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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바이두, 연내 홍콩 공항서 '로보택시' 테스트

중국 바이두가 홍콩 공항에서 연내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보택시 테스트에 나선다. 17일 홍콩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바이두가 홍콩 공항에서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테스트는 연말 경 시작될 전망이다. 바이두는 테스트 기간 동안 운전 경력 10년 이상인 현지 보조 요원이 차량을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 교통부인 운수처에 따르면, 바이두는 지난 달 자율주행차 테스트 허가증과 자율주행 차량 인증서를 제출했으며 신청 자료는 아직 검토 중에 있다. 바이두 책임자에 따르면 테스트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 사이, 오전 1시부터 오전 5시 사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간은 변동될 수 있다. 지난 달 초 중국 언론 커추앙반르바오는 관계자를 인용해 바이두가 홍콩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 '아폴로고'를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중국 내 자율주행 차량 최대 규모 운영 기업인 바이두가 해외에서 추진하는 첫 로보택시 사업이란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올해 2분기까지 중국에서 바이두의 자율주행 서비스 주문 건수는 약 89만9천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6% 늘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바이두는 중국 본토를 넘어 해외 서비스 출시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으며 홍콩뿐 아니라 싱가포르, 중동 등에서 아폴로고 로보택시 테스트를 추진하고 있다. 해당 지역 파트너 및 규제 당국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일환으로 해외 사용자를 위한 앱 버전도 준비하고 있다.

2024.11.18 08:24유효정

"삼성·현대차가 택한 로봇 손, 600만번 작동 보증"

로봇에 손을 달면 사람처럼 많은 작업을 할 수 있겠죠. 다만 아직까지 산업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쓸 만큼 신뢰성 높은 제품이 많지 않았어요. 가격도 너무 비쌌고요. 김영진 테솔로 대표는 최근 '2024 로보월드'에서 만난 기자에게 관절형 로봇 손을 대중적으로 보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협동로봇이 산업 현장을 넘어 일상 서비스 영역까지 점차 보급되고 있지만, 로봇이 어떤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느냐는 결국 최종 부착물인 '엔드 이펙터'에 달려 있다. 물건을 잡아 옮기는 집게 형태가 될 수도 있고, 카메라나 용접기를 부착해 쓸 수도 있다.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집게 형태는 아직까지 단순한 형태만 지원했다. 인형뽑기 기계에 달린 집게처럼 여닫는 움직임으로만 사물을 다뤄왔기 때문에, 비정형 부품을 잡거나 복잡한 행동을 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산업 현장에서 복잡한 그리퍼를 쓰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는 부족한 신뢰성 때문이었다. 로봇의 수 많은 관절 중 한두 개만 고장 나더라도 라인을 멈춰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에, 단순한 형태의 검증된 그리퍼만을 쓸 수밖에 없었다. 로봇 팔과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기술이 발달할수록 손 기술 개발과 상용화도 중요하게 여겨지는 이유다. ■ "삼성·LG가 택한 로봇손…600만번 작동 보증" 테솔로는 다양한 로봇 그리퍼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 스쿨에서 로보틱스 및 가상공학을 전공한 김 대표가 2019년 설립했다. 현재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전자 선행기술연구소 등 전자·자동차·물류 등 업체를 대상으로 로봇 그리퍼와 이를 활용한 솔루션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세 손가락을 가진 그리퍼 'DG-3F'다. 손가락 하나에 4개의 관절을 넣어 유연하게 움직이도록 설계했다. 1kg짜리 그리퍼로 최대 10kg의 물체를 파지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그리퍼는 대개 연구기관에서 구입해서 쓰는 경우가 많아, 품질 보증에 대한 기준치가 그리 높지 않았다”며 “로봇 손 상용화를 위해서는 협동로봇처럼 산업 현장을 타겟으로 두고 신뢰성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제품은 자체적으로 300만 번 이상의 테스트를 완료했고, 최대 600만 번까지 사이클 타임을 보증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목표”며 “여기에 필요한 기어와 드라이버 설계부터 관절의 구성·배치, 라인의 패스나 이를 구성하는 방식까지 요소 기술을 검토하고 개선해나가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봇이 10초에 한 번씩, 1년 동안 쉬지 않고 움직이면 약 315만 회 동작한다. 이만큼 쉬지 않고 돌아가는 공장은 드물겠지만, 테솔로는 이런 경우에도 1년 동안 문제없이 작동하는 품질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세계적으로 로봇 그리퍼를 만드는 업체들도 늘어나고 있다. 덴마크 온로봇과 같이 정형화된 형태의 그리퍼를 만드는 이들과, 영국 쉐도우로봇처럼 선행 제품으로 새로운 시도에 나서는 두 부류가 있다. 테솔로는 앞으로 더 커질 시장을 목표로 선행된 제품을 만들면서, 근본적으로 품질도 우수한 제품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로봇 구성요소 판매를 위한 별도 인증은 아직 없다. 테솔로는 DG-3F에 유럽 CE 인증과 미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받아뒀다. 전문 평가기관에 요청해 자유도와 페이로드에 관한 기초적인 인증도 마친 상태다. ■ "사용성·가격 개선 고민…시장 곧 열릴 것" 로봇 손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일에도 몰두하고 있었다. 로봇 팔보다 많은 관절을 용이하게 이용할 수 있게 '잡아, 돌려, 끼워'와 같은 명령에 따라 동작을 구현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강한 하드웨어를 만드는 일만큼 활용성을 높여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손은 결국 조작하거나 피킹하기 위해 있는 제품인데, 이를 어떻게 쉽게 조작할 수 있게 만들지 고민하는 것도 손을 만드는 업체에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까지 가격은 수백만 원대로 비싼 편이다. 대량 생산할 만큼 시장이 크지 못한 것이 발목을 잡고 있다. 그는 “아직은 작은 시장에 불과하고 재고를 쌓아둘 수도 없기 때문에 가격은 아직 비싸다”며 “다만 기존의 그리퍼만으로 대응할 수 있는 영역의 한계가 반드시 존재하고, 점차 그 영역을 넘어서려는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으로의 개발 방향도 이와 연관이 깊었다. 다섯 손가락 제품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보했으니, 이제 제품 완성도를 높이고 가격을 낮출 수 있도록 형태를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 "다섯 손가락 신제품 공개…내년 매출 2.5배 성장" 테솔로는 현재 진공 석션형 그리퍼부터 둘, 셋, 넷, 다섯 손가락의 인간형 로봇핸드까지 제품군을 확보한 상태다. 특히 이번 로보월드 전시에서 다섯 손가락으로 움직이는 로봇핸드 'DG-5F'를 처음 공개했다. 이를 데이터 글러브, 트래커와 결합해 사람의 움직임을 동일하게 수행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DG-5F는 손길이 약 20cm로 성인 남성의 손과 유사한 모습이다. 최대 13kg 무게까지 파지할 수 있다. 손가락 하나는 4개의 관절로 구성됐다. 직접구동 방식으로 설계해 로봇 기구학 풀이가 용이하며 백래쉬 현상도 줄였다. 내년 초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사업성과도 싹트기 시작했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 대비 이미 약 3배 성장했다. 연구용 매출이 대부분이었다면 올해는 산업 현장으로의 판매 비중이 절반 가까이 늘었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내년에는 보수적으로도 올해보다 2.5배 매출 성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산업 현장에서 사람이 단조롭게 투입되고 있는 공정이 무척 많다. 이런 부분은 대개 자동화될 것으로 본다”며 “사람은 이런 로봇들이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위치를 고정해주거나 움직임을 티칭해주는 등 명령하는 오퍼레이터로 직군이 점차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관절형 로봇 손이 연구 현장을 넘어 산업, 나아가서는 서비스 로봇 현장에서까지 잘 활용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2024.11.04 16:56신영빈

