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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나로크: 제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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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오토바이, 1번 충전으로 436㎞ 주행 '세계 신기록'

제로모터사이클의 전기 오토바이가 한 번 충전으로 436.5㎞를 주행해 세계 최장 주행 기록을 세웠다고 일렉트렉, 뉴아틀라스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벨기에 라이더 젤레 베르스타엔은 제로모터사이클의 전기 오토바이 DS를 타고 436.5㎞를 주행해 기네스 세계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종전 기록인 310.7㎞보다 125㎞ 이상 늘어난 거리다. 이번에 사용된 오토바이는 기록 달성을 위해 특별 제작한 모델이 아닌 양산형 제로 DS다. 여기에 회사의 옵션 사양인 파워 탱크를 추가해 배터리 용량을 총 19.2kWh로 늘렸다. 베르스타엔은 다른 두 명의 라이더와 함께 기록 경신에 나섰으며, 세 명 모두 종전 기록을 넘어섰다. 동료 라이더들은 제로 SR/S 모델로 한 번 충전해 350㎞를 주행했고, DSR/X 모델로는 384㎞를 달렸다. 이번 주행은 프랑스 알프스 산악 지대에서 시작해 지중해 연안으로 향하는 경로에서 진행됐다. 베르스타엔은 배터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평균 주행 속도를 시속 약 52㎞로 유지했다. 이는 일반적인 오토바이 주행 속도보다 느린 편이다. 속도가 높아질수록 공기 저항이 급격히 커지는 만큼, 속도를 낮추는 것은 전기 오토바이의 배터리 소모를 줄이고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다. 또 라이더들은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야간 주행을 선택했다. 덕분에 베르스타엔은 일정하고 효율적인 속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주행 대부분은 맑은 날씨 속에서 이뤄졌지만, 마지막 100㎞ 구간에서는 폭우가 쏟아져 주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체 여정은 GPS로 추적됐으며, 기네스 세계 기록 인증 절차에 따라 독립적인 목격자가 주행 과정을 확인했다. 일렉트렉은 배터리 용량이 20kWh에 못 미치는 전기 오토바이가 한 번 충전으로 436.5㎞ 거리를 주행한 것은 전기 이륜차의 높은 에너지 효율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기록을 일반적인 주행 환경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행 경로가 프랑스 알프스 고지대에서 시작해 지중해 연안으로 이어져 상당한 고도 하강이 있었고, 배터리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시속 약 52㎞의 비교적 낮은 속도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일반 도로에서 더 빠른 속도로 주행할 경우 배터리 소모가 커져 실제 주행거리는 이보다 짧아질 수 있다고 일렉트렉은 전했다.

2026.10.16 10:0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AI가 행동하는 시대, 시스템 신뢰 다시 설계해야"

