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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틱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2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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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 엔비디아와 차세대 '피지컬 AI' 솔루션 개발 가속화

텍사스인트루먼트(TI)는 자사의 mmWave 레이더 기술을 엔비디아 젯슨 토르(NVIDIA Jetson Thor)와 통합한 센서 융합 솔루션을 설계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저지연 3D 인식 및 안전 인식 기능을 위한 솔루션이다. TI는 3월 16~1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엔비디아GTC에서 해당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오반니 캄파넬라 TI 산업 자동화 및 로보틱스 총괄은 "차세대 피지컬 AI는 단순히 첨단 컴퓨팅 이상을 한다. 센싱, 제어, 전력 및 안전 시스템 간의 완벽한 통합이 필요하다"며 "TI의 포괄적인 포트폴리오는 엔비디아의 강력한 AI 컴퓨팅과 실제 애플리케이션 사이의 격차를 해소해 개발자들이 개발 초기에 완전한 휴머노이드 시스템을 검증할 수 있게 지원한다"고 말했다. 디푸 탈라 엔비디아 로보틱스·엣지 AI 부문 부사장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예측 불가능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작동하려면 복잡한 AI 모델을 실시간 센서 데이터 및 모터 제어와 동기화하기 위한 엄청난 처리 능력의 도약을 필요로 한다"며 "TI의 센싱 및 전력 관리 기술과 엔비디아 젯슨 토르 플랫폼의 통합은 개발자들에게 차세대 피지컬 AI의 배치를 가속화할 수 있는 기능 안전 기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더넷을 통해 엔비디아 젯슨 토르에 연결된 TI의 mmWave 레이더 센서 IWR6243은 피지컬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확장 가능한 저지연 3D 인식 및 안전 인식을 가능하게 한다. 이 솔루션은 카메라와 레이더 데이터를 융합함으로써 객체 감지, 위치 추정 및 추적을 개선하면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신뢰할 수 있는 실시간 의사결정을 위해 오탐을 줄여준다. 이 솔루션은 실내외의 저조도, 강한 눈부심, 안개 및 먼지와 같은 까다로운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인간과 같은 인식(human-like perception)을 가능하게 하며, 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실 세계 배치를 제한해왔던 중요한 안전 격차를 해소한다. 예를 들어, 카메라가 유리문이나 반사면을 안정적으로 감지하지 못할 수 있는 반면, 레이더는 이러한 투명한 장애물을 일관되게 감지하여 사무용 건물, 병원 및 소매 환경과 같은 장소에서 원활한 내비게이션을 가능하게 한다.

2026.03.06 14:04장경윤 기자

원익로보틱스, AW 2026서 로봇핸드 기반 정밀 조작기술 선봬

원익로보틱스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6(AW 2026)'에 참가해 로봇 핸드 '알레그로 핸드' 시리즈와 자율 이동 조작로봇 '자율이동 조작로봇(AMMR)' 기반 자동화 기술을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원익로보틱스는 로봇 핸드 기술을 중심으로 산업용 자동화와 모바일 로봇 기술을 결합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확대와 함께 정교한 손 조작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로봇 핸드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알레그로 핸드 구역에서는 확대된 제품 라인업과 함께 인식 기반 정밀조작 기술을 시연했다. 관람객이 물체를 무작위로 내려놓으면 로봇 핸드가 이를 인식해 집어 다른 위치로 옮기는 과정을 통해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에서도 작업 흐름을 유지할 수 있는 정밀 제어 성능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강화학습 기반 제어 결과를 실제 로봇에 적용한 '덱스터리티' 시연을 통해 한 손으로 물체를 연속적으로 회전시키는 동작도 선보였다. 로봇 손이 다양한 형태의 물체를 안정적으로 다루고 손 안에서 물체를 자유롭게 조작하는 능력을 강조한 데모다. 자율주행로봇(AMR) 및 자율이동 조작로봇(AMMR) 구역에서는 자율 이동과 정밀 도킹을 통해 설비 간 이송을 자동화하는 구조를 공개했다. 상부에 장착된 협동로봇에 로봇 핸드를 결합해 부품을 집어 투입하거나 회수하는 작업을 수행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AMMR 모델 가운데 툴 체인저가 적용된 모델에는 두 개의 로봇 핸드가 장착됐다. 이 중 하나에는 최근 출시된 '알레그로 핸드 센스'를 탑재했다. 작업 조건에 따라 서로 다른 핸드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원익로보틱스 관계자는 "로봇 핸드 조작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핸드 제품군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알레그로 핸드 중심 글로벌 전시 참가를 통해 해외 시장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3.05 14:33신영빈 기자

티로보틱스, 산업용 휴머노이드 'TR-웍스' 공개

티로보틱스가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2026)'에서 산업용 휴머노이드 'TR-웍스'를 공개했다. TR-웍스는 초정밀 하드웨어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반 로봇 플랫폼이다.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플러그앤플레이 형태 솔루션을 지향한다. 로봇은 높이 180cm, 무게 180kg, 가반하중 3kg 사양을 갖췄다. 진공로봇에서 축적한 고정밀·고신뢰성 구조 설계와 부품을 적용해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 물류용 주행형 휴머노이드로 설계됐다. 구조는 양팔 14자유도, 몸체·다리 4자유도, 자율주행로봇(AMR) 2자유도 등 총 20자유도로 구성됐다. 상하 55cm 이동, 숙이기 ±45도, 좌우 몸통 회전 ±180도 동작을 지원한다. 하부 구동부에는 초정밀 주행이 가능한 AMR 플랫폼을 적용했다. 군집 관리 시스템(FMS)과 연동해 공장 내 다수 로봇과 통합 운영이 가능하다.

