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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질리언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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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네트워크 분할·ZT로 확산 방지"

"랜섬웨어의 실제 피해 규모는 공격자가 내부 네트워크에서 얼마나 자유롭게 이동하냐느에 따라 결정될 수 있습니다." 박정수 강남대 교수는 16일 개최한 '제5회 랜섬웨어 레질리언스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날 '랜섬웨어 횡적 이동 방지: 제로트러스트 구현을 위한 네트워크 세그멘테이션(분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 교수는 랜섬웨어 공격에서 공격자가 탈취한 정상적인 크리덴셜을 이용해 내부 시스템으로 이동하는 과정에 주목했다. 공격자는 피싱이나 취약점 악용, 공급망 공격 등을 통해 계정 정보를 확보한 뒤 RDP와 같은 원격 접속 수단이나 정상적인 원격 관리(RMM) 도구를 활용해 내부로 침투할 수 있다. 이후 네트워크 횡적 이동을 통해 피해를 확산한다. 이 때문에 단순히 계정이 정상적으로 인증됐다는 이유만으로 내부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허용해서는 공격 확산을 막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문제를 보여주는 사례로 박 교수는 미국의 의료기업 체인지 헬스케어(Change Healthcare) 사고를 언급했다. 공격자는 2024년 2월 12일 크리덴셜을 탈취한 이후 약 9일 만에 랜섬웨어 공격을 수행했다. 당시 내부 네트워크 세그멘테이션과 다중인증(MFA)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던 점 등이 공격 확산의 요인으로 거론됐으며, 결과적으로 광범위한 업무 시스템이 마비되는 피해로 이어졌다. 박 교수는 "네트워크 세그멘테이션이 제대로 구축됐다면 공격자가 내부에서 이동할 수 있는 경로를 여러 지점에서 끊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특히 핵심 자산과 원격 접속 영역을 분리하지 않고 영역 간 이스트-웨스트(East-West) 트래픽을 충분히 통제하지 않으면 공격자가 내부에서 이동하면서 중요 시스템까지 접근할 수 있다. 데이터가 유출됐을 경우에도 어떤 경로를 통해 빠져나갔는지 추적하기 어려워지는 만큼, 네트워크 내부의 가시성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박 교수는 "네트워크 세그멘테이션만으로 랜섬웨어 대응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네트워크 위치를 기준으로 신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사용자와 기기의 신원, 접근 대상 자원, 접속 상황과 행위 등 다양한 컨텍스트를 기반으로 접근을 지속 검증하는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원칙이 함께 적용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업무 수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통신과 접근만 정책적으로 허용하고, 그 접근이 실제로 적절한지 지속적으로 검증해야 한다는 것이 박 교수 발표의 핵심이다. 네트워크 세그멘테이션과 제로트러스트 철학이 반영되면 공격자가 도달할 수 있는 공격 표면을 최소화할 수 있고, 침투 이후에도 네트워크 횡적 이동이 가능한 경로도 제한할 수 있기 때문에 랜섬웨어 레질리언스(회복력)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네트워크 세그멘테이션에서 나아가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등을 통해 네트워크를 더욱 세분화하고 내부 트래픽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한 뒤, 아이덴티티와 디바이스, 리소스 및 접속 상황을 고려한 지속적인 검증을 적용하면 랜섬웨어의 확산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세그멘테이션과 제로트러스트는 담당하는 영역과 구현 방식은 다르지만, 결과적으로 공격자가 조직 내부에서 도달할 수 있는 지점을 줄인다는 공통된 효과를 갖는다"고 분석했다. 결국 랜섬웨어 레질리언스의 핵심은 '침투하지 못하게 하는 것'에만 머물지 않는다. 박 교수는 "랜섬웨어가 조직 내부에 들어올 가능성을 전제로 하되, 침투가 곧바로 조직 전체의 침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공격자의 이동 경로와 도달 가능한 자산을 줄이고, 이후 복호화 도구와 AI 기반 대응 기술 등을 활용해 피해를 신속하게 회복하는 전주기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2026.09.17 21:54김기찬 기자

