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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7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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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진 뉴로메카 CTO "올해 로봇 지능의 상용화 가능성 입증할 것"

AI·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뉴로메카는 자사 허영진 CTO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한국전자제조산업전' 세미나에서 '피지컬 스킬 파운데이션(Physical Skill Foundation, PSF)'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로봇 지능 전략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기존 로봇 자동화의 한계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피지컬 AI'의 구체적인 구현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허 CTO는 발표에서 로봇 자동화의 패러다임이 기존 고정 설비와 맞춤형 장비에 의존하는 '설비 중심(system Integration)'에서 로봇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지능 중심(AX+RX)'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피지컬 AI 기반 접근은 인간의 작업 환경을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유연성을 극대화해, 환경 변화 시 발생하는 재설계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허 CTO는 글로벌 빅테크들이 추진하는 VLA(Vision-Language-Action) 기반 엔드투엔드(End-to-End) 모델의 현실적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로봇 조작은 자율주행과 달리 고차원 제어와 무한한 작업 다양성을 갖기 때문에, 단순한 데이터 스케일링만으로는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높은 신뢰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데이터 수집에 필요한 막대한 비용과 시간의 문제점을 짚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뉴로메카는 PSF 아키텍처를 제시하고 있다. PSF는 인지·추론·실행을 명확히 분리한 모듈형 구조로, Action–Skill–Task 계층을 기반으로 로봇 동작을 구성한다. 이를 통해 오류 추적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대형 VLM 기반 추론과 전문가 정책(Expert Policy)을 결합해 별도의 학습 데이터 없이도 '제로샷(Zero-shot)'으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실제 발표에서는 사전 학습 없이도 임의 위치의 물체를 집어 옮기는 '제로샷 피킹'을 비롯해 ▲CAD 정보 없는 부품 디스태킹(Destacking) ▲슬라이딩 도어 개폐 ▲병뚜껑 분리 등 고난도 작업 시연이 공개됐다. 특히 상황별 위험 요소를 고려해 깨지기 쉬운 물체는 힘을 줄이거나 액체가 담긴 컵은 기울기를 제한하는 '리스크 어웨어 어포던스(Risk-aware affordance)' 개념을 도입해 실행 가능한 지능의 정수를 보여줬다. 허영진 CTO는 “피지컬 AI의 핵심은 실제 물리 세계에서 신뢰성 있게 동작하는 '실행 가능한 지능'에 있다”며 “뉴로메카는 2026년을 '휴머노이드 및 피지컬 AI 검증의 해'로 삼아 제철, 자동차, 화학, 물류, 푸드테크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PoC(개념 검증)를 진행하고 범용 로봇 지능의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09 15:40장경윤 기자

브릴스, 美 현지 법인 설립···북미 첨단 산업 공급망 확대 박차

로봇 전문 기업 브릴스가 미국 미시간주에 부지 면적 6434㎡(약 2000평) 규모의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북미 시장 공급망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간다고 8일 밝혔다. 신설된 브릴스 미국 법인(BRILS USA LLC)은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 인근 켄트우드에 자리 잡았다. 제럴드 R. 포드 국제공항과 인접해 있어 뛰어난 물류 및 교통 접근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법인 건물은 약 8m의 층고와 하역장(차량 진입용 도어 2개, 레벨러 도어 4개), 사무공간을 갖추고 있다. 브릴스는 이를 바탕으로 현지 고객사의 로봇 모듈화 솔루션 수요와 사후관리(A/S)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브릴스가 거점으로 선택한 그랜드래피즈는 디트로이트에 이어 미시간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며 '미국 제조 혁신의 허브'로 불리는 곳이다. 특히 미시간주 상위 100개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중 절반 이상인 61개사를 비롯해 다양한 완성차 및 벤더사들이 밀집해 있다. 브릴스는 현지 제조업계가 겪고 있는 인력난, 생산성 저하, 공급망 재편 등의 과제를 자사의 로봇 모듈화 솔루션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전략적 교두보로 삼아 기존 강점인 자동차 산업뿐만 아니라 반도체, 이차전지 등 정밀 공정이 요구되는 첨단 제조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할 구상이다. 미국 법인 설립에 앞서 브릴스는 유의미한 수주 성과도 거뒀다. 지난해 11월,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의료기기 소모품 제조·유통 기업인 '에어라이프'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비강 캐뉼라 및 산소 공급 튜브의 자동 포장 시스템을 공급하는 것으로, 다중 로봇 비전 구동 모션 시스템과 산업용 인공지능(AI) 기반 비전 품질 제어 솔루션이 적용된다. 브릴스 솔루션은 에어라이프의 멕시코 공장에 우선 적용되며, 1차 라인의 성공적인 검증 이후 총 6개 생산 라인에 순차적으로 단계적 도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는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이 요구하는 엄격한 품질 기준을 브릴스가 충족했음을 입증하는 사례다. 전진 브릴스 대표이사는 "브릴스 미국 법인은 글로벌 로봇 모듈화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가 담긴 곳"이라며 "현지 거점을 통해 북미 자동차,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들의 추가 수주도 이끌어 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5년 설립된 브릴스는 설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로봇 모듈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 기업이다. 백데이터 기반 플랫폼과 6가지 핵심요소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 프로젝트를 꾸준히 수주해 왔으며, 2025년에는 전체 매출의 37%를 수출로 달성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2026.04.08 17:23전화평 기자

