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더스게이트3, 메타크리틱서 젤다 평점 넘었다
라리안 스튜디오가 개발한 신작 발더스게이트3가 문화 콘텐츠 리뷰 사이트인 '메타크리틱'에서 메타스코어 97점을 받으며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 점수를 넘어섰다고 미국 게임매체 비디오 크로니클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발더스게이트3는 지난 3일 글로벌 PC플랫폼 스팀에서 정식 출시됐다. 스팀 DB에 따르면 이 게임은 출시 당일 최대 동시접속자 42만7천 명을 달성하기도 했다. 발더스게이트3는 출시 직후 메타크리틱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게임 상위 25위 안에 포함됐다. 이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작품으로는 GTA4(98), 소울칼리버(98), 토니 호크의 프로스케이터2(98),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99) 등이 있다. 발더스 게이트3는 한국어 미지원에도 불구하고 국내 스팀 인기 순위 최상위권에 올랐다. 공식 지원은 없지만, 발매 이틀여만에 이용자들이 배포한 비공식 한글패치로 인해 언어장벽이 상당부분 해소됐기 떄문이다. 한글패치는 AI 기반 번역 사이트인 DeepL을 기반으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패치를 배포한 이용자는 "엔딩까지 무난하게 볼 수 있을 정도다. 현재 게임 내 고유 명사들을 다듬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만 일부분에선 오역 혹은 영어 원문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발더스게이트 시리즈는 테이블톱 역할수행게임(TRPG)을 컴퓨터로 옮긴 컴퓨터 롤플레잉 게임(CRPG)이다. 이번 작품은 발더스게이트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리메이크 버전을 제외하면 19년 만에 출시되는 후속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