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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나로크: 더 뉴 월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5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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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릴스, 소프트웨어 중심 피지컬 AI 청사진 제시

로봇 플랫폼 기업 브릴스가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 '2026 로보월드'에 참가해 소프트웨어 중심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1월 4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브릴스는 로보월드에서 하드웨어 중심 구조를 탈피해 소프트웨어 중심 로봇(SDR)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다. 먼저 시각 정보와 자연어 명령을 행동으로 연결하는 비전-언어-행동 모델(VLA)과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선보이고,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AI 기반 자율제조 미래상을 제시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최근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8기를 도입해 피지컬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회사는 향후 32기 규모로 데이터센터를 확장해 휴머노이드와 사족보행 로봇 제어 모델 고도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전시장에서는 딥로보틱스와 협업해 '휴머노이드 & 사족보행 로봇 존'을 조성했다. 양사는 포크형·저상형 자율이동로봇(AMR)과 사족보행 로봇, 휴머노이드가 유기적으로 연동돼 자율적으로 장애물을 피하고 팔레트를 적재·이송하는 피지컬 AI 역량을 공개한다. 이와 함께 미세 결함을 실시간 검출하는 자동차 검사 솔루션, 실시간 심트래킹 용접 로봇, 고속 적재 팔레타이징 솔루션 등을 선보인다. 전진 브릴스 대표는 "이번 전시는 브릴스의 피지컬 AI와 SDR 기술이 산업 현장을 어떻게 혁신하는지 보여주는 실증 무대"라고 말했다.

2026.09.29 10:55진운용 기자

'AI 대모' 페이페이 리, AMD에 합류한다

'인공지능(AI) 대모'로 불리는 페이페이 리의 스타트업 월드랩스가 AMD의 우산 속으로 들어간다.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페이페이 리의 AI 스타트업 월드랩스를 82억 달러(약 11조원)에 인수한다고 블룸버그를 비롯한 외신들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MD의 월드랩스 인수는 전액 주식 교환 방식으로 진행되며 올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페이페이 리는 두 회사 합병 작업 완료 후 수석부사장 겸 최고과학자로 AMD에 합류,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보고하게 된다. 블룸버그는 이번 인수에 대해 “엔비디아 주요 경쟁사인 AMD가 최고 AI 연구자들과 그들의 모델을 손에 넣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또 “AI 분야가 어떻게 진화 발전하는 지에 대한 통찰도 함께 확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리사 수 AMD CEO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전체 공정을 깊이 이해할수록 더욱 완성도 높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면서 “그게 우리가 월드랩스를 인수한 이유다”고 설명했다. 2024년 설립된 월드랩스는 텍스트·이미지·영상으로 3차원 환경을 생성하는 '월드 모델'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직원은 70명 정도다. 지난 7월 로봇 훈련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사이언닉스를 인수하면서 로봇 분야 전문 인력도 보유하고 있다. 스탠퍼드 교수이기도 한 페이페이 리 월드랩스 CEO는 AI 분야 연구자로도 유명하다. 페이페이 리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우리 야심도 함께 커지면서 컴퓨팅 파워에 대한 필요도 더 커지게 됐다”면서 “이 시점에서 AMD와 손을 잡는다면, AI 생태계 전체에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개발의 선순환 구조를 가속할 기회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29 09:41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월드뱅크그룹,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방문…K-웹툰 산업 벤치마킹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월드뱅크그룹 관계자 40명이 K-웹툰 산업의 성장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진흥원을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재정경제부가 지원하는 금융혁신기금 사업의 하나인 '한국 문화·콘텐츠 지식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됐다. 국내 주요 문화·콘텐츠 진흥 기관의 정책 수립 과정과 현장 운영 사례를 살펴보고 관련 지식을 공유하는 것이 목적이다. 방문단은 지난 17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도착해 백종훈 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한국 웹툰 산업의 성장 현황과 진흥원의 주요 사업 성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웹툰 지식재산권(IP)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과 창작자 육성 시스템, 한국만화웹툰아카데미 운영 방식 등을 논의했다. 방문단은 브리핑 이후 한국만화박물관 등 진흥원의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국내 만화·웹툰 산업의 지원 인프라를 살펴봤다. 특히 웹툰융합센터 11층에 위치한 한국만화웹툰아카데미를 방문해 웹툰 작가 양성 과정과 교육 운영 체계, 창작 지원 프로그램 등을 확인했다. 월드뱅크그룹 대표단 관계자는 "한국 만화·웹툰이 대중문화를 넘어 글로벌 원천 IP 산업으로 성장한 배경에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체계적인 인프라와 지원 정책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이번 방문이 각국의 문화·창조산업 정책 수립에 귀중한 참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종훈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월드뱅크그룹이 K-웹툰의 가치에 주목하고 진흥원을 찾아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K-콘텐츠의 우수성을 국제사회에 더욱 널리 알리고 글로벌 교류 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9.28 10:59이선민 기자

마인크래프트 15년 만에 새 차원 열린다…2027년 '더 시프트' 추가

세계적인 샌드박스 게임 마인크래프트에 15년여 만에 새로운 차원이 추가된다. 2011년 디 엔드(The End) 이후 처음으로 등장하는 신규 차원이다. 미국 게임 전문매체 게임스팟에 따르면 모장은 26일(현지시간) 열린 마인크래프트 라이브를 통해 마인크래프트에 새로운 차원 '더 시프트(The Sift)'를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더 시프트는 2027년 마인크래프트 본편에 적용될 예정이다. 게임스팟은 더 시프트가 오버월드(Overworld), 네더(Nether), 디 엔드에 이은 마인크래프트의 네 번째 차원이 된다고 전했다. 새로운 차원이 추가되는 것은 2011년 디 엔드가 등장한 이후 15년여 만이다. 더 시프트는 오는 29일 출시되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 마인크래프트 던전스 2에서 먼저 모습을 드러낸다. 이후 2027년 마인크래프트 본편에 추가된다. 게임스팟에 따르면 더 시프트는 기존 네더나 디 엔드와는 다른 성격의 공간으로 설계됐다. 위험한 환경과 적대적인 몬스터가 강한 인상을 주는 기존 차원과 달리, 플레이어가 머물며 살아가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한다. 마인크래프트 던전스 2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만스 올슨은 게임스팟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게임에 존재하는 차원과는 다르게 느껴지도록 하고 싶었다”고 개발 방향을 설명했다. 올슨은 더 시프트를 “일종의 또 다른 오버월드”라고 표현했다. 플레이어가 자신이 살아가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고, 다소 평화로우며 때로는 고요하게 느껴지는 장소를 만들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기존 마인크래프트에는 이미 강한 적대성을 띠는 네더와 디 엔드가 있는 만큼 새로운 차원에서는 차별화된 분위기를 구현하려 했다는 것이다. 마인크래프트 던전스 2에서는 오버월드 곳곳에 생기는 정체불명의 균열을 통해 더 시프트에 진입한다. 게임스팟은 마인크래프트 본편에서는 플레이어가 경험을 보다 직접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만큼 고대 도시의 포털이 진입로가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이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아니다. 새로운 몬스터도 등장한다. 게임스팟에 따르면 던전스 2의 더 시프트에는 시프터(Sifters), 싱어(Singers), 니스터(Neesters), 스프라우트(Sprouts) 등이 등장한다. 이 가운데 어떤 몬스터가 2027년 마인크래프트 본편에도 등장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더 시프트는 오는 29일 마인크래프트 던전스 2를 통해 먼저 공개된 뒤 2027년 마인크래프트 본편에 합류할 예정이다.

