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2026전망
스테이블코인
배터리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로보틱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50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유일로보틱스, 로보월드서 휴머노이드 선봬

로봇자동화 전문기업 유일로보틱스는 5일부터 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로보월드'에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유일로보틱스는 양팔로봇과 자율이동로봇(AMR)의 결합체인 모바일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였다. 유일로보틱스는 제어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은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시뮬레이션을 수행한다. 피지컬 AI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제조 현장에 모바일 휴머노이드 로봇 투입을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로봇은 3자유도 헤드와 7자유도씩 구성된 양팔, 각 19자유도를 갖춘 핸드 한 쌍 등으로 설계됐다. 헤드는 엔비디아 젯슨 및 3D RGB 비전 센서를 탑재했다. 양팔은 성인 남성 사이즈로 정밀 위치 및 토크 제어 기반의 고속 CiA-402 이더캣 서보 모듈을 적용했다. 핸드는 촉각 센서가 내장되어 섬세한 작업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상체 회전 및 리프팅을 통한 유연한 작업 자세를 구현할 수 있으며 AMR 기반 이동 플랫폼을 통해 주행 및 자세 조정이 가능하다. 인공지능(AI) 3D 비전 기반 '빈 피킹 시스템'도 선보였다. 6kg급 협동로봇에 AI 딥러닝 기반 3D 비전 카메라를 결합해 구성했다. AI 비전 알고리즘이 부품의 형태와 위치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로봇의 경로를 자동 생성하고 복잡한 티칭 과정 없이도 누구나 손쉽게 작업을 변경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자동차나 전자, 금속가공 등 제조라인 부품공급 공정에 적용할 수 있다. 기존 인력 의존형 피킹 공정을 안전한 협동로봇 자동화 시스템으로 대체할 수 있다. 지난 10월 UL 인증을 획득한 YMS 시리즈 50kg급 다관절로봇도 전시했다. 향후 글로벌 제조 공장 수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유일로보틱스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자율이동로봇 및 스마트 팩토리 등 토탈 로보틱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피지컬 AI 로보틱스 선도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5.11.06 19:08신영빈

위로보틱스, CES 2026 디지털헬스 혁신상

웨어러블 로봇 업체 위로보틱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디지털 헬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작년부터 3년 연속 수상이다. 인간 중심의 설계 철학과 독자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웨어러블 로봇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에 수상한 제품은 성장기 아동을 위한 보행 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 키즈'다. 윔 키즈는 성장 적응형 구조를 적용했다. 성장하는 아동의 다리 길이에 맞춰 3단계로 교체 가능한 모듈형 프레임 시스템을 적용했다. 4세부터 15세까지 주요 성장기를 로봇 한 대로 커버할 수 있다. 단순한 크기 조절이 아니라 장기 사용성과 인체공학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엔지니어링 설계로 호평을 받았다. 제품 무게는 1kg 이하로 기존 성인용 '윔 S'보다 37% 이상 가벼워졌다. 초경량 메커니즘 및 인공지능(AI) 개인맞춤 알고리즘을 통해 성장기 아동의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러운 보행 보조를 구현했다. 위로보틱스는 이번 CES 2026 수상을 계기로 아동부터 시니어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웨어러블 로봇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이연백 위로보틱스 대표는 "기술이 아이의 의지를 돕는 순간 그것이 진정한 혁신"이라며 "웨어러블 로봇 '윔'은 앞으로도 다양한 대상자와 직군, 여러 생활·작업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을 거듭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로보틱스는 올해부터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초경량 웨어러블 로봇으로 현지 헬스케어 및 시니어 타겟 운동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알렉스'를 소개하며 로봇기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웨어러블 로봇 윔 시리즈가 이동성의 확장을 담당한다면, 알렉스는 경험의 확장을 보여줄 계획이다.

2025.11.06 18:42신영빈

나우로보틱스, 로보월드서 로봇 9종 선봬

로봇 전문기업 나우로보틱스는 5일부터 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5 로보월드'에 참가해 로봇 9종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나우로보틱스는 ▲다관절 로봇 뉴로X 시리즈 5개 라인업과 더불어 ▲직교로봇 뉴로 시리즈 ▲자율주행 물류로봇 뉴고 시리즈 등 9개 제품을 전시한다. 나우로보틱스는 다관절 로봇을 동시에 제어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하나의 티칭 팬던트를 통해 다수의 로봇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이다. 티칭팬던트는 로봇 전문 엔지니어가 아니어도 산업용 로봇을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사용자 친화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소프트웨어가 탑재됐다. 적재물을 들어 올려 이송하는 재킹 타입과 포크리프트 타입 자율주행 물류로봇 뉴고 시리즈를 선보인다. 물류로봇 제어·관제 시스템 기술도 시연한다. 이종주 나우로보틱스 대표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수요가 가장 높은 제품들을 선보였다"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로봇을 개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로봇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5.11.06 18:34신영빈

두산로보틱스, CES AI 부문 최고혁신상

두산로보틱스는 5일(현지시간) 발표된 'CES 2026 혁신상'에서 AI 기반 로봇 솔루션 '스캔앤고'가 AI 부문 최고혁신상과 로봇공학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개최를 앞두고, 기술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최고혁신상은 부문별 1~2곳이 받는다. 스캔앤고는 로봇팔과 자율이동로봇(AMR)이 결합된 플랫폼에 물리정보 기반 AI와 첨단 3D 비전을 적용해 다양한 작업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다. 터빈 블레이드와 항공기 동체, 건물 외벽 등 대형 복합 구조물의 표면을 스캔해 최적의 작업 경로를 생성한 후 검사, 샌딩, 그라인딩 등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물리정보 기반 AI는 데이터와 물리법칙을 결합한 AI를 뜻한다. 로봇 물리적 특성(관절, 토크센서, 마찰 등)을 직접 학습 과정에 반영해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플러그앤플레이 방식으로 운영되는 이 솔루션은 복잡한 작업을 위해 별도의 설계도면을 제작할 필요가 없어 작업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0.1mm 수준의 작업 정밀도를 갖고 있다. 로봇팔 6개 축에 장착된 토크센서를 통해 작업 표면이 다르더라도 실시간 힘조절이 가능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PLe, Cat4)도 확보했다.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올해 초 제시한 사업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AI 로봇 솔루션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번 스캔앤고는 그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산업 현장의 실질적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AI 로봇 솔루션을 시장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06 10:30신영빈

