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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3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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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로봇, AI 협동로봇 국내 첫선

글로벌 협동로봇 전문기업 유니버설로봇은 오는 12~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관에서 개최되는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 산업전(AW2025)'에서 AI 협동로봇 자동화 기술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AW2025는 공장 자동화, 머신비전 등 스마트팩토리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이는 스마트공장 자동화 산업 전시회다. 올해 500개의 기업이 참가해 2천200개 부스를 운영한다. 유니버설로봇은 코엑스 A홀 708번 부스에서 다양한 지능형 협동로봇과 최첨단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인다. 방문객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먼저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UR AI 엑셀러레이터를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인다. 협동로봇에서 고급 AI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툴킷이다. 협동로봇에 머신러닝과 컴퓨터비전 기능을 통합해, 보다 지능적인 작업 수행을 돕는다. 비정형 작업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고,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해 복잡한 데이터 분석을 빠르게 처리하고 정밀한 작업을 수행한다. 이 밖에도 다양한 AI 자동화 기능을 선보인다. AI 컨베이어 트래킹 및 검사 시스템은 제품의 위치와 자세를 추정하는 AI 제품 인식 기술을 통해, 이동 중인 제품을 정확하게 추적하고 분석할 수 있다. AI는 제품 이상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자동으로 분류하는 기능을 제공해 품질 검사와 제품 분류의 정확도를 높이고 생산 속도를 개선한다. AI 실시간 최적화 페인팅·샌딩 시스템은 싱크로 기능과 결합해 고정밀 페인팅과 샌딩 작업을 수행한다. UR 싱크로 오토패스는 작업 표면의 형상을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표면 변화를 추적해 샌딩 작업을 최적화한다. UR 싱크로-비전은 이동하는 대상물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로봇의 위치와 자세를 보정해 자동 도장 작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한다. AI 기반 혼합박스 처리 로봇은 3D 비전과 적재 알고리즘을 활용해 다양한 크기와 무게의 박스를 인식하고 이를 최적의 방식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 기존 작업 흐름에 즉시 통합될 수 있다. 효율성을 높이고 물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내형 유니버설로봇 코리아 대표는 "AI 액셀러레이터는 고급 기능을 단순하게 유지한다는 유니버설로봇의 핵심을 담은 기술"이라며 "최신 협동로봇 기술이 제조 현장에서 어떻게 AI를 통해 변화를 이끌어내는지 직접 확인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5.03.10 10:34신영빈

라이노스, 서울 AI 페스타서 청소로봇 선봬

서비스로봇 전문기업 라이노스는 지난 8~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 AI페스타 2025'에서 3세대 AI 청소로봇 휠리 J30s와 J40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휠리 J30s는 단순한 청소 기능을 넘어 정보를 전달하고 물품을 운반하는 다목적 로봇이다. 국내 52개의 대형 마트와 카페에서 운영됐다. 이번 행사에서도 로봇 상단 선반을 활용해 팜플릿과 안내자료를 배포했다. J40은 환경 조건에 맞춰 자동으로 청소 도구를 교체한다. 오염 상태를 분석하고 자동 보고서를 생성하는 기능을 갖췄다. 주요 호텔과 병원에서 도입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실시간으로 오염 상태를 분석하고 작업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행사 기간 중 라이노스 부스를 방문해 로봇을 살펴보기도 했다. 이상락 라이노스 대표는 "앞으로도 혁신의 최전선에서, 더 스마트하고 쾌적한 미래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라이노스는 기술 기업을 넘어, 사람과 공간이 연결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노스는 올해 하반기 청소로봇 J25와 J50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5.03.10 10:10신영빈

로봇 원천기술 키운다…로봇부품기업협의회 26일 킥오프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오는 26일 서울 용산 협회 대회의실에서 로봇부품협의회 킥오프 회의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작년 말 휴머노이드 로봇이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되면서 로봇구동부, 제어부, 센서, 로봇 SW 등 로봇 핵심 부품의 국산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협회는 로봇부품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로봇부품의 실 수요처를 확대하고 부품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견인하기 위해 협의회를 출범했다. 이번 킥오프 회의에는 로봇부품기업 등 협회 회원사를 비롯해 모션컨트롤산업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로봇 유관 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다. 협의회 초대 회장을 선출하고 향후 협의회 운영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송진일 파스텍 대표는 '로봇 부품 간 연결성에 따른 비즈니스 기회'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김진오 한국로봇산업협회장은 "로봇 완성품 업체 등 국내외 수요처로부터 로봇부품 시장이 확대되고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산 로봇 부품업체들이 많이 나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3.10 06:00신영빈

