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번역 서비스 '딥엘 프로', 올 여름 韓 출시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 딥엘이 유료 번역 서비스 '딥엘 프로'를 올 여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딥엘은 자체 AI 전문 지식과 혁신적인 뉴럴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딥엘 번역기 서비스를 2017년 시작했다. 지난 1월 한국어 서비스를 추가, 총 31개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 국내 서비스 당시, 딥엘은 한국과 교류를 희망하는 조직이 언어 장벽으로 인해 겪는 소통 불편을 해소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딥엘 창업자인 야렉 쿠틸로브스키 최고경영자(CEO)는 "그간 한국어 서비스 지원에 대한 요청이 많았다"며 "출시 직후 예상보다 훨씬 뜨거운 관심에 놀랐다"고 말했다. 오는 8월엔 구독 기반 서비스 딥엘 프로를 한국에 선보일 예정이다. 딥엘 프로는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웹 번역과 딥엘 알고리즘을 번역 소프트웨어에 통합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 텍스트 번역 글자수 제한을 없애고, 번역 기능을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지원하며, 보안 강화를 위해 이용자가 입력한 텍스트 데이터를 즉각적으로 삭제한다. 쿠틸로브스키 대표는 “딥엘은 다른 서비스와 달리, 뉘앙스를 포착해 반영하는 독자적인 AI 기술로 정확한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이 이를 활용해 더 많은 시장에 접근하고, 역으로 글로벌 이용자들이 한국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하도록 일조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