퀄컴, 'AI 초격차 챌린지'서 국내 스타트업 협업 사례 공개

퀄컴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AI 초격차 챌린지 성과발표회'에 참여해 국내 AI 스타트업과 협업 성과를 공개했다. AI 초격차 챌린지는 중소벤처기업부와 LG전자, 퀄컴 등이 올해 진행한 국내 AI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국내 19개사를 공동 발굴해 기술검증(PoC), 자금 등 협업을 지원하며, 우수 AI 기술은 디바이스 기기 탑재 등 판로 확보 및 투자 유치를 지원한다. 퀄컴은 이 중 '버티컬 AI 초격차 챌린지' 부문을 맡아 자율주행 로보틱스, 인스펙션 드론, AI 엣지박스, 산업용 핸드헬드 기기 등 네 가지 핵심 분야에서 국내 협력사와 유망 AI 스타트업 간 협업을 지원했다. 퀄컴은 각종 AI 모델을 퀄컴 시스템반도체(SoC)에 최적화해 제공하는 '퀄컴 AI 허브'와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제공해 기술 개발 환경을 지원하고 협력사가 스타트업의 기술을 실제 제품에 구현할 수 있도록 조율했다. 이날 퀄컴의 국내 협력 기업인 인티그리트, 아르고스다인, 디텍, 블루버드 등 4개 기업은 현장 데모 부스를 운영하며, 이 중 2개사는 협업 성과와 사업화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디텍과 마인드포지는 퀄컴 드래곤윙 QCS6490 기반으로 로컬에서 AI를 처리하는 AI 박스/시스템을 제품화해 추진중이다. 양사는 산업 안전, 생활 안전 및 도로/교통 안전 분야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블루버드는 퀄컴 기반 산업용 RFID 리더기와 산업용 단말기를 키센스에 제공하고, 키센스는 퀄컴의 AI 프레임워크인 QNN SDK를 활용해 NPU 기반의 비전 AI 모델을 실행했다. 키센스는 실제 생산 라인에서의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한 고객사들의 요구사항인 다중 바코드 리더, 손상된 바코드를 비젼 AI를 활용한 정확한 인식을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김상표 퀄컴 한국사업총괄 부사장은 "퀄컴은 스마트폰, PC, XR, 자동차 등 모든 기기에 걸쳐 엣지 AI의 지능화와 연결성을 선도하는 핵심 기술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과제를 통해 국내 협력 기업들과 스타트업을 연결해 엣지 AI가 다양한 IoT 제품에 보편화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앞으로도 이러한 협업을 확대해 국내 AI 생태계의 성장과 엣지 AI의 대중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6 09:45권봉석

고레로보틱스, CES 2026 혁신상 3관왕

건설·주거 환경 자동화 솔루션 기업 고레로보틱스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3개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고레로보틱스는 이번 CES 혁신상에서 ▲인공지능(AI) 부문 'ND-3' ▲로보틱스 부문 'AA-2' ▲스마트 커뮤니티 부문 'EVW-1' 등 총 3개 제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인공지능 부문에서 수상한 'ND-3'는 AI 기반 건설 현장 자재 운송 및 진행 상황 모니터링 로봇이다. ND-3는 고유의 4족 설계를 통해 무거운 자재를 프레임 내에서 직접 들어 올려 운반한다. 첨단 물리 AI와 비전 및 내비게이션 AI를 탑재하여 복잡한 지형을 인식하고 장애물을 회피하며, 현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업로드하여 AI가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로보틱스 부문 수상작인 'AA-2'는 프리미엄 주거 단지를 위한 라스트마일 자율주행 배송 로봇이다. 사생활 보호와 편의성이 중요한 고급 아파트 및 복합 단지에서 심야 배송의 피로도, 안전 위험, 엘리베이터 혼잡 문제를 해결한다. 공기압 튜브 프레임을 적용해 가볍고 에너지 효율이 높으며, 유연한 소재로 충격을 흡수하여 야간에도 안전하게 운용된다. 한 번의 주행으로 최대 3가구에 비대면 배송을 완료하며, 사용 후에는 스스로 공기를 빼 부피를 최소화해 보관한다. 스마트 커뮤니티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은 'EVW-1'은 자율주행 로봇을 위한 범용 엘리베이터 인터페이스다. 기존 엘리베이터 패널에 EVW-1을 부착하는 것만으로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브랜드나 모델에 관계없이 모든 엘리베이터 시스템과 호환되며, 건설 현장부터 스마트 빌딩, 라스트마일 배송에 이르기까지 로봇의 수직 이동 장벽을 제거하는 핵심 기술이다. 고레로보틱스 관계자는 "고레로보틱스의 우수한 기술력과 창의적인 메커니즘을 인정받은 사례"라며 "이를 바탕으로 건설 자동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6 09:00신영빈

