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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이 변화로 이어져요"…한국로슈진단의 사람 중심 조직문화

직원이 소속감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많은 직장인이 '좋은 회사'의 요건으로 꼽는다. 직원이 자신의 의견을 낼 수 있고, 그 의견이 조직 변화로 이어지며, 현재의 역할을 넘어 다음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는 회사라면 구성원은 더 큰 몰입감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개인의 삶과 건강을 함께 고려하는 문화가 더해질 때, 일터는 단순히 일을 수행하는 공간을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드는 기반이 된다. 이에 많은 기업이 수평적 소통과 구성원의 성장, 그리고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심에 둔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직원의 의견이 경영진에게 닿고 의사결정 과정에 반영되기까지는 여러 장벽이 존재한다. 다양한 국적의 직원이 근무하는 외국계 회사의 경우는 내부 소통뿐 아니라, 글로벌 본사, 각국에 진출에 있는 회사와의 소통도 필요한 만큼 더 많은 장벽이 있다. 헬스케어기업인 한국로슈진단은 소통, 성장, 삶의 균형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사람이 우선인 '사람 중심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직원 개개인의 목소리가 실제 의사결정에 반영되는 소통 구조, 직급과 연차를 가리지 않는 성장 기회, 구성원 각자의 삶을 세심하게 고려하는 환경을 비즈니스 전반과 일상적인 업무환경에 적용하며 사람 중심의 조직문화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의견이 변화로 이어지는 한국로슈진단의 소통 조직문화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소통 방식이다. 의견이 머무르지 않고 변화로 이어지는 경험이 축적될수록 구성원의 참여 역시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한국로슈진단은 의사결정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직원 누구나 킷 탕(Kit Tang) 대표에게 질문이나 제안을 직접 전달할 수 있는 공식 익명 소통 채널 'Kit의 카카오톡'을 운영하고 있다. 익명성이 보장되는 만큼 직원들은 불편한 사안도 솔직하게 제기할 수 있고, 제기된 의견은 실제 제도나 업무 변화로 이어지기도 한다. 반영이 어려운 사안에 대해서는 경영진이 그 이유를 직접 설명하는 등 응답이 실제로 이뤄지면서, 대표와 직원이 곧바로 연결돼 직원들의 높은 참여와 호응 속에 신뢰도 높은 소통 창구로 자리 잡고 있다. 이와 함께 공식적인 의견 청취 채널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2011년부터 매년 시행 중인 글로벌 오피니언 서베이(GEOS)와 임직원 타운홀 미팅, 노사 간담회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직원들의 의견을 정기적으로 수렴하고, 이를 실제 업무 환경과 시스템 개선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올해의 슬로건인 'Bond, Better, Beyond'는 직원 공모를 통해 선정됐는데, 조직의 목표와 방향성을 위에서 전달받는 데 그치지 않고 공동의 목표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조직 전체의 참여도와 주인의식을 높이는 동력이 되고 있다. '하나의 팀으로 결속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미래 변화를 이끈다'는 메시지는 단순한 슬로건을 넘어 직원들이 공유하는 조직의 방향성이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광재 진단검사사업부 영업팀 대리는 “타운홀 미팅은 내가 속한 사업부의 소식은 물론, 신제품 런칭을 포함한 다른 사업부의 주요 활동까지 회사 전체의 동향을 공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라면서 “타운홀 미팅에서 대표님이 카카오톡 채널로 수렴한 문의사항에 직접 답변해 줄 때면, 회사가 구성원들의 모든 의견에 귀 기울이고 신경 쓰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박소하 인허가 및 품질보증 사업부 차장은 “노사 간담회를 통해 직원들의 불편사항과 개선 안건을 접하며 많은 부분에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특히 해당 안건들이 회의를 거쳐 실제 변화로 이어질 때 가장 큰 뿌듯함을 느낀다”며 “안건에 따르는 리스크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유관부서의 다양한 입장을 경청하는 과정에서 시야도 한층 넓어졌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로슈진단 노사협의회 내근직 대표로 활동 중이다. 일상 속 소통 방식도 수평적 문화를 뒷받침한다. 직급 대신 '님' 호칭을 사용해 연차나 직책보다 역할과 전문성을 중심으로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를 지향한다. 