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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닝-SD카드 카메라 리더'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8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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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6 울트라, 카메라 사양 등 전작과 큰 변화 없다"

삼성전자가 내년에 출시할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울트라가 이전 갤럭시S25 울트라와 비교해 카메라 사양 등 주요 기능이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이 7일(현지시간) IT팁스터 판다플래시(PandaFlash)를 인용해 갤럭시S26 울트라의 일부 사양정보를 보도했다. 판다플래시는 삼성이 갤S26 울트라에 이전 모델과 동일한 2억 화소 카메라에 아이소셀 HP2 센서를 그대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일한 차이점은 픽셀 구조를 개선하고 새 렌즈를 사용한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타 안드로이드 제조사처럼 갤럭시S26 울트라에 내장형 자석 링을 추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은 갤S25 시리즈부터 Qi2 무선 충전을 도입했으나, 기기에 자석 링은 갖추지 않아 효율적인 무선 충전을 위해서는 별도의 케이스 구매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삼성전자가 갤럭시S26 울트라에 S펜을 단종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해당 팁스터는 내다봤다. 최근 폰아레나 등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그 동안 울트라 모델에만 적용했던 S펜 지원을 갤럭시S26 울트라부터 없앨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2025.04.08 14:33이정현

니콘이미징코리아, Z f 펌웨어 2.00 공개

니콘이미징코리아는 8일 레트로 디자인을 적용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 f' 펌웨어 2.00 버전을 공개했다. Z f는 2023년 10월 출시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로 필름 카메라를 닮은 다이얼 등 레트로 디자인에 고성능을 결합했다. 최상위 제품인 Z9과 같은 영상처리엔진 '엑스피드7'(EXPEED 7)으로 화질과 속도를 강화했다. 새 펌웨어에는 와이파이를 이용한 사진 백업과 유명 사진 작가 프리셋 다운로드, 펌웨어 업데이트와 클라우드 사진 전송 등을 지원하는 니콘 이미징 클라우드 지원 기능이 추가됐다. 피사체 감지 옵션에 추가된 '조류' 모드로 새 촬영시 움직임 감지나 추적 정밀도를 강화했고 단초점 렌즈 장착시 초점 거리 최대 2배까지 손실 없는 확장이 가능한 고해상도 줌 기능이 추가됐다. 셔터 버튼 반누름으로 확대 표시 해제, 비CPU렌즈 촬영 시 조리개 값 기록 등 빈티지 렌즈와 수동 초점 렌즈를 위한 기능도 향상됐다. 새 펌웨어는 오늘(8일)부터 니콘이미징코리아 온라인 다운로드 센터와 니콘 이미징 클라우드를 이용해 무료 다운로드·설치 가능하다.

2025.04.08 13:37권봉석

[리뷰] 휴대성·성능 균형 찾은 가벼운 미러리스 카메라 '니콘 Z50 Ⅱ'