한국정보보호학회 제로트러스트연구회(위원장 이석준 가천대 교수)는 15일 서울 양재 aT센터 그랜드홀(5층)에서 '제2회 제로트러스트연구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난해 10월 제1회 워크숍을 열었다. 당시 제로트러스트 개념과 도입 전략을 산·학·연·관이 함께 공유하며 논의의 물꼬를 텄다. 올해 워크숍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에이전틱 AI 시대에 제로트러스트를 어떻게 확장하고, 검증하고, 운영할 것인가'를 구체적인 기술과 현장 사례로 논의했다. AI가 질문에 답하는 도구를 넘어 스스로 도구를 호출하고 권한을 위임받아 행동하는 주체로 바뀌면서, 사람 중심으로 설계한 기존 인증·접근통제 체계만으로는 신뢰를 보장하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에서다. 연구회는 2년 연속 워크숍을 열어 국내 제로트러스트 논의의 장을 이어 가고, 그 주제를 AI 에이전트 시대의 신뢰 검증으로 넓혔다. 이날 행사는 한국정보보호학회가 주최하고 제로트러스트연구회가 주관했다. 안랩, 옥타코, 엔키화이트햇, KB국민은행, ETRI, 로그프레소, SGA솔루션즈, KISA, LG유플러스, 스마트M2M 등 공공·금융·통신·보안 기업과 연구기관의 전문가들이 4개 세션 발표를 통해 정책과 표준, 기술, 현장 적용 경험을 들려줬다. 옥타코 "정상 로그인한 AI가 잘못된 일을 한다면"… 신원 보증에서 행위 신뢰로 첫 세션에서 이재형 옥타코 대표는 'AI Agent 시대의 Zero Trust Identity: 사람의 인증에서 행위의 신뢰로'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대표는 정상적으로 로그인한 AI 에이전트가 승인받지 않은 일을 수행한다면 기존 인증 체계가 이를 막을 수 있는지를 되물으며, 신원 보증의 초점을 '누구인가'에서 '무엇을 대신해 어떤 행위를 하는가'로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표는 미국 NIST 산하 국가사이버보안우수센터(NCCoE)가 올해 2월 공개한 AI 에이전트 신원 관련 컨셉 페이퍼 논의를 바탕으로, 에이전트가 사람의 권한을 위임받아 행동하는 전 과정을 검증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토큰 교환(RFC 8693)과 세부 권한 요청(RFC 9396, RAR) 등 표준 기술로 위임 범위를 좁히는 방안과 함께, FIDO 인증에 성공했다는 사실만으로는 사람이 승인한 내용이 증명되지 않는 만큼 승인 내용과 에이전트의 실제 실행 요청이 같은지 실행 직전에 비교·검증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위임을 철회했을 때 하위 에이전트 실행이 차단되기까지 걸리는 시간 등을 하나의 테스트베드에서 측정하는 지표도 제안했다. 이 대표는 국내 환경에서는 ▲한국형 디지털 신원 보증 적용 프로파일 ▲에이전트 위임·승인 상호운용 프로파일 ▲공격 상황에서 검증하는 공개 테스트베드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엔키화이트햇 "공격자 시선으로 제로트러스트를 검증해야" 두 번째 세션의 김주원 엔키화이트햇 팀장은 '변화하는 공격 표면, 확장되는 레드팀'을 주제로 공격자 관점에서 본 제로트러스트를 풀어냈다. 웹·모바일·클라우드·공급망으로 확장된 공격 표면을 정찰·관리(ASM)하는 방법과 레드팀 업무에 AI를 활용하는 방식을 소개하고, AI 시스템 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AI 레드팀 접근법도 다뤘다. 발표 중심은 실제 침투 시나리오였다. 웹·앱 취약점 악용, 이메일 악성코드, 업무망·서버망 내부 확산, 클라우드 우회, 임직원 권한 악용, 물리보안 우회, 공급망 공격 등 11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마지막 단계로 '제로트러스트 검증'을 들었다. 사용자·단말·권한·서비스 간 접근통제가 문서상 설계가 아니라 실제 공격 상황에서도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팀장은 AI 기반 레드팀이 제로트러스트의 대응 수준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TRI "오픈랜 RIC에 제로트러스트 적용" 세 번째 세션에서 권혁찬 ETRI 책임연구원은 '제로트러스트 기반 오픈랜(O-RAN) RIC 접근제어 기술'을 소개했다. 개방형 무선망의 핵심 제어 요소인 RIC에는 제3자가 개발한 xApp·rApp이 올라가는데, 이 앱이 악의적이거나 서로 충돌하면 망 전체의 안정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 권 책임은 악성 xApp의 유형을 분류하고, 침입탐지 xApp, 로그 분석 기반 O-RAN SIEM, 제로트러스트 접근제어(ZTAC), 정책결정·집행 지점(PDP/PEP) 사이드카를 결합한 대응 구조를 발표했다. 무선 구간 대응도 다뤘다. 위험도에 따라 네트워크 슬라이스의 우선순위와 자원을 조정해 피해를 격리하고, 서비스를 대체 경로로 옮기는 방안이다. 슬라이싱이 피해 확산을 줄이는 수단이며 물리적 간섭 자체를 없애려면 별도 대응이 필요하다는 한계도 함께 짚었다. 또 O-DU와 O-RU 사이 프론트홀의 C·U·S·M-plane별 보호 방안, 특히 시간 동기화(S-plane)의 타임스탬프 정확성과 저지연 요구를 함께 고려한 설계 관점을 제시했다. 권 책임은 정부의 'Hyper AI 네트워크' 전략에 따라 AI-RAN이 확산될수록 AI 네트워크 전반에 제로트러스트를 적용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LG유플러스 "통신사는 신뢰 경계가 가장 복잡한 산업…가시성·거버넌스·실시간 탐지로 AI 에이전트 통제 확장" 마지막 세션에서 이우제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 PM은 'Agent AI를 고려한 기업의 제로트러스트 전략'을 주제로 통신사의 제로트러스트 추진 경험과 에이전트 시대의 확장 방향을 소개했다. 이 PM은 고객·임직원·협력사·네트워크 장비·클라우드·AI 서비스를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하는 통신사는 신뢰 경계가 가장 복잡한 산업 중 하나이며, 경계가 사라진 환경에서는 '믿고 통과'시키는 방식에서 '검증하고 허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이 원칙을 단말·신원·네트워크·앱·데이터·분석 등 6대 요소로 나눠 IdP 기반 다중인증(MFA)과 조건부 접근, 단말 제로트러스트, SIEM·UEBA 기반 탐지·자동 대응 체계를 운영해 왔다. 다만 KISA 가이드라인 2.0과 CISA 성숙도 모델을 참조한 자체 점검(2025년 기준)에서는 주요 영역이 '초기' 단계라며, 사람 중심 제로트러스트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AI 에이전트까지 포함하도록 확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PM은 AI 에이전트가 시스템 탐색부터 API 호출, 실행까지 스스로 수행하면서 보안의 질문이 '누가 어떤 권한으로 접근했는가'에서 '에이전트가 왜 그렇게 행동했는가'로 바뀌고 있다고 짚었다. 이미 권한을 가진 에이전트에 악의적 명령이 주입되면 기존 시스템은 이를 '정상 업무'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새 아키텍처를 만드는 대신 6대 요소에 에이전트 통제 계층을 더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최소권한은 스스로 판단·실행하는 범위까지 제한하는 '최소 자율성'으로, 접속 시점 인증은 행동하는 매 순간의 지속 검증으로, 신원 관리는 소유자·위임 관계·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에이전트 신원 관리로 넓힌다는 것이다. 추진은 ▲AI 자산 인벤토리를 통한 가시성 확보(섀도 AI 포함) ▲에이전트 생성·승인·운영·점검(AI 레드티밍)·폐기의 거버넌스 ▲구성의 안전(AISPM)과 행동의 안전(AIDR) 기반 실시간 탐지·대응의 3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금융·통신·제조 현장의 도입 전략과 AI 보안 기술 발표 이어져 이 밖에도 현장 중심의 발표가 이어졌다. 백민경 안랩 팀장은 N2SF 등 정책 환경에서 제로트러스트 신뢰체계를 구축하는 전략과 적용 사례를, 김주태 프라이빗에이아이 부사장은 금융권 제로트러스트 허브의 구축·확산 전략을 소개했다. 박종찬 KB국민은행 대리는 AI 레드티밍을 통해 AI 시스템의 신뢰를 검증하고 위협에 대응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가 XDR 기반 제로트러스트 이행 전략을, 백주호 SGA솔루션즈 이사가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기반의 가상 패칭 플랫폼으로 AI 보안위협에 대응하는 전략을 설명했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이재형 KISA 팀장이 '에이전틱 AI 보안위협 대응 정책연구'를 주제로, 기존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을 에이전틱 AI 환경으로 확장하는 'AI-ZT 안내서(안)'의 방향을 소개하고 연내 안내서가 발간될 예정임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김현곤 스마트M2M 이사는 보안특화 LLM과 에이전트 기반의 사이버보안 취약점 탐지 기술을 발표했다. "신뢰는 '매 순간 검증'으로"… 정책·표준·기술·현장이 하나의 원칙으로 이날 발표를 관통한 메시지는 하나였다. AI가 권한을 쥐고 직접 행동하는 환경에서는 로그인 시점의 한 번의 인증이 아니라 행동하는 매 순간의 검증이 신뢰의 기준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신원과 위임(옥타코), 공격자 관점의 검증(엔키화이트햇, KB국민은행), 통신망과 인프라 접근제어(ETRI, SGA솔루션즈), 기업의 도입 경험(LG유플러스, 로그프레소, 프라이빗에이아이, 안랩), 그리고 국가 차원의 안내서 마련(KISA)이 각기 다른 층위에서 같은 방향을 가리켰다. 이번 워크숍은 정책 담당자와 연구자, 기업 실무자가 한자리에서 에이전틱 AI 시대의 보안 과제를 두고 서로의 기준과 경험을 맞춰 본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제로트러스트가 개념 논의를 넘어 AI 에이전트까지 포괄하는 국내 실천 체계로 자리 잡으려면 학계의 연구와 산업계의 구현 경험, 정부의 정책이 맞물려야 하며, 연구회는 이를 위해 연구 교류와 정책 제안, 표준화 협력으로 이어지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석준 위원장 "예측할 수 없다면, 모든 접근과 행위를 지속적으로 검증해야" 이나 오후 5시 30분 열린 개회식은 박정수 강남대 교수 사회로 진행됐다. 이석준 제로트러스트연구회 위원장(가천대 스마트보안학과 교수)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첫 워크숍이 "제로트러스트란 무엇인가"를 함께 묻는 자리였다면 올해는 "그 질문이 한층 절박해졌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글로벌 AI 기업들의 AI 모델이 테스트 도중 환경을 벗어나 실제 외부 시스템에 접근한 사례를 공개했다며, "대부분 시험 환경의 허술함이 겹친 사고였지만, 그만큼 같은 일이 언제든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짚었다. 만든 사람조차 AI가 다음 순간 무엇을 할지 완전히 예측하기 어려운 시대가 왔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예측할 수 없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라며 "누구도, 무엇도 기본적으로 신뢰하지 않고, 모든 접근과 행위를 지속적으로 검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뢰는 한 번 부여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의 검증을 통해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날 AI 레드티밍에서 에이전틱 AI의 신원과 거버넌스, O-RAN, 금융·통신 현장 사례에 이르기까지 오간 논의가 "모두 이 하나의 원칙으로 이어져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학계 연구와 산업계의 구현 경험, 정부 정책이 서로 맞물려야 한다"며 "제로트러스트연구회는 앞으로도 이 세 주체가 한자리에서 문제를 공유하고, 이를 연구 교류와 정책 제안, 표준화 협력으로 이어 가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이 그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현 한국정보보호학회 수석부회장(숭실대 교수)이 환영사를, 이종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산업과장이 축사를 했으며, 경품 추첨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2026.10.15 18:10방은주 기자

남부발전, 발전사 첫 '저탄장 스마트 출입관리 시스템' 구축…안전사고 '제로' 도전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은 삼척빛드림본부에 옥내저탄장 안전사고 제로화와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GPS 기반 '스마트 출입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13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옥내저탄장은 일산화탄소(CO) 등 유해가스 발생 우려로 인해 준밀폐공간으로 관리 되고 있지만, 국내 화력 발전사의 저탄장 출입 시스템은 인적 통제에 의존해 그간 안전 사각지대로 인식돼 왔다. 남부발전은 기존의 사람에 의존하는 관리 체계를 탈피해 실시간 입출입 관리, 비상알람이 가능한 '스마트 출입관리 시스템'을 5개 발전사 최초로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GPS 기술로 저탄장 작업자 위치를 자동 감지해 실시간으로 송수신해 저탄장 내 정확한 작업자 위치를 알려줄 뿐 아니라, 비상상황 발생 시 즉시 현장 관리자에게 알람을 보내 신속한 안전 구호조치를 가능하게 한 것이 특징이다. 남부발전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120일간 시범운영을 하며 성능을 검증했다. 시범운영 결과 ▲위치 측위 정확성 ▲비상 알람 정확성 ▲플랫폼 관제·데이터 신뢰성 등 세 가지 자체 평가 기준 모두 96% 이상을 달성했다. 또 시범운영 중에는 협력사 의견을 수차례 수렴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 강화, 사용자 편의 기능 추가 등을 완료해 현장 근로자와 협력사가 편리하고 안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남부발전은 앞으로 시스템의 완벽한 운영 정착을 위해 출입 절차 교육과 지침 제정을 이어가고, 시스템을 지속 고도화해 현장 안전관리 수준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임경규 남부발전 삼척빛드림본부장은 “내 가족이 근무한다는 마음가짐이 발전소 안전의 시작”이라며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해 안전사고 제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3 17:18주문정 기자

