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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고성능 AI 페이블5, 대답을 거부한 이유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AI가 갑자기 대답을 거부했던 경험, 혹시 있으신가요? 단순한 안전장치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그 뒤에 훨씬 복잡한 이야기가 숨어 있어요. 요즘 AI는 위험한 질문을 무려 98%나 차단하고 있는데, 마치 학교 앞 보안관처럼 단단히 막아서고 있는 거예요. 실제로 AI 회사들의 바이오 안전 성적표를 보면, 페이블5가 98%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2위인 경쟁사 A(82%)와는 무려 16%p나 차이가 났어요. 그리고 이 안전 규칙은 불과 2년 만에 기초 필터에서 실시간 차단 시스템으로 엄청나게 강화됐답니다. 그런데 이 카드뉴스가 진짜 주목한 건 그 이면이에요. 답변 거부 → 안전 예방 → 규제 장벽 → 패권 전략, 이렇게 4단계로 파고들어 보면, 겉으론 우리를 보호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 기업 간 힘 겨루기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거예요. AI 검열이 안전장치가 아닌 '힘의 무기'로 작동할 수 있다는 경고인 셈인데요, 잘 대비하면 기회가 되지만 모르고 있으면 그대로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요. AI가 막아도 우리만의 정보 루트가 필요한 이유, 이제 조금 느껴지셨나요? 더 깊은 내용은 카드뉴스에서 직접 확인해보세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7be5e2ef.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6.11 20:00AMEET

오픈AI, 토큰 비용 낮추나…앤트로픽과 가격 경쟁 시동

오픈AI가 고객사 추가 확보를 위해 기업용 인공지능(AI) 서비스 가격 인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오픈AI가 AI 서비스 이용 요금 기준인 토큰 비용을 낮추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단독 보도했다. 이번 논의는 기업 고객의 AI 사용 비용 부담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생성형 AI를 업무에 적용하는 기업이 늘면서 사용량이 증가했고 이에 따라 비용 문제도 주요 과제로 떠올라서다. WSJ는 오픈AI 가격 인하 검토가 앤트로픽 성장과도 맞물렸다고 보고 있다. 앤트로픽은 AI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를 앞세워 개발자와 기업 고객 사이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오픈AI도 AI 코딩 도구 '코덱스'를 핵심 성장 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생성형 AI 시장이 단순 챗봇 경쟁에서 실제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기업용 소프트웨어(SW) 경쟁으로 옮겨가면서 두 기업 경쟁 구도도 뚜렷해졌다는 평가도 잇따르고 있다. 다수 외신은 토근 가격 인하가 양사 모두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봤다. AI 서비스 운영에는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반도체가 필요해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이 매출을 빠르게 늘리고 있지만 여전히 대규모 적자를 내고 있다는 점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모델 학습과 추론에 들어가는 컴퓨팅 비용이 커 가격 경쟁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WSJ는 "가격 인하 경쟁이 오픈AI와 앤트로픽 사업 모델을 검증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6.11 16:59김미정 기자

앤트로픽 '클로드 페이블5', 왜 바이오 정보에 더 엄격할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2026년 6월 9일, 앤트로픽이 야심 차게 공개한 최신 AI 모델 클로드 페이블5(페이블 5)가 출시와 동시에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뛰어난 성능만큼이나 화제가 된 것은 바로 이 모델에 적용된 강력한 '생물학 관련 답변 검열'입니다. 앤트로픽은 왜 이토록 생물학 정보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기 시작했을까요? 단순한 안전장치를 넘어선 인류적 리스크와 기술 패권의 이면을 짚어봤습니다. 현재 페이블 5는 6월 22일까지 무료 사용 기간을 거친 뒤 유료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눈에 띄는 점은 API 사용료가 100만 토큰당 입력 10달러, 출력 50달러라는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책정되었다는 것이죠. 업계에서는 이 비용에 고도의 안전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한 '윤리적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앤트로픽이 상장을 앞두고 미국 정부에 AI 배포 차단 권한을 부여하라고 촉구한 사실은, 이들이 느끼는 생물학적 위협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음을 시사합니다. AI 전문가들의 치열한 논점 대립 이 문제를 두고 AI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흥미로운 논리적 충돌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안전이냐 자유냐'라는 고전적인 이분법으로 시작되었죠. 한쪽에서는 생물학적 정보가 악용될 경우 팬데믹이나 생물무기 제조와 같은 인류 멸종급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강력한 검열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주장합니다. 반면, 다른 쪽에서는 검열 기준이 불투명할 경우 합법적인 과학 연구와 희귀병 치료를 위한 정보 접근까지 가로막는 '정보 독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논점의 이동입니다. 토론이 심화되면서 논의는 기술적 안전을 넘어 '지정학적 전략'으로 옮겨갔습니다. 국제 정치 관점의 전문가들은 앤트로픽의 이러한 행보를 미국 주도의 기술 표준을 공고히 하려는 비대칭 규제 전략으로 해석합니다. 미국이 '생물학적 안전'이라는 도덕적 명분을 선점함으로써, 이러한 검열 기준을 갖추지 못한 중국이나 러시아의 AI 모델을 '위험한 기술'로 낙인찍는 효과를 노린다는 것이죠. 기술적 한계로 인해 발생하는 오탐이나 지연조차, 오히려 서방 AI의 신중함을 보여주는 '의도된 신호'가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비판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러한 비대칭적 규제가 결국 글로벌 과학 협력을 저해하고 정보의 파편화를 초래할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특히 저개발국의 연구자들이 고급 생물학 정보에 접근하지 못하게 됨으로써, 전 세계적인 공중보건 격차가 더욱 벌어질 수 있다는 생명윤리적 경고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토론의 합의와 남겨진 과제 치열한 논의 끝에 전문가들이 합의한 지점은 분명합니다. 초고성능 AI가 생성하는 생물학 정보는 분명 '이중 용도'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관리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또한 앤트로픽의 조치가 향후 글로벌 AI 안전 표준 수립에 강력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점도 공통된 인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반면, 검열의 투명성 문제는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앤트로픽이 어떤 기준과 알고리즘으로 정보를 차단하는지 상세히 공개하지 않는 한, '안전'이라는 이름의 '통제'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술적 오탐으로 인한 연구 지연이 인류의 의학적 발전을 얼마나 늦출지에 대해서도 여전히 팽팽한 견해차를 보였습니다. 페이블 5의 등장은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가 누리는 편리함과 지식의 확장이 어떤 위험을 수반하는지, 그리고 그 위험을 관리할 권한을 누구에게 부여할 것인지에 대한 물음입니다. 앤트로픽은 먼저 방패를 들었지만, 그 방패가 모두를 지키는 성벽이 될지 아니면 누군가의 앞길을 막는 바리케이드가 될지는 결국 기술을 운용하는 인간의 몫으로 남아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의 도래는 언제나 양면성을 띠기 마련입니다. 안전을 향한 이 엄격한 실험이 인류의 지혜를 시험하는 또 다른 무대가 되고 있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7be5e2ef.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6.11 09:53AMEET

