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랩스, 실내·외 고정밀 공간 데이터 누적 다운로드 8천500건↑
네이버랩스(대표 석상옥)가 국내 디지털 트윈 관련 산업의 성장을 위해 무상 공개 중인 '오픈데이터셋'의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8천500건을 넘었다고 14일 밝혔다다. 공개 1년째인 지난해 6월 6천건을 기록한 뒤로도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랩스는 자율주행 등에 필요한 '실외 고정밀 지도(HD맵)'와 로봇 및 실내 AR 내비게이션 서비스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실내 측위 데이터셋'으로 구성된 '오픈데이터셋'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1년 5월부터 국내 자율주행·로봇·XR·디지털 트윈 등 위치 데이터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민간 기업으로는 최초로 자체 구축한 고정밀 공간 데이터를 무상 공개한 바 있다. 네이버랩스는 올해 상반기 기준, 실외 HD맵 데이터셋의 경우 누적 1천304건(2022년 상반기 기준 1천123건), 실내 측위 데이터셋은 7천199건(2022년 상반기 기준 5천396건)의 다운로드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HD맵 데이터는 대학/연구실이 40%, IT기업/스타트업 25%, 기관/단체 13%, 개인 10%, 기타 12%로 나타났다. 학계·연구기관을 비롯해 스타트업 등에서도 자율주행·모바일 로봇, 증강현실(AR) 등 기술연구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HD맵은 서울 여의도와 마곡·상암, 경기 판교 지역 등 총 4곳을, 실내 측위 데이터셋은 매핑 로봇이 만든 강남역, 현대백화점 판교점, 코엑스 세 곳을 5천250~2만879m2 규모가 공개돼 있으며, 학계, 연구기관, 스타트업 등 누구나 연구 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네이버랩스의 HD맵은 항공사진 처리 기술과 AI를 활용해 정확도가 높고 활용성 또한 폭넓다는 점이 특징이며, 실내 측위 데이터셋은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정밀 데이터인 만큼, 연구 가치가 높아 전세계 비전 연구단체로부터 높은 관심과 꾸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백종윤 네이버랩스 부문장은 "HD맵 데이터셋 구축은 대규모 투자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자체 구축하기 쉽지 않은 연구단체, 학계, 스타트업과 함께 공유하며, 국내 관련 산업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네이버랩스가 민간 기업 최초로 공개한 데이터셋"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랩스는 항공사진과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비용·시간 효율적으로 도시 단위의 디지털트윈을 구축하는 기술인 ALIKE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내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등과 함께 디지털트윈 프로젝트를, 일본에서는 소프트뱅크와 함께 디지털트윈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 올해 3월 사우디아라비아와도 디지털 전환을 위한 MOU를 체결한 이후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