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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틱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9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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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아직 시기상조…형태보다 기능 중요"

[대구=신영빈 기자] "우리는 휴머노이드 기술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지만, 지금은 산업 현장에서 당장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현실적인 솔루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장 피에르 하스우트 테라다인로보틱스 대표가 22일 대구에서 열린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하스우트 대표는 테라다인이 현재 두 개의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과 워크플로우 개선 관련 개념검증(PoC)을 진행 중이라면서도 "휴머노이드 상용화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휴머노이드 분야를 매우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다만 지금 당장은 산업 현장에서 생산성을 높이고, 효율을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새로운 기술일수록 도전적이다. 하지만 우리는 실제 공장에서 투자대비효과(ROI)를 빠르게 낼 수 있는 협동로봇과 자율이동로봇(AMR)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형태에 대한 질문에는 "형태가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 아니라, 인간형이 반드시 최적의 형태는 아니라는 의미"라고 답했다. 그는 "산업 현장에서 중요한 것은 형태가 아니라 기능"이라며 "공장 바닥처럼 평평한 환경에서는 다리보다 바퀴가 훨씬 효율적이고, 실제로 휴머노이드 에너지의 80%는 균형을 유지하는 데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또 "'기능이 형태를 결정한다'는 철학이 중요하다"며 "향후에는 바퀴형, 다족형 등 기능 중심 설계의 로봇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스우트 대표는 "휴머노이드가 완전히 불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노인 요양시설, 병원, 학교, 정신의료기관 등 인간 친화적 환경에서는 휴머노이드 형태가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개의 휴머노이드 기업과는 현재 공동 워크플로우 해결을 위한 개념검증 단계를 진행 중"이라며 "기술 발전을 매우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이제 산업 5.0 시대에 있다. 인간이 중심이 되어야 하고, 로봇은 인간의 자리를 빼앗는 것이 아니라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안전하고, 연결되고, 유연하며, 지속가능한 자동화가 앞으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테라다인은 이날 협동로봇과 AMR, AI 기반 자율이동로봇 'MiR1200 팔레트잭' 등 주요 제품 포트폴리오를 소개하며 "AI와 협동로봇이 산업 자동화의 실질적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로봇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인간과 협동로봇이 함께 이룬 성과를 축하할 수 있는 문화가 필요하다"며 "우리는 기능을 중심으로 한 로봇 진화를 통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산업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2 17:09신영빈

베어로보틱스, 물류로봇 '카티600' 공개

베어로보틱스가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에서 새로운 물류 자율주행로봇(AMR) '카티600'을 공개했다. 작년 첫 물류로봇 '카티100'을 출시한 지 1년 만이다. 로봇은 앞서 LG 물류 공정에 먼저 도입돼 성능 검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카티600은 최대 600kg까지 적재가 가능한 고하중 자율주행 로봇이다. 협소한 산업 환경에서도 작업자나 다른 이동 장비와의 안전한 공존 주행이 가능하다. 최첨단 장애물 회피 알고리즘을 적용해 좁은 통로에서도 충돌 없이 매끄럽게 이동할 수 있다. 도킹 지능을 탑재해 카트가 약간 틀어진 상태로 위치해 있더라도 로봇이 스스로 정렬해 정확히 도킹한다. 모듈형 구조를 채택해 상부 모듈을 교체하거나 부착해 다양한 산업 환경에 적용할 수 있다. 로봇 충전 주기와 일정은 자동 관리된다. 기존의 MCS·WCS·ERP 등 물류 시스템과의 연동도 지원해 엔드투엔드 자동화가 가능하다. 별도 옵션으로 '베어 AMR 컨트롤 시스템'도 제공한다. 웹 기반 온프레미스 제어 시스템을 통해 기업은 물류 작업을 중앙에서 관리하고 로봇 운행을 자동화할 수 있다. 회사는 이번 신제품이 자율주행 성능과 시스템 통합성을 한층 강화해, 스마트 물류 현장 전반의 완전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베어로보틱스 관계자는 "안정성과 속도, 운영 전체 가시성을 극대화했다"며 "중앙 집중형 대시보드로 현장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베어로보틱스는 카티600을 통해 물류센터와 제조 현장의 AMR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피지컬 AI 기반의 산업 자동화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25.10.22 15:20신영빈

와이투솔루션-테라다인로보틱스, 기술 협력·시장 확대 논의

와이투솔루션은 글로벌 로봇그룹 테라다인로보틱스의 장 피에르 하스우트 대표가 전일 HRT로보틱스 대구 본사를 방문해 협업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하스우트 대표는 독일 보쉬와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미르를 거쳐 현재 글로벌 1위 협동로봇 제조사 유니버설로봇 사장과 테라다인로보틱스 그룹 대표를 겸임하고 있다. 이날 자리에는 와이투솔루션 강석환 대표, 오종민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함께해 기술 협력 및 시장 확대 전략을 논의했다. 하스우트 대표는 HRT의 신사옥 이전을 축하하며 새로 개소한 UR 트레이닝센터 현판을 직접 전달했다. HRT에 마련된 자율주행로봇(AMR) 트레이닝센터를 둘러보고 아직 공식 표준이 마련되지 않은 미르 트레이닝센터 구축에도 관심을 보였다. 특히 HRT가 이달 초 국내 대기업 C사의 미국 조지아주 공장 자동화 프로젝트에 참여한 일을 듣고, 향후 미국 시장 내 활동 확대에 대한 기대와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양사는 향후 트레이닝센터 운영 및 기술 교육 프로그램 공동 표준화 등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HRT는 UR 협동로봇을 비롯해 AMR, 비전 시스템 등 다양한 로봇 솔루션을 통합 공급하는 로봇 플랫폼 기업이다. 최근 와이투솔루션 자회사 편입 이후 자금력과 생산 역량을 강화하며 신공장 증설 등 성장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하스우트 대표는 "HRT는 UR 국내 1호 공식 시스템통합(SI) 파트너로서 탁월한 기술력과 시장 경험을 모두 갖춘 회사"라며 "양사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0.22 11:00신영빈