"랜섬웨어 공격 급증"...KISA, 5대 대응 전략 제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랜섬웨어(Ransomware) 공격에 흔들리지 않는 '사이버 회복탄력 국가' 실현을 위한 5단계 전주기 대응안을 내놨다. 이를 통해 랜섬웨어 공격 대응에 있어 무방비, 골든타임, 재감염 등 3가지 한계를 '제로(0)'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이동연 KISA 국민피해대응단장은 16일 개최한 '제5회 랜섬웨어 레질리언스 컨퍼런스'에서 세션 발표자로 나서 KISA가 새롭게 추진하는 랜섬웨어 전주기 대응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랜섬웨어 공격을 완전히 없애는 것에서 나아가 공격을 받더라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뒷받침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단장에 따르면 최근 랜섬웨어 공격은 인공지능(AI)이 공격 과정 전반에서 활용되면서 공격 속도와 규모가 더욱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랜섬웨어 공격 조직 역시 전문화·분업화되는 추세이며, 현재는 랜섬웨어 서비스형 모델을 통해 필요한 기능을 구매하거나 외부에서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이 단장 설명이다. 이에 따라 랜섬웨어 공격의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공격 생태계도 산업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내 피해 역시 증가세다. KISA에 신고되는 랜섬웨어 사고는 2025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 랜섬웨어 신고 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76% 이상 늘었다. 랜섬웨어 피해 기업의 약 88%가 중견·중소기업에 집중되는 등 대응 역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에 피해가 극심한 상황이다. 이 단장은 "이같은 공격 동향을 감안하면 기존 대응 체계만으로는 맞서기 어렵다"며 "이에 KISA는 예방과 사고 대응을 넘어 분석과 복구, 재감염 방지, 수사 지원까지 연결하는 전주기 대응 전략을 추진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무방비·골든타임·재감염 등 3가지 한계를 '제로'로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단장이 제시하는 랜섬웨어 전주기 대응 전략 5가지 핵심 축은 ▲피해 예방 ▲분석 대응 ▲복구 지원 ▲면역 강화 ▲조직 검거 등이다. 먼저 KISA는 피해 예방 단계에서는 자체적으로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점검 도구와 교육·훈련을 지원한다. 백업 체계를 구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백업 데이터를 복원하는 훈련까지 지원해 사고 발생 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분석 단계에서는 랜섬웨어의 암호화 방식과 복구 관련 정보를 축적·학습하고, 랜섬웨어 분석에도 AI를 접목해 복구 가능성을 보다 신속하게 판단한다. 감염 신고가 접수되면 해당 랜섬웨어의 복구 가능성을 빠르게 확인하고, 가능할 경우 현장에서 복구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재감염 방지를 위한 면역 강화 차원에서는 복구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공격 원인을 제거해 동일한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기업의 보안 체질을 개선하는 데까지 사후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시에 랜섬웨어 분석 과정에서 확보한 정보와 단서를 수사기관과 공유해 공격 조직 검거에도 활용하고, 수사 성과를 다시 복구 지원에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 단장은 "결국 KISA의 랜섬웨어 대응 기조는 공격을 받더라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기존 대책을 보완하고, 향후 AI 연계형 복구·면역 강화체계 구축, 국가 랜섬웨어 회복탄력 생태계 정착 등을 목표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개최한 '제5회 랜섬웨어 레질리언스 컨퍼런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KISA가 주관하는 컨퍼런스로 올해 5회째를 맞았다. 현장에는 이상중 KISA 원장을 비롯해 지은경 과기정통부 과장, 이정현 한국정보보호학회 부학회장, 김진수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장을 비롯, 미 연방수사국(FBI) 관계자들도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상중 KISA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랜섬웨어 레질리언스 컨퍼런스를 통해 지속적으로 고도화되는 랜섬웨어 위협 속에서 복구 기술에 대한 논의부터 랜섬웨어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히 회복하기 위한 회복 탄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6.09.16 14:19김기찬 기자

