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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바이오', 게임체인저로 대대적 육성

정부가 2035년 바이오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첨단바이오 이니셔티브'를 추진한다. 디지털 바이오를 게임 체인저로 육성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2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우일 부의장 주재로 전원회의를 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DNA로 첨단바이오 산업을 육성, 제2의 반도체 신화를 쓰는 것을 골자로 하는 '첨단바이오 이니셔티브'를 의결했다. ■추진배경 : 바이오 시장 커지며 정부 위기의식 최근 첨단바이오가 디지털화・플랫폼화・전략기술화 되는 추세다. 글로벌 바이오 시장은 2021년 기준 약 2천500조원 규모다. 우리나라 3대 수출산업(반도체, 석유화학, 자동차) 글로벌 시장규모 합과 유사한 규모로 고속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정부 시각이다. 주요 글로벌 기업들은 제약산업은 물론, 제조업 분야에까지 첨단바이오 기술을 도입, 혁신을 시도했다. 세계 각국도 바이오 산업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미국은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 주도로 바이오기술・바이오제조 이니셔티브 행정명령(2022)을 마련했다. OSTP・상무부・국방부가 공동의장을 맡는 '국가 바이오경제위원회'도 최근 출범했다. 유럽은 최근 바이오기술 및 바이오제조 정책 방안을 발표했다. 바이오기술법 제정, 바이오테크 허브 설립 등을 추진한다. 중국은 지난 2022년 바이오경제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바이오 경제 및 산업을 국가전략 분야로 격상했다. 이에 정부가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한 첨단바이오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게 됐다. 2022년 우리나라 정부 바이오 R&D투자는 5조 2천억원, 민간 R&D 투자는 6조 5천억원 규모다. 2019년부터 민간 바이오 R&D투자 규모가 정부 R&D투자 규모를 넘어섰다. 바이오 분야 기술 수준은 최고기술 보유국(미국) 대비 2018년 75.2%에서 2022년 79.4%로 격차가 더 커졌다. ■첨단바이오 이니셔티브 4대 미션 이번 이니셔티브는 첨단 바이오 선도국 도약을 위해 ▲혁신기반기술과 ▲고품질 데이터 간 결합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 플랫폼과 국민의 ▲체감가치를 창출하는 '바이오 가치사슬'을 강화한다는데 초점을 맞췄다. ❶ AI·디지털 기술 융합한 혁신플랫폼 개발 정부는 데이터와 인공지능, 바이오가 결합된 디지털바이오를 주력분야로 집중 육성한다. 바이오 소재・의료 등 산재된 바이오 데이터의 통합 플랫폼과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유용한 데이터셋으로 가공・표준화하는 등 데이터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또 인체 분자 표준지도 구축과 유전자・신약 AI플랫폼 개발 등 데이터 활용을 촉진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강화한다 이와함께 바이오 분야에 AI・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혁신플랫폼 개발도 지원한다. 유전체 영역별(coding/non-coding)로 유전서열 변이 위험도를 예측하는 인공지능 플랫폼과 항체설계 인공지능 플랫폼, 디지털 뇌융합 플랫폼 등의 기술개발도 지원할 계획이다. ❷바이오 제조 혁신으로 소재・제조산업 육성 바이오 제조혁신을 통해 기존 석유화학 기반의 소재산업을 바이오 기반으로 전환한다. 바이오 부품에 대한 설계・합성・초고속 스크리닝 기술 등 합성생물학 핵심기술을 확보한다. 또 이를 지원할 합성생물학 특화연구소를 지정, 육성할 방침이다. 바이오파운드리 구축을 통해 바이오 제조의 자동화・고속화도 촉진한다. 장기적으로는 농식품・해양・에너지별 특화된 바이오파운드리와 생산용 표준모델 균주 등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바이오 공정기반 친환경・고기능성 소재, 의약품 핵심원료와 부자재 등 바이오 분야의 핵심 소재・부품・장비 관련 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바이오플라스틱 등 첨단바이오 신소재를 개발하는 한편, 의약품 핵심원료・부자재・장비 등 바이오 소부장 국산화율 15%를 2030년 목표로 핵심품목들에 대한 기술개발 로드맵 수립 및 전주기 관리도 지원한다. 한편 정부는 합성생물학 6대 전략기술로 ①DNA・RNA 디자인, ②단백질 설계, ③대사경로(유전자회로) 제어, ④미생물 기반 화학소재, ⑤동물세포 기반 백신・치료제, ⑥식물세포 기반 대체식품 및 그린바이오 소재 등을 선정했다. ❸ 바이오 의료 기술 혁신 삶의 질 제고 첨단바이오 기반의 혁신적인 기술로 국민 삶의 질과 건강 수준 제고에도 나선다. 후생유전학・RNA편집・역노화 등 창의적이고 파괴적인 혁신기반기술 연구와 함께, 상용화에 가깝거나 해외 상용화 사례가 있는 치료제, AI・디지털 융합형 의료기기 등에 대한 기술개발 및 임상・상용화 지원도 강화한다. 미정복 질환극복과 의료위기 대응을 위한 임무지향적 보건의료 기술개발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오가노이드 기반 약물평가 시스템이나 생체칩 등 인공 대체시험 플랫폼도 확보한다.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확보를 추진하는 한편, 초소형 유전자가위나 프라임 에디팅 같은 차세대 유전자가위 개발도 지원한다. ❹ 기후변화, 식량부족 등 인류 난제 해결 바이오수소, 바이오디젤, 인공광합성,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탄소중립 사회를 위한 기술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기후변화와 함께 정치・경제 갈등으로 고도화되는 식량안보 우려 및 우리나라의 높은 식량 수입의존도에 대응, 이상기상이나 병해충의 피해를 덜 받는 고품질 신품종 개발 및 고부가 대체식품 개발 등 농수산업 기술혁신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식량 자급률은 2022년 기준 쌀이 104.8%, 밀이 1.3%, 콩이 28.6%, 옥수수가 4.3%다. 이와함께 코로나19 등 신변종 감염병 재발생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감염병 관련 예방・치료・진단・감시・예측 등 전주기 지원은 물론, mRNA백신 플랫폼 국산화와 신속한 방역기술 확보도 지원한다. ■첨단바이오 위한 기반 구축 적극 나서 정부는 이같은 과제 추진을 위해 인재양성, 산업생태계 조성, 인프라 구축, 글로벌 협력, 법・제도 개선을 통한 규제혁신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바이오+디지털, 바이오+공학 등 다학제간 과정을 통해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바이오 분야의 창업부터 민간투자까지 이어지는 바이오 산업의 전주기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충북 오송 첨단바이오 특화단지, 인천 송도 K-바이오 랩허브 등 지역 기반 바이오 클러스터도 전략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최첨단 바이오 연구시설・장비는 물론, 슈퍼컴・자동화 연구실 등 바이오 첨단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바이오 빅데이터-클라우드 기반의 실험 자동화 시스템도 구축한다. 첨단바이오 선도국과의 공동연구와 정책공조를 강화하고, 첨단바이오 신흥기술에 대한 선제적 법・제도 기반 및 규제개선 로드맵 마련 등도 추진한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첨단바이오는 바이오가 디지털・나노・소재・물리・화학 등 여러 기술과 융합하여 제조・보건의료・농업・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분야”라고 설명하면서, “향후 합성생물학, 바이오 데이터 플랫폼, AI・디지털바이오 등 주요 기술분야별로 세부 실행계획도 수립하는 등 이번 이니셔티브를 차질 없이 추진해 우리나라가 2035년 글로벌 바이오 선도국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4.25 18:32박희범

