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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블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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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블업 "인간 지능 대체 시도 활발…수직 통합·오픈 생태계 해법으로"

래블업이 인간의 지능을 대체하고자 하는 시도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현 시점에 기술적 문제의 해결법으로 수직 통합과 대규모 오픈 생태계 진입을 제시했다. 김준기 래블업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ACC 2025'에서 "AI 기술이 등장하면서 이전에는 슈퍼컴퓨터를 동원해야만 계산할 수 있었던 연산들이 적은 개수의 서버로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AI 모델이 저정밀도 환경에서도 잘 작동한다는 깨달음을 얻게 됐다"며 "고도화된 AI 모델을 만들고 이를 통해 인간의 지능을 대체하는 시도들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게 현재 시점"이라고 말했다. 'ACC 2025'는 지디넷코리아가 주관·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래블업, 네이버 등이 후원하는 컨퍼런스다. 이 자리에서 김 CTO는 "경제적인 동인에 따라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아키텍처가 점점 빈틈없이 메워지기 시작했다"며 "이전에는 인간의 고유한 지적 활동으로 취급됐던 지능이 산업적 측면에서 재화나 물품으로 취급될 수 있다는 시각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 과정에서 고장 등의 현실적인 문제가 발생했으나, 래블업은 이같은 컴퓨팅 인프라를 관리하는 데 필요한 여러 기술적 어려움과 고민들을 숨겨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오픈소스 개발 단계에서 여러 엔터프라이즈 확장 기능을 붙이는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 또 간단한 PC 스케일부터 클라우드까지 가능한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김 CTO는 "다양한 층위에서 사실 공통된 원리들이 적용되는데 이를 시스템 디자인에 얼마나 잘 녹여낼 수 있느냐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며 "보안에 대한 문제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술적으로 아무리 복잡한 문제를 해결했어도 이를 실제 고객에게 공급하고 기술 지원을 할 것이냐는 어려운 문제라고 토로했다. 김 CTO는 "기술적 관점에서 가능한 수직 통합을 해 모든 요소를 우리 통제 하에 두겠다는 것이 하나의 방향"이라며 "요즘 고민하는 것은 어느 정도 안정성 등이 검증된 대규모 오픈 생태계인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는 전략"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래블업은 AI 시장이 이제 시작 단계에 있다고 보고 다양한 특화 환경에 맞는 AI 반도체 등장을 염두에 두고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는 형태의 디자인에 대한 개발을 내부적으로 이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CTO는 "지능 인프라를 공급하는 회사로 다양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있다"며 "이런 부분이 여러분들의 의사결정과 연구개발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25.12.11 16:53박서린

AI·클라우드, 이젠 성과다...막 오른 ACC 2025 '인산인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분야 첨단 비즈니스 방안을 탐구하는 '인공지능(AI)&클라우드 컨퍼런스 2025(ACC 2025)'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지디넷코리아는 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ACC 2025' 열고 AI와 클라우드 분야의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 창출 방안을 모색한다. 올해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해 구글 클라우드, 삼성SDS, 뉴타닉스 코리아, 아카마이, 알리바바 클라우드, 나무기술, 오픈서베이 등 글로벌 및 국내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효율을 넘어 성과로, AI가 바꾸는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AI와 클라우드 기술이 개념검증(PoC)과 파일럿 단계를 넘어 ▲매출 증대 ▲비용 절감 ▲운영 효율화 등 가시적 성과로 연결되는 방법론에 초점을 맞췄다. 많은 기업이 AI·클라우드 기술을 검증했지만,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전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이번 행사에 반영했다. 또 단순 기술 소개를 넘어 현장에서 검증된 사례와 실패·성공 경험을 공유하는 데 중점을 뒀다. 기조연설은 구글 클라우드 안영균 엔터프라이즈 파트너십 총괄이 '구글 클라우드의 에이전틱 AI로 실현되는 비즈니스 혁신'을 주제로 발표하며 시작됐다. 에이전틱 AI 기반의 콜센터 자동화, 현업 업무 혁신, 개인화 서비스 등 실제 변화 사례와 함께 구글 클라우드의 AI 로드맵이 소개됐다. 삼성SDS 최정진 그룹장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대비 - 클라우드 재해 복구 계획'을 주제로 ESG와 규제 대응, 비즈니스 연속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클라우드 DR 전략을 제시했다.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 강상진 상무는 '아카마이 추론 클라우드 - 분산 클라우드 시대의 아카마이의 AI 플랫폼'을 통해 대규모 생성형 AI 모델과 글로벌 트래픽 환경에서의 인퍼런스 최적화 방안을 다뤘다. 클로징 키노트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기철 인공지능데이터진흥과장이 '대한민국 AI·클라우드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 AI·클라우드 산업 육성 전략과 데이터 인프라 구축, 공공·민간 협력 구조, 규제 합리화 등 중장기 정책 방향이 공유된다. 세부 프로그램에서는 퓨어스토리지 코리아, 바이트플러스, VAST 데이터, HPE, 래블업 등이 데이터 저장·처리 구조와 AI 워크로드 최적화를 주제로 발표한다. 뉴타닉스 코리아, 알리바바 클라우드, 오두, 나무기술, 오픈서베이 등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 오픈소스 ERP, 데이터 기반 마케팅 등 실제 고객사의 현업 프로세스 개선 사례와 KPI 향상 성과를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간다. 행사장에는 퀘스트소프트,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등이 참여하는 전시 부스도 운영돼 참가자들이 솔루션을 직접 체험하고 기술·사업 담당자와 구체적인 도입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 행사를 찾은 한 삼성SDS 관계자는 "이른 개막 시기부터 관람객이 많아 놀랐다"며 "내년 본격화되는 AI 전환(AX)에 앞서 투자 의사결정, 클라우드 전환 전략, 데이터 플랫폼 고도화 등 기업이 당장 고민하는 의제를 한자리에서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5.12.11 09:42남혁우

배스트데이터-래블업, 韓 AI 모델 개발 지원 가속

배스트데이터가 래블업 손잡고 '독자 파운데이션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지원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배스트데이터는 '백엔드닷AI' 개발사 래블업과 협업해 국가 AI 컨소시엄이 대규모 언어 모델을 국내 인프라에서 직접 학습·배포할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래블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참여 기업이다. 백엔드닷AI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자원을 아우르는 통합형 모델 학습·배포·추론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협력으로 백엔드닷AI에 배스트 AI 운영체제가 결합되면서 학습 데이터, 체크포인트, 모델 아티팩트를 높은 처리량과 복원력으로 관리하고 실시간 서비스까지 이어지는 데이터 흐름을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래블업은 초거대 모델 학습에서 기존 스토리지 인프라가 요구 성능을 충족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배스트데이터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두 기업은 멀티테넌트 연구 환경에서 필요한 성능·통제·신뢰성을 유지하면서도 병목을 제거해 데이터 레이어를 현대화했다. SK텔레콤 소버린 AI 클러스터에서 구동되는 백엔드닷AI·배스트 AI OS 통합 환경은 고성능 GPU 전반에 걸쳐 모델 학습을 자동화·가속화한다. 국내 연구기관은 이를 기반으로 훈련부터 추론까지 아우르는 통합 AI 컴퓨팅 환경을 확보한다. 백엔드닷AI는 배스트의 분리형 공유(DASE) 아키텍처 기반으로 컴퓨팅과 스토리지를 독립적으로 확장한다. 단일 글로벌 네임스페이스 '배스트 데이터스페이스'를 통해 연구자들은 체크포인트와 데이터셋, 출력물을 프로젝트 간 지연 없이 공유할 수 있다. 통합 환경은 소버린 데이터 통제, 고처리량 데이터 액세스, 단일 네임스페이스 제공, 안전한 멀티테넌트 확장성 등을 구현한다. 국가 컨소시엄 내부 협업은 간소화되고 GPU 전반의 일관된 성능이 확보되며, 정부·학계·기업은 독립적 확장성과 예측 가능한 품질을 보장받는다. 또 이 기반은 향후 추론·에이전틱 AI까지 대비하는 구조다. 배스트 데이터엔진은 대규모 데이터셋을 실시간으로 오케스트레이션하며, 고객이 고정형 모델 학습을 넘어 지속 학습·적응·서비스가 가능한 지능형 시스템으로 확장하도록 돕는다. 배스트 AI OS는 래블업의 자체 인프라에도 적용됐다. 이를 통해 모델 개발·테스트·오케스트레이션을 지원한다. 양사는 초기 지연 문제를 공동 엔지니어링으로 해결해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학습 환경을 구축했다. 현재 백엔드닷AI와 배스트 AI 운영체제는 한국형 파운데이션 모델 컨소시엄에서 초거대 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며 대형 사전 트레이닝과 파인튜닝을 수행하는 인프라로 활용되고 있다. 알론 호레브 배스트데이터 공동 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우리는 컴퓨트 오케스트레이션과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통합해 병목을 제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이 AI 혁신을 스스로 소유하고 통제하며 가속할 수 있는 단일 패브릭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2025.11.21 15:52김미정