2026.09.27 10:31이선민 기자

"로봇도 배워야 한다"…韓, 피지컬 AI 데이터 확보전

한국이 피지컬 인공지능(AI)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면서 로봇을 가르칠 '경험 데이터' 확보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26일 AI 업계에 따르면 국내 복수 기업은 사람 움직임과 실제 산업 현장, 가상공간을 활용해 피지컬 AI 학습 데이터 확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거대언어모델(LLM)은 인터넷에 축적된 텍스트와 이미지를 활용할 수 있지만 로봇이 물체를 보고 집고 옮기는 데 필요한 행동 데이터는 현실 세계에서 별도로 확보해야 한다. NC AI는 디지털 트윈과 월드모델, 인간 동작 데이터를 활용해 피지컬 AI 학습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 실제 로봇을 반복적으로 움직여 모든 상황을 경험하게 하는 대신 사람 동작을 로봇이 배울 수 있는 데이터로 바꾸고 현실에서 만들기 어려운 상황은 가상공간에서 구현한다. NC AI는 휴머노이드 분야에서는 LG전자 등과 수행하는 국책과제에서 기존 모션 데이터와 애니메이션 제작 기술을 활용한 '범용 모션 트래킹(GMT)' 초기 학습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 사람 움직임을 휴머노이드에 맞게 바꾸는 '휴먼-로봇 리타기팅' 기술도 개발 중이다. 현실에서 반복하기 어렵거나 위험한 경험은 가상공간에서 만든다. NC AI는 현대로템과 무인 장비와 로봇이 다양한 상황을 학습할 수 있는 피지컬 AI 통합 시뮬레이터를 개발하고 있다. 실제 환경에서 반복하기 어려운 상황을 가상환경에서 만들어 학습과 검증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리얼월드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사람의 작업 경험을 데이터로 확보하고 있다. 여러 대의 카메라로 작업자 움직임을 360도로 촬영해 3차원 영상으로 재구성하는 '4D+' 기술을 활용하고 촉각 장갑으로 물체를 잡을 때의 압력까지 수집한다. 류중희 리얼월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에서 "중국이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텔레오퍼레이션 방식으로 로봇 학습 데이터를 모으고 있다"며 "우리는 국내외 기업의 실제 작업 현장에서 카메라와 촉각 장갑을 활용해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도 데이터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휴머노이드 기업 피규어는 지난달 로봇 학습 데이터 플랫폼 '인덱스'를 공개하고 전 세계 사람들이 집과 공장, 물류센터 등에서 작업하는 영상을 수집하고 있다. 피규어에 따르면 108개국에서 1600만개 이상 영상을 확보했다. 중국은 사람과 로봇을 대규모로 투입해 데이터를 모으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류저우의 로봇 데이터 훈련센터에서는 100대가 넘는 휴머노이드가 상자 분류와 국수 포장, 커피 만들기 등을 학습하고 있다. 가상환경을 이용해 데이터를 만드는 방법도 확대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실제 데이터를 가공하고 합성 데이터를 생성해 로봇 학습과 평가까지 연결하는 '피지컬 AI 데이터 팩토리'를 공개했다. 현실에서 만들기 어렵거나 위험한 상황을 가상공간에서 만들어 로봇 학습에 활용한다. NC AI 관계자는 "피지컬 AI 경쟁에서는 로봇 하드웨어 정밀도뿐 아니라 인간의 작업 경험을 어떻게 데이터로 만들고, 현실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경험을 가상환경에서 얼마나 확장할 수 있는지 중요하다"며 "인간 동작 데이터와 디지털 트윈, 월드모델을 활용해 로봇이 학습할 수 있는 경험 범위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2026.09.26 15:00김동원 기자

몰입부터 방치·힐링까지…지루한 귀성길 달래줄 모바일 게임은?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는 추석 연휴, 꽉 막힌 도로와 장거리 이동은 귀성길의 가장 큰 고민거리다. 동 시간의 지루함을 달래고 연휴의 여유를 더해줄 즐길 거리를 찾는 이들이 늘면서 모바일 게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미 시장에서 탄탄한 흥행력과 게임성을 검증받고 모바일 환경에 안착한 인기 타이틀 3종을 소개한다. 민트로켓 '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 장거리 이동 중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깊이 몰입할 게임을 찾는다면 민트로켓의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 버전이 제격이다. 이 게임은 낮에는 블루홀을 탐험하며 해양 생물을 채집하고, 밤에는 초밥집을 운영하는 독창적인 게임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0만장을 돌파한 흥행 대작이다. PC와 콘솔에서 전 세계적인 호평을 받았던 본편의 손맛을 모바일 터치 환경에 맞춰 섬세하게 구현했다. 모바일 버전 출시와 동시에 대형 확장 DLC '인 더 정글'과 협업 콘텐츠를 함께 제공해 볼륨감을 높였으며, 장거리 귀성길 차 안에서도 콘솔급 몰입감과 완성도 높은 재미를 선사한다.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크럼블' 꽉 막힌 도로 위에서 피로감 없이 편안한 플레이를 원한다면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크럼블'이 좋은 대안이다.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대표 IP '쿠키런'을 바탕으로 제작된 방치형 RPG로, 직접 조작하지 않아도 스스로 전투를 치르고 재화가 쌓이는 시스템을 채택해 조작 피로도를 대폭 낮췄다. 친숙한 원작의 쿠키와 펫을 수집해 전략적으로 조합하는 재미를 살렸으며, 속도감 있는 전투 연출과 풍부한 보상으로 보는 맛을 더했다. 흔들리는 차 안에서 화면을 계속 응시하지 않아도 성장이 이어져, 멀미 걱정 없이 귀성길 틈새 시간에 가볍게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네오위즈 '고양이와 스프: 마법의 레시피' 명절 스트레스를 잊고 느긋하게 마음을 달래고 싶다면 네오위즈의 '고양이와 스프: 마법의 레시피'가 눈길을 끈다. 글로벌 8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힐링 열풍을 이끈 '고양이와 스프' IP를 계승한 머지(합성) 퍼즐 게임으로, 원작 특유의 따뜻하고 서정적인 동화풍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기존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고양이들의 새로운 모습과 독창적인 이야기를 담아낸 것도 특징이다. 게임의 핵심 콘텐츠는 원작 고양이들의 귀여운 모습과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이 돋보이는 머지 플레이, 그리고 '쉐어하우스' 건설이다. 이용자는 머지 플레이를 통해 '소망 별(Wishing Star)'을 획득하고, 이를 활용해 고양이들을 위한 나만의 쉐어하우스를 꾸밀 수 있다. 완성된 쉐어하우스 안에서는 고양이들의 유쾌하고 귀여운 일상을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어, 원작 팬은 물론 새로운 이용자에게도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2026.09.25 11:27정진성 기자