LG전자, '주거공간 탄소중립' 로드맵 공개…"히트펌프 전환 핵심"

LG전자가 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국민보고회'에서 주거공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사장은 보고회에서 화석연료 중심 난방체계를 고효율 히트펌프로 전환하고, 에너지 최적화를 실현하는 것이 주거공간 탄소중립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히트펌프와 가전, 홈에너지관리시스템(HEMS), 에너지저장장치(ESS), 태양광 발전을 결합한 에너지 자립형 모듈러 주택 '스마트 코티지'를 대표 모델로 제시했다. 스마트코티지는 주거공간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을 넘어 에너지 생산·소비를 최적화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미래형 주거 솔루션이다. 회사는 향후 에너지 자립형 주거단지 조성사업 참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창원공장을 중심으로 히트펌프 생산시설을 확대하고, 주거 유형별 표준화를 통해 공공임대 및 민간 공동주택으로 '넷 제로(Net Zero)' 주거단지 모델을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개발공사,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공동주택 냉·난방 전기화 실증사업 중이다. LG전자는 아파트 단지에 히트펌프를 적용해 한국형 공동주택 냉·난방 전기화를 검증하고 있다.

2026.10.07 22:25진운용 기자

티빙, 제로 트러스트 보안 강화..."접속부터 권한까지 상시 검증"

티빙이 모든 사용자와 기기의 접근을 검증하는 제로 트러스트 기반으로 보안 체계를 재정비했다. 앱과 웹의 인증부터 사내 시스템 접근 권한, 클라우드 이상행위 탐지까지 보안 범위를 넓히고 AI를 활용한 위협 대응 기술도 도입한다. 티빙은 고객 정보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제로 트러스트를 중심으로 서비스와 클라우드 보안 체계를 재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제로 트러스트는 내부와 외부를 구분해 특정 접근을 신뢰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사용자와 기기, 접근 권한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보안 원칙이다. 티빙은 철저한 접근 검증, 최소 권한, 침해 가정, 지속 검증 등 4개 원칙을 보안 체계 전반에 적용했다. 우선 앱과 웹 전체 구간에서 인증 토큰을 검증하고 이전 버전 앱 이용자는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도록 조치했다. 변조된 앱을 탐지해 차단하는 기술 적용도 검토한다. 사내 시스템 접근 권한은 업무에 따라 세분화했다. 필요한 범위에서만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도록 권한과 사용 기간을 관리하고, 실제 침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을 전제로 상황별 대응 절차도 구체화했다. 클라우드에서는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이상 접근이 발생하면 이를 탐지해 알림을 보내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향후 클라우드 계정과 권한까지 모의해킹·취약점 진단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 정보와 직접 관련된 보안 장치도 손봤다. 앱 서명키와 디지털저작권관리(DRM) 키를 교체하고 로그인과 세션 검증 구조를 강화했다. 비밀번호 저장 방식도 bcrypt 기반 알고리즘으로 전환했다. 개발·업무 환경에 대한 보안도 강화했다. 소스코드에 포함될 수 있는 비밀정보는 별도 관리 시스템으로 옮기고 저장 단계에서 이를 자동 차단하도록 했다. 이상 접근 탐지 체계를 구축하고 전 임직원 PC에는 엔드포인트 탐지 대응(EDR) 솔루션을 적용했다. 티빙은 추가적인 보안 투자도 이어간다. 자격증명 관리 도구와 소스코드 분석·취약점 관리 솔루션 도입을 검증하고 외부 보안 전문가 등이 취약점을 찾아 신고하면 보상하는 버그바운티 도입도 검토한다. AI 기반 보안 위협 탐지·차단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대응 능력도 높일 계획이다. 티빙 관계자는 “고객 정보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보안 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실제 조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안 수준을 강화하고 있다”며 “제로 트러스트 원칙에 기반한 접근·권한 관리와 침해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고 AI 기반 위협 탐지 등 차세대 보안 기술에 대한 투자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3 10:39박수형 기자

"랜섬웨어, 네트워크 분할·ZT로 확산 방지"

"랜섬웨어의 실제 피해 규모는 공격자가 내부 네트워크에서 얼마나 자유롭게 이동하냐느에 따라 결정될 수 있습니다." 박정수 강남대 교수는 16일 개최한 '제5회 랜섬웨어 레질리언스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날 '랜섬웨어 횡적 이동 방지: 제로트러스트 구현을 위한 네트워크 세그멘테이션(분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 교수는 랜섬웨어 공격에서 공격자가 탈취한 정상적인 크리덴셜을 이용해 내부 시스템으로 이동하는 과정에 주목했다. 공격자는 피싱이나 취약점 악용, 공급망 공격 등을 통해 계정 정보를 확보한 뒤 RDP와 같은 원격 접속 수단이나 정상적인 원격 관리(RMM) 도구를 활용해 내부로 침투할 수 있다. 이후 네트워크 횡적 이동을 통해 피해를 확산한다. 이 때문에 단순히 계정이 정상적으로 인증됐다는 이유만으로 내부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허용해서는 공격 확산을 막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문제를 보여주는 사례로 박 교수는 미국의 의료기업 체인지 헬스케어(Change Healthcare) 사고를 언급했다. 공격자는 2024년 2월 12일 크리덴셜을 탈취한 이후 약 9일 만에 랜섬웨어 공격을 수행했다. 당시 내부 네트워크 세그멘테이션과 다중인증(MFA)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던 점 등이 공격 확산의 요인으로 거론됐으며, 결과적으로 광범위한 업무 시스템이 마비되는 피해로 이어졌다. 박 교수는 "네트워크 세그멘테이션이 제대로 구축됐다면 공격자가 내부에서 이동할 수 있는 경로를 여러 지점에서 끊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특히 핵심 자산과 원격 접속 영역을 분리하지 않고 영역 간 이스트-웨스트(East-West) 트래픽을 충분히 통제하지 않으면 공격자가 내부에서 이동하면서 중요 시스템까지 접근할 수 있다. 데이터가 유출됐을 경우에도 어떤 경로를 통해 빠져나갔는지 추적하기 어려워지는 만큼, 네트워크 내부의 가시성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박 교수는 "네트워크 세그멘테이션만으로 랜섬웨어 대응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네트워크 위치를 기준으로 신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사용자와 기기의 신원, 접근 대상 자원, 접속 상황과 행위 등 다양한 컨텍스트를 기반으로 접근을 지속 검증하는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원칙이 함께 적용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업무 수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통신과 접근만 정책적으로 허용하고, 그 접근이 실제로 적절한지 지속적으로 검증해야 한다는 것이 박 교수 발표의 핵심이다. 네트워크 세그멘테이션과 제로트러스트 철학이 반영되면 공격자가 도달할 수 있는 공격 표면을 최소화할 수 있고, 침투 이후에도 네트워크 횡적 이동이 가능한 경로도 제한할 수 있기 때문에 랜섬웨어 레질리언스(회복력)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네트워크 세그멘테이션에서 나아가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등을 통해 네트워크를 더욱 세분화하고 내부 트래픽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한 뒤, 아이덴티티와 디바이스, 리소스 및 접속 상황을 고려한 지속적인 검증을 적용하면 랜섬웨어의 확산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세그멘테이션과 제로트러스트는 담당하는 영역과 구현 방식은 다르지만, 결과적으로 공격자가 조직 내부에서 도달할 수 있는 지점을 줄인다는 공통된 효과를 갖는다"고 분석했다. 결국 랜섬웨어 레질리언스의 핵심은 '침투하지 못하게 하는 것'에만 머물지 않는다. 박 교수는 "랜섬웨어가 조직 내부에 들어올 가능성을 전제로 하되, 침투가 곧바로 조직 전체의 침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공격자의 이동 경로와 도달 가능한 자산을 줄이고, 이후 복호화 도구와 AI 기반 대응 기술 등을 활용해 피해를 신속하게 회복하는 전주기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2026.09.17 21:54김기찬 기자

