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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틱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1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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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레인보우로보틱스 기업결합 신고

삼성전자가 최근 최대주주로 등극한 국내 로봇 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와 기업결합 절차를 본격화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공정위에 레인보우로보틱스와 기업결합 심사를 신고했다. 공정위는 경쟁제한 가능성이 있는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결합에 대해 신고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상장 업체의 경우 발행주식 총수의 15% 이상을 취득하는 경우 신고 대상이 된다. 삼성전자는 2023년 레인보우로보틱스에 868억원을 투자해 14.7% 지분을 확보했다. 이후 지난달 30일 콜옵션을 행사해 35% 지분율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누적 투자금액은 총 3천500억원에 이른다. 추가로 보유한 458만 주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할 경우 지분율은 60%까지 늘어날 수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내달 17일을 양수도 대금의 지급일정일로 지정한 바 있어, 이르면 이때까지 관련 승인 절차가 마무리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술에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첨단 휴머노이드 개발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로봇사업 본격화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 미래로봇추진단 신설했다. 향후 패러다임을 바꿀 미래로봇의 원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핵심 성장 동력화 한다는 계획이다.

2025.01.14 17:40신영빈

HD현대로보틱스 등 산업용 로봇 5사, 中·日산 저가 로봇 반덤핑 제소

국내 산업용 로봇업계가 일본과 중국산 산업용 로봇에 대해 반덤핑 제소에 나섰다. HD현대로보틱스 등 국내 산업용 로봇업체 5개사는 지난 10일 일본과 중국 업체가 생산한 4축 이상 수직 다관절형 산업용 로봇에 대한 반덤핑 제소 신청서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일본과 중국 업체들이 국내 유통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로봇을 수출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산 산업용 로봇의 가격은 국내산 로봇의 6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로보틱스 관계자는 "자국 내수 시장이 장기 불황을 겪으면서 재고 부담이 커진 중국 업체들이 한국 시장으로 밀어내기 판매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상반기에도 자동차 제조 분야 등에서 대규모 입찰이 있을 예정인데 해외 업체들의 저가 공세가 더욱 심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무역위원회는 신청서 접수 후 2개월 내 조사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조사가 시작되면 3개월간 예비조사가 이뤄진 뒤 예비판정을 내린다. 예비판정 후 잠정 덤핑방지관세가 부과된다. 한편 국내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수입 물량은 2021년 9천80대에서 지난해 1만3천445대(잠정)로 급증했다. 수입 제품의 시장점유율도 2021년 75%에서 2023년 81%로 상승했다.

2025.01.14 08:55신영빈

베노티앤알, 알티캐스트 인수 순항…"시너지 창출 드라이브"

베노티앤알은 알티캐스트 인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베노티앤알은 작년 12월 24일 알티캐스트의 유상증자와 영구전환사채에 대한 투자를 완료했다. 함께 투자에 나선 재무적 투자자(FI)들도 차질 없이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알티캐스트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25년 이상의 업력을 가진 소프트웨어 전문 회사다. 국내외 ▲모빌리티 ▲이커머스 ▲블록체인 ▲금융 ▲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들에게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공급하고 플랫폼 품질 검증 업무도 수행해 왔다. 알티캐스트는 이번 투자로 약 4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한 알티캐스트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베노티앤알의 로봇 계열사인 휴먼인모션로보틱스와도 협력한다. 양사는 로봇과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인공지능(AI)을 더한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사업 기회도 모색할 예정이다. 베노티앤알 관계자는 "알티캐스트의 신사업 추진 동력을 제공함과 동시에 베노티앤알의 로봇 사업이 AI를 중심으로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AI를 기반으로 재편되는 로봇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베노티앤알은 2023년 5월 휴먼인모션로보틱스에 지분 투자를 단행하며 글로벌 로봇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최근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재활치료용 웨어러블 로봇 '엑소모션-R'의 판매 승인을 획득한 뒤 첫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2025.01.13 08:41신영빈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올해 로봇사업 원년...미래 신수종 사업 육성"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웨어러블 로봇사업의 본격화를 바탕으로 2025년을 뉴 코스모그룹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허 회장은 "지금까지 우리 코스모그룹이 2차전지 소재 사업을 강화하며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했다면, 앞으로의 미래 먹거리로 로봇 사업을 선정했다"고 했다. 그는 "재활치료를 위한 웨어러블 로봇을 비롯해 보행보조로봇, 산업용 웨어러블수트 등을 개발해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며 "이미 미국 FDA, 유럽연합 CE, 중국의 CFDA 등 세계 최고 인증까지 획득한 코스모로보틱스가 우리 로봇사업 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코스모화학과 코스모신소재 등 2개 상장사를 보유한 코스모그룹의 계열사다. 이번 CES에서 성인용 웨어러블 로봇 'EA2 프로'와 유소년용 'BAM-T', 소아용 'BAM-K', 홈유즈용 'EA 퍼스널', 보행보조 '코수트', 산업용 웨어러블수트 '코세이버' 등 6종을 선보였다.