1천만장 '데더다' 모바일 출격…넥슨, 검증된 IP로 영토 넓힌다

민트로켓의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데이브 더 다이버'가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0만장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 17일 모바일 버전을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국내 싱글 패키지 게임 최초의 누적 최대 판매 기록을 세운 '데이브 더 다이버'의 모바일 진출은 단순한 플랫폼 확장을 넘어, 넥슨이 전사 차원에서 추진 중인 'IP 종·횡적 확장' 전략의 최신 결과물로 꼽힌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검증된 핵심 IP를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으로 다변화하는 '프랜차이즈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 번 형성된 이용자층과의 관계를 지속시키고, 변화하는 이용 환경에 맞춰 접점을 넓혀가는 전략이다. 이러한 확장 전략의 대표적 롤모델이자 선구 사례는 '메이플스토리'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IP를 ▲코어(Core) ▲클래식(Classic) ▲라이트(Light) ▲프론티어(Frontier) ▲데피니티브(Definitive) 등 5개 축으로 재편한 확장 매트릭스를 구축해 이용자 생애주기별 공략을 전개해 왔다. PC 본편의 라이브 서비스 고도화와 함께 UGC, 방치형, 블록체인 등 새로운 시도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것이 골자다. 성과는 실적으로 즉각 증명됐다.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는 지난해 1204억엔(약 1조 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3% 성장, 22년 역사상 연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UGC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글로벌 누적 이용자 700만명을 돌파했으며, 국내에서 초기 감성 콘텐츠를 즐긴 이용자의 91%가 원작 경험자이자 61%가 15년 전 최초 접속자로 집계돼 휴면 팬덤을 완벽히 흡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방치형 RPG '메이플 키우기'는 유저의 54%가 PC·모바일 원작을 경험하지 않은 10~20대 신규 유입으로 나타나 IP의 세대교체를 이끌어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에서 검증된 성공 방정식을 이른바 '메이플 플레이북'으로 체계화하고, 이를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와 '마비노기' 등 다른 핵심 IP로 전면 이식하고 있다. 실제로 던파 프랜차이즈는 연내 캐주얼 이용자를 겨냥한 '던파 키우기'를 선보이고, 오는 2027년에는 전성기 감성을 현대적 UX로 복원한 '던파 클래식'을 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하드코어 액션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3D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등을 통해 플랫폼과 장르를 전방위로 넓히고 있다. 21주년을 맞은 '마비노기' 역시 동일한 확장 궤적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국내 출시돼 프랜차이즈 성장을 견인한 '마비노기 모바일'은 대만에 이어 일본 등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원작 PC의 엔진을 언리얼 엔진으로 전면 개편하는 '마비노기 이터니티' 프로젝트를 통해 코어 경쟁력을 다지는 한편, 차세대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로 프론티어 영역까지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넥슨의 이 같은 행보가 단일 흥행작에 대한 실적 변동성을 낮추고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핵심 모델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단일 신작 흥행에 일희일비하던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검증된 핵심 IP를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로 다변화하는 것은 실적 변동성을 낮추는 가장 확실한 해법"이라며 "이용자의 생애주기와 플레이 환경에 맞춰 끊임없이 접점을 넓히며 프로 스포츠 구단처럼 영속적인 팬덤을 구축해 나가는 넥슨의 '빅 IP 프랜차이즈' 모델이 업계에 유의미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6.09.23 10:28정진성 기자

"AI 안전성 평가, 개발사에만 맡겨선 안 돼"… 페이페이 리, 외부 검증 체계 촉구

페이페이 리 스탠퍼드대 교수 겸 월드랩스 공동창업자가 고도화되는 인공지능(AI) 시스템 안전성 평가를 개발 기업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독립 기관과 학계, 정부 등 공공 부문이 함께 참여하는 감독 체계와 공통 평가 기준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이페이 리 교수는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AI 기업 내부 연구진이 개별 모델의 성능과 보안 특성을 평가할 수는 있지만 정부, 산업계, 학계가 공동으로 마련하는 폭넓은 기준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페이페이 리 교수는 "독립 기관과 학계 등 공공 부문이 마련하는 벤치마크의 중요성을 계속 믿는다"며 "산업계와 정부 역시 함께 책임을 나눠야 한다"고 밝혔다. 페이페이 리 교수가 공동 설립한 월드 랩스는 3차원 환경을 생성하고 재구성하는 이른바 '월드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은 로봇 훈련과 평가에 활용될 수 있으며 디자인과 헬스케어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최근 AI 기술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날 수 있다는 업계의 경고가 이어지면서 초고성능 AI가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을 둘러싼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와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최근 최첨단 AI 모델의 개발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앤드류 응 스탠퍼드대 교수는 AI가 인류를 멸종시킬 수 있다는 일각의 경고에 대해 "공상과학에 가깝다"며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다. 앤드류 응 교수는 "AI 발전에 위험이 전혀 없다는 뜻은 아니다"라면서도 "업계와 정책 당국이 인류 멸종과 같은 가설적 위험에 매몰되기보다 사이버보안 악용 등 현재 확인 가능한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AI 기업은 인류 멸종과 같은 불확실한 미래 시나리오를 앞세우기보다 기술을 개선하고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현실적 과제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AI가 할 수 있는 수많은 훌륭한 일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에 대한 엇갈린 의견 속에서 페이페이 리 교수는 AI가 인류에게 실존적 위협이 될지 여부는 인간이 이 기술을 어떻게 개발하고 통제하며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와 증기기관, 현대 교통수단 등 과거의 주요 기술 역시 사회가 기술적 편익과 인간의 안전 사이에서 균형을 모색해야 했다는 점에서 AI와 유사하다는 것이다. AI 위험성을 어느 수준까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놓고 정책 당국과 AI 업계 리더들의 논쟁도 격화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엔 총회 연설에서 AI의 실존적 위협에 대한 우려를 '사기'라고 일축하며 기술 개발을 최대 속도로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페이페이 리 교수는 AI 기술이 현실 세계로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에서 핵심 과제는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갈수록 강력해지는 AI를 어떤 기준으로 평가하고, 시스템이 의도한 대로 작동하는지를 누가 검증할 것인지가 산업 전반의 공통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AI는 AI 자체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인간에 관한 문제"라며 "우리의 공동체적·개인적 존엄성과 주체성, 그리고 책임에 관한 문제"라고 말했다.