"로봇산업 위기는 곧 기회…잘 하는 것에 집중할 때"

국내 로봇 산업의 위치가 나쁘게 보면 제조는 일본에, 서비스는 중국에 위협을 받고 있어요.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이기도 해요.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더 잘하는 것에 집중해서 글로벌 영향력을 키워야 합니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국내 로봇 산업이 위기에 서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수년간 중국에서 과생산된 저가형 로봇이 여러 판로를 통해 국내로 들어오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업계만이 가질 수 있는 강점을 내세워 역으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손 원장은 약 40년 동안 로봇 산업에 몸담아온 석학이다. 1987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재직 당시 국내 최초 사족보행 로봇 '카이저(KAISER)' 개발에 참여했다. 이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로봇기술본부장, 미래산업전략본부장, 융합기술연구소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20년에는 부원장을 지냈다. 이후 2021년부터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을 맡아 로봇 산업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세계 로봇 시장서 경쟁력 키우려면…기술·시장·자금 갖고 싸워야" 손 원장은 “가격·품질·납기로 승부를 봐야 하는 제품 경쟁력에서는 이미 중국을 이기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대신 산업 경쟁력으로 불리는 기술·시장·자금을 갖고 싸워야 한다. 기술이 있으면 시장을 열 수 있다”고 말했다. 먼저 '시스템 이노베이터(SI)'의 역할을 강조했다. 기존까지 시스템 통합으로 부르던 업체를 그가 재해석한 용어다. 외산 로봇이 물밀듯 쏟아지는 환경에서 국내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른 이들이 하지 못하던 틈새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존 로봇에 더 큰 창의적인 가치를 얹어야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부품 내재화도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다만 여기에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우리가 반드시 개발해야 할 핵심 부품 ▲개발해도 가격 경쟁력이 안 돼서 효용성이 없는 것들 ▲개발할 필요가 없는 것들로 분류를 정해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마지막으로 동남아 지역에 기술 수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봤다. 기술과 인적 교류를 늘려서 향후 국산 로봇과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시장을 확보해야 한다는 예측이다. 진흥원이 올해 초 캄보디아 산업과학기술혁신부와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처럼, 미얀마나 라오스 등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서 영향력을 키우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첨단로봇 100만대 보급 가능해" 정부는 지난해 말, 오는 2030년까지 민관합동으로 3조원 이상을 투입해 로봇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첨단로봇 100만대를 보급하고 핵심부품 국산화율을 80%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손 원장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역량을 기르면 로봇 100만대 공급 목표를 충분히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아마존의 창고에서만 로봇 75만 대가 돌아다니고 있는데 국내 기업들도 충분히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전했다. 진흥원은 로봇 실증 확대와 규제 해소에도 힘써왔다. 손 원장은 “연구·개발(R&D)은 후속 사업을 적절히 이어주지 못하면 곧 '리스크(Risk) & 데인저(Danger)'가 된다”며 “연구실에서 만든 좋은 로봇이 실제 현장에 보급될 수 있도록 확산을 지원하는 역할이 꼭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R&D 기관을 통해서 새로운 연구가 계속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고, 개발된 시제품이 실제 후속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증 보급 사업을 확산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시험 평가와 인증 제도도 마련해야 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해소하는 작업도 이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는 미래 상상 공학자...모두가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손 원장은 이야기를 나누는 내내 옅은 미소를 지었다. 그는 약 3년 동안 기관장을 맡으면서 노자 사상에서 표현하는 '상선약수(上善若水)'를 경영 철학으로 삼아왔다.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는 신념으로 진흥원을 운영했고 로봇 산업에 필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는 스스로를 '미래 상상공학자' 그리고 '컨버전스 닥터'라고 소개했다. 로봇을 가지고 어떻게 세상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을지, 또 같은 꿈을 꾸게 할 수 있도록 미래를 상상하는 공학자가 되자는 뜻을 담은 단어다. 또 과학기술에 인문학을 융합해 현재 일어나는 사회 현상에 대해 깨달음을 얻고 이를 함께 공유하겠다는 의지도 내포했다. 손 원장은 ”한 사람이 꾸는 꿈은 보통 허망한 꿈에 지나지 않지만, 여러 사람이 함께 꾸는 꿈은 강력한 현실이 된다“며 ”로봇이 그런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프로필- 1963년, 출생- 1981~1988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계설계학 학사- 1987~1990년, 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과 연구원- 1991~1993년, 한양대학교 대학원 기계설계학 석사- 2007~2011년, 한양대학교 대학원 메카트로닉스공학 박사- 2007~2019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로봇기술본부장, 융복합연구부문장, 국가산업융합센터소장, 미래산업전략본부장, 융합기술연구소장- 2019년~현재,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사외이사- 2020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부원장- 2021년~현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2023년~현재, 한국시스템엔지니어링학회 고문- 2023년~현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디지털전환위원회 위원