2025.01.10 11:14신영빈

"휴머노이드가 확실한 미래"…요동치는 로봇株

국내 로봇주가 새해 둘째 주에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삼성전자의 전략적 투자 소식에 이어, 최근 CES에서도 삼성·LG·엔비디아를 비롯해 많은 기업들이 미래 먹거리로 로봇을 지목한 영향이다. 8일(현지시간) 조주완 LG전자 CEO는 간담회에서 “로봇은 확실한 미래”라며 휴머노이드 사업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현재는 F&B, 물류 로봇에 집중하고 있지만, 홈 영역에서도 준비하고 있다”며 “가전에서 주도를 해온 만큼 가정 내 로봇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LG가 지분을 갖고 있는 로봇 종목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경험을 가진 로보티즈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로보티즈의 주가는 지난달 2만원 안팎에서 횡보하다가, 지난 9일 18.99% 상승한 3만700원에 마감했다. 10일 오전에도 10% 넘는 상승폭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9월 기준 지분 7.5%(약 96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LG전자는 2017년 로보티즈에 9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9월 기준 지분 7.6%(약 96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로보티즈는 1999년 설립된 로봇 부품 전문기업이다. 로봇 액추에이터가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자율주행로봇 사업을 점차 확대 중이다. LG전자는 이듬해인 2018년 로보티즈와 로봇 핵심모듈 개발을 위해 계약했다. 당시 LG전자 CTO부문 로봇선행연구소가 지능형 내비게이션 기술을 적용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로보티즈는 자율주행모듈의 구동부·모터제어기 등 하드웨어 개발을 맡았다. 로보티즈는 이후 최근까지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을 고도화했다. 지난해 4월 LG전자와 실외이동로봇 납품 일정을 위해 논의에 나섰고, 새해 초에는 본격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웨어러블 로봇업체 엔젤로보틱스의 주가도 영향을 받았다. 전날 11.07% 상승하며 약 3개월 만에 2만8천원 선을 회복했다. LG전자는 2017년 엔젤로보틱스 설립 초기에 약 3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시작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엔젤로보틱스 지분 6.42%(96만 주)를 보유 중이다. 엔젤로보틱스는 인체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LG전자는 엔젤로보틱스와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며 2018년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와 2019년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웨어러블 로봇 'LG 클로이 수트봇'을 공개하기도 했다. 엔젤로보틱스는 지난 2023년부터 LG전자와 로봇 핸드용 구동기 개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후 자동화가 불가능한 인력 작업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로봇을 개발해 납품했고, 작년에는 LG전자 기업소모성자재(MRO) 업체에 등록해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산업용 로봇 업체 로보스타도 전날 10% 넘게 상승했다. LG전자는 2018년 산업용 로봇제조 업체 '로보스타'의 지분 약 30%를 800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산업용 로봇 기술력 확보를 위한 목적으로 이뤄진 전략적 투자였다. 지난해 9월 기준 33.4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액추에이터 전문기업 하이젠알앤엠은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이젠알앤엠은 1963년 LG전자 모터사업부로 출범해 현재까지 약 60년 동안 축적했다. 산업용 모터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액추에이터 구성 부품을 자체 개발했으며, 이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기술도 갖췄다. 지난해 LG 생기원과 협력해 개발한 자율주행로봇(AMR)을 공개하기도 했다. 생기원은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LG디스플레이 등 그룹 계열사의 생산 역량을 높이기 위한 기술과 장비를 개발하는 곳이다. 하이젠알앤엠이 AMR의 구동 모듈과 리프트용 모터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01.10 10:56신영빈