'잃어버린 30년' 찾기 나선 日, DX 수요 급증… LG CNS, '금맥' 캔다

LG CNS가 실거래 데이터 기반의 IT 시스템 사전 검증 솔루션 '퍼펙트윈'을 앞세워 디지털 전환(DX)을 원하는 일본 기업 공략에 본격 나선다. LG CNS는 오는 26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일본 최대 IT 전시회 '2024 재팬 IT 위크 스프링(Japan IT Week Spring)'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선 '퍼펙트윈(PerfecTwin)', '싱글렉스(SINGLEX)' 솔루션을 선보인다. LG CNS는 지난 2019년 국내에서 '퍼펙트윈'을 처음 선보였다. '퍼펙트윈'은 신규 시스템 오픈 시 장애 및 결함없이 오픈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실거래 데이터 기반의 테스팅 솔루션이다. 또 가상의 데이터가 아닌 기존 IT시스템에서 처리하던 실제 거래 데이터를 새로운 시스템에 접목해 오류 발생 여부를 확인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LG CNS 관계자는 "퍼펙트윈을 활용하면 신규 시스템 오픈 이후 발생 가능성이 있는 장애 요소들을 사전에 제거해 결함발생률 제로에 가까운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며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퍼펙트윈'은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 CNS가 이처럼 나선 것은 최근 일본 시장에서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해 디지털 전환을 하려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어서다. 일본 정부도 '잃어버린 30년'이라는 저성장에서 탈피하고 생산인구 감소, 생산설비 노후화, 기술 투자 부진 등 대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DX 정책을 추진 중이다. 또 지난 2021년 9월 출범한 디지털청을 중심으로 디지털 정부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덕분에 일본 DX 시장은 향후 비약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 싱크탱크인 후지키메라총연에 따르면 2030년 일본 DX 시장 규모는 2021년과 비교해 2.8배 증가한 약 6조5천195억 엔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일본 기업들은 IT 인재 부족, 시스템 노후화 등의 문제로 DX 추진이 다소 더딘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정보처리추진기구에 따르면 DX 추진 비율은 대기업 94.8%, 중소기업 39.6%로 격차가 상당히 큰 편이다. 일본 기업의 디지털 활용 성과를 살펴보면 '업무 효율화'에 성공한 기업 비중은 78.4%로 높지만, '신규 제품·서비스'로 성과를 낸 기업은 24.8%에 불과하다. 이 탓에 LG CNS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일본 DX 시장에서 제대로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퍼펙트윈'은 이미 국내에서 검증을 받은 만큼 일본 기업들의 신뢰도 빠르게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퍼펙트윈은 한국의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전환, 인프라·클라우드 전환 등에서 안정성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으로 주목받으며 업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신한은행 시스템을 차세대 뱅킹시스템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에서도 그 효과를 입증했다. 이 밖에 한국은행, 농협카드 등 금융권을 비롯해 공공, 제조, 통신, 유통, 서비스 등에서도 차세대 시스템의 무결점 오픈을 돕고 있다. '싱글렉스'도 LG CNS의 일본 사업 확대를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플랫폼은 구리, 인사관리, 마케팅·영업, 제조·물류, 품질관리 등 핵심 비즈니스 영역의 글로벌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한다. 고객들은 SaaS 도입을 위해 솔루션 기업들과 일일이 계약할 필요없이 하나의 플랫폼안에서 최적의 SaaS를 조합해 원하는 서비스만 구독료를 내고 일정 기간 이용할 수 있다. 예컨대 LG CNS가 인사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클라우드 위에 올려놓으면, 구독 기업들은 클라우드에 접속해 인사관리 솔루션을 바로 사용하고, 이용한 만큼만 지불하면 된다. LG CNS는 SAP, 세일즈포스닷컴(SFDC), IBM, 지멘스, 오라클 등 글로벌 IT 선도 기업들과 SaaS 서비스 통합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LG CNS는 이번 일본 전시에서 싱글렉스의 구매관리, 인사관리 서비스의 차별화된 기능을 중심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또 일본 시장에서의 LG CNS 솔루션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잠재 고객 발굴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LG CNS 보안·솔루션사업부장 배민 상무는 "한국 시장에서 '퍼펙트윈'과 '싱글렉스'는 제조,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호평을 받으며 성과를 입증했다"며 "일본 기업 고객들의 비즈니스 혁신에 LG CNS의 솔루션들이 도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4.25 15:25장유미