축구장 누비는 휴머노이드…中 부스터로보틱스의 실험

"축구는 전 세계에서 가장 국제적인 스포츠입니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가장 좋은 출발점이죠." 에브너 왕 부스터로보틱스 해외사업총괄은 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로봇심포지엄(ISR 2025)에서 로봇 축구를 핵심 연구 주제로 삼은 이유를 설명했다. 왕 총괄은 "축구는 단순한 경기 그 이상"이라며 "로봇에게 협력, 판단, 정밀 제어를 동시에 요구하는 환경이기 때문에 인간 행동 방식을 학습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로봇끼리 신호를 주고받으며 역할을 수행하고, 공을 패스하거나 슈팅하는 과정은 인간이 살아가며 겪는 '지각-판단-행동' 구조와 똑같다"며 "축구장은 로봇이 사회적 협력과 인지 능력을 훈련하는 완벽한 실험장"이라고 전했다. 에브너 왕 총괄은 부스터로보틱스가 칭화대학교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설립된 젊은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우리 팀은 20년 넘게 로봇 제어와 인공지능 연구를 해왔으며, 현재 매달 100대 이상의 로봇을 생산할 수 있다"며 "로보컵 같은 국제 대회를 통해 실제 환경에서 로봇의 협업 능력과 반응성을 검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7월 브라질 살바도르에서 열린 국제 로보컵 휴머노이드 리그에서, 칭화대 '헤파이스토스' 팀은 부스터로보틱스 로봇 'T1'을 활용해 우승했다. 왕 총괄은 부스터로보틱스가 로봇 축구를 교육용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학생들이 배운 프로그래밍과 인공지능 개념을 실제 로봇으로 구현하면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봇 축구에서 보여준 기술은 곧 교실과 가정, 산업 현장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학생이 로봇과 함께 학습하고 집에서도 로봇과 상호작용하며 배우는 시대가 온다"고 전망했다.

2025.11.06 08:35신영빈

"3만원 센서로 만든 휴머노이드 손…내년 양산 개시"

"휴머노이드는 결국 '언제 상용화되느냐'의 문제입니다. 저희는 그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처음부터 '쓸 수 있는 로봇'을 목표로 했어요." 송기영 홀리데이로보틱스 대표는 "사람이 더 가치 있는 일을 하고, 남는 시간을 진짜 '홀리데이'로 보낼 수 있게 하자"는 뜻으로 회사 이름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수아랩 창업자로 AI 비전 기술을 현장 자동화에 적용했던 그는 이번에는 인간형 로봇으로 산업 현장 자동화를 직접 끌고 가려 한다. 홀리데이로보틱스의 첫 모델 '프라이데이'는 산업용 휴머노이드다. 송 대표는 "산업에서 쓸 수 있는 수준으로 상용화하는 게 첫 목표"라며 "이후 병원·식당 등 서비스업용 '세러데이', 가정용 '선데이'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3~5년 뒤에도 살아남는 로봇회사는 상용화한 회사일 것"이라며 "우리는 첫날부터 투자대비효율(ROI)가 나오는 로봇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현재 휴머노이드 경쟁의 본질을 '로코모션(보행)'이 아니라 '매니퓰레이션(손 작업)'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중국 기업들이 걷는 건 정말 잘한다. 하지만 산업 현장에서는 대부분의 가치가 손에서 나온다"며 "저희는 걷는 것보다 '잡고, 돌리고, 느끼는' 손의 정밀함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 철학은 순응형 로봇 암과 500g·20자유도 유압식 초경량 손 설계로 구체화됐다. 손에는 자체 제작 촉각 센서를 80% 면적으로 투입했다. 0.01N(약 1g) 수준의 힘과 방향, 토크까지 감지한다. 송 대표는 "하나에 약 3만원 수준에 달하는 로봇 센서를 투자해 만든다"면서 "손가락 끝뿐 아니라 손바닥 전체로 느낄 수 있는 손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센서는 실리콘 위에 자석을 올리고 자기 센서로 미세 변위를 감지하는 방식이다. 실리콘 마모는 교체형 모듈로 해결했다. 송 대표는 "사람도 손톱을 자르듯 센서도 주기적으로 교체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프라이데이의 팔은 기존 협동로봇보다 훨씬 가볍다. 유압 케이블을 몸통 쪽으로 빼내 가동부의 회전 관성을 줄인 덕분이다. 송 대표는 "성인 남성 팔의 회전 관성보다 낮다"며 "사람 팔보다 부딪혀도 덜 위험한 로봇"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팔이 정확해도 이동 중 오차는 10mm 이상 생긴다. 그래서 팔이 순응적이어야 한다"면서 "사람처럼 손끝 감각으로 위치를 보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철학은 향후 다리 설계로도 이어진다. 홀리데이로보틱스는 오는 12월 첫 보행 테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송 대표는 "현재 대부분의 로봇 회사가 데이터를 모으는 데 갇혀 있다"고 지적했다. 대신 그는 시뮬레이션 기반 강화 학습을 매니퓰레이션에도 적용하려 한다. 그는 로코모션은 이미 시뮬레이터 강화학습으로 풀렸다. 매니퓰레이션도 결국 같은 길로 갈 것"이라며 "다만 기존 시뮬레이터들이 현실의 '면 접촉'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홀리데이로보틱스는 엔비디아 아이작 심과 구글 무조코 수준의 자체 시뮬레이터 '홀리데이심'을 개발 중이다. 실제 촉각 센서 물리 모델과 동일한 '소프트 컨택' 구현이 핵심이다. 송 대표는 "시뮬레이터와 실제 로봇이 거의 동일한 반응값을 내는 수준"이라며 "심투리얼 간극을 사실상 해소했다"고 말했다. 최근 AI 로봇계의 화두인 비전-언어-액션(VLA) 모델에 대해서도 송 대표는 다른 길을 택했다. 그는 "VLA는 블랙박스라 예측이 어렵고, 안전성을 보장하기 힘들다"며 대신 비전-언어-스킬(VLS) 프레임워크를 구축 중이다. 홀리데이로보틱스는 액션 토큰 대신 '스킬'을 쓴다. 충분히 검증된 제어 스킬을 조합하는 화이트박스 방식이다. 산업용 로봇처럼 빠르고 정확하게, 강화학습으로 컨택 상황을 다룬다는 방침이다. 스킬은 전통 제어, 비전 인식, 강화학습 기반 그래스핑 등으로 구성되며, 수백 개로 확장될 예정이다. 송 대표는 "다른 회사가 데이터를 쌓는다면, 우리는 스킬을 쌓는다"고 정리했다. 홀리데이로보틱스는 내년 초 로봇 생산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연 100대 규모로 시작해 하반기부터 50대 판매, 2027년 이후 연 1천대 체제를 목표로 한다. 송 대표는 "연구용도 팔 수 있지만, 진짜 목표는 산업 현장 투입"이라며 "내년이면 '돈 받고 일하는 휴머노이드'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자동차 부품, 전자 조립, 물류 기업 등과 비밀유지협약(NDA) 기반 협의를 진행 중이다. SK에너지 석유화학 실증(PoC) 과제도 수행 중이다. 송 대표는 "노동자 한 명 연봉 수준까지 가격을 낮춰야 ROI가 맞는다"며 내년 하반기 1억원대 판매가를 목표로 제시했다. 핫스왑 듀얼 배터리로 24시간 자율운용이 가능하며, 안전성·내구성·정밀도를 모두 산업용 수준으로 맞추고 있다. 그는 "산업 현장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진짜 현장에서 일하는 로봇을 보여주는 게, 우리가 살아남는 길"이라면서 "공장부터 집안까지 휴머노이드 상용화를 이루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5.11.04 08:57신영빈

