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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티랩, AI 기반 철도종사자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위한 첫 공정회의 열어

AI 기반 통합 안전솔루션 기업 세이프티랩이 국토교통부 'AI 응용제품 신속상용화 지원사업(AX-스프린트)' 과제인 철도종사자 안전관리 시스템 개발 및 현장 실증을 위한 첫 공정회의를 개최했다. 회사에 따르면, 세이프티랩은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한국철도공사, 부산교통공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송원대학교 산학협력단 등과 함께 실증 방안을 논의했다. 세이프티랩의 '비접촉식 AI 기반 다중생체신호 측정 키오스크'는 근무 전 약 10초 만에 얼굴 영상으로 심박수와 호흡수 등 생체신호를 비접촉 분석해 피로·음주·약물 등 위험 요소를 선제 감지하는 기술이다. 2년간 750억원이 투입되는 국토부 AX-스프린트 사업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이번 공정회의에서는 개인정보 보호와 현장 수용성 방안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업무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만 수집해 암호화 관리하며, AI 판단이 근무 배제 등 인사상 불이익으로 바로 연결되지 않도록 노조 대상 설명회를 병행하기로 했다. 세이프티랩은 총괄 및 제품 고도화를 맡고, 한국철도공사·부산교통공사는 현장 자료 제공, 철도연은 평가체계 검증, 송원대는 실증 기획을 담당한다. 참여기관들은 10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12월 세부 시나리오 검증을 거쳐, 내년 6월까지 현장 실증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철우 세이프티랩 대표는 “이번 사업은 AI가 사람의 판단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철도종사자의 위험 신호를 근무 전 조기에 포착해 인적 오류로 인한 사고 예방에 기여하는 핵심 보조 시스템으로 신속 상용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철도 운영·연구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기술 신뢰성과 개인정보 보호, 현장 수용성을 함께 확보하고 향후 대중교통, 건설현장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2026.09.01 10:43백봉삼 기자

바이트랩, '포브스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 선정…"K-뷰티 성과 인정"

헤어케어 브랜드 '릴리이브'를 운영하는 K-뷰티 기업 바이트랩이 글로벌 경제 전문지 포브스 아시아가 발표한 '포브스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에 선정됐다. 1일 회사에 따르면, 포브스 아시아는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 16개국 비상장기업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 100곳을 발표했다. 국내 기업은 바이트랩을 비롯해 총 9개사가 포함됐다. 포브스는 바이트랩의 대표 브랜드 릴리이브가 CJ올리브영 인기 상품에 오른 데 이어 미국 아마존 헤어케어 카테고리 1위를 기록한 성과를 주요 사례로 조명했다. 2020년 설립된 바이트랩은 릴리이브를 비롯해 스킨케어 브랜드 '색동서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바르너' 등을 기획·운영하는 브랜드 커머스 기업이다. 외부 투자 없이 사업을 키워오며 매출액을 2021년 40억원에서 2025년 약 600억원으로 4년 만에 15배가량 확대했다. 올해는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미와 아시아, 중동 등 20여 개국에 진출한 바이트랩은 지난 5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CJ올리브영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첫 외부 투자를 유치했다. 임직원 수 약 150명 규모로 성장한 바이트랩은 사업 및 조직 확장에 맞춰 하반기에도 전 부문 인재 채용을 지속할 방침이다. 바이트랩 관계자는 "빠른 사업 성장과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발맞춰 조직 역시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전 부문에서 우수 인재를 적극 영입해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조직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9.01 08:31백봉삼 기자

"AI 아이디어 현실로”…원티드랩, 대학생·일반인 대상 AI 해커톤 개최

원티드랩이 AI 기술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대규모 해커톤 '원티드 AI 챔피언십 2026'을 개최한다. 31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대회의 참가 신청은 지난 24일부터 진행 중이다. 만 19세 이상 대학(원)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며, 개인 또는 최대 5인 팀 단위로 지원할 수 있다. AI를 활용해 실제 문제를 해결하거나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프로젝트라면 주제 제한 없이 참여 가능하다. 참가 접수는 9월 18일까지며, 이달 20일까지 과제를 제출하면 된다. 예선 심사를 거쳐 10월 7일 본선 진출 20개 팀을 발표한 뒤, 같은달 17일 오프라인 데모데이와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총상금 규모는 대상 1000만원, 최우수상 300만원, 우수상 100만원, 인기상 100만원 등이다. 본선 심사에는 강정구 라이너 AI 전략 총괄, 김호민 스파크랩 대표, 김덕중 퍼브 AI 연구소장, 조정석 크래프톤 AI 엔지니어, 정기수 원티드랩 AI부문장 등이 참여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원티드 프로필에 적용되는 'AI Builder' 뱃지를 부여해 커리어 자산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메인 파트너사인 크래프톤을 비롯해 업스테이지, 채널코퍼레이션, 스파크랩, 셀렉트스타 등 주요 기업들이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원티드랩은 2022년부터 추진해 온 사내 AX(AI 전환)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해커톤을 사외로 확장해 기획했다. 지난 1월 사내 AI 에이전트 해커톤을 통해 실무 프로젝트 6건을 선정한 바 있으며, 구성원 대상 AI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150건이 넘는 자동화 프로젝트를 축적했다. 원티드랩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AI 인재 성장 기회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향후 해외 인재와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규모 대회의 틀을 만들어갈 방침이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누구나 AI로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며 "원티드 AI 챔피언십이 AI 역량을 가진 이들이 마음껏 실력을 펼치고 성장할 수 있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08.31 08:35백봉삼 기자

신약개발 'K-폴드' 소스코드 깃허브에 9월 8일 공개

단백질 3차원 구조를 예측하고, 어떤 물질을 결합해 신약를 만들지 설계하는 한국형 바이오 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특파모) 'K-폴드'가 개발됐다. 소스코드 공개는 9월 8일이다. 이 모델 개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 일환으로 총 6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했다. 정부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엔비디아 B200 GPU 256장을 지원했다. 총 예산 규모는 170억원이 넘는다. 사업 주관은 KAIST가 맡았다. 과제총괄은 김우연 화학과 교수, AI 모델 개발은 황성주· 안성수 김재철 AI대학원 교수가 맡고, 오병하·김호민·이규리 생명과학과 교수가 바이오 데이터 구축 및 검증을 맡았다. KAIST 스핀오프 기업인 히즈(HITS)는 K-폴드 상용화 및 사스(SaaS) 플랫폼 하이퍼 랩과의 연계를 진행했다. 히츠의 멀티에이전트 플랫폼 '하이퍼랩(HyperLab)'에 K-폴드를 탑재한 것. 별도 고성능 컴퓨터를 직접 구축하거나 복잡한 AI 프로그램을 다루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다. 또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머크는 글로벌 신약개발 플랫폼 및 디지털 케미스트리 솔루션 연계, 아토랩은 기관용 프라이빗 클라우드·온프레미스 구축 및 확산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제약·바이오 산업계 확산 및 교육, 한국바이오협회는 바이오 기업 대상 활용 확산 및 AI·바이오 인력 양성 역할을 수행한다. 기술 개발 핵심은 알파폴드3를 단순히 따라하기 보다, 물리·화학적 상호작용을 학습하는 새로운 바이오 AI 파운데이션 모델이라는 점이다. 특히 기존 알파폴드 계열의 MSA(다중서열정렬)에 대한 의존성을 낮추고, 단백질 동적·다중 상태와 분자 간 결합 구조·결합력 등을 예측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단백질 하나의 구조만 예측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단백질과 단백질, 단백질과 약물 후보 물질, DNA·RNA 등 여러 생체분자가 서로 만났을 때 어떤 구조를 만드는지까지 예측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 단백질에 강하게 결합하는 항체를 설계해줘"라고 자연어 명령만 줘도, 문헌조사, 데이터 분석, 후보설계, 구조예측(대규모 컴퓨팅 실행), 결과 작성 및 검증이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구현할 수 있다. 지난 3월 과제 중간 평가에서 K-폴드 분자 복합체 구조 예측 정확도는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폴드3에 근접한 수준으로 평가됐다는 것이 연구팀 설명이다. 연구팀이 이달 자체 수행한 성능평가에서는 일부 평가 항목에서 알파폴드 3를 넘어서는 성능도 확인됐다. 연구팀은 암을 비롯한 여러 질환의 주요 신약 표적인 G-단백질 연결 수용체(GPCR)와 인산화효소(Kinase), 질병을 일으키는 단백질을 직접 제거하는 새로운 신약 기술인 표적단백질분해(TPD) 분야에서 약물이 표적 단백질에 어떻게 결합하고 작용하는지를 예측하는 데 높은 성능을 보였다고 부연 설명했다. 구조 예측 속도는 기존 알파폴드3 대비 최대 25배 정도 빠른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K-폴드 소스코드를 클라우드 기반 개발자 플랫폼 '깃 허브'를 통해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다만, 상용서비스는 하이퍼랩으로 국내외 연구자를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 뒤 올해 내 단계적으로 유료로 전환한다. KAIST와 히츠은 유료로 전환하더라도, 오픈AI 챗GPT처럼 기본 사용은 무료로 보장할 계획이다. 김우연 KAIST 화학과 교수는 “K-폴드는 기존 모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AI 구조를 적용해 기존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개발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AI를 연구자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과학 AI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28 17:09박희범 기자