[영상] 로봇에 "내 일자리 뺏을 거니?" 묻자 돌아온 답변

영국 로봇개발사 엔지니어드 아츠가 개발한 아메카(Ameca) 로봇이 인간 일자리 대체에 대한 질문에 다소 오싹한 대답을 내놔 화제가 되고 있다고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25 행사에서 사람과 꼭 닮은 아메카 로봇이 등장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다. 행사장에서 아메카 로봇은 검은 색 드레스에 빨간 가디건, 흰색 운동화를 신고 부스에 갇혀 있지 않고 사람들과 자유롭게 얘기를 나눴다. “당신이 얼마나 일을 잘하느냐에 달렸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아메카에게 로봇이 인간 일자리를 빼앗을 수 있을 지를 묻자, 로봇은 “모르겠다. 당신은 당신의 일에 얼마나 능숙한가요?”라고 농담을 던진 후 “그것은 당신이 얼마나 일을 잘하느냐에 달렸을 것”이라는 다소 놀라운 답을 내놨다. 이후 로봇이 세계를 지배할 수 있을 지를 묻자, 아메카 로봇은 "흥미로운 질문이나 제가 답하기에는 흥미롭지 않다"고 응답했다. 여기에서 로봇은 사람의 말을 듣고, 질문을 처리하고 재치 있게 대답하며 인상적인 수준의 인공지능(AI) 기반 음성과 표정을 보여줬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아메카는 정교한 얼굴 표정과 움직임으로 사실적인 감정표현을 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유연한 피부와 사실적인 눈에 온보드 또는 클라우드 기반 AI 기능을 갖춰 사람에게 미소로 응답하고 묻는 질문에 즉시 대답할 수 있다. 다른 로봇들과의 차이점은 아메카가 아직 걸을 수 없다는 점이다. 엔지니어드 아츠는 현재 아메카 로봇은 아직 걸을 수 없지만, 인간처럼 걸을 수 있는 전신 버전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로봇이 인간 일자리 대체할까 전문가들은 AI와 로봇이 인간 일자리를 실제로 대체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일부에서는 음향 엔지니어, 심혈관 전문가 등 전문 지식이 필요한 직업의 경우 로봇이 많은 작업을 더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위협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에서는 현재 로봇이 이동성과 적응성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육체 노동이 필요한 직무는 적어도 지금은 더 안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리더십과 창의적인 직무의 경우 감성지능과 혁신 능력을 요구하는데, 이는 AI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야로도 지적되고 있다. AI의 급격한 발전은 AI 유지 관리부터 알고리즘 개발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고용 기회를 창출할 수도 있다는 시각도 있다. 이들은 AI가 일자리를 없애는 것이 아닌 일자리를 개선해 인간의 노동력을 감독이나 전략적인 업무에 투입하고 반복적, 일상적인 작업은 로봇에게 맡길 수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5.03.08 07:47이정현

로봇·인간 함께 뛴다…中서 세계 첫 하프마라톤 대회

중국에서 세계 최초로 인간과 휴머노이드 로봇의 마라톤 경기가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 과학전문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6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시가 다음 달 13일 경제기술개발구가 있는 남동부 이좡에서 인간과 휴머노이드 로봇의 하프 마라톤 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날 열리는 하프 마라톤에서 인간과 휴머노이드 로봇이 같은 21km 코스에서 함께 경쟁하게 된다. 지난 5일부터 해당 경기의 등록이 시작됐다. 두 발 지닌 휴머노이드 로봇만 참여 가능 휴머노이드 로봇의 경우 완주 마감 시간은 3시간 30분이다. 인간 주자와 달리 로봇 참가자는 레이스 중간에 배터리를 교체하거나 릴레이 방식으로 로봇을 교체할 수도 있다. 하지만, 로봇을 교체할 경우 주행시간 10분을 추가하는 페널티가 있다. 마라톤에 참가하는 로봇은 높이가 0.5~2m 사이여야 한다. 바퀴나 발이 여러 개 달린 로봇이 아닌 두 발로 걷는 휴머노이드 로봇만 참여 가능하다. 원격 제어, 완전 자율 구동 방식 모두 참여할 수 있으나 주변 사람이나 다른 로봇에 피해를 줄 경우 실격 처리 될 수 있다. 평가는 완주 시간뿐만 아니라 기술 규정 준수 여부에 따라 이뤄진다. 최종 우승자는 5천 위안(약 90만 원)의 상금을 받으며, 2~3위 및 완주상, 창의적인 디자인을 평가하는 디자인상 등도 마련됐다. “中, 향후 5년 안에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1/3 장악 할 수도”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시는 'AI 타운'으로 변모하려는 목표를 세우고 최근 1만 대이상의 로봇을 배치하는 2개년 로드맵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중 1천 대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봇 배치는 첨단 제조, 의료 및 교육을 포함한 9개 부문에 걸쳐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 JD, 샤오미 등은 품질 검사 및 포장 작업을 위한 제조 로봇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내년 말까지 5천 대 이상을 도입할 예정이다.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는 작년에 약 27억 6천만 위안(약 5천500억원), 2029년까지 750억 위안(약 14조 9천억원) 규모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예측이 사실이라면 중국은 5년 안에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3분의 1을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5.03.07 15:34이정현

