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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AI 잇달아 등장···보안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만든 고성능 AI 제품 '딥시크(DeepSeek)'가 미국 오픈AI의 '챗GPT'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개발됐다는 소식이 세상을 놀라게 했다. 특히 딥시크는 오픈소스로 공개, 더 화제를 모았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소스 코드를 공개해 누구나 그 코드를 보고 쓸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뜻한다. 하지만 딥시크는 정보가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낳았다. 미국은 해군이 발빠르게 딥시크를 못 쓰게 막았고, 한국도 국방부·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KB국민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케이뱅크 등 은행, 현대자동차그룹 등 기업이 금지했다. 개인정보위원회는 딥시크 사용을 공식적으로 금지하기도 했다. 국가정보원은 딥시크를 검증했더니 ▲과도하게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입력 정보를 학습 정보로 쓰며 ▲광고주와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국외 서버에 저장하는 문제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딥시크의 보안 우려는 오픈소스를 사용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오픈소스를 사용한 AI는 보안에 안전할까? 전문가들은 “딥시크 같은 게 어떤 질문을 받으면 이상하게 답하는지 살펴야 한다”고 조언한다. 줄잇는 오픈소스 AI...LG·딥시크·메타·미스트랄 등 잇달아 선보여 오픈소스는 모두에게 열린 자원이므로 이를 활용하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다. 중국 딥시크와 미국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프랑스 미스트랄 등 오픈AI보다 늦게 뛰어든 기업들이 줄줄이 무기를 들고 나올 수 있는 배경이다. 한국도 빠지지 않았다. LG AI연구원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개발자 콘퍼런스(GTC)에서 '엑사원 딥'을 선보이며 오픈소스 플랫폼에 배포했다. 엑사원 딥은 단순한 지식 기반이 아니라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푼다. 미국 AI 스타트업 글리터컴퍼니는 최근 메타 '라마' 오픈소스를 쓰기 시작했다. 라마가 무료인 덕에 오픈AI 모델만 쓸 때보다 모델 사용료를 70% 아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악성 AI '웜GPT(WormGPT)' 같은 것까지 만들 수 있다는 단점이 치명적이다. 웜GPT는 오픈소스로 만들어진 해킹 도구다. 챗봇에게 “이 사이트를 공격하자”거나 “악성 파일을 만들자”고 시킬 수 있다. 기자도 일전에 '보안 초짜기자 해킹 체험기'를 쓰려고 인터넷에서 쉽게 내려받을 수 있었다. 이처럼 누구나 손댈 수 있는 위험물이다. 전문가들 "AI, 정보 모을수록 두 얼굴...보안 취약점이 발견되면 누군가 해킹 도구 만들어 뿌려" 전문가들은 AI가 정보를 모으는 게 양날의 칼이라고 짚었다. 세종사이버대 정보보호학과 교수인 박영호 한국정보보호학회장은 “AI는 정보를 먹을수록 커진다”며 “그만큼 개인정보가 빠져나가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내가 유튜브로 언제, 어디서, 무슨 영상을 보는지가 전부 정보라는 얘기다. 알고리즘으로 사용자의 취미나 정치 성향도 알 수 있다.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인 염흥열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협의회장은 “오픈소스 취약성을 이용해 AI 보안 시스템을 공격하면 AI가 의도된 대로 동작하지 않고 탈옥 등의 방법으로 악성코드나 대규모 살상 무기 등을 만드는 데 악용될 수 있다”며 “AI가 처리하는 개인정보를 빼돌리도록 쓰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윤두식 이로운앤컴퍼니 대표도 “딥시크 같은 게 어떤 질문을 받으면 이상하게 답하는지 살펴야 한다”며 “학습된 개인정보를 추출하거나 편향적인 답변을 유도하고 악성코드나 무기 제조법 등을 만들라고 이끌어 AI가 나쁘게 답변하는지 점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딥시크 사이트 사용자의 개인정보와 그가 입력한 기록 등이 다른 사이트에 퍼지면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운앤컴퍼니는 AI 보안 수준을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이희찬 스틸리언 연구소장은 “오픈소스 AI 행위를 예측하기 어려워 취약점을 검증하기도 힘들다”며 “소스 코드가 공개됐더라도 AI 모델이 복잡하다”고 진단했다. 스틸리언은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김택완 한국오픈소스협회장은 “애플이 운영체제 'iOS' 보안이 취약하다고 알아채면 개선해 알려준다”며 “오픈소스 모델은 누가 공지하지 않아 사용자가 스스로 '새로고침' 않으면 취약한 옛 모델을 계속 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면 누군가 해킹 도구를 만들어 뿌린다”며 “해커가 이 도구로 10군데 시도하다가 1군데라도 뚫리면 해킹된다”고 지적했다. 이화영 사이버안보연구소 부소장은 “오픈소스 AI 모델 보안이 취약한지 알아보려면 LLM 정보를 아는 게 먼저”라며 “서비스 구조와 정보 흐름을 파악하고 LLM 애플리케이션을 운용할 때 일어날 수 있는 위협을 예상해 목록을 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조직에서 오픈소스를 얼마나 활용하는지 판단하고, 오픈소스에서 보안을 위협하는 요소를 살펴봐야 한다”고 권유했다. "LLM방화벽·필터 등으로 점검" 전문가들은 '내가 무슨 AI 도구의 어떤 버전을 쓰는지' 스스로 지켜보다가 새로운 버전을 찾으면 고쳐 써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AI를 안전하게 쓸 수 있는 인터넷 환경도 주문했다. 김택완 오픈소스협회장은 “우리는 수많은 소프트웨어를 쓰고 버전도 쏟아지는 만큼 업데이트 우선순위를 정하는 게 좋다”며 “내가 쓰는 소프트웨어가 내게 얼마나 중요한지, 얼마나 자주 쓰는지, 내 시스템을 얼마나 망가뜨리는지 위험도를 생각해야 한다"고 권했다. 이희찬 연구소장은 “오픈소스 AI를 외부에서 접속할 수 없는 내부망에서 활용하거나 AI 안전 수준을 높이는 기술(AI safety)을 적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염흥열 교수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조직은 AI 관리 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무엇이 인공지능 시스템을 위협하는지 식별해 꾸준히 감시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제표준(ISO/IEC 42001)에 근거한 인공지능 관리 체계를 제3자 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받는 것도 방법”이라고 예를 들었다. 윤두식 대표는 ▲사용자 요청과 응답으로 말미암아 민감한 정보를 가려내고 없애는 '거대언어모델(LLM) 방화벽' ▲AI 모델에 전달되는 입력을 미리 점검해 금지된 정보를 막는 '프롬프트 필터링(Prompt Filtering)' ▲모델이 학습할 때 개인정보가 포함되지 않게끔 '학습 정보 정제' ▲생성된 응답을 실시간 살펴봐 부적절한 응답을 막는 'LLM 결과 필터링'을 해결책으로 꼽았다. 이화영 부소장은 “AI 모델 출력 결과나 학습 정보에 민감한 내용이 이씨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악성코드 탐지, 스팸 메일 필터링, 비정상적인 네트워크 트래픽 탐지 같은 사이버 보안 작업에 AI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박영호 교수는 “브레이크가 좋아야 자동차를 안전하고도 빠르게 몰 수 있듯 AI를 활발하게 쓰려면 윤리 의식과 제도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미 모든 기기에 사물인터넷(IoT)을 쓰는 만큼 안전 수준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3.18 16:22유혜진 기자

