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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9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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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완전월급제' 카드 꺼냈다…아틀라스 도입 정조준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에 완전월급제 도입과 상여금 인상, 정년 연장 등을 담았다. 생산 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이 가시화하는 가운데, 노조는 고용과 소득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협상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현대차 노조는 15일 울산 북구 현대차문화회관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올해 임협 요구안을 확정했다. 요구안에는 ▲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800% 인상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인공지능(AI) 관련 고용 및 노동조건 보장 ▲노동 강도 강화 없는 노동시간 단축 ▲국민연금 수급 시기와 연동한 정년 연장 ▲신규 인원 충원도 담겼다. 올해 교섭에서는 '완전월급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현재 현대차 생산직은 시급제를 기반으로 월급을 산정받고 있는데, 노조는 근무시간 변동과 관계없이 매달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고정급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는 회사가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생산 현장 투입 가능성과도 맞닿아 있다. 로봇 도입으로 조합원의 근무시간이 줄어들 경우 임금이 감소할 수 있는 만큼, 이를 보완할 장치로 완전월급제를 요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구체적인 도입 방식과 적용 형태는 향후 교섭 과정에서 본격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그동안 아틀라스가 노사 합의 없이 생산라인에 배치되는 데 반대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해외 공장에 먼저 도입되더라도 국내 공장 물량을 유지해 고용 안정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이와 함께 노조는 최근 회사가 울산 1공장과 울산 4공장 2라인의 철거 및 재건축 계획을 알린 데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새 공장 건설 과정에서 기존 일자리가 축소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경계감을 드러낸 것이다. 노조는 요구안 발송 후 이르면 내달 초 사측 교섭 대표단과 상견례를 열고 본격적인 교섭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6.04.16 22:26류은주 기자

똑똑한 휴머노이드 로봇, 가사노동은 초보…"집안 일 성공률 12%"

최근 로봇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정 내 작업 수행 능력은 아직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는 스탠퍼드대학교의 '2026년 인공지능(AI) 지수 보고서'를 인용해 AI 탑재 로봇이 실제 가정 환경에서 수행해야 하는 작업 중 약 12% 만을 안전하게 완료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통제된 소프트웨어 시뮬레이션 환경에서는 로봇의 작업 성공률이 89.4%에 달해 2022년의 48%에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예측이 어려운 현실 환경에서는 성능이 급격히 저하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AI가 가장 어려움을 겪는 영역은 예측 불가능한 상황과 물리적 결과를 수반하는 현실 세계에서의 행동”이라며 “최고 수준 모델조차도 작업의 3분의 1 이상 안전하게 완료하지 못하고, 작업 수행과 안전성을 동시에 만족해야 할 경우 실패가 빈번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가정 환경에서는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 미끄러운 바닥, 비스듬히 놓인 물건, 열기 어려운 서랍, 바닥에 흩어진 장난감 등은 로봇이 정확하게 인식하고 대응하기 어려운 요소들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모델들이 통제된 환경에서 할 수 있는 것과 실제 세계에서 처리할 수 있는 것 사이의 격차는 여전히 크다"고 지적했다. 문제의 핵심은 현재의 첨단 AI 모델이 주로 인터넷 기반 텍스트 데이터를 중심으로 학습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방식은 언어 이해에는 효과적이지만, 물리적 환경에서의 행동 계획과 실행에는 한계를 보인다. 이는 로봇과 AI를 결합한 '피지컬 AI'와 물리적 세계를 이해하는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WFM)' 등이 해결해야 하는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가정용 로봇 성능을 평가하는 'behavior-1K' 모델에서도 한계가 드러났다. 1000가지 일상 작업을 기준으로 한 테스트에서 최고 성적을 기록한 팀조차 약 25% 수준의 성공률에 그쳤으며, 완전한 작업 수행률은 이보다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긍정적인 요소도 있다. 피규어 AI 등 로봇 기업들은 실제 가정 환경을 기반으로 로봇을 훈련시키며, 식기세척기 정리나 장보기 물품 정리 등 실생활 작업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는 로봇이 물건의 용도를 구분해 적절한 위치에 배치하는 등 점차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미래학자 피터 디아만디스는 지난해 인터뷰에서 2026년까지 일부 휴머노이드 로봇이 가정에 보급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다만 이번 보고서는 이런 기술이 실제로 상용화돼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과 성능 측면에서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2026.04.16 10:3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LG 파트너' 스킬드 AI, 지브라 로봇 사업부 인수…피지컬 AI 상용화 가속

LG CNS의 피지컬 인공지능(AI) 핵심 파트너인 미국 스킬드 AI가 로봇 소프트웨어(SW)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로봇 두뇌인 파운데이션 모델 고도화 전략에 LG의 산업 현장 혁신 구상이 맞물려 글로벌 피지컬 AI 주도권 확보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킬드 AI는 로보틱스 자동화 사업 확대를 위해 미국 지브라 테크놀로지스의 로봇 자동화 사업부를 인수했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는 물류·유통 현장에서 활용되는 자동화 및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며 자율이동로봇(AMR) 기반 사업을 확대해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스킬드 AI는 지브라의 로봇 플릿 관리 SW를 확보하며 대규모 로봇 운영·제어 역량을 내재화하게 됐다. 다수의 로봇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군집 관리 기술로 창고 등 산업 현장에서 로봇 운영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스킬드 AI는 다양한 형태의 로봇에 적용 가능한 범용 로봇 두뇌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로봇이 특정 작업에 맞춰 개별 프로그래밍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복잡한 작업을 스스로 학습하고 수행하는 구조를 지향하고 있다. 특히 물체 집기, 이동, 협업 등 고난도 작업까지 가능한 방향으로 기술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이같은 전략은 LG CNS의 피지컬 AI 사업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LG CNS는 지난해부터 스킬드 AI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기반으로 한 산업용 AI 휴머노이드 로봇 솔루션 개발에 나서고 있다. 제조·물류·시티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반복·고강도·위험 작업을 대체하는 지능형 로봇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LG CNS는 자체 로봇 통합 운영 플랫폼과 스마트팩토리·물류 솔루션을 결합해 풀스택 피지컬 AI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스킬드 AI의 RFM은 이 구조에서 핵심 두뇌 역할을 담당한다. 기존 공정 단위 자동화를 넘어 입고부터 출고까지 전 과정을 재설계하는 엔드투엔드 혁신 전략도 병행한다. 양사 협력은 단순 기술 제휴를 넘어 투자와 전략 연계로 이어지고 있다. LG는 벤처 투자 조직을 통해 스킬드 AI의 약 14억 달러(약 2조원) 규모 시리즈C 투자 라운드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를 계기로 산업용 로봇 시장 선점을 위한 공동 생태계 구축에 나선 상태다. 최근 구광모 LG 회장이 직접 스킬드 AI를 찾아 협력 확대를 점검한 점도 이같은 흐름에 힘을 싣는다. 구 회장은 이달 2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스킬드 AI 공동 창립자들과 만나 로봇 지능 기술을 확인하고 피지컬 AI를 중심으로 한 그룹 AI 전환(AX) 전략을 구체화했다. 스킬드 AI 역시 대규모 투자 유치와 함께 사업 확장을 가속하고 있다. 회사는 시리즈C를 통해 기업가치 140억 달러(약 20조원) 이상을 인정받았다.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로봇 데이터 학습과 산업 현장 적용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선 스킬드 AI의 기술 확장과 LG CNS의 산업 적용 역량이 결합될 경우 피지컬 AI 상용화 속도가 크게 앞당겨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범용 로봇 지능과 실제 산업 데이터가 결합되는 구조가 형성되면서 제조·물류·서비스 전반에서 자동화 적용 범위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아비나브 굽타 스킬드 AI 공동 창립자 겸 사장은 "이번 확장을 통해 인간과 로봇이 협업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하고 보다 복잡한 작업까지 수행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16 09:49한정호 기자

