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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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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물류·조선까지…K-휴머노이드 실증 윤곽 나왔다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현장 실증 구성이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냈다. 가전, 물류, 화학, 조선 등 주요 산업별로 인공지능(AI) 두뇌, 로봇 본체, 부품, 배터리, 수요기업이 역할을 나눈 컨소시엄 형태 휴머노이드 실증 모델이 본격 가동된다. 장병탁 맥스(M.AX) 얼라이언스 AI·로봇 분과위원장은 2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M.AX 얼라이언스 제1차 정기총회에서 이 같은 휴머노이드 산업별 실증 구성을 공개했다. 장 위원장은 "휴머노이드를 중심으로 한 AI 로봇 실증이 연구·시연 단계를 넘어 산업 현장 검증 단계에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가전 특화 휴머노이드 실증에는 투모로로보틱스가 로봇 두뇌(AI)를 담당하고, 로브로스가 휴머노이드 본체를 맡는다. 로보티즈와 패러데이다이나믹스가 핸드와 모터를 담당하며,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를 공급한다. LG전자는 수요기업으로 참여해 가전 제조 및 서비스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물류 특화 실증은 투모로로보틱스가 AI를,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본체를 맡고, 에이딘로보틱스와 에스피지(SPG)가 핸드와 모터를 공급한다. 배터리는 삼성SDI가 담당하며, CJ대한통운이 수요기업으로 참여해 물류 현장 중심의 실증을 진행한다. 화학 산업 특화 실증에는 투모로로보틱스가 AI를, 홀리데이로보틱스가 본체·핸드·모터를 통합 담당한다. SK에너지는 수요기업으로 참여해 정유·화학 공정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조선 산업 특화 실증은 투모로로보틱스와 부산대학교가 공동으로 AI를 개발하고, 에이로봇이 본체·핸드·모터를 맡는다. 배터리는 삼성SDI가 담당하며, HD현대미포와 HD현대로보틱스가 수요기업으로 참여해 조선 현장 실증을 추진한다. 이번 실증 구조는 AI 소프트웨어 기업, 로봇 하드웨어 기업, 핵심 부품·배터리 기업, 수요기업이 분업 형태로 참여하는 생태계형 휴머노이드 모델이다. 산업별 작업 환경과 요구에 맞춰 휴머노이드를 특화하고 실제 현장에서 검증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실증 구성이 휴머노이드가 연구·시연 단계를 넘어 산업 현장 투입을 전제로 한 첫 구체적 설계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산업별 실증 결과에 따라 국내 휴머노이드 생태계의 기술 방향과 상용화 속도도 본격적으로 가늠될 전망이다.

2025.12.24 14:06신영빈

'5세대 개미' 공개 앞둔 로보티즈, 실외로봇 판 키운다

로봇솔루션 전문 기업인 로보티즈가 실외 자율주행 배송로봇 '개미'의 5세대 모델을 개발하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르면 내년 초 신형 로봇을 정식 공개하고 로봇 보급량을 2천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18일 지디넷코리아 취재에 따르면 5세대 개미는 구동부와 센서부, 배터리 등이 전면 개선된다. 그간 지자체·대학·공공기관 현장에서 축적한 대규모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 실용성을 높였다. 개미는 국내 실외 자율주행 로봇 분야에서 업계 최초로 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했으며,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 1호 인증'을 획득한 상용 모델이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로봇 운행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5세대 개미 주행 시스템은 AI워커 구동부와 동일한 '스워브 드라이브'를 적용해 전방향 주행이 가능하다. 좁은 보행로와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정밀한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에너지 효율 개선과 함께 슬립 현상 및 타이어 마모를 최소화했다. 배송 중량은 최대 30kg까지 지원한다. 적재함은 피자 한 판이 통째로 들어갈 수 있도록 넓혔다. 로봇의 전체적 외형은 크기는 유지하면서 내부 공간성을 극대화한 설계가 특징이다. 로봇 위치를 알리는 깃대 LED 부분도 개선된다. 센서 구성도 강화했다. 전면 3D 라이다와 카메라 3대를 배치해 객체 인식과 상황 판단 능력을 높였다. 후면에도 2D 라이다가 탑재된다. 배터리 용량을 늘려 운용 시간을 확대한 동시에, 원가 구조 개선을 통해 기존 대비 가격 경쟁력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도심 환경을 고려한 주행 안정성 설계에 초점을 맞췄다. 차체 강성을 강화하고 서스펜션 시스템과 무게중심 설계를 최적화해 ▲15도 경사로 등판 ▲급경사 구간 제동 ▲10cm 이상 단턱·장애물 극복 ▲20cm 이상 연석 낙차 시 안정적 착지 ▲16cm 이상 포트홀·틈새 구간 주행 등 테스트를 통과했다. 로보티즈는 5세대 개미를 단순 배송 로봇이 아닌 다목적 실외 임무형 자율주행 로봇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현재 개미는 캠퍼스와 공원, 테마파크 등에서 음식·물품 배송은 물론 길 안내, 재활용 수거, 야간 순찰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 중이다. 로보티즈 관계자는 "5세대 개미는 실제 상용 환경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검증을 기반으로 설계된 모델"이라며 "실외 자율주행 로봇이 공공과 생활 공간에서 안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술적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로보티즈는 현재 전국에서 약 200대 규모 실외 자율주행 로봇을 운영 중이다. 서울 양천구청 24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10대, 인천대 6대, 평택시 3대 등 도입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 내년에는 2천여 대까지 공급 규모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2025.12.18 11:16신영빈