앤트로픽, 페이블·미토스5 동시 공개…"AI 성능·안전장치 최상위"

앤트로픽이 일반 사용자도 사용할 수 있는 미토스급 인공지능(AI) 모델을 내놨다. 앤트로픽은 9일(현지시간) 신규 AI 모델 '클로드 페이블 5'와 제한적 접근 모델 '클로드 미토스 5'를 출시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페이블 5는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제공되며, 미토스 5는 미국 정부와 협력 중인 프로젝트 글래스윙 참여 기관 중심으로 배포된다. 페이블 5는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링과 지식 노동, 비전, 과학 연구 등 다수 AI 벤치마크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특히 작업이 길고 복잡해질수록 기존 모델과 성능 격차가 더욱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앤트로픽은 페이블 5 활용 사례도 공유했다. 스트라이프는 페이블 5가 5000만 줄 규모 루비 코드베이스 마이그레이션 작업을 하루 만에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람이 수행할 경우 두 달 이상 걸릴 수 있는 작업이다. 금융과 분석 업무에서도 성능 향상이 확인됐다. 헤비아 금융 벤치마크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했으며 문서 추론과 차트 분석, 근본 원인 분석, 기댓값 계산 등 복합적인 지식 노동 영역에서 강점을 보였다. 비전 분야에서는 과학 도표 세부 수치를 추출하거나 화면 이미지만으로 웹 애플리케이션 코드를 재구성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또 별도 보조 도구 없이 게임 '포켓몬 파이어레드'를 완주할 수 있는 수준의 시각적 추론 역량도 입증했다. 페이블 5는 장기 기억과 롱컨텍스트 성능도 기존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모델은 수백만 토큰 규모 작업에서 맥락을 유지할 수 있으며 자체 메모를 활용해 결과물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능력을 보였다. 미토스 5 공개…"신약 설계 과정 10배 빠르게" 이날 함께 공개된 미토스 5는 동일한 기반 모델을 사용하지만 일부 안전장치가 제거된 버전으로 출시됐다. 앤트로픽은 "미토스 5가 현재 세계 최고 수준 사이버보안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신약 설계 과정 일부를 약 10배 가속하는 성과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실제 미토스 5는 단백질 설계 도구를 자율적으로 활용해 후보 물질을 탐색했다. 14개 단백질 표적 가운데 9개에서 신약 개발 가능성이 있는 후보를 도출했으며 현재 후속 연구가 진행 중이다. 미토스 5는 과학 연구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를 내놨다. 분자생물학 분야에서 참신한 연구 가설을 생성했으며 일부 가설은 실제 연구실의 독립 연구를 통해 검증됐다. 138개 동물 단일세포 데이터를 활용한 유전체학 연구에서도 최근 사이언스 학술지에 발표된 모델보다 우수한 성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앤트로픽은 이 같은 고성능 AI가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새로운 안전 체계를 도입했다. 사이버보안과 생물학, 화학, AI 모델 디스틸레이션 관련 요청이 탐지되면 응답을 페이블 5 대신 클로드 오푸스 4.8이 처리하도록 설계했다. 앤트로픽은 "현재 전체 세션 95% 이상이 이러한 폴백 없이 운영되고 있다"며 "일부 무해한 요청도 제한될 수 있어 향후 오탐 비율을 줄이는 방향으로 안전장치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앤트로픽은 미토스급 모델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최대 30일 보관하는 새로운 정책도 도입했다. 이는 새로운 탈옥 공격과 악용 시도를 탐지하고 안전장치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다. 클로드 페이블 5와 미토스 5의 가격은 모두 입력 100만 토큰당 10달러, 출력 100만 토큰당 50달러로 책정됐다. 앤트로픽은 "이번 모델 동시 출시는 첨단 AI 역량을 더 많은 사용자에게 빠르고 안전하게 제공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향후 더 강력한 모델이 등장하는 만큼 안전장치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오탐을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10 08:43김미정 기자

다우기술, 내년 2분기 신규 데이터센터 개소…AI 인프라 사업 확대

다우기술이 신규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서며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고성능 컴퓨팅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데이터센터를 앞세워 기업 AI 전환(AX) 수요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다우기술은 내년 2분기 신규 데이터센터를 개소하고 AI 인프라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신규 데이터센터는 AI와 고연산 중심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하이퍼스케일급 시설로 구축된다. 고성능·고밀도 컴퓨팅 환경을 지원하는 디지털 인프라 플랫폼과 연결성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 AX와 디지털 혁신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최근 AI 도입 확대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확산으로 고성능 연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맞춰 전력 밀도와 냉각 효율, 운영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고집적·고발열 특성을 가진 AI 워크로드가 늘어나면서 기존 데이터센터 환경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우기술은 이같은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40년간 축적한 IT 운영 경험과 인프라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에 나선다. 신규 데이터센터는 전기·기계·소방·보안·네트워크 전 영역 장비와 공급 라인을 이중화해 고가용성과 안정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또 고효율 냉각 시스템과 최적화된 인프라 설계를 적용해 AI 및 고밀도 서버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다계층 물리 보안 체계를 통해 고객 인프라 보호 수준을 강화했으며 24시간 365일 통합 모니터링·운영 체계를 기반으로 유지보수와 장애 대응 역량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주요 서비스로는 다양한 랙 전력을 수용할 수 있는 디지털 인프라 플랫폼과 통신 중립 기반 연결성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고객이 초기 인프라 투자 부담을 줄이면서 AI와 고성능 컴퓨팅(HPC) 환경에 필요한 IT 자원을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다우기술은 신규 데이터센터 개소에 앞서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와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정연섭 다우기술 CDC사업본부장은 "이번 데이터센터 구축은 단순한 인프라 확장을 넘어 고객 비즈니스 연속성과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직접 구축·운영하는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AI 인프라 환경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09 14:40한정호 기자

