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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6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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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의 '라인' 지분 매각 압박...네이버엔 어떤 영향?

일본 정부와 정치권에서 네이버에 라인야후 지분을 매각하라고 압박하고 있어 업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소프트뱅크가 라인야후 지분을 인수할 경우 네이버 계열사의 일본 진출이나 신사업이 위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일본 온라인 플랫폼 시장을 감안하면 추가 성장에 제한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물론 네이버가 보유한 라인 지분을 축소하더라도 당장 주가나 국내 사업에는 큰 영향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장기 성장성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라인야후, 네이버와 헤어질 준비…시스템 분리에 속도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LY코퍼레이션은 자사 홈페이지에 일본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권고한 라인야후 개인정보 관리 관련 이행 상황을 보고한 내용을 공지했다. 라인 사용자의 개인 정보 유출은 지난해 11월 발생했다. 라인야후는 당시 한국 네이버클라우드를 통해 제3자의 공격이 있어 일부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44만건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했지만, 추가 조사를 통해 피해 규모가 51만9천건으로 늘어났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8일, 라인야후가 시스템 업무를 위탁한 네이버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며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는 등 개선 요구 행정지도를 내렸다. 구체적으로 기술적 안전관리나 조직적 안전관리 미비점을 시정하고 이행 상황을 보고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회사는 보고서에서 네이버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라인 데이터센터 간 네트워크 연결을 수정해 불필요한 통신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라인 시스템에 대한 무단 접근이 원인인 만큼, 접근 설정을 변경하고 두 시스템 사이 방화벽을 설치해 꼭 필요한 통신 외의 통신은 모두 차단한다고도 했다. 회사 측은 "올해 6월까지 위탁 및 통신 차단에 대한 검토 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시스템 분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네이버와 인증 시스템·인증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상황도 개선하겠다고 했다. 회사는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가 관리하는 인증 시스템을 분리하는 작업을 LY는 2025년 3월 말, 일본 법인은 2026년 3월 말, 해외 법인은 2026년 12월까지 진행하겠다"고도 덧붙였다. 네이버, 라인 지분 매각하면 어떤 영향 있나 일본 정부는 지배구조 개선까지 요구하며, 2차 행정지도를 내리며 회사를 더욱 압박 중이다. 이는 결국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라인야후 지분율을 조금이라도 높여, 라인 경영권을 네이버로부터 가져오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라인야후는 지난해 10월 한국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만든 합작사 A홀딩스 산하의 Z홀딩스 자회사 야후재팬과 라인이 합병해 출범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A홀딩스 주식을 50%씩 보유하고 있다. 라인야후는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이고, 네이버 관계사로 분류된다. 라인야후 실적은 소프트뱅크로 들어가며, 네이버 실적에서는 영업 외 수익으로 집계된다. 전체 실적으로 봤을 땐 영향을 줄 만한 수치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에서 라인 실적이 빠졌을 때, 매출은 줄어들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늘어났다"며 "라인야후 지분을 매각한다고 해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라인이 일본뿐 아니라 대만과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2억명이 넘는 이용자를 보유한 만큼, 네이버 글로벌 사업에 영향을 미칠지 업계 우려도 커지는 분위기다. 특히 네이버제트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가 일본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어 이같은 일본 정부의 압박이 사업 부담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걱정도 있다. 네이버 자회사인 스노우는 최근 일본 시장 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네이버제트 주식을 Z인터미디어트와 라인플러스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네이버제트와 라인 시너지를 강화하겠다는 목적에서다. 제페토와 스노우앱 모두 일본에서 순항중이며, MZ세대 인기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때문에 이 같은 시장 분위기가 긍정적일 순 없는 상황이다. 한국과 일본 간 외교 문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근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정부는 일본이 우리나라 기업을 삼키려는데 지켜보고만 있을 것인가"라며 "강력한 조치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외교부는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라며 “네이버의 입장을 확인하고, 필요 시 일본 측과도 소통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당장 네이버 입장에선 일본 상황을 지켜볼 수 밖에 없다. 네이버 관계자는 "글로벌 전략과 회사의 경영방향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며 "현재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2024.04.29 17:38안희정

김포골드라인 2026년까지 5편성 증차…혼잡시간 배차 3분→2분10초

정부가 출·퇴근길 수도권 도시철도의 높은 혼잡도로 인한 국민불편을 줄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도시철도 증차 등 대책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혼잡도 완화를 위해 올해 서울시에 64억원, 김포시에 46억원, 총 110억원의 국비를 서울시·김포시 도시철도 증차 사업에 지원한다. 김포시 도시철도에는 2026년 말까지 5편성을 증차하는 것을 목표로 3년간 국비가 한시 지원될 예정이다. 김포시 도시철도는 현재 최대 혼잡시간(오전 7시 30분~8시 30분) 기준 3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다. 김포시가 자체도입을 추진 중인 6편성(2024년 6월~9월 순차적 투입)과 국비 지원 으로 5편성을 추가 도입하면, 배차 간격을 기존 3분에서 2분 10초로 50초 단축할 수 있게 돼 동 시간대 수송 가능 인원이 약 40% 증가한다. 2026년 말 증차가 완료되면 출·퇴근길 최고 혼잡도를 현재 199%(심각)에서 150%(보통)로, 최대 혼잡시간(오전 7시30분~8시30분) 평균 혼잡도는 현재 182%(혼잡)에서 130%(보통)까지 낮출 수 있게 된다. 또한, 서울시 도시철도는 서울 1~9호선 가운데 가장 혼잡한 4호선(3편성)·7호선(1편성)·9호선(4편성)에 총 8편성을 2027년까지 증차하는 것을 목표로 4년간(2024년~2027년) 국비가 한시 지원된다. 현재 가장 높은 혼잡도를 보이고 있는 9호선은 2027년까지 4편성을 추가 도입한다. 184%(혼잡)에 이르는 최고 혼잡도가 159%(주의)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4호선과 7호선 역시 2027년까지 증차가 완료되면 최고 혼잡도를 150% 미만으로 낮출 수 있다. 그 결과, 출·퇴근 시간 혼잡한 열차로 인한 국민 불편이 완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4월부터 출·퇴근시간(07~09시, 18~20시) 예비 열차를 활용한 증회 운행 중(2·3·5호선 각 4회, 4호선 6회, 7호선 2회)이며, 최근 9호선에 신규 8편성을 투입했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국민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혼잡도를 완화하는 것은 철도 안전을 책임지는 정부의 책무 중 하나”라며 “도시철도는 국민이 출·퇴근시간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인 만큼,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이 될 수 있도록 혼잡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4.29 00:56주문정

