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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X-RAY'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9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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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유럽서 브라우저 선택권 준다…기본 앱 삭제도 가능

애플이 유럽연합(EU)의 강력한 빅테크 반독점 규제에 백기를 들었다. 22일(현지시간) 애플은 유럽 아이폰 이용자들이 애플 기본 브라우저 '사파리' 대신 다른 브라우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앱스토어·사진·카메라·메시지 앱 등 기본 앱을 삭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향후 유럽 이용자들은 짧은 설명이 포함된 12개 브라우저 목록이 표시되면, 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지금까지 삭제할 수 없었던 앱스토어·메시지·카메라·사진 등 애플 기본 앱도 지울 수 있게 됐다. EU의 디지털시장법(DMA)에 따른 조치다. 이러한 변경 사항은 내달 아이폰16 시리즈와 함께 출시될 iOS18부터 적용된다. 연말에는 아이패드OS로 확대될 예정이다. DMA에 따라 애플 등 빅테크 기업은 자사 플랫폼과 제3자 서비스 간 상호 운용을 허용해야 하고, 자사 서비스에 대한 '우대 행위'를 금지해야 한다. 그간 앱스토어에서만 앱 다운로드를 제공하던 애플은 제3자 앱 장터를 허용했고, 기본 앱 설정 권한 또한 사용자에게 돌려준 것이다. 지난 3월 DMA 시행에 앞서 애플은 선제적으로 변경 사항을 내놨으나 EU가 미흡한 조치를 지적하며 조사에 나서자 결국 대대적인 정책 변경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2024.08.23 09:34류은주

KAIST-GS건설, "미래 도시 디지털 지능 연구"

KAIST는 GS건설(대표 허윤홍)과 '스마트시티 기술 선도 역량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22일 밝혔다. 양 기관은 연내 KAIST에 미래 스마트 도시에 필요한 디지털 기술 연구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이 연구센터는 디지털 전환으로 생성되는 다양한 도시 데이터를 최적화, 머신러닝, 인공지능 학습 등을 통해 디지털 지능(Digital Intelligence)을 발굴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도시민의 편의, 건강 등 삶의 질을 향상하는 동시에 과밀화, 에너지 전환, 기후변화 등 도시가 당면한 복합적인 미래 도전에 대한 과학적 해결 방법을 찾을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이번 도시 디지털 지능 산학 협력은 ▲도시 인프라 디지털 전환 ▲디지털 도시 지능(Urban Digital Intelligence) 발굴 ▲도시-인간 상호작용(Urban-Human Interaction) ▲디지털 도시 툴킷(Urban Digital Toolkit) 개발을 중심으로 4년간 추진된다. KAIST는 △건설및환경공학과 △산업및시스템공학과 △전산학부 △김재철AI대학원 연구진 간의 융합 연구를 통해 문제 해결 중심의 디지털 기술을 개발한다. GS건설은 주민의 필요와 편의를 최우선 가치로, 지속발전가능한 미래 도시 디지털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이번 산학협력의 핵심이다. KAIST 윤윤진 건설및환경공학과 교수는 “이번 GS건설과의 파트너십은 국내 최초로 미래 스마트 도시 구현 디지털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협력"이라며 "'도시 인공지능(Urban AI)' 및 '현실 인공지능(Real-world AI)' 등 미래 신성장 분야에서 우리나라 기업과 대학이 기술적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펴 이날 협약식에는 이광형 총장, 윤윤진 연구센터장(건설및환경공학과), 권창현 부연구센터장(산업및시스템공학과) 등 KAIST 관계자와 허윤홍 대표이사, 허진홍 투자개발사업그룹장, 서상연 Nexus 팀장 등 GS건설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2024.08.22 19:48박희범

티맥스소프트, 대형 공공 정보화 사업 본격 공략

디지털플랫폼정부(DPG)로 전환 중인 정부 정책에 발맞춰 티맥스소프트가 공공기관 IT 담당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자사 제품을 선보인다. 티맥스소프트는 오는 28일 제6회 'DPG 미래 전략' 콘퍼런스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DPG 미래 전략 콘퍼런스는 공공 대상 우수 소프트웨어(SW) 제품, 신제품·신기술을 소개하고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주요 IT 트렌드 등 성공 사례 등을 발표·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서 티맥스소프트는 '애니링크'와 '애니API'를 중점 소개하고 공공기관, 관계 부처 IT 담당자와 대면해 공공 시스템 수요를 파악할 계획이다. 애니링크와 애니API는 티맥스소프트가 27년간 시장에서 살아남은 미들웨어 기술을 토대로 선보인 통합 인터페이스 솔루션이다. 티맥스소프트는 범국가적 디지털 전환(DX) 차원에서 추진되는 DPG 구축과 대형 정보화 사업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부터 진행한 주요 거점도시 공공기관 고객 대상 '찾아가는 혁신도시 기술 세미나'는 올해 연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자는 최근에 API 거버닝과 유통을 지원하는 '에핌(APIM)' 개발도 완료해 인터페이스 사업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티맥스소프트 공공사업부장 김동준 전무는 "DX 성공을 이끄는 실질적 동력은 핵심 인프라와 서비스를 구성하는 SW 제품"이라며 "혁신적인 공공 시스템을 위한 면밀한 준비가 요구되는 만큼 이번 행사에서 제품 우수성을 알리고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4.08.22 14:57양정민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저변 확대"...국가유산청 제3회 경진대회 심사 돌입