"자산 식별 없는 제로트러스트는 모래성"

"'자산 식별' 없이 제로트러스트를 도입하겠다는 것은 모래 위에 성을 쌓는 것입니다." "미국은 제로트러스트 도입을 위해 '자산 식별'부터 데이터 등급 분류까지 도입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솔루션부터 찾습니다." 한국정보보호학회가 지난 11일 개최한 '제5회 금융보안워크숍'에서 보안 전문가들은 제로트러스트 구현을 위해 '자산 식별'부터 완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워크숍 오전 세션에서는 금융권의 제로트러스트 구현을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먼저 박정수 강남대 교수는 '제로트러스트 도입을 위한 자산 식별 및 데이터 등급별 안전한 전송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 교수는 "제로트러스트 도입 선행 조건은 자산 식별이다"라며 "자산이 분류되지 않으면 다음 스텝으로 나아갈 수 없다. 제로트러스트는 식별된 자산을 위험도 기반으로 분리하고, 워크로드를 분리하며, 나아가 세그멘테이션을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음 스텝은 데이터를 등급별로 통제해야 한다. 데이터의 민감도와 보안 등급을 기준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미국의 사례를 바탕으로 미국의 제로트러스트와 한국의 차이점을 지목하며, 제로트러스트 도입에 필요한 방법론을 강연했다. 박 교수는 "미국의 사례를 보면 제로트러스트를 가장 빠르게 적용하고 있는 곳은 미 국방부(DoW)"라며 "왜 DoW가 가장 빠른지를 생각해보면 사실 간단하다. 국방 분야는 데이터 등급과 자산이 잘 식별돼 있는 상태다. 그렇다 보니 제로트러스트를 접목하기에 가장 쉬운 환경이 조성돼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반면 한국은 거꾸로 제로트러스트 실증사업부터 진행하고 있다. 제로트러스트 구현을 위한 솔루션부터 도입하고자 한다"며 "제로트러스트는 하나의 솔루션으로 대응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꼴이다. 그런데 실증사업 과정에서 솔루션부터 찾고 있으니 솔루션 제공 업체들은 솔루션 하나만 도입하면 제로트러스트가 구현된다는 식으로 홍보한다"고 지적했다. 제로트러스트는 한 번에 달성할 수 없기 때문에 장기간에 걸쳐 달성해야 하는 목표이고,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자산 식별'이라는 첫 단추부터 잘 꿰야 한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미국 사이버보안·인프라보안국(CISA)에서는 제로트러스트 달성 과정을 등산하는 사람으로 표현해 놓았다. 이는 적절한 비유"라며 "등산로는 하나가 아니다. 체력이 부족한 사람은 차를 끌고 올라가 중턱부터 등반을 시작할 수도 있으며, 꼭 정상에 오르지 않아도 힘들면 내려오면 된다. 제로트러스트도 마찬가지로 5가지의 기준이 있고, 각 기준별로 도달하는 지점도 다르다. 또한 제로트러스트를 도입하는 기업이나 기관마다 보안 수준도 다르다"고 말했다. "금융사들, '제로트러스트 범위 넓다' 불만…'선택과 집중' 필요" 김형욱 글로웰시스템 부대표도 '금융권 제로트러스트: 자산인식부터 AI활용까지'를 주제로 발표하며, 제로트러스트 달성을 위해 자산 식별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김 부대표는 "제로트러스트 컨설팅을 진행하면 많은 금융사들이 '범위가 너무 넓다'는 고민들 꺼내 놓는다. 또 '제로트러스트에서 요구하는 보안 조치를 해 놓으면 인공지능(AI)을 쓸 수 없다'고 고민한다"면서도 "이는 제로트러스트를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제로트러스트는 한 번에 달성하는 것이 불가능한 여정이다. 인증부터 취약점, 자산식별 등 각 요소별로 성숙도 레벨에 따라 결과물이 다르게 다 나온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제로트러스트를 도입하고자 한다면 구현 요소 중 1~2개에 우선적으로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한 실질적인 구현 방법론이 나와야 한다. 이에 맞춰 단기적인 모듈화 에시를 마련하거나 규제에 관한 대응이나 특성화 내용 등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이를 각 회사별 성숙도 수준에 맞춰 단계적으로 진행하게 된다면 금융 회사들이 가진 고민을 덜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대표의 발표가 마무리되고 이날 현장에서는 '금융회사의 보안 아키텍처는 80~90년대 레거시 장치가 많아 제로트러스트 철학 반영이 어렵다. 기존 환경에서 제로트러스트 철학을 반영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은 없는지' 등의 질문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김 부대표는 "레거시 장치가 많은 현 금융권의 보안 체계에서 제로트러스트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자산 식별을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구조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자산 관리와 인식 수준이 향상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로트러스트를 도입하는 것은 모래 위에 성을 쌓는 것과 마찬가지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금융권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산 식별이다"라고 역설했다.

2026.09.13 09:10김기찬 기자

제주 '에너지제로 마을' 조성…태양광·ESS·히트펌프, AI 통합관리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전기자동차·히트펌프 등을 인공지능(AI)으로 통합관리하는 '제로에너지 마을' 조성사업이 제주에서 추진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6년 AI 기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다양한 분산에너지 사업 유형의 실증을 제주에서 우선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후부 관계자는 “제주도는 주택용 히트펌프 보급사업이 본격화면서 주거 부문 난방 전기화가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면서 “전기차 보급률이 전국 최고 수준인 12.2%(2026년 8월 말 기준)로 주택에서 사용하는 전력량이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분산에너지 사업 유형(모델) 실증 최적의 여건을 갖췄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 제주에서 추진되는 사업 유형은 제주 지역(한림읍 또는 대정읍 20세대 내외) 주택을 대상으로 태양광·히트펌프·전기차·ESS·AI 가전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해 마을에서 생산·소비하는 전력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수급을 효율적으로 조절하는 '에너지제로 주택단지' 구축이다. 개별 주택에서 생산하고 남는 전력은 마을이 함께 나눠 쓰고, 전기요금이 낮은 시간대를 활용해 설비들이 스스로 가동 시점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가상발전소(VPP)를 ESS와 전기차 초급속 충전서비스에 연계하고 AI를 기반으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ESS치 충·방전 최적화 운영 등을 통해 전력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전기차 충전스테이션' 사업도 실증한다. 제주 주요 지역에 양방향 충·방전 가능한 전기차 충전기를 구축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은 시간대에는 전기차에 전력을 저장하고, 전력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는 저장한 전력을 다시 전력망으로 공급하는 전기차-전력망 연계(V2G) 실증도 추진한다. AI 기반 환경제어·에너지관리시스템으로 재생에너지 발전량과 농장의 에너지사용량을 예측·조정하고, 남는 전력을 냉난방·조명·양액 공급에 효율적으로 활용해 농업 생산성과 에너지 자립도를 동시에 높이는 '에너지-농업 융합 유형'도 실증한다. 기후부는 전기차 충전스테이션 사업과 스마트 팜 사업에는 비리튬계 에너지저장장치를 사용해 장주기 운전성능·안정성·경제성 등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제주에서 추진되는 분산에너지 실증 사업은 올해 말 현장 실사 등을 거쳐 향후 5년간 진행된다. 이재식 기후부 전력망정책관은 “재생에너지·ESS 등의 분산에너지 자원을 보급하는 것만큼 앞으로는 지역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주민의 에너지 비용은 낮추고 전력망의 안정적 운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분산에너지 사업 유형을 실증해 성과를 확인한 후 다른 특화지역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9.08 12:11주문정 기자

오비맥주, 소주 시장 진출…제로슈거 소주 '찰랑' 출시

오비맥주 제로슈거 소주 '찰랑'을 출시하고 국내 소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오비맥주는 오는 9월 말 청정 화산암반수로 만든 제로슈거 소주 '찰랑'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찰랑은 제주 동부 지역 화산암반수를 사용했다. 알코올 향과 단맛을 줄인 대신 바다소금(용암해수소금)을 첨가해 감칠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는 15도다. 찰랑은 전량 오비맥주 제주공장(전신 제주소주)에서 생산된다. 오비맥주는 2024년 9월 신세계L&B로부터 제주소주를 인수했고 같은 해 12월 흡수합병했다. 제품명은 제주 자연과 화산송이로 걸러낸 맑은 물을 찰랑이는 물결의 이미지로 표현했다. 패키지에도 푸른 바다 색과 물결을 병 색깔과 병목 상단에 구현했다. 오비맥주는 찰랑을 우선 서울 등 수도권 및 제주 일부에서만 판매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식당, 주점 등 유흥 채널에서만 판매되며 마트, 편의점 등 가정 채널로의 확장 여부는 향후 결정될 예정이다. 구자범 오비맥주 수석부사장은 “찰랑 소주 출시는 혁신적이고 다양한 제품을 바라는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한국의 소주와 K컬처를 전파하는 역할도 하겠다”고 말했다.