2026.09.23 09:47남혁우 기자

"불필요한 광고 중복 노출 줄인다"...TTD가 한국서 '옴니채널' 강조한 이유

글로벌 광고 기술 기업 더트레이드데스크(TTD)가 한국을 세계 광고 산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시장으로 지목하면서도, 매체별로 분절된 광고 집행 방식이 광고 효율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소비자의 미디어 이용 경로를 따라 여러 매체를 연결하는 옴니채널 전략과 에이전틱 AI 코아 에이전트를 활용하면 반복적인 광고 노출을 줄이는 동시에 광고 성과를 높일 수 있다는 전략이다. 지난 17일 만난 미치 워터스 TTD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수석 부사장은 한국을 글로벌 광고 산업의 미래를 형성하는 다양한 요소가 집약된 핵심 시장으로 평가했다. 한국 소비자가 TV와 OTT, 모바일, 소셜미디어, 커머스 등 다양한 디지털 환경을 활발하게 넘나들면서 미디어 소비 방식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 도입을 비롯해 티빙, 스포티파이 등 다양한 매체에서 광고가 활성화되면서 광고주가 소비자와 만날 기회는 늘었다. 반면 매체마다 개별적으로 광고를 집행하면서 동일한 광고가 반복 노출되고 소비자 피로도와 광고주 부담이 함께 커지는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반복 광고 줄이고 효율 높이는 옴니채널 전략 워터스 부사장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고주의 미디어 접근 방식이 기존의 파편화된 멀티채널에서 옴니채널 전략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멀티채널 방식에서는 각 매체별로 광고가 집행돼 광고주가 전체 광고 성과를 통합적으로 파악하기 어렵다. 소비자 역시 이용하는 매체가 달라질 때마다 같은 광고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수 있다. 옴니채널 전략은 소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러 매체를 하나의 광고 생태계로 연결해 광고 전략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방식이다. TTD는 한국에서 넷플릭스, 티빙, 스포티파이, 디지털 옥외광고 분야 포도, WPP 미디어 등과 협력해 옴니채널 광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워터스 부사장은 “멀티채널은 소비자가 티빙에서 A브랜드 광고를 10번 보면 스포티파이에서도 똑같은 광고를 10번 볼 수 있지만, 옴니채널에서는 매체와 광고 데이터, 측정 도구를 통합적인 관점에서 계획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며 “20번 나갈 광고를 단 3번으로 줄이면서 최적의 광고 효과를 내 광고주 예산은 절감하고 소비자 광고 피로도는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광고 예산이 실제 소비자의 미디어 이용 행태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워터스 부사장은 “글로벌 미디어 소비 행태를 보면 이용자는 넷플릭스, 커넥티드TV(CTV), 오디오 등 다양한 매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만 그동안 광고 예산은 특정 매체에 과도하게 편중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도 넷플릭스, 티빙 등 CTV 생태계와 디지털 옥외광고 같은 새로운 매체를 옴니채널로 연계한다면 단순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넘어 구매 전환율과 브랜드 검색량 증가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TTD는 옴니채널을 광고비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는 수단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자체 솔루션 오픈패스는 광고주와 매체를 직접 연결해 중간 단계를 줄인다. 광고주는 여러 채널에서 발생한 광고비와 도달률, 노출 수, 성과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공급 경로별 비용과 성과도 비교할 수 있다. 워터스 부사장은 “광고주는 옴니채널 전략과 오픈패스를 통해 광고비가 어디에 투자되는지 파악할 수 있는 투명성과 광고 최적화에 대한 통제력, 브랜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모든 디지털 광고 생태계를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TTD가 광고를 집행하고 성과를 측정하는 넷플릭스, 티빙 등 오픈 인터넷 생태계와 달리 구글,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은 자체 폐쇄형 생태계를 운영한다. TTD가 이들 플랫폼 내부 데이터까지 직접 활용하기는 어렵다. 워터스 부사장은 “옴니채널의 목적은 전체 미디어 생태계의 모든 요소를 하나도 빠짐없이 100% 연결하는 것이 아니다”며 “가능한 한 많은 미디어를 연결해 광고주에게 더 많은 데이터 통제력을 제공하고, 충분한 정보에 기반해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데이터 분석은 에이전틱 AI 엔진 코아가, 최종 의사결정은 광고주가 TTD는 광고주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자사의 AI 분석 엔진인 '코아'에 대화형 인터페이스와 자율적 기능을 더한 에이전틱 AI 솔루션 '코아 에이전트'를 선보였다. 코아가 매초 2000만 건 이상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면 코아 에이전트는 이를 바탕으로 필요한 인사이트를 대화형으로 찾아주고 최적의 캠페인 기회를 광고주에게 제안한다.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도달률과 빈도, 최적의 기회를 제시하면, 광고주는 이를 토대로 예산을 배분하고 실시간으로 광고 캠페인을 결정할 수 있다. 다만 최종 의사결정과 통제권은 광고주가 갖는다. 코아가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도달률과 빈도, 관련성, 성과 등을 제시하면 광고주는 이를 토대로 예산을 배분하고 광고 집행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할 수 있다. 워터스 부사장은 “AI가 인간의 전략이나 창의성을 대체해서는 안 된다”며 “반복적이고 복잡한 운영 업무는 AI가 수행하도록 해 광고주가 브랜드 전략과 스토리텔링, 비즈니스의 핵심 과제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코아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멀티채널에서 옴니채널로 전환하는 과정에서도 코아 에이전트 역할이 중요하다고 봤다. 광고주가 목표와 방향, 브랜드 가치, 사업 우선순위를 결정하면 코아가 여러 매체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코아 에이전트가 최적의 인사이트와 광고 집행 방안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워터스 부사장은 “연결성과 투명성을 갖춘 코아와 코아 에이전트 기술은 한국 광고주가 단순한 광고 집행을 넘어 측정 가능한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는 옴니채널 전략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 진출 10주년...“한국과 세계 잇는 광고 허브로 도약하겠다” TTD는 국내에서 자체 수요측플랫폼(DSP)을 CJ메조미디어, KT나스미디어, SK인크로스 등 주요 광고랩사에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광고주와 대행사가 다양한 미디어에 접근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는 TTD가 국내 광고랩사와 협업을 시작한 지 10년째다. TTD는 앞으로 국내 광고랩사와 매체 사업자와의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한국 광고주가 해외 소비자에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글로벌 광고 생태계와의 연결도 강화할 계획이다. 워터스 부사장은 “현재 많은 한국 브랜드가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글로벌 브랜드 역시 디지털 활용도와 성숙도가 높은 한국 소비자에게 접근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며 “TTD의 오픈 인터넷 생태계와 기술, 미디어 접근성을 결합해 한국 광고주가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22 15:51홍지후 기자