박정수 강남대 교수 "자산 식별이 보안 출발점"

"보안의 출발점은 네트워크가 아니라 자산이다. 그 중에서도 데이터가 핵심이다. 따라서 자산 식별과 데이터 분류 없이는 어떠한 보안 정책도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없다." 박정수 강남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23일 파이오링크가 개최한 '파이오링크 레질리언스 서밋 2026'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N2SF(국가 망보안 체계) 대응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이날 최근 마무리된 N2SF 실증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N2SF 도입 기관이 준비해야 할 과제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뤘다. N2SF는 데이터의 중요도에 따라 C(기밀), S(민감), O(공개) 등 등급으로 분류하고, 차등적인 보안 통제 항목을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신기술 도입에 있어 공공기관에 적용돼 있는 망분리 제도가 장벽으로 작용하자 망분리 제도를 완화하기 위해 국가정보원 주도로 추진됐다. 박 교수는 "현장에서는 CSO 등급으로 나눠야 하는 것은 대부분 이해하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많은 의문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보유한 정보서비스, 자산을 식별하고 여기에 보안 통제 원칙을 세우고 통제 항목을 매핑한 후, 취약점을 발굴하는 등의 과정은 문서화된 부분에서 충분히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교수는 이 모든 과정의 맨 앞에서 선행돼야 하는 자산 식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현장에서 막상 데이터를 분류해 놓고 나니, 이후에 데이터가 이동·결합되는 경우에는 S등급이었던 데이터가 C등급이 되는 등의 일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며 "그렇다면 이게 정보 서비스를 제대로 식별한 것이 맞느냐에 대한 고민이 또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이는 비단 N2SF만의 얘기가 아니다. 제로트러스트도 똑같이 제로트러스트 역시 자산을 식별하고 식별된 것에 따라서 워크로드를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을 하고, 여기에 맞는 제로트러스트 보안 대책을 적용해야 한다"며 "최근에 미국 NIST(국립표준기술연구소)가 발표한 제로트러스트 관련 'NIST SP 1800-39'를 보면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자산 식별을 굉장히 열심히 했다는 점이다. 자산 식별이 제대로 돼야지만 인력과 예산이 투입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NIST SP 1800-39'에는 자산 식별 및 데이터 분류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지난 2월 발표됐는데, 박 교수는 'NIST SP 1800-39'에 무엇이 중요한 데이터인지를 식별하고, 식별 과정 자체를 자동화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교수는 "(미국은) 현재 데이터 중심의 보안 아키텍처를 재구성하는 단계까지 발전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데이터, 자산의 식별과 CSO 등급 훈련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며 "N2SF에서 자동화된 데이터 식별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보안 지식 없어도 AI로 랜섬웨어 공격" 이날 현장에서는 박 교수의 발표에 이어 에브리존, 파이오링크, 틸론 등 정보보호·IT 기업의 현직 담당자의 발표도 이어졌다. 