2024.11.04 15:30신영빈

中 포니닷에이아이, 자동차 기업 손잡고 '로보택시' 내년 출시

중국 자율주행 기업 포니닷에이아이가 자동차 기업과 협력해 안전요원의 탑승이 필요하지 않은 완전 무인 로보택시를 개발해 내년 내놓는다. 3일 중국 언론 중궈정췐왕에 따르면 포니닷에이아이는 전일 중국 베이징자동차(BAIC)의 전기차 자회사와 협력해 L4급 무인 자율주행 차량 기술 개발 협력을 하기로 했다. L4급은 일정 구간에서 운전자의 개입없이 자동화된 주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등급이다. 양사 협약에 따르면, BAIC의 '아크폭스 알파T5(αT5)' 모델과 포니닷에이아이의 7세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솔루션을 기반으로 완전 무인 로보택시 차량을 개발할 계획이다. 개발된 차량은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양사는 현재 자율주행 차량 등급 키트 연구 개발, 모델 생산, 섀시 안전 설계 및 운전석 등에 초점을 맞춘 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중국 정부의 친환경 자율주행 차량 계획에 발맞춰 L4급 양산 차량을 인증받고 향후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차종을 개발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양사는 또 완전 무인 로보택시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최소 1천 대 규모의 양사 협력 BAIC 차량이 중국 내 시장에 배치될 것이라고도 전했다. 브랜드 홍보 및 공급망 협업과 차량 판매에 있어서도 협력하게 된다. 아크폭스 알파T5는 지난해 12월 출시됐으며 중형 전기 SUV로서 총 4종이 있다. 520km와 660km 두 종류의 항속 거리 버전이 있으며, 공식 가격은 15만5천800~19만9천800위안이다. 800V의 초고압 충전을 지원하면서 10분 충전에 260km를 더 주행할 수 있다. 내부에는 HUD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갖췄으며, 15.6인치 크기의 플로팅형 제어 화면을 보유했다. 차량 상부에는 밀리미터파레이더가 탑재됐으며, 네 영역의 지능형 음성 상호작용 기능이 설치돼있다. 포니닷에이아이는 2016년 광저우에 설립된 중국 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중국과 미국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출시하고 한국 현대차와도 협력하고 있다.

2024.11.04 11:05유효정

고성엔지니어링, AI 이동형 협동로봇 선봬

산업로봇 스마트팩토리 기업 고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로보월드'에서 인공지능(AI) 탑재 이동형 협동로봇(MOMA)를 선보였다. 고성엔지니어링은 당사 이동형 협동로봇에 멀티모달(LMM) 기반 언어-시각-행동 기능을 탑재했다.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 데이터디자인엔지니어링(DDE)과 협력해 개발했다. LMM은 언어,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 복합적인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AI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상위 호환 모델이다. 구두로 명령을 전달하면 로봇이 인지, 실물확인, 목표물로 이동, 명령 수행의 과정을 거친다. MOMA는 음성을 통해 지시하면 중앙제어 PC가 사용자의 명령 등의 정보를 수집한 뒤 로봇에 신호를 보내고, 로봇 팔이 음료캔, 병 등을 집어드는 작업을 수행했다. 로봇은 단순 명령에 따른 작업 수행에 이어 작업 현장의 환경, 잠재적 위험 등을 분석해 사용자에게 인증 절차를 수행하기도 했다. 생산 시설이 주류 등 성인에게 판매되는 상품을 취급할 경우 사용자에게 "성인인증이 필요하다"는 음성신호를 보내는 식이다. 고성엔지니어링은 신규 개발한 AI 탑재 MOMA로 추후 가정·산업·의료용 등 지능형 모델에 해당 기능을 도입해 설비 라인 확장과 솔루션 고도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고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LMM 모델을 탑재한 지능형 로봇 분야에 첫발을 내딛은 것"이라며 "MOMA를 통해 본격 스마트팩토리 기업 포지션 선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0.31 17:07신영빈