악수하고 춤추고 체스두고…AI 로봇 보고 노는 재미도 쏠쏠

[라스베이거스(미국)=류은주 기자]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익숙한 음악 소리가 9일(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 'CES 2025' 전시장에서 울려퍼진다. 로제의 글로벌 히트곡 '아파트'다. 음악 소리를 쫓아가 보니 로봇들이 음악에 맞춰 팔을 흔들며 춤을 추고 있다. 리치테크로보틱스의 서비스 로봇 '애덤'과 '스콜피온'이다. 애덤은 노래가 끝나자 본업을 밝힌다. 바리스타 겸 바텐더다. 애덤과 스콜피온은 엔비디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칵테일과 와인 시음, 커피 제조도 가능하다. 같은 노스홀에 위치한 유니트리 부스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로봇개를 보기 위한 관람객들로 북적거렸다. 유니트리는 엔비디아 로봇 개발 플랫폼 '아이작' 기술을 탑재한 'G1'을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G1'과 악수하기 위해 너도 나도 손을 뻗었다. 반응이 다소 늦긴 하지만 상대방을 인식해 몸의 방향을 틀고 팔을 뻗어 악수를 건넸다. 사우스홀에서는 센스로봇 부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관람객들은 로봇과 체스 대국을 하며 신기해했다. 체스뿐 아니라 바둑과 중국 장기 등 4개 게임을 로봇과 겨룰 수 있다. 가격은 699달러(약 102만원)다. ULS로보틱스는 무거운 물건을 보다 쉽게 들 수 있게 하는 외골격 로봇 'FIT-HV'를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직접 30kg 무게 물통을 드는 체험을 하기도 했다. 모두 중국 로봇 기업들로 이번 CES에서도 차이나테크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국내 기업 위로보틱스도 베네시안 호텔 내 전시장에서 초경량 보행보조로봇 '윔'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윔을 체험하기 위한 관람객들의 대기줄이 이어졌다. 윔은 작년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CES 로보틱스 분야 혁신상을 수상했다. 올해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이 밖에 이번 CES에서 로보틱스 분야 16개 기업에 주어진 혁신상 가운데 7개를 국내 기업이 차지하는 등 국내 기업들도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2025.01.10 09:05류은주

[사진] 휴먼인모션로보틱스, CES서 웨어러블 로봇 선봬

베노티앤알은 계열사 휴먼인모션로보틱스가 7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인 'CES 2025'에서 웨어러블 로봇 '엑소모션'을 선보였다. 엑소모션은 하체 장애가 있는 이들에게 이동의 자유와 재활치료 효과를 줄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이다. 인간의 하체 관절을 닮은 12개의 액추에이터와 하이브리드 병렬 고관절 메커니즘이 적용됐다. 휴먼인모션로보틱스는 올해 처음으로 CES에 제품을 출품해 로보틱스 부분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2025.01.09 19:46신영빈

링크투어스, 中 지에스로보틱스와 로봇 자동화 맞손

링크투어스는 중국 로봇 자동화 기기 업체인 지에스(ZS)로보틱스와 로봇을 활용한 자율제조 및 복합 물류 구축 역량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링크투어스는 현재 시대 변화에 따른 제조와 물류 서비스 등 스마트시티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조실행시스템(MES)과 품질관리시스템(QMS) 등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지에스로보틱스는 중국 내 로봇 자동화 기기 제조·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다. 양사가 협업하는 4방향 팔레트 셔틀은 기존 보관 기술을 혁신하고 생산성과 효율성의 기준을 높일 수 있다. 기존 팔레트 취급 시스템과 달리 여러 축에 걸쳐 팔레트를 유연하고 다양하게 운반할 수 있어 보관 용량을 극대화하고 창고 운영을 간소화한다. 서석종 링크투어스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로봇 사업에 스마트팩토리, 공장 자동화, AI 요소를 결합할 것"이라며 "인간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와 지속 가능성에 중점을 둔 5차 산업혁명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1.09 19:09신영빈

"로봇 SW 기술로 장애인 일자리 창출"

토탈 로봇 솔루션 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유즈플레이스와 장애인 표준사업장 직접생산용역 인증 및 로봇 보급 확대를 위한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실내외 배송로봇, 순찰로봇, 청소로봇 등 첨단 로봇을 활용한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로봇 유지보수 교육과 장애인 전용 로봇 관제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로봇 직무 교육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장애인들에게 로봇 유지보수 등 전문 직무 훈련을 제공한다. 유즈플레이스는 이러한 훈련을 통해 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유기적인 과정을 구축할 예정이다. 양사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표준사업장 생산품 직접용역 인증을 통해 장애인의 일자리 개발을 위해 협력하며, 장애인들이 고부가가치 산업인 로봇 분야에서 실제로 일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기존의 단순 반복 노동 중심의 장애인 일자리 구조를 개선하고, 장애인의 직업 영역을 첨단 로봇 산업으로 확장해, 기관 및 기업이 장애인을 직접 고용하거나 간접 고용을 통해 고용 부담금을 절감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애인 직원들이 직업에 대한 자긍심과 동기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직무 수행 수준을 높여 실질적인 장애인 고용 확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는 "장애인 고용의 한계를 넘어,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해 장애인들에게 첨단 직업 교육과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새로운 고용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송현재 유즈플레이스 대표는 "매년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수억원씩 지출하는 기업들이 많았다"며 "이번 로봇 직무 개발을 통해 장애인 고용에 대한 기업들의 문턱을 낮춰주고, 궁극적으로는 기업의 경쟁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1.09 18:25신영빈