"딥시크보다 작고 더 강하다"…LG, 엔비디아 GTC서 '엑사원 딥'으로 AI 시장 재편

LG AI연구원이 추론 인공지능(AI) 모델을 오픈소스로 자체 개발해 고성능 AI 연구·개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했다. LG AI연구원은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개발자 콘퍼런스(GTC)에서 '엑사원 딥'을 소개하고 오픈소스 플랫폼을 통해 모델을 배포했다. 이 모델은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 Face)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다양한 성능 평가 데이터도 동시에 공개됐다. '엑사원 딥'은 기존 AI와 달리 단순한 지식 기반이 아니라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에이전틱(Agentic) AI 개념을 적용한다. 현재 미국 오픈AI·구글, 중국 딥시크·알리바바 등 소수의 기업만이 자체 추론 AI를 보유한 상태로, LG AI연구원의 이번 발표는 글로벌 AI 패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선언으로 해석된다. 특히 320억 패러미터의 '엑사원 딥-32B'는 6천710억 패러미터의 딥시크 'R1'에 비해 5% 밖에 되지 않는 규모만으로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기록했다. 한국어 강점을 기반으로 지난해 수능 수학 영역에서 94.5점의 최고점을 기록했으며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에서도 1등급을 달성했다. 또 수학(MATH)-500 테스트에서 95.7점을 받으며 수학적 논리 추론 능력을 입증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딥'의 성능 평가 데이터를 허깅페이스에 즉시 공개하며 모델의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박사 수준의 과학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GPQA 다이아몬드 테스트에서 66.1점을 기록했으며 코딩 능력을 평가하는 라이브코드벤치(LiveCodeBench)에서도 59.5점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보였다. '엑사원 딥-32B' 외에도 경량 모델인 '엑사원 딥-7.8B'와 온디바이스 초경량 모델인 '엑사원 딥-2.4B'가 함께 공개됐다. 경량 모델은 32B 대비 24% 크기지만 성능을 95%까지 유지하고 온디바이스 모델은 7.5% 크기로도 86% 성능을 유지해 실용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온디바이스 모델은 외부 서버와의 연결 없이 기기 내부에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 보안성과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강점을 지닌다. 이러한 특징은 스마트폰, 자동차, 로봇 등 다양한 산업에서 온디바이스 AI의 활용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큰 강점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원은 LG전자, LG유플러스 등 계열사와 협력해 모델을 고도화하고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 AI 기술의 경량화와 고성능 최적화를 통해 기업과 연구소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발표는 지난달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서 열린 국내 AI 산업 경쟁력 진단 간담회에서 딥시크 R1급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겠다고 예고한 지 단 1개월 만에 벌어진 일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빠른 개발 속도와 기술 최적화 전략을 LG의 강점으로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의 비영리 AI 연구기관인 에포크 AI는 '엑사원 딥'을 '주목할 만한 AI 모델(Notable AI Models)'로 선정한 바 있다. LG AI연구원 관계자는 "딥시크 'R1'급 모델을 공개하겠다는 예고 후 한 달여 만에 '엑사원 딥'을 발표하게 됐다"며 "모델 크기를 줄이면서도 성능을 유지하는 것이 우리 AI 기술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구광모 LG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전에 없던 가치를 만든 많은 순간들이 쌓여 지금의 LG가 됐다"며 "AI와 같은 첨단 기술을 일상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 소중한 시간을 보다 즐겁고 의미 있는 일에 쓰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3.18 16:17조이환 기자

스마트팜 기업 엔씽, 딥스톤인베스트먼트서 전략적 투자 유치

엔씽(대표 김혜연)은 SDGs Tech 전문 벤처투자사 딥스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5일 투자 계약을 체결(금액 비공개)하고, SDGs 테크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공동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딥스톤인베스트먼트는 엔씽이 이미 우량 고객을 확보해 안정적인 매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최근 추진 중인 신사업의 높은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 특히 SDGs Tech 중 식량안보 부문의 선도기업으로서 엔씽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설립된 엔씽은 IT와 데이터를 접목한 첨단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모듈형 수직농장 솔루션을 개발·운영하는 기업이다. 자체 수직농장에서 재배한 샐러드 채소 및 허브를 공급하는 신선사업본부와 모듈형 수직농장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사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유기적 연결이 가능한 모듈형 스마트팜 '큐브'를 개발한 엔씽은 2020년 CES에서 농업 분야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김혜연 엔씽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 고도화와 시장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이상기후와 농산물 수급 불안정 문제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스마트팜 기술은 미래 식량 생산의 필수 대안이 되고 있다. 딥스톤인베스트먼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식량 생산 시스템을 국내외에 확대하여 글로벌 식량안보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엔씽은 국내외 사업 확장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최근 폭염·장마·한파 등 이상기후로 농산물 수급 불안정과 가격 급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엔씽의 스마트팜 기술은 미래 농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마트와의 협업을 통해 경기 이천에 구축한 '큐브'라는 이름의 모듈형 스마트팜은 연간 110톤 규모의 유럽형 상추 등을 재배하며 이마트 후레쉬센터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곳의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일반 노지나 하우스에 비해 40배에 달한다. 엔씽의 스마트팜은 실내 환경을 제어해 계절이나 장소에 관계없이 연중 균일한 품질의 채소를 생산할 수 있다. 살충제 등 환경 유해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물 사용량도 기존 노지 대비 94% 절감하는 등 ESG 경영과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또 작물 성장을 위한 최적의 환경 조성과 빅데이터 기반 재배로 사시사철 양질의 채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기후변화로 인한 농산물 수급 불안정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적으로 식량안보와 기후변화 대응이 중요해짐에 따라 수직농장 시장은 연평균 25%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엔씽은 고효율·친환경 식량 생산 기술로 이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 식량 자급률이 낮은 지역에서 엔씽의 수직농장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글로벌 사업 확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딥스톤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며 식량안보 분야의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김규완 딥스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식량안보 관점의 혁신 기술과 유통 판로 확보 역량을 보유한 엔씽의 참여로 향후 SDGs Tech 분야 스타트업들의 성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3.14 17:44백봉삼 기자

