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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3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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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봇, 보스턴다이내믹스 '스팟'에 솔루션 제공

지능형 로봇 서비스 기업 클로봇이 보스턴다이내믹스와 함께 국내 로봇 서비스 제공 및 확산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클로봇은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자동 순찰 로봇 '스팟(spot)'이 국내 고객사 확보하는데 필요한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고 리셀러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클로봇은 이번 협력을 토대로 보스턴다이내믹스 스팟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를 통합하고, 원시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 산업현장에서 자동순찰, 자율검사, AI 데이터 처리 등을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 스팟 도입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클로봇 솔루션을 통해 고객사들의 의사결정을 한층 더 도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클로봇은 국내 로봇 서비스 기업이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유지·보수까지 전 영역에 걸쳐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하고 있으며, 최근 기술성 평가를 'A, A'로 통과했다. 박춘성 클로봇 상무는 "세계 최고의 4족보행 로봇인 스팟은 매우 효과적인 자동순찰 로봇이며 국내의 다양한 산업 응용 분야에 매우 적합하다"며 "이번 협업으로 스팟이 국내 산업현장에 확산돼 산업현장재해 및 위험을 예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세계 최고의 로봇 생산 업체인 보스턴 다이나믹스와 파트너십을 통하여 국내 고객에게 최첨단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클로봇 솔루션을 통해 국내 고객사들은 운영 효율성, 안전 및 지속 가능성을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07 11:38신영빈

로봇산업진흥원, '로봇 플래그쉽 사업' 설명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지난 6일 대구 메리어트호텔에서 2024년 '로봇 플래그쉽 사업' 설명회 및 지역로봇지원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로봇 플래그쉽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 중인 '지능형로봇 보급 및 확산' 사업의 일환이다. 중앙정부-지방정부 협력 기반 '지역 로봇산업 융합 프로젝트' 추진을 통한 지역특화 로봇산업 발굴 및 육성을 목표로 올해 새로 마련됐다. 이번 설명회 및 지역로봇지원기관 간담회는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지자체·지역로봇지원기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과 관련한 주요 사항을 안내했다. 설명회는 로봇 플래그쉽 사업 소개 및 사업공모 안내, 질의응답, 지역특화로봇산업 발굴·육성을 위한 간담회 순서로 진행됐다. 사업설명회 이후 '지역로봇지원기관 간담회'도 개최돼 지역별 특화 로봇산업 발굴·육성 및 중앙정부-지방정부 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관련 아젠다 논의와 로봇 플래그쉽 사업 추진방향에 대한 각 지역의 의견 수렴을 진행했다. 로봇 플래그쉽 사업은 오는 4월 11일 오후 4시까지 접수를 받는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신규로 추진되는 로봇 플래그쉽 사업이 지역특화 로봇산업 육성과 함께 지역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본 사업 취지가 잘 실현될 수 있도록 진흥원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7 06:00신영빈

산업부, 첨단산업인재 글로벌 우수연구기관에서 양성한다

정부가 국내 대학이나 연구소·기업 석박사급 연구자를 첨단산업분야 해외 우수연구기관에 파견해 국내 소속기관과 공동연구를 하거나 해외 우수기업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이같은 내용의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해외연계)사업 시행계획'을 공고한다. 첨단산업 지원분야는 산업기술 초격차 연구개발(R&D) 프로젝트 분야와 산업기술인력 수요전망 등을 고려해 도출된 차세대 반도체·차세대 디스플레이·디지털 헬스케어·지능형 로봇·핵심소재·이차전지·미래모빌리티 등 7개 분야다. 지원대상은 모집분야 국내 대학 석박사 재학생이나 국내기관 소속 석박사 학위소지자다. 중소·중견기업 재직자나 취업예정자는 대상기관 선정시 우대받을 수 있다. 지원예산은 소속 연구자를 파견할 수 있는 기관(공동참여 가능)에 10억원 내외로 2024년 총 86억원이며 3년간 지원한다. 파견연구자별 지원금액은 인건비·체재비·연구비 등으로 평균 9천600만원(12개월 기준) 수준이다. 지원 공고는 산업부 홈페이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 게재한다. 4월 8일까지 사업 신청을 받아 4~5월 중 지원 대상기관을, 6월 중 파견연구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2024.03.06 22:15주문정

로브로스, '2024 iF 디자인 어워드' 3관왕

서비스 로봇 업체 로브로스는 자체 운영하는 카페 '베러댄유어스'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로브로스는 '베러댄유어스'의 브랜드 디자인과 성수동에 위치한 1호점 인테리어 디자인, 투명OLED와 모바일앱의 인터렉티브 UX 컨셉으로 본상을 받았다. 베러댄유어스는 '내가 마시는 음료가 너가 마시는 어떤 것보다 맛있다'는 의미로, 로봇을 도입해 절감된 인건비를 좋은 재료에 투자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담았다. 성수동에 위치한 베러댄유어스의 1호점은 젊은 세대들의 힙한 감성을 가진 공간으로 디자인됐다. 로브로스는 수상을 기념해 베러댄유어스 성수 1호점에서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아이스크림과 굿즈 및 에어팟맥스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진영 로브로스 디자인 총괄이사는 "자체 로봇 기술력에 사용자 중심 디자인을 더해 앞으로 더 많은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로브로스는 지난해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리테일 디자인 분야에서 상위 1%에 해당하는 최고디자인상에 선정된 바 있다. 브랜드 디자인 분야에서는 본상을 받아 2개 부문에 동시 수상했다.