로보티즈, 자율주행 배송 로봇 '개미' 200대 돌파

로보티즈가 올해 실외 자율주행 배송로봇 '개미'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며 서비스 로봇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로보티즈는 현재 전국에서 약 200대 규모의 실외 로봇을 운영 중이다. 서울 양천구청은 24대를 도입해 가장 많은 단일 운영 지자체로 꼽힌다. 최근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서도 배송로봇 '일개미' 10대가 도입됐고, 인천대학교에서도 '땡겨요'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며 도입 사례가 확장되고 있다. 이 외에도 용인 농촌테마파크 5대, 평택시 배다리생태공원 3대, 양평 수풀로 양수리 생태공원 2대, 서울 강서구 마곡하늬공원 2대 등 지자체·공공기관 중심 실외 임무형 로봇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로봇은 다양한 공공 서비스 역할을 수행한다. 캠퍼스와 공원, 테마파크 등 실외 공간에서 음식·물품 배송은 물론 길 안내, 짐 운반, 재활용품 수거, 야간 순찰 등 복합 임무를 맡는다. 운영 시간대와 장소 특성에 따라 기능을 유연하게 전환하고 있다. 특히 인력 투입이 부담되거나 반복·기피 업무로 분류되는 영역에서 로봇 활용 효과가 두드러지면서, 지자체를 중심으로 생활밀착형 실외 자율주행 로봇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로보티즈는 지난 6월 자율주행 사업부를 별도 법인 '로보티즈AI'로 분할하고, 실외 배송·안내·환경 관리 등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중심 실외 로봇 서비스 사업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로보티즈 관계자는 "로보티즈는 핵심 제조·기술 중심의 피지컬 AI 전략에 집중하고, 로보티즈AI는 서비스 기반의 실외 로봇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자율주행로봇 2천여 대 운영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5.12.15 13:33신영빈

"韓, 피지컬AI 주도"…리얼월드, 컴업서 RFM 시대 개막 선언

피지컬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리얼월드가 휴머노이드·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시대의 개막을 선언하며, 한국이 피지컬 AI 경쟁의 최전선에 설 수 있음을 강조했다.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는 지난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컴업 2025'에서 "AI가 텍스트를 넘어 손으로 세상을 이해하기 시작한 해"라고 말하며, 올해를 로봇 하드웨어가 휴머노이드로, 소프트웨어가 RFM으로 전환되는 산업 변곡점의 첫 해로 규정했다. 그는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와 함께한 대담 세션 '피지컬 AI: 로봇, AI를 만나다'에서 한국 로봇 산업이 글로벌 피지컬 AI 경쟁에서 선두에 설 수 있다는 전략적 비전을 제시했다. 이 세션은 기술 전환의 본질을 짚고 한국·아시아 산업의 기회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자리였다. 두 대표는 휴머노이드 하드웨어의 급격한 성숙과 RFM의 부상으로 인해 물류·제조·서비스 등 각 산업에서 단순 반복 작업을 넘어 손을 사용하는 복합 작업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이 하드웨어 기술력과 AI 역량, 산업 현장의 적용 가능성을 동시에 갖춘 드문 국가라는 점에서 피지컬 AI 시대에 전략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류 대표는 리얼월드가 개발 중인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시각·언어·동작을 통합하는 '거대 시각-언어-행동 모델'이라고 소개하며, 기존 LLM과 달리 시각 정보와 언어 명령을 함께 이해해 실제 동작으로 연결하는 차세대 로봇 엔진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모델이 보고, 이해하고 행동하는 것까지 모두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더 복잡하며, 웹에서 수집 가능한 텍스트 데이터와 달리 로봇의 실제 행동 경험 데이터를 직접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 핵심 과제이자 경쟁 요소라고 말했다. 또한 휴머노이드의 초기 도입은 공장보다 서비스업과 물류에서 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편의점·호텔·전자상거래 물류센터 등은 인력난이 지속되고 작업 특성이 표준화돼 있어 휴머노이드 배치의 필요성과 기대감이 높다는 설명이다. 일본 KDDI 등과의 협업 과정에서도 "AI 기반 휴머노이드를 기다려 왔다"는 현장의 반응이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 대표는 이어 엔비디아, 아마존 AWS,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업 경험을 언급하며, 이들이 리얼월드뿐 아니라 한국 로봇·AI 생태계 전반을 중요한 파트너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컴업은 올해 7회차를 맞은 대한민국 대표 스타트업 페스티벌이다. 10~12일 서울 코엑스 B홀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이번 컴업 2025에서는 피지컬 AI가 가장 주목받는 기술 트랙 중 하나로 떠올랐다.