걷기 돕고 집에선 말벗까지…'1인 1로봇' 시대 왔다

누구나 로봇을 갖게 되는 세상이 성큼 다가왔다. 200~300만원 가격대에 개인이 쉽게 구입하고 이용할 수 있는 생활형 로봇 제품이 늘어나고 있다. 일부 스타트업을 필두로 대기업도 새로운 미래 시장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걸음을 도와주거나 집에서 말벗이 되어 주는 등 기능도 가지각색이다. 300만원대 입는 로봇…걸음 돕고 자세 측정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위로보틱스는 지난 4월 보행보조 웨어러블(착용형) 로봇 '윔(WIM)' 소비자용(B2C) 제품을 선보였다. '한 사람당 한 대의 로봇'을 목표로 대중의 올바른 보행운동을 돕기 위해 개발됐다. 윔은 착용형 로봇의 무게와 사용성을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1.6kg의 초경량 무게로 30초면 탈부착 할 수 있다. 한번 착용하면 무릎을 들어주는 식으로 약 2시간 동안 걸음을 도와준다. 반대로 저항력을 가해 운동 효과를 낼 수도 있다. 로봇이 걸음 상태를 측정해 보행 습관을 점검할 수도 있다. 윔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착용자의 근력과 균형, 자세 등 보행 지표를 수집하고 분석한다. 전용 앱에서 보행 보완점에 대한 진단을 듣고 맞춤형 운동 솔루션을 제안받을 수 있다. 가격은 319만원이다. 지난 3월 상장한 엔젤로보틱스도 일상용 웨어러블 로봇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엉덩·무릎 관절을 보조하고 보행 능력과 안정성을 높여주는 제품으로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착용자의 보행 의도를 파악하고 패턴을 분석해 능동적인 보조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도 웨어러블 로봇 '봇핏'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근 삼성닷컴 홈페이지에 '봇핏 프로'라는 이름의 제품 매뉴얼과 스펫 등이 소개되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은 공개 직후 삭제됐다. 봇핏은 허리 부분에 착용하는 허리 프레임과 벨트, 액추에이터와 이에 연결되는 프레임·링크 등으로 구성된다. 관절이 불편한 노인이나 환자의 보행을 도울 수 있는 보조 장치로 선보일 예정이다. 집 안 돌아다니는 반려로봇 내년 출시 돌봄로봇 전문기업 로보케어는 내년 출시할 개인용 로봇 '케미 프렌즈'를 최근 공개했다. 이 로봇은 높이 약 30cm에 무게 4kg으로 쉽게 들어 올릴 수 있는 크기다. 집안에서 애완견처럼 사람을 따라다니고 외출할 때 배웅을, 돌아올 때는 마중을 해준다. 사용자가 위험한 상황 처하면 이를 감지하고 보호자나 구조대에 응급 상황을 알린다. 로보케어는 이전까지 확보해온 반려로봇 콘텐츠를 바탕으로 치매와 우울증 등 노인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제품은 내년 상반기 중 소량 생산을 시작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약 200~300만원 내외로 책정될 전망이다. 삼성·LG 등 대기업도 실내 비서 형태의 로봇 제품을 이미 선보인 바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국제 전시회 CES와 IFA에서 인공지능(AI) 홈 컴패니언 '볼리'를 소개했다. 지난 2020년 CES에서 처음 제품을 공개한 후 최근 대중에 노출시키는 빈도가 확연히 늘었다. 볼리는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학습하는 로봇이다. 일상 속 크고 작은 불편을 해소해주고 사용자가 외출 중에는 집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집사 역할을 하게 된다. 출시 일정과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LG전자도 올해 초 CES2024에서 스마트 홈 AI 에이전트(프로젝트명 Q9)를 선보였다. 다리와 같은 관절 형태에 바퀴를 부착해 문턱을 넘을 수 있는 기능을 강조했다. 집에서 사용자와 소통하고 스마트홈 허브로써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연결·제어하도록 돕는다. 최근에는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로봇 콘퍼런스 '로스콘(ROSCon) 2024'에 참가해 Q9을 소개하기도 했다. 외부 개발자들이 Q9 기능을 활용하는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공개했다. 제품은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2024.10.31 11:01신영빈

"집안 돌아다니는 생활반려 로봇, 스마트폰 가격에 나온다"

혼자 사는 노인 인구가 점점 늘어나면서 집안에서 이들의 말벗이 되거나 도움을 줄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지고 있다. 돌봄 로봇이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로봇이 사용자를 따라다니며 기본적인 생활 반려와 질환 예방 효과를 제공하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돌봄로봇 전문기업 로보케어는 최근 '2024 로보월드'에서 내년 출시할 돌봄로봇 '케미 프렌즈'를 처음 선보였다. 지디넷코리아는 부스에서 문전일 로보케어 대표를 만나 제품 소개와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다. ■ "먼저 말 걸어주고 건강 정보 관리까지" 케미 프렌즈는 전면 카메라로 주변과 상황을 인식하고 바퀴로 자율주행하며 사용자와 상호 소통할 수 있다. 사용자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인식하고 말을 걸어온다. “식사 중이시네요”, “책을 읽고 게시네요”처럼 기본적인 일상 대화가 가능하다. 높이 약 30cm에 무게 4kg으로 쉽게 들어 올릴 수 있는 크기다. 애완견처럼 사람을 따라다니고, 외출할 때나 집에 돌아올 때는 문 앞에서 배웅·마중을 해준다. 사용자가 위험한 상황 처하면 이를 감지하고 보호자나 119에 응급 상황을 알린다. 배터리가 없을 땐 스스로 충전기로 돌아간다. 문 대표는 “단순히 물어보는 것만 대답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상황을 판단해서 먼저 질문하고, 응급 상황을 대응하는 등 전반적인 생활 반려가 가능하다”며 “움직이는 CCTV처럼 집안 상황을 살펴보고 가스를 껐는지 물은 잠갔는지 확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건강을 위한 기능도 탑재된다. 맥박이나 호흡 등 비접촉 건강 측정 기능과 인지훈련 콘텐츠 약 20여종도 지원할 계획이다. 다양한 모션 인식 기반 콘텐츠, 여가 활동 콘텐츠, 인지척도 검사 등도 이용 가능하다. 전용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갖춰 콘텐츠 결과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다. ■ "스마트폰 정도 가격에 내년 출시 예정" 문 대표는 “지금까지 구축해온 로보케어의 반려로봇 콘텐츠를 바탕으로 치매 예방과 우울증 저감 등 효과를 제공할 것”이라며 “단순히 게임만 해서 끝나는 게 아니라 클라우드에 데이터가 모두 저장되고 다른 사용자와 경쟁하는 콘텐츠로 재미도 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어도 산책과 비용 등 부담으로 포기하시는 어르신이 많다”며 “스마트폰 정도 가격에 한번 구입하면 알아서 충전하고 집안에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도입할 만한 매력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품은 내년 상반기 중 소량 생산을 시작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약 200~300만원 내외로 책정될 전망이다. 디자인도 개인 취향을 고려해 3가지로 선보였다. 이번 로보월드서 진행한 인기투표를 반영해 순차적으로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 "초고령사회 눈앞…로봇 도움 필수적" 우리 사회 고령 인구 비중은 가파르게 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자는 약 1천만이 넘어 전체 주민등록인구의 19.51%를 차지했다. 내년에는 노인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로보케어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로봇 개발을 이어왔다. 혼자 생활하기 어려운 어르신이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겪는 아동 등 저변을 넓히는 중이다. 2012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기술출자로 설립한 1호 기업이다. 2015년 반도체 장비 업체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GST)에 인수됐다. 로보케어는 연구소 시절 2005년 이족보행 로봇 '키보'를, 2009년 얼굴표정 로봇 '메로'를 개발했다. 2011년에는 그룹형 치매예방 인지훈련 로봇 '실벗'을 개발해 지금까지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실벗의 개인형 로봇으로 개발된 제품이 '보미' 시리즈다. 여기에 더해 누구나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케미 프렌즈'로 제품군을 강화하게 된다. 문 대표는 약 40년간 로봇 산업과 학계에서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이전까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연구부총장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등을 지내다 지난해 7월 로보케어에 왔다. 현재 대한의료로봇학회장도 겸직하고 있다. 문 대표는 “누구나 로봇을 쓸 수밖에 없는 사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기대수명은 OECD 기준 약 84세로 건강 수명은 73세다. 70대부터는 평균적으로 어떤 질환이나 병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지금 100세 시대를 얘기하는데 그럼 거의 20년 이상 질환을 앓고 살아야 한다”며 “로봇이 도와주거나 로봇을 활용해 예방해 주는 방법 두 가지뿐”이라고 덧붙였다.