총 쏘고 지뢰도 찾는다…전장 뛰는 '로봇 개'

사람 대신 전장을 누비는 로봇 개가 국방 업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정찰부터 지뢰탐지, 보급, 전투 지원 등 위험 지역에서 병력을 대신할 수 있는 다목적 자율로봇이 국방 기술의 패러다임을 무인화·지능화 중심으로 바꾸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는 케이알엠과 라이온로보틱스 등 국내 사족보행 로봇 전문업체가 여럿 전시관을 마련하고 국방 로봇 기술을 선보였다. 두 기업은 모두 사족보행 로봇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국방 플랫폼을 공개하며, 로봇이 전장의 주요 전력으로 진입하는 변화를 예고했다. 케이알엠은 이번 전시에서 미국 고스트로보틱스의 '비전 60' 플랫폼을 활용한 지뢰탐지 무인로봇 및 군집 운용 시스템을 시연했다. 시스템은 병력 중심 고위험 임무를 무인화·첨단화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작전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로봇은 적진 진격 시 지뢰 매설 시점을 판단하는 임무에 적합하며, 로봇 1대가 개척반 병사 3~5명을 대체할 수 있다. 지뢰지대 식별 후 완전지뢰제거 작전 등 후속 임무로도 연계 가능해 작전 확장성도 높다. 이번 전시에서 케이알엠은 다산기공과 협업한 소총 결합 시연, SMI와 협력한 음향 카메라 기반 드론 추적 기술 등을 통해 비전 60의 실전 임무 수행 능력을 보여줬다. 라이온로보틱스는 사족보행 로봇 '라이보 2'를 공개했다. 라이온로보틱스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내재화한 국내 사족보행 로봇 기업이다. 라이보 2는 에너지 효율성과 자율보행 성능·기동 지능을 향상시켰다. 험지와 불균형 지형에서도 안정적으로 보행할 수 있으며, 단일 배터리 충전으로 마라톤 완주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라이온로보틱스는 '라이보 2'를 활용한 국방·산업용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로봇 핵심 구동계와 보행 알고리즘을 직접 개발해 글로벌 로봇 기술 자립의 의미를 더했다.

2025.10.21 18:23신영빈

나우로보틱스, APEC서 로봇 기술 선봬

로봇 전문기업 나우로보틱스는 21일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개최되는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기술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는 기획재정부가 주관하고 인천시가 공동으로 협력하는 국제회의다. 21개 회원국 재무장관과 구조개혁 장관,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WB)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를 포함해 2천여 명이 참석한다. 나우로보틱스는 인천시를 대표하는 로봇기업으로 AI 기반 로봇 기술을 참가국가 대표단에게 선보인다. 인천시는 AI·로봇 기술을 미래산업으로 선보이기 위해 지난 9월부터 나우로보틱스와 협력했다. 회사는 촬영된 인물 이미지를 분석하여 캐리커처를 로봇으로 그려주는 기술을 선보인다. 나우로보틱스는 지난 2023년 모든 언어를 구현하는 AI 로봇 기술을 '더현대 서울' 백화점에서 선보인 이후 꾸준히 AI 기반 기술을 발전시켜왔다. 나우로보틱스는 산업 자동화 및 자율주행 물류로봇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 로봇 전문기업이다. 산업용·자율주행 물류로봇과 함께 토탈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 코스닥에 상장한 이후, 제2공장 구축과 대형 프로젝트 대응을 위한 생산 인프라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초대형 다관절 로봇 및 하이브리드 협동로봇,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종주 나우로보틱스 대표는 "20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APEC에서 나우로보틱스의 로봇과 AI 기술을 지원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10.21 13:28신영빈

두산로보틱스, 대동과 농업로봇 공략 박차

두산로보틱스는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과 '온디바이스 AI 기술 공동 개발 및 농산업 로봇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스마트팜 및 실외 농업환경에 최적화된 필드용 로봇 개발 ▲비정형 농업 환경에 적용가능한 온디바이스 AI 개발 및 상용화 ▲필드용 로봇 글로벌 시장 개척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두산로보틱스는 농업에 특화된 모바일 로봇을 제품화하기 위해 로봇 팔·제어 시스템 설계·제조, 로봇팔 모션 개발 등을 맡는다. 대동은 다양한 농업 현장 데이터 기반의 자율 이동 플랫폼 설계·제조를 비롯해 농업 현장 실증 및 고도화, 현장 안전 환경 인증, 해외 규제 대응 지원 등을 담당한다. 또한 양사는 사람 수준으로 인식하고, 비정형 환경에서도 농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공동개발해 향후 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AI 시스템 온칩(SoC) 개발 사업 수주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 서버가 아닌 기기 자체에서 인공지능 기능을 실행하는 기술로, 인터넷 연결 없이도 실시간으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개인정보 보호와 빠른 응답 속도가 강점이다. 두산로보틱스는 로봇에 적용되는 SoC 성능, 기능, 인터페이스 등 핵심 요소를 규격화하고, AI 알고리즘 및 펌웨어를 개발할 예정이다.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농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로봇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며 "우수한 필드용 장비 제조 경험을 보유한 대동과 두산로보틱스 로봇 기술력을 더해 빠른 시일 내 제품화해 글로벌 농업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0 10:36신영빈

