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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체인지 2.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6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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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엑스, 30W로 수백 채널 영상 AI 구현 전용 칩셋 출시

초저전력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는 수백 채널 규모의 영상 AI 분석을 단 30W 수준에서 처리하는 비디오 인텔리전스 전용 칩셋 'DX-H1 V-NPU'를 공식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그동안 GPU 서버와 별도 코덱 장비에 나뉘어 있던 영상 입력·압축·AI 추론 과정을 하나의 카드로 통합했다. 대규모 영상 AI 인프라의 전력, 비용, 복잡도를 동시에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DX-H1 V-NPU는 멀티 채널 디코딩·인코딩·트랜스코딩 엔진과 전용 NPU 아키텍처를 한 칩 안에 집적한 올인원 비디오 인텔리전스 솔루션이다. 기존에는 다수의 카메라 스트림을 처리하기 위해 GPU 서버 여러 대와 별도의 하드웨어 코덱 장비를 병렬로 구성해야 했지만, DX-H1 V-NPU는 한 장의 카드에서 영상 스트림 입력부터 전처리, AI 추론, 재인코딩까지를 연속적인 파이프라인으로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그 결과 동일한 채널 수 기준으로 GPU 대비 약 80%의 하드웨어 비용과 약 85%의 전력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24시간 실시간 추론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는 데이터센터의 전력난, ESG 요구, GPU 수급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도시·산업 현장의 영상 AI 수요를 지속 가능하게 뒷받침할 수 있는 구조적 대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딥엑스는 DX-H1 V-NPU가 비디오 인텔리전스 인프라의 기본 설계 철학 자체를 바꾸는 제품이라고 보고 있다. GPU는 범용 연산 능력이 강점이지만, 다채널 영상 입출력과 실시간 스트리밍에 최적화된 구조는 아니다. 반면 DX-H1 V-NPU는 영상 스트림이 분 단위가 아니라 초 단위로 쏟아지는 환경에서, 각 채널을 끊김 없이 받아들이고 AI 모델 추론을 통과시킨 뒤 다시 압축해 내보내는 작업에 맞춰 메모리 계층 구조와 연산 스케줄링을 최적화했다. 딥엑스는 “대규모 영상 AI가 더 이상 범용 GPU의 여분 리소스를 빌려 쓰는 영역이 아니라, 전용 칩셋 위에서 돌아가는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딥엑스는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DX-H1 V-NPU를 전 세계 최초로 공식 공개하고, CTA가 새로 신설한 'CES 파운드리(Foundry)' 세션을 주최해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피지컬 AI 시대의 산업 비전과 기술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다.

2025.12.08 09:33전화평 기자

"AI 칩도 온라인 쇼핑처럼”…딥엑스, 디지키 입점

반도체 스타트업 딥엑스가 세계 최대 전자부품 이커머스 플랫폼 디지키를 글로벌 유통 허브로 삼고 본격적인 해외 공략에 나선다. 딥엑스는 전자부품 유통 및 솔루션 기업 디지키와 파트너십을 맺고, AI 가속기 제품군을 전 세계 시장에 공식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디지키는 연 매출 약 87억 달러(약 12조원) 규모 글로벌 전자 부품·반도체 이커머스 기업으로, 세계 180개국 이상에 24~48시간 내 제품을 배송하는 물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세계 엔지니어들이 신제품 개발·시제품 제작 단계에서 가장 먼저 찾는 'R&D의 성지'로 불리는 만큼, 이번 협력은 딥엑스의 기술이 글로벌 엔지니어들의 표준 개발 환경에 침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기존 AI 반도체 시장은 복잡한 공급 계약과 긴 리드타임(납기)으로 인해 스타트업이나 개별 연구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딥엑스는 디지키 즉시 출하 시스템을 활용해,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부터 유럽의 대학 연구실까지 세계 어디서든 딥엑스 최신 NPU와 개발 키트를 온라인 쇼핑하듯 구매할 수 있는 이커머스 채널을 구축했다. 딥엑스는 고객의 개발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와 개발자 포털을 전면 리뉴얼했다. 기존에는 별도 절차를 거쳐야 했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배포 방식을 개선해, 개발자가 홈페이지 회원가입만 하면 즉시 최신 SDK와 드라이버를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없앴다. 이로써 고객은 ▲디지키에서 하드웨어를 주문하고 ▲개발자 포털에서 SDK를 다운받아 ▲즉시 AI 모델을 구동해보는 원스톱 개발 사이클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딥엑스는 글로벌 시장은 디지키를 중심으로, 국내 시장은 '한컴' 등 주요 이커머스 채널과 협력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유통망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딥엑스 관계자는 "글로벌 엔지니어들의 검색 엔진과 다름없는 디지키 입점은 딥엑스 기술이 전 세계 개발 현장 표준으로 자리 잡기 위한 중요한 교두보"라며 "하드웨어 접근성을 해결한 데 이어, 향후 기술 문서 고도화, 개발자 포럼 개설 등 소프트웨어 지원 생태계까지 강화해 누구나 쉽게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12.05 10:25전화평 기자

"제미나이3 성능 맞먹어"…딥시크, 새 AI 모델 무료 공개

딥시크가 구글의 '제미나이 3'에 견줄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군을 무료로 공개하며 글로벌 AI 경쟁 구도 흔들기에 나섰다. 2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딥시크는 일상 추론 보조용 '딥시크 V3.2'와 국제 수학·정보올림피아드 등 4개 대회에서 금메달 급 성능을 얻은 '딥시크 V3.2 스페치알레'를 발표했다. 두 모델은 오픈소스 MIT 라이선스로 무료 제공된다. 딥시크는 이번 모델 군에 희소 어텐션 기반 구조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긴 문서 분석 비용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는 설명이다. 실제 12만8천 토큰을 처리할 때 비용은 100만 토큰당 0.70달러로 이전 모델 대비 70% 감소했다. 특히 스페치알레 모델 파라미터는 6천850억 개며 12만8천 토큰 컨텍스트를 지원해 대규모 코드와 논문 분석에 적합한 수준을 갖췄다. 독립적 장문 평가에서 V3.2는 희소 어텐션을 적용했음에도 이전 모델과 동등하거나 더 나은 성능을 보였다. 딥시크는 수학과 코딩 벤치마크에서도 스페치알레가 'GPT-5' '제미나이3' 성능과 맞먹는 결과를 얻었다고 주장했다. 미국수학경시대회 예선(AIME) 2025에서 96.0%를 기록했고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는 35점을 얻어 금메달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또 국제대학생프로그래밍대회(ICPC) 월드 파이널에서는 12문제 중 10개를 해결해 2위를 기록했다. 코딩 부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벤치마크(SWE-Verified)에서는 73.1% 버그 해결률을 보여 GPT-5와 유사한 성능을 보였다. 딥시크는 V3.2 스페치알레 모델에 '도구 사용 중 사고 유지' 구조를 적용해 웹 검색과 코드 실행을 반복해도 사고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설정했다. 이를 위해 1천800개 과제 환경과 8만5천 개 복합 지시문으로 대규모 합성 데이터를 생성했다고 밝혔다. 업계는 딥시크가 적은 비용으로 최상위권 모델을 만든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모델을 더 똑똑하게 만드는 '사후 학습'에 투자 비중을 늘린 것이 성능 향상에 도움이 된 것으로 봤다. 스페치알레는 오는 15일까지 임시 API로 제공된 후 표준 모델에 통합될 예정이다. 스페치알레는 도구 호출이 불가능하고 깊은 추론에 특화된 구조다.