먼저 김준영 에브리존 팀장은 AI 기술의 발달로 랜섬웨어 공격이 고도화됐으며, 에브리존의 안티랜섬웨어 솔루션 '화이트디펜더'를 통한 데이터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김 팀장은 "지금은 보안 지식이 없어도 생성형 AI로 랜섬웨어를 제작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랜섬웨어 공격 초기 침투의 80%가 피싱 메일인데, 여기에도 AI를 악용하면서 피싱 메일 역시 정교하게 제작해 유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화이트디펜더는 행위탐지 기반으로 3~5초 이내에 랜섬웨어를 탐지하고 자동으로 복구하는 솔루션"이라며 "화이트디펜더의 작동 방식을 보면, 랜섬웨어 감염 파일을 실시간으로 카피한 후 암호화될 경우 곧바로 복원한다. 복원 과정은 10초다"라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신종 랜섬웨어, 변종 랜섬웨어 등은 기존 백신으로 탐지하기 어렵고, 최근 랜섬웨어는 데이터 암호화뿐 아니라 비즈니스를 중단시켜버리기 때문에 방어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역설했다. "취약점 공개 이후 첫 공격 14시간 만에 이뤄져…'보안 골든타임' 중요" "취약점이 공개된 후 첫 번째 공격이 시작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14시간이다. 주말에 CVE(취약점 식별 번호) 공지를 놓쳤으면 월요일 출근 전에 이미 공격을 당한다는 얘기다." 이경호 파이오링크 차장도 세션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차장은 이날 '골든타임의 재구성: 침해사고 대응의 패러다임'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차장은 "보안 조치에는 골든타임이 있다"며 "조직의 보안 담당자들은 CVE가 공개되면 즉시 대응할 수 있는지 물어보고 싶다"고 고객사 관계자들이 모인 현장에서 질문했다. 이 차장 발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CVE는 급증해 지난해 4만8185건으로 집계됐다. 코드가 방대화되고 클라우드, 써드파티(협력사)가 늘어나면서 취약점 수도 늘어난 것이다. CVE는 CVSS라는 점수 체계를 통해 그 심각도를 짐작할 수 있다. CVSS는 0~10점으로 구성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심각도가 높다. 이 차장은 "CVSS 10.0을 기록한 로그포제이(Log4j) 사태를 보면, 금요일 오후 2시에 시작됐다. Java에 기본 탑재된 오픈소스 라이브러리에서 발견됐고, 채팅 한 줄만 입력하면 악성코드를 실행할 수 있는 취약점이 발견됐다.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공격이 가능한 형태였다"며 "당시 취약점 발표 이후 KISA가 보안 업데이트를 긴급 권고했는데, 공격자는 2일도 채 되지 않아 실제 서버에 침투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CVSS 10.0의 취약점은 즉각 조치가 원칙이다. 이 차장은 일반적인 조직의 취약점 대응 상황을 가정하며, 금요일 오후에 취약점 공지를 발견하고, 영향을 받고 있는 조직 내 서비스를 확인하고 여러 조직을 거쳐 업데이트까지 가는 과정에서 이미 침투가 이뤄진다고 경고했다. 그는 "사람이 수작업으로 CVE를 일일이 대응하기에는 구조적인 한계가 분명하다"면서 "CVE 대응 과정을 전부 자동화하고 사용자는 결정만 할 수 있게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파이오링크는 수만건의 최신 CVE 자체 분석과 DB(데이터베이스) 자동화를 통해 특정 취약점에 대한 방어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소개했다. 민정식 틸론 차장은 'AI 시대를 위한 안전한 업무 환경, VDI(데스크톱 가상화) 기반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발표했다. 민 차장은 이날 틸론의 AI 솔루션 소개, VDI 실제 적용 사례, 파이오링크와 VDI 분야 협력 등을 중심으로 소개했다. 그는 "AI 시대의 1년은 다른 분야의 10년이다. 1년을 망설이다가 3년이 뒤처질 수 있다. AI는 이제 도입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어떻게 얼마나 잘 쓰느냐의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민 차장은 "AI 도입의 성패는 툴이 아니라 인프라가 결정한다"며 "틸론은 VDI를 통해 효율적이면서도 안전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한다"고 말했다. 한편 틸론은 파이오링크 이달 초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파이오링크의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CI) 기반의 VDI 사업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파이오링크 HCI 솔루션 '팝콘(POPCON)'과 틸론 VDI 솔루션 '디스테이션(Dstation)'을 결합해 VDI를 개별 소프트웨어가 아닌 인프라 통합 모델로 확장할 계획이다.