中 상해 핫플 거리 노랗게…아이돌 인기 못지 않은 '샐리' 누구?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기업 IPX(구 라인프렌즈)가 글로벌 인기 캐릭터 IP 샐리(SALLY)의 생일인 27일 '샐리데이'를 맞아 '샐리 어택'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이날 밝혔다. 샐리는 라인프렌즈 병아리 캐릭터이며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노란색으로 모든 것을 물들이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샐리의 인기는 특히 중국에서 뜨겁다.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대학가가 밀집한 중국 상해의 핫플레이스인 다슈로드(大学路)에 'SALLY YELLOW MARKET'을 열어 이틀 만에 약 25만 명이 찾으며 현지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샐리는 지난 2019년 샐리데이에 중국 상해 동방명주에서 단독 전시회를 열었고, 2021년 광저우타워에서는 샐리 컬러인 노란색으로 조명 세레모니가 펼쳐지는 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샐리는 매년 생일을 기념해 전 세계에서 팬들과 만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인스타 화제의 카페와의 재미있는 협업은 물론, 오픈런으로 유명한 맛집 등 서울 도심 곳곳에 샐리가 깜짝 등장할 계획이다. 회사는 5월 6일까지 글로우서울이 운영하는 감성 카페 '치즈인더스트리(CHEESE INDUSTRY)' 성수, 익선을 'SALLY MAKES EVERYTHING YELLOW' 테마로 꾸몄다. 카페 입구부터 커다란 '메가 샐리'가 방문객들을 반기고 샐리 얼굴 모양의 고다치즈 케이크, 망고 스무디 등 스페셜 메뉴도 만날 수 있다. IPX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팬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번 샐리 생일을 맞아 특별한 캠페인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샐리 어택 캠페인을 통해 더욱 많은 팬들이 샐리의 반전 매력을 발견하고,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27 16:47안희정

조국혁신당 "尹정부, 일본이 '라인' 삼키려는데 왜 침묵하나"

최근 일본 정부와 정치권에서 네이버의 라인 지분 매각 압박이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가 아무런 대응 없이 지켜보고만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정부는 일본이 우리나라 기업을 삼키려는데 지켜보고만 있을 것인가"라며 "강력한 조치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26일 조국혁신당 김준형·이해민 당선자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정부는 일본이 네이버가 지분을 절반 소유하고 있는 라인 메신저 앱을 삼키려 해도 한 마디 항의도 못한다"며 "윤 대통령의 한일 관계에 대한 인식은 수상하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라인야후가 시스템 업무를 위탁한 네이버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며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는 등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를 두 차례나 내렸다. 지난해 11월 라인 사용자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는데, 라인야후는 당시 한국 네이버클라우드를 통해 제3자의 공격이 있어 일부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라인야후의 대응에도 일본 정부는 지배구조 개선까지 요구하며 2차 행정지도로 강하게 압박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행정지도가 결국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라인야후 지분율을 조금이라도 높여, 라인 경영권을 네이버로부터 가져오라는 해석이 담긴 것으로 본다. 이해민 당선자는 "윤 대표는 일본을 '이익을 공유하는 파트너'라고 생각하는데, 과연 일본도 그렇게 생각할까"라며 "일본 총무성은 개인 정보 노출을 이유로 두 차례나 행정지도를 했고, 이것은 쉽게 말해 지분을 팔고 떠나라는 얘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개인정보 보안이 문제 될 경우, 보안에 대한 기술적 취약성 보완 조치를 명령하고,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금을 부과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일본 정부는 뜬금없이 지분매각을 압박하고 있다"면서 "지분매각 행정지도도 황당한데, 그 여파가 관련 업계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는 점이 더욱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이 당선자는 "일본에서 이같은 사례가 반복될 경우, 한국 기술력을 가지고 일본에서 사업하는 기업들이 위축되고 있다고 한다"며 "일본 진출 우리 기업들 사이에서 한국 정부는 어디에 있느냐 한탄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또 "정부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기업에 지분 변경을 압박해선 안 된다"면서 "우리기업이 해당 나라에서 그런 일을 당하면 항의하고 시정조치를 해야한다"고 역설했다. 김준형 당선자도 “윤 대통령은 대일 굴종 외교를 중단해야 한다”며 “국익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도록 외교 기조를 바꿔라. 또 일본 정부가 우리 기업을 탄압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조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4.26 19:10안희정

네이버 '라인' 주권 노리는 일본…"韓 정부 나서야"

네이버 라인 경영권이 위태롭다. 일본 정부와 정치권에서 소프트뱅크가 네이버로부터 라인야후 지분을 인수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어서다. 얼마 전 라인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이 같은 빌미를 제공했다. 네이버는 라인야후와 보안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지만, 사실상 속수무책인 상태다. 라인은 일본뿐 아니라 대만과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2억명이 넘는 이용자를 보유한 만큼, 일본 정부의 압박이 네이버 글로벌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지 업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소프트뱅크, A홀딩스 주식 매입 추진 최근 일본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현재 라인 운영사인 라인야후 중간지주사 A홀딩스 주식을 네이버로부터 매입하기 위한 협의를 추진 중이다. 외신은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의 근본적 개혁을 위해서 약간의 주식을 취득하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기 때문에 일정한 비율의 주식을 매입하려 한다"며 "다음 달 9일 결산 발표를 분기점으로 삼아 협의를 서두르려 한다”고 보도했다. 라인 사용자의 개인 정보 유출은 지난해 11월 발생했다. 라인야후는 당시 한국 네이버클라우드를 통해 제3자의 공격이 있어 일부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44만건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했지만, 추가 조사를 통해 피해 규모가 51만9천건으로 늘어났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라인야후가 시스템 업무를 위탁한 네이버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며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는 등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를 내렸다. 라인야후의 대응에도 일본 정부는 지배구조 개선까지 요구하며 2차 행정지도로 강하게 압박했다. 이는 결국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라인야후 지분율을 조금이라도 높여, 라인 경영권을 네이버로부터 가져오라는 해석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라인야후는 지난해 10월 한국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만든 합작사 A홀딩스 산하의 Z홀딩스 자회사 야후재팬과 라인이 합병해 출범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A홀딩스 주식을 50%씩 보유하고 있다. 국회서도 "외교 문제 될 수 있어" 지적 나와 일본 정부의 압박이 계속되면서 네이버 라인을 일본에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대표적인 글로벌 진출 성공 사례로 꼽히는 라인의 경영권을 한순간에 잃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역임한 윤상현 의원은 "소프트뱅크가 라인 주도권을 쥐도록 행정지도로 지분매각을 요구하고 나선 것인데 납득할 수 없는 과도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해킹 사고에 대해 일본 정부가 원인분석과 재발 방지에 나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보완조치나 벌금 등의 페널티가 아닌 지분정리까지 요구한 것은 지나친 압박"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며 산업 협력을 해왔던 양국 관계의 여정에도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네이버가 일본 이용자 정보를 불법 활용한 것도 아닌데 정보를 악용한 적대국의 기업에나 적용할 법한 과도한 조치로 압박에 나서는 것은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외교적 문제로도 비화될 수 있다"며 "일본이 사이버 보안 대책을 명분 삼아 매월 9천600만명이 넘는 자국민들이 이용하는 라인의 경영권에서 한국 기업을 배제하려는 속셈이 아니라면 지금의 부당한 조치를 당장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라인야후 사태가 불필요한 오해를 낳고 외교 문제 등으로 비화되지 않도록 한일 양국도 여러 채널을 통해 원만한 마무리에 나서야 한다"면서 "아울러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기업과 유관기관에서도 선제적 점검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틱톡을, 유럽에서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을 견제하고 있는데, 일본 정부 또한 이를 참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정부도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4.04.25 23:40안희정