2025.12.02 10:07김미정 기자

"한국형 '오픈소스 AI 생태계' 절실…정책 공백 채워야"

"우리나라 인공지능(AI) 기업도 빅테크 의존을 줄이고, 보안·신뢰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오픈소스 AI' 생태계 확장이 필수인 이유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오픈소스 AI 강화를 위한 제도를 구체화해야 합니다." 건국대 김두현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1일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과 한국인공지능협회, 코딧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한국의 AI 경쟁력 도약을 위한 오픈소스 정책 정비'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한국형 오픈소스 AI의 가장 큰 강점으로 모델 내부를 직접 검증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 그는 "정부는 국내 오픈소스 모델의 윤리 기준을 마련하기 쉽다"며 "안전 기준도 직접 검증할 수 있어 규제 체계를 구축하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국내 오픈소스 AI의 법적 기준은 구축되지 않은 상태"라며 "오픈소스 AI에 대한 명확한 법 기준이 없다면, 상용 모델 중심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국 책임 소재까지 불명확해져 산업 확산에 혼란이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오픈소스 AI에도 책임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학습 데이터와 추론 과정, 저작권, 데이터 소스 등에서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며 "모델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어떤 책임을 누가 지는지에 대한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오픈소스 AI를 위한 공공 인프라 확보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 기반 인프라는 모든 AI 개발의 핵심"이라며 "국가 차원의 인프라 확보 전략이 필수"라고 말했다. 그는 오픈 모델 인증 체계도 필요하다고 봤다. 단순 모델 공개만으로는 기술 신뢰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검증된 오픈소스 AI 모델임을 표시하는 공신력 있는 마킹 제도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김 교수는 오픈소스 AI 기반 솔루션도 공공 조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과기정통부 "오픈소스 AI 전략 가속할 것" 정부가 오픈소스 AI를 중심으로 한 국가 AI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경래 소프트웨어산업과장은 내년 초 오픈소스 AI 생태계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인프라 개방을 통한 민간 혁신 촉진에도 무게를 싣고 있다. 조 과장은 매년 도입되는 GPU 26만 장을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AI 개발의 기반 비용을 낮춰 산업 전반의 진입 장벽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그는 공공 분야에서도 오픈소스 AI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 그는 "내년 천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공공 AX 프로젝트에 오픈소스 기반 기업을 적극 참여시킬 것"이라며 "공공 도입이 산업 확산을 견인하는 마중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과장은 글로벌 오픈소스 생태계에서 국내 개발자의 주도권 확보도 중요한 과제로 봤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 110억 원 규모의 신규 사업을 편성했으며 국회 심사를 앞두고 있다. 해외 오픈소스 커뮤니티와의 협력 강화와 개발자 생태계 육성이 목표다. 황정아 의원은 오픈소스 AI의 성장은 법제 개선과 책임 구조 확립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적 체계와 책임 소재 불확실성을 해결해야 할 것"이라며 "전문가와 치열하게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01 15:40김미정 기자

딥엑스, 차세대 로봇용 AI 플랫폼 공개...현대차와 협력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는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 함께 세계경제포럼(WEF)의 혁신 AI 기술 MINDS 사례로 선정된 차세대 온디바이스 AI 플랫폼을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온디바이스 AI 제어기는 현재 양산 적용을 위한 기술 검증 단계에 있다. 딥엑스 AI 반도체 DX-M1은 2023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 전략적 협력을 계기로 서비스 로봇용 제어 플랫폼에서 단계적 적용이 진행돼 왔다. 로봇 제어기에서 중요한 전력 효율·추론 성능·지연 시간 조건을 충족하면서도 5W 이하 전력으로 고성능 추론이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어 실내·외 서비스 로봇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딥엑스와 로보틱스랩은 DX-M1 기반 제어기에 광각·협각 듀얼 ISP 카메라, 로보틱스랩의 비전AI기술을 통합한 차세대 제어기를 개발했다. 이는 지하주차장·지하철역·물류센터 같은 통신 불안정 환경에서도 네트워크 연결에 의존하지 않고 작동 가능한 온디바이스 기반 로봇 지능 구조를 목표로 한다. 이 시스템은 클라우드 연결이 원활하지 않아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로봇이라는 피지컬 AI의 핵심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한 구조로 설계됐다. 또한 DX-M1이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안면 인식 시스템 '페이시(Facey)'와 연동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배송로봇 DAL-e 딜리버리는 수령인 안면 인증, 사용자 식별, 맞춤형 안내 등의 기능을 실증하고 있으며, 향후 고도화된 인터랙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해당 기술은 12월 3월부터 산업부가 주최하는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양사는 생산·물류·모빌리티·스마트시티 등 그룹 전반에서 피지컬 AI 기반 로봇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단계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딥엑스는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 함께 로봇 지능 기술의 발전 속도를 더욱 높이며, 피지컬 AI 기반 로봇이 일상과 산업 현장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시대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5.12.01 10:16전화평 기자

"AI 문서 기술력 검증"…한국딥러닝, 기술신용평가 'TI-3' 획득

한국딥러닝이 인공지능(AI) 문서 기술 신뢰도를 인정받았다. 한국딥러닝은 한국평가데이터의 투자용 기술 신용평가(TCB)에서 TI-3 등급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코스닥 기술 특례상장 기술심사 통과 기준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TCB 평가에서는 기술력, 시장성, 사업성 등이 종합 반영된다. 한국딥러닝의 TI-3 등급 획득은 자체 개발한 시각지능 기반 문서 AI 솔루션 '딥 에이전트 플러스'의 기술 경쟁력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이 솔루션은 비전언어모델(VLM) 기반 분석 기술을 적용해 문서의 의미와 맥락까지 이해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광학문자인식(OCR)과 VLM을 결합한 2단계 방식으로 텍스트, 위치, 표 정보를 분석하고 문서 구조를 자동으로 해석한다. 사전 템플릿 없이도 문서 형태를 파악해 정보를 추출하는 기술을 국내에서 최초로 상용화했다. 이 시스템은 금융, 공공기관 프로젝트에서 평균 98~99% 인식률을 기록하며 기존 방식 대비 처리 속도를 3배 향상한 성과를 보였다. 다양한 문서 유형을 자동으로 인식해 정확도를 높이는 방식이 장점이다. 한국딥러닝은 지난 6년간 4억 장 이상의 문서 데이터를 수집하며 전 과정 자동화 기반의 문서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업로드부터 인식, 후처리, 저장, 관리까지의 과정을 자동화해 기업간거래(B2B), 기업정부간거래(B2G) 환경의 보안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딥 에이전트 플러스는 대규모 공공 사업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131억원 규모의 경기도청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사업에서 행정문서의 디지털화와 정교한 구조화를 담당하며 지식 데이터베이스 구축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딥러닝은 이번 등급 확보를 계기로 공공·금융·제조 등 신뢰가 요구되는 산업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거대언어모델(LLM),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인공지능 전환(AX) 기반 시스템의 문서 자동화 수요에 대응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김지현 한국딥러닝 대표는 "이번 TI-3 등급 획득은 딥 에이전트 플러스 기술력이 객관적으로 검증받은 성과"라며 "공공·금융·제조 등 높은 신뢰와 정확성이 요구되는 산업에서 우리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27 17:29김미정 기자