월드 모델 개발사, 제품·사업 계획 '함구'…"경쟁사 유입 경계"

월드 모델 기업들이 제품·상용화 계획을 숨긴 채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 방향을 일찍 공개해 경쟁사를 불러들이기보다 물밑에서 기술을 완성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0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얀 르쿤이 이끄는 AMI랩스와 페이페이 리가 설립한 월드랩스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지만 구체적인 제품과 사업화 일정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두 회사는 공간지능을 연구하는 월드 모델 분야의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월드 모델은 현실 공간의 구조와 사물 움직임을 이해하고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이다. 자율주행차가 주변 도로 상황을 파악하거나 휴머노이드 로봇이 물건을 옮기도록 훈련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짧은 영상을 비디오게임처럼 둘러볼 수 있는 가상공간으로 만드는 기술 구현도 가능하다. 두 회사는 아직 이 기술을 어느 분야에서 우선 상용화할지 밝히지 않았다. AMI랩스는 제조와 바이오의학·로봇 분야를 연구 중이며 의료진용 AI 소프트웨어(SW)도 개발하고 있지만 핵심 사업은 베일에 싸여 있는 상태다. 월드랩스의 '마블'은 현재 공개된 월드 모델 중 제품화에 가장 가까운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미디어 콘텐츠와 컴퓨터그래픽을 제작하고 비디오게임에서 이용자가 탐험할 수 있는 공간도 구현할 수 있다. 다만 지금까지 공개된 결과물은 실제 사업보다 기술력을 보이는 데 초점 맞췄다. 현재 월드 모델 개발사에 데이터 공급하는 협력사도 비공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 모델용 데이터를 제공하는 피지클은 고객사 사업·기술 사례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해당 기업들이 사업 방향을 감추는 이유로 방대한 월드 모델 활용 범위를 꼽았다. 로봇과 자율주행·영상 제작 등 특정 시장을 먼저 지목하면 다른 월드 모델 기업이나 신생 AI 연구소가 곧바로 같은 사업에 뛰어들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월드 모델 투자금도 사업 계획을 감추는 배경으로 제시되고 있다. 해당 개발사는 당장 수익을 내야 한다는 압박이 적어 특정 사업에 집중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성이 확인되면 같은 투자금이 잠재적 경쟁사로 흘러가 경쟁을 키울 수 있다. 마이클 라바트 AMI랩스 공동창업자 겸 월드 모델 담당 부사장은 "우리는 아직 연구·개발 단계에 있다"며 "제품 계획이나 출시 일정에 관해서는 공개적으로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2026.09.21 11:23김미정 기자

리얼월드-CJ대한통운, 물류 특화 '피지컬 AI' 공동 개발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 리얼월드가 CJ대한통운과 손잡고 물류 산업에 특화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개발한다. RFM은 작업별로 새로 개발하지 않고도 다양한 로봇과 과제에 범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휴퍼모이드 AI 모델이다. 리얼월드는 CJ대한통운과 물류 작업에 전문화된 RFM 솔루션 공동 개발 및 글로벌 사업화를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리얼월드의 RFM 기술과 CJ대한통운의 현장 운영 인프라를 결합한다. 우선 적용 대상 공정을 선정해 핵심 동작을 검증하는 개념증명(PoC)을 추진하며, 이후 적용 범위와 기술 완성도를 높여 피지컬 AI 기반 서비스형 물류(LaaS) 상용화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LaaS는 기업이 물류센터·운송망·자동화 설비 등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주문 처리부터 보관, 피킹·패킹, 배송, 반품, 데이터 분석까지 필요한 물류 기능을 서비스 형태로 이용하는 개념이다. 물류 현장은 비정형 화물과 유동적인 작업 환경 탓에 스스로 판단하고 적응하는 학습 기반 자동화가 요구된다. 리얼월드는 휴머노이드의 정교한 손재주 구현에 주력한 독자 RFM 'RLDX-1'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실제 물류 환경에 적용할 방침이다. 양사는 국내 물류 현장에서 확보한 실증 성과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모색한다. 리얼월드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CJ대한통운의 사업 역량을 묶어 공동 시장진출(Co-GTM) 및 전략적 얼라이언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는 "피지컬 AI가 산업의 생산성으로 이어지려면 현장 데이터 축적과 AI 지능 고도화의 선순환이 필수"라며 "CJ대한통운의 운영 역량과 리얼월드의 AI 기술을 결합해 현장 문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확장성을 갖춘 물류 특화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1 09:24진운용 기자

'와우: 포에버' 베타에 이용자 폭주…블리자드 "17년 만에 가장 압도적 수치"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신작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포에버'가 베타 테스트 개시 직후 예상을 뛰어넘는 인파가 몰리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고 IGN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베타 테스트는 시작과 동시에 글로벌 이용자가 대거 몰리며 긴 대기열과 서버 끊김, 퀘스트 수락 및 전리품 획득 지연 등 극심한 랙 현상이 잇따라 발생했다. 개발사인 블리자드 측도 미처 예상하지 못했을 정도로 폭발적인 접속량을 기록하며 현장에 큰 혼선이 빚어졌다는 것이 외신의 설명이다. 조시 그린필드 클래식 개발자는 SNS를 통해 "어젯밤 너무 흥분돼 잠을 이루기 어려웠다"며 "블리자드에서 근무한 17년, 클래식을 개발한 8년을 통틀어 본 수치 중 가장 압도적이며 특별한 순간"이라고 개발팀 내부의 놀라움을 전했다. '와우: 포에버'는 지난주 블리즈컨 2026에서 깜짝 공개된 '클래식 플러스' 형태의 MMORPG로, 원작 출시 1년 차 시점을 무대로 다룬다. 서버 과부하에 대해 톰 엘리스 선임 프로듀서는 일반적인 베타 PTR 환경 인프라의 한계로 발생한 문제였으며, 현재는 긴급 작업을 통해 안정적인 테스트 환경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개선된 조명 효과와 빗소리 등 비주얼과 사운드 업그레이드에 호평을 보내는 한편, 오리지널 시절의 향수를 자극한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초반 흥행 몰이에 성공한 '와우: 포에버'는 안정화 작업을 거쳐 오는 11월 4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2026.09.21 08:26정진성 기자