AI 데이터 저장 수요 폭증... 기업용 HDD 가격 오른다

기업용 고성능·고용량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 가격이 이르면 이달 말부터 최대 10% 가량 오를 전망이다. 2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주요 HDD 제조사의 동향을 토대로 이같이 전망했다. 기업용 HDD 부문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씨게이트는 지난 18일, 2위 업체인 웨스턴디지털은 이달 초순 각각 주요 고객사 대상으로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3위 업체인 도시바 역시 조만간 가격 인상을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 웨스턴디지털 "수요 대비 생산량 부족... 공급가 수시로 조정" 웨스턴디지털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커스 기준 전세계 점유율 37.5%에 달하는 HDD 제조사다(2023년 4분기 기준). 이 회사는 이달 초순 주요 고객사에 공문을 보내 "올 2분기부터 낸드 플래시메모리 기반 SSD와 HDD 가격을 올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웨스턴디지털은 스캇 데이비스(Scott Davis) 채널·지역 OEM 판매 부문 수석부사장 명의로 보낸 공문을 통해 "공급망 제약으로 SSD와 HDD 생산량의 수요가 공급 역량 대비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2분기부터 전체 제품 공급가를 인상할 예정이며 일부 제품은 즉시 영향을 받을 것이다. 시장 상황을 감안해 공급 가격은 수시로 바뀔 것이며 사전 조율되지 않은 주문량 대응에도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 업계 1위 씨게이트도 가격 인상 예고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전세계 시장에서 약 40% 점유율을 확보(트렌드포커스, 2023년 4분기 기준)한 씨게이트도 기업용 HDD 가격 인상에 나섰다. 씨게이트는 지난 18일 테 반셍(Teh BanSeng, 郑万成) 씨게이트 부사장 겸 CCO(최고 상업 전략 책임자) 명의로 발송한 공문을 통해 "수요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생산 역량이 모든 고객사의 요구를 충족할 수 없어 납기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인 물가 상승으로 생산 원가가 오르고 있어 기존 주문 물량은 물론 신규 물량까지 공급가를 인상할 것이다. 자재 조달 제약에 따라 향후 수 분기 동안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 암호화폐 채굴·자연 재해 등 HDD 가격 상승에 영향 최근 HDD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 사례로 2021년 암호화폐 '치아'(Chia)를 들 수 있다. 치아는 CPU나 GPU의 연산 능력 대신 저장장치 용량과 시간을 제공하면 보상(암호화폐)을 주는 구조를 채택했다. 2021년 5월부터 중국을 시작으로 한국과 홍콩, 일본 등 동북아시아 지역 시장에서 8TB 이상 고용량 HDD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치아 시세가 개당 270달러(약 33만원)까지 떨어지자 불과 몇 개월 만에 예년 수준을 되찾았다. HDD 생산 공장이 자연 재해로 피해를 입은 사례도 있다. 2011년 7월 말 태국 중·북부 지역에 발생한 홍수는 주요 HDD 제조사 현지 공장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당시 전 세계 HDD 생산 시설의 25% 이상이 태국에 집중되어 있었고 전세계 PC 시장이 PC 출하 지연 등 피해를 겪었다. ■ 고성능·고용량 제품 위주 최대 10% 상승 전망 반면 이번 가격 상승은 AI가 주도하고 있다. AI 추론과 학습에 주로 쓰이는 대용량 데이터를 SSD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저장할 수 있는 HDD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AI로 고용량 HDD 수요가 늘고 있지만 주요 제조사의 생산 역량이 줄면서 수요를 충족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공급 가격 역시 올 2분기를 시작으로 최소 5%에서 최대 10%까지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HDD 유통사 관계자는 23일 "주요 제조사 공문 내용대로라면 5월부터는 국내 판매 가격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NAS(네트워크 저장장치)나 스토리지 구축에 쓰이는 14TB 이상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2024.04.23 17:01권봉석

조직 정비 라인게임즈, 신작 개발-IP 제휴로 수익성 강화

라인게임즈가 조직 개편에 이어 수익성 강화를 위한 전략 수정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성과가 부진했던 조직을 정리한데 이어 자체 게임 개발과 지식재산권(IP) 협업 강화 등으로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1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라인게임즈는 '드래곤플라이트' 리뉴얼 계획과 해당 게임 IP 기반 신작 2종 제휴 소식을 전했다. 라인게임즈는 지난해 '창세기전' IP 기반 신작 2종과 차기작 등을 개발해 선보였지만, 기대에 미치는 성과를 얻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이 회사는 자회사 제로게임즈와 스페이스다이브를 정리했고, 니즈게임즈를 매각하는 등 조직 정비를 마무리한 상태다. 또 박성민 조동현 공동대표 체재 아래 김태환 부사장과 윤주현 CTO 등 임원급 인재를 영입해 게임 사업에 어느 때 보다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더 이상 경영 상황이 악화되면 안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라인게임즈는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영업손실 39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업계 일각은 조직 정비가 실적 개선의 물꼬를 틀지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정비와 '창세기전모바일' 출시 등으로 올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알려진 만큼 추가 성과를 보여줄지다. 라인게임즈의 실적 개선은 '드래곤플라이트' 리뉴얼과 해당 게임 IP 제휴작 2종이 이끌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드래곤플라이트'는 라인게임즈의 전신인 넥스트플로어가 개발해 장기간 인기를 이어갔던 캐주얼 슈팅 게임이다. 이 게임의 리뉴얼 버전은 엔진 교체로 콘텐츠를 확장한 게 주요 특징으로, 연내 공개할 예정이다. '드래곤플라이트' IP 기반 신작 2종은 슈퍼어썸과 라인게임즈 공동개발, 플레이위드게임즈가 별도 제작을 맡았다. 슈퍼어썸과 라인게임즈가 준비 중인 신작은 방치형과 타이쿤이 결합된 캐주얼 역할수행게임 장르, 플레이위드게임즈는 탄막 액션 장르를 개발 중에 있다. '드래곤플라이트' IP 기반 신작 2종은 아직 많은 부분 베일에 가려졌지만, 이르면 연말부터 세부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어썸과 라인게임즈가 개발 중인 '드래곤플라이트' 후속작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라인게임즈는 '트로트' 소재의 신작 '트롯스타(가칭)'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앞세워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라인게임즈가 지난해 부실 조직을 털어내고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알려졌다"라며 "이 회사는 자체 개발작과 IP 제휴작을 통해 올해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 신작 성과에 따라 라인게임즈는 IPO 작업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17 10:36이도원

