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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틱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2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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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로보틱스-GS건설 맞손…건설현장서 로봇 실증

대동로보틱스가 농업에 이어 건설현장으로 로봇 영역을 확장한다. 대동로보틱스는 GS건설과 건설현장 자동화 공동 연구개발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건설현장에 로봇을 도입해 스마트 건설 기술 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기존 로봇 양산제품의 건설현장 활용 검토, 스마트 건설 운영과 신기술 협력, 건설현장 특화 로봇 공동 연구개발 및 실증(PoC) 수행 등 3개 분야에서 협력한다. 대동로보틱스는 건설현장에 최적화된 로봇 설계와 기술 고도화를 담당한다. GS건설은 실증 현장을 제공하고 운영자 관점 요구사항을 발굴해 기술 개발 방향을 제안한다. 대동로보틱스는 지난해 초 농업용 운반 로봇을 출시한 데 이어 농업용 자율운반차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곧 예초 등 다목적 농업 로봇을 출시할 예정이다. 대동로보틱스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제조·건설·국방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속도를 낸다. 회사는 "공급 중인 낙광 로봇, 사내 물류로봇, 건설자재 운반로봇 등 산업용 로봇 라인업을 강화하고 2030년까지 데이터 기반 서비스형 로봇(RaaS)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철 대동로보틱스 대표는 "건설현장은 농업 현장에서 축적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무대"라며 "GS건설 현장 경험과 대동로보틱스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건설 자동화에서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2026.06.08 10:41진운용 기자

잠실 달군 젠슨 황, 이번엔 두산과 AI팩토리 손잡았다

두산그룹이 엔비디아와 피지컬AI, 로보틱스, AI팩토리 분야에서 전방위 협력을 추진한다. 두산은 에너지, 로보틱스, 전자소재 등 핵심 사업 전반에서 엔비디아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지능형 로보틱스, 에너지 솔루션, 고성능 전자소재 등 두산의 주요 사업이 엔비디아가 추진하는 AI팩토리와 맞닿아 있다는 점이 이번 협력의 배경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두산의 제품·기술·제조 역량을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과 피지컬AI 플랫폼에 접목하는 방향으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두산그룹은 오랜 기간 축적한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에너지, 로보틱스, 첨단소재 분야에서 AI 시대에 필요한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며 “AI팩토리 시대를 맞아 사업 분야별 AI 적용과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에 엔비디아와의 협력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세계적인 제조업 중심 국가”라며 “세상을 건설하고 이동시키며 에너지를 공급하는 기업들에게 피지컬AI는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 DSX와 피지컬AI를 두산의 에너지, 로보틱스, 첨단소재 사업과 결합하면 지능형 로봇, 자율 산업 장비, 차세대 인프라 등 AI 시대 핵심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DSX는 컴퓨팅 네트워크, 스토리지, 전력 등을 통합한 엔비디아의 AI팩토리 설계 아키텍처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스터빈과 소형모듈원전(SMR), 두산퓨얼셀의 수소연료전지 등이 엔비디아의 DSX AI팩토리 플랫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AI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전력 공급 설계, 발전설비 최적화, 저탄소 전원 확보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두산로보틱스가 엔비디아의 이삭 심, 이삭 랩, 코스모스 월드 모델, 뉴튼, 젯슨 토 기반 엣지 디바이스 등을 활용해 에이전틱 로봇 운영체제를 개발하고 있다.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디팔레타이징과 샌딩 등 정밀 작업을 수행하는 산업용 로봇 솔루션 개발을 논의 중이다. 두산로보틱스는 로봇이 작업 환경을 스스로 인식하고 판단한 뒤 작동할 수 있도록 인식, 추론, 시뮬레이션 기능을 고도화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두산은 로보틱스 협력을 두산밥캣 건설, 조경, 농업, 물류 장비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엔비디아의 피지컬AI 기술을 장비에 접목해 산업 현장에 특화된 월드 모델 개발을 가속화하고, 장비가 다양한 작업 환경을 자율적으로 인식·판단·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컴팩트 자율 장비 시장의 기술 표준을 선도하고 관련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전자소재 분야에서는 두산 전자BG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관련한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두산 전자BG는 엔비디아 AI 인프라에 사용되는 인쇄회로기판(PCB)의 핵심 소재인 동박적층판(CCL)을 생산하고 있다. CCL은 AI 가속기의 안정적인 작동에 필요한 핵심 소재로,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라 수요가 늘고 있다. 두산은 생산 확대를 위해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태국에 신규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이번 협력 발표는 젠슨 황 CEO의 방한 일정과 맞물려 대중적 관심도 끌었다. 젠슨 황 CEO는 전날인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 홈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엔비디아는 이날 잠실구장에 BBQ 치킨 113마리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져, 지난해부터 이어진 '치맥' 행보와 함께 국내 산업계와 대중의 관심을 동시에 모았다.

2026.06.08 08:30류은주 기자

"소화기 메고 산길 누빈다"…中 휴머노이드 로봇 화제

중국 로봇 기업 딥 로보틱스가 소화기를 메고 산길을 달리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였다.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4일(현지시간) 중국업체 딥로보틱스가 향상된 이동성과 산업 현장 활용성을 갖춘 휴머노이드 로봇 DR02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소화기를 장착한 DR02가 울퉁불퉁한 지형을 가로지르고 장애물을 뛰어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또 DR02는 콘크리트 계단처럼 로봇에게 까다로운 야외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고전압 전기 설비 인근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외신들은 딥 로보틱스가 산업 현장과 위험 작업 환경을 주요 활용 분야로 삼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번 영상은 딥 로보틱스가 지난 1년간 추진해 온 개발 방향을 보여준다. 회사는 2025년 10월 DR02를 공개 당시 단순한 연구용이나 시연용이 아니라 실제 산업 현장 투입을 목표로 설계된 휴머노이드 로봇이라고 설명했다. 신장 173㎝의 DR02는 IP66 등급의 방진·방수 성능을 갖췄으며, 영하 20도에서 영상 55도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작동할 수 있다. 최대 2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근 공개된 영상은 DR02의 균형 유지 능력과 이동 성능, 지형 적응 능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회사는 그 동안 오락용 시연보다 검사와 유지보수, 긴급 대응, 인프라 운영 등 실질적인 산업 현장 업무 수행에 초점을 맞춰 DR02를 개발해 왔다. 딥 로보틱스는 위험 지역 점검이나 소방 활동에 사족보행 로봇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제시해 왔다. 앞선 시연에서는 로봇견이 구조대원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는 위험한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이번 DR02 시연 영상에 소방 장비가 등장한 것 역시 현장 대응형 로봇 기술 개발 전략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분석했다. 이번 발표는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시점에 나왔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끈다. 경쟁사인 유니트리 로보틱스는 최근 기업공개(IPO) 계획을 구체화했으며, 중국 기업들은 산업·상업용 휴머노이드 플랫폼의 상용화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26.06.06 14:0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카이스트 로봇 창업경진대회, 최종 피칭 무대 열린다