2024.10.29 16:45신영빈

테솔로, 인간형 로봇 손 시연...다섯 손가락으로 움직여

로봇 그리퍼 제조 전문기업 테솔로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로보월드'에서 다섯 손가락 로봇 손을 선보였다. 테솔로는 로봇핸드 'DG-5F'와 이를 데이터 글러브, 트래커와 결합해 사람의 움직임을 동일하게 수행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DG-5F는 손길이 약 20cm로 성인 남성의 손과 유사한 모습이다. 최대 13kg 무게까지 파지할 수 있다. 손가락 하나는 4개의 관절로 구성됐다. 직접구동 방식으로 설계돼 로봇 기구학 풀이가 용이하며 백래쉬 현상도 줄였다. 네 손가락 로봇핸드 'DG-4F'도 처음 전시했다. 2D 카메라를 활용해 물체의 위치를 파악한 후 파지해 직접 쌓는 과정을 보여줬다. 가상 시뮬레이션 환경과 실제 환경이 매칭되는 데모로 델토 그리퍼의 동역학 시뮬레이션 호환성을 강조했다. 테솔로는 다양한 로봇 그리퍼 라인업을 개발 중이다. 세 손가락을 가진 그리퍼 DG-3F부터 고객 맞춤형 커스텀 그리퍼, 여러 가지 핑거 팁을 교체하는 '핑거 팁 체인저' 등도 이번 전시에서 소개했다. 테솔로 관계자는 "산업 현장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작업공정 자동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제조업과 물류업에서의 인력난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보월드는 산업통산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다. 올해 국내외 총 291개 업체가 약 880개 부스로 참여했다.

2024.10.27 15:01신영빈

뉴로메카, HD현대삼호 공급한 '용접로봇' 첫 전시

로봇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메카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로보월드'에서 HD현대삼호에 공급한 용접로봇을 선보였다. 뉴로메카는 최근 조선업 현장에서 용접을 수행하고 있는 용접 템플릿을 최초로 대중에 공개했다. 용접 특화로봇 '옵티(OPTi)'에 HD현대삼호 용접기술을 더해 대형 선백 블록 용접이 가능하도록 만든 플랫폼이다. 3차원 카메라 기반 용접선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아크센서로 이를 추종하며 용접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앞서 지난 6월 HD현대삼호 선박 블록 용접을 위한 협동로봇 공급을 위해 HD현대로보틱스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HD현대삼호는 선박 건조 현장에서 용접을 수행할 협동로봇 12여 기를 공급 받았다. 최근 판넬 블록 조립 공장에서 사용되는 산업용 로봇 기반 판넬 슬릿 용접 시스템이 노후화됨에 따라 교체가 필요했으며, 작업자와의 협업과 안전을 위해 협동로봇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뉴로메카 관계자는 "조선소 판넬 블록의 슬릿 용접용으로 협동로봇이 도입된 첫 사례"라며 "현장 검증을 통해 향후 용접 분야로의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로메카는 이번 전시에서 국산 내재화 협동로봇 '인디-K'도 처음 선보였다. 뉴로메카는 2022년 모터의 자체 연구 개발을 이어왔다. 지금껏 수입에만 의존하던 감속기와 브레이크를 자체 기술로 연구 개발·생산하고 테스트까지 거쳐 내재화했다. 새로운 양팔로봇도 선보였다. 로봇의 관절 한계나 자기 충돌, 작업 영역 등 제약 조건을 만족하면서 실시간 제어하는 기술이 결합된 작업을 시연했다. 한편 로보월드는 산업통산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다. 올해 국내외 총 291개 업체가 약 880개 부스로 참여했다.

2024.10.27 14:35신영빈

"케이블카 더 안전하게"…KIRO, 삭도시설 검사로봇 공개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이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로보월드'에서 삭도시설 원격검사 로봇을 선보였다. 삭도시설 원격검사 로봇 시스템은 케이블카와 스키장 리프트 등 케이블을 이용한 교통수단인 '삭도시설'의 와이어 로프와 삭륜 장치를 점검하는 설비다. 삭륜 마모도 검사 로봇과 와이어 로프 내·외선 검사 로봇으로 이뤄졌다. 삭륜 마모도 검사 로봇은 경량 복합소재 프레임으로 설계했다. 강화학습 기반 비주얼 서보잉 기술을 적용해 정밀한 검사 작업을 수행한다. 와이어 로프 검사 로봇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와이어 결함을 신속하게 검출하고, 시설물 안전성을 지속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스템은 AI 기반 학습으로 와이어 로프 내외부 결함을 조기에 감지하고, 이상상황 발생 전 선제적인 분석과 대응이 가능하다. 또 딥러닝 기술로 삭륜 외형을 학습해 자동으로 검사 동작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강화학습 기반의 시브라이너 검사 기술도 특징이다. 레질리언트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위치에서 적합한 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 외부 충격이나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해도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하거나 빠르게 복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로봇은 지난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및 산업기술평가관리원 연구비 지원으로 개발이 시작됐다. 작년 12월 하이원리조트 삭도 시설에서 1차 현장 테스트를 마쳤고, 올해 겨울에 2차 현장 시험이 예정됐다. KIRO는 이 밖에도 ▲자율농작업로봇 ▲식후 식기수거서비스 로봇 ▲양팔형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등 각종 로봇 기술을 함께 소개했다.