쿠팡 "최근 3년간 글로벌 AI 스타트업에 1240억원 투자"

쿠팡이 최근 3년간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술 스타트업에 8400만 달러(약 1239억원)를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 행사에 참석해 AI 관련 세션에서 한국 등 AI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사례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표적인 투자 사례로 한국 AI로봇 스타트업인 '콘토로(Contoro)' 사례를 소개하면서 “AI기반 자율 로봇을 한국 및 기타 지역 쿠팡 물류 현장에 시범 도입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 물류 환경에 맞춰 콘토로의 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지식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기도 했다. 로저스 대표는 “로봇 팔에 부착된 흡착판 기술로 배송된 소포가 찌그러져 있거나 손상돼 있어도 정확히 옮겨 포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콘토로가 개발한 '로봇팔'은 글로벌 물류 컨테이너, 트럭 등에서 박스를 하역하는 작업에 특화돼 있으며 AI와 인간 지능을 결합한 기술력으로 원격 제어가 가능하고, 다양한 크기와 무게 박스를 처리할 수 있어 하역 작업 성공률이 99%에 이른다. 또 거대 언어 모델(LLM)이 로봇과 직접 상호작용하며 로봇이 새로운 기술을 학습하고 로봇 기계의 성능 변화를 진단할 수 있도록 하는 도구도 개발했다. 쿠팡은 지난해 초 콘토로에 대한 1200만 달러(약 177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에 참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쿠팡은 “콘토로와 협력은 최근 체결된 미-한 기술번영협약의 취지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며 “양국 간 기술 협력을 확대해 공동의 국가 안보 우선순위를 공고히 하고, 연구개발을 가속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쿠팡은 2023년 벤처캐피탈 SBVA의 알파코리아펀드에 투자해 20개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확장을 지원했다. 한국 AI 로보틱스 기업 씨메스(CMES), 미국 테크 스타트업 템포 등에 투자를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정부가 국내 AI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의 알파코리아소버린AI펀드에 750억원을 투자했으며, 정부 모태펀드와 15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국내 AI 스타트업과 성장기업 14개사에 평균 1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쿠팡은 “글로벌 사업 전반에 걸쳐 AI 기술, 머신러닝, 첨단 로보틱스, 스마트 물류, 클라우드 컴퓨팅 및 기타 혁신 분야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왔다”며 “AI기술 스타트업 투자는 첨단 기술을 통해 글로벌 커머스의 미래를 재정의하려는 다양한 노력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2026.04.15 17:11박서린 기자

영하 26도 뚫은 LG CNS 물류로봇…북미 13조 시장 판 흔든다

LG CNS가 영하 26도의 냉동창고에서도 24시간 안정적으로 가동되는 차세대 물류로봇을 앞세워 13조원 규모 북미 스마트물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식품·유통 중심 콜드체인은 물론 배터리 등 고부가 화물 영역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며 북미 자동화 수요 선점에 나섰다. LG CNS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막한 북미 최대 물류 전시회 '모덱스(MODEX) 2026'에서 물류 자동화 로봇 '모바일 셔틀'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영하 26도의 저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돼 식품, 유통 등 냉장·냉동 기반 물류센터까지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 셔틀'은 수십~수백 대의 셔틀 로봇이 물류창고 선반 내부를 초당 1.5m 속도로 이동하며 로봇 1대당 최대 1500kg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전후좌우 및 수직 이동이 가능한 4웨이 셔틀(4Way Shuttle) 구조를 적용해 경로 제약을 최소화했고, 고밀도 보관 구조를 통해 기존 양방향 중심 설비 대비 30% 이상의 저장 효율을 구현했다. AI 기반 운영 고도화도 눈에 띈다. LG CNS는 모바일 셔틀에 AI 에이전트 기능을 적용해 긴급 출고와 같은 예외 상황이 발생하면 현장 작업자가 자연어 기반 챗봇 명령만으로 셔틀 로봇을 직접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로봇 이상 발생 시에는 AI가 원인을 분석해 대응 방안을 제시하며 수학적 최적화 기술을 통해 동선과 작업 현황을 실시간 분석해 병목 구간을 최소화한다. 특히 일반 화물뿐 아니라 자동차 배터리와 같은 원통형 화물도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도록 설계돼 적용 산업군을 넓혔다. 미국 전기·전자·기계 설비 필수 안전 규격인 UL 인증도 확보해 북미 제조·유통 기업을 겨냥한 사업 확장 기반도 마련했다. 자연어 제어와 수학적 최적화 기술이 적용되면서 기존 스마트물류 사업의 지능화 수준이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LG CNS가 로봇 전환(RX) 전담 조직을 신설하며 피지컬 AI 역량 강화에 나선 만큼, 물류 자동화 분야에서도 AI 기반 운영 고도화가 더욱 빨라질 것이란 관측도 있다. 시장 성장성도 크다. 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북미 창고 자동화 시장은 올해 93억3000만 달러(약 13조원) 규모로 성장한 뒤 2031년 199억7000만 달러(약 28조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식품·제약 중심 콜드체인 자동화 수요와 인건비 상승이 시장 확대를 이끌고 있다. 북미 현지 레퍼런스도 빠르게 쌓이고 있다. LG CNS는 지난달 미국 텍사스에 건설 중인 파리바게뜨 제빵 공장에 모바일 셔틀 기반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신선도 유지가 핵심인 제빵 원료를 영하 환경에서 오차 없이 분류·운반해야 하는 공정 특성상 이번 저온 물류 대응 기술과 직접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LG 계열사 북미 공장에도 이미 수백 대 규모의 셔틀 로봇 기반 물류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업계에선 LG CNS가 기존 스마트물류 경쟁력을 바탕으로 북미 콜드체인과 배터리 물류 시장을 동시에 겨냥하며 고부가 자동화 영역으로 사업 외연을 넓히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준호 LG CNS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 전무는 "냉장·냉동 환경까지 적용 가능한 모바일 셔틀을 통해 물류 자동화 적용 범위를 확장했다"며 "고밀도·고효율 물류 운영이 가능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15 15:27장유미 기자