2026.03.05 07:00신영빈 기자

가온로보틱스, 현대차 '모베드' 파트너 선정

로봇 통합 플랫폼 전문기업 가온로보틱스는 현대차그룹 차세대 자율주행 모바일 로봇 플랫폼 '모베드'의 파트너사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가온로보틱스는 모베드 다목적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상단부 모듈과 로봇의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데이터 기반 통합 관제 솔루션을 함께 공급한다. 모베드는 혁신적인 바퀴 구동 시스템을 갖춘 현대자동차그룹의 신개념 소형 모바일 플랫폼이다. 지난 2022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콘셉트 모델로 처음 소개된 이후, 약 4년간 제품 개발 과정을 거쳐 상용화를 준비해 왔다. 현대차그룹은 4일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 모베드를 중심으로 산업·공공·부품 파트너가 함께 만들어가는 협력 생태계 '모베드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아온 모베드 상용화를 통해 국내외 자율주행 로봇 산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모베드는 4개의 엑센트릭 휠을 활용해 복잡한 지형에서도 본체의 수평을 유지하는 혁신적 플랫폼이다. 상단에는 각종 장치를 자유롭게 부착할 수 있는 마운팅 레일이 적용되어 사용자는 목적에 따라 모듈을 간단하고 편리하게 결합할 수 있다. 현재 상용화 예정인 서비스는 배송, 순찰, 안내, 물류, 교육용 등 총 5가지 모듈이다. 점진적으로 새로운 모듈을 추가할 전망이다. 가온로보틱스는 배송, 순찰, 안내 3종 상단부 모듈 공급을 확정했다. 다양한 서비스 환경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가온로보틱스는 자체 개발한 이기종 통합 운영 플랫폼 '롬니'를 모베드에 탑재한다. 롬니는 지난 11월 2025 로보월드를 통해 런칭했다.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3D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설계된 차세대 통합 운영 솔루션이다. 롬니는 엘리베이터와 사설통신망, 자동문, 출입게이트 등과 연계해 서비스 로봇을 운영할 수 있다. 현장 운영 데이터를 축적해 최적 경로 알고리즘 생성, 통계자료 수집, 실시간 모니터링 등을 통해 운영 효율을 높여갈 전망이다. 이진성 가온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계약은 단기적인 성과를 넘어 장기적인 가치 창출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여 모베드는 물론, 가온로보틱스가 직접 준비한 서비스 로봇과 물류 로봇의 공급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실히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6.03.04 14:21신영빈 기자

투모로로보틱스, 로봇AI 모델 '하빌리스 베타' 공개

투모로로보틱스 실제 산업 현장 즉시 배치를 겨냥한 온디바이스 로봇 인공지능 모델 '하빌리스-베타'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하빌리스-베타의 가장 큰 특징은 평가 방식의 변화다. 기존 로봇 인공지능(AI)이 단발성 작업 성공 여부만을 따졌던 것과 달리, 하빌리스-베타는 '1시간 동안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작업을 반복할 수 있는가'를 핵심 지표로 삼았다. 하빌리스-베타는 가상 환경인 '로보트윈 2.0' 시뮬레이션에서 물건 붓기, 신발 배치, 그릇 쌓기 등 복합적인 연속 작업을 수행하며 시간당 작업 수행 횟수(TPH) 572.6회라는 기존 모델 대비 큰 폭의 향상된 수치를 기록했다. 휴머노이드 로봇(RB-Y1)을 활용한 물류 작업 테스트에서도 그 진가가 드러났다. 양쪽 박스에서 물건을 집어 컨베이어 벨트 위의 박스로 옮기는 공정에서 시간당 124회의 작업을 완수했다. 엔비디아(GR00T N1.5), 피지컬 인텔리전스(pi0.5) 등 글로벌 기업들의 기존 모델 처리량에 비해 높은 생산성을 보였다. 기술적으로는 고속 이동 구간과 정밀 조작 구간을 스스로 구분해 동작 속도를 최적화하는 설계를 적용했다. 또한 연산 구조를 경량화해 로봇 내부 장치에서 AI를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방식을 구현했다. 외부 네트워크 의존도를 낮추고 데이터 지연을 최소화함으로써 돌발 상황이 잦은 산업 현장에서의 대응력을 대폭 높였다. 투모로로보틱스 관계자는 "산업 현장에서는 1회성 성공보다 장시간 유지되는 처리 속도와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하빌리스-베타는 연구용 데모 수준을 넘어 실제 공장과 물류 환경에 즉시 투입 가능한 로봇 AI를 목표로 개발됐다"고 말했다. 서울대 AI 연구원 출신 인력들이 설립한 투모로로보틱스는 범용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인 '하빌리스 브레인'과 피지컬 AIOps 플랫폼 '하빌리스 콘솔'을 개발하고 있다. 투모로로보틱스는 이번 하빌리스-베타 공개를 기점으로 산업 현장 적용 범위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휴머노이드 제어, 멀티모달 학습, 온디바이스 추론 최적화 등 핵심 R&D 분야 인재 채용에도 속도를 낸다.

2026.03.04 11:08신영빈 기자

유일로보틱스, 경기도교육청 급식 튀김로봇 개발

유일로보틱스가 경기도교육청의 '거점형 학교급식 튀김 지원실' 구축 사업에 참여해 튀김 전용 조리 로봇 시스템을 개발·적용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모델은 기피 업무로 꼽혀온 튀김 조리를 별도 공간에서 로봇이 전담하고, 완성 식단을 인근 학교로 배송하는 방식으로 이달부터 시범 운영된다. 유일로보틱스가 개발한 튀김 전용 조리 로봇이 투입된다. 기존에는 조리 종사자가 직접 고온 튀김 조리 작업을 수행했지만 튀김 지원실에서는 로봇이 튀김 조리 과정을 전담한다. 프로젝트 주요 목적은 조리 종사자 건강과 안전 확보다. 유해가스·미세입자 등 조리흄 노출과 대형 튀김 조리 시 발생하는 화상 위험을 낮췄다. 무거운 식재료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체적 부담도 최소화했다. 유일로보틱스는 ▲라이트 커튼 ▲안전센서 ▲안전 펜스 ▲로봇 자체 충돌 감지 기능 등 4종 안전장치를 적용해 작업자와 로봇 간 충돌 위험을 구조적으로 차단했으며, 작업장 안전인증 기준을 충족했다. 초음파 기술을 적용한 튀김 시스템을 통해 조리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 유해가스를 줄이고, 일정한 레시피 기반 자동 조리로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도록 했다. 로봇은 1회 최대 18kg까지 대량 조리가 가능해 작업 횟수를 기존 대비 최대 40% 줄일 수 있다. 1천200인분 기준 점심 탕수육 조리 시간을 약 2시간에서 1.2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일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학교 급식 분야에 특화된 로봇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3.04 09:12신영빈 기자

엔젤로보틱스, 서울AI페스타 참가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는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개최된 '2026 서울AI페스타'에 참가했다고 3일 밝혔다. 행사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AI재단이 주관했다. 로보틱스,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일반 시민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행사 첫날 AI 오디세이 무대에서 진행된 AI 전문가 강연에서 '헬스케어 웨어러블 로봇과 피지컬 AI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나섰다. 조 대표는 웨어러블 로봇이 재활과 돌봄 영역을 넘어 인간 움직임 데이터를 학습하고 분석하는 피지컬 인공지능과 결합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실제 의료 현장 사례를 토대로 AI와 로봇이 만들어갈 미래형 헬스케어 패러다임 방향성과 고령화 사회에서의 사회적 효과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행사 둘째 날에는 '서울시-AI로봇 산업 리더스 토론회'가 열렸다. 조 대표는 오세훈 서울시장, 국내 코스닥 상장 로봇기업 대표들과 함께 패널로 참석해 AI 로봇 산업 현황과 서울시가 나아가야 할 미래 방향을 논의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존에서는 '엔젤슈트 H10'을 시연했다. 사용자 동작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행 훈련을 보조하는 웨어러블 로봇 기술로 국내외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피지컬 AI가 사람들의 실제 삶 속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 시민들과 함께 나눈 자리였다"며 "로봇 기술 혁신을 통해 인간 능력을 유지·회복·증강·초월할 수 있도록 기술력과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젤로보틱스는 지난 1월 말레이시아 국립대 병원에서 재활 로봇 엔젤렉스 M20 출시 행사를 개최한 데 이어, 태국·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주요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26.03.03 09:17신영빈 기자

