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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올 뉴 팰리세이드 2.5 터보 가솔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8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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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R4 3분기까지 가격↑…삼성·SK 등 단종 효과

DDR4 등 레거시 메모리 가격이 올 3분기까지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 기업이 해당 제품의 출하량을 단종 수준까지 줄이면서, 일시적으로 수요가 대두된 데 따른 영향이다. 31일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x8 2133MHz)의 5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2.10 달러로 전월 대비 27.27% 증가했다. 반면 DDR5 16Gb 2Gx8 가격은 4.80 달러로 전월 대비 4.35% 오르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DDR5 및 DDR4 모듈 간의 가격 프리미엄은 지난 1분기 40%대에서 5월 26%로 크게 축소됐다. 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 기업이 구형 메모리 제품의 생산량을 급격히 줄인 데 따른 영향이다. 이들 기업은 현재 최선단 공정을 활용한 D램 및 HBM(고대역폭메모리) 생산능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디램익스체인지의 모회사 트렌드포스는 "주요 D램 공급업체들이 PC 제조사들에 DDR4 모듈 제품의 단종 일정을 통보하면서 모듈 가격도 인상됐다"며 "수요 측면에서는 PC 제조사들이 보급형 CPU와 호환되는 DDR4 모듈의 주문을 크게 늘렸다"고 설명했다. 단종에 따른 DDR4 가격 인상 효과는 단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렌드포스는 올 2분기 PC용 DDR4 모듈 가격의 가격 상승률을 전분기 대비 3~8%에서 13~18%로 상향 조정했다. 3분기 상승률도 기존 3~8%에서 8~13%로 조정했다. 레거시 메모리 가격 상승이 국내 주요 기업들에게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올해까지 DDR4 등 레거시 메모리 비중을 최대 한 자릿수까지 줄이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낸드는 저용량 제품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났다. 메모리카드용 낸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5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2.92 달러로 전월 대비 4.84% 증가했다. 낸드는 셀 하나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수에 따라 1개(SLC), 2개(MLC), 3개(TLC), 4개(QLC) 등으로 나뉜다. 비트를 더 많이 저장할수록 고용량 낸드 구현에 용이하다. 반대로 비트 저장량이 적을 수록 데이터 처리 속도와 신뢰성이 뛰어나다. SLC의 경우 산업용 장비와 엣지 AI 컴퓨팅, 중국 통신 인프라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했다. 특히 스마트 모니터링, 스마트 팩토리 등을 위한 이미지 인식 분야에서 채택량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삼성전자는 다음달부터 소비자용 MLC 낸드 시장에서 철수하고, 자동차 및 산업 제어 용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급업체들이 MLC 가격 인상을 추진하게 돼, 낸드의 가격 상승세를 주도했다.

2025.05.31 08:20장경윤

31일부터 여름맞이 '올영세일'…뷰티∙헬스 상품 할인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5월 31일부터 6월 6일까지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약 2만 종의 뷰티∙헬스 상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올영세일'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올영세일은 1년에 네 번 (3, 6, 9, 12월) 열리는 올리브영의 대표 정기 세일 행사다. 계절에 맞는 트렌디한 상품을 큐레이션 해 특가에 소개하며 K뷰티 대표 쇼핑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올영세일에서는 여름을 맞아 무더위에 대비할 수 있는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선케어와 쿨링 상품을 '기SUN 제압', '쿨링 뷰티' 등 쉽고 재미있는 키워드와 함께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몸속까지 시원하게 해주는 '마시는 여름템', 월경기 여성들의 불편함을 덜어줄 '시원한 그날' 키워드와 연계한 헬스 상품도 특가에 판매한다. ▲디어스킨 ▲라이블링 ▲시크릿데이 ▲티젠 등의 이너뷰티∙W케어 전문 브랜드가 참여해 대표 상품을 소개한다. 올영세일에서만 볼 수 있는 특가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먼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최근 1년간 올영세일에서 고객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30종의 상품을 할인하는 '스테디 셀러 특가'를 운영한다. 가격 할인을 강조한 '99특가'와 '반값 특가' 상품 약 330종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매일 1~2개의 브랜드를 선정해 대표 상품을 추가 할인하는 '브랜드 데이 특가'도 진행한다. 브랜드 데이에는 선정된 브랜드의 라이징 상품 1종을 하루 동안 특가에 판매하는 '깜짝 특가'도 만나볼 수 있다. 1일 '토리든'을 시작으로 ▲퓌 ▲라운드랩 ▲필리밀리∙웨이크메이크 ▲딜라이트 프로젝트∙프로티원 ▲어노브∙바이브랩 ▲메디힐의 대표 상품을 순차적으로 할인한다. 고객들이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쿠폰 할인도 강화했다. '올영세일 쿠폰팩'을 새롭게 도입해 올영세일 기간 중 무작위로 선정된 날짜에 깜짝 운영할 예정이다. 올영세일 쿠폰팩을 사용하면 최대 4만2천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4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원 할인하는 '선착순 쿠폰'은 올영세일 기간 매일 0시, 12시, 18시에 확인할 수 있다. 올영세일 쿠폰팩과 선착순 쿠폰은 올리브영 온라인몰 혜택 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상권별 특성을 반영해 상품을 큐레이션 하는 상권 특화 프로모션 '올세권 잇템'∙'Bu¥ No₩' 도 도입했다. '올세권 잇템'은 주택가 인근 매장에서 샴푸, 바디워시, 칫솔 등 생필품과 퍼프, 화장솜 등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상품을 큐레이션 한다. 명동, 홍대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의 매장에서는 외국인 고객에게 인기 있는 마스크팩, 에센스, 픽서 등 6종을 제안하는 'Bu¥ No₩'를 운영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고객들이 무더운 여름에도 건강한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도록 상품 라인업과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라며 “올영세일은 브랜드와 소비자가 만나는 중요한 행사인 만큼 앞으로도 신생∙인디 브랜드를 지속 발굴해 더 많은 K뷰티를 국내외 고객에게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31 07:40안희정

"일본 진출, 전략적 접근이 답"···디엘지, 스타트업 대상 세미나

법무법인 디엘지(대표변호사 조원희·안희철)가 주최한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 로드맵' 세미나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세미나는 일본 진출을 고민하는 스타트업과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지난 27일 서울 드림플러스 강남 5층에서 개최된 세미나는 디엘지와 크레더(CREDER, 대표 임대훈)가 공동 주최하고 AI 실시간 통역서비스를 제공하는 스콘에이아이(SCON AI, 대표 공정일)가 후원했다. 이날 연사로 초청된 일본 핀테크 전문 컨설팅 기업 피노젝트(finoject)의 키미히로 미네(Kimihiro Mine) 대표는 현장 경험을 토대로 '일본 핀테크/웹3.0 시장의 특징과 현황'에서부터 '해외기업을 위한 규제 도전과제', '일본 시장진출 전략 및 실무적 접근방법' 등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인사이트를 전했다. 키미히로 미네 대표는 특히 일본은 독특한 도전과 안정적 성장이 공존하는 시장으로 충분히 준비된 한국 스타트업에게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는 시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규제 준수를 위한 단계적인 로드맵과 현실적인 진출 타임라인을 설명하면서 실무적인 전략 수립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일본 시장에 진출할 경우 고려할 수 있는 다양한 진출 모델 옵션과 한국 기업이 가진 강점과 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제품 현지화를 위한 핵심 포인트와 일본 내 파트너십 후보, 협력 프레임워크, 외국인 투자 결정 시 고려사항 등에 관한 구체적인 안내를 제공,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 세미나에는 웹3, 핀테크, AI,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스타트업 종사자 및 예비창업자 등 약 50여 명이 참석해 열띤 질의응답과 네트워킹이 이어졌다. 조원희 법무법인 디엘지 대표변호사는 “일본 시장 진출은 단순한 현지화가 아닌 철저한 제도 이해와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영역”이라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무 중심의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5.28 23:05방은주