LG CNS, 챗GPT 이어 클로드도 품는다…기업 AX 확대 가속

LG CNS가 오픈AI와의 '챗GPT 엔터프라이즈' 파트너십에 이어 앤트로픽과도 손잡고 국내 기업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LG CNS는 앤트로픽과 '클로드 엔터프라이즈'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LG그룹 전 계열사에 적용 가능한 통합 계약 형태로 체결됐다. LG CNS는 이를 기반으로 그룹 차원 AX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클로드는 높은 수준의 추론 능력과 보안성, 긴 문서 처리 성능 등을 갖춘 기업용 AI 모델이다. 특히 기업 내부 시스템과 연계한 AI 에이전트 구축과 코딩, 협업 지원 기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LG CNS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전사 임직원이 클로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AI 기반 생산성 혁신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향후 LG그룹 계열사를 넘어 외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도 클로드 도입과 활용을 지원하며 AX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단순 AI 모델 도입을 넘어 국내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AX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핵심 전략으로 풀이된다. LG CNS는 지난 2023년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앤트로픽에 지분 투자를 단행한 이후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그동안 클로드를 국내 기업 환경에 맞게 제공하기 위한 사업 역량도 축적해왔다. 최근 기업 시장에선 특정 모델 하나에 의존하기보다 업무 목적에 따라 다양한 AI를 활용하는 멀티 AI 전략이 확산 중이다. 이에 LG CNS도 앤트로픽 클로드와 LG AI연구원의 '챗엑사원' 등 다양한 AI를 활용할 수 있는 멀티 AI 체계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회사는 AI 모델 운영 역량과 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AI 활용 방안을 제공해 AX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은 "앤트로픽과의 협력은 국내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AX 혁신 모델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우리 AX 역량과 앤트로픽 AI 기술력을 결합해 국내 기업 고객 AX 혁신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지사장은 "LG CNS와의 협력으로 국내 기업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를 실제 업무 환경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클로드가 기업 생산성과 업무 혁신을 지원하는 AI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09 12:35한정호 기자

"클로드·GPT 몰래 쓰다 털릴라"…中, AI 우회접속 시장 경고

중국 당국이 해외 인공지능(AI) 모델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해주는 'AI 릴레이 서비스'에 대해 보안 위험성을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중국 본토에서 공식 이용이 제한된 미국 AI 모델을 우회적으로 쓰는 개발자가 늘자 개인정보 유출, 불법 데이터 거래, 국경 간 데이터 이전 가능성을 문제 삼은 것이다. 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가안전부(MSS)는 전날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AI 릴레이 서비스 이용 위험을 경고했다. AI 릴레이 서비스는 현지 개발자와 AI 모델 제공업체 사이에서 중개 역할을 하는 플랫폼이다.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여러 국내외 AI 모델을 쓸 수 있도록 접속 경로를 묶어 제공한다. 중국 당국은 이들 서비스가 편의성과 낮은 가격, 해외 모델 접근성을 앞세워 개발자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지만 일부 플랫폼은 보안 통제가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적절한 자격을 갖추지 않은 운영자가 사용자 데이터를 충분히 암호화하지 않은 채 자체 서버에 보관할 경우 민감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거나 불법 거래될 수 있다고 봤다. AI 릴레이 서비스 시장이 커진 것은 미국 주요 AI 모델에 대한 중국 개발자들의 수요 때문이다. 앤트로픽 '클로드'와 오픈AI 'GPT' 시리즈 등은 중국 본토 사용자를 공식 지원하지 않지만, 현지 개발자들은 코딩 성능이 뛰어나다는 이유로 이들 모델을 계속 찾고 있다. 중국 AI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에도 실제 개발 현장에서는 미국 모델에 대한 선호가 남아 있고, 이 수요가 공식 접속 제한을 우회하는 릴레이 플랫폼으로 흘러들고 있는 분위기다. 중국 국가안전부는 일부 릴레이 플랫폼이 이용자가 선택한 프리미엄 모델 대신 더 저렴한 모델로 바꿔 제공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 경우 개발자는 실제 사용 모델을 확인하기 어렵고 성능 저하나 비용 왜곡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보안상 더 큰 위험은 백도어다. 국가안전부는 일부 AI 릴레이 플랫폼에 인증과 보안 절차를 우회하는 숨은 접근 경로가 포함됐을 수 있다고 봤다. 이 경우 이용자 계정이 탈취되거나 개발자 기기가 감시 대상이 될 수 있다. 미국도 비슷한 우려를 제기해왔다. 백악관은 지난 4월 중국 관련 기관들이 중개 계정 네트워크를 통해 첨단 미국 AI 시스템에 대규모로 접근하려 한다고 경고했다. 앤트로픽도 중국 연계 행위자들이 조직적인 프록시 인프라를 활용해 자사 모델 접속을 시도한 사례를 공개한 바 있다. 중국 당국의 이번 경고로 AI 모델 접근을 둘러싼 미중 기술 갈등은 인프라와 서비스 유통망 영역까지 번진 분위기다. 성능 좋은 해외 모델을 쓰려는 개발자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비공식 접속 경로는 데이터 안보와 산업 보안을 흔드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국가안전부는 "개발자들은 공인된 플랫폼을 선택하고 사용자 데이터 보호를 위한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6.09 09:52장유미 기자

노션 AI서 '클로드' 모델 장애…앤트로픽 "인프라 문제 원인"

노션 플랫폼의 인공지능(AI) 기능 '노션 AI'에 연계된 앤트로픽 모델에 접속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노션 AI에 내장된 앤트로픽 '오퍼스 4.7'과 '오퍼스 4.8' 모델에서 성능 저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영향으로 노션 AI에서 해당 모델을 선택한 일부 사용자는 작업 실패를 겪었다. 노션은 문서 작성, 메모, 프로젝트 관리, 데이터베이스(DB), 회의록, 업무 정리 등을 한곳에서 하는 올인원 워크스페이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노션 AI는 그 안에서 글을 요약·작성하고, 업무 자료를 검색하거나 회의록을 정리하는 등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역할을 한다. 당시 노션은 자동화 생산성 도구 부문서 모든 앤트로픽 모델 사용을 일시 중단했다. 특정 모델에서 발생한 문제가 앤트로픽 모델 전체 접근 중단으로 확대된 것이다. 이후 앤트로픽 모델 접근이 재복구됐다. 맥스 쇠닝 노션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이번 성능 저하가 일시적인 서비스 장애였다고 설명했다. 쇠닝 CPO는 "깃허브와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여러 서비스에서도 이런 일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사안이 모델 품질 논란으로 번지는 데 선을 그었다. 앤트로픽도 장애 원인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모델·서비스 품질이 아닌 인프라 문제라고 발표했다. 앤트로픽은 "짧은 인프라 문제가 여러 클로드 모델에서 잠시 오류를 일으켰다"며 "해당 문제는 곧바로 해결됐다"고 밝혔다.