솔라첼로 성악연구회, 9월 6일 창립 10주년 기념공연 마련

솔라첼로 성악연구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한국가곡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다룬다. 25일 솔라첼로 성악연구회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에서 창립 10주년 기념공연 'SOUND PARTY II – 현으로 흐르다'가 마련된다. 다음달 6일 오후 5시에 막이 오르는 이번 공연은 지난 10년의 음악적 여정을 돌아보는 기념무대로, 한국가곡과 전통음악, 현악과 창작음악을 공연언어로 풀어낸다고 알려졌다. 해당 공연은 솔라첼로를 이끌어온 바리톤 오세민 예술감독과 이영재 무대 연출감독, 김란 음악감독 및 지휘를 맡는다. 공연은 솔라첼로 성악연구회가 주최·주관하고 부산광역시(시장 전재수)가 후원하며 만지작엔터테인먼트가 협력한다. 부산문화재단의 '2026 부산문화예술지원사업' 지원을 받는다. 오 예술감독은 부산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국내외 성악·오페라 무대에서 활동해왔다. 2002년 제65회 조선일보 신인음악회로 데뷔했으며, 이탈리아와 루마니아 등에서 오페라를 공부한 뒤 귀국해 공연과 교육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그는 솔라첼로 성악연구회의 예술감독으로 단체의 음악적 기반을 만들어온 인물로 꼽힌다. 이영재 감독은 창원문화재단 이사이자 만지작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헤리티지랩 부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영재 연출은 개별 성악곡을 나열하는 일반적인 갈라 형식에서 벗어나 공연 전체를 '찬란한 우리음악', '동서양의 동행', '아트팝의 미래', '현의 아리랑', '우리의 음악 화음으로' 등 5개 스테이지로 구성했다. 오세민 예술감독이 쌓아온 솔라첼로의 시간 위에 이영재 연출이 장면과 흐름을 더하고, 김란 음악감독의 지휘가 이를 하나의 음악적 서사로 완성하는 구조다. 이번 공연에는 다양한 작곡가도 하나의 창작 축은 맡는다. 김동진·안정준·장일남·이수인·진규영·김수윤·이지혜·이영재·강메라의 작품이 오른다. 서로 다른 세대와 음악어법을 지닌 작곡가들의 작품을 한 무대에 배치해 한국가곡의 전통과 현재, 새로운 창작의 흐름을 함께 보여준다. 편곡에는 유인영·이영재·이지혜·황선영·권유미·조혜영·강메라가 참여해 각 작품의 음악적 결을 이번 무대에 맞게 새롭게 풀어낸다. 출연진은 소프라노 서운정·박현진·윤장미·김민경, 테너 서훈하·문한솔, 바리톤 이태영, 베이스바리톤 이기백이다. 해금 김준희, 가야금병창 정자경이 함께하며 피아노에는 박은정·이효진·신세라가 참여한다. 솔라첼로 챔버 앙상블은 제1바이올린 악장 신효은을 비롯해 강신종·최연우·황지원, 제2바이올린 김하영·김보민·박민지, 비올라 권덕진·권나영·이다정, 첼로 이현아·정예빈, 콘트라베이스 배인애, 플루트 김민영, 퍼커션 양진일로 구성된다. 제작진은 예술감독·기획 오세민, 연출 이영재, 음악감독·지휘 김란을 중심으로 음악감독 G-audio 정종준, 조명감독 이하송, 영상감독 손희송, 촬영감독 조경모, 무대감독 강휘재가 참여한다. 조율·악기는 양주철(HDC·영창 금정)이 맡는다. 공연 티켓은 R석 2만원, S석 1만 5000원이다. NOL 티켓과 네이버 예매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이창근 예술-기술 칼럼니스트는 “이번 공연은 한 사람의 빈자리를 메우는 무대라기보다 한 예술가와 동료들이 함께 만들어온 시간이 계속 흐르고 있음을 보여주는 공연”이라며 “한국가곡을 보존의 대상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오늘의 청각적 경험과 장면으로 다시 설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프리뷰했다. 이어 “오세민 예술감독이 쌓아온 10년의 시간, 이를 현재의 무대로 연결하는 이영재 연출, 음악적 완성도를 이끄는 김란 음악감독의 역할이 만나는 지점에서 이번 공연의 힘이 생긴다”며 “과거를 기념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다음 10년을 향해 음악을 다시 흐르게 한다는 점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2026.08.25 08:31이도원 기자

레인보우로보틱스, 삼성전기 기술임원 영입…AI 로봇 솔루션 개발 '고삐'

삼성전자의 자회사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인공지능(AI) 개발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삼성전기 출신 조한상 마스터(전문기술임원)를 영입했다. 21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올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5월 조한상 삼성전기 마스터를 AI 랩(LAB) 파트장으로 선임했다. 조 파트장은 미국 워싱턴대학교 전기공학 박사 출신으로, 삼성전기에서 전문기술임원과 영상검사설비개발 그룹장을 역임한 기술 인재다. 마스터 재직 시절에는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지휘했다. 특히 AI에 비전 기술을 결합해 불량품을 선별하는 작업에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조한상 파트장의 합류로 AI와 비전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판교 AI연구소서 모방학습·VLA 개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최근 판교에 AI 연구소를 구축하는 등 인공지능 연구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이 연구소는 로봇이 스스로 주변을 인식하고 판단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기술을 담당하는 거점으로 알려졌다. 연구소에서는 모방학습과 시각언어행동(VLA) 모델을 기반으로 한 양팔 로봇 제어 솔루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사람이 작업하는 방식을 학습해 로봇이 이를 따라 수행하도록 하거나, 시각 정보와 언어 이해를 결합해 보다 복잡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조 파트장이 소속된 AI 랩은 판교 AI 연구소에 포함돼 있다. 삼성전기에서 쌓은 비전 기술 역량을 감안하면 조 파트장은 VLA 연구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삼성 출신 임원 3명으로…'RX 사업추진실' 이탈설에도 관계 견고 조 파트장 영입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 임원진에서 삼성 그룹 출신은 총 3명으로 늘었다. 김용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삼성전자 수원지원센터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3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들어왔다. 장세명 기타비상무이사는 현재까지 삼성전자 기획팀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며, 2024년 3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합류했다. 앞서 지난달 삼성전자는 노태문 대표이사 직속 로봇경험(RX) 사업추진실을 신설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삼성-레인보우로보틱스 분리설'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 같은 우려에도 삼성 그룹 출신 임원이 추가되면서 양사 관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삼성전자와의 거래가 늘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2분기 삼성전자향 매출은 약 33억원으로, 1분기 24억원보다 37.5% 증가했다. 2분기 전체 매출은 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9% 성장했다. 동기간 영업손실률은 33.1%에서 16.5%로 개선됐다. 이상수 IM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RX 사업추진실은 삼성 내 여러 사업부에 흩어져 있는 휴머노이드 개발 조직을 모으겠다는 계산"이라며 "이를 두고 레인보우로보틱스를 패싱하고 삼성전자가 휴머노이드를 독자적으로 개발하려는 의지로 해석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2026.08.21 15:05진운용 기자