브이디로보틱스, 여의도 CU에 하이퍼쉘 팝업스토어 열어

서비스로봇 기업 브이디로보틱스는 편의점 CU와 함께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러닝 특화 편의점인 'CU 러닝스테이션 시그니처 1호점(CU 한강르네상스여의도3호점)'에서 아웃도어 퍼포먼스 웨어러블 '하이퍼쉘'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하이퍼쉘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사용자 움직임에 협응해 필요한 순간 파워를 증강·제어하는 아웃도어 퍼포먼스 웨어러블 기기다. 야외 활동 시 사용자가 더 빠르고 멀리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구매 전 체험 경험이 중요한 착용형 로보틱스 제품의 특성을 반영하여 하이퍼쉘의 기술을 고객이 몸소 느껴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러닝과 사이클 등 아웃도어 매니아들을 공략하기 위해 CU 러닝스테이션 시그니처 매장을 전략적 요충지로 삼아 잠재 고객과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점포 2층 러너 휴식 공간에 팝업존을 꾸미고 하이퍼쉘X 울트라·프로를 현장 체험 및 1시간 단위로 대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이퍼쉘X 울트라는 배터리 제외 1.8kg 무게에 최대 1천W 출력을 내며 배터리당 최대 30km까지 이동할 수 있다. 하이퍼쉘X 프로는 배터리 제외 2kg 무게에 최대 800W 출력과 최대 17.5km 이동 거리를 지원한다. 하이퍼쉘X 대여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원하는 시간과 모델을 선택 가능하다. 네이버 예약 사이트는 포켓CU 앱과 하이퍼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신용민 브이디로보틱스 마케팅팀장은 "하이퍼쉘은 AI가 사용자 움직임을 읽고 신체 움직임에 즉각적인 도움을 주는 첨단 웨어러블 로봇으로 직접 체험을 통해 그 가치를 실감할 수 있다"며 "다양한 체험형 매장을 통해 하이퍼쉘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03 08:28신영빈 기자

LG CNS, 상반기 세 자릿수 경력 채용…AI·로봇 경쟁력 강화

LG CNS가 올해 상반기 세 자릿수 규모 경력직 채용에 나서며 인공지능(AI)·로보틱스 등 미래 핵심 사업 분야 인재 확보를 본격화한다. LG CNS는 AI·로보틱스·글로벌 금융·컨설팅·데이터센터·전사적자원관리(ERP)·스마트팩토리 등 주요 사업 전반에 걸쳐 대규모 경력 채용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주요 전략 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모집 분야와 관련한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라면 전공과 연차에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LG CNS는 최신 기술을 산업 현장에 적용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 실전형 인재 확보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AI 직무는 고객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AI 모델과 서비스를 설계·구현하는 역할을 맡는다. LG CNS AI 전환(AX) 인재는 금융·공공·제조·제약·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 특화된 에이전틱 AI를 개발하며 산업별 AI 역량을 축적하게 된다. 앞서 LG CNS는 공공 분야에서 한국은행과 함께 국내 최초로 에이전틱 AI 기반 디지털화폐 자동결제 시스템을 실증했으며 외교부 지능형 AI 데이터 플랫폼 등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금융권에서는 NH농협은행 생성형 AI 플랫폼, 미래에셋생명 정보계 차세대 시스템 등 대규모 AX 사업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도 종근당 제품 품질평가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보건복지부의 K-AI 신약개발 플랫폼 관련 사업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로보틱스 직무는 물류·제조 현장의 로봇 기반 자동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산업 현장에 로봇을 신속히 투입할 수 있도록 학습시키고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운영·관제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현재 LG CNS는 10여 개 물류·제조 고객사와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검증(PoC)을 진행 중이다. 로봇 전환(RX) 인재는 실제 산업 환경에서 로봇의 학습·적용·고도화 전 과정을 경험하며 현장 중심 역량을 축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LG CNS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AI·로보틱스 연구개발(R&D)센터를 통해 차세대 로봇 선행 기술을 연구하고 국내 퓨처 로보틱스 랩을 통해 현장 적용 중심의 로봇 기술 R&D를 진행하고 있다. 스킬드 AI 등 글로벌 로봇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도 확대 중이다. 임직원 대상 AI 활용 환경도 강화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의 챗엑사원과 오픈AI의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해 사내 업무 전반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클로드·제미나이·챗GPT 등 주요 AI 모델 약 20여 개 버전을 한 곳에서 비교·검증할 수 있는 AI 프롬프트 스튜디오도 운영 중이다. LG CNS 관계자는 "글로벌 수준의 AX·RX 리더십을 확보하고 핵심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인재 채용과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며 "AI·로보틱스 등 신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해 고객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인재들에게 최적의 교육과 업무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02 10:00한정호 기자

레인보우로보틱스, 작년 영업손실 24억8천만원…적자폭 축소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24억8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16.7% 감소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1억2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76.4% 증가했다. 순이익은 14억3천만원으로 33.2% 줄었다. 회사 측은 "양팔로봇을 포함한 주력 제품 매출 증가로 외형이 확대됐으며, 비영업 부문 수익 감소에 따라 순이익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모바일 양팔 휴머노이드 로봇 'RB-Y1' 판매 확대가 매출 성장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RB-Y1은 인공지능(AI) 연구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바퀴 기반 세미 휴머노이드 플랫폼이다. 작년 기준 세계 누적 판매 130대를 돌파했다. 회사는 향후 소프트웨어·AI 파트너와 협업을 강화해 RB-Y1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한편, 산업 현장에 적합한 구동 방식을 적용한 후속 모델 'Y2'도 개발 중이다. Y2 모델은 페이로드를 기존 3kg에서 5kg로 확대해 작업 범위를 한층 넓힐 계획이다. 오는 3월에는 세종시 집현동에 건립 중인 신사옥 및 생산공장을 준공한다. 총 278억5천만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7층, 부지면적 5천237㎡ 규모로 조성된다. 협동로봇 등 제품을 제조 공정에 투입하는 '로봇 공장' 형태 차세대 생산 거점이 될 전망이다.

