휘통제·행정업무체계 중심으로 클라우드에서 AI를 운용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군단급 이하는 엣지 AI와 온디바이스로 경계작전·무기체계 운용·개인 전투체계에 AI 기술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장 중령은 육군이 드론·로봇 분야에도 AI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론 분야에서는 운용 개념과 조직 편성을 확립해 전력화를 추진 중이다. 그는 "평시에는 부대 운영과 도발 대응에 이를 활용한다"며 "전시에는 전투 피해를 줄이는 임무를 이에 맡기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조종 인력 양성 체계까지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로봇 분야에서도 적용 기준과 임무를 체계화하고 있다. 그는 "경계작전과 교육훈련, 지속지원에 먼저 도입하는 식"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군집 운용을 실현하기 위해 연구개발과 시제품 확산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육군이 AI를 통해 세 가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선 드론과 로봇 협업을 통한 실시간 전장 가시화 효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밀 표적 정보를 활용한 화력 운용 효율성 증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인체계 분산 운용을 통한 전투 피해 최소화까지 구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AI로 지상 유무인복합체계 강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최경석 LS사업부 팀장은 AI 기술로 자율주행과 위치추정 경로계획 기술을 고도화 중이라고 밝혔다. 한반도 전역에서 거리 제약 없는 AI 기반 유무인 협업 임무를 실시간 수행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그는 "특히 야지 환경에서도 자율주행 가능한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유무인복합체가 라이다와 카메라, 레이다 센서를 융합해 장애물을 높은 정확도로 회피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최 팀장은 이같은 자율주행 고도화를 위해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합성데이터 생성을 통해 데이터양을 채우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디퓨전 모델과 사이클GAN 방식이 적옹됐다. 그는 "계절과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고품질 데이터셋 확보가 목표"라며 "중복 오류 편향을 제거한 정제 데이터셋까지 구축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GPS가 끊겨도 위치 파악이 가능한 기술도 고도화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위성지도와 동시적 위치추정·지도작성(SLAM) 기술이 적용됐다. 그는 "도심이나 숲속 같은 복잡한 환경에서도 GPS 없이 위치 추적이 가능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최 팀장은 AI 기반 경로계획 고도화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이 다니지 않은 지역에서도 드론이나 차량이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 맞춘 것"이라며 "노면 상태를 반영해 스스로 길을 따라가는 학습 기반 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지형 조건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구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연구 성과를 한국형 유무인복합체계 표준화(K-MOSA) 정책과 연계할 계획이다. 그는 "소·중·대형 무인체계 공통 플랫폼을 표준화해 경제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것"이라며 "교전 우선순위 추천과 전투 피해 평가 기능까지 탑재해 미래 기동무기체계의 전투 효율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를 기획하고 진행한 김병규 성균관대 교수 겸 미래국방융합연구센터장는 "피지컬 AI를 국방분야에 원활히 적용하기 위한 세미나를 지속적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2 13:46김미정 기자