작년 해킹 특수?…안랩·지니언스·SGA 등 9곳 매출·이익 모두 개선

국내 주요 보안 상장사 18곳 중 절반이 올해 상반기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SGA솔루션즈의 매출액이 300% 이상 성장하며 가장 높은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지난해 잇따른 해킹 사고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고루 성장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주요 보안 상장사 18곳 중 9곳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연결 기준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9곳은 ▲안랩 ▲시큐아이 ▲파수AI ▲지니언스 ▲엑스게이트 ▲SGA솔루션즈 ▲지란지교시큐리티 ▲한싹 ▲모니터랩 등이다. 9곳 중 매출액은 안랩이 가장 높았다. 영업이익은 시큐아이가 가장 높게 집계됐다. 매출액 증가율은 SGA솔루션즈가,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지니언스로 두 기업 모두 세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냈다. 안랩은 올해 상반기 1303억71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73억900만원을 기록하면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2.3% 늘었다. 안랩은 올해부터 사우디아라비아 합작법인 '라킨'의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글로벌 사업 매출이 호조세를 보였고, 국가 망보안 체계(N2SF), 제로트러스트 관련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했다. 안랩은 향후에도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 및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지속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안랩 관계자는 "라킨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며 "안랩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 제품 등 국내 컴플라이언스 관련 제품에 대한 관여도가 높아지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시큐아이는 올해 상반기 904억4900만원의 매출액, 121억51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매출액은 13.59%, 영업이익은 4.18% 늘어난 수치다. 시큐아이는 엔드포인트 보안 플랫폼, 차세대 방화벽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엔터·석유화학 기업의 보안 관제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기도 했다. 파수AI는 영업적자가 지속됐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70% 이상 적자를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파수AI는 올해 상반기 221억3300만원의 매출액, 영업적자 10억11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69%, 영업이익은 72.3% 개선됐다. AI 사업이 확대되고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됨에 따라 데이터 보호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파수AI 올해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니언스는 올해 상반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니언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249억4000만원, 영업이익 431억15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94%, 294.29%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조사 대상 기업 중 가장 크게 늘었으며, 국내 보안 상장사 중 영업이익이 세 자릿수대 성장률을 기록한 곳은 지니언스가 유일하다. 지니언스는 지난해 대형 해킹 사고의 여파로 EDR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백신(AV)과 EDR을 동시에 도입하려는 수요가 늘었다고 이번 호실적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AI발 보안 위협이 가속화되면서 EDR 및 통합 보안 솔루션 수요가 급증하면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엑스게이트는 올해 상반기 217억88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셈이다. 영업이익은 6억2200만원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SGA솔루션즈는 올해 상반기에만 750억98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21억2600만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 증가율은 309.36%에 달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과 통합보안 사업 재편 효과가 실적에 본격 반영돼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환점을맞이하며 가파른 외형 성장과 흑자전환을 동시에 달성한 것이다. 또한 지난해 잇단 해킹 사고로 제로트러스트 보안 솔루션 구축 수요가 늘어난 점과 AI발 사이버 위협이 늘어난 것도 SGA솔루션즈 주력 제품의 수요 확대를 견인했다. 아울러 지난해 인수한 크레온유니티의 실적도 연결 편입되며, 흑자 전환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크레온유니티는 올해 상반기부터 실적이 연결 기준에 본격 반영되면서 매출 476억6000만원, 영업이익 29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 한싹, 모니터랩 등 기업은 매출액 증가와 더불어 영업적자도 큰 폭으로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먼저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올해 상반기 172억2700만원의 매출액과 3억8900만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5.87% 소폭 증가했으며, 영업적자는 36.4% 개선했다. 한싹은 110억98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7.44% 증가했다. 영업적자는 10억원으로 유지됐으나, 1년 전보다 40% 이상 개선했다. 모니터랩은 올해 상반기 92억68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한 9곳 기업 중 SGA솔루션즈 다음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영업이익은 2억8300만원 적자를 기록하면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1.6% 개선했다.

2026.08.20 15:10김기찬 기자

문체부, '2026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대통령상에 용산구 '용용랩' 선정

주민과 지자체, 경찰이 함께 지역 문제를 해결한 사용자 참여형 공공디자인 사업이 올해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최고 영예를 안았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2026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수상작으로 사업 부문 14점, 연구 부문 3점 등 총 17점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통령상(대상)은 서울 용산구청이 추진한 '주민참여 리빙랩 용용랩을 통한 한강로동 생활안심디자인사업'이 차지했다. 대통령상 수상작은 주거지와 상업지가 혼재된 한강로동의 소음, 무단투기, 주차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구청·경찰이 리빙랩 방식으로 맞춤형 해법을 도출한 사례다. 주거지 무단침입 방지용 QR코드 조명 표식, 상점가 소음 완화를 위한 공공질서 알리미 조명 등을 적용해 단순 시설 개선을 넘어 지속 가능한 공공디자인 운영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업 부문 문체부 장관상에는 천안 두정도서관 '내일의 어린이실', 정선군 '민둥산 장소 브랜딩 명소화 사업', 오세이프의 '오래 살고 볼 일이다'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연구 부문 문체부 장관상은 서울시 공공미술 자산의 정책 방향성을 제시한 박재은의 '도시경쟁력 증진을 위한 도시공공미술 전략에 관한 연구'에 돌아갔다. 시상식은 오는 10월23일 문화역서울284 아르티오(RTO)에서 열리는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6' 개막행사에서 진행된다. 사업 부문 수상작은 다음달 16일부터 문화역서울284 기획전시를 통해 선보이며, 연구 부문 성과는 오는 10월24일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올해 선정작들은 공공디자인의 주체가 관이나 전문가에 국한되지 않고 모두가 공공디자인의 디자이너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러한 시도가 다른 지역과 현장으로 이어지도록 뒷받침해 국민이 일상에서 공공디자인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19 11:30진성우 기자