엔젤로보틱스, 프랑스 투자총괄국 사무총장과 협력 논의

웨어러블 로봇 기업 엔젤로보틱스는 프랑스 국무총리실 산하 투자총괄국(SGPI) 브뤼노 보넬 사무총장이 지난 6일 자사를 방문해 양국 로봇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국빈 방한 일정 일환으로 진행됐다. 양국이 미래 핵심 산업으로 주목하는 로봇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려 추진했다. 엔젤로보틱스는 "프랑스 정부 중장기 혁신전략 '프랑스 2030'과 연계된 자리이고, 단순 기업 방문을 넘어 국가 차원 산업 협력 논의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이날 엔젤로보틱스 본사에서 진행된 미팅에서는 브뤼노 보넬 사무총장을 비롯해 카트린 시몽 로보틱스 전문위원, 마띠유 브랑디바 원자재 전문위원 등 SGPI 관계자와 주한 프랑스 대사관 인사들이 참석했다. 논의는 프랑스의 프랑스 2030 전략과 글로벌 로봇 산업 변화 흐름을 중심으로, 인간 중심 로봇 기술이 향후 산업과 사회 구조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향성까지 확장됐다. 엔젤로보틱스는 "의료 현장에서 실제 사용하는 웨어러블 로봇 기술과 임상 적용 사례를 소개하며 차별화 경쟁력을 강조했다"며 "투자 전문가이자 로봇 산업가 출신인 브뤼노 보넬 사무총장이 데이터 기반 재활 솔루션과 사용자 보행 보조 알고리즘 확장성에 긍정적 관심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단순 기술 교류를 넘어, 로봇 산업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야 하는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특히 사람의 능력을 보호하고 확장하는 웨어러블 로봇은 의료, 산업, 방산 등 영역에서 핵심 기술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2026.04.07 16:06장경윤 기자

카메라 두께가 0.94mm…스마트폰 패러다임 바꾼다

스마트폰 카메라 두께를 0.94mm로 만들 수 있는 혁신적인 초박형 카메라가 개발됐다. 내년 제품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이전도 끝냈다. KAIST는 정기훈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와 김민혁 전산학부 교수 공동연구팀이 곤충 시각 원리를 적용한 '광시야 생체모사 카메라'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카메라는 두께가 머리카락 굵기 수준인 0.94mm 초박형 구조다. 사람의 시야를 뛰어 넘는 140도 광각 촬영이 가능하다. 해상도는 1.1픽셀오차에 100만 화소다. 연구팀은 광학 영상 전문 기업인 마이크로픽스에 기술이전했다. 이 회사는 내년 상용제품 출시가 목표다. 연구팀은 초소형 광시야 카메라를 개발하기 위해 기생 곤충 제노스 페키(Xenos peckii)에 주목했다. 이 곤충은 각 시각 단위가 점이 아니라 작은 영상 자체를 형성한다. 서로 다른 방향에서 얻은 부분 영상을 통합해 하나의 장면으로 인식하는 특성이 있다. 이를 뇌에서 고해상 단일 영상으로 완성한다. 기술 개발을 주도한 논문 제1저자 권재명 박사과정 연구생은 "겹눈의 넓은 시야와 카메라형 눈 영상 형성 방식을 동시에 갖는 중간 형태의 시각 구조"라며 "분할 촬영 및 통합 원리를 도입해 카메라 두께와 화질 문제를 동시에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생은 "통상 광시야를 구면으로 만드는데, 이를 타원형 렌즈로 구현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며 "스마트폰 카메라는 전체 두께가 10mm정도 되는데 이 기술은 PCB보드를 합쳐 2mm 이내"라고 부연설명했다. 연구팀은 먼저 수십 개 이상의 미세 렌즈를 하나의 이미지 센서 위에 배열한 초소형 광학 구조인 마이크로렌즈 어레이를 제작했다. 각 렌즈 앞에 배치된 이중 층 조리개 위치를 미세하게 어긋나게 설계해 렌즈마다 받아들이는 빛의 방향을 구분, 시야 전체를 여러 영역으로 나누어 촬영하도록 했다. 하나의 카메라로도 넓은 장면을 동시에 관찰하기 위해서다. 넓은 시야로 촬영할 때는 빛이 비스듬히 들어오면서 화면 가장자리에 초점이 맞지 않는 '상면만곡'과, 방향에 따라 초점 위치가 달라져 선이 퍼져 보이는 '비점수차'가 크게 증가한다. 연구팀은 렌즈를 일반적인 구면이 아닌 타원체 형태로 제작하고, 시야 위치마다 렌즈 곡률과 조리개 배치를 다르게 설계해 이러한 현상을 줄였다. 그 결과 화면 중심뿐 아니라 주변부에서도 고르게 초점이 유지됐다. 촬영된 다중 영상은 디지털 보정과 영상 정합 과정을 통해 하나의 광시야 영상으로 재구성된다. 렌즈별 밝기 차이와 기하학적 왜곡은 후처리 보정을 통해 보정되도록 했다. 권재명 박사과정생이 제1 저자로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 정기훈 교수는 “기존 광각 카메라는 크기를 줄이면 해상도가 떨어지고, 해상도를 높이면 장치가 커지는 한계가 있었다”며 “자연계의 시각 원리를 적용해 초소형 구조에서도 넓은 시야와 안정적인 영상 품질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또 양산과 관련 "구매처만 있으면 당장 POC(개념증명)이 가능하고, 제품화도 바로 이루어질 것"이라며 "의료용 내시경이나 미세 로봇, 웨어러블 헬스케어 장비의 영상 획득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4.07 09:26박희범 기자

포스코그룹, 로봇 자동화 기업 '브릴스'에 70억 투자

포스코그룹이 그룹 차원 인공지능 전환(AX)을 본격 추진한다. 포스코그룹은 7일 로봇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브릴스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포스코홀딩스 전략펀드 50억원과 포스코 기업형벤처캐피탈(CVC)펀드 20억원 등 총 70억원을 출자해 진행됐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그동안 축적해 온 제조 현장 경험과 기술 노하우에 브릴스의 로봇 설계·제어 역량을 결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로봇 제작을 넘어 자동화 운영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서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인텔리전트 팩토리는 스마트 팩토리를 넘어, 사람∙AI∙로봇간 협업 기반 지능형 자율제조 프로세스를 구현한 차세대 공장이다. 포스코그룹은 노동 강도가 높거나 사고 위험이 큰 수작업 공정에 우선적으로 맞춤형 로봇을 적용해 제조 현장의 안전성을 높이고 생산성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포스코그룹은 벤처펀드와 포스코기술투자를 통해 ▲사족보행 로봇 '에이딘로보틱스' ▲로봇핸드 전문 '테솔로' ▲협동로봇 '뉴로메카'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페르소나 AI' 등 유망 로봇 기업들에 총 190억원을 투자해 왔다. 포스코그룹은 앞으로도 로봇과 AI기반 자율 공정 도입을 확대해 제조 현장의 '인텔리전트 팩토리'를 확산하고, 그룹 전반의 AX전환 속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브릴스는 2015년 설립된 자동화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110여개 특허를 보유한 국내 대표 SI 기업이다. 현대자동차와 SK에코플랜트 등 주요 대기업 생산 현장에 자동화 솔루션을 적용한 성과를 바탕으로 연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2026.04.07 08:52류은주 기자