IPX, 관광객 북적 명동 중심가에 '라인프렌즈' 매장 열었다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기업 IPX(구 라인프렌즈)가 12일 명동 중심가에 국내외 인기 캐릭터 IP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정규 스토어 '라인프렌즈 스퀘어 명동'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라인프렌즈 스퀘어 명동'은 관광, 쇼핑뿐 아니라 K-컬처의 집결지로 하루 평균 유동 인구가 40만여 명인 명동 내에서도 핵심 상권인 명동길과 명동중앙로의 교차점에 자리 잡아 최적의 위치를 자랑한다. IPX는 글로벌 캐릭터로 자리잡은 라인프렌즈, BT21 등에 이어 뉴진스, (여자)아이들 등 가장 핫한 K-Pop 관련 IP는 물론 조구만(JOGUMAN), 씰룩 등 국내 유망 IP까지 인기 IP 라인업을 확장 중이다. 명동점에서는 캐릭터 IP의 모든 것을 총망라해 선보이는 '도심 속 캐릭터 핫플레이스'로 국내외 캐릭터 IP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신사, 성수에 이어 '스퀘어'로서 세 번째로 문을 여는 이번 명동 스퀘어는 200평이 넘는 규모로 오픈, 첫날부터 국내 팬들과 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스토어에 들어서면 '프렌즈 시티(FRIENDS CITY)' 컨셉으로 단장해 어디에다 카메라를 갖다 대어도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귀여운 배경들이 실내를 가득 채운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메인 포토존에는 귀여운 포즈를 취한 샐리(SALLY)와 자기 몸만 한 박스 위에 올라가 샐리의 사진을 찍어주는 레니니의 깜찍한 모습이 방문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그 밖에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남긴 핸드 프린팅과 BT21 초기 스케치 전시 존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으며, 미니니(minini), 조구만(JOGUMAN), 꼴레(COLLER) 등 다양한 IP 제품과 함께 한복의 전통적인 멋을 보여주는 'BT21 K-에디션' 제품도 해외 관광객들의 특별한 관심을 모았다. IPX 관계자는 “명동이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77%가 방문할 만큼 다시금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이번 라인프렌즈 스퀘어 명동이 국내외 팬들 누구나 꼭 방문하고 싶은 도심 속 캐릭터 명소로 널리 사랑받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4.04.13 10:32안희정

라인게임즈 '대항해시대 오리진', 신규 인연 연대기 업데이트

라인게임즈(공동대표 박성민, 조동현)는 자사가 서비스하고, 모티프(대표 이득규)와 코에이테크모게임스(대표 코이누마 히사시)가 공동 개발한 오픈월드 MMORPG 대항해시대 오리진에서 신규 인연 연대기를 비롯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봄 시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항해사 콘텐츠 '인연 연대기'를 업데이트했다. 이번 '인연 연대기' 주인공은 S급 항해사 '사피예 술탄'으로, 해당 항해사를 보유하고 있거나 여관을 통해 고용한 이용자라면 누구나 '인연 연대기' 플레이를 즐겨볼 수 있다. 이와 함께 S급 '알라마트 니 우르두자'와 A급 '쩐흥다오', B급 '오클로 코야', '하얌 우룩'까지 총 4명의 항해사가 추가됐다. 또한 완료한 '제독 연대기'의 지난 스토리를 회상해볼 수 있는 '연대기 회상' 시스템과 게임 세팅을 다른 이용자와 공유할 수 있는 '프리셋 세팅 공유' 시스템이 업데이트됐다. '봄 시즌 이벤트'는 오는 4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중 14일간 출석 시 'S급 합성 재료'와 '구름 사제의 증표'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며, 출석 첫 날에는 '물물 교환 대상 교역품' 획득 수량과 '향료 판매 할증'이 증가하는 '봄의 축복 버프'가 부여된다.

2024.04.09 18:28김한준

라인망가, 웹툰 '상남자' 월 거래액 10억원 돌파

라인망가에서 월 거래액 1억엔을 넘긴 작품이 또 나왔다. 라인망가에서 연재하는 웹툰 '상남자(각색/그림/원작: 하늘소/도가도/김태궁)가 지난 3월 한달 거래액으로 1억1천500만엔(10억2천만원)을 기록했다. 웹툰 상남자는 네이버웹툰에서 2020년에 첫 선을 보인 후 탄탄한 스토리와 완성도 높은 작화 및 연출로 호평을 받으며 요일 웹툰 상위권에 오른 작품이다. 오로지 성공만을 바라보며 평범한 직장인에서 유명 기업 CEO 자리까지 오른 주인공이 신입사원 시절로 돌아가 과거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김태궁 작가의 동명 웹소설이 원작이며 만화전문기획사 재담미디어가 웹툰 기획 및 제작을 맡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영상 자회사인 스튜디오N이 드라마로 제작 중이다. 해외에서는 네이버웹툰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영어, 일본어, 인니어, 태국어 등으로 연재하고 있다. 특히 한국과 유사한 기업 문화를 지닌 일본에서는 라인망가를 통해 평범한 샐러리맨들의 희로애락을 생생한 상황 묘사와 통쾌한 전개로 풀어내며 독자층을 사로잡았다. 지난 3월에 라인망가 남성 인기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라인망가를 운영하는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 김신배 최고성장책임자는 "독자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라인망가의 노력과 콘텐츠 경쟁력이 시너지를 내면서 대형 인기작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라인망가를 비롯한 네이버웹툰 글로벌 플랫폼에서 작품이 전 세계 독자를 만나 수익을 확대하고 글로벌 IP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인망가는 지난해 웹툰 '입학용병', '재혼황후', '약탈신부'가 월 거래액 1억엔을 돌파하고 지난 1월 일본 현지 웹툰 '신혈의 구세주~ 0.00000001%를 맞혀 최강으로~'가 월 거래액 1억 2천만엔을 기록하며 인기작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황남용 재담미디어 대표는 "좋은 원작을 바탕으로 하늘소·도가도 작가진이 재해석한 각색과 연출력이 한국을 넘어 일본 시장에도 주효했고, 이에 힘을 실어준 라인망가 플랫폼의 저력이 함께 일궈낸 성과"라며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제 2, 3의 '상남자'를 제작해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 산하 라인망가와 이북재팬 플랫폼은 지난해 통합 거래액이 11개월만에 1천억엔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2024.04.04 18:42백봉삼

