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출신이 만든 미스틴랩스, 블록체인 '수이' 출시
메타 출신 인력 중심의 미스틴랩스가 레이어 1 블록체인 '수이' 메인넷을 지난 3일 출시했다. 미스틴랩스는 메타에서 가상자산 지갑 '노비'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인력들이 세운 회사다. 회사는 지난해 9월 시리즈 B 투자를 진행해 3억 달러를 모금했다. 수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무브'를 기반으로 개발됐고, 빠른 트랜잭션 처리 속도를 내세우고 있다. 지난달 27일 수이 재단은 수이 블록체인의 성능 시험 결과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초당 트랜잭션 처리 개수(TPS)는 1만871~29만7천개, 트랜잭션이 완결되기까지는 최대 480밀리초가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은 메인넷을 출시하면서 수이 토큰 발행을 시작했다. 총 공급량은 100억개로, 이번에는 약 5억2천800만여개의 토큰이 발행됐다. 수이 토큰 발행을 앞두고 업계 기대감이 커지면서 바이낸스, 비트파이넥스, 후오비 등 글로벌 거래소들이 거래 지원 계획을 밝혔다. 원화마켓을 운영하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5곳도 일제히 수이 거래 지원 계획을 발표하는 등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다. 가상자산 평균 가격 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수이는 현재 시가총액 기준 60위권 대 토큰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만 토큰 시세는 폭락세를 보였다. 코인마켓캡 기준 수이는 발행 직후 4.5 달러 내외로 거래됐다가 곧 폭락해 현재는 1달러 중반 대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