역대급 실적 낸 HD현대, 브랜드가치 재조정 임박

HD현대그룹 지주사 HD현대가 주력 계열사 사업 호조에 발맞춰 브랜드 사용료 조정에 나선다. 브랜드 사용료는 통상 계열사 매출을 기준으로 산정되며, 실적이 좋을 수록 더 많은 브랜드 사용료를 받기 때문에 지주사 실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HD현대는 3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브랜드 사용료율에 대해 내부적으로 계속 검토하고 있다"며 "브랜드 평가가 거의 끝나 막바지"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0.05% 수취를 하고 있는데, 계열사별로 사업 특성과 활용도가 다르기 때문에 규모를 살펴봐야 한다"며 "획일적으로 조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아직 확정된 바는 없지만 곧 정해지면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HD현대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조7천억원을 기록하며 지주사 출범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조선과 전력기기 사업이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정유 부문이 흑자 전환한 데 따른 결과다. 내년 전망도 긍정적이다. HD현대는 "조선 부문은 안정적인 생산성에 기반해 영업이익 전체 개선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내년에도 다른 큰 리스크가 없다면 이익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전력기기 사업 부문도 올해 초 관세 우려가 있었지만, 완화되는 추세고,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증대됨에 따라 전력기기 수요 및 발주가 증가하는 우호적인 시장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며 "EU 환경규제 강화로 친환경 전력기기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에도 올해보다 좋은 시장 상황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주요 계열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이어가는 HD현대로보틱스는 최근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HD현대로보틱스는 지난달 24일 KDB산업은행과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KY PE와 1천8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피지컬AI 기반 차세대 핵심 기술 개발 ▲해외 시장 확대 ▲미래 투자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는 "3분기 자동차향 매출 확대로 산업용 로봇 부문 매출이 증가했지만, 사업 확장에 따른 노무비와 판매관리비 증가로 적자가 지속됐다"며 "신차 프로젝트 수주 관련 충당금 설정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기업공개(IPO) 관련 질의에는 "투자를 유치하면서 KDB 측하고 여러 방안들에 논의를 했고, 상장하는 내용도 여러 방안 중 하나로 들어가 있다"며 "하지만, 유일한 방안은 아니며, 아직 불확실한 측면이 많기 떄문에 남은 기간 동안 긴밀히 협의해 회사와 주주들에게 최적의 방안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주가 급등으로 인한 HD현대 배당수익률이 낮아지는 것에 대해서는 향후 정부 정책에 따라 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HD현대는 "배당수익률 5% 이상 유지를 하려고 하는데 최근에 주가가 많이 오르면서 4%대로 내려왔고, 4% 미만으로 내려올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정부 밸류업 정책이 가시화되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주주환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1.03 18:58류은주

원익로보틱스, 휴머노이드 손 개발 총괄

원익로보틱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로봇산업기술개발 사업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손 개발과제 총괄주관연구 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로봇산업기술개발 사업은 로봇분야 첨단융합제품·부품·원천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해 산업경쟁력을 제고하고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원익로보틱스는 '초소형 근접 3차원 측정 센서를 장착한 고정밀 조작 작업용 고자유도 경량 휴머노이드 로봇 손 개발과제'의 총괄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 회사는 카이스트와 한양대학교, 고등기술연구원, 경희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참여한다. 이번 과제에는 정부지원 연구개발비로 약 4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과제는 인간 손 구조와 기능을 정밀하게 구현하기 위해 20자유도 이상 경량 로봇 손과 모듈형 손가락 구조를 개발하고 근접·힘, 토크·형상 정보를 융합한 소형 멀티 모달 센서를 탑재해 정밀 조작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범용조작인터페이스(UMI)를 통해 인간 손동작을 로봇에 직접 학습시켜, 3종의 휴머노이드 로봇 실증을 통해 기술의 완성도와 산업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아울러 원익로보틱스는 연구개발 산출물을 기반으로 국내 및 해외 고객사의 니즈에 부합하는 로봇 손 제품을 공동 개발, 상용화해 연구개발 과제 사업화 및 로봇 손 분야 시장점유율 확대에 매진할 계획이다. 김학래 원익로보틱스 대표는 "사람 손 크기 고정밀 휴머노이드용 로봇 손을 구현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국가 휴머노이드 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기술 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하겠다"로 밝혔다.