"청소로봇 초기 보급, 서빙로봇보다 2배 빨랐다"

청소로봇이 보급 초기부터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서빙로봇이 처음 판매될 당시보다 약 2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브이디컴퍼니가 발표한 '2024 청소로봇 리포트'에 따르면 청소로봇 100대가 초기에 공급되는 데 소요된 시간은 12개월로, 서빙로봇(23개월)에 비해 절반 수준이었다. 청소로봇의 누적청소면적은 1천330만㎡로 여의도의 4배 면적에 달하며 월 평균 105시간을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형 오피스, 외식업, 물류·제조업장, 숙박업장, 골프장 순으로 청소로봇을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브이디컴퍼니는 청소로봇의 확산 이유를 단순한 인건비 절감 효과를 넘어 업무 효율성과 공간 안전성을 높이는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공장 및 물류센터에서는 분진과 미세먼지로부터 작업 공간의 위생을 유지하고 작업자의 건강을 보호하는 필수 장비로 자리 잡고 있다. 클리버를 도입한 기업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 제조업체 관계자는 "클리버는 500평 이상의 시설을 1회 충전으로 구석구석 청소할 수 있고, 이른 아침·점심시간·야간에도 작업이 가능해 효율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또한 프리미엄 주상복합시설 관계자는 "눈이나 비가 올 때 로비가 금세 더러워져 청소 인력이 수시로 청소했지만 지금은 클리버가 대신해주고 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밖에도 한 골프장 관계자는 "클리버를 사용하면서 인력 수급 고민이 사라졌을 뿐만 아니라 청소의 질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습식 청소 후에도 물기가 남지 않아 고객들의 미끄럼 사고 우려까지 해소할 수 있어 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브이디컴퍼니는 2019년 서빙로봇을 국내 최초 도입했다. 작년부터 청소로봇, 광고로봇 등 실제 우리 삶에 편익을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로봇을 상용화하며 로봇전환(RX)을 이끌고 있다. 함판식 브이디컴퍼니 대표는 "청소로봇은 산업별 최적화된 자동화 솔루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2025년을 서비스 로봇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고, 청소로봇을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 로봇 솔루션 확대를 통해 RX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3.06 10:15신영빈

'로봇청소기 1위' 로보락, AS·보안 앞세워 시장 선도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점유율 1위 로보락이 최근 신제품 로봇청소기를 출시하고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로보락은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2025 로보락 론칭쇼'를 열고 2025년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2종을 공개했다. 그동안 매년 1종의 플래그십 모델을 출시해온 로보락은 올해 'S9 맥스V 울트라'와 'S9 맥스V 슬림' 2종을 앞세워 시장 1위의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로보락이 이번 플래그십 모델 출시와 함께 가장 강조하고 있는 두 가지는 촘촘한 사후서비스(AS)와 사용자 정보 보안 강화이다. AS센터 총 22개소로 늘리고, '도어투도어' 등 고객만족 서비스 강화 로보락은 현재 국내 공식유통사 팅크웨어모바일이 운영하는 로보락 공식 AS센터 11개소와 롯데하이마트 수리센터 11개소를 더해 총 22개의 센터에서 AS를 확장하기로 했다. 모든 AS센터에서는 정품 부품과 자재를 사용하며 정기적인 서비스 교육을 받은 수리기사들을 통해 안정적이고 균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품 수리 접수는 전국 320여곳의 롯데 하이마트 매장에서 가능하다. 주말을 포함해 연중무휴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매장 운영시간 내 수리 접수를 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다. 로보락은 올해 롯데하이마트 거점 매장 내에 로보락 AS센터를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직접 방문 접수가 어려운 고객을 위해 찾아가는 도어투도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문 담당자가 고객을 찾아가 제품을 수거하고 포장해 AS센터로 배송해주며, AS가 완료되면 고객에게 다시 전달해주는 서비스다. 이외에도 택배 수거 요청 시 고객의 집으로 포장용 박스와 전용 에어캡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제품 파손 없이 간편하게 AS 접수를 할 수 있다. 제품 보안 신뢰도 높이기 집중...UL 등 글로벌 인증 확대 로보락은 제품 보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일에도 집중하고 있다. 로보락 로봇청소기는 기존에도 UL 솔루션즈·TUV 라인란드 등 다양한 글로벌 인증기관의 엄격한 평가를 통과하며 보안성 측면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이번에 출시한 로보락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2종은 모두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즈의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인증을 획득했다. 해당 평가는 제품의 안전성과 보안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신뢰를 제공하며 스마트 가전의 해킹 위험성과 보안 수준을 평가해 총 5단계로 등급을 부여한다. 다이아몬드 인증은 ▲악성 소프트웨어 변조 탐지 ▲불법 접근 시도 방지 ▲사용자 데이터 익명화 등의 항목에서 까다로운 보안 기준을 충족해야만 부여되는 최고 등급이다. 로보락에 따르면 로봇청소기가 자체적으로 수집하는 영상 데이터, 오디오 데이터 등 정보는 서버에 저장되지 않는다. 장애물 회피를 위한 이미지 및 영상 데이터는 로봇청소기 자체에만 암호화되어 저장되며 사용 후 폐기된다. 또한 사용자가 영상·오디오 데이터 등 기능 사용 여부를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언제든지 이미지 데이터를 삭제 및 관리할 수 있다. 로보락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기존 글로벌 가전 브랜드의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히던 AS시스템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S망 확대는 물론 제품에 대한 철저한 보안 조치로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06 08:59신영빈