호칭 하나가 조직문화를 모두 바꾸는 것은 아니지만, 매일의 대화에서 불필요한 거리감을 줄이고 다양한 세대와 관점이 자연스럽게 섞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영향을 준다고 한다. 직원의 성장은 회사의 성장…개별 특성에 맞는 지원프로그램 직원의 성장 지원을 위해 입사 초기 적응부터 리더십 개발, 직무 이동, 글로벌 커리어 탐색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커리어 단계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 'WOW 리더스'는 단순히 조직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이 아니라,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구성원과 조직을 함께 성장시키는 리더십 역량을 기르는 과정이다. 글로벌 로슈는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리더에게 요구되는 새로운 행동 양식과 사고방식을 개발하기 위해 WOW 리더스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한국로슈진단에서도 2024년부터 관련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RING 커뮤니티'는 코칭을 통해 개인의 성장을 넘어 동료의 성장을 돕고, 조직의 변화까지 이끌어가는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모든 조직원에게 열려 있다. 여기에 커리어 성장 워크숍, 차세대 멘토링, 여성 리더십 강화를 위한 IWN(International Women's Network) 등이 더해져 다각도의 성장 지원 체계를 이루고 있다. 성장의 무대를 세계로 넓히는 기회도 있다. 임직원에게 해외 근무 경험을 제공하는 EDO(Express Development Opportunities) 프로그램은 다양한 국가에서 현지 팀과 함께 실무를 경험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다. 워크데이 플랫폼을 통한 전 세계 로슈 오픈 포지션 확인 및 지원 기회 역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강점을 살린 성장 지원 체계, 구성원은 한 조직 안에서도 다양한 직무와 역할을 탐색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차원의 커리어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 성과를 인정하는 문화도 성장의 중요한 기반이다. 한국로슈진단은 어플라우즈 시스템을 통해 구성원의 기여와 성과를 칭찬하고 인정하는 문화를 제도화했는데, 이는 구성원의 동기와 몰입도를 높이는 동시에, 서로의 기여를 존중하는 조직 분위기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민지영 아시아태평양 지역 ASPIRE 공급망 파트너 차장은 뉴질랜드에서 EDO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그는 “EDO 프로그램 덕분에 현지 동료들과 현장에서 직접 협업하며 업무적 시야를 넓히고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을 접할 수 있었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낯선 환경에서의 도전은 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업무를 바라보는 관점까지 넓혀준 소중한 터닝포인트가 됐고, 그 과정에서 열린 조직문화도 몸소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로슈진단은 구성원 각자의 삶의 다양한 국면을 세심하게 살피며, 개인의 상황을 존중하는 근무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주 2~3회 재택근무와 유연근무제를 통해 업무 효율과 개인 생활의 균형을 함께 고려하고, 각자의 상황에 맞춰 근무 방식을 조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육아와 간병 등 개인 삶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고려한 가족 돌봄 휴가 제도도 운영하며 구성원의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일과 삶의 균형은 특정 제도 하나로 완성되는 개념이 아니다. 구성원의 업무 환경과 개인 상황이 모두 다른 만큼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며 각자의 상황 속에서 보다 건강하고 지속가능하게 일할 수 있는 선택지를 넓혀가고 있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만큼 건강 지원에서도 차별화된 철학이 드러난다. 한국로슈진단은 항뮬러관 호르몬(AMH), 당화혈색소(HbA1c), 종양표지자(PIVKA-II·HE4) 검사 등 질환의 조기 진단과 예방적 건강관리에 중요한 검사 항목을 직원 건강검진 항목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또 배우자 또는 부모 중 1인에 대한 건강검진 혜택도 함께 지원하며, 유소견자를 대상으로 한 보건 상담까지 연결해 검진 이후 건강 관리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살피고 있다.

