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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햇 서밋: 커넥트 2026'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5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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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글로벌 AI 캠페인 '맥시멈 데이비드' 공개

레노버가 18일 영국 프리미어 리거 출신 스포츠 사업가인 데이비드 베컴과 함께하는 '맥시멈 데이비드' 캠페인을 공개했다. 레노버는 지난 4월 데이비드 베컴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스포츠 중심 AI 기반 솔루션 공동 개발, 팀의 경기력 향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고 밝힌 바 있다. '맥시멈 데이비드' 캠페인은 레노버가 공식 기술 파트너로 참여하는 2026 피파 월드컵 개막을 한 달 앞두고 진행된다. '모두를 위한 더 스마트한 기술'이라는 레노버 미션을 바탕으로 AI 기반 기술이 데이비드 베컴의 창의성과 역량, 파급력을 어떻게 극대화하는지 보여준다. 산티 포차트 레노버 AI 이노베이션 및 브랜드 전략 부사장은 "이번 캠페인은 글로벌 축구 무대에서 확장되는 레노버와 최고 수준의 성과를 내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아는 파트너의 만남"이라고 밝혔다. 이어 "AI는 우리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서 데이비드 베컴은 기술이 우리의 도전과 업무, 연결의 순간을 뒷받침하는 방식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캠페인은 영상, 디지털, 소셜, 리테일, 오프라인 체험 및 이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개 예정이다. 월드컵 현장을 찾는 팬들은 미국과 멕시코에서 데이비드 베컴과 함께하는 AI 기반 체험 등 레노버의 기술력이 적용된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2026.05.18 09:06권봉석 기자

소풍커넥트, 'NHarvestX 2026' 참가기업 모집

소풍커넥트(대표 최경희)는 농협중앙회·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함께 운영하는 농협 애그테크 청년창업캠퍼스 심화과정 'NHarvestX 2026'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NHarvestX는 농업 현장의 문제와 스타트업의 기술을 연결해 실제 PoC(Proof of Concept)를 추진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기후변화와 농가 고령화 등 농업 현장의 구조적 과제에 대응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농협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기술 검증과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프로그램은 농협 현업부서의 사전수요 과제를 기반으로 한 모집과 스타트업의 자율제안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전수요 과제는 농협중앙회, 지역농협, 농협경제지주, NH농우바이오, NH농협무역, 농협식품, 농협양곡, 농협하나로유통, 농협목우촌 등 범농협 계열사의 현장 수요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주요 과제는 ▲스마트팜·생산기술 분야의 재배솔루션 ▲친환경소재·포장재를 활용한 패키징 혁신 ▲스마트제조·물류를 통한 생산관리 자동화 ▲새로운 유통·판로를 활용한 아이디어 제시 ▲유휴공간을 활용한 커뮤니티 서비스 ▲신제품 개발 및 연구 분야 등이다. 자율제안 분야도 함께 접수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농업·농식품 밸류체인의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 품질 관리, 유통 효율화, 친환경 전환, 고객 접점 확대 등 현장에 적용 가능한 문제 해결 관점에서 범농협 계열사와의 PoC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5월 15일부터 6월 7일까지며,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NHarvestX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기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올해 선발 규모는 총 8팀 내외로, 신규 선발기업과 기존 알럼나이 기업의 PoC 연계 지원을 함께 운영한다. 선발기업은 6월 말 발대식을 시작으로 농협 계열사와 PoC 가능 과제를 구체화한다. 이후 7월부터 12월까지 PoC 협의 및 실행, 먼슬리 미팅, 산업 필드트립, 전문가 네트워크 지원, 투자 컨설팅 및 IR 로직 점검, 성과공유회 등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NHarvestX는 PoC를 단순한 실증 지원에 그치지 않고, 후속 투자 연계까지 고려한 구조로 운영된다. 농협과의 PoC를 통해 시장성과 기술 검증 가능성을 확인한 스타트업은 농협상생혁신펀드 추천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초기 기술 검증부터 투자 연계까지 이어지는 농식품 스타트업 성장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소풍커넥트는 프로그램 운영 과정에서 농협 현업부서와 스타트업 간 과제 매칭, PoC 설계, 사업화 방향 검토, 성장 지원을 함께 수행한다. 특히 올해는 현장 수요가 명확한 사전수요 과제와 스타트업이 직접 협업 가능성을 제안하는 자율제안 구조를 함께 운영해, 농업 현장과 기술기업 간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소풍커넥트는 2023년부터 분야별 밸류업 전문가 그룹과 함께 NHarvestX를 운영하며 애그테크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이어왔다. 인사·마케팅·특허·해외 진출 등 스타트업 경영 전반에 필요한 외부 전문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참여기업별 맞춤형 성장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경희 소풍커넥트 대표는 “NHarvestX는 농협의 현장 수요와 스타트업의 기술을 연결해 농업 분야의 실질적인 협업 가능성을 검증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올해는 사전수요 과제와 자율제안을 함께 운영하는 만큼, 농업 현장의 문제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스타트업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5.18 08:59백봉삼 기자

AI 에이전트 작성에서 수정까지 '자동'…SAP가 제시한 AI 혁신

[올랜도(미국)=남혁우 기자] 지난 11일부터 13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SAP 사파이어 2026' 현장은 전 세계에서 모여든 1만 명이 넘는 참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비즈니스를 위한 대화와 네트워킹, 최신 기술 세션 발표가 한창이었다. 하지만 수많은 부스 중에서도 유독 참가자가 PC 앞에 앉아 실제 업무를 처리하듯 개발에 열중하는 진풍경이 펼쳐진 곳이 있었다. 바로 SAP가 이번 컨퍼런스에서 가장 공을 들여 첫선을 보인 에이전트 구축 플랫폼, 쥴 스튜디오(Joule Studio)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에이전트 랩'이다. 이곳에서는 화려한 시각 자료 대신, 참가자들이 직접 프롬프트 창에 짧은 단어 몇 개를 입력하고 몇 번의 클릭을 거쳐 실제 작동하는 에이전트를 단 몇 분 만에 구현해내는 실무형 혁신을 확인할 수 있었다. 코딩 대신 비즈니스 언어로 설계하는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트 쥴 스튜디오는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트와 애플리케이션,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를 개발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다. 비즈니스 실무자부터 전문 개발자까지 자연어 프롬프트 입력과 UI 클릭만으로 고도의 AI 에이전트를 설계할 수 있는 통합 환경을 제공한다. 에이전트 랩에서는 특정 산업군에 국한되지 않고 고객 관계 관리(CRM), 인적 자원 관리(HR), 공급망 관리(SCM) 등 기업 운영의 전방위적인 비즈니스 시나리오를 지원하는 에이전트 빌드 과정을 공개했다. 쥴 스튜디오의 핵심은 사용자가 입력한 자연어 속에 담긴 '의도(Intent)'를 정밀하게 분석하여 각 직무 영역에 최적화된 워크플로우를 즉각 제안한다는 점이다. CRM의 경우 "고객 반품 요청 자동화"와 같은 간단한 명령만으로도 고도화된 에이전트가 설계된다. 이 에이전트는 백엔드인 S/4HANA 시스템에서 고객의 과거 구매 이력을 실시간으로 조회하고, 기업의 환불 규정을 대조하여 승인 여부를 스스로 판단하는 지능형 프로세스를 갖춘다. HR 부분에서는 '신규 입사자 온보딩 가이드'나 '연차 승인 워크플로우'를 요청하면 에이전트가 HR 서비스인 석세스팩터스 시스템과 연동되어 입사 서류 구비 여부를 체크하거나 팀원들의 캘린더를 분석해 최적의 승인 절차를 대신 수행할 수 있다. SCM 영역은 그 복잡성에도 불구하고 클릭 몇 번으로 제어가 가능했다. "재고 부족 알림 및 자동 발주" 시나리오를 선택하면 에이전트가 창고의 재고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다가, 재고가 임계치 이하로 떨어지는 순간 공급업체에 자동으로 견적 요청(RFQ)을 발송하는 일련의 복잡한 로직을 스스로 구성해낸다. 시연을 도와준 SAP의 관계자 루잔 매니저는 "비즈니스 사용자가 업무에 필요한 AI 도구를 개발자 등에 요구하지 않고 바로 개발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전형 도구"라고 설명했다. 장애 상황도 AI가 스스로 수정하는 '자가 치유' 체험 과정에서는 현장의 수많은 인파로 인한 네트워크 및 AI 부하로 돌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배포 전 단계인 '인박스 테스트(In-box testing)' 과정에서 프로세스가 끊겨 제대로 코드를 작성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쥴 스튜디오는 이러한 장애 상황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장애를 감지한 AI가 자동으로 문제 원인을 파악하고 수정을 제안하는 '자가 치유' 기능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쥴 스튜디오는 스스로 에러 메시지를 확인했다고 알린 후 누락된 데이터를 보완하고 구문 오류를 파악해 코드를 재수정(Re-fix)했다. 사람이 일일이 디버깅 코드를 짤 필요 없이 AI가 스스로 문제를 인지하고 해결책을 찾아 배포를 완수하는 과정이다. 루잔 매니저는 "시스템 부하 상황에서도 쥴 스튜디오는 스스로 고칠 수 있다"며 "에러가 나더라도 각 단계를 거치며 AI가 스스로 오류를 줄여나가는 '자가 치유' 구조를 통해 결국 100% 배포까지 도달하는 것이 이번 시연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AI 자동 수정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거나 개발자가 더 나은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대안도 마련돼 있다. 개발자가 직접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VS Code) 환경으로 전환하여 코드를 추가하거나 디버깅할 수 있으며 프롬프터를 통해 코드나 API 추가 등을 명령할 수도 있다. 루잔 매니저는 "AI 에이전트를 작성한 후 비즈니스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지 최종 배포 전 개발자가 직접 검증하고 승인하는 '휴먼 인 더 루프(Human-in-the-loop)' 체계를 갖춰 기술적 불확실성을 최소화했다"고 소개했다. 최종 단계인 '배포(Deployment)' 버튼을 클릭하자 약 30분 만에 실제 작동하는 에이전트가 SAP 관리형 런타임에 성공적으로 올라갔다. 배포된 에이전트는 SAP의 AI 비서 '쥴(Joule)'과 즉각 연결되어, 사용자가 반품 문의를 던지면 백엔드 S/4HANA 시스템의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무를 처리한다. 시연을 도왔던 루잔 매니저는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며 체험객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녀는 "시스템 부하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배포 과정을 함께해 주어 감사하다"며 "단계마다 에러를 극복하며 결국 목적지에 도달하는 이 성공의 경험이 바로 쥴 스튜디오가 고객들에게 드리고 싶은 가장 큰 가치"라고 강조했다.

