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선수단 "디플러스 기아, 스프링 우승 유력"
10개 구단 선수들이 뽑은 우승 후보는 디플러스 기아(전 담원 기아)였다. 라이엇게임즈는 12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선수 등 총 20명은 올해 목표와 각오를 밝힌 뒤 스프링 스플릿 우승후보를 뽑았다. 디플러스 기아는 ▲'클리드' 김태민(한화생명e스포츠) ▲'영재' 고영재(광동 프릭스) ▲'리헨즈' 손시우(KT 롤스터) ▲'버돌' 노태윤(리브 샌드박스) ▲'라스칼' 김광희(DRX) 등 5명의 선택을 받아 스프링 스플릿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가 됐다. 김광희는 "디플러스 기아가 스크림(연습경기) 성적이 좋다"고 전했다. 최천주 디플러스 기아 감독은 "우리 팀 선수들은 모두 다양한 롤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스프링 결승에 진출한 후, 오는 5월 런던에서 열리는 LoL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쇼메이커' 허수는 "지난해 눈앞에서 결승 진출을 놓친 경우가 많은데, 올해는 꼭 결승에 가고 싶다"며 "우리 팀원 모두가 워낙 라인전을 잘 하고, 교전 능력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스프링 우승, 롤드컵 준우승을 기록한 T1은 ▲'실비' 이승복(농심 레드포스) ▲'피넛' 한왕호(젠지 e스포츠) ▲'쇼메이커' 허수(디플러스 기아) ▲'엄티' 엄성현(브리온) 등 네 명의 선택을 받았다. 선수들은 "T1은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멤버 변화가 없다"고 평가했다. 배성웅 T1 감독은 "지난해 모든 대회에서 결승까지는 갔는데, 세 번이나 우승에 실패했다"며 "올해는 후회없는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T1 선수들이 좋은 멘털리티를 가지고 있는데, 감독으로서 선수들이 가진 위닝 멘털리티가 흔들리지 않도록 도와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서 한국에서 두 번의 롤드컵이 열렸는데, 두 번 모두 롤드컵에 진출하지 못했다"며 "올해는 꼭 우승할 기회라고 생각하고, 선수들 실력이 출중하기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페이커' 이상혁은 "지난해 배운 것을 토대로 올해는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다른 선수들이 말한 것처럼 T1은 로스터 변화가 없기에 스프링 스플릿 유리한 점이 있다"고 인정했다. 이어 "다만 우리가 얼마나 노력하는지에 따라 결과는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혁은 젠지를 우승후보로 뽑으며 "작년과 비교했을 때 로스터 변화가 적고 강한 팀이어서 우승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