2026.04.23 20:29김기찬 기자

"파이오링크, 사이버 레질리언스 기술 기업 전환"

"사고는 불가피하게 일어난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침해사고는 기업의 핵심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기업의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완벽한 방어는 환상입니다. 100% 방어는 불가능하며 침해는 '만약'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의 문제입니다." 파이오링크(대표 조영철)는 23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파이오링크 레질리언스 서밋 2026'을 개최했다.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는 이날 현장에서 이같이 강조하며, 사이버 레질리언스(복원력) 강화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아울러 파이오링크의 사업 전략을 사이버 레질리언스 강화 기술 기업으로 전환하는 사업 방향을 공식화했다. 조 대표는 "사고 발생을 비난하기보다 어떻게 정상화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할 때"라며 "이제는 막는 것을 넘어 공격 이후에도 서비스와 비즈니스를 유지하고 빠르게 복구하는 능력이 본질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레질리언스, 경영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며, 4가지 레질리언스 경영 전략을 제시했다. 보안은 더 이상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나 IT 전담 부서의 역할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최고경영자(CEO)·이사회 차원에서 조명해야 하는 문제인 만큼 ▲재무적 리스크 관리 ▲거버넌스 확립 ▲조직 문화 ▲보안 성숙도 관리 등의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조 대표는 "위험을 수치화해야 한다"며 "보안 사고가 발생하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을 '보안 부채'로서 인식하고, 이자처럼 쌓고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침해사고가 발생하면 컴플라이언스 패널티 외에도 서비스 복구 등 엄청난 피해 비용이 발생한다. 조 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경영진이 머리로는 보안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지출은 꺼린다는 점을 지적하며, 보안 투자는 잠재적 부채를 상환하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라고 지목했다. 아울러 조직 간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규칙을 세우고 CEO 주도의 비즈니스 원칙과 직결된 '탑-다운'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는 것이 조 대표의 주장이다. 또한 조직 관리와 거버넌스는 명백히 다른 개념이며, 탑다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유연한 조직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 "어떻게 하면 끊임없는 비즈니스 연속성 제공할까 고민" 파이오링크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사업 방향을 '사이버 레질리언스 기술 기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애플리케이션 전송 컨트롤러(ADC)를 비롯해 웹 방화벽,(WAF), 보안 스위치 기반 제로트러스트 솔루션, 재해 복구 역량을 강화한 하피어 컨버지드 인프라(HCI) 등 네트워크·보안 인프라 전 영역을 아우르를 솔루션을 기반으로 위기 속에서도 빠르게 회복하는 IT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조 대표는 "파이오링크는 어떻게 하면 끊임없이 비즈니스 연속성을 갖출 수 있을지만 생각해 왔다"며 "보안도 이 과정에서 한 축으로 포함될 수 있도록 사업을 이어 왔다"고 소개했다. 파이오링크는 ▲이글루코퍼레이션 ▲NHN클라우드 ▲veeam 등 보안·인공지능·클라우드 인프라 기업과 함께 사이버 레질리언스 구축에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현장에서 김진수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은 축사를 통해 "막았다, 못 막았다 하는 이분법적인 사고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사고는 불가피하게 일어난다. 