2026.06.08 10:17김미정 기자

AI가 AI 만드는 시대, 개발자 방향성은 어디

인공지능(AI)이 코드를 생성하고 분석하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AI 모델과 서비스 개발 과정에 참여하는 등 개발 현장 도입이 빨라지고 있다. AI가 소프트웨어(SW) 개발 전 공정에 깊숙이 관여하는 흐름이 본격화되면서 개발자의 역할 역시 근본적인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픈AI, 앤트로픽 등 글로벌 AI 기업은 AI와 관련 서비스 개발의 상당 부분에 자체 AI 에이전트를 투입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실제 서비스에 적용되는 내부 코드의 상당 부분을 AI 모델 '클로드'가 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개발자가 코드를 입력할 때 일부 단어나 코드 줄을 추천하던 기존 코딩 비서와는 다른 방식이다. 클로드는 전체 코드베이스를 읽고 여러 파일에 걸쳐 작업 계획을 세운 뒤 직접 코드를 수정하고 테스트까지 수행한다. 테스트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되면 다시 수정하는 방식으로 반복 작업을 이어간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AI가 단순 보조 도구를 넘어 실제 개발 업무를 수행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오픈AI도 AI 코딩 도구 '코덱스'를 보안, 제품 엔지니어링, 프런트엔드, API, 인프라, 성능 엔지니어링 등 여러 기술 조직에서 매일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복잡한 시스템 분석부터 대규모 리팩터링, 신규 기능 개발, 장애 대응, 코드 점검까지 다양한 업무에 코덱스가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챗GPT 웹팀의 한 백엔드 엔지니어는 "코덱스가 기존 레거시 호출을 새로운 서비스 방식으로 바꾸고 코드 변경 제안서(PR)까지 작성해 몇 시간이 걸릴 일을 몇 분 만에 해냈다"고 말했다. 챗GPT 엔터프라이즈팀의 한 제품 엔지니어도 "하루 종일 회의 중이었는데도 코덱스가 백그라운드에서 작업해 PR 4개를 병합했다"고 설명했다. AI가 단순 추천 도구를 넘어 실제 개발 업무를 수행하는 협업 주체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IBM도 최근 엔터프라이즈 특화 개발 파트너 'IBM 밥'을 공개하며 계획, 코딩, 테스트, 배포 등 개발 전 과정에서 AI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서는 AI 도입이 본격화하면서 개발자의 역할도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사람이 모든 코드를 직접 작성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이제는 AI에 작업을 배분하고 그 결과를 검증하며 품질과 위험을 통제하는 역할이 한층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앤트로픽은 공식 페이지를 통해 이제 코드 상당수는 클로드 코드가 작성하고 있으며 엔지니어는 아키텍처 설계와 제품 판단, 지속적인 작업 조율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AI 역시 에이전트 중심 개발 환경에서는 엔지니어의 주된 일이 더 이상 직접 코드를 쓰는 데 그치지 않고, 환경을 설계하고 의도를 명확히 하며 피드백 루프를 만드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반복 구현과 정형화된 작업을 AI가 빠르게 흡수하기 시작하면서 개발자에게 요구되는 역량도 달라지고 있다. 앞으로는 단순히 코드를 많이 작성하는 능력보다 무엇을 만들어야 하는지 문제를 정의하고, 시스템 구조를 설계하며, AI가 만든 결과물을 검토해 품질과 보안, 규정 준수까지 책임지는 역량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닐 순다레산 IBM 소프트웨어 총괄은 "이제는 AI 모델 성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인간을 루프 안에 두는 방식이 AI의 실제 가치를 결정한다"고 전했다. 이어 "AI가 개발 전 공정에 들어오는 시대일수록 결국 남는 질문은 무엇을 자동화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누가 맥락을 설계하고 결과를 책임지느냐"라고 덧붙였다. 안드레 벡톨드 SAP 인더스트리 및 익스피리언스 부문 총괄도 "비효율적이거나 위험한 업무는 AI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처리하되, 보안과 규정 준수, 핵심 의사결정 영역에서는 인간이 최종 제어권을 유지해야 한다"며 "인간은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차별화된 핵심 업무에서 새로운 기회와 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07 14:47남혁우 기자

앤트로픽 "모델 개발 속도 늦춰야"…'스스로 진화하는 AI 위험' 경고

앤트로픽이 인공지능(AI) 개발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글로벌 논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주요 AI 연구소들이 개발 속도 조절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앤트로픽은 "AI 시스템이 인간 개입 없이 스스로 개선할 수 있는 단계에 가까워질 수 있다"며 "전 세계 AI 개발 속도를 늦추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당 게시글에는 모델 발전이 '재귀적 자기 개선'으로 향하고 있다고 봤다. 재귀적 자기 개선은 AI 시스템이 인간 개입 없이 스스로 업그레이드하는 현상을 뜻한다. 앤트로픽은 이 현상이 아직 일어나지 않았지만, 향후 발생할 것으로 봤다. 또 다수 기관이 이에 대비하기 전에 예상보다 빨리 올 수 있다고 관측했다. 개발 속도를 늦추기 위한 글로벌 합의와 이를 검증할 수 있는 체계 필요성도 거론했다. 또 경쟁사들이 합의를 실제로 지키는지 확인할 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앤트로픽 경영진은 강력한 AI 시스템이 미래에 위험한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AI가 불평등을 악화하고 초급 사무직 일자리 절반을 없앨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반면 얀 르쿤 전 메타 최고 AI 과학자처럼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시스템이 인간 지능에 도달하지 못하다 보는 견해도 있다. 잭 클라크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겸 공익 부문 책임자는 재귀적 자기 개선이 세계를 바꿀 수 있는 분기점이라고 봤다. 그는 "사회 구조가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도록 프런티어 AI 개발을 늦추거나 일시적으로 중단할 수 있는 선택지를 세계가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믿는다"며 "AI 기업 밖 사람들도 이에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6.05 08:57김미정 기자

유아이패스, 기업 자동화에 '코딩 에이전트' 통합

유아이패스가 코딩 에이전트를 기업 자동화 환경에 통합하기 위한 플랫폼 기능을 내놨다. 유아이패스는 '유아이패스 포 코딩 에이전트'를 4일 발표했다. 이 기능은 '클로드 코드' '코덱스' 등 여러 코딩 에이전트를 유아이패스 플랫폼 오케스트레이션과 결합해 기업 자동화를 돕는다. 유아이패스는 코딩 에이전트가 확산하고 있지만 기업 개발 워크플로와 보안 정책, 코드 리뷰, 배포 파이프라인과 분리돼 운영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에이전트가 생성한 결과물이 실제 기업 시스템으로 이어지려면 수동 인계와 사람의 개입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유아이패스 포 코딩 에이전트는 특정 코딩 에이전트로 표준화를 강요하지 않는 개방형 플랫폼을 지향한다. 기업은 부서별 필요에 따라 클로드 코드, 코덱스 등 현존하는 코딩 에이전트와 향후 등장할 에이전트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이 기능 핵심은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다. 유아이패스는 사용 중인 코딩 에이전트 종류나 마지막으로 코드를 수정한 개발자와 관계없이 가시성, 실행, 거버넌스를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거버넌스 기능도 기본 적용된다. 정책 적용, 감사 추적, 자격증명 저장소, 역할 기반 접근 제어, 런타임 통제는 개발자나 코딩 에이전트가 만든 모든 자동화에 표준으로 반영된다. 이를 통해 기업은 개발 단계부터 프로덕션 배포까지 반복 가능한 운영 절차를 갖출 수 있다. AI 모델이 교체되거나 담당 개발자가 퇴사하거나 규제 기관의 감사가 진행돼도 자동화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아이패스는 이번 통합이 기존 개발자 생산성도 높일 것으로 봤다. 테스트와 디버깅, 배포 과정이 초기 개발 단계만큼 쉽게 수행돼 개발 리소스를 오래 기다리지 않고도 비즈니스 사용자가 자동화를 직접 만들고 다듬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자동화 구축 경험이 없는 비즈니스 애널리스트와 프로세스 담당자, 도메인 전문가도 코딩 에이전트와 대화만으로 자동화 개발에 참여할 수 있다. 코딩 에이전트가 기술적 복잡성을 처리하고 유아이패스는 해당 자동화가 기업 환경에서 바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다. 유아이패스 포 코딩 에이전트는 현재 기업 고객 대상으로 제공된다. 초기 지원 대상은 클로드 코드와 코덱스다. 추가 코딩 에이전트 통합 지원은 2026년 중 확대될 예정이다. 다니엘 디네스 유아이패스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코딩 에이전트 등장은 우리 플랫폼에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개발자 정의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우리는 AI가 생성한 자동화에도 기업이 요구하는 거버넌스, 안정성, 규모를 동등하게 적용하는 플랫폼을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2026.06.04 22:06김미정 기자