SAP 코리아, 'SAP 이노베이션 데이 포 CX' 개최

SAP코리아(대표 신은영)는 'SAP 이노베이션 데이 포 CX'를 25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국내 기업의 마케팅 및 세일즈 분야 임직원을 대상으로 보코서울강남 호텔에서 진행된다. AI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고객 데이터 접근성이 확보되며 다양한 업계의 국내 기업을 비롯한 전 세계 기업이 고객 중심의 비즈니스로 변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업, 마케팅, 서비스 등 다양한 부서가 고객 데이터를 통합 및 활용하고 AI로 초개인화를 달성하고 있다. 이는 SAP가 추구하는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의 근간이다. 이날 행사에 SAP코리아 원영선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부문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 방향성을 구체화하는 최신 활용 사례가 공개된다. 고객 경험(CX) 개선, 세일즈 효율 극대화, 고객 충성도 제고 등 AI를 활용한 실사례 기반의 다양한 세션은 물론 데모가 진행된다. SAP 코리아는 최근 신세계아이앤씨와 디지털 마케터를 위한 초개인화 솔루션 SAP 이마시스사업 협력과 국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차별화된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전략을 공동으로 수립하고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공동으로 네트워크 활동과 협력을 진행한다. 양사의 전문성과 솔루션을 적극 활용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들의 고객 경험 개선 사례를 구축하며 국내 디지털 마케팅 분야 혁신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SAP 고객 경험 솔루션은 기업이 뛰어난 고객 경험을 제공해 충성도를 높이고 수익성 있는 장기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AP 이마시스는 마케터가 개인 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접근방식으로 개인화된 옴니채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된 솔루션이다. 운영 데이터와 고객 데이터를 연결하고 AI를 활용해 인사이트와 분석을 강화함으로써 브랜드가 개인화된 실시간 소통을 통해 수백만 명의 고객에게 도달하고 고객 생애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원영선 부문장은 “많은 기업이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로 거듭나며 효율성과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여기에 AI 기술이 더 해지며 개인화 마케팅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SAP만의 뛰어난 AI 역량과 탄탄한 솔루션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이 고객 참여와 충성도를 증대시키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며, 브랜드 가치를 강화할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5 14:50김우용

KT, 소상공인 디지털 주문 시스템 도입 비용 최대 150만원 지원

KT가 신한은행과 손잡고 상생형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DX)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최근 물가인상, 인건비상승, 구인난 등으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 대상으로 매장 디지털 주문 시스템인 KT 하이오더 도입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KT는 신한은행과 단독 제휴를 맺고 하이오더를 새로 설치하는 개인사업자에게 최대 150만원을 제공한다. KT는 매장당 평균 50만원 상당의 테이블 오더 부속품을 무료로 제공하고 신한은행은 거래조건에 따라 최대 현금 100만원을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상담은 KT닷컴과 가까운 KT 매장 또는 신한은행 영업점에서 가능하다. 프로그램 지원을 받고 싶은 점주는 KT에서 하이오더를 가입하고 개통 후 하이오더 가입서류를 지참해 신한은행에 방문하면 된다. 이현석 KT 커스터머부문장은 “비용 부담으로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이 이번 기회를 통해 디지털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생형 디지털 전환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5 10:00김성현

50살 창원국가산단, 지난해 생산액 60조…사상 최대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상남도는 2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창원국가산업단지 지정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창원국가산단은 1974년 4월 출범해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나라 제조업 근간인 기계산업의 심장부 역할을 하며 원전·방위산업·자동차·조선 등 주력 업종의 성장을 이끌어 왔다. 1975년 15억원에 불과하던 입주기업 생산액은 2023년 사상 최대치인 60조원으로 4만배 증가했다. 수출액도 60만 달러에서 183억 달러로 3만 배 증가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창원국가산단의 과거 50년 영광과 성취의 시간을 재조명하고 미래 50년 도약을 위한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창원국가산단과 함께 성장하며 국가와 지역경제에 기여한 입주기업 대표 등 16명에게 유공자 포상을 했다. 전서훈 삼광기계공업 대표가 K200 장갑차의 T-300 변속기 국산화 개발에 성공해 사우디아라비아·폴란드 등으로 K-방산 수출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또 주진현 삼심기계 대표와 김장주 금아하이드파워 대표가 산업포장을, 전영찬 피케이밸브엔지니어링 대표(단체), 조대익 광암중전기 대표, 한상근 덕보기계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기념식에 이어 오후에는 창원국가산단 50주년을 기념하는 상징조형물과 휘호석 제막식이 진행됐다. 창원 국가산단 50주년 축하와 격려 의미를 담은 윤석열 대통령의 친필 휘호 '산업강국의 요람,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전수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창원국가산단 반세기는 경공업에서 중화학공업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통해 이룩한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역사”라며 “디지털 전환과 신산업 육성이라는 미래로 성공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부는 지역사회, 산업계와 함께 힘껏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4 16:17주문정

KTNET, 몽골 관세청과 전자통관 고도화 협력 강화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대표 차영환)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몽골 전자통관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몽골 관세청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차영환 KTNET 사장은 23일 몽골 관세청을 방문, 렉지부 오트건자르갈 청장을 면담하고 몽골 관세행정의 디지털 전환에 대해 논의했다. KTNET은 몽골 관세청이 보유한 통관 데이터를 활용해 AI 기반 위험관리시스템을 적용, 일반 화물과 승객, 승객화물의 신속한 통관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위험관리시스템은 불법화물로 의심되는 화물을 선별하고 실물 검사를 하는 대신 일반 화물은 서류 승인만으로 실물 검사 없이 신속 통관을 허용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몽골 관세청은 대부분의 화물을 실물 검사하고 있고 서류심사 통관은 전체의 5% 미만 수준이다. 위험관리시스템이 적용되면 신속 통관 비율을 높일 수 있다. KTNET은 또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몽골 기업의 원산지증명 수요에 대해 효율적으로 업무처리를 위한 원산지관리시스템의 구축방안에 대해서도 몽골 관세청과 논의했다. 몽골은 2016년 일본과 경제동반자협정(EPA)을 체결했고 2021년에는 아시아·태평양무역협정(APTA)을, 지난해 말부터는 우리나라와도 EPA 협상을 시작했다. KTNET은 몽골의 전자통관 시스템인 CAIS(Customs Automated Information system)을 2008년부터 2010년중에 구축한 바 있다. CAIS는 수출입통관 신고 및 화물 신고를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 관세행정 시스템이다. ADB는 CAIS 도입이 몽골 관세행정의 현대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ADB는 몽골의 관세 수입이 2009년 3억8천만 달러에서 CAIS 개통 후 2011년에는 11억4천500만 달러로 약 3배 증가했다. 수출통관 심사시간도 평균 2시간 20분에서 13분으로 절감됐다. 몽골 국민의 관세청 투명성 평가에도 CAIS 도입 전에는 몽골 정부기관 중 17위였으나 시스템 도입 후에는 11위로 개선됐다. KTNET은 몽골의 재해복구센터 구축, 몽골 전자무역시스템 타당성 조사 컨설팅 등 다수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차영환 KTNET 사장은 “몽골 관세청의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면 투명하고 신속한 관세행정 서비스가 제공돼 몽골 무역기업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전자무역 시스템의 개발, 운영 경험을 몽골 등 여러 국가와 공유해 국제 무역의 원활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TNET은 몽골·탄자니아·파라과이 등에 전자통관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총 35개 국가에 디지털 시스템과 솔루션을 수출해 왔다.