개인정보위, 맞춤형 광고 정책방안 설정 민·관 협의체 출범

온라인 행태정보 처리와 맞춤형 광고 정책방안을 설정할 민·관 협의체가 출범했다. 협의체는 연말 발표될 '온라인 맞춤형 광고 개인정보 보호 가이드라인' 개정안 논의에도 나선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서울 종로구 버텍스코리아 비즈니스센터에서 '온라인 행태정보 보호 민·관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민·관 협의체는 지난 1월 발표한 맞춤형 광고에 활용되는 '온라인 행태정보 보호를 위한 정책 방안'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출범했다. 온라인 행태정보 처리와 관련된 주요 과제의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연말에 발표될 '온라인 맞춤형 광고 개인정보 보호 가이드라인' 개정안을 함께 논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민·관 협의체는 전문가, 산업계,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광고 업무에 종사하거나 온라인 행태정보에 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16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민·관 협의체는 가이드라인 개정안 마련을 위해 정책 방안에서 제시한 온라인 행태정보 처리유형별 준칙이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사업자의 책임을 구체화를 추진한다. 광고 사업자가 온라인 행태정보를 보관할 수 있는 최소기간 등 온라인 행태정보 처리 시 필요한 안전조치 항목의 세부 내용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광고 매체 사업자와 관련해서는 온라인 행태정보 처리에 관한 사항을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기재하도록 권고한 것에 대해 기재항목·수준·방법 등을 구체화하는 작업 등을 추진한다. 정보주체의 온라인 행태정보 보호 강화 방안도 마련한다. 양청삼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민·관 협의체에서 함께 머리를 맞대어 현실적합성이 높은 보호방안을 도출하고, 이를 담은 가이드라인을 연말까지 마련하겠다"며 "이를 통해 정보주체의 권리보호 수준을 높이고 온라인 행태정보 처리의 적법성과 투명성을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4.04 17:06이한얼

코어라인소프트, 심혈관질환 진단 'AVIEW CAC' 美 FDA 510k 인증 획득

코어라인소프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AI 기반 관상동맥 석회화 자동 진단솔루션 'AVIEW CAC'(에이뷰 씨에이씨)'의 510(K) 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2018년 AI 기반 통합 제품군인 'AVIEW'로 FDA 최초인증을 획득한 이후, 2020년 AI 기반 폐결절 검출 분석 소프트웨어 'AVIEW LCS', 2023년 AI 기반 폐결절 검출 솔루션 'AVIEW Lung Nodule CAD' 에 이어 아홉 번째 FDA 510(k) 허가 제품을 보유하게 됐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질환의 주된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는 관상동맥석회화 소견은 심장 박동을 조절하여 촬영하는 심장 CT에서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코어라인소프트는 심장 CT에서 관상동맥석회화 수치를 정량적으로 계산하는 'AVIEW'를 이미 FDA에서 승인받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승인에는 심장 CT뿐 아니라, 심장 박동을 조절하지 않고 촬영하는 흉부 CT에서도 관상동맥석회화를 정량적으로 분석해서 제시하는 기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미국의 선행 조사에 따르면 흉부 CT에서 관상동맥석회화의 보고율은 절반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미 2016년에 미국 흉부심장영상의학회/흉부영상의학회에서는 40세 이상의 환자에서 촬영되는 흉부 CT에서 관상동맥석회화를 보고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에 일부 소프트웨어는 흉부 CT에서 관상동맥석회화의 위험도 정도를 분류하여 제시하는 형태로 FDA승인을 받았으나 관상동맥석회화의 정량적인 계산값 (아가스톤점수)을 전문가가 측정한 수치와 비교해 성능을 인정받았다. 관상동맥석회화의 정량적인 수치는 스타틴과 같은 항지질약제 처방의 직접적인 참고 수치로 활용할 수 있는데 AVIEW CAC를 활용하면 외상이나 폐질환이 의심되어 흉부 CT를 촬영한 환자에서 관상동맥석회화의 정량값을 자동으로 확보할 수 있다. 미국에서 관상동맥석회화의 위험도를 분류해주는 제품이 임시수가코드에 해당하는 CPT코드를 확보할 정도로 가치를 인정받았는데, AVIEW는 정량적인 수치를 제시해줄 수 있어 실제 임상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이번 인증으로 고도화된 기술과 임상적 유효성에 대해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흉부 CT에서 발견할 수 있는 우연한 소견으로 이상 소견을 미리 알려주거나 해당 이상 소견을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추가적인 영상 검사를 줄이는 AVIEW CAC만의 기술력으로 심장질환의 조기 판독과 치료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AVIEW CAC는 국내에서 식약처 의료기기 3등급을 획득하며 의료 AI 진단솔루션의 기술적 수준과 안전성을 인정받았으며, 미국대학심장학회지 JACC에 성능 우수성이 발표되기도 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FDA 인증을 통해 미국 법인을 기반으로 심혈관관련 제품군의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으로 오는 6일 미국 아틀란타에서 사흘간 개최되는 ACC 2024(미국심장학회)에 참석해 AVIEW CAC를 포함, 심혈관영상검출‧진단보조소프트웨어 '에이뷰 에이올타'(AVIEW Aorta), 폐색전증 진단보조 솔루션 '에이뷰 피이'(AVIEW PE), 딥러닝 기반 흉부X선(CXR) 심혈관 질환 진단 솔루션 'AVIEW HeartX' 등을 시연할 예정이다.