국내 로봇 스타트업들의 최신 기술과 사업화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KAIST 로봇 분야 창업경진대회 '케이 로보틱스 스타트업 컵 파이널 리그(K-ROBOTICS STARTUP CUP-FINAL LEAGUE)'가 10일 오후 2시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장 2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K-ROBOTICS STARTUP CUP은 로보틱스 분야 예비창업자와 초기 창업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창업경진대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전광역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KAIST, KAIST홀딩스, 대전테크노파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함께 추진하며, 액셀러레이터 소풍커넥트가 운영을 맡고 있다. 이번 최종 경진대회에는 본선에 오른 로봇 스타트업 10개사가 참여해 핵심 기술과 사업화 전략을 발표한다. 참여팀은 ▲소프티오닉스 ▲나노포지에이아이 ▲자이스웍스 ▲인피니트몽키즈 ▲와에이아이 ▲아이돌로보틱스 ▲SHAPE ▲엥지유니버스 ▲택로봇 ▲파티클헌트다. 본선 진출팀은 피지컬 AI의 주요 분야인 로봇 센싱·구동, 인지·판단, 시스템 통합·운영, 하드웨어 학습 데이터 등을 다룬다. 주요 기술은 전기장 변화 감지 기반 공간 인지 센싱 모듈, AI·로보틱스 기반 소재 R&D, 피지컬 AI 기반 행동 모방 로봇 제어 시뮬레이션, 로봇 학습 데이터 솔루션, 비정형 농작업 자동화 로봇, 홈 에이전트 로봇, 촉각 센서, 군집 로봇 기반 광물 데이터 플랫폼 등이다. 심사 항목은 기술·사업 혁신성, 성장 가능성, 팀 역량, 지속 가능성 등이다. 기술의 실현 가능성과 차별성, 사업화 추진 체계, 기술 검증 및 스케일업 가능성, 제조·인증·세일즈·운영 리스크 대응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행사는 KAIST 기계공학과 김정 교수 등 로봇기술 및 투자 분야 인사의 오프닝과 축사, 소풍커넥트의 키노트, 참여기업 IR 피칭, 인사이트 세션, 시상식 순으로 진행된다. 인사이트 세션에는 디든로보틱스 김준하 대표가 참여해 로보틱스 스타트업의 초기 시장 진입과 사업화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공유한다. 이번 경진대회는 로보틱스 스타트업과 KAIST 연구진, 투자자, 공공기관, 창업지원기관 간 접점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로봇 기술이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실증, 투자, 사업화로 이어지기 위해 필요한 기술 검증과 산업 네트워크 연계에 초점을 맞췄다. KAIST홀딩스 관계자는 “로보틱스 분야 스타트업은 기술 개발뿐 아니라 실증 환경, 투자 네트워크, 시장 진입 전략이 함께 연결돼야 성장할 수 있다”면서 “이번 최종 경진대회를 통해 KAIST와 대전의 로봇 창업 생태계를 기반으로 초기 로봇 기업들의 투자유치 및 후속 성장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2026.06.05 08:29백봉삼 기자

인텔, 컴퓨텍스 2026서 AI 에이전트·로보틱스 시연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인텔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대만 타이베이 험블 하우스에서 데이터센터용 프로세서인 제온6+(클리어워터 포레스트), 보급형 PC 시장을 겨냥한 프로세서인 코어 시리즈3(와일드캣 레이크) 등 시연을 진행했다. 인텔이 공개한 에이전틱 AI '슈퍼클로'는 기업 내부 보안과 개인화된 워크플로우를 동시에 잡은 솔루션으로 오는 7월 정식 공개 예정이다. 외부 클라우드 대신 온프레미스 환경에 설치된 서버와 연결해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 기밀 유출 우려를 줄였다. 3일(현지시간 현장에서는 아크 GPU를 장착한 워크스테이션에 800억 매개변수 규모 대형 모델을 올리고 코어 울트라 시리즈3 탑재 노트북으로 이를 구동했다. 인텔 관계자는 "대규모 기업은 서버 아키텍처를, 중소기업은 코어 울트라 시리즈3에서 350억 파라미터(35B)급 모델을 직접 구동할 수 있다. 가상화 컨테이너 기술을 통해 직원 개개인에게 독립된 작업 공간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제온6+ 탑재 AET 기술로 에너지 소비량 추적 인텔 제온6+ 프로세서는 응용프로그램이 이용한 전력 등 에너지 이용량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응용프로그램 에너지 텔레메트리(AET)' 기능을 제공했다. 현장에서는 제온6+ 2소켓(288×2) 서버에서 구동되는 가상머신의 에너지 소비량이 실시간으로 표시됐다. 현장의 인텔 관계자는 "CPU 점유율이 같아도 연산 성격에 따라 전력 소모는 60% 이상 차이가 난다. 이미지 처리 워크로드는 코어당 1.66W, 행렬 연산은 2.6W를 소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AET가 제공하는 에너지 소비량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의 합리적인 과금 기준 선정 뿐만 아니라 개발자가 에너지 효율적인 소프트웨어를 설계하는 데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이전틱 AI, 이기종 혼합 구조가 유리" 인텔은 한 종류의 CPU나 GPU 대신 서로 다른 다양한 제조사의 제품을 결합하는 것이 에이전틱 AI에 효과적이라고 강조한다. 시연장에서도 인텔 아크 GPU, 제온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GPU를 결합한 소비자 대상 서비스를 공개했다. 레드와인 얼룩 제거법을 묻자 관리자, 제품 전문가, 가격 검색기 등 세 가지 AI 에이전트가 투입돼 각자의 모델 특성에 맞게 하드웨어를 골라 연산을 수행했다. 시스템은 이미지 분석부터 인터넷 최저가 검색까지의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처리했다. 인텔 관계자는 "기업들이 기존에 보유한 다양한 가속기 자원을 낭비하지 않고 최신 AI 모델 구동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장 CPU·GPU·NPU 활용해 로봇 구동 인텔은 엣지용 코어 울트라 시리즈3로 로보틱스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일에는 AI 처리용 프레임워크 '오픈비노(OpenVINO)'를 휴머노이드와 로봇 등 피지컬 AI 지원을 위해 확장한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코어 울트라 시리즈3 기반으로 부품 조립을 담당하는 로봇이 배치됐다. 인텔 관계자는 "'피지컬 AI 스튜디오' 앱을 통해 약 5시간 동안 로봇에게 동작 데이터를 학습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메라와 로봇 제어를 하나의 모델로 통합한 VLA 모델을 활용해 로봇이 작업 도중 실수를 하더라도 스스로 위치를 보정해 시도한다. 농작물 수확처럼 개체마다 형태가 다른 복잡한 환경에 AI 로봇을 즉각 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급형 PC 위한 '코어 시리즈3' 탑재 PC 공개 메모리 수급난은 D램과 SSD 등 PC 핵심 부품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애플이 아이폰용 칩 기반 '맥북네오'를 공개한 뒤 인텔이 보급형 PC를 위한 코어 시리즈3(와일드캣 레이크), 퀄컴이 '스냅드래곤 C' 등을 공개하며 보급형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코어 시리즈3 프로세서는 CPU 코어 수를 절반 가량으로 줄이고 GPU와 NPU 성능을 낮췄다. CPU와 NPU, GPU 등을 한 타일에 집약해 인텔 18A 공정에서 자체 생산하고 타일 2개 구조로 생산 원가도 낮췄다. 당일 행사장에는 코어 시리즈3를 탑재한 인텔 레퍼런스 설계 노트북과 함께 델테크놀로지스가 공개한 XPS 13 등 노트북이 배치됐다. 현장 인텔 관계자는 "이달 말부터 더 많은 업체들이 코어 시리즈3 탑재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04 11:24권봉석 기자