2024.04.24 11:28주문정

국내 보안 기업, 중동·미 이어 日 시장 진출 가속 '페달'…"13조 시장 뚫는다"

국내 보안 업계가 해외 시장 진출을 야심차게 노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현해탄을 넘어 일본 시장에서 수출을 타진할 전망이다. 특히 일본 시장은 약 13조원 규모의 대어로 불리는 만큼 국내 보안 기업의 약진이 기대된다. 23일 정보보호업계에 따르면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개최되는 '2024 재팬 IT 위크 스프링'에 참여해 한국 공동관을 운영한다. 공동관엔 ▲가온브로드밴드 ▲스틸리언 ▲이글루코퍼레이션 ▲인정보 ▲파이오링크 ▲펜타시큐리티 ▲엠클라우독 등 7개사가 참여한다. 이 밖에 ▲안랩 ▲소프트캠프 ▲스패로우 등은 별도로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2024 재팬 IT 위크 스프링'는 일본 최대 IT 행사로 꼽힌다. 흔히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SW)까지 IT 기업들이 총출동하는 데다 지난해에만 약 4만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올해엔 약 900개 기업이 참가하고, 7만여 명의 참관객이 행사장을 찾을 전망이다. 특히 단독 부스를 운영하는 안랩은 ▲안랩XDR ▲안랩TIP ▲운영기술(OT)보안프레임워크 등 자사의 보안 기술이 축적된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파이오링크의 경우 이미 일본 시장에서 65억원의 매출을 거둔 바 있는 '티프론트'를 홍보한다. 파이오링크는 지난해 일본 시장에서 65억원 매출을 올린 '티프론트' 제품을 전면에 내세운다. 소프트캠프는 최근 보안 트렌드로 주목받는 '제로트러스트'를 컨셉으로 웹 격리 보안 서비스인 '실드게이트'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일본 보안 시장은 국내 시장의 약 두 배가 넘는 규모로 국내 기업들의 주요 무대로 꼽힌다. 실제 지난 2021년 기준 일본 보안 시장은 1조4천983억엔(약13조원)에 달한다. 일본 정부 역시 아날로그 중심의 국가 체질을 디지털로 변혁하기 위해 힘쓰는 중이다. 지난 2021년 디지털청을 출범하고 '디지털 전원도시 국가 건설'을 목표로 공공분야를 비롯해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됐던 'LEAP2024' 이후 안랩과 국내 보안 기업들이 중동에서 청신호를 켠 만큼 이번 일본 시장에서도 기대가 크다는 분위기다. 국내 보안 업계 한 관계자는 "직접적인 수주가 되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비즈니스와 네트워킹 측면에서 일본 시장 입지를 다질 수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귀띔했다.

2024.04.23 17:12이한얼

우리나라 디지털 자산 생태계 얼마나 갖춰져 있나

'비트코인이 뭡니까'는 질문이 점차 퇴색하고 있다. 미국과 홍콩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은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는 상황이다. 증기기관차·인터넷이 시대를 뒤흔든 것 만큼이나 웹 3.0과 새로운 자산이 새 시대를 이끌 준비를 하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세 편에 걸쳐 우리나라 디지털 자산과 인프라 기업들에 대한 인식과 국내 생태계를 다룬다. [편집자 주] [시리즈 순서] (상) 디지털 자산 발전 트리거 될 '비트코인 ETF' (중) 우리나라 디지털 자산 생태계 얼마나 갖춰져있나 (하) 디지털 자산·금융소비자 보호의 조화로운 지점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연구와 실험은 민간 뿐 아니라 중앙은행 차원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과 5개 기축통화국(미국·영국·일본·프랑스·스위스), 멕시코, 국제금융협회(IIF)와 함께 예금 토큰과 스마트 계약을 활용한 해외송금 단일 플랫폼 구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7개국 간 결제가 실시간으로 이뤄질 수 있는지 여부를 테스트하며 실거래 구현 전 단계인 프로토 타입 시스템 구축이 목표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디지털 자산 생태계는 아직 무르익지 않았다. 디지털 자산 관련 업종의 대표들은 두 가지 문제를 지적한다. 하나는 규제가 없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디지털 자산 거래의 쏠림 현상이다. 정부는 2017년 9월 29일 코인상장(ICO)을 비롯한 모든 형태의 가상자산 발행 금지 조치를, 2023년 2월 28일엔 토큰증권 발행 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을 발표하는 등 규제 정비에 나서고는 있다. 특히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을 통해 가상자산사업자들이 갖춰야 하는 요건을 담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 오는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자산 관련 기업과 스타트업은 규제의 명확화를 요구한다. 특금법 상 가상자산 사업자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 규제 공백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법에는 가상자산과 관련해 ▲매도·매수(거래소) ▲이전(월렛)▲ 보관 또는 관리(커스터디·수탁) 등이 포함됐다. 알고리즘과 시스템 트레이딩을 통한 디지털 자산을 관리하는 퓨처리즘랩스 이범근 대표는 "특금법에는 디지털 자산에 투자한다거나 다른 자산과 혼합해 운용하는 라이선스는 제외된 상태"라며 "퓨처리즘랩스도 사업 구조가 자산 운용과 유사하지만 규제가 없는 상황이라 '가상자산 트레이딩 회사'로 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라이선스가 없는 상태에서 회사를 운영하다 보니 경영 애로도 있는데다 사기꾼같은 업체들도 많고 시장에 유입되다 보니 신뢰를 만드는 부분이 힘들다"며 "창업 전에 펀드 매니저로 일하면서 다양한 자산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리스크 대비 리턴 위험 지표가 개선돼 기관도 디지털 자산 시장에 들어올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규제 공백에 놓여있다"고 진단했다. 이범근 대표는 이어 "최근 싱가포르에서 VCC펀드를 만들어 가상자산을 사모펀드의 형태로 팔 수 있는 방식을 택하고 있고, 다른 나라에서도 공모펀드가 아닌 사모펀드에 대한 규제가 느슨한 편"이라며 "디지털 자산도 금융업이 해왔던 운영이나 규제 등을 벤치마크할 것인데 디지털 자산을 대상으로 하는 트레이딩이나 사모펀드에 대해서 간소화한 라이선스를 발행해주는 등 우리나라서도 디지털 자산 시장에 특화된 규제가 있었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업계는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편중된 디지털 자산 주체들이 확대돼 저변이 넓어지기를 고대한다. 2017년 가상자산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금융사의 가상자산 투자는 금지됐으며 법인 명의의 실명 확인 계좌는 발급되지 않고 있다. 다만, 최근 검찰청 명의의 가상자산 계좌가 개설됐고, 국세청과 대검찰청·법운의 강제징수와 압류·추심서 가상자산 계좌 개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법인의 디지털 자산 투자 금지로 가장 타격을 입는 업체는 아이러니하게도 가상자산 거래소다. 개인투자자만 디지털 자산 투자가 허용된 상황에서 가상자산 거래소는 수수료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이를 통해 받은 가상자산을 처리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거래소가 자체 보유한 코인은 시세 조작 금지를 위해 해당 거래소에서 판매할 수 없다. 다른 거래소에서 원화를 출금하는 것 역시 시세에 영향을 주는 상황이라 사실상 매각이 불가능한 상태다. 거래소 외에 은행들이 뛰어들었던 커스터디 역시도 기업 운영에 애를 먹고 있다. 인피니티블록 정구태 대표는 "우리나라에서는 법인이 코인을 살 수도 없고 팔 수도 없는데 법적 규정은 없는 상태"라며 "은행에 법인들에게 실명 계좌를 발급하지 말라고 금융당국이 말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인데, 거래소도 물론이고 대량으로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수탁업도 법인의 진입 허용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디지털애셋 조진석 대표는 국내 법인 투자가 막히면서 국내 디지털 자산 수탁업자와 해외 수탁업자 간 역차별이 생긴다고 짚었다. 조진석 대표는 "국내 기업인데 코인을 발행하고 싶으면 해외에 법인을 설립해서 한다, 그 경우 이들에 대한 신원확인을 해야하는데 안되니 국내 수탁업체와는 할 수 없다"며 "외려 이 경우 우리나라 투자자임에도 불구하고 해외 수탁업체에 디지털 자산을 맡기게 돼 결국 국내가 만든 규제로 국내외 수탁업자들의 역차별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정구태 대표는 "금융감독당국이 디지털 자산의 흐름을 읽고 통제하고 싶다면 지금과 같은 은행의 실명 명의 계좌를 쥐었다 폈다 할 것이 아니라 커스터디를 통하면 좋다"며 "법인과 거래소가 자산을 수탁하게 한 후 수탁업자를 관리 감독하는 방식이며 대신 수탁업자가 물적·인적·기술적 수준을 높이게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2024.04.23 17:09손희연