2025.12.11 14:52신영빈

"피지컬 AI 승부처는 손"…로보티즈, 액션 데이터 키운다

로보티즈가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으로 '로봇 핸드'와 '액션 데이터'를 지목하고 두 영역을 회사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추진한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9일 씨메스가 개최한 '자동화의 미래: AI와 로봇이 만났을 때' 웨비나 발표에서 "피지컬 AI의 본질은 손을 누가 잘 만드느냐에 달려 있다"며 "로보티즈는 이미 핸드·손가락 액추에이터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인간 뇌 속 신체 감각 비중을 나타낸 '호몬쿨루스' 개념을 예로 들며, 손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뇌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기관이 손"이라며 "산업용 로봇이 실제 사람처럼 세계를 조작하려면 결국 손의 정교함을 얼마나 구현하느냐가 피지컬 AI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엔 고객사의 로봇 제품을 넘보는 것이 아닌가 고민돼 망설였지만, 지금은 핸드를 직접 만드는 것이 오히려 미래 준비"라며 "핸드 시장의 궁극적 고객은 기존 로봇 제조사가 아니라 피지컬 AI를 구현하려는 글로벌 빅테크"라고 밝혔다. 로보티즈가 개발한 신형 핸드는 인간 관절 수와 유사한 구조와 자유도를 구현해 고난도 조작·매니퓰레이션 작업을 목표로 한다. 김 대표는 "내년 초에 정식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로보티즈는 '액션데이터 허브'로의 전환도 가속한다. 김 대표는 “액션 데이터 일부를 이미 해외에서 수집 중이며 이를 대폭 확장해 사업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로보티즈 스마트 액추에이터를 사용하는 고객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실제 사용자의 로봇 동작 데이터를 수집해 향후 시각-언어-행동(VLA) 모델 학습용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는 "지금은 액추에이터 자체에서 동의 기반 데이터 수집을 하고 있지만, 액추에이터가 로봇 시스템으로 확장되면 훨씬 방대한 액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행 기술은 강화학습으로 대부분 해결됐지만 매니퓰레이션은 아직 초기 단계"라며 "피지컬 AI 시대는 결국 손과 액션 데이터를 누가 먼저 확보하느냐로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보티즈는 향후 ▲고성능 로봇 핸드 개발 ▲액션데이터 수집 플랫폼 확대 ▲AI·빅테크 협업 강화 등을 바탕으로 피지컬 AI 시대의 기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2025.12.09 17:32신영빈

로보티즈,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우즈벡 "전폭 지원"

로보티즈는 우즈베키스탄 전기·전자 산업을 총괄하는 국가 산업 협회 '우즈엘텍사노아트'와 로봇 산업시설 확장 구축을 위한 협력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즈베키스탄 부총리가 로보티즈의 사업을 국가 차원의 전략사업으로 지정하고 부지 제공과 정부 인센티브,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실질적 협력 기반이 강화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로보티즈는 이미 1차로 진출해 있는 우즈베키스탄 거점에 대규모 로봇 및 데이터 생산 시설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 이를 토대로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을 높이는 고효율·고수익 구조의 생산 거점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산업기술 육성 및 수출 주도형 산업구조 전환 전략의 일환으로 이 프로젝트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부총리 주도 하에 약 2만 평 규모 부지를 제공하고, 정부 인센티브 및 세제 혜택 등 인프라 지원책을 약속했다. 우즈베키스탄 부총리는 생산 가속화를 위해 필요한 행정 절차와 정부 프로그램을 우선 적용하겠다고 밝히는 등 강력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협력으로 중장기 생산단가를 최적화하고 글로벌 매출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로보티즈 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모터 내재화와 QDD 양산, 휴머노이드 생산라인, 데이터 팩토리까지 결합한 생산기지를 빠르게 확장해 회사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2025.12.09 15:20신영빈