2026.05.17 10:08남혁우 기자

'오픈소스 리더' 레드햇은 오픈클로 시대를 어떻게 보나

[애틀란타(미국)=김미정 기자] 최근 인공지능(AI) 업계가 '오픈클로 모멘트'를 맞으면서 AI 에이전트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 레드햇은 이를 오픈소스 혁신 사례로 평하면서도 이에 맞는 AI 보안과 거버넌스, 실행 통제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14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레드햇 서밋 2026'에서 오픈소스 전문가들은 오픈클로 출현을 이같이 평했다. 이들은 오픈클로 덕에 전 세계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역대 가장 빠르게 늘어난 점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크리스 라이트 레드햇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오픈클로를 '사용자에게 기술 권한을 되돌려주는 오픈소스형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정의했다. 사용자가 오픈클로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작업에 맞춰 에이전트 구조를 구축할 수 있으며, 여기에 작동할 AI 모델도 선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라이트 CTO는 "오픈클로는 사용자에게 상당한 힘을 부여한다"며 "현재 기술 장벽이 높아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단순하고 접근하기 쉬운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오픈클로는 단순히 인기 있는 소프트웨어(SW)가 아니다"며 "오픈소스가 AI 산업 중심부에 진입했음을 보여준 상징적 사례"라고 해석했다. 이어 "글로벌 AI 기업들이 오픈클로에서 구현된 개념을 자사 서비스에 반영하기 시작한 것만 봐도 그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픈소스 AI 통제력 해결해야…'앤서블' '오픈시프트' 제시 레드햇은 오픈클로를 기업 현장에 적용하려면 보안과 거버넌스, 실행 통제 체계를 함께 갖춰야 한다고 진단했다. 다니엘 오 레드햇 아시아태평양·일본(APJ) 지역 부사장 겸 총괄매니저는 오픈클로 모먼트 후 유사한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지만 기업 환경에서는 혁신과 별개로 안전한 오픈소스 환경 구조가 완벽히 마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오 부사장은 오픈클로 핵심 과제를 AI '판단'과 '행동' 사이 간극에서 찾았다. 거대언어모델(LLM)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사결정을 돕는 단계에서는 에이전트 장점이 드러나지만 그 판단이 방화벽 설정 변경, 시스템 복구, 데이터 접근 같은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때부터 통제 문제가 커진다는 설명이다. 이에 오 부사장은 기업은 오픈클로를 그대로 옮기기보다 자사 플랫폼 안에서 보안성과 관리 기능을 보완하는 전략을 채택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우리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AI'로 오픈클로 활용을 지원하면서도 여기에 커뮤니티 버전을 단순 적용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며 "샌드박스와 거버넌스 체계를 더해 기업용 안정성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라이트 CTO도 오픈클로 시대에 '모델 평가' 역량도 중요해질 것으로 봤다. 사용자가 에이전트 뒤에서 작동할 모델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만큼 어떤 모델이 어떤 작업에 적합한지 검증하는 기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는 추론과 가상거대언어모델(vLLM), 모델 평가 분야 역량을 해당 영역에 접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오픈클로 행동을 제어하는 수단으로는 레드햇 자동화 플랫폼 '앤서블'이 제시됐다. 앤서블은 AI가 내린 판단과 시스템 실행 사이 자동화 계층을 배치해 권한과 절차를 관리하는 방식을 내세우고 있다. 라이트 CTO는 "우리는 앤서블 인벤토리 관리와 역할 기반 접근 제어, 안전한 연결 체계를 활용을 제공하고 있다"며 "기업은 정책 일관성을 유지한 채 에이전트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5.17 09:55김미정 기자

엠게임, 2026년 1분기 매출 242억...3분기 귀혼키우기 사전예약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42억원, 영업이익 32억원, 당기순이익 45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 10.5%, 51%, 20.2% 하락한 수치다. 전분기대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 4.3%, 19.5%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25% 줄었다. 엠게임은 올해 3분기 중 인기 게임 지식재산권(IP) '귀혼'을 기반으로 제작한 방치형 모바일게임 '귀혼 키우기'의 사전예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풍림화산' IP를 기반으로 한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를 재오픈하고,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서비스 1종을 출시하는 등 라인업을 확대한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주당 222원의 현금배당 결정과 자기주식 34만1303주 전량 소각에 이어 지난 14일 소각을 목적으로 한 2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알렸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2026년 1분기는 지난해 1분기 기록적인 성과에 따른 기저 효과가 있었으나, 전분기 대비 매출은 상승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2026년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 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며, 하반기 신작 출시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5 11:30이도원 기자

"월드컵 감성 담았다"…현대차, 차량용 디스플레이 테마 공개

현대자동차가 2026 FIFA 월드컵을 기념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테마를 공개했다. 월드컵 감성을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담아 고객 경험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자동차는 'FIFA 월드컵 2026™ 디스플레이 테마'를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테마는 현대차의 월드컵 캠페인 '미래는 지금 여기서부터(Next Starts Now)'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이번 테마를 적용하면 차량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반에 월드컵 분위기가 반영된다. 시동 온·오프 애니메이션과 일부 내비게이션 화면에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로봇 '아틀라스'와 '스팟'도 등장한다. 현대차는 차량 내 디스플레이를 새로운 브랜드 경험 접점으로 활용해 FIFA 월드컵 2026의 열기를 일상적인 주행 경험 속에 녹여낸다는 계획이다.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혁신을 기반으로 미래 비전을 전달하겠다는 의미도 담았다. 디스플레이 테마는 오는 10월 19일까지 블루링크 스토어에서 무료로 배포된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마이현대' 애플리케이션에 대표 차량을 등록한 뒤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적용 대상 차량은 쏘나타 디 엣지, 더 뉴 아이오닉 6, 아이오닉 9, 디 올 뉴 넥쏘, 더 뉴 투싼 등이다. 현대차는 향후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적용 전 차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부사장은 "이번 디스플레이 테마는 월드컵의 의미와 함께 현대자동차의 모빌리티 비전을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FIFA 월드컵의 장기 파트너로서 고객이 모빌리티 경험을 통해 월드컵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1999년 FIFA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27년간 공식 파트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회사는 FIFA 월드컵 2026 현장에 승용차 1000여대와 버스 500여대를 지원하고, 보스턴다이나믹스 로봇 아틀라스와 스팟도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2026.05.15 08:46김재성 기자