한화, 英 BAE 손잡고 천무 정밀 타격 기술 강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BAE 시스템즈(이하 BAE)와 협업을 통해 다연장 로켓 천무의 현대 전자전 대응력을 강화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BAE와 '천무 유도탄과 고성능 항재밍 위성항법장치(GPS) 연동을 위한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항재밍' 은 강력한 전파로 무선통신 신호를 교란하는 '재밍' 공격을 막는 기술이다. 현대전에는 재밍·항재밍 기술이 승패를 가르는 핵심 기술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BAE와 이번 계약을 통해 차세대 항재밍 기능이 포함된 BAE의 고성능 GPS를 천무 유도탄에 탑재한다. BAE의 군용 GPS 및 항재밍 기술은 이미 다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에서 작전 성능이 검증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BAE는 2023년 약 1천800억원 규모 모듈화 장약(MCS)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양사는 이번 기술협력을 계기로 전자전 관련 첨단 기술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루크 비숍 BAE 항법·센서 시스템 총괄이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이번 협력을 통해 어떤 전장환경에서도 천무가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PGM사업부장은 “이번 BAE와의 기술협력은 양사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파트너십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고도화되는 현대전 환경에서 NATO 호환성을 높인 최첨단 기술을 확보해 전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대한민국과 영국의 안보협력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1 09:24류은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물 탐지제거로봇' 연내 양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최초로 국방 로봇체계 양산에 들어간다. 위험한 임무에 로봇을 투입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군 입대 자원 부족 현상도 장기적으로 기술로 극복하겠다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위사업청과 약 2천700억원 규모 '폭발물 탐지제거로봇' 양산 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폭발물 탐지제거로봇은 원격으로 지뢰를 탐지하고 급조폭발물(IED)도 탐지 및 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대한민국군에 국산 국방 로봇이 전력화되는 첫 사례기도 하다. 올해부터 양산에 돌입하는 폭발물 탐지제거로봇은 다양한 작전 상황에 맞춰 모듈을 교체해 투입할 수 있다. 기본 탑재된 집게 조작팔과 감시장비는 360도 모든 방향에서 위험물을 다룰 수 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작전상황에 따라 X-레이 투시기, 지뢰탐지기, 무반동 물포총, 산탄총, 케이블 절단기, 유리창 파쇄기 등도 부착해 활용할 수 있다. 그동안 지뢰탐지는 장병들이 직접 지뢰탐지기를 든 채 지뢰를 탐지하거나, 급조폭발물을 제거하기 위해 제거조가 직접 투입돼 위험한 상황에 노출됐다. 외국산 IED 제거 로봇을 쓰기도 했지만, 도입 수량은 소수에 불과한 현실이다. 방위사업청 등 정부는 점차 무인화 되는 전장 양상과 기술발전 상황을 고려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2017년 폭발물 탐지제거로봇 탐색개발을 착수했으며, 2023년 체계개발을 완료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정부와 함께 기존 다목적무인차량에서 쌓아온 다양한 무인화 기술 역량을 결집해 이뤄낸 성과로 대한민국 국방력 강화는 물론 향후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8 13:55류은주 기자

삼양사, 호주 국제식품전시회서 알룰로스 홍보 나서

삼양사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국제식품전시회 'Fine Food Australia(FFA)'에 참가해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를 알린다고 8일 밝혔다. FFA는 8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오세아니아 최대 규모 식품 전시회로, 올해는 전 세계 45개국에서 9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삼양사는 지난해 알룰로스 생산업체 중 처음으로 호주·뉴질랜드에서 '노블 푸드(Novel Food)' 승인을 받아 현지에 독점 공급 중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양사 부스에서는 알룰로스를 활용한 시리얼바와 구미젤리 시식 샘플을 제공하며 판촉 활동을 벌였다. 알룰로스는 설탕 대비 70%의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가 없는 대체 감미료로, 삼양사는 '넥스위트(Nexweet)' 브랜드로 국내외에 공급 중이다. 삼양사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인도 식품원료전시회 'Fi-India'에서 알룰로스와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소개했으며, 오는 17일부터 태국에서 열리는 'Fi-Asia Thailand'에서도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선보인다. 해당 소재는 배변 활동 개선, 혈당 억제, 혈중 중성지질 개선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수용성 식이섬유로, '화이버리스트(Fiberest)' 브랜드로 생산 중이다. 삼양사 관계자는 “호주·뉴질랜드 독점 공급 지위를 활용해 현지 시장을 확대하고, 글로벌 전시회 참가와 인허가 추진을 통해 신규 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8 11:06류승현 기자

한화에어로, 폴란드 군사기술연구소와 '탄약사업' 협력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등 유럽의 탄약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연구기관과 협력에 나선다. K9자주포의 155mm 탄약 품질과 생산 역량을 확보해 유럽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의 탄약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일(현지시간) 폴란드 국제방위산업 전시회(MSPO 2025)에서 유럽법인(HAEU)과 폴란드 군사기술무기연구소(WITU)가 모듈화 장약(MCS) 등 155mm 탄약 관련 부품 현지 품질인증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WITU는 폴란드 국방부 산하 연구기관으로 탄약, 탄두 등의 시험평가 연구개발과 무기체계의 성능 검증을 수행하는 국가기관이다. 자주포의 155mm 탄두를 정해진 사거리에 맞춰 발사하는 핵심 탄약 구성품인 MCS의 품질 테스트도 담당한다. 이날 행사에는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PGM 사업부장, 야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장, 파웰 슈베클레이 WITU 소장 등이 참석해 ▲155mm 탄약 구성품의 품질인증 공동 진행 ▲과학기술 인력교류 ▲공동 연구개발 추진 등에 양측이 협력하기로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현지 탄약 품질인증을 확보해 폴란드군이 운용중인 크라프 자주포 탄약 공급은 물론 향후 유럽 내 탄약 생산 거점을 확보해 유럽 및 NATO 국가로 탄약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05 09:46류은주 기자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돕는다…카카오, '프로젝트 단골' 진행