"병원 급여·청구·심사 업무 간편히"...크립토랩, '클릭' 선보여

동형암호 기술기업 크립토랩(대표 천정희)이 병원의 급여·청구·심사 업무를 지원하는 AI 서비스 'CLIC(클릭)'을 공개했다. 첫 서비스 'CLIC-Off-Label(클릭 오프라벨)'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출시했다.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병원 및 의료산업 분야 국내 최대 규모 B2B 헬스테크 박람회' KHF 2026'에서 'CLIC'을 처음 선보인다. 14일 회사에 따르면, 항암 치료 현장에서 특정 약제의 보험 급여 여부나 허가 범위를 벗어난 사용 기준을 확인하는 일은 필수적이지만 쉽지 않다. 관련 기준이 여러 공고와 목록으로 나눠져 있고 PDF•엑셀 형태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아 필요한 조항을 찾기 어렵다. 일반적인 생성형 AI 역시 해당 자료의 원문 근거를 정확히 제시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러한 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출시하는 'CLIC-Off-Label'은 공개된 급여 관련 자료에서 필요한 기준을 찾아 공고 번호와 원문 근거를 함께 보여주는 의료 실무자용 AI 서비스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관련 내용을 찾아 제시하고, 정보가 부족할 경우 암종이나 투여 차수 등 추가 조건을 확인한다. 특정 환자의 급여 여부를 판정하거나 의료적 판단을 대신하지 않고, 공개 기준을 확인하기 위한 업무 참고용 정보 제공 서비스로 설계했다. 또한, 별도의 병원시스템 연동없이 앱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환자 이름이나 차트번호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게 보안성을 확보했다. 크립토랩은 향후 'CLIC'을 병원 내부 데이터와 연계하는 방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암호화된 상태로 데이터를 검색•분석할 수 있는 자사의 동형암호 기반 기술 'enVector(인벡터)'를 민감한 의료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기술적 기반으로 활용한다. 크립토랩은 KHF 2026 B15 부스에서 CLIC-Off-Label의 실제 사용 과정을 시연하고, 향후 병원 내부 시스템과 연계될 경우의 활용 방식도 데모로 소개한다. 크립토랩 김정우 CTO는 “의료 현장에서 급여 기준을 확인하는 일은 아직도 사람이 여러 문서를 일일이 대조해야 하는 영역이다. CLIC이 앞으로 복잡하게 흩어진 근거들을 원문 그대로 찾아 제시해 의료진과 심사 담당자의 판단을 도울 것"이라며 이어 “크립토랩이 쌓아온 동형암호 원천기술은 앞으로 민감한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다루는 병원 AI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크립토랩은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천정희 교수가 2017년 설립한 동형암호 기술 기업이다. 4세대 동형암호 알고리즘 'CKKS'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동형암호 라이브러리 'HEaaN'과 벡터 검색 엔진 'enVector' 등을 개발했다. 최근 가트너 개인정보보호강화기술(PET) 분야 글로벌 샘플벤더로 선정됐다. enVector의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 출시와 KT•LG유플러스 등과의 협력을 통해 금융•의료•통신 분야에서 프라이빗AI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2026.08.15 17:28방은주 기자

영림원소프트랩, 상반기 매출 414억원 '역대 최대'…AI ERP 사업 박차

영림원소프트랩이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가운데, 지난 6월 확보한 대형 프로젝트 수주 물량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전사적자원관리(ERP)와 클라우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413억 9000만원을 기록해 역대 상반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억 70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영향이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 하반기 반도체 장비와 제약, 공공 분야를 중심으로 수주한 대형 ERP 프로젝트가 순차적으로 매출에 반영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산업별 특화 클라우드 ERP인 '시스템클라우드 포(systemCloud for)' 판매 확대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특히 지난 6월 다수의 대형 ERP 프로젝트 계약을 추가로 체결하면서 수주잔고는 178억6000만원까지 늘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수익성은 미래 사업 투자 확대의 영향을 받았다. 영림원소프트랩은 AI ERP와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 강화, 기업문화 혁신 분야 신규 사업 확대를 위해 투자를 지속 중이다. 연구개발 투자도 확대했다. AI ERP 기능 고도화와 개발 생산성 향상을 위해 연구개발비를 늘렸으며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비와 AI 사용료도 증가했다. 여기에 대형 프로젝트 수주 확대에 따른 외주용역 비용까지 더해지면서 비용 부담이 커졌다. 파주 Y SPACE 준공에 따른 비용도 반영됐다. 회사는 이곳을 AI 중심 경영 환경을 구현하는 핵심 거점으로 활용 중이다. 전사 혁신 과제를 실행하고 AI ERP 기능을 고도화해 고객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영림원소프트랩은 하반기 AI ERP 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 5월 AI ERP 'K-시스템 에이스 I&I'를 공식 출시했으며 AI 기반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개발 과정 전반에도 AI를 적극 활용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스템클라우드 포는 꾸준한 계약 성과를 기록하며 사업 확대를 견인 중이며 기업문화 혁신 분야에선 HR 솔루션과 조직문화 혁신 플랫폼을 중심으로 신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AI ERP와 클라우드 사업에 대한 투자와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이 고객 문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신규 사업 기회 확대와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상반기는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역대 상반기 최대 매출을 달성한 시기였다"며 "하반기에는 확보한 수주가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는 만큼 AI ERP와 클라우드 경쟁력을 높이고 투자 성과가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실행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14 14:50한정호 기자

원티드랩, 2분기 영업익 17억원...흑자전환

원티드랩이 채용 산업과 교육 사업 성장으로 올해 2분기 매출을 늘리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원티드랩은 올해 2분기 매출 117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3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7억원 늘어나며 흑자로 돌아섰다. 원티드랩은 기업의 AI 네이티브 전환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기업용 AI 에이전트 생성·운영 솔루션 '엔노이아'를 기반으로 AI 교육과 변화관리, 에이전트 구축, 인재 채용까지 연결하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현재 20여개 기업·기관에서 엔노이아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700여개의 AI 에이전트가 가동되고 있다. 2분기에는 AI 교육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기업과 공공기관, 대학 등의 AI 도입이 확대되면서 관련 교육 매출은 전분기 대비 18% 증가했다. 실습형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 'AX 챔피언' 등을 포함한 교육 프로그램의 누적 참여 인원은 4000명을 넘어섰다.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무역협회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경희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가톨릭대학교 등 대학에도 AI 교육 프로그램을 공급했다. 원티드랩은 정부의 AI 투자 확대도 AX 사업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정부 AI 예산은 9조9000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AI 인재 양성과 산업 AX 지원에 약 3조8000억원이 배정됐다. 기존 채용 사업도 성장했다. 2분기 채용사업 매출은 6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AI 인재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원티드랩에 따르면 플랫폼에 올라온 전체 채용 공고의 66%에 AI 관련 키워드가 포함됐다. 회사는 이 같은 변화를 바탕으로 AI 네이티브 인재 채용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에서는 '원티드 글로벌 멤버십'을 통해 해외 인재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피투자사인 일본 IT 인재 매칭 플랫폼 '라프라스'와의 협력을 통해 일본 HR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AI 네이티브로 전환되는 시장 흐름에 맞춰 지난 3년간 채용을 넘어 AX 파트너로서 역량과 인프라를 쌓아가며 성과를 확산해왔다”며 “2026년 4분기까지 글로벌·AX 사업 비중을 전체의 50% 수준으로 확대해 중장기 성장 잠재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4 13:27안희정 기자

KAIST, "반도체 PDN 데이터 695분의 1로 압축…저장용량 해결"