'로봇 손' 꽉 잡았다…로보티즈, 소형 액추에이터 판매 호조

로보티즈가 글로벌 로봇 손 시장에서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구동기) 공급망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 국내 업체에 이어 보스턴다이내믹스까지 로보티즈 액추에이터를 채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휴머노이드 로봇 손 분야에서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로보티즈는 지난 10월 보스턴다이내믹스에 액추에이터 700여개를 공급했다. 이 물량은 신형 로봇 손에 들어가는 소형 액추에이터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GR2는 7개의 관절(7DoF)을 구현하며, 액추에이터 7개가 한 세트를 이룬다. 이를 감안하면 약 100세트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로보티즈는 이미 국내 주요 로봇 손 제조사인 원익로보틱스, 테솔로 등에 소형 액추에이터를 공급해 왔다. 두 기업 모두 산업용·휴머노이드용 로봇 손을 개발하는 기술 기업으로, 파지·정밀 조작 성능이 중요한 분야다. 여기에 보스턴다이내믹스까지 로보티즈 구동기를 활용하고 있다는 것은 산업용 로봇 손 시장의 주요 고객사가 모두 로보티즈 생태계에 들어와 있다는 뜻이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 10월 도요타 리서치(TRI)와 함께 최신 핸드 모델 GR2를 공개하며 조작 능력 강화를 강조해 왔다.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의 최대 난제로 꼽히는 '손의 조작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부품이 바로 소형 고토크 액추에이터다. 이 시장에서 로보티즈 경쟁력은 이미 글로벌 수준이라는 평가다. 로보티즈는 1999년 설립된 액추에이터 전문기업으로, 자사 브랜드 '다이나믹셀'을 기반으로 부품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회사의 글로벌 매출 비중은 작년 기준 79%에 달하며, 다이나믹셀 생산량은 2023년 11만개, 작년 15만개에서 올해 22만개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소형 구동기 다이나믹셀 XL 시리즈의 성장세가 빠르다. 로보티즈는 직접 개발한 핸드 'HX5-D20'도 이달 중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자체 부품을 활용해 가격대를 1천만원 이하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책정할 전망이다. 중국 손 제작사들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기술 경쟁의 중심은 '손'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보스턴다이내믹스까지 로보티즈 액추에이터를 채택한 것은 한국 로봇 부품 기업이 글로벌 휴머노이드 생태계 핵심 플레이어로 올라섰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2025.12.04 12:54신영빈

[단독]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보티즈 액추에이터 구매

현대차 로봇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로보티즈 액추에이터(구동기)를 대량 확보하며 휴머노이드 양산을 서두르고 있다. 현대차와도 피지컬 인공지능(AI) 협업에도 속도를 낸다. 2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 10월 로보티즈 액추에이터 부품 700여개를 공급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차세대 휴머노이드 '뉴 아틀라스'가 수십 대 양산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휴머노이드 개발과 실증 속도가 빨라지면서 관련 부품 수요도 확대되는 흐름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미국 현대차 공장 일부 라인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투입해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향후 수천 대 규모 산업용 휴머노이드를 배치하겠다는 중장기 계획도 내놓은 상태다. 이와 관련 현대차도 보스턴다이내믹스와 로봇 협력을 공식화했다. 민정국 현대차 상무는 최근 세미나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와 피지컬 AI 관련 협업을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는 사족보행 로봇 '스팟' 등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이 이미 투입돼 있으며, 물류·자율 이동·조립 지원 등 실제 공정 실증도 병행 중이다. 로보티즈는 1999년 설립된 액추에이터 전문 기업이다. 휴머노이드 구현에 필수적인 관절 구동계를 주력 제품으로 한다. 뉴 아틀라스에 들어가는 일부 액추에이터를 공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보스턴다이내믹스 휴머노이드 적용 확대와 피지컬 AI 협업이 맞물리며 국내 로봇 부품 생태계에도 기회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5.12.02 09:43신영빈

평택시, 배다리생태공원서 재활용품 수거로봇 운영

평택는 배다리생태공원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수거 로봇 '재로'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재로는 '재활용품 수거 로봇'의 줄임말로 쓰레기 제로,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시의 의지를 담았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스마트 서비스 중 하나로 기획됐다. 시민들이 공원에서 발생하는 재활용품을 더 편리하게 배출하고 자원순환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재로 3대가 배다리생태공원 '물의 광장'과 '빛의 광장' 주변에 설치된 7개의 호출 정보무늬(QR코드) 구역과 충전스테이션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시민이 공원 곳곳에 설치된 정보무늬(QR코드)를 스캔해 로봇을 호출하면 로봇이 해당 위치까지 이동해 투명 페트병 등 재활용품을 수거한다. 운영시간은 기능에 따라 이원화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재활용품 수거를 담당하고,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는 공원 내 지정 경로를 순찰하며 시민 안전을 지키는 '스마트 공원 관리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 안전과 공원 환경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로봇은 AI 기반 사물 인식 센서와 비상정지 장치를 탑재해 보행자나 장애물을 감지하면 즉시 멈추거나 회피한다. 보행자 안전을 위해 속도는 시속 5km 이하로 제한했다. 시 관계자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직접 체감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현과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시민 체감형 혁신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식 운영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 지역 확대 및 기능 고도화를 검토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스마트도시 모델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2025.12.01 15:16신영빈