"스스로 판단하는 로봇, 우주 탐사 속도 높인다" [우주로 간다]

현재 대부분의 우주 탐사 로봇은 지구에서 원격 제어되며,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정교한 설계로 인해 탐사 범위가 제한적인 한계를 지닌다. 이로 인해 달과 화성에서는 비교적 활발한 탐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더 먼 행성에 대한 탐사 속도는 더딘 편이다. IT매체 씨넷은 스위스 바젤 대학교,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 유럽우주국이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 논문이 학술지 '프로티어스 인 스페이스 테크놀로지스'에 발표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스스로 판단하는 로봇이 우주 환경에서 행성 표면 탐사 속도를 얼마나 향상시킬 수 있는지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구진은 탐사 범위 제한과 데이터 전송 지연이라는 기존 로봇의 문제 극복 방안으로 '반자율 로봇 탐사기'를 제시했다. 연구에 따르면 해당 로봇은 별도 지시 없이도 여러 목표 지점을 탐색하고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연구진은 "소형 장비를 탑재한 반자율 로봇이 자원 탐사와 행성 표면에서 생명체 흔적을 찾는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자율 로봇, 기존 로봇보다 탐사 속도 크게 향상 실험에는 로봇 팔이 장착된 네발 로봇이 사용됐다. 이 로봇은 사람의 개입 없이 작동하도록 설계됐으며, 다양한 물질을 식별할 수 있는 특수 카메라와 분광기를 탑재했다. 다만 자율성은 이동과 경로 설정, 장비 배치, 데이터 전송 등 사전에 정의된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 구현됐다. 연구진은 화성 환경을 모사한 바젤 대학교 실험 시설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시뮬레이션 결과 로봇은 지형을 탐색하며 목표 암석을 식별한 뒤, 로봇 팔로 장비를 배치해 분석하고 데이터를 전송하는 과정을 스스로 수행했다. 테스트 결과 반자율 로봇은 여러 목표를 탐색하는 데 12~23분이 소요된 반면, 사람이 직접 조종한 경우에는 유사한 작업에 약 41분이 걸렸다. 이는 자율성이 탐사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연구진은 이동 방식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기존 탐사 로봇이 주로 바퀴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다리를 가진 로봇은 가파른 분화구와 같은 험난한 지형 접근에 유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NASA 역시 자율 탐사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아르테미스 2호에는 로버가 포함되지 않았지만, 향후 자율 로봇은 달에서 인간의 장기 거주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NASA의 화성 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는 인공지능(AI)이 계획한 첫 자율 주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당시 앤트로픽의 '클로드' AI 모델을 활용해 약 457m 구간을 장애물 회피와 함께 안정적으로 주행하며 자율 탐사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2026.04.06 11:0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땀처럼 식힌다"…샤오미,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손 공개

샤오미가 휴머노이드 로봇 '사이버원(CyberOne)'에 새로운 로봇 손을 적용해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고 과학 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최근 보도했다. 새롭게 개발된 로봇 손은 고밀도 센서와 향상된 정교한 움직임, 그리고 인간의 땀에서 영감을 얻은 액체 냉각 시스템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샤오미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공개됐다. 회사 측은 새로운 손 설계를 통해 인간 수준의 정밀한 조작 능력과 장시간 산업용 작업 수행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손바닥 전체 활용한 촉각 감지 새로운 생체공학 로봇 손은 정교한 움직임 측면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 샤오미는 이번 설계를 통해 능동 자유도가 83% 증가했으며, 이는 복잡한 작업에 필요한 약 22~27개의 자유도를 가진 인간 손 수준에 한층 가까워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재설계의 핵심은 손바닥 전체를 활용하는 촉각 감지 기능이다. 센서 영역은 약 8200㎟에 달하며, 이를 통해 손가락 끝뿐 아니라 손바닥 전반에서 압력과 접촉을 인식할 수 있다. 이는 기존 로봇 손이 주로 비전 시스템과 손가락 끝 센서에 의존해 온 것과 비교해 의미 있는 변화다. 손바닥 전체 촉각 감지는 카메라 시야가 가려진 상황이나 조립 작업처럼 정밀한 힘 제어가 요구되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물체 조작을 가능하게 한다. 내구성도 크게 향상됐다. 해당 손은 15만 회 이상의 물체 파지 사이클을 견딜 수 있으며, 이는 일반적으로 약 1만 회 수준에서 고장이 발생하는 힘줄 구동 방식 로봇 손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땀에서 착안한 액체 냉각 기술 이번 로봇 손의 또 다른 특징은 액체 냉각 시스템이다. 이는 정교한 로봇 손에 사용되는 고밀도 모터의 과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됐다. 샤오미에 따르면 소형 모터는 지속적인 작동 시 상당한 열을 발생시키는데, 이를 제어하기 위해 땀샘과 유사하게 작동하는 3D 프린팅 금속 액체 냉각 채널을 손 내부에 적용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특히 다수의 모터와 센서, 구동 시스템을 제한된 공간에 집적해야 하는 로봇 손에서는 열 관리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과열은 모터 성능 저하와 부품 수명 단축, 연속 작동 시간 제한으로 이어질 수 있다. 너트 체결 작업 90.2% 성공률 샤오미는 새 로봇 손의 초기 산업 테스트 결과도 공개했다. 자동차 조립 환경에서 진행된 시험에서 사이버원은 3시간 동안 76초의 공정 사이클 내 너트 체결 작업을 90.2%의 성공률로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손바닥 전체 촉각 감지와 능동형 액체 냉각 기술의 결합이 향후 산업 현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지속적인 작업 수행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정밀한 조작 능력과 신뢰성, 열 안정성이 요구되는 환경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2026.04.04 09:4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휴머노이드 로봇, 30분만에 완성"…중국 공장 화제