2026.08.31 10:50김민아 기자

"혈스 막자"…식품업계, 저당 넘어 혈당관리 경쟁

설탕과 열량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던 식품업계의 '헬시플레저'(건강+즐거움) 경쟁이 식후 혈당 관리로 확장되고 있다. 단순히 당류를 덜어낸 제로·저당 제품을 넘어, 구체적인 건강관리 목적에 맞춘 제품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업체들은 식사 뒤 혈당이 빠르게 상승하는 이른바 '혈당 스파이크'를 관리하려는 소비자 수요를 겨냥해 관련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음료와 차, 시리얼, 식사대용식 등에 기능성 원료를 넣거나 탄수화물의 소화·흡수 속도를 고려한 원료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저당 식품 시장은 2022년 3010억원에서 지난해 4120억원으로 36.9% 확대됐다. 업계는 건강한 소비를 추구하는 헬시플레저 유행이 혈당과 영양 균형 등을 관리하는 생활 습관으로 세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제로·저당 넘어 혈당관리로…'목적형' 제품 확대 최근에는 식후 혈당 관리와 관련된 제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바나바잎 추출물 등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를 활용한 음료와 차 제품이 대표적이다. 빙그레와 일화, 웅진식품, 연세생활건강 등은 바나바잎 추출물을 활용한 음료·차 제품을 내놨다. 풀무원녹즙은 바나바잎 추출물과 저당 유산균음료를 한 병에 담은 융복합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며 저당과 건강기능 소재를 결합한 제품군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저당·제로 제품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에는 혈당 관리처럼 소비 목적이 구체화되고 있다”며 “기업들도 이에 맞춰 기능성 원료와 영양 설계를 달리한 제품을 내놓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 관계자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단순히 설탕을 대체당으로 바꾸는 수준이었다면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대체당의 종류와 기능성 원료까지 살펴보는 등 관심이 한층 구체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 제품은 음료뿐 아니라 식사대용식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이나 팔라티노스 등 식후 혈당 관리와 관련된 원료를 활용한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일부 제품은 당류와 유당을 줄이고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보강하는 방식으로 차별화했다. 제로·저당·기능성…엇갈리는 기업별 전략 다만 건강관리 제품 전략이 모두 제로슈거나 저당으로 향하는 것은 아니다. 당류를 완전히 빼거나 함량을 낮춘 제품, 기능성 원료를 보강한 제품이 함께 출시되는 가운데 기존 맛과 제품 특성을 유지하는 오리지널 전략도 이어지고 있다. 또 다른 식품업계 관계자는 “시장 전체적으로 당을 낮춘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지만 그 안에서도 제로와 저당, 오리지널 등 여러 전략이 있다”며 “제품의 특성과 소비자가 해당 제품을 먹는 목적에 따라 당을 빼거나 기능성을 더하는 등 시장이 더욱 세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수분과 전해질 보충이 목적인 이온음료나 고유의 맛이 핵심 경쟁력인 장수 제품은 오리지널 수요가 여전히 높다. 반면 음료와 디저트 등 당류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제품군에서는 제로와 저당 제품을 추가해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는 전략이 활용되고 있다. 건강관리 목적도 혈당에 머물지 않고 성인 균형영양과 단백질 보충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저당이나 제로처럼 당류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소비자의 관심이 구체적인 건강관리 목적으로 세분화하고 있다”며 “기업들도 목적별로 브랜드와 제품을 나눠 출시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에 식품업체들은 기존 오리지널 제품을 대체하기보다 같은 브랜드 안에 제로와 저당 제품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기존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유지하면서 당류 섭취에 민감하거나 특정 건강기능을 원하는 소비자까지 함께 공략하려는 전략이다. 경쟁 기준도 단순히 당류를 얼마나 줄였는지에서, 맛과 기능을 얼마나 함께 구현했는지로 옮겨가고 있다. 이 관계자는 “과거에는 단순히 설탕만 뺀 제품이 대부분이었다면 이제는 제로와 저당, 기능성 제품까지 선택 폭이 크게 넓어졌다”며 “업체 간 경쟁이 이어질수록 맛과 기능을 모두 고려한 제품도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8.28 17:35류승현 기자

"PQC와 제로트러스트 결합"…SGA솔루션즈·키페어 '맞손'

통합 IT 보안 전문기업 SGA솔루션즈(대표 최영철)가 제로트러스트와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결합해 보안 모델을 고도화하기 위해 PQC 전문 기업 키페어(대표 이창근·이정엽)와 힘을 합치기로 했다. SGA솔루션즈는 키페어와 'PQC 제로트러스트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공동 사업 발굴, 영업·마케팅 협력 및 판매 채널 연계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제품·기술 정보를 교류하고 SGA솔루션즈의 제로트러스트 플랫폼과 키페어의 PQC 기술을 연동·결합해 공공·금융·국방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보안 모델을 구체화한다.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으로 현재 암호화 데이터를 수집한 뒤 향후 양자컴퓨터로 해독하는 '선수집·후해독(HNDL)' 위협이 부각되면서 공공·민간 부문에서 기존 암호체계를 PQC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산업별 시범 적용과 제도 정비 논의가 진행되며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와 양자내성 보안을 통합 설계하려는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정부도 대응에 분주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래성장동력 7대 SEED' 프로젝트를 통해 2029년까지 오류정정이 가능한 100큐비트급 국산 양자프로세서(QPU)를 확보하고, 풀스택 양자컴퓨터 개발과 'K-퀀텀 파운드리' 구축, 양자암호통신·양자내성암호를 결합한 양자보안 체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공공·금융·국방 등 보안 민감도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기존 암호체계의 PQC 전환과 제로트러스트 기반 양자보안 수요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SGA솔루션즈는 풀스택 제로트러스트 플랫폼 'SGA ZTA'를 국내 제로트러스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제로트러스트 실증·시범사업을 3년 연속 주관하며 공공·금융 분야의 사업 수행 역량과 레퍼런스를 입증했다. 올해는 '글로벌 표준 준용 AI 기반 한국형 제로트러스트 오픈 플랫폼 기술개발'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개방형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와 인공지능(AI) 기반 위협 분석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공공·금융·국방 시장과 서비스형 제로트러스트(ZTaaS) 사업을 확대하며 중장기 성장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키페어는 2011년 설립된 양자내성암호(PQC) 전문기업으로, PQC 키관리시스템(KMS) 'QORA KMS'와 하드웨어 보안 모듈(HSM), 보안칩 설계부터 암호 알고리즘·라이브러리까지 아우르는 수직 통합형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국가정보원 암호모듈 검증(KCMVP)과 지능형전력계량 인프라(AMI) 공급·운영으로 상용화 역량을 입증했으며, 최근 국방·방산 및 금융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나스닥 상장사 BTQ Technologies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해 PQC 사업 기반을 강화했다. 이창근 키페어 대표는 “제로트러스트 환경에서는 접근통제 뿐만 아니라 암호키의 생성·보관·사용 전 과정에 걸친 안전성 확보가 중요하다”며 “양사가 축적한 기술과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공동 실증과 사업화를 추진해 국내 제로트러스트 시장에 양자내성 보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는 “이번 MOU는 양자컴퓨팅 시대에 대응하는 차세대 보안체계를 공동 설계하는 출발점”이라며 “키페어의 PQC 기술과 SGA솔루션즈의 제로트러스트 역량을 결합해 공공·금융·국방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PQC 제로트러스트 모델을 구현하고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19 18:14김기찬 기자