레인보우로보틱스, 美서 '이동형 양팔로봇' 상표권 출원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최근 미국 특허청에 이동형 양팔로봇 'RB-Y1'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지난해 미국 주요 대학에 납품을 성사시킨 데 이어 새해에도 현지 판매 강화에 본격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미국 특허청에 'RB-Y1' 상표 등록을 위한 서류를 지난달 4일 제출했다. 최소 출원 요건을 충족해 신청이 접수됐으나 심사관은 배정되지 않은 상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해당 서류에서 RB-Y1에 대해 ▲산업용 로봇 ▲산업용 인공지능을 갖춘 휴머노이드 로봇 ▲군사용 산업용 로봇 ▲공작기계용 산업용 로봇 ▲산업용 운송 로봇 ▲가정용 실내 자율 주행 로봇 ▲매장에서 사용되는 산업용 로봇 등으로 소개했다. RB-Y1은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지난해 3월 선보인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바퀴형 고속 모바일 베이스에 양팔로봇을 탑재한 형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작년 약 30대의 RB-Y1의 선주문을 받았다. 당시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버클리대학교, 조지아공과대학교, 연세대학교 등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에 납품했다. 국내와 해외에 각각 15대씩 공급됐다. 작년 말부터는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일본 완성차 업체 토요타를 비롯한 주요 기업과 납품을 논의했고, 새해 미국 상표권 출원을 발판 삼아 현지 영업망을 확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앞서 국내에서도 해당 로봇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한 상태다. 지난 8월 'RB-Y1'과 함께 'RB-Y2', 'RB-Y3' 등 3개 상표권을 신청한 바 있다. 여기에는 ▲산업용 로봇 외에도 ▲군용 로봇 ▲교육용 로봇 ▲보안감시용 로봇 ▲음료 준비용 인공지능을 가진 휴머노이드 로봇 등 지정상품이 포함됐다. 업계 관계자는 “내달 삼성전자 자회사 편입 이후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글로벌 영업망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피지컬 AI 연구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신규 로봇 플랫폼 수요도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달 31일 삼성전자가 지분을 35.0%까지 늘리면서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연결재무제표상 대금지급일인 내달 17일 삼성전자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2025.01.09 08:40신영빈

엘엔로보틱스, '로봇 활용 관상동맥 중재술' 혁신의료기술 지정

엘엔로보틱스(LN Robotics)는 '카테터 제어 로봇을 이용한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이 혁신의료기술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혁신의료기술평가는 사회적 요구가 높은 혁신의료기술의 신속한 의료현장 도입을 위해 보건복지부가 2019년부터 시행한 제도로 의료기술의 유효성 및 안전성에 대한 잠재적 가치가 인정된 경우, 조건부 신의료기술의 형태로 의료현장에 일정기간 진입해 부족한 임상적 유효성에 대한 근거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후 해당 기술은 신의료기술평가 재수행을 통해 건강보험에 정식 등재가 가능하다. 카테터 제어 로봇을 이용한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은 엘엔로보틱스가 개발한 관상동맥 중재술 보조로봇 '에이비아'(AVIAR)를 활용한 기술이다. 에이비아는 2023년 2월 관상동맥 중재술 보조로봇으로는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승인을 획득한 후 복수의 대학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관상동맥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며,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 각종 요인에 의해 협착되면 협심증과 심근경색 등 급성 질병을 유발한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풍선확장술을 기반으로 관상동맥 중재술이 이루어지는데, 에이비아를 활용하면 1㎜ 단위의 정밀한 시술도구 제어가 가능하고, 시술 시 의료진에게 전달되는 엑스레이 방사선도 84%까지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이비아는 심혈관 시술 로봇 분야의 해외 경쟁사와 달리 고난도 시술을 포함해 광범위한 시술에 적용 가능한 다채널 시술 도구 제어 구조와 정밀하고 정량적인 시술 도구 조작을 보조하는 햅틱 장치 등을 핵심 차별화 기술로 탑재하고 있다. 이번 혁신의료기술 지정으로 2025년 7월부터 2028년 6월까지 최대 3년간 비급여 또는 선별 급여로 종합병원 및 상급종합병원에서 해당 기술을 활용한 치료가 가능하다. 엘엔로보틱스 관계자는 “지금까지 로봇을 활용한 기술이 혁신의료기술로 지정된 케이스는 많지 않았다. 이번 혁신의료기술 지정은 '에이비아를 활용한 관상동맥 중재술'의 효과성과 안전성의 높은 잠재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환자 중심의 임상 결과를 보여줄 수 있는 데이터 확보에 박차를 가해 신의료기술평가 통과는 물론,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 심혈관질환자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엘엔로보틱스는 서울아산병원 최재순 의공학연구소 교수와 김영학 심장내과 교수가 2019년 설립해 심혈관중재시술 로봇 등 의료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관상동맥 중재술 보조로봇 에이비아와 그 핵심기술로 2023년 2월 식약처 승인 획득, 동년 12월 보건복지부의 보건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뇌혈관 및 말초혈관 중재시술 로봇, 통증 중재로봇, 재활로봇 분야로까지 제품 개발 범위를 확장 중이며, 인공지능 기반의 의료로봇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기관투자자 4곳이 참여한 시리즈 A투자(시제품을 가지고 정식 서비스로 만들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초기 투자)에서 8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으며, 2024년 7월에는 시리즈B 투자 라운드(2차 투자 유치 단계)에서 투자금 200억원을 유치했다.