[ZD SW 투데이] KOSA, IT 멘토링 '코넥트 2'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KOSA, IT 청년-현직자 멘토링 행사 '코넥트 2' 개최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지난 22일 경기도 성남시 타운홀 판교점에서 IT 청년과 현직자 간 멘토링 네트워킹 행사 '코넥트 2 : 세미나 & 네트워킹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업계 경력 10년 이상 대기업 멘토 18인을 비롯해 구직·재직 청년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취업·이직을 위한 글쓰기 노하우와 자소서·포트폴리오 작성법 특강이 진행됐다. 토크콘서트·네트워킹 시간에는 IT업계 질의응답, 조별 재직자·초년생 멘토링이 열렸다. ◆딥브레인AI, AI 공모전에 'AI 디텍터' 지원 딥브레인AI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최한 AI 활용 공모전에서 출품작 진위를 판별하기 위한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을 제공했다. AI 디텍터는 화면의 픽셀 변화와 영상·음성의 미세한 패턴을 분석해 콘텐츠의 AI 활용 여부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화면, 음성 요소, 장면 전환 등 제작 과정의 흐름을 세밀하게 분석해 출품작의 특성을 정확하게 확인하며 심사 과정의 공정성을 높였다. ◆노타, 텔레칩스와 피지컬 AI 기술 협력 계약 체결 노타가 차량용 반도체 팹리스 기업 텔레칩스와 피지컬 AI 기술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노타는 이번 협력을 통해 안면인식을 위한 AI 모델이 텔레칩스의 '돌핀5'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구동되도록 경량화·최적화 기술을 적용하는 작업에 나선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돌핀5 기반 AI 생태계를 강화하고, 자동차 전장 시장을 넘어 로봇, 드론, 산업 자동화 등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으로 활용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딥파인, '2025 관광현장 문제해결 오픈 이노베이션' 참여 딥파인이 AI 관광 서비스 '광집사' 구축을 위한 한국관광공사의 '2025 관광현장 문제해결 오픈 이노베이션'에 참여했다. 광집사는 웹 기반의 광집사 서비스는 AI 기술을 통해 다국어 안내, 안전 확보, 방문객 밀집도 분석, 주차 혼잡도 파악 등을 지도 서비스와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딥파인은 본 사업 총괄 기업으로 참여 기업들의 API를 연계한 통합 서비스를 구현했다. 신기술을 융합한 공간 컴퓨팅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AI 지도 개발도 맡았다. ◆지란지교데이터, '2025 가족친화 우수기업' 장관 표창 수상 지란지교데이터가 '2025년 가족친화 우수기업(관)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가족 친화적인 조직문화 조성과 제도 운영의 공로를 인정받아 성평등가족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출산휴가 중 고용 유지율 100% 유지 ▲육아휴직 최대 1년6개월 운영 ▲자녀 1인당 월 10만원 교육지원금 제도 ▲유연근무제 전사 적용 ▲시간 단위 연차제 및 연차 촉진제도 등 실질적 제도 운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앤시스코리아, '앤시스 스타트업 밋업' 개최 앤시스코리아가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앙트레블에서 앤시스의 시뮬레이션을 활용하는 스타트업 대상으로 '앤시스 스타트업 밋업'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시뮬레이션 기반의 기술 혁신 사례·실제 비즈니스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스타트업 생태계 내 교류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현장에는 앤시스의 SW 활용 중이거나 도입을 검토 중인 스타트업 관계자 약 51명이 참석했다. ◆한국그루브-코어시큐리티, '공공 부문 AI 혁신 전략 워크숍' 성료 한국그루브와 코어시큐리티가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공공 부문 AI 혁신 전략 워크숍'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워크숍은 '공공 서비스의 미래, AI 기술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사례와 실행 전략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서울대 백윤흥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김현조 케이유융합소프트웨어연구센터(KUSRC) 대표, 그루브 종항 시옹 AI 솔루션 아키텍트, 임영익 인텔리콘연구소 대표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2025.11.24 16:06김미정 기자

"포토샵보다 낫다"…구글, '나노 바나나 프로' 출시

구글이 인공지능(AI) 창작 활용 범위를 넓히기 위해 최신 이미지 생성 도구를 공개했다. 21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제미나이3' 기반 이미지 생성·편집기 '나노 바나나 프로'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지난 8월 출시된 '나노 바나나' 후속 버전이다. 나노 바나나 프로는 인포그래픽과 슬라이드 제작, 다중 이미지 기반 캐릭터 유지 등 기존보다 확장된 기능을 지원한다. 내부 실험에서는 코드 조각이나 이력서를 넣어 시각 자료로 변환하는 방식이 활용됐다. 이 도구는 제미나이 앱과 노트북LM, 개발자·엔터프라이즈·광고 제품군에서 사용 가능하다. 일부 무료 제공과 유료 티어 차등 정책으로 운영된다. 구글 AI 프로·울트라 구독자는 검색 기능의 'AI 모드'에서 해당 도구를 이용할 수 있다. 울트라 등급에서는 이미지 워터마크가 제거된다. 구글은 AI 필름메이킹 도구 '플로우'에 나노 바나나 프로를 적용할 예정이다. 또 해당 도구에 생성 이미지 판별 기능을 추가해 업로드된 이미지가 구글 AI로 만들어졌는지 표시된다. 이전 버전인 나노 바나나는 사용자 얼굴이나 반려동물 사진을 3D 형태로 변환하는 기능으로 주목받았다. 출시 직후 나흘 만에 제미나이 앱에 신규 사용자 1천300만 명을 유입시키기도 했다. 구글은 제미나이 앱 월 활성 이용자가 6억5천만 명, 제미나이 기반 AI 오버뷰 월 사용자가 20억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반면 오픈AI는 지난 10월 챗GPT 주간 활성 이용자가 8억 명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최근 오픈AI는 GPT-5.1의 대화력과 효율성을 개선한 두 가지 업데이트를 발표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순위에서도 챗GPT가 1위, 제미나이가 2위를 기록하며 AI 앱 시장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조시 우드워드 구글 랩스·제미나이 부사장은 "많은 사람이 생성형 AI 앱에 몰리고 있다"며 "높아진 수요에 대응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2025.11.21 15:22김미정 기자

구글, 신규 모델 '제미나이3' 출시…"추론력 최고치"

구글이 새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3'를 공개해 글로벌 AI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했다. 19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제미나이3를 '제미나이' 앱과 AI 검색 기능에 적용했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발표했다. 제미나이3는 이전 모델인 제미나이2.5 출시 후 7개월 만에 나왔다. 구글은 "제미나이 3는 지금까지 공개된 모델 중 가장 높은 추론력을 갖췄다"며 "오픈AI의 'GPT 5.1'이나 클로드 '소넷 4.5'와 견줘도 뒤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제미나이3 추론 능력을 수치화해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추론 능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Humanity's Last Exam)에서 37.4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존하는 AI 모델 중 가장 높은 점수다. 코라이 카부크쿠오울루 구글 딥마인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제미나이3 활용 규모가 빠르게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블로그를 통해 강조했다. 실제 구글은 제미나이 앱 월간 활성 사용자가 6억5천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자 1천3백만명이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이날 구글은 코딩 도구 '안티그래비티'도 선보였다. 이 도구는 프롬프트 창과 명령줄, 브라우저 창을 함께 보여주는 방식으로 코드 작성과 실행을 한 화면에서 처리하도록 돕는다. 구글은 연구용으로 설계된 '제미나이3 딥싱크'도 곧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버전은 추가 안전성 검증을 거쳐 구글 AI 울트라 구독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카부크쿠오울루 CTO는 "제미나이3는 최선의 방식으로 사용자를 도울 것"이라고 블로그에서 강조했다.