퀄컴, 로봇 개발용 플랫폼 '드래곤윙 IQ10 RDD' 공개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퀄컴이 1일(현지시간) 로봇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레퍼런스 플랫폼인 '퀄컴 드래곤윙 IQ10 로보틱스 레퍼런스 디자인(RDD)'을 공개했다. 드래곤윙 IQ10 RDD는 퀄컴이 1월 CES 2026에서 공개한 로보틱스용 시스템반도체(SoC)인 '드래곤윙 IQ10' 기반으로 컴퓨팅, 센서 인터페이스, 네트워킹, 실시간 제어, 소프트웨어 스택을 하나의 설계에 통합했다. 드래곤윙 IQ10 SoC는 퀄컴 Arm 호환 오라이언 18코어 CPU와 헥사곤 NPU, 컴퓨터비전(CV) 처리장치와 DSP, 아드레노 GPU로 구성됐다. AI 연산 성능은 최대 700 TOPS(1초당 1조 번 연산)이며 별도 AI 가속기 없이 네트워크와 단절된 환경에서도 인지, 계획, 추론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드래곤윙 IQ10을 기반으로 최대 12개의 GMSL2 카메라를 비롯해 LiDAR, ToF(Time of Flight), IMU 등 다양한 센서 데이터 수집 기능을 통합했다. 필요한 경우 PCI 익스프레스, USB, CAN, EtherCAT, CAN-FD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로 추가 센서와 기능 모듈을 연결해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 퀄컴은 하드웨어와 함께 퀄컴 플랫폼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도입할 수 있는 '퀄컴 AI 허브', 온디바이스 AI 런타임, 센싱·계획·제어를 위한 플랫폼 서비스 등 소프트웨어 스택을 함께 제공한다. 퀄컴은 드래곤윙 IQ10 RRD가 자율이동로봇(AMR), 산업용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차세대 로봇 경쟁력은 개별 부품 성능이 아니라 컴퓨팅, 센서, 네트워크, 제어, 소프트웨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통합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드래곤윙 IQ10 RRD는 개발 단계의 시제품을 실제 현장에 배치 가능한 상용 로봇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드래곤윙 IQ10 RDD는 오는 9월부터 공급 예정이다. 현재 어드밴텍, 에이플럭스, 이노디스크, 넥스컴, 썬더컴 등 주요 제조사가 플랫폼 활용을 검토중이다.

2026.06.01 15:15권봉석 기자

LPK로보틱스, 피지컬AI 연구소 설립…삼성전자 출신 김재현 소장 선임

산업용 로봇 솔루션 기업 LPK로보틱스가 피지컬AI 연구소를 설립하고, 삼성전자 연구소 임원 출신 김재현 박사를 연구소장에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김재현 소장은 연세대 공과대학에서 학사·석사 학위를, 서울과학기술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삼성전자 DMC연구소 상무를 역임하며 다양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인공지능(AI) 머신비전 기업 트윔(TWIM) 연구소장을 거쳐 현재 성균관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산학교수로 재직 중이다. LPK로보틱스는 연구소 설립을 통해 산업용 로봇에 AI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지능형 로봇 플랫폼 개발을 가속할 계획이다. 특히 제조현장 생산성과 품질 혁신을 실현할 수 있는 AI 비전 기술과 다양한 공정 최적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심태호 LPK로보틱스 대표는 "피지컬AI 연구소는 AI와 로보틱스 융합을 통해 제조업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LPK로보틱스는 직교로봇, 리니어로봇, 정밀 스테이지 등을 자체 개발·생산하고 있다. 산업용 다관절로봇과 협동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회사는 "국내 대부분의 로봇기업이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LPK로보틱스는 최근 6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며 "향후 피지컬AI 연구소를 중심으로 RX·AX(로봇 전환·인공지능 전환)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AI 기반 산업용 로봇 플랫폼 개발과 차세대 제조혁신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1 10:56진운용 기자

폴라리스AI, 휴머노이드 로봇 실무 교육…SDK 기반 현장 적용 검토

폴라리스AI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국내 산업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실무 역량 확보에 나섰다. 폴라리스AI는 유비테크로보틱스 본사 엔지니어들과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 S2' 구동과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기반 2차 개발 교육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트레이닝에서는 로봇 동작 제어를 위한 개발 환경과 코딩 파일이 공유됐다. 손 관절 움직임 등 주요 동작 제어 방식에 대한 기술 교육도 이뤄졌다. 폴라리스AI는 이번 과정을 단순 제품 소개나 전시 차원을 넘어 실제 산업현장 작업 시나리오를 소프트웨어(SW)로 구현하고 조정할 수 있는 기반으로 봤다. 박스 이동 등 기본 작업 수행 과정을 확인하며 물류·제조·검사·조립 분야 적용 가능성도 검토했다. 워커 S2는 유비테크가 산업현장 적용을 목표로 개발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해당 로봇은 자율 배터리 교체 기능과 최대 15킬로그램 수준 작업 하중 처리 능력을 갖춘 산업용 플랫폼이다. 폴라리스AI는 이번 기술 트레이닝을 계기로 국내 산업 환경에 맞는 휴머노이드 로봇 활용 모델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폴라리스그룹이 제조 기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어 실제 공정 특성과 운영 환경을 고려한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폴라리스그룹은 폴라리스세원, 폴라리스우노, 폴라리스AI파마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자동차 부품, 소재, 바이오·헬스케어 제조 공정을 바탕으로 부품 이송, 반복 조립, 포장, 검사 보조, 품질관리, 설비 점검 등 작업 시나리오를 발굴할 방침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을 국내 현장에 적용하려면 하드웨어 공급뿐 아니라 작업 환경 분석과 동작 시나리오 설계가 필요하다. SDK 기반 제어, 고객사별 커스터마이징, 유지보수 체계도 갖춰야 한다. 폴라리스그룹은 SW 제어와 현장 적용 역량을 우선 확보해 한국형 피지컬 AI 사업모델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향후 고객사별 맞춤형 피지컬 AI 솔루션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도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 피규어AI, 아질리티로보틱스 등 글로벌 기업들은 제조·물류 현장을 중심으로 인간형 로봇 실증과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폴라리스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과장된 도입 선언보다 현장 적용 역량을 차근차근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SDK 기반 2차 개발, 작업 시나리오 설계, 고객사별 적용 검토를 통해 국내 제조·물류 현장 생산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8 17:29김미정 기자