2025.01.08 16:34조민규

위로보틱스, CES서 웨어러블 로봇 선봬

웨어러블 로봇 업체 위로보틱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해 웨어러블 로봇 '윔'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윔은 올해 2년 연속 CES 로보틱스 분야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이다. 위로보틱스는 올해 본격적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윔은 지난해 국내 출시 6개월 만에 400대 이상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보행 건강 개선과 보행 능력 증진을 원하는 이들부터, 고강도 보행을 지속해야 하는 환경 미화원과 국립공원공단의 레인저 등 다양한 소비자층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윔은 단일 모터로 대칭형 보조 프레임 구조를 최적화해 1.6k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며, 누구나 30초 이내에 손쉽게 탈부착이 가능하다. 실제 보행 건강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2023년 7080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4주 간의 윔 운동 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참가자의 78%가 보행 속도, 지구력, 고관절 및 발목 근력 등 신체 기능이 향상됐다. 윔은 전용 모바일 앱과 연동된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에 기반해 사용자의 보행을 분석해 개인화된 보행 솔루션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윔의 다양한 모드를 통해 자신의 이용 패턴에 맞춰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보조 모드와 운동 모드, 등산 모드(오르막·내리막), 저속 보행 모드를 제공한다. 각 모드는 3단계 강도로 조절 가능하다. 위로보틱스는 지난해 윔 출시 이래 천안시 시니어 운동 관계자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부산에서 '함께 걷는 산책로' 컨셉으로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개최하는 등 전국적인 체험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웨어러블 로봇에 대한 소비자 접점을 확장하고, 기술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기업의 미션을 수행해왔다. 또한 국내 최초 웨어러블 로봇 보행센터인 '윔 보행운동 센터'를 개소했다. 작년 3월 오픈한 윔 보행운동 센터는 오픈 8개월 만에 약 1천 명이 방문해 1:1 체험을 진행했다. 윔 보행운동 센터는 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문가의 지도 아래 윔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연백 위로보틱스 공동대표는 "새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세계의 소비자에게 윔의 혁신적인 보행 솔루션을 소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람 중심의 기술 개발을 통해 웨어러블 로봇이 다양한 사용자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7 14:34신영빈

유일로보틱스, 포스코엠텍과 '포장설비 로봇자동화' 설계 계약

로봇자동화 전문기업 유일로보틱스는 포스코엠텍과 철강코일 포장라인시스템에 적용되는 '포장설비 로봇자동화' 공정을 위한 설계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6월 양사가 포스코엠텍 자동화R&D센터에서 '포장설비 로봇자동화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약 6개월 만에 이뤄졌다. 이번 계약은 포스코엠텍의 철강코일 포장라인시스템 중 내지 및 모서리판지 포장공정의 로봇자동화에 적용되며 사용될 자동화로봇은 가반하중 140kg 이상의 고하중 다관절로봇을 대상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유일로보틱스의 핵심사업인 로봇사업부는 다관절로봇, 협동로봇 및 직교로봇으로 구분된다. 다관절로봇의 가반하중은 4kg부터 140kg까지 개발이 완료돼 제작이 가능하다. 현재 250kg 이상의 대형 다관절로봇도 개발 중이다. 다관절로봇은 유일로보틱스의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자동용접과 핸들링, 기타 가공업무 등 다양한 제조 공정에 적용되고 있다. 콤팩트한 설계 구조로 제작돼 직관적 유저 인터페이스로 쉽게 운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최적의 반복정밀도와 빠른 속도의 기능을 보유하는 등 글로벌 톱 산업용 로봇 기업 제품들과 기술 동등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매출처 또한 중소기업을 시작으로 점차 대기업으로 넓혀 나아가고 있다. 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그룹 계열사와 시너지를 넓혀 나아갈 예정"이라며 "새해에는 국내외 대기업 등 공급처를 확대하고 초일류 자동화로봇의 기술력을 확보하는 데 정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1.07 10:07신영빈