래블업, 'SC 2025' 참가..."AI 인프라 미래 제시"

AI인프라 플랫폼기업 래블업(대표 신정규)은 16~21일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슈퍼컴퓨팅 컨퍼런스 'SC25(Supercomputing 2025)'에 참가, 3년 연속 이 행사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래블업은 이번 행사에서 자사 'Backend.AI(백엔드AI)' 플랫폼을 중심으로 국내외 AI 인프라 구축 사례와 최신 기술 동향을 공개한다. 'Backend.AI'를 통해 AI 인프라 관리와 서비스, 연구 혁신 사례 공개 래블업은 이번 전시에서 다수의 기업과 학교, 기관이 'Backend.AI'를 활용해 AI 인프라와 교육, 연구 환경을 혁신하는 주요 사례를 소개한다. ▲대한민국 정부 주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은 래블업의 'Backend.AI'를 통해 500여장 이상의 최신 GPU 클러스터를 관리하고 있으며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USC)는 캠퍼스 전체 GPU 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팀리부뜨는 Backend.AI FastTrack 3를 활용해 무역 품목분류코드 입력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에 탑재한 LLM을 미세조정했고 ▲KIST CJLab은 Backend.AI Cloud를 사용하여 연구자들이 쉽고 빠르게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민대학교는 보유한 GPU 자원을 활용해 다수의 구성원들이 머신러닝을 동시에 실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고 ▲성균관대학교는 Backend.AI를 이용해 한국 최초로 구축한 대학 수준의 슈퍼컴퓨팅 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운영 사례를 기반으로 슈퍼컴퓨팅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들은 Backend.AI의 기능과 가치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AI 가속기, 고속 스토리지, 클라우드 플랫폼... 글로벌 AI 인프라 선도기업들과 공동 발표 래블업은 #3102 부스 내 마련된 발표 공간에서 HyperAccel, WEKA, VAST Data, Vultr 등 글로벌 AI 인프라 선도 기업들과 함께 기술 세션을 개최한다. 발표 기업들은 AI 가속기와 고속 스토리지, 클라우드 플랫폼이 각각 AI 인프라에서 담당하는 역할을 강조함과 동시에 효율적인 AI 운영을 위한 인프라 최적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인텔과 파트너십 강화... 2년 연속 이노베이션 패스 파트너 참가 인텔의 이노베이션 패스 프로그램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래블업을 만날 수 있다. 인텔 이노베이션 패스는 SC25 참가자들이 인텔 및 파트너사 부스를 방문하며 QR 코드를 스캔해 포인트를 적립하고, 경품 추첨에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2025.11.13 22:24방은주

"대규모 AI인프라 운영 새 방향 제시"...래블업, 쿠버네티스 10주년 행사 참여

AI 인프라 전문기업 래블업(Lablup, 대표 신정규)은 쿠버네티스 10주년을 기념해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리는 'KubeCon+CloudNativeCon North America 2025'에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실버 스폰서로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래블업은 이번 행사에서 독자 개발한 GPU 오케스트레이터 '소코반(Sokovan)'과 쿠버네티스(Kubernetes) 통합 기술을 중심으로, 대규모 AI 인프라 운영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래블업의 백엔드AI(Backend.AI)는 다양한 기업과 연구기관이 사용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AI 인프라 운영 플랫폼이다. 플랫폼 핵심에는 GPU 오케스트레이션 엔진 '소코반'이 있으며, 이는 수천 개의 GPU 노드에서 워크로드 스케줄링과 자원 관리를 수행하는 고성능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소코반'은 다양한 가속기 지원, 실시간 장애 복구, 자원 자동 할당 등 AI 워크로드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통합 제공, 대규모 인프라 환경에서도 안정적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 쿠버네티스 통합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AI 인프라 확장 기반 마련 래블업은 이번 행사에서 'Backend.AI'와 쿠버네티스 통합 기술을 중심으로, AI 인프라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을 제시한다. 'Backend.AI'의 쿠버네티스 네이티브 확장은 GPU 기반 AI 워크로드를 보다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도 'Backend.AI'의 GPU 최적화 기능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과학자와 엔지니어는 인프라 설정에 대한 부담 없이 모델 개발에 집중할 수 있으며, 시스템 관리자는 대규모 배포 환경의 모니터링 및 제어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래블업은 다양한 기관의 GPU 인프라 운영을 'Backend.AI'로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가 파운데이션모델 개발 프로젝트에서 500장 규모의 'NVIDIA HGX B200' GPU를 운영하며 Backend.AI와 소코반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검증했다. 이 과정에서 자동 복구 및 워크로드 재배치 기능을 통해 장애 발생 시에도 운영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는 등 대규모 GPU 클러스터 운영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이번 'KubeCon + CloudNativeCon NA 2025' 참가를 계기로 래블업은 글로벌 클라우드 네이티브 커뮤니티와의 기술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쿠버네티스 생태계 내에서 GPU 자원 운영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며, AI 인프라 산업 전반의 기술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래블업은 '인류를 위한 지능의 민주화(Democratizing intelligence for humanity)'라는 미션 아래,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김준기 래블업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대규모 GPU 환경에서는 장애가 불가피하지만, Backend.AI와 소코반을 통해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고 시스템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쿠버네티스 통합을 통해 AI 워크로드 유연성과 생태계 확장성을 결합,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인프라 운영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AI인프라 산업은 이제 에너지와 국가 인프라 차원의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5.11.07 21:00방은주

래블업, GPU 효율 4배 높인 '백엔드 AI'로 AI 대중화에 앞장

“래블업(Lablup)은 AI의 민주화가 목표입니다.” 래블업 관계자는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식 AI 주간 'AI페스타 2025'에서 “AI 개발을 힘들어하는 분들이 좀 더 편한 환경에서 누구나 AI를 쓰실 수 있도록 AI의 장벽을 낮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래블업은 랩(Lab)과 업그레이드(Upgrade)의 합성어로, 연구와 업그레이드를 잇는다는 뜻을 담았다. 회사가 지난 2015년 창업 이후 집중해 온 지점은 'AI 접근성'이다. 10년이 지난 오늘날, 오늘날 단순한 툴 제공을 넘어 GPU, NPU 등 대규모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 할 수 있는 백엔드 AI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백엔드 닷 AI, 엔비디아 대비 GPU 자원 래블업의 핵심 플랫폼은 '백엔드 닷 AI(Backend.AI)'다. 연구자와 기업이 복잡한 설정 없이도 대규모 GPU 자원을 쉽게 띄워 학습과 추론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자체 개발한 '슈퍼바이저' 오케스트레이터를 통해 쿠버네티스 대비 오버헤드를 1/4 수준으로 줄였다. “AI 개발 돕는다”...온프레미스 환경에 적합 래블업은 AI 개발 중 반복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한 기능도 제공한다. 먼저 빨리(PALI)는 모델 이름만 입력하면 GPU에 자동 배포돼 즉시 API 엔드포인트(URL)를 제공한다. 연구자나 개발자가 별도의 서버 세팅 없이 오픈AI API처럼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다. 패스트트랙(FastTrack)의 경우 데이터 전처리→학습→평가 과정을 드래그앤드롭 방식으로 자동 실행한다. 사용자는 학습 코드 작성에만 집중하고, 반복되는 환경 설정은 플랫폼이 대신 처리한다. 래블업의 플랫폼은 온프레미스 환경에 적합하다. 금융사, 정부기관, 대기업처럼 민감한 데이터를 외부로 유출할 수 없는 기관들이 주요 고객층이다. 실제로 금융사와 통신사 일부가 래블업의 기술을 채용해 AI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엔비디아 GPU뿐 아니라 국산 NPU 등 다양한 칩도 지원한다. 래블업 관계자는 “새로운 칩이 나오면 직접 테스트해 지원을 늘려가고 있다”며 “국산 반도체 기업들과의 협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0.01 17:06전화평

