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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햇 서밋: 커넥트 2026'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5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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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데이터 지킨다…넷앱-레드햇, 재해복구 협력 확대

넷앱이 레드햇과 협력해 대규모 가상화 환경을 위한 데이터 보호와 재해복구(DR) 기능 강화에 앞장선다.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도입 확대와 함께 가상머신(VM)·컨테이너 기반 인프라를 빠르게 늘리는 가운데, 백업·복구 속도와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데이터 관리 수요도 커지는 모습이다. 넷앱은 레드햇과 협력해 '레드햇 오픈시프트' 환경에 최적화된 신규 데이터 관리 기능을 8일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서 가상화 인프라 복원력과 확장성을 높이고 백업·복구 효율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최근 기업들은 AI 서비스 확대와 데이터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가상화 환경을 지속 확장 중이다. 레드햇 '가상화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의 90%가 가상화가 혁신을 지원하는 핵심 기술이라고 답했으며 71%는 전체 IT 인프라의 절반 이상을 가상화 환경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존 백업 방식은 VM 전체 디스크를 스캔해야 해 백업 시간이 길어지고 복구 일정 예측이 어려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넷앱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레드햇 오픈시프트 버추얼라이제이션 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 보호 및 DR 기능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고객은 가상화 환경 규모가 확대되더라도 보다 빠르게 백업·복구 체계를 구축하고 VM과 컨테이너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번 업데이트 핵심은 '블록 단위 변경 추적' 기술이다. 넷앱은 해당 기능을 활용한 증분 백업 기반 '넷앱 백업 앤 리커버리'를 새롭게 제공한다. 데이터 변경 부분만 추적해 백업하는 방식으로 대규모 가상화 환경에서도 백업 시간과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쿠버네티스 기반 VM 환경을 위한 '넷앱 재해복구' 서비스도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재해 발생 시 VM 워크로드를 보다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클라우드 환경 지원도 확대했다. 넷앱은 '구글 클라우드 넷앱 볼륨'과 트라이던트 CSI 드라이버를 통해 레드햇 오픈시프트 버추얼라이제이션 환경을 제공한다. 또 '아마존 FSx 포 넷앱 온탭'과 구글 클라우드 넷앱 볼륨 환경에서 병렬 작업을 지원하는 '넷앱 트라이던트 병렬처리' 기능도 추가했다. 업계에선 최근 VM웨어 라이선스 정책 변화 이후 대체 가상화 플랫폼 수요가 증가하면서 쿠버네티스 기반 가상화 환경을 도입하려는 기업도 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데이터 보호와 DR,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 효율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는 기술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넷앱과 레드햇은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서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 이동성을 높이고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확장 가능한 쿠버네티스 기반 가상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댈러스 올슨 넷앱 최고사업책임자는 "IT 조직은 백업 및 복구 속도와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있다"며 "레드햇과 협력해 고객이 대규모 VM·컨테이너 환경에서도 데이터 보호 체계를 구축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스티브 고든 레드햇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부문 제품 관리 수석 이사는 "기존 DR 방식은 최근 대규모 가상화 환경이 요구하는 속도와 규모를 충분히 지원하기 어렵다"며 “넷앱과 협력해 고객들이 레드햇 오픈시프트 환경에서 현대적인 데이터 보호 및 DR 체계를 구축하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운영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08 14:38한정호 기자

한국엡손, '서울푸드 2026'에 로봇 솔루션 출품

한국엡손이 9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푸드 2026' 전시회에 참가해 식품 제조 전용 스카라 로봇 'FZ 시리즈'를 시연한다고 밝혔다. 서울푸드 2026은 식품 관련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최대 식품 산업 전시회다. 한국엡손은 올해 전시회에 식품 제조 공정에 특화된 푸드 전용 로봇과 이송, 라벨 부착, 음료 서비스 등 자동화 솔루션을 전시한다. FZ 시리즈는 구동부 윤활유에 미국위생협회(NSF) H1 등급 인증 푸드 그리스를 적용하고 수직이동(Z축)시 먼지나 윤활유 등 식품 이물질 혼입을 최소화하는 '벨로우(Bellow)' 옵션을 제공한다. 전시장 내 한국엡손 부스에서는 비전 시스템을 활용한 컨베이어벨트 트래킹 픽&플레이스 공정, 스카라 로봇과 산업용 라벨프린터를 결합한 라벨 부착 자동화 공정 등 식품 제조 자동화 솔루션, 천장형 6축 로봇 기반 바리스타 시연도 진행한다. 이용욱 한국엡손 로봇사업부 팀장은 "엡손은 위생 관리와 생산 효율 향상 중요성이 커지는 식품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로봇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제조 현장의 자동화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과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6.08 10:54권봉석 기자

카테노이드가 그리는 AI 시대 숏폼 커머스 미래는?

카테노이드가 숏폼 확산으로 바뀐 이커머스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브랜드 온사이트 전략을 제시한다. 카테노이드는 오는 1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리는 '컨버전스 인텔리전스 서밋(CIS 2026)'에 참가해 AI 시대 숏폼이 상품 발견과 브랜드 경험, 구매 전환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소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원 AI, 엘리베이트 올' 주제로 열린다. 실질적인 AI 통합 전략과 실행 로드맵이 필요한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콘퍼런스다. 카테노이드는 행사에서 주요 커머스 사례와 온사이트 활용 전략을 공유한다. 특히 숏폼 콘텐츠가 소비자 일상에 빠르게 자리 잡으며 이커머스 사용자경험(UX)를 바꾸고 있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최근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등을 중심으로 짧은 영상 소비가 늘면서 소비자는 긴 설명보다 영상으로 제품과 브랜드를 이해하는 데 익숙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브랜드 마케팅과 이커머스 환경도 콘텐츠 중심으로 바뀌는 추세다.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숏폼 비디오 시장은 2026년 약 59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2035년에는 6409억 달러까지 확대돼 연평균 30.3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모바일 중심 소비 환경이 강화되면서 상품 탐색과 구매 전환 과정에서 숏폼 콘텐츠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발표 초점은 숏폼을 단순한 홍보 수단이 아니라 커머스 전환을 만드는 사용자 경험 요소로 봐야 한다는 데 있다. 상품 발견과 브랜드 이해, 구매 행동이 영상 콘텐츠 안에서 이어지는 만큼 기업의 온사이트 전략도 이에 맞춰 바뀌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CIS 2026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공식 웹사이트에서 사전 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발표 외 전시 부스를 통해 실무자들에게 서비스를 소개한다.