삼성 투자에 로봇주 '반짝'…"시장 개화 기대감"

새해 첫 주부터 국내 증시에서 로봇 관련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늘려 최대주주가 된다는 소식에 산업계 전체가 관심을 가졌다. 화제의 중심에 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최근 2거래일 사이에 주가가 약 43.2% 급등했다. 지난달 31일 삼성전자의 투자 소식이 전해진 이후 첫 거래일인 지난 2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3일에도 10% 넘게 상승 마감해 시가총액은 4조5천억원을 넘어섰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새해 증시 개장일인 지난 2일에는 레인보우로보틱스(29.99%) 외에도 에스비비테크(30.00%), 하이젠알앤엠(30.00%), 에스비비테크(30.00%) 이랜시스(29.82%) 등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두산로보틱스(28.11%), 클로봇(25.59%), 케이엔알시스템(25.00%), 에스피지(21.58%) 등도 20%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아진엑스텍(19.30%), 티로보틱스(19.26%), 유일로보틱스(18.85%), 로보스타(18.26%), 삼익 THK(17.71%), 휴림로봇(17.18%), 엔젤로보틱스(16.49%), 에브리봇(16.41%), 인탑스(15.87%) 등도 급등했다. 삼성자산운용의 '코덱스(KODEX) K-로봇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 2일 10.84% 상승 마감했다. 3일에는 1.48% 하락한 1만3천300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후속 투자 소식에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확산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달 31일 최대주주 오준호 등이 삼성전자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최대주주 변경은 삼성전자가 지난 2023년 레인보우로보틱스 장외매수 당시 체결했던 콜옵션의 일부를 행사한 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가 보유한 지분율은 기존 14.7%에서 35.0%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연결재무제표상 대금지급일인 내달 17일 삼성전자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이번 콜옵션 이후 잔여수량은 458만1천865주다. 전량 콜옵션을 행사할 경우 삼성전자의 지분율은 58.6%까지 늘어날 수 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도 삼성전자의 휴머노이드 경쟁 참전으로 로봇 트렌드의 궤를 같이하게 됐다"며 "향후 국내 로봇 시장에서 로봇 분야 관심 확대가 예상되며, 휴머노이드 본체 및 부품 밸류체인이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1.05 17:00신영빈

레인보우로보틱스, 코스닥 5위 탈환…거래대금 1조원 돌파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삼성 자회사로 편입된다는 소식에 이틀째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17% 상승 23만3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급등세가 이어진 것이다. 시가총액은 4조5천202억원으로 코스닥 전체 종목 중 5위로 올라섰다. 이날 거래대금도 1조1천억원을 넘겼다. 코스닥 전체 거래대금 약 7조8천712억원 가운데 14.5%가 한 종목에서 발생한 셈이다. 이날 삼성전자의 거래대금도 1조300억원으로 급등해,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 8조1천613억원 중 12.7%을 차지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앞서 삼성전자가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는 소식에 관심이 모였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보유 중인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식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은 35.0%로 늘어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의 연결재무제표상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2025.01.03 16:23신영빈

美, 중국·러시아산 드론 규제 검토…"안보 우려"

미국 정부가 자국내에서 중국과 러시아산 무인기(드론) 사용 금지를 검토한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중국과 러시아 드론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기업으로부터 의견을 구한다고 밝혔다. 오는 3월 4일까지 접수한다. 상무부는 중국이 세계적으로 드론 공급을 독점한다며 중국과 러시아가 국가 이익을 위해 민간 기업을 이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의회는 중국 다장촹신(DJI)과 아우텔로보틱스가 세계 드론 시장의 90%를 장악한다고 보고 있다. 지나 라이몬도 상무부 장관은 “무인 항공기 기술은 안보에 매우 중요하다”며 “미국을 지키는 데 필수”라고 말했다.