니콘 Z50 Ⅱ는 DX 포맷(APS-C) 센서를 장착한 미러리스 카메라다. 영상처리엔진을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Z9'에 적용된 것과 같은 엑스피드7(EXPEED 7)로 교체해 2019년 출시된 전작인 Z50 대비 화질과 처리 속도를 강화했다. 화각 안에 들어온 피사체를 최대 9개까지 인식하며 움직임과 구도에 따라 자동으로 AF(오토포커스)를 설정하는 'AF-A' 성능을 강화했다. 전자식 뷰파인더(EVF)는 전작 대비 최대 밝기를 2배 가까운 1000cd/m2까지 높였다. 사진의 색감이나 대비, 샤프니스 등을 쉽게 설정할 수 있는 '픽처 컨트롤 버튼'을 탑재했다. 니콘 이미징 클라우드에 공개된 사진 스타일을 카메라로 무료로 다운로드해 간편히 적용할 수 있다. 본체(바디) 가격은 전작(123만 9천990원) 대비 5% 오른 129만 8천원, 16-50 렌즈킷은 149만 8천원으로 책정됐다. 휴대성은 그대로, EVF·LCD 모니터 편의성 개선 Z50 Ⅱ는 기존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의 레이아웃을 그대로 유지하며 부피와 무게를 줄여 휴대성을 강화했다. 단렌즈 하나 만큼의 무게를 덜어 장시간 어깨나 목에 매고 다녀도 무게감이나 부담이 덜하고 자유로운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버튼 레이아웃은 기존과 같지만 사진 스타일을 불러올 수 있는 '픽처 컨트롤 버튼'이 추가됐다. 본체 크기가 작아지다 보니 마운트 옆의 두 버튼 중 Fn1 버튼만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동일하다. LCD 모니터는 틸트에 더해 회전식으로 바뀌었고 전자식 뷰파인더는 전 제품 대비 크게 밝아졌다. 역광이나 직사광선이 비치는 환경에서도 결과물 확인이 더 쉬워졌다. 뷰파인더로 확인했을 때와 실제 결과물에 괴리가 없어 안심할 수 있다. 기본 배터리는 1250mAh 용량 EN-EL25a이며 뷰파인더와 LCD 모니터를 번갈아 촬영하는 상태에서는 한 번 촬영으로 300장에서 500장 가량을 촬영한다. 다만 상위 모델과 달리 정확한 배터리 잔량을 보여주지 않아 충전 시점을 가늠하기 어렵다. 상위 기종과 달리 별도 배터리 충전기는 제공하지 않는다. USB-PD 규격 어댑터나 보조배터리에 연결된 USB-C 케이블을 직접 본체에 꽂아 충전한다. 플래그십 성능 그대로... 피사체 포착 우수 Z50 Ⅱ는 플래그십 기종인 Z9/Z8의 화질과 성능을 거의 그대로 가져왔다. 오토포커스 기능은 일일이 초점 영역을 지정하기 애매한 상황에서도 피사체를 곧잘 빠르게 인식한다. 착륙하는 항공기를 발견하고 급하게 셔터를 눌러도 안심할 만한 결과물을 얻어낸다. 사람 이외에 항공기나 동물을 자동인식하는 기능도 곧잘 작동한다. 그러나 화분이나 도로에 초점을 맞추고 싶은데 행인 얼굴에 초점이 맞는 일도 더러 발생한다. 카메라가 촬영자 의도까지 모두 이해할 수는 없으며 필요한 피사체만 인식하도록 설정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 고속 촬영 모드를 선택한 후 셔터를 누르기 1초 전 사진까지 기록하는 프리캡처 기능을 활성화하면 화질과 해상도를 다소 낮추는 대신 기록에 우선 순위를 둔다. UHS-Ⅰ 규격 SD카드를 이용하면 거의 쏟아내는 수준으로 사진을 기록한다. 보다 저렴하고 가벼운 DX 포맷 렌즈 활용 가능 DX 포맷에 맞춘 Z마운트 렌즈의 장점은 비슷한 초점거리의 FX 포맷 렌즈 대비 더 가볍고 싸다는 것이다. 니코르 Z DX 18-140mm f/3.5-6.3 VR 정도의 렌즈만 확보한다면 근거리와 망원 모두 아쉽지 않게 찍을 수 있다. 풀프레임용 니코르 Z 28-75mm f/2.8 렌즈도 후보군이 될 수 있지만 Z50 Ⅱ는 손떨림 억제 기능을 전적으로 렌즈에 의존한다. 전자식 손떨림 억제를 활용하는 영상 촬영이 주가 아니라면 스틸 사진 촬영에는 적합하지 않은 감이 있다. 풀프레임 카메라 대비 센서 크기와 렌즈 구경이 작아지는 만큼 어두운 환경에서는 어쩔 수 없는 제약이 있다. ISO 감도를 한 단계 더 내리거나, 노출을 1/3 스텝 정도 올리는 등 약간의 수고가 더 필요하다. 단 ISO 감도를 내리는 데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다. 센서와 영상처리엔진이 개선된 2020년대는 ISO 1600도 충분히 노이즈가 적고 깨끗한 사진을 얻을 수 있는 '상용감도'다. HDR 촬영 기능은 역광이 비치는 환경에서 명부/암부 디테일을 유지한 사진을 찍는데 큰 도움을 준다. 다만 노출도가 다른 두 사진을 합성하는 특성상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나 지나가는 사람이 있다면 어쩔 수 없이 잔상이 남는다. 셔터 속도를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운 일몰시라면 계조 모드를 HLG로 선택한 다음 HEIF로 기록하고 RAW 파일은 따로 확보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 와이파이+클라우드로 사진 자동 백업 기능 내장 Z50 Ⅱ는 와이파이를 이용해 니콘 이미징 클라우드에 사진을 자동 백업하는 기능, 원하는 사진 스타일을 다운로드해 설치하는 기능, 펌웨어를 원격으로 업데이트하는 기능을 통합했다. '니콘 레시피'는 지난 해 니콘 이미징 클라우드 출시 이후 사진 작가의 레시피를 대폭 확충했다. 영화나 흑백 사진, 필름 등 예제 사진을 보고 원하는 사진 스타일의 레시피를 최대 9개까지 카메라로 다운로드해 활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원하는 색감을 얻기 위해 시행착오를 반복하는 수고를 줄일 수 있다. 단 JPEG으로만 촬영하면 필터가 없는 원본을 남길 수 없다. 메모리카드에 여유가 있다면 RAW(NEF) 파일까지 남기는 것을 권장한다. 스마트폰 사진 한계 넘기 위한 적절한 첫 걸음 카메라는 쉽게 들고 다닐 수 있을 때 가치가 있다. 주머니 속 가장 가볍고 빠른 카메라인 스마트폰 대신 전통적인 카메라를 선택하는 것이 비효율적일 수 있다. 그러나 27인치, 4K 해상도 이상 큰 화면에서 1:1로 비교해보면 분명 노이즈나 디테일에 큰 차이가 있다. 스마트폰 사진의 화질이나 구도에서 한계를 느끼지만 크고 무거운 카메라에는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에게 여전히 크롭바디는 좋은 선택이다. 한 가지 사소한 불만으로 여전히 2천만 화소에 머무른 화소수를 꼽겠다. 뷰파인더 성능이나 AF 성능, 연사 속도 등 기계적인 성능이 아니라 화소 수로 급 나누기를 한다는 발상은 다분히 니콘답다. 그러나 조금 더 인심(?)을 써도 나쁘지는 않았을 것이다. ▶ 샘플 사진(JPEG) 원본 다운로드 (원드라이브) : https://1drv.ms/f/c/ccc37aedfed21f3f/Etx6ejw0cptMtlGwI0CJRJwBtLgJjip-DprHnHyIgO2TZQ?e=crWizp ※ 기사 내 사진은 크기 조절과 재압축 등으로 실제 화질과 차이가 있습니다. 정확한 결과물은 원본 다운로드 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촬영에 쓰인 렌즈 정보와 설정값은 파일 내 EXIF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샘플 사진은 카메라 평가용으로만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저작권은 촬영자가 가지며 영리·비영리 2차 활용과 가공, AI 학습과 재배포 전 반드시 사전 서면 동의가 필요합니다.

2025.04.08 13:35권봉석

핵융합연, 이노베이션 리더 6인 선정…"조직 혁신 선도"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원장 오영국)의 소통과 신뢰의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이노베이션 리더' 6인이 떴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7일 '이노베이션 리더' 발대식을 개최하고, 이노베이션 리더로 선정된 6인에 위촉장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노베이션 리더'는 연구원의 미래 비전과 주요 추진 방향을 구성원들과 효과적으로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소통과 신뢰의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연구원 내 주요 이슈 제언 및 신입사원 멘토링, 연구·사업 심의위원회 참관 등을 통해 조직문화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오영국 원장은 “핵융합에너지 개발이라는 도전적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조직문화가 필수적”이라며, “변화의 촉매제 역할을 해즐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핵융합연은 이노베이션 리더의 역할과 활동 범위 등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이를 바탕으로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2025.04.07 11:25박희범