2026.06.08 08:00김미정 기자

카드 덕후 1만명 홀렸다…글로벌 카드 행사 'KCCF 2026' 가보니

글로벌 카드 게임 기업과 인기 지식재산권(IP)을 한자리에 집결시킨 글로벌 카드 행사 '코리아 카드 컬처 페어 2026'(이하 KCCF 2026)가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KCCF 2026' 행사 현장은 수많은 카드 팬과 수집자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찬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원미디어와 카드 하비 코리아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세상 모든 카드, 여기로 ZIP결"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그간 흩어져 있던 카드 게임을 하나로 묶은 국내 첫 통합 축제다. 첫날부터 터진 '대박'…누적 방문객 1만명 돌파 행사 첫날 현장은 전시장 안팎이 마비될 정도로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었다. 둘째 날 역시 수많은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나, 역대급 인파가 쏟아진 첫날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숨통이 트인 수준이었다. 대원미디어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이틀간 예상한 방문객은 1만명 수준이었으나, 개최 2일 차 오후 5시경 예상치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글로벌 통합 카드 행사라는 상징성에 더해, 무료 입장으로 관람 문턱을 대폭 낮춘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버튜버 대결부터 선수 사인회까지…장르 넘나든 '덕심' 저격 현장은 방문객들의 다양한 '덕심'을 충족시키는 콘텐츠로 채워졌다. 인기 버추얼 유튜버가 직접 참여하는 트레이딩 카드 게임(이하 TCG) 대결을 구경하거나, 각 부스에서 준비한 카드 게임 교실을 직접 체험하는 등 방문객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축제를 만끽했다. 스포츠 카드 관련 부스에서는 야구, 축구 등 국내외 다양한 스포츠 카드가 전시대를 가득 채웠다. 현장에서는 수집가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희귀 카드 컬렉션은 물론, 유명 선수의 현장 사인회 등 크고 작은 부대 행사가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이와 함께 걸그룹 '프로미스나인' 등 K-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부스도 참가해 대중적인 엔터테인먼트 팬층의 발길까지 사로잡았다. 해외 기업부터 대형 유튜버까지…"KCCF 2026, 기대 이상 만족" 현장에서 만난 부스 참가사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회사 및 브랜드를 대중에게 알릴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그동안 한국에서 인지도가 높지 않았던 해외 기업들은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국내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대표적으로 홍콩에 기반을 둔 글로벌 카드 플랫폼 기업 르네이스(Renaiss)는 당초 하루 방문객을 100~150명 수준으로 예상했으나 첫날 1000명 이상, 이틀차에는 1400~1500명 이상이 몰렸다고 한다. 개인 테이블 구역(테이블 벤더)에는 다양한 사업자들이 모여 눈길을 끌었다. 카드 게임 관련 상품을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더컬렉터스'의 송창우 대표는 "이정도 규모의 카드 행사는 처음인데, 기업 주도로 개최하다 보니 행사 구성이나 규모 측면에서 확실히 큰 만족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배정길의 비밀레시피(구독자 36만)'를 운영하는 배정길 씨와 '유카 채널(구독자 139만)'의 유카가 함께 준비한 '아드레날린 코리아' 부스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배정길 씨는 "취미로 시작한 카드 수집이 사업으로까지 이어져 작년부터 꾸준히 카드 행사에 참가해오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에서도 카드 게임 장르가 급성장하고 있음을 실감한다"고 밝혔다. 마니아·대중 모두 잡았다 방문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오랜 기간 카드 게임을 즐겨온 마니아층부터 가벼운 마음으로 현장을 찾은 일반 방문객까지 만족감을 표했다. 서울 서대문구에서 온 한 방문객은 "초등학생 때부터 10년 이상 유희왕 카드를 즐기다 최근 카드 수집에 관심이 생겨 처음으로 행사를 찾았다"며 "종합 행사 성격에 맞게 볼거리가 많아 이틀 내내 방문했다"고 말했다. 다만 "첫날에는 수집품을 보러 온 관람객 줄과 부스 체험 대기줄이 다소 엉켜 혼잡했던 점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행사 운영 측면에서 주최 측의 발 빠른 대처를 칭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충남에서 행사장을 찾은 또 다른 방문객은 "일부 입장권 암표 거래 행위가 적발되자 주최 측이 신속하게 대응해 제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행사장 인근에서 방문한 한 커플 관람객은 "기존 카드 게임 행사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쾌적했고, 카드 수집 외에도 즐길거리가 다채로워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KCCF 조직위원회 "많은 관심 덕에 책임감 느껴…더 철저히 준비할 것" 이번 행사는 '카드 문화의 저변 확대'라는 목표를 두고 기획됐다. 첫 행사임에도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둔 만큼,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매년 완성도를 높여가며 국내 카드 문화의 중심 축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KCCF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통합 카드 행사에 예상을 뛰어넘는 수많은 팬이 찾아와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첫 행사였던 만큼 현장에서 나온 여러 피드백과 보완점을 면밀히 분석해, 차기 행사에서는 더욱 쾌적한 관람 환경과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6.07 19:47진성우 기자

[ZD e게임] 위메이드커넥트 '메이크 드라마: MAD', 남성향 '매운맛' 게임

위메이드커넥트가 퍼블리싱하고 플러피덕이 개발한 신작 미소녀 수집형 RPG '메이크 드라마: MAD(이하 메이크 드라마)'가 최근 정식 출시되며 서브컬처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게임은 애매한 타협 없이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내세우며, 남성향 서브컬처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를 정조준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의 가장 큰 무기는 단연 압도적인 캐릭터 비주얼이다. '라스트 오리진'의 아트 디렉터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스노우볼'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해 특유의 매력적인 화풍을 게임 전반에 녹여냈다. 실제 플레이 과정에서는 공공장소에서 화면을 가려야 하는 이른바 '후방주의'가 필수적일 만큼, 서브컬처 팬층의 니즈를 정확히 관통하는 과감한 수위와 라이브 일러스트 퀄리티를 자랑한다.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시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컷신과 이벤트가 수집의 욕구를 강하게 자극한다. 서사 구조 역시 무겁고 진지한 에픽 판타지보다는 유쾌하고 통통 튀는 톤을 유지한다. 세 명의 여신이 관리하는 금남의 세계에 떨어진 주인공이 빵도둑 미소녀들과 함께 감옥을 탈옥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스토리가 비주얼 노벨 형식으로 전개된다. 여기에 터치 반응을 기반으로 한 교감 시스템과 '모찌톡' 메신저 등 캐릭터와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는 인터랙션 요소가 더해졌다. 주인공이 홀로 세상을 구하는 영웅적 서사가 아닌, 매력적인 인물들과 인연을 맺고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서브컬처 특유의 드라마 전개 방식을 충실히 따랐다. 자극적인 일러스트와 유쾌한 스토리에 시선이 쏠리기 쉽지만, 직접 경험해 본 전투 시스템의 전략적인 깊이도 무시할 수 없다. 겉보기에는 편의성을 강조한 대중적인 방치형(AFK) 전투 방식을 따르는 듯하나, 그 이면에는 치밀한 수싸움이 요구된다. 이용자는 각 캐릭터가 가진 고유의 속성 상성은 물론 전열, 중열, 후열로 나뉘는 포지션을 전략적으로 계산해 덱을 편성해야 한다. 단순히 캐릭터의 능력치로 적을 밀어붙이는 구조가 아니라, 상황에 맞는 역할군 배치와 스킬 연계가 승패를 가르는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눈을 즐겁게 하는 수집형 RPG의 뼈대 위에 전술 설계의 재미를 절묘하게 섞어내며 장기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유기적인 성장 구조를 완성했다는 평가다. 최근 '로스트 소드'의 흥행으로 서브컬처 퍼블리싱 역량을 입증한 위메이드커넥트는 이번 신작을 통해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뚜렷한 타겟팅과 독보적인 일러스트, 묵직한 전략성을 두루 갖춘 '메이크 드라마'가 남성향 서브컬처 시장에서 장기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6.06.06 08:57정진성 기자