2024.03.05 23:38신영빈

"사우디 LEAP 현지 반응 뜨거워…네이버 로봇OS 기술 기대↑"

“현지 반응이 아주 뜨겁다. 어제 처음 부스를 열었는데, 굉장히 다양한 관계자들이 방문해 네이버 기술력에 놀랐고 협업을 논의하기도 했다.” (네이버랩스 백종윤 책임리더) '사우디판 CES'로 불리는 글로벌 IT 전시회 리프(LEAP) 2024에서 기술력을 뽐낸 네이버가 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1784 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로봇, 웹 플랫폼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네이버는 사우디 현지에서 세계 최초 로봇 전용 OS '아크마인드'도 공개해 이목이 집중된다. 또 이날 네이버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개발 중인 차세대 로봇 플랫폼도 공개했다. 네이버랩스 백종윤 책임리더는 “2019년 CES 당시 바로 구글 부스 앞에서 로봇 자율 주행, 5G 기반 로봇 기술을 소개한 적 있다. 이번에는 5년 만에 사우디 LEAP에 부스를 차렸다.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행사고, 많은 글로벌 빅테크들이 모여 전시에 참가한다”고 설명했다. 백 책임리더는 “2022년 11월 국토부 주도 원팀코리아로 사우디에 방문 후 사우디 정부 기관, 주요 인사들과 꾸준하게 교류했다. 그 해 11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2023us에는 사우디 통상정보기술부장관도 1784에 방문하며 관계를 이어왔고, 올해 1월에는 석상옥 대표가 사우디 카우스트 대학에서 기술 발표를 진행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오랜 기간 논의와 과정을 통해 사우디에서 원하는 기술이 뭔지 확인했고, 1784 테크 컨버전스 기술을 사우디 스마트시티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에 제공할 수 있는 자심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네이버에서는 채선주 ESG 대외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하정우 퓨처AI 센터장이 현지에 참석했다. "초대규모 AI·로보틱스 등 기술 소개…로봇 전용 OS '아크마인드' 기대" 네이버는 현지 박람회에서 ▲검색 ▲초대규모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기술을 소개한다. 또한 현지 키노트에서 석상옥 대표가 공개할 웹플랫폼 기반 로봇 전용 OS 아크마인드도 기대를 모은다. 백 책임리더는 “사우디 전시회에서는 AI·클라우드·디지털트윈·로봇을 핵심으로 소개하고 있다.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 준비도 우리가 굉장히 빠르게 준비했고, 장기간 축적한 서비스 데이터가 있어 굉장히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며 “하이퍼클로바X 기반 아랍어 LLM도 제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소버린 클라우드도 중동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사내 업무용 협업툴 '웍스 앱'도 큰 관심을 모은다. 사우디 기업, 기관들이 이런 툴에 관심이 있고, 향후 스마트시티 미래도시에 활용될 수 있는 슈퍼앱으로서 성장 가능성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오후 석상옥 리더가 현지에서 '테크 컨버전스 포 퓨처 시티스'를 주제로 키노트를 진행한다”며 “디지털트윈, AI, 클라우드, 로보틱스 등 기술을 소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 책임리더는 이날 로봇 전용 OS 아크마인드를 새롭게 발표했다. 백 책임리더에 따르면, 아크마인드는 웹 개발자들이 쉽게 로봇 서비스를 사용하고 웹 기반으로 개발된 다양한 앱들이 로봇에 적용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는 “아크마인드는 먼저 네이버 로봇에 적용된 후 서드 파티 확장 예정”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오픈플랫폼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네이버는 이날 삼성 시스템 LSI 반도체 협업을 통한 컴퓨팅 엣지 플랫폼도 함께 발표했다. 그는 “삼성과 오랫동안 협업을 통해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진행하고 있었다. 로봇엣지 컴퓨티 플랫폼은 아크마인드가 올라갈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인베디드 플랫폼”이라며 “삼성의 시스템 온칩, 센서 기술 등 반도체 솔루션을 우리의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통합하고 최적화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 많은 로봇 서비스가 나올 수 있도록 하는 의미 있는 협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효 네이버클라우드 웨일 이사는 “네이버랩스와 만나 로봇용 OS를 같이 만들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며 “앞으로 무궁무진한 로봇 서비스들을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 이사는 이날 네이버클라우드의 성장 과정과 글로벌 목표도 제시했다. 그는 “네이버클라우드는 몽골에서 더 잘되고 있다. 몽골 전체 학교가 웨일북을 도입했고, 마스터클래스를 만들어 웨일 구글 기반 스마트 클래스를 운영하는 사업을 지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올해 열심히 글로벌향 웨일 브라우저 서비스를 출시하려고 준비 중”이라며 “혁신적인 기능을 몇 가지 더 넣고, 현지에 맞춰 올해 글로벌에 출사표를 던지려고 한다”고 했다. "현지 관계자 네이버 기술력에 놀라…협업 논의도 들어와" 질의 응답 시간 사우디 LEAP 현지 반응을 묻는 기자 질문에 백 책임리더는 “어제 처음 부스를 열었는데, 굉장히 다양한 관계자들이 방문해 네이버 기술력에 놀랐고 협업을 논의하기도 했다”며 “현지 반응이 아주 뜨겁다. 박람회가 끝나면 더 자세히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웨일 브라우저에 하이퍼클로바X 등 LLM을 탑재하거나 응용한 기능을 준비 중인지 묻는 말에는 김효 이사가 “브라우저 AI 기능 연동은 처음부터 고민했다”며 “사용자들이 정말 잘 쓰고 좋아할 것 고민하고 있다. 잘 준비해서 내놓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구글과 같은 빅테크 기업도 로봇 사업에 뛰어들 수 있을 것 같은데, 네이버는 어떤 식으로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고, 네이버만의 경쟁력이 무엇인지를 묻는 말에는 “네이버는 웹 생태계 기술을 이미 오랫동안 개발해왔고, 네이버랩스 로봇 특화 하드웨어, 소프트웨 엔지니어링 팀이 만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답변했다. 로봇 전용 OS가 꼭 필요하냐는 질문에는 “우리의 방향성은 연결에 있다. 웹 플랫폼 기반으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개발자를 연결해 보다 쉽게, 다양한 로봇 서비스가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네이버와 삼성전자와의 협업 관련해서는 삼성전자 시스템 LSI사업부 마케팅팀 전혜진 그룹장이 “로봇 생태계에서 네이버와 삼성전자가 같이 협업해 이 산업에 진입할 수 있어 매우 의미가 크다”며 “일단 로봇 생태계에서부터 시작해서 하이퍼 인텔리전스, 하이퍼 커넥티드 지향점을 가지고 있어 지속 협력을 해나가겠다는 로드맵을 논의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2024.03.05 17:27최다래