'눈짓'만으로 로봇 팔 제어 성공…물건 들기도

센서를 붙인 콘택트 렌즈를 끼고 안구를 굴리면, 로봇 팔이 그대로 따라 움직이는 기술이 개발됐다. 무겁고 복잡한 기존 확장현실(XR) 기기를 대신할 차세대 인간-기계 인터페이스 기술이다. UNIST는 정임두 기계공학과 교수(인공지능대학원 겸직) 연구팀이 센서를 렌즈에 직접 인쇄하는 특수 기술과 센서 저해상도 신호를 고해상도로 복원하는 AI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 기술로 로봇 팔을 원격 제어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스마트 렌즈 위에 100개(10x10)의 빛 검출 센서를 집적했다. 이 센서가 눈이 움직일 때마다 달라지는 빛 분포를 읽어내 시선 방향을 추적하는 원리다. 위·아래·좌·우는 물론 대각선 방향까지 구분할 수 있다. 안구 깜박임으로 물건을 집을 수도 있다. 연구진은 둥근 렌즈 표면에 센서를 직접 프린팅할 수 있도록 '메니스커스 픽셀 프린팅(MPP)' 기술을 개발했다. 노즐 끝에 맺힌 센서 원료 잉크를 렌즈 표면에 콕콕 찍어내는 형태의 기술이다. 메니스커스는 액체의 볼록하거나 오목한 곡면을 말하는데, 이 곡면 덕분에 잉크가 배출되는 힘과 잉크 퍼짐을 막는 힘이 균형을 이뤄 잉크를 원하는 양만큼 찍어낼 수 있다. 잉크를 건조하면 빛을 감지하는 페로브스카이트 물질만 남아 센서 역할을 하게 된다. 정임두 교수는 "일반 센서 제작과 달리 센서 패턴을 새기기 위한 마스크가 필요 없고 다양한 안구 곡률에 맞춰 센서를 인쇄할 수 있어 개별 맞춤형 렌즈를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렌즈라는 작은 공간 탓에 신호 해상도가 떨어지는데, 이 문제는 인공지능 기술로 해결했다. 실제 100개 센서가 있지만, 딥러닝 기반 초해상도 기술을 적용하면 최대 6,400개(80x80)의 센서가 있는 것과 같은 신호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재구성에 필요한 시간도 0.03초로 짧다. 로봇 팔에 정보 전달이 거의 실시간에 가깝다. 안구 모형을 이용한 실험에서, 눈동자 움직임만으로 물체를 집어 옮기는 동작까지 확인했다. 방향 인식 정확도는 99.3%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연구는 공병훈, 김도현 UNIST 기계공학과 연구원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를 총괄한 정임두 교수는 “별도 컨트롤러없이 인간의 시각 정보를 로봇 제어 신호로 직접 변환하는 고도화된 인간-기계 상호작용(HRI) 시스템 구현이 가능함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또 “차세대 초경량 XR 인터페이스 장치로서 눈의 움직임만으로 다양한 전자 기기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증강현실 기반 산업용 로봇 원격 제어, 재난·재해 환경에서의 탐사 로봇 운용, 국방 분야의 무인체계 및 드론 조종, 의료 및 재활 지원 시스템, 스마트 모빌리티 인터페이스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재료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IF19.0)에 게재됐다. 조만간 최신호 전면 표지 논문으로 출판될 예정이다.

2026.04.15 09:15박희범 기자

바디프랜드, 1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선정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브랜드스탁이 주관하는 '2026년 1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2026년 1분기 평가에서 872점(1000점 만점)을 기록해 26위를 차지했다. 전년 종합 순위(27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결과다. 바디프랜드는 2016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처음 진입한 이후 매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 1분기에도 헬스케어 브랜드 가운데 1위에 선정되어 동종업계인 코웨이를 비롯, 스타벅스, X(트위터 엑스) 등 글로벌 브랜드, 삼성 비스포크, LG 휘센 등 대기업 브랜드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5년간 10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출시한 웨어러블 AI헬스케어로봇 733은 스탠딩 기능을 비롯해 팔 마사지부 구동, 발목 상하 회동, 고관절 상승 등 2세대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통해 전신 자유 구동 시스템을 완성했다. 또한 AI 기술을 적용해 개인의 신체 상태에 기반한 AI 마사지 추천 기능도 적용됐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바디프랜드의 브랜드 가치는 이러한 독보적인 기술력이 기반이 됐다"며 "해외 시장에서도 로보틱스 테크놀로지가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잡고 있는데, 실제 헬스케어로봇의 기술 수출이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국내 대표 브랜드 평가 전문기관인 브랜드스탁이 개발한 브랜드가치 평가 모델 BSTI을 통해 인지도·선호도 등 소비자 평가와 시장 성과 지표를 종합해 산출한 점수를 바탕으로 선정된다.