AI 데이터 저장 수요 폭증... 기업용 HDD 가격 오른다

기업용 고성능·고용량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 가격이 이르면 이달 말부터 최대 10% 가량 오를 전망이다. 2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주요 HDD 제조사의 동향을 토대로 이같이 전망했다. 기업용 HDD 부문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씨게이트는 지난 18일, 2위 업체인 웨스턴디지털은 이달 초순 각각 주요 고객사 대상으로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3위 업체인 도시바 역시 조만간 가격 인상을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 웨스턴디지털 "수요 대비 생산량 부족... 공급가 수시로 조정" 웨스턴디지털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커스 기준 전세계 점유율 37.5%에 달하는 HDD 제조사다(2023년 4분기 기준). 이 회사는 이달 초순 주요 고객사에 공문을 보내 "올 2분기부터 낸드 플래시메모리 기반 SSD와 HDD 가격을 올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웨스턴디지털은 스캇 데이비스(Scott Davis) 채널·지역 OEM 판매 부문 수석부사장 명의로 보낸 공문을 통해 "공급망 제약으로 SSD와 HDD 생산량의 수요가 공급 역량 대비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2분기부터 전체 제품 공급가를 인상할 예정이며 일부 제품은 즉시 영향을 받을 것이다. 시장 상황을 감안해 공급 가격은 수시로 바뀔 것이며 사전 조율되지 않은 주문량 대응에도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 업계 1위 씨게이트도 가격 인상 예고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전세계 시장에서 약 40% 점유율을 확보(트렌드포커스, 2023년 4분기 기준)한 씨게이트도 기업용 HDD 가격 인상에 나섰다. 씨게이트는 지난 18일 테 반셍(Teh BanSeng, 郑万成) 씨게이트 부사장 겸 CCO(최고 상업 전략 책임자) 명의로 발송한 공문을 통해 "수요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생산 역량이 모든 고객사의 요구를 충족할 수 없어 납기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인 물가 상승으로 생산 원가가 오르고 있어 기존 주문 물량은 물론 신규 물량까지 공급가를 인상할 것이다. 자재 조달 제약에 따라 향후 수 분기 동안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 암호화폐 채굴·자연 재해 등 HDD 가격 상승에 영향 최근 HDD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 사례로 2021년 암호화폐 '치아'(Chia)를 들 수 있다. 치아는 CPU나 GPU의 연산 능력 대신 저장장치 용량과 시간을 제공하면 보상(암호화폐)을 주는 구조를 채택했다. 2021년 5월부터 중국을 시작으로 한국과 홍콩, 일본 등 동북아시아 지역 시장에서 8TB 이상 고용량 HDD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치아 시세가 개당 270달러(약 33만원)까지 떨어지자 불과 몇 개월 만에 예년 수준을 되찾았다. HDD 생산 공장이 자연 재해로 피해를 입은 사례도 있다. 2011년 7월 말 태국 중·북부 지역에 발생한 홍수는 주요 HDD 제조사 현지 공장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당시 전 세계 HDD 생산 시설의 25% 이상이 태국에 집중되어 있었고 전세계 PC 시장이 PC 출하 지연 등 피해를 겪었다. ■ 고성능·고용량 제품 위주 최대 10% 상승 전망 반면 이번 가격 상승은 AI가 주도하고 있다. AI 추론과 학습에 주로 쓰이는 대용량 데이터를 SSD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저장할 수 있는 HDD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AI로 고용량 HDD 수요가 늘고 있지만 주요 제조사의 생산 역량이 줄면서 수요를 충족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공급 가격 역시 올 2분기를 시작으로 최소 5%에서 최대 10%까지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HDD 유통사 관계자는 23일 "주요 제조사 공문 내용대로라면 5월부터는 국내 판매 가격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NAS(네트워크 저장장치)나 스토리지 구축에 쓰이는 14TB 이상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2024.04.23 17:01권봉석