2024.04.02 10:45조민규

라인게임즈, 조동현 COO 신임 공동대표 선임

라인게임즈(공동대표 박성민, 조동현)는 29일 이사회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조동현 COO(최고운영책임자)를 공동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조동현 대표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넥슨코리아에서 개발실장과 신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이후 게임 개발사 슈퍼어썸을 창업한 게임 개발 및 라이브 오퍼레이션 전문가다. 지난해 라인게임즈의 영입 인재로 합류해 현재까지 COO로서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특히 합류 직후 출시한 '창세기전 모바일'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는데 큰 기여를 한 바 있다. 라인게임즈는 앞으로 박성민 대표와 조동현 신임 대표 투톱 체제를 구축하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 글로벌 마켓으로 진출하기 위한 전략을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신규 사업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갖춘 조동현 대표는 박성민 대표와 함께 다양한 연령대를 타깃으로 한 신선한 시도를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지난해 합류한 넥슨 출신의 김태환 부사장과 윤주현 CTO(최고기술책임자), 골드만삭스 출신의 신권호 CFO(최고재무책임자)까지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임원진과 긴밀하게 협업해 라인게임즈를 성장과 혁신하는 게임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캐주얼 RPG 개발에 전문성을 갖춘 개발사 슈퍼어썸과 협력도 늘려 나간다. 라인게임즈는 슈퍼어썸과 신규 게임 2종을 공동 개발하기로 결정했으며, 앞으로 공동 개발 신규 게임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예정이다. 슈퍼어썸은 1천 만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한 퍼즐게임 '헬로키티 프렌즈', 방치형RPG '신도림 with NAVER WEBTOON', 힐링게임 '머지사파리' 등 다수의 게임을 개발해 경쟁력을 인정받은 개발사다. 라인게임즈는 조동현 COO의 공동대표 선임에 대해 “회사를 성장시키고, 나아가 혁신하는 게임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발판 마련을 위해 여러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조동현 COO를 공동 대표로 선임하게 됐다”며, “위기속에서 경영 전반을 책임져온 박성민 대표와 긴밀히 협업해 라인게임즈를 세계에서 가장 재미있는 게임 회사로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배경을 밝혔다.

2024.03.29 16:44강한결

코어라인소프트, 유럽 거점 병원과 협력 확장하며 솔루션 추가 공급

코어라인소프트는 유럽 대표 병원들과 솔루션 공급 계약 및 협력 관계를 강화하며 본격 성과 창출에 나섰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최근 스위스 로잔 대학병원(CHUV)에 자사의 주력 제품인 흉부질환 동시진단 솔루션 '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AVIEW LCS Plus)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스위스 로잔 대학병원은 미국 뉴스위크 발표 'World's Best Hospitals 2024' 세계 13위로 선정된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병원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총 10개월에 걸친 경쟁 입찰에서 민감도 및 특이도 기준 포함 고객 서비스 수준 등 로잔 병원에서 실시한 성능 평가를 모두 충족하며, 최종 솔루션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프랑스의 주요 병원들과도 폐암 연구를 확장하고 있다. 먼저 AP-HP 비샤병원에 AVIEW LCS Plus를 도입했으며, 간질성폐질환 환자들의 연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비샤병원은 프랑스의 가장 큰 대학공공병원 조직인 AP-HP (38개 병원 연합)병원 중 한 곳이자, 파리대학의 부속병원이기도 하다. 프랑스 포슈병원(FOCH)에는 폐암 진단 연구 프로젝트를 위해 AVIEW LCS Plus를 설치 완료했으며, 흉부 질환 진단의 글로벌 수준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포슈병원은 파리 최대의 공립병원으로 폐를 비롯한 신장, 비뇨기, 신경 과학 분야에서 유럽은 물론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스페인에도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델마르 병원(Hospital del Mar)은 스페인 폐암 데이터 수집과 임상 연구 분석 등에 AVIEW LCS Plus을 활용중이다. 델마르는 바르셀로나 종합병원으로 코어라인소프트가 참여하고 있는 유럽 폐암검진 프로젝트(4ITLR)와 연계된 곳이기도 하다. 한편 유럽은 각 국가별 상황과 의료 법규 등이 달라 세밀한 마케팅이 필요하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장기적인 시각으로 유럽 연합, 주요 국가, 지역 단위 프로젝트로 네트워크를 확보한 후 협력 기회를 발굴하는 전략을 펼쳐왔다. 이러한 초기 시장 선점과 신뢰 확보가 가시적인 성과로 드러나는 시점으로 유럽 전역은 물론 인근 중동‧아프리카 등지에 파급 효과를 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코어라인소프트 해외사업부 서정혁 이사는 “세계적 권위를 지닌 병원에서 경쟁 입찰과 사업 협력을 통해 제품의 기술력과 사업 파트너로 강점을 지속적으로 검증받고 있다”며 “자사가 쌓아온 레퍼런스로, 유럽 전역에서 잠재력과 수익성이 높은 의료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영국‧독일‧이탈리아‧베네룩스에 이어 유럽 전역의 점유율을 확장하고 있다. 거점 병원을 필두로 협력 기회를 모색해 유럽 의료 AI 시장의 선두 자리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유럽 의료기기 시장은 2021년 기준 1천500억 유로(약 210조원)로 북미 대륙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고, 1인당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세계 1위 수준에 이른다.

2024.03.28 12:21조민규

LG마그나, 차량 사이버보안 인증…글로벌 전장시장 공략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하 LG마그나)이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인증을 획득했다. 사이버보안 체계를 갖춘 부품을 완성차 고객들에게 공급하며 글로벌 전장시장을 공략한다. LG마그나는 국제 공인시험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로부터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을 완료하고 인증서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이 되면서 완성차 업체가 갖춰야 하는 필수 요소가 됐다. LG마그나는 완성차 고객 요구에 앞서 사이버보안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모빌리티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유럽경제위원회(UNECE)는 2020년 6월 차량 사이버보안 관련 법규인 'UNECE R-155'를 채택하고 2021년 1월 공식 발효했다. 이에 따라 2024년 7월부터는 해당 법규에 따른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을 받은 차량만 유럽경제위원회 협약 56개국에 출시할 수 있다. 미국과 중국 등의 국가도 사이버보안 관련 규제를 확대해 가는 추세다. 이들 국가는 완성차 업체가 차량에 적용되는 모든 부품과 시스템을 아울러 차량의 전체 수명주기 동안 사이버보안 위협에 대비·대응할 것을 요구한다. 'ISO/SAE 21434'는 대표적인 차량 사이버보안 관련 국제표준으로, 기획 단계부터 개발, 제조, 유지 관리, 폐기까지 차량의 전체 제품 수명 주기에 걸친 사이버보안 활동에 관한 프로세스를 정의하고 있다.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은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정해 디자인, 개발, 생산 및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 규제 등 요구사항이 제대로 적용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철저하게 보안 역량을 평가해 이뤄진다. LG마그나는 CSMS 전담 조직을 신설해 ISO/SAE 21434 기반으로 제품의 보안 위협을 식별, 평가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 제품 전체 수명 주기에 적용하는 사이버보안 프로세스를 구축한 것이다. 지속적인 위험 모니터링과 이슈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도 마련했다. LG마그나는 이번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 획득을 통해 완성차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메이저 차량 부품 공급사로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 LG마그나는 2021년 7월 LG전자와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기업 중 하나인 마그나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LG전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ZKW) 등 3대 핵심사업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LG전자 VS사업본부도 지난해 2월 TUV라인란드로부터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을 완료하고 인증서를 받은 바 있다. 정원석 LG마그나 대표는 “차량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새로운 위협에 대응해 보안 취약점을 조기 제거하고 사이버 보안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24 10:00장경윤