디웨일 클랩, '상반기 평가 플랜' 단기 요금제 출시

디웨일(대표 구자욱)은 상반기 인사평가 시즌을 맞아 다면 역량 평가·진단을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싶은 조직을 위해 '상반기 평가 플랜'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상시 성과관리 솔루션 '클랩'에서 제공하는 상반기 평가 플랜 요금제는 주요 평가 기능을 상반기 인사평가 시즌에 맞춰 한시적으로 운영 및 경험해볼 수 있도록 구성된 단기 요금제다. 연간 계약이 부담스러운 기업, 시즌별 평가를 운영하는 기업, 성과관리 솔루션 도입을 고민 중인 기업 등 상반기 인사평가 시즌을 맞아 유연하게 성과관리 솔루션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출시됐다. 클랩은 다면평가, 상·하향 평가, 동료 평가, 셀프 평가 등 다양한 평가 설계를 지원하며 조직별 맞춤 평가 기준과 제도를 시스템으로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이에 조직의 성격에 맞춘 평가 기준을 유연하게 반영해 운영할 수 있다. 또 기업 및 조직의 필요에 맞춰 커스터마이징 된 평가 결과 리포트를 제공하며, 평가에 필요한 직무별·직급별 역량 템플릿, 리더십 평가 템플릿 등 다양한 평가 도구도 함께 지원한다. 특히 각 조직마다 전담 매니저 배정이 가능해 성과관리의 원활한 시스템 도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인사팀의 리소스 부담을 최소화하는 한편, 구성원들의 운영 관련 문의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이에 기존에 엑셀 등 수작업 위주의 평가 시스템으로 인한 불편함과 오래된 HR 시스템 내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다면 평가로 신규 평가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을 느낀 중견, 엔터프라이즈급 기업들이 해당 요금제에 높은 만족도를 표하고 있다. 구자욱 디웨일 대표는 "단기 플랜을 이용한 고객사들은 향후 연간 계약이나 전사 도입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상반기 평가 요금제는 필요한 기간에 기업의 평가 운영 체계에 맞춰 비용 부담 없이 빠르게 도입이 가능하다는 점뿐만 아니라, 성과관리 시스템 도입을 망설였던 기업들에게 진입장벽을 낮추고 실제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연간 계약이나 전사 도입까지 자연스럽게 확장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7 10:19백봉삼

[타보고서] "험지도 품격있게"…오프로드 끝판왕 '디펜더 OCTA'

"디펜더의 시작은 실용적인 도구였습니다. 탐험가들의 임무 수행을 위해서, 그리고 인도주의적인 임무 수행을 위해서 만들어진 디펜더는 그동안 꾸준히 진화해 왔지만, 본질의 실용성과 목적 중심 설계는 지금도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오늘 선보이는 모델은 역대 디펜더 중 가장 강력한 모델입니다." 정일영 JLR코리아 상무는 21일 경기도 안성 삼죽면에 위치한 '안성채석장'에서 열린 '2025 데스티네이션 디펜더' 행사에서 '올 뉴 디펜더 OCTA'를 공개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디펜더 OCTA는 역대 디펜더 모델 중 가장 첨단과 럭셔리를 자랑하는 모델이다. 이날 이 차를 타고 극한의 험로 주행을 경험했다. 올 뉴 디펜더 OCTA는 76년간 축적된 디펜더의 경험을 모두 담았다. 지상고는 높아지고 스탠스(차체를 낮추고 휠 각도를 조절해 외관을 강조하는 튜닝 방식)는 확장됐다. 디펜더 OCTA 가격은 2억2천497만원, 출시 첫해 한정 생산모델인 에디션원은 2억4천257만원이다. 디펜더 OCTA는 전장 5천3㎜, 전폭 2천64㎜로 크고 넓다.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모두 달릴 수 있도록 전고는 1천995㎜이다. 실제로 차량에 탑승하면 매우 높다는 느낌을 준다. 휠베이스는 3천23㎜로 넓은 공간도 자랑한다. 트렁크는 972리터(ℓ)로 최대 2천277ℓ까지 확장할 수 있다. 디펜더 OCTA의 디자인은 럭셔리하면서도 견고한 느낌을 준다. OCTA는 가장 단단한 광물인 다이아몬드 팔면체 구조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를 뜻하기 위해 차량 곳곳에는 새로운 원형 다이아몬드 그래픽을 적용했다. 또한 전용 범퍼와 그릴 디자인을 통해 어떤 길이든 편안하게 달릴 수 있다는 강인한 이미지를 준다. 새로운 그릴 디자인은 디펜더 OCTA에 유일하게 탑재된 4.4리터 트윈터보 V8엔진의 냉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설계됐다. 멋과 성능을 한번에 잡았다. 올 뉴 디펜더 OCTA는 최초로 유압식 인터링크 6D 다이내믹스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기존 디펜더도 험로 주행에 특화됐지만 새로운 서스펜션 시스템은 험로뿐만 아니라 일상 도로에서도 완벽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실제 진행한 주행 코스 중 굽이진 도로를 전혀 흔들림 없이 주행하기도 했다. 편안한 주행을 제공한다고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디펜더 OCTA는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기술을 적용해 최고 출력 400PS, 최대 토크 56.1kg·m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단 6.6초만에 도달한다. 중량이 2천665㎏에 달하는 데도 강력한 힘을 내뿜는 것이다. 연비는 7.0㎞/ℓ이다. 디펜더 OCTA는 하부를 보호하는 견고한 언더실드가 장착돼 높은 진입각도 걱정 없이 달릴 수 있다. 오르막 최대 진입각은 40도까지도 가능하다. 기존 디펜더의 37.5도보다 향상됐다. 물길을 건너는 최대 깊이는 1미터까지도 가능하다. 이는 다른 오프로드 차량보다 더 깊은 수심을 건너는 것이다. 올 뉴 디펜더 OCTA에 탑재된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바디 앤 소울 시트는 사운드를 물리적 베이스로 변환해 주는 차세대 촉각 오디오 시스템이다. AI 소프트웨어, 2개의 햅틱 앰프 및 1열 등받이에 장착된 4개 진동 변환기를 통해 탑승자가 소리와 진동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디펜더 개발팀은 총 110만㎞에 달하는 전 세계 곳곳을 주행하며 1만3천960회 이상 혹독한 성능 테스트를 거쳐 성능과 내구성을 완성했다. 개발팀은 독일 뉘르부르크링과 프랑스 라스투어 랠리 서킷을 달리고 스웨덴의 빙하, 두바이 사막, 미국 모압의 암벽, 영국 이스트노어 캐슬 등 극한 환경을 달렸다. 특히 디펜더 OCTA는 강력한 서스펜션 기능으로 어떤 주행에서도 고장 없는 성능을 보였다. 최근 기술력의 발전으로 차량이 공중으로 도약하더라도 손상 없이 착지하는 기술력이 새로운 기준이 됐기 때문이다. 이날 마스터 인스트럭터의 도움으로 디펜더 OCTA를 타고 오르막길을 최대속도로 달렸음에도 차량은 고장을 일으키지 않았다. 디펜더 OCTA를 개발한 엔지니어 롭 패칭은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로드앤트랙과 인터뷰에서 "OCTA의 대다수 오너들은 (테스트 상황) 우리가 한 일처럼 차량을 운전할 일은 없지만 이 차는 디펜더이기 때문에 그런 모든 상황에서도 성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줄평: 럭셔리 오너가 거친 환경을 달리고 싶다면 '디펜더 OCTA'가 제격

