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2026전망
스테이블코인
배터리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레드햇'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6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레드햇 "IT 현대화는 선택 아닌 생존…개방형 플랫폼이 핵심"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확산과 IT 주권 강화, 가상화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맞물리며 엔터프라이즈 IT 환경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22일 레드햇이 발표한 2026년 엔터프라이즈 IT 전망에 따르면 내년 기업들의 전략은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보안·프라이버시, 기술 부채 해소, 하이브리드 환경 확장, IT 주권 확보까지 복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레드햇은 올해를 AI 에이전트의 본격적인 등장과 소버린 클라우드 수요가 급증한 해로 평가하며 이러한 흐름이 내년 IT 전략 수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레드햇 아셰시 바다니 수석 부사장 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기업이 AI를 통해 빠른 투자 대비 효과(ROI)를 창출해야 하는 동시에, 보안과 프라이버시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이중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기존 시스템 현대화, 기술 부채 누적, 하이브리드 인프라 확장, IT 주권 요구까지 더해지며 IT 조직의 부담이 한층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같은 환경에서 특정 기술이나 인프라에 종속되지 않고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레드햇은 리눅스와 쿠버네티스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포괄하며 모든 모델·가속기·클라우드 환경에서 AI 추론을 지원하는 에이전틱 미래를 준비 중이다. IT 현대화의 의미 역시 변화하고 있다. 레드햇 마이크 페리스 수석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및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과거 선택 사항으로 여겨졌던 IT 현대화가 이제는 기업 경쟁력과 직결된 생존의 문제로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화 시장의 변동성과 AI 도입 압박이 맞물리며 그동안 누적돼 온 기술 부채가 전례 없이 부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기술 부채는 더 이상 관리 비용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새로운 기술 도입과 혁신을 가로막는 구조적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며 "비즈니스 요구 속도는 오히려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AI와 같은 미래 기술을 연결할 수 있는 다리 역할 기술이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내년을 앞두고 있는 지금이 전환의 적기"라고 덧붙였다. AI 경쟁의 무게중심이 학습에서 추론 환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레드햇 브라이언 스티븐스 AI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수년간 대규모언어모델(LLM) 학습에 집중됐던 투자가 이제 실제 업무에 활용되는 AI 에이전트와 추론 환경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고성능 모델이 등장하면서 기업의 경쟁력은 모델 자체보다는 이를 얼마나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지에 달렸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가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운영체제의 표준을 제시해왔듯, '레드햇 AI'를 통해 통합된 추론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특정 모델이나 인프라에 종속되지 않는 AI 운영 환경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성형 AI 도입 방식의 변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레드햇 크리스 라이트 글로벌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많은 기업이 여전히 AI 프로젝트를 개념 검증(PoC)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을 준비하는 기업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의 핵심 과제로 AI를 실제 운영 환경으로 이전하는 것을 꼽으며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른 만큼 새로운 기술을 신속하게 통합하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공통 기반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통적인 애플리케이션부터 AI 에이전트까지 다양한 워크로드를 연결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의 유연성이 향후 IT 전략의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크리스 라이트 CTO는 "AI는 더 이상 실험의 대상이 아니라 실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해야 하는 기술"이라며 "기업은 현재의 운영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향후 AI 워크로드 증가에 대비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을 통해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12.22 15:52한정호

레드햇-리벨리온, NPU 기반 '오픈시프트 AI' 출시…추론 환경 개선

레드햇이 리벨리온 손잡고 신경처리장치(NPU) 기반 플랫폼을 개발해 인공지능(AI) 추론 환경을 개선했다. 레드햇은 리벨리온과 '리벨리온 NPU 기반 레드햇 오픈시프트 AI'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레드햇 오픈시프트 AI, 리벨리온의 NPU, 가상거대언어모델(vLLM) 엔진을 결합해 엔터프라이즈급 풀스택 AI 추론 환경을 제공한다. 리벨리온 NPU는 AI 추론에 특화된 아키텍처다. 그래픽처리장치(GPU) 대비 에너지 효율을 높여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비용을 줄인다. 또 자체 소프트웨어(SW) 스택과 오픈소스 프레임워크 지원을 통해 GPU와 유사한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새 솔루션은 하드웨어(HW)부터 모델 서빙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풀스택 구조를 제공한다. 리벨리온 SW 스택은 레드햇 오픈시프트 AI에서 네이티브 실행돼 배포 속도를 높인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인증을 받은 NPU 오퍼레이터는 온프레미스·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모두 작동한다. 해당 플랫폼은 랙 스케일 NPU와 vLLM 기반으로 고처리량, 저지연, 전력 효율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LLM 등 다양한 추론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데이터 온프레미스 유지와 규제 준수 측면에서도 강화된 보안 환경을 제공한다. 코어에서 엣지까지 선형 확장을 지원해 배포 유연성도 확보했다. 브라이언 스티븐스 레드햇 AI 부문 수석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우리 솔루션을 리벨리온의 NPU와 통합해 엔터프라이즈에 검증된 풀스택 대안을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은 실제 운영 환경의 AI에 필수인 효율성과 저지연성, 수평 확장성을 갖추고 AI 추론 워크로드를 배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기업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AI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GPU 중심 환경을 넘어 NPU 기반 추론 인프라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11:48김미정

리벨리온, 자사 NPU 기반 레드햇 오픈시프트 AI 공개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은 글로벌 오픈소스 솔루션 선도기업 레드햇과 함께 '리벨리온 NPU 기반 레드햇 오픈시프트 AI'를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레드햇 오픈시프트 AI'와 리벨리온의 NPU(신경망처리장치), 고효율 추론 엔진인 vLLM을 결합해 검증된 풀스택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을 제공한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AI는 기업이 AI 모델의 라이프사이클을 규모에 맞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쿠버네티스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AI/ML 플랫폼이다. '리벨리온 NPU 기반 레드햇 오픈시프트 AI'는 AI 추론 최적화를 위해 핵심 요소를 통합해, 하드웨어(NPU)는 물론 모델 서빙(vLLM)까지 추론에 필요한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검증된 풀스택 AI 추론 플랫폼이다. AI 도입이 확대되면서 기업은 인프라 비용, 배포 복잡성, 보안 등 다양한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 특히, AI 추론은 학습된 모델이 실제 환경에서 응답을 생성하는 단계로 사용 빈도가 가장 높고 비용·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기존 GPU 중심의 인프라만으로는 대규모 운영이 요구하는 효율성을 충족하기 어렵다. 이번 솔루션은 이러한 현실적 요구를 반영해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추론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전망이다. 이번에 출시된 플랫폼은 고객의 AI추론 최적화를 위한 핵심 요소를 통합했다. 먼저, 리벨리온의 NPU는 AI 추론에 최적화된 아키텍처로 설계되어 기존 GPU 대비 최대 3.2배 더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하며, 서버·랙 단위에서 데이터센터의 구축 및 운영 비용을 효과적으로 낮춰준다. 또한 풀스택 소프트웨어와 주요 오픈소스 AI 프레임워크 지원을 통해 GPU와 동일한 수준의 편리한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리벨리온 NPU 기반 레드햇 오픈시프트 AI'는 하드웨어부터 모델 서빙까지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검증된 풀스택 AI 추론 플랫폼을 제공한다. 리벨리온의 소프트웨어 스택은 '레드햇 오픈시프트 AI'에서 최적화되어 실행되며 오버헤드(불필요한 작업)를 줄이고 배포를 가속화한다. 또한 레드햇 오픈시프트의 인증을 취득한 레벨리온 NPU 오퍼레이터는 온프레미스 및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보다 원활한 통합과 신뢰할 수 있는 지원을 제공하여 기업의 데이터 주권 확보와 규제 준수를 지원한다. 해당 플랫폼은 주요 기능으로 ▲확장 가능한 엔터프라이즈급 AI 지원(vLLM 통합으로 고처리량·저지연·고효율 추론 운영) ▲보안 강화 및 규제 준수(온프레미스 기반 데이터 보호 및 요건 대응) ▲운영 단순화(NPU를 GPU처럼 쉽게 운영할 수 있는 통합 관리 환경) ▲유연한 확장성(코어부터 엣지까지 선형 확장이 가능한 인프라)을 제공한다. 양사는 코오롱베니트와 공동으로 세미나를 열어 솔루션을 소개하고,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 과정에서 마주하는 주요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 기업 대상 컨설팅과 실증을 통해 효율적인 AI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시장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AI서빙과 추론이 본격화되며 기업들은 성능과 비용, 데이터 주권을 모두 만족시키는 실용적인 인프라를 필요로 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AI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GPU 중심의 환경을 넘어 NPU 기반 추론 인프라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이언 스티븐스 레드햇 AI 부문 수석부사장 겸 CTO는 “레드햇은 레드햇 오픈시프트 AI의 개방적이고 확장 가능한 역량을 리벨리온의 효율적인 NPU와 통합함으로써, 엔터프라이즈에 검증된 풀스택 대안을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고객은 실제 운영 환경의 AI에 필수인 효율성과 저지연성, 수평 확장성을 갖추고 AI 추론 워크로드를 배포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2025.12.11 10:26전화평