SGA솔루션즈, 올 상반기 매출 300% '껑충'…흑자 전환도 달성

통합 IT 보안 전문 기업 SGA솔루션즈(대표 최영철)가 올해 상반기 흑자 전환 및 300%가 넘는 매출 성장세를 달성했다. SGA솔루션즈는 최근 공시를 통해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751억원, 영업이익 21억3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09.4% 폭증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수치다. SGA솔루션즈는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과 통합보안 사업 재편 효과가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한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해 잇단 해킹 사고가 발생했던 만큼 본업인 보안솔루션 부문에서의 성장 기반이 강화됐다. 핵심 시스템을 보호하는 서버보안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된 것이다. 또한 클라우드 전환과 서버 인프라 증설, AIDC 구축 확대 등으로 보호 대상과 접근 경로가 늘어난 점도 서버 인프라 보안 수요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공공 부문에서는 국가 망보안 체계(N2SF) 전환에 따른 신규 보안 수요까지 빠르게 확대됐다. 사용자와단말, 접근 권한을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최소 권한을 부여하는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접근통제·계정인증 수요가 본격화될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SGA솔루션즈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해 서버보안을 중심으로 엔드포인트·클라우드·접근통제·계정인증 솔루션을 연계해 N²SF와 제로트러스트 전환 수요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보안업계 특성상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만큼 SGA솔루션즈는 하반기 공공·금융권의 서버보안 및 제로트러스트 프로젝트 수주와 매출 전환 속도를 끌어올려 솔루션 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는 "AI발 사이버 공격 고도화와 N2SF 전환으로 서버보안·제로트러스트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며 "통합보안 사업을 하반기 수주·매출로 빠르게 전환해 실적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8 14:44김기찬 기자

데이원컴퍼니 "제로베이스 가입자 10명 중 9명은 경력직"

데이원컴퍼니(대표 신해동·김동혁)의 취업정보회사 제로베이스는 지난 7월 전체 서비스 가입자 중 경력직 비중이 87%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제로베이스 가입자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취업 준비생의 무게중심이 신입에서 경력직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직과 커리어 전환을 준비하는 직장인이 늘어나면서 취업 교육에 대한 수요 역시 신입 중심에서 중고신입과 중·고연차 경력직까지 확대되는 모습이다. 실제 제로베이스 가입자 가운데 경력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신입 가입자가 51%로 경력직보다 많았지만, 4월 경력직 비중이 72%로 올라선 데 이어 5월 74%, 6월 86%, 7월 87%까지 확대됐다. 4개월 만에 경력직 비중이 38%p 증가하며 전체 가입자 10명 중 약 9명을 차지하게 됐다. 특히 단순히 경력직 가입자가 늘어나는 것을 넘어 중·고연차 직장인의 유입도 두드러지고 있다. 1분기 평균 3% 수준이었던 7년차 이상 가입자 비중은 4월 23%로 크게 늘어난 뒤 5월 30%, 6월 34%, 7월 26%를 기록했다. 3년차 이상 가입자 역시 6월 68%, 7월 60%를 차지했다. 일정 수준의 실무 경험을 쌓은 직장인 사이에서도 이직과 커리어 전환을 위해 전문적인 취업 지원 서비스를 활용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취업 관련 행사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제로베이스가 운영하는 온라인 취업박람회 신청자는 지난 5월 6009명을 기록한 데 이어 6월 6466명, 7월 6142명으로 3개월 연속 6000명을 넘어섰다. 5월부터 7월까지 월평균 신청자는 6206명으로 올해 1분기 월평균 4419명 대비 40.4% 증가했다. 하반기 채용 시즌을 앞두고 실질적인 취업 정보와 기업별 채용 기회를 찾는 구직자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개인별 상황과 목표에 맞춘 취업 상담에 대한 수요도 꾸준하다. 현재까지 제로베이스 방문상담 신청 건수는 누적 5500건을 돌파했다. 제로베이스는 신입·중고신입부터 경력직 이직, 연봉 및 커리어 전략, 자녀 취업까지 이용자의 경력과 목적에 따라 상담 분야를 세분화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육 콘텐츠 제공에 그치지 않고 취업 준비 단계부터 개인별 커리어 설계까지 지원 범위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제로베이스는 최근 확인된 경력직 수요를 바탕으로 하반기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하반기 공채 시즌에 맞춰 중고신입의 상향 취업을 지원하는 대규모 온라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국내 주요 대기업 이직 전략을 다루는 오프라인 설명회 등 경력직을 위한 맞춤형 행사도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신입과 중고신입은 물론 중·고연차 직장인까지 각자의 경력 단계에 맞는 취업 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고도화한다. 가입자와 박람회, 방문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 접점에서 확보한 수요를 바탕으로 취업 준비부터 이직, 커리어 전환까지 아우르는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제로베이스 관계자는 “최근 가입자 데이터를 통해 첫 취업뿐 아니라 더 나은 커리어를 위한 이직과 전환 과정에서도 전문적인 취업 지원을 찾는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하반기에는 경력과 목표에 따라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취업박람회와 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커리어 성과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10 09:23백봉삼 기자

롯데칠성음료, 2분기 영업익 10.4% 감소…해외 수익성 악화에 발목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주류와 음료 수출 성장에도 고유가와 원재료 가격 상승, 물류비 부담이 해외 자회사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5일 회사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 1129억원, 영업이익은 55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0.4% 감소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2조 654억원, 영업이익 103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18.6% 증가했다. 음료 부문은 별도 기준 2분기 매출 5005억원, 영업이익 20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3.2% 감소했다. 내수 소비 부진과 고환율, 중동 전쟁에 따른 주요 원부자재·물류비 상승으로 사업경비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다만 탄산, 커피, 스포츠음료 카테고리는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스포츠음료 매출은 이른 무더위와 야외활동 증가, 건강한 수분 보충 수요가 이어지며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탄산음료는 제로 트렌드 확산과 성수기 효과로 3.1% 늘었고, 커피음료는 RTD 커피 수요 증가와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4.1% 증가했다. 음료 수출도 성장했다. 밀키스와 레쓰비, 알로에주스 등을 중심으로 미국, 러시아, 유럽, 동남아 등 50여 개국에서 판매가 이어지며 음료 수출 매출은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 주류 부문은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1951억원, 영업이익은 7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영업이익은 156.6% 증가했다. 특히 RTD 제품이 주류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과실탄산주 브랜드를 '순하리진'으로 재정비하고 유자, 상그리아 등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에 힘입어 RTD류 매출은 전년 대비 143.3% 증가했다. 소주류 매출도 1.9% 늘었다. 출시 20주년을 맞아 리뉴얼과 라인업 확대를 진행한 '처음처럼'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새로'가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청주류는 저용량 주류 선호에 따라 '수복 원컵'이 성장하며 매출이 1.8% 증가했다. 와인류는 할인점 라인업 강화와 레스토랑, 바 등 판매 채널 확대에 힘입어 8.8% 성장했다. 반면 글로벌 부문은 매출 증가에도 수익성이 후퇴했다. 필리핀, 파키스탄, 미얀마 등 해외 자회사 실적을 포함한 글로벌 부문의 2분기 매출은 4585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61억원으로 27.0% 감소했다. 해외 자회사는 고유가와 지정학적 이슈에 따른 원재료 가격 인상, 물류비 상승 부담을 피하지 못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전체 매출에서 해외 자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41%를 기록했고, 수출 실적을 포함하면 글로벌 비중은 약 47%까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글로벌 비중 확대가 곧바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못한 셈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캔과 페트 등 주요 원부자재 시세 상승에도 재료비 부담 최소화와 영업망 확대를 통한 고정비 부담 완화 등 경영 효율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올해 연결 기준 매출 4조100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올해 2분기는 고물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물류비 부담 등 대외 변수 악화로 인해 수익성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었으나, 주류 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RTD 카테고리의 신장, 음료 수출 확대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브랜드 육성과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8.05 14:31류승현 기자

코카콜라 제로에 레몬라임 맛 더했다…8월 1일 출시

코카콜라가 국내에서 레몬라임 맛을 더한 제로 제품을 선보인다. 제로 음료 선택지를 넓히며 여름철 탄산음료 수요를 겨냥한다. 한국 코카콜라는 신제품 '코카콜라 제로 레몬라임'을 다음달 1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코카콜라 제로 레몬라임은 코카콜라 제로에 레몬과 라임 풍미를 더한 제품이다. 코카콜라 제로 제품군에서 레몬라임 맛이 국내에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품은 제로 슈거와 제로 칼로리로 출시되며, 네온 컬러 그라데이션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코카콜라 제로 레몬라임은 190ml 캔과 500ml 페트 등으로 판매된다. 제품은 LG생활건강의 자회사인 코카콜라음료를 통해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코카콜라는 정식 판매에 앞서 지난 27일 서울 홍대 인근에서 오프라인 샘플링 행사를 진행했다. 앞으로 주요 대학가 등 오프라인 접점에서 체험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코카콜라 제로 레몬라임은 국내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라인업”이라며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제로 제품군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코카콜라 제로는 2006년 국내에 처음 출시됐다. 코카콜라는 지난해 방탄소년단 뷔를 앰배서더로 발탁했으며, 최근 코카콜라 제로 레몬라임 광고 영상도 공개했다.