국가유산청이 '제3회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경진대회' 출품작 심사에 돌입했다. 해당 대회는 국가유산 디지털 데이터를 디지털콘텐츠 소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유산 보존 및 보호 인식에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해 왔다. 국가유산청은 '제3회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경진대회' 2차 대면 심사를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대전테크노파크 디스테이션에서 진행한다. 이번 경진대회 출품작 접수 일정은 지난 3월 공개됐다. 접수는 지난 달 15일부터 11일까지 약 한달 간 진행했다. 이어 지난 16일 1차 서류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학생 18팀과 일반 19팀이 2차 심사에 이름을 올렸다. 각 팀은 '디지털 콘텐츠로 만나는 국가유산'을 주제로, 국가유산 디지털 기획·콘텐츠와 국가유산 3차원(3D) 데이터 제작 두 가지 부문 중 하나에 참여했다. 심사 평가는 기획력·창의성·활용도·대표성·충실성 등을 종합한다는 게 국가유산청의 설명이다. 특히 올해에도 주제에 맞는 독특한 콘텐츠 기획물과 기술 기반 제작물 등이 대거 출품됐다고 알려져 수상작에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경진대회 운영과 심사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했다. 유정민 한국전통문화대 부교수가 운영위원장, 박진호 고려대 연구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심사 분야별로 최우수상(국가유산청장상), 우수상, 특별상 등을 수여한다. 또 총 3천100만 원 규모의 상금과 부상도 주어진다. 수상작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특별전시 형태로 소개한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 디지털 데이터를 축적하고 개방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국가유산 보전에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디지털화한 콘텐츠를 민간 기업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경진대회는 이 같은 유산 보존 사업의 연장선이다. 해당 대회는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산업육성팀이 주관부서로 이끌고 있으며, 매년 의미있는 작품들이 출품되면서 경진대회 기획 의도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3월 경진대회 공지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시대의 흐름에 따라 국민의 국가유산 향유 수요가 급변하고 있다"며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산업을 활성화하고 관련 일자리 창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개발 보급 정책과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적극행정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8.22 10:10이도원

효성중공업, 부산대와 전력설비 디지털 솔루션 개발 맞손

효성중공업이 전력설비 디지털 솔루션 개발을 위해 산학 협력에 나선다. 효성중공업은 21일 부산대학교와 '빅데이터 분석 및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전력설비 자산관리 및 예방 진단 사업 고도화를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산대학교 대학본부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권기영 효성중공업 전무, 강정은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효성중공업이 보유한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한 자산관리 및 예방 진단 분야에 부산대학교 데이터분석·모의실험 역량 기술을 더해 사업 고도화가 추진된다. 이번 산학 공동연구로 전력설비 디지털 진단·분석 솔루션 핵심 코어 기술 지속적인 협력체계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국내외 예방진단과 자산관리 솔루션 사업 활성화와 우수 인재 양성의 우수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권기영 효성중공업 전무는 “효성중공업 전력설비 진단·분석 솔루션인 아모르는 AI 기술 고도화를 통해 DX 분야까지 지속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산학 협력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2016년 154kV 급 자산관리시스템 알고리즘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국내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24.08.22 09:57류은주

헥사곤, 제조업 디지털전환·탄소중립 달성 전략 제시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이하 헥사곤)이 제조업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해 디지털 전환(DX)과 탄소중립 실현 전략을 공유한다. 헥사곤은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헥사곤 DX 이그제큐티브 포럼(이하 헥사곤 DX 포럼)'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9일 진행하는 헥사곤 DX 포럼은 국내 제조업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장 자동화 및 자율화, 지속가능성 달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헥사곤은 이번 포럼에서 제조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파트너로서, 인공지능(AI) 자율 제조와 탄소중립 실현을 주제로 성공적인 DX와 지속 가능한 경영 전략을 소개한다. 기조연설은 IGM 세계경영연구원의 전창록 교수가 맡아 'AI 시대에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는 방법'을 주제로 진행된다. 전창록 교수는 AI를 단순한 도구로 보는 것을 넘어,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AI를 기업의 성장 동력 극대화를 위한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다룰 예정이다. 이어 헥사곤의 글로벌 및 국내 임직원들은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디지털 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와 지속 가능 경제 확대를 목표로 하는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의 모회사인 헥사곤AB의 자회사 '알에볼루션'의 에릭 요센손 최고경영자(CEO)가 '에너지에서 자연에 이르는 디지털 혁신'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 코리아의 홍석관 부사장과 이우영 본부장은 각각 '친환경 제조 산업 환경 구축을 위한 헥사곤 자동화 및 DX 기술', '공정상 탄소 배출의 실제 데이터 기반 및 LCA 방법의 필요성'을 주제로 헥사곤의 자율 제조 및 탄소중립 성공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전시에서는 헥사곤의 솔루션과 신제품을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자연 기반 탄소 포집 모니터링 시스템, 친환경 수소 플랜트 설계 및 운영, 배터리 리사이클링 실증 지원, 무탄소 에너지 공장 지원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성 브라이언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 코리아 대표는 “이번 헥사곤 DX 이그제큐티브 포럼은 제조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요소인 지속가능성을 주요 화두로 선정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제조업의 발전을 견인할 산업 리더들이 혁신적인 인사이트와 경험을 얻어 가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21 16:53남혁우

韓·美 플랫폼 전문가 "DMA, 한국 도입 부적절"