2026.02.27 18:00신영빈 기자

아이로보틱스, 제3자배정 유증 철회

로봇 정밀 감속기 전문기업 아이로보틱스가 14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철회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측은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인용과 본안 소송 진행에 따라 납입이 불가능해지면서 유상증자를 더 이상 추진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8월 고정밀 드라이브라인(로봇 감속기) 사업 확대를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지만, 일부 주주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서 절차가 중단됐다. 회사 측은 본안 소송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납입 대상자도 납입 철회 의사를 밝힘에 따라 유상증자 지속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회사는 로봇 감속기 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아이로보틱스는 최근 중국 저장성의 감속기 기업 슬링과 전략적 기술 협력 각서를 체결하고, 칸에스티엔·해성에어로보틱스와 완결형 밸류체인 동맹을 구축하는 등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김형모 아이로보틱스 대표는 "경영권 분쟁과 법적 절차로 정상 경영과 성장 전략이 저해된 점은 유감"이라면서도 "로봇 감속기 사업은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02.26 19:09신영빈 기자

대동로보틱스, 강성철 신임대표 선임

대동그룹 AI 로봇 전문 계열사 대동로보틱스는 신임 대표이사로 강성철 현 대동모빌리티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대동그룹의 'AI 필드로봇 풀스택 기업화' 속도를 높이고, 로봇 제품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사업화 단계로 전환하는 시점에 맞춘 조치다. 강 신임 대표는 KIST와 삼성전자에서 35년간 국방, 의료, 가전,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로봇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로봇 전문가로 지난해 4월 대동모빌리티의 로봇 프로덕트 부문의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강 대표는 이번 선임과 함께 대동모빌리티의 프로덕트 부문(개발, 생산) 부사장직도 계속 겸임하며, 대동모빌리티의 로봇 제조 파운드리화를 통한 그룹의 로봇사업간 시너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대동로보틱스는 AI 로봇 제조부터 통합 운영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농·필드 산업용AI 로봇 리딩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한다. 그룹 내 로봇 개발과 사업을 전담하는 계열사로서 필드 로봇의 상용화와 사업화도 가속한다. 실제 지난해 자율주행 농용 운반로봇을 출시한 이후 음성인식 기술, 차량컨트롤유닛(VCU)·액추에이터 컨트롤 유닛(ACU) 제어 기술을 내재화해 로봇 기술 경쟁력도 지속 강화하고 있다. 대동로보틱스는 올해 매출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목표를 세웠다. 매출 성장 측면에서는 자율주행 운반로봇 판매 확대와 함께 예초·방제 작업을 겸하는 '2-in-1' 로봇을 중심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글로벌 필드로봇 기업과의 기술 협력 및 대형 영농법인 대상 POC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 기반을 마련하고, 제조·물류·건설 등 필드 산업 리딩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확대해 사업 영역을 농업에서 필드 산업 전반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기업가치 제고 측면에서는 자율주행·자율작업 등 로봇 AI 기술 내재화를 지속하고, 시설용 농용 휴머노이드 등 차세대 로봇 개발을 병행한다. 국내외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AI 로보틱스 협력 역량을 강화하고, 1분기 내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강성철 대표는 "대동 로봇 사업은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시장 성장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며 "매출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동시에 추진하는 '투 업스' 전략을 통해 5년 내에 필드로봇 설계, 개발, 제조에서 최고의 기업으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동그룹은 데이터와 피지컬 AI, 로봇 설계·개발·부품·양산·판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AI 필드로봇 풀스택 체계' 구축을 가속하고 있다. 대동이 전략·실증·판매 등 컨트롤타워를 맡고, ▲대동애그테크(데이터·플랫폼) ▲대동에이아이랩(피지컬 AI) ▲대동로보틱스(설계·개발) ▲대동기어(구동·부품) ▲대동모빌리티(양산)로 분담되어 있으며, 계열사 간 유기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6.02.26 09:27신영빈 기자

오준호 단장, K-로봇 생태계 이끈다…"美·中 충분히 추격 가능"

한국AI·로봇산업협회 제12대 회장직에 오른 오준호 삼성전자 미래로봇추진단장 겸 고문이 국내 로봇 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강조했다. 오 신임회장은 25일 오전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한국AI·로봇산업협회 2026년 정기총회'에서 "현재 중국과 미국이 각각 로봇, AI 산업에서 압도적인 위치에 있다"면서도 "우리나라도 충분히 따라갈 시간이 있고, AI 로봇 시장에서 탑 티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오 신임회장은 협회를 이끌어 갈 제1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오 신임회장은 1985년 KAIST 기계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소 '휴로(HUBO)' 랩을 설립했다. 이후 2004년 국내 최초로 2족 보행 로봇을 개발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2011년에는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창업해 대표이사, CTO 등을 역임했다. 2024년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삼성전자에 인수된 후에는 삼성전자 미래로봇추진단 단장 겸 고문 자리에 올랐다. 오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국내 로봇 산업이 지닌 성장 잠재력을 강조했다. 오 신임회장은 "그간 업계는 로봇이 비정형 환경에 적응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왔으나, 아직은 실험실에 머물러있는 게 현실"이라며 "그러나 AI가 로봇과 결합되면 상상할 수 없는 많은 확장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압도적인 생산력으로 로봇 산업에서 앞서고 있고, 미국은 압도적인 AI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가 빨리 노력해서 혁신과 도전을 한다면 충분히 탑 티어에 진입할 수 있고, 따라갈 시간이 아직은 충분히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협회는 2026년도 목표 및 주요 사업으로 ▲조사·통계 및 정책발굴 사업 ▲인력 양성 추진 ▲지능형 로봇 손해보장사업 ▲회원지원 사업 ▲산업 트렌드 대응 ▲표준화 활동 ▲국내외 판로개척 및 저변확대 등을 꼽았다.