세이프틱스 '세이프티 기버', 첫 현장 적용

로봇 안전 솔루션 기업 세이프틱스의 솔루션 '세이프티 기버'(Safety Giver)가 첫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세이프티 기버는 로봇과 연결돼 안전성을 실시간 분석하고 행동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다. 김휘연 세이프틱스 사업이사는 21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피지컬 AI 프론티어: 리스크, 규제, 그리고 2027 제조업 생존전략' 세미나에서 기자와 만나 "최근 한 기업 고객이 세이프틱스의 새로운 소프트웨어 세이프티 기버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해당 기업 로봇 티칭 프로그램에 세이프티 기버 소프트웨어가 들어갔기 때문에 따로 안전 설계할 필요가 없어 로봇을 학습시킨 뒤 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틱스 제품은 크게 세이프티 기버와 세이프티 디자이너(Safety Designer)로 나뉜다. 세이프티 디자이너는 협동로봇을 설치하기 전에 충돌 안전성을 시뮬레이션으로 미리 분석·설계하는 소프트웨어다. 세이프티 디자이너가 설치 전을 담당하고, 세이프티 기버는 설치 후 정상 작동 여부를 맡는다. 김 이사는 "국내외 다양한 기업과 세이프티 기버의 개념증명(PoC)을 진행하고 있다"며 "기버는 고객사 하드웨어 안에 소프트웨어가 직접 들어가기 때문에 협력에 시간이 걸려 도입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버의 기본 기능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매출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고객사가 부가 기능을 사용할 때 매출이 생기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이사는 세미나에서 안전 솔루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2014년부터 2023년까지 국내에서 로봇 관련 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29명"이라며 "이제 완전 자율화되기 때문에 문제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제조업은 다크팩토리 기반 완전 무인화와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쉐어드 스페이스(Shared Space) 환경으로 동시에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쉽게 정형화가 가능한 업무는 로봇이 사람을 대체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부문에서는 로봇과 사람이 공존할 것"이라며 "로봇을 가둔 울타리를 없애고 인간과 로봇이 안전하게 함께 있을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김 이사는 "사람이 로봇 곁에 가까이 있어도 멈추지 않고 안전하게 같이 일할 수 있다면 로봇 업무 시간이 늘어나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안전은 비용이 아니라 자산"이라고 말했다. 현재 로봇은 사람이 가까이 다가오면 움직임이 멈추도록 설계돼 있어, 로봇이 사람 행동을 인지해 사람과 충돌을 피할 수 있다면 작업을 멈추지 않아 생산성이 올라갈 수 있다.

2026.05.21 18:20진운용 기자

파리 노트르담 성당 구한 로봇, 한국 화재 진압 투입된다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현장에서 붕괴를 막아낸 무인소방로봇이 국내 화재 진압 최전선에 투입된다. 한컴라이프케어는 프랑스 무인지상로봇(UGV) 기업 샤크로보틱스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무인소방로봇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도입하는 로봇 제품군은 전 세계 25개국 이상에서 350여 대가 실전 운용되며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한컴라이프케어는 기존 안전 장비 제조 역량에 첨단 로봇 플랫폼을 결합해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주력 모델인 500kg급 중대형 로봇 '콜로서스'는 분당 최대 3800L의 방수 능력과 1톤 이상의 견인력을 보유했다. 고온과 유독가스로 가득 찬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을 대신해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함께 도입하는 200kg급 중형 로봇 '라이노 프로텍트'는 민첩한 기동성을 갖춰 좁은 산업시설이나 도심 화재 대응에 적합하다. 두 로봇은 모두 모듈러 시스템을 채택했다. 현장 상황에 맞춰 원격 제어 무인 방수포, 배연팬, 부상자 후송용 들것, 화학·생물·방사능·핵(CBRN) 정찰 센서 등을 자유롭게 장착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전기차 및 배터리 화재 대응 분야에서 무인 로봇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컴라이프케어는 로봇 도입 컨설팅부터 맞춤형 솔루션 제공, 전문 사후관리까지 아우르는 토털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국내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김선영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사람을 지키는 안전 기술과 첨단 로봇 기술의 결합은 기술 중심 기업으로 진화하는 혁신적인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사업 영역을 전방위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1 09:38남혁우 기자

두산로보틱스, 獨 프랑크푸르트로 유럽지사 확장 이전

두산로보틱스는 유럽 사업 확대를 위해 유럽지사를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확장 이전해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이전은 기존 영업 중심의 거점에서 벗어나 서비스, 교육, 쇼룸 기능을 현지에서 직접 운영하는 체계를 갖추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두산로보틱스는 현지 애프터서비스(A/S) 범위를 부품 단위 교체까지 확대하고 수리 장비를 상시 비치해 대응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가동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문제 발생 시 대체 로봇을 즉시 투입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교육 부문에서는 고객사와 시스템 통합(SI) 업체를 대상으로 정기 과정을 운영하며, 실제 제품을 분해·수리하는 '라이브 리페어 교육'을 새롭게 도입한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물건을 팔레트에 정렬하거나 적재하는 팔레타이징(Palletizing) ▲가공물을 투입하고 완성품을 꺼내는 머신텐딩(Machine Tending) ▲AI 비전 기반의 픽앤플레이스(Pick&Place) ▲칵테일 제조 등 상용화된 로봇 솔루션의 시연이 진행됐다. 두산로보틱스는 해당 솔루션들을 상시 체험할 수 있는 쇼룸을 운영하고, 현지 엔지니어와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하는 '애플리케이션 센터'도 구축할 예정이다.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사장은 "유럽 교통의 요충지인 프랑크푸르트로의 이전을 통해 현지 고객과 파트너사에 보다 신속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현지 밀착형 서비스와 교육 인프라를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0 15:54진운용 기자

램리서치 로보 챌린지, 전국 5개 권역 토너먼트 개막

램리서치코리아는 고등학생 대상 로보틱스 교육·체험 프로그램인 '램리서치 로보 챌린지'의 전국 5개 권역 예선 첫 일정을 경기북부에서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램리서치 로보 챌린지는 청소년들이 로봇 기본구조와 작동원리를 이해하고, 직접 제작과 제어 과정을 경험하도록 구성한 체험형 로보틱스 프로그램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제조·로보틱스 기술이 확대되는 환경에서 실습 중심 교육으로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램리서치와 사회적협동조합 씨드콥이 주최·주관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후원한다. 이번 지역 예선은 지난 16일 경기도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경기 북부 지역 고등학생들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로보틱스 기초교육과 아두이노 기반 로봇 제작 및 미션 수행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팀별 미션 수행 과정에서 센서와 모터를 활용한 로봇 제어를 수행하며 공학 사고력과 문제 해결역량을 키울 수 있다. 램리서치코리아는 "학생들이 로봇 제작과 미션 수행에 적극 참여했다"며 "실제 로봇 작동을 직접 구현하는 실습형 프로그램 호응이 컸다"고 밝혔다. 이어 "참가자들은 반복 제작과 테스트 과정으로 로보틱스를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기북부 지역 예선을 시작으로 경기남부, 대전, 대구, 광주 등 권역별 지역 예선이 순차 진행된다. 다음 예선은 23일 경기도 안산에서 열린다. 각 지역 예선에서 선발된 학생들은 8월 본선 대회에 참가한다. 본선은 8월 13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본선에선 심화 미션 수행과 발표 평가 등이 진행된다. 우수 참가자는 시상금과 함께 램리서치코리아 본사 방문 및 현장 멘토링, 국내 로보틱스 세계대회 관람 기회 등을 제공받는다. 씨드콥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로보틱스를 체험하며 미래기술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첨단과학 기술 분야에 대한 관심과 진로 탐색 기회를 확대하도록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5.20 11:25장경윤 기자