마젠타로보틱스, FAST 솔루션 설명회 성료

도장 자동화 시스템 통합(SI) 전문기업 마젠타로보틱스는 지난 13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마젠타로보틱스 FAST 솔루션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마젠타로보틱스는 레인보우로보틱스 협동로봇 'RB 시리즈'와 마젠타로보틱스 AI 기반 모션 플래닝 기술을 결합해 고객 맞춤형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제조기업들의 관심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마젠타로보틱스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스마트 티칭 공장 자동화(FAST) 솔루션'과 '자율 도장 협동로봇'을 집중 소개했다. FAST 솔루션은 중대재해처벌법에 대응하기 위한 최적의 솔루션이자 인건비 절감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핵심 특징이다. 자율 도장 협동로봇은 인간 동작을 따라하는 직관적 방식을 채택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인력 대비 생산 효율성을 크게 높이는 동시에 유해물질 노출, 고소 작업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막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다수의 산업 현장에서 검증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 검증 및 ISO/IEC 국제표준규격에 따른 안전성 인정을 받은 솔루션임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도장·블라스팅 자동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업계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방향성도 함께 제시됐다. 권기현 마젠타로보틱스 대표는 "레인보우로보틱스 기술과 당사의 AI 기술을 컬래버레이션한 고객 맞춤형 솔루션 출시에 의의가 있다"며 "국내 분체도장 업계의 인력 기반 공정을 협동로봇을 통해 자동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중소제조기업들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하고, 산업용 로봇, 특히 협동로봇 업계의 히든스타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FAST 솔루션 제품과 자율 도장 로봇의 시연이 진행됐다. 행사 후에는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하는 네트워킹 세션을 통해 사업·투자 제안 및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마젠타로보틱스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도장 자동화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향후 다양한 제조 현장에 맞춤형 솔루션을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2025.10.17 14:10신영빈

빅웨이브로보틱스, 휴머노이드 선택 가이드 공개

로봇 자동화 플랫폼 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자사 로봇 자동화 플랫폼 '마로솔'을 통해 국내 최초로 '휴머노이드 셀렉션 가이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가이드는 교육기관, 공공기관, 기업 부설 연구소 등 다양한 연구 현장에서 공통적으로 겪는 고민인 휴머노이드 로봇 선택 및 작동 환경 설정에 대한 실질적인 해답을 제공하기 위해 제작됐다. 휴머노이드 셀렉션 가이드는 마로솔 플랫폼에 등록된 유비테크와 매직랩, 팔로보틱스, 로보티즈, 레인보우로보틱스, 엘리펀트 로보틱스 등 국내외 주요 로봇 제조사 최신 휴머노이드 라인업을 망라한다. 사용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고객 신뢰 확보와 향후 세일즈 모멘텀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연구개발 핵심 분야 매칭 가이드를 통해 ▲보행·이동 기술 ▲조작·작업지능 ▲센싱·인지 ▲인간-로봇 상호작용 ▲구동·제어 시스템 ▲핵심 부품 ▲피지컬 AI ▲실증·생태계 등 8개 연구영역별로 필요한 로봇별 사양과 체크리스트를 제공한다. 이는 단순 제품 소개를 넘어 연구자가 자신의 목적과 환경에 맞춰 최적의 로봇을 선택하고 연구 계획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미래 연구와 산업 경쟁력의 핵심 분야지만 연구자와 기관이 맞춤형 모델을 찾는 과정은 여전히 복잡하다"며 "연구자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연구 환경을 설계하고, 나아가 휴머노이드 연구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7 11:19신영빈

티로보틱스, 로보월드서 'AI 로봇시스템' 공개

로봇 전문기업 티로보틱스는 '로보월드 2025 기자간담회'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디스플레이 장비 이동(PM) 공정용 로봇시스템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행사는 이날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진행했다. 로보월드 2025에 참여하는 기업 중 티로보틱스, 삼현, 뉴로메카 등 분야별 주요 6개 업체가 프리뷰 세션을 진행했다. 티로보틱스는 자율주행로봇(AMR) 부문의 대표로 참석해 AI 융합 기술력을 소개했다. 이날 공개한 AI 로봇시스템은 협동로봇과 AMR의 유기적인 연동으로 장비 유지·보수·이동 공정을 자동화해 생산라인 효율성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기술은 '디스플레이 제조공정 최적화를 위한 로봇시스템 기반 AI 자율 제조 기술 개발' 국책과제 일환으로 개발됐다. 회사는 내달 로보월드에서 AI 로봇시스템을 비롯해 반도체 및 광학 부품 등 클린룸 공정 특화 픽앤플레이스 작업용 AMR, 물류 현장에 적용 가능한 무인지게차 등 스마트 제조 전 과정에 걸친 통합 자동화 솔루션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티로보틱스 관계자는 "AMR과 협동로봇, AI 기술을 융합해 제조 현장의 생산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로봇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6 23:05신영빈