SAP "삼성·현대·LG 등 한국 대기업, 단순 고객 아닌 AI 공동 개발자"

[올랜도(미국)=남혁우 기자] "한국 대기업과의 협력은 SAP가 지향하는 '자율형 기업(Autonomous Enterprise)' 비전의 핵심 동력입니다." 칼 파르바흐 SAP 최고파트너책임자(CPO)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SAP 사파이어 2026' 현장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이같이 역설했다. SAP는 지난 3월 임원진이 방한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과 비즈니스 AI 전략 및 클라우드 전환을 논의한 바 있다. 파르바흐 CPO는 "한국은 아태지역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장 중 하나로 당시의 만남은 한국 기업이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차지하는 전략적 무게감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제 SAP는 한국 대기업을 단순 고객이 아닌 자율형 기업 전략을 함께 완성해갈 핵심 파트너이자 공동 개발자(Co-developer)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파르바흐 CPO는 한국 기업의 산업 전문성이 SAP의 AI 인프라와 결합해 새로운 디지털 수익 모델을 창출하는 '윈-윈' 구조를 강조했다. 특히 국내 기업이 산업 노하우를 담아 개발한 AI 에이전트를 SAP 생태계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수익을 거두는 'IP 수익화(Monetization)'를 핵심 전략으로 꼽았다. 그는 "대기업들이 내부용으로 구축한 혁신적인 에이전트를 외부로 수익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는 한국 기업이 단순한 기술 도입자를 넘어 글로벌 AI 공급자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익스피리언스 랩에서 선보인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보틱스 기술과 SAP의 비즈니스 AI 협업을 대표적 사례로 언급했다. 대기업 외에도 중소·중견기업(SME) 및 미드마켓 시장을 위한 파트너 주도 전략도 재확인했다. 파트너사가 SAP의 표준 기술(Fit-to-standard) 위에 자체 IP를 결합한 패키지 솔루션을 구축하여, 고객이 고정된 가격과 범위 내에서 신속하게 성과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파르바흐 CPO는 "미드마켓 영역을 '간접 판매 기본화(Indirect by Default)' 구역으로 설정해 파트너의 주도권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AI 생태계 확장을 위해 조성 중인 1억 유로(약 1500억원) 규모 펀드 역시 국내 기업에 전면 개방된다. 이번 펀드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지향한다. 인센티브의50%는 개발 시점에 나머지 50%는 해당 솔루션이 고객 현장에서 실제로 활성화되어 가치를 창출했을 때 지급하는 '성과 기반' 방식이다. 파르바흐 CPO는 "이 펀드는 혁신적인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역량만 있다면 지역이나 규모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역량 있는 한국 파트너들이 이 펀드를 통해 글로벌 성장의 동력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SAP 전략의 중심에는 항상 생태계가 있다"며 "한국 기업의 역동성과 기술력은 SAP AI 생태계를 격상시킬 것이며 우리는 한국 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자율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가장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2026.05.14 15:44남혁우 기자

"대기업보다 빠른 AX"…SAP가 제시하는 중소·중견기업 'AI 지름길'

[올랜도(미국)=남혁우 기자] "IT 인력과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더 빨리 혁신할 수 있습니다. 비결은 '표준화'와 '자동화'에 있습니다." 모라 해머로프 SAP 클라우드 ERP 제품 마케팅 수석부사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SAP 사파이어 2026'에서 중소·중견기업(SMB)이 처한 현실적인 제약을 오히려 혁신의 기회로 치환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막대한 인력과 시간을 들여 시스템을 구축한 대기업은 기존 프로세스 전환이 어렵고 AI 전환(AX)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기 힘들 수 있다. 반면 이러한 환경을 갖추지 못한 중소기업은 오히려 AI 기반 자동화의 필요성을 절실히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SAP가 제공하는 '검증된 표준'을 활용한다면 보다 민첩하게 신기술을 도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머로프 부사장은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혁신 속도에서 앞설 수 있는 근거로 '표준화된 자동화'를 꼽았다. 그는 "대기업은 수많은 IT 인력을 투입해 시스템을 설계하고 관리하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잡성은 역설적으로 변화의 발목을 잡는다"고 지적했다. 이미 시스템을 구축한 만큼 전환이 어렵고 익숙해져 있 AI 전환(AX)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기 어렵기 때문이다. 반면 IT 리소스가 부족한 중소기업은 이런 환경을 갖추지 못해 자동화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것이다. 덕분에 SAP의 '그로우 위드 SAP(Grow with SAP)'를 통해 이미 검증된 최적의 사례를 그대로 받아들여 혁신을 가속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머로프 부사장은 "대기업이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복잡한 비즈니스 로직을 오히려 중소기업이 표준화된 패키지를 통해 자동화된 형태로 즉시 이식할 수 있다"며 "이것이 바로 SMB가 AX 시대를 선점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중소·중견기업이 혁신에서 앞서나갈 수 있는 다른 이유로 '클린 코어(Clean Core)'를 언급했다. 클린 코어란 ERP가 출시 당시 표준 상태를 유지하며 복잡한 개별 맞춤화(커스터마이징)를 최소화한 시스템을 의미한다. 기업의 변화와 조직 규모에 따라 맞춤형 기능이 누적된 기존 ERP 시스템은 새로운 AI 기술을 적용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비표준화된 데이터와 환경에 맞춰 AI를 학습시키는 과정이 매우 세밀하고 복잡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ERP를 새로 도입하거나 그동안 커스터마이징을 많이 사용하지 않았던 중소·중견기업이 오히려 최신 AI를 도입하기에 유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머로프 부사장은 "많은 중소기업이 내부 전문가 부재를 걱정하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시스템을 순정 상태로 유지하는 '클린 코어' 전략을 더 쉽게 수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소기업의 고질적인 고민인 '비용'에 대해서도 정면 돌파 의지를 보였다. SAP는 중소기업 전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품군을 통해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재무, 공급망 등 비즈니스 핵심 영역별로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전체 도입 비용(TCO)을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낮췄다. 파트너 생태계를 통한 지원 체계도 확고히 했다. 해머로프 부사장은 "중소기업은 대규모 IT 부서를 운영할 수 없기에 제품 가격뿐만 아니라 파트너사가 제공하는 서비스 모델까지 해당 세그먼트에 맞춰 설계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유망 중소·중견기업들에게 SAP의 글로벌 표준은 필수적이라고 설명이다 170개국 이상의 운영 노하우와 컴플라이언스를 지원하는 SAP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만으로도, 해외 진출 시 마주할 수 있는 행정적·기술적 리스크를 사전에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라 해머로프 부사장은 "AI는 이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과 분리될 수 없는 '한 몸'"이라며 "혁신의 민주화를 통해 모든 기업이 규모와 상관없이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엔진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2026.05.14 14:35남혁우 기자