2025.05.26 09:12김재성

'그레고리오 등장에 객석 환호'…블루 아카이브, 3.5주년 오케스트라 대흥행

넥슨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블루 아카이브'가 서비스 3.5주년을 맞아 전국 투어 오케스트라 공연 '사운드 아카이브 2025: 디 오케스트라'를 시작했다.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24일과 25일 이틀간 열린 첫 공연은 1천600여석 전석이 3분 만에 매진되며 여전한 인기를 증명했다. 현장을 찾은 팬들은 무대 위 라이브 연주에 귀를 기울이며, 블루 아카이브의 세계관에 다시 한번 몰입했다. '사운드 아카이브 2025: 디 오케스트라'는 국내외 '선생님(이용자)'들과 함께한 3.5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2023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첫 오케스트라 공연이 큰 호응을 얻었던 만큼, 이번 3.5주년에는 규모와 범위를 한층 넓혀 전국 투어 형식으로 돌아왔다. 인천, 부산, 광주, 대구 등 주요 도시에서도 공연이 이어지며, 그간 서울 외 지역 팬들이 느꼈던 거리감과 아쉬움을 해소했다. 단순한 기념 공연을 넘어, 이용자들과 더욱 가까이 호흡하려는 시도가 돋보였다. 이번 공연 역시 2023년 무대에서 호흡을 맞췄던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았고, 지휘는 당시와 동일하게 최영선 지휘자가 담당했다. 특히 총력전 보스 '그레고리오'의 테마곡 'Gregorius | Symphony' 연주를 앞두고, 최 지휘자가 직접 그레고리오 의상을 착용한 채 무대에 오르며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공연 구성에도 변화가 있었다. 2023년에는 메인 스토리의 흐름을 따라 전개됐다면, 이번에는 'Constant Moderato'를 시작으로 블루 아카이브의 주요 곡들을 '일상처럼' 자연스럽게 감상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2부에서는 'Up to 21°C', 'After School Dessert', 'Unwelcome School' 등 빠른 템포의 곡들과 함께, 총력전 보스 OST를 연달아 선보이며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성악가 겸 뮤지컬 배우 김수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꿈길 위의 꽃'과 '저녁놀의 약속'을 가창한 순간이었다. 특히 김수 배우는 꿈길 위의 꽃을 부를 때 드레스 히나와 유사한 의상을 입고 나와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식 굿즈도 현장에서 공개됐다. '샬레 스토어'를 통해 예약 판매 중인 굿즈는 아크릴 스탠드, 사각 캔뱃지, 메모리얼 패키지, 책갈피, 노트북 파우치 등으로 구성됐다. 현장에는 실물 샘플이 전시돼 팬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공연 종료 후에는 넥슨게임즈 IO 디비전 김용하 본부장 등 주요 개발진이 무대에 올라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교감의 시간을 가졌다. 블루 아카이브를 향한 애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공연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오랜만에 블루 아카이브를 처음 접했을 때의 감동이 되살아났다”며 “2년 전 공연도 훌륭했지만, 이번에는 더욱 치밀하고 완성도 높은 무대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5.05.25 14:40강한결

양자컴퓨팅 탄력 받았나…아이온큐 36% 급등

양자컴퓨팅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관련 주식이 일제히 급등했다. '양자컴퓨팅 대장주'로 꼽히는 아이온큐 주가가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6.52% 상승했다. 이번 주가 상승은 실적 개선과 함께 양자 중계기 전문기업인 라이어트싱크 테크놀로지 인수 등 활발한 인수합병(M&A) 주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구글의 율리안 켈리 양자컴퓨터 개발 책임 엔지니어가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I/O)에서 "향후 5년 내 양자컴퓨터만 가능한 실사용 사례가 나올 것"이라고 발언한 것도 이번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온큐 외에도 마이크로 알고는 38.22%, 리게티 컴퓨팅은 26.46%, 디웨이브 컴퓨팅은 23.96%, 퀀텀 컴퓨팅은 14.52% 일제히 상승했다. 아이온큐는 스웨덴의 자율주행 전기 트럭 기업 아인라이드와 물류 최적화를 위한 양자 컴퓨팅 기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실제 산업 적용 사례를 확보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피터 채프먼 아이온큐 최고경영자(CEO)는 경제매체 배런스와의 인터뷰에서 "엔비디아가 우리의 경쟁자가 될 것"이라며 "양자 컴퓨팅 분야를 주도해 경쟁사들이 우리를 모방하고 따라오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JP모건의 사믹 채터지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양자 컴퓨팅 분야에 상당한 투자가 뒷받침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 세계 정부가 양자 기술을 혁신의 핵심 분야로 인식하고 있어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상당한 자원을 투자할 것"고 전망했다.

2025.05.23 10:08한정호

시놀로지 "내년 고성능 스토리지 'PAS7700'으로 기업 시장 공략 확대"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대만 스토리지 전문업체 시놀로지가 21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기업용 고성능 저장장치인 PAS7700을 공개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시장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PAS7700은 시놀로지가 개인용 네트워크 저장장치(NAS)를 시작으로 25년 이상 쌓은 기술력을 모두 투입한 고성능 기기다. 기업들이 스토리지 운영시 총소유비용(TCO)를 절감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기존 제품에서 여전히 불만을 느낀다는 판단 아래 개발됐다. 이날 코디 홀(Cody Hall) 시놀로지 미국 지역 매니저는 "PAS7700은 프라이머리 스토리지급의 성능과 안정성을 메인스트림 스토리지 수준의 비용으로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PAS7700은 항공우주, 반도체, AI와 같이 가장 요구사항이 높은 산업을 위한 솔루션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PAS7700에 25년간 쌓은 기술력 모두 투입" 시놀로지는 파일 관리용 소프트웨어로 시작해 개인용 네트워크 저장장치(NAS), 기업용 저장장치와 영상보안 솔루션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왔다. 코디 홀 매니저는 "현재 시놀로지 NAS는 전 세계에서 1천400만 대 이상 구동중이며 PAS7700은 25년간 쌓은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NVMe 올플래시 기반 스토리지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PAS7700은 4U 섀시에 듀얼 컨트롤러와 48개의 NVMe SSD 베이를 통합했으며, 최대 7개의 확장 유닛을 통해 총 1.65PB의 원시 용량까지 확장할 수 있다. 이를 제어하는 프로세서는 AMD 에픽 7443(24코어, 48스레드)이며 메모리는 최대 2천48GB(2TB)까지 확장 가능하다. 네트워크 연결성 측면에서는 400Gbps 또는 25Gbps 네트워크 연결 및 16Gb 파이버 채널을 지원한다. 파일 서버로는 SMB, NFSv3, NFSv4, RDMA를 지원하고, 블록 스토리지로는 iSCSI, 파이버 채널, NVMe TCP, NVMe 파이버 채널 등 다양한 프로토콜을 지원한다. 고성능 하드웨어 기반 무중단 운영 가능 코디 홀 매니저는 "PAS7700은 액티브-액티브 듀얼 컨트롤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스토리지 미디어부터 메모리, 시스템, 네트워크, 프로토콜까지 전 계층에 걸쳐 중단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프로세서나 네트워크, 메모리 등에 문제가 생길 경우 모든 환경을 5초만에 얘비 컨트롤러로 옮겨 페일오버 시간을 5초 미만으로 단축했다. 하드웨어 교체, OS 업데이트, 펌웨어 업데이트도 전원 차단이나 재부팅 없이 수행할 수 있다. PAS7700은 시놀로지가 자체 설계·공급하는 U.3 규격 NVMe SSD로 작동한다. 기존 출시된 플래그십 모델인 SA6400/FS6400 대비 최대 3배 성능을 높였다. 4K 랜덤 읽기 성능은 최대 200만 IOPS, 순차 처리 속도는 30GB/s다. AMD 기술로 보안 강화... 중복제거 기술로 SSD 수명 연장 PAS7700은 AMD 에픽 프로세서가 제공하는 인피니티 가드를 통한 보안 부팅 및 암호화, 드라이브 수준 및 볼륨 수준의 이중 암호화, 접근 제어, 다중 인증(MFA)을 지원한다. 변경 불가능한 스냅샷, 복제, 오프사이트 티어링 및 백업 옵션을 포함한 3-2-1-1 보호 전략을 기본 탑재해 데이터 무결성을 다층적으로 보호한다. 저장 용량을 절감할 수 있는 데이터 중복 제거 기능은 인라인/오프라인 방식을 모두 이용해 네트워크 대역폭은 절약하고 SSD 수명을 늘릴 수 있다. 데이터 중요도에 따라 오래된 데이터를 대용량/보급형 스토리지로 옮겨 용량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 내년 1분기 중 출시 목표로 개발중... 8월부터 PoC 테스트 PAS7700은 내년 1분기 중 정식 출시 목표로 개발중이다. 시놀로지는 오는 8월부터 일부 주요 고객사 대상으로 개념증명(PoC) 테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티어2 데이터 저장을 위한 PAS3000 시리즈, 아마존 S3 오브젝트 저장용 GS3000 시리즈도 함께 출시된다. 코디 홀 매니저는 "PAS7700은 기존 개인용·기업용 운영체제인 '디스크스테이션매니저'에 제품 특성을 고려한 여러가지 기능을 추가한 '패러럴 액세스 매니저'를 탑재 예정이며 이용자 인터페이스는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종 소프트웨어의 라이선스 모델과 비용 등 정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타사가 출시한 제품 대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5.22 07:49권봉석