DDI, 'AI 시대 HR 전략 수립 위한 포럼' 개최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DDI)이 최고인사책임자(CHRO)를 대상으로 기업 인사(HR)에 들어선 디지털 전환 사례를 공유한다. DDI는 오는 24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파워링 HR! 세상 속 인사(HR) 전략 수입을 위한 CHRO 포럼'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는 HR 조직의 디지털 전환 전략, AI 기술을 접목한 HR 업무의 공정성·업무 효율성·생산성 향상 방법 등을 4개의 발표 세션을 통해 소개한다. 올해 포럼은 DDI 박석원 사장의 환영사로 시작해 ▲DDI의 HCM 비즈니스 여정 그리고 인공지능(AI)(DDI 임인영 전무) ▲한독의 디지털 전환(한독 오필종 상무) 등 HR 디지털 전환 사례를 소개한다. 이후 ▲2024 HR 메타 트렌드: AI의 해'(SAP코리아 송일석 상무) ▲AI 전환 시대, HR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국민대학교 김성준 교수) 등의 발표를 통해 AI 기술이 비즈니스 전반에 미칠 영향과 HR 분야에 AI를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볼 예정이다. DDI는 지난해 출시한 HR 솔루션 '피플리'도 이번 행사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피플리는 SAP BTP를 활용해 자체 개발된 제품이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된다. 기본적인 인사정보관리부터 채용, 성과관리, 분석 기능 등을 갖췄다. DDI 로버트 오 부사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HR 조직에 AI 기술을 전략적으로 적용하는 방법과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얻기를 바란다"며 "HR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리더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HR 경험과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3 16:12김미정

진옥동 표 '신한 슈퍼 쏠' 통했다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이 선뵌 슈퍼 애플리케이션(앱) '슈퍼 쏠(SOL)'이 금융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컨슈머인사이트가 월~목요일 4일 간 전국 20~69세 성인 2천11명을 이메일과 모바일 통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신한은행과 거래하고 있는 사람 중 24.0%가 슈퍼 쏠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년 12월 18일 나온 신한은행 통합 앱 슈퍼 쏠은 은행·카드·증권·생명보험·저축은행 등 신한금융 5개 자회사의 기능을 한 데 담은 금융 플랫폼이다. 설문조사서 신한은행과 거래한다고 응답한 947명 중 24%는 슈퍼 쏠을, 51.4%는 신한은행의 기존 앱인 '신한 쏠'을 쓴다고 답했다. 2023년 9월 신한 쏠의 활성화 이용고객 비중은 56.3%였는데 감소한 것은 일부 슈퍼 쏠로 갈아탄 것으로 컨슈머사이트 측은 추정하고 있다. 이 뒤를 근소한 차로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이 이었다. KB국민은행 거래자 1천249명 중 57.3%는 KB스타뱅킹을 정기적으로 또 필수적으로 이용하다고 응답했다. 우리은행의 '우리원뱅킹'은 49.0%, 하나은행 '하나원큐' 43.6%로 집계됐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신한 슈퍼쏠을 통한 앱 이용의 시너지 확대 가능성이 보인다"고 진단했다.

2024.04.23 13:01손희연

생산성본부, 울산TP와 울산 지역기업 육성 협약

한국생산성본부(KPC·회장 안완기)는 최근 울산테크노파크(울산TP·원장 조영신)와 울산 지역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두 기관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성장 가능한 울산 지역기업을 발굴해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경영을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지역기업 성장을 통해 고용을 창출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두 기관은 ESG 경영 확산, 기업 생산성 향상, 기업 디지털 전환, 기업 경영 혁신은 물론 공유 오피스 이용을 통한 네트워크 강화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안완기 KPC 회장은 “KPC는 ESG 경영, 디지털 전환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 서비스 등을 지역기업과 혁신기관에 제공하는 등 지역 생산성 향상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울산 대표 혁신기관과의 협업해 지역 경제에 보다 체계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PC는 산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산업발전법 제32조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특수법인이다. 1957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67주년을 맞았다. 컨설팅·교육·연구조사 등의 서비스를 지원해 기업과 산업 경쟁력 향상을 돕고 있다.

2024.04.22 14:36주문정

[이유IT슈] 삼성월렛 키우는 삼성, UWB 디지털키 중단 왜?

삼성전자는 지난달 삼성페이를 '삼성월렛'으로 전환하며 모바일 신분증 기능을 새롭게 추가하는 등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삼성월렛에서 UWB(초광대역 무선기술) 디지털키 서비스를 중단하겠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어떻게 된 일일까.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내달 13일부터 삼성월렛직방 UWB 디지털 키 서비스를 종료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 11월 UWB 기반 디지털 홈 키를 삼성페이에 탑재했다. 직방 UWB 스마트 도어록을 설치한 삼성페이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꺼내 직접 태그해야만 문을 열 수 있었던 NFC 기술 적용 도어락과 달리 디지털키를 발급받은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앞에 서기만 해도 문을 열 수 있게 됐다. 같은 해 7월 삼성SDS 홈사물인터넷(IoT) 사업부문을 인수한 직방이 야심차게 선보인 제품이었다. 삼성전자 역시 보도자료를 내고 대대적으로 해당 서비스를 홍보했다. 그런데 서비스를 출시한 지 약 1년 반만에 중단한 것이다. 기존 UWB 디지털 키를 발급받은 고객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신규(재)발급은 불가능하다. 일부 삼성월렛 이용자들은 해당 공지를 보고 디지털 키 서비스가 종료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지만, 정확히는 직방과 협력한 UWB 디지털 키만 해당한다. 파트너사 직방의 서비스 종료로 인해 불가하단 것이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직방 측은 삼성SDS 디지털키 사업이 종료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직방은 삼성SDS 홈IoT 사업부문 중 도어락(하드웨어)은 인수했지만, 디지털키(소프트웨어)는 인수 대상이 아니었다는 설명이다. 직방 관계자는 "처음 나왔을 때부터 판매를 많이 하기 위해 선보인 제품이라기보다는 UWB 기술력 등을 콘셉트로 차용해 내놓은 제품이었다"며 "고가의 제품이다 보니 소비자들이 많이 구매하지 않았으며, 양 사가 합의해 종료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4.22 13:56류은주

