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자의 게임픽] PC콘솔 새 판...데이브-P의거짓 뒤이을 신작은
다양한 장르의 신작 PC콘솔 게임이 국내외 시장을 겨냥한다. '데이브 더 다이버'와 'P의 거짓' 등이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또 다른 신작이 희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와 넥슨, 펄어비스, 라인게임즈, 액션스퀘어 등이 PC 및 콘솔 기기를 지원하는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엔씨소프트는 PC콘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TL)'의 국내 서비스를 다음 달 7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내 서비스는 PC로만 플레이가 가능하며, 서비스 전 사전 예약에 돌입했다. PC콘솔 글로벌 버전은 내년 아마존게임즈와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협업해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TL'은 ▲날씨와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심리스(Seamless) 월드와 던전 ▲과거와 현재, 미래가 이어지는 내러티브(Narrative)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역할이 변화하는 프리 클래스 ▲이용자가 참여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PvP 시스템 ▲ 수동 전투 재미 극대화 등이 특징이다. 이 게임의 BM은 ▲패스형 상품 ▲스킨 및 외형 상품 ▲거래소 ▲아미토이-변신체 등 크게 4종으로 구분된다. 패스형 상품은 이용자가 플레이를 하면서 여러 과제를 달성하고 캐릭터가 성장함에 따라 추가 보상이 주어지는 상품이다. 스킨 및 외형 상품은 캐릭터 복장과 디자인에만 영향을 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넥슨 측은 넥슨게임즈와 엠바크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슈팅 장르를 연내 서비스할 것으로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퍼스트디센던트'와 '더파이널스'가 주인공이다.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PC콘솔 루트슈터 '퍼스트디센던트'는 슈팅의 액션성과 반복 플레이를 통한 무기 획득과 성장 등이 특징이다. 지난 달 공개시범테스트 당시 동시접속자 수 10만 명을 넘어서며 흥행에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엠바크스튜디오가 제작하고 있는 '더파이널스'는 팀단위 대전 재미를 강조한 슈팅 장르다. 공개테스트에 나선 이 게임은 동시접속자 수 26만 명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 회사는 슈팅 장르 '베일드엑스퍼트'와 PvP 액션 장르 '워헤이븐'의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로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 나서기도 했다. NHN은 PC모바일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루트슈터 장르 '다키스트데이즈'를 이르면 연내 글로벌 일부 지역에 소프트론칭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다키스트데이즈'는 생존을 위한 전투와 탐험을 그린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그린 작품이다. 이 게임의 세부 내용은 베일에 가려졌지만, 소프트론칭 이후 일부 게임성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라인게임즈는 창세기전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을 다음 달 중 닌텐도스위치용으로 발매한다는 입장을 전한 상태다. 이 게임은 '창세기전'과 '창세기전2'의 스토리를 계승한 리메이크 타이틀로, 언리얼 엔진4 기반 반실사 그래픽 연출성 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고 알려졌다. 액션스퀘어는 PC 및 콘솔 신작 3종을 준비 중이며,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순차적으로 테스트에 나선다는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던전 크롤러 게임 '던전스토커즈', 액션 RPG '킹덤: 왕가의 피', SF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 '프로젝트 GGG(가칭)'다. 스튜디오HG가 개발 중 '던전스토커즈'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테스트로 게임성 점검에 나서며, 이어 다음 달 5일부터 12일까지는 액션 RPG '킹덤: 왕가의 피'의 테스트를 실시한다. 펄어비스도 신작 PC콘솔 게임 '붉은사막' 개발 완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게임은 펄어비스의 차세대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BlackSpace Engine)으로 개발 중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장르다. 이 게임은 연내 개발 완성을 목표로 한다. '붉은사막'은 글로벌 인기작 '검은사막'의 뒤를 이어 흥행이 기대되는 AAA급 타이틀로 꼽히고 있다. 이 게임은 지난 2020년 12월 '더 게임 어워드'를 통해 영상이 첫 공개된 이후 국내외 게임 전시회에서 흥행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 게임이 출시 전부터 흥행성에 주목을 받은 이유는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액션 연출성 등이 기존 대작과 어깨를 나란히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함께 데브시스터즈는 자체 개발 그룹 프레시도우에서 제작 중인 VR 액션 어드벤처 게임 '쿠키런: 더 다키스트 나이트' 챕터1의 프리오더를 시작한 상태다. 정식 출시는 다음 달 1일로 예정돼 있으며, 메타퀘스트 기기(2, 3, 프로)를 통해 플레이가 가능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데이브 더 다이버와 P의 거짓이 국내외 PC콘솔 게임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데이브 더 다이버의 경우 PC 버전 판매량이 200만 장을 넘어섰고, 닌텐도스위치 버전 출시 이후 재조명을 받은 신작"이라며 "국내 서비스가 임박한 TL PC 버전이 앞서 출시된 신작의 뒤를 이어 기대 이상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