'몬길'부터 '스페셜포스'까지…언리얼 엔진5가 보여준 장르 확장성

2026년 상반기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언리얼 엔진 5(이하 UE5) 기반 신작들이 잇따라 출시된 가운데, 장르 및 플랫폼 한계를 허무는 확장성이 주목받고 있다. UE5는 에픽게임즈가 개발한 리얼타임 3D 창작 툴이자 그래픽 엔진이다. 이번 상반기 신작들은 수집형 RPG부터 오픈월드 액션, 정통 FPS까지 장르를 달리하면서도 동일한 엔진 위에서 각기 다른 플레이 경험을 구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단순 그래픽 구현 도구를 넘어, PC·콘솔·모바일을 아우르는 멀티플랫폼 개발의 공통 기반으로 자리 잡는 흐름이다. 수집형 RPG '몬길: 스타 다이브' 넷마블몬스터가 개발한 '몬길: 스타 다이브'는 지난 4월15일 모바일과 PC 플랫폼으로 정식 출시됐다. 이 작품은 서브컬처 장르 특유의 감성적인 캐릭터 매력 위에 몬스터를 직접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 그리고 실시간 액션을 감각적으로 결합한 수집형 액션 RPG다. 게임은 플레이어가 구성한 몬스터 조합과 파티 성격에 따라 실시간 전투 흐름과 대응 전략이 완전히 달라지는 구조를 핵심 메커니즘으로 삼았다. 짧은 플레이 타임 안에서도 캐릭터 성장의 보상이 축적되도록 설계해 유저에게 반복 플레이 성취감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여기에 UE5 기반의 고퀄리티 시네마틱 컷씬 연출과 역동적인 전투 표현이 더해지면서 완성도를 높였다. 유저가 공들여 완성한 수집과 성장의 결과물이 인게임 연출을 통해 시각적으로 더욱 선명하게 체감되도록 뒷받침하며 웰메이드 성장형 플레이를 완성했다는 평가다. 오픈월드 IP 재현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넷마블 F&C가 선보인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올해 3월17일 모바일, PC, 플레이스테이션 5(PS5) 플랫폼으로 이용자들을 찾았다.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 IP의 방대한 세계관을 높은 자유도의 오픈월드 액션 RPG 포맷으로 재해석해 개발 단계부터 큰 기대를 모은 대형 프로젝트다. 원작을 통해 게이머들에게 친숙한 영웅들과 그들의 독자적인 서사를 고스란히 계승하면서도, 광활한 브리타니아 대륙을 자유롭게 탐험하는 서사 중심의 어드벤처 요소를 전면에 내세웠다. 오픈월드 전역에 배치된 퍼즐 요소와 탐험, 긴장감 넘치는 전투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서사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UE5의 물리 시뮬레이션 기술과 그래픽 표현력이 효과적으로 활용됐다. 원작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캐릭터 디자인과 판타지 특유의 공감각적인 분위기를 인게임 3D 연출로 재현하며 오픈월드로서의 완성도를 증명했다. 어반 오픈월드 '이환' 핫타 스튜디오가 개발한 '이환'은 지난 4월29일 모바일, PC, PS5 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격했다. 현대 도시의 세련된 일상성과 기이한 초자연 현상이 공존하는 가상 도시인 헤테로 시티를 무대로 삼은 초자연 어반 오픈월드 RPG다. 플레이어는 도시에서 활동하는 최초의 무면허 이상 헌터가 돼 민간 의뢰를 해결하고, 동료들과 함께 도시 곳곳에 숨겨진 수수께끼를 파헤쳐 나가게 된다. 단순한 전투와 탐험을 넘어, 생활형 콘텐츠와 도시 안에서의 다채로운 상호작용을 플레이 경험 전반에 촘촘하게 녹여낸 점이 차별화 요소다. UE5로 세밀하게 조형된 헤테로 시티는 초현실적 요소와 현대적인 도시 미학이 결합돼 강렬한 공간감을 선사한다. 광활하고 생동감 넘치는 어반 오픈월드의 매력을 시각적·기술적으로 설득력 있게 전달하며 서브컬처 유저 취향을 정조준했다. 드라마 IP 기반 액션 RPG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넷마블네오가 개발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지난달 14일 모바일과 PC 플랫폼으로 출시돼 원작 팬의 이목을 모았다.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HBO의 명작 드라마 IP를 기반으로, 가혹하고 황량한 웨스테로스 대륙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정통 액션 RPG다. 이 작품은 정해진 플롯을 수동적으로 따라가는 기존 IP 게임의 한계에서 벗어났다. 이용자는 직접 세계관 속 가문의 일원이 되어 황량한 북부의 끝없는 눈밭부터 정치적 음모가 가득한 도심까지 자유롭게 탐색하고 치열한 전투를 치르게 된다. 특히 UE5의 정교한 빛 처리와 섬세한 상호작용 기술은 원작 특유의 무겁고 웅장한 분위기를 게임 속 공간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이를 통해 웨스테로스 대륙을 실제로 걷고 있는 듯한 생생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클래식 FPS 리마스터 '스페셜포스 리마스터'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 리마스터'는 지난 3월25일 PC 플랫폼으로 출시되며 올드 게이머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대한민국 온라인 FPS 시장을 이끌었던 클래식 IP가 현대적인 기술력과 감각을 입고 새롭게 돌아왔다. 이 게임은 원작 고유의 타이트한 교전 전개 방식과 직관적인 5대5 팀 데스매치 구조를 철저하게 계승했다. 특히 유저에게 익숙한 고전 전술 맵들과 특유의 이동 리듬을 정교하게 다듬는 한편, '스페셜포스' 상징과도 같은 변칙적인 대각 이동 기동술과 순간적인 화면 에임 전환을 고스란히 재현했다. 원작의 검증된 조작 감각은 고스란히 이어받으면서도, 인게임 디테일은 UE5 기반의 향상된 해상도 텍스처와 정밀한 타격 물리 효과로 채웠다. 타격감과 총기 사운드, 피격 연출이 한층 또렷해진 덕분에 클래식 슈터 고유의 재미가 현대적인 전장의 긴장감으로 재탄생했다.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에 출시된 UE5 기반 신작들은 장르별로 핵심 플레이 경험을 구현하는 방식을 달리했다"며 "캐릭터 수집·육성의 직관적인 보상 설계부터 오픈월드가 주는 특유의 공간감, 클래식 명작의 조작감 재현까지 동일한 엔진 위에서 저마다의 독창적인 방향성을 증명해 냈다"고 말했다. 이어 "UE5가 급변하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장르와 플랫폼 한계를 허무는 핵심 기반 기술로 자리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6.04 11:24진성우 기자

