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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X-레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4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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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디지털 격차 해소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의 디지털 격차 해소에 나선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디지털 포용을 위한 AI 촉진자 양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도 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게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교육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아동센터가 자체적으로 AI 교육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양주와 안산, 양주, 의정부, 성남, 수원, 용인, 평택 등 경기도 내 지역아동센터 10개 기관과 대학생 멘토 20명이 참여한다. 희망스튜디오는 AI 교육 콘텐츠 등 창작 자원을 제공하고 교육 커리큘럼 설계를 자문한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참여 기관과 대학생 멘토 간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고 각 기관에 맞는 AI 교육을 제공한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대학생 멘토와 지역아동센터 교사 등 'AI 촉진자' 30명을 대상으로 교육 워크숍을 진행했다. 워크숍에서는 생성형 AI의 기본 개념을 비롯해 AI를 활용한 스토리텔링과 프로그래밍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이달 1~2주차에는 대학생 2명과 지역아동센터 교사 1명이 한 팀을 구성해 각 기관에 맞는 AI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한다. 이후 3주차부터 6주 동안 지역아동센터 아동 100명을 대상으로 AI 활용 창작교육을 진행한다. 프로젝트 종료 후에는 교육 성과를 측정하고 우수 모델을 정립해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김현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은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대학생과 기관 교사가 AI 촉진자로 성장해 지역의 AI 학습 환경을 확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검증된 모델을 기반으로 경기도 전역의 더 많은 아동·청소년이 AI 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권연주 희망스튜디오 이사는 “공공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안에 지속가능한 창의환경 생태계를 구축하고 아이들이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공공 및 민간과 협력해 미래 세대를 위한 희망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10.01 14:42이선민 기자

토큰화 주식에 힘싣는 로빈후드…"실제 주식교환도 도입"

로빈후드가 미국 토큰화 주식 규제 변화에 발맞춰 궁극적으로 자체 토큰화 주식 상품 '스톡토큰(Stock Tokens)'에 주주 의결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향후 실제 주식과 스톡토큰을 서로 전환할 수 있는 현물상환 기능도 도입한다. 요한 케르브라 로빈후드 수석부사장 겸 크립토 총괄은 1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KBW2026' 기자 인터뷰에서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발표한 혁신면제(Innovation Exemption)와 관련해 “혁신면제는 우리가 매우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그동안 사실상 해외에 있던 기술을 미국 시장에서도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SEC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혁신면제를 통해 일정 요건을 충족한 토큰화 주식 거래를 허용하는 규제상 특례를 발표했다. 특히 토큰화 주식에는 기존 주식과 동일한 권리와 특권을 제공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현재 로빈후드가 제공하는 스톡토큰은 기초 주식 가격이 연동되는 상품으로, 투자자가 해당 기업 주식을 직접 보유하는 구조는 아니다. 이에 따라 기존 주식과 동일한 주주 의결권도 제공하지 않는다. 로빈후드는 향후 스톡토큰에 의결권을 추가할 계획이다. 케르브라 총괄은 “현재 스톡토큰 규모는 약 1억 6000만 달러로 해당 기업 전체 시가총액과 비교하면 매우 작은 규모로 의결권 우선순위가 상대적으로 낮다”면서도 “그럼에도 의결권은 매우 중요하며 향후 도입할 기능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로빈후드는 의결권과 비슷한 구조인 주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도 소개했다. 케르브라 총괄은 “투표 기능을 구현하는 방법권 의결권 행사시 대리인 역할을 하는 방법을 안다”며 “로빈후드에는 관련 자회사가 있어 해당 기능이 실제 앱에 구현되어 있다”고 말했다. 로빈후드 스톡토큰을 보유한 이용자라면 투자한 기업의 실적을 비롯한 여러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기업이 제시한 다양한 안건에 대해 투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주식과 스톡토큰 사이를 오갈 수 있는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그는 “현물상환(in-kind redemption) 역시 도입될 예정이며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사람들이 실제 주식과 스톡토큰 사이를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로빈후드 체인, 밈코인보다 RWA에 초점 로빈후드는 자체 블록체인 '로빈후드 체인'을 실물연계자산(RWA) 중심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로빈후드체인은 지난 7월 로빈후드가 출시한 이더리움 레이어2(L2) 블록체인이다. RWA 토큰화를 주요 활용 사례로 내세웠지만 밈코인 발행과 거래가 빠르게 늘면서 출시 취지가 퇴색됐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로빈후드는 밈코인이 거래 유동성을 늘리고 이용자 관심을 끌어들이는 측면에서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케르브라 총괄은 “우리에게 밈코인 역시 중요하다”며 “플랫폼에 유동성을 가져오고 고객과 유동성 공급자의 관심도 끌어온다”고 말했다. 아울러 로빈후드는 향후 스톡토큰 자산 종류와 활용처를 확대하는 데 무게를 둘 방침이다. 담보·대출 등 온체인 금융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산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케르브라 총괄은 “앞으로 스톡토큰을 다양한 활용 사례와 플랫폼에 계속 통합할 것”이라며 “스톡토큰을 담보로 활용하거나 대출에 이용하고, 그 위에서 다른 서비스를 결합할 수 있는 새로운 유틸리티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해서 더 많은 자산을 추가하고 자산의 유형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01 14:40홍하나 기자