에이전틱 AI 시대 CPU·데이터 전면에…컴퓨텍스 2026 폐막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동아시아 최대 규모 ICT 전시회인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6'(이하 컴퓨텍스 2026)이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대장정을 마쳤다. 컴퓨텍스를 주최하는 타이트라(TAITRA,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는 기간 중 152개 나라와 지역에서 총 11만 1000여 명이 방문해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고 밝혔다. 작년(8만 6000명) 대비 30% 가까운 성장세를 거뒀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주요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컴퓨텍스 기간 중 타이베이에 모여 관련 신기술과 제품, 인프라, 소프트웨어를 소개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또 한국 기업들의 존재감이 역대 행사 중 가장 컸던 행사로 평가할 수 있다. 에이전틱 AI 시대, 서버용 프로세서의 부활 지난 2년간 AI 인프라 경쟁은 GPU 확보 경쟁으로 요약됐다. 그러나 자율성을 가지고 항상 주어진 일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등장이 이런 추세를 바꿨다. 이를 조율하는 CPU의 중요성이 재조명됐다. 인텔은 행사 기간 동안 차세대 서버 프로세서 '제온6+'를 전면에 내세웠다. Arm 역시 지난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표한 'AGI CPU'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GPU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 역시 'GTC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자체 개발한 Arm 기반 서버용 CPU '베라'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퀄컴은 "저전력부터 고성능 서버까지 에이전틱 AI에 필요한 모든 역량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브랜드 '드래곤플라이'를 공개하며 서버 시장 경쟁을 예고했다. "AI는 데이터 없이 움직이지 않는다" AI 모델 훈련과 추론 등에는 다양한 데이터가 필요하다. CPU나 GPU 뿐만 아니라 이를 오가는 데이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관리하며 활용할 수 있는지가 경쟁력을 결정한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에이전틱 AI가 기업 내부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발전하면서, AI 경쟁력은 GPU 개수 뿐만 아니라 데이터 품질과 관리 역량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WD, 시놀로지, 파이슨 등 주요 스토리지 기업들은 고성능 SSD, 대용량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에 더해 대용량 데이터 저장/백업 플랫폼을 선보이며 새로운 경쟁을 예고했다. AI 처리를 위한 데이터 전송 속도가 몇 년 뒤 한계에 달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국내 기업 파두, 대만 파이슨 등 주요 팹리스는 향후 주류가 될 PCI 익스프레스 6.0 기반 SSD 컨트롤러와 시제품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국 기업들, AI 공급망 핵심 파트너로 부상 AI 데이터센터 구축 과정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업용 SSD, 서버 플랫폼 수요가 급증하면서 한국 업체들이 핵심 공급망 파트너로 올라섰다. 중국·대만업체 일색이던 컴퓨텍스에서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의 존재감도 한층 커졌다. 엔비디아 핵심 공급업체로 거듭난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한미반도체 등이 컴퓨텍스에 출전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1일 '코리안 파트너 나이트'를 개최하고 국내 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전 세계 HBM 공급 물량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국내 양대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컴퓨텍스 기간 중 신제품을 공개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SK하이닉스가 HBM4E 12단 시제품을, 삼성전자가 냉각 성능을 강화한 HBM5 시제품을 공개했다. 다만 컴퓨텍스의 행사 성격이 반도체 업계 실정과는 맞지 않다는 목소리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국내 업체 관계자는 "컴퓨텍스가 AI를 전면에 내세웠지만 여전히 PC와 서버에 편중된 것도 사실"이라며 "내년 참가 여부에 고민이 있다"고 털어놨다. 컴퓨텍스 2027, 'AI 투게더' 테마로 내년 6월 초 개최 올해 컴퓨텍스는 AI 산업의 경쟁 축이 GPU 확보 경쟁에서 CPU, 데이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 행사였다. 타이트라 역시 "컴퓨텍스는 AI 산업 협업과 신기술 공개, 사업 기회의 핵심 플랫폼이라는 사실을 다시 조명했다"고 자평했다. 타이트라는 내년 6월 1일부터 4일간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7' 행사를 예고했다. 올해 테마인 'AI 투게더'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난강전람관 1·2관, 타이베이 시청 인근 대만세계무역센터(TWTC) 1관까지 활용 예정이다.

2026.06.06 07:45권봉석 기자

세가 풋볼 클럽 챔피언스 2026, 韓 축구 팬에 다시 도전장…"제대로 준비"

세가(SEGA)가 축구 클럽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세가 풋볼 클럽 챔피언스 2026'(이하 SFCC 2026' 대규모 업데이트를 발표하며 한국 시장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 업데이트는 한국 프로축구 2부 리그(이하 K리그2) 라이선스 확보와 레전드 선수 도입 등 한국 특화 콘텐츠가 대거 포함돼 있다. 세가는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한국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2.0'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 세부 내용에 대해 공개했다. 현장 발표는 SFCC 2026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히사이 카츠야가 맡았다. 히사이 PD는 "출시 초기 로컬라이제이션과 컬처라이제이션 측면에서 한국 시장에 대한 문화적인 이해가 부족했던 점을 반성한다"며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이끌어내지 못해 광고와 노출을 일시적으로 자제해 왔으나, 이제는 한국 유저를 맞이할 충분한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한국 유저 비중은 전체 약 1%에 불과하다. 개인적인 소망을 말씀드리면 약 10배 정도 목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카드는 철저한 현지화다. 세가는 일본 축구 게임으로서는 이례적으로 K리그2 라이선스를 정식 확보했다. 이에 게임 내 K리그1과 K리그2 간 승강 플레이오프 및 승강 시스템이 구현된다. 히사이 프로듀서는 "하위 리그의 작은 클럽을 세계 정상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시리즈의 본질인 만큼 K리그2 구현은 한국 유저들에게 현실적인 국내 리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필연적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어 설정 시 선수명을 한국어로 표기하는 기능이 추가되며, 국내 축구 팬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안정환, 김남일 선수가 대한민국 레전드 선수로 등장한다. 이날 현장에서는 두 레전드 선수의 축전 영상도 공개됐다. 글로벌 라이선스도 대폭 확대된다. 미국·캐나다 기반의 메이저 리그 사커(MLS)를 비롯해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구단 FC 바이에른 뮌헨, 태국 리그1의 BG 빠툼 유나이티드 FC 라이선스가 새롭게 추가되며, 겨울 이적시장 결과가 반영된 최신 시즌 로스터 업데이트가 단행된다. 특히 핵심 라이선스로 소개된 MLS의 선택 배경에는 북미 시장 공략 외에도 한국 시장에 대한 고려가 있었음이 밝혀졌다. 히사이 프로듀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MLS의 성장세를 주목한 것도 있지만, 한국 유저들이 원하는 손흥민 선수를 활용하고 싶었던 목적이 컸다"며 국내 팬덤에 주목하는 모습을 보였다. 게임성 측면에서는 장기 플레이에 따른 피로도를 대폭 낮췄다. 우선 세이브 슬롯이 기존 3개에서 6개로 확장된다. 실제 체감 기준 약 1.5배 빠르게 진행하는 '고속화 모드'가 도입된다. 경기장 밖에서의 몰입감도 더했다. 예로 들어 과거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 '압둘 카림'이 재등장한다. 이와 같은 다양한 신규 드라마 이벤트가 추가된다. 이를 통해 선수와 클럽, 시즌 운영 과정이 보다 다채로운 스토리로 전개될 예정이다. 세가는 대전 액션 중심의 기존 축구 게임들과 달리 복잡하지 않은 균형을 갖춘 캐주얼 시뮬레이션 장르로서 'SFCC 2026'만의 영역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히사이 프로듀서는 "단순한 시뮬레이션을 넘어 감독인 플레이어가 팀과 도시를 함께 성장시켜 나가는 일종의 RPG적인 경험을 제공한다"며 "과금한 카드 능력이 즉시 발현되는 구조가 아닌 반복 플레이의 재미를 극대화한 육성 중심의 게임"이라고 차별점을 강조했다. 한편 세가는 이번 버전 2.0 업데이트에 이어 오는 7월 중 2차 대형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북중미 월드컵 기간에 맞춰 대표팀 관련 대형 모드가 추가로 적용된다. 끝으로 히사이 프로듀서는 "한국과 일본 대표팀 모두 월드컵 16강에 진출해 한일전이 성사되기를 바란다"며 "월드컵 열기가 오래 지속돼야 게임 흥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두 팀 모두의 선전을 응원하며, 월드컵을 계기로 한국 시장에서 SFCC 2026의 인지도가 크게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6.06.06 07:03진성우 기자