정부, SW 공급망 공격 심화…S-BOM 보안 가이드라인 발표

정부가 최근 소프트웨어(SW) 공급망을 노린 사이버 공격을 막기 위해 민간과 협력해 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SBOM)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디지털 보안을 강화한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가정보원·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한국인터넷진흥원은 SW 공급망 보안 가이드라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간담회에서 업계 전문가들은 가이드라인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국내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다양한 산업분야로 널리 확산되고 있는 디지털 제품・서비스에서 SW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모든 디지털 제품과 서비스가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있고 이를 악용한 SW 공급망 침투 등 악성코드를 삽입하는 공격도 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가이드라인엔 ▲SBOM 국제표준 ▲SW 개발주기에 따른 SBOM 관리 방안 ▲공급망 단계별 보안 점검항목 ▲판교 기업지원허브, 원주 디지털 헬스케어 보안리빙랩 등 정부 지원체계 등이 담겼다. 또 가이드라인에 기반한 SBOM의 국제 표준 및 활용 방안도 공유됐다. 제조업 자재명세서의 개념을 적용한 것으로 소프트웨어의 구성요소를 메타 데이터로 나타낸다. SW 공급망 보안 가이드라인은 사이버 공격 대응뿐만 아니라 SW 품질을 높여 우리 기업의 수출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 및 유럽 등 주요국은 SW 공급망 보안 제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가이드라인 보급이 SW 개발 기업을 향한 규제가 아닌 이들 상품의 품질 및 보안역량을 제고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 SW 개발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 규제가 아니라 이들의 자체적인 보안활동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여주는 것"이라며 "특히 SW 중소기업 지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오준 국정원 3차장은 "최근 북한의 고도화된 해킹조직에 의한 우리나라 국가·공공기관 대상 공급망 위협이 심화하고 있다"면서 "산업계 및 해외 국가와 협력해 업계 부담을 줄이면서도 사이버 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공급망 보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8 17:47이한얼

중견련, 서울시립대와 중견기업 우수 인재 확보 지원 협력

중견기업연합회가 서울시립대와 손잡고 중견기업 우수 인재 확보 지원을 강화한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7일 서울시립대학교와 중견기업 우수 인재 유치 및 청년 일자리 확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 홍보 지원, 중견기업 인식 개선 세미나 개최, 직무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중견기업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지원 사업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이날 특별 초청 강연에서 글로벌시장 개척과 기술 혁신 우수 사례를 중심으로 중견기업의 경제·사회적 역할과 위상을 소개했다. 중견련은 업종·직무별 우수 인재를 확보해 중견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인재 채용·육성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17년부터 매년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해 중견기업의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누적 533개사, 구직자 3만3천999명이 참여했다. 또 디지털 전환·ESG 경영·금융 등 직무 맞춤형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중견기업 핵심인재 육성 아카데미', 이공계 연구 인력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중견기업 핵심연구인력 성장 지원 사업' 등 중견기업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전방위 지원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원용걸 서울시립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을 대표하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서울시립대학교가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계기로 산학협력 활성화와 중견기업 취업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중견기업은 전체 기업의 1.3%에 불과하지만 고용의 12.8%를 책임지는, 특히 글로벌 경제 환경이 급격하게 악화한 최근 3년 간에도 미래 세대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 아래 청년 채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온 대한민국 좋은 일자리의 요람”이라면서, “중견기업이 청년 인재의 꿈과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아갈 수 있도록 서울시립대학교 등 우수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확대, 실효적인 인재 채용·육성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4.18 10:48주문정

해외 도시서 K-스마트시티 서비스 실증한다

국토교통부는 '2024 K-City 네트워크 해외실증형사업' 선정심위위원회에서 올해 해외실증 대상 도시 6곳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선정된 도시는 베트남 후에시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 필리핀 푸에르토프린세사시, 캄보디아 시엠립주, 이탈리아 베로나시, 미국 뉴저지 주 등이다. K-City 네트워크 사업은 스마트시티 분야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정부 간 협력을 기반으로 해외 도시의 스마트시티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계획수립형과 해외실증형으로 구분해 1월 말부터 공모했다. 계획수립형은 해외 도시의 스마트시티 기본구상과 마스터플랜, 타당성조사 등 지원하고 해외실증형은 한국에서 상용화한 스마트 솔루션을 해외 도시에 시범 구축해 현지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국내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계획수립형은 4월까지 접수한 사업을 요청한 해외도시와의 사전 컨설팅을 거쳐 6월 말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실증사업을 통해 국내 기업은 해외 도시와 손잡고 인공지능(AI)·디지털트윈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서비스를 현지에 구축해 실증한다. 베트남 후에시에서는 다중 지하시설물 통합표지기(스마트핀)을 이용한 지하시설물 유지관리 솔루션을,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현지 토지 및 부동산 관리를 위한 3차원 입체 권리공간 솔루션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에서 실증할 예정이다. 필리핀 푸에르토프린세사시에서는 스마트 재난 및 안전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를 시범구축한다. 캄보디아 시엠립주에서는 기후위기 해결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기 오토바이를 활용한 스마트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를 실증한다. 이탈리아 베로나시에서는 도심 내 교차로 교통체증 해결을 위한 차세대 C-ITS 교통관제시스템을, 한국과 같이 노면 결빙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미국 뉴저지주에서는 소리로 노면을 판별하는 기술이 적용된 결빙대응 솔루션을 실증한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국내 스마트시티 기술과 서비스는 급속한 인구증가와 도시화를 겪고 있는 동남아시아 등 신흥개발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K-city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 스마트시티 노하우를 해외도시와 공유하고, 우리 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17 17:58주문정

모코엠시스 "'옵저버빌리티'로 DX 전환 문제 해결"

심규태 모코엠시스 부장이 디지털전환의 핵심은 식별가능성 즉 옵저버빌리티 (Observability)에 성패가 달려있다고 진단했다. 심 부장은 지디넷코리아가 17일 서울 인터컨티넨탈코엑스에서 개최한 '어드밴스드 컴퓨팅 컨퍼런스 플러스(ACC+) 2024'에서 '비즈니스 운영의 명확한 통찰력 앱 다이나믹스의 강력한 옵저버빌리티'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비즈니스 운영에서 다양한 이슈들이 있지만 많이들 언급하고 고민하는 부분들은 기존 시스템과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이라며 "디지털 전환의 어려움은 인프라 네트워크, 최종 사용자 다양한 스펙들을 어플리케이션이랑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것도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클라우드랑 온프라미스 또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면 연결성이랑 보안도 유지해야 되는 어려움이 있다"며 "기업은 단순히 업무 어플리케이션만 하는 게 아니라 이게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까지 확인해서 디지털 전환을 진행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또 심 부장은 디지털 전환의 문제 해결책은 모니터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모니터링은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며 "어플리케이션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개발 환경도 함께 고려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밖에 디지털 전환을 고려할 부분이 너무 많다"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모니터링 솔루션이 필요한 상황인데,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 나온 방안이 바로 옵저버빌리티"라고 부연했다. 심 부장은 "결론적으로 이 옵저버빌리티는 내부 동작을 더 많은 다양한 지표로 이해 하고 외부 툴을 이용한 관측만으로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내부 동작이랑 시스템 상태를 이해할 수 있다"며 "이러한 내부 상태, 성능을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잘 이해하는 능력도 바로 옵저버빌리티"라고 강조했다.