a16z 크립토, 한국서 첫 행사…정책·투자·온체인 금융 조망

글로벌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의 크립토 투자 부문 a16z 크립토가 국내에서 첫 자체 행사를 연다.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1일 서울 조선 팰리스 강남 호텔에서 'a16z 크립토 코리아 써밋'을 개최한다. a16z 크립토는 앤드리슨 호로위츠의 크립토·블록체인 분야 전문 투자 조직이다. 디지털자산 기업, 프로젝트에 투자하며 정책, 리서치, 사업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포트폴리오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의 흐름을 짚고 정책과 투자, 기술, 산업 적용 전반에서 시장 방향과 전망을 심도있게 논의한다. a16z 크립토 주요 파트너와 글로벌 크립토·블록체인 기업 창업자들이 연사로 참석해 ▲글로벌 디지털자산 정책 환경 ▲크립토 투자 시장 및 탈중앙화금융(DeFi) ▲기관 금융의 온체인 전환 ▲AI와 금융을 위한 크립토 인프라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룬다.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창업자들이 금융 산업 온체인 전환,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인프라도 논의한다. 폴 프람봇 모르포 공동창업자 겸 대표, 유발루즈 디지털에셋 공동창업자 겸 대표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 가이 울렛 a16z 크립토 제너럴 파트너는 “이번 서밋을 통해 글로벌 창업자와 업계 관계자가 정책, 투자, 기술과 실제 활용 사례에 대한 관점을 공유하고, a16z와 한국 생태계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10.01 13:38홍하나 기자

카카오·한국투자증권, 디지털자산 발행·유통 넘어 인프라까지 협업

카카오그룹(카카오·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과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이 디지털 자산 비즈니스 동맹을 맺었다. 카카오 측은 1일 한국투자증권과 전략적 업무 제휴협약을 체결, 디지털 자산과 관련한 다양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자산 활용 방안을 구체화하고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활용한 투자·송금·정산 서비스, 전자지갑 등 핵심 인프라 구축을 함께 만들어나간다는 부연이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한국투자증권의 금융 전문성과 카카오그룹의 플랫폼 지배력을 결합해 디지털 자산 기반 금융서비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 겸 카카오그룹 스테이블코인 공동 태스크포스(TF)장은 “한국투자증권과 디지털자산 발행·유통 관련 서비스 연계를 비롯해 디지털자산 인프라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01 13:30손희연 기자

NHN KCP, KBW2026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연

결제 기업 NHN KCP가 스테이블코인 기반 차세대 결제·정산 기술력 NHN KCP는 국내 디지털자산 행사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6(KBW2026)'에 참가해 스테이블코인 기반 차세대 결제·정산 기술을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KBW는 글로벌 블록체인, 디지털자산 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국내 행사다. NHN KCP는 행사 기간인 30일부터 1일까지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시연은 NHN KCP가 자체 구축한 결제 특화 메인넷이 중심이다. 결제 데이터가 메인넷에 약 0.5초 만에 기록되고 디지털월렛에는 1초 대로 반영되는 환경을 현장에서 구현한다. 부스는 실제 상거래 환경을 구현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관람객은 페이코 앱 내 NHN KCP 디지털월렛을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직접 체험해본다. 또 연동 가맹점 관리자 페이지에서 거래 이력과 정산 정보가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참관객을 위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당첨자에게는 최근 출시한 '페이코 라이트 카드' 추가 충전 혜택을 제공한다.