대구에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수성알파시티, 국가디지털혁신지구 조성

정부가 대구에 2028년까지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구축하고 연내에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또 대구 수성알파시티를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로 조성하고 동대구와 군위 지역을 직접 연결하는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한다. 정부는 4일 경북대학교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대구 달성군에 1천998억원을 투자해 2028년까지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는 로봇의 업무 수행능력과 내구성·안전성을 지원하기 위한 로봇 실증평가 기반시설이다. 2028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1천998억원을 투자해 16만6천973㎡(약 5만509평) 규모로 구축할 예정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국가로봇테스트필드는 물류·상업·생활·실외주행 등 실제 환경을 유사하게 모사해 로봇 서비스 품질·안전성·신뢰성 실증 등을 지원한다. 또 가상환경 실증을 할 수 있도록 시뮬레이션 환경과 서비스를 구축한다. 기업은 로봇 현장 실증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가상·실환경에서 포착·개선함으로써 로봇 개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산업부가 지난해 8월 발표한 예비타당성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구축하면 경제효과(3천895억원)와 고용유발효과(928.4명)를 토대로 새로운 로봇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전망이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는 대구가 중심 축인 글로벌 로봇 클러스터(GRC·26개국 32개협회 참여)와 연계해 세계 최고의 실증연구시설로 활용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말까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기본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설계·시공에 착수할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민생토론회에서 “대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오래된 산업구조 혁신과 낡은 교통 인프라 개선이 필요하다”며 “먼저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030년 개항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신공항 건설에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연계 고속교통망도 확충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팔공산을 관통하는 민자 고속도로가 순조롭게 개통되도록 지원해 동대구와 동군위 간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는 대구 수성알파시티를 판교에 버금가는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로 조성하기로 했다. 제조혁신에 특화해 수도권과 차별화한 디지털 기업 생태계를 육성하고 영남권 제조벨트 디지털 전환 전진기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수준의 국제공동연구 및 산학협력 기반을 마련해 수성알파시티를 '디지털 연구개발 허브'로 조성하기 위한 중장기·대형 사업계획을 대구시와 함께 수립 중이다. 대구시는 추진계획과 연계해 국내외 우수 연구자들의 사업 참여의향서를 확보하는 한편, DGIST와 대학원 중심 제2캠퍼스((가칭)ABB 글로벌 캠퍼스) 건립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수성알파시티를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로 조성해 2031년까지 디지털 기업 1천개와 2만명의 상주인력이 집적된 영남권 제조벨트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날 토론회에서 기회발전특구 추진 상황도 보고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기회발전특구'를 도입하는 내용의 '제1차 지방시대 종합 계획(2023∼2027년)'을 확정해 발표한 바 있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곳에 이전하는 수도권 기업은 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양도세, 상속세 등 기업활동 전반에 걸쳐 세제 인센티브를 받는다. 산업부는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 준비가 완료된 지방정부로부터 신청을 받아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특구를 순차적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구에서 열린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기념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모든 사람이 안전하면서도 불편함 없이 팔공산을 누릴 수 있도록 탐방로, 주차장, 화장실을 비롯해 오래된 시설들을 대폭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동이 어려운 이용객을 위해 무장애 탐방로와 같은 인프라를 확충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국립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2024.03.05 08:36주문정

로봇산업진흥원, KTL과 로봇산업 지원 맞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4일 진흥원 본원에서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로봇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로봇분야 시험인증·연구개발 및 교육 ▲국책과제 성과물에 대한 시험 ▲정책개발 및 기술사업화 협력 ▲로봇산업 활성화 및 관련 분야 기업 성장지원 ▲로봇분야 인프라 해외기술규제, 해외인증 정보 및 기술교류를 협력한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국가 전략기술인 로봇산업의 기술지원 요구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양 기관 협력을 통해 시험인증 등 기술지원의 품질을 높이고 기술지원 범위 또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4 17:39신영빈

바리스타 로봇, 오피스 점령...층간 배달도 '척척'

요즘은 카페에서 바리스타 대신 로봇이 직접 커피를 내리는 풍경이 낯설지 않다. 수년 전부터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커피를 내려주는 로봇이 우리 일상 생활 속으로 깊숙이 들어온 탓이다. 이젠 특정 기업체나 건물에 입주하는 카페에서도 더 세련된 로봇 바리스타를 만나게 될 전망이다. 층간 배송로봇과 연동해 건물 내 어디서나 커피를 직접 만들고 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 브릴스, '로봇 커피머신' B2B 공략 나서 로봇 시스템 통합(SI) 업체인 브릴스는 최근 서울 마곡동에 위치한 O사 본사 건물 1층 카페에 '로봇 커피머신'을 설치했다. 그 동안 유인 매장으로만 운영하던 공간에 무인 설비를 추가로 구축했다. 전체 매장 내 솔루션은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E시리즈' 2대와 베어로보틱스 실내 배송로봇 '서비 리프트' 1대로 구성됐다. 이곳 직원들은 사무실에서 웹으로 음료를 주문할 수 있다. 주문이 들어오면 협동로봇 한 대가 음료를 제조하고, 다른 한 대는 이를 받아 배송로봇에 싣는다. 음료를 흔들리지 않게 싣기 위한 전용 트레이가 마련됐다. 배송로봇은 승강기를 타고 주문자에게 음료를 갖다 준다. 주문자는 로봇에 전화번호 뒷자리 4자리를 입력하고 주문한 음료를 받으면 된다. 브릴스 로봇 커피머신의 가장 큰 특징은 주문 접수부터 음료 제조, 배송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것이다. 인공지능(AI) 비전 기술을 활용해 다층 건물 내에서도 음료를 배달한다. 비전 시스템을 통합해 배송 정확도를 높였고, 위치 보정 실패 시에도 음료를 정확한 위치에 배치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현장 수령도 가능하다. 로봇이 주문한 음료를 무빙 테이블에 두면 이곳에서 인증 번호를 입력해 음료를 찾아갈 수 있다. 각 컵에 주문자 이름을 인쇄해 메뉴 혼동을 방지했다. 무빙 테이블은 한 번에 약 16잔까지 주문 음료를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맛도 놓치지 않았다. 초코라떼와 에이드 등 점도가 높은 원액을 편차 0.1g 이내 정확도로 조절해 일관된 맛을 제공한다. 얼음도 시간당 14kg을 제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브릴스는 해당 시스템으로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공략에 나선다. 향후 타 사업장으로 로봇 도입을 확대해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환경과 고객 요구에 맞게 맞춤형 디자인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브릴스는 원래 산업 분야 로봇 SI 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하던 업체다. 특히 자동차, 반도체·디스플레이, 스마트팩토리 등 분야에서 레퍼런스를 쌓아왔다. 이번 신제품 로봇 커피머신은 브릴스의 산업 분야 기술을 토대로 개인 서비스 영역으로 본격 진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전진 브릴스 대표는 “이번 제품은 로봇 공학, 인공지능, 웹 기반 서비스와 디자인 융합으로 서비스 효율성과 생산성,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로봇 솔루션 분야에서 단순히 기술적 성과를 넘어 새로운 서비스 모델과 고객 경험의 미래를 형성하는 발판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엑스와이지, '바리스' 보급 확대 속도 오피스 바리스타 로봇 시장은 앞서 다양한 형태로 시도되며 관심이 높아지는 단계였다. 특히 서비스 로봇 스타트업인 엑스와이지가 그동안 동종 시장 선두주자로 자리매김을 해왔다. 엑스와이지는 무인 카페 솔루션 '바리스 브루'과 핸드드립 로봇 '바리스 드립', 아이스크림 추출 로봇 '아리스' 등을 서비스 하고 있다. 식음료 자회사 라운지엑스를 설립하고 카페 매장도 직접 운영한다. 엑스와이지 '바리스' 시리즈는 다양한 오피스와 복합공간, 공유 시설 등에서 주로 활용됐다. 현대자동차와 카카오판교 아지트, 메가존클라우드, 에버랜드 등 다양한 고객사가 솔루션을 이용했다. 현대차는 직원 복지 차원에서 양재 사옥에 아이스크림 로봇 '아리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엑스와이지는 최근 공유주거 공간인 서울 마포구 로컬스티치 서교 크리에이터 타운에 자체 무인 로봇카페 '라운지엑스알'을 열기도 했다. 24시간 무인 운영이 가능한 올인원 바리스타 시스템을 도입해 다양한 생활 패턴을 가진 입주민들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로봇업계 관계자는 “로봇 가격이 지속 하락하면서 식음료 업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수준까지 도달했다”며 “맛과 가격 등 소비자가 느낄 수 있는 서비스 영역이 점차 개선되면 보급량이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4 15:00신영빈