중국에서 30분마다 휴머노이드 로봇 한 대를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공장이 가동에 들어갔다. 과학 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중국 로봇 스타트업 레주 로보틱스(Leju Robotics)와 동방정밀이 광둥에 연간 1만 대 규모 자동화 공장을 구축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연간 1만 대 휴머노이드 로봇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 구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공장이 소규모 실험 단계를 넘어 산업 수준 대량 생산 체제로 전환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 시설은 레주 로보틱스와 동방정밀의 합작 투자로 설립됐다. 동방정밀은 과거 골판지 포장 장비 제조업체로 알려졌으나, 최근 로봇 위탁 생산 분야로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이번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등장했다. 생산량은 기술 진전과 투자자 신뢰도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공장은 24개의 정밀 조립 단계와 77개의 검사 공정을 통합한 생산 라인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약 30분마다 휴머노이드 로봇 한 대가 완성되며, 기존 방식 대비 약 50% 높은 효율성을 달성했다. 또한 유연한 설계를 적용해 전체 설비를 재구성하지 않고도 다양한 모델을 생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 가전 등 여러 산업 분야의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력은 로봇 산업에서 전문 위탁 제조 체계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레주 로보틱스는 설계와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하고, 동방정밀은 대량 생산과 시스템 통합, 사후 지원을 담당한다. 이 같은 역할 분담은 물리적 AI 생태계 전반에서 나타나는 흐름으로, 기업들이 혁신과 제조를 분리해 제품 출시 속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광둥 공장은 연간 1만 대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레주 로보틱스를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 주요 기업으로 부상시키고 있다. 경쟁사들도 빠르게 생산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애지봇은 최근 1만 번째 휴머노이드 로봇 출시를 발표했으며, 유니트리 로보틱스는 연간 7만5000대 생산을 목표로 약 5억8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다. 유비테크 로보틱스 역시 연간 5000대 생산과 함께 로봇 가격을 2만 달러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드웨어 제조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업계는 여전히 중요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 예측이 어려운 실제 환경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효과적으로 작동시키기 위한 소프트웨어가 아직 충분히 성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26.04.02 10:4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영상] 환상적인 회전 동작 선보인 中 휴머노이드 로봇

중국 로봇 개발사 림엑스 다이내믹스(LimX Dynamics)가 고난도 체조 동작과 매끄러운 보행을 구현한 휴머노이드 로봇 '루나(Luna)'를 공개했다고 과학 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최근 보도했다. 루나는 최근 열린 타오바오 인플루언서 페스티벌에서 처음 공개됐다. 행사 무대에서 루나는 짧은 캣워크를 선보인 데 이어 균형감과 민첩성, 정교한 동작 제어 능력을 보여주는 고난도 체조 동작 '일루전 턴'을 시연했다. 이번 퍼포먼스는 산업 현장에서의 작업 능력보다는 보행 안정성과 관절 협응력, 전반적인 움직임의 유연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루나는 개선된 로봇 구조와 관절 시스템을 통해 총 33개의 자유도(DOF)를 구현했다. 이는 기존 다수의 휴머노이드 로봇 대비 더욱 복잡한 동작 수행과 인간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보행을 가능하게 하는 수준이다. 로봇의 크기는 165×55×30㎝, 배터리를 포함한 무게는 약 55㎏으로 인간과 유사한 비율을 갖췄다. 보행 속도는 최대 시속 5㎞ 수준이다. 루나는 기존 휴머노이드 로봇 '오리(OLI)'와 동일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센서 구성도 강화됐다. 루나는 머리와 가슴에 인텔 리얼센스 D435i 심도 카메라 2대를 탑재했으며, 객체 인식과 상호작용을 위한 RGB 카메라도 함께 적용됐다. 이전 모델인 오리는 엔비디아 젠슨 AGX 오린 칩 기반의 컴퓨팅 백팩과 초당 157테라 연산 성능의 오린 NX 모듈을 활용해 인공지능(AI) 연산을 수행한다. 림엑스의 기존 플래그십 휴머노이드 오리는 금속성 외관과 함께 건설 현장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작동 가능한 산업용 로봇으로 주목 받았다. 반면 루나는 보다 일상 친화적이고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활용을 염두에 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인플루언서 행사에서 루나를 공개한 점은 향후 서비스, 엔터테인먼트, 연구 등 대중과의 상호작용이 필요한 영역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번 공개는 림엑스 다이내믹스가 최근 2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직후 이뤄졌다. 회사 측은 해당 투자가 실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로봇 기술 개발과 COSA 운영체제 등 물리 환경에 최적화된 지능형 시스템 구축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림엑스는 다음 달 별도 행사를 통해 루나를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2026.04.01 17:1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RX=LG CNS"…현신균, '피지컬 AI' 주도권 선점 위해 특별 조직 신설