오픈AI, 美 정부에 '중국산 AI' 차단 요구…딥시크, 제2의 화웨이 될까

오픈AI가 딥시크를 '국가 통제 하에 있는 조직'으로 규정하며 미국 정부에 중국산 인공지능(AI) 모델 사용 금지를 요구했다. 회사는 이를 미국 AI 산업의 주도권을 유지하고 민주주의적 AI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동시에 거대언어모델(LLM) 시장에서 경쟁사를 견제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도 해석된다. 14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에 AI 관련 정책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 문서에서 오픈AI는 딥시크의 AI 모델이 중국 공산당의 통제를 받고 있으며 이를 미국 및 동맹국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픈AI는 딥시크의 AI 모델, 특히 'R1' 모델이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중국 법률상 사용자 데이터를 공산당에 제공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또 딥시크 모델을 미국과 동맹국 내에서 금지하면 지식재산권(IP) 보호와 보안 강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딥시크는 '하이 플라이어'라는 중국계 헤지펀드에서 분리된 기업으로, 최근 AI 모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딥시크 창립자 량원펑이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산당과의 연계 의혹이 커지고 있다. 오픈AI는 이번 제안서를 통해 미국이 민주주의 원칙에 기반한 AI 개발을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규제 완화 ▲AI 수출 통제 ▲저작권 보호 ▲인프라 확충 ▲정부 AI 도입 촉진 등 총 5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회사는 먼저 미국 내 AI 기업들이 개별 주(州)별 규제에 발목 잡히지 않도록 연방 정부 차원의 통합된 AI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업들이 정부와 자발적으로 협력해 AI 안전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AI 수출 통제와 관련해선 세계 시장을 3단계로 분류해 미국과 동맹국인 '티어 1', 불완전한 규제국인 '티어 2', 중국 및 적대국인 '티어 3'로 나누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미국산 AI 기술이 공산당 통제 하에 들어가지 않도록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저작권 측면에서는 AI 모델 학습을 위한 공정 사용(fair use) 원칙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픈AI는 공산당이 저작권을 무시한 채 대량의 데이터를 수집해 AI를 훈련하는 반면, 미국은 법적 규제로 인해 경쟁력을 잃을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오픈AI의 행보는 단순한 국가 간 기술 경쟁을 넘어 기업 간 경쟁의 성격도 짙다. 딥시크는 지난 2월 급부상하며 회사에 큰 도전 과제를 안겼다. 특히 저비용·고성능 AI 모델을 앞세워 시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으며 오픈AI의 데이터를 무단으로 추출해 자사 모델을 개발했다는 '증류(distillation)' 의혹까지 받고 있다. 오픈AI는 이에 대응해 기술 도용 조사와 규제 요청 등 강경한 대응에 나섰다. 크리스 르헤인 오픈AI 글로벌 업무 책임자는 지난달 딥시크의 도용 의혹과 관련해 "일부 증거를 확인한 상태로, 계속해서 검토하고 있다"며 "정부와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딥시크의 행위를 "도서관에서 책을 가져와 표지와 저자를 바꿔 판매하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2025.03.14 16:31조이환 기자

구글 딥마인드, 생성형 AI에 손·발 달았다…로보틱스 SW 공개

구글 딥마인드가 인공지능(AI)이 현실 세계에서 사람처럼 추론·행동할 수 있게 돕는 로보틱스 모델을 발표했다. 구글 딥마인드는 차세대 AI 로봇 개발을 위한 '제미나이 로보틱스'와 '제미나이 로보틱스-ER'을 공개했다고 13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해당 모델은 '제미나이 2.0' 기반으로 작동한다. 제미나이 로보틱스는 비전-언어-행동(VLA) 모델이다. AI가 눈으로 보고, 언어를 이해하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설계된 모델이다. 단순히 텍스트나 이미지로만 정보를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로봇을 제어해 움직이게 만드는 기능까지 갖췄다. 제미나이 로보틱스는 로봇 플랫폼에 적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현재 '알로하 2' 쌍팔 로봇 플랫폼 데이터로 훈련된 상태다. 학술 연구실에서 사용하는 프랑카 기반 로봇 제어도 가능하다. 특히 앱트로닉과 협력해 휴머노이드 로봇 '아폴로' 개발도 착수했다. 딥마인드는 "제미나이 로보틱스는 인간처럼 일반성과 상호작용성, 기민성을 갖췄다"며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작업과 환경에서도 스스로 적응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다양한 자연어 명령을 이해하고 이에 따라 행동을 조정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교한 조작 능력으로 복잡한 다단계 작업도 처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미나이 로보틱스-ER은 제미나이 로보틱스 기능에 공간 이해력을 강화한 모델이다. 로봇이 주변 환경을 더 잘 이해하고 어떻게 움직여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업을 할 수 있을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설계됐다. 이를 통해 인식과 상태 추정, 공간 이해, 계획 수립, 코드 생성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복잡한 물체를 인식해 적절한 조작 방법을 제시도 가능하다. 소수 인간 시범만으로도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다. 엔드투엔드 테스트에서 기존 모델 대비 2~3배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딥마인드는 "AI가 현실 세계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체화된 추론 능력과 정교한 행동 제어가 필수"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테스트와 협력을 통해 AI 로봇의 현실 적용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3 10:43김미정 기자

딥엑스, 독일서 마이크론 등 글로벌 기업 15여곳 협력 성과 공유

국내 AI 반도체 전문기업 딥엑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리는 임베디드 월드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딥엑스는 양산 체제에 진입한 이후 진행해온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결과를 대거 공개하며 고품질 양산 제품 제공을 위한 준비 상황을 알릴 예정이다. 딥엑스는 올해 중반부터 첫 번째 양산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양산 칩의 신뢰성 테스트 및 인증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공개된 샘플 칩을 기반으로, 로봇·공장 자동화·물리보안 시스템·온프레미스 서버 등과 관련된 300여 곳 이상의 글로벌 기업과 기술 검증을 진행해 왔다. 현재 이 가운데 20여 곳이 넘는 기업에 대한 양산 준비 기술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딥엑스는 AI 모델 분석 및 설계 기획, FPGA 프로토타입 제작,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최적화, 파운드리 MPW 실시, 700곳 이상 잠재 고객사 평가 수집, 설계 수정·개발 및 양산 체제 구축, 품질 테스트, 유통망 및 공급망 구축 등 글로벌 고객을 위한 다각도의 준비 과정을 전례 없이 공격적으로 추진해왔다. 딥엑스는 이번 임베디드 월드 전시회에서 그간 협력해 온 마이크론, 라즈베리파이, 에이온, DFI, 포트웰, SEEED, 바이오스타, 어드벤텍, 네트워크 옵틱스, 임베디드 아티스트 등 주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파트너사 부스에서 협력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딥엑스의 온디바이스 AI 시대의 리더십과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일례로 딥엑스는 라즈베리 파이, 식스팹(Sixfab)과 함께 AI 기능이 필요한 산업용·상업용 IoT, 프로토타이핑, 교육용 솔루션을 확장하는 동시에 산업용 하드웨어 전문 기업과의 협력으로 기업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 제작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딥엑스는 마이크론 부스에서 LPDDR4를 사용한 라즈베리 파이와 LPDDR5X를 사용하는 다양한 폼팩터(M.2, PCIe 등) 기반 자사 AI 솔루션을 선보인다. AI·IoT·에지 컴퓨팅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두 회사는 차세대 메모리 기술과 AI 반도체를 결합해 폭넓은 시장 니즈를 선제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2025.03.12 11:11장경윤 기자