"AI 휴먼에서 도면 자동화까지"…KOSA 선정 22개 AI 혁신 기업 한자리

국내 인공지능 산업을 대표하는 21개 기업이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추천으로 'AI위크' 공식 행사인 AI페스타 2025 공동관에 참여했다. KOSA가 직접 선정한 기업들이라는 점에서, 이들은 한국 AI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핵심 주자로 평가된다.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관에 21개 기업이 참가했다. 오는 10월 2일까지 열리는 AI 페스타 2025는 'AI 세계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국가 공식 전략 주간 'AI위크'의 대표 행사다. 400여 개 기업과 약 3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참여하며 국내 최대 규모 행사로 진행된다. 이번 KOSA 부스에 참가한 기업은 ▲가온아이 ▲구루미 ▲나라원시스템 ▲나무기술 ▲데이터사이언스랩 ▲래블업 ▲뤼튼 ▲바이브컴퍼니 ▲베슬AI ▲비큐AI ▲앨리스그룹 ▲와이즈넛 ▲와이즈스톤 ▲유라클 ▲위즈오운 ▲이노그리드 ▲이스트소프트 ▲지란지교소프트 ▲캐디안 ▲큐밋 ▲클루커스 ▲토마토시스템 등 총 22개사다. 이들은 AI 인프라부터 업무 솔루션, 데이터·품질 관리, 서비스 플랫폼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국내 AI 산업 역량을 보여줬다. 클라우드 이전부터 데이터센터까지…AI 인프라 도입 가속 AI 인프라·플랫폼 분야 기업들은 클라우드, 그래픽카드(GPU) 자원, 데이터센터, 개발 환경 등을 통해 AI 서비스가 원활히 구동될 수 있는 기반을 선보였다. 안정성, 확장성, 보안성 등에서 각기 다른 강점을 내세워 공공·민간 수요를 동시에 공략한다. 블업은 GPU 서버 환경에서 대규모 AI 모델을 안정적으로 학습·운영할 수 있는 백엔드 인프라 기술을 내세웠다. 대규모 연산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면서도 비용 효율성과 자원 관리 최적화에서 두각을 보인 것이 강점이다. 현장에서는 실제 폐쇄망 환경에서도 오픈소스 모델 '잼마3'를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소규모 장비를 시연했다. 유라클은 실무 현장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산업 특화형 AI 플랫폼 '아테나'와 인프라 관리 플랫폼 '아우르다'를 함께 소개했다. 아우르다는 GPU 가상화 기능을 통해 기업이 제한된 자원으로도 다양한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통합 관리 기능으로 복잡한 인프라 환경을 단순화해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노그리드는 토종 클라우드 벤더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IaaS, PaaS, CNP까지 풀스택 서비스를 제공하며, 외산 클라우드 의존도를 낮추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과 운영을 지원한다. 국산 기술력을 기반으로 공공기관과 국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앨리스그룹은 교육 서비스와 인프라를 결합한 독특한 모델을 제시했다. AI 교육 과정에서 확보한 GPU 자원 제공 경험을 토대로 컨테이너형 모듈식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고객 맞춤형 인프라를 신속하게 제공한다. 교육·인프라 통합 모델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클루커스는 공공기관 맞춤 클라우드·AI MSP 역량에서 경쟁력을 보였다. 국내 최초로 구글 클라우드 공공 인증을 취득했고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해 글로벌 AI 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한다. 공공 인증을 기반으로 한 신뢰성과 글로벌 파트너십이 시장 경쟁력의 핵심이다. 번역부터 문서 분석까지…현장 맞춤형 AI 솔루션 대거 공개 개발 업무 지원 분야 기업들은 AI를 활용해 기업 업무 환경과 개발 효율을 직접적으로 높이는 솔루션을 AI페스타에서 전시했다. 반복적인 작업을 줄이고, 협업 효율을 높이며, 개발 과정을 단축할 수 있는 기능들이 강조됐다. 나라원시스템은 업무용 AI 솔루션 'AI프로'를 선보였다. 특히 홈페이지 전체를 104개 언어로 실시간 변환할 수 있는 AI 번역 기능은 글로벌 진출 기업에게 큰 강점으로 꼽힌다. OCR 기반 이미지 번역과 영상 속 특정 장면까지 찾아주는 심층 검색 기능을 함께 제공해 공공기관과 언론사의 관심을 끌었다. 나무기술은 지능형 AI 플랫폼 '나무 AI에이전트'를 공개했다. 이 플랫폼의 핵심인 문서 기반 대화형 서비스 '독챗'은 복잡한 PDF 내 표와 텍스트를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어 금융·통신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 자체 개발 모델 '아카시아'를 기반으로 보고서 특화 서비스를 지원해 산업별 맞춤형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다. 지란지교소프트는 통합 업무·보안 플랫폼 '오피스넥스트'를 발표했다. 화상회의, 메신저, 노트, 조직도 관리 기능을 하나로 묶은 통합성에 더해 조직도 업데이트가 모든 기능에 자동 반영되는 점이 효율성을 높였다. 보안 모니터링 기능까지 제공해 협업과 보안 두 가지를 동시에 충족한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큐밋은 QA 전문 인력 매칭 플랫폼과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였다. 20여개 QA 기업과 2200여 명의 전문 인력이 입점해 있으며 프로젝트 등록 시 자동으로 최적의 인력이 매칭된다. 여기에 테스트 자동화 기능을 결합해 품질 검증의 신뢰성과 속도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가온아이는 그룹웨어에 AI를 접목해 메일, 전자결재, 일정 관리 등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했다. 특히 OCR 기반 문서 처리와 보고서·결재 문서 작성 지원 기능으로 실제 사무 환경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용성을 내세웠다. 토마토시스템은 UI 자동 생성 툴 '엑스빌더6 아이젠'을 공개했다. 사용자가 텍스트나 이미지를 입력하면 곧바로 화면 설계와 소스코드가 자동 생성돼 개발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비개발자도 자연어 입력만으로 화면을 설계할 수 있어 기업의 시스템 전환 속도를 크게 앞당길 수 있다. 와이즈넛은 대규모 언어모델 '와이즈 로아', 에이전트 전주기 운영 플랫폼 '와이즈 에이전트랩스', 협업 공간 '와이즈 에이전트 스피어'로 구성된 AI 에이전트 시리즈를 선보였다. 단일 모델 제공을 넘어 전주기 관리와 협업 환경까지 포함해 산업별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 데이터·검색·품질 인증…AI 개발 뒷받침하는 핵심 솔루션 AI 개발 업무 지원 분야 기업들은 데이터 공급, 검색 기술, 품질 인증 등 AI 자체의 성능과 신뢰성을 높이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들은 AI 모델이 실제 환경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한다. 데이터사이언스랩은 RAG 검색 프레임워크 '토르(ToR)'를 소개했다. 질문을 세분화·분기해 답변 정확도를 높이는 구조를 적용, 기존 대비 15~20% 높은 성능을 구현했다. KT 이동인구 데이터, 카드 소비, 지자체 기업 현황 등 실제 데이터를 결합해 정책 수립과 기업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특히 검색 성능을 단순 향상이 아닌 실질적인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에 연결시켰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비큐AI는 AI 학습 데이터 공급 플랫폼 'RDP 라인'을 공개했다. 3천여 개 지역 언론사와 계약해 저작권 보장 뉴스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1천여 개 카테고리 분류로 학습 효율성을 높였다. API와 PDF 형식으로 쉽게 연동할 수 있어 기업과 정부 기관이 합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 '데이터 저작권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한 점에서 경쟁력이 돋보인다. 와이즈스톤은 인공지능 품질 인증 서비스 'AI플러스 인증'을 선보였다. ISO/IEC 25059, 25058 등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모델의 정확성, 성능, 제어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증한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과 기업이 안심하고 AI를 도입할 수 있는 신뢰성을 확보했다. 단순 성능 측정을 넘어 국제 표준을 바탕으로 한 공식 인증 체계를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베슬AI는 맞춤형 LLM 학습·배포 플랫폼 '런(Run)'을 소개했다. 기업이 자체 데이터에 최적화된 모델을 학습·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학습 과정의 제어와 결과 검증까지 지원한다. 법률·금융 등 특화 산업군에서 기업이 독자적인 언어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이 원하는 도메인 특화 모델을 빠르고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차별성을 확보했다. 보고서부터 상담까지…일상에 스며든 서비스형 AI 서비스 생산성 향상 분야 기업들은 AI를 일상과 산업 현장에 적용해 사용자의 효율성과 경험을 높였다. 생활형 AI, 리서치, 콘텐츠 제작, 협업 등에서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가 제시됐다. 바이브컴퍼니는 리서치 특화 플랫폼 '바이브 에어'를 선보였다. 뉴스, 전자공시, 앱트렌드, 통계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기업 분석과 마케팅 리서치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동 질문 생성 기능과 출처 검증 기능은 리서치 효율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결·가공해 '리서치 시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하는 점이 강점이다. 이스트소프트는 '페르소 AI'를 기반으로 AI 휴먼, AI 더빙, 라이브챗 서비스를 공개했다. 텍스트 입력만으로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AI 스튜디오, 32개 언어를 지원하는 AI 더빙 등 콘텐츠 제작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기능을 제공한다. 방송사, 대기업 계열사와의 협업 사례를 통해 콘텐츠 산업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임을 입증했다. 캐디안은 AI 이미지 인지 기반 도구 'AI-CE'를 소개했다. 설계 도면 속 객체를 자동 인식해 데이터화하거나 물량을 산출해주며 한 달 이상 걸리던 작업을 단 몇 분 만에 처리한다. 숙련도와 상관없이 동일한 결과를 보장해 설계와 건설 현장에서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전문 인력 의존도를 낮추고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도면 AI'라는 점이 차별화 요소다. 구루미는 AI 상담·화상 플랫폼을 선보였다. 다자간 화상 상담과 AI 상담원 기능을 통해 고객 응대를 효율화하며 상담 기록을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육과 금융 등 고객 응대가 중요한 산업군에서 활용도가 높다. 특히 상담 과정의 '기록·분석·응대 자동화'까지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 위즈오운은 물리치료사가 직접 개발한 전자 차팅(Charting) 시스템을 선보였다. 기존 의사 중심의 전자 의무기록(EMR)과 달리 통증 기록이나 관절 가동 범위 측정 등 물리치료사 관점의 평가 요소를 반영해 현장의 불편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AI 기능을 통해 치료사와 의사 간 소통을 강화하고 환자 맞춤형 데이터 기반 치료를 지원하는 점도 차별화된다. 대학 기관과 병원에서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정식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생활형 AI 플랫폼을 강조했다. '뤼튼 AI 서포터'는 보고서, 블로그, PPT 초안 작성 등 20여 개 생산성 도구를 제공해 업무와 개인 생활 모두에 활용할 수 있다. 다양한 AI 모델을 상황에 맞게 선택적으로 활용하는 점도 차별화된다. AI 캐릭터 채팅 서비스 '크랙'은 기존 콘텐츠 소비 방식을 넘어 사용자와 캐릭터가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경험을 제공한다. 현장 관람객들에게 KOSA 공동관은 AI 인프라부터 개발 지원, 데이터·품질 관리, 생활형 서비스까지 아우르며 국내 AI 생태계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실제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들이 대거 소개돼 기업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현장을 찾은 한 기업 관계자는 "그동안 해외 AI서비스 위주로 살펴봤는데 이번 전시에서 우리 기업 환경에 적합한 국내 솔루션을 많이 볼 수 있었다"며 "도입 시 비용과 맞춤형 지원 측면에서 큰 장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2025.10.01 06:36남혁우