2025.11.19 07:35김미정 기자

한국딥러닝, 경기도청서 '딥 파서' 시연…"공공에 확대 적용"

한국딥러닝이 경기도청에서 인공지능(AI) 문서 분석 기술력을 선보였다. 한국딥러닝은 경기도청서 열린 '경기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데모데이'에서 비전언어모델(VLM) 문서 구조 분석 솔루션 '딥 파서'를 실시간 시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가 추진 중인 131억원 규모의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사업의 성과를 공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제부지사와 도의원, AI 스타트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전국 광역지자체 중 처음으로 행정업무 전반에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한국딥러닝은 AI·빅데이터 전문기업 엠티데이타와 협력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딥 파서를 통해 경기도청 내 주요 행정문서를 AI가 활용 가능한 데이터로 전환하는 역할을 맡았다. 경기도청 문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HWP와 PDF 형식을 구조화된 데이터로 변환해 문서작성, 회의관리, 정보검색 등 AI 기반 행정 서비스를 위한 기반 데이터를 구축했다. 데모데이 현장에서 한국딥러닝은 상담부스를 운영하며 실시간 시연을 진행했다. 참관객이 직접 문서를 업로드하면 즉시 구조화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표와 차트, 계층구조, 병합 셀 등 복잡한 문서 구성요소를 정확히 인식해 AI가 활용 가능한 지식 데이터베이스로 변환하는 과정을 선보였다. 딥 파서는 기존 광학문자인식(OCR)이 단순 텍스트 추출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VLM 기술을 통해 문서의 의미와 구조를 동시에 분석한다. 자체 개발한 VLM 모델을 기반으로 별도의 학습 과정 없이 다양한 문서를 처리할 수 있으며, 문서 항목 인식 정확도 97.3%, 데이터 추출 정확도 96%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행정문서의 디지털 전환과 정책 문서 요약, 문서 검색 AI 서비스 등 다양한 행정 자동화를 지원한다. 한국딥러닝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공공기관의 문서 디지털화와 행정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딥 파서 공급을 확대해, 비정형 문서 기반의 행정 데이터 처리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김지현 한국딥러닝 대표는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딥 파서가 실제 행정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직접 보여줄 수 있었다"며 "경기도청 사례를 시작으로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으로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2 10:29김미정 기자

"손쉽게 거르자"…딥브레인AI, 딥페이크 탐지 API 공개

딥브레인AI가 추가 시스템 구축 없이 딥페이크를 탐지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딥브레인AI는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 'AI 디텍터'를 API 형태로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API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문화기술 연구개발' 사업 결과물이다. 자체 딥페이크 탐지 기능을 외부 기업과 기관에서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확장했다. AI 디텍터 API는 영상·음성·이미지 등 여러 형태의 콘텐츠를 분석해 진위 여부를 판단한다. 페이스 제너레이션, 페이스 스왑, 립싱크 합성 등 합성 콘텐츠를 탐지하며 픽셀 단위 분석 기술을 적용해 조작 여부를 구분한다. AI 디텍터는 콘텐츠 업로드 단계에서 영상과 이미지를 자동 검증해 불법 합성물의 확산을 사전에 차단한다. 게시 후에도 모니터링을 통해 의심되는 콘텐츠를 실시간 탐지하며 빠르게 대응한다. 또 불법 성인물 등 유해 콘텐츠의 경우 자동 블러 처리 기능을 적용해 2차 피해를 예방한다. 딥브레인AI는 이 기술을 통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안전하고 윤리적인 콘텐츠 유통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상 편집, 미디어 제작, 공공 정보 검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범위가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딥페이크 기술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AI가 만든 콘텐츠의 진위를 구분하는 일은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API 출시는 기업·기관이 별도의 시스템 구축 없이 딥페이크 탐지 기능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한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5.11.11 10:12김미정 기자

중국은 '딥시크' 어떻게 만들었나…'테크노-차이나'의 귀환

“중국은 인구 14억이 뿜어내는 빅데이터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딥시크 딥쇼크로 인공지능 또한 미국에 못지않음을 과시했다. 가장 취약한 지점이 바로 반도체다. 미국과 한국과 대만에 견주어 실력이 달리는 아킬레스건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2025년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상황이 반전하고 있다. 화웨이와 알리바바가 원투 펀치가 되어 엔비디아를 턱밑까지 추격하는 반도체 기술을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빅테크들이 솔선수범하여 반도체마저도 자립에 성공할 기세다.” (34쪽) 챗GPT 열풍이 뜨겁던 올해 초 중국의 생성형 AI 서비스 '딥시크'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AI시대 최고 우량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삽시간에 폭락할 정도로 엄청난 사건이었다. 딥시크가 몰고 온 딥쇼크는 기술대국으로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는 테크노-차이나의 위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이병한의 테크노-차이나 탐문'은 첨단 미래 기술로 무장한 '화려한 공산주의자'들의 거침 없는 질주를 예리하게 분석해주는 책이다. 이 책은 저자가 구상하고 있는 '뉴 노멀 탐문'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이다. 출간 즉시 뜨거운 화제를 몰고 왔던 '이병한의 아메리카 탐문'을 잇는 책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중국을 움직이는 핵심 동력으로 크게 네 가지 흐름을 주목한다. 미래기술의 최첨단, 즉 스페이스 테크, 바이오 테크, (그린)어스 테크, 디지털 테크다. 달/화성 탐사, 우주정거장 건설, 위성 항법 등 우주 산업에서 중국은 이미 미국의 턱밑까지 추격하며 발군의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신약 개발, 유전자 분석 정밀의료, 맞춤의학, 인공생명 등 바이오 공학에서도 비약적인 발전을 거두고 있다. 태양광, 전기차, 배터리, 신재생 에너지, 인공강우 등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에너지 산업 및 기후 엔지니어링 또한 전력을 다해 키워가고 있다. 자율비행 드론, 휴머노이드 로봇, 스마트카, 스마트시티, 디지털 금융, 디지털 거버넌스 등 또 하나의 가상 지구를 만들어가는 디지털/AI 산업에서도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이 책은 아편전쟁 이래 세계 질서의 대반전을 꾀하고 있는 테크노-차이나의 한복판으로 깊숙이 들어간다. 테크노-차이나의 위력을 잘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 '딥시크의 화려한 등장'이다. 잘 아는 것처럼 지금 미국은 첨단 반도체의 대중 수출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테크노-차이나의 싹을 미리 잘라버리려는 것이다. 당연히 중국은 첨단 반도체 결핍에 시달릴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중국은 이런 환경을 도리어 새로운 혁신의 기회로 활용했다. 저자는 이 부분에서 미국과 중국의 차이, 사상적 방향성 차이를 읽어낸다. “딥시크 R-1의 출시는 거대한 데이터센터와 방대한 클라우드를 전제로 한 집중형/폐쇄형 AI 모델을 돌파해낸 것이었다. 즉 거대 대기업의 독과점적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동참해서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참여 민주를 시현하고 인민민주를 실현하는 제1보였던 것이다.” (16쪽) 여기서 한 발 더 나가 “미국 AI가 집중적이고, 중국 AI가 분산적이다. 테크노-봉건주의와 기술-공산주의가 출동하는 사상전이기도 하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저자는 또 하나의 G2 패권국인 중국에서 첨단 미래기술로 무장한 '화려한 공산주의자'들이 어떻게 '테크노-차이나'로의 질주를 이끌고 있는지 깊이 있게 분석해주고 있다. 우리는 실리콘밸리 중심으로 IT 발전 역사를 바라보는 데 익숙했다. 그러다보니 중국의 강력한 테크노 파워에 대해서는 무지했다. 하지만 저자의 주장을 빌지 않더라도, 중국은 미국과 함께 세계 첨단 산업을 쥐락펴락하는 양대 실력자 위치를 굳건히 하고 있다. 특히 우주, 바이오 같은 미래 첨단 산업에서는 미국 못지 않은 실력을 갖추고 있는 나라이다. 따라서 중국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의 미래를 알 수 없다고 해도 크게 그른 말이 아닐 것 같다.