클로봇·미라텍·아이로브 3社, 美 물류 자동화·오토 파킹 시스템 사업화 협력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 클로봇이 미라텍, 아이로브와 손잡고 북미 물류 자동화 시스템 및 트레일러 오토 파킹 시스템 공동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물류 및 제조 현장에서 요구되는 자동화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미주 시장을 중심으로 한 물류 자동화 및 트레일러 오토 파킹 분야의 사업화를 공동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3사는 ▲로봇 시스템 구축(클로봇) ▲사업 총괄·통합 관제(미라텍) ▲정밀 제어 알고리즘(아이로브)이 결합한 '풀스택 협력 모델'을 토대로 공동 사업 모델 개발과 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클로봇은 자율주행 로봇(AMR) 및 물류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로봇 시스템 총괄과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담당한다. 특히 이기종 로봇 통합 관제 솔루션 ▲크롬스(CROMS)와 자율주행 솔루션 ▲카멜레온(CHAMELEON)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해 오고 있다. 미라텍은 사업 총괄 및 고객 확보, 통합 관제 시스템 분야를 담당하며,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의 자동화 경험을 기반으로 사업 모델 개발과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아이로브는 비전 기반 알고리즘 기술을 바탕으로 트레일러 오토 파킹 및 자동화 시스템의 정밀 제어 기술 고도화를 담당한다. 협약 3사는 이번 MOU를 통해 ▲미주 물류 자동화 시스템 공동 개발 ▲트레일러 오토 파킹 시스템 사업화 ▲통합 관제 및 자율주행 기반 자동화 기술 협력 ▲미주 시장 공동 영업 및 고객 발굴 ▲공동 마케팅 및 홍보 활동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제품 개발·실증·상용화·고객 확보로 이어지는 사업화 사이클을 함께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클로봇 입장에서 이번 협약은 회사가 추진해 온 '챕터 2' 글로벌 확장 전략과 직결된다. 클로봇은 자회사 ▲로아스(ROAS)를 통한 북미 물류 자동화 진출, 말레이시아 무브로보틱스(Moverobotics)와의 동남아 시장 공동 진출 MOU에 이어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DLS) 경영권 인수까지 글로벌 풀스택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미주 협약은 북미 스마트 물류·자동화 영역의 직접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모멘텀이라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클로봇 손준배 사장은 “이번 협약은 각 기업이 보유한 핵심 기술과 사업 역량을 결합해 미주 물류 자동화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라며 “트레일러 오토 파킹과 물류 자동화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협약 3개사는 물류 자동화 및 자율주행 기반 자동화 기술을 중심으로 북미 시장 진출 확대와 차세대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2026.05.20 09:58장경윤 기자

AI 앞세워 주가 견인 나선 대동…"재평가의 시간"

"지금까지 대동은 매출 성장은 좋은데 이익 성장이 따라오지 않는 기업이라는 오해를 받아왔습니다. 지난 6년간 농기계 회사에서 농업 운영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습니다. 2030년 목표를 당장 믿어달라기보다는, 신사업 성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한 지금이 검증 가능한 재평가 구간에 들어선 시점이라고 봅니다." 나영중 대동 그룹경영 부사장은 19일 서울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대동그룹 상장 3개사 합동 인베스터데이에서 이같이 말하며 대동을 인공지능(AI) 기반 농업 운영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중장기 청사진을 공개했다. 나 부사장은 "장비를 잘 파는 것만으로는 승리할 수 없을 거라 본다"며 "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AI가 판단하고, 기계와 로봇이 이를 실행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 앞으로의 승부처"라고 말했다. 대동은 AI 농업 운영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농업 데이터 수집→AI 분석 및 의사결정→장비·로봇 작업 수행→운영 결과 검증→데이터 재축적'으로 이어지는 운영 선순환 구조, 이른바 '클로즈드 루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농기계 판매에 그치지 않고 농업 현장의 데이터를 축적해 작업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고, 이를 서비스 매출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기반으로 대동은 2030년 연결 기준 매출 3조 5900억원, 이자·세금 차감 전 이익(EBIT) 10.55%, 투자자본수익률(ROIC) 17.59%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특히 매출의 질적 전환을 통해 2030년까지 신규 사업 매출 93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이는 전체 매출의 27% 수준이다. 구체적으로는 ▲커넥티드 기반 부품 서비스 3060억원 ▲AI 스마트 장비·모빌리티 2900억원 ▲3대 농업 운영비(OPEX) 서비스 3342억원을 신규 매출원으로 제시했다. 대동은 우선 국내 시장에서 AI 농업 운영 플랫폼을 검증하고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기존 국내 농기계 시장 규모가 연간 2조~3조원 수준인 반면, 노동·투입재·시설 운영·농작업 관리 등을 포함한 농업 운영비 시장은 8조~12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자율주행·자율작업 기능이 탑재된 AI 트랙터와 정밀농업 솔루션을 중심으로 논과 밭 등 노지 농작업의 자동화와 운영 효율화를 검증 중이다. 대동은 국내 사업에서만 2030년 매출 4453억원, 시장점유율 50%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국내에서 AI 농업 운영 모델을 검증한 뒤 북미와 유럽 딜러망을 활용해 해외 시장으로 확산한다는 전략이다. 나 부사장은 “아무리 그림이 좋아도 실행 조직이 없으면 계획에 머물 뿐”이라며 “일반 농기계 제조업과는 다른 조직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장과 연구소 중심의 조직이 아니라 서비스를 만드는 비즈니스모델 조직, 상품을 기획하는 조직, 이를 개발과 연계하는 조직을 통해 실행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사업 투자도 단계별 검증을 거쳐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나 부사장은 “자본 투입은 신사업 기술을 입증하고, 매출 발생 여부와 반복 가능성을 확인하는 여러 관문을 통과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구조”라며 “관문을 통과하지 못하면 투자를 보류하고 사업 모델을 재설계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베스터데이에서는 대동금속과 대동기어도 각각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대동 본사가 AI 농업 운영 플랫폼 전환을 전면에 내세웠다면, 자회사들은 로봇·모빌리티·방산·조선 등 성장 산업으로 부품 사업을 확장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대동금속은 기존 주철 주조 사업을 기반으로 로봇, 방산, 조선, 반도체 장비 등 성장 시장을 겨냥해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풍우 대동금속 대표는 "기존 주철 주조 외 새로운 첨단 소재 등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들어 오는 2030년 신사업 매출을 전체 매출액 28%까지 끌어올리도록 하겠다"며 "설비 보전 시스템 고도화로 가동률을 높이고, 제조 원가율을 10% 개선하는 등 경영 내실화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동금속은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배당성향을 20%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동기어 역시 같은 수준의 주주환원 계획을 제시했다. 대동기어는 2030년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는 연평균 35% 수준의 성장률을 전제로 한 목표다. 기존 자동차·농기계 부품 사업에 더해 전동화 부품과 로봇 감속기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서종환 대동기어 대표는 "기존 자동차와 농기계 사업에 추가로 로봇 감속기 사업을 통해 로봇 생태계에 진입하고자 한다"며 "계열사 대동로보틱스와 연계해 사업을 진행하며, 최근 현대차·기아 로봇 부품에도 진입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최근 신규 라인 구축과 양산 초기 단계의 제조 경비 부담 등으로 영업이익은 저조한 상황”이라면서도 “상반기 누적 수주가 1조 9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만큼 양산 확대와 가동률 개선에 따라 수익성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동기어는 외부 고객 매출 비중도 확대한다. 현재 약 49% 수준인 논캡티브 매출 비중을 2030년까지 70%로 끌어올리고, 로봇 감속기 사업 진입을 통해 자동차·농기계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동화와 로봇 분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2026.05.20 08:00류은주 기자