최근 주목받는 첨단 반도체 패키지의 다중 포트 전원 공급망(PDN) 데이터를 695분의 1까지 압축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데이터 저장 용량 비대화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KAIST는 김정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압축 기술과 함께 데이터에 포함된 전자기적 의미까지 해석할 수 있는 새로운 텐서 기반 표현 학습 방법을 제안했다. 연구결과는 논문 제1저자인 이정현 테라랩 박사과정 연구생이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힐튼 아나톨에서 열린 전자파·신호·전원 무결성 분야 국제학회 'EMC+SIPI 2026 국제학회'에서 발표, 최우수 학생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정현 박사과정 연구생은 전화통화에서 "반도체 분야 세계적인 석학 중 한 명인 에릭 보가튼 교수(미국 콜로라도 대학 볼더캠퍼스)도 연구결과에 관심을 나타내며, 질문 을 이어가는 등 관심을 끈 건 사실"이라며 "최우수 논문상 후보들을 모아 따로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 연구생은 "반도체 PDN 데이터 1차원 원본을 3차원 텐서로 구성한뒤 곱으로 압축하는데 성공한 것"이라며 "단순하게 보면 PDN 용량 비대화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다른 측면으로는 PDN 데이터 분석에 소모되는 연산자원을 물리정보를 포함하는 저차원 데이터로 압축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 연구생은 또 "평소 인공지능과 슈퍼컴퓨터가 고차원 데이터를 표현하고 처리하는 원리와 구조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텐서와 관련된 내용에 관심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EMC+SIPI'은 전자파 적합성(EMC), 신호 무결성(SI), 전원 무결성(PI)을 다루는 IEEE(미 전기전자공학자협회) EMC 분야 대표적인 국제학회다. 세계 각국 엔지니어 및 연구자 1,500~2,000명이 참가한다. 올해는 칩 수준 EMC, 데이터센터와 초고속 디지털 시스템의 EMC·SIPI, EMC·SIPI 해석 및 측정을 위한 AI·머신러닝 기술 등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최근 첨단 반도체 패키지와 HBM(고대역폭 메모리) 시스템에서는 전력 밀도와 입출력 밀도가 높아지면서 수많은 전원·접지 포트를 동시에 분석해야 한다"며 "포트 수가 N개이고 분석 주파수 점이 F개일 경우 PDN 임피던스 데이터는 N×N×F 크기의 3차원 텐서로 구성된다. 포트 수가 늘어날수록 데이터 저장량은 제곱에 비례해 빠르게 증가한다. 김정호 교수는 "기존에는 이 같은 고차원 데이터를 일렬로 펼쳐 머신러닝에 입력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됐지만, 이 경우 입력 포트와 출력 포트, 주파수 사이의 구조적 관계가 약화되고, 예측 결과에 나타나는 전자기적 결합이나 공진의 원인을 해석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 문제 해결의 대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수학적 저차원 분해 기법인 터커 분해를 데이터 기반 표현 학습에 적용했다. 전체 임피던스 텐서를 포트 간 공간적 결합을 나타내는 '공간 잠재 인자', 주요 주파수 응답을 나타내는 '스펙트럼 기저 함수', 그리고 두 요소 사이의 상호작용을 저장하는 작은 '코어 텐서'로 분해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방대한 임피던스 값을 하나씩 저장하는 대신 전체 응답을 구성하는 대표적인 공간 및 주파수 패턴을 압축해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팀은 특히 공진점의 크기와 위상 정보를 유지하기 위해 복소수 선형 영역에서 텐서를 학습하고, 복원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포트에 더 높은 가중치를 부여하는 '신뢰도 기반 포컬 학습법'을 적용했다. 기존 분해 방식이 전체 평균 오차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이 방법은 특정 포트에서 발생하는 국부적인 오차를 줄여, PDN 전체 영역에서 균일한 복원 정확도를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적용, 실리콘 인터포저를 모사한 100포트 PDN 벤치마크를 대상으로 0.1~20GHz 범위의 1,001개 주파수 점을 분석했다. 그 결과 셀프 임피던스와 트랜스퍼 임피던스의 주요 공진 피크뿐 아니라 공진 부근에서 나타나는 급격한 위상 변화와 포트 간 공간적 결합 특성까지 재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습된 공간 인자(factor))에서, 캐비티(cavity)에서 예상되는 정상파 패턴과 함께, 동일 주파수에서 서로 다른 공간 형상이 나타나는 축퇴 공진 특성과 일치하는 패턴도 확인했다. 특히 256포트 PDN 사례에서는 기존 방식으로 전체 복소 임피던스 데이터를 저장할 경우 약 1,001MB가 필요했지만, 제안한 텐서 표현은 약 1.44MB만으로 동일한 목표 복원 정확도를 만족했다. 약 695대 1의 데이터 압축률을 달성한 셈이다. 연구팀은 시험한 포트 범위에서 기존 데이터 저장량이 포트 수의 제곱에 비례해 증가하는 반면, 제안한 텐서 표현의 저장량은 훨씬 완만하게 증가하는 것도 확인했다. 김정호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순한 데이터 압축을 넘어 압축된 공간·주파수 인자를 통해 강한 결합이 발생하는 위치와 전체 응답을 지배하는 공진 특성을 해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향후 실제 반도체 패키지처럼 포트가 불규칙하게 배치되고 비아, 배선, 디커플링 캐패시터 등 다양한 구조가 포함된 PDN으로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규모 HBM·칩렛 패키지의 신속한 예측과 최적화는 물론 결함 진단, 인공지능(AI) 기반 설계 자동화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저차원 물리 특징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한편 KAIST 테라랩은 최우수 논문상을 잇따라 배출했다. 반도체 패키징 기술 관련 국제학회 '이뎁스(EDAPS) 2025'에서 배재근 연구생(석사과정)이 '최우수 학생 논문상', 2024년엔 김태수 석사과정 학생 이 학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2026.08.13 20:40박희범 기자

문체부, 인디게임·웹툰·공연 등 청년 예술인 11인과 맞춤형 정책 모색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청년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현장 의견을 수렴해 정책 지원 체계 개선에 나선다. 문체부는 최휘영 장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 청년 문화예술인들과 간담회를 주재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청년 예술인들이 창작, 실연, 기획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 어려움을 확인하고, 현장에 필요한 정책 지원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준비됐다. 간담회에는 오케스트라 단원, 국악 창작자, 연극배우, 시각예술인, 예술 전공 대학생, 독립영화 감독, 인디게임 개발자, 웹툰 작가, 인디밴드 멤버, 콘텐츠 분야 창업자 등 문체부 지원사업 참여 이력이 있는 청년 11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분야별 활동 성과와 애로사항, 향후 필요한 지원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최휘영 장관은 "청년들이 문화예술 현장에서 마주하는 고민을 가감 없이 듣고, 이를 정책에 담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간담회에서 나눌 이야기를 바탕으로 청년 문화예술인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8.12 15:15진성우 기자

코니아랩플러스-한결원, MOU 체결...'오늘티켓' 이용처 넓힌다

코니아랩플러스와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하 한결원)이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제로페이' 가맹점 인프라를 활용, 직장인 복지 혜택과 소상공인 매출 판로를 확대한다. 먼저 양사는 제로페이 가맹점 인프라를 활용해 코니아랩플러스의 로컬 상권 서비스 '오늘티켓' 이용처를 전국 단위로 넓힌다. 직장인 복지 혜택은 늘고, 소상공인은 새로운 고객 접점을 확보하는 구조다. 또 윙크 플랫폼에 한결원이 발행·정산하는 지역사랑상품권, 정책바우처 등 모바일 상품권 결제 기능을 붙여 임직원 체감 혜택을 끌어올린다. 아울러 정부부처·지자체·공공기관 대상으로 기관 임직원 복지 예산이 관내 제로페이 골목상권에서 순환되는 '로컬 상생 복지 플랫폼' 모델을 함께 제안, 수주한다. 여기에 코니아랩플러스가 자체 보유 중인 AI 기반 '소상공인 경영위기(위기징후) 조기감지 시스템'도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층 고도화될 전망이다. 코니아랩플러스가 운영하는 '윙크'는 회사 인근 식당·카페·생활 매장을 10~15% 할인가로 이용할 수 있는 로컬 큐레이션 서비스 '오늘티켓'이 메인 서비스다. 오늘점심·오늘카페·오늘한잔·오늘생활 등 일상 소비 전반을 아우르며, 여기에 브랜드 티켓, 온라인 쇼핑, 원데이 클래스, 팝업스토어 등을 더해 임직원의 여가 생활까지 폭넓게 챙기는 종합 복지몰이다. 최근에는 모바일 간편결제 기반의 '윙크오더'를 선보이며 기존 식권·복지포인트 사용 과정의 불편을 개선했다. 이 밖에 판교·동대문 등 오피스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거점 '윙크존'을 넓혀가며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기업별 조직문화와 구성원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복지몰을 자동으로 설계·운영하는 AI 기술력도 갖추고 다. 박상현 코니아랩플러스 대표는 “윙크는 임직원 복지와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판로를 함께 살리는 상생형 플랫폼을 지향해왔다”면서 “한결원과의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소상공인과의 상생 범위를 한층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권대수 한결원 이사장은 “제로페이는 소상공인과의 상생, 그리고 공공성이라는 설립 취지를 바탕으로 성장해 온 결제 인프라”라며 “코니아랩플러스와의 협력으로 더 많은 직장인이 일상 소비로 지역 골목상권을 살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8.11 14:46백봉삼 기자