"모델 공짜로 풀어도 돈 버는 딥시크"…모레가 밝힌 AI 전쟁의 진짜 무기는?

모레가 인공지능(AI) 시대의 경쟁력은 모델 아키텍처가 아닌 인프라 소프트웨어에 달렸다고 선언했다. 엔비디아의 대안 생태계를 위한 핵심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AI의 '개발 속도'와 '추론 비용' 전쟁을 주도하겠다는 것이다. 래블업은 24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lab | up > /conf/5'를 개최했다. 이날 조강원 모레 대표는 올해 초 시장을 뒤흔든 딥시크 사례를 통해 AI 경쟁의 본질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심도 있게 분석했다. 조 대표는 딥시크의 진짜 혁신은 모델 자체가 아니라고 단언했다. 그는 "딥시크가 공개하지 않은 진짜 비밀 병기는 경쟁사의 5분의 1 비용으로 서비스를 운영하는 '추론 소프트웨어'"라며 "AI 전쟁의 핵심이 비용 효율로 넘어왔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재 AI 산업의 무게중심은 '달러 퍼 토큰' 즉 토큰당 비용을 줄이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조 대표에 따르면 동일 퀄리티 모델의 서비스 비용은 매년 10분의 1씩 줄어들고 있으며 이 상황에서 기업간 치열한 최적화 경쟁이 벌어지는 중이다. 이같은 비용 전쟁의 '게임 체인저'로 '분산 추론' 기술이 부상했다. 조 대표는 "분산 추론을 잘하면 서버 100대로도 200배, 심지어 1천 배의 성능을 낼 수 있다"며 "이제 모든 데이터센터가 반드시 해야 하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모레는 이 분산 추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아이(MoAI) 추론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고 있다. 이 프레임워크는 수많은 분산 기법들을 자동으로 조합해 최적의 실행 계획을 수립하는 '자동화된 분산·라우팅 엔진'을 핵심으로 한다. 모아이 프레임워크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이종 가속기'의 혼용이다. 연산 성능이 높은 AMD 그래픽 처리장치(GPU)와 메모리 대역폭이 강점인 다른 GPU를 섞어 쓰는 식으로 전체 비용 효율을 53% 개선한 사례를 직접 공개했다. 나아가 짐 켈러가 이끄는 텐스토렌트의 칩까지 조합해 소프트웨어를 통해 전체 인프라 효율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모레는 자회사 모티프를 통해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도 직접 개발한다. 이는 구글이 텐서플로우처리장치(TPU)와 제미나이 모델을 함께 개발하며 시너지를 내는 것과 같은 전략으로, 미래 기술을 예측하고 자사 소프트웨어를 검증하기 위함이다. 조강원 대표는 "과거에 번들 소프트웨어로 취급받던 인프라 소프트웨어의 역할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이제는 AI 모델의 성능과 비용을 좌우하는 가장 비판적인 요소가 됐고 우리는 그 영역의 최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24 15:36조이환

[현장] "AI 공장 성공, 소프트웨어에 달렸다"…래블업, '인프라 OS' 청사진 제시

래블업이 대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의 성공은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에 달렸다고 선언했다. 자체 플랫폼을 AI 시대의 핵심 '운영체제(OS)'로 발전시켜 현장의 복잡한 문제들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청사진이다. 래블업은 24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기술 컨퍼런스 'lab | up > /conf/5'를 개최했다. 이날 두번째 기조연설을 맡은 김준기 래블업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 시대의 컴퓨팅 패러다임 변화와 그에 따른 인프라의 과제를 심도 있게 분석했다. 그는 먼저 'AI 팩토리'의 이상과 현실의 냉혹한 간극을 공개했다. 최근 약 500장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운용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경험을 공유하며 "솔직히 말해 이렇게 500장을 돌리면 무언가는 항상 고장이 날 수 밖에 없는 상태"라고 토로했다. 스토리지 연결이 끊어지고 GPU 자체 오류와 통신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예측 불가능한 드라이버 버그로 인한 성능 저하 등이 빈번하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AI 데이터센터 구축은 전력망과 수자원까지 고려하는 거대 기간 산업이 됐다. 미국에서는 지하 발전소를 짓거나 원전을 3D 프린팅으로 생산하려는 스타트업까지 등장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김 CTO는 이 같은 총체적 난국을 해결할 해법으로 '수평 확장'과 '수직 통합'을 제시했다. 수평 확장은 수천 개 노드에 걸친 작업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장애를 극복하는 능력이다. 이를 위해 자체 개발한 '소코반(Sokovan) 스케줄러'를 통해 일부 GPU가 멈춰도 전체 작업이 중단되지 않고 자동으로 복구되도록 안정성을 확보했다. 수직 통합은 AI 모델부터 하드웨어 드라이버까지 전 계층을 아우르는 기술 역량을 의미한다. 김 CTO는 "이제는 파이토치로 모델 개발도 잘하면서 리눅스 시스템 콜인 엠엠에이피(mmap)의 최적화 이슈까지도 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시대"라고 단언했다. 이같은 역량이 필요한 이유는 AI가 컴퓨팅 인터페이스를 '자연어' 중심으로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전문가가 아니어도 말로 AI에게 일을 시키는 '바이브 코딩'과 여러 전문 AI 에이전트를 레고처럼 조합하는 '컴포저블 AI'가 미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신정규 대표가 프로그래밍 경험이 없는 언어인 '러스트'를 사용해 여러 전문 AI 에이전트를 지휘하는 것만으로 상용 수준의 툴을 만든 사례를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발표 말미에 그는 향후 AI 인프라 업계가 풀어야 할 과제로 '분산 서빙'과 '기밀 컴퓨팅'을 제시했다. 래블업은 이러한 미래 기술까지 자사 플랫폼 안에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김준기 CTO는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은 AI 개발 배포 사용 사이클에 동반되는 모든 기술적 장애 요소를 소프트웨어 관점에서 제거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백엔드닷에이아이'가 그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24 15:22조이환

[현장] "전기처럼 AI 공급"…래블업, 향후 10년 청사진 '최초 공개'

래블업이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을 넘어 향후 10년간 '지능 공급자'로의 대전환에 나선다. 래블업은 24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기술 컨퍼런스 'lab | up > /conf/5'를 개최했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이날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회사의 새로운 비전을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신 대표는 AI 시대의 새로운 지표로 '지능 요구량'과 '지능 소비량'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특정 과업에 필요한 지능의 양을 전력량처럼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 같은 비전의 배경을 설명하기 위해 '마력'의 발명을 화두로 꺼냈다. 신 대표는 "말 한 마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경주마인지 짐을 끄는 말인지에 따라 천차만별"이라며 "그럼에도 우리는 어느 순간 그 말들을 묶어 '일 마력'이라는 단위를 만들었고 그제야 자동차가 몇 마력인지 비행기가 몇 마력인지 말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말 30만 마리가 모인다고 하늘을 날 수는 없다"며 "이렇게 어떤 일을 계량 가능하게 만들었다는 것은 단순히 효율이 몇십 배가 된다는 게 아니라 기존에 불가능했던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능력"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AI 산업이 탐험의 '대항해 시대'를 지나 본격적인 '산업혁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기술 발전과 확산 속도가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졌다는 설명이다. 래블업은 이 비전을 실현할 핵심 전략으로 '조합 가능한 AI(Composable AI)'를 내세운다. 이를 구현할 구체적 솔루션으로 적응형 모델 라우팅 시스템 '컨티뉴엄'과 멀티모달 플랫폼 'AI:돌' 등 새로운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신 대표는 "서비스 레이어와 인프라 레이어가 긴밀하게 통합돼야만 도달할 수 있는 최적화의 영역이 존재한다"며 "애플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같이 만드는 것과 같은 이치로 자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2년 안에 'GPT-3.5' 수준의 거대언어모델(LLM)이 스마트폰에 들어갈 수 있는 규모로 경량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퍼스케일부터 소형 기기까지 인프라가 극도로 다양해지는 시대를 맞아 최적화된 지능 공급이 중요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신정규 대표는 "지난 10년간 'AI를 모두에게', 그리고 '모든 스케일로'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왔다"며 "향후 10년은 지능을 필요로 하는 곳에 정량화한 자원을 낮은 가격으로 공급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5.09.24 14:17조이환