로봇이 만든 피자, 더 싸질까 비싸질까

사람보다 로봇이 만든 피자는 더 비쌀까, 저렴해질까. 이 같은 질문에 답할 길이 생겼다. 한화푸드테크는 4일 미국 로봇 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Stellar pizza)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한화푸드테크는 지난 1월 스텔라피자를 운영하는 '서브 오토메이션(Serve automation)'과 자산 양도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2우러 29일 계약 절차를 마쳤다고 부연했다. 서브 오토메이션은 일론 머스크가 수장으로 있는 '스페이스 X' 출신 엔지니어들이 2019년 설립한 회사다. 스텔라 피자는 피자 반죽을 로봇이 조리하는 방식을 도입했으며, 조리 시작 후 1분에 한 판정도 피자를 만들 수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별도 직원이 없는 완전 자동화 시스템으로 인건비 등 부대 비용이 크게 줄어든다고 한화푸드테크는 관측하고 있다. 그렇지만 가격은 우리나라 피자 시장에 진입하긴 다소 높다. 스텔라 피자가 파는 12인치 치즈 피자 한 판은 7.95달러로, 한화 환산 시 1만원 초반대다. 브랜드가 아닌 피자 가게에서는 1+1 등의 가격 할인책을 펼치기 위해선 더 저렴하거나 크기가 더 커져야 가격적 흥미를 끌 것으로 보인다. 한화푸드테크 관계자는 “기술 고도화 등 시스템 재정비를 마치는 대로 국내와 미국 시장에 브랜드를 선보일 것”이라며 “식품산업에 대한 한화의 노하우와 푸드테크가 더해져 높은 품질의 피자를 부담 없는 가격에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4 14:37손희연