2024.04.17 17:01이한얼

복지부, 내달 17일까지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 활용신청 접수

정부가 보건의료 분야 공공데이터 활용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한 보건의료 결합데이터 활용신청을 다음달 17일까지 접수한다.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은 데이터 기반 정책개선, 연구 등을 위해 개별 공공기관에서 분절적으로 보유한 보건의료 데이터를 연계·결합해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암센터 ▲질병관리청 4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는 ▲통계청 ▲국립재활원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국립중앙의료원▲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등이 추가돼 총 9개 공공기관 빅데이터 연계·결합데이터 제공이 지원됐다. 복지부는 그간 플랫폼 참여기관과 협의해 제공심의 절차를 개선해왔다. 이번 신청 연구부터 데이터 제공기관별 심의 폐지와 플랫폼 연구평가위원회 심의로 통합·운영개선 등의 개정된 절차가 적용된다. 또 활용신청 접수 시 제출하던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승인서를 연구자 편의를 위해 신청접수 마감일로부터 4주 이내까지만 제출하면 되도록 신청서류 제출 요건도 완화됐다. 권병기 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제공된 공공기관 결합데이터 활용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개발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연구자가 공공데이터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4.04.17 14:50김양균

'ACC+ 2024' 찾은 관람객 "흥미롭다"…AI·클라우드 혁신 전략 쏟아져

"인공지능(AI) 최신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많이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혁신적인 최신 IT 기술과 현업에 종사하는 디지털 선구자들의 통찰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디넷코리아는 17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ACC+ 2024(Advanced Computing Conference+ 2024)'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디지털 프론티어 2024 : 더 넥스트 웨이브 오브 테크 이노베이션(Digital Frontier 2024 : The Next Wave of Tech Innovation)을 주제로 이날 막을 올린 'ACC+ 2024'에서는 국내외 19개 기업이 참여해 최근 각광받고 있는 AI를 비롯해 IT 혁신안 등을 제시했다. 또 행사장 한 켠에선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보안 등 최신 IT 솔루션과 서비스를 보다 직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기업 전시부스도 운영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현장엔 개막 시간 이전인 이른 아침부터 참관객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등록 부스 현장 앞에선 IT 업계인들끼리 명함을 교환하며 친목을 다지기도 했다. AI와 클라우드 등 저마다의 견해를 표하는 인사들로 들썩이던 장내는 본격적인 발표 세션이 시작되자 일순 조용해지며 연사에게 시선이 주목됐다. 이날 첫 번째 기조연사로 나선 김진용 지코어코리아 팀장은 시야를 국외로 확장해 유럽연합(EU) AI 현황을 짚었다. 김 팀장은 AI의 이상과 현실은 간극이 있다는 해석을 표하면서 AI의 다양한 자원, 현실적 적용 사례들을 제시했다. 두 번째 연사를 맡은 팀뷰어코리아의 이찬종 솔루션 컨설턴트는 물리적 세계와 가상의 융합, 즉 증강현실과 AI를 접목한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증강현실을 통해 물리적 이동 없이 현장과 가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협업할 수 있는 AI 기술은 혁신이라는 설명이다. 또 다양한 산업에 AI가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전략도 알렸다. 총 3개 트랙으로 진행된 오후 세션엔 레노버를 비롯해 ▲메사쿠어컴퍼니 ▲삼성SDS ▲시스코&모코엠시스 ▲알리바바 클라우드 ▲수세(SUSE) ▲오라클 ▲크라우드웍스 ▲오픈서베이 ▲플로우 ▲세일즈포스 등 국내외를 총망라한 기업 관계자들이 등장해 저마다 AI 시대를 맞는 순도 높은 해법을 공개했다. 다양한 AI 혁신을 주제로 진행된 행사인 만큼 참관객들의 반응도 돋보였다. 실제 작년과 올해 연이어 두 번째 방문이라는 교원그룹 소속 정유정 씨는 "AI와 신기술에 관심이 있어서 올해도 연이어 참여했다"며 "전반적인 산업 트렌드를 얻은 것 같은 기분이다. 우리 회사가 교육 기업인 만큼 기술을 다방면으로 검토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찾은 또 다른 기업 관계자 역시 "데이터 관련해서 최신 IT 전략을 관심있게 지켜봤다"며 "보통 업무 관련해서 클라우드 행사를 많이 다니는데 이번 행사에서는 AI 관련 세션도 특히 흥미가 있었다"고 밝혔다. 지디넷코리아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디지털 혁신 기술의 물결이 거세게 밀려오는 가운데, 이번 ACC+ 2024 행사가 기업 디지털 전환의 방향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2024.04.17 13:50이한얼

산단공, 로봇협회와 산업현장 제조로봇 보급 매칭의 장 열어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과 한국로봇산업협회(회장 김진오)는 16일 대구 메리어트 호텔에서 '2024년 로봇 공급-수요기업 매칭 상담회'를 개최했다. 상담회는 로봇 공급기업 27개사의 판로개척과 로봇 도입을 희망하는 수요기업 40개사가 참여해 국내 제조기업의 로봇 도입 활성화를 통한 산업현장의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상담회에서 일대일 상담을 통해 매칭되는 공급-수요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 참여를 위한 컨소시엄이 구성된다. 산단공과 로봇산업협회는 컨설팅 등을 통해 지원사업 선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로봇 기업 매칭 상담회는 산업단지공단과 로봇산업협회가 지난달 28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개최한 '로봇 자동화 애플리케이션의 이해와 적용을 위한 세미나' 후속 사업으로 실제 산업현장의 디지털화와 제조공정 혁신을 위해 추진됐다. 세미나에는 로봇 도입 관련 기업 60개사가 참석해 ▲로봇 시스템 도입을 위한 가이드 ▲로봇 도입 관련 정부지원사업 안내 ▲로봇 도입 공정 적용 사례 등을 소개하고, 실제 제조 현장에서 중소기업이 로봇을 어떻게 도입할 것인지에 대한 방향을 논의했다. 이상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을 위해 산업현장에 제조 로봇 보급은 중요하다”며 “입주기업의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및 데이터 활용을 통한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을 위해 로봇산업협회와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오 로봇산업협회장은 “매칭 상담회를 통해 많은 기업이 로봇을 도입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다양한 사업을 추진을 통해 제조현장과 산업단지에 로봇 보급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04.17 12:38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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