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청소가전 신기술 공개…"집 청소 미래 제시"
글로벌 기술 기업 다이슨이 개선된 청소가전 기술과 신제품을 23일 공개했다. 신제품은 차세대 지능형 로봇청소기 '360 비즈 나브 로봇청소기', 'V12s 디텍트 슬림 서브마린 무선 청소기', '빅+콰이엇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 3종이다. 다이슨 360 비즈 나브 로봇청소기는 내장된 센서가 실내 모서리를 감지하고 사이드-액츄에이터를 이용해 모서리 부분을 충분히 청소할 수 있도록 흡입 방향을 조정할 수 있다. 다이슨 360 비즈 나브 로봇청소기에 탑재된 프로세서는 71mm 간격으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사고력·적응력을 갖췄다. 제품은 반구형 어안 렌즈가 장착된 360도 비전 시스템으로 이동 경로를 기억하고 청소할 위치를 파악하며 청소 지도를 그릴 수 있다. 프로세서는 먼지 감지, 장애물 감지, 벽 감지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26개 센서로 데이터를 수집한다. 제품의 '트리플 액션 브러시 바'는 부드러운 나일론 소재 '플러피'를 탑재해 큰 이물질을 포착하기 용이하다. 또한 정전기 방지 카본 파이버 필라멘트로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으며, 두꺼운 나일론 브러쉬로 카펫에 깊숙이 박힌 먼지를 청소한다. 제품은 듀얼 링크 서스펜션을 이용해 최대 21mm 높이까지 올라갈 수 있다. 낮은 곳으로도 이동이 가능해 최대 99mm 높이 가구 밑까지 청소할 수 있다. 작동 시간이 50분을 초과하면 스스로 충전 거치대로 이동해 충전한다. 청소가 끝나면 앱에서 '딥 클리닝'이 필요한 시점을 안내한다. 다이슨 V12s 디텍트 슬림 서브마린 무선 청소기는 음향 센싱 기술을 활용하는 피조 센서로 먼지 입자의 크기를 측정하고 분류한다. 사용자들은 실시간으로 제거되는 먼지량에 따라 오르내리는 LCD 화면 막대 그래프로 청소를 계속하거나 다른 장소로 이동해야 하는 시점을 알 수 있다. 또한 화면에 표시되는 내용에 따라 청소에 필요한 흡입력을 결정하고 자동으로 전력을 조절한다. 마이크로파이버 롤러는 300ml 물 탱크를 탑재해 최대 110m2 면적을 청소할 수 있다. 추출판은 다이슨 물 청소 헤드에서 오염물질만 분리해 오수통에 모아, 먼지와 이물질이 다시 바닥에 배출되지 않도록 한다. 다이슨 빅+콰이엇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는 통합 센서를 내장했다. 데이터를 초 단위로 교차 검증하고 공기를 분자 수준으로 분석하여 지속적으로 공기 질을 모니터링하고 오염 물질을 자동 감지해 제거한다. 고체 센서는 다른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과 혼동 없이 포름알데히드를 감지한다. 공기청정기는 세 가지 필터를 사용한다. 0.1 마이크론 크기 작은 입자가 헤파(HEPA) 필터에 의해 제거되고, 가스 오염 물질과 이산화질소(NO2)는 탄소 필터로 제거하며, 촉매 필터가 지속적으로 포름알데히드를 분자 수준으로 파괴한다는 것이 다이슨 측 설명이다. 제품은 넓은 공간을 위해 설계했다. '원뿔 형태의 공기역학' 현상을 활용해 10미터 이상 정화된 공기를 분사하며, 이산화탄소(CO2) 센서를 탑재했다. 소음은 56dB 수준이다. 또한 신규 K-탄소 필터를 탑재해 가스 오염 물질을 제거하고, 기존 다이슨 탄소 필터 대비 이산화질소를 3배 더 많이 제거한다. 또한 선택적 촉매 산화 필터를 탑재해 포름알데히드를 지속적으로 파괴한다. 제품 내 센서는 실내 공기 질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앱으로 실시간 데이터를 전송한다. 다이슨 소프트웨어는 모터 속도, 출력, 온도를 모니터링하고 문제를 식별한다. 사용자가 제품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제품을 최신 기능으로 자동 업그레이드하고 복구한다. 존 처칠 다이슨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다이슨의 미래 비전은 '스스로 돌볼 수 있는 집'이다"라며 "로보틱스, 센싱, 인텔리전스 등은 일반적으로 '미래 기술'로 여겨지는 분야이지만 다이슨은 오래 전부터 제품 개발의 일부로 다뤘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이슨 엔지니어들은 이러한 기술들을 활용하여 소비자 인지적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집안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시간, 에너지 및 노력을 절약하며 사용자들이 쉽게 관리할 수 있는 방식을 개발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