6년 만에 더 커지고 똑똑해진 신형 투싼…10월 국내 출격

현대자동차가 6년 만에 완전변경한 5세대 '디 올 뉴 투싼'을 공개했다. 차체를 키우고 하이브리드 성능과 승차감, 안전·편의 및 디지털 사양을 전반적으로 보강해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현대차는 지난 18일 경기 파주시 CJ ENM 스튜디오 센터에서 '디 올 뉴 투싼 미디어 데이'를 열고 신형 투싼의 디자인과 주요 상품성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10월 중 가격을 공개하고 국내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윤효준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전무)은 행사에서 "투싼은 2004년 첫 출시 이후 글로벌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하며 현대차를 대표하는 글로벌 SUV로 성장했다"며 "SUV의 가치가 바뀔 때마다 투싼 역시 변화해 왔기에 지난 20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SUV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출퇴근과 가족 여행, 새로운 도전까지 일상을 함께하는 동반자"라며 "언제 어디서든 믿을 수 있고,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일상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가치를 강인함으로 정의했다"고 강조했다. 신형 투싼은 현대차 디자인 언어 '아트 오브 스틸'을 바탕으로 강철 특유의 견고함과 긴장감을 SUV 디자인에 반영했다. 전면에는 수직형 H-엣지 라이팅 주간주행등과 간접조명 방식의 수평형 슬림 센터 램프를 적용했다. 측면에는 입체적인 펜더 볼륨과 수평 캐릭터 라인을, 후면에는 투명 렌즈 안에 패턴을 넣은 프리즘 리어 램프를 배치했다. 조범수 현대외장디자인실장(상무)은 "길게 뻗은 후드와 커진 차체, 깊고 볼드한 펜더 볼륨으로 강철 특유의 강인함과 역동성을 표현했다"며 "실내는 편안함과 직관성을 함께 갖춘 사용자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전장은 기존 모델보다 60㎜ 늘어난 4700㎜, 전폭은 40㎜ 커진 1905㎜다. 휠베이스는 30㎜ 늘어난 2785㎜, 전고는 20㎜ 높아진 1685㎜다. 2열 헤드룸은 29㎜ 늘어난 1031㎜로 확보했고, 2열 도어 개방각은 기존 73도에서 83도로 확대했다. 실내에는 상·하단이 분리된 플로팅 구조 크래시패드와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슬림 디스플레이와 더블 D컷 스티어링 휠, 팜레스트 히든트레이, 현대 애드기어, 듀얼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을 갖췄다.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 XRT 트림은 전용 프런트 그릴과 휠 아치 가니시, 스키드 플레이트 등을 적용해 기본 모델보다 강인한 인상을 강조했다. 서만규 MLV프로젝트1실장(상무)은 "고객이 SUV에 원하는 것은 가족과 함께 누리는 공간의 여유, 매일 체감하는 편의성, 언제나 편안하고 믿음직한 주행 경험"이라며 "공간과 승차감, 사용성과 효율, 디지털 경험과 안전까지 상품 전반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국내 판매 모델은 1.6 터보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두 가지다.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93PS, 최대토크 27.0kgf·m를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현대차그룹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시스템 최고출력 245PS, 최대토크 38.7kgf·m, 복합연비 17.4㎞/ℓ를 확보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감속 구간을 예측하는 관성 주행 안내와 정차 중에도 공조·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이 모드, 구동 모터로 차량 움직임을 제어하는 E-트랙션을 적용했다. 전·후륜 서스펜션 연결 부위와 차체 하부 구조를 보강하고 신형 서스펜션 밸브를 적용해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도 높였다. 공기저항계수는 기존 0.33에서 0.30으로 낮췄다. 안전 사양으로는 충돌 후에도 도어 잠금 해제를 유지하는 '도어 언락 전원 이중화'를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와 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2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하고, 지나온 경로를 기억해 후진 조향을 돕는 기억 후진 보조도 탑재했다. 9개 에어백,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 그라운드 뷰,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도 갖췄다. 현대차 SUV 최초로 플레오스 커넥트도 적용했다.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와 플레오스 앱마켓을 통해 차량 제어, 지식 검색, 여행 일정 추천, 외부 앱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윤 본부장은 "디 올 뉴 투싼은 어떤 길을 선택하더라도 믿고 의지할 수 있는 SUV가 되겠다는 현대차의 의지를 담은 결과"라며 "고객의 다양한 일상을 함께하고 세계 시장에서 현대차 경쟁력을 대표하는 모델로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20 09:00김재성 기자

민트로켓, '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 글로벌 정식 출시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0만장을 돌파한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가 모바일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혀 전 세계 이용자를 찾아간다. 민트로켓(대표 황재호)은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이하 데이브)'의 모바일 버전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 글로벌 정식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데이브'는 낮 동안 블루홀을 탐사해 해양 생물을 채집하고 밤에는 초밥집을 운영하는 복합 장르 게임으로, 독창적인 게임성을 인정받아 국내 개발 싱글 패키지 게임 최초로 글로벌 누적 판매량 1천만 장을 달성했다. 이번 모바일 버전은 PC와 콘솔에서 검증된 특유의 조작감과 게임성을 모바일 환경에 맞춰 다듬은 것이 특징이다. 지난 2월 중국 시장에 선출시돼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현지 애플 앱스토어 및 탭탭 유료 게임 차트 1위를 동시에 달성하며 작품성을 입증한 바 있다. 모바일 환경에서도 주요 확장 콘텐츠를 온전히 즐길 수 있다. 출시 첫날부터 낚시 어드벤처 게임 '드렛지(DREDGE)' 협업 콘텐츠와 대형 확장 DLC '인 더 정글'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본편 구매자 전원에게는 코브라의 보트 스킨, 디지털 아트북,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으로 구성된 '디지털 엑스트라'를 무료 제공한다. 아울러 민트로켓은 오는 30일까지 마켓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10월 8일 해외 게임 쇼케이스 '더 트리플 아이 이니셔티브(The Triple-i Initiative)'에 참가해 '데이브' 관련 신규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2026.09.17 16:00정진성 기자