원격관제 로봇이 AI를 품었다...휴머노이드 발전 가속도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휴머노이드 로봇이 MWC 전시장 곳곳에 배치됐다. 원격 관제를 시연하기 위한 과거 4족로봇 전시 트렌드에서 피지컬AI를 내세운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진화한 모양새다. 중동 지역의 최대 통신사인 e&그룹 부스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미라'가 이목을 끌었다. 다른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의 팔, 다리와 머리 형태를 구현하는 데 그쳤다면 아미라는 피부와 머리카락, 사람과 같은 복장으로 더욱 현실감을 더했기 때문이다. AI가 적용된 챗봇으로 언어 구사 능력을 지녀 전시장 관람객과 대화를 주고받는 점이 특징이다. 또 피부 질감을 적용해 로봇이라는 이질감을 줄인 덕에 사람과 같은 표정을 짓는 점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MWC 전시에 처음 참가한 LG유플러스는 국내 기업인 에어로봇이 개발한 '앨리스'를 선보였다. 앨리스에 탑재된 LG유플러스의 AI 모델인 '익시'를 통해 관람객과 기본적인 대화를 나누고 탁자에 놓인 물병을 손으로 잡아 건네주거나 선물을 전해주면서 호응을 이끌었다. 화웨이 전시장에 마련된 휴머노이드 로봇 'KUAVO 4PRO'는 MWC에 전시된 로봇 가운데 이동성 측면에서 가장 뛰어난 기능을 보였다. 중국 선전 지역의 LEJU로봇이란 회사가 개발한 제품으로 언어 명령에 맞춰 제자리 뛰기를 선보였다. 대부분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관람객이 가득한 공간 제약에 따라 제자리에 선 채로 있는 것과 다른 부분이다. 특히 이 로봇은 네트워크 장비와 솔루션 회사인 화웨이 부스에 전시되면서 커넥티비티에 중점이 맞춰졌다. 화웨이 측은 레드캡(RedCap)이란 5G 어드밴스드 표준의 IoT 기술이 적용돼 있고 초당 20메가비트 데이터 전송이 보장되는 네트워크 환경에서 구동되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의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은 총 4종의 로봇을 전시했다. 로봇으로 반려동물을 대신하며 주인의 말에 따라 움직이게 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펑치'는 가사를 대신하는 기능으로 소개했다. 특히 펑치는 로봇을 전시하는 구역의 안내데스크에 서서 관람객을 맞이하는 형태로 눈길을 끌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아니지만 베트남의 통신사는 로봇을 통한 물류 프로세스 개선을 전시했다. 로봇팔이 끊임없이 이동하는 물건을 나르고 컨베이어 벨트도 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고 바둑판처럼 움직이며 과거보다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025.03.05 18:35박수형