2024.10.27 11:47신영빈

로봇이 배달 담당...엑스와이지, '로봇친화 건물' 비전 공개

서비스 로봇기업 엑스와이지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로보월드'에서 미래 로봇 친화형 건물의 비전을 소개했다. 엑스와이지는 이번 전시에서 협동로봇과 자율주행로봇 '스토리지'를 연계한 무인 솔루션을 시연했다. 음료 모형을 스토리지에 싣고 정해진 위치까지 배달하는 과정을 볼 수 있었다. 스토리지는 건물 내 배송에 특화된 로봇이다. 2D 라이다와 깊이 카메라로 주변을 인식하고, 최대 초속 1m로 주행한다. 무게는 약 30kg. 최소 70cm 폭을 주행할 수 있는 작은 크기가 특징이다. 유로 박스 표준 크기로 제작돼 상황에 맞게 적재함을 교체해 쓸 수 있다. 엑스와이지는 서비스 로봇 시장에서 다져온 입지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로봇 빌딩 솔루션 연구에 나서고 있다. 건물 내 사물인터넷(IoT) 장비와 로봇을 통합 관제·제어할 수 있는 로봇 클라우드를 개발 중이다. 엑스와이지 관계자는 "로봇 클라우드는 멈춰 있는 건물에 능동성을 부여한다"며 "로봇의 위치와 작동 상황 등 각 기기의 기능과 실시간 상태 데이터를 대시보드로 볼 수 있고, 간단한 조작만으로 원하는 동작을 수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로보월드는 산업통산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다. 올해 국내외 총 291개 업체가 약 880개 부스로 참여했다.

2024.10.27 10:14신영빈

"로봇 힘측정 더 쉽게"…에이딘로보틱스, 센서키트 선봬

로봇 힘토크 센서 기업 에이딘로보틱스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로보월드' 전시회에 참가해 신제품 '스마트 6축 힘·토크 센서 키트'를 선보였다. 신제품은 로봇의 힘을 측정하고 충돌을 감지할 수 있는 로봇 부품이다. 에이딘로보틱스가 기존에 선보이던 힘·토크 센서에 약 10가지 이상의 부속품을 결합해 보다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협동로봇 브랜드별 맞춤 커스텀 키트 제작이 가능하다. 티칭팬던트 내 손쉬운 연결을 지원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 'RB' 라인과 뉴로메카 '인디' 시리즈 협동로봇 전용 2가지로 먼저 제품화했다. 이 밖의 파트너사도 모집 중이다. 특히 기존 제품과 같이 에이딘로보틱스가 확보하고 있는 '프린지 효과' 기반 차세대 정전용량 측정방식 기술이 적용됐다. 폴리싱과 샌딩, 그라인딩 등 힘 제어 기술이 필요한 다양한 공정에 응용할 수 있다. 케이블이나 부품을 조립하는 공정, 일반 산업용 제조와 협동로봇, 스마트팩토리·자동화 라인 등에서 활용된다. 이 밖에도 초소형 6축 힘·토크 센서가 내장된 '인간형 로봇핸드'도 전시했다. 최대 15kg 무게의 물체를 들어 올릴 수 있다. 힘 센서를 결합해 과일 등 손상되기 쉬운 물체도 높은 신뢰도로 핸들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로보월드는 산업통산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다. 올해 국내외 총 291개 업체가 약 880개 부스로 참여했다.

2024.10.27 09:33신영빈

만다린로보틱스, 로보월드서 '조리로봇' 선봬

만다린로보틱스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로보월드' 전시회에 참가해 조리로봇 기술을 소개했다. 만다린로보틱스가 전시한 '로보틱웍'은 세계 최고 요리사들의 웍질 영상을 분석하고 이에 맞게 움직임을 구현한 로봇이다. 실제 요리사가 사용하는 웍과 화구에 설비를 더한 형태다. 웍질을 대신해주는 로봇 특성상 재료를 투입해주거나 접시에 담는 일은 사람이 해줘야 한다. 조리에 전문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많은 요리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조미료를 정량 도포하는 장치인 '로보틱소스메이커'도 선보였다. 어떤 조리원이 상주하더라도 별도 교육 없이 균일한 맛을 낼 수 있고, 조미료 관리가 용이해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을 중점으로 소개했다. 이 밖에도 로보틱웍이 여경래 셰프와 펼친 요리대결 예고편도 상영했다. 만다린로보틱스는 앞서 여 셰프에 도전장을 내고 블라인드 대결을 진행한 바 있다. 결과는 오는 11월 말 EBS '미래직업 다큐멘터리'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만다린로보틱스 관계자는 "로봇 공학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전문 요리사의 맛을 재현하고 미래형 키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독보적인 조리로봇 솔루션으로 보다 쉽고 편하게 맛있는 음식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보월드는 산업통산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다. 올해 국내외 총 291개 업체가 약 880개 부스로 참여했다.

2024.10.27 09:28신영빈

로봇협회, 제10회 'R-BIZ 챌린지' 25일 개최

한국로봇산업협회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제10회 R-BIZ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대회는 총 110여개 팀, 45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상 등 총 18점의 상장과 4천750만원 상당의 포상이 마련됐다. 대회는 국내 로봇 기술을 상용화하고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로봇산업 발전의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지난 10년간 총 1천220개 팀과 3천500여 명이 참가했다. 2014년 동부문화재단에서 개최한 '로봇멀티미션챌린지'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점차 규모를 확장해왔다. 2015년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관 아래 4개 대회로 시작했고, 이후 매년 참가자 수와 대회 종목이 증가했다. 매년 규모와 시상 범위를 넓혀 온 R-BIZ 챌린지는 지금까지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등 시상 224점과 1억9천만원 상당의 포상을 제공했다. 대회 종목 또한 최신 트렌드에 맞는 종목으로 변화하고 산업현장에서 실제 챌린지성 대회를 꾸준히 발굴했다. 한국중부발전 로봇 챌린지와 배달의민족 로봇 배달 챌린지, 제조공정 로봇 활용 경진대회 등이 이어져오고 있다. 올해는 인간과 로봇의 협업, 특히 인간-로봇 상호작용(HRI)에 대한 요구에 맞춰 '엑스와이지 인간-로봇 상호작용 기술 구현 챌린지'가 신규 개최됐다. 1~2회 R-BIZ 챌린지에 대학생 신분으로 참가했던 김길종 선임연구원은 대회를 통해 로보티즈에 취업했다. 그는 "현재 직장과 인연을 맺게 한 뜻깊은 대회"라고 말했다. 2015년부터는 해외팀 참가를 시작으로 국제대회로 발돋움을 시작했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의 상황에서도 대회는 온라인 중계를 도입해 진행됐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2019년부터 R-BIZ 챌린지의 수행기관으로 대회를 이끌고 있다. 로봇협회 관계자는 "R-BIZ 챌린지는 지난 10년간 로봇 산업의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며, 많은 로봇 기업이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해왔다"며 "로봇 산업의 미래 인재를 발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동시에 국제로봇콘테스트(IRC)도 함께 열린다. IRC는 글로벌 로봇 인재양성 및 국제 교류 기반 마련과 로봇 제품 기술력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STEAM교육협회를 포함해 총 9개의 세부 주관기관이 운영한다. R-BIZ챌린지와 IRC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며,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수행한다.