"치아 교정 간소화"…라온메디, '얼라인스튜디오'로 美 FDA 승인

앞으로 치과의사들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투명교정장치를 간편하게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온메디는 치과 투명교정소프트웨어(SW) '얼라인스튜디오'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료기기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얼라인스튜디오는 치아 스캔 데이터를 통해 치과 투명교정을 위한 진단과 장치 제작을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SW다. 여기에 덴탈용 컴퓨터단층촬영(CT)영상과 엑스레이 영상 등을 추가로 활용하면 보다 전문적인 진단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AI는 CT영상을 통해 치아를 자동으로 분리해 이동과 변화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환자는 치과에서 즉시 투명교정장치를 받아볼 수 있다. 얼라인스튜디오가 실시간으로 치과 투명교정기를 제작해 줄 수 있어서다. 라온메디는 AI 역량을 더욱 강화해 원클릭만으로 임상에서 치아 정렬을 제시하는 SW를 출시할 예정이다. 치과 관계자들이 손쉽게 SW를 구독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라온메디 관계자는 "FDA 승인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게 됐다"며 "치과에서 간편하게 투명교정장치를 제작하고 환자에 빠르게 적용하고자 하는 요구가 많아지면서 얼라인스튜디오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3.18 09:44김미정

라인게임즈 '대항해시대 오리진', 창세기전과 IP 컬래버레이션 진행

라인게임즈(대표 박성민)는 13일 모티프(대표 이득규)와 코에이테크모게임스(대표 코이누마 히사시)가 공동 개발한 오픈월드 MMORPG '대항해시대 오리진'에서 국산 패키지 게임 명작 창세기전과 IP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창세기전은 깊이 있는 스토리에 힘입어 지난 1990년대 발매된 첫 번째 시리즈부터 최근 출시된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까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으로 창세기전의 인기 캐릭터 '이올린 팬드래건'이 신규 제독으로 추가된다. 이 외에도 'G.S', '크로우' 등 '창세기전'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 9명이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신규 항해사로 등장한다. 특히 창세기전과 창세기전2의 주인공 '이올린 팬드래건'의 특별 시나리오 이벤트가 마련돼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또한 컬래버레이션을 기념해 오는 4월 9일까지 '7일 출석 이벤트'를 진행, '안타리아의 돛'을 비롯한 한정 아이템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S급 제독 '정화'를 추가했다. 전투에 특화된 명나라 관리 '정화'는 황제 영락제의 명령으로 아프리카까지 일곱 차례에 걸친 대장정을 실시한다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연대기와 회고록 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보상 획득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S급 '잔 다르크'를 비롯해 A급 '이사벨라 데스테', B급 '노라 에켈멘디트', '잔 아세트' 등 신규 항해사가 업데이트 됐으며, '토벌' 콘텐츠 플레이 시 보스와의 전투 결과를 기존보다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편의 시스템 '원격 토벌'이 추가됐다.

2024.03.13 15:00강한결

"가상현실서 아이 가르친다"…한컴아카데미, 교육 사업 확대

한컴아카데미(대표 김종현·이광현)가 교육 사업을 메타버스 분야까지 확대한다. 한글과컴퓨터 자회사인 에듀테크 기업 한컴아카데미는 XR(확장현실) 메타버스 콘텐츠·플랫폼 개발 기업인 엠라인스튜디오(대표 안희덕)와 교육 사업 협력을 위해 손잡았다고 5일 밝혔다. 한컴아카데미는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 기술교육 분야를 이끌고 있다. 엠라인스튜디오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메타버스 등 X 솔루션과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한컴아카데미는 이번 협업을 토대로 교육 사업을 XR 분야까지 확대하면서 엠라인스튜디오와 손잡고 커리큘럼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컴아카데미는 최근 AI 기반 한국어 교육 사업 법인 '지니케이'를 합병하면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교육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기존에 주력하던 기업 IT 근로자 중심 전문 교육을 넘어 미래 디지털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자 주니어가 참여하는 코딩 교육을 실시하는 등 교육 대상과 범위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김종헌 한컴아카데미 대표는 "두 회사의 교육 노하우와 기술력을 결합하면 교육 시장에서 다양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엠라인스튜디오와의 업무협약을 기회로 삼아 XR 기술을 교육 현장에 도입함으로써 학습 경험을 혁신해 나가고, 나아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등 차별화한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2024.03.05 09:20김미정