보안 담당자는 인간 해커는 물론 AI까지 상대해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앞으로의 보안은 얼마나 빠르게 대응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기술을 연결하고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이 위협에 대응하고, 우리 정보 자산을 안전하게 방어하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협력과 연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어보다 공격이 빨라 '사이버 불평등' 심화" 이날 행사 오전 세션에서는 조 대표 기조 강연에 이어 신재홍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디지털위협대응본부 위협대응단장, 손기욱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의 기조 강연이 이어졌다. 신 단장은 '최근 침해사고 동향과 대응 방향: 공격자 특징 중심', 손 교수는 'Cyber Resilience in Practice: Trends, Policy, and Enterprise Priorities'를 주제로 발표했다. 먼저 신 단장은 지난해 발생한 주요 침해사고 및 최근 공격자들의 공격 기법, 전략 등에 대해 상세히 공유했다. 아울러 공격자가 모든 공격 단계에서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예방·대응을 위해 사이버 레질리언스 역량을 키우기 위한 주기적인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KISA가 추진 중인 AI 기반 침해사고 대응 체계 'C-브레인' 등에 대해 소개했다. C-브레인은 KISA 내부적으로 구축해 AI 기반으로 침해대응 모든 과정을 자동화하는 대응 체계다. 신속한 분석과 대응을 통해 기업의 침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손 교수는 방어 속도보다 공격 속도가 더욱 빨라진 점을 들어 '사이버 불평등'이 심화됐다고 진단했다. 손 교수는 "지난해 2000건에 육박하는 기업이 사이버 공격을 경험했으며, 평균 데이터 유출 시간은 2일,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비즈니스 중단은 짧게는 5일, 길게는 14일까지 집계됐다"며 "공격은 필연적이며, 어떻게 견기도 회복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사이버 레질리언스 확보를 위해 핵심 정량 지표를 마련해 숫자로 레질리언스 역량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봤다. 손 교수가 제시한 사이버 레질리언스 핵심 정량 지표는 ▲사고 탐지부터 정상 서비스 복구까지 소요되는 평균 시간(MTTR) ▲비즈니스 관점에서 허용 가능한 최대 중단 시간(RTO) ▲외부 공격이나 시스템 장애 중에도 핵심 서비스(결제, 인증 등)가 정상 작동하는 비율 ▲주요인프라의 50% 이상이 파괴된 상황에서도 기능을 4시간 유지할 수 있는 생존력 등이다. 손 교수는 "완벽한 방어는 불가능함을 인정하고 침해를 가정한 '신속한 복구 및 오프라인 백업'에 예산을 우선 배정해야 한다"며 "망분리 완화 및 클라우드 환경에서 네트워크 경계는 소멸됐다. 실시간 리스크 기반의 신원을 새로운 방화벽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4.23 13:16김기찬 기자

코헤시티 "해커, 백업파일부터 공격...복구 어렵게해"

글로벌 데이터 보안·관리·레질리언스(복원력) 기업 코헤시티(한국지사장 이상훈)는 20일 한국지사에서 최신 전략 및 기술을 공유하는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날 코헤시티는 국내 IT 및 보안 운영 의사결정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 중 72%는 사이버 공격으로 '실질적인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인 피해 양상을 보면 국내 기업 대부분인 95%는 사이버 공격 이후 벌금, 소송 등 법적·규제적 제재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 대상 절반 이상 상장사가 공격 이후 실적 전망이나 재무 가이던스를 수정하는 등 재무적 피해도 입었다. 주가가 하락하거나 혁신 및 성장 예산을 감축하고 복구와 보완 조치에 비용을 들이는 등의 형태가 대표적이었다. 