한화비전, 美 보안 전시회서 차세대 칩셋 등 공개…AI·클라우드 시장 공략

한화비전은 미국 최대 보안 전시회 'ISC WEST'에서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한화비전은 4월 2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보안 전시회 'ISC WEST 2025'에 참가해 '이노베이션 비욘드 익스펙테이션(Innovation Beyond Expectations)'이란 주제로 다양한 첨단 솔루션을 내놓았다. ISC WEST는 세계 3대 물리 보안 전문 전시회로, 매년 전 세계 7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AI 및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영상보안 솔루션이 큰 주목을 받았다. ▲ 자체 개발 AI 칩셋 '와이즈넷9(Wisenet9)'을 탑재한 카메라 라인업 ▲ 서비스형 영상관제 솔루션(VSaaS) '온클라우드(OnCloud)' ▲ 엔비디아(NVIDIA) 플랫폼 기반 카메라 등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올해 처음 공개한 한화비전의 시스템온칩(SoC) 와이즈넷9는 영상 화질 개선을 위한 신경망처리장치(NPU)와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NPU가 분리된 '듀얼 NPU'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작동 과정에서 각 기능이 서로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했다. 와이즈넷9가 탑재된 한화비전의 카메라는 저조도나 역광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또렷한 화질을 제공하며, 향상된 AI 영상 분석 기능을 구현한다 올해 공식 출시를 앞둔 '온클라우드'는 전용 서버나 하드웨어를 구매하지 않고 클라우드 상에서 영상을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외에도 ▲ 보안 장비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헬스프로(HealthPro)' ▲ 영상 분석으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전달하는 '사이트마인드(SightMind)' 등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디자인프로(DesignPro)'는 설치 업체가 직접 솔루션을 설계하고 견적을 낼 수 있도록 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돕는다. 첨단 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와의 협업도 주목받았다. 한화비전은 이번 전시회에서 엔비디아 젯슨(Jetson) 플랫폼을 활용한 멀티 센서 카메라를 선보였다. 이 카메라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한 첫 멀티센서 카메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한화비전 카메라가 '엔비디아 생태계'에 진입하면서 다양한 AI 애플리케이션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글로벌 영상보안 시장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AI와 클라우드를 적극 공략해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으로 보안 환경 개선을 넘어 비즈니스 혁신을 이끄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4.06 10:14장경윤

"아이폰17 프로, 후면 카메라 이렇게 바뀐다"

애플이 올 가을 출시될 아이폰17 프로 카메라에 대해 또 다른 업그레이드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2일(현지시간) IT팁스터 마진 부를 인용해 애플의 아이폰17 프로 카메라 업그레이드 계획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마진 부는 우선 아이폰17 프로의 망원 카메라가 4천8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 돼 ▲ 손실 없는 사진 잘라내기 ▲ 저조도 촬영 개선 등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다른 데서도 같은 전망을 내놨기 때문에 이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아이폰16 프로는 5배 광학 줌 지원 1천200만 화소 망원 렌즈가 장착되어 있다. 반면에 올해 아이폰17 프로에는 3.5배 광학 줌 지원 4천800만 화소 망원 렌즈가 탑재될 예정이다. 해상도는 커지지만 기존보다 낮은 줌 배율이 제공된다. 이에 애플은 고해상도 센서를 통해 디지털 크롭으로 5배 이상의 줌을 구현할 것이라고 마진 부는 설명했다. 마진 부는 이 같은 변화를 긍정적이라고 평하며, 5배 줌 렌즈로 인물 사진을 찍으려면 피사체와 멀리 있어야 하지만, 3.5배 줌 렌즈를 사용하면 인물 사진을 찍는 것이 더 쉽고 디지털 크롭으로 기존과 동일한 줌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폰17 프로는 카메라 모듈은 외관상으로도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정사각형 모양의 카메라 모듈 대신 넓은 사각형 모양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아이폰17 표준 모델에는 새롭게 2천4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도 탑재되고 아이폰17 프로 모델에는 처음으로 8K 영상이 지원될 예정이다. 애플은 오는 9월 아이폰17 프로를 포함한 아이폰17 시리즈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04.03 16:13이정현

니콘이미징코리아, 풀프레임 미러리스 'Z5 Ⅱ' 공개

니콘이미징코리아가 3일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Z5 Ⅱ'를 공개했다. Z5 Ⅱ는 2020년 첫 제품 'Z5' 이후 5년만에 출시된 후속 제품이다. 영상처리엔진을 엑스피드6(EXPEED 6)에서 엑스피드7(EXPEED 7)으로 교체해 피사체 자동 감지, 오토포커스(AF) 속도·정밀도 향상 등을 실현했다. 2천400만 화소급 이면조사형 CMOS 센서로 사진 촬영시 ISO 감도는 64000, 동영상 촬영시 감도는 51200까지 선택 가능하다. 전자식 뷰파인더는 최대 밝기를 전작 대비 3배 높인 3000 cd/m² 패널을 적용했다. 전자식 셔터 선택시 JPEG 파일은 초당 30장, RAW 파일은 초당 15장 촬영 가능하다. SD카드에 N-RAW 영상을 직접 녹화 가능하며 셔터를 누르기 1초 전 사진을 포착하는 프리캡처 등을 내장했다. 니콘 이미징 클라우드를 활용한 사진 자동 백업, 이미징 레시피 다운로드도 지원한다. 국내 출시 시점과 가격은 미정.

2025.04.03 15:24권봉석

소니코리아, FE 16mm F1.8 G 렌즈 국내 출시

소니코리아가 3일 E마운트 탑재 미러리스 카메라용 초광각 단초점 렌즈 'FE 16mm F1.8 G'(SEL16F18G)를 국내 출시했다. 이 렌즈는 실내 촬영이나 풍경, 건물, 야경 등 원근감을 강조한 구도로 촬영이 가능하다. 조리개값은 F/1.8 고정으로 어두운 환경에서 셔터 속도를 확보할 수 있다. AA 렌즈 2매와 초저분산 렌즈 1매, 비구면 렌즈 3매 등 렌즈를 조합해 중심부에서 주변부까지 높은 해상력을 유지하며 색수차를 억제 했다. 렌즈 표면에는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코팅을 적용했다. 렌즈 최단 초점거리는 오토포커스시 15cm로 근접 촬영에도 활용 가능하다. 영상 촬영시 초점이 피사체 앞뒤로 오가며 흐려지는 포커스 브리딩 현상을 최소화했다. 정가는 119만 9천원이며 소니코리아 온·오프라인 공식 판매점에서 오늘(3일)부터 판매한다.