파이슨, AI 인프라 지원 위한 스토리지 전략 제품 공개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PCI 익스프레스 기반 컨트롤러와 SSD, UFS 솔루션 등을 공급하는 대만 팹리스 파이슨(Phison)은 2024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컴퓨텍스에 출전했다. 올해 파이슨은 컴퓨텍스에서 저장장치 기술을 활용해 각종 AI 서비스와 기술을 구현하는 'AI 인에이블러(AI Enabler)'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실제로 부스 곳곳에서 SSD 단품보다 이를 바탕으로 한 AI 솔루션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5일(현지시간) 타이베이 난강전람관 내 파이슨 부스에는 데이터센터용 30TB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8개에 해당하는 245.76TB를 저장 가능한 서버·데이터센터용 NVMe SSD인 '파스카리 D206V'를 전시했다. 현장 파이슨 관계자는 "이 제품은 일본 키오시아 QLC(4비트) 낸드 플래시 메모리 기반으로 최대 수백 개에 달하는 HDD를 대체할 수 있다. 컴퓨텍스가 매년 수여하는 '베스트 어워드' 중 골드 어워드를 수상한 대표 전시품"이라고 설명했다. '파스카리 D250P'는 액체를 이용해 SSD 작동시 온도를 낮추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파이슨 관계자는 "기존 공랭식 대비 표면 온도를 최대 13도 낮춰 서버의 안정적인 작동에 도움을 주며 이는 최근 데이터센터 사업자들이 적극 검토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온디바이스 AI 구동시 직전 처리 내역을 기억하는 'KV(키값) 캐시'는 LLM 등 대화형 AI 모델의 답변 정확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KV 캐시를 무한정 증가시키면 GPU가 연산에 활용할 수 있는 메모리가 줄어든다. 특히 내장 GPU를 활용하는 노트북 등 AI PC는 16GB/32GB 등 한정된 메모리 용량을 운영체제와 일반 응용프로그램, GPU가 나눠 써야 한다는 난점이 존재한다. 파이슨 'aiDAPTIV' 기술은 SSD 중 일부 영역을 KV 캐시로 활용한다. 파이슨 관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이나 D램 탑재량을 크게 늘리지 않고도 더 큰 모델을 구동할 수 있어 AI PC 등에 적합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파이슨이 공개한 자체 개발 NPU '토파즈'는 Arm 코어텍스-A55 기반 8코어 프로세서와 4코어 NPU를 결합했다. 칩당 연산 성능은 최대 40 TOPS(1초당 1조 번 연산)이며 칩 8개를 모은 가속기로 최대 320 TOPS 연산이 가능하다. 파이슨 관계자는 "토파즈는 이미지 분류, LLM/VLM 구동, 물체 인식과 제품 추천, 음성인식 등을 지원하며 영상 처리 엔진을 함께 포함했다. 오픈소스 기반 AI 모델과 함께 파이슨이 최적화한 AI 모델을 함께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파이슨은 컴퓨텍스 기간 중 PCI 익스프레스 6.0 기반 SSD 컨트롤러 'X3(PS5303)' 시제품도 전시했다. 대만 TSMC N6 공정에서 생산되며 NVMe 2.3, 오픈컴퓨트프로젝트(OCP) 2.6을 지원한다. 최대 구현 가능한 용량은 2PB(페타바이트, 1000TB)다. 파이슨 관계자는 "현재 시장의 주류 제품은 PCI 익스프레스 5.0 기반이지만 AI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데이터 처리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향후 AI 인프라 시장에서 초고속 스토리지의 중요성은 커질 것이며 파이슨 역시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05 19:25권봉석 기자

메모리 가격 상승 속 '가성비 업그레이드' 카드 꺼낸 AMD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D램과 SSD 등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은 완제 PC보다 조립 PC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대형 제조사 대비 협상력이 떨어지는 중소규모 유통사나 개인이 과거 대비 더 비싼 값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 PC·서버·데이터센터용 CPU·GPU 제조사인 AMD는 올해 컴퓨텍스 개막을 앞두고 과거 출시했던 제품 중 일부를 재출시했다. 소켓 AM4 기반으로 DDR4 메모리를 쓰는 라이젠 7 5800X3D 10주년 기념 에디션 등 CPU 2종이 시장에 공개됐다. 5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그랜드 하이라이호텔에 마련된 쇼룸에서 만난 AMD 관계자는 "이번 제품 출시는 메모리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2021년을 전후해 PC를 마련한 소비자들에게 업그레이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께 출시된 라이젠 7 7700X3D 프로세서는 소켓 AM5 기반 메인보드로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는 소비자를 위해 추가 출시된 제품이다. 2023년 4월 출시된 라이젠 7 7800X3D에서 최대 작동 클록을 낮췄다. 델 에일리언웨어 에어리어-51은 AMD 라이젠 9 9950X3D 프로세서와 라데온 RX 9070 XT 그래픽카드를 탑재했다. AMD 담당자는 "펄어비스 '붉은사막'을 4K 해상도, FSR 업스케일링을 활성화하면 대부분의 그래픽 옵션을 최상으로 유지해도 초당 60프레임 이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AMD는 라이젠 프로세서 2종과 함께 중국시장에만 공급하던 그래픽카드인 라데온 RX 9070 GRE을 전세계로 확대 공급중이다. 3세대 레이트레이싱 가속기와 2세대 AI 가속기를 내장했고 피델리티FX 슈퍼해상도4(FSR4) 등을 지원한다. 대만 스타트업 '원더스AI'가 개발한 '달린 AI'는 360억 매개변수 규모 로컬 LLM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AI 에이전트로 일정 관리와 온라인 주문, 뉴스 브리핑, 날씨 확인 등을 수행할 수 있다. 라이젠 AI 맥스+ 395 탑재 에이수스 ROG 플로우 Z13에서 구동되는 모델에 '서울 날씨를 알려달라'고 영어로 입력하자 약 6초 뒤 스스로 웹브라우저를 열어 날씨를 검색하고 결과를 표시했다. AMD 관계자는 "현재는 주변이 시끄러워 실제 시연은 불가능했지만 음성 명령도 인식한다"며 "이번 달 말 얼리 액세스 제공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함께 전시된 FPGA 기반 레트로 게임 콘솔 'M64'는 자일링스 FPGA를 활용해 닌텐도64를 하드웨어 수준에서 에뮬레이션한다. USB-C를 통한 재프로그래밍과 SD카드 기반 펌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현장에는 PC용 CPU·GPU 이외에도 인스팅트 MI350 기반 AI GPU 서버, 5월 출시된 워크스테이션용 인스팅트 MI350P PCIe GPU 등이 전시됐다. AMD 관계자는 "차세대 인스팅트 GPU와 에픽 프로세서 등 관련 내용은 7월 경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5 17:48권봉석 기자

넷플릭스, 신작 게임 'FIFA 월드컵: 런치 에디션' 11일 독점 출시

전 세계 축구 축제인 'FIFA 월드컵 2026'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넷플릭스가 실제 월드컵 스타디움과 선수들을 구현한 신작 축구 게임을 선보인다. 넷플릭스는 'FIFA 월드컵: 런치 에디션'을 넷플릭스 게임즈에서 독점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신작은 대회 개막일인 오는 6월11일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며, 기존 넷플릭스 멤버십 회원이라면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FIFA 월드컵: 런치 에디션은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별도 게임 패드나 콘솔 기기 없이 TV와 스마트폰만으로도 플레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TV는 경기 화면으로, 스마트폰은 컨트롤러로 활용된다. 이용 방법 또한 간단하다. TV 화면에서 게임을 실행한 후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컨트롤러로 연결된다. 패스와 슛은 화면 스와이프 방식으로 조작 가능하다. 최대 4인 멀티플레이 기능도 지원해 거실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콘텐츠 규모는 실제 월드컵을 최대한 반영했다. 이번 FIFA 남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48개국 전체 국가대표팀이 모두 등장한다. 총 1248명의 축구선수를 직접 조작할 수 있으며, 대회가 열리는 16개의 실제 월드컵 스타디움(경기장)을 게임 속에 구현해냈다. 이용자는 각자 선호하는 국가 유니폼을 입고 세계적인 무대에서 뛰는 듯한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현재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브라질 등 전 세계 20개국에서 이용 가능하다. 아쉽게도 이번 1차 출시 국가 명단에 아시아 지역을 비롯한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넷플릭스는 이날부터 브라질에서 제한적인 사전 테스트를 시작하며, 향후 서비스 대상 국가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넷플릭스는 "이번 신작은 축구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킥오프'와 같다.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완성도를 높여갈 예정"이라며 "무엇보다 이번 역사적인 월드컵 기간에 실제 경기를 뛰는 듯한 짜릿한 몰입감을 현장감 있게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2026.06.05 11:15진성우 기자