[영상] "넘어져도 괜찮아"…끝없이 일어나는 中 휴머노이드 로봇

한번 넘어지면 일어나기 힘들었던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공지능(AI) 기술로 사람처럼 일어나는 법을 배웠다.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4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자오퉁대학, 홍콩 대학 등 공동 연구진이 휴머노이드 로봇이 위치나 지형에 상관없이 복잡한 환경에서 일어설 수 있도록 해주는 AI 학습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중국 로봇사 유니트리의 G1 휴머노이드 로봇에 해당 프레임워크를 적용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두 발로 걷는 로봇이 바닥에 누워 있다가 벌떡 일어나고 벽이나 의자에 기대어 있다 일어나는 등의 다양한 동작을 취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 이 로봇은 돌길이나 나무 바닥, 경사면 등에 상관없이 부드럽고 안정적인 자세를 취했다. (▶영상 자세히 보기) 연구진들은 일어나려고 하는 로봇을 밀거나 발로 차는 등의 동작을 취해 일어서지 못하게 하기도 했다. 하지만 로봇은 이런 방해에도 불구하고 가뿐히 일어나는 데 성공했다. 이 로봇이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나는 이 놀라운 능력은 'HoST'(Humanoid Standing-up Control)이라는 시스템 덕분이다. 어떤 행동을 취하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으면 추후 비슷한 상황에 처했을 때 다시 그 행동을 취하는 '강화학습'을 통해 훈련 받았다. 연구진은 더 구체적인 피드백을 주기 위해 4개의 별도 보상 그룹을 사용했고 불규칙하거나 격렬한 움직임을 막기 위해 속도 제한 등 동작 제약을 걸기도 했다. HoST 프레임워크는 엔비디아에서 개발한 물리 시뮬레이션 환경 '아이작 짐'(Isaac Gym) 시뮬레이터를 사용해 훈련됐다. 해당 프레임워크를 시뮬레이션에서 충분히 훈련시킨 후 유니트리 G1 휴머노이드 로봇에 배포시킨 후 테스트를 진행했다. "로봇은 다양한 실제 상황에서 부드럽고 안정적이며 견고한 기립 동작을 보여준다”며, "향후 이 연구는 스탠딩 컨트롤을 기존 휴머노이드 시스템에 통합해 실제 적용 가능성을 확대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달 논문 공개 사이트인 '아카이브'(arxiv)에 공개됐다.

2025.03.05 14:52이정현

정부, 50조원 규모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초저리 대출·지분투자

정부가 50조원 규모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해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인공지능·로봇 등 첨단전략산업 전반을 지원한다. 지원방식도 기존 초저리 대출 뿐만 아니라 지분투자 방식 등 기업 수요에 맞춰 다양하게 마련한다. 정부는 5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 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정부는 최근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등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첨단전략산업이 국가 경제 안보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주요국이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확보에 나섬에 따라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 등을 위한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 방안을 마련했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은 50조원 규모로 한국산업은행에 조성된다.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인공지능·로봇 등을 비롯해 국가 미래전략·경제 안보에 필요한 산업 등 첨단전략산업 전반을 폭넓게 지원할 계획이다. 대기업 뿐만 아니라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전반을 구성하는 중견·중소기업까지 제한 없이 지원한다. 지원방식도 기존 프로그램·방식과 차별화한다. 국고채 수준 초저리 대출·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을 통한 지분투자 등 기업 수요에 맞는 다양한 지원방식을 통해 그동안 정책금융기관이 충분히 수행하지 못한 초장기 인프라・기술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팹 등 대규모 공정설비를 신설할 경우 지원기업과 SPC를 설립해 기금(또는 기금출자 펀드)이 일정 수준의 지분을 보유하게 하는 방식이다. 지분에 따른 의결권은 행사하지 않는 게 원칙이다. 첨단전략산업기금 재원은 정부보증 첨단전략산업기금채 발행을 통해 조달하고, 기금 운영자금(경비·이자비용 등) 등은 한국산업은행의 자체 재원으로 기금에 출연해 충당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확정한 '미래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 방안'을 토대로,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과 '첨단전략산업기금채권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을 신속히 마련해 3월 중 국회에 제출하고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 법 개정 등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조속히 기금을 출범시켜 첨단전략산업에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2025.03.05 14:26주문정

에니아이, 햄버거 조리로봇 '뉴 알파 그릴' 출시

로봇 키친 스타트업 에니아이는 차세대 햄버거 조리로봇 '뉴 알파 그릴'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신제품은 기존 모델의 핵심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조리 속도를 높이고, 온도 제어 시스템을 강화했다.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시간당 200개 이상의 패티를 자동으로 조리하는 양면 압착 방식을 적용했다. 조리 후 패티를 자동으로 옮기는 '스패츌링' 속도를 20% 높여 연속 조리 효율을 개선했다. 이중 온도 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그릴의 열을 균일하게 유지함으로써 패티 품질(맛)의 일관성을 높였다. 사용자 편의성도 크게 향상됐다.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를 조리 환경에 맞춰 최적화했으며, 그릴 온도와 조리 시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조리 데이터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자동 저장돼 매장별 조리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에니아이는 ▲롯데리아 ▲맘스터치 ▲바스버거 ▲버거스테이션(CJ프레시웨이) 등 주요 햄버거 브랜드에 조리로봇을 공급하며 시장 입지를 넓혀왔다. 최근 부산 지역에 첫 설치를 완료하며 전국 단위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물가 상승과 인력난이 지속되는 외식업계에서 주방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뉴 알파 그릴'이 햄버거 매장의 생산성과 일관된 조리 품질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건필 에니아이 대표는 "뉴 알파 그릴은 조리 속도와 정밀도를 한층 더 개선해 주방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혁신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외식업계 자동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3.05 11:54신영빈