[르포] 격납고 할퀸 '더 뉴 아우디 A5'…獨 정수 담아왔다

헬기 착륙장이 있던 공간 한 켠에 타이어가 미끄러지면서 굉음이 터져 나왔다. 독일 아우디가 내연기관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위해 새롭게 개발한 PPC 플랫폼으로 새롭게 탄생한 '더 뉴 아우디 A5'가 차량 성능을 테스트할 수 있는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지난 15일 아우디코리아는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에 위치한 에어로스피스에서 '더 뉴 아우디 A5 프리뷰' 미디어 행사를 열고 독일에서 직접 공수해 온 '더 뉴 아우디 A5'를 출시 전 미리 공개했다. 16일부터 18일까지 고객 행사도 진행한다. 더 뉴 A5는 아우디가 내연기관과 PHEV를 위해 새롭게 개발한 PPC 플랫폼을 적용한 첫 번째 세단 모델이다. 특히 아우디의 대표 모델 중 하나인 A4를 계승했다는 의미가 크다. 더 뉴 A5는 신형 플랫폼을 바탕으로 A4 대비 전장은 67㎜ 길어진 4천829㎜이다. 전폭은 13㎜ 넓어졌고, 전고는 16㎜ 높아졌다. 휠베이스도 더욱 길어져 A4 대비 80㎜ 늘어난 2천900㎜이다. 전체적인 모습이 더 커지면서 실내공간도 훨씬 넓어진 것이다. 스티브 클로이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이날 현장에서 "올해 1분기 아우디코리아는 안정적인 모멘텀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85% 성장하며 매우 고무적인 출발을 보였다"며 "올해 아우디코리아 역사상 가장 많은 신차를 출시하는 한 해가 될 것이며 오늘은 첫번째 주인공 A5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A5는 효율성과 주행성능을 강화했다"며 "넓어진 차체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스포티와 우아함 프리미엄 사양까지 두루 갖춘 중형세단이라고 자신한다"며 "아우디코리아는 다양한 신차뿐 아니라 브랜드 경험에 깊이를 더하고 고객 만족 높이기 위해 내실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 뉴 A5는 기존 48V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서 업그레이된 아우디 최초 마일드하이브리드(MHEV)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디젤 특유의 진동 및 저속에서의 불편함을 대폭 감소한 것이 특징이다. 박영준 아우디코리아 마케팅 상무는 "MHEV 플러스로 인해 승차감과 연비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어 TDI 모델을 선택하시는 분들께 큰 강점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우디 A5는 모든 라인업에 스포츠 시트, 전좌석 열선 시트, 앞좌석 통풍 시트, 앞좌석 이중 접합 유리, 전동식 스티어링 휠 칼럼, 스위처블 파노라믹 루프 등 기본 탑재했다. 하반기 중 국내 출시할 예정인 더 뉴 A5는 ▲더 뉴 A5 40 TFSI 콰트로 어드밴스드 ▲더 뉴 A5 40 TFSI 콰트로 S-라인 ▲더 뉴 A5 40 TFSI 콰트로 S-라인 블랙 에디션 ▲더 뉴 A5 45 TFSI 콰트로 S-라인 ▲더 뉴 A5 40 TDI 어드밴스드 ▲더 뉴 A5 40 TDI 콰트로 S-라인 ▲더 뉴 S5 등 총 7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박 상무는 "40 TFSI 콰트로 5천789만원부터, 40 TDI 콰트로 6천182만원부터, 45 TFSI 콰트로는 6천869만원부터, S5는 8천342만원으로 책정했다"며 "기본 옵션을 대폭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가격과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기술을 통한 진보를 이뤄낸 다재다능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행사에는 출시 전 A5와 S5 차량의 성능과 USP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멀티그라운드 코스 시승 및 Q6 e-트론의 일반도로 주행 프로그램 등도 경험할 수 있다. 지난 15일 실제 미디어들이 현장에 참여해 더 뉴 A5의 성능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아우디코리아는 더 뉴 A5의 성능을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짐카나(변형 코스를 통해 진행하는 미션주행) 체험을 진행했다. 차량은 이날 오전부터 내린 빗줄기로 젖은 노면을 달렸음에도 단 한 순간의 미끄러짐 없이 코스를 달렸다. 클로티 사장은 "아우디는 내연기관 기술 정점과 전동화 전환점 사이에서 균형 있게 발전시키며 다음을 준비하고 있다"며 "아우디는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 넘어 삶의 가치 표현하는 존재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시장이 기대하는 더욱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강화된 제품 라인업 바탕으로 더 깊이 있는 프리미엄 고객 경험 제공하겠다"며 "신차 상담부터 애프터세일즈 서비스까지 모든 여정에서 최고 수준 품질과 서비스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한국 시장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한편 아우디코리아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기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2천84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1천870대 대비 52.19% 늘었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해 9천304대를 팔았다.

2025.05.16 10:14김재성

올마이투어 부킹엔진, 신한카드 '올댓여행'에 공급한다

AI 기반 글로벌 베드뱅크 솔루션 올마이투어가 신한카드 올댓여행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신한카드 '올댓 여행'은 국내외 항공, 숙박, 여행 패키지 상품 등을 통합해서 제공하고 있으며, 제휴 여행사 할인 및 포인트 적립 등 실질적인 혜택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협력에 따라 올마이투어는 보유 중인 숙소 상품과 자체 개발한 얼리버드 바우처 부킹엔진을 '올댓 여행'에 전속 공급하고, 양사 간 실시간 예약 시스템을 연동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양사는 첫 협업으로 얼리버드 바우처 기반의 공동 행사를 통해 국내 프리미엄 호텔 상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얼리버드 바우처는 투숙일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숙박권을 선구매할 수 있는 유연한 예약 솔루션으로, 일정 변경이 잦은 여행 수요층을 중심으로 높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공동 행사는 16일부터 28일까지 총 13일간 '올댓 여행' 플랫폼을 통해 진행되며, 국내 대표 프리미엄 호텔 네 곳이 참여한다. ▲카시아 속초(16일~19일) ▲워커힐 호텔 서울(19일~22일) ▲소노캄 여수(22일~25일) ▲그랜드 조선 부산(25일~28일) 순으로 릴레이 형식의 단독 기획전이 열리며, 올댓 회원만을 위한 숙박 할인과 얼리버드 바우처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올마이투어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자사가 확보한 300만 개 이상의 국내외 숙소를 신한카드 '올댓 여행'에 단계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프리미엄 숙소에 대한 접근성을 대폭 넓히고, 사용자 중심의 예약 환경을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글로벌 숙소 데이터를 보유한 올마이투어의 베드뱅크 비즈니스가 국내 여행 시장에서 본격적인 진가를 발휘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올마이투어와의 협업을 통해 올댓여행 콘텐츠가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마이투어 석영규 대표는 “신한카드와의 협업은 단순 공급을 넘어, 여행 예약 방식의 혁신을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프리미엄 숙소를 보다 유연하고 스마트한 방식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5.16 09:58류승현