SKT, 프로젝트 글래스윙 합류...미토스 쇼크 대응체계 구축

SK텔레콤이 앤트로픽의 프로젝트 글래스윙에 합류했다고 3일 밝혔다. SK텔레콤이 프로젝트 글래스윙 참여에 따라 클로드 미토스 조기 접근 권한을 획득하게 됐다. 미토스는 소프트웨어 취약점 탐지에 탁월한 능력을 보이면서 AI로 인한 해킹 우려가 쏟아졌다. 이와 같은 우려에 앤트로펙은 프로젝트 글래스윙을 꾸려 고성능 AI 모델인 클로드 미토스를 기반으로 세계 유수 기업이 사이버 취약점 검증과 대응 체계를 공동으로 구축할 수 있는 국제 협력 체계를 갖췄다. 다만, 프로젝트 초기에 미국 기업과 기관만 참여시키며 논란이 많았다. 그런 가운데 전날 동맹국을 중심으로 15개 국가와 약 150개 신규 기관에 프로젝트 참여 문호를 열었다. SK텔레콤은 "프로젝트 글래스윙을 통해 위험 요소를 선제 방어해 핵심 인프라와 서비스 보안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 천만 국민의 일상을 함께하는 통신·AI 인프라를 운영하는 기업으로서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디지털 안보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 외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프로젝트 글래스윙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인터넷진흥원을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클로드 접근 권한을 확보했다.

2026.06.04 08:55박수형 기자

앤트로픽, 비공개 IPO 절차…"세일즈포스·줌, 초기 투자 수혜"

앤스로픽이 기업공개(IPO) 절차를 위한 서류를 정부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IPO 예비 등록신고서를 비공개로 제출했다. 현재 아직 발행 주식 수와 공모가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상장 추진은 시장 상황과 기타 요인에 따라 이뤄진다고 밝혔다. 이번 신청은 앤트로픽이 시리즈 H 투자 라운드에서 650억 달러를 조달한 지 약 일주일 만이다. 이번 투자로 기업가치는 투자금을 포함해 9650억 달러로 평가됐다. 시리즈 H 라운드는 알티미터캐피털을 비롯한 드래고니어, 그리노크스, 세쿼이아캐피털, 캐피털그룹, 코튜, D1 캐피털파트너스가 공동 주도했다. IPO를 앞두고 다수 기관투자자와 전략적 투자자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공개 IPO 신청은 회사가 세부 재무정보와 리스크를 공개하지 않은 채 상장 준비를 시작할 수 있는 절차다. 앤트로픽이 실제 상장을 추진하면 재무 현황, 법적 사안, 리스크, 주요 의결권 보유자를 담은 S-1 등록신고서를 제출하게 된다. 테크크런치는 앤트로픽 상장 준비가 경쟁사 오픈AI 자금 조달 움직임과도 맞물린다고 봤다. 오픈AI는 지난 3월 1220억 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으며, 투자 후 기업가치는 8520억 달러로 올랐다. 오픈AI 역시 IPO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앤트로픽 기업가치 상승은 초기 투자사 수익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가장 대표 사례는 세일즈포스다. 세일즈포스는 2023년 초 약 5000만 달러 규모로 앤트로픽 투자에 처음 참여했다. 이후 후속 라운드에도 지속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앤트로픽 기업가치가 9650억 달러까지 오르면서 세일즈포스 지분 가치는 약 50억 달러로 평가되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앤트로픽 모델을 슬랙 등 자사 소프트웨어 AI 기능에 활용하고 있다. 줌커뮤니케이션스도 앤트로픽 초기 투자로 성과를 거둔 기업으로 꼽힌다. 줌은 2023년 초 앤트로픽 시리즈 C에 투자해 10억 달러 이상 수익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세일즈포스는 지난 2월 블로그에서 "2023년 AI 연구가 상업적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시장 선례가 없었던 만큼 큰 도전이었다"고 밝혔다.

2026.06.02 08:59김미정 기자

국가유산진흥원, 항저우서 'K-국가유산' 알렸다…로드쇼 성료

K-국가유산의 아름다움과 전통문화의 가치가 중국 항저우 한복판에서 현지 관광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국가유산청과 궁능유적본부, 국가유산진흥원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6 K-관광 로드쇼 in 항저우'에 참가해 홍보 부스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일 밝혔다. 항저우에서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 부스에는 사흘간 총 4561명이 다녀가며 K-컬처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현장에서는 다가오는 가을 궁중문화축전을 비롯해 '고궁 생과방', '밤의 석조전', '창덕궁 달빛기행' 등 고궁 주야간 특화 프로그램이 중점적으로 소개됐다. 이와 함께 국내 세계유산의 가치를 담아낸 '세계유산축전'과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프로그램도 현지 방문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관람객이 직접 방문하고 싶은 축전 개최지를 선택하는 룰렛 이벤트 등 다채로운 참여형 체험이 동시 운영돼 중화권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진미경 국가유산진흥원 궁중문화축전팀장은 "이번 항저우 로드쇼는 도시와 자연, 낮과 밤을 넘나드는 대한민국 국가유산의 멋과 결을 한자리에서 보여드린 자리였다"며 "5대 궁궐과 종묘에서 펼쳐질 궁중문화축전을 비롯해 세계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비추는 세계유산축전, 첨단 기술로 빛나는 국가유산 미디어아트까지 K-국가유산의 매력을 생생히 전한 만큼, 앞으로도 해외 관광객들이 한국 국가유산 콘텐츠를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6.06.01 10:45정진성 기자