클로봇-레인보우로보틱스, 제조물류로봇 사업 맞손

지능형 로봇 서비스 전문기업 클로봇은 산업용 로봇 제조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제조 물류 로봇 산업 발전 및 공동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부터 협력 사업을 전개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 협력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시장 확장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클로봇은 ▲자율주행 솔루션 ▲작업제어 시스템 ▲통합관제 솔루션 개발을 담당하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자율이동로봇(AMR) 하드웨어 및 하드웨어 드라이버 개발을 맡게 된다. 양사는 완성된 제품의 공동 마케팅 및 시장 확대를 위한 공동 영업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제조물류 로봇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양사 기술을 결합해 다양한 제조물류 산업 현장에서의 자동화 솔루션을 한층 고도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술 시너지를 극대화해 국내외 시장 확장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로봇 산업 발전 및 공동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클로봇은 최근 현대자동차와 20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하며 대기업 고객사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03.05 10:26신영빈

개인정보위, 로봇청소기 개인정보 수집 조사

정부가 로봇청소기의 개인정보 수집·이용 현황을 조사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 이하 개인정보위)는 최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하는 가전제품인 로봇청소기 판매량이 급증함에 따라 정보주체의 영상·음성 정보 등을 처리하는 로봇청소기의 개인정보 수집·이용 현황에 대한 사전 실태점검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국내에 출시된 로봇청소기 국내·외 주요 브랜드 5곳(삼성전자, LG전자, 로보락, 에코백스, 샤오미) 제품을 중심으로 개인정보 처리 과정 전반에 대해 개인정보 보호법 준수 여부를 살펴볼 계획이다. 조사 대상 개인정보 처리과정은 ▲개인정보 처리 주체 ▲개인정보 처리 동의 여부 ▲수집·이용 항목 및 목적 ▲개인정보 보관·이전·전송 방식 ▲제3자 제공·공유 여부 등이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사전 실태점검을 통해 정보주체가 안심하고 로봇청소기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5.03.04 20:55방은주

삼성SDI, '로봇 배터리' 기술력 알린다…46파이 라인업도 공개

삼성SDI는 오는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서 자체 배터리 기반 로봇, 자율주행차 등을 전시한다고 3일 밝혔다. 삼성SDI 부스에선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달이'와 '모베드'가 참관객들을 맞이한다. 서비스 로봇인 달이는 환영 인사와 함께 삼성SDI의 배터리에 대해 소개하는 등 실제 시연을 통해 참관객들과 소통에 나선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다목적 모바일 플랫폼 모베드는 납작한 직육면체 모양의 바디에 독립적인 기능성 바퀴 네 개가 달려있어 불규칙한 노면이나 장애물이 있는 곳에서도 안정적으로 빠르게 주행이 가능하다. 삼성SDI가 인터배터리 전시에서 현대차·기아와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SDI와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24일 '로봇 전용 배터리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MOU를 체결했다. 전시 부스 다른쪽에서는 자동주행셔틀 '로이'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로이는 국내 1위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레벨4 자율주행셔틀이다. 전시되는 로봇에는 모두 삼성SDI의 21700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된다. 이밖에 지난달 국내에 신규 출시된 아우디 Q6 이트론 퍼포먼스 모델도 모습을 드러낸다. 삼성SDI의 프리미엄 각형 배터리 180개가 탑재됐고, 동일 부피 최대 용량을 구현하며 주행거리 641km(WLTP 기준)를 달성했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에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46파이(지름 46mm)' 라인업을 전격 공개한다. 삼성SDI의 46파이 배터리는 4680, 4695, 46100, 46120 등 4개 제품으로, 지름은 46mm로 모두 같고 높이는 각각 80mm, 95mm, 100mm, 120mm다. 삼성SDI는 지난 1990년대 말부터 원통형 배터리 생산을 시작했다.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의 장수명 특성과 안전성은 물론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각형과 원통형 배터리 등 그동안 삼성SDI가 축적해 온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고객사와의 공동 마케팅을 비롯한 다양한 폼팩터와 제품 라인업을 통해 안전하고 혁신적인 기술로 우리 일상을 더욱 업그레이드 하는 삼성SDI 배터리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3.03 10:33김윤희