2026.02.25 12:14장경윤 기자

[써보고서] "하산 피로감이 싹~"…입는 로봇 '하이퍼쉘'

"등산은 좋은데, 하산은 누가 대신해줬으면 좋겠다."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한 번쯤 해봤을 말이다. 브이디로보틱스가 국내 출시한 웨어러블 외골격 '하이퍼쉘X 시리즈'는 이 점에서 존재감을 드러낸다. 단순 보조 장비가 아니라 사용자 움직임에 맞춰 힘을 보태는 '입는 로봇'이다. 하이퍼쉘X 시리즈는 인공지능(AI) 기반 모션 엔진을 탑재한 외골격 기기다. 사용자 보행 패턴과 움직임 의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필요한 순간에만 출력을 더한다. 억지로 끌어당기거나 끌고 가는 느낌이 아니라 사용자의 걷는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힘을 얹어준다. 오르막에서는 엉덩이와 허벅지를 뒤에서 밀어주는 듯한 보조가 체감된다. 특히 내리막 구간에서는 다리를 들어 올리는 동작을 도와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준다. 장시간 산행 후 느껴지는 피로 누적이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회사 측에 따르면 착용 시 심박수는 최대 42% 감소하고, 체감 피로도는 최대 39%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이디로보틱스는 ▲울트라 ▲카본 ▲프로 ▲고 등 4종으로 구성된 하이퍼쉘X 전 라인업을 국내에 출시했다. 최상위 모델 '울트라'는 배터리를 제외한 무게 1.8kg의 초경량 설계에도 최대 1천W 출력을 제공한다. 배터리당 최대 30km까지 이동 가능하며, 최고 시속 25km까지 보조한다. 같은 1.8kg 무게의 '카본'과 2kg의 '프로' 모델은 최대 800W 출력과 시속 20km 보조를 지원해 체력 소모를 최대 30%까지 줄여준다. 일상 활동 중심의 '고' 모델은 최대 400W 출력, 시속 12km 보조로 체력 소모를 최대 20% 감소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오르막·내리막·계단·러닝 등 다양한 지형을 자동 인식하며, 앱과 스마트워치를 통해 출력 모드를 조절할 수 있다. 하이퍼쉘은 고령자나 재활 목적 보조 기기가 아니다. 더 적은 힘으로 더 멀리 이동하고 싶은 러너, 트레커, 액티브 시니어 등 일반 아웃도어 소비자층을 겨냥한다는 점에서 기존 웨어러블 로봇과 차별화된다. 실제 국내 반응도 긍정적이다. 브이디로보틱스가 공식 출시 전 진행한 와디즈 프리오더에서 1억원 이상을 모으며 목표 대비 3천721%를 달성했다. 단순 관심을 넘어 실구매 수요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브이디로보틱스는 자사 온라인몰을 비롯해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웨어러블 외골격은 그동안 산업·의료 영역에서 주로 활용돼왔다. 하지만 하이퍼쉘은 이를 레저와 일상 영역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입는 순간 걷는 감각이 완전히 달라지지는 않지만 '덜 힘들다'는 체감은 분명하다. 기술이 운동 한계를 조금 더 늦춰주는 느낌에 가깝다. 국내 출시 가격은 모델별로 차이가 있다. 최상위 모델 '울트라'는 319만원, '카본'은 289만원이다. '프로'는 199만원, 엔트리 모델 '고'는 149만원으로 책정됐다. 국내 출시된 일상용 웨어러블 로봇 제품 가격이 300만원 안팎에서 형성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고' 모델은 비교적 가격 경쟁력을 갖춘 편으로 평가된다.

2026.02.24 14:35신영빈 기자

'입기만 하면 등산·러닝 고수'...브이디로보틱스 '하이퍼쉘' 출시

브이디로보틱스가 아웃도어 퍼포먼스 웨어러블 로보틱스 '하이퍼쉘'을 앞세워 국내 웨어러블 로봇 시장 공략에 나선다. 서비스로봇 선도기업 브이디로보틱스는 24일 서울 명동에서 하이퍼쉘 국내 론칭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이퍼쉘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국내 독점 총판 권한을 확보해 하이퍼쉘의 국내 마케팅·영업·유통·사후서비스(A/S)를 전담한다. 함판식 브이디로보틱스 대표는 웨어러블 로봇 시장 진출의 의미를 강조했다. 함 대표는 "2019년 국내 최초로 서비스로봇을 상용화한 이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물류센터·제조시설·리테일 매장 등으로 청소로봇을 확산시키며 상업 공간 자동화를 선도해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의 강점은 아직 시장이 명확히 형성되지 않은 새로운 로봇을 과감히 론칭해 초기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라며 "웨어러블 로봇 역시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이퍼쉘은 단순한 보조 기기를 넘어, 더 적은 힘으로 더 멀리 이동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를 실현하는 제품"이라며 "감히 2026년은 웨어러블 로봇 시대가 열리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앵거스 판 하이퍼쉘 최고제품책임자(CPO)도 참석해 브랜드 철학과 핵심 기술력을 직접 소개했다. 판 CPO는 "하이퍼쉘의 미션은 외골격 기술을 통해 아웃도어 활동가들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전통적인 로봇 기업과 달리 인간을 중심에 둔다. 외골격은 도구가 아니라 사용자의 움직임을 증폭시키는 동반자"라고 말했다. 그는 하이퍼쉘이 2021년 설립 이후 인간 중심 설계를 기반으로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명 역시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영감을 받아, 인간과 기술의 조화를 상징한다고 덧붙였다. 판 CPO는 "로봇은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자유 의지와 탐험 본능을 확장해야 한다"며 "왜 무릎 통증이나 체력 한계가 우리가 갈 수 있는 곳을 결정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하이퍼쉘은 현재 100건 이상의 글로벌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외골격 제품 중 최초로 글로벌 인증기관 SGS로부터 성능 검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모든 성능 데이터는 제3자 인증을 거친 결과"라고 강조했다. 하이퍼쉘은 CES 2025 로보틱스 부문 최고혁신상, IFA 2025 모빌리티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포브스, 더버지, 톰스가이드, 선데이타임스 등 글로벌 주요 매체의 조명을 받았다. 판 CPO는 "현재 전 세계 3만 명 이상이 하이퍼쉘을 사용하고 있으며, 미국 하이킹 협회(AHS)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 대형 화재 당시에는 구조 활동 지원을 위해 200대를 기부했으며, 히말라야 빙하 연구 프로젝트 등 학술 현장에서도 활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이퍼쉘은 세계 최초의 아웃도어 전용 외골격 제품"이라며 "착용 시 심박수는 약 42% 감소하고, 체감 피로도는 최대 39% 줄어드는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AI 모션 엔진'을 기반으로 12가지 지형·활동 모드를 자동 인식한다. 오르막, 내리막, 계단, 러닝, 사이클링 등 상황에 맞춰 실시간으로 출력을 조절한다. 전용 앱을 통해 출력, 배터리 데이터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애플워치 연동도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실제 사용자 경험도 공유됐다. 구독자 32만 명, SNS 팔로워 20만 명을 보유한 등산 크리에이터 백송희 씨는 최근 하이퍼쉘을 착용하고 한라산을 등반한 경험을 소개했다. 백 씨는 "등산은 아름답지만 하산할 때 무릎 부담이 상당하다"며 "콘텐츠 댓글에도 '등산을 하고 싶지만 무릎이 아파서 못 한다'는 이야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하이퍼쉘을 처음 접했을 때 기술적 놀라움 이전에 하나의 희망처럼 느껴졌다"고 표현했다. 실제 한라산 산행에서 사용한 경험에 대해 "에코 모드로 설정했을 때는 근력을 완전히 대체하는 느낌이 아니라, 내가 걷는 흐름에 맞춰 함께 걸어주는 느낌이었다”며 "애플워치나 측면 버튼으로 모드를 직관적으로 전환할 수 있어 움직임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하산 구간에서의 체감 효과를 강조했다. 백 씨는 "내려갈 때 AI가 자동으로 동작을 인식해 다리를 자연스럽게 들어 올려주는 느낌이 인상적이었다"며 "하산 이후 무릎 부담이 확실히 줄어들었다. 개인적으로는 '휴대용 이동식 케이블카'를 착용한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등산의 본질은 두 발로 직접 걷고 자연과 맞닿는 경험에 있다"며 "하이퍼쉘은 그 경험을 빼앗는 기술이 아니라, 더 오래 더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라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브이디로보틱스는 하이퍼쉘X 시리즈 4종(울트라·카본·프로·고)을 국내에 출시했다. 울트라는 최대 1천W 출력과 배터리당 최대 30km 주행을 지원하며, 카본·프로는 최대 800W, 고 모델은 400W 출력을 제공한다. 브이디로보틱스는 자사 온라인몰을 비롯해 네이버·쿠팡 등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과 복지몰 입점을 추진 중이며,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 가전 매장에도 순차적으로 입점할 예정이다.