디월트, 한화 이글스와 대전서 공동 행사

디월트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디월트 데이'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2025 디월트 데이는 한화이글스와 SSG랜더스의 경기가 열리는 17~18일 양일간 진행된다. 행사는 17일 오후 3시, 18일 오후 12시부터 경기장 내 중앙홀과 구장 내 에스컬레이터 부근 공간에서 열린다. 디월트는 야구장을 찾는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디월트 제품 체험 존에서는 디월트 트럭에 전시된 다양한 디월트 공구들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관람객 이벤트도 진행한다. 디월트 인스타그램 팔로우 후 황금나사 찾기 이벤트에서 황금나사를 찾은 7명에게 선수 사인이 담긴 야구모자를, 600명에게는 디월트 UV 차단 팔토시를 증정한다. 디월트 X 한화 이글스 포토존에서 기념사진 촬영 후 SNS에 인증 시 3M 디월트 줄자를 준다. 구매 혜택도 마련했다. 디월트 온라인 직영몰 툴로에서 공구류 또는 최근 출시된 디월트 헤리티지 의류를 구매할 경우 전 제품 20% 할인을 제공한다. 현장에서 8V MAX 스크류 드라이버 DCF008 구매 시 디월트 텀블러를 증정한다. 스탠리블랙앤데커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디월트 데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혜택을 선사하고 브랜드 경험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들과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5.16 07:50신영빈

디웨일, 에스엘 미국 지사에 성과관리 솔루션 '클랩' 제공

성과관리 솔루션 스타트업 디웨일(대표 구자욱)은 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기업 에스엘(회장 이충곤)의 미국 지사에 자사의 상시 성과관리 솔루션 '클랩'을 제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한국 본사에 이은 첫 번째 글로벌 도입 사례로 점진적으로 중국, 인도, 멕시코, 브라질, 폴란드 등 해외 지사에 확장 도입할 계획이다. 1954년 설립된 에스엘은 자동차 헤드램프를 비롯한 각종 램프와 전동화, 미러, FEM(Front End Module) 등 자동차 부품 생산에만 전력을 기울여온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이다.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한 해외 글로벌 기업에 납품하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미국, 중국, 인도, 멕시코, 브라질, 폴란드 등 총 7개국 27개의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에스엘은 급격한 자동차 산업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분야별 전문가들의 유연하고 기민한 소통·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성과관리 솔루션 클랩을 도입했다. 이후 에스엘만의 평가 제도에 맞춘 맞춤형 성과관리 시스템 개발에 참여하면서 지난달부터 미국 지사에 클랩을 도입, 본격적인 목표 수립과 점검 활동 등의 통합 성과관리 운영을 시행하고 있다. 에스엘은 클랩의 다국어 지원 기능으로 HR팀이 별도의 번역이나 언어 장벽 없이 하나의 솔루션 내에서 모든 국가에 동일한 성과관리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HR 담당자의 반복적인 커뮤니케이션이나 추가 번역, 국가별 운영 방식 조율 등에 대한 인적 리소스를 최소화했다. 또 생산·기술 중심의 글로벌 제조 조직에서 정량·정성 평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리더십-팔로워십 기반 커뮤니케이션을 정례화하는 운영 체계를 구현했다. 이로써 에스엘 임직원들은 하나의 통합 솔루션에서 분기별 목표 수립, 주기적인 목표 체크인, 분기말 원온원(1on1) 리뷰까지 전 과정을 일관된 흐름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목표 수립과 연계된 원온원 기반의 평가 체계를 맞춤 도입함으로써, 상시 성과관리와 평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환경을 제공해 리더와 구성원 간의 정기적이고 실질적인 피드백 문화를 구축했다. 구자욱 디웨일 대표는 "해외에 지사 또는 공장을 둔 기업에서 클랩을 통해 본사의 성과관리 문화를 각 지사에 내재화하고 글로벌 구성원들이 지속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5.14 09:04백봉삼

국내 관광 스타트업, 글로벌로 뻗으려면…"불필요한 규제 없어져야"

“우리 나라가 IT 강국이라고 하지만 그건 내국인만을 위한 것에 불과하다. 교통 인프라나 결제 등에 있어 해외 여행객에게는 큰 불편을 준다.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 13일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서울 종로구에서 진행한 '관광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과 성장을 위한 세미나'에서 석영규 올마이투어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국내 관광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제안을 제시했다. 개회사를 맡은 구태언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부의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관광 스타트업 리더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그 결과를 새로운 정부에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관광 산업 활성화와 글로벌 진출을 위한 중요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형택 선문대학교 글로벌관광학과 교수는 글로벌 관광 산업의 중요성과 디지털 기술의 역할을 강조했다. 임 교수는 “OECD 국가의 평균 관광 산업 비중은 약 9%인 반면, 한국은 3~4% 수준에 그친다”며 “그리스는 25%에 달하는데, 이는 관광이 미래 성장 산업으로서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관광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플랫폼 활용 ▲기술 기반 차별화 ▲AI 기반 챗봇 및 수요 예측 ▲VR/AR을 통한 사전 체험 등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또한 “국내 관광이 지나치게 한국 문화 중심으로만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글로벌 맞춤형 콘텐츠와 로컬 파트너사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SG 관광 트렌드에 대한 대응과 탄소 중립, 로컬 소비 활성화의 중요성도 덧붙였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이훈 한양대학교 관광연구소 교수가 좌장을 맡아, 관광 스타트업이 참여해 회사의 비전과 도전 과제를 공유했다. 윤석호 데이트립 대표는 뉴욕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전략을 소개했으며, 권용근 페어플레이 대표는 인증과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석영규 올마이투어 대표는 B2B 솔루션을 통한 글로벌 확장 전략을 설명했고, 배인호 트래볼루션 대표는 장기적인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규제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구글맵과 같은 정밀 지도 서비스의 활용 제한 문제, 외국인 결제 시스템의 불편함, 1인 기업에 대한 등록 장벽 등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윤석호 데이트립 대표는 “공인인증서의 개념도 모르는 외국인들이 있는데, 사용자의 80~90%가 접근하려다 바로 이탈한다”며 “글로벌 상호 보완성을 가진 서비스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석영규 올마이투어 대표는 “지도 송출 제한 때문에 국내에서 실시간 여행 정보 활용이 어렵다”며 “글로벌 앱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의견을 밝혔다. 스타트업 생태계를 위한 정부의 역할도 논의됐다. 참가자들은 정부가 기술 혁신을 지원하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스타트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규제 완화와 투자 환경 개선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권용근 페어플레이 대표는 “우리 회사가 제공하는 앱 서비스를 지자체도 개발하는 등 산발적인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결국 앱에 들어가는 콘텐츠는 모두 똑같은데, 정부가 파편화된 서비스를 한 곳으로 모아 주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인호 트래볼루션 대표는 “관광진흥법이 개정된 지 한참 돼서 불필요한 행정 절차가 굉장히 많다”며 “여행업 등록을 할 때 사무실 배치도를 내야 하는데, 이것은 과거 데스크에서 항공권을 발권하던 시절에 있던 절차”라며 간소화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훈 한양대 교수는 “스타트업이 자립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며 “오늘 이 메시지들이 차기 정부에 잘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2025.05.13 17:58류승현