카카오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지역 상생을 지원하기 위해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오는 15일까지 '카카오 프로젝트 단골 - 함께하는 사장님 지원사업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카카오 프로젝트 단골의 신규 사업인 '함께하는 사장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우수 소상공인을 발굴해 경쟁력 강화 및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카카오는 이번 기획전의 운영 결과를 반영해 사업을 더욱 고도화하고 더 많은 소상공인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의 임팩트 커머스인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심사를 거쳐 선정된 ▲광주광역시 '느린먹거리 부각가(김부각)' ▲원주시 '깨 로스터리 옥희방앗간(참기름·들기름)' ▲부산광역시 '모루비(파운드 케이크)'의 제품이 한정판 패키지와 특별 할인가로 판매된다. 또한 오는 3일부터 서울 성수동에서 열리는 카카오페이의 '오래오래 함께가게' 팝업스토어에도 출품을 지원한다. 카카오는 참여 소상공인에게 톡채널 운영 컨설팅, 톡채널 메시지 발송 지원금도 함께 제공한다. 또 ▲카카오맵 리뷰 이벤트 ▲매장 방문 할인 쿠폰 ▲톡채널 친구 추가 시 ▲이모티콘 지급 ▲지역 행사 참여 ▲바이럴 마케팅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지원한다. 박혜선 카카오 동반성장 리더는 “소상공인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도록 돕기 위해 카카오 프로젝트 단골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기획전을 시작으로 지역 축제, 팝업 행사 등 다양한 기회를 통해 참여 소상공인을 적극 지원하고 성공 사례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9.02 11:12박서린 기자

한화, 폴란드 오르카 수주 총력…장보고III 전진 배치

한화가 폴란드 '오르카 사업'(해군 현대화 사업) 수주를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최근 한화오션이 최대 60조원 규모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숏리스트(적격후보)에 선정된 데 이어 유럽에서도 지역 현지화 종합 솔루션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한화그룹 방산3사는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 2025)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한화 방산 3사는 이번 MSPO 2025 전시회에 299㎡ 규모 통합부스를 마련했다. 한화오션이 독자설계하고 실전 배치를 통해 성능이 검증된 3천t급 잠수함 '장보고-Ⅲ(KSS-III) 배치-II'는 공기불요추진체계(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현존 디젤 잠수함 중 최고 잠항능력(3주 이상)과 수직발사관, 탄도미사일(SLBM) 등 장거리 타격 능력을 갖췄다. 폴란드 해군과 발트 3국 연안 작전 환경을 고려한 2천t급 수출형 연안경비함(OPV)과 500t급 미사일 고속정(FMPC), 무인수상정 등 현지 생산을 전제로 하는 맞춤형 솔루션도 선보인다. 한화오션은 해양발전 펀드조성, 기술이전 및 인력양성을 위한 현지 조선업체와 업무협약(MOU) 등도 체결해 양국간 해양분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영업팀 이경길 상무는 “폴란드의 국방력 강화와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파트너는 한화오션”이라며 “오르카 프로젝트를 통해 유럽 시장에 한국 잠수함의 우수성을 알리고 양국 간의 국방 협력 및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화 방산3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해양뿐만 아니라 지상에서 우주까지 전 영역에서 포괄적인 협력으로 폴란드 안보와 경제에 기여하겠다는 점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 성능개량형 모델인 'K9A2'를 MSPO에 처음 선보인다. 포탄을 100% 자동으로 장전해 기존 분당 6발에서 9발 이상 신속히 발사할 수 있으며, 운용 인원은 5명에서 3명으로 줄었다. 수출형 보병전투장갑차 'K-NIFV'도 폴란드 시장을 겨냥해 첫 전시된다. 한화시스템은 대전차 미사일 등 외부 위협을 선제적으로 감지해 무력화시킬 수 있는 '능동방호체계(APS)'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우주 및 대공방어 분야에서는 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과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 등도 선보인다. 손재일 대표는 “한화는 K9과 천무 사업을 통해 폴란드와의 약속을 지키며 깊은 신뢰를 쌓았다”며 “향후에도 대한민국과 폴란드가 자주국방 및 방산 생태계 전반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2 09:53류은주 기자