韓 AI·로보틱스 스타트업, AWS 글로벌 육성 사업에 올랐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전 세계 생성형 인공지능(AI) 혁신 스타트업을 선정해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국에서는 로보틱스와 언어 모델 분야에서 각각 리얼월드와 트릴리온랩스가 이름을 올렸다. AWS는 '생성형 AI 액셀러레이터 3기'에 참여할 글로벌 스타트업 40곳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생성형 AI 기반 기술을 구축하는 초기 단계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된 8주 과정 지원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100만 달러(약 14억원) 상당의 AWS 크레딧과 기술·비즈니스 멘토링, AWS의 전체 AI 기술 스택 활용 기회가 제공된다. AWS는 올해 프로그램을 통해 머신러닝 성능 향상, 스택 최적화, 시장 진출 전략 등 비즈니스와 기술 역량 전반의 성장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AWS 셰리 카람다쉬티 북미 스타트업 사업 총괄은 "올해 선정된 기업들은 산업 전반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고객에게 실질적인 AI 혜택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3기에는 아시아태평양·일본지역 10개사, 유럽·중동·아프리카 8개사, 북미 17개사, 라틴아메리카 5개사 등 전 세계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모두 소프트웨어(SW)·바이오테크·금융·미디어·로보틱스·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두 기업이 선정됐다. 리얼월드는 고정밀 손재주와 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을 제공해 산업 리더들의 복잡한 물리적 작업 자동화를 지원한다. 트릴리온랩스는 한국어와 아시아 언어에 특화된 차세대 언어모델을 개발해 AI의 문화적 다양성과 기술 혁신에 나서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1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AWS 리인벤트 2025' 행사에서 마무리된다. 선정된 40개 스타트업은 행사에서 투자자·고객·파트너를 대상으로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는 "AWS 생성형 AI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AWS의 강력한 AI와 인프라를 활용하는 것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될 휴머노이드 로봇 제어용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 상용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재민 트릴리온랩스 대표는 "이번 AWS 프로그램 선정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며 "AWS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규모 모델 학습과 서비스 확장을 가속화해 한국 생성형 AI 기술이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6 18:01한정호

[현장] AWS "AI, 소프트웨어 넘어 로봇·물리 세계로 확장된다"

인공지능(AI)이 소프트웨어(SW)를 넘어 로봇과 물리적 세계로 확장되는 가운데,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이 변화를 주도할 전략으로 '임바디드 AI'를 제시했다.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로보틱스와 결합해 물류를 비롯한 산업 전반의 지능화를 가속한다는 전략이다. AWS 벤 카바나스 아시아태평양·일본지역(APJ) 기술 디렉터는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WS AI x 인더스트리 위크' 기조연설에서 "이제 AI는 코드 안의 존재가 아니라 자율적으로 현실 세계에서 판단하고 행동하는 기술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바나스 디렉터는 최근 핵심 기술 트렌드로 부상한 AI 에이전트를 스스로 추론하고 계획을 세워 작업을 실행하는 자율형 시스템으로 정의했다. 또 이같은 AI 기술이 SW와 시스템 영역을 넘어 물리 환경에서도 동작하는 시대에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마존은 로보틱스와 AI의 융합을 통해 현실 세계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2012년 이후 75만 대의 로봇을 물류 네트워크에 배치했고 현재 매일 50만 대 이상이 글로벌 센터에서 동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AWS에 따르면 AI와 머신러닝 기반 경로 최적화를 활용해 아마존 물류 직원 1인당 처리 물량은 2015년 175개에서 지난해 3천870개로 늘어나며 생산성이 20배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WS는 AI가 AI를 학습시키는 방식을 도입해 로봇 학습을 향상시켰다. 아마존의 완전 자율형 창고 로봇 '프로테우스'를 엔비디아의 시뮬레이션 환경인 '아이작 심'에서 훈련시켜 마커 감지 성공률이 88.6%에서 98%로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올해 7월에는 물류센터 전체의 로봇 운영을 관리하는 자체 AI 시스템 '딥플릿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적용해 물류 효율도 강화했다. 또 섬세한 촉각 센서를 탑재한 신형 로봇 '벌컨'을 이용해 물류센터에서 전체 주문품의 75% 이상을 처리하고 있다. 이러한 아마존의 전략이 AI가 실제 환경에서 스스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임바디드 AI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임바디드 AI는 리테일 분야에서도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카바나스 디렉터는 "아마존 고 매장은 컴퓨터 비전과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계산대 없는 구매 경험을 제공한다"며 "이 시스템은 실제 고객 움직임과 합성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결합해 복잡한 상황에서도 정확히 작동한다"고 말했다. AI가 물리적 한계를 넘기 위해서는 통신 인프라도 중요한 요소다. 이에 아마존은 전 세계 어디서나 초고속 저지연 인터넷을 제공하기 위해 '프로젝트 쿠이퍼'를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3천236개의 저궤도 위성을 통해 30~50밀리초(ms) 수준의 지연 속도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로, 내년 중반기까지 전 위성을 가동할 예정이다. 카바나스 디렉터는 "프로젝트 쿠이퍼를 기반으로 AWS 클라우드에 직접 연결할 수 있게 되면 지구상 어디서든 AI 애플리케이션과 기계를 운영할 수 있는 완전한 글로벌 인프라가 구축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들이 AI와 로보틱스를 융합한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과 고객 경험을 재정의하고 새로운 산업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0.16 15:19한정호