디경연-민주당 선대위 정보통신위, 정책협약 체결

디지털경제연합(이하 디경연)은 12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정보통신위원회(위원장 이정헌)와 '2025 디지털경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정책협약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정헌 의원, 한국게임산업협회 조영기 회장, 한국디지털광고협회 윤미경 회장,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조성현 회장,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박성호 회장,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이근주 회장을 비롯해 정보통신위원회 부위원장들과 고문들도 함께 참석했다. 디경연은 AI, 플랫폼, 게임, 광고, 핀테크 등 디지털 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산업 혁신을 위해 7개 분야에 걸친 74개의 세부과제를 포함한 정책과제를, 12개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정리해 이번 협약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정보통신위원회와 공유했다. 주요 핵심과제로는 ▲국가전략기술인 AI 가치사슬 전반의 국가 경쟁력 강화 ▲온라인 플랫폼 규제 혁신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 문제 신중 검토 ▲이용자의 권리보장을 위한 게임시간선택제 폐지 ▲광고산업 진흥을 위한 광고산업진흥법 제정 ▲광고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인력 양성 확대 ▲유통환경 변화에 따른 대규모유통업법 법체계 재검토 ▲중소상공인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직매입 거래구조 지원 강화 ▲부동산 중개업 혁신을 위한 건전한 거래 환경 조성 ▲법률서비스 분야 혁신을 위한 변호사 광고 규제 합리화 ▲디지털 산업 특성을 고려한 노동 유연성 확보 ▲민간 벤처투자 활성화 등이 포함됐다. 디경연의 사무국을 맡고 있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박성호 회장은 "2023년 인터넷 산업 매출은 전년 대비 7.2% 성장한 635조원에 달한다"며 "이제 AI, 데이터, 플랫폼, 콘텐츠 등 디지털 신산업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 되는 시대이므로 산업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협약을 통해 디지털 산업 발전에 필요한 공감대와 연대가 형성된 만큼, 국회와 정부가 혁신과 성장, 공정과 신뢰가 조화를 이루는 디지털 대한민국 실현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이정헌 위원장은 "규제 개선, 신산업 육성, 인공지능 경쟁력 강화와 같은 분야는 저희 선대위가 이미 심도 있게 고민해온 핵심 과제들"이라며 "디지털 전환은 단순한 기술 변화의 차원을 넘어 사회 구조, 경제 패러다임, 국민의 생활 방식 전반을 혁신적으로 바꾸는 거대한 흐름인 만큼 정책 또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정교하게 마련돼야 한다"고 답했다. 디경연은 앞으로도 산업계와 국회, 정부 간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글로벌 디지털 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정책 제안과 현장 중심의 소통을 이어갈 방침이다. 디경연은 2만여 개 기업, 166만 종사자가 함께하는 대한민국 디지털 경제의 대표 연합체다. 디지털 산업 발전에 필요한 정책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한국인터넷기업협회(사무국)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디지털광고협회 ▲한국온라인쇼핑협회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벤처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 7곳이 모여 2021년에 설립했다.

2025.05.12 18:03백봉삼

양자컴퓨팅 주가, 일제히 급등…실적호조→상용화 기대감 고조

양자컴퓨팅 기업들이 1분기 실적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기술 상용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디웨이브 퀀텀은 전년 대비 6배 증가한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고, 아이온큐도 주요 계약 성사와 풍부한 현금 보유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며 관련 기업 주가도 동반 상승 중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온큐(IonQ)와 디웨이브 퀀텀은 양자컴퓨팅 시장이 단순연구 단계를 넘어 비즈니스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실적과 기술 성과를 발표했다. 이와 맞물려 양자 관련 종목들의 주가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디웨이브 퀀텀은 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1천5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배에 가까운 증가율이며, 팩트셋 기준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1천5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순손실은 540만 달러로 전년 동기(1,730만 달러)보다 대폭 개선됐다. 이러한 성과에 따라 주가도 실적 발표 후 5일 만에 40% 이상 증가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번 실적 호조는 독일 율리히 슈퍼컴퓨팅센터에 1,220만 달러 규모의 어드밴티지 양자 시스템을 판매한 데 따른 것이다. 디웨이브는 양자 하드웨어 외에도 반복적인 수익 기반인 양자서비스(QaaS)도 확대하고 있으며, 마스터카드와 NTT도코모 등 기존 고객사 외에 항공, 게임, 금융 분야 신규 파트너십도 논의 중이다. 현금 보유액은 3억430만 달러로, 당분간 자금 부담 없이 흑자 전환을 추진할 수 있는 상태다. 아이온큐는 발표한 2025년 1분기 실적에서 76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가이던스 중간값을 상회했다. 순손실은 3,230만 달러, 삼각전 영업이익(EBITDA) 손실은 3천580만 달러였다. 특히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6억9천710만 달러에 달하며 전년 대비 큰 폭 증가했다. 이는 1분기 중 3억7천260만 달러 규모의 ATM 지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결과다. 이와 함께 EPB와 체결한 2천200만 달러 규모 계약을 통해 세계 최초의 상업용 양자컴퓨팅·네트워킹 허브를 테네시주에 설립하며 양자컴퓨터 '포르테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을 판매했다. 또한, 양자인터넷 기반 기술 확보를 위해 ID 콴티크와 카펠라 스페이스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더불어, 하버드대 기반 스타트업인 라이트싱크 테트놀로지 인수 추진을 공식화하며, 광자 기반 양자 메모리와 리피터 기술 확보를 통한 장거리 양자 네트워크 청사진도 제시했다. 해당 기술은 수백 킬로미터 간격의 리피터 배치를 가능케 하며, 미래 양자인터넷 상용화에 핵심으로 꼽힌다. 실적 발표 이후 아이온큐는 주가가 9.3% 상승하는 등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니콜로 드 마시 CEO는 "양자컴퓨팅과 네트워킹 두 분야 모두에서 현실적 가치를 창출하며, 상용화와 확장 이정표를 하나씩 달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적 발표를 앞둔 리게티는 주가 또한 10% 이상 상승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받고 있다. 현재 이 업체는 중간 규모 큐비트 장치 개발과 소프트웨어 최적화에 집중하고 있다. 아직 상장 전인 기업들도 다양한 성과를 제시하며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싸이퀀텀은 지난 3월 7억5천만 달러의 시리즈 D 투자 유치를 완료하며 기업가치 60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광자 기반 양자컴퓨팅을 추진 중인 이 회사는 로스앤젤레스 외곽에 양자 팹을 건설 중이며, 수백만 큐비트 수준의 상용 시스템 'Q1' 구축을 목표로 한다. 중립원자 기반 양자컴퓨터를 개발 중인 아톰컴퓨팅은 1천 큐비트 이상의 시스템 개발을 내세우며 양자볼륨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미 국방부 연구지원 사업에도 일부 참여 중으로 알려져 있다. 양자컴퓨팅 관계자는 "양자컴퓨팅 시장이 점차 본격화되고 상용화 시기가 가시화 되며 관련 기업들의 성장이 주목되고 있다"며 특히 디웨이브의 실적 상승과 아이온큐의 적극적인 인수 전략은 양자컴퓨팅 산업의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2 11:54남혁우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美 게임 행사 '팍스 이스트'서 시즌3 돌파 업데이트 소개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자회사 넥슨게임즈(대표 박용현)에서 개발한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의 시즌3 '돌파' 업데이트 내용을 북미 게임 전시회 '팍스 이스트(PAX East)' 기간 현장 라이브 방송으로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팍스 이스트' 기간 게임 현장 이벤트를 통해 북미 관람객을 맞이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메인 씨어터에서 진행된 개발자 라이브 방송에 총 2만 명의 온라인 시청자가 접속했으며, 대규모로 진행될 시즌3 '돌파' 업데이트의 주요 내용을 예고해 큰 호응을 얻었다. 시즌3 업데이트는 초대형 필드 '엑시온'이 추가되고, 새로운 몬스터가 등장해 플레이 경험을 확장하는 게 특징이다. 또 드넓은 필드를 자유롭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호버 바이크'를 선보이고, 돌진하며 적을 베는 '발도술'이 특징인 신규 무기 '검'을 세 가지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최대 8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필드 거신 레이드도 추가된다. 신규 필드 거신 '월크래셔'가 '엑시온'에 등장하며, 육중한 공격을 회피하고 주변 환경의 변화를 극복하는 등 공략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계승자(캐릭터)를 전시하고 상호작용이 가능한 휴식 공간 '라운지'도 도입한다. 시즌3 '돌파'의 스토리와 신규 계승자도 공개했다. 스토리에서는 적 '카렐'의 침공 계획이 밝혀지며, '엔조'와 신규 계승자 '넬' 사이 펼쳐졌던 로맨스 서사의 결말이 드러난다. 신규 계승자 '넬'은 적들을 끌어당겨 피해를 입히는 '염동력'과 모든 사격을 약점 타격으로 변경하는 스킬이 특징이다. 고성능 '얼티밋 루나'도 등장하며, 총기 딜러와 리듬 기반 디버퍼 성능이 강조되는 '초월 모듈'도 함께 추가될 예정이다. 출시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타 IP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글로벌 유명 액션 RPG '니어: 오토마타'와의 협업 소식을 공개해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더했으며, 트레일러 및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오는 7월 출시 1주년을 기념한 행사 'TFD 페스트'를 통해, 1주년 쇼케이스와 다양한 인게임 이벤트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2025.05.12 10:25이도원