현대차, '458㎞' 가는 아이오닉5 부분변경 출시…가격동결

현대자동차가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전용 전기차 '더 뉴 아이오닉 5(아이오닉 5)'를 4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출시한 아이오닉 5는 2021년 출시 이후 3년 여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아이오닉 5는 84.0kWh의 4세대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복합, RWD 모델 기준)가 458km에서 485km로 늘어났으며 최신 인포테인먼트·편의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후 기준으로 롱레인지 모델 ▲E-Lite 5천240만원 ▲익스클루시브 5천410만원 ▲프레스티지 5천885만원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의 상품성을 대폭 강화하면서도 전 트림의 가격을 동결해 전반적인 상품 경쟁력을 끌어 올렸다고 설명했다. 아이오닉 5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진 4세대 배터리가 적용됨에 따라 배터리 용량이 77.4kWh에서 84.0kWh로 늘어났으며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도 458㎞에서 485㎞로 증가했다. 특히 급속 충전 속도를 높여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이내 배터리 용량의 80%(10%->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를 탑재했다. 아이오닉 5는 기존 내비게이션에서만 가능했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의 범위를 제어기까지 확대 적용해 차량의 주요 전자 제어와 연계된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영상 및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블루링크 스트리밍 서비스와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사용 가능한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을 탑재해 고객에게 SDV 기반의 첨단 소프트웨어 경험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직접식 감지(HOD) 스티어링 휠 ▲차로 유지 보조 2(LFA 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RSPA 2) ▲전방/측방/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F/S/R) ▲전방/측방/후방 주차 거리 경고(PDW-F/S/R) 등이 새롭게 탑재됐다. 아울러 ▲지능형 헤드램프(IFS) ▲디지털 키 2 ▲디지털 센터 미러(DCM) ▲빌트인 캠 2 ▲2열 리모트 폴딩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사양이 대거 적용돼 상품성이 더욱 강화됐다. 아이오닉 5는 주행 진동을 개선하고 실내 소음 유입도 줄였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에 차속과 노면 상태에 따라 타이어에 다르게 전달되는 주파수를 활용, 노면에서 올라오는 진동을 완화하는 '주파수 감응형 쇽업소버'를 적용했다. 또한 차체 하부, 후륜 휠 하우스 등 주요 부위의 강성을 강화해 민첩하면서도 안정적인 거동을 구현함과 동시에 저주파 부밍 소음을 감소시켰으며, 모터 소음 제어를 최적화하고 후륜 모터의 흡차음 면적을 넓혀 정숙성을 강화했다. 이밖에도 측면 충돌 안전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B필러와 전∙후석 도어의 강성을 보강하고, 2열 측면 에어백을 추가한 8 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해 우수한 안전성을 확보했다. 아이오닉 5의 디자인은 기존의 모습을 바탕으로 더 강인하고 넓은 모습을 강조했다. 전∙후면 범퍼에는 새롭게 디자인한 스키드 플레이트가 적용됐다. 전면부의 가니쉬 히든 라이팅에 두 줄의 세로선을 연달아 배치한 그래픽이 추가됐다. 측면부는 기하학적인 디자인의 공력 휠과 50mm 길어진 리어 스포일러를 적용했다. 이밖에도 디지털 사이드 미러에 형상을 둥글게 다듬고 전체 크기를 줄여 접었을 때의 돌출량을 줄였으며 뒷유리에 리어 와이퍼를 적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실내는 사용성과 편의성이 개선됐다. 이동식 센터 콘솔인 '유니버설 아일랜드(Universal Island)'는 상단부에 사용빈도가 높은 ▲1열 열선 및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주차 보조 기능 등에 물리버튼을 적용했다. 하단부에 위치했던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는 상단부로 옮겼다. 또한 ▲웰컴&굿바이 ▲배터리 충전상태 ▲음성인식 상태 등 차량의 다양한 정보를 조명으로 표시해주는 인터랙티브 픽셀 라이트가 적용된 3 스포크 스티어링 휠을 탑재했다. 아이오닉 5는 외장 색상으로 ▲어비스 블랙 펄 ▲사이버 그레이 메탈릭 ▲에코트로닉 그레이 펄 ▲에코트로닉 그레이 매트 ▲아틀라스 화이트 ▲아틀라스 화이트 매트 ▲그래비티 골드 매트 ▲루시드 블루 펄 ▲디지털 틸 그린 펄 ▲얼티메이트 레드 메탈릭(N 라인 전용) 등 총 10종의 색상을 운영한다. 내장은 신규 색상인 ▲헤리티지 브라운 ▲블랙 원톤 ▲다크 페블 그레이 ▲다크 틸 ▲테라 브라운 ▲블랙 원톤/레드 스티치 포인트(N 라인 전용) 등 총 6종의 색상을 운영한다. 함께 출시되는 아이오닉 5 N 라인은 기본 모델에 ▲N 라인 전용 전∙후면 범퍼 ▲바디컬러 사이드 가니쉬 및 클래딩 ▲N 라인 엠블럼 ▲블랙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 ▲N 라인 전용 20인치 알로이 휠 ▲N 라인 전용 가니쉬 히든 라이팅 등을 적용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2024 코나 일렉트릭과 2024 아이오닉 6 블랙 에디션을 함께 출시했다. 코나 일렉트릭은 고객 선호 사양 위주로 구성한 새로운 엔트리 트림 '모던 플러스'를 신설했다. 아이오닉 6 블랙 에디션은 익스클루시브 플러스 트림부터 선택할 수 있다. 익스클루시브 플러스는 5천575만원이다.

2024.03.04 08:30김재성

라인망가, 웹툰 영상화 가속…일본 만화 앱 선두 굳힌다

네이버웹툰 일본어 서비스 라인망가가 웹툰 지식재산권(IP) 영상화에 연달아 성공하며 일본 만화 앱 선두 자리를 굳히겠다는 포부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라인망가에서 연재 중인 한국 웹툰 '간을 빼앗긴 아내(글/그림: 쥰/마나)'가 일본에서 드라마로 제작된다. 회사는 일본 니혼 TV를 통해 4월부터 동명의 웹툰 원작 드라마가 공개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해당 웹툰은 일본 누적 조회수 1억3천300만 뷰를 기록한 인기작으로 2022년 라인망가 여성 인기 랭킹 6위를 차지했다. 한국에서는 네이버시리즈에서 2021년에 연재를 시작해 2월 완결됐다. 웹툰 원작자인 쥰 작가는 “일본에서 원작이 드라마로 만들어진다니 정말 꿈만 같다. 원작을 즐기고 사랑해주신 일본 독자 덕분”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4월 20억뷰 인기작 '싸움독학(글/그림: 박태준 만화회사/김정현 스튜디오)'도 후지TV '플러스 울트라(+Ultra)'를 통해 애니메이션으로 공개된다. 53억뷰 '신의 탑(글/그림: SIU)' 2기와 '여신강림(글/그림: 야옹이)', '선배는 남자아이(글/그림: pom)' 등도 연내 애니메이션 공개를 앞두고 있다. 지난 1월에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스튜디오드래곤을 통해 일본판 드라마 제작이 논의되고 있다. 라인망가에서 탄탄한 독자 팬덤을 확보한 한국·일본 웹툰들이 올해 줄줄이 영상화되면서 일본 사업 성장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지난 4년 간 드라마·영화로 제작된 웹툰·웹소설 53개 작품의 영상 공개 한 달 전 10일과 공개 후 10일 합산 거래액을 비교 분석한 결과 영상화 이후 평균 거래액이 439배 올랐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라인망가와 이북재팬 플랫폼을 운영하는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는 연 거래액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속적인 인기작 배출이 주효했다. 지난해 한국 웹툰 '입학용병'이 라인망가에서 연 거래액 10억엔을 돌파하고, '재혼황후', '약탈신부'가 연이어 월 거래액 1억엔(9억원)이 넘는 히트작으로 성장했다. 데이터닷에이아이에 따르면, 라인망가는 3년 만에 월 사용자수(MAU) 1위를 탈환해 올해 1월까지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에는 라인망가 사상 최초로 일본 현지 웹툰으로 월 1.2억엔(10억원)을 벌어들인 작품을 내놨다. 일본 웹툰 제작사인 '스튜디오 넘버 나인'이 만든 '신혈의 구세주~ 0.00000001%를 맞혀 최강으로~'가 1월 한달 거래액 1.2억엔을 돌파하며 일본 현지 웹툰 작품 매출 1위에 올랐다. 한국 웹툰을 번역한 크로스보더 작품들이 줄줄이 일본 실적을 견인한 데 더해 일본 현지 웹툰의 성공 사례가 나오면서 라인망가 성장세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웹툰을 감상하는 이용자 저변을 확대한 결과 대형 인기작이 지속적으로 나온다는 점이 의미 있다”며 “한국 웹툰과 일본 독자의 접점을 넓히는 한편 일본산(産) 웹툰의 성공 사례를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1 09:25최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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