레드햇, 'OVE 4'로 보안 확인서 획득…"컨테이너 가상화 첫 사례"

레드햇이 최신 가상화 플랫폼으로 국내 기관에서 보안 역량을 공식 인증받았다. 레드햇은 '오픈시프트 버추얼라이제이션 엔진 4(OVE 4)'가 한국정보보안기술원(KOIST)으로부터 보안기능 확인서를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인증은 국가·공공기관이 정보보호 제품을 도입할 때 요구되는 보안 적합성 검증을 대체한다. OVE 4는 이번 인증을 통해 가상머신 관리, 가상 네트워크 설정, 트래픽 필터링, 사용자 인증, 취약점 제거 등 핵심 보안 기능을 충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컨테이너 기반 가상화 제품이 보안기능 확인서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공공과 민간에서 대규모 해킹 사고와 취약점 악용 사례가 반복되며 인프라 보안성에 대한 요구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가상화 인프라는 다양한 업무 시스템과 민감 데이터를 처리하는 만큼 가상머신, 가상 스위치, 관리자 계정 등 여러 공격 지점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복잡성이 뒤따른다. 특히 글로벌 가상화 솔루션 업체들의 사업 구조 변화와 라이선스 조정이 이어지면서 국내 기관과 기업들은 장기적 대안을 찾고 있다. OVE 4는 VM웨어 등 기존 솔루션을 대체할 수 있는 보안성, 운영성, 확장성을 확보한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OVE 4는 오픈시프트 기반으로 가상머신과 컨테이너를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는 구조를 갖췄다. 신속한 업그레이드, 자원 할당, 서비스 배포가 가능하며, 마이그레이션 툴킷을 포함해 기존 가상화 환경을 이전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 제품은 국방통합데이터센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서울시데이터센터, 인천시데이터센터 등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레드햇의 자동화 툴 기반으로 대규모 가상머신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어 복구와 유지관리 효율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레드햇은 이번 인증으로 OVE 4가 공공 가상화 인프라 전환과 확장의 핵심 대안 플랫폼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클라우드 네이티브 및 가상화 현대화를 추진하는 기관을 위한 보안 검증된 파트너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레드햇은 "OVE 4는 공공·민간 고객의 현대화를 지원하는 안전하고 보안이 검증된 인프라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안정적 전환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8 15:11김미정

레드햇, AWS 협업 확대…"AI 추론 성능·유연성 강화"

레드햇이 엔터프라이즈급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업을 확대했다. 레드햇은 레드햇 AI와 AWS AI 실리콘을 결합해 프로덕션 환경에서의 생성형 AI 배포 유연성을 높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레드햇 플랫폼과 AWS 클라우드 인프라, AWS 인퍼런시아2와 트레이니움3을 결합해 전방위적 생성형 AI 전략 구현을 골자로 한다. 레드햇은 이를 통해 모든 세대의 생성형 AI 모델을 지원하는 공통 추론 레이어를 제공하며,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아마존 EC2 대비 최대 30~40% 향상된 가격 대비 성능을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레드햇 AI 인퍼런스 서버'는 AWS 인퍼런시아2와 트레이니움3을 비롯한 AWS AI 칩에서 실행되도록 확장된다. 기업은 더 낮은 지연 시간과 비용으로 AI 배포 규모를 확대할 수 있고, 다양한 추론 워크로드를 단일 추론 레이어에서 통합 운영할 수 있다. 양사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AI, 레드햇 오픈시프트 서비스 온 AWS에 적용되는 'AWS 뉴런 오퍼레이터'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AWS 가속기를 자연스럽고 지원되는 방식으로 연동해, AI 학습·추론 워크로드를 더 쉽게 운영할 수 있다. 레드햇은 AWS AI 칩 지원을 통해 AWS 환경의 레드햇 고객이 대규모 가속기에 보다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을 위한 '아마존.ai 인증 앤서블 컬렉션'을 제공해 AWS 기반 AI 서비스 자동화를 강화했다. 커뮤니티 차원의 협력도 포함된다. 레드햇과 AWS는 가상거대언어모델(vLLM)에 업스트림된 AWS AI 칩 플러그인을 최적화하고 있으며, 레드햇은 vLLM의 최대 상업적 기여자로서 AWS 환경에서 vLLM 기반 추론·학습을 가속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AI 3에서 상업적으로 제공되는 기능으로 이어진다. 레드햇은 데이터센터에서 엣지 환경에 이르기까지 AWS와의 장기 협력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서의 AI 통합 요구를 지원해 왔다. 이번 협업 확대는 조직이 생성형 AI의 성능·효율·운영 비용을 균형 있게 확보하도록 돕는 것이 핵심 목표다. AWS 뉴런 커뮤니티 오퍼레이터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오퍼레이터허브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AWS AI 칩 기반 레드햇 AI 인퍼런스 서버는 내년 1월 개발자 프리뷰로 제공될 예정이다. 조 페르난데스 레드햇 AI 사업부 부사장은 "레드햇 AI 인퍼런스 서버를 AWS AI 칩과 함께 구현해 조직이 효율성과 유연성을 기반으로 AI 워크로드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콜린 브레이스 AWS 안나푸르나 랩 부사장은 "트레이니움과 인퍼런시아 칩은 기업이 높은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기반으로 생성형 AI를 프로덕션까지 확장하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2025.12.03 14:05김미정

레드햇, '프로젝트 허밍버드' 공개…개발 속도·보안 개선

레드햇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구축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새 서비스를 내놨다. 레드햇은 레드햇 구독 고객 대상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 '프로젝트 허밍버드'를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프로젝트 허밍버드는 최소 구성으로 강화된 컨테이너 이미지 카탈로그를 제공한다. IT 조직이 보안을 저해하지 않고 소프트웨어(SW)를 제공할 수 있게 돕는다. 검증된 마이크로 사이즈 컨테이너 이미지 카탈로그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보안 요구를 동시에 충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그램은 불필요한 구성 요소를 제거한 이미지 카탈로그를 제공한다. 패키지 통합과 취약점 관리에 필요한 리소스를 줄인다. 이를 통해 기업은 개발 인력을 혁신 작업에 집중시키고 시장 출시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카탈로그에는 닷넷, 고, 자바, 노드 등 주요 프로그래밍 언어 런타임과 마리아DB, 포스트그레SQL 같은 개발용 데이터베이스, 엔진엑스와 캐디를 포함한 웹 서버·프록시가 포함됐다. 현대적 애플리케이션 스택을 구성하는 필수 기반 요소도 제공된다. 이 프로그램은 알려진 취약점이 없는 '제로 공개 취약점 노출(CVE)' 상태를 유지하며 기능 테스트를 완료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개발자 요청이 많았던 프로덕션 레디 컨테이너를 선별해 공격 표면을 줄이고 공급망 신뢰도를 강화했다. 사용자는 이미지 내부 구성 요소를 확인할 수 있는 완전한 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SBOM)을 제공받아 현대적 컴플라이언스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 정식 출시 후에는 레드햇의 공급망 검증 체계와 기술 지원을 포함한 풀 프로덕션 지원도 이용 가능하다. 지원되지 않는 허밍버드 이미지도 레드햇 유니버설 베이스 이미지(UBI)와 유사한 모델로 무료 배포되며 재배포가 허용된다. 페도라 리눅스 기반 오픈소스 개발 프로세스를 통해 구축돼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 개발의 업스트림 역할을 수행하는 점도 특징이다. 거너 헬렉슨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부문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프로젝트 허밍버드는 최소화되고 신뢰할 수 있으며 투명한 제로 CVE 기반을 제공해 취약점을 줄인다"며 "개발과 보안을 모두 충족하는 비즈니스 가치를 실현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24 11:16김미정