2026.10.01 09:33홍하나 기자

헥토파이낸셜, 스테이블코인 연합체 '오픈USD' 합류

헥토파이낸셜이 서클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CPN)에 이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연합체 미국 오픈스탠다드에 참여한다. 헥토파이낸셜이 오픈스탠다드에 합류한다고 1일 밝혔다. 오픈스탠다드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오픈USD(OUSD)'를 위한 글로벌 기업 연합체로 비자, 마스터카드, 스트라이프, 코인베이스 등 160여 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한다. 네트워크 파트너 기업은 OUSD를 발행하거나 달러로 바꾸는 과정에서 발행·상환 수수료를 내지 않는다. OUSD 이용 확대에 기여하면 수익을 공유받는다. 헥토파이낸셜은 향후 OUSD를 해외 송금과 기업 간 결제·정산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 송금, 정산 절차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기업 고객 대상 B2B 결제·송금·자금운용 등에서 OUSD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2026.10.01 09:15홍하나 기자

DSRV, 日 SBI그룹과 스테이블코인 송금·결제 구현한다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DSRV가 일본 금융사와 손잡고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위한 기술 구현에 나선다. DSRV는 NICE정보통신, 일본 SBI그룹의 SBI 디지트러스트(DigiTrust)와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달 30일 서울 영등포구 NICE정보통신 본사에서 열렸다. 세 회사는 스테이블코인 활용 한·일 송금·결제 모델 기술 구현 가능성, 사업성을 공동 검증한다. 이번 공동 검증은 일본 이용자가 한국 내 NICE정보통신 가맹점에서 QR코드로 결제하는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용자 결제부터 국내 가맹점 정산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는 구조를 설계한다.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시스템 연계 방안, 운영 요건을 점검한다. 오는 12월 말까지 검증을 마치는 것이 목표다. 주요 검증 항목은 ▲일본 이용자부터 한국 가맹점까지 결제대금 이동 구조 ▲송금·결제 지시 방식과 각사 시스템 연계 방안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추가 기술과 기능 ▲예상 거래 규모와 비용을 고려한 사업성 등이다. 이 과정에서 DSRV는 블록체인상 자산 이전에 필요한 기술 요건과 기존 결제 시스템 연계 가능성을 검토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세 회사는 국내와 일본의 규제와 제도, 관련 정책 동향을 고려해 가능한 범위부터 단계적으로 검증을 추진한다. 검증 결과를 토대로 향후 상용화 가능성을 판단할 방침이다.

2026.10.01 09:15홍하나 기자

넥써쓰, 美 더 타이와 업무협약 체결…'원체인' 기관 검증인 생태계 확장

글로벌 기관 전용 디지털자산 인프라 기업과 손잡고 원스토어 기반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보안성과 신뢰도를 강화하는 협력 체계가 구축된다. 넥써쓰는 원스토어 생태계 강화를 위해 미국 디지털자산 솔루션 기업 더 타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더 타이의 기관 스테이킹 부문인 '스테이킨 바이 더 타이'가 자체 블록체인인 원체인의 검증인(밸리데이터)으로 공식 합류한다. 스테이킨은 원체인의 블록 생성 검증과 네트워크 보안 유지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양사는 기관 검증인의 참여 확대 및 운영 체계 고도화, 스테이킹 정보의 투명성 강화, 국내외 기관 및 거래소를 대상으로 한 원체인 신인도 제고 등에서 긴밀히 협력한다. 특히 더 타이가 다수의 지분증명(PoS) 네트워크에서 구축한 운영 표준과 위험 관리 체계를 원체인 노드 운영에 접목할 방침이다. 아울러 원체인의 스테이킹 데이터는 스위스 소재 독립 데이터·평가 플랫폼 '스테이킹 리워즈'에 연동된다. 스테이킹 리워즈는 120개 이상의 PoS 자산 데이터를 집계해 글로벌 기관 투자자의 주요 평가 지표로 쓰이는 만큼, 글로벌 자본의 원체인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스테이킨 바이 더 타이와 같은 글로벌 기관급 운영사의 참여는 원체인이 기관이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는 방증"이라며 "검증된 기관 파트너들과 함께 밸리데이터 기반을 넓히고 원스토어 생태계 전반의 신뢰와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9.30 15:15진성우 기자