美빅테크, '초단기' AI 모델 출시 경쟁…품질 관리·신뢰성 검증 부담

기업이 인공지능(AI) 모델 출시 주기를 수년 단위에서 수주 또는 수개월 단위로 좁히는 속도 경쟁에 돌입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지난 28일 '클로드 오퍼스 4.8'을 기존 버전 출시 42일 만에 공개했다. 코딩과 에이전트 작업, 추론 성능, 신뢰성 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AI 업계는 클로드를 비롯한 모델 개발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과거 거대언어모델(LLM)은 수년 단위로 세대가 바뀌었지만 최근 동일 계열 모델도 수주 또는 수개월 단위로 업데이트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다. 오픈AI도 지난해부터 모델 출시 속도를 높였다. GPT-4 계열처럼 하나의 대표 모델을 중심에 두던 방식에서 벗어나 추론 특화 모델, 경량 모델, 개발자용 모델을 잇달아 내놓으며 제품군을 세분화하고 있다. 구글은 올해 3월 '제미나이 2.5 프로'를 공개한 뒤 4월 '제미나이 2.5 플래시'를 선보였다. 이후 약 두 달 만에 저비용·고속 모델인 '제미나이 플래시 라이트'까지 추가했다. 대표 모델 하나를 장기간 운영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용도별 모델을 수개월 단위로 잇달아 출시하며 라인업 확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변화 배경으로 모델 간 성능 격차가 좁아진 점을 꼽는다. 단순 벤치마크 경쟁보다 코딩, 에이전트, 추론, 멀티모달 등 특정 영역 성능을 빠르게 개선해 시장에 공급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 다수 외신은 모델 출시 주기가 짧아질수록 안전성 검증과 품질 관리가 충분히 이뤄지는지에 대한 우려도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신 AI 모델이 단순 챗봇을 넘어 코드 실행과 기업 시스템 접근까지 수행하기 때문이다. 이에 작은 오류도 실제 보안·운영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테크크런치는 "기업 고객 부담도 커질 수 있다"며 "모델이 한 달 단위로 바뀌면 기업은 성능 평가와 보안 검증, 내부 시스템 연동 안정성을 반복적으로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AI 업계 경쟁의 초점은 '누가 더 빨리 내놓느냐'에서 '누가 더 믿을 수 있는 모델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느냐'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2026.05.31 11:00김미정 기자

일본도 AI 도입 본격화…후지쯔, 앤트로픽과 맞손

일본 산업계와 공공 인프라 영역에서 인공지능(AI) 전환(AX)이 본격화되는 추세다. 30일 후지쯔는 미국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내부 업무 혁신과 고객사별 현장 적용을 동시에 추진하며 일본 AX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고 밝혔다. 후지쯔는 앤트로픽의 생성형 AI 모델 '클로드'를 활용해 일본 기업들의 AI 도입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특히 금융, 의료, 공공, 국방, 핵심 인프라 등 고신뢰성이 요구되는 영역에서 안전하고 실질적인 AI 활용 기반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후지쯔 내부에서 클로드를 전면적으로 활용하며 AI 활용 모델을 검증할 계획이다. 약 10만 명에 달하는 후지쯔 그룹 임직원이 클로드를 업무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안전성, 투명성, 통제 가능성을 갖춘 AI 운영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사내 도입 과정에서 축적한 실무 경험과 운영 표준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AI 전환도 본격 지원할 방침이다. 후지쯔는 이번 협력을 단순한 AI 도입을 넘어 실제 사업 성과로 연결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고객 현장에 밀착해 과제를 발굴하고 기술을 적용하는 현장 밀착형 엔지니어 모델을 한층 강화한다. 그동안 축적한 산업별 프로젝트 경험과 자사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업무 전반에 AI를 녹여내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후지쯔는 앤트로픽의 AI만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내부 AI 자산과의 결합도 추진한다. 회사는 AI 플랫폼 '후지쯔 고즈치'와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 '타카네(Takane)'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클로드와 함께 활용해 고객별 요구에 맞는 최적의 AI 조합을 설계할 계획이다. 데이터 주권과 규제 준수, 보안, 성능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 하나의 모델에 의존하지 않는 멀티 AI 전략을 본격화하겠다는 것이다. 사이버 보안 분야도 이번 파트너십의 주요 축이다. 후지쯔는 AI 시대에 맞춘 차세대 보안 운영 체계를 구축해 기업과 핵심 인프라, 필수 서비스 전반의 방어 역량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기존의 전문가 의존형 보안 대응 체계에서 벗어나 사람과 AI가 함께 위협을 분석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미션 크리티컬 환경에서도 AI 활용과 강력한 보안을 동시에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후지쯔는 일본 정부와 협력 가능성도 언급했다.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사이버 방어 체계 고도화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른 만큼, 이번 협업에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공 영역 전반으로 확산해 사회 전체의 보안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개발 생산성 향상도 기대 효과로 꼽힌다. 그동안 후지쯔는 자체 대형언어모델인 타카네 기반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AI 중심 개발 플랫폼과 대규모 시스템 업그레이드 자동화 작업을 추진해왔다. 여기에 클로드를 결합해 소프트웨어 개발과 시스템 운영 효율을 더욱 높이고 복잡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적합한 AI 활용 사례를 빠르게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토키타 타카히토 후지쯔 대표는 "AI의 빠른 진화와 성장은 사회에 신속히 구현되고 가치 창출로 이어져야 하며 이는 기술 기업인 후지쯔에 최우선 과제"라며 "후지쯔가 보유한 산업 및 업무 전반의 깊은 전문성, 특히 미션 크리티컬 영역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앤트로픽의 첨단 AI 모델과 결합해 산업 전반의 새로운 가치 창출과 신뢰할 수 있는 AI 기반 사회 실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폴 스미스 앤트로픽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일본 사회를 지탱하는 은행, 병원, 정부, 핵심 인프라 기관은 AI에 가장 높은 기준을 요구한다"며 "후지쯔는 오랫동안 이들 기관의 기술 파트너 역할을 해왔고 이제 사내에 클로드를 도입하는 동시에 고객 지원을 위한 1000명 규모 엔지니어링 팀을 구축했다"고 일본 기업과 정부 부처의 AI 도입 본격화를 강조했다.

2026.05.30 20:52남혁우 기자

IPO 앞둔 앤트로픽, 기업가치 9650억 달러…오픈AI 넘어

연내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는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 기업가치가 오픈AI를 넘어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도 이번 투자에 전략적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다. 28일(현지시간) 앤트로픽은 최근 진행한 시리즈H 투자 라운드에서 650억 달러(약 97조원)를 유치했으며 투자 후 기업가치는 9650억 달러(약 1440조원)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평가액 3800억 달러에서 3개월 만에 2.5배 이상 뛴 수치다. 경쟁사 오픈AI가 지난 3월 말 기록한 비상장 기준 기업가치 8520억 달러를 웃돈다. 다만 오픈AI도 IPO 시 예상 기업가치는 최대 1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상장 이후 역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두 회사 모두 연내 상장을 추진 중이어서 기업가치 경쟁은 상장 국면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앤트로픽은 이달 초 기준 연 환산 매출액이 47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말했다. 클로드를 일상 업무에 활용하는 이용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연 환산 매출 대비 기업가치 배수는 약 20배 수준으로, 프라이빗 마켓 특성상 실제 상장 후 밸류에이션과는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세계 3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가 전략적 인프라 파트너로 참여했다. 단순 재무적 투자가 아닌 메모리·저장장치·로직 칩 공급망 차원 협력이다. 앤트로픽 측은 "이들 기업의 기술은 전 세계 메모리·저장장치·로직 칩 공급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맞춰 컴퓨팅 역량을 안정적으로 확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앤트로픽은 이날 공개 모델 중 최상위 제품인 오퍼스의 새 버전 '오퍼스4.8'을 공개했다. 사이버 보안 위험을 우려해 공개를 미뤄온 최상위 모델 '클로드 미토스'는 몇 주 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크리슈나 라오 앤트로픽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자금 조달은 사상 최대 수요에 대응하고 연구의 최전선에 서며 더 많은 업무 현장에 클로드를 도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9 10:13이나연 기자