2026.02.24 14:19신영빈 기자

"AI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정체성 바꿀 것"

[부산=신영빈 기자] "물류자동화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티엑스알로보틱스가 상장 이후 사업 구조를 로봇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기존 물류자동화 턴키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회사가 AI 기반 지능형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엄인섭 티엑스알로보틱스 대표는 "과거 전체 매출에서 로봇 자동화 부문 비중이 약 30% 수준이었다"며 "상장 이후 확보한 자금을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입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 로봇 매출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정체성을 바꾸는 과정"이라며 "물류 장비 기업에서 AI 기반 지능형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체질을 전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의 전략적 전환 축은 서울 마곡에 설립한 로봇AI연구소다. 이곳에서는 3D 비전 기반 랜덤 피스피킹(Piece Picking), 로봇 핸드,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 개발을 추진 중이다. 엄 대표는 "로봇 자율성과 작업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AI 고도화가 필수"라며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고 수익으로 연결되는 기술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피스피킹 기술은 개념검증(PoC)과 실증 단계를 거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초기 상용화 또는 파일럿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용화 시점은 기술 완성도와 현장 검증 결과를 기준으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티엑스알로보틱스 주력 로봇은 자율주행로봇(AMR)과 모바일 매니퓰레이터다. 메카넘 휠 기반 전방향 이동 기술을 적용해 좁은 물류 동선이나 제조 공정에서도 유연한 이동이 가능하다. 엄 대표는 "다중 로봇 협업과 실시간 경로 최적화, 작업 스케줄링까지 통합 제어가 가능하다"며 "단일 로봇이 아니라 공정 전체를 아우르는 시스템 단위 솔루션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로봇 컨트롤 시스템(RCS)을 자체 개발해 다수의 로봇을 통합 관리한다. 이 시스템은 작업 스케줄링, 경로 최적화, 상태 모니터링, 원격 제어 기능을 수행하며 WMS·MES 등 상위 시스템과 연동된다. 엄 대표는 "하드웨어와 제어 소프트웨어를 함께 공급하는 구조가 차별화 요소"라고 강조했다. 산업용 청소로봇과 소방로봇 등 서비스 로봇 분야도 확대하고 있다. 소방로봇은 고온·유독가스 환경에서 화재 대응을 보조하는 장비로, 대형 플랜트와 물류센터, 터널·지하 시설 등에서 수요 가능성이 제기된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중국 궈싱즈넝과 소방로봇 관련 협력을 맺고 국내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는 국내 유관 기관과 시연 및 테스트를 통해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단계다. 엄 대표는 "속도 경쟁보다는 인증·안전성 확보가 우선"이라며 "현장 적용 가능성을 충분히 확보한 뒤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스마트공장·로봇융합연구소는 생산과 실증 기능을 통합한 거점이다. 창원·울산·거제 등 제조 산업 밀집 지역과 인접해 프로젝트 대응력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마곡 로봇AI연구소가 알고리즘과 지능형 제어 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부산 연구소는 현장 테스트와 생산·적용 검증을 맡는다. 엄 대표는 "개발과 실증을 분리하지 않고 연결하는 구조를 통해 현장 적용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엄 대표는 "1~2년 내 로봇 기술 적용 사례가 실질적 매출로 가시화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산업 공정 자동화와 스마트 물류, 서비스 로봇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AI와 로봇이 결합된 지능형 자동화는 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 가능한 기술 기반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2.24 12:00신영빈 기자