LG CNS가 로봇 전환(RX) 전담 조직을 신설하며 기업 업무 전반을 재설계하는 '피지컬 인공지능(AI)' 전략 추진에 본격 나섰다. 단순 자동화에서 벗어나 로봇을 중심으로 생산성 구조를 재편하는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LG CNS는 고객 맞춤형 로봇 도입 전략 수립과 실행을 지원하는 'RX 이노베이션 랩(RX Innovation LAB)'을 출범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조직은 기업의 업무 환경과 도입 목적에 맞는 로봇 활용 방안을 도출하고 워크플로우 재설계와 개념검증(PoC)까지 포함한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조직 신설은 LG CNS가 추진해온 AX(인공지능 전환) 전략의 연장선상으로, AI가 소프트웨어 영역을 넘어 로봇 등 물리적 영역으로 확장되는 '피지컬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실제 현 대표는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AX를 '기업의 필수 생존전략'으로 규정하며 미래 성장의 핵심 축으로 제시한 바 있다. LG CNS는 RX 이노베이션 랩을 통해 로봇 도입을 위한 3단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우선 '인사이트' 단계에서는 고객의 산업 특성과 현장 환경, 업무 프로세스를 분석해 로봇 적용 가능 영역을 발굴한다. 이어 '디자인' 단계에서는 자율이동로봇(AMR), 휴머노이드 등 적합한 로봇 솔루션을 선정하고 사람과 로봇의 역할 분담, 안전·품질 기준을 반영해 업무 구조를 재설계한다. 마지막 '프루프' 단계에서는 작업자 행동 데이터를 로봇에 학습시키고 실제 현장 적용을 위한 PoC를 통해 생산성·안전성·운영 효율을 검증한다. 특히 LG CNS는 개별 공정 자동화가 아닌 '엔드 투 엔드(End-to-End)' 워크플로우 재설계에 방점을 찍었다. 물류 기업의 경우 입고부터 보관, 분류, 피킹, 포장, 출고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 로봇 적용 효과가 높은 구간을 도출하고 이동 경로와 작업 시간을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이는 기존 자동화 대비 효율 개선 폭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접근으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해 LG CNS는 그동안 축적한 현장 데이터와 프로젝트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곳은 그간 수백 건의 물류센터 지능화 및 자동화 사업을 수행하며 창고 자동화 로봇, AI 피킹로봇, 자율이동로봇(AMR), 무인운송로봇(AGV) 등 다양한 로봇 운영 역량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물류센터, 제조공장, 조선 현장 등에서 실제 적용 가능성을 검증해왔다.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협력도 병행하고 있다. LG CNS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고도화를 위해 미국 스킬드 AI, 컨피그 등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휴머노이드 기업 덱스메이트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하드웨어 역량까지 확보했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로봇 통합운영 플랫폼을 결합해 소프트웨어·플랫폼·하드웨어를 아우르는 '풀스택 RX'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RX 조직 출범으로 LG CNS는 DX·AX·RX를 연결하는 통합 혁신 구조를 완성했다. 기존 디지털 전환 지원 조직 '이노베이션 스튜디오'와 생성형 AI 기반 '젠(Gen) AI 스튜디오'에 이어 로봇 영역까지 확장하며 기업 고객의 전방위 혁신을 지원하는 체계를 갖췄다. 또 LG CNS는 지금까지 약 140건의 고객 혁신 프로그램을 수행하며 관련 경험을 축적해왔다. 업계에선 LG CNS의 이번 행보를 두고 IT서비스 기업에서 산업 혁신 파트너로의 전환 신호로 봤다. 특히 피지컬 AI 시장이 초기 단계인 만큼, 선제적 조직 구축과 기술 내재화를 통해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는 평가다. 현 사장은 "로봇 전환의 핵심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전체 업무 프로세스 관점에서 생산성을 재설계하고 혁신하는 데 있다"며 "피지컬 AI 역량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RX 모델을 구축해 고객의 생산성 향상과 성장 가속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1 11:51장유미 기자

中, '하나의 두뇌' 공유하는 로봇개 공개…"군집 전투 플랫폼 진화"

중국이 다수의 로봇개가 하나의 '두뇌'를 공유하며 집단으로 작전을 수행하는 기술을 선보여 주목된다. 최근 중국 관영 CCTV는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통해 “중국 인민해방군이 기존 시험·배치된 모델 대비 로봇개를 단일 병사 지원 체계에서 협동형 군집 전투 플랫폼으로 발전시켰다”고 보도했다. 해당 시리즈는 중국의 최신 무인 무기 체계 개발 현황을 조명하며 해상·공중·지상 드론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대(對)드론 무기, 스마트 레이저 플랫폼 등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의 도시 정찰 작전에서 로봇개 무리는 공유 감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율 협업과 공동 의사결정을 수행했다. 드론과 연계한 공중-지상 합동 작전도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각 로봇은 실제 늑대 무리처럼 역할이 분담된다. 일부는 정찰과 실시간 상황 인식을 맡고, 다른 개체는 목표물 제거, 병참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특히 '블러디(Bloody)' 모델은 마이크로 미사일, 유탄 발사기, 자동소총 등 다양한 무장을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작은 터미널 콘솔과 음성 명령, 전술 장갑 또는 소총에 부착된 조이스틱을 통해 이뤄진다. 기존 모델 대비 관절 유연성이 향상됐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15㎞, 적재량은 25㎏ 수준으로 늘었다. 또한 극한 환경에서의 내구성과 다양한 지형에 대한 적응력도 강화됐다. 외신은 해당 기술이 군사 분야에서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로봇공학과 AI, 협동 작전이 결합된 사례로 미래 전쟁 양상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다만 자율성이 강화된 무기 체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전투 상황에서 로봇이 의사결정에 관여할 경우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질 수 있고, 자동화된 시스템이 인간보다 빠르게 반응하면서 분쟁이 급격히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CCTV는 해당 로봇이 목표물을 자율적으로 식별하고 조준할 수는 있지만, 실제 공격 전에는 여전히 인간의 승인 절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네트워크 기반으로 설계돼 각 로봇이 하나의 디지털 프레임워크에 연결된다. 이를 통해 실시간 정보 공유와 집단 대응이 가능하며, 특히 도시와 같은 복잡한 환경에서 효과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2026.03.31 14:0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냉장고와 일상 대화한다"...삼성 AI 가전, '더 똑똑해진 빅스비' 적용