"AI 시대 폭증하는 데이터, 고용량 HDD에 담는다"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D램과 낸드 등 메모리 반도체 기반 제품들은 작년 4분기부터 현재까지 극심한 공급난으로 PC와 서버 납기 지연, 가격 상승을 동시에 이끌고 있다.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역시 AI 관련 기업과 클라우드 업체의 확보 대상이 된지 오래다. AI 모델을 훈련하기 위한 데이터, 훈련을 마친 데이터를 저장하는 장치로 SSD보다 HDD가 더 비용 경쟁력이 높기 때문이다. 미국 스토리지 업체 웨스턴디지털(WD)은 2016년 인수했던 낸드 플래시메모리 관련 업체 샌디스크와 작년 재분사 후 클라우드 등 B2B 수요, 대용량 영상 장기 보관이 필요한 콘텐츠 제작자를 대상으로 대용량 HDD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WD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타이베이 난강전람관 전시장을 찾아 AI 시대의 데이터 관리에 필요한 엔터프라이즈급 스토리지 솔루션을 전시했다. 스테판 만들 WD 글로벌 세일즈 마케팅 부사장은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의 교류에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용 40TB 고용량 HDD 실물 등장 WD는 지난 2월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이노베이션 데이' 행사에서 열보조자기기록(HAMR) 기술과 울트라SMR ePMR 방식 40TB HDD 2종을 공개했다. 현재 이들 제품은 고객사 2곳과 검증을 거쳐 내년부터 대량생산/공급 예정이다. WD는 올해 컴퓨텍스에 26TB에서 최대 40TB까지 고용량 HDD를 공개했다. 개인보다는 기업이나 스토리지 업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의 안정적인 데이터 백업과 보관을 중시한 제품이다. 현장의 WD 관계자는 플래터 11매로 구성된 HDD와 함께 "이 제품은 서버나 PC, 스토리지에 연결하면 정상적으로 인식되며 실제로 구동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단 외부 먼지와 공기를 막는 실링 장치를 제거해 정상 작동은 불가능하다. SSD 제공업체와 협업한 NVMe-oF 제품도 전시 오픈플렉스 데이터24는 NVMe SSD를 네트워크에 분산해 배치할 수 있는 NVMe-oF 스토리지 플랫폼이다. 클라우드·네오클라우드·고성능컴퓨팅(HPC) 분야에서 용량과 성능을 최적화하고, 빠르게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WD는 HDD만 생산하기 때문에 오픈플렉스 데이터24를 구현하기 위해서 SSD 공급업체와 협업이 필수다. 현장의 WD 관계자는 "과거 관계사였던 샌디스크의 기업용 SSD를 포함해 대만 파이슨(Phison) 다양한 제조사와 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울트라스타 데이터 3000 시리즈 JBOD는 AI 처리에 따라 늘어나는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HDD 기반 확장형 스토리지 솔루션이다. HDD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식히는 아틱플로우 냉각기술, HDD의 수명에 영향을 주는 진동을 최소화하는 아이소바이브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HDD 문제로 인한 교환 등 비율을 최대 62%까지 줄였다. 콘텐츠 창작자 겨냥 G-드라이브 8베이 제품 전시 WD는 2월 콘텐츠 제작자용 대용량 외장 저장장치 포트폴리오를 'G-드라이브(G-DRIVE)'로 통합했다. 당시 데린 불릭 WD 제품관리 총괄 디렉터는 "브랜드 통합은 그동안의 레거시를 최신 고성능 제품에 잇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G-드라이브 제품군은 데스크톱용 드라이브, 휴대용 드라이브, 레이드(RAID) 시스템 등 고해상도 사진 촬영과 영상 제작, 그래픽 디자인, 오디오 엔지니어링 등 콘텐츠 제작에 특화됐다. 내년 초 출시 예정인 G-드라이브 8은 3.5인치 HDD를 8개 적재해 224TB 용량을 구현할 수 있다. 레이드를 적용해 레이드 0/1/5/10 등 필요에 맞는 모드를 지원하며 PC와 썬더볼트5로 연결된다. 작동 정보는 e잉크 기반 디스플레이료 표시한다. "AI, 연산·데이터 결합한 시스템으로 인식해야" WD는 난강전람관 내 전시 부스 운영 이외에 주요 임원인이 참가하는 미디어 브리핑, 아흐메드 시하브 WD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진행하는 컴퓨텍스 포럼 등도 진행했다. 앞서 3일 오후 진행된 미디어 브리핑에서 스테판 만들 WD 글로벌 세일즈 마케팅 부사장은 "AI는 지금까지 컴퓨팅·스토리지 업계가 겪어보지 못했던 놀라운 속도로 데이터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를 클라우드·로컬 연산 뿐만 아니라 데이터가 결합된 시스템으로 인식하는 기업은 드물다. 그러나 이런 인식을 갖춘 기업만이 장기적으로 경제적이며 효율적으로 확장 가능한 AI를 구축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6.06.05 10:08권봉석 기자

MS, AI 에이전트 검증·통제 기준 제시…"정책 위반 차단"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행동 평가와 실행 통제를 표준화하는 기술 체계를 공개했다. 이로써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무엇을 해도 되고 무엇을 해선 안 되는지를 더 명확히 평가하고 집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연어 행동 요구사항을 실행 가능한 평가로 바꾸는 오픈소스 프레임워크인 'AI 에이전트 작동 검증 프레임워크(ASSERT)'와 AI 에이전트 런타임 거버넌스를 위한 개방형 표준인 'AI 에이전트 런타임 거버넌스 표준(ACS)'을 소개했다. 두 기술은 AI 에이전트가 모델 응답을 넘어 도구 호출과 워크플로 실행까지 수행하는 환경을 겨냥했다. AI 에이전트 작동 검증 프레임워크는 제품 요구사항이나 정책 문서에 적힌 AI 행동 기준을 테스트 시나리오와 데이터세트, 지표, 스코어카드로 전환하는 프레임워크다. 기업이 문서로 정리한 'AI가 이렇게 행동해야 한다'는 기대를 실제 모델과 애플리케이션, 에이전트에 적용 가능한 평가 체계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평가 방식만으로는 애플리케이션별 행동 경계를 충분히 검증하기 어렵다고 봤다. 유용성, 관련성, 근거성, 유해성 같은 일반 지표는 참고 신호가 될 수 있지만 환불 기준, 사기 의심 대응, 승인 경계 준수 같은 제품별 요구사항을 직접 평가하긴 어렵다는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작동 검증 프레임워크는 행동 사양을 개념 사양으로 정리한 뒤 허용 가능한 행동과 허용 불가능한 행동의 분류체계로 바꾼다. 이후 계층화된 테스트 사례를 만들고 대상 시스템에 실행해 도구 사용, 검색 맥락, 라우팅, 중간 조치까지 기록한다. 이 추적 기록은 AI 에이전트 평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종 답변만 보는 것이 아니라 어떤 도구를 호출했는지, 어떤 중간 판단을 거쳤는지, 어느 행동이 실패를 일으켰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내부 검증에서 해당 프레임워크가 기존 사내 기준선보다 의도한 행동 공간을 약 1.2배 더 많이 포괄하고 점검할 만한 사례를 약 1.5배 더 많이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강한 시스템과 약한 시스템 사이의 차이도 4배 이상 더 뚜렷하게 구분했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 런타임 거버넌스 표준은 AI 에이전트가 실행되는 과정에서 정책을 어디서 어떻게 적용할지 정의하는 런타임 거버넌스 표준이다. 특정 에이전트 프레임워크나 런타임, 정책 엔진에 종속되지 않고 에이전트 생명주기 전반에 통제 지점을 두는 방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보안 모델이 에이전트 환경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자격 증명이라도 회의 요약을 슬랙에 올릴 때는 안전할 수 있지만 기밀 문서를 읽은 뒤 외부 사용자가 있는 대화방에 게시할 때는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AI 에이전트 런타임 거버넌스 표준은 에이전트 시작, 사용자 입력, 모델 호출 전후, 도구 호출 전후, 최종 출력, 에이전트 종료 등 여덟 개 개입 지점을 정의한다. 각 지점에서 정책은 현재 맥락을 평가하고 허용, 경고, 거부, 상위 단계 이관 같은 판정을 내릴 수 있다. 이 구조는 프롬프트에만 의존하는 방식과 다르다. 시스템 프롬프트는 유용하지만 사용자 입력과 도구 결과, 공격자가 조작한 텍스트와 같은 흐름 안에 놓이기 때문에 강제력이 약하다. 애플리케이션 코드에 직접 박은 규칙도 한계가 있다. 감사와 재사용이 어렵고 팀이 프레임워크를 바꾸면 같은 정책을 다시 구현해야 한다. ACS는 정책 입력 형식과 증거 수집, 판정 정규화, 집행 방식을 표준화해 이 문제를 줄이려 한다. 최근 AI 에이전트가 검색과 도구 호출, 업무 실행까지 맡게 되면서 기업 관리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모델 성능을 비교하는 단계를 넘어 행동 기준을 정의하고 평가하며 실제 실행 과정에서 통제하는 체계가 필요해졌다는 의미다.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AI 에이전트가 단순히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를 넘어 데이터를 검색하고 도구를 호출하며 업무를 실행하는 단계로 진화했다"며 "이제 중요한 질문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가 아니라 '무엇까지 허용할 것인가'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2026.06.05 08:00김미정 기자