래블업, AI 네이티브 플랫폼 'AI:DOL' 첫선…글로벌 시장 '정조준'

래블업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네이티브 기술을 들고 AI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래블업은 이달 미국에서 열리는 'AI 인프라 서밋 2025'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이 행사는 전 세계 AI 전문가 3천500여명과 100여개 파트너사가 모이는 글로벌 최대 규모 AI 인프라 행사다. 래블업은 현장에서 AI 네이티브 플랫폼 '에이아이닷디오엘(AI:DOL)' 베타 버전을 최초 공개하고 자체 솔루션의 기술력을 시연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AI:DOL은 생성형 AI 개발 플랫폼이다. 별도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에서 곧바로 접근 가능해 초보자부터 숙련된 개발자까지 누구나 로우코드 환경에서 여러 오픈 모델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자원의 통합을 지원해 사용자가 직접 서비스하는 모델을 기반으로 AI 앱을 손쉽게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게 돕는다. 래블업은 소형 에지 디바이스부터 1천500여 대 그래픽처리장치(GPU)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까지 동일한 플랫폼으로 관리하는 확장성도 선보인다. 방문객들은 엔비디아 '젯슨 오린 나노' 기반의 미니 AI 팩토리를 통해 모듈러 컴퓨팅 기반으로 확장되는 '스케일 아웃'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한 장의 GPU를 여러 가상 GPU로 나누는 특허 기술도 확인할 수 있다. 래블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소버린 AI' 프로젝트에도 참여 중이다. 업스테이지 컨소시엄 내에서 AI 인프라와 핵심 기술을 담당한다. SK텔레콤의 해인 클러스터에서 엔비디아 'B200' GPU 인프라를 운영하며 대규모 파운데이션 모델 훈련의 안정화와 가속 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있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AI 주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AI 인프라 수요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지만 다양한 하드웨어를 안정적으로 연동하고 운영하는 데는 여전히 큰 어려움이 있다"며 "우리는 이러한 도전을 해결하는 AI 인프라 운영 플랫폼으로, 유연한 확장성과 높은 운영 효율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5.09.05 09:25조이환

래블업, 獨서 글로벌 진출 시동…"유럽 HPC 시장에 도전장"

래블업이 인공지능(AI) 인프라 소프트웨어 '백엔드닷에이아이(Backend.AI)'를 앞세워 글로벌 고성능 컴퓨팅(HPC) 시장 공략에 나선다. 유연한 인프라 관리 기능과 AI 개발 최적화 역량을 내세워 유럽 AI 인프라 수요를 겨냥하는 전략이다. 래블업은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ISC 하이 퍼포먼스 2025'에 참가해 '백엔드닷에이아이' 엔터프라이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장 내 C52 부스에서 기술 시연과 제품 소개를 병행하며 유럽 내 파트너 발굴에 집중한다. '백엔드닷에이아이'는 소수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장비부터 수천 대에 이르는 대규모 자원까지 자동으로 분산·관리할 수 있는 AI 인프라 운영 플랫폼이다. 래블업은 이번 행사에서 엔비디아 젯슨 나노 기반 마이크로 클러스터를 활용해 엣지 컴퓨팅부터 대규모 데이터센터까지 아우를 수 있는 확장성과 유연성을 시연한다. 또 이 솔루션을 이용한 AI 모델 훈련 및 추론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선보이며 GPU 분할 가상화 같은 기술을 통해 한정된 자원 내에서 고효율·고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제품 활용 전 과정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도 실시간 리소스 최적화와 스케줄링이 가능하다는 점이 핵심 강점이다. 오는 10일에는 박종현 래블업 연구소장이 현장 발표를 맡아 '백엔드닷에이아이'의 기술 역량과 글로벌 시장 전략을 소개한다. 발표는 제품 데모와 기술 비전 설명으로 구성된다. 행사 기간 동안 래블업은 유럽 지역 세일즈 및 기술 파트너, 연구기관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다수 진행할 계획이다. 독일 내 유력 기업들과의 신규 파트너십 체결도 예정돼 있으며 이를 통해 현지 유통 및 기술지원 거점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백엔드닷에이아이'는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하이브리드, 폐쇄망 등 다양한 인프라 환경에서 모두 적용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미 삼성전자, KT, 현대모비스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대규모 프로젝트에 도입해 운영 중이다. 래블업 신정규 대표는 "'백엔드닷에이아이'는 이미 국내 고객들에게 검증된 솔루션"이라며 "이번 ISC 2025를 계기로 유럽 시장에서도 AI 민주화를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럽은 제조업과 연구 분야에서 HPC 수요가 높아 우리와의 시너지가 크다"고 덧붙였다.

2025.06.05 13:00조이환

"북미 시장 정조준"…래블업, 엔비디아 GTC 2025서 AI 인프라 혁신 공개

래블업이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미국 법인 설립 후 첫 글로벌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클라우드 내결함성 솔루션과 개인 슈퍼컴퓨터용 인공지능(AI)을 선보이며 시장 확대를 노린다. 래블업은 지난 17일부터 닷새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GTC 2025'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초 실리콘밸리에 미국 법인 '래블업 USA'를 설립한 이후 첫 북미 지역 공식 행사다. 회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백엔드.AI.컨티늄(Backend.AI Continuum)'을 정식 출시하고 엔비디아 기반 개인 슈퍼컴퓨터용 AI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백엔드.AI.컨티늄'은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기반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이 네트워크 장애나 서비스 중단 상황에서도 업무를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 사이에서 지능형 중개 역할을 수행하며 장애 발생 시 자동으로 로컬 자원으로 전환해 API 호출과 처리를 유지한다. 이 기술을 통해 클라우드의 유연성과 온프레미스의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이 기술은 스마트 시티와 같은 환경에서의 효용성이 두드러진다. 인터넷 연결이 끊겨도 교통 관제, 보안 모니터링, 비상 대응 시스템이 중단 없이 작동한다. 로보틱스, 금융, 헬스케어, 공공 안전 등 서비스 결함이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분야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한다는 것이 래블업의 설명이다. 래블업은 이 제품을 북미 시장 공략의 핵심 카드로 삼을 계획이다. 현재 여러 미국 기업과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금융 및 헬스케어 산업을 중심으로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GTC 2025'에서는 개인 슈퍼컴퓨터용 '백엔드.AI(Backend.AI)'도 소개된다. 이 솔루션은 엔비디아 'DGX 스파크' 및 '젯슨 오린 나노'와 같은 하드웨어에서 실행되는 경량 버전으로, 소비자 환경에서도 고성능 AI 연산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백엔드.AI'는 확장성과 성능 외에도 사용 편의성이 높다. 직관적인 인스톨러와 웹 유저 인터페이스(WebUI), 네오(Neo) 인터페이스를 갖춰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래블업은 이를 통해 개인 개발자와 중소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할 방침이다. GTC 2025 기간 동안 래블업은 부스를 꾸려 제품의 라이브 데모를 진행하고 엔비디아 생태계 내 활용 사례를 소개하는 특별 세션을 마련한다. 또 미국 현지의 잠재 고객 및 파트너사와 프라이빗 미팅을 통해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백엔드.AI.컨티늄'은 클라우드 API 장애 시 AI 서비스의 연속성을 보장하는 역할을 하고 '백엔드.AI'는 엔비디아 최신 엣지 컴퓨팅 플랫폼을 활용해 AI의 대중화를 앞당길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클라우드부터 엣지까지 끊김 없는 AI 인프라를 제공하는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법인 설립은 글로벌 확장 전략의 첫 단계로, 북미를 시작으로 유럽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3.20 08:31조이환

KT, 래블업과 GPU 구독 서비스 협력..."국내 AI 생태계 확장"