[르포] 물류부터 건설까지…턴키 자동화 기업 TXR 로봇 확장

[부산=신영빈 기자] 물류에서 시작해 건설과 소방까지. 티엑스알로보틱스가 로봇이 적용되는 산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부산 로봇융합연구소는 이를 상징하는 공간이다. 자율주행로봇(AMR)과 고중량 리프팅 로봇, 재난 대응 장비가 함께 배치되며 자동화 기술의 확장 방향을 보여주고 있었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2011년 설립된 물류 자동화 기업 로탈과 2016년 설립된 로봇 자동화 기업 태성시스템을 기반으로 통합 출범한 로봇·물류 자동화 전문 기업이다. 두 회사의 기술 역량을 결합해 물류 자동화 설비와 산업용 로봇, 자율이동로봇(AMR), 제어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사업 구조를 구축했으며, 현재는 유진그룹 계열의 코스닥 상장사로 운영되고 있다. 설계·제작·제어·구축·유지보수까지 일괄 수행하는 턴키 방식이 강점으로, 서울 마곡 로봇AI연구소와 경기 부천 생산 거점, 부산 로봇융합연구소를 중심으로 물류·제조·산업 안전 분야 자동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부산 강서구 생곡동에 위치한 로봇융합연구소는 이 같은 확장 전략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물류 로봇, 건설용 리프팅 로봇, 산업·재난 대응 로봇을 한 공간에서 시험하며 납품을 준비하고 있었다. 연구소는 부지면적 약 1천542평 규모로 지난해 10월 준공됐다. 내부에는 조립·시험 공간과 실증 테스트 구역이 함께 마련돼 있어, 설계 단계부터 시운전·현장 검증까지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는 구조다. 고중량 장비를 시험할 수 있는 공간과 자율주행 로봇 주행·제어 알고리즘을 검증하는 테스트 환경도 갖췄다. 연구소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AMR이다. 바닥에 가이드 라인이 없음에도 스스로 경로를 계산해 이동한다. 장애물이 나타나면 즉시 감속하고 우회 경로를 설정한다. 특징은 메카넘 휠이다. 45도 각도로 배열된 롤러 구조 덕분에 전·후진뿐 아니라 좌우 횡이동이 가능하다. 로봇은 제자리 회전 없이 옆으로 미끄러지듯 움직인다. 물류센터의 협소한 동선이나 제조 공정 사이를 오가는 데 유리한 구조다. 상부 모듈은 팔레트 운반, 랙 이송, 컨베이어 연동 등 고객 환경에 맞게 교체된다. 회사 관계자는 "물류 자동화율이 아직 30~40% 수준에 머물러 있는 만큼 이동·피킹 영역에서 자동화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AMR은 회사의 로봇 컨트롤 시스템(RCS)과 연동된다. 다수 로봇의 경로를 통합 관리하고 작업을 스케줄링하는 제어 시스템이다. 티엑스알이 강조하는 '설비부터 로봇, 제어 SW 통합' 구조가 구현되는 지점이다. 연구소 뒤편에는 서비스 로봇들이 배치돼 있었다. 산업용 청소로봇 '슬릭 T6·T7'은 대형 물류센터와 공장에서 넓은 면적을 자율주행 방식으로 관리한다. AI 기반 인식 기능을 통해 장애물을 감지하고, 청소 모드를 자동 전환한다. 소방 로봇은 원격으로 화재 현장에 투입돼 고압 방수 작업을 수행한다. 배연 로봇은 연기를 배출하면서 소화 기능을 병행한다. 고온·유독가스 환경에서 작업자의 접근을 최소화하기 위한 장비다. 이들 장비는 아직 시연·검증 단계가 중심이지만, 산업 플랜트와 대형 인프라 시설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구소 인근에 마련된 임대 시설에는 묵직한 장비도 자리하고 있었다. 건설 현장에 공급되는 리프팅 로봇이다. 작업자가 상부 플랫폼에 올라가 고층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형태로 설계됐다. 이 장비는 하부 구동부 기준으로 최대 10.5톤을 들어 올릴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상부 설비를 제외한 순수 리프팅 용량은 약 3.5톤이다. 내달까지 약 15대가 건설 현장에 공급된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기존 물류 자동화 설비 중심 사업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로봇 중심 구조로 무게추를 옮기고 있다. AMR과 리프팅 로봇, 소방 대응 장비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적용 산업을 다변화하는 전략이다. 설계·구축·운영·제어를 통합 수행하는 역량을 기반으로 산업 현장 전반을 아우르는 자동화 솔루션 기업으로 체질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2026.02.24 12:00신영빈 기자

에이딘로보틱스, AW 2026서 '2세대 인간형 로봇핸드' 공개

로봇용 센서 전문기업 에이딘로보틱스는 내달 4일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6)에 참가해 자동화 솔루션과 휴머노이드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로봇핸드 제품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스마트 제조혁신 전시회인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은 올해 '피지컬 AI'와 '로보틱스'를 화두로 AI 팩토리 특별관을 신설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며 3일간 관람객 약 8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물리적 힘을 인지하는 원스톱 로보틱스 솔루션'이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물리적인 힘을 정밀하게 인지하고 제어하는 기술력을 집약한 다채로운 라인업을 소개한다. 국내 최초로 '인간형 로봇핸드 2세대'를 공개한다. 기존 1세대보다 크기는 줄이면서 16자유도(DoF)를 구현해 한층 민첩한 움직임이 가능하다. 자체 개발한 '택타일 센서(ATT)'를 전면에 탑재해 사람과 같은 수준의 정교한 촉각 기능을 갖췄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지난해 아마존 로보틱스를 비롯해 미국, 호주 등지에 1세대 모델을 수출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2세대 모델을 상반기 중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로봇 자동화 솔루션도 함께 전시된다. '에이로-원 표면가공 솔루션'은 6축 힘·토크 센서(AFT200)를 기반으로 연마 공정을 자동화했다. ±0.1N 단위 초정밀 제어로 균일한 품질을 보장하며 최대 16시간 무중단 가동이 가능하다. 복잡한 물류 현장에서 별도 사전 등록 없이 실시간 파지점을 검출하는 '에이로-원 물류 피킹 솔루션'도 공개된다. 자체 개발한 물류 맞춤형 그리퍼와 AI 비전을 결합해, 3kg 이하 물품을 시간당 최대 1천 개까지 이송한다. 특히 현재 CJ대한통운과 공동 개발 중인 물류용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접목해 향후 솔루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여갈 계획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감각 시스템을 담당하는 '택타일 센서'와 '3축 힘·토크 센서'도 이번 전시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제품들은 자체 개발한 로봇핸드와 함께 올 상반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협동로봇의 정밀 제어를 완성하는 '6축 힘·토크 센서 키트'를 국내외 주요 산업용 로봇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독보적인 센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형 로봇핸드와 자동화 솔루션까지 확장된 에이딘의 비즈니스 생태계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4 10:32신영빈 기자

"로봇 99.999% 신뢰할 수 있어야…현실에 맞는 휴머노이드 필요"