KIST, LG전자 등과 AI 휴머노이드 개발 '시동'…"의료·돌봄 로봇 20대 현장투입"

KIST와 LG전자, LG AI연구원, LG에너지솔루션, 로보틱스, 위로보틱스 컨소시엄이 '한국형 AI휴머노이드'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한국형 휴머노이드는 이재명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중인 K-문샷 핵심 사업으로 AI·HW·SW·배터리 등 패키지형으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민관협력 기반 AI 휴머노이드 원천기술 고도화 사업('26~30)'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오는 2030년까지 총 504억원을 들여 지능과 신체능력이 통합된 '한국형 대표 AI휴머노이드 플랫폼'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KIST를 주관기관으로 LG전자 등 산·연 4곳, 학계에서는 서울대학교와 KAIST, 고려대학교, 경희대학교와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이 참여한다. 이들은 기술개발부터 양산, 실증까지 연계되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휴머노이드 플랫폼은 KIST가 독자 개발한 '카펙스(KAPEX)'를 LG전자가 개발중인 홈로봇 클로이드에 적용, 이를 차세대 양산형 인간형 로봇 모델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위로보틱스도 '카펙스' 기반의 이동형 인간형 로봇 플랫폼 고도화에 나선다. 지능 고도화를 위한 핵심 기술 개발도 본격화한다. 시각·촉각·언어·행동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는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 개발이 목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최초 고안전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로봇 플랫폼에 적용한다.화재 위험을 낮추고 안정적인 장시간 작업 수행이 가능한 휴머노이드 개발과 글로벌 안전 표준을 선점할 계획이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등은 이를 의료·돌봄 환경에서 검증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휴머노이드 20대를 실제 현장에 투입한다. 인간 의식주 생활 보조와 공공 서비스 수행을 위한 장기 복합 작업 수행능력과 실제 환경에서의 안전성 및 신뢰성을 검증, 확보해 나가기 위해서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이 사업은 AI, 휴머노이드, 배터리, 양산 기술, 실증 역량을 하나로 묶어 대한민국 대표 AI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2026.05.18 15:39박희범 기자

"현실이 된 건담"…中 유니트리, 첫 양산형 유인 로봇 공개

인간이 거대한 이족보행 로봇에 탑승해 직접 조종하는 공상과학(SF) 영화 속 장면이 현실 속에서도 곧 실현될 전망이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와 IT매체 기즈모도 등 외신은 왕싱싱 중국 유니트리 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초 양산형 유인 로봇 'GD01'에 탑승한 모습을 공개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왕 CEO는 높이 약 2.7m, 무게 500㎏에 달하는 거대한 로봇에 직접 올라탔다. 개인용 '건담'을 연상시키는 이 로봇은 두 발로 걷는 것은 물론, 상황에 따라 로봇 개처럼 네 발로 변형해 이동할 수도 있다. 공개 영상에서 왕 CEO는 GD01을 조종해 걸어 다니고, 팔을 뻗어 벽을 부수는 모습까지 선보였다. 유니트리 측은 GD01을 세계 최초의 양산형 유인 로봇이라고 소개했다. 해당 로봇은 변형 기능과 차량 수준의 이동 능력을 갖췄다. 사람이 탑승한 상태에서도 무게가 500㎏ 수준에 불과해 일부 국가에서는 일반 차량으로 분류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가격은 만만치 않다. GD01의 시작 가격은 390만 위안(약 8억 58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대해 유니트리 로보틱스 마케팅 담당자 황자웨이는 “현재 공개된 것은 예비 참고 가격일 뿐”이라며 “최종 양산형 모델은 성능 최적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가격이 높은 수준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특수 모델인 만큼 기능 개선과 생산 단가 절감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첸 징 유니트리 기술전략연구소 부소장은 GD01이 중국의 인공지능(AI) 및 로봇 산업이 중요한 “엔지니어링 문턱을 넘어섰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더 이상 연구실 속 개념 증명용 기계가 아니라, 실제 가격표와 상용화 로드맵을 갖춘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계도 분명하다. 첸 부소장은 탑승과 하차의 불편함, 짧은 배터리 수명, 제한적인 실사용 편의성, 규제 불확실성, 복잡한 유지보수 문제 등을 GD01의 주요 약점으로 꼽았다. 기즈모도 역시 GD01에 대해 “높은 가격은 대중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비싼 가격에 비해 조종석 디자인은 불편해 보이고 소재 역시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2026.05.13 10:1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긴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피지컬 AI 사업' 참여

긴트(대표 김용현)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관 '피지컬 AI 자율임무실행기술 선행연구'에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긴트는 오프로드 환경에 특화한 로보틱스 플랫폼을 개발한다. 해당 플랫폼에는 ▲영상 인식 모듈을 통한 주변 환경 분석 및 데이터 수집 ▲항법 장치를 통한 위치 추정 ▲외부 시스템 간 데이터 교환을 위한 통신 모듈 등을 적용한다. 양사는 원활한 개발을 위해 기술 협력 및 데이터 제공을 진행할 계획이다. 양사는 우선 로보틱스 플랫폼 2대를 현장에서 시범 운용한다. 해당 모델은 험지·야지 운행이 가능하며 조종은 RC 및 자율주행으로 두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GPS+IMU 기반 항법 시스템, 가속도·속도 센서와 전방 카메라를 탑재해 정교한 위치 추정 기능을 갖췄다. 여기에 인공지능(AI)와 자율 주행 모듈이 더해져 각종 작업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다. 김용현 긴트 대표는 “긴트가 가진 험지 자율주행, AI와 로보틱스 기술은 농업뿐 아니라, 건설, 방위 등 각종 산업 현장에서 인명 피해 리스크가 있는 작업이나 단순 노동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며 “앞으로 오프로드 산업 무인화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긴트는 올해 해외 시장 개척과 농업 외 산업 진출을 골자로 브랜드 정체성(BI)를 재설계했다. 스마트 농업 솔루션 '플루바'를 일본,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에 진출시켰으며, 험지 자율주행 및 로보틱스 기술 유망성을 인정받아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 호반그룹 등으로부터 전략적 투자(SI)를 유치했다.