2025.11.05 15:17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LLM, 사이버 범죄에 악용 가능"...빅테크, AI 보안 취약점 해결 집중

빅테크 기업들이 사이버 범죄자들에 의해 악용 여지가 있는 초거대 언어모델(LLM)의 핵심 보안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파인내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 딥마인드, 앤트로픽,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들은 웹사이트나 이메일에 숨겨진 명령어를 통해 인공지능(AI) 모델이 기밀 정보 등 비인가 데이터를 노출하도록 속이는 '간접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을 막기 위해 대응 중이다. 앤트로픽의 위협 정보팀을 이끄는 제이콥 클라인은 “현재 공격 체인의 모든 단계에서 AI가 사이버 공격자들에 의해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빅테크들은 외부 테스터를 고용하거나 AI 기반 도구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기술을 사용해 강력한 기술이 악용되는 것을 탐지하고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업계가 아직 간접 프롬프트 인젝션을 완전히 차단하는 방법을 찾지 못했다고 경고한 상황이다. LLM이 본질적으로 명령을 따르도록 설계돼 있어 사용자의 합법적인 명령과 신뢰할 수 없는 입력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점이 문제의 핵심이다. 이는 사용자가 모델의 안전장치를 무력화하도록 유도하는 행동이 가능한 이유이기도 하다. 클라인은 앤트로픽이 외부 테스터들과 협력해 클로드 모델을 간접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에 더욱 강하게 만들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공격 발생 가능성을 탐지하는 AI 도구도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악성 사용을 발견하면 신뢰 수준에 따라 자동 개입이 이뤄지거나 인적 검토로 넘어간다”고 설명했다. 구글 딥마인드는 '자동화된 레드티밍' 기법을 활용한다. 자동화된 레드티밍 기법은 회사 내부 연구팀이 실제 공격과 유사한 방식으로 제미나이 모델을 지속적으로 공격해 취약점을 찾는 방식이다. 외부인이 악성 데이터를 학습 데이터에 삽입해 모델의 행동을 바꾸는 '데이터 포이즈닝'도 LLM의 또 다른 취약점이다. 앤 존슨 MS 부사장은 “수년간 공격자는 단 하나의 취약점을 찾으면 됐지만, 방어자는 모든 것을 지켜야 했다”며 “그러나 이제 방어 시스템이 더 빠르게 학습하고 적용하며 반응형에서 선제형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이 AI 도입을 확대함에 따라 AI 모델의 결함을 해결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사이버 보안은 기업의 최우선 우려 사항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제이크 무어 ESET 글로벌 사이버 보안 고문은 “LLM 덕분에 해커들이 아직 탐지되지 않은 새로운 악성 코드를 빠르게 생성할 수 있어 방어가 더욱 어렵다”고 말했다.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에 따르면 조사된 랜섬웨어 공격의 80%가 AI를 활용했고, 지난해 피싱 및 딥페이크 관련 사기는 60% 증가했다 AI는 피해자의 온라인 정보를 수집하는 용도로도 사용된다. LLM은 SNS, 이미지, 음성 파일 등을 효율적으로 수집해 타깃을 분석할 수 있다. 무어 고문은 기업이 특히 이같은 공격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AI가 인터넷에서 임직원 공개 정보를 수집해 회사가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를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취약점을 찾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새로운 위협을 모니터링하고 민감한 데이터셋과 AI 도구 접근 권한을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2025.11.03 09:53박서린 기자

사이먼 칸 구글 부사장 "과감한 AI 혁신, 책임감 있는 실행 전제돼야"

[경주=장유미 기자] "우리는 인터넷, 모바일에 이어 지금 세 번째 거대한 기술인 인공지능(AI) 혁명을 거치며 인류 전체의 잠재력이 새롭게 열리는 시대를 맞이 했습니다. AI가 전 세계 사람들과 사회에 의미 있고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겠지만, 대담한 혁신과 책임감 있는 실행이 전제 돼야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사이먼 칸 구글 APAC 부사장은 30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 연사로 참석해 '지속 가능한 혁신을 위한 차세대 AI 로드맵'을 주제로 이처럼 강조했다. '구글 딥마인드'를 앞세워 AI의 활용 확장성에 대해 설명한 그는 AI가 앞으로 과학적 한계를 돌파하고 인류가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칸 부사장은 "단백질 구조 분석은 질병 치료제 개발에 핵심적인 과정으로, 과거에는 박사 한 명이 논문 한 편을 쓰고 단백질 하나를 분석하는 데만 몇 년이 걸렸다"며 "구글 딥마인드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알파폴드'를 개발했고, 지금까지 2억 개 이상의 단백질 구조를 분석해 190개국 200만 명 이상의 연구자들이 오픈소스로 활용할 수 있게 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글의 AI 기반 예측 시스템인 '플루드 허브(Flood Hub)'도 홍수를 최대 7일 전까지 예측할 수 있어 80여 개국, 20억 명 이상의 인구에게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 중"이라며 "AI는 인명을 보호하는 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AI가 공공 안전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인적 오류로 인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약 130만 명가량 되는 상황에서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에서 선보인 '웨이모'가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이며 이에 대한 위험을 낮춰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웨이모'는 현재 미국 5개 도시에서 운영 중으로, 조만간 일본 도쿄, 영국 런던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칸 부사장은 "'웨이모'는 단순한 편의성이 아니다"며 "모두가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드는 미래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기술 혁신에는 책임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AI 기술은 모든 세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업들이 디지털 접근성과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글의 경우 지난 2015년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6천만 명 이상에게 디지털 교육과 기술 훈련을 제공해왔다. 칸 부사장은 "구글은 이제 미래 세대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고, 이번 주에 선보인 '구글 스킬스'도 이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아세안(ASEAN)과 같은 기관 및 각국 정부와 협력해 AI 핵심 기술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책임감 측면에서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글의 경우 모든 운영 단계에서 탄소 배출 저감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7세대 탠서 프로세싱 유닛(TPU) '아이언우드'를 사례로 들었다. 이는 구글이 지난 4월 공개한 AI 추론 특화 칩으로, 이전 세대인 '트릴리엄' 대비 성능이 10배 이상 향상됐다. 칸 부사장은 "'아이언우드'는 2018년 첫 CPU 대비 전력 효율이 30배 높다"며 "구글은 지난해에만 '제미나이' 텍스트 모델의 탄소 발자국을 44배 줄이는 성과도 냈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그는 AI를 두고 에너지 소비자가 아닌, 더 깨끗한 에너지 미래를 이끄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학술지 네이처의 연구에 따르면 AI는 오는 2035년까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을 5기가톤 이상 줄일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칸 부사장은 "우리는 전력망의 전면 가시화를 통해 저렴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친환경적인 에너지 공급을 가능하게 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뉴질랜드, 칠레 등에서 전력 회사들이 우리의 프로젝트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전력망에 통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칸 부사장은 AI를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라고 정의하고 모두가 이를 실현하기 위해 협력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글에서도 현재 LG AI연구원, 카카오헬스케어, 삼성 등 APEC 경제권 전반의 파트너뿐 아니라 여러 정부 기관들과 함께 통합 인프라를 구축하고 협력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술 전환의 속도가 너무 빨라 그 어느 때보다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며 "AI의 국제화에는 규제 체계의 조율도 필수적으로, 국제 공통 표준을 마련해 글로벌 차원의 협력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AI의 약속은 어느 한 기업, 한 나라만으로는 실현할 수 없다"며 "대담하게 혁신하고, 책임감 있게 실행하며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가 AI 시대를 이끌어 가는 핵심 철학"이라고 마무리했다.