KT는 AI 스타트업 래블업과 함께 GPU 구독 서비스(GPUaaS)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KT는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과 지속 협력해 AI 생태계를 확장하는 한편 실질적인 AI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GPUaaS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사업을 추진한다. 다른 서비스와의 차별화를 위해 KT GPUaaS만의 기능과 기술도 선보인다. 최근 전세계적인 AI전환 수요 증가로 GPUaaS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을 고려해 조속한 시일 내에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GPUaaS는 AI 모델 훈련과 같은 고성능 컴퓨팅이 필요한 기업에 GPU 자원을 빌려주는 서비스다. GPU를 직접 보유하지 않고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기 때문에 누구나 합리적인 비용으로 AI 개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래블업은 AI 인프라 운영 관리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GPU 자원을 가상화하고 필요한 곳에 유연하게 할당 및 관리해 고객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GPU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래블업은 수차례 유망 AI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대표 상품인 백엔드닷에이아이(Backend.AI) 솔루션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서 유일하게 엔비디아 DGX-레디 소프트웨어(DGX-Ready Software) 검증을 받았다. KT는 우수한 국내 기업과 연계해 고객 관점의 AX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송승호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 SPA본부장은 “KT가 기업 고객의 AI 전환을 도와줄 솔루션을 위해 다수의 파트너사들과 협력하고자 한다”라며 “래블업과 협력해 GPU가 필요한 많은 기업들에게 GPUaaS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2.27 10:15최지연

래블업 "우린 돈버는 AI기업···AI비용 다이어트 해줘요"