AI, 우주 등 국방전략기술 조기 확보에 '올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방부가 북 위협과 미래 전장 등에 대응할 최첨단 기술 개발에 총 6조4천600억 원을 쏟아 붓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29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57회 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운영위원회에서는 ▲2024년도 국방과학기술혁신 시행계획(안) ▲2024년 범부처 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 추진계획(안) ▲2022년도 기술수준평가 결과(안) ▲2022년도 정부 R&D 특허성과 조사∙분석 결과(안)을 심의·의결했다. 최첨단 국방기술 개발에 총 6조4천600억 원 투입 국방과학기술혁신 시행계획 세부안에 따르면 북핵∙미사일 위협대응을 위한 3축 체계 능력 확보에 1조7천700억 원, 첨단기술 조기 확보를 위한 국방기술 개발에 2조3천700억 원, 전용기술을 포함한 무기체계 연구개발에 2조3천200억 원을 투입한다. 총 6조4천600억 원 규모다. 특히, 정부는 AI∙우주 등 국방전략기술 개발에 6천660억원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이 예산은 핵심기술 사업 예산(9천900억 원)의 44%인 4천360억원, 미래도전국방기술사업 예산의 100%인 2천300억 원 등이다. 이외에 이번 '국방기술혁신' 시행계획 세부안에는 △국방인공지능위원회 설치 △데이터결합전문기관 지정 추진 △미래도전국방기술사업의 하향식 기획과제 60%를 군 소요제기로 반영 △ 육군 시범사업 TF 연장운영 △ADD와 대학 간 계약학과 운영 △특화연구센터 1개소 신설 △한미 공동 시범 R&D 추진 △AI∙로봇∙에너지 등의 첨단 기술 개발 연구시설 건설 추진 등이 담겨 있다. 방위사업청 김효성 기술정책과장은 “첨단 항공엔진과 국방 반도체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국방전략기술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해 투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IRIS 이용자 대상 분석∙평가 등 서비스 확대 3년 째 운영해오던 범부처 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 1.0)이 올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통합 연구관리체계(IRIS 2.0)로 전환한다. 2024년 범부처 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 추진계획(안)에 따르면 연구지원시스템 통합은 기존 29개 부처∙전문기관에서 올해 3개 기관을 추가하기 위한 준비가 이달 현재 진행 중이다. 과제 선정평가 할 때 동시 수행 과제 수 제한(3책5공)이나 의무사항 불이행(환수금·제재부가금·기술료 미납, 보고서 미제출 등)을 사전 검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한다. 또 원문 중심의 연구차별성 검토를 통해 과제선정의 신뢰성과 연구수행의 책무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외에 IRIS 제공 정보의 다각화 및 시각화를 확대한다. 또 제재 심의·등록, 참여제한 관리 등을 IRIS에 내재화할 방침이다. 운영자나 사업 참여자 실수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최미정 과학기술정보분석과장은 “부처 및 기관 통합은 어느 정도 된 것으로 본다”며 “올해부터는 IRIS에 등록되어 있는 연구자 70만명, 평가자 3만명, 운영과제 4만 건 등에 대한 분석, 평가 서비스 제공과 시스템 안정화 작업, 2028년까지 클라우드 전환 작업 등에 매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2대 분야별 품목서 중국에 6개 뒤져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5개국(미국, EU, 일본, 중국)의 국가전략기술 12대 분야별 기술 수준 비교에서 미국 기술수준을 100%로 보고 평가했을 때 중국이 우리를 앞선 품목이 6개로 나타났다. 2022년도 기술수준평가 결과(안)에 따르면 첨단 모빌리티와 우주항공∙해양, 사이버 보안, 인공지능, 첨단로봇∙제조, 양자 등에서 중국은 우리와 2.1%포인트~26.1%포인트까지 차이가 났다. 특히, 양자와 우주항공∙해양 차가 컸다. 또 11대 분야 136개 핵심기술 평가 평균 결과에서도 우리나라는 81.5%로 중국 82.6%에 1.1%포인트 뒤졌다. 미국(100.0%) 대비 EU는 94.7%, 일본은 86.4%,를 기록했다. 우리 나라만 본 수치로는 지난 2020년 대비 기술 수준이 1.4% 포인트 향상됐다. 미국과의 기술 격차(년)도 2020년 3.3년에서 2022년 3.2년으로 줄었다. 중국은 기술 수준이 미국 대비 2.6% 향상됐다. 반면 EU와 일본은 공히 기술수준이 0.9% 포인트 하락했다. 우리 나라 기술 수준이 2020년 대비 향상된 분야는 11대 품목에서 △건설‧교통, △재난안전 △국방 △기계‧제조 △소재‧나노 △농림수산‧식품 △생명‧보건의료 △에너지‧자원 △환경‧기상 등이다. 기술수준이 하락한 분야는 △우주∙항공∙해양 △ICT∙SW다. 이 기술 수준 비교는 2년에 한 번 씩 실시한다. 기술료 수입 307억 원…경상료 비율은 13.5%로 1.4%포인트 늘어 2022년도 정부 연구개발(R&D) 특허성과 조사·분석 결과(안)을 보면 국내특허 출원건수는 전년 대비 16.3% 증가한 반면 국내특허 등록건수는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최근 5년('18∼'22년)간 정부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창출된 특허성과를 조사·분석했다. 이 분석결과 2022년 국내 특허 출원 건수는 3만7천639건으로 전년대비 16.3% 늘었다. 해외 출원 건수는 6천193건으로 전년 대비 24.6% 증가했다. 반면 등록 건수는 1만8천126건으로 전년대비 16% 줄었다. 해외는 1천938건 등록으로 2.6% 감소했다. 특허청 신원혜 산업재산창출전략팀 과장은 "이 같은 출원 감소는 2017년도 심사청구기간이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되면서 대기업과 외국인 심사청구가 2020년에 집중됐다"며 "특허심사에 병목현상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또 정부 R&D 특허가 포함된 대학·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 기술료 수입은 전년 대비 각각 0.9%, 1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술료 수입은 특허 성과 부문이 2021년 1천601억 원에서 2022년 1천424억원으로 줄었다. 경상 기술료 수입도 전년대비 감소(309억원에서 307억원)했지만 경상 기술료 비율은 12.1%에서 13.5%로 늘었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운영위원히는 20여개 관계부처와 분야별 최고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며 "각 안건의 주요 정책과 관련 사업들이 계획대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03.01 12:05박희범

LG전자, 장애 아동·청소년에게 로봇청소기 150대 기부

LG전자는 장애 아동·청소년의 생활 편의를 돕기 위해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M9'을 기부한다고 1일 밝혔다. LG전자는 ▲대한사회복지회 암사재활원 ▲한국장애인재활협회 ▲굿네이버스에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M9' 총 150대를 기부한다. LG전자는 몸이 불편해 손 걸레질이 어려운 장애 아이들과 이들을 위한 시설과 기관에 순차적으로 제품을 전달한다.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M9'은 약 2kg의 하중이 회전하는 2개의 물걸레를 눌러주며 바닥을 닦아 깨끗한 청소가 가능할 뿐 아니라 저소음으로 설계돼 조용하다. 청소하는 동안 걸레가 마르지 않게 물을 자동으로 공급해 주고, 청소 구역을 LG 씽큐 앱으로 설정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췄다. 이번에 기부하는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M9'은 고객 체험 이벤트에 사용된 제품으로 공장에 다시 입고해 철저한 성능 검사와 필요 부품 교체 후 출고됐다. 제품을 폐기하는 대신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에 기부하는 것이다. LG전자는 지난달 27일 2014년부터 10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암사재활원을 우선 찾아 로봇청소기를 전달했다. 이날 LG전자 임직원으로 구성된 '라이프스굿 봉사단' 10여 명도 함께 참석해 로봇청소기 사용법을 알리고 아이들을 위한 특별 식단을 준비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라이프스굿 봉사단'의 봉사활동은 '기부메뉴'를 통해 의미를 더했다. 2011년부터 시작한 '기부메뉴'는 국내 전 사업장 사내 식당에서 제공하는 원가를 낮춘 식단으로, 임직원이 해당 식단을 선택하면 그 차액만큼을 봉사활동에 쓰이는 일종의 펀딩 방식이다. 누적 참여자 66만 명, 적립금은 약 3억 원에 달한다. 이 밖에 LG전자는 IT 교육, 가전제품 안전교육 등 장애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2017년부터 '글로벌 장애청소년IT챌린지'를 열고 장애 청소년들의 정보활용능력을 높여 사회 진출 기반 마련에 지원하고 있다. LG전자 베스트샵에서는 장애 청소년들을 초대해 안전하게 가전제품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정광우 LG전자 리빙솔루션마케팅담당은 “앞으로도 장애 아동·청소년들이 좀 더 편리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1 10:00장경윤