"매출 10배 목표"…와이투솔루션, HRT로보틱스 대구 신공장 준공

[대구=신영빈 기자] "10년 간의 로봇 시스템 통합(SI)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수준 생산성과 기술 경쟁력을 갖춘 로봇 전문기업이 되겠습니다. 특히 올해 와이투솔루션 편입으로 제2의 성장기를 맞게 됐습니다." 김만구 HRT로보틱스 대표는 16일 대구에서 열린 신공장 준공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와이투솔루션은 이날 자회사 HRT로보틱스의 대구 신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와이투솔루션과 HRT 임직원, 주요 협력사, 산업계 및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해 HRT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김만구 대표는 환영사에서 HRT의 10년 여정을 되돌아봤다. "그는 2014년 6월, 대구 북구 로봇혁신센터 201호에서 직원 3명으로 'HRT시스템'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했다"며 "당시 '협동로봇'이라는 개념이 이제 막 국내에 도입되던 시기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HRT는 대구시와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로봇산업진흥원의 다양한 지원과 정책 과제를 수행하며 기술력을 쌓아왔다"며 "대구 로봇산업 생태계와 함께 성장한 기업으로서 이제는 그 성과를 글로벌 시장에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HRT는 유니버설로봇(UR)의 국내 1호 공식 파트너사로, 협동로봇 SI 분야에서 다수 자동화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올해 와이투솔루션 인수로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하며 연 매출 500억원 규모 생산 능력(CAPA)을 갖춘 신공장까지 확보했다. 이번에 문을 연 신공장은 예전보다 약 10배 확장된 규모다. HRT는 산업 자동화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대형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고도화하고,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는 스마트팩토리형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이날 신공장과 함께 HRT의 두 번째 트레이닝센터도 개소했다. 센터는 유니버설로봇(UR)과 미르(MiR) 등 테라다인로보틱스 그룹 산하 기업들의 공식 인증 교육 기관으로,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협동로봇·AMR 운용 기술을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HRT는 생산과 교육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통합형 로봇 허브'를 통해 기술 인력 양성과 산업 확산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김만구 대표는 "세계적으로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이 모든 산업군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HRT는 협동로봇, 자율이동로봇(AMR), 3D 비전 기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이 접목된 피지컬 AI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중장기 비전을 소개했다. 그는 또한 "신공장 준공을 계기로 대구 로봇산업의 발전은 물론, 국내외 자동화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로봇 SI 명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HRT는 현재 UR·MiR 등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해 반도체·자동차·전자·화학·물류 등 주요 산업군에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인공지능 제어, 센서 통합, 그리퍼 자체 제작 등 핵심 기술 내재화에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강석환 와이투솔루션 대표는 축사에서 "HRT는 지난 10년간 국내 협동로봇 산업 개척자이자 혁신가로 성장해왔다"며 "한국 로봇산업 대표 SI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HRT의 기술력과 시장 경험, 와이투솔루션 자본력과 네트워크가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는 매우 클 것"이라며 "양사가 함께 국내 로봇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송규호 대구기계부품연구원장은 축사를 통해 "HRT로보틱스는 대구 산업의 중심에서 끊임없이 도전하며 로봇과 자동화의 미래를 열어왔다”며 "신공장은 대구 산업 미래가 담긴 상징"이라고 말했다. 송 원장은 “대구기계부품연구원도 HRT와 함께 지역 산업 혁신을 이끌며 기술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2025.10.16 15:10신영빈

혼자 뚜껑 따고 우유 따른다…사람 닮아가는 '로봇 손'

로봇이 손끝으로 세상을 배우기 시작했다. 사람의 개입 없이 유리병 뚜껑을 열고 컵에 우유를 따르는 전 과정을 완전 자동으로 수행한다. 피지컬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리얼월드(RLWRLD)는 최근 자체 개발 중인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 리얼덱스(RLDX) 시연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약 1분 30초 길이의 영상은 로봇 손이 병을 집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세 손가락이 병뚜껑을 단단히 잡고 비트는 순간, '딸깍' 소리와 함께 뚜껑이 열리는 모습이 10배속 초고속 슬로모션으로 잡힌다. 로봇은 곧이어 병뚜껑을 들어 올려 내려놓고, 병을 정교하게 기울여 컵에 우유를 붓는다. 연구원이 컵을 좌우로 옮기자 로봇은 즉시 움직임을 인식해 따라가며 우유를 따른다. 한 방울의 실수도 없이 완벽한 동작이 완성된다.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는 "세 손가락을 이용해 뚜껑을 열고, 투명한 유리컵을 따라가며, 액체인 우유를 흘리지 않고 붓는 모든 동작이 리얼덱스로 구현됐다"며 "이전의 어떤 휴머노이드 데모에서도 보지 못한 결과"이라고 말했다. 리얼덱스는 '진짜 손재주(Real Dexterity)'를 의미한다. 로봇이 실제 물리 환경에서 지각, 조작, 학습 능력을 통합적으로 발전시키도록 설계됐다. 류 대표는 "리얼월드는 앞으로 15자유도(DoF) 이상의 5지 핸드를 섬세하게 움직여 진정한 손재주를 구현하는 RFM을 계속 연구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리얼월드는 앞서 공개한 브랜드 필름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제 세상으로 들어오기 위해 필요한 마지막 조각은 '손재주'"라고 강조한 바 있다. 단순히 걷고 서는 로봇이 아니라, 물체를 다루고 조작하는 지능적 손이 로봇의 진정한 실용화를 결정짓는 핵심이라는 것이다.