"AI GPU 안정적인 운영, 강력한 전원공급장치로 뒷받침"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한미마이크로닉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제품 설계와 디자인 제품 연구·역량을 갖춘 AI·서버 및 엔터프라이즈 전원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한미마이크로닉스는 2022년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 '위즈맥스(WIZMAX)'를 국내외 시장에 전개하고 있다. 올해도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람관에 위즈맥스 브랜드로 전시부스를 개설하고 AI 및 고성능 GPU 환경을 겨냥한 전원 솔루션과 케이스 라인업을 공개했다. 4일(현지시간) 오전 만난 김희철 한미마이크로닉스 매니저는 "아시아권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 해외 바이어와 업계 관계자들이 방문해 서버와 AI 워크스테이션용 고성능·고출력 전원공급장치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고성능 멀티 GPU 겨냥 대용량 전원장치 출품 한미마이크로닉스는 올해 AI 연산 가속을 위한 GPU를 2장 이상 조합하고 고성능 워크스테이션용 프로세서를 탑재하는 하이엔드 PC용 전원공급장치를 공개했다. 위즈맥스 P-3000W 역시 GPU를 여러 장 사용하는 시스템을 전제로 만든 제품이다. 정격출력은 최대 3000W로 높은 전력 요구가 발생하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설계했다. 아스트로 P2 GPU-AI는 한미마이크로닉스가 제안하는 새로운 전력 제어 개념인 GPU-AI(Active Integrity)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GPU로 공급되는 전류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즉각적으로 전압을 보상해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한다. 김희철 매니저는 "기존 GPU-VR 기술과 함께 전류와 전압을 동시에 제어하는 듀얼 피드백 구조로 CPU/GPU 간 전력 공급 균형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PC 상태 확인용 디스플레이 장착한 케이스 3종 전시 한미마이크로닉스는 루센트, 비스타, 프리즘 시리즈 등 디자인을 강조한 데스크톱 PC용 케이스도 전면에 내세웠다. 루센트와 비스타는 대형 GPU와 수랭 쿨러 대응을 전제로 설계됐다. 최대 420mm 수랭 라디에이터와 470mm 그래픽카드 지원이 특징이며, 전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스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김희철 매니저는 "투명 PC 케이스 안에 피규어를 넣어 인테리어처럼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케이스 설계시 내부 공간 활용도도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고 소개했다. "PC 내부 장식 위한 내부 공간 활용도 중요" '아라(ARA)'는 듀얼 챔버 구조를 기반으로 전원공급장치를 내부에 수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케이스다. 내부 온도를 표시하는 디스플레이를 옆에 배치해 직관적인 확인이 가능하다. 프리즘 프로/맥스는 케이스 3면에 강화유리를 적용한 속칭 '어항'형 케이스다. 김희철 매니저는 "케이스 상단에 그물망(메시) 통풍구를 뚫어 동종 케이스의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히는 내부 온도 관리 난이도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북셸프 스피커에서 모티브를 딴 '북셸프', 게임 '이터널 리턴'과 협업한 케이스 등이 눈길을 끌었다. "AI 시대 요구 사항, 자체 기술로 충족" 박정수 한미마이크로닉스 사장은 4일 "올해 컴퓨텍스에서 만난 다양한 국가·지역의 바이어 및 업계 관계자들은 AI 컴퓨팅 환경에서의 전력 안정성과 효율성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미마이크로닉스는 그간 자체 기업부설 연구소 등 역량을 살려 GPU-AI 기술과 초고용량 전원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앞으로도 기술 기반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05 07:00권봉석 기자

시놀로지 "스토리지에 AI 결합해 데이터 관리 더 쉽게"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대만에 본사를 둔 스토리지(저장장치) 전문기업 시놀로지는 2일부터 개막한 컴퓨텍스 2026 기간 중 난강전람관 내 부스에서 개인·기업용 스토리지와 각종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컴퓨텍스 2026 3일째인 4일 오전 난강전람관에서 만난 시놀로지 관계자는 "최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AI를 활용해 데이터 관리와 활용의 복잡성을 줄이고, 기업과 개인 모두가 보다 쉽게 AI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시놀로지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놀로지 스토리지 전용 운영체제 '디스크스테이션매니저(DSM)'는 앞으로 공개될 새 버전에서 AI 기반 관리 기능, 로컬 AI 모델 구동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DSM 새 버전에는 시놀로지 NAS와 스토리지 전반을 지능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DSM 에이전트'가 추가된다. 주간/월간 리포트 작성, 상태 제어 등 기업 내 IT 관리자의 반복 작업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놀로지 관계자는 "DSM 에이전트는 GPU를 추가 가능한 기업용 모델만 지원한다. 기존 출시된 가정용/기업용 모델에도 일부 AI 기능이 추가되지만 그 범위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PAS7700은 시놀로지가 최근 글로벌 시장에 정식 공개한 기업용 올플래시 기반 스토리지다. AMD 제온 프로세서 기반으로 중요한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는 전용 운영체제와 함께 제공된다. 기업용 백업 어플라이언스인 액티브프로텍트는 1U/2U 신규 모델을 추가했다. 시놀로지는 앞으로 출시될 전용 운영체제 '액티브프로텍트 매니저 2.0'에 AI·머신러닝 기반 백업 검증과 제로갭 기술을 적용 예정이다. IP 카메라를 활용한 영상 녹화와 감시 등을 구현하는 서베일런스 스테이션 신제품으로 2U 랙 규격 제품인 DVA7400, 중소규모 기업용 4베이 제품인 DVA3000도 추가됐다. 시놀로지는 자체 제작 IP 카메라에 360도 넓은 영역을 감시하는 FC600, 400/500/800만 화소 돔 카메라 (DC400/500Z/800)도 추가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시놀로지 관계자는 "가정용 저장장치 '비스테이션 플러스'에 시놀로지 IP 카메라를 연동하면 가정에서도 영상감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컬 LLM과 AI 에이전트 등 각종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과 조직, 개인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검색, 협업, 콘텐츠 활용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이 시놀로지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2026.06.04 19:24권봉석 기자