티피링크, 로봇청소기 '타포 RV20 몹플러스' 출시…34만8천원

티피링크는 가격 부담을 줄인 로봇청소기 '타포 RV20 몹플러스'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신제품은 2천700Pa 흡입력으로 진공 청소를 제공하며, 카펫 위를 지나갈 때 자동 부스트 기능으로 흡입력을 강화한다. 4단계의 물조절이 가능한 물걸레 콤보로 끈적한 부분과 기름때를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다. 특히 초슬림 7.8cm 디자인으로 가구 아래 공간도 자유롭게 청소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센서를 탑재해 장애물을 정확하게 감지하며, 듀얼 사이드 브러시로 더 꼼꼼하게 먼지를 제거한다. 전용 앱을 통한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사용자 일상과 루틴에 맞게 청소 시간·구역을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소음 수준을 51dB까지 낮춰 저소음으로 작동해 집안을 조용하게 청소한다. '방해 금지' 기능을 활성화하면 클린 스테이션이 잠 잘 시간 또는 업무 중일 때 시끄러울 수 있는 먼지 비움 기능을 가동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구글 어시스턴트와 페어링해 간단한 음성 명령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청소가 끝나면 클린 스테이션으로 자동 복귀하며 로봇 청소기의 먼지를 자동으로 비울 수 있다. 4L의 먼지 봉투가 장착되어 최대 70일간 먼지봉투를 교체할 필요가 없다. 가격은 34만8천원이다. 제품은 1년 무상 보증이 제공된다.

2024.02.29 11:23신영빈

김진오 신임 로봇산업협회장 취임 "올해 특별한 해...협력 공동체 만들 것"

김진오 로봇앤드디자인 회장이 제11대 한국로봇산업협회장에 취임했다. 신규 부회장사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뉴로메카 등 업체들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28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제11대 협회장과 제10기 이사회 임원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김진오 회장은 서울대 기계공학과 학·석사를,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에서 로봇학 박사를 받았다. 이후 일본 경비보안 업체 세콤과 삼성전자에서 연구원을 지내고 1999년부터는 광운대학교 로봇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지난 2021년에는 교수직에서 퇴직하고 로봇앤드디자인 회장을 맡고 있다. 김진오 신임 로봇산업협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올해는 제4차 지능형로봇 기본계획이 새로 시작되는 특별한 해”라며 “정부에서도 로봇 산업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투자한 것에 대해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 임원사 역할은 강화하고 회원사들에게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 협력하는 공동체로 만들 것”이라며 “함께 뭉쳐 더 큰 꿈을 꿀 수 있는 공동체, 배울 줄 아는 학습 조직이 되도록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날 신임 회장 선임에 이어 제10기 임원사 추천 안건도 논의했다. 새로 구성되는 임원사는 1개 회장사, 12개 부회장사, 18개 이사, 2개 감사로 구성됐다. 2년 전에 비해 부회장사가 3곳, 이사사가 5곳 늘었다. 신규 부회장사에는 전경빈 삼성전자 부사장과 장익환 LG전자 부사장,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 등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이전까지 회원사 혹은 이사를 지내던 업체들이다. 업계는 대기업을 필두로 로봇 사업을 전개하는 주요 업체들이 올해부터 협회 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이 밖에도 새 이사사에는 한화로보틱스, 포스코DX, 주강로보테크, 로보티즈, 인티그리트, 지오로봇이 추가됐다. 감사에는 기존 문전일 로보케어 대표에 더해 문승빈 세종대학교 교수가 새로 합류했다. 임원 임기는 올해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2년이다. 한편 로봇협회는 약 2년마다 회원사 중 회장을 뽑는다. 강철호 HD현대로보틱스 대표가 지난 2022년 3월 선임돼 제10대 회장을 지냈다. 김진오 한국로봇산업협회장 프로필- 1959년, 출생- 1983년,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학사- 1985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기계공학과 석사- 1992년, 美 카네기멜론 대학 로봇학 박사- 1992~1993년, 日 세콤 지능형 시스템 랩 로봇개발부- 1994~1998년, 삼성전자 로봇개발팀장·로봇사업부장- 1999~2021년, 광운대학교 로봇학부 교수- 2021년~현재, 로봇앤드디자인 회장

2024.02.28 16:22신영빈

아마존 창업자도 1000억 투자한 '이곳'...피겨 AI 시장가치 ↑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도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사 피겨AI 투자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피겨AI에 제프 베이조스가 1억 달러(1천332억 원)를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겨AI는 시장에서 6억7천500만달러(약 8천991억원)를 조달 받았고 기업가치는 20억 달러(약 2조6천억원)로 평가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9천500만달러(약 1천265억원), 엔비디아와 아마존닷컴의 계열 펀드가 각각 5천만달러(약 666억원)을 투자했다. 특히 국내 기업인 LG이노텍과 삼성도 각각 850만 달러(약 113억원), 500만 달러(약 67억원) 투자를 약속했다. 피겨AI는 인간처럼 보이고 움직이는 로봇을 연구중이다. 회사는 피겨01 로 불리는 기계가 인간에게 부적합한 위험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개발중이다.

2024.02.27 10:04이한얼

뉴로메카, 로봇학회서 협동로봇 SW 개발도구 소개

협동로봇 제조기업 뉴로메카가 지난 22일 한국로봇학회에서 개최한 제19회 한국로봇종합학술대회(KroC 2024)에서 협동로봇 인디의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인 IndySDK의 튜토리얼 및 심화 연구 사례를 소개했다. 행사는 협동로봇 인디의 최신 로봇제어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IndySDK 활용법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민준 카이스트 교수가 좌장을 맡고, 허영진 뉴로메카 CTO, 한지완 카이스트 박사과정 연구원, 고동우 포스텍 박사과정 연구원이 발표자로 참여했다. 뉴로메카의 허영진 CTO는 알고리즘 개발자들을 위한 IndySDK의 아카데믹 라이선스 활용 및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소개하며, 관절 토크를 직접 입력하고 사용자 정의 로봇 제어기를 구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연구 생태계 구축, 학교 및 연구소와의 협력, 기술 이전 전략에 대해서 발표했다. 한지완 카이스트 연구원은 관절 토크센서가 없는 협동로봇을 위한 '접촉 반응형' 제어 프레임워크의 개발 결과를 발표하고 로봇이 관절 위치센서 정보만으로 외력에 대해서만 민감하게 반응하게 함으로써 협동로봇의 안전 실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고동우 포스텍 연구원은 IndySDK를 활용해 협동로봇의 관절 제한이나 충돌의 회피와 같은 다양한 제약 조건을 만족시키는 '안전성 필터'를 통해 허용된 작업공간 내에서 로봇을 제어하는 방식에 관한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이 연구는 고속으로 구동되는 로봇제어기 수준에서 로봇이 자신이나 주변 사물과의 충돌을 미리 방지함으로써 협동로봇의 안전 기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실제로 튜토리얼에서 공개된 알고리즘들은 많은 부분 뉴로메카 협동로봇의 제어기에 빠르게 적용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의 로봇 기술 및 산업 발전을 위해 연구자들에게 더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능을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27 09:40신영빈