삼성전자가 더 똑똑해진 빅스비를 AI 가전에 적용하며 고객들이 더 편리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전자는 AI 기능을 강화한 빅스비를 AI 가전에 적용했다고 31일 밝혔다. 빅스비는 대규모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사용자의 의도에 반응하도록 고도화 됐으며, 생성형 AI 서비스 퍼플렉시티(Perplexity)와 결합해 일상생활 속에서 유용한 답변을 제공하는 '오픈 Q&A'를 새롭게 지원한다. 업그레이드된 AI 기능은 2026년형 패밀리허브와 에어컨, 로봇청소기, 정수기, 7형 스크린이 탑재된 세탁 가전 신제품에 적용됐다. 자연스러운 일상 대화 통해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한 가전 사용 지원 삼성전자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자연스러운 일상 대화를 보다 정밀하게 이해하고, 상황에 대한 추론과 판단까지 가능하도록 빅스비를 고도화했다. 사용자 발화 속 정보와 이전 대화의 문맥을 통해 맥락을 이해하고 더 적합한 반응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특정 기능명이나 정해진 명령어를 말하지 않아도 의도에 맞는 응답을 제공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패밀리 허브에 소고기와 고등어 넣었으니까 모드 좀 바꿔줘"라고 말하면 냉장고는 사용자의 발화를 이해하고 '육류/생선 모드'를 자동으로 설정한다. 또 "위스키 마실 건데 얼음 좀 만들어줘"라고 말하면 냉장고의 위스키 볼 아이스 기능이 설정된다. 에어컨의 경우 "에어컨 바람 안나오게 켜줘"라고 말하면 '무풍'으로 냉방을 시작하고, "로봇청소기, 조용하게 청소해"라고 말하면 로봇청소기가 '저소음 모드'로 청소를 시작한다. 세탁기에도 "청바지 빨 건데 맞는 코스로 설정해줘"라고 말하면 청바지에 적합한 '데님 코스'로 설정되는 식이다. 사용자는 빅스비를 통해 손쉽게 가전제품 '자동화 설정'도 할 수 있다. '자동화 설정'은 특정 시간이나 요일, 날씨 등 다양한 조건에 맞춰 기기를 제어하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빅스비에게 "세탁이 종료되면 바닥 청소 좀 해줘" 라고 말하면 세탁기가 세탁을 끝낸 후 로봇청소기가 청소를 시작한다. 또 "비가 오면 에어컨으로 제습해줘" 라고 말하면 비 오는 날 자동으로 제습 기능이 실행되도록 설정된다. 또한 삼성전자는 가전제품 관리 방법이나 문제 해결 방법 등을 제공하는 '기기 Q&A' 기능도 한층 고도화했다. 가전제품 사용법을 질문하면 음성으로 답변을 제공하며, 스크린이 있는 가전의 경우에는 동영상 가이드도 제공한다. 예컨대 "로봇청소기 리셋하는 방법 알려줘", "얼음정수기 세척 어떻게 해?", "세탁기 열교환기 청소 어떻게 해?"와 같이 질문을 하면 음성 안내와 함께 스크린에 관련 안내 영상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인터넷 검색이나 고객센터 문의 없이도 제품 관련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전기료가 많이 나오는데 줄일 수 있는 방법 없어?"라고 질문하면 스마트싱스 기반 'AI 절약모드' 등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고 "AI 절약모드 켜줘" 라고 말해 집안 기기들을 설정할 수 있다. 생성형 AI '퍼플렉시티' 결합해 일상생활 속 궁금증에 대한 답변 제공 삼성전자는 빅스비에 생성형 AI 서비스 퍼플렉시티를 결합해, 일상 생활 속 궁금증에 대해 답변을 제공하는 '오픈 Q&A' 기능을 새롭게 지원한다. '오픈 Q&A'는 사용자가 냉장고나 에어컨 등 AI 가전에 자유롭게 질문하면 정확하고 유용한 답변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사용자는 "가족들과 봄 나들이 가기 좋은 장소 알려줘", "봄 제철음식을 추천해줘", "양파를 오래 보관하는 방법 알려줘" 등 다양한 일상 질문에 대한 적절한 답을 얻을 수 있다. 김용재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 빅스비는 사용자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면서 각 제품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며 "삼성의 AI 가전이 집안의 동반자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빅스비와 소프트웨어 기능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31 09:19전화평 기자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정호 대표 등 재선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경영진 3명이 모두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30일 대전에서 개최한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정호 대표, 허정우 기술이사, 임정수 기술이사 등을 모두 사내이사에 재선임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 자회사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임직원들이 미공개 내부정보로 30억~40억원 규모 부당이득을 챙긴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18일 레인보우로보틱스 대전 본사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사내이사 3인을 재선임한 것을 두고, 업계에선 안정을 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삼성전자에서 올린 매출은 2023년 1억 1000만원, 2024년 14억 6000만원, 2025년 104억원 등으로 늘었다. 지난해 전체 매출(341억원) 중 삼성전자 매출(104억원) 비중은 30.6%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지난 18일 레인보우로보틱스 본사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전현직 임직원 자택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등이 포함됐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달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 등 16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수사를 의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4년 12월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미래로봇 개발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술에 레인보우로보틱스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첨단 휴머노이드 개발을 앞당기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로봇 안전성 솔루션 업체 세이프틱스와 특허분쟁 중이다. 세이프틱스가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상대로 특허침해를 경고하자, 대응 차원에서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쟁점 기술은 세이프틱스의 협동로봇 특허 2건이다. 로봇 움직임을 3D로 시뮬레이션하고, 충돌할 때 발생하는 충격을 계산해 안전 여부와 위험 동작 등을 분석하는 기술이다. 로봇 상승과 하강, 전진, 후진 등 구분 동작(자세)별 물리량 산출 과정이 기존 발명과 얼마나 차별화되는지가 분쟁 핵심이다.

