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닝랩스, LLM활용 비트코인 거래 도구 공개
챗GPT 등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해 비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는 개발도구가 출시됐다. 8일(현지시간) 실리콘앵글 등 외신에 따르면 라이트닝랩스는 LLM 개발도구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라이트닝랩스는 비트코인의 느린 처리 속도를 개선한 라이트닝 네트워크와 라이트닝 루프 등의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이번에 공개한 개발도구는 챗GPT 등 LLM을 활용해 라이트닝 네트워크에서 직접 비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라이트닝 기본 인증 메커니즘인 L402 프로토콜과 AI 에이전트와의 작업을 단순화하는 라이브러리 랭체인을 기반으로 한다. 이 개발도구는 랭체인비트코인과 애퍼쳐, L402 bLIP 등으로 이루어졌다. 랭체인비트코인은 랭체인 에이전트가 비트코인 및 라이트닝 네트워크와 상호작용하며 비트코인 잔액을 확인하거나 거래하는 등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도구 모음이다. 애퍼처는 라이트닝 네트워크 연결을 지원하며 사용자가 비트코인 거래를 위해 개발한 API도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L402 bLIP는 기본 구성 요소 외에 추가 기능 및 소액 결제 기능 등을 지원한다. 라이트닝랩스 측은 기존 결제 프로세스를 우회해 트랜잭션 속도를 높이고 사용량에 따른 네트워크 비용 지불 방식을 적용해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다 쉽게 비트코인 거래를 위한 AI 인프라를 구축해 폐쇄적인 거래 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엘리자베스 스타크 라이트닝 랩스 CEO는 “우리는 LLM과 라이트닝 네트워크로 이전에 불가능했던 거래 방식을 제공할 수 있게됐다"며 "앞으로 블록체인 환경에서 더 많은 AI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