로보티즈, CU 물류센터 휴머노이드 투입 협력

로보티즈가 편의점 CU 물류를 담당하는 BGF로지스와 물류 휴머노이드 개발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로보티즈는 산업통상부가 지원하는 산업기술혁신사업에 선정돼 물류·유통 현장에 특화된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투입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과제의 정식 명칭은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유통 공정 특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이다. 약 60억원이 투입된다. 로보티즈가 주관기관을 맡고 로보티즈AI, 고려대학교, 광운대학교, 한국통합물류협회, BGF로지스 등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유통 물류센터에서 활용 가능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실증 과정에서 도출된 현장 요구사항은 즉시 기술 개선에 반영되며 본 과제를 기반으로 물류 자동화의 난제로 꼽혀온 비정형 작업 해결에 나선다. 가장 주목할 점은 로보티즈가 개발할 로봇의 핵심 기술이다. 이번 휴머노이드에는 최근 AI 업계의 최대 화두인 비전-언어-행동(VLA) 모델과 피지컬 AI 기술이 적용된다. 이는 로봇이 사람처럼 시각과 언어 정보를 스스로 이해하고 판단하여 행동하게 만드는 기술로, 이 기술을 통해 급성장하는 이커머스 시장과 생활물류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분류·피킹·반품 등 기존 자동화 설비로는 처리가 어려웠던 비정형 상품의 수작업 공정을 자동화함으로써, 유통 물류 현장의 고질적인 인력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편의점 CU의 물류를 전담하는 BGF로지스와 손잡고 수요처를 확보했다. 로보티즈의 휴머노이드는 가상의 실험실이 아닌, 실제 물류센터 현장에 투입되어 입·출고 및 오발주 처리 등 고난도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실증을 통해 핵심 공정 자동화율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90% 이상의 오발주 재분류·피킹 작업 성공률을 달성하여 실질적인 인력 대체 효과를 입증할 계획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로봇이 실제 현장에서 인간 작업을 대체하고 협업하는 단계까지 기술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물류 자동화 시장 핵심 축이 될 피지컬 AI 기반 휴머노이드를 통해 기업가치와 시장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5.11.26 09:34신영빈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유공자 포상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가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활성화를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산업부는 최근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유공자 포상을 통해 기술 혁신과 산업 현장 규제 애로 해소에 기여한 기업·기관을 선정했다. 김 대표는 국내 로봇업계 최초로 규제샌드박스를 통과한 사례의 주역으로 꼽혔다. 로보티즈 자율주행 로봇 '개미'는 2019년 국내 로봇 분야 최초로 규제샌드박스를 통과하며 실외 주행·물류이동 서비스 실증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복잡한 도시 환경에서의 주행 검증과 안전기준 마련이 동시에 이루어지며 국내 로봇 규제 체계 개선에 중요한 이정표를 남겼다는 평가다. 규제샌드박스 통과 이후 로보티즈는 개미 플랫폼을 기반으로 물류·배송·시설관리 등 다양한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 실증 사업을 확대해 왔다. 특히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를 위한 운영 표준과 안전 프로토콜 확보가 산업 전반의 로봇 도입 문턱을 낮추는 데 기여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보티즈는 향후 개미 플랫폼의 고도화와 함께 실외 이동형 로봇의 대규모 상용화를 위한 사업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5.11.26 00:22신영빈

로보티즈, 3분기 영업이익 2.2억원 '흑자전환'

로보티즈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2억2천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2억4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35.1% 증가했다. 순이익도 9억1천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핵심 부품 사업인 액츄에이터 '다이나믹셀' 판매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다이나믹셀을 중심으로 하는 액츄에이터 사업은 연평균 15~20%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높은 매출이익률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로보티즈는 로봇의 구동·제어·자율성 전 과정을 자체 기술로 개발하는 로봇 전문 기업이다. 모터·감속기·제어기·통신 기능이 통합된 모듈형 액츄에이터를 기반으로 로봇 전용 부품 사업과 완제품 사업을 함께 영위하고 있다. 완제품 분야에서는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개미'와 양팔 작업형 로봇 'AI 워커' 등 피지컬 AI 기반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AI 워커를 통해 확보하는 고품질의 '액션 데이터'를 수집·가공해 판매하는 데이터 팩토리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로보티즈는 이를 통해 하드웨어와 데이터가 순환하는 액션 데이터 허브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 로봇 성능 고도화와 데이터 사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자율주행 로봇 사업 부문은 지난 6월 물적분할을 통해 신설 회사인 로보티즈AI로 이전됐다. 회사는 피지컬 AI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확대와 로봇 시장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사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5.11.14 15:00신영빈

"로보티즈의 다음 행선지는 액션 데이터 허브"