2026.04.14 16:06전화평 기자

딥엑스, 레고형 AI 풀스택 공개…"韓 피지컬 AI 수출국 만들 것"

"한국을 피지컬 인공지능(AI) 수출국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 김녹원 대표는 14일 판교 딥엑스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독자 AI 반도체 기술로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회사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 제공하는 '레고형 AI 풀스택' 전략을 내세웠다. 로봇과 스마트 모빌리티 등에 고객사가 AI 기능을 레고 블록처럼 조합해 쓰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엔비디아 1:1 대체”…현대차·바이두 등 글로벌 수주 가시화 딥엑스는 글로벌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 생태계를 정조준했다. 엔비디아 개발 플랫폼에 익숙한 고객들이 별도 노력 없이 딥엑스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제로 에포트'(Zero Effort) 환경을 구축했다. 엔비디아의 로봇 개발 플랫폼 '아이작 ROS'를 1대 1로 대체할 수 있는 전용 API 'DX-뉴턴'을 공개해 생태계 전환의 문턱을 낮췄다. 글로벌 기업과 협력도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과는 딥엑스 칩을 로봇에 탑재해 사람 인식과 실시간 회피 알고리즘 구동에 성공하며 파트너십을 다지고 있다. 중국 바이두의 경우 문자인식(OCR) 프로젝트를 통해 초도물량 3만 개를 수주했다. 삼성 5나노·2나노 협력…'버터 녹지 않는' 초저전력 칩 로드맵 딥엑스 AI 칩은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서 양산한다. 현재 시장에 나온 1세대 칩 'DX-M1'은 삼성전자 5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을 적용해 90% 이상의 양산 수율을 확보했다는 게 딥엑스의 설명이다. 발열제어 능력이 뛰어나 구동 중인 칩 위에 버터를 올려도 녹지 않을 정도의 초저전력을 구현했다. 김 대표는 "딥엑스 칩은 경쟁사 대비 다이(Die) 사이즈가 4분의 1 수준으로 작아 제조 원가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칩 로드맵도 구체화했다. 내년 2027년 출시 예정인 2세대 칩 'DX-M2'는 삼성전자 2나노 공정을 적용해 5W 미만 전력으로 80TOPS 성능을 구현했다.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생성형 AI를 구동하는 것이 목표다. 2028년에는 20W 이하 전력으로 1페타플롭스(PFLOPS) 연산력을 지원하는 슈퍼컴퓨터급 3세대 칩 'DX-M3'를 선보일 계획이다. 누적 주문 610만 달러…2026년 이후 본격 IPO 추진 회사는 지난해 8월 양산 후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7개월 만에 글로벌 8개국에서 총 30개의 구매주문(PO)을 확보했다. 현재까지 누적 수주액은 총 610만 달러(약 90억원)다. 딥엑스는 수주 실적을 기반으로 올해 총 4000만 달러(약 593억원)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 중 순수 제품 매출만 2500만 달러 이상 거두는 것이 목표다. 실적 성장에 발맞춰 기업공개(IPO) 행보도 본격화한다. 현재 차세대 칩 개발을 위한 신규 펀딩 라운드를 진행 중이다. 자금 확보와 국내 국제회계기준(IFRS) 전환 작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춰 주관사를 선정하고 상장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녹원 대표는 "딥엑스는 기존 시장을 따라가는 기업이 아니라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퍼스트 무버"라며 "대한민국 시스템 반도체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도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6.04.14 16:05전화평 기자

[영상] 자유투 넣는 '농구 도사' 휴머노이드…3점슛은?

도요타가 개발한 농구 휴머노이드 로봇 최신 버전 '큐(CUE) 7'이 공개됐다.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 등 외신은 도요타가 지난 12일 일본 도쿄 고토구 '도요타 아레나 도쿄'에서 열린 B리그 경기 하프타임에 큐7을 깜짝 공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큐7은 안정적인 자세로 자유투를 시도해 높은 포물선을 그리며 정확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반대편 코트로 이동해 3점 슛에도 도전했다. 로봇이 던진 공이 림을 맞고 튕겨 나오며 득점에는 실패했으나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큐7은 2017년 도요타 직원들의 개인 프로젝트로 시작됐다. 이후 여러 차례 개량을 거친 끝에 농구 도사 최신 모델로 거듭났다. 특히 2019년 3세대 모델인 큐3는 자유투 2020회를 연속 성공시키며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웠다. 또 2024년 큐6는 24.55m의 가장 먼 거리에서 농구 슛을 성공시키며 또 한 번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초기에는 단순한 레고 기반으로 출발했던 이 로봇은 현재 첨단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복잡한 운동 동작을 수행하는 휴머노이드로 발전했다. 반복적인 개선을 통해 제자리 슈팅을 넘어 공을 받아 위치를 잡고, 3점슛 등 장거리 슛까지 시도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큐7은 이전 모델(120㎏) 대비 74㎏으로 대폭 경량화됐으며, 역방향 2륜 구조를 채택했다. 또한 강화학습이 적용된 하이브리드 제어 시스템을 탑재해 목표물 인식, 거리 추정, 슈팅 정밀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특히 로봇 상체는 최적의 슈팅 궤적을 계산하기 위해 팔 각도와 자세를 정밀하게 조정하며, 궤적이 정렬되면 양손으로 공을 안정적으로 들어 올린 뒤 정확한 힘과 각도로 슛을 구사한다. 도요타는 이번 농구 로봇을 통해 자동차 산업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로봇 기술을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2026.04.14 15:1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中 체리, 휴머노이드 로봇 판매 개시…가격 6200만원

중국 자동차 업체 체리 자회사 아이모가가 휴머노이드 로봇 온라인 판매에 나섰다. 13일 CNEV포스트에 따르면 아이모가 로보틱스는 최근 징둥닷컴 내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최신 로봇 제품 판매에 나섰다. 소비자들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온라인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휴머노이드 로봇 판매가는 28만 5800위안(약 6200만원)이며, 사족보행 로봇개는 1만 5800위안(약 340만원)으로 책정됐다. 체리는 자동차 공급망과 제조 역량을 빠르게 성장하는 소비자용 로봇 시장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이모가는 온라인 판매 채널에 더해 오프라인 판매망 확장과 가맹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현지 매체 란징거에 따르면 아이모가는 현재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으며, 모집 대상은 기존 자동차 딜러사에 한정되지 않는다. 회사는 올해 초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열린 가맹점 콘퍼런스에서 이미 300곳이 넘는 딜러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모가는 올해 안에 1차 현지 유통망 구축을 마무리하고, 전문 매장과 4S 자동차 대리점, 쇼핑몰 체험형 매장을 결합한 혼합 형태 판매 채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일반 소비자의 구매 장벽을 낮추기 위해 직접 판매뿐 아니라 장기 리스, 할부 결제 등 다양한 판매 방식도 도입했다. 체리는 지난해 초 아이모가를 설립하며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 진출을 공식화했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로봇은 복잡한 환경 적응, 멀티모달 인식, 자율 작업 수행이 가능하다. 이는 스마트 콕핏, 차량 전자 아키텍처, 멀티모달 상호작용 분야에서 축적해온 기술력이 바탕이 됐다는 설명이다. 아이모가는 체리그룹 경영진으로부터 미래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 '제3의 성장축'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이모가는 지난해 말까지 세계 30개국 이상에 휴머노이드 로봇 300대와 로봇개 1000대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기존 3단계 로드맵에 따라 초기 자동차 판매 현장에서 출발해 향후 소매점과 슈퍼마켓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장기적으로는 가정용 시장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중국에서는 체리 외에도 창안자동차, 광저우자동차그룹(GAC) 등 완성차 업체와 샤오펑 등 전기차 업체들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2026.04.14 09:18류은주 기자