2025.11.03 09:21신영빈

에이딘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와 피지컬 AI 협력

로봇용 센서 전문기업 에이딘로보틱스는 지난달 31일 두산로보틱스와 '피지컬 AI 구현을 위한 로봇 및 휴머노이드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에이딘로보틱스의 정밀 힘·토크 센서와 두산로보틱스의 로봇 제어 기술을 토대로 피지컬 AI 구현을 위한 '차세대 로봇 제어 기술'을 개발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양사는 향후 피지컬 AI 기반의 로봇 제어 기술과 센서·그리퍼 조작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나아가 '휴머노이드 솔루션' 영역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에이딘로보틱스는 독자 개발한 힘센싱 기술을 기반으로 협동로봇에 적용되는 6축 힘·토크 센서를 비롯해 다양한 정밀 센서를 개발하여 양산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로봇이 보다 정밀하게 움직이고 사람과 안전하게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지난 9월 '로봇 학습 컨퍼런스 2025'와 '휴머노이드 2025' 국제 학술대회에서 신제품 센서 라인업을 공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해당 제품은 ▲택타일 센서(ATT), 고정밀 손목용 ▲6축 힘·토크 센서(AFT150), 지면 반발력을 측정하는 ▲3축 힘·토크 센서(3FT1000/2000) 등으로 구성됐다. 모두 휴머노이드 로봇의 손과 발에 탑재되어 정교한 감각 기능을 구현한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이 같은 기술을 통해 로봇이 '느끼고 반응하는' 피지컬 AI 시대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는 국내 협동로봇 시장 1위, 글로벌 4위 기업이다. 제조·푸드테크·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로봇을 공급하며 45개국 이상 파트너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본 협업을 통해 두산로보틱스의 제어·시스템 기술과 에이딘의 정밀 센서 기술이 결합함으로써 사람과 함께 일하는 로봇에 대한 정밀도와 안전성이 한층 강화되고 피지컬 AI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로봇이 느끼고 행동하는 시대가 빠르게 열릴 것"이라며 "양사 핵심 기술을 융합해 피지컬 AI 시대를 주도하는 최적의 로봇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5.11.03 09:09신영빈

"로봇, 현실서 스스로 배워야"…기계硏 학습 전략은

"인공지능(AI) 로봇의 진정한 발전은 시뮬레이션이 아니라 실제 환경 속에서 데이터를 얼마나 잘 모으고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김정중 한국기계연구원(KIMM) 박사는 31일 서울 보코서울강남호텔에서 열린 '로아스 글로벌 로보틱스 포럼 2025'에서 임베디드 AI 기반 실환경 로봇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로봇이 실제 환경과 상호작용하면서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구조가 중요하다"며 단순한 시뮬레이션 기반 학습을 넘어서는 '실환경 중심의 로봇 AI 연구'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박사는 먼저 로봇이 수행하는 작업의 구조를 고차원적 사고와 물리적 실행 단계로 나눴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로봇은 '오렌지를 오른쪽으로 밀어라'는 명령이 들어오면 주변 사물을 인식하고 손과 팔을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판단한다. 이 과정에서 그는 밀기와 누르기, 정리하기 등 구체적 동작을 실시간 인식·실행하는 AI 로봇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기계연은 클리어패스 플랫폼 모바일 베이스와 엑스암 로봇팔 2기를 결합한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실험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플랫폼을 통해 물체를 집거나 눕히는 단순 조작부터 양팔 협동으로 물체를 들어올리는 복잡한 동작까지 실험했다. 김 박사는 "실험실 내에서 다양한 시나리오를 구성해 학습되지 않은 물체나 위치에서도 일반화된 성능을 보이도록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비정형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작업할 수 있는 로봇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발표 후반부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김 박사는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이 각광받는 이유는 인간의 생활 환경을 별도 수정 없이 그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분야 발전 배경으로 ▲엔드투엔드 학습 ▲시뮬레이션-리얼 연동 ▲파운데이션 모델의 세 가지 AI 패러다임을 꼽았다. 이것들이 결합되면서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도 의미 있는 수준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기계연은 유니트리 플랫폼을 활용해 AI 학습 기반 보행 제어 및 물류 작업 자동화 연구를 진행 중이다. 그는 "유니트리는 관절별 토크·위치 제어에 접근할 수 있고, 오픈 API와 시뮬레이터 연동 지원이 좋아 실험 환경 구축에 적합했다"고 전했다. 김 박사팀은 특히 '이족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하차 동시 작업'을 위한 학습형 제어를 연구 중이다. 그는 "휴머노이드는 정밀 작업에는 아직 한계가 있지만 물류처럼 큰 물체를 다루는 분야에서는 실용화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데이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박사는 "AI 로봇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데이터"라며 "시뮬레이션이 아닌 실제 환경에서 데이터를 모으고 학습하는 게 진짜 도전"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휴머노이드 연구에서는 "실환경 운용 중 물리적 위험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며 안전한 테스트 환경과 로봇의 견고한 하드웨어 설계가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10.31 15:43신영빈

"로봇 투자 황금기…AI보다 더 뜨겁다"