킷 빌(Kit Beall) 코헤시티 최고매출책임자(CRO)는 이날 현장에서 "사이버 범죄 집단이 인공지능(AI)을 악용해 공격을 자동화하고 백업 파일부터 파괴해 복구를 어렵게 하는 등 공격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데이터가 물리적으로 어디에 저장되고 있는지 굉장히 중요해졌다. 온사이트나 클라우드에 백업되고 있다면 통제가 가능한지 여부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이처럼 파일이나 시스템을 암호화하고 이를 인질로 금전을 요구하는 랜섬웨어(Ransomware) 공격의 경우 최근 백업 파일까지 공격하는 등 정교해지고 있다. 이같은 랜섬웨어 공격에 한 번 당하면 규제 기관을 통한 법적 제재나 과징금 등 기업 입장에서 손해는 겹겹이 쌓이게 된다. 이에 레질리언스 확보가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코헤시티는 데이터가 침해당하지 않도록 잘 관리하고, 안전하게 백업하며, 사고 이후에도 빠르게 복원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상훈 코헤시티 한국지사장은 "데이터 보호 및 복구, 데이터 리스크 최적화 등 레질리언스 핵심 영역 전반에서 최고 성숙 단계에 오른 기업은 단 6%에 불과하다"며 "기존 사이버 보안 방식만으로는 현대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이 어렵다. 모든 데이터는 보호받아야 하고, 공격을 당해도 안전하고 빠르게 복원할 수 있는 사이버 레질리언스를 강화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코헤시티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고 있는 김지현 전무는 이날 코헤시티가 제시하는 사이버 레질리언스 5단계와 더불어 솔루션들이 어떻게 기술적으로 작동하는지 상세히 설명했다. 코헤시티의 사이버레질리언스 5단계는 ▲모든 데이터 보호 ▲데이터 복구 가능성 보장 ▲위협 탐지 및 신속 대응 ▲애플리케이션 복원력 실행 및 검증 ▲데이터 보안 태세 고도화 등이다. 김 전무는 코헤시티가 이 모든 단계를 단일 솔루션(플랫폼)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코헤시티는 멀웨어(악성 소프트웨어)가 없는 빠른 복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어떻게 공격이 이뤄졌는지 데이터 분석은 물론, 디지털 포렌식 분석까지도 제공한다"며 "공격자는 물론 내부자까지도 변조·훼손할 수 없는 멀티 사이트에서도 백업 절차를 진행한다며. 뿐만 아니라 구글 멘디언트와 협력해 위협 인텔리전스(TI) 정보를 1100개 이상 실시간으로 반영시키고 있으며, 최근에 발생한 취약점이나 악성코드도 보호되는지 테스트할 수 있는 완전히 격리된 환경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 GDPR처럼 세계 각국의 규제 사항도 반영해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다"며 "특히 AI와 API 연동으로 백업된 비정형 데이터들을 클라우드상에서 자연어 프롬프트(명령) 입력만으로 가져오는 것이 가능하다. 한국어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 번 침해당한 데이터는 백업을 통해 다시 복구한다고 하더라도, 똑같은 취약점을 가진 채 복구될 경우 재감염될 공산이 크다. 또 기본 백업, 오프사이트(오프라인) 백업 등 여러 환경에서 백업을 완료한다고 하더라도, 내부자 위협까지 막을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내부자가 악의를 갖고 데이터를 빼돌리기 위해 백업 파일을 훼손하거나 변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한계와 관련한 지디넷코리아 질문에 이 지사장 및 김 전무는 "멀웨어도 리눅스나 윈도우와 같은 운영체제(OS)단에서 작동한다. 데이터를 실제 복구할 때에는 백업 과정에서 멀웨어가 있는지 실시간으로 탐지가 병행된다"며 "오프사이트에 백업 파일을 저장하더라도 내부자가 악의를 갖고 데이터를 빼돌리는 내부자위협까지 막을 수는 없다. 이에 멀티 사이트에서 백업이 필요한 것이고, 코헤시티가 제공하는 변조·훼손할 수 없는 사이트에서 백업을 진행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내부 관리자(admin)도 악의를 품을 수 있기 때문에 내부자도 건드릴 수 없는 공간에서 백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헤시티는 엔비디아, 구글, IBM, 시스코 등 글로벌 500대 기업의 70%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140개국 이상의 고객의 선택을 받은 회사다. 이 지사장에 따르면 레질리언스 분야, 데이터 복원 관련으로는 국내와 세계에서 1위다.