한국 플랫폼 기업에 대해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과 같은 규제를 적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 DMA가 소비자 부담 비용 증가, 신기술 도입 지연, 중소기업 성장 저해 등 부작용을 안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토착 플랫폼 기업이 선전하고 있는 한국 플랫폼 시장의 상황을 고려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미국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는 21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FKI컨퍼런스센터 에메랄드홀에서 '플랫폼 규제의 의도하지 않은 결과' 세미나를 개최했다.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유럽에서 시행하고 있는 DMA가 어떻게 작동하고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것이 한국에 맞는지도 충분히 재검토하고자 한다"며 세미나 개최 취지를 밝혔다. DMA란, EU가 애플·구글·아마존 등 빅테크기업을 '게이트키퍼'로 지정하고 이들이 시장 지배력을 남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사전 규제를 적용하는 법안이다. DMA를 위반한 게이트키퍼 기업에게는 연간 매출의 최대 20% 과징금이 부과된다. 한국, DMA 도입 적절하지 않아 이날 발제에서는 한국이 DMA와 유사한 정책을 도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전략·국제 문제 연구소(CSIS) 카티 슈미넌 객원 연구원은 "DMA 발표 이후 미국 빅테크기업들은 DMA 위반으로 부과받을 수 있는 과징금 마련 등에 많은 비용을 소요하게 됐다"며 "이런 비용 부담은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 기업도 (사전규제 정책 도입 시) 비슷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 트레브 와그너 소장은 "유럽에서 DMA 이행이 되며 많은 플랫폼 기업의 디지털 서비스, 인공지능(AI) 기술의 도입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유럽 기업들은 생산성이 저하되고 수출 경쟁력에 타격을 입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런 규제가 한국에 있다면, 한국은 디지털 경제 기술 분야에 훨씬 더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유럽보다도 더 리스크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니엘 소콜 서던캘리포니아대(USC) 교수는 "한국 온라인 플랫폼은 한국 중소기업에게 많은 효익을 주고 있다"며 "설문 조사 결과 한국 중소기업들은 온라인 플랫폼 없이 자신들이 사업을 영위하기 어렵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다네일 교수에 따르면 해당 조사에 참여한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사업 확장, 브랜드 인지도 확보 등에 플랫폼 서비스가 중요하다고 인지하고 있었다. 다니엘 교수는 "한국은 왜 플랫폼 기업의 경쟁을 촉진하는 제도가 아닌, DMA 같은 정책을 추진하려 하는가"라고 반문한 뒤 "기업가에게 있어 위축 효과를 낳게 되는 DMA는 한국 중소기업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국 플랫폼 시장 상황에 맞는 정책 필요해 이어진 토론에서는 DMA 규제 방식을 따르기보다, 한국 플랫폼 시장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거친 제도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논의가 이어졌다. 백용욱 카이스트 경영학부 교수는 "DMA 같은 규제 방식은 유럽 토종 IT 기업이 선전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미국 빅테크기업을 겨냥했다는 비판이 있다"며 "이런 방식을 한국에 적용하는 것은 상황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백 교수는 "한국은 토종형 플랫폼 기업이 중국 알리·테무·틱톡 및 미국 구글·페북 등과 무한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선전하는 지구상 유일한 국가"라면서 "유럽의 DMA 같은 규제방식을 한국에서 적용하면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이승주 중앙대 국제정치학과 교수는 "중국은 자국 시장에 대한 외국 플랫폼 기업의 접근성을 차단한 상태에서 토착 플랫폼을 강하게 규제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과는 다르다"며 "한국은 외국 빅테크의 진출을 막지 못하기 때문에, 보다 정교하고 세련된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08.21 15:55조수민

[현장] "기업 DX, 도깨비 방망이 아니다"…후지쯔가 내세운 4단계 구축 전략은

"디지털전환(DX)이 모든 것을 해결하는 도깨비 방망이가 아닙니다. DX가 기업에 꼭 필요한지 세부적인 계획과 내재화 가능성 등 면밀한 검토를 해야 합니다. 후지쯔는 DX 전략을 총 4단계로 나눠 고객사가 효율적으로 시스템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박경주 한국후지쯔 대표는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에서 개최한 좌담회에서 후지쯔만의 DX 구축 지원 단계 과정과 이에 대한 예시로 손바닥 정맥 솔루션을 소개했다. 후지쯔는 고객사 대상으로 DX를 추진할 때 ▲리소스 효율화 ▲융복합 내재화 ▲예측 못 한 서비스 모델 발굴 ▲사회적 책임 연계 등 총 네 가지 단계를 밟는다. 박 대표는 "기업이 사내 프로세스 개선을 비롯한 신속한 의사결정 등을 위해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인공지능(AI),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등 많은 솔루션과 제도를 도입한다"며 "이때 자체적으로 평가와 피드백을 공유함으로써 리소스 효율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2단계에서 기업은 기존에 도입한 솔루션과 타 솔루션 간 비교를 통해 융복합 과정을 거친다. 기존 솔루션과 새로운 솔루션 간 결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모색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박 대표는 "기업은 DX 2단계를 거치면서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생각해 낼 수 있다"며 "3단계에서 사내 담당자들은 상호보완과 교류를 통해 내부 프로세스의 효과적 개선을 이루고 각 비즈니스 섹터별로 활발한 교류를 구축한다"고 설명했다. 3단계까지 진행되면 각 기업들은 예측하지 못한 서비스 모델이나 비즈니스 모델을 새롭게 만들 수 있게 된다. 4단계는 DX를 통한 기술이 기업 매출과 사회적 영향에 미치는 부분을 고려하는 순서다. 박 대표는 "기업 매출구조와 사회 이슈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고려하는 과정"이라며 "이슈 해결책을 만드는 단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손바닥 인증 솔루션은 3단계…안전·보안 책임 다할 것" 박 대표는 DX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사례로 손바닥 정맥 솔루션을 소개했다. 사람이 은행이나 기관 등에서 각종 인증·결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단이다. 손바닥 정맥을 한 번 등록하면 별도 과정 없이 인증·결제에 이용할 수 있다. 손바닥을 기기에 직접 부착하지 않아 데이터 유출 위험이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대표는 손바닥 정맥이 현재 DX 3~4단계를 거치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1단계에서는 손바닥 정맥이 결제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 예측하지 못했다"며 "당시 본인인증 기능 개발만 목표로 두고 개발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테스트를 진행하다 보니 본인인증 모델뿐 아니라 결제 자판기에 탑재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생겼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후지쯔의 손바닥 정맥 솔루션 특장점을 안전성과 보안성으로 꼽았다. 사이버 공격을 통한 생체 정보 탈취나 유출에 대한 염려를 고려했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손바닥 정맥 시스템 특성상 해커가 데이터 탈취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며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이 사용자 데이터를 분산해 관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킹을 막아주는 보안 기술 특허로 솔루션 안전성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솔루션은 인천공항을 제외한 모든 국내 공항, 은행 키오스크 등에 설치된 상태다. 서울 잠실 시그니엘에서는 온프레미스 형태로 탑재됐다. 박 대표는 "국내 면세점을 비롯한 대형 유통사에도 정맥 인증을 통한 결제 시스템 구축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체계적인 DX 과정을 통해 고객사 매출 증대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2024.08.21 14:44김미정