"로보티즈는 더 이상 액추에이터 회사가 아닙니다. 우리는 '액션 데이터 허브'가 돼야 합니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I 서밋 서울 앤 엑스포'에서 하드웨어를 넘어 데이터로 진화하는 로보티즈의 새로운 방향을 선언했다. 김 대표는 "로봇에 생명을 불어넣는 기술이 바로 피지컬 AI"라며 "이제는 액추에이터를 파는 시대가 아니라 데이터를 만들어 파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로보티즈는 1999년 설립된 로봇 전문기업이다. 로봇을 구성하는 핵심 구동 부품인 액추에이터를 주 매출처로 삼고 있다. 김 대표는 이를 "출발점일 뿐"이라고 했다. 그는 "처음엔 협동로봇 형태의 매니퓰레이터를 만들었고, 이후 양팔 로봇으로 발전했다"며 "지금은 사람처럼 20자유도 이상을 가진 손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로봇이 걷는 문제는 풀렸지만 손 조작은 여전히 답이 없다"며 "로봇에서 제일 중요한 건 손이고, 인간 신경계 구조를 봐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피지컬 AI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로 '데이터 부족'을 꼽았다. 시각이나 언어 데이터는 넘치지만 '액션 데이터'가 없다는 것이다. 그는 "테슬라가 운전 데이터를 가지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라며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 수행하는 움직임, 행동 데이터를 모으는 것이 피지컬 AI의 완성도를 결정짓는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우리는 액추에이터를 통해 이미 그 데이터를 쌓고 있다"며 "액션 데이터 허브가 되기에 가장 적합한 회사라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로보티즈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데이터 팩토리' 1단계 운영에 돌입했다. 로봇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대량으로 수집·가공하는 곳이다. 김 대표는 "우즈베키스탄에 데이터가 제조 결과물인 공장을 세웠다"라며 "로봇이 움직이며 쌓는 모든 데이터를 학습 자원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2 09:05신영빈

로보티즈 'AI 워커', 엔비디아 '로스콘'서 조명

글로벌 로봇 개발자 행사 '로스콘(ROSCon 2025)' 행사에서 국내 로봇기업 로보티즈가 주목받았다. 칼리안 바드레부 엔비디아 마케팅 매니저는 27일 엔비디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자사 오픈소스 로보틱스 기술을 소개하며 로보티즈의 'AI 워커'를 협력 사례로 언급했다. 로스콘은 로봇 운영체제(ROS) 커뮤니티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로봇 개발자 컨퍼런스다. 올해 행사는 27일부터 29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엔비디아 측은 "로보티즈는 젯슨 기반 온보드 컴퓨팅과 아이작 심 시뮬레이션을 활용하고 있다"며 "AI 워커가 엔비디아 '아이작 그루트(GR00T) N1.5' 모델을 탑재해 높은 수준의 자율성과 확장 가능한 엣지 AI를 구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워커는 로보티즈가 산업 자동화 현장을 겨냥해 개발한 지능형 작업 로봇 플랫폼이다. 로보티즈 핵심 액추에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물류·제조·서비스 현장에서 실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작업형 로봇을 지향한다. 한편 엔비디아는 '아이작 ROS 4.0' 출시 소식도 알렸다. GPU 가속형 AI 모델과 시뮬레이션 도구를 하나로 통합한 로봇 개발 패키지다. 신형 젯슨 토르 플랫폼에서 실행된다. 개발자가 피지컬AI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엔비디아는 "핵심 기술과 강력한 시뮬레이션 도구, 상용 하드웨어 플랫폼을 통해 오픈소스 로봇 커뮤니티가 차세대 '피지컬 AI'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2025.10.27 17:35신영빈

로보티즈 '로봇 손', 글로벌 빅테크 선주문 받아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국내 로봇기업 로보티즈가 연내 출시할 로봇 손 제품을 잇따라 선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 외에도 구글과 애플이 고객사로 거론된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아이포럼 2025'에서 이같이 밝혔다. 공급 수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 대표는 독자 개발한 정밀 로봇 손 'HX5-D20'을 소개하며 "오는 12월 말쯤 공식 출시할 계획"이라며 "휴머노이드 학회에서 발표했는데, 많은 회사들 특히 오픈AI, 구글, 애플 등에서 선주문을 이미 넣었다. 그들은 그만큼 핸드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HX5-D20는 회사의 핵심 기술인 소형 액추에이터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공개된 모델은 5손가락 20자유도 구조를 갖췄다. 손끝에는 촉각 센서가 9개씩 들어간다. 특히 자체 부품을 활용해 가격대를 1천만원 이하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책정할 전망이다. 중국 손 제작사들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이다. 로봇 손은 글로벌 빅테크가 주목하는 차기 경쟁 무대다. 주요 휴머노이드 업체들뿐 아니라 엔비디아와 테슬라도 기술 개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김 대표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사례도 언급했다. '뉴 아틀라스'에 투입되는 일부 부품을 로보티즈가 공급하고 있는데, 최근 주문량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2025.10.23 14:34신영빈