알리익스프레스, 봄 맞이 '청소 가전의 날' 개최

알리익스프레스는 본격적인 봄 시즌을 맞아 '청소 가전의 날' 특별 기획전을 열고, 국내 소비자들의 대청소 수요 공략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봄맞이 대청소'를 주제로, 해외직구 및 로컬 청소 가전을 한데 모은 맞춤형 행사다. 이번 행사는 오는 17일까지 진행된다. 지난달 진행된 '그랜드 세일' 이후 선보이는 카테고리 특화 행사로, 이에 준하는 할인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획전에는 ▲드리미 ▲모바 ▲디베아 등 글로벌 주요 청소 가전 브랜드가 참여한다. 로봇청소기와 무선청소기를 중심으로, 각 브랜드의 인기 제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기획전 기간 동안 청소 가전 카테고리에 최대 60% 할인이 제공된다. 25만원 이상 구매 시 3만 2000원, 70만원 이상 구매 시 8만 3000원 할인 쿠폰이 지급되며, 해당 쿠폰은 청소 가전 용품 기획전에 중고가 제품군에 폭넓게 적용된다. 또한 크로스보더 상품의 경우 삼성 비자 카드로 100달러(약 14만8000원) 이상 결제 시 20달러(약 3만원) 즉시 할인이 중복 적용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주목해야 할 핵심 상품으로 ▲드리미 L30s 프로 ▲모바 Z50 울트라 ▲디베아 차이슨 원 스텝 클린스테이션 등을 선정했다.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드리미 로봇청소기'는 지난 그랜드 세일 수준의 경쟁력 있는 가격을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이번 청소 가전의 날은 봄철 대청소 시즌에 맞춰 기획된 맞춤형 기획전으로,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집안 청소 환경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실생활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혜택을 통해 만족스러운 쇼핑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4 09:16박서린 기자

[영상] "우사인 볼트 섰거라"…유니트리 H1 로봇, 100m 10초 벽 돌파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니트리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H1'이 100m를 9초대에 돌파하면서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유니트리는 최근 공개한 영상을 통해 "H1 로봇이 초속 10m를 돌파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고 IT 매체 기가진 등 외신들이 13일 보도했다. 회사 측은 “평범한 인간 체격으로 세계 기록 보유자 수준의 속도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H1은 다리 길이 약 80㎝, 체중 약 62㎏의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H1이 상체 움직임을 최소화한 채 안정적인 자세로 전력 질주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H1의 주행 속도는 초당 10.1m에 달했다. 유니트리는 "우사인 볼트가 2009년 수립한 남자 100m 세계 기록(9.58초)에 근접하는 수준이다"고 강조했다. 왕싱싱 창업자는 최근 한 행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2026년 중반까지 우샤인 볼트가 세운 인간 최고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로봇의 달리기 성능은 중국 로봇 제조사들이 기술력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2025년 열린 휴머노이드 올림픽에서는 톈궁 로봇이 100m를 21.5초에 주파하며 H1을 앞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저장대학교 연구진과 미러미 테크놀로지가 최고 초속 약 10m로 달릴 수 있는 실물 크기 휴머노이드 로봇 '볼트'를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오는 19일 베이징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제2회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 마라톤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2026.04.13 16:0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데이원컴퍼니 패스트캠퍼스, 'VLA 자율주행 로봇 개발' 과정 출시

성인 교육 콘텐츠 회사 데이원컴퍼니의 실무 교육 브랜드 패스트캠퍼스는 'VLA 자율주행 로봇 개발' 커리큘럼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피지컬 AI가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으로 부상하는 흐름 속에서 패스트캠퍼스는 피지컬 AI 핵심 기술인 VLA를 중심으로 한 자율주행 로봇 개발 커리큘럼을 기획했다. VLA는 시각과 언어 정보를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제 환경에서 적절한 행동을 수행하는 모델로, 논리적 추론 기반 의사결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자율주행 및 로봇 분야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과정은 이론 학습을 넘어 실무 적용까지 연결되는 교육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모든 강의는 6주간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수강생들은 실제 로봇 배포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피지컬 AI 개발 역량을 체계적으로 내재화할 수 있다. 학습 과정은 단계적으로 심화되는 구조를 기반으로 구성됐다. 1주차에는 피지컬 AI의 기본 개념을 익히는 동시에 엔드투엔드 방식 설계를 직접 구현해보는 실습이 포함돼, 기존 접근 방식의 한계를 체감하고 '에이전틱 VLA' 시스템의 필요성을 이해할 수 있다. 이후에는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알고리즘 기반 '시스템1'과 초거대 언어모델(LLM)을 활용한 고차원 의사결정 체계인 '시스템 2'를 단계적으로 구현하고, 이를 객체 탐지 기술과 결합해 '에이전틱 VLA 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피지컬 AI의 오프라인 배포를 고려한 심화 학습까지 포함돼 교육의 완성도를 높였다. 강의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활동 중인 로비가 맡는다. 특허 출원과 대규모 국가과제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개발 현장에서 축적된 실무 중심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패스트캠퍼스는 수강생들을 위한 특별한 혜택도 마련했다. 전체 수강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선정된 8명에게는 강사의 포트폴리오 피드백 기회가 주어지며, 모든 수강생에게는 실무에 활용 가능한 피지컬AI 시뮬레이션 템플릿을 제공한다. 패스트캠퍼스는 이번 커리큘럼을 시작으로 생성형 AI를 넘어 AI 에이전트, 피지컬 AI 등으로 확장되는 기술 흐름에 맞춰 AI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데이원컴퍼니 관계자는 "피지컬 AI는 산업 구조를 재편하는 핵심 기술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으며 이에 대한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커리큘럼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3 10:37박서린 기자

