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라그나로크: 백투글로리' 개발 방향 공개… "과금보다 운영 중심”
그라비티는 3D 방치형 MMORPG '라그나로크: 백투글로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라그나로크'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이번 신작은 세로형 중심의 UI 설계, 접속 부담을 줄인 콘텐츠 구성, 그리고 글로벌 자유 경제 시스템을 통해 기존 방치형 MMORPG와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라그나로크: 백투글로리'는 검과 마법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유저가 모험가의 신분으로 룬미드가츠 왕국을 유람하며 악의 조직 '바포메트 밀교'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았다. 유저는 '노비스' 직업으로 시작해 검사, 법사, 도둑 등 다양한 직업으로 전직할 수 있으며, 각기 다른 캐릭터 특성과 던전 공략을 통해 성장 경로를 확장할 수 있다. 그라비티에 따르면, '라그나로크: 백투글로리'는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세로형 UI를 기본으로 제공하면서도, 상황에 따라 가로형 UI로 전환해 보다 몰입감 있는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유저의 접속 유무와 관계없이 캐릭터가 성장하도록 돕는 방치형 시스템을 도입해, 일상 중 짧은 시간만으로도 플레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방치형이라는 단어가 단순히 콘텐츠 축소나 자동전투에 국한된 개념이 아니라, 피로도를 낮추고 틈틈이 즐겨도 꾸준한 성장이 가능한 구조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일부 콘텐츠는 수동 조작과 협업 플레이를 통해 공략의 재미도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경제 시스템은 공식 상점 없이 전면 자유 거래 기반으로 운영된다. 희귀 장비나 자원을 유저 간 거래와 경매를 통해 획득하도록 구성됐으며, 플레이어 간 수요와 공급에 따라 자산의 가치가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그라비티는 “경제 구조 자체가 유저 전략에 따라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설계”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거래소 도입 배경에 대해서는 “유저 수요와 공급을 넓히고, 지역 간 자원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실제 유저 사이에서 더 다양한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 동남아 지역 유저들이 동일한 거래소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전반적인 콘텐츠 구성은 반복 과제를 줄이고 틈틈이 참여해도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과제 수행보다 탐험, 자동 탐색, 길드 협동 콘텐츠 등을 통해 성장을 유도하는 구조다. 그라비티는 “빠르게 소모되는 콘텐츠를 늘리기보다는, 시스템과 밸런스 기반의 운영으로 장기 서비스를 이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전투는 자동, 반자동, 수동 조작을 모두 지원하며, 각 던전과 보스 몬스터는 고유의 패턴과 기믹을 갖췄다. 협동 플레이의 재미를 살릴 수 있는 설계다. 맵에는 다양한 NPC가 배치돼 있으며, 이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스토리를 확장할 수 있다. 스토리 전개는 AVG 방식과 2D 일러스트 연출을 통해 몰입감을 더했다는 평가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백투글로리'는 단순한 IP 활용에 그치지 않고, 과금보다는 전략과 거래, 유저 간 협력을 중심으로 한 구조로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