리멤버 커넥트, 두 달 만에 누적 방문자 120만 명 돌파

리멤버앤컴퍼니(각자대표 최재호·송기홍)는 자사의 비즈니스 SNS '리멤버 커넥트'가 정식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방문자 120만 명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리멤버 커넥트의 차별점은 '실명 기반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지식과 경험의 교류에 있다. 기존 SNS의 익명성이나 보여주기식 콘텐츠에서 벗어나, 자신의 이름을 걸고 활동하는 수준 높은 직장인들이 모여 실질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평소 SNS 활동에 보수적이던 리더들까지 자연스럽게 끌어들였다. 현재 커넥트 이용자 중 임원급 이상의 비중은 26%에 달하며, 국내 비즈니스 SNS 가운데 독보적인 인적 밀도를 보유하고 있다. 각계각층 리더들의 폭넓은 통찰과 다양한 산업∙직무의 현업 전문가들의 생생하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하나의 피드에서 만나며 밀도 높은 소통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직급을 내세우기보다 실질적인 경험을 나누는 소통이 중심이 된다. 개인 과시성 글이나 이론 중심의 콘텐츠 대신 산업∙직무의 경계를 넘나드는 인사이트부터 뼈아픈 커리어 실패담, 생생한 프로젝트 후기 등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하는 사람들의 살아있는 실전 스토리'가 주를 이룬다. 실제로 경험 많은 리더들이 앞장서서 자신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솔직하게 나누면, 현업인들 역시 각자의 관점을 덧붙이며 다양한 영감을 주고받는 문화가 안착해 나가고 있다. 소통의 양상 또한 독특하다. 단순히 뉴스나 정보 공유에 그치지 않고, 이를 '내 회사, 내 업계, 내 경험' 등 각자의 맥락과 직접 연결해 분석한 콘텐츠가 활성화돼 있다. 똑같은 이야기도 나의 관점이 담긴 인사이트로 재해석되면서 직장인들의 집단지성이 실시간으로 작동하는 것이다. 실제로 라디오 PD 출신 이용자의 'AI 시대 소통법' 질문에 200여 개의 댓글이 쏟아지며 토론이 벌어졌고, 한 유명 기업 임원의 진솔한 커리어 고백은 53만 뷰를 기록하는 등 단순히 읽는 공간이 아닌,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리멤버는 서비스 고도화에 속도를 높인다. 특히 이용자 개인의 관심사에 기반한 '주제' 중심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직무와 산업군의 경계를 넘어, 현재 가장 관심 있는 주제를 중심으로 인맥과 콘텐츠를 연결해 주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각 주제별로 다양한 분야의 현업 실무자와 전문가들이 깊이 있는 소통을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진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예컨대 '반도체'를 주제로 한다면, 반도체 산업 종사자부터 관련 연구자, 협회 및 정부부처 관계자, 업종 전문 애널리스트까지 다각도의 의견과 인사이트가 모이는 장이 되는 셈이다. 아울러 게시물 검색·저장 기능을 도입해 가치 있는 인사이트를 쉽게 찾고 축적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비즈니스 SNS를 넘어 지식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높여갈 방침이다. 최재호 리멤버 총괄대표는 “리멤버 커넥트는 기존 SNS와 달리 실명 기반의 신뢰 위에서 각자의 경험과 관점으로 소통하는 비즈니스 SNS의 새로운 소통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주제 중심의 연결로 한 발 더 나아가, 직장인 누구나 매일 생생한 영감을 얻고 소통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핵심 허브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14 10:13백봉삼 기자

AI·첨단 하이브리드·SDV로 무장...그랜저, 얼어붙은 판매량 녹일까

현대자동차가 '더 뉴 그랜저'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부품 협력사 화재 여파로 생산 차질을 겪으며 판매량이 급감한 가운데, 현대차가 브랜드 상징인 그랜저에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략까지 총집결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현대차는 14일 플래그십 세단 '더 뉴 그랜저'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 모델은 단순 부분변경 수준을 넘어 현대차의 미래 전략이 처음 대중 모델에 본격 녹아든 상징적 차량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윤호준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전무)은 "지금 자동차 시장은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전환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더 뉴 그랜저는 현대차 SDV 전환의 본격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랜저 변화의 핵심은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기반(AAOS)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차량을 단순 이동 수단이 아닌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진화하는 플랫폼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실제 차량 내부는 이전 그랜저와 확연히 다르다. 17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멀티 윈도우 UX를 구현했고, 스마트폰처럼 차량용 앱을 직접 설치하는 '플레오스 앱마켓'도 처음 도입됐다. 네이버와 유튜브를 포함한 다양한 앱이 탑재될 예정이다. 박영우 플레오스 커넥트 인포테인먼트 개발실장은 "플레오스 커넥트는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니라 차량이 지속적으로 확장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첫 단계"라며 "모바일에 익숙한 사용자 경험을 차량 안으로 그대로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도 핵심 변화다. 기존 차량 음성인식이 단순 명령 수행 수준이었다면 글레오 AI는 사용자의 의도와 차량 상태, 주행 상황까지 함께 이해하고 반응한다. 예를 들어 "지금 가는 곳 근처 주차 가능한 곳 찾아줘"라고 말하면 실시간 상황을 분석해 답변하고 곧바로 길안내까지 연결하는 식이다. 단순 차량 제어를 넘어 사실상 '차량 안 AI 비서' 개념에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디자인 변화도 눈에 띈다. 전면부는 샤크 노즈 형상과 더 얇아진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로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했다. 측면은 히든 타입 안테나와 신규 휠 디자인으로 정제된 인상을 강화했고, 후면부 역시 얇아진 리어 램프를 적용해 고급감을 끌어올렸다. 실내는 '프리미엄 라운지' 콘셉트를 강화했다. 가구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곡선형 구조와 소프트 소재를 적용했고, 슬림 디스플레이와 히든 에어벤트를 통해 미니멀한 감성을 극대화했다. 송현 현대차 내장디자인실장은 "더 뉴 그랜저는 단순한 부분변경 모델이 아니라 다음 세대 프리미엄 세단 기준을 제시하는 차량"이라며 "그랜저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감성과 편안함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신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현대차 최초 기술인 '스마트 비전 루프'는 PDLC 필름으로 투명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6개 영역별 제어가 가능하다. 전동식 에어벤트와 기억 후진 보조(MRA),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기능도 새롭게 탑재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현대차그룹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세단 최초로 적용됐다. 구동 및 회생제동을 담당하는 P2 모터와 시동·발전·구동 보조 역할을 하는 P1 모터를 병렬 결합해 연비와 출력, 응답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동급 하이브리드 세단 최초로 2열 리클라이닝과 통풍 시트도 적용됐다. 현대차는 차체 강성 보강과 공력 최적화 설계를 통해 정숙성과 승차감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한동혁 MLV 프로젝트2실장은 "플래그십 세단에 걸맞은 기술적 가치와 새로운 이동 경험 제공에 집중했다"며 "고객들이 '이번 그랜저는 정말 많이 달라졌다'고 체감할 수 있도록 상품성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더 뉴 그랜저는 ▲가솔린 2.5 ▲가솔린 3.5 ▲LPG 3.5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총 4개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가솔린 2.5 4185만원 ▲가솔린 3.5 4429만원 ▲LPG 4331만원 ▲하이브리드 4864만원부터다. 현대차가 그랜저에 공을 들인 배경에는 최근 부진한 실적이 있다. 현대차의 지난 4월 글로벌 판매량은 32만5589대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5만4051대로 19.9% 줄었고 해외 판매도 5.1% 감소했다. 전월과 비교해도 전체 판매량은 9.5% 감소했다. 특히 지난 3월 발생한 엔진밸브 협력사 화재 여파가 결정적이었다. 현대차·기아 엔진 부품을 공급하는 안전공업 공장 화재 이후 부품 수급 차질이 이어졌고, 울산·아산 공장 일부 라인에서는 컨베이어가 빈 채 가동되는 '공피치' 현상까지 발생했다. 반면 기아는 생산과 판매 모두 현대차를 앞지르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EV3·EV5·EV4 등을 앞세워 국내 전기차 시장 판매 1위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더 뉴 그랜저를 통해 내수 반등의 흐름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그랜저는 현대차 내수 판매를 상징하는 핵심 차종인 만큼, AI와 SDV를 앞세운 새 모델 흥행 여부가 현대차 실적 회복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2026.05.14 08:30김재성 기자