2025.10.30 15:48장유미 기자

안토니 쿡 MS 부사장 "AI 혁신·안전 사이 균형 필요…접근성·포용성 높여야 발전 가능"

[경주=장유미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의 책임 있는 설계와 활용을 위해 공공·민간 협력을 강화한다. 안토니 쿡(Antony Cook) MS 부사장은 30일 오전 경북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연단에 올라 '책임 있는 AI 확산과 확장을 위한 공공·민간 협력'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AI 기술을 설계하고 운영할 때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는 10년 전부터 이런 원칙을 적용해왔고, 이제는 이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30개 이상의 안전 도구를 외부에 개방해 기업과 기관이 자체적으로 AI 안전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이 같은 접근은 단순히 기술 제공을 넘어 신뢰 가능한 AI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MS는 '콘텐츠 출처 및 진위성 연합(Coalition for Content Provenance and Authenticity, C2PA)'의 창립 멤버로도 활동 중이다. AI가 생성한 콘텐츠의 출처를 표시하는 개방형 표준 개발을 주도하기 위해서다. C2PA는 딥페이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표준을 제시하는 곳으로, 구글과 어도비, 메타, 인텔, 소니, 오픈AI 등도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쿡 부사장은 "콘텐츠의 출처를 명확히 하는 것은 디지털 신뢰의 핵심"이라며 "산업계 전체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사회 인식 제고를 위한 민관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의 일환으로 MS는 한국에서 영국 비영리단체, 국내 비영리기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협력해 중학생 대상 AI 인식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쿡 부사장은 "청소년들이 AI 기술의 가능성과 위험을 균형 있게 이해하고 책임 있는 이용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청소년이 기술의 가능성과 위험을 올바르게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로, AI 시대의 책임 있는 시민 의식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의 사회적 영향이 커지는 만큼 법적 책임의 경계에 대한 논의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국민 보호의 책임을 지지만, 시민사회와 업계의 협력이 병행돼야 균형 잡힌 제도와 문화가 만들어진다고 주장했다. 쿡 부사장은 "플랫폼 운영자, 콘텐츠 제작자, 이용자 간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면서도 창작의 자유와 사회적 안전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정부와 시민사회, 업계가 함께 AI의 한계와 가능성에 대한 투명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또 과거 기술 혁명을 통해 얻은 교훈이 있는지에 대해선 "전기나 광대역망처럼 일반 목적 기술의 확산이 모든 계층에 공평하지 못했다"며 "AI 역시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지지 않으면 격차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접근성과 포용성을 높이는 것이 지속 가능한 기술 발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쿡 부사장은 "AI 혁신을 촉진하면서도 사회적 가치와 안전을 지키는 균형이 필요하다"며 "책임 있는 협력을 통해 AI의 잠재력을 모두가 공유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5.10.30 10:59장유미 기자

앤트로픽·구글 "AI 안전은 핵심 경쟁력"…네이버·LG도 '책임 확장' 가속

인공지능(AI)이 고도화될수록 안전은 더 이상 부가 요소가 아니라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AI 선도 기업들은 모델 확장 속도만큼 안전 검증을 정교하게 설계하며 책임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한 내부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앤트로픽·구글 딥마인드·네이버클라우드·LG AI연구원 등 주요 기업들은 28일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앰배서더에서 열린 '2025 인공지능 안전 서울 포럼'에서 기술적·제도적 접근을 결합한 AI 안전 프레임워크와 검증 체계를 공개했다. 첫 발표를 맡은 앤트로픽 마이클 셀리토 글로벌정책총괄은 "강력한 AI 시스템이 물리적 세계와 연결되기 시작한 만큼 안전장치도 정교해져야 한다"며 "AI가 스스로 실행하는 시대에는 기술적 제어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셀리토 총괄은 앤트로픽이 추진 중인 '책임 있는 확장 정책'을 공개하며 AI 모델의 성능이 높아질수록 보안·평가·통제 수준을 단계적으로 강화하는 구조를 소개했다. 그는 "우리는 위험한 AI 모델을 배포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명문화했고 외부 AI 안전 연구기관과 협력해 제3자 검증을 받는다"며 "이런 방식이 개발 속도를 늦추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빠르고 안전한 배포를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안전 평가가 이제는 자율적 약속이 아니라 법적 의무로 전환되는 시점에 와 있다"며 "유럽연합(EU)·미국·한국 모두 안전 프레임워크 공개와 검증을 요구하는 규제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을 얼마나 빨리 확장하느냐보다 얼마나 책임 있게 확장하느냐가 향후 AI 기업의 신뢰를 좌우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어진 영상 발표에서 구글 딥마인드의 루이스 호, 메리 퐁 연구원은 '프론티어 세이프티' 프레임워크를 중심으로 AI의 위험 역량을 조기 탐지하고 정기적으로 평가하는 체계를 설명했다. 두 연구원은 자율성, 생물, 사이버 위험, 기계학습 연구 역량 등 네 가지 핵심 위험 영역을 지정하고 모델이 위험 임계치를 넘어서기 전 단계에서 위험 역량 평가를 수행한다고 발표했다. 메리 퐁 연구원은 "현재의 AI 모델들은 아직 위험 임계치에는 도달하지 않았지만 세대가 바뀔 때마다 일부 고위험 작업 수행 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고 있다"며 "이를 놓치지 않으려면 정기적이고 반복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AI 안전은 단발성 평가로 끝나선 안 되며 모델의 변화 주기마다 업데이트되는 동적 평가가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기업들도 AI 안전을 독립된 경쟁력의 축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윤상두 AI랩 연구소장은 "네이버는 2021년 '사람을 위한 AI'라는 윤리 준칙을 제정하고 초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 개발 전 과정에 안전성 검증을 내재화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어 기반 안전 데이터셋이 부족한 현실을 보완하기 위해 자체 구축한 평가 데이터셋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며 "모델 개발·배포·운영 전 단계를 관리하는 3선 방어 체계를 도입해 독립된 AI 세이프티 오피스가 사내외 모델의 안전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안전을 단순한 법적 요구가 아니라 기업의 생존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모든 개발 과정에 리스크 관리 절차를 자동화해 AI 서비스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LG AI연구원 김유철 전략부문장은 AI 안전이 모델 개발의 마지막 단계에서 덧붙이는 절차가 아니라 설계 초기부터 내재화해야 하는 원칙이라고 짚었다. 이에 LG AI연구원은 설립 직후 윤리 원칙과 거버넌스 체계를 수립하고 모든 연구 과제에 윤리 영향 평가를 의무화했다. 또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통해 학습 데이터의 저작권과 개인정보 위험을 점검하고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이를 자동화하고 있다. 김 부문장은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보다 소수 국가나 대기업만 혜택을 누리며 사회적 격차가 심화되는 것"이라며 "AI를 만드는 기술자뿐 아니라 AI를 사용하는 사회가 얼마나 선한가 역시 AI 세이프티의 핵심 가치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발표자들은 "AI의 위험은 국경을 넘어 확산되며 대응 역시 글로벌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기업이 먼저 안전의 원칙을 실천할 때 비로소 신뢰할 수 있는 AI 생태계가 완성된다"고 입을 모았다.