장애물 대응 "사람처럼"…4족보행로봇 상용 제어기 선보여

블라인드 보행으로 주목을 끌었던 '드림워크(DreamWaQ)'가 장애물에 선제 대응이 가능한 업그레이드 버전 '드림워크++'로 재탄생됐다. 성능도 개선돼, 계단 50개 정도는 35초에 주파한다. 높이 1.5m정도는 거뜬하다. KAIST는 명현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연구실 창업기업 유로보틱스와 시각 정보를 기반으로 지형을 인지하고 실시간 보행 전략을 조정하는 사족보행 로봇 제어기 '드림워크++(플러스플러스)'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시각 정보 없이도 지형을 추정해 보행한다. 동물이 눈으로 지형을 살피며 발걸음을 조정하듯 카메라나 라이다(LiDAR)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해 걷는다. 명현 교수는 지디넷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휠-족형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양한 로봇 플랫폼으로의 확장 적용도 기대된다"며 "유로보틱스에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언제든 제품화가 가능한 상용 수준으로 개발됐다"고 말했다. '드림워크++'는 자기수용 감각과 함께 카메라·라이다 기반 외수용 감각을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 로봇이 장애물을 사전에 인지하고 선제적으로 보행 전략을 조정한다. 단순 반응형 제어를 넘어 환경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인지 기반 보행'을 구현했다. 성능도 탁월하다. 계단 주행 실험에서는 50개 계단(수평 30.03m, 수직 7.38m) 코스를 단 35초 만에 완주한다. 블라인드 보행 제어기와 상용 인지형 제어기를 모두 능가했다. 급경사 환경에서는 훈련 조건(10°)보다 3.5배 가파른 35° 경사면을 안정적으로 등반한다. 자세를 능동적으로 조정해 후방 다리 모터 토크를 기존 대비 약 1.5배 절감했다. 다양한 장애물 상황에서 별도 경로 계획 없이도 더 효율적인 경로를 스스로 선택하는 등 학습 기반 인지 능력이 우수하다. 불확실한 낙차 지형에서는 자발적으로 멈춰 지면을 탐색한 뒤 이동하는 '탐색 행동'도 확인됐다. 이와 함께 2.5kg의 탑재물을 실은 상태에서도 로봇 높이를 넘는 41cm 장애물을 극복하는 등 높은 민첩성을 입증했다. 시뮬레이션에서 ANYmal-C(애니멀-C,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에서 개발된 대표적인 사족보행 로봇)로는 최대 1.0m, KAIST 하운드(KAIST 기계공학과 박해원 교수팀 개발 사족보행 로봇)에 탑재해 구동할 경우 1.5m 수준의 장애물까지 대응이 가능하다. 비교적 낮은 장애물(27cm)만 학습했음에도, 실제 더 높은 42cm 계단에서도 약 80%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는 로봇이 단순히 학습된 상황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환경에도 스스로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의미다. 기술 개발에 참여한 이현우 박사과정생은 "시뮬레이션과 실제 환경 간 차이가 커 고생도 많이했다"며 "학위를 취득한 뒤 결정할 문제이긴 하지만 해외기업이나 기관으로 진출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기존에 개발한 '드림워크(DreamWaQ)'는 관절 엔코더와 관성 센서 등 자기수용 감각만으로 지형을 추정하며 보행하는 '블라인드 보행'기술이다. 시각 정보 없이도 강인한 이동이 가능하다. 그러나 재난 상황 등 시각 정보 확보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보행이 가능하지만, 로봇의 다리가 장애물에 직접 접촉한 이후에야 움직임을 조정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명현 교수는 “로봇이 단순히 움직이는 수준을 넘어, 환경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단계로 발전했음을 보여준다”며 “향후 다양한 실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지능형 이동 기술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는 이 마데 아스윈 나렌드라 박사(현 크래프톤 연구원, KAIST 박사 졸)가 제1저자로 참여했다.유로보틱스의 유병호 CEO와 오민호·이동규(박사과정) CTO, 이승현·이현우 박사과정생과 임형태 박사(현 MIT 박사후연구원)가 각각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국제 로보틱스 저널인 'IEEE T-RO(Transactions on Robotics'에 게재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과제(동적, 비정형 환경에서의 보행 로봇의 자율이동을 위한 이동지능 SW 개발 및 실현장 적용)와 산림청(한국임업진흥원) 산림과학기술 연구개발 사업 지원을 받았다.

2026.04.12 12:12박희범 기자

자율로봇 학습용 영상, 모자이크없이 원본 활용 가능해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58차 연구개발특구위원회를 열고 3건의 신기술을 실증특례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실증 특례로 지정된 3건은 ▲유전자 검사 기술을 활용한 반려견 개체식별 및 동물등록 시스템(엔비아이티) ▲폐플라스틱 열분해 잔재물 재활용 활성탄 제조(윈텍글로비스, 한국수자원공사) ▲AI 예측 기반 추종 및 고하중 견인 자율운반로봇(웨이브에이아이)이다. '반려견' 특례의 경우는 현행법상 반려견은 내․외장형 무선전자개체식별장치를 장착해야만 등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현행 동물등록 방식을 보조하는 조건으로 유전자 검사 기술을 통한 반려견 식별․등록 실증이 가능해진다. '활성탄' 제조에서는 현재 폐플라스틱 열분해 잔재물은 재활용할 수 있는 법적 기준이 없어 폐기물로 처리된다. 그러나 이번 실증특례를 통해 폐플라스틱으로 제조한 활성탄 품질 및 생태독성 평가, 오염물질 제거(수질 정화) 효율 등을 검증할 수 있게 됐다. '자율운반로봇' 특례에서는 현재 자율운반로봇의 학습 등을 위해 촬영한 영상을 활용할 경우 정보주체 동의 및 가명처리(모자이크 처리 등)가 필요하다. 하지만, 실증특례를 통해 '영상데이터 원본 활용시 필수 안전조치' 준수를 조건으로 모자이크 없는 영상 원본 활용이 가능해졌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3건의 실증특례를 포함해 현재까지 42개 신기술을 규제특례(실증특례 41건, 임시허가 1건)로 지정, 실증을 준비 또는 진행하고 있다. 이은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성과혁신관은 “규제샌드박스 제도 도입 이후 연구개발특구 내 다양한 신기술의 실증과 사업화를 가로막는 규제에 대한 완화 요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실증단계 신기술 제품과 서비스가 빠르게 상용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함으로써, 국민들이 규제개선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2 12:00박희범 기자