"AI 병목 해소"…레드햇, RHEL AI 가속기 지원 강화

레드햇이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 내 인공지능(AI) 가속기 이용 환경을 개선했다. 레드햇은 AMD와 인텔, 엔비디아 AI 가속기를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에서 쉽게 설치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최신 드라이버 접근 방식을 확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프로덕션 환경에서 드라이버 설치 과정이 초래하는 다운타임을 줄이고 AI 워크로드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 맞췄다.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는 수백 개 클라우드와 수천 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벤더로부터 인증을 받아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을 제공해왔다. 이번 확장은 급증하는 AI 수요에 대응해 빠른 개발과 확장성을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기업은 레드햇 저장소를 통해 파트너사가 호환성을 검증한 드라이버를 직접 내려받아 설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AI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을 프로덕션 환경에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다. 레드햇은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익스텐션 리포지토리와 서플리멘터리 리포지토리, 베이스OS를 통해 AI 가속기 관련 구성 요소를 제공한다. 여기에는 AMD GPU 커널 모드 드라이버와 ROCm, 인텔 NPU 커널 모드 드라이버, 엔비디아 GPU OpenRM 커널 모드 드라이버, 엔비디아 쿠다 툴킷 등이 포함된다. 레드햇은 RHEL이 오랜 기간 엔터프라이즈 혁신 기반으로 활용돼왔으며 이번 확장이 AI 시대 운영체제 역할을 재정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은 검증된 AI 가속화 소프트웨어를 보다 안정적으로 도입하고 배포하고 유지할 수 있다. 거너 헬렉슨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부문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우리는 AMD 인텔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확대해 RHEL 고객이 검증된 AI 가속기를 활용해 보다 원활한 혁신 빠른 배포 손쉬운 AI 확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간소화된 경험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2025.11.13 10:30김미정

AI 시대 핵심은 '통제권'… 레드햇, 오픈소스 기반 '소버린 AI' 비전 제시

레드햇이 급격히 확산되는 인공지능(AI) 시대 속에서 소버린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정 벤더나 폐쇄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기업과 정부가 데이터와 인프라를 직접 통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해법으로 오픈소스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개방형 혁신 전략을 내세우며 AI의 주권과 신뢰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레드햇은 28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레드햇 서밋 커넥트 2025' 기자간담회를 톨해 오픈소스 기반의 'AI 주권(Sovereign AI)' 전략과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AI 혁신 방향을 발표했다. 레드햇 서밋 커넥트 2025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오픈소스 기술 행사로 기업과 개발자, 기술 파트너가 한자리에 모여 최신 IT 트렌드와 오픈소스 혁신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기술의 전환점, 함께 성장할 시대(Unlock What's Next)'를 주제로 AI·클라우드·자동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세션과 데모를 통해 기업이 복잡한 IT 환경 속에서 어떻게 오픈소스 기술로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레드햇 빈센트 칼데이라 아태지역(APAC) 최고기술책임자(CTO)와 김경상 한국레드햇 대표가 AI와 클라우드가 간담회에서 기술 전략을 제시했다. 빈센트 칼데이라 CTO는 급변하는 환경에서 필수적인 요소는 소버린 AI라며 이를 실현하는 핵심 기술로 오픈소스를 강조했다. 소버린 AI가 단순히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와 기업이 AI 활용 과정에서 통제력과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AI는 더 이상 기술적 진보의 문제가 아니라 데이터와 인프라에 대한 통제와 신뢰 확보가 경쟁력의 본질이 되고 있다"며 "특히 최근 AI가 정부 행정, 금융, 의료 등 사회 전반의 의사결정 과정에 깊숙이 들어오면서 데이터가 어디에 저장되고 어떤 기준으로 처리되는지가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각국 정부와 기업은 외부 기술 종속을 줄이고 자국 내에서 데이터를 통제할 수 있는 기술적 주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칼데이라 CTO는 "오픈소스는 투명성과 감사 가능성을 바탕으로, 기업과 정부가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고 자율적으로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며 "특히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AI 워크로드를 유연하게 배치하고, 각국이 데이터 주권을 유지한 채 기술 혁신을 지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의 신뢰성과 규제 준수는 폐쇄형 시스템보다 개방형 생태계에서 더 효과적으로 구현된다"며 "레드햇은 오픈소스를 통해 고객이 데이터와 인프라를 직접 통제하면서도 글로벌 오픈 커뮤니티의 기술 혁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칼데이라 CTO는 소버린 AI의 4대 구성 요소로 ▲데이터 통제와 거버넌스 ▲보안 및 신뢰성 확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컨트롤 ▲로컬 생태계 구축을 꼽았다. 그는 "레드햇은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고객이 자체 클라우드와 AI 환경을 구축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이는 기술 주권과 디지털 자립을 위한 오픈소스의 실질적 구현"이라고 덧붙였다. 칼데이라 CTO는 AI 확산 과정에서 기업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부분으로 '추론 효율성'을 지적했다. 많은 기업이 개념 검증(PoC) 단계에서는 AI가 잘 작동한다고 평가하지만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수천·수백만 요청이 발생하면 비용이 급격히 증가하며 투자수익률(ROI)을 만족시키지 못한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GPU 인프라 활용률 문제를 지적하며 "GPU를 확보한 기업 중 7%만이 85% 이상의 활용률을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GPU 자원의 공유와 효율적 분배가 어려워 비용 낭비가 커지고 AI 확산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레드햇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오픈소스 기반의 효율적 대규모언어모델 추론 엔진(vLLM)과 분산 대규모언어모델 추론 프레임워크(llm-d) 기술을 제시했다. vLLM은 페이지드 어텐션과 연속 배칭 기술을 적용해 GPU 메모리 사용을 크게 개선하고 처리량을 대폭 높인다. llm-d는 쿠버네티스 네이티브 분산 추론 프레임워크로 vLLM을 기반으로 AI-인식 라우팅, 동적 오토스케일링 등을 통해 다양한 클라우드 및 가속기 환경에서 대형 언어모델 추론을 확장 가능하게 한다. 칼데이라 CTO는 "AI 효율성을 높이는 일은 단순히 비용 절감이 아니라, AI를 실제 비즈니스로 전환할 수 있는 핵심 조건"이라며 "vLLM과 llm-d를 통해 기업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 보다 유연하고 비용 효율적인 AI 운영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레드햇은 이날 차세대 통합 AI 플랫폼 '레드햇 AI 3(Red Hat AI 3)'도 공식 발표했다. AI 3는 효율적인 추론, 에이전틱(Agentic) AI 혁신, 데이터와 모델의 연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반의 확장성이라는 4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이번 버전에는 분산 추론 기능과 향상된 vLLM, 생성형 AI 스튜디오,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라마스택(Llama Stack) API가 포함됐다. 또한 문서 처리 툴킷 '도클링(Docling)' 기반의 데이터 전처리, 합성 데이터 생성, 훈련 허브(Training Hub), 서비스형 GPU(GPUaaS)와 서비스형 모델(MaaS), 데이터 드리프트 감지 등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칼데이라 CTO는 "레드햇 AI 3는 오픈시프트 위에서 구동되며, 고객이 이미 익숙한 클라우드 운영 방식을 유지한 채 AI 워크로드를 손쉽게 확장할 수 있게 한다"며 "레드햇은 고객에게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을 요구하지 않는다. 오픈시프트의 기반 위에 AI를 얹어, 이미 구축된 인프라 자산을 최대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상 한국레드햇 대표는 지난해부터 레드햇이 추진해 온 핵심 전략으로 AI 대중화를 꼽았다. 그는 올해 들어 AI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활성화와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AI 플랫폼 제공이라는 두 가지 방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 시장에서 특히 '오픈 협력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레드햇은 국산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협력해 NPU(신경처리장치)의 오픈시프트(OpenShift) 인증을 완료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AI 인프라 최적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 개발자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공식 vLLM 밋업을 개최해 오픈소스 AI 기술을 공유하고 협업 생태계를 확대했다. 김 대표는 레드햇의 차세대 AI 플랫폼 '레드햇 AI 3(Red Hat AI 3)'를 중심으로 국내 기업들의 AI 전환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많은 기업이 AI 파일럿 단계를 넘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고비용 GPU 인프라와 맞춤형 AI 구축의 부담이 크다"며 "레드햇은 GPU 가상화와 자원 효율화 기술을 통해 비용을 줄이고, 각 기업의 데이터와 환경에 맞는 맞춤형 AI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레드햇의 핵심 운영체제인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RHEL은 이미 통신, 금융, 유통 등 산업 전반에서 안정적인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며 "내년에는 AI 환경에 최적화된 RHEL 10을 통해 고객들이 AI와 클라우드를 더욱 긴밀하게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8 17:27남혁우