AI가 킥오프한 '자율 기업' 데뷔전...올랜도 스타디움에서 만난 SAP의 미래

[올랜도(미국)=남혁우 기자] 스타디움이 한눈에 들어오는 스카이박스에 들어서자 함성 대신 데이터의 흐름이 느껴졌다. 단순히 경기를 관람하는 곳이 아니다. SAP가 '사파이어 올랜도 2025'에서 선보인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축구 경기장 운영이라는 가상의 시나리오를 통해 AI와 에이전트가 이끄는 '자율형 기업(Autonomous Enterprise)'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SAP가 직접 설계한 체험존이다. 13일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 한 켠에 마련된 SAP 사파이어 익스피리언스 센터 앞은 입장을 기다리는 참가자로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3일 걸릴 대규모 분석, AI로 초 단위 해결 전시관 초입인 '플랜 더 게임(Plan the Game)' 섹션에서는 경기 운영을 총괄하는 그룹 컨트롤러의 일상이 펼쳐진다. 현장에선 멕시코 월드컵 경기장 보안 인력을 급히 증원해야 하는 상황과 미국 달러(USD)를 멕시코 페소(MXN)로 환전해 지불해야 하는 복잡한 재무 리스크가 동시에 발생했다. 과거라면 수많은 분석가와 인턴들이 밤을 새워 엑셀로 작업하고 여러 매니저 사이에 이메일이 수십 통 오갔을 일이다. 하지만 현자에선 SAP의 지능형 비서 '줄(Jule)'에서 하는 지식 그래프(Knowledge Graph)를 기반으로 실시간 환율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 방안을 도출할 수 있다. SAP 관계자는 "어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된 종이 보고서가 아니라 실시간 시뮬레이션으로 지금 당장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돕는 것 이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재무의 미래"라고 설명했다. 로봇이 순찰하며 누수를 잡고 기술자 호출 경기장 전략 수립을 마치고 경기장 지하 '머신 룸'으로 이동하자 여러 배관 함께 이곳을 순찰하는 4족 보행 로봇이 눈에 띄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은 실시간으로 지하를 순찰한다. 로봇은 카메라와 이미지 인식 기술을 활용해 미세한 파이프 누수 지점 등 이상을 발생하면 즉시 시스템으로 해당 정보를 AI 비서 쥴에게 전송한다. 쥴은 정보를 확인 후 위험도, 업무 부하 등 여러 사항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업무를 재조정한다. 이후 현장 서비스 매니저에게 모바일 기기를 통해 관련 업무 정보를 전달한다. SAP 관계자는 "이렇게 로봇과 AI, 사람이 연계된 일련의 과정이 단 몇 초 만에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나만의 유니폼, 로봇이 새기고 배달까지 기술적인 운영 공간을 지나면 팬들을 위한 상품 판매 섹션이 나타난다. 이곳은 단순한 굿즈 샵이 아니라, 제조와 공급망이 고객 경험(CX)과 어떻게 결합하는지를 보여주는 '스마트 팩토리'의 축소판이다. 특히 개인화된 고객의 요구를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공급망의 미래를 단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장에 설치된 디바이스에 자신의 이름과 원하는 등번호를 입력하면, 프로세스는 즉시 시작된다. 입력된 데이터는 SAP의 백엔드 시스템과 연동되어 실시간 결제 및 정산(Settlement) 단계로 이어진다. 제품이 판매됨과 동시에 매출 데이터가 기록되고, 재고 관리 시스템은 자동으로 업데이트되어 공급망 전반에 정보를 전달한다. 인상적인 장면은 로봇과 인간의 '복합 플레이'였다. 관람객이 정보를 입력하면 현장의 스태프가 유니폼을 로봇의 작업 위치에 맞춰 신속하게 배치한다. 이어 대기하던 로봇 팔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경기복 위에 이름과 번호를 정교하게 새겨넣는다. 작업이 완료되면 다시 스태프가 옷을 걷어내어 관람객에게 최종 전달한다. 이러한 방식은 센터 핵심 메시지인 '사람과 AI의 협력'을 시각적으로 증명하기 위한 의도적인 설계로 해석된다. 로봇이 정교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맡고 인간은 공정의 흐름을 조율하고 최종 고객 경험을 완성하는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자율 기업'이 추구하는 협업 모델을 보여준 것이다. 현장에서 만난 SAP 관계자는 "우리는 하이퍼 커넥티드 월드에 살고 있다. 이제 비즈니스 경기의 승패는 누가 더 AI 에이전트와 잘 협력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의 스타디움은 사람이 사라진 무인 공간이 아니라 AI가 단순 반복 업무와 복잡한 분석, 정교한 제조를 떠안아 인간의 짐을 덜어주고, 인간은 그 여력을 통해 더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전술을 구상하는 공생의 그라운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4 07:23남혁우 기자

SAP, '아르테미스 2'로 99.999% 신뢰성 입증…비즈니스 혁신으로 연결

[올랜도(미국)=남혁우 기자] SAP가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II(Artemis II)' 지원을 통해 기술 신뢰성을 입증하며 인공지능(AI)기반 '자율형 기업(Autonomous Enterprise)' 비전을 본격화했다. AI가 단순한 업무 지원 도구를 넘어 복잡한 비즈니스 맥락을 이해하고 스스로 의사결정하며 실행까지 완료하는 지능형 운영 시대를 연다는 구상이다. SAP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SAP 사파이어 2026'에서 록히드마틴, 엑슨모빌 등 주요 글로벌 기업과 함께 비즈니스 AI 기반 운영 혁신 사례를 공개하고 기업 운영 전반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최적화하는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토마스 사워레식 SAP 최고 고객 책임자(CCO)는 현대 사회가 문제 없이 운영되는 배경에는 보이지 않는 기업 운영 시스템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아침에 일어나 전등 스위치를 켜면 당연히 불이 들어오고 비행기가 정상적으로 이착륙하며 공급망과 금융 시스템이 지연 없이 움직일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처럼 일상 속에서 당연하게 여겨지는 수많은 서비스 뒤에는 복잡한 데이터와 프로세스를 실시간으로 연결하고 운영하는 기업 시스템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커피 한 잔이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수십개 기업이 연결된 글로벌 공급망이 작동하고 있으며 항공, 물류, 금융, 제조 산업 역시 실시간 데이터와 운영 시스템을 기반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상이 멈추지 않고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운영 시스템이 지속적으로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SAP는 최근 진행된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II' 사례를 통해 자사 기술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부각했다. SAP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II 프로젝트에 참여한 주요 계약 기업들이 모두 SAP 기반 시스템을 활용해 운영되고 있으며, 실패가 허용되지 않는 우주 산업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데이터 처리와 운영 체계를 지원하고 있다. SAP는 우주항공과 같은 초고신뢰 산업에서는 단 몇 초의 시스템 장애나 데이터 오류도 대규모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AP는 99.999% 수준의 서비스 가용성과 보안성,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기반으로 고객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평균 탐지 시간 단축 등 보안 대응 역량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마스 사워레식 총괄은 "아르테미스 II와 같은 프로젝트는 잠시 멈추거나 오류를 허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다"라며 "SAP는 이러한 환경에서도 기업 운영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며, AI 시대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신뢰와 운영 안정성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글로벌 기업이 SAP 기반 비즈니스 AI와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운영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했다. 록히드마틴은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 '원엘엠엑스(1LMX)'를 소개하며 SAP 기반 통합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계·제조·공급망·유지보수 데이터를 하나의 디지털 체계로 연결해 운영 대응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AI를 활용해 엔드투엔드 프로세스를 재설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마리아 데마리 록히드마틴 디지털 전환 총괄은 "트랜스포메이션의 목표는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준비태세"라며 "국방 산업에서는 고객이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역량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와 프로세스, 운영 체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록히드마틴은 100년 이상 축적된 복잡한 시스템 환경과 엄격한 보안·규제 요구사항 속에서도 SAP 플랫폼 기반으로 운영 구조를 표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AI를 별도 기능처럼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운영 프로세스 자체에 내재화하는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엑슨모빌은 150년 이상 축적된 맞춤형 시스템 환경을 클린코어 기반으로 재정비하는 사례를 공개했다. 기존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 중심 환경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SAP 표준 프로세스를 중심으로 운영 구조를 단순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빌 케일러 엑슨모빌 글로벌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기업 AI의 핵심은 결국 데이터"라며 "수십 년간 축적된 데이터가 다양한 시스템에 갇혀 있었고, 이를 표준화하고 통합하는 것이 현재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AI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데이터 기반을 제대로 구축하는 것"이라며 "클린코어와 표준화를 통해 업그레이드 안정성을 확보하고 새로운 AI 기능을 빠르게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리바이스는 글로벌 ERP 통합과 AI 자동화 사례를 소개했다. 회사는 기존 9개 ERP 인스턴스를 하나의 통합 환경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현재 1000개 이상 AI 에이전트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소 유통업체 주문 처리 업무에 AI를 적용해 기존 2~5일 걸리던 주문 처리 시간을 20~30분 수준으로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AI가 이메일·PDF·엑셀 기반 주문서를 자동 분석해 주문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제이슨 고에블스 리바이스 최고디지털기술책임자는 "표준화는 민첩성과 반대 개념이 아니라 오히려 빠른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이라며 "AI 혁신 속도를 높일 수 있었던 것도 글로벌 데이터와 프로세스를 표준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르헨티나 주요 공항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아에로푸에르토스 아르헨티나는 공항 운영 AI 사례를 공개했다. 겨울철 활주로 결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AP를 기반으로 '스노 에이전트(Snow Agent)'를 개발해 기상 정보와 활주로 센서, 운영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활주로 상태를 예측하고 제설 작업과 운영 대응을 자동화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운영 비용 절감과 탄소 배출 감소, 활주로 운영 효율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프로젝트 아이디어 단계부터 실제 MVP 개발까지 수주 만에 진행됐으며, 향후 다른 국가 공항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객 사례를 소개한 토마스 사워레식 CCO는 "기술이 목표 달성의 속도를 높일 수는 있지만 그 결과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결국 인간성(Humanity)"이라며 "미래는 AI가 아니라 기술을 신뢰하고 운영하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2026.05.14 05:53남혁우 기자