2025.04.03 09:44권봉석

[보안리더] 김신규 램파드 대표 "한국 유일 휴대용 네트워크 X-ray 개발"

“네트워크 엑스레이(X-ray) 장비를 휴대용으로 만든 회사는 한국에서 램파드 뿐입니다. 해외 경쟁사로는 연 매출 1~2조원을 거두는 넷스카우트가 대표적이에요. 하지만 램파드 분석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빨라요. 외국산이 한 달 걸리던 작업을 램파드는 3일 만에 끝냅니다. 외국산은 공장에서 찍어낸 듯 대량 공급하는 반면 램파드는 맞춤형으로 줘요. 그런데 램파드 가격은 외국산의 반값입니다.” 김신규 램파드 대표는 지난주 경기 수원시 사무실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램파드는 소울시스템즈라는 사명을 주력 제품 이름인 램파드로 바꿨다. 김 대표는 “램파드는 어둠을 밝히는 램프 요정”이라며 “그리스 신화에 나온다”고 말했다. 어둠을 밝히는 램프 요정으로서 네트워크 기술자의 길잡이가 되겠다는 포부다. 김 대표는 1973년생으로, 현대전자(현 SK하이닉스)와 에스넷시스템 등을 거쳐 2016년 2월 램파드를 세웠다. 아래는 김 대표와의 일문일답. -램파드 실적은? “5년 동안 램파드를 개발해 2023년 12월 선보였다. 개발하는 동안 정부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내공을 길렀다. 램파드를 출시한 지 1년 넘었다. 고객사를 80군데 확보했다. 대부분 공공 부문이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이동통신사와도 협업한다. 지난해 매출 30억원을 기록했다. 또 처음 흑자를 달성했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2~3배 많기를 목표로 잡았다.” -램파드를 왜 개발했나? “램파드는 네트워크 엑스레이 장비다. 네트워크는 점점 복잡해지고, 정보량은 폭증하고, 네트워크 전문 기술자도 부족하다. 이 3가지 때문에 램파드가 필요하다. 램파드는 네트워크 이상을 탐지하고, 진단·분석해 구간별로 품질을 관리한다. 그동안 네트워크 기술자가 빠르게 분석할 도구가 없었다. 나도 네트워크 기술자였다. 직접 불편한 점을 손보다보니 램파드를 만들었다.” -고객 반응은? “국내 한 통신사가 쓰던 중국산·미국산 제품 2가지를 램파드로 바꿨다. 그 회사 사정에 맞춘 제품을 주니 쓰기 편하다더라. 더구나 램파드는 노트북처럼 생겼다. 통신사 직원이 가볍게 램파드 들고 현장으로 가니 만족한다고. 외국산 제품을 쓰는 기업은 서버를 통째로 들고 가서 준비만 3~4시간 걸린다. 삼성 계열사도 넷스카우트 제품을 램파드로 대체했다.” -무슨 분야에 램파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충북교육청과 전북교육청에 납품했다. 학교가 많은 서울교육청과 경기교육청도 램파드를 썼으면 좋겠다. 네트워크 문제가 생기면 램파드는 유선망과 무선망 품질 상태를 자동 분석한다. 어느 학교에서 잘못됐나 바로 알 수 있다. 사람이 갈 필요 없다. 경기도에만 학교가 2천700곳 있다고 한다. 네트워크 문제가 생기면 교육청에서 사람을 보내 일을 처리하고 있다. 시간이 오래 걸릴뿐더러 언제,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모였을 때 측정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게 치명적이다. 2023년 11월에는 행정안전부 전자 사고가 났다. 국가행정망 전산이 마비된 초유의 일이다. '정부24' 행정 포털이 멈춰 전자증명서 발급, '보조금24' 나의 혜택 조회, 각종 원스톱 서비스, 온라인 여권 재발급 신청, 건축물대장 및 전입신고 민원 등이 중단됐다. 당시 장애 원인을 곧바로 못 찾아 국민에게 재빨리 알리지도 못했다. 램파드가 30분 만에 이유를 찾아 정부에 보고했다. '램파드를 썼다면 이런 사고가 안 났을 텐데' 아쉽다. 이후 지난해 12월 전자정부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정보 시스템 장애 관리에 필요한 지침이 마련됐다. 아직은 램파드가 선택지지만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제품인 만큼 필수재 되기를 바란다.” -입지를 키우려고 무엇을 개선하나? “세계 네트워크 운영 부서가 램파드를 쓰게 만들겠다. 공공 부문에 주로 공급하고 있으나, 기업·금융·국방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싶다. 램파드는 본격적으로 사업한 지 2년차라 지금은 외산 점유율이 더 높다. 램파드 직원은 15명이다. 영업·마케팅 등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 -해외 진출 계획은?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잡고,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등에도 뻗으려 한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데이터센터 장애 사건이 터져 램파드가 가서 기술검증(PoC)을 했다. 해외에서 업무협약을 예정하고 있다.” -기업공개(IPO)도 할 것인가? “얼마 전 첫 투자 수십억원을 받았다. 몇 년 안에 상장하는 게 목표다.”