HS효성인포·히타치 밴타라·레드햇,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환 가속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대를 맞아 기업들의 인프라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양정규)이 히타치 밴타라와 레드햇의 협력을 통해 가상화 현대화와 클라우드 전환을 단순화하는 솔루션을 공개했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히타치 밴타라가 레드햇의 오픈시프트 가상화와 자사 차세대 스토리지 플랫폼 '가상스토리지플랫폼(VSP) 원(One)'을 결합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독점 하이퍼바이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복잡한 라이선스 구조에서 비롯되는 기업의 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가상화 환경을 통합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현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100% 데이터 가용성과 엔터프라이즈급 회복력을 제공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IT 운영을 구현한다. 히타치 밴타라의 VSP One과 레드햇 오픈시프트 결합 솔루션은 사전 검증된 참조 아키텍처와 강력한 가상머신(VM) 마이그레이션 도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전환 과정의 복잡성을 줄이고, 기존 인프라에서 새로운 환경으로의 이전 속도를 높인다. 또한 VM과 컨테이너를 동일한 플랫폼에서 함께 운영할 수 있어 중복 인프라를 최소화하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VSP 원은 다중 사이트 회복력과 자동 페일오버(failover) 기능을 갖춰 장애 발생 시에도 연속적인 서비스 운영을 보장한다. 블록·파일·오브젝트 스토리지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데이터 일관성과 가시성을 강화한다. 여기에 강화된 컨테이너 스토리지 인터페이스(CSI) 드라이버를 활용해 무중단 운영과 재해 복구, 지리적으로 분산된 사이트 간 워크로드 이동을 지원한다. 오픈시프트 마스터 노드를 퍼블릭 클라우드나 제3의 데이터센터에 분산 구성해 장애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복원력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VM과 컨테이너의 통합 운영으로 벤더 종속성을 완화하고, 사전 검증된 아키텍처와 스토리지를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 배포 및 마이그레이션 속도를 높인다. 통합 모니터링과 엔드투엔드 자동화를 통해 운영 효율성과 보안성을 강화하는 것도 주요 특징이다.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대에는 비용 최적화, 운영 단순화, 엔터프라이즈급 회복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며 "히타치 밴타라와 레드햇의 협력 솔루션은 기업이 안정적이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IT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혁신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0 16:02남혁우

레드햇, 'AI 3'로 기업 AI 상용화 정조준…'프로덕션의 벽' 넘는다

레드햇이 기업의 인공지능(AI) 실험 단계를 끝내고 실제 사업 성과로 연결하는 프로덕션 워크로드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레드햇은 최신 AI 플랫폼 '레드햇 AI 3'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레드햇 AI 인퍼런스 서버',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AI', '레드햇 오픈시프트 AI'의 최신 기술을 통합했다. 이번 출시는 AI 도입 기업 대다수가 겪는 '프로덕션의 벽'을 겨냥한다. 실제로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보고서에 따르면 약 95%의 조직이 대규모 AI 투자에도 불구하고 측정 가능한 재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레드햇은 새 플랫폼을 통해 개념증명(PoC) 단계에 머무는 AI 워크로드를 실제 운영 환경으로 손쉽게 전환하도록 지원한다. 플랫폼의 핵심은 학습에서 실행 단계로 넘어가는 '추론' 기능 강화에 있다. 특히 '레드햇 오픈시프트 AI 3.0'에 정식 포함된 '엘엘엠-디(llm-d)'는 거대언어모델(LLM)을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실행하는 분산 추론 기술이다. 레드햇 AI 3는 개발자와 IT 팀의 협업을 강화하는 통합 환경을 제공한다. 주요 기능은 ▲서비스형 모델 (MaaS) ▲AI 허브 ▲생성형 AI 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된다. 레드햇은 이번 플랫폼으로 차세대 AI 에이전트 시스템의 기반을 마련했다. 라마 스택 기반의 통합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도입하고 외부 도구와 모델 상호작용을 간소화하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 채택을 주도해 에이전트 개발을 가속화한다. 기존 '인스트럭트랩' 기능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모델 맞춤형 툴킷도 선보였다. 이 툴킷은 개발자가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더 정확하고 특화된 AI 결과를 얻도록 돕는다. 조 페르난데스 레드햇 AI 사업부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기업이 AI를 실험 단계에서 프로덕션 단계로 확장하면서 복잡성 비용 제어 측면에서 새로운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며 "레드햇 AI 3를 통해 IT 팀이 어떤 인프라에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차세대 AI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2025.10.15 16:38조이환

레드햇이 뽑은 '에코시스템 어워드' 수상자는?

레드햇이 국내 '에코시스템 어워드' 수상자를 19일 발표했다. 레드햇 에코시스템 어워드 2025는 레드햇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개선하는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한 파트너사를 선정한다. 혁신은 공동 창조, 투명성, 신뢰라는 오픈소스 원칙 위에서 구축되며 강력하고 역동적인 파트너 커뮤니티를 통해서 이뤄진다. 올해 마켓 메이커 어워드 부문 수상자는 아이웍스, 클라우드 엑셀러레이터 어워드는 에티버스, 우수 혁신 어워드는 펜타린크다. 전략 서비스 혁신 어워드는 코오롱베니트, 올해 파트너 어워드는 락플레이스다. 아이웍스는 지방 거점을 중심으로 레드햇 어드밴스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입지 확대와 교육 센터 설립 공로를 인정받았다. 에티버스는 MSP 총판으로 클라우드 시장 개척과 파트너 네트워크 확장에 기여했다. 펜타린크는 자동화와 애플리케이션 분야 전문성을 입증하며 혁신성을 보였다. 코오롱베니트는 총판으로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를 포함한 전 제품군 기술 지원과 고객 접점 확대에서 성과를 거뒀다. 락플레이스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매출 성과와 기술력을 입증하며 올해의 파트너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다. 레드햇은 락플레이스가 단순 성과를 넘어 에코시스템 확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레드햇은 "혁신은 공동 창조와 투명성 신뢰라는 오픈소스 원칙 위에서 이뤄진다"며 "파트너 커뮤니티가 엔터프라이즈 오픈소스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9.19 14:36김미정