인텔, 핫칩스서 차세대 서버 칩 '클리어워터 포레스트' 공개

인텔이 매년 8월 하순 미국에서 열리는 반도체 업계 학술행사 '핫칩스 2025'(Hot Chips 2025)에서 내년 출시할 서버용 프로세서 '클리어워터 포레스트'(Clearwater Forest)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 클리어워터 포레스트는 인텔이 서버 시장에서 가상화와 클라우드 컴퓨팅 용도에 최적화해 출시할 프로세서다. 새로 개발한 E코어 '다크몬트'를 소켓당 288개 활용해 서버 랙 하나당 1천 개 이상의 가상 CPU를 구동할 수 있다. 인텔은 CPU 코어를 담은 컴퓨트 타일 생산에 1.8나노급 인텔 18A(Intel 18A) 공정을, 컴퓨트 타일을 앉힐 베이스 타일 생산에 3나노급 인텔 3-T(Intel 3-T) 등 극자외선(EUV) 기반 공정을 대거 활용 예정이다. 웹서비스·가상화에 중점 두고 고효율 E코어로 구성 인텔은 제온6 플랫폼부터 고성능 P(퍼포먼스) 코어, 저전력·고효율 E(에피션트) 코어로 제온 프로세서 제품군을 두 개로 분리했다. 클리어워터 포레스트는 2023년 3월 말 투자자 대상 인텔 행사에서 처음 이름이 공개됐다. 많은 코어로 가상화를 수행해야 하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웹 서비스, 응용프로그램 구동에 최적화된 E코어만 모아 구성됐다. 지난 해 8월 생산된 클리어워터 포레스트 시제품은 운영체제(리눅스로 추정) 부팅에도 성공했다. 올 4분기부터 생산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부터 고객사 공급 예정이다. 새로 개발한 E코어 '다크몬트' 적용 클리어워터 포레스트는 새로 개발된 E코어 '다크몬트'(Darkmont)를 활용한다. 다크몬트 코어는 명령어를 해독하는 디코더 엔진, 명령어 실행 순서를 재배치해 속도를 높이는 비순차실행(out-of-order) 범위를 확대했다. 클록 당 명령어 실행 수(IPC)를 2023년 출시된 전 세대 E코어 '크레스트몬트' 대비 17% 높였다. 클리어워터 포레스트는 한 소켓 당 다크몬트 코어를 288개, 소켓 두 개를 활용시 576개 구동한다. 가상화 솔루션을 위해 활용시 서버 랙 하나 당 가상 CPU(vCPU)는 1천 개 이상 활용할 수 있고 전력 효율은 전 세대 대비 3.5배 향상 됐다. 주요 구성 요소 생산에 인텔 파운드리 EUV 활용 클리어워터 포레스트는 모바일(노트북)용 프로세서 '팬서레이크'와 함께 인텔 파운드리의 최선단 공정인 인텔 18A(1.8나노급)를 활용하는 양대 주요 제품 중 하나다. 다크몬트 코어가 모이는 컴퓨트 타일 12개는 인텔 18A를, 컴퓨트 타일을 앉히는 베이스 타일은 실리콘 관통전극(TSV)을 추가한 인텔 3-T 공정을 활용해 만든다. 컴퓨트 타일과 베이스 타일을 결합하는 데는 인텔 반도체 적층 기술인 포베로스 3D를 활용했다. PCI 익스프레스 등 입출력과 가속기를 모으는 I/O 칩렛은 제온6 부품을 그대로 활용하며 인텔 7 공정에서 생산된다. 모든 공정이 인텔 파운드리 역량을 활용해 생산되며 컴퓨트 타일과 베이스 타일 모두 극자외선(EUV)을 활용한다. 기존 제온6와 소켓 차원 호환... 내년 상반기 출시 클리어워터 포레스트는 기존 제온6 6900E/P 프로세서용으로 설계된 서버 메인보드와 소켓 차원에서 호환성을 지녔다. DDR5-8000 메모리를 활용해 최대 1.3TB/s 메모리 대역폭을 확보했다. 클리어워터 포레스트는 당초 올 3분기 출시 예정이었다. 