NASA도 레드햇 선택…"4천개 레거시 VM 현대화"

[애틀랜타(미국)=김미정 기자] "우리는 레드햇 플랫폼으로 우주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있습니다. 4천 개 넘는 기존 가상머신(VM)을 재편해 실시간 데이터 처리 속도와 운영 효율도 높였습니다. 향후 인공지능(AI) 기반 임무 지원 체계까지 정비할 방침입니다." 조시아 존슨 미국항공우주국(NASA) 마셜 우주비행센터 시스템 아키텍트는 14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레드햇 서밋 2026' 기조연설에서 레드햇 기반 인프라 전환 성과와 AI 활용 계획을 공개했다. 마셜 우주비행센터는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와 국제우주정거장(ISS) 임무를 지원하는 핵심 조직이다. 추진 시스템과 발사체, 과학 데이터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NASA는 현재 아르테미스 2호 임무를 위해 907개 가상 워크로드를 운영했으며, 34만개의 매개변수를 처리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들이 실시간으로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대규모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분석하는 식이다. 여기에 수백 차례 모의 발사와 수천 시간에 달하는 리허설도 이뤄졌다. 마셜 우주비행센터는 이처럼 방대한 우주 임무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다루기 위해 기존 인프라 현대화에 나섰다. 전통적인 워크로드와 차세대 워크로드를 한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컨테이너와 가상화를 동시에 지원하는 레드햇 플랫폼을 선택한 것이다. 존슨 아키텍트는 "우리 센터는 4천 개 레거시 VM을 약 2천 개 고성능 VM과 약 4천 개 컨테이너로 재정비했다"며 "'마이그레이션 툴킷 포 버추얼라이제이션'을 활용해 대규모 운영 환경을 이전하고 프로덕션 준비도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인프라 재편 효과가 가시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NASA는 운영 인프라 전반에서 약 40% 수준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고, 기존 가상화 공급업체를 유지했을 경우 예상됐던 200~300%의 비용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워크로드 배포 시간은 기존 며칠에서 수분 단위로 단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존슨 아키텍트는 "이런 변화는 ISS와 아르테미스 임무에 필요한 실시간 데이터 제공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진과 운영자는 임무 현장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더 빠르게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복잡한 우주 운영 체계에 대한 대응 속도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NASA는 다음 단계로 AI 기반 임무 지원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 마셜 우주비행센터는 레드햇 솔루션과 AI 노드를 활용해 사전 구축형·맞춤형 모델을 제공하고, 과학자와 운영자 데이터 분석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존슨 아키텍트는 "현재 과학자와 과학 탑재체 운영자는 본연 연구 업무뿐 아니라 네트워크와 소프트웨어, AI까지 폭넓게 이해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며 "우리는 AI로 방대한 데이터 흐름을 걸러내고 상관관계를 분석하며 우선순위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데이터 현대화 방향으로는 '마이크로 모델' 접근법이 제시됐다. 거대한 단일 모델보다 목적에 맞는 소형 모델을 활용해 임무별 데이터 처리와 분석을 정교하게 수행하는 방식이다. 존슨 아키텍트는 "우리는 AI 모델을 인간의 판단을 대체하는 존재가 아니라 우주에서 강력한 역량 증폭 도구로 보고 있다"며 "AI가 데이터 흐름을 걸러내고 연관성을 분석하며 우선순위를 정리하면 운영자는 데이터 분류보다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6.05.14 03:40김미정 기자

레드햇, 하드닝 이미지·허밍버드·데스크톱 출시…"AI 개발 속도·보안↑"

[애틀랜타(미국)=김미정 기자] 레드햇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개발 확산에 맞춰 소프트웨어(SW) 공급망 보안과 개발자 작업 속도를 동시에 높이는 통합 전략을 내놨다. 보안이 강화된 컨테이너 이미지부터 최신 운영체제(OS), 샌드박스 기반 개발 환경까지 아우르는 엔터프라이즈 개발 체계를 재정비하겠다는 구상이다. 레드햇은 14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레드햇 서밋 2026'에서 '레드햇 하드닝 이미지(Red Hat Hardened Images)'와 '페도라 허밍버드 리눅스(Fedora Hummingbird Linux)' '레드햇 데스크톱(Red Hat Desktop)'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배포 환경까지 신뢰성을 높겠다는 전략이다. 레드햇 하드닝 이미지는 최신 프로그래밍 언어와 런타임, 데이터베이스, 웹 서버 등을 위한 초소형·테스트 완료 컨테이너 이미지다. 현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기반 이미지를 보안 중심으로 재구성한 형태다.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와 오픈시프트 구독 고객에게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된다. 이 이미지는 고도로 자동화된 '에이전틱 소프트웨어(SW) 팩토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빌드된다. 레드햇은 자동화 속도를 끌어올리면서도 사람 개입이 포함된 검토 절차를 유지해 거버넌스와 감독 기능까지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 빠르게 업데이트되는 개발 환경에서도 공급망 보안 기준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는 셈이다. 페도라 허밍버드 리눅스는 롤링 릴리스 방식으로 업스트림 리눅스 커뮤니티가 제공하는 수정 사항과 업데이트를 신속히 반영한다. 레드햇은 허밍버드가 알려진 공통 취약점·노출(CVE) 없는 언어와 런타임, 데이터베이스, 개발 도구를 함께 제공해 AI 에이전트 실험 환경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발자 작업 환경을 겨냥한 레드햇 데스크톱도 정식 출시됐다. 이는 컨테이너 개발 도구인 포드맨 데스크톱의 레드햇 지원 버전 형태다. 레드햇 하드닝 이미지와 '레드햇 트러스티드 라이브러리'에 직접 연결된다. 개발자는 기업 SW 공급망 기준을 충족하는 이미지와 라이브러리를 개발 단계에서부터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레드햇 데스크톱에는 로컬 샌드박스 기능도 추가됐다. 이 기능은 에이전트를 개발자 PC와 기업 인프라로부터 분리하는 기능이다. 에이전트가 작업 범위를 잘못 해석하거나 예기치 않은 동작을 수행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레드햇은 엔비디아와의 협업, 오픈소스 프로젝트 '오픈셸(Openshell)' 통합을 통해 개발자 노트북부터 실제 운영 환경까지 샌드박싱 체계를 확장할 방침이다. 아셰시 바다니 레드햇 수석부사장 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기업이 더 빠르게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실험하고 배포하되, 그 과정에서 이미지 신뢰성·라이브러리 검증·실행 격리 같은 핵심 보안 요소를 놓치지 않도록 개발 체계를 재설계했다"고 강조했다.