2025.10.28 17:26한정호 기자

AI로 김창철 불량 고춧가루 3초면 찾는다

인공지능(AI)로 상태가 불량한 고춧가루를 98%의 정확도로 짧으면 3초 내에 찾아내는 기술이 개발됐다. 세계김치연구소는 스마트공정연구단 최지영 박사 연구팀이 하이퍼스펙트럴 영상(HSI, Hyperspectral Imaging)과 AI 기반 머신러닝 기술을 융합해, 고춧가루의 불량 원료 혼입 여부를 비파괴·비접촉 방식으로 신속하고 정밀하게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최지영 박사는 "고추는 국내 연간 소비량이 약 20만 톤에 이른다"며 "건조나 저장 과정에서 곰팡이 감염, 변색, 부패되거나 이물질이 섞인 고춧가루를 모두 찾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최 박사는 "현재 특허 출원했고, 상용화 계획도 있으나 다만 장비가 2~3억 원 정도의 고가라서 이 문제에 대해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존의 불량 고춧가루 검사법(HPLC, GC-MS, PCR 등)은 높은 정확도를 확보할 수 있으나, 시료를 파괴해야 하고 분석에 1~2일 이상이 소요된다. 연구팀은 단파적외선(SWIR, 900–1700 nm) 영역의 하이퍼스펙트럴 영상기술을 활용, 고춧가루의 표면 반사 스펙트럼만으로 불량 원료 혼입 여부를 정밀 예측할 수 있는 AI 기반 분석 모델을 구축했다. 112개 파장 정보를 분석, 품질 변화를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는 15개 주요 파장대를 자동 추출하고, 이를 서포트 벡터 회귀(SVR) 및 순환신경망(RNN) 모델에 적용해 정확도 98%, 예측 오차 5% 미만의 성능을 달성했다. 최지영 박사는 "불량 원료의 혼입 비율을 정량적으로 예측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료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3~4초에서 수분 내에 판별이 가능하다"며 "김치 원재료 품질관리, 수입 고추의 위조 판별, 식품 원료 표준화 등 산업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결과는 식품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인터내셔널 저널 오브 푸드 프로퍼티즈(International Journal of Food Properties)(IF 3.9)' 10월호에 게재됐다.

2025.10.27 14:54박희범 기자

[AI는 지금] '딥시크'에 물든 아프리카, 中 AI에 종속 우려…일대일로 '가속'

중국 인공지능(AI) 기술이 아프리카 대륙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미국 실리콘밸리 중심의 기존 AI 시장 판도를 흔들고 있다. 저렴한 가격과 낮은 전력 소비를 앞세운 '딥시크'를 주축으로 아프리카 수백만 명의 개발자와 기업가들에게 AI 기술 접근성을 열어주며 입지를 확대해 중국 AI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해리슨 리 화웨이클라우드 아프리카 총괄은 최근 케냐 나이로비에서 스타트업 콸라가 진행한 AI 컨퍼런스에서 "딥시크는 실리콘밸리 수준의 성능을 훨씬 낮은 비용으로 구현한다"며 화웨이클라우드 기반 '딥시크' 서비스를 소개했다. 그는 "딥시크는 오픈AI의 수준 높은 AI 모델과 견줄 만한 성능을 보이면서도 훨씬 저렴한 비용과 적은 전력으로 구동된다"며 "컴퓨팅 자원이 부족하고 비싼 아프리카에서 이러한 장점은 매우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시코 기타우 콸라 최고경영자(CEO)는 구글, 메타, 앤트로픽 등 서구권 AI 모델의 높은 비용 때문에 자체 챗봇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딥시크의 등장 이후 곧바로 모델을 전환했다고 밝혔다. 실제 AI 모델 비용 차이는 압도적이다. 딥시크 챗은 100만 토큰당 쿼리 0.27달러, 응답 시 1.1달러를 받는다. 반면 오픈AI의 GPT-4o는 각각 5달러와 15달러에 달한다. 중형 스타트업이 교육용 모델을 학습시킬 경우 오픈AI를 쓰면 월 1만2천500달러가 들지만 딥시크로는 2천700달러 수준이다. 게다가 화웨이는 하루 200만 토큰을 무료로 제공해 접근 장벽을 낮췄다.기타우 CEO는 "딥시크의 가격 구조는 젊은 스타트업에 실질적인 생명줄"이라며 "이제 다른 기업들도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지리아의 이퀄리즈AI(EqualyzAI)도 비슷한 이유로 딥시크를 채택했다. 현지 언어 데이터가 부족한 환경에서 GPT-4 같은 모델은 처리비용이 높고 현지화가 어렵다. 이 회사는 딥시크의 오픈소스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아프리카 언어(요루바, 하우사 등)에 특화된 소형 모델을 직접 훈련시키고 있다. 올루바요 아데칸비 이퀄리즈AI CEO는 "딥시크는 유연하고 저렴하다"며 "지역 데이터 주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러한 배경에는 중국 기업들의 독특한 AI 전략이 있다. 미국 기업들이 주로 독점적인 AI 모델을 개발하고 라이선스 비용을 받는 방식과는 달리, 화웨이, 알리바바 등 중국 기업들은 아프리카의 스타트업과 혁신 허브를 대상으로 오픈소스 AI 모델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는 라이선스 비용 없이 모델에 접근하고 수정할 수 있게 해 아프리카 기업들이 자체 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지원한다. 전문가들은 이를 중국의 '일대일로(Belt and Road Initiative)' 전략과 유사하게 당장의 수익보다는 장기적인 고객 확보, 소프트 파워 강화, 미래 AI를 형성할 방대한 데이터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분석했다. 중국은 자국의 AI 기술력을 아프리카에 제공하며 "모든 국가가 AI를 개발하고 활용할 동등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단기 수익보다 장기적 데이터·시장 지배를 노리고 있다"며 "중국은 이미 화웨이와 ZTE를 통해 아프리카 대부분의 통신망, 데이터센터, 5G 인프라를 구축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폰 시장도 트랜션(Transsion), 샤오미, 오너 등 중국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고, 틱톡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앱 중 하나"라며 "이 같은 중국의 공세는 아프리카 국가들을 중국 기술에 의존하게 만들어 부채 부담을 늘리고 종속적인 관계를 심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일각에선 딥시크의 확산이 데이터 보안과 주권 논란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구권 모델과 달리 딥시크의 챗봇이 사용자 데이터를 중국 서버에 저장하기 때문이다. 이는 중국 정부의 접근 가능성을 높인다. 이탈리아와 독일에서는 데이터 보안 문제로 딥시크 챗봇이 앱 스토어에서 퇴출되거나 삭제 압박을 받기도 했다. 화웨이 역시 일부 아프리카 정부의 감시 활동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미국 정부도 중국의 확장을 견제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올해 화웨이의 어센드(Ascend) AI 칩 사용에 제재를 강화하며 "중국산 AI 하드웨어가 글로벌 AI 생태계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제재가 확대될 경우 아프리카가 양국의 기술 패권 싸움에 끼어들 위험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하지만 많은 아프리카 기술 기업가들에게 딥시크와 같은 중국의 경량화, 저비용 AI 모델은 여전히 현실적인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퀄라이즈AI가 대표적으로, 이곳은 딥시크의 오픈소스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아프리카 기업들을 위한 특화된 소규모 AI 모델 및 자동화 스마트 어시스턴트를 개발하고 있다.올루바이 아데칸 비비 이퀄라이즈AI CEO는 "중국 모델은 유연성과 낮은 비용, 현지 데이터 주권 확보 가능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프리카 전역에서 수많은 소규모 팀들이 현지 언어와 문화에 맞는 AI 모델 개발을 위해 딥시크 등을 활용하고 있다"며 "결과물은 올해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의 기술 종속을 피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 중인 곳들도 있다. 일부 대형 통신사와 은행은 중국·서방 모델을 함께 쓰는 '멀티모델 전략'을 도입하고 있다. 아프리카 최대 통신사 MTN은 자체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케냐의 금융그룹 NCBA는 "딥시크를 단기적으로 활용하되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모델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에는 AI 분야에 특화한 기업이 2천400곳 이상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들 기업 대부분은 남아프리카공화국·케냐·이집트·나이지리아에 있다. 유럽의 통신 표준인 국제모바일통신시스템(GSM)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아프리카는 세계 AI 시장의 2.5%를 차지하지만, AI 기술이 2030년까지 아프리카 경제를 2조9천억 달러(약 4천239조원) 규모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에너지, 데이터 인프라, 인력 부족 등 현실적 제약이 여전해 지역 데이터와 언어 기반 모델을 자체 개발하고, 현지 서버에서 운용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 간의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아프리카가 어떤 선택을 할지, 자체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술 자립을 앞으로 이룰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당장은 중국의 저비용 AI 기술이 아프리카의 혁신을 가속화하는 촉매제가 되고 있지만,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기술 종속성 문제에 대한 깊은 고민이 수반돼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2025.10.23 11:24장유미 기자