디지털혁신인재협의회 발족···AI 등 42개 대학원 참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오는 22~23일 이틀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4 디지털혁신인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AI대학원 등 5개 분야 42개 디지털혁신 관련 대학원들이 처음으로 연합해 참여, 협의회를 발족한다. 행사는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인공지능대학원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은 23일 열리는 '디지털혁신인재와의 대화'와 '디지털혁신인재 발대식 및 총장간담회'에 참석해 디지털혁신대학원 재학생, 총장 등과 직접 소통, 인공지능과 디지털 핵심 인재 양성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한다. 심포지엄은 ▲각 분야 최고 기업전문가들이 진행하는 기조강연 ▲디지털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의 참석자(패널) 토론 ▲디지털혁신대학원 졸업생과의 만남 ▲디지털혁신인재와의 대화와 함께 디지털혁신인재협의회 발대식 및 총장간담회도 열린다. AI 분야 전문가인 아이민 주(Aimin Zhu) 구글 동아시아 산학협력 총괄 이사의 기조강연(온라인)으로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메타버스, 사이버보안, AI반도체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의 기조강연이 이어진다. 심포지엄 첫째 날(22일)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산학연 디지털 기술 전문가들이 'AI, 반도체, 보안 그리고 메타버스가 그리는 미래 사회와 혁신인재'를 주제로한 패널토론 ▲디지털혁신인재들의 연구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대학원생 우수성과 발표가 이뤄진다. 또 AI대학원, 융합보안대학원 졸업생이 취업 준비 및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학업 등에 관한 조언 등을 통해 대학원생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졸업생과의 만남 시간도 마련됐다. 패널토론은 권오욱 실장(ETRI 언어지능연구실)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패널로 전동석 교수(서울대), 이기혁 교수(중앙대), 최승관 교수(서강대), 오현환 본부장(KISTEP 정책기획본부), 김동환 대표(포티투마루)가 참여한다. 둘째 날(23일)은 산학프로젝트 사례 발표, 디지털혁신인재와의 대화, 디지털혁신인재 협의회 발대식 및 총장간담회가 열린다. 산학프로젝트 사례 발표서는 AI, 메타버스, 융합보안, AI반도체 분야 산업계와 학계가 시너지 효과를 공유하는데, 박종석 교수(충남대 AI융합혁신대학원), 현대원 교수(서강대 메타버스융합대학원), 양수영 교수(부산대 융합보안대학원), 최정욱 교수(한양대 AI반도체대학원)가 참여한다. 또 디지털혁신인재와의 대화는 유상임 장관이 과학커뮤니케이터 엑소 사회로 디지털혁신대학원 재학생 등과 디지털 심화 시대의 꿈, 희망, 미래를 위해 소통하는 자리로, 디지털혁신인재 양성 비전 및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대학원생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한다. 특히 디지털혁신인재 협의회 발대식 및 총장간담회는 유상임 장관과 대학교 총장‧부총장,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 및 디지털혁신대학원별 대표 책임교수 등이 참여, 디지털 분야 핵심인재 양성・확보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위한 새로운 구심점으로써 협의회를 출범한다. 또 LG전자, 퓨리오사AI, Wins 등과 함께 하는 기업채용 설명회와 디지털혁신대학원 모의강의 및 입시 설명도 열린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디지털혁신대학원이 최초로 연합해 개최한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디지털 기술 분야 간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를 기대한다"면서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에서 AI·디지털 기술은 국가의 미래 명운을 결정짓는 필수요소인 만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며, 최우선 순위로 세계적 수준의 AI·디지털 인재를 길러내고 성장의 기회를 부여할 수 있게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부 내용은 '2024 디지털혁신인재 심포지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8.21 13:06방은주

유튜버 권리 지킨다...이해민 의원, 디지털크리에이터 육성법 발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은 디지털 크리에이터의 권리보호와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육성을 위한 디지털크리에이터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크리에이터 미디어 분야는 2022년 기준 매출액 4조1천억원, 종사자 3만5천명으로 산업이 크게 성장했다. 지난해 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크리에이터산업 종사자 중 65%가 30 대 이하로 나타나는 등 크리에이터산업은 청년 일자리 창출의 핵심 분야로 자리 잡았다. 다만 국내 크리에이터 사업체는 대부분 영세하고 크리에이터는 1인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아 5인 사업장 기준의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이에 따라 크리에이터가 소속사나 광고주와의 거래 계약에서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들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 최근 쯔양 논란에서도 소속사 대표가 크리에이터와 수익 배분을 7대 3 으로 나누는 불공정 계약을 체결하고, 수십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제대로 정산해주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이 의원이 대표발의한 디지털크리에이터 육성법 제정안은 △▲교육훈련, 사업화, 해외시장진출, 금융, 작업환경의 개선 등 디지털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에 관한 사항과 ▲표준계약서 마련, 전담기관 지원센터 지정을 통한 관리 감독 등 공정한 계약과 건전한 시장환경 조성을 위한 근거 규정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초등학생 장래희망 1 순위가 유튜버로 꼽힐만큼 크리에이터는 많은 사람들이 선망하는 직업이 되었고, 잘 만들어진 K콘텐츠는 반도체 , 이차전지 등 첨단기술과 함께 우리나라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만큼 어엿한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초년생들이 도전하기 쉬운 분야인 만큼 청년들이 프리랜서로서 노동권 저작권 등의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는 법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며, “이번 제정안을 통해 창작자의 창의성과 전문성이 반영된 가치있는 창작물들이 플랫폼 위에서 잘 유통되고, 관련 산업들도 지속적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08.21 09:46박수형