[MWC] 샤오미 사이버도그2..."로봇이 멍멍 짓네요"

MWC24 전시관 피라그란비아 3홀 샤오미 부스 앞에는 이른 시각부터 관람객들로 붐볐다. 멀리서 보면 강아지들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강아지가 아니다. 실제 강아지에서 모티브를 딴 로봇이다. 샤오미는 이번 MWC에서 전작 대비 한 단계 발전한 오픈소스 프로그래밍이 적용된 4족 로봇 '사이버도그2'를 전시했다. 지난해 출시한 사이버도그2는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사이버 기어 구동기(Micro Actuator)를 갖추고 있어, 이동성을 더욱 강화하고 낙상에도 복구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무게는 8.9㎏으로 2021년 내놓은 제품 대비 절반 가까이 줄였다. 사이버도그2는 최대 1.6m/s 전진 속도를 낼 수 있다. 또 약 90분 동안 작동할 수 있는 4천500mAh 97.2WH 충전식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샤오미는 자연스럽고 실제 강아지와 같은 행동을 구현하고자, 3만 마리 이상 강아지 데이터를 학습해 반복적인 AI 시뮬레이터 훈련을 실시했다. 아울러 융합감지, 의사 결정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시각, 촉각, 청각 등을 감지하기 위해 19개 센서를 제공한다. 가격은 지난해 중순 출시 당시 기준 1만2천999위안(약 240만원)이다.

2024.02.26 17:05김성현

"AI·로봇과 만난 OLED"…삼성D, MWC2024서 공개 전시

삼성디스플레이는 26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세계 최대 정보통신 박람회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4'에 참가, 'OLED Vibes'를 주제로 공개 전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VIBE'는 분위기나 느낌 등을 뜻하며, 누군가와 마음이 잘 통한다는 뜻으로도 쓰인다.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은 우리 일상 곳곳에서 더욱 혁신적인 'OLED Vibes'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디스플레이 부스에서는 가장 먼저 요리사 복장을 한 로봇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 로봇은 패널을 물에 담가서 씻고, 모형 칼로 내리치며, 실제 소금과 후추를 뿌리기도 한다. 삼성 폴더블 패널의 독보적인 견고함과 방수 기능을 강조하는 내구성 퍼포먼스다. 로봇은 퍼포먼스 중에 '이래도 멀쩡하죠?' 묻는 듯 패널을 흔들어 보이며 박수를 유도하는 재치도 겸비했다. 실제 베트남 생산 라인에 투입됐던 검사용 로봇을 활용해 제작한 이 로봇은 9.4형(지름 기준) 원형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각종 표정을 지어 보이며 공연에 재미를 더한다. 로봇 뒤에 자리한 부엌에는 영하 20도 냉동고와 영상 60도의 온장고가 비치돼 있다. 이 안에서는 극한 온도에서 폴딩 테스트가 이뤄진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7인치대 폴더블 패널로 미국 국방부 군사 표준 테스트를 통과, 밀리터리 스펙을 획득한 바 있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는 '온디바이스 AI 시대' 개화에 발맞춰 OLED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실감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이번 MWC에서 처음 선보인 '플렉스 매직 픽셀'은 옆 사람에게는 화면이 잘 보이지 않도록 시야각을 조절하는 기술로 AI 기술과 만나 스마트 기기의 보안 기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스마트 기기 사용자가 공공장소에서 은행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때 AI가 자동으로 사용환경을 인식해 보안 기능을 강화하는 등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데, 이때 '플렉스 매직 픽셀' 기술이 탑재된 OLED를 사용할 경우 스마트 기기의 보안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해당 기술을 개발해 작년 11월 '플렉스 매직 픽셀'이라는 상표권을 등록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부스를 찾은 관람객은 정면과 측면에서 각각 디스플레이를 관찰하며 사생활 보호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런던에서 활동하는 세계적 패션 일러스트레이터 페이 왕(Fei Wang)과 협업해, 그의 캐릭터 '미스터 슬로우보이'를 변주한 작품 '미스터 올레드보이T'도 전시한다. OLED가 어우러진 미래 생활상을 직관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기획한 작품이다. 작품 속 미스터 올레드보이는 극지방이나 사막 같은 극한 환경에서, 혹은 미래 도시를 배경으로 한 사무실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5배 이상 길이가 늘어나는 'Rollable Flex', 모니터뿐만 아니라 노트북으로도 활용 가능한 'Flex Note', 패널을 안팎으로 모두 접을 수 있는 'Flex In&Out' 등,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력이 집약된 다양한 제품이 슬로우보이의 그림으로 재탄생했다. OLED를 액세서리나 가구 등에 적용한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도 볼거리다. '이노베이티브 스타일 허브(Innovative Style Hub)'라고 이름 지은 공간에서 관람객은 OLED로 풍요로워진 미래의 일상을 상상해볼 수 있다. 예컨대 카메라가 달려 거울로도 활용할 수 있는 원형 OLED로는 출근 전 화장을 하며 날씨를 확인하거나 간단한 메시지를 주고받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헤드폰 이어컵 위치에 탑재된 OLED는 따로 스마트폰 화면을 켜지 않고도 헤드폰만으로 뮤직앱을 제어할 수 있게 지원할 수 있다. 또 운전자라면 항상 들고 다니는 자동차 열쇠에 OLED가 적용될 경우, 열쇠는 단순히 차량 문을 여닫는 장치가 아니라 정보기기로 진화할 수 있다. 한, 삼성디스플레이는 게이밍 시장에서의 기술력을 강조하기 위한 별도의 공간도 마련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을 채용한 ▲밸브 스팀덱 OLED ▲레이저 블레이드16 ▲MSI 스텔스 14 등 고성능 게이밍 기기를 한 데 전시하고, 완벽한 블랙 표현과 빠른 응답속도에 기반한 압도적 화질을 선보인다. 특히 삼성전자의 갤럭시S24울트라(스마트폰)와 갤럭시북4프로360(노트북), 오디세이 OLED G9(모니터)이 같은 게이밍 화면을 동시에 플레이하는 미러링 연출을 통해, OLED 생태계를 구축했을 때 누릴 수 있는 압도적 게이밍 경험을 선사한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마이크로OLED 역시 게이밍 공간에서 살펴볼 수 있다. 지난 1월 'CES 2024'에서 선보였던 RGB 방식 '올레도스(OLEDoS:OLED on Silicon)'를 이번 MWC에서 일반 관람객에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올레도스는 실리콘 웨이퍼 위에 유기물을 증착해 픽셀 크기를 수십 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구현한 초고화질 디스플레이로, 최근 급부상한 혼합현실(XR) 헤드셋의 핵심 부품이다. 이번에 전시된 RGB 올레도스는 500원 동전 크기로 4K TV 한 대와 비슷한 해상도를 갖춰, 기존에 공개된 제품 중 최고 해상도를 자랑한다. RGB 올레도스는 실리콘 웨이퍼 위에 적·녹·청색의 OLED를 개별 증착해 별도의 광원 없이 색을 구현하는 기술 방식이다. 이호중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 상품기획팀장은 "AI 등 기술 진보에 발맞춰 OLED가 우리 일상을 얼마나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을지 소비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재미있고 특별한 전시 콘텐츠로 구성했다"며 "압도적 기술력을 토대로 완전히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제시해 OLED 생태계의 사용자 경험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26 11:15장경윤