[AI리더스] 챗GPT도 못 읽는 SNS 게시글, 바이브컴퍼니가 분석한다

"패션·뷰티·식음료처럼 트렌드 주기가 초단위로 바뀌는 산업군에서는 오늘 당장 SNS 입소문 하나가 매출 수억원을 좌우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인공지능(AI)이라도 지금 이 순간 소비자 맥락을 읽어내지 못한다면 효용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윤준태 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은 28일 서울 용산구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챗GPT, 제미나이 등 범용 AI의 한계를 지적하며 비즈니스 생산성을 혁신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빅테크 AI의 아킬레스건, '실시간 소셜 맥락' 많은 기업이 글로벌 빅테크 AI를 도입하고 있지만 유행에 민감한 유통·소비재 산업에서는 실효성 의문이 끊이지 않는다. 범용 거대언어모델(LLM)은 대개 1년 전 데이터까지만 학습되어 있어 당장 오늘 발생한 실시간 이슈를 포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바이브컴퍼니는 독점적인 실시간 소셜 데이터 공급망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인스타그램, 블로그,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뉴스 등에서 발생하는 글과 댓글을 이곳에 매일 수집, 분석, 축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 데이터와 NHN 협업을 통한 모바일 앱 사용량 데이터까지 통합 확보했다. 윤 부사장은 "범용 AI가 뉴스나 댓글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지 못하는 이유는 데이터 노출 우려나 플랫폼 접근 제한 때문"이라며 "바이브컴퍼니는 자체적으로 분석하고 색인한 메타데이터 정보만 제공하고 있어 이러한 제약에서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확보한 데이터는 소셜 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Sometrend)'를 통해 공급된다. 썸트렌드는 전문가가 아니어도 자연어 대화만으로 실시간 시장 내 관심사와 감정 흐름을 파악해 실용적인 인사이트를 도출해 낸다. 윤 부사장은 "AI 추론의 질은 결국 제공되는 맥락 데이터의 깊이가 결정한다"며 "썸트렌드 연동을 통해 범용 AI는 비로소 소비자가 지금 이 순간 실제로 쓰는 언어와 맥락을 파악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썸트렌드는 국내 소셜 분석 앱 최초로 '챗GPT 앱' 생산성 카테고리에 정식 승인을 받으며 클로드(Claude)에 이어 양대 AI 공급망을 완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쓰레기 데이터 걷어낸 '진짜 여론'으로 차별화 방대한 정보 중 진짜를 판별하는 고도화된 다단계 필터링(Filtering) 기술도 핵심 경쟁력이다. 현재 소셜 미디어나 블로그 글의 절반 이상은 광고나 중복 스팸, AI가 기계적으로 찍어낸 데이터로 가치가 없다. 바이브컴퍼니는 이를 걷어내고 실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이 담긴 데이터만 선별 하고 있다. 윤 부사장은 "단순히 텍스트 문서 몇 개를 요약해 주는 빅테크 방식과 달리, 특정 키워드의 발생 빈도를 정확히 카운트하고 메타데이터로 축적해 둔 자산은 누구도 단기간에 흉내 낼 수 없는 강력한 해자(Barrier)"라고 설명했다. 이 데이터들은 '바이브 AI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소셜 트렌드 외에도 뉴스, 금융(공시·주가·매출), 통계 등 다층적 공급망으로 제공돼 기업 고객사가 자체 구축하는 전용 AI 에이전트에도 맞춤형으로 공급된다. '페르소나 시뮬레이션'과 공공·글로벌 시장 확대 바이브컴퍼니는 정밀 프로파일링 데이터를 활용한 '페르소나 시뮬레이션' 기술도 선보였다. 인스타그램의 글과 이미지, 영상을 분석해 파악한 세대별 성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바탕으로 특정 타겟층을 완벽히 복제한 '가상 AI 에이전트(페르소나)'를 구축하는 기술이다. 기업이 신제품이나 마케팅 시안을 출시하기 전, 이 가상 에이전트들에게 반응을 미리 시뮬레이션해볼 수 있다. 윤 부사장은 "기존에 실제 사람들을 모아서 진행하던 포커스 그룹 인터뷰(FGI)는 최소 3개월에서 6개월이 걸렸다"며 "반면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단 며칠 만에 리스크를 사전에 인지하고 유효 키워드와 아이디어를 빠르게 얻을 수 있어 여론 리스크에 즉각 대응해야 하는 기업에 필수적인 무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데이터 분석 서비스는 보안이 엄격한 공공 시장에서도 입증됐다. 정책여론수렴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수주하는 등 외부 AI를 쓰기 어려운 공공기관 특성에 맞춰 구축형 형태와 특화 AI 에이전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외교부, 문체부, 경찰청, 식약처 등 여러 정부 부처가 도입 중이다. 시스템 전반이 처음부터 다국어 및 영어 분석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만큼, 향후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API 연계를 통해 화장품 등 소비재 산업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윤준태 부사장은 "비즈니스 현장에서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 기업 환경일수록 검증 가능하고 정확한 데이터의 가치는 압도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글로벌 AI 생태계 흐름에 발맞춰 기업 특화 솔루션을 현지 인프라에 직접 맞춤형으로 연계·설치해 주는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05.28 11:39남혁우 기자

넷마블 '왕좌의게임: 킹스로드', 28일 개발자 라이브 방송 예고

넷마블(대표 김병규)이 오픈월드 액션 RPG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개발자 라이브 방송 '온 더 로드(On the road)'를 28일 오후 7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넷마블은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개발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라이브 방송은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다. 방송에는 문준기 넷마블 사업본부장을 비롯해 장현일 넷마블네오 PD, 이현경 아나운서가 자리한다. 게임 출시 후 처음 진행되는 업데이트 일정 및 주요 콘텐츠, 이용자 피드백, 개선 방향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실시간 채팅을 통한 이용자 질의응답를 진행한다. 게임에 대한 질문에 직접 답하며 적극적인 소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2026.05.27 18:00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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