편의점 CU, 한컴 덕에 업무 처리 빨라진다…디지털 전환 '가속'

인공지능(AI)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는 한글과컴퓨터가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업무 혁신을 위한 지원 사격에 나선다. 한컴은 20일 경기도 성남시 한컴타워에서 BGF리테일과 AI 및 데이터 산업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진성식 한컴 CRO, 박준용 BGF리테일 정보시스템본부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는 이날 만나 업무협약식을 열고 AI와 데이터 사업 분야에서 기술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업 업무에 AI 활용을 본격적으로 확산하고 DX(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고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 AI 일상화 시대를 맞아 생성형 AI 관련 사업을 추진하며 다양한 형태의 기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AI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인 '한컴어시스턴트'와 AI 기반 질의응답 설루션 '한컴피디아' 등 한컴의 AI 제품을 활용해 BGF리테일의 DX를 전개하며 기능과 성능을 공동으로 검증 및 고도화하기로 했다. 앞으로 한컴은 BGF리테일을 위한 맞춤형 AI 설루션을 기획해 제공하고, BGF리테일은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 관리와 분석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업무 프로세스 최적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BGF리테일이 이 같이 나선 것은 한컴이 올 들어 기술 역량을 강화하며 다양한 AI 설루션을 차례로 선보이고 있는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한컴은 지난 4월 AI에 최적화된 학습용 데이터 추출 설루션 '한컴데이터로더'를, 7월에는 AI 통합 브랜드 '한컴 브레인(BRAIN)'을 공개했다. 또 최근 '한컴독스 AI'와 '한컴어시스턴트' 베타 버전도 잇달아 출시하는 등 문서 설루션을 벗어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데이터 시각화, 생체인증 등 다양한 AI 설루션 포트폴리오를 갖춰나가고 있다. 박준용 BGF 정보시스템본부장은 "한컴과의 발전적 협력관계를 통해 맞춤형 생성 AI 환경을 구축해 AX 업무 환경을 마련하고, 한컴은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역량 내재화 및 자사 임직원, 온·오프라인 업무까지 어우르는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혁신적인 업무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성식 한컴 CRO는 "BGF리테일과의 협력은 자사 AI 기술을 기업의 실제 업무 환경에서 검증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BGF리테일의 업무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양사의 협력이 성공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4.08.20 09:11장유미

패스트캠퍼스, 중장년 디지털 역량 높여 재취업 돕는다

데이원컴퍼니(대표 이강민) 사내독립기업 패스트캠퍼스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중장년층의 재취업 열기에 맞춰,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패스트캠퍼스는 지난 7월 개최된 '2024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에 참가해 중장년층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부스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박람회는 전년 대비 52% 증가한 3천414명이 참가해 4050세대의 높은 재취업 의지를 실감케 했다. 첫 번째 부스인 '국비지원 교육 및 내일배움카드 발급 안내' 부스에서는 국비지원 교육의 복잡한 절차로 인해 불편을 느끼는 중장년의 내일배움카드 신청을 도왔다. 중장년 개인의 니즈에 맞는 국비지원 교육 과정을 추천하고 재도약을 원하는 중장년이 국가로부터 직업 훈련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 부스는 'ChatGPT와 이모티콘으로 체험해 보는 최신 기술' 공간으로 중장년 구직자가 노동시장 진입 시 느끼는 AI, 크리에이티브 등 디지털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취업을 위한 기초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추천했다. 최신 채용 시장에서 주목받는 AI 관련 실무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특히 ChatGPT 활용법 실습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실습 코치의 도움을 받아 직장 생활이나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ChatGPT 프롬프트를 직접 작성해 보며 AI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KDC(K-Digital Credit) 프로그램의 특징과 장점은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박람회가 진행되는 7시간 동안 패스트캠퍼스의 부스는 참여자들로 북적였으며, 준비한 리플렛 400부가 오전에 모두 소진됐다. 강의를 체험한 일부 참가자들은 즉석에서 KDC 수강을 신청하기도 했다. 패스트캠퍼는 타 기업과는 다른 운영 방식을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타 부스와 달리 패스트캠퍼스는 채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을 안내하고 실습을 진행했다. 회사는 이런 부스 운영이 직무 전환을 위해 학습을 계획 중인 중장년층의 교육 욕구를 충족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KDC는 패스트캠퍼스가 제공하는 국비지원 온라인 단기 실무 교육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래밍 ▲데이터 사이언스 ▲마케팅 ▲디자인 총 4개 분야의 강의를 제공하며, 2024년 1월 기준 4만 명 이상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8주 이내의 집중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중장년층의 신속한 직무 전환과 취업 준비에 효과적이다. 과정 완주 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인증 수료증이 발급되며, 이는 공기업 및 일부 기업체 지원 시 가산점으로 인정된다. 이런 KDC 프로그램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패스트캠퍼스는 온라인 학습의 단점을 보완하는 다양한 지원 시스템을 마련했다. 완주반 전용 학습 게시판을 통해 수강생들은 자유롭게 정보를 공유하고 질의응답을 나눌 수 있다. 게시판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는 1:1 학생 맞춤형 라이브 멘토링을 통해 전문가의 직접적인 지도를 받을 수 있으며, 실습 프로젝트에서는 현업 멘토가 결과물에 대한 개별적인 피드백을 제공해 수강생들의 실질적인 역량 향상을 돕는다. 신해동 패스트캠퍼스CIC 대표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평생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며 "패스트캠퍼스는 중장년층이 접근하기 쉬운 매체를 통해 국비 지원 교육에 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이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8.19 21:27백봉삼