넷이즈 '연운', 불견산 최종장 '구름 위 동행' 출시

오픈월드 무협 액션 RPG '연운'이 불견산 확장팩의 대미를 장식하는 최종장을 선보이며 콘텐츠 확장에 나섰다. 넷이즈게임즈와 산하 개발사 에버스톤 스튜디오는 '연운' 확장팩 불견산의 최종장 '구름 위 동행'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복수극의 마지막 이야기와 함께 두 가지 신규 캠페인, 신규 게임 모드, 신규 월드 보스 등이 대거 추가됐다. 불견산의 마지막 이야기는 '천재와 인재', '추락하는 태양과 끓는 바다' 두 가지 장으로 구성돼 비극의 원흉인 오랜 원수 '천엽'과 맞서는 여정을 담았다. 이와 함께 나무 독수리를 타고 전 그랜드마스터 '청'과 맞서는 '천상의 잔해', 중력장이 변화하는 전장에서 '붕 장로'와 겨루는 '하늘의 길잡이' 등 2종의 캠페인을 선보였다. 야생 지역에는 망치와 철꽃 공격을 구사하는 전사 '창'과 특별 공략이 필요한 기계 거인 '금인 태주' 등 신규 월드 보스도 배치됐다. 오는 23일에는 익스트랙션 장르 기반의 신규 모드 '도진허'가 추가된다. 이용자는 솔로 또는 3인 파티로 사막에 진입해 고유 무공과 혈도 제압 등의 기지를 발휘하며 전리품을 획득하고 탈출하는 스릴을 즐길 수 있다. 한편 9월 추석 시즌을 기념해 한정 보상을 제공하는 다채로운 시즌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2026.09.17 15:30정진성 기자

컴투스, 'SWC2026' 오프라인 지역 컵 시즌 개막…서울 월드 파이널 향한 본선 돌입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6(SWC2026)'이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릴 월드 파이널 진출자를 가리는 대륙별 오프라인 지역 컵 일정에 돌입한다.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SWC2026'의 오프라인 지역 컵 본선 경기를 본격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단일 모바일 게임 기준 10년 연속 명맥을 이어온 이번 대회는 새로운 룰 도입과 신규 개최지 확장을 통해 글로벌 유저 소통을 강화한다. 이번 시즌의 핵심 경기 규정은 '스택 밴'이다. 1세트 프리밴 없이 시작해 2세트부터 세트별 프리밴 몬스터가 누적 적용되는 방식으로, 5전 3선승제 기준 양 선수 합산 최대 8개 몬스터의 출전이 제한된다. 세트를 거듭할수록 가용 몬스터 폭이 좁아지는 만큼, 고정된 조합을 탈피한 유연한 덱 구성과 밴픽 심리전이 승부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회는 오는 26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유럽 컵을 시작으로, 10월11일 캐나다 토론토의 아메리카 컵, 10월17일 태국 방콕의 아시아퍼시픽 컵으로 이어진다. 지역 컵별로 각 상위 3명을 선발하며, 앞서 중국 지역 선발전(TARS, KANGJING)과 한국 오픈 퀄리파이어(SKIT)를 통과한 인원을 합쳐 총 12명의 정예 선수가 10회차를 맞은 서울 월드 파이널 무대에서 최종 우승을 다툴 계획이다.

2026.09.17 15:03진성우 기자

제조 현장 파고든 NC AI, 1.4조 피지컬 AI 국책사업 올라탔다

올 초 정부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서 탈락한 NC AI가 제조 현장을 겨냥한 피지컬 AI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범용 파운데이션 모델 경쟁에서 한발 물러난 뒤 디지털트윈과 월드모델,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앞세워 제조·조선·철강·방산 등 산업 현장 중심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는 모습이다. NC 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전북·경남 피지컬 AI 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1조4131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 프로젝트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현실 세계의 데이터를 AI가 학습하고 이를 센서∙설비∙로봇 등 물리 시스템의 자율제어로 연결하는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전북은 공장 전체를 지능적으로 연결∙운영하는 자율 공장 기술, 경남은 제조 공정의 정밀 제어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개발된 기술을 K-AI 공장 패키지로 발전시켜 글로벌 제조 시장으로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NC AI는 이번 사업에서 전북과 경남 양 지역의 피지컬 AI 과제에 동시에 선정돼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북에선 디지털트윈과 무인공장 관련 2개 과제를 수행할 예정으로, '협업지능 피지컬 AI 디지털트윈 가상환경 기술개발' 과제를 통해 공장 설비와 작업 공간을 3D 가상환경으로 구현하고 작업자 움직임까지 시뮬레이션한다. 이를 기반으로 AI 학습 데이터를 만들고 비전언어모델(VLM)과 비전언어행동모델(VLA)의 학습·검증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NC AI는 '무인공장 운용-피지컬AI SDF 특화 기반 모델 연구개발' 과제에도 참여한다. 이를 통해 거대언어모델(LLM)과 VLM 등을 활용해 공장 내 정적·동적 상황과 공간을 인식하고, 설비와 로봇이 현장 상황에 맞춰 대응할 수 있는 피지컬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경남에선 '물리지능 행동모델 및 통합 프레임워크 기술개발' 과제를 맡았다. 우선 센서와 비전 데이터를 활용해 제조 현장의 물리적 변화를 이해하고 예측하는 월드모델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또 대규모 행동모델(LAM)을 연계해 설비와 로봇의 행동까지 제어하는 기술을 확보할 계획으로, 개발 기술은 조선 용접과 반도체 후공정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NC AI는 "전북과 경남에서 서로 다른 산업·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두 지역의 핵심 과제에 모두 참여하는 것은 우리가 가상환경 기반 학습 및 검증부터 물리적 상황 이해와 로봇의 자율 대응까지 폭넓은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말했다. NC AI는 올해 들어 피지컬 AI 기술을 제조 현장에 적용하는 작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오션과는 조선 분야 협동로봇 기반 자율 용접 기술을, 포스코DX와는 철강 현장에서 활용할 휴머노이드 로봇 행동 학습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로템과도 월드모델 기반 가상 전장 환경과 로봇 학습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NC AI는 디지털트윈과 월드모델, 행동모델,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연계한 피지컬 AI 기술을 앞세우고 있다. 공장과 설비를 3D 가상환경에 구현해 AI를 학습시키고, 월드모델이 현실의 물리적 상황을 이해·예측하면 행동모델과 RFM을 통해 설비와 로봇의 동작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다만 올해 상반기 수익성은 다소 아쉽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73억7737만원으로 전년 동기 135억8373만원보다 27.9%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24억1085만원에서 16억2148만원으로 32.7% 감소했고, 반기순이익도 20억3319만원에서 14억1961만원으로 30.2% 줄었다. 하지만 이번 전북·경남 국책과제 참여로 피지컬 AI 기술을 실제 제조 공정에서 검증할 기회가 늘어난 만큼 NC AI의 실적 개선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피지컬 AI를 통한 제조 경쟁력 강화는 국내 산업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가상환경에서 학습한 AI를 실제 제조 현장에 적용하고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하며 국내 제조업의 AI 전환을 이끌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7 09:33장유미 기자

