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모멘텀 만든 넷마블…새해 날아오른다
넷마블이 2024년 다양한 신작 라인업으로 재도약을 준비했다. 지난해 하반기 '신의탑: 새로운 세계',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 2종의 게임으로 만든 반전 모멘텀을 그대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출시된 두 종의 신작이 유효한 성과를 거둔 만큼 4분기에는 흑자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2024년 넷마블이 다시 비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올해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나혼자만 레벨업)', '아스달연대기: 아라문의 검(아스달연대기)', '일곱개의대죄: 오리진', '데미스 리본', 'RF 온라인 넥스트' 등을 꺼내 실적 개선에 나선다. '나혼자만레벨업'과 '아스달연대기'는 각각 웹툰과 드라마를 소재로 한 흥행 기대작이다. 두 작품은 상반기 출시가 예정된 상황이다. '나혼자만레벨업'은 PC 모바일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액션 RPG 장르다. 이 게임은 주인공 성진우가 성장하는 과정과 속도감 있는 타격감을 강조한 액션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또 스토리모드, 헌터 모드, 타임어택 모드 등 다양한 모드를 통해 조금씩 다른 게임성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스달연대기는 심리스 오픈월드 MMORPG 장르로, 기후 변화에 따른 플레이와 세력 간 협력과 갈등의 재미를 강조한 신작으로 알려졌다. 넷마블은 스튜디오 드래곤과 함께 아스달 연대기 시즌2부터 IP 공동 개발에 참여했고, 드라마 작가와 협업해 확장된 세계관 기반의 게임을 개발 중이다. 지난 2023 지스타 현장에서 공개된 '일곱개의대죄: 오리진', '데미스 리본', 'RF 온라인 넥스트' 등 세 종의 게임도 연내 출시가 예상된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지스타2023 기간 집중조명을 받은 신작이다. 특히 이 게임은 한국게임미디어협회 산하 한국게임기자클럽(KGRC)이 꼽은 '게임 오브 지스타2023'에 선정되며 흥행에 기대를 더 높이기도 했다. 이 게임은 2019년 출시된 모바일 RPG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의 후속작으로 원작 주인공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의 아들 트리스탄를 내세워 게임에서만 볼 수 있는 멀티버스 오리지널 스토리로 제작됐다. 언리얼엔진5 기반의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모바일과 PC, 콘솔 등 세 플랫폼에서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RPG로 개발 중이다. 데미스 리본은 넷마블에프앤씨에서 개발 중인 자체 지식재산권(IP) '그랜드크로스'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는 수집형 RPG다. 차원간의 이동이 일어나는 현상'을 의미하는 그랜드크로스는 자체 IP를 육성을 위해 넷마블에프앤씨에서 오래전부터 준비해 온 프로젝트다. 회사는 그랜드크로스 세계관에서 벌어지는 스토리를 게임,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데미스 리본은 특별한 힘을 가진 세상의 혼돈과 멸망을 막기 위해 오파츠를 회수하는 모험을 그린 RPG로, 신화나 역사 속 영웅을 현대화한 매력적이고 다양한 '초월자(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게임 속 캐릭터들은 신화나 역사 속 인물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RF온라인 넥스트는 언리얼엔진5으로 제작됐으며, 마법과 기계가 공존하는 SF 세계관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하나의 행성 안에서 경험이 이뤄졌던 원작의 세계관을 우주 차원까지 확장해 광범위한 스케일의 전투 체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넷마블이 지난해 하반기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업계 내 기대감이 높아졌다. 특히 올해 게이머들의 기대를 받는 작품을 다수 선보이는 만큼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