2026.03.30 17:12이기종 기자

펜타시큐리티, AI·로봇 시대 보안 해법 제시

사이버보안 전문 기업 펜타시큐리티(대표 김태균)가 인공지능(AI)·로봇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 보안 전략을 제시했다. 펜타시큐리티는 최근 한국AI·로봇산업협회가 주최한 'AI&로보틱스 루키스 데이'에서 '유럽연합(EU) 사이버복원력법(CRA) 시대, 글로벌 로봇시장 선점을 위한 사이버보안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AI&로보틱스 루키스 데이'는 AI와 로봇 분야의 산학연 관계자들이 모여 기술 교류와 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유망 기업들의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피칭 세션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펜타시큐리티는 이날 발표에서 글로벌 로봇 시장 진입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인식 전환과 위기 대응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특히 올해 본격 시행되는 유럽의 CRA 대응을 위해 제품 설계 단계부터 보안을 내재화하는 '시큐리티 바이 디자인(Secure by Design)' 원칙의 중요성을 전파했다. 로봇의 개발 주기가 통산 1년 6개월에서 2년임을 고려할 때, 지금 즉시 보안 설계에 착수해야만 글로벌 수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단순한 기술 권고를 넘어 법규 위반 시 전 세계 매출액의 최대 2.5%가 벌금으로 부과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보안이 기업의 실질적인 '법적 생존 조건'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해외 수출 패스트트랙 확보를 위한 글로벌 인증 기준 준수, SBOM(소트프웨어 자재명세서) 제출 및 사후 보안 지원 의무화 등 구체적인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나아가 민·관·학·연이 함께하는 보안 생태계 조성을 제안하며 ▲국내외 규제 정합성 확보를 통한 기업의 중복 개발 부담 경감 ▲산업 전반의 보안 수준 향상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 및 실전 테스트베드 운영 ▲CRA 대응 컨소시엄 구성 및 국책과제 수행 등을 통한 데이터·기술 공유형 협력 모델 구축 등을 독려했다. 펜타시큐리티는 이번 세션을 통해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컨설팅부터 솔루션, 인증 연계까지 아우르는 '올인원(All-in-One)' 지원 역량을 선보이며,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AI·로봇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정태준 펜타시큐리티 기획실장은 "AI와 로봇이 일상의 필수가 되는 글로벌 시장에서 무엇보다 우선돼야 하는 것은 보안"이라며, "펜타시큐리티가 AI·로봇 기업의 글로벌 시장 파트너로서 복잡한 보안 규제를 해결하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6.03.30 11:17김기찬 기자

바디프랜드, AI·로보틱스 안마의자 브랜드파워 11년 연속 1위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2026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헬스케어(안마의자) 부문에서 11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는 소비생활과 밀접한 국내 주요 제품과 서비스를 대상으로 소비자 조사를 통해 브랜드 영향력과 인지도를 평가하는 공신력 있는 브랜드 지표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조사에서 K-BPI 총점 676.8점을 획득하며 헬스케어(안마의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회사는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에 헬스케어 부문이 신설된 2016년부터 올해까지 11년째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1위 선정 배경에는 지속적인 기술 투자가 있다. 최근 시장이 열린 헬스케어로봇은 두 다리와 두 팔의 독립 구동, 발목 회전, 고관절 상승 등 다양한 움직임을 구현해 전신 스트레칭은 물론 코어 근육까지 케어가 가능하다. 회사는 지난 시간 헬스케어로봇 기술을 개발해오며, 시장 개화를 기다린 바 있다. 여기에 AI(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의 기본 신체 정보와 사주운세와 별자리 등 그 날의 상태를 분석하고 AI가 제안하는 맞춤형 마사지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차별화된 헬스케어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근 5년간 1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투자를 이어왔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로보틱스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한 기술 수출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으며, 기술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100% 이상 성장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11년 연속 1위라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AI와 로봇을 융합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헬스케어로봇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3.30 10:54전화평 기자

[영상] "날 따라 해봐"…사람 동작 따라 하는 中 휴머노이드 로봇

중국 로봇 스타트업 웨스트레이크 로보틱스가 사람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따라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했다.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최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시연 행사에서 '타이탄 01' 로봇이 인간의 동작을 정밀하게 모방하는 모습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해당 시연에서 타이탄 01은 모션 캡처 슈트를 활용해 사람의 움직임을 밀리초 단위로 인식하고 ▲손 흔들기 ▲방향 전환 ▲공 차기 등 다양한 동작을 거의 동시에 따라 했다. 회사 측은 이러한 성능의 배경으로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 '제너럴 액션 엑스퍼트(General Action Expert·GAE)'를 꼽았다. 이 모델은 다양한 사용자와 로봇 환경에 적용 가능하며, 여러 대의 로봇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타이탄 01은 GAE 모델을 기반으로 시간과 환경의 제약 없이 실시간으로 인간의 움직임을 모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한 명의 조작자가 다수의 로봇을 동시에 제어하고, 각 로봇이 동일한 작업을 동기화해 수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회사 측은 해당 기술이 다양한 구조와 크기의 로봇에 적용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동일한 시스템으로 서로 다른 로봇 플랫폼을 제어하면서도 일관된 동작과 반응성을 유지할 수 있어 활용 범위가 넓다는 설명이다. 또 GAE 기반 로봇은 기존처럼 수동으로 프로그래밍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람의 행동을 관찰하고 학습해 스스로 움직임을 익히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보다 빠르고 직관적인 작업 수행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의 핵심 기능은 '섀도우 펑션(Shadow Function)'이다.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인간의 동작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이를 로봇 움직임에 반영해 보다 자연스럽고 유연한 동작을 구현한다. 해당 기술은 제조, 의료, 서비스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빠른 교육과 원격 작업 수행, 안전성 향상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2026.03.30 08:3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클로봇, DX 전문가 손준배 사장 영입

지능형 로봇 서비스 및 솔루션 전문기업 클로봇은 LG CNS와 오스템임플란트에서 디지털 전환(DX) 및 대형 IT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손준배 사장을 영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손준배 사장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창출해온 DX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물류 ▲제조 ▲서비스 ▲의료 등 특정 산업군에 최적화된 로봇 서비스 모델 발굴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클로봇만의 독자적인 로봇 생태계를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그간 축적해 온 DX 노하우를 이기종 로봇 통합관제 및 자율주행 시스템에 이식함으로써, 기존 솔루션을 기업의 생산성을 실질적으로 혁신하는 'AI 기반 로봇 전환(RX) 솔루션'으로 격상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클로봇은 이번 손 사장의 합류를 기점으로 산업별 맞춤형 로봇 사업 고도화와 함께 글로벌 수준 서비스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로봇 설계부터 플랫폼 제공, 유지보수에 이르는 '엔드 투 엔드 서비스'도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로봇 산업 내 실질적인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손준배 사장은 "클로봇 로봇 기술력에 DX 혁신 경험을 더해 고객사 비즈니스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RX 파트너로 거듭날 것"이라며 "산업별 현장에 즉각 적용 가능한 로봇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해 새로운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7 15:27신영빈 기자