레드햇이 AI 시대 오픈소스 철학으로 경쟁력 확보한 비결

"인공지능(AI) 시대에도 우리 오픈소스 철학은 변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어떤 환경에서도 자유롭게 AI를 개발하게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고객이 원하는 AI 모델과 액셀러레이터, 클라우드 환경을 효율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AI 산업에서 경쟁보다 협력을 앞세워 안전하고 효율적인 개발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습니다." 레드햇 프렘 파반 동남아시아·한국(SEAK) 총괄 부사장은 최근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오픈소스 기반 AI 비전을 이같이 밝혔다. 파반 부사장은 한국을 포함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시장을 담당하고 있다. 이 외 소규모 시장까지 합치면 총 11개국 사업을 책임지고 있다. '레드햇 AI' 전략으로 경쟁력 확보…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레드햇은 오픈소스 철학을 바탕으로 레드햇 AI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가장 대표 사례는 뉴럴매직 인수와 '레드햇 AI 인퍼런스 서버' 개발 등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가 원하는 모델과 가속기, 클라우드 환경에서 자유롭게 AI를 개발할 수 있게 돕는다. 현재 뉴럴매직은 레드햇의 가상거대언어모델(vLLM) 핵심축으로 알려졌다. vLLM은 거대언어모델(LLM) 추론 성능을 끌어올리는 오픈소스 추론 엔진 역할을 한다. 메모리 관리와 병렬 처리 기술을 통해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 효율성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레드햇은 이번 인수를 통해 뉴럴매직의 vLLM 최적화 기술을 레드햇 AI 인퍼런스 서버와 '오픈시프트AI' 플랫폼에 통합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어떤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비용효율적인 AI 개발·활용이 가능한 환경을 구현한 셈이다. 파반 부사장은 "우리는 단순히 학습된 모델을 그대로 서비스하는 수준을 넘어섰다"며 "연산 구조를 압축하거나 필요 없는 파라미터를 줄여 추론 속도를 높여 자원 소모를 줄이는 기술을 확보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vLLM 기반으로 기업 고객이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AI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파반 부사장은 레드햇 AI 전략만으로 AI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현재 AI 기술을 통한 경쟁보다는 협력이 우선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AI 산업은 특정 기업의 독점 영역이 아니다"며 "업계 전체가 AI를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레드햇은 글로벌 기업와 AI 연합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 예시가 오픈소스 프로젝트 'llm-d' 출범이다. 여기에 구글클라우드를 비롯한 IBM리서치, 엔비디아, 코어위브가 초기 멤버로 참여했다. 이후 시스코와 허깅페이스, 인텔, 미스트랄AI가 파트너사로 합류했다. llm-d는 vLLM 기반 추론을 분산형으로 확장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다. 쿠버네티스 기반 인프라를 비롯한 GPU·CPU 자원 최적화, AI-aware 라우팅 등 추론 기술을 통합한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파반 부사장은 "오픈소스는 단순한 코드 공개가 아니라 커뮤니티·기업·생태계가 신뢰할 수 있는 표준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우리는 AI 혁신을 안정성과 보안성으로 연결해 엔터프라이즈급 가치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AI로 돈 벌기 시작…AI 네이티브로 가야" 파반 부사장은 한국 시장이 아시아에서 우수한 AI 성숙도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AI 기술 검증(PoC) 단계를 넘어 실제 운영 환경에서 AI를 돈 버는 수단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한국 고객은 특히 GPU 투자 대비 효율성과 추론 비용 최적화, 모델 운영 환경 안정성 등 현실적 과제까지 논의하기 시작했다"며 "어떤 AI 모델을 업무에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초 논의를 넘어선 수준"이라고 말했다. 파반 부사장은 아시아 기업들이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갖춰야 할 세 가지 요건으로 데이터와 문화, 스케일을 꼽았다. 기업이 AI를 통해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과를 내려면 이 세 가지 균형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AI 전략을 논의하기 전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은 데이터 품질과 구조화"라며 "사일로 없는 데이터 플랫폼이 구축돼야 기업 전체가 AI 혁신을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반 부사장은 AI 네이티브 문화도 필요하다고 봤다. 경영진이 AI 네이티브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없다면 AI는 단순한 실험으로 끝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조직 전체가 AI 활용 문화를 공유하고 뿌리내려야만 AI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스케일 전략도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작은 성공에 만족하지 말고 장기적 AI 확장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기업 내 유스케이스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인프라와 전략을 미리 갖추는 것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2025.09.01 10:31김미정

레드햇, RHEL 10 보안 대폭 강화…"양자·폐쇄망·운영 한 번에"

레드햇코리아가 차세대 서버 운영체제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10'(RHEL 10)의 주요 신규 기능을 공개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운영 지원, 하이브리드·폐쇄망 환경 최적화, 오프라인 분석, 양자 내성 보안까지 아우르며 전방위 보안 혁신을 구현했다. 이번 신제품은 금융·공공·방산 등 보안이 최우선인 산업 현장을 겨냥해 보안 강화와 운영 효율성 향상을 동시에 실현하겠다는 전략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레드햇코리아는 미래형 보안 인프라 구축, 폐쇄망 환경 지원, 신속한 보안 대응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12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레드햇코리아 최원영 전무와 이승일 전무는 AI 기반 운영 지원, 하이브리드 환경 최적화, 오프라인 분석 기능, 양자 내성 보안 등 RHEL 10의 핵심 기술을 소개했다. 인터넷 끊겨도 AI가 해결책 제시…'라이트스피드 CLI 어시스턴트' RHEL 10의 '라이트스피드(Lightspeed) CLI 어시스턴트'는 명령줄에서 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바로 해결 방법을 제안하는 차세대 운영 지원 도구다. 단순히 명령어를 추천하는 수준을 넘어, 시스템 상태와 사용자의 질문을 분석해 최적의 점검 절차와 해결 방법을 단계별로 안내한다. 예를 들어 "웹서버가 응답하지 않을 때 점검 순서"라고 입력하면, 서버 상태 확인부터 로그 분석, 설정 수정 방법까지 필요한 절차를 순서대로 제공한다. 여기에 '쉘 어시스턴트' 기능이 함께 작동해 추천된 조치를 실제 명령어 형태로 변환해 주기 때문에, 사용자는 그대로 복사해 실행할 수 있다. 라이트스피드는 '디지털 로드맵' 기능도 갖췄다. 단발적인 문제 해결뿐 아니라, 시스템 성능 최적화나 보안 정책 개선처럼 장기적인 운영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중장기 권고안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보안 규제 준수나 클라우드 전환 준비 등 목표를 설정하면,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단계별 실행 계획을 제공한다. 또한 인사이트 인핸스먼트 기능과 연동해 AI 분석 결과에 RHEL 인사이트 데이터를 결합, 더 정확하고 실질적인 권고안을 제공한다.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면 심각도 평가, 적용 가능한 패치, 우선순위, 자동 수정 스크립트까지 함께 제안한다. 무엇보다 인터넷이 차단된 환경에서도 레드햇 새틀라이트 서버를 경유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덕분에 금융·공공·방산 등 보안망이 엄격한 산업 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관리자들은 복잡한 명령어를 외울 필요 없이 AI의 도움으로 문제 해결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최원영 전무는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웹 검색이나 포털을 통해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지만, 원격 접속이 제한되거나 최소 모드로 동작해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한 환경에서는 CLI가 사실상 유일한 수단"이라며 "라이트스피드는 이런 환경에서 대응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CLI에 AI를 투입한 전략적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어떤 환경에서도 동일한 OS…"보안·안정성·효율성 한 번에" 이미지 모드는 OS를 컨테이너 이미지처럼 빌드하고 그대로 배포·운영할 수 있는 방식이다. 미리 만들어 둔 표준 OS 이미지를 여러 환경에 동일하게 적용함으로써 서버별 설정 차이를 줄이고 구성 편차를 예방한다. OS 본체는 변경할 수 없는 상태로 유지돼 보안과 안정성이 강화되며, 환경 설정과 데이터가 저장된 디렉터리는 그대로 보존된다. 이로써 베어메탈 서버, 가상머신, 퍼블릭 클라우드 등 어떤 환경에서도 동일한 OS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업데이트는 트랜잭션 방식으로 진행돼 안정성을 유지하며,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이전 상태로 복구할 수 있다. 또한 다른 버전이나 브랜치로 쉽게 전환할 수 있어 다양한 운영 시나리오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승일 전무는 "이미지 모드는 단순히 설치 방법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OS를 컨테이너 워크플로 안에 통합해 표준화·보안성·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기술"이라며 "폐쇄망 환경을 포함한 다양한 인프라 운영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틀라이트 인사이트 어드바이저, 폐쇄망서도 보안·성능 진단·개선 RHEL 10과 함께 강화된 '세틀라이트 인사이트 어드바이저'는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환경에서도 시스템 분석과 개선 권고를 제공한다. 관리 서버인 레드햇 새틀라이트에 인사이트 데이터를 저장해 폐쇄망 환경에서도 보안 취약점 점검과 성능 개선 제안이 가능하다. 관리자는 UI에서 권고 사항을 한눈에 확인하고, 필요 시 자동화된 스크립트를 실행해 조치를 즉시 적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보안 패치 누락, 설정 오류, 성능 저하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다. 레드햇은 이 기능이 폐쇄망 환경에서 '운영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핵심 도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 환경에서는 실시간으로 보안 정보를 받을 수 있지만 폐쇄망에서는 이를 직접 가져오거나 절차를 거쳐야 했기 때문이다. 이번 오프라인 지원 강화로 이런 제약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내년에는 AI 모델과 필요한 데이터를 내장해, 인터넷 없이도 맞춤형 분석과 추천을 제공하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승일 전무는 "세틀라이트 인사이트 어드바이저는 운영자가 놓치기 쉬운 문제를 자동으로 찾아내고 해결 절차까지 안내하는 지능형 운영 파트너"라며 "폐쇄망 환경에서도 온라인과 동일한 수준의 보안과 운영 품질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자컴퓨터 시대 대비하는 포스트 양자 암호화(PQC) RHEL 10은 양자컴퓨터 시대를 대비한 '포스트 양자 암호화(PQC)' 기술도 선제 도입했다. 양자컴퓨터가 기존 암호화를 무력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미국 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선정한 ML-KEM(키 교환)과 ML-DSA(디지털 서명) 알고리즘을 지원한다. 현재는 기술 미리보기 단계지만, TLS 통신과 SSH 접속에 적용할 수 있어 양자 안전 통신이 필요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크다. 최원영 전무는 "RHEL 10은 단순한 OS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AI, 보안, 운영 자동화를 아우르는 미래형 인프라 플랫폼"이라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폐쇄망 환경 등 다양한 고객 인프라에 최적화됐다"고 말했다. 이승일 전무는 "라이트스피드, 이미지 모드, 인사이트 어드바이저, PQC 지원은 변화하는 IT 환경에서 기업이 더 빠르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2025.08.12 14:19남혁우