"AI 콘텐츠 표시 안 하면 벌금"…스페인, AI 규제 강화

스페인 정부가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콘텐츠를 표시하지 않고 사용하는 기업에 벌금을 부과한다. 12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정부가 딥페이크 등 생성형 AI 악용 확산 방지를 위해 이같은 법안을 승인했다. 현재 하원 승인을 기다리리고 있는 상태다. 법이 최종 승인되면 유럽연합(EU) 국가 중 처음으로 스페인이 해당 법을 시행하는 국가가 된다. 법안 내용에 따르면 AI로 생성된 콘텐츠를 적절히 표시하지 않는 행위는 '중대한 위반'으로 분류된다. 위반 시 최대 3천500만 유로(약 555억825만원) 또는 전 세계 연간 매출 7%에 해당하는 벌금이 부과된다. 이 법안은 취약한 집단을 조종하는데 사용될 수 있는 '서브리미널 기술' 사용을 금지한다. 서브리미널 기술은 인지할 수 없는 소리나 이미지를 통해 사람을 은밀하게 조종하는 방식이다. 도박을 유도하는 챗봇이나 어린이들에게 위험한 행동을 하도록 부추기는 이미지가 대표 예시다. 스페인 정부는 AI로 행동이나 특성 기준으로 사람을 분류하거나 혜택 제공 여부를 결정, 범죄 위험성을 평가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것도 법안에 포함했다. 다만 국가 안보를 위해 필요한 경우 공공장소에서 실시간으로 생체 정보를 인식하고 감시하는 것은 당국의 허가를 받은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법안 시행은 스페인 AI 감독 기관인 AESIA가 주관한다. 개인정보 보호와 범죄, 선거, 신용평가, 보험, 자본시장과 관련된 사항은 각 분야 전문 감독 기관이 관할할 예정이다. 오스카 로페즈 스페인 디지털전환부 장관은 "이 법안은 고위험 AI 시스템에 대한 엄격한 투명성 의무를 부과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2 09:04김미정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의존도 줄이나…"추론 모델 개발 중"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체 인공지능(AI) 추론 모델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디인포메이션은 9일 마이크로소프트가 AI 추론 모델 '마이(MAI)' 시리즈를 개발해 자사 솔루션에 탑재하기 위한 테스트를 검토 중이라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마이 모델군은 오픈AI의 GPT-o1처럼 생각사슬(CoT) 기법을 갖춘 추론 모델 형태다. 문제 해결 과정을 여러 단계로 나눠 논리적으로 정리해 답을 도출하는 식으로 작동한다. 마이는 오픈AI, 앤트로픽의 신형 AI 모델과 대등한 성능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 관계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모델을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에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기존 오픈소스 소형 모델인 '파이(Phi)'보다 규모 큰 마이 모델군을 해당 제품에 테스트 중이라는 설명이다. 오픈AI 모델 외에도 xAI, 메타, 딥시크 AI 모델을 자사 솔루션에 탑재하려는 검토도 진행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말 해당 모델을 API 형태로 공개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개발자들이 이를 활용해 자체 애플리케이션에 AI 기능을 통합할 수 있도록 도우려는 목표다. 외신은 향후 마이크로소프트가 AI 기술 비용을 줄이고 오픈AI 의존도를 낮출 것으로 봤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는 이번 보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2025.03.09 09:19김미정 기자

트럼프, 中 AI 딥시크 막나…'정부기기서 사용 제한' 검토

미국 정부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챗봇 서비스 사용을 금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국가안보 우려 등을 이유로 정부 기관 소유 기기에서 딥시크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딥시크가 수집한 정보를 어떻게 사용하며, 누가 그 정보에 접속할 수 있는지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는 부분을 우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이런 조치의 첫 단계로 우선 정부 소유 기기에 딥시크의 챗봇앱을 다운받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을 채택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여기서 한 발 더 나가 미국 앱스토어에서 딥시크의 앱을 금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고객들에게 딥시크의 AI 모델을 제공하는 것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하지만 앱스토어 금지와 클라우드 서비스 제한 조치는 아직 논의 초기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AI 스타트업인 딥시크는 올해 초 챗GPT를 비롯한 경쟁 서비스에 비해 작은 개발비를 투자해 강력한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실리콘밸리와 미국 정부를 긴장시켰다. 이런 성능 덕분에 딥시크는 출시되자마자 단숨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앱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제기되면서 초반 돌풍은 꺾인 상태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2월 들어 딥시크의 다운로드 순위는 7위로 떨어졌다.

2025.03.08 08:48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딥시크만큼 똑똑"…알리바바, AI 추론 모델 공개

알리바바가 자사 새 인공지능(AI) 모델이 '딥시크-R1'과 대등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7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올해 1월에 이어 새 AI 모델 'QwQ-32B' 출시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QwQ-32B는 오픈AI의 저비용 추론 모델 '오픈AI-o1-미니'를 능가했으며 딥시크의 오픈소스 모델 딥시크-R1과 대등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수학을 비롯한 코딩, 일반 지식 분야에서 기존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알리바바 모델 출시는 올해 1월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고성능 AI 추론 모델 딥시크-R1을 공개한 지 두 달 만에 이뤄졌다. 당시 딥시크는 훈련 비용이 오픈AI, 구글 등 빅테크 모델보다 낮으면서도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해 AI 산업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같은 달 알리바바도 자사 모델 '큐웬 2.5 맥스'가 딥시크 모델 'V3'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알리바바는 AI 경쟁력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주 향후 3년간 AI와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에 최소 524억 달러(약 75조8천8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투자 규모를 넘어선 수준이다. 투자 발표 후 알리바바 홍콩 증시 상장 주가는 8% 상승으로 마감했다. 항셍 중국 기업지수까지 함께 증가해 중국 AI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올랐다. CNN은 "중국 AI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제 모델 성능에 대한 시장 반응에 눈길이 쏠렸다"고 평가했다.

2025.03.07 09:32김미정 기자

"아이폰 유저 홀린 앱, '딥시크' 아니네"…中 'AI 굴기'에 美 중심 시장 판도 변할까

'딥시크 쇼크' 이후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중국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텐센트도 AI 챗봇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에는 딥시크를 제치고 중국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도 꼽혀 주목을 끌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지난 달 27일 공식 성명을 통해 1초 이내에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새로운 AI 모델 '훈위완 터보 S'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딥시크 추론 모델인 R1보다 응답 속도가 빠를 뿐 아니라 MMLU 등 지식, AIME2024 등 수학, 라이브코드벤치 등 코딩 성능 벤치마크에서 GPT-4o, 클로드 3.5 소네트, 라마 3.1, 딥시크 V3 등보다도 앞선 것으로 자체 평가됐다. 텐센트는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게임 유통업체로, 14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중국 최대 소셜 미디어(SNS)인 '위챗' 플랫폼을 사용 중이다. 이곳은 게임업체로 출발했지만 사업을 다각화 한 덕분에 현재 홍콩 증시에 상장한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크다. 텐센트는 훈위안 터보 S 기반으로 한 추론 모델 'T1'을 개발해 텐센트 AI 챗봇 '위안바오'에 탑재했다. '위안바오'엔 딥시크의 'R1' 추론 모델도 통합됐다. 이후 '위안바오'는 딥시크를 제치고 지난 일주일 간 중국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아이폰' 앱 1위에 올랐다. 2위는 딥시크, 3위는 바이트댄스의 더우바오가 차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텐센트는 AI 사용자 확보 경쟁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 결과 (아이폰 앱 다운로드 수) 1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월 말 시작된 딥시크 열풍이 중국의 기술, 인터넷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며 "이에 따라 관련 신제품 출시도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는 딥시크를 벤치마킹하기 시작했고 최근 530억 달러 규모의 AI 투자를 발표했다. 특히 지난 1월 말 '큐원' 모델을 공개하며 딥시크보다 더 나은 성능을 탑재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막에 앞서 화웨이에서 독립한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아너도 AI에 향후 5년간 100억 달러(약 14조6천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최대 검색 포털업체 바이두도 100억 위안(약 2조원) 규모 역외 채권 발행을 계획하며 투자 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업계에선 중국 업체들이 속속 AI 시장에 뛰어들며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조만간 미국 중심의 기존 판도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최근 자국 민간업체들이 예상치 못하게 AI 성과를 내놓자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지난 달 17일에는 량원펑 딥시크 창업자,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 등 첨단 기술 기업인들을 한 자리에 불러 모아 국가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에 맞서 미국 업체들도 AI 챗봇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메타플랫폼은 AI 챗봇 앱을 2분기 중 출시할 예정으로, 이용자 수 확대와 함께 AI 수익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됐다. 오픈AI의 '챗GPT'는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콘텐츠 마케팅 대행사 퍼스트페이지세이지가 최근 발표한 지난달 생성형 AI 챗봇 시장 점유율 보고서에 따르면 챗GPT가 1위(59.8%)로 2위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14.4%)보다 45.4%포인트(p) 앞서 있다. 국내에서도 챗GPT가 AI 챗봇 앱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3일부터 9일까지 챗GPT 주간 이용자 수가 이 조사기관 기준 앱 출시 후 처음으로 200만 명을 넘어섰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국 기업도 잇달아 챗봇 성능 강화에 나서면서 올해 상반기부터 AI 챗봇 주도권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의 AI 기술이 미국의 유일한 대항마로 성장하면서 미중 간 경쟁도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3.05 15:27장유미 기자