2026.07.31 15:35조민규 기자

로슈, K-바이오헬스에 7100억원 투자한다

로슈가 우리 바이오헬스산업에 7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 보건복지부는 로슈와 3일 오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호텔에서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산업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로슈는 앞으로 5년간 총 7100억 원을 투자하게 된다. 이를 통해 다빈도·난치성 질환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분야 글로벌 임상시험을 국내에 유치할 예정이다. 또 연구개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국내 바이오헬스 유망기업을 발굴·신속 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과 관련해 로슈의 글로벌 연구개발(R&D) 네트워크와 시장 진출 경험을 국내 제약바이오 연구개발 생태계와 공유하고 임상시험 유치 및 개방형 혁신 협력을 위해 추진됐다고 밝혔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국내 임상시험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할 기회를 다수 창출하겠다”라고 밝혔다. 요르그 루프 로슈 파마 인터내셔널 리전 총괄도 “양측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6.03.03 17:20김양균 기자

"로슈 매출 60%는 파트너링과 아웃센싱에서 나와”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을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도 필요하지만 현지 기업 문화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6일 한국로슈, 스위스 바젤 시, 주한 스위스 대사관과 함께 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글로벌 협력을 위한 헬스케어 인사이트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함얀 보겔드 로슈 아시아 파트너링 헤드는 '혁신을 위한 로슈의 파트너링'을 주제로 로슈의 혁신과 한국 파트너십에 대해 설명했다. 보겔드 헤드는 “로슈의 지난해 매출이 605억 스위스 프랑이었다. 전세계에 진출하며 파이프라인 보충이 중요한데 로슈 혼자서 다 할 수는 없기 때문에 글로벌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혁신을 찾고자 한다. 협업을 통해 바이오텍기업에 로슈의 전문지식을 전달해 개발되는 신약을 세계로 진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로슈의 파이프라인 50%는 혁신성을 갖고 있고, 이를 외부 바이오텍과 같이 이루고자 한다. 다른 제약사도 혁신 찾고 있는데 협업을 위해서는 해당 기업의 현지 생태계, 문화에 대한 이해 필요하고, 그래야 파트너십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로슈 매출의 60%는 파트너링과 인아웃선싱 등에서 나온다. 지난해 72개의 계약을 체결했는데 아시아의 경우 하나의 딜을 체결하기 위해 250개 회사를 접촉했다”라며 “협업을 위해서는 파트너링을 원하는 회사의 관심 분야에 대해 잘 이해해야 한다. 또 어떤 피칭을 할지도 이해가 필요한데 연구가 가장 잘 진행되고 있는 물질에 대해 피칭을 하고, 특허전략도 제시해야 한다. 제조생산시설의 경우 시간 단축에 중요해 국제기준이나 인증 등의 준비를 잘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겔드 헤드는 스타트업들이 설득력 있는 과학적 근거와 확실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산과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태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는 곧 글로벌 제약기업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방향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로슈는 기술기반의 제약사이다. 