"래블업은 AI 인프라 매니지먼트 플랫폼 기업입니다. 국내서는 우리가 유일합니다. 세계적으로도 이런 종류의 의미있는 기업은 5곳이 채 안되고, 우리처럼 운용체계(OS) 레벨까지 내려가는 회사는 드뭅니다." 신정규 래블업(Lablup) 대표는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래블업은 기업이나 기관, 연구소가 인공지능(AI)을 사용할때 보다 저렴하게 사용해주는 기술과 솔루션을 갖고 있다. 고객의 AI 사용과정을 분석, 비용 절감을 도와준다. 이 비즈니스 모델(BM)로 재작년 70억, 작년 50억대 매출을 올렸다. '돈 버는 AI기업'이기도 하다. AI솔루션과 서비스를 가진 AI전문기업이 대부분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것과 달리 래블업은 최근 몇년간 계속 수익을 내고 있다. 신 대표는 "2020년부터 매년 흑자를 기록했다"면서 "흑자가 나면 전체 이익의 20%를 N분의 1로 구성원과 나눈다"고 들려줬다. 신 대표는 포항공대 박사 출신이다. 본인이 연구실(랩)에서 AI연구를 하면서 겪은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해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래블업을 설립했다. 래블업(Lablup)이란 회사 이름도 연구소(랩) 환경을 개선해(업)준다는 의미로 지었다. 2015년 4월 설립했다. 최근 신 대표는 중국 AI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초래한 '세계 AI시장 쇼크'를 어떻게 해석하고, 또 우리나라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지를 장문으로 페이스북에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아래는 신 대표와 일문일답. 인터뷰는 작년말 래블업 강남 사무실에서 이뤄졌다. -창업 배경이 궁금하다 "올해 4월이 설립 만 10년이다. 3명이 공동 창업했다. CTO를 맡고 있는 김준기 님(래블업은 직원들 이름에 님을 붙인다)과 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박종현 님이다. 3명 모두 박사다. 그러다보니 회사 이름도 연구실(랩)을 업그레이드하자는 의미로 '래블업'이라고 지었다. 연구원 시절 AI연구에 많은 애로를 겪었다." -공동창업자 3명이 같은 랩에 있었나 "아니다. 나는 학부 전공이 물리학과 컴퓨터 공학 두 개를 했다. 석사는 복잡계 과학을 했다. 복잡계는 비선형계고 거의 대부분이 수학이다. 박사는 복잡계 뇌과학에 계산신경과학 분야를 했다. 병원이랑 같이 일을 하기도 했다. 우리 CTO는 KAIST에서 전산학으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CTO가 랩에서 주로 하던 일이 GPU와 네트워크를 사용해 가속화하는 일을 했다. 연구소장은 포항공대에서 생물 물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바이오 쪽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래블업을 창업하기전 기업을 다닌 경력도 있다. "박사 학위 받고 보안 회사를 공동 창업해 10여개월간 일했다. 이후 만든 회사가 래블업이다. 오픈소스 활동을 같이 하던 당시 KAIST 박사 과정의 김준기 CTO님을 꼬셔 창업하자고 했다. 2014년 12월부터 준비해 이듬해 4월 창업했다. 회사 설립 초창기에, 예전 오픈소스 활동때 협업했던 회사의 대표가 도움을 줬다. 해당 회사는 구글이 인수했다." -창업시 컨셉은 뭐였나? "연구 과정을 가속화 해주는 게 우리 회사 정체성이다. 연구실에서 실험한 걸 상용화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린다. 연구하는 사람들이 만든 게 시장에 빨리 나오게 해주자가 창업시 목표였다. 시작은 그랬고, 아이템은 AI로 정했다. 신경과학을 전공하면서 AI의 발전속도를 봤기 때문이다. 요새는 딥러닝이라고 하지만 당시는 그냥 뉴럴넷이라고 했다. 퍼셉트론과 인공신경망 만드는 거였다. 계산 신경과학 분야가 빅데이터나 슈퍼컴퓨팅 보다 컴퓨팅 파워를 쓰는 게 더 가파르다는 걸 그때 알았다. 앞으로 계산이 폭발할 거고, GPU 부족 등 여러 문제가 많아질테니 이걸 우리가 해결해주자고 생각했다. GPU 부족 문제를 우리가 5,6년 고생하면 해결해 줄 것 같았다." -우리나라에 AI솔루션을 가진 AI기업이 2000곳이 넘는다. 래블업이 유일한 AI인프라 회사고, 또 아직 세컨드 플레이어가 안 나오는 이유는? "나올 수도 있지만, 첫째 기술 난도가 매우 높다. 시장에서 팔리는 칩들이 버그가 없는 게 거의 없다. 엔비디아 칩도 마찬가지다. 하드웨어 칩은 버그가 있는 채로 나오기도 하는데, 이걸 나중에 마이크로코드를 패치를 하거나, 펌웨어를 패치를 하거나, 이런 식으로 해결한다. 버그가 있는 제품이 판매되기도 하는데, 이걸 해결하려면 기술 수준이 높아야 한다. 실제 상황인데, 국내 한 대기업에서 엔비디아 칩을 초기 물량으로 많이 갖고 있었는데 버그가 있었다. 이걸 우리가 가상화 기술을 써 해결해줬다.우리가 버그를 잡아 엔비디아에 얘기해주기도 한다." -후발주자와 래블업간 기술 격차를 얼마로 보고 있나 "시간적으로 우리가 4년 정도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가는게 일단 우리 목표다. 우리는 계속해 큰 규모의 경험을 쌓고 있다. 후발 주자가 우리를 추월하기 힘들거다." -래블업이 처음으로 발표한 솔루션이 '백엔드닷AI'다. 무슨 제품인가 "개인이나 기업, 연구기관이 자체 AI 클라우드를 갖게 만들어주는 소프트웨어다. 2017년 11월 론칭했고,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한 개에서 수 천개의 GPU 컴퓨터를 하나의 AI클라우드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이다. 이게 시작이였고 이후 추론 등 기능을 계속 고도화했다." -백엔드닷AI의 첫 번째 고객은 "국민대학교다. 2019년인데, 당시 국민대 모 학과에서 사용할 수 있는 GPU가 12개밖에 없었는데, 실습할 학생은 80명이나 됐다. 가상화가 필요했다. 백엔드닷AI가 가상화 기능이 있다. GPU 12개를 가상화 기술을 사용해 80명이 사용할 수 있게 해줬다. 백엔드닷AI의 원래 첫 이름은 소르나(sorna)였다. 영화 쥬라기 공원2에 나오는 단어다. 공룡을 찍어내는 공장섬의 이름이기도 하다. '소르나'의 반대 개념으로 실제 쥬라기 공원 섬 이름은 '누블라(nublar)'다. 누블라처럼 실제 멋있게 보이는게 AI모델이고, 반면 우리 AI제품은 소르나처럼 뒷단에서 제 할일을 하자고 해 처음에 이름을 소르나로 붙였다. 나중에 구글 컨설턴트 조언을 듣고 소르나 대신 백엔드닷AI로 바꿨다." -과금은 어떻게 하나? "우리는 소프트웨어를 파는 회사다. GPU 한 장당 1년 사용료로 과금을 한다. 어도비랑 비슷한 과금 체계다. 고객이 GPU를 몇 개 운영하느냐에 따라 과금이 달라진다. 고객사마다 GPU를 쓰는 양상이 다르다. IaaS만 쓰는 고객사도 있고 IaaS에서 PaaS, SaaS를 다 쓰는 고객사도 있다." -여러 보육 기관의 케어를 받았다고 들었다 "2015년 창업하고 처음 입주한 공간이 디캠프다. 디캠프는 여러 은행이 출자해 스타트업을 보육하는 기관이다. 디캠프가 개최한 데모데이에서 우승을 해 입주했다. 6개월 정도 있다 네이버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보육시설(D2SF)로 이전했고 이어 구글이 운영하는 시설(스타트업 캠퍼스)에도 입주했다. 디캠프, D2SF, 구글 모두 무료 입주였다." -외국 기업은 국내 기업과 다른 지원을 했다던데 "디캠프와 D2SF 등 국내 기관이 주로 공간을 줬다면 구글은 (판매와 관련있는) 직접적인 도움을 줬다. 구글이 운영하는 프로그램 중 '엑스퍼트 서밋'이란 게 있다. 세계에 있는 구글 파트너들에게 스타트업을 알리고 지원 해주는 거다. 이 프로그램 덕분에 미국과 홍콩, 런던에 거주하는 구글러 4명이 우리 회사에 와 마케팅 등 여러 도움을 줬다. 이들이 우리 AI 제품 이름 '소르나'로 바꾸라고 했다. 미국에서 '소르나'가 부정적으로 인식된다면서." -금융권 보육센터 도움도 받았다 "구글에서 1년쯤 있다 을지로 본사 13층에 있는 하나금융의 인큐베이팅 시설로 옮겼다. 여기서 1년 정도 있다 공간이 작아 선릉역(2호선) 인근에 사무실을 얻어 이사했다. 선릉역 사무실이 처음으로 돈을 내고 사용한 공간이였다. 최근엔 사무실을 선정릉역(9호선) 바로 앞 건물로 이전했다. 2015년 창업할 때 말한 게 있다. 5년후인 2020년부터는 돈을 버는 회사가 된다는 거였다. 엔터프라이즈 AI시장이 생길테니, 2020년부터는 수익을 낼 수 있게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실제 그렇게 됐다." -코로나 시절엔 어려웠다던데 "설립후 우리 회사는 2017년에 백엔드닷에이아이(Backend.AI)를 오픈소스화 했다. 오픈소스화와 함께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한 Backend.AI 엔터프라이즈 버전을 준비했다. 2020년 엔터프라이즈 시장 진출을 준비했는데 코로나가 터졌다. 2020년 6월을 타겟으로 미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던 것들이 코로나로 취소됐다. 그래서 눈을 국내로 돌렸고, 다행히도 우리나라에도 수요가 커지기 시작했다. 2020년부터 흑자를 기록했다." -기업 고객 중 의미있는 첫 고객은? "국내 톱레벨 대기업 전자기업이다. 시기는 2020년 하반기다." -AI칩을 2만명이 쓰는 곳도 고객사라던데 "그렇다. 고객사 중에는 2만명이 AI칩을 사용하는 곳도 있다. 사용자가 만 명을 넘어가면서 다양한 다양한 병목들이 생겨 전체적인 구조를 한 번 갈아엎어야했다. 엔터프라이즈 버전과 오픈소스 버전은 코어가 같지만 차이가 크다. 엔터프라이즈 버전은 GPU 및 네트워크 가상화와 함께 관리용 인터페이스가 따로 있다. 이를 통해 어떤 조직이 AI칩을 얼마나 썼고, 또 데이터와 관련해 누가 어떤 권한을 갖고 있는지, GPU를 언제 누구에게 얼만큼 할당할 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총 고객사는 최근 100곳을 넘었다." -래블업같은 AI 회사를 뭐라 불러야 하나? 국내외에 플레이어들은 얼마나 있나? "우리는 자체적으로 'AI 인프라 매니지먼트 플랫폼'이라고 부른다. 국내에는 우리밖에 없다. 세계적으로도 의미있는 기업은 5곳이 채 안된다. 우리처럼 운용체계(OS) 레벨까지 내려가는 회사는 드물다. 원래 이 분야 플레이어들이 세계적으로 5곳 이상이였는데 이중 몇 곳을 빅테크가 인수했다. 디터마인드 AI는 HP엔터프라이즈가 인수했고, 인텔과 엔비디아도 인수했다." -래블업도 인수 제의를 받았나? "우리도 글로벌 기업과 한국 대기업에서 비슷한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우리랑 결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 거절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우리 솔루션을 사용하는 이유는 우리 솔루션이 어느 한 벤더에 종속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 제품은 벤더 프리하다." -래블업이 국내서 유일한 이유는? 기술적으로 어렵나? 아니면 시장 규모가 작아서 인가? "해보니, 기술적으로 어렵다. OS 위에서 드라이버나 커널 가상화를 해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다. 우리도 일찍 사업을 시작을 했기에 문제점들을 미리 찾고 연구 할 수 있어 시간적 잇점이 있었고, 이 것 덕분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많은 회사들이 상대적으로 시장에 주로 진출한다. 소프트웨어나 오퍼레이팅(운영) 하는 건 상대적으로 접근이 쉽다. 우리도 ML옵스는 따로 만들어 기존 플랫폼 위에서 제공한다." -클라우드 회사도 고객인가 "그렇다. 지난 2023년부터 클라우드 회사들도 우리 고객사가 됐다. 국내 상위 클라우드 기업 두 곳이 우리 고객사다." -클라우드 분야 대세인 쿠버네티스를 안쓴다는데 "그렇다. 