2026.01.20 15:41김기찬 기자

[기고] AI 시대 사이버 재난, 해법은 '레질리언스'

지난 몇 년간 한국에서는 사회 필수 서비스에 대규모 서비스 장애가 반복되고 있다. 그럴 때마다 백업이나 재해 복구, 보안 등의 기술 문제로 단편적인 접근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대부분 이들은 복원력(resilience) 역량에 대한 문제다. 우리가 사회의 핵심 인프라에 기대하는 높은 수준의 복원력은 결코 간단한 주제가 아니며, 매우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필요로 한다. 현대 사회의 서비스 자체가 조직들과, 공급망, 국경을 넘나들며 매우 복잡하게 서로 얽혀 있고, 사고, 장애, 재난, 위기는 우리의 예상을 넘어섰다. 이는 매우 다양하고 예측이 어려운 특성을 갖고 있으며, 이들이 복합적으로 얽혀서 발생하거나 인과관계로 동시 다발인 경우도 많다. 이제 전통적인 보안 중심의 시각으로는 현대 사회의 사이버 장애·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 특히 보안과 레질리언스는 매우 밀접하게 연관됐지만, 그 본질이나 요구되는 전문성과 매커니즘은 매우 다르다. 많은 조직이 보안에 대한 투자가 자연스럽게 복원력까지 확보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코헤시티가 한국의 200개 기업을 포함한 전 세계 3천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참고하면, 예방 등 전통적인 보안 분야는 상대적으로 성숙해지고 있다. 반면 복구와 레질리언스는 대부분의 조직에서 매우 미흡한 수준에 머물렀다. 높은 성숙도의 사이버 레질리언스를 갖춘 한국 기업은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 민감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다중요소 인증(MFA)·관리자 통제를 표준화하고, 위협 인텔리전스를 활용하고, 정교한 교정 프로세스를 통해 안전한 복구 역량을 갖추며 컴플라이언스를 일관되게 준수하는 기업은 극소수임을 보여준다. 현재 사이버 공격자는 단순히 시스템 파괴나 데이터 유출뿐 아니라 백업과 복구 인프라까지 공격해 조직 복원력을 무력화하고 있다. 오늘날 중요한 질문은 '공격을 막을 수 있는가?'가 아니다. '침해가 발생한 뒤에도, 또는 복구 인프라에 장애가 발생하거나, 공격을 받는 상황에서도 서비스를 빠르게 복구할 수 있는가?'다. 사이버 레질리언스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개념이 되고 있는 이유다. 사이버 레질리언스는 마지막 방어수단으로써 조직이 사이버 공격을 막는데 실패하고, 최악의 장애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복구를 보장한다. 기업이 이를 달성하려면 세 가지 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첫째, 조직들은 레질리언스 관련 취약점을 파악하고, 복구 인프라에 대한 예방과 탐지의 통제 수단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관련 규제 의무를 충족함으로써 대비 태세를 갖추는 것이다. 해외에서는 레질리언스 관련 여러 규제와 법안들이 이미 활발하게 제정·시행되고 있다. 둘째,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공격의 근본 원인을 규명하고 취약점과 잔존 위협을 제거하며, 데이터·인프라·상호 연관성의 전체 맥락을 파악하고 대비하는 것이다. 이는 복구 인프라와 레질리언스 영역에도 그대로 적용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최악의 상황에서도 조직의 핵심 기능을 신속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상태로 복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디지털 시스템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단 한 번의 파괴적 공격이 미치는 영향은 예상보다 치명적이다. 그럼에도 많은 조직은 레질리언스를 여전히 비용 문제로만 인식하며 장기적 투자에 소극적이다. 그러나 레질리언스는 선택이 아니라 조직의 생존과 비즈니스 연속성을 위한 필수 역량이다. 어떠한 장애, 재난, 악의적인 공격에도 대응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레질리언스를 갖추려면 다양한 복구 기술, 레질리언스 전문 인력과 포괄적인 전략, 프로세스, 거버넌스, 리더십과 조직의 전폭적인 지원 등은 필수 요소다. 이를 통해 레질리언스를 기술적인 아키텍처뿐 아니라 조직의 공급망, 비즈니스 프로세스 등 운영 전반에 내재화하는 전환이 필요하다. 국가 차원에서도 레질리언스는 매우 중요하며, 특히 사회 기반 시설과 서비스에 대한 복원력은 국가의 핵심 역량 중 하나다. 정부, 산업계, 공공기관이 기존의 보안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 포괄적인 레질리언스 중심 전략으로 전환하지 않는다면, 사이버 재난은 형태만 바뀔 뿐 계속해서 반복될 것이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 레질리언스는 이를 지탱하는 핵심 역량 중 하나다.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안정적이고 안전한 디지털 사회를 위한 가장 근본적인 기반이 돼야 한다.

2025.11.27 17:14박철한 코헤시티 아시아 필드 최고 정 컬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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