2026.05.13 09:39백봉삼 기자

[컨콜종합] AX로 1분기 달린 LG CNS, 로봇·금융·해외 '전선 확대'

LG CNS가 인공지능(AI)·클라우드로 올해 1분기 실적 성장을 이끈 가운데, 데이터센터·금융·로보틱스·디지털자산까지 전선을 넓히며 'AI 전환(AX) 풀스택'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 연속 성장세를 발판으로 사업 전반을 재편하며 다음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LG CNS 경영진은 30일 열린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주요 사업 부문 성과와 향후 전략, 시장 대응 방향을 공유했다. LG CNS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3150억원, 영업이익 9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19.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7.2%로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개선됐다. 그 중 AI·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765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58%를 차지했다. AI·클라우드가 이끌었다…데이터센터·빅테크 협력 성장 기반 구축 이번 실적을 견인한 핵심 사업부문은 AI·클라우드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7654억원을 기록했다. AI·데이터 플랫폼, 에이전트 개발 사업,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매니지드 서비스(MSP) 사업이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센터 사업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LG CNS는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역량을 기반으로 삼송 데이터센터에서만 약 1조원 이상 사업을 수주했다. 회사는 이를 국내 DBO 사업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은 컨퍼런스콜에서 "삼송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사업은 회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 사업"이라며 "향후 대규모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에 중요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AI 플랫폼 사업은 글로벌 빅테크 협력과 함께 확대되고 있다. LG CNS는 오픈AI, 팔란티어 등과 협력을 지속 강화 중이다. 챗GPT 엔터프라이즈 공급을 시작해 기업 고객을 확보했고 팔란티어와는 포워드 디플로이드 엔지니어(FDE)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AX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특히 팔란티어 협력은 그룹사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LG CNS는 LG그룹 내 특정 업무 영역에서 기술검증(PoC)을 마쳤고 실제 도입 사례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여러 그룹사와 추가 PoC도 논의 중이다. 김 부사장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엔드투엔드 AI 플랫폼인 '에이전틱웍스'를 기반으로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며 "AI·클라우드·인프라 전 영역 경쟁력을 바탕으로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물류부터 로봇까지 확장…스마트엔지니어링, 현장형 AI로 진화 LG CNS의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1분기 매출은 22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방산·조선·반도체·제약 등 대외 프로젝트가 확대됐고 스마트물류 북미 사업 진출도 본격화됐다. 스마트팩토리 영역에선 해당 분야 프로젝트가 매출로 전환되고 있다. 경량형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이 식품·의료·전자·소비재 등 신규 산업군에서 도입 요청이 늘어난 상황이다. 스마트물류 영역은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 확장에 나섰다. LG CNS는 중국 자싱 식품 공장 자동화 프로젝트를 이행 중이며 올해 미국 텍사스 식품 공장 자동화 사업을 수주해 2분기 착수를 앞두고 있다. 또 자체 모바일 셔틀 솔루션을 기반으로도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 냉장·냉동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 가능한 솔루션을 앞세워 식품, 콜드체인, 제조·물류 산업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 중이다. 로보틱스와 피지컬 AI도 차세대 핵심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LG CNS는 산업특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하드웨어, 플랫폼을 결합한 풀스택 로봇 전환(RX)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덱스메이트, 스킬드 AI, 컨피그 등과 협력해 휴머노이드와 사족보행 로봇 등 다양한 폼팩터를 검증하고 있다. 이준호 LG CNS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은 "스마트팩토리 영역은 ESS와 고성능 배터리 수요 확대에 따라 AI 팩토리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스마트물류 솔루션 고도화와 북미 현지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해외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금융 차세대 사이클 온다…AI 입힌 IT서비스 경쟁력 강화 디지털비즈니스서비스 사업은 1분기 매출 32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수치다. 금융 계정 중심 성장, 대형 차세대 사업 이행, 신규 IT 아웃소싱(ITO) 수주 확대가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LG CNS는 금융 IT서비스 시장에서 주요 시중은행, 인터넷전문은행, 신용카드사 차세대 시스템 구축 경험을 다수 확보했다고 밝혔다. 보험과 증권 등 금융 산업 전반에서도 대형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NH농협은행 차세대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또 SC제일은행, 한국은행, 신한카드, KB국민카드, KB손해보험 등에서는 운영 아웃소싱 사업자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금융권의 차세대 수요도 다시 커지고 있다. 다수 금융기관이 10년 이상 사용한 기존 시스템 노후화와 기술 부채 누적으로 디지털 전환 대응에 한계를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은행·보험·증권 전반에서 코어 시스템 재구축 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LG CNS는 이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아울러 금융 대형 프로젝트에 '데브온 AIND'와 같은 자사 솔루션을 앞세워 AI 네이티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적용한다는 목표다. 코볼(COBOL), C 등 레거시 언어를 자바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AI 기술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기대다. 김홍근 LG CNS 디지털비즈니스사업부장은 "최근 금융 고객사들은 대형 프로젝트에서 AI 기술 적용을 필수 전략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며 "축적된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도메인 전문성에 AI 기반 솔루션을 더해 금융 IT 시장을 계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외·디지털자산 판 키운다…글로벌 AX 승부수 LG CNS는 향후 성장 동력으로 글로벌 사업에 방점을 찍었다. 특히 해외 금융 사업은 시스템 통합(SI) 중심보다 솔루션 기반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는 판단 아래 자체 솔루션 확보와 현지 거점 중심 이행 체계 확산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회사는 국내에서 검증한 은행 코어 시스템, 소스코드 전환·테스팅 도구, 카드·보험 솔루션에 AI 네이티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기술을 적용해 고도화한다는 목표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딜리버리 네트워크도 전략적 거점으로 육성한다. 현지 사업 역량 확보도 병행한다. 싱가포르, 일본, 인도네시아 등 거점에서 현지 전문가를 영입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합작법인을 통한 사업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자산도 중장기 신사업으로 육성한다. LG CNS는 은행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관련 사업이 올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러 시중은행이 프로젝트 한강 플랫폼 기반 국고보조금 사업 대응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어 2분기부터 관련 매출이 본격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테이블코인 사업은 법·제도 정비 과정에 맞춰 컨설팅 프로젝트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구축 사업은 제도화 이후 순차적으로 발주될 것이라는 게 LG CNS 측 예상이다. 회사는 증권형 토큰, 지갑, 커스터디, 결제 플랫폼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김홍근 부사장은 "해외 금융 사업은 자체 솔루션 확보와 현지 거점 중심 사업 및 이행 체계 확산을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디지털자산 전반에서도 실증 기반 사업 경험과 실행 역량을 축적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30 12:38한정호 기자

[르포] 공장과 밭을 넘나든 대동 운반로봇…"올해 매출 50억 목표"