"로봇은 지금 이 시대에 전 세계 벤처캐피털(VC)이 가장 주목하는 산업입니다. 한국은 제조업 DNA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습니다." 맹두진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사장은 31일 서울 보코서울강남호텔에서 열린 '로아스 글로벌 로보틱스 포럼 2025'에서 로봇 산업에 대한 투자자 시각을 이렇게 표현했다. 맹 사장은 "25년 동안 VC 생활을 해 온 시각으로도 지금 로봇은 단기간에 큰 관심과 성과와 도전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 분야"라며 "로봇에 대한 국내 열정과 관심은 오히려 인공지능(AI)보다도 더 크다"고 말했다. 그는 "AI가 오픈AI의 GPT 시리즈 등장 이후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VC 입장에서 투자하기엔 너무 큰 자본 전쟁이었다"며 "반면 로봇은 한국이 가진 제조업 기반, 산업 인프라와 맞물리면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히 해볼 만한 분야"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은 오랜 제조 경험과 기술 인력이 강점이기 때문에, 이 기반 위에 AI를 결합한 로봇 산업은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투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피규어 같은 기업은 불과 1년 만에 기업가치가 10배 이상 뛰었다"며 "한국에서도 클로봇·씨메스 등 로봇 기업들이 상장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고 꼽았다. 맹 사장은 "VC들이 로봇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명확하다. 시대적 요구가 있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함께 성숙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꿈을 꾸게 하는 산업이라는 점이 매력"이라고 평가했다. 에이티넘은 국내 VC 중에서도 로봇 분야에 가장 일찍부터 적극적으로 투자한 회사 중 하나다. 맹 사장은 2018년 클로봇 투자를 시작으로 ▲씨메스 ▲메디인테크 ▲다임리서치 ▲홀리데이로보틱스 ▲앱트로닉 등 로봇 기업에 잇따라 투자해왔다. 그는 "특정 버티컬 섹터에서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거나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업들에 집중해왔다"며 "최근 투자한 미국 엠트로닉은 구글과 협력해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하는 기업으로, 제조·물류 혁신을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투자한 홀리데이로보틱스는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500g의 로봇 손을 개발했고, 시뮬레이터와 자체 월드모델을 적용해 한국형 휴머노이드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맹 사장은 테크 벤처의 성공 조건으로 기술, 자본, 창업가 정신을 꼽았다. 그는 "좋은 기술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자본이 있어야 하고, 기술과 자본을 엮어 결과를 내는 창업가의 도전정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로봇산업 구조 변화 조짐도 짚었다. 그는 "산업용 로봇 강자인 ABB가 최근 소프트뱅크 계열에 인수된 것은 상징적"이라며 "산업 주도권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넘어가고 있다. 산업용 로봇도 점점 지능형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 VC의 로봇 투자 열기는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며 "중간에 언덕과 골짜기가 있어도, 이 산업은 꾸준히 성장해 결국 큰 성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0.31 14:29신영빈

서울로보틱스, 한화와 자율주행 도시 건설한다

물류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서울로보틱스는 울산복합도시개발과 함께 울산 '뉴온시티' 내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을 도시 전반에 적용해 뉴온시티를 미래형 자율주행 도시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협약식은 경기도 판교 서울로보틱스 R&D센터에서 열렸다. 울산복합도시개발 조은수 대표이사와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울산복합도시개발의 주요 출자사인 한화솔루션은 향후 인허가 및 기술 검토 등 행정적 협력 차원의 지원을 검토 중이다. 서울로보틱스는 자율주행 관제 핵심 기술인 '레벨5 컨트롤 타워'를 중심으로, 도시 내 도로와 산업시설 구간의 물류·교통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뉴온시티 내 주요 도로에는 라이다 기반 센서를 설치해 AI가 차량 흐름을 실시간 제어하고, 대중교통 구간에는 자율주행 셔틀을 도입해 정밀한 정차·승객 감지·최적 경로 운행을 구현한다. 또한 스마트 신호등, 디지털 트윈 기반 도시 관제 시스템 등 글로벌 파트너사들의 검증된 기술을 접목해, 도시 전역을 하나의 유기적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통합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서울로보틱스의 자율주행 기술은 차량 개조 없이 일반 차량도 즉시 자율주행 전환이 가능하며, 독일 및 일본 등 해외 현장에서 이미 상용화 검증을 완료했다. 최근에는 일본 닛산 그룹 공장에 기술을 적용, 숙련 운전사 5명이 1시간 30분 걸리던 50대 차량 이동을 AI 제어로 6~7분 만에 완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는 "뉴온시티는 도시 설계 단계부터 자율주행 인프라를 결합하는 최초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서울로보틱스 핵심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세계가 주목할 K-스마트시티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울주군 삼남읍 일원 153만㎡ 규모로 조성 중인 뉴온시티는 약 1만1천 세대가 거주할 미래형 자족도시다. KTX 울산역과 광역철도,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서부권 핵심 거점으로 개발되고 있다. 한편 서울로보틱스는 연내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R&D 투자를 확대하고, 뉴온시티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전문 인력도 충원할 계획이다.

2025.10.31 13:58신영빈

로봇 센서기술, 치과 연구 새 길 연다

산업용 로봇 촉각을 구현하던 센서 기술이 치과 진료실로 향하고 있다. 로봇 센서 전문기업 에이딘로보틱스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치과교정학회 국제학술대회'에 처음 참가해, 자사 6축 힘·토크 센서 기술을 응용한 치아 교정력 측정 솔루션 '오쏘포스'를 공개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그간 산업용 및 휴머노이드 로봇용 정밀 센서를 주력으로 개발해온 기업이다. 손끝 촉각을 감지하는 택타일 센서, 손목·발목용 6축 힘·토크 센서 등 고정밀 계측 기술을 확보했다. 이번 학회에서 공개한 오쏘포스는 이 센서 기술을 치과 교정 연구에 접목한 솔루션이다. 치아 표면이나 치근에 작용하는 미세한 교정력을 6축 센서로 정밀하게 측정하고, 이를 실시간 그래프로 시각화해 연구자가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원클릭 좌표 변환 서비스'를 통해 측정값을 치아 해부학적 좌표계로 자동 변환, 임상적으로 해석 가능한 형태로 데이터를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교정력 측정은 감각적 조정에 의존했지만, 오쏘포스는 보이지 않던 힘을 수치화해 보여주는 연구 도구"라며 "향후 임플란트 하중 분석이나 교합력 연구 등 정밀 치의학 분야에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의료·바이오 분야 연구기관과 협업을 확대하고, 로봇용 센서의 정밀 측정 기술을 의료용 데이터 계측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2025.10.31 08:32신영빈