2025.04.01 11:53유혜진

주요 카메라 회사, 봄 맞아 카메라 정품등록 행사 진행

국내 진출 주요 카메라 회사가 봄을 맞아 소비자 대상 정품등록 행사를 진행한다. 대상 제품 구입시 카메라 활용에 필요한 액세서리를 추가 증정한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오늘(1일)부터 오는 6월 15일까지 미러리스 카메라와 Z마운트 렌즈 구매자 대상 정품등록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상 제품은 Z8, Z f 등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2종, Z fc, Z30 등 DX 포맷 미러리스 카메라 2종과 니코르 Z렌즈 14종이다. Z8과 Z fc, Z30 구매시 샌디스크 고성능 메모리카드를, Z f 구매시 전용 그립을 추가 증정한다. 각 렌즈 대상으로 제품 구경에 맞는 보호용 필터인 '아크레스트Ⅱ'를 추가 제공한다. 오는 6월 15일까지 대상 제품 구매 후 같은 달 23일까지 정품 등록과 무상 서비스 기간 연장 신청을 마친 뒤 참여할 수 있다. 소니코리아는 오는 5월 말까지 미러리스 카메라와 브이로그 카메라, 시네마 라인 카메라와 렌즈 구매자 대상 정품등록 행사를 진행한다. 대상 제품은 알파7R Ⅴ, 알파7C R, 알파7 Ⅳ, 알파 6700 등 미러리스 카메라 6종, ZV-E1 등 브이로그 카메라 5종, 전문가용 시네마 라인 카메라 4종과 G마스터·G렌즈 17종 등이다. 오는 5월 말까지 행사 대상 제품 구매 후 6월 5일까지 소니코리아 고객지원 사이트에 정품등록과 사은품 신청을 마치면 참여할 수 있다. 제품에 따라 백팩과 삼각대, 메모리카드와 배터리 충전기, 고용량 배터리 등 촬영용 액세서리를 추가 제공하며 신청 후 4주 이내에 순차 발송된다. 행사 개요와 대상 제품은 각사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4.01 09:32권봉석

LG이노텍, 구미사업장에 6천억원 추가 투자…기판·광학 사업 강화

LG이노텍은 경상북도 및 경북 구미시와 6천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LG이노텍은 이번 투자금액을 FC-BGA 양산라인 확대 및 고부가 카메라 모듈 생산을 위한 신규 설비투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투자 기간은 오는 4월부터 2026년 12월까지다. 이에 앞서 LG이노텍은 지난 2022년 구미시와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구미 사업장에 총 1조 4,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당시 이뤄진 조 단위 투자로 LG이노텍은 연면적 23만㎡에 달하는 구미 4공장을 인수하고, 신사업인 FC-BGA(플립칩 볼 그리드 어레이)의 생산 거점으로 활용 중인 '드림 팩토리(Dream Factory)'를 새롭게 구축했다. 이와 더불어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 생산라인도 확대했다.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LG이노텍은 기판∙광학솔루션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LG이노텍은 '드림 팩토리'를 AI∙로봇∙디지털 트윈 등 최신 IT 기술이 접목된 최첨단 스마트 팩토리로 구축하고, 지난해 12월 글로벌 빅테크 고객에 공급하는 PC용 FC-BGA 양산에 본격 돌입했다. 올해부터는 FC-BGA 추가 고객 발굴과 함께 유리기판(Glass Core) 등 차세대 기판 기술 내재화에 속도를 내며, FC-BGA 사업을 조 단위 사업으로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 글로벌 1위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광학솔루션사업 원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존 레거시(Legacy) 모델용 제품은 베트남 공장에서, 신모델 대응용 고부가 카메라 모듈은 구미 공장으로 생산라인을 이원화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LG이노텍의 투자로 구미 지역에 대규모 신규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LG이노텍의 추가 투자는 구미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구미시는 LG이노텍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혁수 대표는 “구미는 LG이노텍 핵심사업의 기반이 되는 전략적 요충지인 만큼, 구미 지역사회와 협력회사들이 동반 성장하며 최고의 고객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투자를 지속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3.25 14:00장경윤

인재 영입 효과 '톡톡'…현대오토에버 "올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고객 중심의 글로벌 베스트 소프트웨어(SW)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인재 혁신을 단행하고 사업 영역 전반에서 전문 역량을 강화했습니다." 현대오토에버가 지난해 외부에서 영입한 핵심 IT 리더급 인재들을 중심으로 이사회를 재편하고 올해 IT 서비스, 모빌리티 등 핵심 사업의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가속한다. 김윤구 현대오토에버 사장은 25일 서울 강남구 한국섬유센터에서 열린 '제2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조직 내부 혁신과 혁신 전략 수립을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서 현대오토에버는 김 사장이 지난해 영입한 류석문 SW플랫폼사업부장 전무와 박상수 기획재경사업부장 상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류 전무는 쏘카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으로 현대오토에버 합류 후 SW 개발과 품질 관리 부문의 효율적인 사업 구조를 형성하고 개발자 인재 양성도 주도해 왔다. 박 상무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을 거쳐 온 전략기획·재무 전문가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등 핵심 사업 전략을 수립해 왔다. 류 전무와 박 상무 합류 후 현대오토에버는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뤘다. 지난해 연간 3조7천136억원의 매출과 2천2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21.2%, 23.7% 증가한 성과를 거뒀다. 이 중 시스템 통합(SI)과 IT 아웃소싱(ITO) 등 IT 서비스 부문 매출은 2조9천91억원, 차량용 SW 부문은 8천43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사업 전반에서 전년보다 우수한 사업 실적을 냈다. 김 사장은 "자사는 엔터프라이즈 IT 사업에서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구축,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와 같은 고객사들의 주요 IT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며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생산능력 확장과 제조혁신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차량 SW 사업에서는 국내 최초로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레벨3 인증, 모빌진클래식 2.0의 에이-스파이스(A-SPICE) CL3와 ASIL-D 인증 획 등을 통해 차량 SW 시장에서 국제적 신뢰도를 제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 최대 지도 전문기업인 맵마이인디이아(MapmyIndia)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주력했다"고 덧붙였다. 류 전무, 박 상무의 사내이사 선임 외에도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등의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는 AI·스마트팩토리 전문가인 장영재 카이스트 산업·시스템공학과 교수와 30년 경력을 지닌 여성 IT 리더인 설금희 전 켐젠 대표가 선임됐다. 김 사장은 "올해 자사는 고객 중심 기업을 지향점으로 삼아 모빌리티 테크 리더십과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고객 중심의 혁신과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 현재의 사업성과 미래의 성장성이 모두 기업가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5 10:31한정호