2025.10.16 09:52신영빈

유일로보틱스, 산업용 로봇 美 UL 인증 획득

첨단 로봇자동화 전문기업 유일로보틱스는 제조 산업용 로봇 분야 미국 'UL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UL 인증은 미국 안전 인증 기관인 UL에서 발급하는 제품 안전 인증제도로 주로 전기·전자제품, 산업용 장비, 가정용 기기 등 분야에 적용된다. 유일로보틱스는 ▲5천A 이상 과도한 이상 전류 발생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이상 전류를 통제함으로써 제품을 보호해 화재 발생을 차단 ▲낙뢰 등 6천V 이상 고전압 상황에서도 로봇 제어기 정상 구동 ▲10만회 이상 내구성 테스트 등 검증을 통과했다. 유일로보틱스 관계자는 "UL 인증 획득으로 미국 제조 및 생산설비 로봇자동화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완료하는 등 현지 인건비 절감 및 제조 공장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2025.10.15 23:24신영빈

레인보우로보틱스, 디스펙터와 순찰로봇 사업 맞손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피지컬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디스펙터와 사족보행 순찰로봇 사업을 위한 협력 의향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사족보행 로봇 기술력과 디스펙터의 지능형 로봇 운영 플랫폼을 결합해 순찰·보안·현장 관리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사족보행 로봇 플랫폼의 개발·생산·유지보수를 담당하며, 디스펙터는 사족보행 로봇을 활용한 순찰·감시, 안전 관리, 현장 점검사업 솔루션 개발·서비스 제공을 맡는다. 양사는 ▲사족보행 순찰로봇 사업 솔루션 개발 및 실증 ▲안정적 제품 공급을 위한 생산·서비스 체계 구축 ▲제품 개선을 위한 시장 조사 및 고객 반응 수집 ▲사업 확대를 위한 홍보 및 영업 등 전 분야에서 협력한다. 첫 성과로 양사는 한국지역난방공사 수원 친환경에너지 개선사업 건설현장에서 자율순찰 로봇 실증 프로젝트를 개시했다. 디스펙터가 주계약업체로 참여하는 이 프로젝트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 사족보행 로봇이 24시간 무중단 현장 순찰 업무를 수행한다. 자율순찰 시스템은 기존 단순 경비 기능을 넘어 건설현장 통합 안전관리 솔루션 역할을 한다. 복합적 지형과 계단, 단차 등이 존재하는 건설 환경에서 사족보행 로봇의 기동성과 작업 안정성을 11월 수원에서 검증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공기업 최초 건설현장 로봇 도입 사례다. 사족보행 로봇 현장 적용성 검증을 통해 향후 건설, 인프라, 보안 등 다양한 공공 및 산업 분야로의 기술 확산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는 "디스펙터 피지컬 AI 플랫폼 기술력과 당사 사족보행 로봇 기술을 결합해 공공·산업 분야에서 실질적 혁신 가치를 구현하게 됐다"며 "건설·인프라·보안 등 분야로 적용을 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5 17:14신영빈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 18% 감소 206.5억 달러…AI·데이터센터 등 정보통신은 늘어