LPK로보틱스, HD현대로보와 용접로봇 개발 나서

산업용 로봇 전문기업 LPK로보틱스가 HD현대로보틱스와 용접 솔루션 공동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이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CSP)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우선 HD현대로보틱스의 산업용 로봇 기술과 LPK로보틱스의 용접 분야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내 용접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최적의 로봇 솔루션을 개발한다. 국내 용접 시장을 성장시키고 양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상생 모델을 구축한다. HD현대로보틱스는 특정 분야 기술력과 전문성을 보유한 로봇 기업과 중장기 파트너십을 통해 공동으로 시장을 개발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한다. LPK로보틱스 관계자는 "작년 말부터 HD현대로보틱스 출신 김동혁 연구소장과 최영식 상무 등 로봇시장 전문가를 영입했다"며 "단계적으로 로보틱스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로봇 솔루션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는 동시에 사업 분야를 다각화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PK로보틱스는 창립 20주년을 맞는 국내 대표적 산업용 로봇 전문기업이다.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반도체 등 최첨단 산업을 대상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 베트남 등 국내외 주요 시장에 대해 직교·리니어로봇과 정밀스테이지, 협동·다관절 로봇 및 로봇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HD현대로보틱스는 산업용 다관절 로봇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로봇은 물론, 공장자동화, 엔지니어링, A/S 전분야에 대한 사업을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서비스로봇 영역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24.02.23 10:17신영빈

당신이 먹는 마라샹궈, 로봇이 볶았습니다

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영동고속도로 안산복합휴게소에 요리로봇과 디지털 무인배송 서비스 등 푸드테크를 접목했다고 23일 밝혔다. 1층 대형 식당가 코너에서는 로봇이 조리해 주는 볶음 요리를 즐길 수 있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볶음요리 전문 요리로봇 '로봇웍'을 도입했다. 로봇웍은 조리 알고리즘 데이터에 기반해 전문 요리사들이 채소를 기름에 볶을 때 웍을 흔드는 모션과 웍에 불을 켜고 화력 조절을 하는 모션, 기름 투입 등의 과정을 자동화했다. 레시피에 따라 조리사가 웍에 재료를 넣으면 로봇웍이 기름을 투입하고 불을 켜고 화력을 조절해 볶음 요리를 완성한다. 로봇웍에서 볶은 재료는 마라탕, 볶음밥, 덮밥 등 총 8개 메뉴에 활용된다. 안산휴게소에는 2대의 로봇웍이 있으며, 1시간 기준으로 대당 약 25인분, 총 50인분을 조리할 수 있다. 고객이 주문한 꼬마김밥을 기송관을 활용해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기송관은 공기의 압력을 이용해 가벼운 물체를 빠르게 이동시키기 위해 탄생한 파이프 같은 관이다. 고객이 휴게소 1층에서 기송관 꼬마김밥을 주문하면 2층에서 조리한 꼬마깁밥이 캡슐에 담겨 휴게소 2층 위 벽면에 설치된 기송관을 통해 전달되어 1층에 있는 고객이 제품을 수령하는 원리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안산휴게소에 커피전문 드라이브스루(DT, Drive Thru) 및 로봇 바리스타 시스템을 도입했다. 휴게소 드라이브스루 커피매장 이용 시 주문에서 상품 수령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1분 30초다. 또 안산 휴게소에는 로봇 바리스타가 제조하는 24시 무인 로봇 카페가 있어 휴게소 운영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휴게소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다. 로봇웍, 디지털 무인 배송 서비스 등 디지털 전환 기술을 활용하여 발생한 매출은 안산휴게소 개장 초기인 2022년 5월부터 12월 동 기간 대비 지난해 59.5%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풀무원푸드앤컬처 이동훈 대표는 “안산휴게소는 식음, 쇼핑, 휴식과 생활 편의시설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미래지향적 복합휴게공간”이라며 “풀무원푸드앤컬처는 휴게소 곳곳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고객들이 이곳에서 편안하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3 08:40손희연

로봇진흥원, 로봇인력 양성사업 성과보고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21~22일 양일 간 한국로봇산업협회와 함께 '로봇 전문인력(석·박사)양성사업' 성과교류를 위한 공동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행사는 한국로봇종합학술대회 기간에 열렸다. 진흥원 주관 '로봇기반 혁신선도 전문인력양성사업'과 협회 주관 'AI로봇기반 인간-기계협업기술 전문인력양성사업'의 참여대학 간 성과를 교류하고 학생들의 적극적 사업 참여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주관 기관인 진흥원과 협회, 참여 대학의 교수, 석·박사 대학원생을 포함해 약 200명 이상의 인원이 행사에 참여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작년 한 해 각 대학에서 수행한 산학프로젝트를 발표하여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로봇산업 및 기술동향에 대한 특별강연, 우수과제 시상 및 포상 등으로 진행됐다. 올해 우수 산학프로젝트는 발표분야 전남대학교와 경희대학교의 과제와 전시분야 성균관대학교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과제가 선정됐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미래 로봇산업을 이끌 학생들의 우수한 역량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미래 로봇산업의 탄탄한 초석인 전문인재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2024.02.22 16:00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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