NST, 17~28일 딥테크 예비창업자 모집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딥테크 예비 창업자를 모집한다. NST는 이를 위해 출연연 창업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플랫폼은 창업아이디어 발굴에서부터 창업기업 설립, 초기투자와 후속지원에 이르기까지 기획창업의 전주기를 지원한다. 출연연 차원에서 수행이 어려운 혁신적․도전적 창업모델이 대상이다. 한국과학기술지주(KST)와도 협업 중이다. 창업 지원은 △단일형 창업(개별 출연(연)의 기술 활용) △융합형 창업(복수의 출연(연) 기술 융합) 등 두 가지 모델이다. 단일형 창업은 중소규모의 개별 출연(연)에서는 운영하기 어려운 전주기 기획창업 프로그램이다. NST 산하 모든 출연(연)의 연구자가 △창업 역량 진단 및 교육 △비즈니스 모델(BM) 고도화 △사업화 전략 수립 및 연계 창업지원사업 기획 △지식재산권(IP) 및 법률 컨설팅 등 맞춤형 기획창업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융합형 창업은 지난해 처음 추진된 도전적인 창업모델로, 서로 다른 출연(연) 연구자와 기술 간의 융합을 통해 기존 시장에 존재하지 않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도전적인 모델임을 감안해 단일형 창업의 지원프로그램에 더해 사업화 비용과 창업준비 몰입공간 제공, 기술가치평가 및 지분구조 협의․조정 등 종합적인 컴플라이언스를 지원한다. 예비창업자(팀) 선정은 오는 4월 25일이다. 선정 전에 창업캠프(4월9~11일)를 개최한다. 도 9월까지는 엑셀러레이팅이 진행되고, 10월부터는 투자 유치 및 창업 공간 등이 단계별로 지원된다.

2025.03.05 10:26박희범 기자

딥시크, '545%' 이익 주장…AI 경제성 주장에 '허수 계산' 논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자사 모델이 비용 대비 5배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회사가 거둔 매출이 아닌 이론적 가정에 기반한 수치로, AI 산업의 수익성에 대해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회사의 고효율·저비용 구조를 부각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4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딥시크는 자사 X 계정을 통해 AI 서비스의 원가 대비 이익률이 545%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하루 동안 딥시크 모델 'V3'와 'R1'이 사용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든 사용량이 'R1' 가격으로 청구됐을 경우를 가정해 산출됐다. 이러한 계산법에 따르면 딥시크는 하루 56만2천27달러(한화 약 7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이를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임대 비용은 8만7천72달러(한화 약 1억1천만원)로 비교적 낮다. 다만 딥시크는 회사가 실제로 거두는 수익이 이보다 현저히 낮다는 점을 인정했다. 야간 할인, 'V3' 모델의 낮은 가격, 웹 및 앱 접속이 무료로 제공되는 점 등이 현재 회사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이 딥시크의 주장은 현재가 아닌 '최적의 시나리오'를 가정한 수익률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현실과는 거리가 있는 상황이다. 딥시크는 지난 1월 'R1'을 발표하며 일부 벤치마크에서 오픈AI 'o1' 모델과 경쟁할 수 있는 성능을 보이면서 주목받았다. 특히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로 최신 AI 칩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당시 기술 업계에서는 AI 모델 개발 비용과 운영 효율성을 둘러싼 논쟁이 확산됐으며 일부 IT 주식이 하락하는 등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당시 딥시크 앱은 'R1' 모델을 기반으로 애플 앱스토어에서 오픈AI '챗GPT'를 제치고 1위에 오른 바 있다. 다만 이후 순위가 하락하며 현재는 생산성 카테고리에서 '챗GPT', '그록(Grok)', 구글 '제미나이' 등에 밀려 6위를 기록하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딥시크의 앱과 웹사이트가 무료가 아니었고 할인 혜택도 제공되지 않았다면 사용량은 훨씬 낮았을 것"이라며 "이러한 계산은 회사의 실질적인 수익보다는 미래의 잠재적인 이익률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는 추측에 기반한 수치"라고 분석했다.

2025.03.04 11:35조이환 기자

"AI가 만든 가짜 내 목소리, AI가 잡아냅니다"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딥페이크는 AI 발전에 따른 대표적인 사회 부작용 사례로 꼽힌다. 딥페이크로 생성된 영상물은 성범죄 논란을 일으켰고, 최근 딥페이크로 감쪽같이 속인 지인의 목소리에 보이스피싱 범죄가 문제로 떠올랐다. 딥페이크 음성, 즉 딥보이스는 결국 사람이 감별할 수 없는 가짜 사람 목소리가 문제인 셈인데 AI로 만들어진 역기능을 AI로 해결하려는 시도가 이목을 끈다. MWC25에 '안심 지능'을 주제로 전시관을 꾸린 LG유플러스는 안티딥보이스 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전시 담당자 설명에 따라 “제안서 최종본은 이메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고 읽으니 AI가 목소리를 분석한 뒤 곧장 “사람입니다”고 답한다. 반면 기계가 읽어낸 문장은 곧장 붉은 경고등이 켜지며 “주의하세요, AI로 생성된 음성입니다”고 통화 종료를 유도한다. 크게 대단한 기술처럼 보이지 않더라도 휴대폰 화면에 퍼지는 붉은 화면과 경고음 하나로 한 개인의 상실감은 물론 경제적 피해를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LG유플러스의 익시오 기반으로 기계음과 사람 목소리를 구분하는 것인데, 전시 담당자는 “합성된 음성에서 발생하는 주파수의 노이즈를 찾아내며 가짜 목소리를 감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TTS로 생성되는 발화가 발전하더라도 이를 감지하는 기술은 데이터 학습에 따라 더욱 고도화될 것”이라며 “현재 기계 목소리 인지율은 최소 95% 이상이며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03.04 01:12박수형 기자