[보안리더] 이화영 사이버안보연구소 부소장 "소통하는 사이버안보 초석 되겠다"

“서울시 해커톤 대회에 나가 횡단보도 바닥 신호등을 기획했습니다. 신호등을 볼 때마다 이렇게 좋은 결과로 대한민국 곳곳에 안전의 불을 밝히니 뿌듯하고 감사해요. 이처럼 누구나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가 법과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공학도였던 제가 정책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빠르고 수직적인 관료 문화가 한국을 키웠습니다. 그러나 사이버는 중첩과 간섭을 통해 확장하는 수평적 영역입니다. 전 사이버 안보의 수평적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화영 사이버안보연구소 부소장은 지난주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부소장은 '천하에는 2가지의 큰 저울이 있는데, 하나는 시비(是非)의 저울이고 하나는 이해(利害)의 저울이다. 그 중 옳은 것을 지켜 이로움을 얻는 것이 가장 으뜸'이라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말을 인용하며 “그렇게 사이버 안보의 길을 가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숙명여대 컴퓨터과학 학사·석사·박사 과정에서 공부했다. 사이버안보연구소는 한국 사이버안보기본법을 제정하기 위한 정책과 제도를 연구한다. 2022년 4월 문을 열고, 지난해 2월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박근혜 정부 공군참모총장, 문재인 정부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국방부 장관을 지낸 정경두 대표가 연구소를 이끈다. 아래는 이 부소장과의 일문일답. -사이버안보연구소는 다른 연구소와 무엇이 다른가? “국가정보원·과학기술정보통신부·외교부·국방부 4개 정부부처가 하는 사이버 안보 업무를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처럼 보면서 조언한다. 부처 간 수직적 칸막이가 있다. 각자 바빠서 서로 하는 일에 관심 없는 경우가 많다. 사이버안보연구소가 수평적으로 살피며 풀어보겠다. 미국 기관이나 기업에서는 해킹 당하더라도 피해자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어떻게 대응할지 평소 교육받는다. 그 보안 교육을 통과해야 자리를 지키거나 승진할 수 있다. 한국은 국정원이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연락하면 끝이다. 내 자리에서 보안 사고가 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규정이 없어 연습하지 않으면 사고 확산을 막기 어렵다. 보안 산업에서 정부 역할은 부모와 같다고 생각한다. 부모는 이해당사자는 아니지만 자녀가 성장할 수 있는 토대와 울타리가 되지 않나. 기업 스스로 살아남는 게 아니라 세계적인 기업으로 클 수 있게 도와야 한다.” -사이버안보연구소의 특별한 활동 계획은? “'인공지능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 회의(REAIM·Responsible AI in the Military domain)'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리에임은 외교부와 국방부가 공동 주관하는 국제다자회의체다. 지난해 네덜란드·싱가포르·케냐·영국이 공동주최국으로 함께했다. 인공지능(AI)을 군사에 쓸 때 지켜야 할 규범을 만들고, 국제 평화와 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머리를 맞댄다. 지난해 브레이크아웃 세션(Breakout Session)에 선정된 사이버안보연구소는 롤플레잉 기법과 뉴게임 이론을 적용한 AI에 대한 기술적 이해를 바탕으로 사이버전에서 AI 어드바이저(adviser)를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을 선보였다. 9월에는 한국정보보호학회 위험관리구조(RMF·Risk Management FRAMEwork)연구회와 대규모 회의(conference)를 열기로 했다. 주제는 한국형 위험 관리 구조(K-RMF) 제도다. K-RMF는 한국 공공기관과 방산 업체의 정보보호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보안 제도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RMF를 기반으로 국내 환경에 맞췄다. 국가 정보보호 지침 등과 연계된다.” -미국 정부와 협업할 기회를 잡았다고? “개인적으로 미국 '국제 지도자 초청 프로그램(IVLP·International Visitor Leadership Program)'에 뽑혔다. 다음 달 7일부터 25일까지 미국에서 '사이버 보안 협력 강화: 한·미 동맹(Strengthening Cybersecurity Cooperation: U.S.-ROK Partnerships)' 프로젝트에 참가한다. IVLP는 미국 국무부가 80년 동안 세계 각국의 차세대 지도자를 불러 특정 주제로 협력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 동문으로는 고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등이 있다. 미국 전문가들과 사이버 보안을 연구하고, 한·미 양국이 교류하는 데 동참하고 오겠다. 사적으로도 영광이지만, 한국 사이버 안보에 기여할 수 있어 더욱 뿌듯하다.”

2025.03.24 13:51유혜진

"카메라 달린 애플워치 나온다…2027년 유력"

애플이 2027년까지 내장 카메라를 탑재한 애플워치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23일(현지시간)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향후 애플워치 모델에 카메라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애플이 애플워치 표준 모델과 울트라 모델에 카메라를 추가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또 표준 모델에는 아이폰 전면 렌즈처럼 디스플레이 내부에 카메라를 넣을 계획이며, 울트라의 경우 우측 시계 크라운과 버튼 근처 측면에 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두꺼운 울트라 모델의 경우 손목으로 물체를 쉽게 촬영해 스캔할 수 있지만, 일반 모델에서 사진 촬영을 하기 위해선 손목을 뒤집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애플워치에 카메라를 추가하면서 '비주얼 인텔리전스'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비주얼 인텔리전스는 카메라를 통해 주변 사물이나 장소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기술로, 예를 들어 길거리를 지나갈 때 애플워치를 식당으로 비춰 해당 식당의 영업시간이나 평점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비주얼 인텔리전스는 작년에 모든 아이폰16 모델에 처음 적용됐고 iOS18.4부터 아이폰15 프로 모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애플워치에 카메라가 탑재돼도 페이스타임은 지원하지 않을 전망이다. 그 이유는 화면이 너무 작기 때문에 좋은 화상회의 환경을 제공할 수 없고, 손목을 장시간 들고 있으면 불편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 애플은 향후 에어팟 모델에도 카메라를 추가할 계획이다. 이 카메라는 애플워치와 에어팟에 더 많은 인공지능(AI) 기능을 제공해 애플이 타 AI 기반 웨어러블과 더 잘 경쟁할 수 있게 해줄 것으로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2025.03.24 08:39이정현