인젠트·엔플러스랩·아홉랩, 공공·금융 보안 시장 공동 진출

인젠트가 엔플러스랩, 아홉랩과 국가망보안체계(N2SF) 대응 보안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인젠트는 엔플러스랩, 아홉랩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N2SF 기반 차세대 보안 솔루션의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 인젠트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이형배 인젠트 대표와 이철호 엔플러스랩 대표, 김연우 아홉랩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각 사가 보유한 플랫폼과 보안 기술을 연계해 N2SF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공·금융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N2SF는 정보와 시스템의 중요도에 따라 기밀(C), 민감(S), 공개(O) 등급으로 구분하고 등급별 보안 통제를 적용하는 국가 보안체계다. 최근 공공기관과 금융권을 중심으로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를 지원하는 보안 솔루션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3사는 우선 N2SF 표준 아키텍처 기반의 공통 모듈을 개발해 기술 표준화와 상호운용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공동 개념검증(PoC)을 진행하고 성공 사례를 발굴해 시장 신뢰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정부 지원 사업과 민관 협력 프로젝트에도 공동 대응한다.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공 부문 디지털 전환 사업과 국책 연구개발 과제 참여를 확대하고 관련 시장 선점에 나설 방침이다.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전문 인력 교류와 공동 태스크포스(TF) 운영도 추진한다. 공동 세미나와 마케팅 활동을 통해 파트너십을 알리고 신규 고객 확보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3사는 첫 공동 행보로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국제 정보보안 콘퍼런스 'ISEC 2026'에 함께 참가해 협력 성과와 기술 역량을 소개한다. 이형배 인젠트 대표는 "공공·금융 시장에서 보안 요구 수준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세 기업의 강점을 결합해 실질적인 고객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N2SF 기반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8.10 19:50남혁우 기자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AI·디지털 창작 교육 지원 기관·멘토 모집

인구감소지역 및 도서산간지역 아동·청소년의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파트너 기관과 멘토 모집이 시작된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Let's PLAY! 디지털 창작 탐험대'에 참여할 지역아동센터와 대학생 멘토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모집 기한은 오는 31일까지다. 이번 사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 지원을 바탕으로 지역 간 창의 환경 격차를 해소하고 미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모집 대상은 대구광역시 서구·남구·군위군 소재 지역아동센터 10개소와 해당 지역 대학생 멘토 20명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관과 대학생은 희망스튜디오 플랫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앞서 진행된 도서산간지역 활동에서는 전남 완도군 지역아동센터 2개소 아동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한 뮤직비디오 제작 프로젝트를 마쳤다. 최종 선발된 기관과 멘토는 다음달 11일 교육 세션을 거쳐 9월 4주차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8주간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대학생 멘토진은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 개발한 창의 학습 앱 '아하오호'를 활용해 아이들의 관심사 기반 그림·이야기·공예 등 창작 활동을 지도하고 타 기관과의 교류를 지원할 방침이다. 권연주 희망스튜디오 이사는 "아동, 청소년의 미래 역량 향상을 위해 로컬의 창의환경 경험을 확산해 나가고 있다"며 "공공 및 기업, 민간 파트너십과 협력을 통해 미래세대의 행복한 성장을 돕는 지속가능한 창의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8.10 16:50진성우 기자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청소년 창작 서포터즈 '아크크' 1기 발족…미래세대 창의 환경 확장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 청소년 창작 커뮤니티 앱 '아하오호'의 서포터즈 '아크크' 1기를 발족하고 8주간의 공동창작 활동을 시작한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청소년 창작 커뮤니티 앱 '아하오호'의 서포터즈 '아하오호 크리에이터 크루(이하 아크크)' 1기를 발족했다고 10일 밝혔다. 아하오호는 퓨처랩이 10년간 오프라인에서 구축해 온 창의환경 철학을 디지털 영역으로 확장한 플랫폼으로, AI시대 청소년들에게 스스로 질문하고 만들어보는 주체적 배움의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으로 구성된 '아크크' 1기는 8주간 앱 내 창작 챌린지에 도전하고, 또래의 창작물에 의견을 남기며 공동 창작자로 활동한다. 참가자들은 청년 멘토가 함께하는 온라인 밋업을 병행하고, 마지막 주에는 그동안의 창작 기록을 모아 개인 작품집을 완성할 예정이다. 퓨처랩은 이번 활동이 상호 응원과 질의응답 중심의 건강한 디지털 커뮤니티 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숙현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재단 실장은 "아크크 활동으로 아이들은 스스로 문제를 풀어가며 자신만의 취향과 창의적 자신감을 얻을 것"이라며 "퓨처랩은 이번 1기를 시작으로 서포터즈 모집을 이어가며 활동 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6.08.10 16:00진성우 기자