가격 반등 성공한 DDR5…딥시크·HBM 등이 향후 변수

고성능 PC용 D램 가격이 지난달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인 딥시크의 등장으로 PC 수요가 덩달아 증가하면서, 이에 대응하는 메모리 판매량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28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달 DDR5 16Gb(기가비트) 제품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1% 상승한 3.80달러로 집계됐다. 올 1분기 PC용 D램의 고정거래가격은 전분기 대비 10~15% 하락할 것으로 관측된다.지난해 4분기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1분기 초 D램 공급업체들의 재고 수준이 상대적으로 증가한 것이 주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달에는 고정거래가격의 추가 하락이 나타나지 않았다. 미국의 추가 관세 정책에 따른 우려로 PC 제조사들이 D램 재고를 미리 확보한 데 따른 영향이다. 또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HBM(고대역폭메모리) 및 모바일 D램 양산에 집중하면서, PC D램의 공급이 일시적으로 제한되고 있다. 특히 DDR5 16Gb(기가비트)의 경우 지난달 고정거래가격이 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이후 지속되던 가격 하락세가 반전으로 돌아섰다. 이전 세대인 DDR4는 가격이 변동하지 않았다. 트렌드포스는 "중국 딥시크의 영향으로 고성능 GPU가 탑재된 PC 수요가 증가하면서, 5600MT/s(초당 5600만회의 데이터 전송) 이상을 구현하는 16Gb DDR5의 수요가 늘어났다"며 "주로 SK하이닉스가 공급하는 제품이나, 현재 서버 및 모바일 D램 양산에 집중하고 있어 PC용 DDR5 D램 공급에 제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도 PC용 D램 시장은 딥시크와 같은 저비용·고효율 AI 모델, 주요 메모리 기업들의 HBM 양산 전략 등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트북·태블릿 등 IT기기에 AI 기능이 활성화될수록, 관련 로직 및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3~2027년 생성형 AI 노트북 출하량은 연평균 5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노트북 출하량의 연평균 성장률이 3%로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파른 성장세다.

2025.03.01 08:10장경윤 기자

中 딥시크에 자극 받은 오픈AI, 'GPT-4.5'로 격차 벌리기 총력

최근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에 자극 받은 오픈AI가 최신 AI 모델인 'GPT-4.5'를 출시하며 경쟁사들과의 기술 격차 벌이기에 나섰다. 추론 AI 모델이 출시되고 있는 상황 속에 일반 모델이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 많았지만, 이번 일로 기술력을 다시 입증한 분위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27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최신 AI 모델인 'GPT-4.5'를 리서치 프리뷰 방식으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GPT-4.5는 지난해 5월 처음 선보인 GPT-4o의 후속 모델로, 추론을 사용하지 않는 오픈AI의 마지막 모델이다. 추론 모델인 'o 시리즈'와는 다른 일반 모델로, GPT-5부터는 추론 모델과 일반 모델이 통합된다. 리서치 프리뷰는 특정 사용자 그룹에 제한적으로 공개해 테스트하고 피드백을 수집하는 단계를 뜻한다. 오픈AI는 GPT-4.5를 월 200달러 요금제인 '챗GPT 프로'를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우선 제공할 예정이다. 또 다음 주 중 수만 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한 후 월 20달러인 '챗GPT 플러스' 가입자에게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앞서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GPT-4.5와 관련해 "수주 내 출시할 예정"이라며 "사고의 사슬(chain-of-thought)이 아닌 마지막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고의 사슬'은 AI가 답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중간 사고 과정을 거치는 추론을 의미하는 것을 뜻한다. GPT-4.5는 더욱 광범위한 지식과 사용자 의도를 이해하는 능력, 특히 감성지능(EQ) 향상으로 한층 더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졌다. 또 AI가 사실과 다른 정보를 생성하는 '환각(hallucination·할루시네이션)' 현상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픈AI는 "GPT-4.5가 사용자의 프롬프트에서 미묘한 신호를 포착하고 반응하는 데 더 능숙하다"며 "특히 채팅, 글쓰기, 코딩 등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새 모델이 이전 소프트웨어보다 오류 발생 빈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오픈AI가 '챗GPT'를 출시한 후 생성형 AI 열풍을 일으켰으나, 최근 들어 중국 딥시크와 일론 머스크가 만든 xAI, 앤트로픽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딥시크가 공개한 'R1'은 저비용·고성능 AI 모델로, 오픈AI의 최신 AI 추론 모델인 'o1'과 유사한 성능을 냈다는 점에서 위협적인 존재로 떠올랐다. 블룸버그통신은 "오픈AI는 지난해 내놓으려던 '오라이온'으로 불리는 모델은 원하는 성능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오픈AI와 개발자들은 고급 AI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아직 활용되지 않는 새로운 고품질 학습 데이터 소스를 찾는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오픈AI는 사후 학습이라는 프로세스를 통해 문제를 개선했다. 기존 일반 AI 모델은 사전 학습량을 늘려 성능을 개선하는 것인 반면, 최근 선보이는 오픈AI의 모델들은 자체 학습량을 늘리는 대신 기존에 완성된 모델이 작동할 때 추론하는 시간을 늘려 성능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를 통해 오픈AI는 직전 모델인 'GPT-4o'와 최근 출시한 추론 모델인 'o3-미니'에 비해서도 'GPT-4.5'의 성능을 다소 높일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오픈AI에 따르면 GPT-4.5는 AI의 사실적 정확성을 평가하는 '심플QA' 성능 평가(벤치마크)에서 정답률 62.5%를 기록했다. 이는 GPT-4o(38.6%), o3-미니(15.0%)를 넘어서는 수치다. 같은 평가에서 환각 비율은 37.1%로 GPT-4o(59.8%), o3-미니(80.3%)보다 낮았다. AI 모델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는 수학과 과학 등 4개 전 부문에서 GPT-4o를 능가했다. o3-미니보다는 언어와 멀티모달은 앞섰고 과학과 수학은 떨어졌다. 답변은 이전 모델들보다 좀 더 인간적으로 변했다. 알트먼 CEO는 "사려 깊은 사람과 대화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최초의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오픈AI 관계자는 "기존 GPT-4 모델을 훈련하는 데 사용된 정보에서 파생된 데이터를 사용해 모델을 훈련하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했다"며 "GPT-4.5의 기능이 이전보다 크게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2.28 09:49장유미 기자