KB국민은행, 'KB스타기업뱅킹' 개편

KB국민은행이 'KB스타기업뱅킹'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고객마다 영업점 상담 내역, 상품 가입 진행사항을 모바일에서 조회할 수 있고 데이터를 기반한 맞춤 상품 및 서비스를 자동으로 추천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상품 가입이나 외환거래 시 사용 가능한 KB금융쿠폰을 도입해 고객 혜택도 확대했다. KB스타기업뱅킹은 ▲사업 자금 관리 ▲직원 급여이체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간편 세무 신고 등 사업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 고객 전용 뱅킹 앱으로 사업 관련 매출·비용·자금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새롭게 개편된 KB스타기업뱅킹을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식의 이벤트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 및 만족 제고를 위해 KB스타기업뱅킹 내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8.19 14:52손희연

유니티, '유데이 서울: 인더스트리' 10월 2일 개최

유니티가 'U Day Seoul: Industry(유데이 서울: 인더스트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유니티는 이번 행사에서 자동차 및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혁신적인 디지털 트윈 활용 사례와 최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유니티 전문가들이 프로젝트 기획부터 운영까지 아우르는 디지털 트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유데이 서울: 인더스트리는 10월 2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사전 신청자에 한해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민경준 유니티 코리아 인더스트리 사업 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다양한 산업의 전문가들이 모여 성공적인 디지털 트윈 활용 사례와 관련 기술 정보들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며, "이번 행사를 비롯, 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를 지원하는데 있어 책임있는 역할을 계속해서 펼쳐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데이 서울: 인더스트리 전체 세션 리스트는 오는 9월 초 공개될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상세 내용과 참여 신청에 대한 안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8.19 10:37김한준

강진모 회장 복귀한 아이티센그룹, 반기 역대 최고 실적 달성

강진모 아이티센그룹 회장이 기업 운영으로 복귀한 이후 신사업과 계열사의 고른 성장을 이끌며 반기 매출 2조원을 역대 처음으로 넘어섰다. 아이티센그룹은 2024년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1천705억원, 영업이익은 199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강 회장은 지난 3월 말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아이티센 대표로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마련하고 책임경영을 위함이다. 강회장이 이끈 상빈기 실적은 자회사의 고른 성장의 영향이 컸다. 웹3 금 거래 플랫폼사업 부문인 한국금거래소가 금값 호조에 따른 거래량 증가로 인한 매출 상승 효과를 얻었다. IT부문인 콤텍시스템, 쌍용정보통신 등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기존 프로젝트들도 성공리에 마무리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아이티센그룹은 핵심 신사업으로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을 선정하고 하반기 실적 향상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 현재 진행 중인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X) 플랫폼은 연내 오픈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자회사 크레더를 통해 실물연계자산(RWA) 생태계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또 제4인터넷전문은행 사업을 위해 KCD컨소시엄에도 참여 중이다. 글로벌 신규 시장 개척도 본격화한다. 지난해 설립한 아이티센 일본법인을 통해 재팬 IT 위크 2024에 참가하고, 긴코·디지털에셋마켓츠 등 일본의 주요 거래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일본 시장에서 우선적으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더불어 아이티센그룹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급변하는 IT 환경에서 그룹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기반도 적극적으로 마련한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및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플랫폼 구축 기업인 인포유앤컴퍼니를 그룹에 편입하면서 그룹의 AI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아이티센그룹은 연말 사옥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간 서초, 대림, 을지로 등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던 IT역량 등을 과천 사옥으로 집중시키면서 신속한 의사결정 및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한 여건이 마련될 전망이다. 또한 사회적 가치 구현 및 ESG경영 실천을 위한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해 장애인들의 고용 창출을 지원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강진모 아이티센그룹 총괄회장은 “각 법인들의 노력을 통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해서 기쁘다. 현재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신사업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나가겠다”며 “과천 사옥 이전을 통한 시너지 창출 환경이 조성된 만큼 임직원 모두 더 큰 성장을 이룰 것이라 기대하며, 특히 그룹 성장과 더불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주주들에게도 보답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8.19 10:18남혁우

LG헬로비전, 경남 청소년 위한 '바른 디지털 생활 캠프' 진행

LG헬로비전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세이브더칠드런 등과 함께 지역 어린이들의 건강한 스마트 기기 활용을 위한 '바른 디지털 생활 캠프'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여름방학을 맞아 이론과 실습의 적절한 조합으로 구성했다. ▲스마트폰 과의존 개념 교육 ▲스마트폰 사용 습관 점검 ▲SNS 등 디지털 콘텐츠 별 올바른 사용 방법 ▲미디어 교육 ▲오픈 스튜디오 견학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어린이들의 흥미와 집중도를 높였다. 캠프에는 경남 지역 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32명이 참여했다. 먼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론 교육을 진행했다. 스마트폰 과의존 자가진단을 통해 사용 습관을 확인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맞춤형 생활 습관을 제시했다. 특히 게임, 동영상, SNS등 디지털 콘텐츠 별로 건강한 디지털 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충분한 설명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어린이들은 슬기로운 스마트폰 사용을 위한 약속을 서로 공유하면서 바른 디지털 생활을 다짐했다. 이어 LG헬로비전 김해 오픈스튜디오를 방문해 미디어 교육을 받았다. 어린이들은 전반적인 스튜디오 견학뿐 아니라 직접 PD와 아나운서가 되어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방법', '스마트폰의 다양한 활용 방법' 등을 주제로 촬영과 연출, 리포트까지 경험했다. 이론 교육을 토대로 뉴스 제작 기회까지 제공함으로써 안전한 미디어 이용 환경에 대한 이해도를 크게 높였다. 이수진 LG헬로비전 ESG팀장은 “이번 캠프는 LG헬로비전의 오픈스튜디오를 활용해 지역 어린이들의 건강한 디지털 문화를 형성하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미래 꿈나무인 어린이들이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8.19 10:01최지연