협업하려는 스타트업의 비전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약물기전을 명확이 이해하고자 한다. 작용기전을 잘 아는 것이 개발에 실패해도 이유를 알 수 있기 때문”이라며 “대화가 진행되면 기업에 많은 추가 자료를 요청하고 실사도 진행하게 된다. 이에 대한 답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는 막대한 자금을 투자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 바이오텍기업들은 이중항체, 뇌질환 등 한국은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있고, 시각도 광범위하다. 2022년 한국을 처음 방문했는데 점점 최상의 치료제가 될 만한 회사를 만나는 기회가 늘고 있다”라며 “지난 화요일 아시아 파트너링 행사 9개사 초청 발표 자리를 마련했는데 인상적이었던 부분이 한국 바이오텍회사가 우리 니즈와 점점 더 맞아 떨어지는 솔루션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회사를 지원할수 있는 방법 더 찾을 계획이고 협업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자트 아젬 한국로슈 대표는 “한국은 R&D가 강하고, 훌륭한 인재풀도 보유하고 있다. 또 대기업뿐 아니라 소규모 바이오텍기업도 다수 포진하고 있어 글로벌기업이 협업을 추진할 기회를 제공한다”라며 “한국이 국제기준과 격차를 줄여나간다면 협업은 더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이다. 또 정부와 기업, 학계 등 이해관계자 간 긴밀한 협업이 있다면 글로벌 생태계 통합은 원활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복지부장관이 바이오파마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제약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 투자를 늘려 혁신기반의 발전을 추구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안다. 또 AI헬스케어 기반도 마련하겠다는 구성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는데 로슈는 이러한 노력에 덧붙여 한국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로슈, 스위스, 그리고 한국: 성공적인 바이오 생태계 구축을 위한 대화'를 주제로 진행된 자유토론에서 패널들은 한국 바이오산업의 잠재력과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다양한 통찰을 공유했다. 크리스토프 클뢰퍼 바젤 투자청 대표는 처음 로슈와 같은 대기업 중심으로 출발했던 바젤 제약산업이 바젤시의 정책적 노력을 통해 다양한 기업들이 함께하는 혁신 클러스터로 변모할 수 있었던 과정을 소개했다. 안드레아 클레멘티 주한 스위스 대사관 무역투자청 대표는 한국과 스위스가 상호 보완적인 강점을 지닌 파트너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스위스를 한국 기업의 유럽 진출 시 고려할 수 있는 매력적인 비즈니스 거점으로 제시했다. 콘라딘 크라머 바젤 시장은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상호 신뢰와 존중을 기반으로 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십”이라며 “바젤은 150년 전부터 이어져 온 제약 산업의 역사를 바탕으로 로슈와 같은 글로벌 기업 및 스타트업, 정부, 학계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혁신을 주도하며 성공적인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의 모범 사례가 되었다”고 밝혔다. 나딘 올리비에리 로자노 주한 스위스 대사는 “스위스는 세계지식재산기구의 글로벌 혁신 지수에서 15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로 선정되었으며, 생명과학 분야는 획기적인 연구와 기술이 탄생하는 스위스 경제의 핵심 축”이라며 “이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이 더욱 확대되어 양국 관계가 강화되고, 글로벌 헬스케어 혁신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0.17 08:00조민규 기자