퀄컴, 컴퓨텍스 2026서 '드래곤플라이' 랙 모형 공개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퀄컴은 1일(현지시간) 오후 진행한 '컴퓨텍스 2026' 기조연설 말미에 데이터센터용 SoC 브랜드 '드래곤플라이'를 공개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기조연설에서 "드래곤플라이는 퀄컴의 데이터센터 제품군을 대표하는 브랜드이며 스마트폰과 PC, 자동차, 산업용 기기, 데이터센터를 하나의 컴퓨팅 생태계로 연결하는 '컴퓨트 연속성' 전략의 마지막 퍼즐"이라고 소개했다. 퀄컴은 1일 기조연설에 이어 3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W호텔 내 시연장에서 드래곤플라이로 구성된 데이터센터용 랙 단위 서버 모형을 전시했다. 단 이 랙은 실제 작동하는 제품은 아니며 내부 구조를 확인하는 것도 불가능했다. 현장 퀄컴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관련 전략은 이달 말 진행되는 투자자 대상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냅드래곤 X2, 애플과 견줄만한 유일한 플랫폼" 퀄컴이 지난 3월 정식 출시한 스냅드래곤 X2 엘리트/엘리트 익스트림은 자체 개발한 Arm 호환 3세대 오라이언 CPU와 아드레노 X2 GPU, 80 TOPS(1초당 1조 번 연산)급 헥사곤 NPU를 조합해 AI 성능을 강화했다. 최상위 제품인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은 LPDDR5X 메모리 48GB를 프로세서와 통합해 초당 200GB 이상 메모리 대역폭을 확보했다. 퀄컴은 이날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과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3, 애플 M5 등 경쟁사 최상위급 프로세서 탑재 제품을 대상으로 긱벤치 등을 이용해 성능을 비교한 결과를 보이고 "애플과 견줄 만한 유일한 플랫폼"이라고 주장했다. 보급형 시장 겨냥 '스냅드래곤 C' 시제품 공개 퀄컴은 컴퓨텍스 개막 전 주 보급형 노트북용 새 시스템반도체(SoC) 플랫폼 '스냅드래곤 C'를 공개했다. 300달러(약 45만원)대 초저가 시장을 겨냥한 행보다. 스냅드래곤 C는 CPU와 GPU 이외에 NPU를 내장해 윈도11 코파일럿+과 주요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의 온디바이스 AI 구동을 지원한다. 퀄컴이 세부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CPU는 기존 스냅드래곤에서 활용하던 IP인 '크라이오(Kryo)'로 추정된다. 당일 행사장에 전시된 퀄컴 자체 프로토타입에서도 CPU나 GPU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없었다. 현장의 퀄컴 관계자는 "앞으로 몇 달 안에 새 제품이 출시되면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AI, AI 비용 절감에 효과적" 하이브리드 AI는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결합해 지연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주요 CPU 제조사도 온디바이스 AI 강화를 위해 GPU와 NPU 등을 강화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클라우드 AI와 온디바이스 AI를 이용해 웹사이트 제작 작업을 분산 처리하는 시연이 진행됐다. 간단한 작업은 PC로 처리하고 복잡한 작업은 클라우드로 넘겨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퀄컴 설명이다. 현장 퀄컴 관계자는 "퀄컴 웹사이트를 만드는 모든 과정을 클라우드에만 의존하면 처리 시간은 짧아지지만 총 비용은 3배 이상으로 늘어난다"며 "하이브리드 AI는 비용 압박이 심한 중소/중견기업에 좋은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PU를 활용한 컴퓨터 비전 인식 기술 소개 원격 교육 환경을 고려한 AI 기반 카메라 솔루션은 말하는 사람의 얼굴을 자동으로 추적해 중앙에 배치하는 오토 프레이밍, 책상에 놓인 자료를 자동으로 뒤집어 알아보기 쉽게 비추는 보정 기능을 갖췄다. 퀄컴은 이날 행사장에서 스냅드래곤 X/X2에 내장된 헥사곤 NPU와 DSP, 그리고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사람의 동작을 인식하는 컴퓨터 비전 기반 동작 인식 기술도 시연했다. 현장 퀄컴 관계자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화상회의 환경에서 손동작만으로 마이크를 음소거하거나 슬라이드를 넘길 수 있다. 현재는 엄지/검지 제스처만 인식하지만 향후 다양한 손동작 인식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6.04 18:20권봉석 기자

SOOP, 종합 격투게임 대회 '슈퍼토너먼트 2026' 개최…프랑스 파리 EWC진출권까지

SOOP이 국내외 격투게임 선수들과 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격투게임 축제를 개최한다. SOOP(각자 대표이사 최영우·이민원)은 종합 격투게임 대회 'SOOP 슈퍼 토너먼트 2026'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대회는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서울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철권8', '길티기어 -스트라이브-', '그랑블루 판타지 버서스 라이징', '2XKO' 등 다양한 대전 격투게임 종목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각 게임사의 글로벌 공식 투어 등급을 부여받으며 국내를 대표하는 격투게임 대회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철권8 종목은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이스포츠 리그 'TWT 2026' 마스터 등급으로 지정됐다. 입상자에게는 연말 'TWT 파이널' 진출 포인트가 주어지며, 상위 3명에게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사우디 이스포츠 월드컵(이하 EWC) 2026' 본선 출전권이 부여된다. 다른 종목들 역시 글로벌 투어의 핵심 무대로 기능한다. 길티기어 -스트라이브-는 아크시스템웍스 'AWT 2026-2027' 골드 플러스 등급을 획득했다. 그랑블루 판타지 버서스 라이징은 사이게임즈의 'GBVS 월드 투어 2026' 4 Stars 등급으로 치러진다. 라이엇 게임즈의 신작 격투게임 2XKO 또한 공식 경쟁 시리즈 챌린저 등급으로 전 세계 팬들을 만난다. 대회 일정은 6일 첫째 날 전 종목 예선으로 시작된다. 이 중 2XKO는 예선부터 결승까지 당일 모두 완료되며, 둘째 날인 7일에는 이를 제외한 주요 종목들의 TOP8 경기와 최종 결승전이 연이어 펼쳐진다. 잠실 현장에서 진행되는 SOOP 슈퍼 토너먼트 2026 모든 경기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현장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현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SOOP 공식 채널을 통한 전 경기 한국어 생중계도 지원한다.

2026.06.04 17:25진성우 기자

칩 종속 벗어난 자율주행…완성차가 주목한 '이식성'

AI와 자율주행 기술 경쟁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기업 간 승부처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알고리즘 성능과 기술 시연이 경쟁력의 척도였다면, 이제는 특허와 표준 선점, 사업화 역량이 기업 가치를 좌우하는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시장의 평가 기준이 지식재산권(IP) 경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지디넷코리아는 3회에 걸쳐 자율주행 시장의 새로운 경쟁 법칙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자율주행 산업이 고도화되면서 새 고민거리가 등장했다. 차량마다 서로 다른 시스템온칩(SoC)과 가속기를 사용하는 '하드웨어 파편화' 현상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서로 다른 하드웨어 환경에서도 동일한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능력이 향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율주행 산업 초기에는 소프트웨어와 반도체를 하나의 패키지로 제공하는 일체형 솔루션이 주목받았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기업 모빌아이와 같은 기업들이 특정 하드웨어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공급하며 시장을 선도했다. 하지만 이 같은 구조는 특정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높인다는 한계도 안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엔비디아와 퀄컴, AMD, 모빌아이 등 다양한 반도체 플랫폼이 경쟁하면서 완성차 업체들의 선택지도 확대되고 있다. OEM들은 특정 칩 생태계에 종속된 구조보다 다양한 하드웨어 환경에서 동일하게 작동하는 범용 소프트웨어를 선호하는 추세다. 이러한 환경에서 주목받는 개념이 바로 '이식성(Portability)'이다. 동일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다양한 칩 환경에 적용할 수 있다면 막대한 중복 개발비를 절감하는 동시에 차량 양산 주기를 단축하고 반도체 공급망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분산할 수 있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 전문 조사기관 SBD오토모티브가 발간한 '소프트웨어정의차량(SDV)'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완성차 업계는 특정 반도체와 소프트웨어가 강하게 결합된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하드웨어 추상화 계층(HAL)을 통해 소프트웨어의 하드웨어 의존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유럽에서도 하드웨어 종속성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독일 뮌헨공과대학교(TUM)가 총괄하는 유럽연합(EU) 'HAL4SDV' 프로젝트는 차량 소프트웨어를 특정 반도체 구조와 분리해 다양한 하드웨어 환경에서 동일하게 구동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프로젝트에는 12개국 62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극심한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을 경험한 완성차 업체들은 특정 반도체 업체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조달 전략을 전면 수정했다. 소프트웨어가 특정 칩에 묶여 있을 경우 단기적인 공급망 쇼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 제너럴모터스(GM)와 글로벌 오픈소스 기업 레드햇이 공동 상용화한 차량용 운영체제가 대표적인 탈 종속 사례다. 양사는 자율주행 및 차량 제어 소프트웨어가 인텔, 퀄컴, NXP 등 다양한 반도체 환경에서도 동일한 소프트웨어를 운용할 수 있는 범용 소프트웨어 환경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산업적 요구에 발맞춰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들 역시 하드웨어 독립성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범용성과 이식성이 핵심 수주 경쟁력으로 부상하면서 이를 뒷받침할 원천 특허 포트폴리오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국내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스트라드비젼 역시 이미지 인식, 뉴로모픽 컴퓨팅, 딥러닝 알고리즘 최적화 등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기술적 해자를 넓히고 있다. 스트라드비젼은 2026년 상반기 기준 170건의 미국 등록 특허를 확보했다. 이미지 처리 및 객체 인식, 연산 최적화, 비정형 돌발 상황(Edge Case) 대응 기술 등을 주요 특허 영역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특정 하드웨어 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소프트웨어 구조를 구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자율주행 시장이 기술 경쟁을 넘어 상용화 경쟁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한다. 기업의 경쟁력도 단순한 알고리즘 성능보다 하드웨어 범용성과 소프트웨어 이식성, 양산 적용 역량 등 실제 사업화 능력을 중심으로 평가받는 추세다. 자율주행 시장의 경쟁 축이 알고리즘에서 특허로 이동했다면, 이제는 특허를 기반으로 한 범용성과 이식성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식성과 범용성은 단순한 기술적 편의성을 넘어 완성차 업체의 공급망 전략과도 직결되는 요소로 평가받는다. 자율주행 업계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들은 특정 반도체에 종속된 솔루션보다 다양한 하드웨어 환경에서 동일한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AI 지식재산권(IP)을 선호하고 있다"며 "하드웨어 중심 구조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구조로 전환이 이뤄지면서 이식성과 범용성이 자율주행 시장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04 16:23김재성 기자