그러나 올 2월 미셸 존스턴 홀타우스 인텔 프로덕트 그룹 CEO는 컨퍼런스콜에서 "서버용 E코어 시장이 당초 예상보다 구체화되지 않았으며 인텔 18A 공정 패키징 등을 해결해야 한다"며 이를 연기했다. 클리어워터 포레스트는 내년 상반기 경 주요 서버 제조사와 ODM 업체 등에 공급 예정이다. 인텔 관계자는 "클리어워터 포레스트 관련 자세한 정보는 가까운 시일 안에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8.27 16:51권봉석 기자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메탄엔진 개발 2단계 상세 설계 고비 넘겼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Perigee Aerospace, 페리지)가 우주항공청이 주관하는 '소형발사체 개발역량 지원사업'에서 3톤급 터보펌프 액체 메탄 엔진 상세설계 검토회의(CDR)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페리지의 로켓 개발 컴플렉스(RDC)에서 진행된 CDR은 우주항공청(KASA)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국방과학연구소(ADD)를 비롯한 대학 교수 및 산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 검토 위원단이 진행했다. 페리지는 현재 '소형발사체 개발역량 지원사업' 1단계를 통과하고, 2단계 사업을 동종업체 1곳과 경쟁 중이다. 2단계 과정 중 하나인 CDR은 엔진 개발 과정에서 가장 까다로운 관문 중 하나다. 시스템 세부 설계를 최종적으로 검토하고 이 설계가 임무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하는지, 실제 제작 및 시험으로 넘어갈 수 있는지를 판가름하는 핵심 절차다. 검토단은 페리지가 제시한 진입 및 종료 조건 충족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핵심 데이터 패키지(CDP)가 성공적으로 도출됐음을 확인했다. 페리지에서 엔진 개발을 총괄하는 이은광 부사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페리지는 소형발사체용 3톤급 터보펌프 액체 메탄 엔진 설계의 완성도와 기술적 신뢰성을 공식 적으로 인정 받았다"며 "뉴스페이스 시대를 준비하는 민간기업으로서 대한민국 우주 생태계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도전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리지는 이번 CDR 평가를 발판으로 현재 개발 중인 소형발사체 '블루웨일 1(Blue Whale 1, BW1)'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블루웨일1은 이번 CDR 평가 대상인 3톤급 터보펌프 액체 메탄 엔진 9개를 묶여 1단 엔진 BLUE 1S로 활용한다. 이 엔진은 현재 페리지가 준비하고 있는 준궤도시험발사체 BW0.4의 엔진 스카이블루(SKYBLUE)보다 더 강한 추력을 낸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민간 우주발사체 개발 및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주 스타트업이다. 지난 2018년 창업했다. 소형 인공위성용 우주 발사체를 개발 중이다.