"사람 손과 닮은 '로봇 손' 조만간 나올 것"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의 손에 주목해보면 아직까지는 사람보다는 좀 크지만, 점차 더 작고 정밀해지고 있어요. 앞으로 1~2년 후에 한국에서 사람 손 크기의 로봇 핸드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연묵 원익로보틱스 미래기술본부장 상무는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K-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재와 미래' 컨퍼런스 기조강연에서 로봇 손 기술 개발 동향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박 상무는 "사람 몸의 전체 뼈는 206개인데, 그 중 양손에 54개가 집중됐다"며 "그만큼 손이 인류 문명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고 로봇 손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원익로보틱스는 원익그룹의 로봇·자동화 계열사다. 2012년 로봇 손 '알레그로 핸드 V1'을 출시한 데 이어, 작년부터는 미국 메타와 로봇 손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주력 제품으로는 4개 손가락을 가진 '알레그로 V4'와 3지와 4지 타입을 가진 '알레그로 V5' 등이 있다. 메타와 개발 중인 제품은 V6인데, 자세한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박 상무는 "알레그로 핸드는 여러 국내외 대학교와 연구소, 글로벌 빅테크 기업 등에서 로봇 연구용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촉각 센서를 적용해 범용성을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로봇을 자연스럽게 쓸 수 있기 위한 '엔드 이펙터'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로봇 손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휴머노이드 기업들도 다양한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상무는 "궁극적인 목표는 정밀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사람처럼 매니퓰레이션 하는 것"이라며 "한국이 세계를 주도하는 로봇 손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3.02 14:00신영빈

"LG전자 로봇, 가사노동 완전 대체 목표"

"LG전자가 꿈꾸는 로봇의 미래는 집안에서 가사노동을 전혀 하지 않아도 사람이 편하게 살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것입니다. 다만 휴머노이드가 인간 노동을 대체하기에는 아직 기술적 진보가 필요합니다." 백승민 LG전자 로봇선행연구소장은 2월28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K-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재와 미래' 컨퍼런스 기조강연에서 LG전자의 로봇 선행연구 목표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백 소장은 2008년부터 LG전자에서 지능형 로봇을 연구해온 인물이다. LG전자가 미래먹거리로 로봇을 점찍고 2017년 로봇선행연구소를 설립할 당시 초기 멤버로 합류했다. 사업화 부서와 별개로 LG전자의 로봇 기술을 최전선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다. 백 소장은 "최근 수년간 인공지능(AI)이 휴머노이드 기술 발전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AI는 로봇에 지능과 자율성을 제공하고, 로봇은 AI 기술의 응용 환경을 확장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과 대화하고 어려운 문제를 풀 수 있을 정도로 AI의 자연어 처리 능력이 개선됐다"며 "향후에는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환경에서도 로봇이 일할 수 있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 소장에 따르면 LG전자는 사람의 의도와 상황을 추론하고, 행동 지능을 통해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 지능화 기술을 개발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었다. 백 소장은 로봇의 행동 지능을 6단계로 구분했다. ▲물체 단순 조작부터 ▲도구 사용성 이해 ▲기기 사용자 경험(UX) 이해 ▲경험적 지식 습득 ▲매뉴얼·레시피 지식 수행 ▲전문가 지식 습득 순으로 나눴다. 그는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들은 2~3번째 수준에 머물러 있고, 제품화를 할 수 있는 수준은 아직 아니다"라며 "그 중간에 어떤 다른 형태의 로봇들이 먼저 상업화가 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 소장은 연구소 내에서 개발에 쓰인 시험용 로봇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양팔 매니퓰레이터를 탑재한 자율주행로봇(AMR)이 사전에 학습된 행동에 따라 오븐을 여닫거나 물품을 정리하는 영상을 소개했다. 백 소장은 "LG는 자체적으로 AMR과 매니퓰레이터 등 산업용 로봇을 확보해 공장 내에 적용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는모바일 매니퓰레이터나 휴머노이드까지 제조 영역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적 어려움도 털어놨다. 그는 인간 노동을 대체할 만한 정교한 조작을 위해 센서류 기술의 진화가 필요하다고 봤다. 또 로봇을 학습시키기 위해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필요하고, 여기에 상당한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또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처럼 학습하며 진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온디바이스 구현에 그쳐선 안 되며, 클라우드-엣지-로봇 간 지능증강 기술 발전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25.03.01 11:19신영빈