[ZD브리핑] 국정기획위, 정부조직 개편안 발표 임박…방통위 향방 주목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국정기획위원회가 오는 13일 위원회 활동을 마치고 대국민보고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를 비롯한 향후 5년간 운영 방향을 정리하는 내용을 발표하게 되는데, 세간의 관심은 국정위가 구상한 정부조직개편방향에 쏠리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기능과 기획재정부의 개편에 단연 이목이 쏠리고, ICT 업계에서는 방송통신위원회의 개편 방향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기후에너지부 신설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분야를 환경부로 이관할 것인지 별도의 부처를 신설하게 될 지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지난주에 이어 통신 3사 가운데 KT가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와 같이 부동산 개발에 따른 대규모 이익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증권가 컨센서스만 보면 9천억원에 육박하는 분기 영업이익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우영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유료방송 위기를 진단하는 정책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재계, 방한 베트남 또 럼 공산당 서기장 국빈만찬에 참석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와 경제단체장들이 베트남 서열 1위 또 럼 공산당 서기장을 만납니다. 럼 서기장은 11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예정된 국빈만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는 주요 그룹 총수와 경제 6단체장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트남에 진출해 현지에 생산기지가 있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LG, 롯데, 포스코, 한화, HD현대, GS, 두산, 효성 등 주요 그룹 총수들도 참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로보티즈가 오는 14일 로보티즈 캠퍼스에서 피지컬AI 워크샵을 개최합니다. 표윤석 로보티즈 이사와 조준호 삼성전자 연구원, 하영열 씬그립 대표, 박종현 컨설턴트가 참여해 업계 소식을 전할 예정입니다. 이마트, 2분기 흑자 전환 전망…통합 매입·비용 효율화 효과 이마트 올해 2분기 실적이 다음주 중 나올 예정입니다. 에프엔가이드는 이마트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7조1천825억원, 영업이익은 317억원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수치고, 지난해 같은 기간 346억원의 적자를 냈던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이 기대됩니다. 업계에서는 기업형 슈퍼마켓(SSM)과 트레이더스 등 계열사와의 통합 매입을 통한 매출총이익률 개선과, 지난해부터 지속된 비용 효율화 전략이 수익성 회복에 주효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이마트가 본업 중심의 체질 개선 전략을 통해 점진적인 반등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OCP, 2025 OCP 코리아 테크 데이 개최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CP) 재단은 오는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 OCP 코리아 테크 데이'를 개최합니다. 이 행사는 2019년부터 매년 개최돼 온 OCP와 국내 커뮤니티의 공식 행사로, 개방형 컴퓨팅 기술의 가치를 국내에 소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디지털 혁신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입니다. 올해 행사에서는 AI·엣지 컴퓨팅·데이터센터·반도체·클라우드 등 소프트웨어부터 하드웨어까지 전방위 IT 기술을 아우르는 세션 발표와 전시회가 마련됩니다. 참가자들은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산업 간 협력을 도모하는 기술 교류의 장을 경험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레드햇이 12일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 10의 주요 기능과 기술 방향성을 소개하는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엔터프라이즈 리눅스의 미래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션은 보안, 운영 효율화, 이미지 관리 등 RHEL 10에 새롭게 적용된 기능을 중심으로 보다 전문적인 관점에서 레드햇의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전략 등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한국기자협회가 창립 기념행사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12일 개최합니다. 61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언론의 자유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바른 저널리즘을 위해 뜻을 모을 계획입니다. 주요 게임사 2분기 실적 발표 마무리...넥슨 엔씨 등 성적 공개 이번 주에도 주요 게임사의 2025년 2분기 실적이 공개됩니다. 엔씨소프트 NHN 컴투스 그룹은 12일, 넥슨과 펄어비스는 13일 2분기 성적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중 넥슨 엔씨소프트 펄어비스는 인건비 증가와 신작 출시 지연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을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주에는 넷마블, 크래프톤, 위메이드, 웹젠, 네오위즈, 넥써쓰 등이 실적을 발표 했습니다. 넷마블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 1천11억원(전년 동기 대비 31.2% 증가)을 기록하며 성장성을 다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또한 인디 게임 행사인 부산인디커넥트2025(BIC2025)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립니다. 이와 함께 원유니버스는 오는 13일 PC 게임 '던전스토커즈'의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 버전을 출시합니다. 해당 게임은 던전 탐험과 탈출의 재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입니다. 세브란스병원 주4일제 시범사업 2년 결과는 세브란스병원의 주4일제 시범사업 2년 결과와 함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의료계 최초 주4일제를 시작한 세브란스병원은 '모든 병원노동자 노동시간을 줄이고 노동강도를 낮추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학영‧박주민‧김주영‧이수진‧김남희‧김윤‧박해철‧박홍배‧이용우 의원 주최, 세브란스병원노동조합 및 주4일제 네트워크 주관으로 오는 12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병원 노동시간 단축과 일과 삶의 균형 해법 모색, 주4일제 : 세브란스병원 주4일제 시범사업 2년 결과와 함의'를 주제로 국회 정책세미나가 개최됩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브란스병원 191병동 간호사와 강남세브란스병원 52병동 간호사의 현장발언, 김종진 일하는 시민연구소 소장과 권혜원 동덕여자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의 주제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또한 지정토론에는 손연정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 권영식 연세의료원 인사국장, 박혜린 보건복지부 간호정책과 과장, 한진선 고용노동부 임금근로시간과 과장이 참여합니다.

2025.08.10 11:08최병준

가트너가 또 선정한 레드햇, 네이티브 플랫폼 2년 연속 리더

레드햇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레드햇은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2025 매직 쿼드런트'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부문서 2년 연속 리더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과 인공지능(AI) 워크로드, 개발자 혁신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선정은 쿠버네티스 기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레드햇 오픈시프트가 비전 완성도와 실행 능력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결과다. 이 플랫폼은 데이터센터부터 엣지까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구축·배포·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레드햇은 오픈시프트가 가상화와 컨테이너 환경을 아우르는 일관된 운영 경험과 강력한 개발자 툴링, 통합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업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할 수 있으며, 컨테이너화 지원과 광범위한 생태계, 컴플라이언스 역량도 인정받았다. 또 오픈시프트는 AI·ML 등 중요성이 커지는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유연한 기반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장의 변화를 반영하며 차세대 AI 기반 워크로드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가트너는 이번 보고서에서 12개 벤더를 비전 완성도와 실행 능력 기준으로 평가했다. 리더로 선정된 기업은 현재 비전을 효과적으로 실행하며 미래에 대비할 준비가 됐다고 분석했다. 마이크 배럿 레드햇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부문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2년 연속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리더로 선정된 것은 오픈시프트의 지속적인 혁신과 현대 애플리케이션 개발 복잡성 해소에 기여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2025.08.08 13:49김미정

레드햇, '오픈시프트' 포레스터 선정…"금융·규제 산업서 인정"