아이폰서 사라졌던 '포트나이트', 4년만에 돌아온다

아이폰에서 사라졌던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가 4년 만에 돌아온다. 하지만 돌아온 '포트나이트'는 유럽연합(EU) 지역 아이폰 이용자들만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에픽게임즈가 16일(현지시간)부터 EU에서 '에픽 게임즈 스토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블룸버그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 조치의 일환으로 유럽 지역 이용자들은 에픽의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도 iOS에서 다운받을 수 있게 됐다. '포트나이트'가 아이폰에 등장한 것은 2020년 퇴출된 이후 4년 만이다. 그 동안 애플은 iOS 생태계에서 앱스토어 이외 다른 앱 장터를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서드파티 앱스토어를 허용하도록 한 '디지털시장법(DSA)'에 굴복해 EU 지역에 한해 금지 조치를 풀었다. 이번 조치로 EU 지역 아이폰 이용자들은 에픽 웹 사이트에서 '에픽 게임즈 스토어'를 다운받을 수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현재 iOS '에픽 게임즈 스토어'에는 '포트나이트'를 비롯한 에픽의 게임들만 준비돼 있다. 하지만 에픽 측은 앞으로 다른 모바일 게임들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EU 지역에선 iOS17.4 이후 버전을 탑재한 아이폰에서만 '에픽 게임즈 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다. 아이패드 이용자들은 아이패드OS18 출시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서는 '포트나이트' 여전히 금지 애플과 에픽이 처음 맞부딪힌 것은 2020년 8월이었다. 당시 에픽이 '포트나이트' 앱을 통해 자사 결제 시스템을 홍보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 조치 이후 애플이 에픽을 앱스토어에서 퇴출시키자 곧바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하면서 법정 공방이 시작됐다. 소송의 쟁점 중 하나는 인앱결제 강제와 30% 앱스토어 수수료 문제였다. 에픽은 애플의 이런 앱스토어 비즈니스 관행이 독점금지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2021년 9월에 나온 1심 판결에서 애플은 쟁점 사항 10개 중 9개 부문에서 승리를 거뒀다. 캘리포니아 북부지역법원 오클랜드 지원의 이본느 곤잘레스 로저스 판사는 앱스토어 비즈니스가 독점금지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판결하면서 애플에 면죄부를 줬다. 제9연방순회항소법원 역시 1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에픽은 미국 내에서 벌어진 반독점 소송에서는 완패했다. 하지만 EU에서는 사정이 달랐다. 지난 3월부터 본격 발효된 DMA가 거대 플랫폼 사업자의 독점 행위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애플을 비롯해 '게이트키퍼'로 지정된 거대 사업자들은 플랫폼 내에서 자사 서비스를 우대하는 것이 금지된다. 앱스토어 이외 다른 앱 장터를 엄격하게 금지해 왔던 애플이 '에픽 게임즈 스토어'를 허용한 것은 이런 사정 때문이다.

2024.08.17 08:01김익현

해성옵틱스, 상반기 매출 575억원…전년比 7% 증가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부품 제조기업 해성옵틱스는 연결기준 올 상반기 매출액 575억 원, 영업이익 6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7%, 영업이익은 71% 증가했다. 해성옵틱스는 스마트폰 카메라 액추에이터를 삼성전기를 통해 삼성외 샤오미, 오포, 비보, 구글 등 글로벌 스마트폰사로 카메라모듈을 공급 확대 중에 있다. 지난해부터 카메라시장에서 기술경쟁력이 높은 OIS 액추에이터 사업에 집중하면서 수익성을 개선시키고 있다. 액추에이터 제조의 하위 공정인 SUB공정 내재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인력 효율화 및 수율 향상을 통하여 개선된 수익 구조를 지속 유지하고 있다. 하반기는 스마트폰 카메라 신규모델 증가와 더불어 스마트폰 시장 확대전망으로 매출증대가 예상된다. 또한 관계사를 통한 전장 및 2차전지 방습KIT, 특수건설, 디지털트윈 시장 등 신성장 동력의 본격적인 매출 가시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해성옵틱스 관계자는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성장정체로 인한 비수기였음에도 상반기 영업이익이 올랐다”며 “핵심 사업인 카메라모듈 시장에서 품질과 원가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4.08.16 10:11장경윤