2025.01.03 13:42유혜진

휴보부터 삼성까지…'주가 20배↑' 레인보우로보틱스 발자취

카이스트 연구실에서 시작된 로봇 회사가 삼성의 품에 안겼다. 국산 로봇 기술력이 삼성의 업무 자동화에 기여하고, 보다 고도화된 미래로봇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란 평가를 받는다. 2일 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해 보유 중인 콜옵션을 행사했다.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은 35.0%로 늘어 기존 2대 주주에서 최대 주주가 됐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의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로 이족보행 로봇을 개발한 카이스트 휴보 랩(Lab) 연구진이 2011년 설립한 로봇 전문기업이다. 창업을 주도한 오준호 카이스트 석좌교수는 2000년 일본 혼다가 휴머노이드 로봇 '아시모'를 공개하자 4년 만에 이에 대적할 로봇 '휴보'를 선보였다. 그는 2004년부터 카이스트에서 신기술창업지원단장을 지내면서 창업 연계 활동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2011년경 해외의 여러 공과대학에서 휴머노이드를 연구 목적으로 구입하겠다는 문의를 받으면서 제자들과 본격 창업에 나섰다. 당시 로봇 한 대에 40만 달러(약 5억4천만원)의 가격을 제시하자 두세 달 만에 8대의 주문이 들어왔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와 천문 마운트 장비를 토대로 매출을 냈다. 2017년부터 국내 벤처캐피탈(VC)과 투자 논의를 시작했고, 2021년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23년 1월에는 삼성전자가 지분투자를 시작하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는 2021년 상장 당시 1만원에 공모를 받았다. 지난 2023년 삼성 투자 이후 두 달 만에 10만원을 넘어섰고 같은 해 24만원까지 치솟았다. 최근엔 10만원대에서 행보하다가, 최근 다시 급등세를 탔다. 이날은 21만1천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4년 만에 약 20배 이상 오른 셈이다. 휴머노이드 외에도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사족보행 로봇과 다관절 협동로봇을 개발하는 등 제품군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2023년에는 자율주행로봇(AMR)과 서빙로봇을, 지난해는 바퀴로 움직이는 이동형 양팔로봇을 선보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수준 높은 한국형 서비스를 갖추면서도 중국산 정도로 저렴한 로봇을 선보이자는 'WKC' 전략을 펼쳐 시장에서 입지를 키우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생산과 물류를 넘어, 방산과 의료용 로봇까지 응용 범위를 확장하는 중이다. 오준호 창업주는 지난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협동로봇을 중심으로 AMR 시장에도 새롭게 진출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는 게 우선”이라며 “매출이 지금보다 10배 이상은 되는 것이 1차 목표이고 이후에 더 과감한 행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업계는 이번 삼성의 투자로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로봇 개발과 공급에 보다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삼성 측의 업무 자동화에 로봇을 다방면으로 공급하고, 활용 사례를 근간으로 작업 능력을 키우는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 측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 주주로서 글로벌 로봇 사업과 개발 리더십 강화를 위한 두 회사간 시너지협의체도 운영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미래로봇 기술 개발은 물론 로봇 사업 전략 수립과 수요 발굴 등을 통해 두 회사의 성장을 돕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계열사향 캡티브 매출액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확대된 글로벌 영업 인프라망을 활용해 연내 수출 성사를 기대한다”며 “중장기적으로 휴대용 디바이스·가전·로봇의 상호 운용성을 바탕으로 한 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1.02 11:12신영빈

로봇 자동화에 '뭉칫돈'…새해에도 잭팟 터질까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국내 로봇 업체들에 대한 투자 기대감도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올해는 SK와 포스코도 로봇 지분 투자에 뛰어들기 시작한 해라 더욱 관심이 뜨겁다. 31일 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요 임직원을 상대로 콜옵션을 행사해 최대주주로 올랐다. 양수도 대금은 약 2천674억원이다.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은 35.0%로 늘어 기존 2대 주주에서 최대주주가 됐다. 로봇 업계에서는 지난해 재계 투자 기대감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작년 1월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에 589억원의 지분 투자를 시작하며 관련 업체들의 주가도 들썩이기 시작했다. 이로부터 불과 2개월 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보통주 약 91만 주를 추가 매입하면서,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콜옵션 조건이 포함된 주주간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오준호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 전부 또는 일부를 삼성전자에 팔도록 요구할 수 있는 조건이다. 지난 3분기 기준 삼성전자가 보유한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은 약 14.71%다. 콜옵션을 모두 행사하면 지분율 약 60%에 달해 최대주주에 오른다. 옵션 행사 기간은 오는 2029년 3월까지였으나, 첫 투자를 시작한 지 2년 만에 일부 콜옵션을 행사하게 됐다. 대기업의 로봇업계 투자는 올해도 이어졌다. 지난 5월 SK그룹은 유일로보틱스에 367억원을 투자했다. 유일로보틱스는 배터리 제조기업 SK온의 자회사인 SK배터리아메리카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SK그룹은 해외 생산 공정에 로봇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국내 서산 공장에서 활용하던 유일로보틱스 제품을 미국 공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결과에 따라 다른 글로벌 공장에도 로봇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일로보틱스는 지난해부터 SK측과 스마트팩토리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10월에는 현직 SK온 공장·자동화 전문 인력을 이사진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지난 7월에는 LS일렉트릭이 티라유텍의 지분을 매입했다. 지난 11월 기준 약 32%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로 오른 상황이다. 티라유텍은 자율주행로봇 생산 업체 티라로보틱스와 부품 도소매 업체인 티라아트로보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엔 포스코가 뉴로메카에 100억원 규모의 첫 지분 투자를 시작했다. 포스코홀딩스가 출자한 포스코홀딩스CVC 2호 신기술투자조합을 대상으로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전환청구기간은 오는 2029년 11월까지다. 양사는 그간 철강 제조 공정의 자동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며 긴밀히 협력해왔다. 지난 10월에는 양사가 공동으로 로봇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이곳에서 차세대 자동화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생산 공정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017년부터 로봇 사업을 시작하면서 업계에 전략적 투자도 병행해왔다. 웨어러블로봇 업체 '엔젤로보틱스' 설립 초기에 약 30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시작했고, 비슷한 시기에 로봇 부품 개발업체 '로보티즈'에도 9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LG전자는 이듬해인 2018년엔 산업용 로봇 제조 업체 '로보스타'의 지분 약 30%를 800억원에 인수했다. 같은 시기에 AI 스타트업 아크릴에 10억원을, 미국 로봇개발업체 보사노바로보틱스에 300만 달러(약 34억원)을 투자했다. 이후 지난 3월에는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6천만 달러(약 800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히며 또 다시 관심을 모았다. 로봇 업계 관계자는 “로봇 시장이 본격 성장기에 접어들기에 앞서 대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새해에 기술 개발과 사업 확장에 보다 속도를 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2.31 09:46신영빈