2024.10.25 17:10신영빈

브릴스, 로보월드서 협동로봇 'BRS 시리즈' 첫선

브릴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4 로보월드'에서 자체 제조한 로봇 '브릴스 로봇 시리즈(BRS)'를 최초로 공개했다.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에서 로봇 제조까지 사업을 확장한 브릴스는 로봇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고자 로봇 제조를 시작해 산업용로봇, 협동로봇, 특수로봇, 물류로봇 등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BRS 시리즈의 산업용로봇은 정밀한 작업을 반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과 높은 생산성을 지원한다. 4kg부터 최대 210kg까지 하중을 처리할 수 있는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브릴스 협동로봇은 작업자와 같은 공간에서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점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설계했다. 6축 협동로봇은 10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기존 협동로봇보다 탑재량이 더 높으며, 작동 범위도 넓혔다. 브릴스 협동로봇 라인업에는 방폭형, 용접용 특수로봇도 포함됐다. 국내 최초로 출시되는 방폭형 협동로봇은 유해물질이 가득한 화학 환경이나 폭발 위험이 있는 공간에서도 안전하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중 방폭 설계로 50℃까지 올라가는 현장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가연성, 폭발성, 독성 등으로부터 작업자를 보호한다. 지능형 감지 장치를 통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브릴스 하이브리드 자율주행로봇(AMR)은 실시간 360° 감지 센서와 맞춤형 휠트레인이 강점이다. 독립적으로 개발된 모바일 플랫폼과 협동로봇, 비전 시스템, 고정장치, 기타 실행 유닛 등으로 자재 운반과 조립, 검사, 정밀 가공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한다. 브릴스는 국내 최초로 제조한 로봇과 로봇 솔루션을 통합한 BRS 시리즈 출시를 통해 로봇이 필요한 현장의 요구에 맞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브릴스 로봇 시리즈는 2024 로보월드 어워즈를 수상하기도 했다. 로보월드 사무국은 전시회에 앞서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우수 제품, 기술을 선정해 로보월드 어워즈 결과를 발표했다. 이외에도 올해 전시에서 ▲차량 시트 통풍 검사 시스템 ▲교육용 로봇 ▲자율주행 로봇 ▲협동로봇 팔레타이징 솔루션 ▲AI를 활용한 안전관제가 적용된 로봇 솔루션 등을 전시했다. 전진 브릴스 대표는 "국내 기업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소기업들이 로봇 자동화를 더욱 쉽게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소기업을 위한 중소기업이 되고자 연구개발과 기술 혁신을 거듭해 로봇을 제조하게 됐다"고 밝혔다.

2024.10.25 15:53신영빈

두 발로 걷는 2천만원짜리 中 휴머노이드 'G1' 국내 첫 선

2천만원이란 가격대로 업계를 놀라게 한 중국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G1'이 국내 처음 전시됐다.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두 발로 걷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클로봇의 자회사인 로아스는 유니트리와 함께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4 로보월드'에 참가해 각종 로봇 제품을 시연했다. 유니트리는 2016년 설립된 중국 로봇업체다. 사족보행 로봇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보행형 로봇을 상용화했다. G1은 유니트리가 지난 5월 출시한 이족보행 로봇 신제품이다. G1은 접을 수 있을 정도로 유연한 디자인과 휴대가 용이한 사이즈로 제작됐다. 키는 약 127cm에 몸무게 35kg다. 최대 43개 자유도로 움직이며, 무릎 관절은 최대 토크 120Nm을 지원한다. 3D 라이다와 깊이 카메라로 주변을 인식하고, 3개의 손가락으로 물체를 집거나 옮길 수 있다. 배터리는 약 2시간 동안 지속된다. 이 로봇은 가격이 약 2천만원 수준부터 구매할 수 있어 현존하는 상용 휴머노이드 중 가장 저렴한 편으로 알려졌다. 이 로봇은 킨텍스 내부를 두 발로 걸어다녔다. 관람객이 만지거나 밀어보기도 했지만 안정적으로 균형을 잡고 서 있었다. 로봇이 두 발로 혼자 걸어다니는 것을 가까이서 보기는 아직 쉽지 않다. 불규칙적인 외부 환경으로 인해 넘어질 경우 사고로 이어지거나 로봇이 파손될 수 있기 때문이다. 로아스 관계자는 "자유도가 높아 균형을 잘 잡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유니트리와 가까운 관계를 맺고 이번 전시에 함께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사족보행 로봇도 관심을 받았다. 특히 GO2-W는 기존 GO-2 모델에 바퀴를 탑재해 이동성과 안정성을 더욱 강화한 형태다. 계단과 턱은 관절을 들어서 올라갈 수 있고, 평평한 곳에서는 바퀴로 빠르게 이동하는 '만능 로봇개'다.