레드햇이 글로벌 멀티클라우드 시장에서 서비스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레드햇은 시장조사기관 포레스터 리서치가 발표한 '2025년 3분기 포레스터 웨이브 보고서'에서 멀티클라우드 컨테이너 플랫폼 부문 리더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제공 중인 서비스와 미래 전략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평가 대상 중 유일하게 전 영역에서 고른 경쟁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레드햇의 '오픈시프트'가 금융 등 규제 산업에서 요구되는 안정성과 지원 역량을 갖춘 솔루션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관리형 서비스와 기술 지원 부문은 고객들로부터 지속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레드햇 오픈시프트는 쿠버네티스 핵심 기술과 운영자 옵션, 깃옵스 기반 자동화,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에서도 99.95% 수준의 서비스 수준 협약(SLA)을 보장하는 점도 경쟁력으로 꼽혔다. 해당 서비스는 개발자 경험 측면에서도 평균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서비스 카탈로그, 데브옵스 자동화, 마이크로서비스 관리 등 개발자가 요구하는 기능 전반을 두루 갖췄다는 설명이다. 레드햇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스택 전반에 걸쳐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과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리눅스 기반 인프라부터 AI 추론까지 아우르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역량이 강점이다. 마이크 배럿 레드햇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부문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우리는 쿠버네티스 핵심 기능, 개발자 경험, 전략적 AI 통합에 중점 뒀다"고 밝혔다.

2025.07.31 16:07김미정

보안도 장애 대응도 'AI 자동화'…레드햇 앤서블 전략 한자리에

레드햇이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IT 운영 자동화를 위한 다양한 기술 전략을 국내 고객에게 선보였다. 레드햇은 지난 22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 컨벤션에서 열린 '앤서블 오토메이트 2025' 행사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3일 밝혔다.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트 2025는 '데이 2 운영 혁신을 위한 실시간 IT 자동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진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을 활용한 보안·운영·애플리케이션 간 자동화 구현 방안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앤서블 오토메이션을 통해 데이 2 운영 환경을 효율적으로 자동화하는 방법과 더불어 ▲ AWX 리디자인 및 보안 자동화 ▲이벤트 기반 자동화를 통한 실시간 대응 전략 ▲IT 운영과 보안 관리 자동화 ▲가상화 및 AI옵스(Ops) 환경을 위한 자동화 전략 등에 관한 전문적인 세션 발표가 이어졌다. 한국레드햇 김종민 상무는 기조연설을 통해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은 AI 기반 대규모 인사이트를 실시간으로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하면서 AI옵스의 가치를 실현한다"며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통합 자동화 솔루션인 레드햇 앤서블은 AI 기반 인사이트를 실행 가능한 자동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 분산돼 있던 다양한 도구와 프로세스를 하나의 통합된 워크플로우로 연결해 주고 AI 기반 워크플로우를 표준화하며 확장할 수 있는 유연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패널토의에서는 롯데카드 최성봉 상무와 한국레드햇 박진연 부사장이 '자동화 도입과 IT 운영 현대화의 필요성: 데이2 운영 혁신의 로드맵'을 주제로 실제 기업 환경에서의 자동화 도입 경험과 현대화 전략을 공유했다. 세션 발표에서는 기존 모놀리식 구조에서 벗어나 저장소 분리와 오퍼레이터 변경 등 서비스 기반 아키텍처로 전환 중인 AWX의 구조적 변화와 함께 레드햇 오픈시프트 사용 환경에 미치는 실제 영향과 향후 자동화 기술의 진화 방향이 공유됐다. 또한 이벤트 기반 앤서블을 중심으로 장애나 보안 위협과 같은 이벤트 발생 시 사람이 개입하지 않아도 플레이북이 자동으로 실행되는 구조가 소개되며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 외에도 운영체제 업데이트, 보안 패치, 취약점 대응 등 반복적이지만 필수적인 작업을 자동화해 운영 효율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이 제시됐다. 아울러 오픈시프트 버추얼라이제이션 기반의 가상화 마이그레이션, AI 인프라 구축 등 AI옵스 환경에 필요한 자동화 적용 사례와 함께 생성형 AI 기반의 앤서블 라이트스피드도 소개됐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실시간 대응력, 보안 강화, 반복 작업 효율화 등 전략적 자동화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체감했다. 레드햇 관계자는 "앞으로도 AI 기반 실시간 자동화를 통해 기업의 운영 효율성과 민첩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고객·파트너와의 협업을 지속하고 자동화 기술을 통한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23 15:58한정호

레드햇 "레드햇 앤서블, 'AI옵스' 실현 돕는 열쇠"

"인공지능(AI) 도입보다 실질적인 실행이 관건인 시대가 왔습니다. AI가 도출한 인사이트를 시스템 자동화와 연결하지 않으면 실질적 운영 혁신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AI옵스' 실행력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한국레드햇 김종민 전무는 22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트 2025'에서 자동화 솔루션 '레드햇 엔서블' 필요성을 이같이 밝혔다. 김 전무는 "AI가 판단한 결과를 IT 운영 시스템이 곧바로 실행해야만 진정한 AI옵스가 실현된다"며 "앤서블이 그 실행력을 담당하는 핵심 수단"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AI옵스는 AI로 IT 시스템 이벤트부터 로그, 메트릭을 분석하고 자동화된 방식으로 운영 문제를 탐지·대응하는 기술이다. AI가 관측과 추론, 자동화를 통합해 운영 효율성과 대응 속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레드햇 앤서블은 IT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운영 전반을 자동화하는 엔터프라이즈급 플랫폼이다. 사람이 개입하지 않아도 SW 구성부터 배포, 보안 패치 등을 코드 기반으로 일관되게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서비스는 온프레미스부터 멀티 클라우드까지 다양한 환경을 지원하며, 이벤트 기반 자동화와 AI옵스 연계도 가능하다. 특히 AI 운영과 보안 대응, 인프라 프로비저닝 등 반복적이고 복잡한 작업을 처리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김 전무는 AI 기술이 기업 IT 인프라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지만 성공적인 자동화를 이룬 기업은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AI가 도출한 인사이트를 운영 환경에 즉시 실행으로 연결하는 AI옵스를 구현한 사례가 드물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세일즈포스 조사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AI를 전면 도입한 글로벌 기업 최고정보책임자(CIO)는 AI 도입 장애 요소 중 하나로 '불충분한 자동화 통합'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 전무는 "기업이 이 상황에서 AI 모델을 시스템에 단순 도입하는 것만으로는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AI가 아무리 정교한 인사이트를 도출해도 이를 시스템 자동화에 통합하지 못하면 그 가치는 무의미"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가 도출한 인사이트를 운영 환경에 즉시 실행으로 연결할 수 있는 AI옵스를 지원하는 앤서블이 필수인 이유"라고 강조했다. 롯데카드 "앤서블로 시스템 점검·보안 자동화 성과" 레드햇 앤서블 사용 사례도 소개됐다. 롯데카드는 레드햇 앤서블을 시스템에 도입해 운영 효율성을 이뤘다고 밝혔다. 금융 IT 환경 속에서 재해복구를 비롯한 점검, 보안 등 핵심 업무 자동화를 통해 업무 속도와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핵심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성봉 롯데카드 CIO는 "현재 2천 대 넘는 서버를 보유하고 있다"며 "해당 서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자동화는 선택 아닌 필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앤서블을 통해 반복 업무 부담을 줄이고 운영 인력 워라벨까지 개선한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롯데카드는 자동화 첫 적용 사례로 재해복구(DR) 시나리오 전체를 코드 기반으로 전환한 과정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복구 절차 전 과정을 자동화하며, 복구 시간(RTO)을 절반 이하로 단축하는 성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최 CIO는 "기존에는 매년 1~2회 수동으로 갱신되던 DR 절차가 자동화됐다"며 "시스템 전반 절차 표준화와 협업 기반도 강화됐다"고 밝혔다. 롯데카드는 플레이북 기반 자동화 워크플로를 통해 일일 점검과 헬스 체크 업무 간소화도 이뤘다. 최 CIO는 "반복 업무를 시스템이 수행하면서 운영자는 보다 중요한 판단과 설계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존 관제 시스템과 연계해 이벤트 발생 시 자동으로 분석하고 전달하는 체계를 마련했다"며 "AI옵스 도입을 위한 전초 작업도 마무리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롯데카드는 앤서블로 보안 영역 자동화를 통한 성과를 봤다고 강조했다.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보안 취약점 패치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2천여 대의 온프레미스 서버를 보다 신속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는 인프라팀과 보안팀 간 협업을 촉진하고, 보안 리스크 대응 속도 또한 크게 개선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롯데카드는 레드햇 앤서블과 내부 생성형 AI 플랫폼을 연계해 AI옵스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오픈시프트, 레드햇 OS, 미들웨어 등 주요 인프라의 버전 업그레이드 자동화 체계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박진연 한국레드햇 부사장은 "이제는 AI를 도입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실행 가능한 구조를 갖출 것인가가 핵심”이라며 “레드햇 앤서블은 그 구조를 완성하는 실행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2025.07.22 15:30김미정

"AI는 누구나 쓸 수 있어야"…레드햇이 제시하는 인프라 장벽 해결방안은?