쿠버네티스를 쓰면 속도가 다소 떨어진다. 우리 뿐 아니라 미국 클리어ML도 안쓴다. 보통 워크로드 클라우드 네이티브 표준 플랫폼으로 쿠버네티스를 많이 쓰고, 이걸 기반으로 ML옵스를 많이 만드는데 우리는 속도 저하 문제로 쿠버네티스를 안쓴다. 기술문제로 언젠가는 해결되겠지만, 당분간은 힘들 것 같다." -작년에 이어 올 1월에도 CES에 참가했다. 소감은? "CES에는 올해를 포함해 세번째 참여했다. 올해도 좋은 성과가 있었다. 특히 올해는 작년과 달리 스타트업들이 모인 한국관에서 벗어나 AI관에 참여했다." -딥시크가 자체 AI를 오픈소스로 공개해 더 화제를 모았다. 래블업도 오픈소스를 강조하는데... "첫 제품을 오픈소스로 했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 기능 업데이트 등에서. 시장 감각을 잃지 않는 데도 오픈소스가 도움이 된다. AI 시장이 너무 빨리 변하지 않나. 시장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적시에 공급하는 차원에서 오픈소스가 도움이 많이 된다. 대학때부터 오픈소스 활동을 했다. 당시에는 한국에서 오픈소스를 직접 시작하고 개발하는 커뮤니티가 많지 않았다. 회사 초창기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오픈소스 과제로 기술 개발을 하기도 했다. 우리 회사에 나보다 유명한 오픈소스 활동가들이 많이 있다. 리브레 오피스 한국을 담당하거나, FreeBSD 컨트리뷰터도 있다. CTO는 파이썬 컨트리뷰터다." -올해 주요 경영 계획은? "미국에 법인을 설립한다. 한국서 직원을 파견할 거다. 우리 고객사가 브라질에도 있다. 브라질 고객은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지원하기 힘들다. 브라질과 가까운 미국 샌프란시스코 등이 유리하다. 이런 이유 등으로 올해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한다. 싱가포르도 생각중이다." -투자유치는 얼마나 받았나 "엔젤과 프리A, 시리즈A 등 총 세 차례 받았다. 2022년 시리즈A때 105억을 유치했다." -돈을 벌고있는 AI기업이라 들었다 "2020년부터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투자금을 상대적으로 덜 쓰고 있다. AI반도체등 인프라 장비를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API 서비스를 하려고 투자를 유치했는데, 클라우드 회사들이 고객이 되니 이렇게 하면 고객사와 경쟁하는 모양세여서 개발용 인프라 장비에만 투자를 하고 있다. 고객사와는 경쟁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매출은 얼마인가 "재작년에 가장 많이 상승해 7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엔 50억 정도를 했다. 우리 고객사들이 연구소들이 많은데 연구개발(R&D) 규모가 줄어든게 우리 매출에도 영향을 미쳤다." -고객사가 글로벌로 몇 개국에 있나? "한국을 포함해 영국, 미국, 태국, 브라질에 있다. 미국 지사는 산타클라라에 세운다. 우리 고객사가 주로 이 쪽에 있다." -래블업은 AI모델을 직접 개발하거나 사업을 하지는 않나? "삼성전자, KT, LG전자 같은 AI모델 보유 기업부터 KT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기업까지 다양한 고객군이 있다. 고객사에 조언을 하거나 기술 연구, 내부 사용을 위해 자체 인프라로 AI모델을 만들기는 하지만 현재 공개는 하지 않고 있다. 창업 모토가 '메이크 AI 액세서블(Make AI Accessible)'이다. AI 기반기술부터 모든 것에 다 접근 가능하게 해 주겠다는 게 우리 회사 슬로건이다." -B2B 기업인데 B2C 사업은 안 하나? "작년 하반기에 B2C 제품을 발표했다. 작년 9월 공개했고 정식 론칭은 12월에 했다. 삼성서울병원에 이미 공급했다. 올해 CES에서도 선보였다. AI 스펙트럼이 넓어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오는 3월 엔비디아가 미국에서 개최하는 개발자 컨퍼런스(GTC)에서 발표하는 제품도 있다던데 " 현재 테스트 중이다. 이름을 '업에이스'로 지었다. 무정전장치인 UPS와 같은 기능을 한다. 예컨대, 챗GPT를 API로 쓰다 연결이 중단되면 못 쓰는데, 이걸 방지해주는 제품이다. 무중단으로 로컬에서 쓸 수 있게 해준다. 제조업에서 보조 배터리 같은 역할을 하는 AI 게이트웨이 소프트웨어다. 올해 GTC는 3월 16일부터 21일까지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있는 산호세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와 주변 장소에서 열린다." -제품 고도화 로드맵은? "우리가 후발주자와 4년 정도 차이(갭)가 있다고 한 게, 다른 회사들은 막 만들었거나 6개월 후에 만들 걸 미리 판매하는데, 우리는 보통 1년 전 거를 고객에게 넣는다. 상대적으로 우리가 안정성 면에서 유리하다. 우리에게 오는 고객 요청도 흥미롭다. "우리가 지금 100원을 AI에 쓰고 있는데 10원을 줄일 방법을 만들어달라"고 한다. 이때부터 우리 고민이 시작된다. 10원을 어떻게 줄일지. AI비용 10원을 줄이는 방법은 다양하다. 사용률을 높일 지, 아니면 전력 사용을 줄일 지 등 다양하다. 컨설팅 회사는 아니지만 컨설팅 회사 같은 역할을 한다. 설계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비용 절감을 소프트웨어적으로 녹여낸 제품이 '백엔드닷 AI'다. GPU의 유틸라이제이션(활용성)을 올려주는 제품이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사용하는데, 가령 전력 문제가 있는 경우 워크로드를 최대한 분산해 각 GPU가 쓰는 전력을 한 곳에 집중되지 않게 한다. 전력 문제가 없으면 최대한 한 곳에 모으도록 설정해 쓰고, 전력 문제가 있는 경우 그 반대로 지원하는 등의 동작을 커스텀해서 지원한다. 이렇게 되면 발열이 한 곳에서 많이 발생하지 않아 냉방 시설 과 공조 장치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워크로드를 분산하면 속도가 느려지는데, 대신 네트워크를 많이 타는데, 적절히 퍼뜨리면, 냉방이나 공조 유지비를 낮추고 네트워크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래블업이 직접 모델 서빙이나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지 않지만 몇 십 억원 정도의 GPU를 구입해 평촌IDC에서 테스트팜(Testfarm)용으로 운영하고 있다." -5년 후나 10년 후의 회사 중장기 모습은? "IPO 트랙을 올해부터 준비하려 한다. 한국과 미국 양쪽 다 보고 있다. 우선은 국내지만 미국도 보고 있다. 일반 상장으로 갈지 기술특례로 갈지도 고민중이다." -직원들에게 우리 사주는? "가야할 길(패스)을 정하면 그때 고민하려 한다. 우리 회사에 농담 같은 진담이 있다. 래블업 관련 회사 리스트다. 엔비디아, 인텔, MS, 브로드컴 등이다. 래블업 주식은 없지만 이런 주식들을 일찍부터 대신 샀다. 모두 주가가 크게 올랐다.(웃음)" -스타트업은 인재, 사람이 중요하다. 독특한 보상 문화가 있다던데 "인센티브를 구성원과 같이 정한다. 영업이익이 나면 총액의 20%를 N분의 1로 나눈다. 이익이 난 2020년부터 이렇게 하고 있다. 이익으로 연봉의 반을 가져간 직원도 있다. 직원은 32명이다. 채용을 계속하고 있다. 올해도 공격적으로 할거다." -어떤 구성원을 원하나? '이런 사람이라면 래블업으로 와라'고 한다면 "고생을 두려워하지 않는 직원이다(웃음). 말이 이상하긴 한데, 고생이라는 게, 도전적인 과제를 해결하는 데 관심이 있는, 이런 걸 좋아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런 고생을 하면 어떤 리워드(보상)을 주나? "일단 일이 재미있다. 경영진이 뭐 하는지도 모두가 한눈에 안다. 투명히 모두 공개한다. 심지어 CEO 카드 내역도 공개한다. CEO 뿐 아니라 직원 전체의 카드 내역이 전원에게 공개된다. 출퇴근도 자유다. 특별히 코어 타임도 없다. 전체 직원 32명 중 3분의 2 이상이 엔지니어다. 또 이 중 반 이상이 오픈소스 운동을 하고 있다." -매일 미팅을 한다던데 " 매일 오전 10시부터 15분 정도 '올핸즈'라는 이름으로 전 직원 미팅을 한다. 온라인으로 한다. 요일마다 회의 주제가 다르다. 월요일은 회사 전체 테마로, 화요일은 개발팀이 리드하고, 수요일은 마케팅, 목요일은 세일즈, 금요일은 연구팀이 맡아 각 부서가 돌아가며 회의를 이끈다. 코로나 이후인 2022년부터 계속하고 있다." -재택 근무도 하나? "본인 자유다. 보통 반 정도가 재택을 하는 것 같다. 재택하고 싶으면 재택하고, 사무실 오고 싶으면 오면 된다. 재택이든 사무실이든 100% 본인들이 결정한다." -조직이 커지면 리더십도 달라져야 한다. 아직 성장통은 없나 "이제 막 30명이 넘은 상황이다. 아직 성장통은 못 느낀다. 작년 8월 CFO도 새로 모셨다. 2021년부터 찾았다. 이슈가 많아지고 프로젝트도 다양해지면서 중간 매니저 역할을 할 PM도 필요해 최근 두 명을 새로 뽑았다." -해외 경쟁사는? "리스케일이라는 미국 회사다. 상장사고 매출이 조(兆) 단위다. 비 상장사 중에는 클리어ML이라는 미국 기업이 있다. 런AI라는 이스라엘 회사는 최근 엔비디아가 인수했다." -어떤 비전과 꿈을 갖고 있나 "돈은 많이 못 벌어도 상관없을 것 같고, 대신 우리가 만든 오픈소스를 보다 많은 사람이 썼으면 좋겠다. 현재 세계적으로 20만명 정도인데 한 10억명이 썼으면 좋겠다(웃음). 예컨대, AI를 한다하면 래블업 오픈소스부터 쓰는, 이런 날을 빨리 만들고 싶다." -어릴때부터 컴퓨터를 좋아했다던데 "그렇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해 본격적으로 배운건 초등 4학년때부터다. 당시 컴퓨터학원이 많았다. 91년도에 정규 교과에 16비트 컴퓨터가 들어갔다. 집에 컴퓨터 있지는 않았다. 중학교때 구청 대표로 서울시 주최 컴퓨터 경진대회에 나가기도 했다. 컴퓨터를 무척 좋아했다. 아버지가 과학 관련 잡지를 사 왔었는데, 그 잡지 부록으로 컴퓨터 잡지가 있었다. "세상에 이런 게 있구나!" 했다. 그러다 4학년 때 컴퓨터 학원에 갔다. 당시는 동네마다 컴퓨터 학원이 있었다. 학원서 열심히 하면 게임을 시켜줬다. 이게 좋았다. 내 나이때 사람들은 대부분 게임을 시켜준다고 해서 컴퓨터랑 친해졌을 거다.(웃음)" -몇 학번이고 고등학교는 어디를 나왔나 "영영(00)학번이다. 고등학교는 한영외고를 나왔다. 내가 졸업(8회)할때 한영외고 3학년 300명중 4명만 공대를 갔다. 나도 그 중 한명이다. 원래 물리학을 좋아했다. 컴퓨터도 초등학교때부터 배웠고 재미있었다." -공대를 졸업했는데 과고를 안가고 외고를 갔다 "외고를 간 건 독일어를 배우고 싶어서였다. 초등학교와 중등, 고등학교 취미가 클래식 듣기였다. 어머님이 클래식을 좋아했다. 클래식 하면 독일 아닌가. 그래서 독일어에 꽂혔다. 그런데 정작 학과는 영어과를 갔다. 지금은 음악 취향이 바뀌었다. 클래식보다 월드 뮤직, 각 나라의 대표 음악을 좋아한다. 우리나라 K팝같은. 신혼여행을 터키로 갔는데, 그때 터키 유행가가 너무 좋았고, 그때부터 월드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됐다." -포항공대로 진학했는데... "내신이 안좋았다. 당시 포항공대가 내신을 안 봤다. 내신이 안좋을 수 밖에 없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때는 물리를 좋아했다. 외고 영어반에 갔는데, 외국에서 살다 온 학생들도 있고 다른 애들이 영어를 너무 잘했다. 다행이 내가 2학년때 방과후로 이과를 지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보충 수업이 생겼다. 처음엔 80명으로 시작했는데, 끝에는 4명만 남더라. 내가 그 중 한명이다 (웃음)."

2025.02.15 16:17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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