산업통상자원부는 3분기(7~9월) 누적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감소한 206억5천만 달러, 도착액은 2% 감소한 112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유법민 산업통상부 투자정책관은 “2025년 3분기 투자신고는 18% 감소한 206억5천만 달러로 작년 3분기 역대 최대 투자신고 실적(251억8천만 달러) 달성에 따른 역기저 효과가 나타나며 투자 의향을 의미하는 투자신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감소했지만 지난 5년 평균 누적 3분기 신고 수준인 203억5천만 달러를 소폭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유형별로는 그린필드 신고가 6.1% 감소한 177억7천만 달러, 인수합병(M&A) 신고는 M&A 시장 위축에 따른 대형 인수 건이 줄어들며 54% 감소한 28억8천만 달러를 기록, 전체적인 투자 신고감소 원인으로 작용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화공·유통·정보통신 업종 중심으로 투자가 유입되며 58.9% 증가한 49억5천만 달러를 기록한 반면에 뗘는 36.6% 감소한 25억1천만 달러, 중국과 일본은 각각 36.9%와 22.8% 감소한 28억9천만 달러와 36억2천만 달러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9.1% 감소한 87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운송용 기계(8억8천만 달러, 27.2%), 기타 제조(2억 달러, 93.4%) 등에서 증가하고 전기·전자(28억5천만 달러, 36.8%), 화공(24억3천만 달러, 13.8%) 등에서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유통(20억8천만 달러, 122.5%), 정보통신(17억9천만 달러, 25.7%) 업종 위주로 신고가 증가하고 금융·보험(41억3천만 달러, 43.6%) 등에서 하락해 전체적으로 6.9% 감소한 111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 투자도착은 2% 감소한 112억9천만 달러로 지난해 3분기 수준을 소폭 하회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 효과가 있는 그린필드 도착이 23% 증가한 82억1천만 달러를 기록한 반면에 M&A 자금도착은 36.5% 감소한 30억7천만 달러에 그쳤다. 국가별로는 미국(29억9천만 달러, 99.7%)과 중국(4억5천만 달러, 35.5%) 도착이 증가한 반면에 EU(24억8천만 달러, 41.8%), 일본(4억5천만 달러, 60.5%) 도착은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29억7천만 달러, 25.5% 감소)은 화공(13억6천만 달러, 80.9%)과 운송용기계(1억4천만 달러, 6.9%) 등의 분야에서 투자 유입이 증가하고 전기·전자(7억9천만 달러, 37.7%)와 기계장비·의료정밀(3억1천만 달러, 43.3%) 등에서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유통업(15억4천만 달러, 210.3% 증가), 정보통신(10억8천만 달러, 24.1% 증가) 등의 업종 덕분에 10.3% 증가한 78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AI 관련 데이터센터·자율주행 소프트웨어·로보틱스 등 정보통신업을 중심으로 AI 분야 도착이 이어졌다. 유법민 국장은 “상반기 국내 정치상황 불안과 미국 통상정책 불확실성 지속, M&A 시장 위축으로 인한 대형 M&A 감소로 3분기 누적 신고실적은 감소했으나 정보통신 분야 중심 AI 분야 투자가 지속돼 한국 경제의 펀더멘탈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들의 신뢰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산업부는 외국인투자 유치를 위해 현금·입지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활용해 국내외 잠재적 투자기업 발굴·유치를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AI,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등 그린필드 첨단산업을 타겟팅한 해외 IR, 국내 진출 외투기업을 대상으로 추가 투자 수요를 발굴하는 지역순회 IR 등 다양한 국내·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2025.10.15 11:22주문정

"셰프 한 사람의 맛, 로봇이 전 세계에 재현"

"셰프 한 사람의 요리를 전 세계 어디서나 그대로 재현하고자 합니다. 레시피를 바꾸지 않고 셰프 모션과 순서를 그대로 학습한 로봇이 같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김민규 만다린로보틱스 대표는 14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월드푸드테크컨퍼런스 2025'에서 주방 자동화의 새 기준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셰프 감각을 데이터로 전환해 누구나 30분만 배우면 조리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사람의 손맛을 디지털화하는 기술이 주방 자동화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중식당 운영 경험에서 출발해 만다린로보틱스를 창업했다. 그는 "요리사 숙련 기간이 길고 인건비 부담이 커 프랜차이즈화가 막혀 있었다"며 "중식 조리의 상징인 '웍'을 자동화하지 못하면 인력난은 해결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초기엔 일본 '오토웍' 같은 기존 솔루션도 도입했지만 "볶음밥 기계 수준에 머물러 불맛과 풍미를 재현하지 못했다"며 직접 개발로 방향을 틀었다. 만다린로보틱스가 개발한 '엑스웍(X-WOK)'은 셰프 손맛을 모션 데이터로 기록하고 재현하는 로봇 솔루션이다. 김 대표는 "같은 식재료라도 화력, 절단 형태, 양, 익힘 정도에 따라 웍의 모션이 모두 달라진다"며 "이 미세한 차이를 수백 가지 모션 데이터로 학습시켜 불맛과 질감을 그대로 구현했다"고 말했다. 로봇은 단순히 움직임을 모방하는 수준을 넘어 조미료 투입 순서까지 자동으로 제어한다. 만다린로보틱스가 개발한 '엑스레시퍼(X-RECIPER)' 시스템은 설탕과 소금 등 조미 순서를 기억해 맛의 레이어를 일정하게 유지한다. 김 대표는 "셰프가 손으로 하는 순서, 넣는 타이밍 그대로 로봇이 재현한다"며 "복합 소스 없이도 본점의 맛을 유지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조리로봇이 가장 어려운 건 기능보다 내구성"이라며 "주방은 습도 90%, 온도 50도, 유증기와 물이 가득한 환경이라 반도체 장비보다 혹독하다"고 말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수술로봇과 반도체 장비 출신 엔지니어들과 함께 내열·내습 설계를 적용했다. 결과적으로 2023년부터 상용화된 제품은 현장 출동 없이 전화로 유지보수가 가능할 정도로 안정화됐다. 만다린로보틱스의 조리로봇은 서울대 급식실, 밀키트 공장, 중식당 등 다양한 현장에서 운영 중이다. 김 대표는 "조리로봇의 진짜 가치는 인건비 절감보다 '맛의 균일성'에 있다"며 "점심과 저녁의 맛이 달라지지 않아 매출이 안정되는 게 현장의 가장 큰 만족 포인트"라고 전했다. 그는 "사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로봇이 대신한다"며 "조리로봇이 셰프의 철학과 레시피를 전 세계로 확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0.15 10:17신영빈