2025.08.20 12:53박희범 기자

현대판 노아의 방주?…쥐 75마리, 우주에 간다 [우주로 간다]

러시아가 쥐와 초파리를 대거 우주로 보내는 임무를 준비 중이라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온-M 2호'라는 이름의 생물위성은 오는 20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소유즈 2.1b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이 위성은 낙하산을 이용해 러시아로 다시 귀환하기 전 30일 동안 우주 방사선에 노출될 예정이다. 이 위성에는 쥐 75마리와 1천 마리 이상의 초파리, 세포 배양물, 미생물, 식물 씨앗이 실린다. 때문에 이번 임무는 '노아의 방주'라는 별명이 붙었다. 여기에는 달의 고위도 지역에서 발견되는 달 표면 물질을 모방한 인공 월면토(lunar stimulant)도 실린다. 이 인공 달 모의 암석과 먼지도 지구로 돌아온 후 우주 방사선과 진공 환경에 어떻게 영향을 받았는지 평가될 예정이다. 바이온-M 2호는 약 97도의 경사각을 가진 원형 궤도로 발사돼 30일 간 우주에 머무를 예정이다. 극과 극을 잇는 이 궤도는 2013년 4월에 발사된 바이온-M 1호 우주선에서 관측된 것보다 최소 10배 이상 높은 우주 방사선을 발생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1호 우주선도 지구 궤도에 30일 동안 머물렀지만, 이번에 발사되는 우주선과 다른 궤도를 비행했다. 러시아과학원 우주연구소(IKI)와 러시아 의학생물학문제연구소(IMBP) 과학자들은 이번 생물위성에서 10개 이상의 실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러시아우주공사(Roscosmos, 로스코스모스)에 따르면, 쥐의 유전자가 인간의 유전자와 매우 유사하며 수명이 짧아 연구자들이 세대에 걸친 변화의 역학을 추적할 수 있고 방사선에 대한 민감도가 높다고 알려져 선택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진들은 세 그룹의 쥐를 준비했다. 첫 번째 그룹은 지구와 비슷한 환경에서 살게 되며, 두 번째 그룹은 지상 실험실의 비행 장비를 갖춘 환경에서 대조군으로 생활하게 된다. 세 번째 그룹은 우주 궤도에서 30일을 보내게 된다. 쥐가 담긴 상자 안에 설치된 특수 카메라와 센서가 설치돼 쥐의 상태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를 수신할 수 있으며, 각 그룹에는 사료 공급, 조명, 환기 및 배설물 처리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일부 쥐에는 칩도 이식될 예정이다. 세 번째 그룹에 있던 쥐들이 지구로 돌아온 뒤 연구진들은 쥐들이 우주에 어떻게 적응하고 비행 후 다시 적응하는지 연구할 예정이다. 러시아우주공사는 이번 임무를 통해 과학자들이 우주 비행이 생명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우주 비행은 다른 지구 근처 궤도보다 방사선 수준이 약 30% 높은 환경에서 이루어진다. 이런 유형의 데이터는 인류가 장거리 우주 비행을 준비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여겨지며, 달 건설 아이디어에 대한 통찰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5.08.18 14:1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신세계I&C 수장 양윤지, 첫 성적표 '굿'…AI 사업 본격화로 상반기 실적 '맑음'

신세계아이앤씨가 올해 3월 새로운 수장이 선임된 후 실적 개선 움직임이 도드라지고 있다. 본원적 경쟁력 강화라는 그룹 기조에 발맞춰 양윤지 신세계아이앤씨 대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워 리테일 테크 강화에 적극 나선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아이앤씨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한 3천535억4천3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1년 새 36.6% 상승한 241억1천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신세계아이앤씨가 호실적을 기록한 것은 개발자 출신의 대표를 선임하며 기술 중심 조직으로 전환하려는 노력을 쏟은 결과로 분석된다. 양 대표는 리테일테크 분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외 사업 확대에 대한 의지를 적극적으로 드러내왔다. 특히 지난 4월 선보인 '스파로스 AI 비전'은 시장에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기술은 대용량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AI 핵심 요소 기술로, 자사 무인매장을 통해 축적된 수천만 건의 데이터와 AI 기술력을 더해 리테일 산업에 특화된 AI 모델이다. 또 '스파로스 AI 비전' 기술을 기반으로 선보인 2세대 무인매장 설루션 'AI 계산대'도 곳곳에 도입돼 눈길을 끌었다. AI 기술로 1초만에 99.5%의 정확도로 여러가지 상품을 한 번에 인식하고 결제 정보를 송출하는 계산대 설루션으로,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에 'AI 계산대'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매장이 구축되기도 했다. 이 같은 자신감을 토대로 신세계아이앤씨는 AI 관련 선행 기술 연구·리테일 산업에 특화된 AI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말 정기 인사 때는 DT센터를 AX센터로 개편하며 AI 사업 확대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를 통해 앞으로는 무인매장 등 리테일 산업 현장을 혁신 중인 비전 AI 기술을 중심으로 빅데이터 기반 AI 분석, 생성형 AI 등 주요 분야의 테크 비즈니스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그룹 매출 비중이 여전히 높다는 한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외부 고객 확대에도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기준 내부거래 매출은 4천16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6.5%를 차지했다. 이를 토대로 신세계아이앤씨는 올해 가이던스로 매출액 6천747억원, 영업이익 415억원 달성을 제시했다. 각각 전년 대비 7.8%, 12.2% 증가한 규모다. 이곳은 사업 효율화를 통해 EBITDA(감가 상각 전 영업이익)를 극대화하고 클라우드, SAP 등 신규 사업 추진 및 개편을 통해 외연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꾀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아이앤씨 관계자는 "주요 비즈니스인 IT 서비스, IT 유통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고르게 증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뤘다"며 "AI, 클라우드 기술 기반 대내외 사업을 활발히 전개 중으로, 앞으로 다양한 시장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025.08.14 17:19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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