위메이드커넥트, 서브컬처 신작 '메이크 드라마: MAD' 정식 출시

위메이드커넥트가 미소녀 캐릭터와의 차별화된 교감 시스템을 내세운 모바일 서브컬처 신작을 전격 출시한다. 위메이드맥스(대표 손면석)는 자회사 위메이드커넥트(대표 이호대)가 서비스하고 플러피덕(대표 이정훈)이 개발한 신작 '메이크 드라마 : MAD'를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게임은 완성도 높은 일러스트로 구현한 미소녀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방식의 신작이다. 캐릭터별 서사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감성적인 스토리와 라이브 일러스트 기반의 애니메이션 연출, 터치 반응 기믹 등 상호작용 시스템을 통해 서브컬처 특유의 몰입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위메이드커넥트는 구글 플레이와 원스토어 플랫폼을 통해 해당 게임의 국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특히 캐릭터 표현의 확장성과 게임 콘셉트를 온전히 살리기 위해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으로 출시 버전을 선보였으며, 향후 다채로운 캐릭터와 세계관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정식 출시를 기념해 이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과 대규모 론칭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사전예약 참여자 전원에게 3성 캐릭터 '엘리시아'와 캐릭터 소환권 등을 지급하며, 매일 접속 보상 및 지역 제패 달성 시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증정하는 다채로운 프로모션이 열린다. 이정훈 플러피덕 대표는 "'메이크 드라마 : MAD'는 캐릭터의 매력과 상호작용 경험을 중심으로 서브컬처 장르만의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한 작품"이라며 "정식 출시 이후에도 신규 캐릭터와 스토리,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게임 본연의 재미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6.04 15:04정진성 기자

델, 컴퓨텍스에 코어 시리즈3 노트북 신제품 'XPS 13' 전시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이번에 공개한 인텔 코어 시리즈3(와일드캣 레이크) 기반 XPS 13은 XPS 시리즈의 아이덴티티와 프리미엄 경험을 계승하면서 보다 폭넓은 소비자층을 위해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4일(현지시간) 오전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람관에서 우재욱 델테크놀로지스 미국 본사 제품 담당 매니저가 이렇게 소개했다. 델테크놀로지스는 앞서 2일 코어 시리즈3 탑재 XPS 13을 공개했다. 13.4인치 디스플레이 기반으로 두께는 12.7mm, 무게는 약 1kg을 유지했고 가격대는 699달러(약 107만원)부터 시작한다. 기존 XPS 라인업 디자인·외관 그대로 계승 전시장에 놓인 XPS 13은 외관만 보아서는 기존 출시된 XPS 14 등 제품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흡사하다. CNC 가공 알루미늄 섀시와 화면 테두리를 최소화한 인피니티엣지 터치스크린도 그대로 유지했다. 우재욱 매니저는 "제품 가격을 합리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작년 출시된 제품의 디스플레이를 활용했고 최대 500니트 화면 밝기와 HDR 지원, 30~120Hz 가변주사율, 터치 등 각종 기능은 그대로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USB-C 단자 등 확장성에는 일부 제한이 있다. 우재욱 매니저는 "충전이나 주변기기 연결시 원하는 방향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양쪽 단자 모두 외부 모니터 연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6코어 CPU·2코어 GPU와 NPU 탑재 XPS는 델이 일반 소비자용으로 공급하는 제품 중 가장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 제품이다. 반면 XPS 13은 인텔이 보급형 PC를 위해 설계한 코어 시리즈3를 탑재했다. 내장된 코어 시리즈3 프로세서는 고성능 P(퍼포먼스) 코어 2개, 저전력·고효율 E(에피션트) 코어 4개 등 총 6개 코어로 구성된 CPU, Xe3 2코어 GPU 등으로 성능을 제한했다. 그러나 와이파이7(802.11be)는 코어 울트라 시리즈3와 같다. 내장 배터리는 3셀, 52Whr 용량이며 넷플릭스 영상 재생 기준 최대 17시간 구동된다. HDR 영상 재생 지원, 돌비 애트모스 음향기술 적용 스피커 등 애플 맥북네오 대비 우위에 있는 점도 있다. "폼팩터 유지하며 성능 높인 제품 하반기 출시" 코어 시리즈3 탑재 XPS 13 가격은 699달러(약 107만원)부터 시작한다. 미국 시장에서는 개학을 앞두고 '백투스쿨 프로모션'을 적용해 100달러 할인한 599달러(약 92만원)부터 판매한다. 우재욱 매니저는 "이번 출시 제품은 개학 전 수요를 겨냥해 학생 대상으로 코어 시리즈3를 먼저 탑재했다. 더 높은 성능이 필요한 소비자를 위해 코어 울트라 시리즈3 제품도 올 하반기 이후 추가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6.04 14:42권봉석 기자

레드햇이 제시한 엔터프라이즈 AI 전환 핵심은?

레드햇이 기업 인공지능(AI)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전략을 제시했다. 이명진 한국레드햇 상무는 17일 지디넷코리아가 개최하는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6'에서 '레드햇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으로의 전환: ML옵스에서 에이전틱 AI까지'를 주제로 발표한다. 현재 기업은 ML옵스에서 LLM옵스, 에이전틱 AI로 이어지는 진화 과정 속에서 추론 효율성, 데이터 연결, 에이전트 관리,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확장까지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 생성형 AI가 기업 업무 환경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초기 ML 운영 체계인 ML옵스에서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LLM옵스를 거쳐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업하며 복잡한 문제를 자율적으로 해결하는 에이전틱옵스 단계로 확장되고 있다. 레드햇 AI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기업이 AI 추론, 모델 커스터마이징, 데이터 연결, 에이전트 운영,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확장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레드햇 AI의 주요 기능 중 하나는 AI 추론 역량이다. 레드햇은 오픈소스 추론 엔진 vLLM과 분산 추론 프레임워크 llm-d를 통해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다양한 하드웨어 가속기 환경에서 비용 효율적인 AI 추론을 지원한다. llm-d는 인프라 비용을 낮추고 멀티턴 대화, 에이전트 워크플로에서 더 빠른 응답 시간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플랫폼 관리자는 AI 추론 환경을 보다 쉽게 운영할 수 있다. 허깅페이스의 레드햇 AI 레포지토리에서는 라마, 큐원, 딥시크, 그래니트 등 주요 오픈소스 모델이 검증 및 최적화된 형태로 제공된다. 기업은 이를 활용해 다양한 업무 환경에 맞는 AI 모델을 보다 안정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레드햇은 기업 데이터와 AI 모델을 연결하는 방안도 소개했다. 이 상무는 전체 기업 데이터 중 파운데이션 모델에 반영된 것은 1% 미만에 불과하다며 기업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맞춤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드햇은 이를 위해 파인튜닝,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검색증강생성(RAG) 등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기법과 합성 데이터 생성 파이프라인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자체 데이터와 업무 맥락을 AI에 반영하고 AI 내재화를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에이전틱 AI 혁신을 위한 운영 기반도 제공한다. 레드햇은 AI 에이전트 워크플로의 개발과 배포를 지원하고 MCP 게이트웨이와 에이전트 라이프사이클 관리, 추적 및 관측 가능성 기능을 통해 복수의 AI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한다. 이 상무는 "기업의 AI 전환은 단순히 AI 모델 하나를 도입하는 것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ML옵스에서 LLM옵스, 그리고 에이전틱 AI로 이어지는 진화의 흐름 속에서 기업은 추론 효율성, 데이터 연결, 에이전트 관리,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확장까지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아우를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6.06.04 14:42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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