에이딘로보틱스, 'AI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 공동연구기관 선정

로봇 부품 및 솔루션 전문기업 에이딘로보틱스는 산업통상자원부 맥스(M.AX) 프로젝트 AI 팩토리 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AI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 국책과제 공동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이기종 데이터 연계·분석 및 AI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 기반 품질 예측·결함 진단·정밀가공 자동화를 통한 다이캐스팅 공정 지능화 기술 개발 및 실증'을 주제로 이뤄진다. 정부 지원금 35억원을 포함해 총 59억원 규모로 2028년까지 진행된다. 에이딘로보틱스는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며 코넥,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강대학교 등이 본 사업에 함께한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AI 학습 기반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한다. 특히 전문 인력 수작업에 의존해 온 금형 디버링 공정을 자동화하는 데 집중한다. 해당 작업은 불규칙한 궤적과 고도의 숙련도를 요구해 기존 로봇 자동화 도입이 어려웠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작업자 행동과 힘 데이터를 모사하는 AI 생성 모델을 개발하고, 비전 인식과 초민감 힘제어 기술을 연계해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자동화 솔루션으로 확장한다. 솔루션은 최종적으로 실제 제조 현장에 투입해 실증 단계까지 거쳐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한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자사 6축 힘·토크 센서 기술을 활용해 표면처리 가공 공정을 자동화하는 에이로원(AIRO-One)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지난 6월 산업부로부터 'AI 팩토리 전문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과제를 통해 로봇용 센서 중심의 부품 영역에서 나아가 제조 자동화 솔루션으로 사업이 본격 확대되고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힘센싱 기술이 센서 부품을 넘어 제조 자동화 솔루션까지 확산될 것"이라며 "AI를 접목해 현장에서 고객들이 즉각적으로 체감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5 09:08신영빈

나우로보틱스, 서울AI로봇쇼 서울시장상 수상

로봇 전문기업 나우로보틱스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서울AI로봇쇼에서 로봇쇼 부문 서울시장상인 '2025 시민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상은 서울시가 주최·주관한 '서울AI로봇쇼'에 참관한 시민 및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수여되는 상이다. 71개국 130개 도시와 330개 기업 중에 로봇 분야에서 단독으로 나우로보틱스가 선정됐다. 나우로보틱스는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AI로봇쇼'에 참가해 시민 참여형 로봇 체험 프로그램과 정밀 제어 기술 기반 다관절 로봇과 새로운 멀티 그리퍼를 선보였다. 전시회 3일간 6만여명이 참여했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서울AI로봇쇼는 서울특별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공동 주최하고, '극한로봇'을 주제로 한 로봇 기술 및 문화 융합형 전시회다. 나우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다관절 로봇 '뉴로X 시리즈'를 기반으로 시민과 직접 대결하는 고난도 작업 체험인 '바늘에 실 꿰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해당 체험은 정밀 서보제어 기술 및 멀티 그리퍼(NAU ELE그리퍼)을 활용해 0.5mm 바늘구멍에 실을 꿰는 작업을 실시간으로 수행하는 시연으로 구성됐다. 시연 과정을 통해 산업용 로봇의 정밀성과 다양한 형상을 잡을 수 있는 멀티 그리퍼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체험에 성공한 시민에게는 반짇고리 세트를 증정했다. 멀티 그리퍼는 코끼리 코 움직임을 형상화해 기존 그리퍼가 한 제품만 잡을 수 있었던 한계를 극복한 그리퍼다. 무거운 아령부터 작고 섬세한 바늘까지 로봇이 하나의 툴을 통해 잡을 수 있게 돕는다. 이종주 나우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서울AI로봇쇼는 로봇 기술이 일상과 만나는 매우 상징적인 자리"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로봇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로봇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14 22:50신영빈

베어로보틱스 경영진 재편…LG전자 출신 최형진 대표 선임

LG전자가 인수한 로봇 기업 베어로보틱스의 한국법인이 경영 체제를 재편하며 통합 시너지 강화에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베어로보틱스코리아는 LG전자 출신 최형진 디렉터를 지난달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기존 김준수 대표는 등기이사직을 유지하며 사업총괄 성격 실질적 공동대표 역할을 계속 수행한다. 이번 인사는 LG전자가 올해 1월 베어로보틱스 경영권을 확보한 이후 단행한 첫 주요 조직 재편이다. LG전자 내부에서 로봇사업개발과 상품·서비스 기획, 국내외 영업을 총괄해온 최형진 디렉터가 한국법인 대표로 투입됐다. 최 신임 대표는 LG전자에서 인천공항 안내로봇, 잔디깎이로봇, 레스토랑 서빙로봇, 병원·호텔 배송로봇 등을 기획·사업화한 인물이다. 2002년부터 LG유플러스에서 모바일 서비스 사업을 담당했고, 2016년부터 LG전자 로봇사업개발을 이끌었다. 베어로보틱스코리아 측은 "김준수 대표는 여전히 국내 사업 및 영업 운영을 실질적으로 총괄하고 있으며, 최형진 대표와 공동으로 법인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3월 베어로보틱스에 6천만 달러(약 800억원)를 투자해 21%의 지분을 취득한 데 이어, 올해 1월 추가 30% 인수를 위한 콜옵션을 행사해 총 51% 지분을 확보하며 경영권을 가져왔다. LG전자는 클로이 로봇 사업과 베어로보틱스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합해 '소프트웨어 중심 로봇(SDR)' 비전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올해 'CES 2025'에서 이동형 AI 홈허브 'Q9'을 공개하며 가정용 로봇 시장 진출을 예고한 바 있다.

2025.10.14 17:13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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