2026.05.14 03:05김미정 기자

레드햇, 150만 VM 고객 정조준…"가상화·컨테이너·AI 통합"

[애틀랜타(미국)=김미정 기자] 레드햇이 '오픈시트프'를 앞세워 가상화 전략을 한층 강화했다. 단순히 기존 가상머신(VM)을 옳기는 데 그치지 않고 VM과 컨테이너, 인공지능(AI) 워크로드를 통합 관리하는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전략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크리스 라이트 레드햇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4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레드햇 서밋 2026' 기조연설에서 레드햇 가상화 경쟁력을 이같이 밝혔다. 라이트 CTO는 오픈시프트 기반 가상화 사업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오픈시프트는 연간반복매출(ARR) 2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이 중 가상화 사업이 6억 달러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픈시프트로 이전 가능성을 평가한 VM도 기존 110만 대에서 150만 대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드햇 가상화 전략의 핵심은 '이전'과 '현대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다. 고객이 기존 VM 환경을 오픈시프트 버추얼라이제이션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애플리케이션 구조를 비롯한 네트워크, 스토리지, 시스템 의존성까지 함께 분석한다는 설명이다. 이후 컨테이너화와 AI 워크로드 운영까지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가상화 전환을 비용 절감 수단이 아니라 장기적인 IT 구조 재편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라이트 CTO는 가상화 마이그레이션 평가(VMA)를 전환 첫 단계로 내세웠다. VMA는 고객 현행 가상화 환경과 연계 시스템을 종합 진단하는 절차다. 평가 이후 실제 운영에 가까운 파일럿 환경을 구성하고, 대규모 이전이 필요한 고객에게는 반복 가능한 실행 체계인 '마이그레이션 팩토리' 모델을 적용한다. 그는 "우리는 현재 134건 넘는 VMA를 완료했다"며 "이중 16건이 대규모 이전 단계로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레드햇은 이 같은 접근 방식이 대형 고객 전환 수요에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실제 북미의 한 유통 기업은 1천 개가 넘는 오픈시프트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면서 1천 대 넘는 VM을 통합 아키텍처로 옮기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 다른 고객은 6만 대 VM을 대상으로 평가를 시작해, 통합과 마이그레이션을 거쳐 최종적으로 약 4만 대 규모로 최적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레드햇 가상화의 또 다른 강점은 파트너 생태계와 서비스 역량을 함께 묶은 실행 체계다. 아셰시 바다니 레드햇 수석부사장 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우리는 스토리지, 백업, 재해복구, 네트워킹, 가상 데스크톱 분야의 주요 기술 기업들과 통합을 강화하고 있다"며 "여기에 컨설팅, 교육, 기술 계정 관리(TAM)를 결합해 고객이 플랫폼 도입 이후 실제 운영 역량까지 확보하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파트너 주도 확장 전략도 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레드햇은 스페셜라이즈드 파트너 프로그램(RHSP)을 통해 가상화 전문 파트너를 육성 중이다. 전 세계 86개 파트너가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1개사가 가상화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6개사가 가상화 전문화 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드햇은 인증 요건에 기술 교육뿐 아니라 실제 고객 프로젝트 수행 경험까지 포함해, 대규모 이전 사업의 품질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레드햇은 가상화 시장 변화가 단기적인 비용 절감 수요에 머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 이후 기업들이 대체 플랫폼을 적극 검토하는 상황에서, 레드햇은 오픈시프트 버추얼라이제이션을 기존 VM 운영의 대안이자 차세대 AI·컨테이너 기반 인프라로 넘어가는 연결 고리로 제시하고 있다. 라이트 CTO는 "우리 가상화 전략은 'VM을 어디로 옮길 것인가'보다 '이전 후 기업 IT를 어떻게 재설계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강조했다.

2026.05.14 02:50김미정 기자

레드햇 손잡은 닛산 "AI로 차량 개발 생태계 주도"

[애틀랜타(미국)=김미정 기자] "우리는 단순히 차량 운영체제(OS) 교체하는 수준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레드햇과 하드웨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인공지능(AI) 기능을 지속 확장할 수 있는 'AI 정의 차량 생태계'를 선도할 것입니다." 가즈마 스기모토 닛산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부문 총괄매니저는 14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레드햇 서밋 2026' 기조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닛산은 차세대 중앙 차량 컴퓨터 기반 OS로 '레드햇 인비히클 OS(Red Hat In-Vehicle OS)'를 채택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닛산 '스케일러블 오픈 SW 플랫폼'에 이를 적용해 표준화·확장 가능한 리눅스 기반 차량 소프트웨어 구조를 공동 개발한다. 스기모트 매니저는 차량 안전과 기능 고도화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SW 구조를 이원화했다고 밝혔다. 브레이크·조향처럼 안정성이 최우선인 SW와 내비게이션·인포테인먼트처럼 지속 업데이트가 필요한 SW를 분리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핵심 안전 기능은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도 차량 내 디지털 기능은 빠르게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 스기모토 매니저는 하드웨어 종속 계층도 별도로 떼어냈다고 설명했다. 이에 칩이나 센서 세대가 바뀌어도 변화가 전체 SW 스택으로 번지지 않도록 차단하고 상위 계층에는 표준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만 노출하는 구조를 추진할 방침이다. 기능 단위 모듈화도 병행한다. 차량 기능을 컨테이너나 서비스 단위로 쪼개 독립적으로 구축·배포·업데이트할 수 있게 해 필요한 부분만 겨냥한 무선(OTA) SW 업데이트와 지속적인 기능 진화를 가능하게 한다는 구상이다. 스기모토 매니저는 이번 협력이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을 넘어 'AI 정의 차량'으로 가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AI 드라이브와 AI 파트너를 핵심 제품으로 제시하며 차량 내 컴퓨팅 자원을 특정 칩 세대에 묶지 않고 온보드·오프보드·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차량 데이터 처리 역량이 주요 과제라고 진단했다. AI 성능 고도화를 위해 데이터 활용이 중요해지는 만큼 모델 개선뿐 아니라 책임성·신뢰성·보안·개인정보 보호·거버넌스를 함께 충족하는 데이터 운용 체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레드햇 엔지니어가 닛산 개발 파이프라인에 직접 참여한다. 기존 시스템 통합 과정 마찰을 줄이고 닛산이 SW 스택을 더 강하게 통제할 수 있는 통합 개발 모델을 추진할 방침이다. 스기모토 매니저는 "닛산은 모빌리티 시대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SW 개발 생애주기를 직접 주도하고 있다"며 "차세대 중앙 차량 컴퓨터를 위한 이번 공동 엔지니어링 이니셔티브는 글로벌 차량 라인업 전반에서 혁신을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6.05.14 00:28김미정 기자

"기업, AI 판단·실행 분리해야 자동화 성과…'앤서블'로 구현"

[애틀랜타(미국)=김미정 기자] "기업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판단을 실제 운영으로 연결하는 자동화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레드햇 앤서블 플랫폼'은 AI 에이전트가 복잡한 기업 인프라와 원활히 상호작용해 기업 자동화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아셰시 바다니 레드햇 수석부사장 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14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레드햇 서밋 2026'에서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 2.7'과 신규 '자동화 오케스트레이터'를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AI 에이전트가 복잡한 인프라와 상호작용할 때 필요한 신뢰성, 통제력, 실행 정밀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업데이트 핵심은 AI가 제시한 분석과 권고를 안정적인 운영 조치로 옮기는 '신뢰할 수 있는 실행 계층' 구축이다. 자동화 오케스트레이터는 결정론적 자동화, 이벤트 기반 자동화, AI 기반 자동화를 한 흐름으로 묶어 AI 중심 운영 체계를 구현하도록 지원한다. 레드햇은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에 조직별 맥락을 반영한 AI 기능도 더했다. 기업이 자체 지식과 정책을 주입하는 '브링 유어 온 놀리지' 기능을 통해 자동화 지능형 어시스턴트가 보다 구체적이고 환경에 맞는 답변을 내놓도록 돕는다. AI 도구와 자동화 기능을 연결하는 구조도 강화됐다.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용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를 통해 별도 맞춤형 통합 없이 AI 도구와 자동화 환경을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규모 AI 운영관리(AIOps) 확산을 위한 기능도 포함됐다. 바다니 CPO는 "우리는 IBM 인스타나, 서비스나우, 스플렁크 등 생태계 파트너용 솔루션 가이드를 제공해 AI옵스 도입 과정을 단순화했다"며 "자동화 포털을 개선해 콘텐츠 제작과 패키징 효율도 높였다"고 강조했다. 바다니 CPO는 고객이 자동화 성과를 보다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새 대시보드는 성능과 투자수익률(ROI) 지표를 보여줘 조직 전반에서 자동화가 만든 효과를 수치로 파악하도록 지원한다는 이유에서다. 보안과 접근 통제도 강화됐다.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은 해시코프 볼트용 '오픈아이디커넥트(OIDC)' 인증 제공자 역할을 수행하며 작업별 단기 토큰을 발급해 정적인 서비스 계정 사용과 자격 증명 확산 위험을 줄인다. 바다니 CPO는 기존 자동화 자산을 AI 시대에 맞게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기업은 기존 플레이북 기반으로 AI 에이전트가 상황을 조사하고, 조치를 권고하도록 구축할 수 있다. 실제 실행은 사람이 승인한 결정론적 워크플로를 통해 이뤄진다. 바다니 CPO는 "AI 기반 추론과 검증된 결정론적 자동화를 지능적으로 조율해 고객이 효율성과 혁신을 극대화한다"며 "AI 토큰과 컴퓨팅 비용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13 22:49김미정 기자