나우로보틱스, 인천시와 로봇산업 육성 MOU

로봇 전문기업 나우로보틱스는 청라 로봇랜드 로봇타워에서 개최되는 인천 로봇산업 혁신성장 정책 발표 행사에서 인천시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시는 29일 인천 로봇산업 혁신성장 정책 발표 및 업무협약식을 열고, 2030년까지 로봇산업 규모 3조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사람과 로봇이 함께하는 로봇 시티 인천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시는 청라국제도시 로봇랜드 로봇타워에서 인천도시공사·인천테크노파크·인천대·인하대·나우로보틱스·브릴스·유진로봇·테솔로 등 13개 기관·기업과 '로봇산업 육성·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 ▲로봇 기업 혁신성장 지원 강화 ▲전문 인재 양성 및 직무 역량 강화 ▲시험·인증 및 연구 장비 활용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종주 나우로보틱스 대표는 "인천 로봇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겠다"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로봇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5.10.30 14:36신영빈

홀리데이로보틱스, 휴머노이드 로봇 '프라이데이' 공개

로봇 스타트업 홀리데이로보틱스가 첫 번째 휴머노이드 로봇 '프라이데이(FRIDAY)'를 공개했다. 프라이데이는 사람과 유사한 신체 구조와 정교한 조작 능력을 갖춘 차세대 휴머노이드 플랫폼이다. 바퀴로 움직이며 배터리 교체식으로 24시간 연속 운용이 가능하다. 프라이데이는 총 63 자유도(DoF)로 움직인다. 각 손에 20개, 팔에 7개씩 탑재됐고, 허리에 5개, 머리 2개, 이동 바퀴 2개 자유도를 갖췄다. 키는 176cm, 무게는 115kg이다. 무게 중 모바일 베이스가 66kg을 차지하고, 팔은 5kg 수준으로 경량화했다. 근접 영역에서 최대 20kg 가반하중을 지원한다. 손은 20 자유도로 구성돼 섬세한 물체 조작이 가능하다. 무게는 500g에 불과하지만 손가락 마디당 5kg의 하중을 지탱할 수 있다. 모든 관절이 역구동 구조로 설계됐다. 손가락과 손바닥에는 고감도 촉각 센서를 탑재했다. 센서는 최대 1천900Hz 주사율로 작동한다. 0.01N 수준의 미세한 힘 감지가 가능하다. 힘 방향과 토크까지 감지한다. 로봇은 최대 초속 1.9m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상체와 이동 베이스가 통합된 구조다. 장애물 감지 및 충돌 회피 기능을 내장해 자율 이동 중 안정성을 확보했다. 핫스왑 배터리 시스템을 통해 24시간 연속 운용이 가능하다. 모바일 베이스에 배터리 2개를 배치해 로봇 스스로 배터리를 바꿔 낄 수 있다. 한편 홀리데이로보틱스는 수아랩 창업자인 송기영 대표가 인공지능(AI) 및 로봇 전문가들과 함께 작년 4월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2025.10.29 17:54신영빈

"닛산 공장에 韓 자율주행 기술" 日 언론 주목

물류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서울로보틱스는 일본 글로벌 완성차 기업 닛산 그룹 공장 내 물류 자동화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일본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일본 최대 경제지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을 비롯해 도쿄신문, 교도통신 산업 관련 뉴스 채널 NNA 파워 아시아(NNA) 등 일본 유력 매체들이 이같은 수주 소식을 보도했다. 닛케이는 '완성차의 무인 탁송으로 협업'이라는 제목으로 서울로보틱스의 '레벨5 컨트롤 타워(LV5 CTRL TWR)' 기술이 물류 비용을 50% 절감하고 목적지까지 2cm 이내 오차로 차량을 유도한다고 전했다. 특히 숙련된 운전사 5명이 1시간 걸리던 50대 차량 이동 작업을 1명이 모니터링하며 6~7분 만에 완료할 수 있다는 획기적 생산성 향상 효과를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도쿄신문은 "서울로보틱스가 테슬라보다 5년 앞서 레벨5 컨트롤 타워를 상용화해 운영해왔다"며 "테슬라가 최근에야 유사한 B2B 솔루션을 발표해 주목받고 있지만 서울로보틱스가 이미 오래전부터 기술을 구현해왔다"고 평가했다. 자율주행 기능이 없는 일반 차량도 원격 제어를 통해 차량 개조 없이 즉시 자율주행차처럼 운행할 수 있다는 점을 혁신적 기술로 꼽았다. NNA는 서울로보틱스가 자율주행 기술을 독일에 이어 일본에 수출한 한국 최초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EY컨설팅 자료를 인용해 2030년 물류 자율주행 시장이 16.4조원(112억 달러), 완성차 탁송 자동화 분야는 4.3조원(3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언론들은 서울로보틱스가 8년간 축적한 산업 현장 예외상황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폭설·폭우 같은 혹독한 기상 조건에서도 정확한 객체 인식을 구현하며, 수십 대의 차량을 효율적으로 통합 제어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와 함께 공장에서 생산된 완성차를 항만이나 물류 거점으로 이동시키는 '탁송' 과정을 완벽히 무인 자동화하는 이 기술이 일본의 심각한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현실적 대안이라고 평가했다.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는 "연내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하는 자금을 장기적인 R&D 투자와 우수 인재 영입에 사용할 것"이라며 "B2B 시장의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자율 로봇 시스템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9 16:26신영빈