전시장 조명도 거뜬…로보티즈 AI 워커, 물품 분류 작업 시연

로보티즈가 국제 로봇 학회 '휴머노이드 2025' 무대에서 'AI 워커'의 추론 능력을 시연하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데모는 단순한 로봇 동작 시연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 필요한 '물품 분류·포장 작업'을 인공지능(AI)으로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특징이다. 데모는 4개의 상품을 분류해 정해진 토트박스에 넣는 작업으로 구성됐다. 로보티즈는 이를 위해 엔비디아 아이작 그루트(GR00T) N1.5 모델을 기반으로 학습을 진행했다. 약 10시간 분량의 800가지 에피소드 데이터가 사용됐다. 조명과 환경 조건을 일부러 바꿔가며 데이터셋을 확보했다. 약 20시간의 학습을 거쳐 AI 워커가 다양한 환경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AI 워커는 강한 전시장 조명 아래에서도 안정적으로 물품을 분류·포장해냈다. 관람객들이 일부러 동작을 방해하거나 변수 실험을 가해도 큰 무리 없이 대응했다. 로보티즈 관계자는 "예상보다 까다로운 전시장 환경에서도 강건하게 버텨준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다양한 상황에서 테스트 해주시는 관람객 분들의 반응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데모가 로보티즈가 지향하는 '피지컬 AI 기반 실용 로봇'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한다. 로봇 손 공개에 이어 AI 워커의 지능형 작업 능력까지 입증하면서, 로보티즈가 글로벌 무대에서 한층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5.10.01 08:00신영빈

연말 출시 앞둔 로보티즈 '로봇 손' CoRL 무대서 첫선

로보티즈가 국제로봇학습컨퍼런스(CoRL 2025) 현장에서 자사의 로봇 손 'HX5-D20'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제품은 회사의 핵심 기술인 소형 액추에이터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정밀한 손가락 움직임과 손끝 감각 센서를 탑재했다. 현장에서 공개된 모델은 5손가락 20자유도 구조를 갖췄다. 손끝에는 텍타일 센서가 9개씩 들어가 있어 촉각 감지를 지원한다. 물체를 잡거나 충돌이 발생했을 때 힘을 제어할 수 있다. 실제 시연에서는 악수할 때 손이 다치지 않도록 힘을 30% 수준으로 자동 조절하는 기능이 소개됐다. 옵션 확장도 준비 중이다. 기본 모델은 5손가락 버전이지만, 추후 3손가락 등 다양한 자유도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다. 로봇 손에 탑재된 초소형 액추에이터 제품도 전시됐다. 손가락 마디마다 들어가는 이 액추에이터는 작지만 강한 힘을 내며, 로보티즈 기술 경쟁력의 핵심으로 꼽힌다. 로보티즈는 연말까지 로봇 손 제품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1천만원 이하의 경쟁력 있는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5.09.28 17:17신영빈

로보티즈, CJ대한통운과 휴머노이드 실증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는 국내 대표 종합물류기업 CJ대한통운과 휴머노이드 물류현장 상용화를 위한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독보적인 기술력과 광범위한 물류 운영 경험을 결합해 물류 시스템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려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단기적으로 로보티즈의 양팔형 휴머노이드 및 로봇 핸드 기술을 활용해 물류센터 수작업 공정 자동화를 추진한다. 물류 현장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작업자 부담을 경감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물류 환경에 최적화된 '피지컬 AI 기반 작업형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여 유연하고 지능적인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물류 현장 전반에 적용하여 로봇 중심의 차세대 물류 시스템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CJ대한통운은 로봇 기술 적용이 가능한 물류 공정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실제 현장에서의 실증 작업을 통해 기술 사업성을 검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로보티즈는 CJ대한통운의 기존 운영 시스템과 연동 가능한 로봇 플랫폼을 개발하고, 현장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물류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상용화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협력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피지컬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상용화를 통해 국내 물류산업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물류 현장에 피지컬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본격적으로 접목하는 첫걸음"이라며 "CJ대한통운과의 협력이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고 글로벌 물류 자동화 시장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25 08:34신영빈