딥엑스, 바이두 AI 반도체 공급 및 제품 공동 개발 계약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는 바이두의 오픈소스 딥러닝 프레임워크 생태계의 AI 반도체 공급사 및 기술 파트너로 계약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통해 피지컬 AI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AI 응용 제품을 공동 개발하며 양산 준비 중이다. 바이두의 '패들패들(PaddlePaddle)' 에코시스템은 글로벌 사용자 수 최대 오픈소스 AI 프레임워크로, AI 모델을 만들고 실행하는 데 필요한 핵심 기술 플랫폼이다. 스마트 시티, 자율주행, 영상 인식, 음성 처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바이두 내부 서비스뿐만 아니라 수천 개 기업과 기관이 사용하는 글로벌 사용자 수 1위 AI 개발 도구로 평가받는다. DX-M1, 로봇 데모에 탑재...”산업 적용에 충분한 수준” 이번 계약 전 검증 과정에서 딥엑스의 양산 칩인 DX-M1은 바이두의 5세대 PP-OCR 모델과 VLM(Vision Language Model) 기반 로봇 데모에 탑재돼 실증 됐다. 특히 배터리 리소스 한계가 있는 엣지 환경 기반의 산업용 PC에서도 매우 높은 연산 성능과 전력 효율(FPS/W)을 달성해 우수한 성능을 입증하면서 현재 빠르게 양산 작업 중이다. 바이두 측은 “딥엑스 제품의 검증 결과 정확도는 이미 산업 적용에 충분한 수준이며, 바이두 생태계의 최종 고객사 및 SI 업체의 양산 프로젝트에 바이두와 딥엑스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현재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협력에 따라 바이두는 딥엑스의 DX-M1 M.2 모듈 제품을 바이두 에코시스템 내의 최상위 고객사 20곳에 공급하기로 확정하고, 초기 선주문을 시작으로 양산 적용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양산 적용을 계기로 드론, 로봇 및 다양한 AI 기반의 IT 서비스 분야까지 확장될 예정이다. 바이두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드론용 AI 모델과 로봇용 VLM+장애물 회피 모델을 DX-M1에 탑재하여 구동성 평가를 추가적으로 하고 있고, 특히 드론 업체와 진행 중인 협력 프로젝트에 딥엑스 제품을 함께 연동해 공동 프로모션을 추진하는 것에 합의했다. 딥엑스는 또한 GPU를 대체할 수 있는 비전 AI 전용 서버향 PCIe 카드 기반 솔루션인 V-NPU를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한 초기 데모를 글로벌 고객사들에 구동 입증을 완료한 상태다. 바이두는 해당 제품을 자사 클라우드 사업부 고객들에게 프로모션 할 계획이며 중국 내 다른 협력 서버 업체에도 제안할 계획이다. 특히 바이두는 딥엑스의 차세대 제품 'DX-M2'의 공동 사업화 개발 협력에 대한 논의도 진행한다. 바이두는 올해 딥시크 AI 보다 뛰어난 대규모 언어 모델(LLM) 'ERNIE'을 공개하며 관련 기술의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딥엑스의 'DX-M2'에서 ERNIE 28B (MoE 기반)의 구동성에 중요한 가치를 두고 해당 모델을 포팅하는 작업을 논의하고 있다.

2025.10.21 11:25전화평 기자

얀 르쿤 "제 꾀에 넘어갔다"…오픈AI, 'GPT-5' 성과 부풀리다 망신

오픈AI가 'GPT-5' 성과 과장 논란으로 얀 르쿤 메타 수석 과학자에게 "제 꾀에 넘어갔다"는 비판을 받았다. 차세대 인공지능(AI) 성능을 과시하려던 시도가 전문가의 반박과 경쟁사들의 조롱으로 이어지며 망신을 자초했다는 평가다. 20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번 논란은 케빈 웨일 오픈AI 부사장이 소셜 미디어(SNS)에 올린 게시물에서 시작됐다. 그는 "GPT-5가 이전에 풀리지 않았던 '에르되시 문제' 10개를 해결했다"고 선언했다. 더불어 다른 11개 문제에서도 진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에르되시 문제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수학자 토마스 블룸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그는 웨일 부사장의 주장이 '극적인 왜곡'이라고 일축했다. 해당 문제들이 '미해결'로 등재된 것은 "개인적으로 그 해법을 담은 논문을 알지 못했다"는 의미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GPT-5'가 새롭게 문제를 해결한 것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블룸은 "GPT-5는 이 문제들을 해결한 내가 몰랐던 참고 문헌을 찾아낸 것"이라고 밝혔다. 파문이 커지자 웨일 부사장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GPT-5의 성과를 함께 홍보했던 세바스티앙 부벡 연구원 역시 문헌에 있는 해결책만 발견됐다고 물러섰다. 다만 그는 이 역시 의미 있는 성과라고 항변했다. 문헌 검색 역시 매우 어렵다는 주장이다. 경쟁사들은 즉각 공세에 나섰다. 얀 르쿤 메타 수석 AI 과학자는 이번 사태를 "제 꾀에 제가 넘어갔다"고 비판했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는 "이것은 망신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2025.10.20 10:48조이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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