KAIST 석·박사 15명, 챗GPT와 딥시크로 수능 미적분 풀어보니…

올해 수능 수학 30번 문항을 챗GPT와 딥시크에게 물었다. 30번은 미적분 문제다. 전국 수험생들의 14%만이 맞췄다. 과연 어느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올바른 답을 제시했을까. KAIST 테라랩(지도교수 김정호)이 지난 주 챗GPT와 딥시크의 성능과 활용성, 경쟁력의 비밀을 공개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에는 테라랩 소속 석·박사과정생 15명이 참여했다. 이날 서은지 연구생(전기및전자공학과 석사과정)이 딥시크를 활용해 테스트한 결과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시험에서 서 연구생은 리즈닝(추론가능 LLM) 모델로 챗GPT-o1과 딥시크-R1(1.5B)을 썼다. 이 결과 GPT-o1은 7분 40초만에 정답 17을 제시했다. 반면 R1은 정답 도출에 실패했다. 서 연구생은 이외에도 수리1, 추리2, 코딩1문제를 각각 테스트한 결과도 공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단순 수리 문제는 양쪽 AI 모두 맞췄다. 이어 진행한 숫자 야구 게임에서는 GPT-o1의 경우 18분간 10번의 시도로 정답을 냈고, R1은 55분간 15번을 시도했으나 갈피를 잡지 못했다. 삼성이 시행하는 직무적성검사(GSAT)도 테스트했다. 3단 논법에서 전제1과 결론을 제시한 뒤 전제2를 묻는 질문이다. 이 질문에 GPT-o1은 25초만에 정답을 도출했다. 반면 R1은 1분 동안 리즈닝까지 했지만, 답을 맞히지 못했다. 그러나 코딩의 2가지 오류 탐지에서는 GPT-o1이 46초간 한 개의 오류만 해결한 반면, R1은 몇 초 동안 2가지를 모두 해결했다. 서 연구생은 "GPT-o1이 고난도 수리나 추론해결이 정확한 반면 R1은 코딩 오류 탐지가 정확했다"며 "제품 출시 2개월 된 R1이 이 같은 성능을 보인다는 측면에서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언어와 수학에선 R1, 프로그래밍에선 오픈AI-o1이 강력 이어 김지훈 연구생(전기및전자공학과 박사과정)은 AI 벤치마크별 성능 비교 자료를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미국고교수학경시대회(AIME2024) 문제로는 R1이 79.8점, 오픈AI-o1은 79.2점으로 R1이 미세하게 앞섰다. MATH-500(고급수학문제)이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벤치마크(SWE-벤치)에서도 0.3~0.9점 가량 R1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검색없이 해결하는 대학원 수준 문제(GPQA)에서는 오픈AI-o1가 75.7점으로, 71.5점을 받은 R1보다 4.2점이 높게 나왔다. 또 영어나 수학, 중국어 등의 문제에서는 R1이, 프로그래밍 최적화에서는 오픈AI-o1이 강력했다. 최성욱 연구생(전기및전자공학과 박사과정)은 딥시크의 기업 전반을 공개하며 "딥시크는 연구자와 엔지니어 150명과 데이터 자동화 연구팀 31명만으로 개발했고, 오픈AI는 1천200명의 인력이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생은 또 딥시크 서비스 차단 이슈를 거론하며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일본, 호주, 이탈리아, 대만이 접속을 차단하거나 사용금지, 앱 다운로드 금지 등으로 규제 중"이라고 덧붙였다. LLM이 기초..."우리나라 GPU 10만장정도 보유 희망" 김근우 연구생(전기및전자공학과 박사과정)은 딥시크 R1-제로의 학습 방법론(GRPO)으로 주목 받았다. 김 연수생은 이 방법론에서 R1-제로의 특징을 가치평가 모델과 보상인공지능 모델을 사용하지 않는 경량화된 강화학습으로 분석했다. 이외에 이들은 △딥시크-V3의 기본 아키텍처 △R1-제로에서의 강화학습 △오픈소스 생태계 △기업소개 및 기술적 배경 등을 주제로 자료를 공개했다. 김정호 교수는 "딥시크 R1 등장이 경쟁 체제 문제를 넘어, 결국 전의 전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지금은 거대언어모델(LLM)에 머물지 않고 미디어 LLM, 멀티모달 에이전트, AI로봇, 피지컬 AI를 넘어 범용인공지능(AGI), 초인공지능(ASI) 시대로 가는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이 가운데 LLM이 기초"라며 "정부도 K-LLM 개발하겠다고 한다. 우리나라 GPU 보유숫자가 10만장까지 갔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딥시크가 주목받는 이유로 저비용, 자체 개발, 챗GPT 동급성능, 1년만에 개발 등을 꼽을수 있다"며 "딥시크 AI에는 학습코드와 학습 데이터가 공개되지 않는 등 비밀이 많이 숨어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2025.02.26 17:16박희범 기자

오픈AI, '딥리서치' 개방…챗GPT 프로 전용→'20달러' 사용자로 확대

오픈AI가 '딥 리서치' 기능을 월 20달러(한화 약 2만8천원)로 '챗GPT'를 쓰는 사용자들에게도 개방했다. 최근 구글과 퍼플렉시티가 유사한 AI 연구 도구를 보다 값싸게 출시하며 경쟁이 치열해지자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6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오픈AI는 챗GPT '플러스', '팀', '엔터프라이즈', '교육용(Edu)' 구독자들에게 매월 10회의 '딥 리서치' 쿼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월 200달러(한화 약 28만원)를 내는 챗GPT '프로' 사용자에게만 제공됐으나 이번 개방으로 보다 많은 유료 사용자가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프로' 요금제 사용자는 기존 100회에서 120회로 쿼리 횟수가 늘어났다. 오픈AI의 결정은 AI 기반 연구 도구 경쟁이 심화되면서 나온 조치로 풀이된다. 최근 구글이 '딥 리서치' 기능을 모든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사용자에게 개방하면서 AI 연구 시장에서의 경쟁이 가속화됐기 때문이다. 제미나이의 '딥 리서치'는 복잡한 질의를 여러 하위 질문으로 나눈 뒤 자동화된 검색과 출처 분석을 통해 심층적인 답변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퍼플렉시티도 자체적인 딥 리서치 기능을 출시해 경쟁에 뛰어들었다. 특히 이 기능은 무료 사용자에게도 하루 5개의 쿼리를 실행할 수 있도록 해 접근성을 높였다. 유료 사용자는 최대 500개의 쿼리를 사용할 수 있어 오픈AI보다 보다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보인다. 이에 가세해 일론 머스크의 xAI도 최근 '그록'에 '딥 서치(Deep Search)' 기능을 추가하며 AI 연구 도구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 서비스 역시 여러 출처를 자동 분석해 보다 깊이 있는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같은 AI 리서치 도구들은 컴퓨팅 자원을 장시간 활용해 방대한 데이터를 검색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연구 정확도는 높아졌지만 인간 전문가가 수개월 동안 작업한 수준과는 여전히 차이가 있다. 다만 AI가 생성하는 보고서의 품질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단 몰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 교수는 "오픈AI '딥 리서치'는 어마어마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며 "내 박사과정 1학년생이 이 정도 수준의 리포트를 제출했다면 상당히 흡족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6 09:19조이환 기자

"한국 글로벌 AI 패권 골든타임 기로...과감한 지원 필요"