한국로슈진단, 분자진단 사업본부장에 조승희 전무 선임

한국로슈진단이 분자진단사업부 본부장으로 조승희 전무를 선임했다. 조승희 신임 본부장은 지난 2008년 한국로슈진단 병리진단 사업부 학술부에 입사해 프로덕트 매니저, 마케팅 매니저, 에자일팀 리드 등을 거쳤다. 특히 부서 간 협업을 기반으로 한 에자일 조직을 이끌며 한국로슈진단의 조직 문화 정착에 기여했다. 2023년부터는 검사실 자동화를 주도하는 I&I(Integration & Innovation) 부서를 총괄했다. '검사실 전자동화(Total Laboratory Solution)' 전략을 추진, 최근에는 100번째 자동화 고객 사이트 구축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조 본부장은 “분자 진단은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빠르게 진화하는 분야인 만큼, 고객과 환자에게 혁신적인 솔루션을 신속하게 제공하는 데 주력하겠다”라며 “분자 진단이 지닌 임상적, 사회적, 경제적 가치를 여러 이해관계자와 공유하며 함께 혁신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2025.07.14 09:54김양균 기자

"AI로 당뇨병 환자 지원"…IBM-로슈, 혈당 관리 앱 출시

IBM이 로슈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혈당 관리 솔루션을 출시해 당뇨병 환자 건강을 지원한다. IBM은 당뇨병 환자의 일상적 혈당 관리 앱 '아큐첵 스마트가이드 프리딕트'를 로슈와 공동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앱은 로슈의 연속혈당측정(CGM) 센서와 연동되며 IBM의 AI 기술을 접목해 혈당 예측 기능을 제공한다. 앱은 실시간 혈당 값을 바탕으로 향후 혈당 변화 가능성을 시각적으로 보여줘 혈당 이상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저혈당증 발생 30분 전 알림, 수면 중 7시간 동안의 저혈당 위험 예측 등 세 가지 주요 기능이 핵심이다. 이 예측 기능은 사용자가 직접 입력한 정보와 CGM 센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맞춤형 경고를 통해 생활 속 예방적 치료 결정도 지원한다. 야간 저혈당에 대한 불안감 해소 등 정서적 부담 완화까지 돕는다. IBM은 임상 연구 분석의 디지털화를 위해 왓슨x 플랫폼도 앱에 도입했다. 연구 데이터 분석과 분류, 번역을 자동화해 워크플로를 간소화하고 익명화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해 연구 효율을 높였다. CGM 데이터와 참가자의 생활 데이터를 연결해 이상 징후 간 상관관계를 식별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보다 정밀한 연구 결과 도출이 가능해졌으며 향후 의료 현장에서도 응용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로슈 모리츠 하트만 정보 솔루션 총괄은 "AI 기반 예측 기술을 활용한 앱은 당뇨병 환자가 질병을 주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IBM과 협력을 통해 의료계 혁신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안 켈러 IBM 스위스 사장은 "로슈와의 협력은 명확한 목표 아래 AI를 도입했을 때 환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맞춤형이고 신뢰할 수 있는 기술 환경이 의료 혁신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6.04 10:20김미정 기자

한국로슈, 항암제‧스페셜티 부문 정진영‧김현미 리드 임명

한국로슈는 고형암‧혈액암 항암제(Oncology‧Hematology) 클러스터 총괄에 정진영 신임 리드를, 스페셜티 의약품(Specialty Medicines) 클러스터 총괄에 김현미 신임 리드를 각각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로슈는 제약산업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두 신임 리드를 임명하며, 고형암 및 혈액암, 안과질환, 신경계질환 등 다양한 치료 영역 전반에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로슈의 혁신 의약품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정진영 리드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했으며, 2009년부터 한국먼디파마, 한국화이자제약을 거치며 제약 마케팅 경력을 쌓은 바 있다. 2019년 한국로슈 입사 이후에는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항 PD-L1 면역항암제, VEGF 표적치료제 등 간암 및 폐암 치료제 파이프라인 성장을 이끌며, 국내 항암제 시장에서 로슈의 리더십을 강화하는데 기여했다. 또 리드 선임 직전까지 로슈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폐암 부문 총괄로서 조직 운영 및 포트폴리오 전략을 설계하고,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김현미 리드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2004년 한국얀센에 입사하며 제약업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혈액암, 고형암, 면역학, 신경과학 등 폭넓은 분야에서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었으며,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중국,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전략기획 및 신사업 개발 역량을 입증해왔다. 특히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최초의 세포치료제 출시 전략을 수립하고 시장 모델을 개발하는 등 혁신 의약품 공급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최근까지 중국 얀센 고형암 사업부 총괄로서 파이프라인 확장과 사업 성장을 적극적으로 주도해 왔다. 정진영 고형암‧혈액암 항암제 클러스터 리드는 “한국로슈의 항암제 부문에서 쌓은 경험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암으로 고통받는 국내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솔루션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생명 연장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치료 접근성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미 스페셜티 의약품 클러스터 리드는 “글로벌 제약 산업의 리더로서 혁신을 선도하는 한국로슈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안과질환 및 신경계질환을 비롯한 스페셜티 영역은 혁신을 통해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고, 질환 부담을 경감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 보다 많은 환자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3.05 15:50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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