"AAM에 적합한 한국 인증 기준 수립해야"

첨단항공교통(AAM)에 적합한 한국형 인증 기준을 독자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는 1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0회 우주항공 리더 조찬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특별강연에 나선 이대성 전 항공안전기술원장은 'AAM 개발 및 인증 체계 현황과 과제' 발표에서 “AAM이 국내 모빌리티 혁신과 항공제조 산업의 획기적인 발전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대성 전 원장은 “국내 AAM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핵심기술 개발, 지속 가능한 AAM 비즈니스 모델 수립, AAM 생태계 협력체계 구축 등 장기적인 전략과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며 "안전성 및 경제성 최적화가 AAM의 성공 요소"라고 지적했다. 이 전 원장은 또 항공기 분류 및 인증 체계와 관련해 “세계 각국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주요 항공 당국(FAA·미국연방항공청, EASA·유럽항공안전청 등) 간 AAM의 공통적 정의와 분류체계가 없다"고 언급했다. 이 전 원장은 "우리나라도 단기적으로는 미국이나 유럽의 인증 체계를 종합 분석 및 검토하고, 중장기적으로는 AAM 형상(eVTOL·수직이착륙 전기 항공기)을 고려한 특수 기술기준을 마련해 독자적인 AAM인증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AAM 국제 시장 규모는 오는 2040년 약 1조 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2025.03.19 13:41박희범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 "유리 인터포저·코어기판 모두 개발…곧 샘플링"

삼성전기가 AI 시대를 위한 신사업 진출에 공격적으로 나선다. 유리기판은 유리 인터포저와 코어 기판 기술을 모두 개발하고, 올 2분기부터 AI 서버 고객사용으로 시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반도체 기판 역시 올해 양산과 더불어 추가 고객사 확보를 추진 중이다. 소형 전고체 전지는 내년 양산을 목표로 올 하반기 설비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는 19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제52기 정기주주총회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사의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전사에 보낸 '사즉생(死卽生·죽기로 마음먹으면 산다는 뜻)' 메시지에 대해 "미국 관세 정책, 미중 갈등 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속화되고 있고, AI나 휴머노이드, 자율주행 등 혁신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떠오르면서 치열한 경쟁이 일어나고 있다"며 "때문에 삼성전기도 독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위기를 극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회사의 주요 신사업인 유리기판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냈다. 유리기판은 반도체 패키지의 기존 소재인 PCB(인쇄회로기판)을 유리로 대체해, 전력 효율성 및 내열 특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세부적으로는 2.5D 패키징(칩과 기판 사이에 넓다란 실리콘 인터포저를 삽입하는 기술)의 인터포저를 유리로 바꾸는 '유리 인터포저'와 기판 자체를 유리로 바꿔 인터포저를 쓰지 않는 '코어 기판'으로 나뉜다. 장 대표는 "삼성전기가 기판만 하고 인터포저는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AI 및 서버 분야에서 고객사가 각각 원하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유리 인터포저와 코어 기판에 모두 대응 중"이라고 강조했다. 유리기판의 본격적인 시장 개화 시기는 2027~2028년으로 전망했다. 이에 삼성전기는 올 2분기 세종사업장에 파일럿(시생산) 라인을 가동해, AI 서버 고객사향으로 샘플을 공급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크게 보면 삼성전자도 저희의 한 고객이고, AI 서버를 다루는 많은 업체들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LCC, FC-BGA 분야도 올해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장 대표는 "자율주행이 올해 자동차 산업의 큰 흐름으로 떠오르면서 MLCC 및 파워 인덕터, 카메라모듈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AI용 FC-BGA도 올해 양산을 시작하고, 한두개 추가적인 고객사 확보를 위해 샘플을 공급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소형 전고체 전지에 대해서는 "한 고객사와 구체적으로 샘플링을 진행하고 있고,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한 양산 투자로 올 하반기에 마더라인(신제품의 양산성을 검증하기 위한 라인)을 구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2025.03.19 10:32장경윤

[영상] 가짜 벽 세우고 테슬라 차량 몰고 갔더니

테슬라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오토파일럿(Autopilot) 시스템을 활성화한 후 테슬라 차량을 가짜 벽으로 몰고 가 충돌 여부를 실험한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자동차 매체 일렉트렉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실험은 전직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엔지니어였던 괴짜 유튜버 마크 로버(Mark Rober)가 진행한 것이다. 마크 로버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에 '자율주행 차를 속일 수 있을까?'(Can you Fool A Self Driving Car?)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실제 주변 환경과 똑같이 보이도록 페인트로 칠한 가짜 벽을 세운 다음 오토파일럿을 활성화해 테슬라 모델Y 차량을 몰았다. 그 결과 테슬라 차량은 가짜 벽과 그대로 충돌했다. 비교를 위해 그는 라이다(LiDAR)가 장착된 렉서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동일하게 테스트했는데 렉서츠 차량은 가짜 벽을 감지하고 충돌 직전 벽 앞에서 멈춰 차이를 보였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 업체들은 대부분 카메라, 레이더, 라이더(LiDAR), 초음파 등 다양한 센서를 사용해 자율주행 기술을 제공하고 있지만 유독 테슬라는 카메라 만을 사용해 자율주행 기술을 구동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의 카메라와 신경망 시스템이 인간 운전자처럼 작동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어떤 도로에서 적응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사보다 빠르게 확장할 수 있다고 테슬라 차량의 장점을 어필해왔다. 마크 로버는 또한 두 차량을 가지고 다양한 실험을 진행했다. 아이 마네킹을 정지 상태, 움직이는 상태, 불빛에 눈이 부신 상태, 안개 또는 폭우 상태에서 배치한 후 차량이 이를 인식하고 멈추는 지도 테스트했다. 그 결과 테슬라 차량은 안개나 폭우 상황에서 라이다 장착 차량과 달리 마네킹을 보고 정지할 수 없었다. 레이저 기반 시스템인 라이더가 카메라 시스템보다 짙은 안개 속에서도 더 나은 감지 능력을 보인다는 것은 놀라운 일은 아니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자율주행 시스템은 수년에 걸쳐 개선 작업을 거쳤으나 아직도 라이다 기반 차량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임이 나타났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5.03.17 17:27이정현