"이 가격 실화?"…700만원대 휴머노이드 로봇 나온다

중국 로봇 개발사 유니트리 로보틱스의 최저가 휴머노이드 로봇 'R1'이 글로벌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소식통을 인용해 유니트리가 다음 주 알리바바 그룹 산하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R1의 해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R1은 지난해 중국에서 처음 출시된 모델로, 시작 가격은 4900달러(약 725만원)다. 5만 달러(약 7400만원)를 웃도는 기존 휴머노이드 로봇에 비해 크게 저렴한 가격이다. 해당 로봇은 키 약 1.2m, 무게 25~27㎏으로 비교적 작고 가벼운 편이다. 그럼에도 26개의 관절을 기반으로 유연한 움직임을 구현하며, 음성 및 이미지 기반 상호작용이 가능한 내장 컴퓨팅 시스템을 탑재해 성능 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특히 물구나무서기, 달리기, 발차기, 스스로 일어나기 등 다양한 동작을 선보이며 기동성과 균형 감각을 입증한 바 있다. 지금까지 R1은 중국 내에서만 판매됐으나, 이번 글로벌 출시를 통해 시장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유럽, 일본, 싱가포르 등 주요 시장 진출이 예상되지만, 구체적인 가격과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유니트리의 글로벌 진출이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출 것으로 보고 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준수한 성능을 갖춘 제품이 보급될 경우, 개발자와 연구자 뿐 아니라 취미 사용자까지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R1은 일상적인 활용보다는 연구 및 개발 목적에 더 적합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일반 소비자보다는 얼리어답터나 기술 실험을 원하는 사용자층에 더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2026.04.10 16:0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허영진 뉴로메카 CTO "올해 로봇 지능의 상용화 가능성 입증할 것"

AI·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뉴로메카는 자사 허영진 CTO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한국전자제조산업전' 세미나에서 '피지컬 스킬 파운데이션(Physical Skill Foundation, PSF)'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로봇 지능 전략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기존 로봇 자동화의 한계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피지컬 AI'의 구체적인 구현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허 CTO는 발표에서 로봇 자동화의 패러다임이 기존 고정 설비와 맞춤형 장비에 의존하는 '설비 중심(system Integration)'에서 로봇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지능 중심(AX+RX)'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피지컬 AI 기반 접근은 인간의 작업 환경을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유연성을 극대화해, 환경 변화 시 발생하는 재설계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허 CTO는 글로벌 빅테크들이 추진하는 VLA(Vision-Language-Action) 기반 엔드투엔드(End-to-End) 모델의 현실적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로봇 조작은 자율주행과 달리 고차원 제어와 무한한 작업 다양성을 갖기 때문에, 단순한 데이터 스케일링만으로는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높은 신뢰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데이터 수집에 필요한 막대한 비용과 시간의 문제점을 짚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뉴로메카는 PSF 아키텍처를 제시하고 있다. PSF는 인지·추론·실행을 명확히 분리한 모듈형 구조로, Action–Skill–Task 계층을 기반으로 로봇 동작을 구성한다. 이를 통해 오류 추적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대형 VLM 기반 추론과 전문가 정책(Expert Policy)을 결합해 별도의 학습 데이터 없이도 '제로샷(Zero-shot)'으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실제 발표에서는 사전 학습 없이도 임의 위치의 물체를 집어 옮기는 '제로샷 피킹'을 비롯해 ▲CAD 정보 없는 부품 디스태킹(Destacking) ▲슬라이딩 도어 개폐 ▲병뚜껑 분리 등 고난도 작업 시연이 공개됐다. 특히 상황별 위험 요소를 고려해 깨지기 쉬운 물체는 힘을 줄이거나 액체가 담긴 컵은 기울기를 제한하는 '리스크 어웨어 어포던스(Risk-aware affordance)' 개념을 도입해 실행 가능한 지능의 정수를 보여줬다. 허영진 CTO는 “피지컬 AI의 핵심은 실제 물리 세계에서 신뢰성 있게 동작하는 '실행 가능한 지능'에 있다”며 “뉴로메카는 2026년을 '휴머노이드 및 피지컬 AI 검증의 해'로 삼아 제철, 자동차, 화학, 물류, 푸드테크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PoC(개념 검증)를 진행하고 범용 로봇 지능의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09 15:40장경윤 기자

브릴스, 美 현지 법인 설립···북미 첨단 산업 공급망 확대 박차

로봇 전문 기업 브릴스가 미국 미시간주에 부지 면적 6434㎡(약 2000평) 규모의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북미 시장 공급망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간다고 8일 밝혔다. 신설된 브릴스 미국 법인(BRILS USA LLC)은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 인근 켄트우드에 자리 잡았다. 제럴드 R. 포드 국제공항과 인접해 있어 뛰어난 물류 및 교통 접근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법인 건물은 약 8m의 층고와 하역장(차량 진입용 도어 2개, 레벨러 도어 4개), 사무공간을 갖추고 있다. 브릴스는 이를 바탕으로 현지 고객사의 로봇 모듈화 솔루션 수요와 사후관리(A/S)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브릴스가 거점으로 선택한 그랜드래피즈는 디트로이트에 이어 미시간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며 '미국 제조 혁신의 허브'로 불리는 곳이다. 특히 미시간주 상위 100개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중 절반 이상인 61개사를 비롯해 다양한 완성차 및 벤더사들이 밀집해 있다. 브릴스는 현지 제조업계가 겪고 있는 인력난, 생산성 저하, 공급망 재편 등의 과제를 자사의 로봇 모듈화 솔루션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전략적 교두보로 삼아 기존 강점인 자동차 산업뿐만 아니라 반도체, 이차전지 등 정밀 공정이 요구되는 첨단 제조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할 구상이다. 미국 법인 설립에 앞서 브릴스는 유의미한 수주 성과도 거뒀다. 지난해 11월,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의료기기 소모품 제조·유통 기업인 '에어라이프'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비강 캐뉼라 및 산소 공급 튜브의 자동 포장 시스템을 공급하는 것으로, 다중 로봇 비전 구동 모션 시스템과 산업용 인공지능(AI) 기반 비전 품질 제어 솔루션이 적용된다. 브릴스 솔루션은 에어라이프의 멕시코 공장에 우선 적용되며, 1차 라인의 성공적인 검증 이후 총 6개 생산 라인에 순차적으로 단계적 도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는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이 요구하는 엄격한 품질 기준을 브릴스가 충족했음을 입증하는 사례다. 전진 브릴스 대표이사는 "브릴스 미국 법인은 글로벌 로봇 모듈화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가 담긴 곳"이라며 "현지 거점을 통해 북미 자동차,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들의 추가 수주도 이끌어 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5년 설립된 브릴스는 설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로봇 모듈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 기업이다. 백데이터 기반 플랫폼과 6가지 핵심요소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 프로젝트를 꾸준히 수주해 왔으며, 2025년에는 전체 매출의 37%를 수출로 달성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2026.04.08 17:23전화평 기자