[문화엔진] K-헤리티지 미디어아트 2.0

'문화엔진'은 문화정책과 콘텐츠산업, 도시공간과 예술 현장의 흐름을 깊고 넓게 통찰하기 위해 마련된 시리즈입니다. 이 연재를 통해 우리 문화가 나아가는 방향과 그 속에 담긴 다층적인 의미를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콘텐츠 디렉터 이창근과 현대미술가 최지원, 도시경관 계획가 박상희, 미디어공학자 정지윤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필진이 각자의 전문 영역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디넷코리아 문화산업팀 기자들과 협업해 연재를 이어갑니다. '문화엔진'이 K-컬처를 미래산업의 엔진이자 동시대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빛은 사람을 모았다. 2021년 5개 지역에서 시작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지난해 8개 지역에서 225만 명이 넘는 관람객을 만났다. 이제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왔는가'를 넘어 그들이 유산을 어떻게 경험했고 무엇을 기억하게 되었는지를 살펴볼 때다. 국가유산청은 지난해 12월 확정·발표한 2026년 주요업무계획에서 지역 대표유산과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야간 특화 콘텐츠로 내·외국인의 지역 체류를 유도하는 방향을 '미디어아트 2.0'으로 제시했다. 아직 2.0은 세부 실행지침이라기보다 정책 방향의 성격이 강하다. 앞으로 세부 목표와 추진체계, 현장 적용을 위한 가이드라인과 중장기 육성·진흥 방향이 보다 구체화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올해의 현장이 중요하다. 전국 12개 지역에서 어떤 장소 해석과 창작이 등장하고, 어떤 작품과 경험이 사람들에게 남는지를 살펴야 한다. 그 경험이 쌓일 때 미디어아트 2.0도 하나의 정책 방향을 넘어 다음 단계의 사업 구조와 실행 모델로 선명해질 수 있다. 올해는 오는 8월 14일 진주성을 시작으로 군산, 청주, 여수, 익산, 강화, 부여, 아산, 철원, 통영, 양산, 경주까지 전국 12개 지역의 국가유산이 차례로 밤을 연다. 열두 지역에는 서로 다른 유산이 있고 그만큼 다른 시간과 기억이 있다. 그런 점에서 2026년은 2.0의 완성형을 보여주는 해라기보다 앞으로 2.0이 어떤 방향으로 구체화돼야 하는지를 현장에서 확인하는 출발점에 가깝다. 지금까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사람을 유산의 밤으로 불러들이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제는 한 걸음 더 들어갈 때다. 화려한 빛을 보여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빛을 통해 유산을 이전과 다르게 바라보고 장소에 쌓인 시간과 이야기를 새롭게 경험하게 해야 한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에서 빛은 목적이 아니라 표현의 언어다. 출발점은 장소성이다. 장소를 읽고 유산의 가치를 해석한 뒤 예술과 기술을 하나의 작품으로 융화해 오래된 시간을 오늘의 경험으로 만드는 것, 그것이 K-헤리티지 미디어아트 2.0이 가야 할 방향이다. 오래된 장소를 다시 걷는 '디지털 산책'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2021년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던 시기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으로 시작했다. 사람들이 밀폐된 공간을 벗어나 야외의 유산을 걸으며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당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2021년 현장에서 나는 미디어아트가 유산의 공간에 만들어내는 새로운 경험을 '디지털 산책'이라 불렀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따라 밤의 유산과 지역을 즐기는 문화유산 야행과는 또 다른 경험이었다. 빛과 영상, 소리와 디지털 기술을 매개로 유산의 공간을 천천히 걸으며 장소에 쌓인 시간과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만나는 방식이다. 이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하나의 작품을 감상하는 데서 나아가 유산의 공간을 걷고 머물며 장소 전체를 경험하는 방식으로 영역을 넓혀왔다. 2023년에는 전국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현장 리포트를 통해 각 지역의 현장을 직접 살피며 기획과 작품뿐 아니라 현장운영과 지역 활성화까지 함께 들여다봤다. 2024년에는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원천자원 3D 에셋 개발·보급 사업에 참여해 '제1회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페어'의 디지털 헤리티지 특별전과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공모전·시상식을 추진하고, 국가유산 디지털산업 육성 전략 워크숍 등을 통해 콘텐츠의 활용과 산업 확산 가능성까지 살펴봤다. 지난해 이 지면에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2.0'을 제안하며 중심에 둔 문제의식은 '행사가 끝난 뒤 무엇이 남는가'였다. 올해는 그 문제를 한 단계 더 들어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무엇을 남길 것인가 못지않게 무엇을 읽고 무엇을 창작했는지도 중요하다. 이제 순차적으로 문을 여는 열두 지역의 현장에서 그 답을 확인하고, 그 경험을 다음 기획과 정책으로 이어가야 한다. 지역 차원에서도 이런 방향은 이미 구체적인 정책 제안으로 이어졌다. 박정숙 청주시정연구원 책임연구위원(산업경제부장, 관광학박사)은 올해 4월 발간한 '청주 이슈브리프 2026-2호'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정책 연계 전략 - 2026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2.0 시대의 도약」에서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과 도시 정체성을 연결하고, 이를 야간 체류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확장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중앙에서 제시된 2.0의 방향은 지역 현장에서 결국 '어떤 장소를 읽고 어떤 경험을 만들 것인가'라는 구체적인 기획의 문제로 이어진다. 이제 순차적으로 문을 여는 열두 지역의 현장에서는 그 질문에 어떤 답을 내놓았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그 출발점이 장소성이다. 장소성은 건축물의 형태만을 뜻하지 않는다. 그곳에 켜켜이 쌓인 시간과 사건, 사람들의 기억과 주변 경관 그리고 그곳과 함께 이어져온 삶까지 포함한다. 그래서 진주성과 양산 통도사, 익산 미륵사지와 아산의 이충무공 유허(현충사)를 같은 방식으로 풀 수 없다. 성곽에는 성곽의 시간이 있고 사찰에는 사찰의 호흡이 있다. 같은 장비와 기술을 쓰더라도 같은 화면이 나와서는 안 된다. 12개의 유산에는 12개의 장소성이 있고 그만큼 다른 창작의 문법이 필요하다. 건축을 스크린으로 쓰는 것과 건축을 읽어 화면을 만드는 것도 다르다. 유산 위에 새로운 이야기를 덧씌우기보다 그 장소 안에 이미 존재하는 수많은 시간과 기억 가운데 오늘의 사람에게 무엇을 건넬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유산의 해석은 결국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보다 '이 장소에서 왜 이것을 보여줘야 하는가'에 답하는 일이다. 장소의 해석이 작품이 되는 순간 장소를 제대로 읽었다면 그다음은 창작이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의 힘은 유산과 기술을 한 화면 안에 나란히 놓는 데서 나오지 않는다. 하나의 장소 해석 안에서 예술과 기술이 서로 스며들어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돼야 한다. 유산은 창작의 원천이고 예술은 그 가치를 해석하며 기술은 그 해석을 감각적으로 구현한다. 프로젝션 매핑과 인터랙티브 미디어, 사운드스케이프, 미디어퍼포먼스는 장소의 해석을 작품으로 구현하는 중요한 표현 수단이다. 특히 미디어퍼포먼스는 사람의 몸짓과 음악, 빛과 영상을 장소의 서사 안에서 엮어 미디어아트를 장소특정형 공연으로 확장할 수 있다. 그러나 관람객의 기억에 남아야 할 것은 기술 자체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예술과 기술이 어우러져 유산의 의미를 새롭게 경험하게 하는 일이다. 때로는 압도적인 장면으로 시선을 붙잡고, 때로는 깊은 몰입으로 사람을 장소의 시간 안으로 이끌어야 한다. 그 경험이 감동과 울림으로 이어질 때 유산은 오래 남는 기억이 된다. 결국 기술이 정교해질수록 장소를 읽고 유산을 해석하는 힘은 더 중요해진다. 창작과 연출은 여기서 만난다. 무엇을 만들지 정하는 것만으로 작품은 완성되지 않는다. 어디에서 장면을 시작하고 어느 순간 음악을 멈출 것인지, 사람의 시선을 어디에 머물게 할 것인지, 무엇을 보여주고 무엇을 비울 것인지까지 공간의 흐름 안에서 설계해야 한다. 압도감은 규모만으로 만들어지지 않고 몰입감은 화려함만으로 생기지 않는다. 장소의 시간과 작품의 리듬이 맞아떨어질 때 관람객은 그 공간 안으로 들어간다. 좋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어느 장소에 옮겨놓아도 그대로 성립하는 콘텐츠가 아니다. 그 장소를 떠나는 순간 작품의 의미도 함께 약해지는 장소특정형 창작에 가깝다. 작품의 완성은 결국 사람에게 닿는 데 있다. 오래된 장소에서 만난 한 장면이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되며, 때로는 깊은 감동과 성찰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유산이 오늘의 사람과 감정적으로 만나는 순간 과거의 장소는 현재의 경험이 된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가 기술사업에 머물지 않고 예술이어야 하는 이유다. 그러나 그런 경험은 우연히 만들어지지 않는다. 장소를 어떻게 읽고 무엇을 창작할지, 서로 다른 요소를 어떤 흐름으로 묶을지에 대한 기획이 먼저 서야 한다. 대상 지역 선정 이후 더 중요해지는 기획 영상 콘텐츠는 콘셉트와 스토리보드를 설계하는 프리 프로덕션에서 출발해 3D 모델링과 영상 제작, 사운드 디자인 등의 과정을 거쳐 현장 매핑과 튜닝으로 완성된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에서는 이러한 제작 과정과 함께 장소를 어떻게 읽고 유산의 의미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에 대한 기획도 중요한 출발점이 된다. 이 장소에서 무엇을 읽을 것인지, 유산의 어떤 가치를 오늘로 가져올 것인지, 사람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건넬 것인지, 그것을 어떤 예술적 언어와 기술로 경험하게 할 것인지가 작품의 방향을 결정한다. 그런 점에서 공모 선정은 사업의 완성이 아니라 본격적인 창작과 기획이 구체화되는 출발점에 가깝다. 현재 공모 심사가 진행 중인 2027년 사업도 대상 지자체가 확정되면 각 지역의 장소성과 유산의 의미를 다시 살피는 과정이 중요해진다. 다른 지역의 성공 사례나 새로운 기술을 참고하는 일도 필요하지만, 결국 작품의 출발점은 자기 지역의 유산에서 찾아야 한다. 그 해석에 맞는 창작 방식과 기술이 선택될 때 유산의 이야기와 연출, 예술과 기술, 공간과 동선도 하나의 방향으로 연결될 수 있다. 좋은 현장은 여러 전문영역이 각자의 역할을 다하면서도 하나의 장소 경험으로 연결될 때 만들어진다. 영상과 음악, 공간과 기술이 각각의 완성도를 갖추는 동시에 하나의 작품 안에서 서로 맞물리는 것도 중요하다. 결국 중요한 것은 여러 전문성을 한 방향으로 연결해 그 지역에서만 가능한 경험으로 만드는 일이다. 다음 사업을 준비하는 지역에서도 제작 일정과 기술 선택만큼 장소에서 어떤 이야기를 발견하고 그것을 어떤 작품의 언어로 풀어낼 것인지가 완성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 좋은 현장의 경험을 다음 정책으로 지역 체류와 지역경제도 좋은 작품 경험이 만들어내는 흐름 속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관광객을 오래 붙잡기 위해 작품을 만드는 것과 좋은 작품을 경험한 사람이 자연스럽게 더 머무는 것은 다르다. 체류는 숙박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한 장면 앞에 조금 더 서 있고 다음 공간까지 걸으며 작품이 끝난 뒤에도 주변을 둘러보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된다. 좋은 작품이 사람의 마음에 남으면 그 장소를 조금 더 걷고 싶어진다. 다시 보고 싶어지고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 싶어진다. 체류와 재방문은 그때부터 시작된다. 그 경험이 골목과 식사, 상점과 숙박으로 이어질 때 한 편의 미디어아트는 도시의 밤을 넓힌다. 올해는 전국 12개 지역의 경험을 함께 살펴보고 축적하는 과정도 중요하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의 컨설팅과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올해의 현장은 개별 행사의 성과를 넘어 다음 정책을 만드는 근거가 될 수 있다. 어떤 장소 해석이 관람객에게 설득력을 얻었는지, 예술과 기술이 어디에서 자연스럽게 만났는지, 어떤 작품이 몰입과 감동을 만들었는지, 무엇이 사람을 머물게 하고 무엇이 기억으로 남았는지를 살펴야 한다. 좋은 현장을 만드는 것만큼 좋은 현장에서 배우는 것도 정책이다. 관람객 수와 만족도에 더해 유산을 바라보는 인식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체류와 소비가 지역 안에서 어떻게 이어졌는지, 지역 예술가와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어떤 방식으로 참여했는지, 창작된 콘텐츠와 현장의 경험이 이후 어떻게 남고 활용되는지도 기록하고 차곡차곡 축적할 필요가 있다. 한 지역의 작품을 다른 지역에 그대로 옮길 수는 없다. 장소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작품을 준비하고 창작하고 운영하면서 얻은 경험과 질문은 다음 지역의 기획을 더 나아지게 할 수 있다. 2026년 주요업무계획에서 '미디어아트 2.0'이라는 방향은 이미 제시됐다. 이제 올해 12개 현장에서 확인되는 장소성의 차이와 창작의 성과, 관람객의 경험과 지역의 변화를 축적해 그 방향을 보다 구체적인 정책과 사업 구조로 발전시킬 때다. 오는 8월 14일부터 열두 지역의 서로 다른 밤이 열린다. 올해 기대하는 것은 같은 기술의 반복이나 단편적인 빛의 향연을 넘어, 각 지역이 자기 유산에서 길어 올린 해석을 예술과 기술로 작품화하고 그 작품을 통해 사람들이 오래된 장소를 새롭게 만나는 장면이다. K-헤리티지 미디어아트 2.0은 더 많은 빛을 만드는 일이 아니다. 장소를 읽고 유산의 가치를 해석하며 예술과 기술을 융화해 하나의 작품으로 만드는 일이다. 그 작품이 사람에게 위로와 희망, 감동과 기억을 남기고 그 경험이 머무름과 재방문으로 이어질 때 지역과 도시도 함께 움직인다. 빛은 밤마다 꺼진다. 하지만 좋은 작품을 통해 새롭게 만난 장소의 기억은 남는다. 올해 열두 지역에서 쌓이는 기억과 경험이 다음 지역의 더 좋은 기획과 다음 단계의 정책으로 이어질 때 'K-헤리티지 미디어아트 2.0'의 내용도 더욱 선명해질 것이다. 글 = 이창근 예술-기술 칼럼니스트, 인문 논픽션 『도시와 유산을 읽는 법』 시리즈 저자