PCI 익스프레스 5.0 SSD, 전력 소모 절감 경쟁 돌입

발열과 전력소모 등 문제로 데스크톱PC에만 주로 쓰였던 PCI 익스프레스 5.0 규격 NVMe SSD가 이르면 올 하반기, 늦어도 내년 상반기부터 노트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낸드 플래시메모리를 제어하는 핵심 부품인 컨트롤러 칩 저전력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세계 SSD 제조사에 가장 많은 컨트롤러를 공급하는 대만 파이슨이 올 초 생산 공정을 7나노급으로 개선한 제품인 'E31T'를 공개한 데 이어 실리콘모션과 웨스턴디지털은 지난 주 진행된 'FMS 2024' 행사에서 최대 소비 전력 7W급 컨트롤러 시제품을 공개했다. 이를 탑재한 신제품은 이르면 올 하반기, 늦어도 내년 상반기부터 시장에 등장할 예정이다. 단순 대용량 데이터 저장과 운영체제·응용프로그램 실행 뿐만 아니라 생성 AI와 LLM(거대언어모델)까지 소화해야 하는 AI PC가 첫 대상으로 꼽힌다. ■ 발열 문제에 발목 잡힌 PCI 익스프레스 5.0 SSD PCI 익스프레스 5.0 규격을 적용한 NVMe M.2 SSD는 읽기/쓰기 속도가 모두 초당 최대 10GB를 넘어 설 정도로 데이터를 빠르게 읽고 쓴다. 그러나 최대 속도로 작동할 때는 표면 온도가 80도를 넘어서며 과열될 경우 제품 보호를 위해 작동을 멈춘다. 지난 해 MSI, 에이데이터, 에센코어 등 주요 PC·저장장치 회사가 공개한 PCI 익스프레스 5.0 기반 M.2 NVMe SSD는 모두 방열판(히트싱크)이나 냉각팬을 장착했다. 현재 주로 쓰이는 M.2 2280(폭 22mm, 길이 80mm) 대신 SSD 면적을 키워 방열 성능을 확보하려는 시도도 있었다. 2022년 일부 제조사가 폭과 길이를 각각 25mm, 110mm로 키운 새 규격인 M.2 25110을 추진했지만 시장에 안착하지 못했다. 결국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컨트롤러 칩의 소비 전력을 낮추는 것이다. 전력 소모가 낮을 수록 발열도 이에 비례해 낮아지며 장시간 작동시 생길 수 있는 성능 저하 문제까지 함께 해결할 수 있다. ■ 파이슨, 올 초 신형 컨트롤러 'E31T' 공개 씨게이트 등 가장 많은 제조사에 SSD 컨트롤러를 제공하는 대만 스토리지 팹리스 파이슨은 이 문제를 공정 미세화로 해결했다. 이 회사가 2021년 처음 개발한 E26 컨트롤러 칩은 ARM 코어텍스-R5 코어와 파이슨이 독자 개발한 코엑스프로세서를 조합해 대만 TSMC 12나노급 공정에서 생산된다. 반면 올 초 공개한 E31T 컨트롤러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와 컨트롤러 칩 간 데이터를 주고 받는 통로인 채널을 8개에서 4개로 줄였다. 제조공정도 대만 TSMC 7나노급 공정으로 옮겨 발열을 줄였다. 파이슨 관계자는 "최고 속도가 10GB/s 가량으로 떨어지지만 노트북에서 활용하기는 충분한 수준이다. 공급 단가 역시 이전 출시한 E26 대비 다이(Die) 크기가 줄어들어 내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실리콘모션, 소모전력 7W대 'SM2508' 공개 중저가 SSD에 컨트롤러 칩을 공급하는 대만 실리콘모션은 지난 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클라라에서 진행된 플래시 메모리 업계 연례 행사인 'FMS 2024'에서 컨트롤러 칩 신제품 'SM2508'을 공개했다. SM2508은 생산 공정을 대만 TSMC N6로 전환해 12나노 공정에서 생산된 제품 대비 전력 소비를 최대 50% 낮췄다. 컨트롤러 칩 전력 소모는 최대 3W 수준이며 SSD 전체 전력 소비량은 7W 미만으로 줄었다. 생성 AI나 LLM(거대언어모델)용 SSD에 최적화됐고 8채널로 작동하며 최대 속도는 읽기 14.5GB/s, 쓰기 13.6GB/s 수준이다. CPU는 Arm 코어텍스 R8 기반 쿼드코어 제품이며 최신 3D TLC/QLC 낸드 플래시메모리를 지원한다. 이를 탑재한 실제 제품 출시 일정은 미정. ■ 웨스턴디지털, 7W만 쓰는 SSD 시제품 공개 웨스턴디지털은 그간 일반 소비자용 PCI 익스프레스 5.0 SSD 제품을 출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FMS 2024에 자체 개발한 새 저전력 컨트롤러 탑재 시제품을 공개하며 침묵을 깼다. 독일 하이제(Heise), 미국 아난드테크 등 외신에 따르면, 웨스턴디지털이 시연한 시제품은 키오시아가 생산한 218단 BiCS8 3D 낸드 플래시메모리 기반으로 작동하며 읽기 속도 15GB/s를 내는 상태에서 단 6.5W만 소비했다. 이 수치는 SSD 컨트롤러 뿐만 아니라 낸드 플래시메모리와 디램 캐시 등 SSD 전체가 소모하는 전력을 합한 것이다. 채널 수를 4개로 줄이면 전체 전력 소모는 5W까지 떨어진다. 해당 컨트롤러 칩 개발에는 국내 팹리스인 파두가 협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웨스턴디지털은 노트북 뿐만 아니라 데스크톱PC 등 모든 신제품에 자체 개발 컨트롤러를 탑재 예정이며 실제 제품 출시 시점은 내년 초로 예상된다.

2024.08.14 16:07권봉석

에퀴닉스, 홍콩에 1조7천억원 투자한 이유는?

에퀴닉스(Equinix)가 홍콩을 글로벌 데이터 교류 허브로 강화하고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여섯번째 데이터 센터를 설립한다. 에퀴닉스는 홍콩 취완에 위치한 새로운 데이터센터인 HK6를 설립하기 위해 1억2천400만 달러(약 1조7천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홍콩 그레이터 베이 지역의 디지털 인프라 확장을 목표로 한다. HK6 데이터센터는 오는 2026년 1분기 개소될 예정이다. 에퀴닉스는 초기에는 1천개의 캐비닛을 제공하다가 최종적으로는 3천550개로 캐비닛수를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홍콩 내 클라우드 및 금융 서비스 기업의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다. 또 이 데이터센터는 액체 냉각 기술을 도입해 고성능 AI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며 100% 재생 에너지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는 AI 인프라의 안정성과 성능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둔 조치다. 이번 조치를 통해 홍콩의 디지털 인프라가 강화되면서 그레이터 베이 지역(GBA)과 글로벌 커뮤니티 간 데이터 및 경제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에퀴닉스는 이로써 중국과 해외 기업들이 원활하게 연결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대규모 투자는 에퀴닉스 글로벌 사업의 일환이다. 현재 에퀴닉스는 전세계 72개 도시 내 264개 데이터 센터에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아태지역에서는 총 58개의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조앤 혼 에퀴닉스 홍콩 대표는 "홍콩의 여섯 번째 데이터센터 설립에 착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HK6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데이터 허브로서 홍콩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8.14 10:35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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