엔젤로보틱스, 프랑스 투자총괄국 사무총장과 협력 논의

웨어러블 로봇 기업 엔젤로보틱스는 프랑스 국무총리실 산하 투자총괄국(SGPI) 브뤼노 보넬 사무총장이 지난 6일 자사를 방문해 양국 로봇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국빈 방한 일정 일환으로 진행됐다. 양국이 미래 핵심 산업으로 주목하는 로봇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려 추진했다. 엔젤로보틱스는 "프랑스 정부 중장기 혁신전략 '프랑스 2030'과 연계된 자리이고, 단순 기업 방문을 넘어 국가 차원 산업 협력 논의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이날 엔젤로보틱스 본사에서 진행된 미팅에서는 브뤼노 보넬 사무총장을 비롯해 카트린 시몽 로보틱스 전문위원, 마띠유 브랑디바 원자재 전문위원 등 SGPI 관계자와 주한 프랑스 대사관 인사들이 참석했다. 논의는 프랑스의 프랑스 2030 전략과 글로벌 로봇 산업 변화 흐름을 중심으로, 인간 중심 로봇 기술이 향후 산업과 사회 구조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향성까지 확장됐다. 엔젤로보틱스는 "의료 현장에서 실제 사용하는 웨어러블 로봇 기술과 임상 적용 사례를 소개하며 차별화 경쟁력을 강조했다"며 "투자 전문가이자 로봇 산업가 출신인 브뤼노 보넬 사무총장이 데이터 기반 재활 솔루션과 사용자 보행 보조 알고리즘 확장성에 긍정적 관심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단순 기술 교류를 넘어, 로봇 산업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야 하는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특히 사람의 능력을 보호하고 확장하는 웨어러블 로봇은 의료, 산업, 방산 등 영역에서 핵심 기술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2026.04.07 16:06장경윤 기자

카메라 두께가 0.94mm…스마트폰 패러다임 바꾼다

스마트폰 카메라 두께를 0.94mm로 만들 수 있는 혁신적인 초박형 카메라가 개발됐다. 내년 제품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이전도 끝냈다. KAIST는 정기훈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와 김민혁 전산학부 교수 공동연구팀이 곤충 시각 원리를 적용한 '광시야 생체모사 카메라'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카메라는 두께가 머리카락 굵기 수준인 0.94mm 초박형 구조다. 사람의 시야를 뛰어 넘는 140도 광각 촬영이 가능하다. 해상도는 1.1픽셀오차에 100만 화소다. 연구팀은 광학 영상 전문 기업인 마이크로픽스에 기술이전했다. 이 회사는 내년 상용제품 출시가 목표다. 연구팀은 초소형 광시야 카메라를 개발하기 위해 기생 곤충 제노스 페키(Xenos peckii)에 주목했다. 이 곤충은 각 시각 단위가 점이 아니라 작은 영상 자체를 형성한다. 서로 다른 방향에서 얻은 부분 영상을 통합해 하나의 장면으로 인식하는 특성이 있다. 이를 뇌에서 고해상 단일 영상으로 완성한다. 기술 개발을 주도한 논문 제1저자 권재명 박사과정 연구생은 "겹눈의 넓은 시야와 카메라형 눈 영상 형성 방식을 동시에 갖는 중간 형태의 시각 구조"라며 "분할 촬영 및 통합 원리를 도입해 카메라 두께와 화질 문제를 동시에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생은 "통상 광시야를 구면으로 만드는데, 이를 타원형 렌즈로 구현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며 "스마트폰 카메라는 전체 두께가 10mm정도 되는데 이 기술은 PCB보드를 합쳐 2mm 이내"라고 부연설명했다. 연구팀은 먼저 수십 개 이상의 미세 렌즈를 하나의 이미지 센서 위에 배열한 초소형 광학 구조인 마이크로렌즈 어레이를 제작했다. 각 렌즈 앞에 배치된 이중 층 조리개 위치를 미세하게 어긋나게 설계해 렌즈마다 받아들이는 빛의 방향을 구분, 시야 전체를 여러 영역으로 나누어 촬영하도록 했다. 하나의 카메라로도 넓은 장면을 동시에 관찰하기 위해서다. 넓은 시야로 촬영할 때는 빛이 비스듬히 들어오면서 화면 가장자리에 초점이 맞지 않는 '상면만곡'과, 방향에 따라 초점 위치가 달라져 선이 퍼져 보이는 '비점수차'가 크게 증가한다. 연구팀은 렌즈를 일반적인 구면이 아닌 타원체 형태로 제작하고, 시야 위치마다 렌즈 곡률과 조리개 배치를 다르게 설계해 이러한 현상을 줄였다. 그 결과 화면 중심뿐 아니라 주변부에서도 고르게 초점이 유지됐다. 촬영된 다중 영상은 디지털 보정과 영상 정합 과정을 통해 하나의 광시야 영상으로 재구성된다. 렌즈별 밝기 차이와 기하학적 왜곡은 후처리 보정을 통해 보정되도록 했다. 권재명 박사과정생이 제1 저자로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 정기훈 교수는 “기존 광각 카메라는 크기를 줄이면 해상도가 떨어지고, 해상도를 높이면 장치가 커지는 한계가 있었다”며 “자연계의 시각 원리를 적용해 초소형 구조에서도 넓은 시야와 안정적인 영상 품질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또 양산과 관련 "구매처만 있으면 당장 POC(개념증명)이 가능하고, 제품화도 바로 이루어질 것"이라며 "의료용 내시경이나 미세 로봇, 웨어러블 헬스케어 장비의 영상 획득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4.07 09:26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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