美 '팍스이스트2025' 찾은 韓 게임...붉은사막-갓 세이브 버밍엄 눈길

북미 최대 게임 전시회 '팍스이스트2025(PAX EAST)' 기간 다양한 장르의 한국 게임이 출품됐다. 펄어비스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붉은사막' 시연 버전을 선보였고,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신작 게임 3종을 소개했다. 또 넥슨 측은 '퍼스트디센던트'의 업데이트에 맞춰 현지 게임 팬과 소통 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고 알려졌다. 1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와 카카오게임즈, 넥슨 등 한국 대표 게임사가 '팍스이스트2025'에 신작 또는 서비스 중인 게임을 선보였다. 펄어비스는 행사 기간 PC콘솔 오픈월드 어드벤처 RPG '붉은사막'의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시연 버전을 제공했다. 이는 올해 첫 북미 시연 행사다. 붉은사막 부스는 전장에 들어서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성벽 모양으로 외부를 꾸미고, 내부는 게임 속 넓은 오픈월드 배경으로 연출해 게이머가 실제로 게임 세계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선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장을 찾은 이용자는 총 4개의 보스전을 체험하며 붉은사막의 강렬한 액션과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주인공 클리프(Kliff)를 조작하며 공격, 방어, 회피, 특수 스킬 등 자신만의 스타일로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붉은사막 시연 행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최초 시연과 한국 게임 축제 지스타에 시연 버전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이어 올해는 2월 베네룩스 3국 초대 행사, 4월 런던 데모 행사를 개최해 글로벌 팬들과 만났다.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개발 중인 신작 3종을 소개했다. '갓 세이브 버밍엄' 데모 버전, 스팀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로 출시된 '섹션 13',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최신 빌드다. 올 4분기 출시 예정작인 '갓 세이브 버밍엄'은 지난해 게임스컴에서 첫 공개된 좀비 서바이벌 장르다.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 5로 구현된 사실적인 그래픽과 물리 효과, 주변의 사물을 활용한 창의적인 전투 시스템 등으로 당시 많은 참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섹션 13'은 택티컬 협동 슈터 게임인 '블랙아웃 프로토콜'을 액션 로그라이크 슈터로 재해석한 작품이라면,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는 전작 '로스트 아이돌론스'의 전투 콘텐츠에 몰입감 있는 스토리를 더한 전략 RPG 장르로 요약된다. 이와 함께 이와 함께 넥슨코리아는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PC·콘솔 슈팅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의 시즌3 업데이트를 앞두고 현장을 찾았다. 특히 이범준 PD와 주민석 디렉터가 현장 라이브 방송으로 시즌3 콘텐츠를 공개할 계획이다. 라이브 방송 일정은 오는 12일 새벽 1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년 전부터 팍스이스트와 게임스컴 등에 출품되는 한국 게임이 늘고 있다. 게임사 대부분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상대적으로 지스타는 국제 게임 전시회라기 보다 부산을 대표하는 한국 행사로 위축될 가능성도 보인다"고 말했다.

2025.05.11 09:50이도원

[디엘지 law 인사이트] 한국, 노동관계법령 적용 엄격···다국적기업 유의해야

기업이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해외 시장에 눈을 돌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한국 기업이 해외 판로 확보를 위해 외국에 법인을 설립한 후 본사를 이전하거나 외국 법인이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한국에 자회사를 설립하는 경우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혹은 외국 법인이 자회사를 설립하지 않고 한국에 상주하는 한국 근로자를 채용하는 경우도 많다. 위와 같은 경우 한국 내 근로자와의 노동분쟁에서 한국 노동법이 적용되는지 종종 문제가 된다. 특히, 근로기준법에서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인 사업장에 적용되는 조항의 적용 여부가 주로 쟁점이 된다. 예를 들면 이런 경우다. [사례1] 외국 회사가 한국에 근로자 한 명을 고용해 한국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국 내에 근무하는 근로자는 5명 미만인데, 이 경우 그 근로자와 회사 간 분쟁에서 한국의 근로기준법이 전면 적용되는가? [사례2] 외국에 본사가 있고 한국에 여러 자회사를 두고 있다. 외국 본사는 규모가 크고, 한국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을 다 합치면 5명이 넘지만 각 자회사의 근로자는 5명이 되지 않는다. 이 경우 자회사에서 생긴 분쟁에 한국 근로기준법이 전면 적용되는가? 위 쟁점들에 대해 실무자들 사이에서 오랜 기간 해석론이 분분했는데, 대법원은 2024년 10월 25일 몇 건의 판결을 통해 해석의 기준을 명확히 했다. 먼저 사례1을 보자. 외국 회사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신규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한국 내에서 별도 법인 설립 없이 1명의 근로자를 고용한 사안에서 해당 근로자에 대한 부당해고가 문제가 됐다. 대법원은 근로기준법 적용 기준이 되는 '상시 5명 이상의 근로자(제11조)'의 의미는 '대한민국 내에 위치한 사업 또는 사업장'에 국한된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외국 기업이 외국에서 사용하는 근로자에 대해서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대한민국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보아 상시근로자 5명 이상 사업장 여부를 판단할 때 외국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는 배제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대법원 2024. 10. 25. 선고 2023두46074 판결). 그렇다면 별도 법인을 설립하면 달라질까? 대법원은 외국 회사가 한국에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한국 내에서 2명의 근로자를 고용한 사안에서도 같은 논리로 외국에서 사용하는 근로자 수는 5인 이상 사업장 여부를 판단할 때 고려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대법원 2024. 10. 25. 선고 2023두37391 판결). 즉, 사례1의 경우 한국 내 법인 설립 여부와 무관하게 한국 근로자와의 노동분쟁 상황에서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다음으로 사례2를 보자. 호주에 본사를 둔 외국 법인이 있고, 호주 회사는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한국에서 자회사와 영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1) 한국에 직접 자회사를 설립, 운영하고 2) 두바이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그 두바이 자회사가 한국에 영업소를 운영. 한국에 자회사도 있고 다른 자회사(본사가 두바이)의 영업소도 한국에 있으므로 형식상 서로 다른 두 개의 법인이 한국에 병존하고 있다. 다만 둘 모두 한국에서 사무실 및 이메일 계정을 함께 사용하고 구별 없이 상호 업무를 체크, 동일한 상급 관리자로부터 인사관리를 받았다. 대법원은 위 사안에서 한국 자회사의 근로자가 5인 미만이라도 두바이 자회사의 한국 영업소와 인적·물적 조직이 통합돼 실질적으로 하나의 사업장으로 기능했다는 점을 근거로 한국 자회사에게도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되는 해고 관련 조항이 적용된다고 판단했다.대법원 2024. 10. 25. 선고 2023두57876 판결). 즉, 사레2의 경우 근로기준법이 전면 적용된다. 참고로, 사례2는 자회사 중 한 곳의 폐업을 이유로 한 통상해고도 쟁점 중 하나였는데, 대법원은 두 회사가 실질적으로 하나의 사업장이라는 전제에서 한 법인의 폐업을 곧 전체 사업장의 폐업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통상해고 역시 허용되지 않는다고 보았다. 다국적기업은 각 국가의 법령에 따라 운영 방식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한국에서는 노동관계법령 적용이 엄격한 편이므로 인사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다국적기업의 인사관리에 대해서는 추후 별도로 다루려 한다.