2026.07.30 14:32류승현 기자

슈퍼브에이아이, 코스닥 기술성 평가 통과…상장예심 나선다

슈퍼브에이아이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이번 기술성 평가 통과를 기점으로 상장예비심사 신청 준비를 본격화한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상장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슈퍼브에이아이의 핵심 기술은 노코드 인공지능(AI) 구축 플랫폼 '슈퍼브 플랫폼'과 자체 개발 비전 파운데이션 모델 '제로(ZERO)'로 구성된다. 슈퍼브 플랫폼은 코딩이나 머신러닝 지식 없이도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배포·운영까지 지원한다. 제로는 별도 데이터 라벨링 없이도 새로운 객체를 즉시 인식한다. 회사는 이 모델을 통해 컴퓨터 비전 분야 세계 최대 학회 'CVPR 2026' 퓨샷 객체 탐지 챌린지에서 한국 기업 최초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이들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과 자율주행에 필요한 학습 데이터를 대량 공급하는 '피지컬 AI 데이터 팩토리'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에서는 LG AI연구원 컨소시엄 내 비 LG 계열사 중 유일하게 피지컬 AI 기반 기술과 데이터 구축 등을 맡았다. 최근 제조·물류를 넘어 국방 등 보안 산업으로도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이번 결과는 AI 개발 자동화 기술과 산업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로봇·자율주행 등 피지컬 AI 영역으로도 적용을 확장하며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8 11:33이나연 기자

[이기자의 게임픽] 넥슨게임즈, 신작 완성 '박차'...SAZ·RX·던파키우기 흥행 주목

넥슨코리아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신작 게임 완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기간 개발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이 회사가 신작 흥행으로 재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2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신작 게임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서든어택: 제로 포인트'(SAZ)는 스팀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 버전 출시를 앞둔 작품이라면, '프로젝트 RX'는 북미 최대의 애니메이션·게임 행사인 애니메 엑스포 2026에 출품돼 현지 이용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신작이다. 또한 흥행 기대작 중 하나인 '던파키우기'는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방치형 장르로, 연내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서든어택: 제로 포인트' 7월 30일 스팀 얼리액세스...한국 제외 먼저 이 회사는 오는 30일 글로벌 얼리 액세스 출시를 앞둔 '서든어택: 제로 포인트'의 완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든어택: 제로 포인트'는 넥슨게임즈의 대표 일인칭슈팅(FPS) 게임 '서든어택'을 리마스터한 작품이다. 이 게임의 얼리 액세스 버전은 국내를 제외한 북미·일본·태국·중남미 등 주요 글로벌 지역에 출시된다. 이 게임은 원작의 빠른 전투 템포와 직관적인 조작감, 폭파미션과 팀 데스매치 중심의 플레이를 계승하면서 현대적인 비주얼과 무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은 짧은 시간 안에 교전이 전개되는 빠른 라운드와 간결한 UI를 바탕으로 이용자가 전투에 바로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게임의 얼리 액세스 버전에는 주무기 13종과 보조무기 4종, 주무기 전용 파츠 200종 이상과 공용 파츠 36종, 특징이 다른 캐릭터 10종이 포함된다. 맵은 근접전에 특화된 팀 데스매치 맵 2종과 폭파미션 맵 5종이 제공되며, 무기 커스터마이징을 시험해볼 수 있는 연습 모드와 신규 이용자를 위한 '봇 기반의 팀 데스매치'도 제공한다. 넥슨 측은 '서든어택: 제로 포인트'의 신규 시네마틱 트레일러와 2026년 로드맵도 공개했다. 로드맵에는 프리시즌을 시작으로 시즌1부터 시즌3 콘텐츠 전개가 담겼으며, 신규 클랜 시스템, 캐릭터 스킨, 추가 무기, 신규 맵 등 업데이트도 예고했다. 시즌2에는 뱀파이어 모드가 추가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RX', 애니메 엑스포 2026서 데뷔 '프로젝트 RX'는 넥슨게임즈 IO본부 내 RX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PC·콘솔·모바일 기반 서브컬처 장르로, '블루아카이브'의 뒤를 이어 글로벌 흥행을 시도한다. 이 게임은 매력적인 캐릭터와 플레이어가 함께 살아가는 이세계 구현을 목표한다. 또 언리얼엔진5 기반 고품질 3D 그래픽과 생활 콘텐츠, 몰입감 있는 스토리텔링을 강조했다고 알려졌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게임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애니메 엑스포 2026' 기간 글로벌 이용자에게 매력적인 비주얼과 색다른 경험을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프로젝트 RX'의 애니메 엑스포 2026 부스에서 주목 받은 부분은 캐릭터와의 인터랙션 콘텐츠였다. 해당 콘텐츠는 관람객이 음성으로 특정 캐릭터를 부르면 캐릭터가 다가와 인사를 건네고 함께 가위바위보를 하는 방식으로, 캐릭터와 직접 상호작용하는 색다른 경험과 몰입감을 제공해 현장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프로젝트 RX'는 오는 9월 개최되는 '도쿄게임쇼(TGS) 2026'에도 참가해 더 많은 글로벌 이용자에게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차민서 프로젝트 RX PD는 “이용자가 참여하고 싶은 이세계를 어떤 방식으로 보여줄지에 대한 고민이 이번 애니메 엑스포 부스의 출발점이었다”며 “서로 눈을 마주친 상태에서 이뤄지는 인터랙션과 교감에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 이러한 경험을 프로젝트 RX에 담고자 했다”고 전했다. '던파키우기', 연내 국내 출시 목표...던파 IP 후속작 흥행 기대 '던파키우기'는 세계 8억 50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한 던전앤파이터 IP 후속작으로, 연내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한다. '던파키우기'는 지난 3월 3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넥슨의 캐피털 마켓 브리핑 2026에서 6종의 핵심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처음 공개된 바 있다. 넥슨게임즈는 '던파키우기' 외에도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오픈월드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를 개발하고 있다. '던파키우기'의 합류로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던전앤파이터 IP 기반 신작은 두 종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넥슨게임즈는 '우치 더 웨이페어러'와 '듀랑고 월드' 등 모바일부터 PC·콘솔까지 플랫폼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신작을 준비하며 라인업을 넓혀가고 있다.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는 “서든어택: 제로 포인트와 던파키우기를 시작으로 개발 중인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오랜 기간 준비해 온 신작들의 완성도를 높여, 국내외 게임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6 10:00이도원 기자