한화로보틱스, 마음AI와 '피지컬 AI' 협력

한화로보틱스는 국내 인공지능(AI) 플랫폼 업체 마음AI와 피지컬 AI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은 전날 경기 성남시 마음AI 본사에서 열렸다. 정병찬 한화로보틱스 대표와 최홍섭 마음AI 대표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차세대 로보틱스 플랫폼에 마음AI의 시각·언어·행동(VLA) 기반 자율제어 모델 '워브(WoRV)'를 적용하고 상용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제품을 테스트하는 시험장 기능을 디지털로 구현하는 디지털 프루빙 그라운드(DPG)를 공동 구축해 활용한다. 실증·검증 체계 강화해 피지컬 AI 기술 신뢰도를 높여 제조·건설·서비스 등 산업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마음AI는 국내 피지컬 AI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는 AI 플랫폼 기업이다. 피지컬 AI 모델을 자체 개발해 자율주행 농기계, 순찰 로봇,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등 산업 현장에 적용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 특화된 피지컬 AI 기술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피지컬 AI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9 13:09신영빈

고레로보틱스 "건설현장 자동화는 생존 문제…공사비 절감효과 커"

"건설 산업은 한계에 부딪혀 있습니다. 생산성을 높일 방법이 더는 없고, 노동력은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이동민 고레로보틱스 대표는 28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딥스 글로벌 테크콘'에서 건설 현장 친화형 자율주행 로봇 기술을 소개했다. 이 대표는 건축공학을 전공하고 10년 넘게 건설사에서 현장을 누빈 엔지니어 출신이다. 그는 "건설업계가 이렇게까지 심각한 위기를 겪은 적은 없었다"며 "이제는 기술적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제의 핵심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생산성 향상의 한계, 다른 하나는 노동 인구 감소다. 특히 미국처럼 인력 비자와 정치 문제가 얽힌 시장에서는 "건설 자동화 없이는 해외 수주 경쟁력도 유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고레로보틱스는 이런 위기 속에서 태어난 기업이다. 건설 현장에서 자재를 옮기고 폐기물을 처리하는 노동을 자율주행 로봇으로 대체한다. 사람이 빠져나간 현장을 자동화 시스템으로 메우겠다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이 대표는 건설 로봇 산업의 진입장벽이 생각보다 훨씬 높다고 말했다. 그중에서도 구조적인 현실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이 대표는 "건설사는 법적으로 직접 시공을 할 수 없다. 실제로 공사를 하는 지방의 협력 업체들이 로봇의 구매자가 된다"며 "이런 현장에서 로봇을 쓰려면 복잡한 기술보다 쉬운 사용성과 직관적인 운용이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또 하나의 문제는 통신망이다. 그는 "건설 현장은 네트워크가 없다. 전화조차 터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고레로보틱스는 네트워크 의존도를 완전히 배제한 독립형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했다. 고레로보틱스의 자율주행 로봇은 야간에도 자재를 운반할 수 있다. 낮에는 근로자들이 작업하고, 밤에는 로봇이 같은 현장을 이어받아 운반 작업을 수행한다. 근로자는 키오스크에서 필요한 자재를 예약하고, QR 코드를 출력해 자재에 부착한다. 로봇은 이 정보를 인식해 자재 운반용 '롤테이너'를 들어 올리고, 지정된 층으로 이동한다. 층간 이동은 엘리베이터봇이 맡는다. 엘리베이터 호출부터 도착·하역까지 전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이 모든 과정은 외부 인터넷 연결 없이 작동한다. 건설 현장의 불안정한 환경에서도 완전 자율 운행이 가능하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이 시스템 덕분에 공사를 24시간 체제로 전환할 수 있었다"며 "평택 반도체 공사 현장에서 실제 개념검증(PoC)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건설 현장은 일반 산업과 다르다. 특히 반도체나 2차전지, 자동차 공장처럼 국가 기간산업급 시설은 도면 외부 반출이 철저히 금지되어 있다. 이 때문에 대부분 로봇이 사용하는 지도 매핑 기반 자율주행(SLAM) 기술을 그대로 쓰기 어렵다. 고레로보틱스는 대신 바닥 라인과 QR 코드 기반 주행 기술을 선택했다. 바닥의 선, 구획, QR 정보만으로 로봇이 스스로 위치를 인식하고 경로를 설정한다. 복잡한 지도 데이터 없이도 목적지를 찾아가고, 엘리베이터까지 호출한다. 이 대표는 "단순하지만 현장 친화적인 방식"이라며 "별도 네트워크 없이도 자율주행을 구현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근로자들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시간이 하루 작업의 19%를 차지했다. 이 낭비가 쌓이면 연간 300억원 규모 손실이 발생한다"며 "야간 로봇 운반 시스템을 적용하면 약 270억원의 공사비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건설 현장 디지털 전환이 얼마나 더딘지도 짚었다. 그는 "지금도 사진으로 공정을 기록하고 문서로 보고한다"면서 "로봇이 자재 운반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이를 건설사에 제공하면 공사 현황을 스마트 팩토리처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건설사는 생산성을 높이면서 안전사고를 줄이길 원한다"며 "로봇은 이 두 가지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2025.10.29 09:02신영빈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AI PC 확산 본격화... 새해도 GPU·NPU 성능 경쟁 예고

KT 위약금 면제 첫날 5800여명 이탈...시장은 눈치 싸움

엔씨 '아이온2', 달라진 '소통 운영'에 새해 전망도 '맑음'

정부, 쿠팡 사태에 "법적으로 가능한 모든 방안 조치"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