글로벌 AI 패권 경쟁이 치열한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으려면 정부의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쏟아졌다. 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개최한 'AI 현안 공청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AI 환경에서 한국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과 민간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지원이 중요하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최근 스탠퍼드 대학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AI 분야에서 미국, 중국에 이어 이스라엘과 함께 공동 3위권에 위치하고 있지만, 미국 대비 기술 격차가 1.3년으로 평가되며 급변하는 환경에서 뒤처질 위기에 처해 있다. 특히 AI 분야 민간 투자 규모는 지난 10년간 미국 3천352억 달러, 중국 136억 달러에 비해 한국은 70억 달러에 그치고 있어 경쟁력 확보를 위한 획기적 전환이 시급한 실정이다. 최경진 가천대학교 교수는 "우리나라를 다시 한번 초혁신, 특히 그동안 우리나라를 발전시켜왔던 최용시대 마인드를 인공지능 시대에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제도와 법이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교수는 "우리가 AI에서 뒤진 이유 중 하나가 데이터 확보에 관심을 덜 기울였던 것 때문"이라며 "영국처럼 개인정보가 포함된 판결문 데이터를 라이센스 제도를 통해 민간에서 원본 데이터를 쓸 수 있게 해주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미 글로벌 국가들은 AI 산업에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은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약 730조원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AI 산업에 대해 불필요한 규제를 벗고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연합(EU)은 'AI 기가팩토리 프로젝트'를 포함해 300조원을, 프랑스는 'AI 데이터센터'에 163조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규제 완화로 선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AI 기본법은 AI 개발과 활용에 관한 기본원칙과 정부의 지원 방향을 규정한 법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제정됐다. 장준영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AI 기본법 시행을 앞둔 남은 11개월이 우리가 글로벌 AI G3로 도약할지 안 할지를 결정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AI가 발전의 허들이 되거나 오남용 등의 부작용이 예상되는 분야는 개별 법률 차원에서 논의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전방위적 규제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면 G3 도약을 위한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전문가들은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촉구하며 규제보다 혁신에 방점을 둔 정책 방향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AI 기술 혁신과 인프라 확충, 인재 육성, 데이터 활용, 규제 개선 등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은 인재 확보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우리나라 인재 유치 매력도가 하위권으로 평가받는 등 이 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취약해 있고 우수한 인재들이 해외로 나가고 있어 우리나라가 AI 인재 면에서 순유출국으로 전락한 상태"라며 "병역 특례 제도는 다시 한번 국회 차원에서 부활 내지 재검토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중국 AI 스타트업의 경우 평균 연봉이 1억 6천만원인 반면 한국 AI 스타트업은 대부분 6천만원 미만으로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배경훈 LG AI 연구원장은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의 절박함을 호소했다. 배 연구원장은 "지금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추진하지 않으면 이는 국가 전략 자산을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파운데이션 모델, 특히 언어 모델은 멀티모달 모델이나 월드 모델, 고성능 예측 모델 등 다양한 파생 모델의 기반이 되는 기술로 반드시 내재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가 AI 컴퓨팅 센터가 확보하려는 GPU 1.8만 장이 글로벌 기업들이 보유한 수십만 장에 비해 현저히 부족하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상학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부회장은 "기술 발전은 그 사회가 축적해 놓은 경로를 따른다는 것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에서는 차세대 통신인 6G 도입이 가장 절호의 기회이고, 통신사 주도 AI 개발을 추진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세계 주요 통신사들도 AI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옴비아의 2024년 평가에 따르면 우리나라 통신회사들의 AI 분야 역량은 세계 주요 글로벌 통신회사들과 비교해 최상위"라며 통신 분야의 강점을 살릴 것을 제안했다. 이처럼 전문가들은 이번 공청회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이 AI 패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데이터 혁신 ▲인재 확보 ▲인프라 확충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통신 AI 융합 ▲규제 개선 등에 과감하고 신속한 투자와 함께 민간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존중하는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AI 기본법 시행을 앞둔 현 시점이 한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강조하며, 국가적 차원의 결단과 총력 지원을 촉구했다. 한편, 정부도 국가 AI 역량 강화를 위한 전방위적 지원 정책을 추진 중이다.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방안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까지 첨단 GPU 1.8만장을 확보하는 등 AI 컴퓨팅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AI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세제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World Best LLM 프로젝트'와 1조원 규모 범용인공지능 R&D를 추진하는 등 차세대 AI 모델 개발에 나선다. 아울러 글로벌 AI 프론티어랩 확대와 기업-대학 협력형 AI 대학원 추진 등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부처 협력형 선도 프로젝트를 통해 AI 모델을 산업·공공 분야에 적용하는 지속 가능한 AI 전환도 추진한다. 국가 AI 위원회를 중심으로 민간 협력을 강화하고 부처 및 국회와 적극 협력해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2025.02.25 17:31최지연 기자

딥엑스, LG유플러스와 MWC서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공개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는 다음달 3일부터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LG유플러스와 함께 1세대 칩을 활용한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딥엑스는 지난 달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 2025에서 주최 측인 CTA로부터 '꼭 봐야 할 기업'으로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올해 CES 딥엑스 부스에는 약 1만6천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했으며, CES 기간 중 고객사들의 양산 칩 샘플 요청이 100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딥엑스는 이번 전시에서 양산 제품을 탑재한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팩토리, 로봇 등의 엣지 디바이스부터 산업용 장비, 엣지 서버 관련 글로벌 기업의 다양한 응용 사례를 선보였다. 미국, 대만, 일본, 유럽 등 각지의 고객사 및 파트너사와 데모 시연 및 현장 상담을 진행했으며, 국내 대기업, 정부 기관장, 투자기관 등이 포함된 단체 투어단도 부스를 방문해 딥엑스 기술력을 직접 확인했다. 또한 딥엑스는 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의 로봇용 AI 알고리즘, 대만 인벤텍의 산업용 AI 알고리즘, 포스코DX의 공장 자동화 및 물류 자동화를 위한 AI 알고리즘, LG유플러스의 산업현장과 도시 안전을 위한 비전언어모델 기반 AI알고리즘을 딥엑스의 양산 제품에 구동해서 선보였다. 딥엑스 관계자는 "이로써 진정한 AI 시대는 클라우드 기반이 아닌 온디바이스 AI 기술이 필수적이며, 그 핵심에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GPU 기반 엣지 솔루션인 엔비디아 젯슨 오린(Jetson Orin) 플랫폼과 1대1 비교시연을 통해, 전력 효율은 약 10배, 가격 대비 성능 효율은 약 20배 우수함을 강조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딥엑스는 NXP, 르네사스, TI, 브로드컴, 락칩, 인텔 등 다양한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시스템과 연동을 완료해 시연했으며, 라즈베리파이와 같은 대중적 소형 컴퓨팅 시스템부터 여러 파트너사의 산업용 PC, HP·Dell·슈퍼마이크로·레노버·인벤텍 등 워크스테이션과 서버 시스템과도 연동해 시연함으로써 광범위한 응용 확장성을 알렸다. 이와 같은 성과를 이어서 다음 달 3월 3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에서는 LG유플러스와 함께 딥엑스의 1세대 칩을 활용한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시연할 예정이며, 독립 부스 또한 운영해 대규모 언어 모델을 위한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DX-M2의 로드맵도 공개할 계획이다. 3월 11일부터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개최되는 임베디드 월드(Embedded World)에서는 마이크론, 라즈베리파이, 에이온, DFI, 포트웰, SEEED, 바이오스타, 어드벤텍, 네트워크 옵틱스 등 글로벌 파트너사의 부스에서 딥엑스 제품을 탑재한 솔루션들을 전시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딥엑스 독립 부스도 운영하여 잠재 고객사와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물리보안 산업 전문 전시회인 'ISC West'와 5월 대만 컴퓨텍스 타이베이에도 참가해 단독 부스 운영 및 협력사 부스에서 양산 칩 응용 사례를 대규모로 공개함으로써 스마트시티∙로보틱스∙자율주행∙스마트팩토리∙리테일 등 고도화된 AI 기술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5.02.25 09:44장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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