2025.05.10 09:06최영재

직장 내 사람·일·협업 고민, 'HR테크'로 풀었다

국내 대표 HR테크 기업들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HR 인재 관리와 조직 성장에 관한 다양한 노하우를 공유한 'HR테크 리더스 데이'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사전 등록자 중 약 120명의 HR 전문가들이 참석했으며, 다양한 강연을 통해 최신 HR 기술과 조직 성장 전략이 제시됐다. 지디넷코리아(대표 김경묵)는 기고만장(대표 박병관)과 함께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테크 리더스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MBTI about HR'로, 구성원 간 성향을 파악하고 존중하는 것이 조직의 성장에도 기여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HR테크 리더스 데이는 ▲HR테크 ▲HR테크닉 ▲HR테크트리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HR테크 세션에서는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한 HR 혁신 방안을 다뤘고, HR테크닉 세션에서는 실무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HR 노하우가 소개됐다. 마지막으로 HR테크트리 세션에서는 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위한 교육 등 커리어 개발 전략이 공유됐다. 이번 행사에는 ▲인크루트 ▲휴먼컨설팅그룹(탈렌엑스) ▲플렉스 ▲사람인 ▲두들린(그리팅) ▲디웨일(클랩) ▲스펙터 ▲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스픽이지랩스코리아 ▲에이블런 ▲헤세드릿지(달램) 등 국내 주요 HR테크 기업들이 참여했으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섰다. 특히 SAP코리아의 최고문화전문가 오용석, 더:미의 원미영 대표가 HR 현장에서의 경험과 통찰을 나눴고, '프로텍터십'의 저자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가 스페셜 키노트 강연자로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서는 ▲데이터 기반 HR 전략 ▲AI 기반 채용과 성과관리 ▲조직문화 혁신 ▲현직자의 실무 인사이트 ▲임직원 건강 관리와 글로벌 인재 육성 등, HRD와 HRM 전반을 아우르는 주제들이 압축적으로 다뤄졌다. 강연은 ▲인크루트 문상헌 최고브랜드책임자의 '떠나는 신입, 머무는 신입'으로 시작돼 ▲휴먼컨설팅그룹 이하진 디렉터와 강진수 디자이너의 'HR Tech와 디자인, 그리고 페르소나' ▲플렉스 김진희 컨설팅팀 리드의 'Data-First: AI 시대를 준비하는 HR 로드맵' ▲사람인 AI랩 김정길 실장의 'AI로 인재 매칭을 넘어 HR 시장을 혁신하다' 등이 진행됐다. 또 ▲디웨일(클랩) 구자욱 대표의 'AI 기반 성과관리를 만드는 3단계' ▲스펙터 최윤서 10x Lead의 '5천만 개의 면접을 혁신하는 HR TECH 기업의 여정' ▲두들린(그리팅) 김필재 사업전략이사의 '대잔류 시대: 채용 관리를 넘어 채용 성공으로' ▲데이원컴퍼니 신건호 본부장의 'HR의 첫 단추인 진단' ▲헤세드릿지(달램) 신재욱 대표의 '임직원 건강 관리 시장의 미래' ▲스픽이지랩스코리아 홍연승 지사장의 'AI와 HR, 글로벌 인재 키우기' ▲에이블런 박진아 대표의 'ChatGPT 실무 활용 리포트'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원미영 더:미 대표는 '아마존과 요기요에서 배우는 실용적 HR Tech 인사이트' 세션에서 실용적 HR 전략을, SAP Korea 오용석 최고문화전문가는 '리디자인 HR' 세션에서 데이터 기반 조직 혁신 전략을 공유했다. 스페셜 강연으로는 고운세상코스메틱 이주호 대표가 '우리는 서로의 버팀목이다'라는 주제로 직원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프로텍터십' 철학을 나눴다. 또 '흑백HRer: 오피스 멘토 대전'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해당 기획은 6개의 채용 플랫폼 기업들이 참여해 직장 내 고민에 대해 각기 다른 솔루션을 제시하며 경합을 벌인 지디넷코리아 특별 연재 코너다. 최종 우승은 가장 많은 독자들의 지지를 받은 인크루트가 차지했다. HR테크 리더스 데이에는 사전 등록자 약 700명 중 120명만 현장에 참석했으며, 나머지 신청자들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온라인으로 시청했다. 현장에서 진행된 명함 교환, 부스 도장깨기 이벤트는 큰 호응을 얻었다. 참관객들에게는 추첨과 선착순으로 다양한 경품이 지급됐다. 한편 강연 외에도 플렉스와 휴먼컨설팅그룹은 행사장에서 상담 부스를 운영해 참가자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이벤트를 제공했다. 스프링온워드는 '원두데일리' 커피 부스를 운영, 참관객들의 갈증을 해소했다.

2025.05.09 14:01류승현

"AI는 도깨비 방망이 아냐...데이터부터 정비해야"

“AI는 도깨비 방망이가 아니다. 데이터부터 정비해야 제대로 된 효과 볼 수 있다” 구자욱 디웨일 대표는 8일 지디넷코리아가 주최한 'HR테크 리더스 데이'에서 AI 기반 성과관리 시스템 도입의 필수 조건과 단계적 접근법에 대해 발표했다. 구 대표는 “AI를 성급히 도입하기보다는 데이터 인프라를 먼저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의 현실적 어려움을 짚었다. 구 대표는 “많은 기업들이 AI를 통해 인사 관리의 효율화를 기대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엑셀로 성과관리를 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10~15년 전에 구축한 시스템을 유지보수하며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AI 도입을 위한 데이터 환경이 열악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디웨일은 자체 성과관리 솔루션 '클랩'을 운영 중이다. 구 대표는 “클랩은 커스터마이즈가 가능한 솔루션으로, 고객사의 상황에 따라 맞춤형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AI 성과관리 도입을 위한 3단계를 제시했다. 첫 번째 단계는 기초 데이터의 디지털 전환이다. 그는 “엑셀 파일이나 오래된 시스템에 분산된 데이터를 통합하고 클린징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며 “이 과정이 끝나야만 AI 분석이 가능한 환경이 조성된다”고 강조했다. 교육업과 금융업 사례를 들며 “성과 평가를 연 1회 수기로 진행하던 기업이 연 3~4회 다면평가까지 자동화했으며, 이 과정의 핵심은 자동화가 아니라 디지털 전환”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단계는 업무 데이터와의 결합이다. 구 대표는 “AI 성과관리의 목표는 단순히 인사 데이터를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업무 데이터와 결합해 보다 정밀한 분석을 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구 대표는 항공사 사례를 소개하며 “승무원의 근무 스케줄과 평가 시스템을 연동해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기존에는 수작업으로 매칭했던 평가자 선정 과정을 AI가 자동으로 처리해 업무 효율성이 90% 이상 향상됐다"고 말했다. 평가 결과가 리포트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연말 평가를 별도로 할 필요가 없다. 성과관리 리소스가 확 줄어든 것이다. 제조업 사례도 언급됐다. 구 대표는 “연초 목표 수립 후 담당자가 수동 입력하던 성과 데이터를 생산시스템과 연계해 실시간으로 측정하도록 만들었다”며 “이러한 연계는 평가의 공정성과 실효성을 높이는 데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메신저나 이메일 등 협업 데이터 기반으로 피드백 대상을 추천하고 초안까지 자동 작성하는 기능은 평가 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 단계는 AI 기반 예측 분석이다. 구 대표는 “성과 예측, 승진 대상자 추천, 퇴사자 예측 등 고도화된 분석이 가능해진다”며 “IBM 등 글로벌 사례처럼 이제는 데이터 기반으로 인재를 평가하는 시대”라고 말했다. 그러나 퇴사자 예측은 데이터 축적이 부족한 기업에서는 아직 정확도가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구 대표는 “성과 예측의 경우엔 비교적 정밀도가 높은 편”이라며 “한 외식업체에서는 5년간의 고성과자 데이터를 ERP와 연동해 AI가 성과를 예측하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구 대표는 “AI가 만능처럼 보일 수 있지만, 데이터 기반이 탄탄하지 않으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며 “경영진의 조급증을 경계하고 단계별 데이터 전략을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5.05.08 14:36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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