문체부, '월드 웹툰 어워즈' 후보 20편 공개…독자 투표 시작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과 함께 '2026 월드 웹툰 어워즈' 본상 후보작 20편을 공개하고 온라인 독자 투표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월드 웹툰 어워즈는 우수 웹툰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올해 시상식은 12월3일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도서관에서 열린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지난 6월15일부터 7월24일까지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등 6개 언어로 후보작을 공모했다. 전 세계 팬 4038명이 총 7318건을 추천해 941편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추천 수 상위 100위까지 작품을 대상으로 예심을 진행했다. 공동 순위를 포함해 총 114편이다. 심사위원 평가 점수와 독자 추천 수를 합산해 본심에 오를 후보작 20편을 확정했다. 최종 본상 수상작은 10편이다. 심사위원 평가 점수 50%와 온라인 독자 투표 결과 50%를 합산해 선정한다. 온라인 투표는 17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전 세계 웹툰 독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처음으로 상금을 도입하고, 본상 수상작 중 대상에 1500만원을 수여한다. 심사위원들이 직접 뽑은 심사위원상에는 1300만원을, 이 외 본상 수상작에는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100% 독자 투표로 결정되는 인기상, 해외작품 중 최고 득점작에 수여하는 해외작품상 등 특별상 부문의 시상도 진행한다. 시상식은 12월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 웹툰 페스티벌'과 연계해 진행한다. 행사 기간 코엑스 B홀과 스타필드에서는 특별 기획전시와 무대 프로그램, 체험행사, 웹툰 팝업스토어 등을 운영한다. 문체부 최성희 콘텐츠산업정책관은 “올해 월드 웹툰 어워즈는 전 세계 웹툰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시작부터 열기가 대단하다. 독자 여러분의 손으로 직접 최고의 웹툰을 뽑는 이번 투표에 많이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문체부는 공정한 심사를 통해 '월드 웹툰 어워즈'를 웹툰 종주국의 위상을 높이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6.09.17 08:32이선민 기자

인젠트, 온이츠에이아이와 맞손…AI·데이터 플랫폼 공동 사업 확대

인젠트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플랫폼 기업 온이츠에이아이와 손잡고 AI·데이터 사업 확대에 나선다. 인젠트는 온이츠에이아이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데이터 플랫폼 분야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젠트의 데이터 플랫폼 기술과 온이츠에이아이의 AI 솔루션을 연계하고 공통 파트너사인 테라데이터 솔루션과의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술 검증과 사업 발굴, 시장 확대를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협력 분야는 크게 네 가지다. 우선 양사는 솔루션 간 연계와 기술 협력을 추진하고,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공동 PoC를 수행해 성공 사례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신규 사업 기회를 함께 발굴하고 제안·영업 활동을 공동 전개하는 한편, 세미나와 전시회, 홍보 활동 등 공동 마케팅도 강화한다. 양사는 필요에 따라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협력 과제를 구체화하고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인젠트는 이번 협력을 통해 데이터 플랫폼 역량을, 온이츠에이아이는 AI 인프라 및 솔루션 역량을 결합해 기업 고객의 데이터 활용과 AI 도입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테라데이터 기반 데이터 분석 및 AI 활용 환경 구축 수요가 늘어나는 시장 흐름에 맞춰 공동 사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형배 인젠트 대표는 "인젠트의 데이터 플랫폼 기술력과 온이츠에이아이의 AI 역량, 테라데이터 솔루션의 강점을 결합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양사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6.09.16 16:26남혁우 기자

세라젬, 대부도 '더헤븐 리조트'와 맞손…프리미엄 웰니스 객실 선봬

글로벌 헬스케어 가전 기업 세라젬이 대부도 최고급 복합 휴양시설인 '더헤븐 리조트'와 손잡고 프리미엄 웰니스 공간 구축에 나선다. 세라젬은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더헤븐 리조트와 웰니스 공간 조성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리조트 내 프리미엄 웰니스 객실 4곳을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더헤븐 리조트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경관과 프리미엄 골프장 더헤븐 CC, 수영장, 요가, 사우나, 피트니스 등 다양한 휴양 시설을 갖춘 럭셔리 레지던스다. 서울 근교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도심을 벗어나 온전한 휴식을 취하려는 투숙객들에게 밀도 높은 힐링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투숙객의 이용 목적과 라이프스타일을 세심하게 반영한 맞춤형 테마 객실을 선보였다. 객실은 '웰니스 스위트' 2실과 '로얄 웰니스 스위트' 2실 등 총 4개 규모로 조성됐다. 웰니스 스위트는 골프와 수영 등 레저 활동 후 척추 케어와 전신 이완을 돕는 '액티브 리셋(Active Reset)'과 서해 낙조를 바라보며 피부 관리를 즐길 수 있는 '슬로우 앤 글로우(Slow & Glow)' 콘셉트로 꾸며졌다. 로얄 웰니스 스위트는 부모와 성인 자녀가 함께 건강한 휴식을 누리는 '투게더 리바이브(Together Revive)'와 라운딩 후 혈액순환과 피로 회복을 지원하는 '골퍼스 리커버리(Golfer's Recovery)'로 세분화됐다. 객실 내부에는 ▲척추 관리 의료기기 '마스터 V 컬렉션' ▲안마의자 '파우제 M 컬렉션' ▲뷰티 디바이스 '메디스파 올인원' ▲혈액순환 개선 의료기기 '셀트론 순환 체어' 등 세라젬의 주력 헬스케어 라인업이 완비됐다. 양사는 세라젬의 독보적인 헬스케어 기술력과 리조트의 하이엔드 인프라를 결합해 건강수명을 뜻하는 '롱제비티(Longevity)' 중심의 웰니스 복합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마케팅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 속에서 럭셔리 휴양을 제공하는 더헤븐 리조트와 협업하게 돼 뜻깊다”며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진정한 휴식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웰니스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6 10:10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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