삼성전자,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주주 올라…지분 35% 확보

삼성전자가 국내 로봇 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해 휴머노이드 등 미래로봇 개발을 가속화 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68억원을 투자해 14.7%의 지분을 갖고 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해 보유 중인 콜옵션을 행사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은 35.0%로 늘어 기존 2대 주주에서 최대 주주가 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의 연결재무제표상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해 1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 10.22%를 590억원에 매입했다. 이어 같은해 3월 278억원을 들여 지분을 추가 매입하고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콜옵션 계약도 맺은 바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로 2족 보행 로봇 '휴보'를 개발한 카이스트 휴보 랩(Lab) 연구진이 2011년 설립한 로봇 전문기업이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함에 따라 미래로봇 개발을 위한 기반을 더욱 탄탄히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술에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첨단 휴머노이드 개발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의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했다. 미래로봇추진단은 휴머노이드를 포함한 미래로봇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조직이다. 향후 패러다임을 바꿀 미래로봇의 원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핵심 성장 동력화 한다는 계획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창업 멤버이자 카이스트 명예교수인 오준호 교수는 레인보우로보틱스 퇴임 후 삼성전자 고문 겸 미래로봇추진단장을 맡는다. 오 교수는 오랜 기간 산학에서 축적한 로봇 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미래로봇 개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 주주로서 글로벌 로봇 사업과 개발 리더십 강화를 위한 두 회사간 시너지협의체도 운영한다. 협의체는 미래로봇 기술 개발은 물론 로봇 사업 전략 수립과 수요 발굴 등을 통해 두 회사의 성장을 돕는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양팔로봇, 자율이동로봇 등을 제조, 물류 등 업무 자동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들 로봇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상황별 데이터, 환경적 변수 등을 AI 알고리즘으로 학습하고 분석해 작업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영업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 주주가 됨에 따라 미래로봇 개발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결국 두 회사의 윈-윈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31 08:20신영빈

로보아르테, 바오밥로보틱스와 조리로봇 활성화 맞손

조리로봇 개발사 로보아르테는 로봇 유통 전문회사인 바오밥로보틱스와 국내 조리로봇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조리로봇 시장의 확대를 목표로 로보아르테의 튀김 조리로봇 '롸버트-E'의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고, 차세대 조리로봇 개발 제품의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POS와 키오스크, 서빙로봇 등 관련 영업망과 기술력을 보유한 바오밥로보틱스와 협업해 조리로봇의 실질적인 활용성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단순한 판매 협력을 넘어 조리로봇 기술과 활용 방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푸드테크 산업의 발전과 외식업계의 효율화에 기여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지영 로보아르테 대표는 "이번 협약은 조리로봇 기술의 가능성을 더욱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바오밥로보틱스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조리로봇 시장에서의 좋은 성과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병훈 바오밥로보틱스 대표는 "조리로봇은 기술 집약적인 차세대 푸드테크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로보아르테의 우수한 기술력을 더 많은 고객에게 소개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30 23:45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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