휴머노이드 로봇도 외모로 승부?…"감정표현 능력 중요"

실감나는 외형을 갖춘 로봇이 휴머노이드의 상업적 성공을 좌우할 핵심 요소가 될 수 있을지를 두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26일(현지시간) 인간과 유사한 표정을 구현한 로봇 기술이 주목받으면서, 로봇의 '외모'와 '감정 표현 능력'이 산업 경쟁력의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논의에 불을 지핀 것은 중국 로봇 개발업체 서우싱과기(Shouxing Technology) 창업자 위항 후가 공개한 영상이다. 영상에는 인간과 유사한 얼굴을 가진 휴머노이드 로봇이 자연스럽게 눈을 깜빡이고 주변을 살피며, 환경에 반응하는 모습이 담겼다. 중국 기업 어헤드폼(AheadForm)이 개발한 이 로봇은 지난해 10월 공개 당시에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미묘한 표정 변화와 시선 처리 등에서 인간과 유사한 반응을 보여 기술적 완성도를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업계에서는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의 과제는 기술적 성능을 넘어 인간과의 상호작용 능력을 확보하는 데 있다고 보고 있다. 단순히 기능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수준을 넘어, 사회적으로 수용되고 감정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존재로 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표정 없는 로봇이 기능적으로는 충분히 유용할 수 있지만, 소비자 시장에서 확산되기 위해서는 인간과 감정적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 과정에서 얼굴 표정과 외형의 사실성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중심으로 인간 표정 구현하는 로봇 기술 발전 실제로 중국을 중심으로 합성 피부와 마이크로 액추에이터,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인간과 유사한 표정을 구현하는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이들 로봇은 눈 깜빡임, 얼굴 인식, 감정 반응 등을 통해 보다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한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이 단순한 산업용 기계를 넘어, 인간과 함께 일하고 소통하는 '사회적 기계'로 발전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박물관, 쇼핑몰, 고객 서비스 등 사람과의 접점이 많은 분야에서는 상호작용 능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논쟁은 로봇이 효율성을 중심으로 설계돼야 하는지, 아니면 인간과 최대한 유사하게 만들어져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으로 이어진다. 일부에서는 현재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경제적 효율성보다는 기술력을 과시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반면, 소비재 및 서비스 산업에서 로봇의 활용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인간과 유사한 형태와 감정 표현 능력이 필수적이라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업계가 점차 후자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AI 기술의 발전으로 인지·언어·감정 상호작용 능력이 향상되면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처럼 일하고 소통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나아가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팔이나 다리가 아닌 '얼굴'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2026.03.27 14:2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中 상하이 맥도날드 '로봇 직원' 등장…알고 봤더니

최근 중국 상하이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음식을 나르고 고객을 응대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상하이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고객을 맞이하고 음식을 전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해당 로봇은 맥도날드의 상징색인 빨간색과 노란색 유니폼을 착용한 채 카운터 뒤에서 손님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 로봇은 중국 로봇 기업 키논 로보틱스가 개발했다. 키논 로보틱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휴머노이드 시리즈가 현장에 투입됐다”며 “서비스 자동화가 전 세계 외식 산업에 자연스럽게 확산되고 있으며, 기술이 식사 경험에 새로운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매체들은 이를 두고 “휴머노이드 로봇이 서비스 현장 최전선에서 시험되고 있다”며 “맥도날드가 유니폼을 입은 로봇 직원을 시험 운영 중”이라고 보도했다. 나아가 매장 인력이 로봇으로 대체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그러나 맥도날드는 해당 로봇 도입이 일시적인 프로모션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존 배너 맥도날드 글로벌 임팩트 책임자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로봇은 상하이 과학기술박물관 내 레스토랑 개장 행사에 맞춰 투입된 것”이라며 “박물관의 요청으로 관심을 끌기 위한 일회성 이벤트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봇은 실제 서비스나 매장 운영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며 로봇이 인력을 대체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부인했다. 과학매체 퓨처리즘은 이번 사례는 인간 노동을 대체할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하며, 패스트푸드 체인점들이 주문 과정을 빠르게 하기 위해 키오스크를 도입하거나 드라이브 스루 차선에 인공지능(AI) 챗봇을 배치하는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으나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한 사례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IT매체 기즈모도는 “많은 레스토랑 경영진이 직원들을 로봇으로 대체하길 원하지만, 아직 로봇 기술은 신뢰성과 비용 측면에서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며 “당분간은 로봇보다 AI 기술이 패스트푸드 산업에 더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2026.03.27 10:5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휴머노이드 로봇, 백악관 가다…멜라니아와 포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휴머노이드 로봇과 함께 공식 행사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25일(현지시간) 멜라니아 여사는 백악관에서 열린 '함께 미래를 키워가기(Fostering the Future Together)' 글로벌 연합 정상회의 주재에 앞서 미국 로봇 개발사 피규어(Figure)의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 3'와 함께 회의장에 입장했다. 피규어 3는 행사장에 들어선 뒤 영부인에게 감사를 표하고, 각국 귀빈들을 환영하는 짧은 인사를 여러 언어로 전한 후 퇴장했다. 같은 날 브렛 애드콕 피규어 AI 최고경영자(CEO)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해당 로봇이 “백악관에 들어간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이라고 밝혔다. IT매체 기즈모도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백악관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과거에도 미국 대통령과 로봇의 만남 사례는 있었다며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5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원격 화상회의 로봇을 통해 장애인 권리 운동가 앨리스 웡과 대화를 나눈 바 있다. 또 혼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시모'는 일본 도쿄의 한 박물관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과 만난 적이 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역시 2005년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알버트 휴보(Albert HUBO)'를 만났다. 이 로봇은 한슨 로보틱스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공동 개발한 것으로, 아인슈타인의 얼굴을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은 1987년 퍼듀대학교 방문 당시 '토미 옴니봇 2000'을 선물 받았다. 해당 로봇은 이후 2016년까지 캘리포니아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 전시됐다. 토미 옴니봇은 주로 오락용으로 활용된 초기 개인용 로봇으로, 당시에는 고가의 장난감으로 여겨졌다.

2026.03.26 16:0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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