작업자가 스마트폰 화면에서 버튼을 누르자 공장 밖에 서 있던 RT100 운반로봇이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로봇 뒤 트레일러에는 작업 공구가 실려 있었다. 목적지는 공장 안 작업 공간. 로봇은 게이트 앞에 다가서자 속도를 줄이고 멈춰 섰다. 잠시 뒤 문이 열리자 다시 움직여 지정된 위치로 향했다. 작업을 마친 뒤에는 스스로 방향을 틀어 왔던 길을 되돌아갔다. 29일 대구 달성군 대동 S팩토리. 대동의 인공지능(AI) 로봇 전문 계열사 대동로보틱스가 농업 로봇 개발 로드맵을 발표하고 현재 개발 중인 제품들을 시연했다. 이날 현장에는 운반로봇을 비롯해 예초·방제 로봇,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 로봇 플랫폼 등이 차례로 등장했다. 가장 먼저 선보인 것은 실내외를 오가는 운반로봇이었다. 일반적인 자율주행 로봇은 실내와 실외 환경이 바뀌면 위치 인식과 경로 설정에서 한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대동로보틱스는 실내에서는 라이다 기반 맵을, 실외에서는 GPS를 활용해 공장 안팎을 끊김 없이 오갈 수 있도록 했다. 강성철 대동로보틱스 대표는 “운반로봇은 실외뿐 아니라 물류창고, 공장, 창고를 보유한 농가 등 실내 환경에서도 필요하다는 요구가 많았다”며 “실내는 라이다 맵을, 실외는 GPS 기능을 활용해 두 환경을 끊기지 않게 연결한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공장 밖 시연장에서는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예초 로봇도 모습을 드러냈다. 잡초가 무성한 잔디밭 위로 로봇이 지나가자 자란 풀들이 일정한 높이로 잘려 나갔다. 로봇은 넓은 벌판 위에 설정된 라인을 따라 자율주행하며 예초 작업을 수행했다. 그 뒤로는 방제 로봇이 따라붙어 약재를 살포했다. 예초 로봇은 과수 농가에서 여름철 반복적으로 해야 하는 풀베기 작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개발됐다. 운반로봇 플랫폼에 예초 작업기를 부착해 활용하는 방식이다. 같은 플랫폼에 어떤 작업기를 결합하느냐에 따라 운반, 예초, 방제 등 서로 다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AI 음성인식 기능을 더한 로봇도 공개됐다. 복잡한 조작 없이 말로 로봇을 제어할 수 있는 제품이다. 작업자가 “오늘 제초 작업할 건데 날씨 어때”라고 묻자 로봇은 날씨와 작업 상황에 맞는 매뉴얼을 답했다. 로봇 앞쪽에 장착된 와이어를 당기면 작업자가 직접 방향과 속도를 조절할 수도 있다. 후진 기능도 지원한다. 해당 제품들은 모두 올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대동로보틱스는 2030년까지 소형·중형·대형 전동 자율주행 플랫폼을 구축하고, 여기에 운반·예초·방제·예찰·수확 등 다양한 하드웨어를 결합하는 다목적 농업 로봇 전략을 추진한다. 농업 현장뿐 아니라 골프장 디봇 보수 등 다양한 산업 현장으로 적용 범위도 넓힐 계획이다. 수확 분야에서는 해외 실증도 진행 중이다. 대동로보틱스는 최근 스페인 베리 농장에서 RT100 실증을 마쳤으며, 내년에는 북미 등지에서도 실증을 진행해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할 방침이다. 회사는 비정형 농업 환경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AI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실제 농가 현장을 돌며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오르막과 내리막, 평지, 험지 등 다양한 지형에서 주행 성능과 내구성을 검증했고, 자율주행 경로 오차에 대한 정밀 테스트도 병행했다. 지난해에는 1000시간 이상 반복 자율주행을 통해 총 360만장의 데이터를 확보했다. 향후 운반로봇에 추가 센서를 적용해 지형 인식 성능을 높이고, RGB 카메라 기반 360도 장애물 감지 등 연구개발도 이어갈 계획이다. 강 대표는 “농업과 공장을 넘나드는 범용 로봇 플랫폼을 구축해 스마트 농업에서 제조, 건설 등 필드 산업으로 확장하는 방향성을 갖고 있다”며 “데이터 기반 정밀농업과 서비스형 로봇(RaaS) 모델을 활용해 고객 생산성을 높이고, 하드웨어와 솔루션을 묶어 매출을 만드는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대동로보틱스는 지난해 약 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목표는 두 배 수준인 50억원이다. 아직 시장이 초기 단계인 만큼 농가 대상 B2C보다는 정부·기업 중심의 B2G·B2B 시장을 우선 공략하고 있다. 강 대표는 농업용 휴머노이드 개발 계획도 밝혔다. 그는 “정밀한 손기술이 필요한 농업용 휴머노이드 개발도 준비 중”이라며 “두 발로 걷는 휴머노이드가 아니라 수확 등 실제 농작업을 수행하는 휴머노이드를 개발하기 위해 조직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4.30 08:07류은주 기자

'젠슨 황 딸' 매디슨, 두산로보틱스 방문…피지컬 AI 협력 논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장녀인 매디슨 황(Madison Huang) 옴니버스 및 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가 29일 성남시 분당구 소재 두산로보틱스 이노베이션 센터를 방문해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와 양사 간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두산로보틱스가 개발 중인 지능형 로봇 솔루션과 산업용 휴머노이드에 엔비디아의 AI·로보틱스 생태계를 접목하는 협의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두산로보틱스가 개발 중인 로봇 전용 실행 소프트웨어 '에이전틱 로봇 운영체제(Agentic Robot OS)'와 엔비디아의 AI·로보틱스 시뮬레이션·학습 인프라를 연계하는 것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로봇 실행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이전틱 로봇 운영체제는 AI가 작업 환경을 파악해 경로를 최적화하고, 안전하고 정밀한 작업 수행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다. 두산로보틱스는 이 OS의 고도화를 위해 로봇-AI 간 인터페이스 구축, 로봇 제어 표준 프로토콜 개발, 전문 작업 모델 연동, 안전 제어를 위한 기술적 가드레일 적용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2027년 에이전틱 로봇 운영체제 기반의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2028년에는 산업용 휴머노이드 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2027년에는 엔비디아와 함께 CES와 같은 글로벌 주요 전시회에서 양사 간 협업의 결과물을 발표하는 것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민표 대표는 "피지컬 AI의 성패는 AI 모델의 지능뿐만 아니라, 이를 현장에서 오차 없이 구동시키는 실행 플랫폼의 안정성에 달려 있다"며 "오늘 논의는 매우 진지하고 심도 있게 진행됐으며,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두산의 하드웨어 제조 역량과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결합해 지능형 로봇 솔루션과 산업용 휴머노이드의 상용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1월 CES 2026에서 엔비디아의 가상 시뮬레이션 기술 아이작 심(Isaac Sim)과 로봇 동작 최적화 솔루션 큐모션(cuMotion)을 적용한 'AI 디팔레타이징(Depalletizing)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또한 두산로보틱스 R&D 엔지니어들은 엔비디아의 글로벌 AI 로봇 경진대회 '코스모스 쿡오프(Cosmos Cookoff)'에서 AI가 작업 대상을 판단하고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설명 가능한 팔레타이저(Explainable Palletizer)' 프로젝트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2026.04.29 16:58장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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