전력거래소, 제6기 주니어 컬처리더 출범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윤리·인권경영 중심의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제6기 KPX 주니어 컬처리더(주컬리)'를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 2019년에 처음 출범하여 올해로 7년차로 접어든 KPX 주니어 컬처리더는 5년차 이하 MZ세대 직원이 주도적으로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주컬리는 세대 간 소통 활성화·업무 효울성 제고·행복한 일터 조성 등을 위한 활동을 펼쳐왔다. 새롭게 출범하는 제6기 주컬리는 이와 함께 윤리경영과 인권경영 강화를 위한 소통 활성화 방안과 직원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제도를 발굴하고 직접 실행할 계획이다. 제6기 주컬리의 일원인 이현주 주임은 “주컬리는 젊은 리더로서 선배·동료와 협력해 전력거래소가 높은 수준의 윤리경영과 인권경영을 추진하는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출범식에서 “제6기 주니어 컬처리더의 열정과 혁신적인 사고는 세대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기관이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주컬리 활동을 격려했다

2025.03.10 10:03주문정

"애플, 카메라 탑재 에어팟 개발 중"…왜?

애플이 통합 카메라가 있는 에어팟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어팟에 탑재된 카메라는 사용자 주변 환경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인공지능(AI) 기능을 구동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왜 사용자 주변 환경을 이해하는 에어팟을 개발 중인지 분석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비주얼 인텔리전스 통합 애플은 아이폰16 시리즈에 새롭게 카메라 컨트롤 기능을 도입했는데 이를 통해 새로운 기능인 비주얼 인텔리전스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비주얼 인텔리전스는 카메라를 통해 주변 사물이나 장소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기술이다. 마크 거먼은 애플이 AI 경쟁에서 애플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에어팟에도 이와 유사한 통합을 도입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에어팟에 이 기능이 통합되면 아이폰을 주머니에서 꺼내지 않고도 AI 비서 '시리'에게 주변 환경에 대해 물어볼 수 있다. 향상된 공간 오디오 제공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작년 6월 애플이 에어팟 카메라를 비전 프로 등 다른 제품과 통합하는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내놨다. 그는 “새로운 에어팟은 비전 프로 및 향후 애플 헤드셋과 함께 사용돼 공간 오디오의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공간 컴퓨팅 생태계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비전 프로로 영상을 시청하고 새 에어팟을 착용할 때 사용자가 머리를 특정 방향으로 돌리면 해당 방향의 음향을 강조해 공간 오디오/컴퓨팅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에어팟 카메라가 '공중 제스처 제어'를 가능하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카메라가 탑재된 에어팟은 2027년 에어팟 프로 4와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알려졌다. 해당 매체는 “애플은 2027년 메타 레이벤과 동등한 스마트안경과 카메라가 달린 에어팟을 출시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2025.03.10 09:32이정현

1분기 숨돌린 LG이노텍…중장기 성장 전략이 '핵심 과제'

올 1분기 LG이노텍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 최상위 모델의 견조한 수요, 긍정적인 환율 효과 등에 따른 영향이다. 다만 중장기적인 수익성 확보를 위한 과제들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 주력 사업인 카메라 모듈에서는 후발주자와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반도체 기판 등 신사업에서도 추가적인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올 1분기 예상 대비 견조한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전자부품 업계 및 증권가에서 추정하는 LG이노텍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천100억~1천300억원 수준이다. 당초 증권가 컨센서스(945억원)를 두 자릿수로 상회할 것으로 추산된다. LG이노텍의 수익성 개선에는 원·달러 환율의 긍정적인 효과,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16 프로·프로맥스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등이 주된 영향을 미쳤다. 48MP 화질의 싱글 카메라 구조이긴 하나, 애플이 지난달 출시한 아이폰16e도 LG이노텍의 고정비 부담을 덜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고부가 카메라모듈 공급 비중이 높은 아이폰16 상위 모델의 판매 비중이 견조했다"며 "FC-BGA 등 신규 사업의 가시화, 카메라 매출처 다각화, 아이폰17 시리즈 흥행 여부 등이 올해 실적 향상의 주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LG이노텍이 근본적인 실적 개선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여전히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주력 사업인 카메라모듈 분야에서는 중국 코웰전자 등 후발주자들의 사업 확대가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존 코웰전자는 애플에 전면 카메라 모듈을 주력으로 공급해왔으나, 근래에는 후면 카메라 모듈로도 시장 외연을 넓혔다. 이에 LG이노텍도 경쟁사 대비 물량 확보를 위해 단가를 낮추는 등 견제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사업인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역시 변수 중 하나다. FC-BGA는 반도체 칩과 기판을 '플립칩 범프(칩을 뒤집는 방식)'로 연결하는 패키지기판이다. 기존 패키지에 주로 쓰이던 와이어 본딩 대비 전기적·열적 특성이 높아 HPC(고성능컴퓨팅)·AI 반도체 등 고집적 칩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LG이노텍은 올해 초까지 북미 주요 고객사와 FC-BGA 양산 공급에 대한 주요 퀄(품질) 테스트를 진행해,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해당 공급처에는 삼성전기·이비덴 등 경쟁사들이 이미 진입해 있어, 물량을 크게 확보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부품업계 관계자는 "주요 고객사들의 멀티 벤더 전략을 고려하면 LG이노텍의 FC-BGA 시장 진입은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점유율 확보 경쟁, 단가 인하 등으로 실제 수익성에 미치는 효용은 미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3.09 09:12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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