"로봇은 인공지능(AI)의 몸체입니다. 하지만 생태계에 들어가지 못하면 가장 똑똑한 로봇도 실패합니다. 기술력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표준과 안전, 신뢰가 갖춰지지 않으면 시장은 열리지 않습니다." 미국 로봇 정책 로드맵을 10년 넘게 이끌어 온 헨릭 크리스텐슨 UC샌디에고(UCSD) 교수는 23일 서울대 로보틱스데이에서 로봇 산업 성패가 '생태계 구축'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로봇을 'AI의 구현체'로 규정하면서도, 과도한 기대와 화려한 시연이 산업의 본질을 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크리스텐슨 교수는 미국 국가로봇전략 수립을 주도하고 '미국 로보틱스 로드맵'을 총괄한 세계적 로봇 석학이다. 30년 이상 로봇공학을 연구해왔으며, UCSD 로봇연구소를 이끌고 있다. 여러 로봇·AI 스타트업을 창업한 기업가이자 글로벌 투자자로 활동하며 연구·정책·산업을 아우르는 시각을 제시해왔다. 크리스텐슨 교수는 기술 경쟁이 휴머노이드로 쏠리는 가운데, 그는 표준·안전·신뢰성·가격이라는 현실의 조건을 먼저 해결해야 로봇 산업이 확산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로봇의 미래를 기술 자체보다 사회·산업 구조 변화 관점에서 설명했다. 로봇을 'AI의 구현체'로 규정하면서도 "AI는 마라톤이며 우리는 이제 첫 100m를 달렸을 뿐"이라며 과도한 낙관론을 경계했다. 그가 가장 먼저 지적한 것은 '사용성 격차'다. AI는 빠르게 보급되고 투자가 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쓰기 어렵고 기대 대비 성과가 낮아 조직 전체의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공장 바닥에서 일하는 사람이 바로 쓸 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되어야 한다"며 "석·박사만 쓰는 시스템은 대중화에 실패한다"고 말했다. 신뢰성 기준도 강하게 제시했다. 크리스텐슨 교수는 "컴퓨터비전이 인식률 96%라고 말하면, 그 로봇은 하루 1시간 고장 나는 셈"이라며 "IT 시스템에서 말하는 99% 성공률은 로봇에게는 쓸모없고, '5나인(99.999%)' 수준의 견고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 현장에서는 로봇이 멈추는 '다운타임'이 곧 비용이며, 잦은 재부팅이 전제된 소프트웨어로는 제품화 될 수 없다는 문제 의식이다. 휴머노이드로 쏠리는 관심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실제 응용 사례의 80%에서 휴머노이드가 정답이 아니다"라며 "대부분 공장 바닥에서 걷는 것은 시간 낭비이고 안전하지도 않다. 이동 베이스가 더 낫다"고 말했다. 춤추는 로봇 시연에 대해서도 "생산 가치 없는 엔터테인먼트에 가깝다"며 "유용한 일을 하는 로봇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가 꼽은 로봇 기술의 핵심 병목은 그립·조작이다. 그는 "이동은 상당히 좋아졌지만 조작은 여전히 멀었다"며 "산업용 그리퍼는 '석기시대'에 머물렀다. 촉각·햅틱이 없고 유연한 파지 능력도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비전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꿈일 뿐 현실은 아니다"라며 비시각 센싱 필요성을 분명히 했다. 크리스텐슨 교수는 로봇의 확산 조건을 '경제성'으로 압축했다. "대부분 로봇은 1만달러 이하가 돼야 한다", "로봇은 시간당 15달러 이하로 운영 가능해야 비즈니스가 된다"는 식의 구체적 기준을 제시했다. 그는 직접 개발·상용화 경험을 예로 들며 "DHL 창고에 배치된 로봇으로 생산성을 60% 높였고, 그 로봇의 부품원가(BOM)는 6천달러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로봇은 성능뿐 아니라 원가 구조와 유지보수까지 포함한 '시스템 엔지니어링'으로 승부가 갈린다는 주장이다. 그가 제시한 로봇 산업의 장기 수요는 ▲고령화와 돌봄 인력 부족 ▲전자상거래 확대와 도심 물류 ▲건설 생산성 정체 ▲식량·공급망 불안 등이다. 특히 고령화에 대해 "노인 인구를 돌볼 사람이 부족해질 것"이라며 일상생활 보조 로봇의 필요성을 언급했고, 물류에 대해서는 "즉시 배송 경제가 커질수록 도시 내 창고가 늘고 자동화 수요도 함께 커진다"고 봤다. 건설 분야에 대해서는 "생산성이 수십 년 개선되지 않았다"며 로봇 기반 자동화의 여지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로봇 산업 발전을 단기·중기·장기로 나눠 제시했다. 단기 과제로는 데이터 표준과 파이프라인, 표준화된 인터페이스를 꼽았다. 그는 "ROS는 표준이 아니라 TCP/IP 같은 인프라"라며 "데이터 포맷과 연결 규격이 정리돼야 생태계가 돌아간다"고 했다. 또 "2028년 무렵 휴머노이드 파일럿이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도, 그 전제 조건으로 안전 표준 부재 문제를 짚었다. 비상정지 버튼을 누르면 로봇이 넘어지며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 기준이 없으면 배치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중기에는 멀티태스킹과 일반화, 시뮬레이션-현실 격차 축소, 산업현장 확산을 전망했고, 장기에는 소비자 시장 진입 조건으로 가격 하락(2만달러 이하)과 인프라(연결성·프라이버시·신뢰성) 정비를 들었다. 크리스텐슨 교수는 로봇이 공공 공간으로 나갈수록 외부 요인이 더욱 중요해진다고 봤다. 그는 "한 번의 로봇 사고가 산업 전체를 다친다"며 안전 보증과 인증 체계의 중요성을 언급했고, 원격 조작·가정 내 로봇 확산 국면에서는 개인정보 보호와 법·정책 설계가 핵심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로봇은 사람이 로봇을 위해 일하는 구조가 아니라, 로봇이 사람을 위해 일하는 구조여야 한다"며 생태계·신뢰·표준·가격이 로봇 산업의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2.24 10:25신영빈 기자

서울대 로보틱스연구소 출범…피지컬AI 연구 허브 구축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로보틱스연구소(SNU RI)가 공식 출범하며 피지컬 인공지능(AI) 연구 허브 구축에 나섰다. 연구와 산업을 연결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피지컬 AI 허브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서울대는 23일 관악캠퍼스에서 '제2회 서울대학교 로보틱스 데이'를 열고 연구소 개소를 알렸다. 초대 연구소장은 조규진 기계공학부 교수가 맡았다. 연구소는 피지컬 AI 분야에서 연구와 산업을 연결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오 서울대 공대학장은 축사에서 "로봇이 세상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가 문제가 아니라 그 변화와 혁신이 어떻게 책임감 있고 의미 있게 이끌어질 것인가가 공학도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자를 양성하는 것을 넘어 기술과 인간, 혁신과 윤리, 연구와 사회를 연결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 것이 대학의 역할"이라며 "로보틱스연구소가 그 중심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진오 한국AI로봇산업협회장은 협력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로봇은 인간·작업·환경이 함께 어우러지는 종합 학문"이라며 "빨리 가는 것보다 멀리 가는 것이 중요하고 멀리 가려면 반드시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대가 다양한 전공과 도메인을 갖춘 만큼 로봇 전문가와 각 분야 전문가 간 협력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는 평가다. 배순민 KT AI퓨처랩장은 "AI 지능이 로보틱스의 정교한 공학 기술과 결합하면 2~3년 안에 로봇이 우리 주변에 본격적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이 행사가 한국 로봇의 향후 10년을 설계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대 로보틱스연구소는 교수와 학생뿐 아니라 산업계 전문가도 참여하는 개방형 구조로 운영됐다. 연구와 기술 실증, 사업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국내 피지컬 AI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2026.02.23 18:04신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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