2026.08.10 09:16이창근 컬럼니스트

세포랩 "쿠팡·지마켓 일부 판매자서 가품 유통 확인"…공식 판매처 구매 당부

퓨젠바이오의 바이오 화장품 브랜드 세포랩은 쿠팡과 지마켓 등 일부 온라인 오픈마켓 판매자를 통해 자사 제품을 모방한 중국산 가품이 유통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최근 주요 온라인 플랫폼 일부 판매자가 세포랩 위조 제품을 판매한 사례가 잇따라 확인됐다. 가품 유통이 가장 많이 확인된 제품은 '바이오제닉 에센스'다. 이 제품은 올해 상반기 기준 누적 판매 800만병, 누적 매출 2천억원을 기록한 세포랩의 대표 제품이다. 세포랩은 적발된 제품이 중국에서 제조됐으며 용기와 외부 포장뿐 아니라 제조번호(LOT)까지 동일하게 표기하는 등 정교하게 위조돼 일반 소비자가 육안으로 진위를 구별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무엇보다 가품의 성분과 안전성을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우려했다. 세포랩은 해당 제품들이 자사 원료와 생산 공정을 거치지 않았고 품질 검사도 받지 않아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포랩은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비공식 판매 경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오픈마켓 등 비공식 판매 채널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앞으로는 세포랩 공식 자사몰과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올리브영, 무신사, 시코르, 공식 홈쇼핑 방송 및 해당 온라인몰, 현대·롯데·신라아이파크면세점 등 공식 판매처를 중심으로 제품을 유통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가품이 확인될 경우 즉시 판매 중지 요청과 함께 제조·유통 업체를 대상으로 법적 대응에도 나설 방침이다. 세포랩 관계자는 "최근 확인된 가품은 외관과 제조번호까지 정교하게 모방해 소비자가 쉽게 구별하기 어렵다"며 "반드시 공식 판매처를 확인한 뒤 제품을 구매하고 의심되는 제품을 발견하면 고객센터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2026.08.05 10:17안희정 기자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성남교육지원청, 민관 협력형 미래교육 모델 구축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 성남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지역 청소년을 위한 디지털 메이커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미래교육 협력 모델 구축에 나선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과 함께 디지털 메이커 교육 프로그램 '스마일게이트와 함께하는 미래실험실'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업의 창의 인프라와 교육청의 지역 교육 네트워크를 결합해 성남 지역 청소년에게 디지털 메이커 교육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퓨처랩은 '퓨처비 챌린지'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성남교육지원청은 현장 운영과 교육 자원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교육 과정은 '퓨처비 메이커톤'과 '퓨처비 챌린지' 두 가지로 구성된다.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퓨처비 메이커톤'은 오는 6일부터 이틀간 개최된다. 참가 학생들은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된 일상 속 문제를 발굴하고, 마이크로비트를 활용해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토타입을 제작하는 디자인씽킹 및 코딩 워크숍을 진행한다. 초등학교 5·6학년 대상의 '퓨처비 챌린지'는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5주간 매주 수요일에 운영된다. 학생들은 일상 속 문제 상황을 기록한 뒤 MIT 미디어랩이 개발한 모바일 코딩 앱 '옥토스튜디오'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소프트웨어 프로토타입으로 직접 구현할 예정이다. 오숙현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실장은 "기업이 가진 창의 교육 노하우와 지역 교육지원청의 네트워크가 만나 성남 지역 청소년들이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퓨처랩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미래교육 협력 모델을 꾸준히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2026.08.04 15:30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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