손끝의 기술력…가성비 국산 '로봇 손' 나온다

로보티즈가 자체 액추에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완성한 로봇 손을 공개하면서 글로벌 로봇 핸드 시장에 새로운 선택지가 등장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1천만원 이하 경쟁력 있는 가격대로 출시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최근 열린 'AI 인사이트 포럼: 피지컬 AI'에서 "로봇 손을 완성해 오픈AI 등 일부 고객사에 먼저 공개했다"고 밝혔다. 그는 "로봇의 진정한 부가가치는 단순히 걷고 균형을 잡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사물을 다루는 매니퓰레이션 능력에 있다"며 신제품의 의미를 강조했다. 현재 글로벌 로봇 손 시장의 대표 주자는 영국 섀도우로봇이다. 대표 제품 '덱스터러스 핸드'는 인간 손과 유사한 정교한 동작을 구현할 수 있지만, 가격이 수억 원대에 달해 주로 연구기관이나 대형 연구소에서만 활용된다. 반대로 중국에서는 인스파이어, 우지핸드 등 업체들이 1천만원 이하의 저가 제품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이들 제품은 힘이 부족하거나 조작성이 떨어져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로보티즈는 두 시장 사이의 간극을 파고 드는 전략을 택했다. 이번에 공개된 로봇 손은 다섯 손가락으로 20자유도 혹은 14자유도 구성이 가능하며, 가격은 1천만원 이하로 출시될 전망이다. 특히 사람의 손가락처럼 작고 강한 힘을 낼 수 있는 소형 액추에이터를 자체 설계·제작해 손가락 관절마다 촘촘히 배치했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로보티즈는 원래 로봇의 심장에 해당하는 액추에이터 전문 기업으로 출발했다. 다관절 액추에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로봇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후 회사는 세미 휴머노이드 'AI 워커'를 공개하며 하드웨어를 넘어 피지컬 AI 기업으로 도약을 시도해 왔다. 이번 로봇 손은 그 연장선에서 탄생한 핵심 무기인 셈이다. 단순히 부품 공급을 넘어, 로봇이 실제로 사람의 노동을 대체할 수 있는 영역을 넓히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사람의 손이야말로 노동의 본질을 상징한다"며 "핸드 분야 수요가 급증하는 것은 곧 피지컬 AI 시대가 이미 열렸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로보티즈가 이번 로봇 손을 통해 섀도우로봇의 고급 시장과 중국 저가 시장 사이에서 실용성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춘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오픈AI 등 글로벌 선도 기업과 협력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실제 공급으로 이어질 경우 해외 시장 확장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로봇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로봇 손 시장에서 고가는 너무 비싸고, 저가는 성능이 떨어진다는 것이 숙제였다"며 "로보티즈가 개발한 소형 액추에이터 기반 핸드는 두 세계의 장점을 절충한 제품으로 점유율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로보티즈는 이달 말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로봇학습 컨퍼런스'(CoRL 2025)와 '휴머노이드 2025 학회'에서 새로 개발한 로봇 손 실물을 최초로 공개한다.

2025.09.23 16:59신영빈

로봇 손끝에서 일상까지...韓대표 로봇기업, '피지컬 AI' 미래 그렸다

로봇의 진화는 더 이상 공상과학의 언어가 아니다. 정교한 손과 힘 있는 다리, 사고하는 머리, 그리고 삶에 스며든 서비스가 만나며 새로운 시대의 기술 서사가 '피지컬 인공지능(AI)'이라는 이름으로 쓰여지고 있다. 19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AI 인사이트 포럼: 피지컬 AI'에는 한국 로봇 업계를 이끄는 주요 플레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로보티즈와 엔젤로보틱스, 리얼월드, 엑스와이지 등 4개 기업 대표들은 각자의 무기를 공개하며 로봇 산업의 미래를 논했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에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로봇 손을 전격 공개했다. 액추에이터 전문 기업답게 손가락 관절 하나하나를 움직일 수 있는 소형 구동기를 직접 설계·제작했고, 이를 통해 20자유도·14자유도 로봇 핸드를 구현했다. 김 대표는 "로봇의 진정한 부가가치는 걷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손으로 사물을 쥐고 다루는 매니퓰레이션 능력에 있다"며 "며칠 전 완성된 로봇 손을 오픈AI 등 일부 고객사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로봇 시장이 '손재주'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웨어러블 로봇의 산업·의료적 가치를 강조했다. 회사는 주로 재활 의료, 산업 안전, 국방 분야에 다리 중심 로봇을 공급해 왔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보험 적용의 벽에 막혀 있다. 그는 "아직 의료보험 제도에 포함되지 않아 해외 매출 비중이 크다"며 "미국·유럽 인증을 진행 중이고 중동 등에서도 수요가 활발하다"고 말했다. 한국이 글로벌 경쟁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공·사보험 제도 개선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는 로봇 학습의 본질적 난제를 짚었다. 그는 "두 발로 걷는 건 시연이 가능하지만, 실제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건 손재주"라며 '4D+ 모션 캡처' 방식을 소개했다. 사람의 손 움직임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까지 함께 기록해 AI 학습 데이터로 활용하는 기법이다. 류 대표는 "테슬라 옵티머스가 6자유도 손으로는 공장 노동을 대체할 수 없다"며 "우리는 15자유도 이상의 손을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는 지능을 설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테슬라도 풀지 못한 숙제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선언이다. 황성재 엑스와이지 대표는 로봇이 이미 일상에 스며든 사례를 내놓았다. 자사 커피 로봇 '바리스'는 매장에서 17초에 한 잔꼴로 커피를 판매하며, 판매 데이터와 고객 반응을 동시에 축적하고 있다. 황 대표는 "로봇 판매만으로는 수익률이 줄 수밖에 없다"며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와 데이터 마켓플레이스로 지속적 수익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리테일부터 오피스, 홈 시장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리테일 현장이야말로 피지컬 AI가 실전에서 검증될 수 있는 최적의 무대라고 강조했다. 종합 토론에서는 하드웨어의 한계를 넘어 데이터와 AI 결합이 피지컬 AI의 본질이라는 점이 부각됐다. 김병수 대표는 "핵심 인력이 AI로 쏠리면서 기계·전자 기반 기술 인력이 부족하다"며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성재 대표는 "국가 차원의 데이터 체화 센터와 GPU 인프라 같은 기반 시설 지원이 절실하다"고 제언했다.

2025.09.19 17:33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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