인공지능(AI)은 이제 산업 전체를 바꾸는 거대한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많은 기업들은 아직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AI 학습과 활용을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는 비싸고 전문 인력은 부족하다. 복잡한 모델과 배포 환경은 기술력을 갖춘 일부 기업만의 영역처럼 여겨지고 있다. 레드햇(Red Hat)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가상언어모델(vLLM)을 제시했다. 레드햇 브라이언 스티븐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일 여의도 레드햇코리아 사옥에서 "AI는 모든 기업이 활용해야 할 기술이지 일부 빅테크 기업의 전유물이 돼선 안 된다"며 "레드햇은 인프라 부담을 없애는 방식으로 AI의 대중화를 실현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복잡한 인프라 없이도 AI활용… 오픈소스 기반 AI 플랫폼 'vLLM' 지난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연구개발(R&D) 조직을 보유한 국내 기업 1천479곳을 대상으로 '기업 AI 활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 기업의 76.9%가 'AI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실제 업무에 활용하거나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은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이언 스티븐스 CTO는 기업에 AI 도입이 어려운 이유로 그들이 처한 현실을 지적했다. 기술보다 환경의 문제라는 것이다. 그는 "많은 기업들이 AI를 써보려는 생각은 하지만 현실적인 장벽이 너무 많다"며 "GPU 가격은 너무 비싸고 엔비디아 스택은 배우기 어려우며 AI 엔지니어 확보 경쟁은 치열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되는 불황으로 투자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AI는 각 기업에게 상관없는 기술'처럼 느껴지게 된다"고 밝혔다. 레드햇은 AI 활용을 위한 여러 장벽 중 가장 문제로 지적되는 인프라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vLLM을 선보이고 있다. vLLM은 오픈소스 기반의 AI 추론 서버 플랫폼이다. GPT 같은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업 내부 서버나 클라우드에서 구동할 수 있게 도와주는 소프트웨어(SW)다. 스티븐스 CTO는 vLLM을 서버나 클라우드를 운영하기 위한 핵심 운영체제(OS)인 리눅스(Linux)에 비유했다. 그는 "vLLM은 특정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고 복잡한 설정 없이 모델을 실행할 수 있다"며 "엔비디아, AMD, 인텔 등 어떤 GPU든 상관을 뿐 아니라 AI 엔지니어가 아니어도 명령어 하나만 입력하면 모델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vLLM은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와 연동되며 사용자 친화적인 API와 관리 인터페이스도 제공한다. 중소기업도 서버 한두 대만 있으면 최신 AI 모델을 실행할 수 있으며 대기업은 데이터센터 단위로 확장 가능한 구조다. "GPU는 줄이고 속도는 4배로"…레드햇의 경량화 기법 레드햇이 vLLM을 통해 해결하고자 한 또 하나의 과제는 바로 AI 운영 효율성이다. 최근 LLM의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자연어를 이해하고 생성하는 능력이 향상되면서 모델이 처리해야 할 데이터 양도 함께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모델이 커질수록 이를 실제로 돌리기 위해서는 고성능의 GPU가 더 많이 필요하고 메모리도 많이 차지한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전력 소비와 장비 비용이 눈덩이처럼 커진다. 레드햇은 이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모델 경량화 기술인 '양자화(Quantization)'를 제시했다. 이는 AI 모델이 계산에 사용하는 숫자의 표현 단위를 줄여 연산 부담은 낮추면서도 결과의 정확도는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그는 "기존 AI 모델은 계산을 위해 소수점 네 자리 정도까지 표현할 수 있는 숫자 형식인 FP16을 사용한다"며 "이 방식은 GPU 메모리를 많이 차지하고 처리 속도도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레드햇은 이를 FP8이나 FP4처럼 절반 이하 수준의 더 간단한 형식으로 바꾸는 기술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하며 "덕분에 모델 크기는 작아지고 연산 속도는 빨라진다. 실제로 처리 속도는 최대 4배까지 향상됐고 GPU 메모리 사용량도 크게 줄었다"고 소개했다. 레드햇은 'LLM 컴프레서'라는 자체 기술을 통해 이 양자화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이 덕분에 정확도는 99% 이상 유지하면서도 모델 경량화가 가능하다. 실제로 허깅페이스에서 매달 100만 건 이상 관련 모델이 다운로드되고 있다. "설정 없이 바로 쓴다"…기업을 위한 '완성형 AI 인프라' 이와 함께 레드햇은 오픈소스 기반의 vLLM과 양자화 기술을 한데 묶은 상용 서비스인 레드햇 AI 인퍼런스 서버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AI 추론 서버를 기업이 실제 환경에서 바로 쓸 수 있도록 구성했다. vLLM 기반으로 기업에 최적화된 AI 모델, 양자화 도구, 보안 업데이트, 기업용 기술지원이 함께 제공된다.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 오픈시프트(OpenShift) 등 레드햇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모두 호환되며 기술지원을 위한 서비스수준협약(SLA)도 제공한다. 그는 "오픈소스 vLLM이 개발자들을 위한 도구라면 인퍼런스 서버는 기업을 위한 완성된 제품"이라며 "컨테이너 형태로 제공돼 누구나 바로 배포하고 운영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조건으로 지금은 복잡한 기술을 공부할 때가 아니라 우리 기업의 어디에 AI를 적용할지 고민해야 할 때"라며 "레드햇은 그 진입 장벽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7.02 10:59남혁우

레드햇, 오라클 OCI에 오픈시프트 지원 확대

레드햇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오라클과 파트너십을 확장했다. 레드햇은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와 오픈시프트 플랫폼을 오라클의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에 확대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정부용 고보안 클라우드부터 소버린·분산형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포함된다. 이번 협력으로 레드햇의 RHEL과 오픈시프트는 OCI의 다양한 배포 옵션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규제가 엄격한 환경에서도 클라우드 기반 워크로드 구성이 가능해진다. 레드햇 오픈시프트는 오라클 로빙 엣지 인프라, 오라클 컴퓨트 클라우드앳커스터머, 오라클 프라이빗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등에서도 실행할 수 있게 됐다. RHEL은 OCI 전용 리전과 오라클 알로이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오라클 알로이는 고객이 직접 OCI 기반 서비스를 최종 사용자에게 재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200개 이상의 OCI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인공지능(AI)도 OCI에서 구동이 가능해졌다. 이 기능은 엔비디아 A100과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 환경에서 검증돼 고성능 AI·ML 워크로드에 적합하다. 오라클 소프트웨어(SW) 역시 오픈시프트 기반에서 검증 절차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오라클 웹로직 서버와 주요 솔루션은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양쪽에서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레드햇 오픈시프트에서 검증된 오라클 클라우드 스케일 모네타이제이션 포트폴리오는 통신사 대상 수익관리 시스템의 유연성을 높인다. 이를 통해 사전 통합된 인프라 기반의 비즈니스 지원 시스템 구현이 가능하다. 레드햇은 "향후 오픈시프트 버추얼라이제이션 기반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배포 방법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온프레미스 기반 시스템의 클라우드 이전도 한층 수월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06.13 11:12김미정

  Prev 1 2 3 4 5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AI로 성장 발판 마련한 네카오…새해엔 '수익화' 시험대

[ZD브리핑]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1차 발표...5개팀 기술 뽐낸다

과기부총리제 부활 R&D 새판 짤 기회..."누리호 5차·양자이득 원년 기대"

김범석 쿠팡 의장 "초기 대응·소통 부족 진심 사과"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