2024.10.25 15:43신영빈

로보티즈, 첫 협동로봇 선봬…"맞춤형 설계 지원"

로보티즈는 23일부터 4일간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로보월드' 전시에 참가해 맞춤형 협동로봇 '오픈매니퓰레이터-Y'를 최초 공개하고 이를 활용한 완전 무인화 배송 시스템을 선보였다. 새롭게 선보이는 맞춤형 협동로봇 '오픈매니퓰레이터-Y(OM-Y)'는 실내외 환경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로봇 팔을 이용해 배송 물품을 파지하고 이를 정확한 위치로 전달하는 것은 물론,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적재함에 물품을 실어주는 작업도 수행한다. 4~6자유도를 지원하며, 약 5kg 정도의 무게까지 운반할 수 있다. 로봇 액츄에이터 다이나믹셀-Y가 적용됐다. 오픈소스 기반으로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각 산업의 요구에 맞춘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맞춤형 협동로봇 '오픈매니퓰레이터-Y'는 이르면 연내 출시된다. 추후 다양한 자동화된 산업환경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완전 무인화 배송 시스템은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와 출시를 앞둔 맞춤형 협동로봇 '오픈매니퓰레이터-Y'를 연계해 구성한 시스템이다. 주거 및 도로 환경 등으로 인한 서비스의 한계를 넘어 실내와 실외 환경을 효과적으로 연계할 수 있다. 단순한 배송 효율화를 넘어 스마트 시티 구축에 필요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고 물류 자동화의 혁신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스템은 그동안 로보티즈가 쌓아온 수많은 배달 및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현됐다. 실제로 로보티즈는 사옥이 위치한 마곡나루 일대에서 '개미'를 활용한 음식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호텔, 리조트, 병원, 골프장, 캠핑장 등 다양한 환경에서의 운용 데이터를 쌓고 있다. 자체 개발한 AI 및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배송 서비스의 주문 성공률은 99%에 이른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실내외 물류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물류 자동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무인화 솔루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0.25 15:23신영빈

테슬라 주가 22% 폭등…11년만에 최대 상승률

테슬라 주가가 22% 급등하면서 11년 여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C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21.92% 상승한 260.48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24% 이상 급등했던 지난 2013년 5월 이후 11년 5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덕분에 테슬라 주가는 올해 하락폭을 모두 만회하고 5% 상승으로 전환했다. ■ 3분기 호실적에 22% 주가 폭등 이날 주가 폭등은 하루 전 테슬라가 예상보다 나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때문으로 풀이됐다. 테슬라는 23일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매출은 8% 증가한 251억8천만 달러로 애널리스트 전망치에 조금 못 미쳤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7억1천700만 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54% 늘어났다. 순이익 역시 17% 증가한 21억6천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테슬라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72센트로 월가 전망치 58센트를 상회했다. 테슬라의 3분기 순익은 특히 탄소배출권 저감에 따른 규제 크레딧 판매 약 7억 3천900만 달러가 큰 영향을 미쳤다. JP모건은 이에 대해 “수익과 현금 흐름을 잠재적으로 지속 불가능하게 이끄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또, 테슬라의 수익은 완전 자율주행 감독시스템 'FSD'도 영향을 끼쳤다. 바이브하브 티네자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사이버트럭에 FSD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스마트 호출 기능 ASS(Actually Smart Summon)를 추가한 후 3분기에 3억 2천600달러의 수익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실적 발표 직후 투자은행 JP모건 분석가들은 ″투자자들이 테슬라 실적 부진에 익숙해져 있는 만큼, 놀라운 실적은 24일 주가에 강력하고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주가 상승으로 이 같은 전망이 그대로 실현된 셈이다. ■ 머스크 “내년 20~30% 성장 가능”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고의 시나리오에서는 내년에 '저가 자동차'와 '자율주행 출현'에 힘입어 20∼30%의 차량 (판매)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이 조사한 분석가들의 내년 판매량 성장 전망치는 15%였다. 이에 도이치은행 분석가들은 ”우리의 견해는 10~15%다.”라고 밝혔고 모건스탠리 분석가들은 머스크의 예측치에 대해 '어쩌면'이라고 언급하며, 추정치를 14%로 정했다. 또, ”이는 저가 모델 출시와 자금 조달 및 개선된 기능을 통해 구매 가능성을 개선할 수 있는 회사의 능력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2026년 로보택시 '사이버캡' 양산을 시작하고 내년에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서 기존 차량으로 무인 승차 서비스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번스타인은 머스크의 발언에 대해 과거 테슬라가 FSD에 지나치게 낙관적인 자세를 유지해왔고, 로보택시 부문에서 경쟁사보다 뒤처져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투자에 신중할 것을 당부했다. 또, ”완전한 무감독 FSD가 실현되려면 몇 년이 걸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4.10.25 09:24이정현

유일로보틱스, 로보월드서 자율주행로봇 시스템 첫 시연

산업용 로봇 전문기업 유일로보틱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로보월드'에서 자율주행로봇(AMR) 기반 데모 시스템을 처음 공개했다. 유일로보틱스는 올해 로보월드에 전년 대비 60% 확장된 대규모 부스를 꾸리고 다양한 로봇 기술을 소개했다. 먼저 가반하중 25·50kg의 다관절로봇 'YMX 시리즈'와 협동로봇 'YBL 시리즈' 4종을 선보였다. 푸드테크 솔루션도 소개했다. 방문객들에게 로봇이 직접 만든 커피와 음식을 제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바리스타 로봇과 튀김 로봇도 공개했다. 특히 주행 다관절로봇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용 로봇을 전시했다. 이는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납품돼 국내에서도 크게 주목받아 왔던 로봇 시스템이다. 유일로보틱스 관계자는 "SK온이 유일로보틱스의 2대 주주로서 로봇 자동화 기술을 통해 2차전지 생산 공정을 혁신할 계획"이라며 "국내와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5 09:10신영빈

나우로보틱스, 로보월드서 '포크 리프트 물류로봇' 선봬

나우로보틱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로보월드' 전시회에 참가해 물류로봇과 그리퍼 등 기술력을 선보였다. 나우로보틱스는 직교로봇 '뉴로'와 다관절 로봇 '뉴로X', 스카라 로봇 '뉴카', 자율주행 물류로봇 '뉴고' 시리즈 등 모든 제품 라인업을 전시했다. '뉴고'는 전시에서 사업성을 인정받아 '2024 로보월드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자율주행 물류로봇 신제품은 포크 리프트 타입으로 설계됐다. 최대 1.4t 무게의 물체를 1.6m 높이까지 들어 올릴 수 있다. 제품은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밖에도 새로 선보인 만능 그리퍼는 코끼리 코와 같은 원리를 이용해 물체를 집어 올린다. 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부스에서 콩주머니 던지기 게임 등을 진행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종주 나우로보틱스 대표는 "상장 직전 참가하는 전시회에 모든 로봇 라인업을 전시하여 기술력을 선보였다"며 "내년에 선보일 신제품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나우로보틱스는 연내 코스닥 시장에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지난달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2024.10.24 23:10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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