레드햇, 리눅스 지원 수명 확 늘렸다…"인프라 장기 안정성 목표"

[애틀랜타(미국)=김미정 기자] 레드햇이 고객 인프라 장기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리눅스 지원 체계를 새로 내놨다. 레드햇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개막돼 14일까지 열리는 '레드햇 서밋 2026'에서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롱라이프 애드온'을 발표했다. 이 제품은 표준 또는 연장 소프트웨어(SW) 수명주기를 넘어 장기간 안정성과 지원이 필요한 조직을 위해 매년 갱신 가능한 지속 지원 경로를 제공한다. 롱라이프 애드온은 특정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버전에 대해 사전에 정해진 종료 시점 없이 핵심 보안 업데이트와 버그 수정, 기술 지원을 이어가는 선택형 연간 연장 프로그램이다. 레드햇은 이를 기존 리눅스 수명주기 최상위 지원 단계라고 강조했다. 이번 제품은 장기간 동일한 인프라를 유지해야 하는 산업군에 초점 맞췄다. 레드햇은 글로벌 통신을 비롯한 의료, 항공우주 분야 등 일부 미션 크리티컬 환경이 수십 년에 걸친 하드웨어(HW)와 규제 주기 위에서 운영되는 만큼 검증된 SW 스택 지속성이 중요하다고 제품 출시 배경을 밝혔다. 레드햇은 롱라이프 애드온을 통해 고객이 공급업체가 정한 제품 만료 시점이 아니라 자체 사업 일정에 맞춰 현대화 시점을 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잦고 대규모인 플랫폼 마이그레이션 필요성을 줄이고 운영 마찰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원 대상은 특정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릴리스다. 이용을 위해서는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익스텐디드 라이프 사이클 프리미엄' 구독이 필요하다. 고객은 매년 갱신 방식으로 연장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제공 범위에는 레드햇 제품 보안 조직이 '심각'으로 분류한 취약점에 대한 보안 패치, 환경 안정성을 위한 선별적 우선순위 버그 수정, 전문 문제 해결과 가이드를 위한 24시간 연중무휴 기술 지원이 포함된다. 롱라이프 애드온은 올여름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군나르 헬렉슨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부문 부사장 겸 총괄매니저는 "안정성은 기업 혁신 토대"라며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롱라이프 애드온을 통해 고객이 인프라 일정에 대한 궁극적인 통제권을 갖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13 18:45김미정 기자

레드햇 APJ 부사장 "韓 시장, 아태 지역서 '기술 주권' 수준 높아"

[애틀랜타(미국)=김미정 기자]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기술 주권 지향적입니다. 정부가 데이터 통제와 국산 기술 생태계를 중시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정책 기조는 아태 지역 디지털 주권 대표 사례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다니엘 오 레드햇 아시아태평양·일본(APJ) 지역 부사장 겸 총괄매니저는 11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레드햇 서밋 2026'에서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한국 기술 주권 수준에 대해 이같이 평했다. 오 부사장은 한국이 아태 국가 중 기술 주권을 가장 강하게 중시해 온 시장이라고 봤다. 정밀 지도 등 위치정보의 국외 반출을 엄격히 관리해 왔고, 공공 부문 클라우드도 국내 사업자 중심으로 운영해 왔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실제 구글 고정밀 지도 반출이 올해 2월 조건부 허가됐고, 공공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 체계도 내년 시행을 목표로 국정원 단일 검증으로 개편되는 등 빗장이 풀리는 추세다. 이에 그는 "한국은 여전히 데이터를 강하게 통제하는 국가"라며 "일부 위치 데이터가 국외로 반출되는 것을 완전히 허용하지는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변화가 있지만 아태 지역서 데이터 국외 반출을 강하게 통제하는 국가는 여전히 한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식 폐쇄형 주권 모델보다는 개방성을 유지한 채 의존 위험을 줄이는 한국식 전략이 현실적"이라고 덧붙였다. "하이브리드 전략 필수...아태지역 파트너 확장" 오 부사장은 아태 지역과 유럽연합(EU)은 디지털 주권을 다른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봤다. EU는 공동 규제 체계 중심으로 기술 주권을 논의하고 있는 반면, 아시아는 국가별 경제 구조와 산업 여건이 달라 하나의 기준으로 묶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실제 싱가포르와 호주 등은 완전한 기술 자립보다 특정 해외 하이퍼스케일러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줄이는 위험 관리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인도는 자국 언어 수요를 반영한 거대언어모델(LLM)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일부 아세안 국가는 해외 직접투자와 역내 데이터 협력이 중요한 만큼 폐쇄형 주권 모델을 취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오 부사장은 아태 지역 기업들은 공공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온프레미스를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국 정부 역할도 핵심 변수로 봤다. 소버린 AI와 클라우드 방향을 정하는 주체는 각국 정부라는 설명이다. 정책에 따라 금융, 국방, 제조업 등 산업별 요구에 따라 규제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동석한 프렘 파반 아태 지역 생태계 부문 부사장은 아태 지역 기술 주권 전략이 파트너 생태계 확대와도 맞물려 있다고 봤다. 그는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가상화, AI·소버린 영역에서 파트너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파반 부사장은 "기존 유통망과 전략 파트너뿐 아니라 클라우드 사업자, 하드웨어 벤더, 글로벌 시스템통합(SI) 업체와 협력을 넓힐 것"이라며 "고객이 향후 시장 공동 진출 파트너로 전환될 수 있도록 유연한 파트너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5.13 18:27김미정 기자

넥슨 'N커넥트', 프리시즌 오픈 2주 만에 계정 연동 8만명 달성

넥슨이 크리에이터와 이용자를 연결하는 신규 프로젝트 'N커넥트'의 초반 흥행에 힘입어 플랫폼 연동 확장을 본격화하고 초기 참여자들에게 혜택을 조기 지급한다.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이용자와 크리에이터, 게임을 잇는 연결 프로젝트 'N커넥트'가 프리시즌 오픈 2주 만에 누적 계정 연동 8만명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N커넥트'는 이용자의 참여와 크리에이터의 활동, 게임 경험을 구조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다. 지난달 27일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에서 프리시즌을 시작했으며, 오픈 첫날에만 4만 2974명이 계정 연동을 완료하고 론칭 5일 차에 누적 7만명을 넘어섰다. SOOP 플랫폼 내 넥슨 게임 방송 시청 지표도 증가했다. 이달 첫째 주 넥슨 게임 카테고리 평균 시청자 수는 전주 대비 65% 늘었으며, SOOP 게임 카테고리 전체 대비 넥슨 방송 비중이 약 2.6배 확대됐다. 크리에이터 참여 현황을 보면, 현재 'N커넥트' 가입자 수는 6600여명이며 약 1000명의 스트리머들이 활동하고 있다. 두치와뿌꾸, 팡이요, 세글자, 유봉훈, 안녕수야 등 주요 스트리머들이 프리시즌 랭킹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넥슨은 초기 참여 이용자들에게 혜택을 선지급한다. 지난 달 27일부터 이달 13일까지 계정 연동을 완료한 이용자에게 넥슨캐시 5000원과 추천인 혜택(인당 1000원 추가)을 오는 15일 우선 제공한다. 14일부터 24일까지 연동한 이용자에게는 기존 일정인 6월 17일에 지급한다. 아울러 프리시즌 기간 연동 상태를 유지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별도의 추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이용자는 'SOOP X NEXON' 계정 연동 페이지에서, 크리에이터는 'N커넥트 with SOOP' 페이지에서 가입할 수 있다. 넥슨은 이달 중 네이버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에 'N커넥트'를 추가 오픈해 참여 플랫폼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오는 9월 22일까지 프리시즌으로 운영되며, 정규 시즌은 10월부터 시작된다. 채정원 넥슨 미디어커넥티드본부장은 "'N커넥트'는 기존 넥슨 게임 이용자뿐 아니라 복귀 이용자, 크리에이터의 방송을 계기로 처음 넥슨 게임을 시도하는 이용자까지 모두 아우르는 연결 프로그램"이라며 "이달 치지직 오픈을 시작으로 두 플랫폼에서 누적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크리에이터와 이용자, 넥슨이 함께 만들어가는 경험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26.05.13 16:31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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