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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3개 부문 등재…컨테이너 3년 연속 리더

수세(SUSE)가 가트너 2026년 매직 쿼드런트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수세는 컨테이너 관리 부문에서 '수세 랜처 프라임'을 앞세워 3년 연속 리더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서버 가상화 플랫폼 부문과 분산 하이브리드 인프라 부문에서는 각각 비저너리로 올렸다. 이번 평가에 대해 수세는 가상 머신(VM), 컨테이너, 인공지능(AI) 워크로드를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운영하려는 기업 수요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기업들은 데이터센터와 멀티클라우드, 엣지 환경 전반에서 운영 복잡성을 줄이면서 디지털 주권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수세는 단일 오픈 제어 평면을 기반으로 기존 가상화 환경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AI 워크로드를 함께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인프라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AI 도입이 확대되면서 분산된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려는 기업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토마스 디 지아코모 수세 최고기술·제품책임자(CTPO)는 "기업들은 벤더 종속 없이 기존 가상 머신 환경을 유지하면서 AI 프로젝트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확장할 수 있는 인프라를 원하고 있다"며 "수세의 오픈 분산 인프라 플랫폼은 복잡성을 줄이고 운영 통제권과 보안, 개방성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피터 스메일스 수세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부 총괄 매니저는 "가상화와 컨테이너를 단일 제어 평면 아래 통합해 고객이 운영 사일로나 벤더 종속 없이 현대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이종 환경과 엣지, 소버린 클라우드, AI 중심 환경에서 통제권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9.24 10:10남혁우 기자

[현장] 수세 "100% 오픈소스, 우리의 정체성"…30년 철학 유지

"우리는 지난 30년 동안 단 한 번도 오픈소스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100% 오픈소스' 전략을 고수할 것입니다." 베르너 크노블리히 수세 글로벌 최고수익책임자(CRO)는 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개최한 미디어간담회에서 기업의 오픈소스 철학과 비즈니스 전략을 강조했다. 수세는 하이브리드 모델이나 기능 차별화 없이 향후에도 모든 제품을 오픈소스 기반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베르너 CRO는 "수세는 단순히 소스코드를 공개하는 수준이 아닌, 엔터프라이즈 제품과 커뮤니티 제품의 코드베이스를 동일하게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는 단순히 리눅스를 파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이 안심하고 오픈소스를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기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최근 오픈소스 시장 환경이 변화되며 엔터프라이즈 버전과 커뮤니티 버전 간에 차이를 넣어 달라는 요청이 전 세계 영업 현장에서 들어온다"며 "하지만 우리는 이를 일관되게 거절해왔으며 앞으로도 그 방침을 유지하겠다"고 기업 철학을 밝혔다. 수세의 철학은 단순히 오픈소스 원칙 고수가 아니라 기업용 오픈소스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브랜딩 전략이기도 하다. 최근 일부 오픈소스 기업에서 소스코드 공개를 중단하거나, 하이브리드 라이선스 모델로 전환한 반면 수세는 고객에게 선택권을 제공하는 오픈소스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최근홍 수세코리아 지사장은 오픈소스 전략을 중심으로 수세콘에서 공개한 최신 서비스와 로드맵을 제시했다. 그가 소개한 서비스는 멀티 리눅스 매니저, 랜처 프라임, 수세엣지 3.3, 수세 AI 플랫폼으로 리눅스부터 쿠버네티스, 엣지, AI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단일 플랫폼 기반의 통합 운영 구조를 지원한다. 최 지사장은 "오늘날 기업 인프라는 기술 스택이 문제가 아니라 운영의 복잡성과 예측 불가능성이 더 큰 문제"라며 "우리는 다양한 운영 환경을 한 화면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을 통해 고객이 기술보다 운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멀티 리눅스 매니저는 서로 다른 종류의 리눅스 시스템을 하나의 화면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다. 레드햇, 우분투 등 다양한 리눅스 버전을 업데이트, 보안 점검, 상태 모니터링을 통합해서 할 수 있어 운영자의 관리 부담을 줄이고 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랜처 프라임은 오픈소스 쿠버네티스 플랫폼인 랜처에 기업이 필요로 하는 보안, 기술지원, 검증된 업데이트, SLA 지원 등을 더한 상용 제품이다. 금융, 제조, 공공처럼 규제가 엄격한 산업에서도 안심하고 쿠버네티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수세에서 장기 운영 안정성을 보장한다. 수세 엣지 3.3은 전국 지점, 공장, 매장 등에 설치된 수천 개의 엣지 장비를 중앙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제조업, 유통업처럼 엣지 인프라가 많고 분산돼 있는 기업에서 소프트웨어 설치와 업데이트, 보안 점검까지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안 플랫폼인 뉴벡터와 연동돼 각 장비에서 발생하는 보안 이벤트까지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대응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된다. 더불어 수세 AI는 쿠버네티스 기반의 AI 학습 및 추론 환경을 쉽게 구성하고 운영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이다. GPU 자원 사용량, AI 학습 상태, 워크로드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운영자가 직접 컨테이너 기반 AI 인프라를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옵저버빌리티 기능이 강화돼, GPU 과부하나 장애를 사전에 예측하고 자원을 자동으로 최적화할 수 있다. 최근홍 지사장은 "리눅스, 쿠버네티스, 엣지, AI는 각자 다른 기술처럼 보이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모두 운영해야 하는 인프라"라며 "우리는 복잡한 환경을 한 번에, 한 플랫폼에서 운영자가 직접 제어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번 행사에선 스트라드비전을 비롯해 샤맥스, HPE 관계자가 참석해 수세 서비스 성과를 발표했다. 자율주행 AI 전문기업인 스트라트비전은 전문 인력 없이도 랜처를 활용해 1년 이상 GPU 기반 AI 인프라를 안정 운영하고 있는 사례를 공유했다. HPE는 국내 대기업 및 제조사를 중심으로 AI 학습 환경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환 프로젝트를 구축하기 위해 랜처 프라임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형 금융사와 주요 공공기관의 전산 인프라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샤맥스는 수세 리눅스를 도입해 가격과 기술지원 품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주태 샤맥스 대표는 "그동안 OS는 꼭 필요하지만 벤더가 정해주는 대로 따라가야 했던 구조였다"며 "수세의 등장으로 이제는 고객이 직접 서비스 품질과 가격을 보고 결정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수세는 올해를 한국 시장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 국내 고객·파트너 기반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오픈소스 철학과 기술 전략을 동시에 실현하는 기업으로서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며 운영 중심의 인프라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베르너 크노블리히 CRO는 "한국은 아시아 지역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고객 문의와 도입이 증가하고 있는 시장으로 꼽힌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을 글로벌 성장의 전략적 거점으로 육성하며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2 16:44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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