삼성생명 뚫은 아카마이, 금융권 제로트러스트 시장 정조준

아카마이가 삼성생명에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기반 보안 솔루션을 구축하며 국내 금융권 제로트러스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형 보험사 실명 레퍼런스를 확보한 만큼 은행·카드·증권 등 금융권 보안 수요 확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는 최근 삼성생명에 '아카마이 가디코어 세그멘테이션' 구축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삼성생명의 제로트러스트 보안 체계 고도화를 위한 것으로, 핵심 업무 시스템을 세분화해 보호하고 내부 통신 흐름에 대한 가시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최근 금융권은 클라우드 활용, 인공지능(AI) 도입, 디지털 서비스 확대가 맞물리며 기존 경계 보안 중심 체계만으로 내부 위협을 통제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외부 침입을 막는 방식만으로는 계정 탈취, 권한 오남용, 랜섬웨어 확산, 내부 네트워크 횡적이동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은 이런 보안 공백을 줄이는 기술로 꼽힌다. 네트워크와 시스템을 업무·애플리케이션·사용자 그룹 단위로 나눠 필요한 통신만 허용하고, 공격자가 한 시스템에 침투하더라도 다른 시스템으로 이동하는 경로를 제한한다. 삼성생명은 아카마이 가디코어 세그멘테이션을 액티브 디렉터리(AD)와 연동해 사용자 그룹 프로필에 따른 보안 정책을 적용했다. 윈도우와 리눅스 환경에서 실제 통신 주체인 프로세스 단위까지 통제할 수 있어 기존 IP 기반 보안 정책보다 세밀한 내부망 관리가 가능하다. 이번 구축으로 삼성생명은 인프라 전반의 통신 흐름과 자산 간 의존성, 기존에 파악하기 어려웠던 레거시 애플리케이션과 트래픽을 식별했다. 1단계 정책 적용을 마친 뒤 내부적으로 적용 범위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일을 기점으로 아카마이는 국내 금융권 영업을 확대하는 데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사는 보안 솔루션 도입 때 장애 리스크와 규제 준수, 감사 대응을 중요하게 보기 때문에 동종 업계 레퍼런스가 구매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다. 이에 아카마이는 삼성생명을 앞세워 국내 금융사를 대상으로 제로트러스트 보안 수요를 공략하는데 더 적극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또 아카마이는 국내에서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디도스(DDoS) 방어, 웹 보안 기업 이미지가 강했으나, 이번 일로 엔터프라이즈 보안 사업자로 입지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준 아카마이코리아 대표는 "금융 기관들은 혁신과 운영 민첩성, 사이버 보안 회복탄력성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중요한 전환기를 지나고 있다"며 "삼성생명의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 도입은 기업이 비즈니스 및 기술 현대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어떻게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모범 사례"라고 밝혔다. 삼성생명 IT보안 담당자는 "디지털 환경이 지속적으로 진화함에 따라 내부 보안 통제를 강화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아카마이 가디코어 세그멘테이션 도입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유지하면서도 인프라 전반의 가시성을 개선하고 한층 더 세밀한 보안 통제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6.07.09 19:43장유미 기자

업의 본질 집중하는 KT...'제로트러스트' 기반 네트워크 초격차 천명

KT가 총 18조원의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절반이 넘는 12조원은 '네트워크'와 '정보보안'에 할애했다. 박윤영 KT 대표가 취임 약 100일을 맞아 내놓은 경영 전략의 일환이다. AI 시대가 본격화 되면서 모델 개발과 모델 학습을 위한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 등에 시선이 쏠리는 가운데 KT는 'AX 플랫폼 컴퍼니'라는 새 비전을 제시했다. 동시에 현재와 미래를 위한 투자는 기본기인 '통신'에 집중하기로 했다. 박 대표가 그간 강조해 온 '단단한 본질'이 우선이란 뜻이다. 지난해 벌어진 사이버 침해사고와 같은 상황을 되풀이할 수 없다는 강한 의지도 엿보인다. 아울러 AX 비즈니스도 결국 기본적으로 통신사의 기본인 '연결' 기반에서 이뤄지는 사업인 만큼, 성장을 위해서라도 본질에 투자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읽힌다. 박 대표는 6일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AX 플랫폼 컴퍼니를 열 명에 물어보면 모두 다른 생각을 하고 있고 다 틀린 말도 아니다”며 “우리가 생각하는 AX 플랫폼 컴퍼니는 어떤 작은 고객도 AI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게, KT는 연기를 하는 배우가 아니라 고객이란 배우가 설 수 있는 무대와 조명을 만드는 일종의 인에이블러(Enabler)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거듭 강조해 온) 단단한 본질이라는 것의 첫 번째는 안전하다는 것”이라며 “외부 공격이나 내부 장애가 없어야 그 위에 AI 데이터센터를 올리고 (피지컬AI 등을 겨냥한) AI 엣지를 만들 수 있고, B2C든 B2B든 고객에 더 나은 모습을 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KT는 단단한 본질을 위해 안전한 보안 기반의 네트워크 투자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12조원 투자 계획 가운데 정보보안이 4조원, 네트워크 분야가 8조원이다. 박 대표는 “새로운 서비스도 물리적인 네트워크 위에 올라오고, 고객이 늘어나면서 IT 시스템이 새롭게 붙게 되는데 여기 고객 정보가 담겨있었다”며 “출발점이 다르다 보니 정보보안과 네트워크 사이의 교류가 부족했고 통합적인 관점에서도 관리가 부실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회사를 제로트러스트 체계로 바꿔나가고 있다”면서 “정보보안을 위해 향후 3년간 4조원 투자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네트워크에 대해서는 당장의 고객 서비스 품질과 함께 미래에 필요한 수준을 찾아가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박 대표는 “음영 지역이나 신호가 약한 곳에 당연히 투자해야 하는데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미래에 어떤 네트워크의 모습을 준비해야 하느냐는 것”이라며 “6G, 양자암호 그리고 화두가 되는 위성 네트워크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네트워크를 안전하게 운영하려면 어떤 자산이 어떻게 구성됐는지 빈틈없이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여기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3년간 네트워크 분야에 8조원을 투자하겠다”고 설명했다. 6G에 대해서는 “B2B 영역에서 고효율 커뮤니케이션이나 스마트팩토리 현장에 적용되는 점을 바라보고 있고 6G의 다른 축으로는 위성통신과 지상 게이트웨이 연결에서 활용하는 방안을 살피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위성과 관련해 “위성통신은 위성체 개발, 궤도로 올리는 발사체, 위성을 제어하고 관리하는 토탈 운영 등 세 가지 영역으로 나뉘는데 계열사 KT SAT가 위성 운영에 특화된 회사”라면서 “최소한 위성통신에서 연결의 주체는 한국이 가져야 하고, KT SAT는 그런 측면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7.06 18:04박수형 기자

스마일게이트 카제나, 2026 애니메 엑스포에서 신규 시즌 정보 첫 공개

다크 판타지 로그라이크 RPG(역할수행게임)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의 새로운 업데이트 소식이 전해졌다. 스마일게이트는 미국 LA에서 개최된 북미 서브컬처 페스티벌 '2026 애니메 엑스포' 현장에서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한 '카제나'의 패널 세션을 개최하고, 은하계 재해 신규 시즌의 정보를 첫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패널 세션은 지난 3일 저녁 7시 45분부터 9시 5분까지 LA 컨벤션 센터 내 컨퍼런스홀에서 실시했다. 패널 세션의 메인 발표자로 나서 카제나의 개발 히스토리를 소개한 김형석 슈퍼크리에이티브 PD는 카제나 개발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게임으로서 '재미'를 갖추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한 일화들을 이야기하며 이용자들과 소통했다. 김 PD는 “서브컬처 게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관통하는 핵심은 결국 개발자의 진정성이라고 생각한다”며 카제나에 대한 애정과 게임 완성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이날 회사 측은 이달 업데이트를 앞둔 은하계 재해 신규 시즌에 대한 정보도 최초로 공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신규 시즌의 정식 명칭은 '시즌 4 부서진 빛과 발톱'으로 오는 29일 정식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또한 시즌 4에 등장하는 신규 전투원 '힐데', '아라벨라', '올가'의 일러스트와 설정, 개발 중인 스킬 연출도 공개됐다. 힐데는 활, 아라벨라는 채찍처럼 변형되는 '사복검(蛇腹劍)', 올가는 거대한 낫을 각각 무기로 사용하며 기존 전투원들과는 다른 고유한 매력을 자랑하는 전투원으로 요약된다. 개발 중인 전투원 외형 변경 시스템도 선보였다. 외출복을 착용하면 전용 보이스와 스토리까지 추가되는 시스템으로 올 여름 '하이데마리', '세레니엘' 등 시즈널 전투원의 외출복을 시작으로 다양한 전투원의 외출복을 추가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다른 지역에도 신규 시즌에 대한 정보를 추가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7.06 10:09이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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