'휴머노이드 로봇센터' 신설…초대 센터장에 전진우 KIRIA 수석

"글로벌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시장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2~3년 골든타임을 헛되이 보낸다면 가까운 미래에 현실화될 1인 1로봇 시대에 우리 모두는 테슬라 로봇 또는 중국산 로봇을 사용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강철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지난달 28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K-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재와 미래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 원장은 "한국이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도 다시 한 번 세계 제1의 제조업 강국으로서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새로 신설한 휴머노이드 로봇센터가 정보 유통의 플랫폼이자 집단 지성의 아크로폴리스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흥원은 다가올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에 대비해 국산 업체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센터'를 신설하고 체계적 지원에 나섰다. 초대 센터장으로 선임된 전진우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수석은 "휴머노이드 로봇 비즈니스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해 구심적 역할을 하겠다"며 "로봇을 얼마나 잘 만들고 활용할 수 있을지, 제도를 마련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국내 유수의 로봇 및 AI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서 우리나라 휴머노이드 산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글로벌 탑티어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철호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삼성전자 미래로봇추진단 오준호 단장의 기조강연과 함께 홀리데이로보틱스 송기영 대표, 원익로보틱스 박연묵 상무, LG전자 백승민 소장, 딥엑스 김정욱 부사장, iM증권 고태봉 본부장의 세션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주요 발표에서는 AI 기반 로봇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실제 산업에 적용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들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기술인 AI 반도체, 로봇 핸드, 자율주행 기술 등에 관한 최신 연구와 기술 혁신 사례가 소개돼 산학연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는 사전등록이 900명에 달할 정도로 관심이 매우 높았다"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휴머노이드 산업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3.01 08:01신영빈

'창립 20주년' 유니버설로봇, 협동로봇 판매 10만대 돌파

유니버설로봇이 글로벌 협동로봇 판매량 10만 대를 돌파했다. 킴 포블슨 유니버설로봇 최고경영자(CEO)는 26일(현지시간) "이번 주 협동로봇 10만대 판매라는 이정표를 세웠다"며 "회사 창립 20주년 만의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기록은 한 단계에 불과하다"며 "생태계 강화와 인공지능(AI) 접목 등 노력으로 로봇 100만 대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니버설로봇은 2005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뒤 '협동로봇'이란 개념을 창발한 선두업체다. 2008년 첫 제품 'UR' 시리즈를 출시했다. 2015년 미국 반도체 장비 업체인 테라다인에 인수됐고, 국내에도 2016년 지사를 설립한 뒤 매출이 지속 성장해 지난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025.02.28 18:18신영빈

"쿵푸까지 섭렵"...中 휴머노이드 로봇, 더 정교해졌다 [영상]

중국 로봇 개발사 유니트리가 휴머노이드 로봇 G1이 쿵푸 동작 시연 영상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고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 G1 로봇은 놀라운 민첩성과 균형감을 선보이며 매끄러운 쿵푸 동작과 발 동작을 선보였다. 영상에서 G1은 발차기를 하다 살짝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곧바로 자세를 고쳐 잡아 안정감 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유니트리는 "G1의 알고리즘을 계속 업그레이드해 모든 동작을 학습하고 수행할 수 있게 했다"라고 밝혔다. G1은 지난 달 춘절 갈라쇼에서 완벽한 군무를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G1은 23 자유도(DoF)와 향상된 안정성으로 놀라운 조정능력과 유연성을 보여준다. 무게 35kg에 키 127cm인 G1은 유연한 손을 갖추고 2~4시간 작동할 수 있어 일상생활 보조용으로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격은 9만9천 위안(약 2천만원)이다. 유니트리는 G1이 가정, 공장, 병원 등 다양한 환경에서 어렵고 힘들고 반복적인 작업을 처리하도록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G1 로봇이 엔비디아의 아이작 로봇 시뮬레이터를 사용해 복잡한 행동을 학습할 수 있도록 훈련시켰다고 설명했다.

2025.02.28 17:01이정현

"부품 생태계 키우자"…로봇협회, 올해 신규 협의회 2개 출범

로봇 부품 생태계 확장을 위해 업계가 뜻을 모은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2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진행한 2025년도 정기총회에서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협회는 올해 신규 사업으로 부품로봇기업협의회와 도시로봇협의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푸드테크로봇협의회와 국방로봇협의회를 출범시킨 데 이어 각 분야별 생태계 강화를 위해 협의체를 확대하는 것이다. 부품로봇기업협의회는 에스비비테크를 포함한 주요 로봇 부품사들이 조직할 예정이다. 제품 실증과 공급 확대를 위한 지원 사업이 전개될 예정이다. 도시로봇협의회는 서울시 등 지자체 로봇 공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협회는 올해 이 밖에도 ▲지능형 로봇 손해보장사업 ▲표준화 활동 ▲인력 양성 등 사업에 주력한다. 신규 사업으로 기능사·산업기사 등 국가기술 자격 종목 신설과, 로봇·스마트 제조 기술 확산을 위한 국제표준화 거버넌스 조성을 추진한다. 김진오 로봇산업협회장은 "회원사들이 함께 성장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진흥원과 협력을 확대하고 지원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지난해 46개 업체가 신규 가입해, 회원사가 총 288개사로 늘었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와 인탑스, 엑스와이지, 브릴스, 에이로봇 등이 신규 회원사로 이름을 올렸다. 로보케어와 유일로보틱스, 클로봇은 신규 이사사에 포함됐다.

2025.02.28 15:45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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