라온시큐어, '2026 시큐업&해커톤' 개막…'안전한 AI' 청사진 제시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이정아)가 '안전한 AI' 사용 환경 조성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라온시큐어는 30일 서울 페어몬트 앰버서더에서 '2026 시큐업&해커톤' 행사를 개최하고, 에이전틱 AI를 믿고 쓰기 위한 새로운 보안 청사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시큐업 행사는 라온시큐어가 주최하며, 공공기관, 금융권, 학계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는 시큐업 컨퍼런스 및 전시와 더불어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한 '블록체인&AI 해커톤' 발표회도 열렸다. 이번 해커톤 참가팀은 예선에 총 318개팀이 참가해 서류 심사 및 심사위원 대면 평가를 거쳐 10개 팀만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 진출팀은 전문가 멘토링과 기술 고도화 과정을 거쳐 이날 최종 평가를 위한 발표회를 가졌다. 최종 수상은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3팀 등 총 5팀에 주어지며, 대상 수상팀에는 행정안전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총상금은 3000만원 규모다. 시큐업 행사를 통해 라온시큐어는 에이전틱 AI 보안을 위한 파이프라인을 제시했다. AI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려면 자율성 확대만큼 신원·권한·행위에 대한 검증과 책임 체계, 곧 AI에 내재된 보안 기술이 함께 갖춰져야 하는 만큼, 웹3 기반의 AI 신원 검증이 핵심이다. 사람에게 신분증을 발급하듯 AI에도 고유한 디지털 신원을 웹3로 부여하고, 누구에게 어떤 권한을 받았는지 증명하도록 해 행동을 통제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에이전틱AI 보안 솔루션들도 대거 선보였다. AI가 어떤 사용자의 명령을 받았는지 확인하는 단계부터 데이터를 다루고, 업무를 실행하고, 위협에 대응하는 전 과정에 보안을 적용하는 체계다. 특히 AI 에이전트와 로봇에 고유 신원을 부여하고 권한과 위임 범위를 관리하는 '원억세스(OneAccess)', 침해 가능한 공격 경로를 검증하는 AI 모의해커 '원해커(OneHacker)', 문서를 분석해 보안 등급을 자동 분류하는 '원태그(OneTag)', 자연어 명령으로 계정·권한 관리와 위협 대응 등 보안을 자동화하는 '원소어(OneSOAR)', 악성 프롬프트를 비롯한 AI 겨냥 위협을 실시간 차단하는 '원쉴드(OneShield)'를 5대 솔루션을 하나의 파이프라인으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서는 5대 솔루션이 하나의 체계로 연동되는 설명과 시연에도 시선이 쏠렸다. AX 전환 단계에 맞춰 필요한 기능부터 순차 도입할 수 있다는 점에, 보안 우려로 AX 전환을 미뤄 온 기업 실무자들의 질문도 발표자에게 잇따랐다. 행사장에서는 라온시큐어의 1호 AI 직원으로 소개된 휴머노이드 '라원이'를 활용한 인증 시연도 진행됐다. 라원이는 인증을 거쳐 디지털 사원증을 발급받고, 방문객의 모바일 신분증을 검증하는 과정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AI와 로봇에도 사람처럼 고유한 신원과 권한을 부여하고, 허용된 범위 안에서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하도록 통제하는 라온시큐어의 에이전틱AI 신원·권한 관리 기술을 직관적으로 보여줬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이번 시큐업을 통해 에이전틱 AI 시대의 핵심은 신뢰와 안전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라온시큐어는 AI와 웹3, 보안·인증 기술을 결합해 믿고 쓸 수 있는 디지털 신뢰 인프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4:00김기찬 기자

하이퍼리퀴드, 비상장 시장 주목…"24시간 거래 수요 분명"

전통 금융권의 블록체인 도입으로 24시간 거래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향후 비상장 시장에도 이러한 흐름이 확산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제프 얀 하이퍼리퀴드랩스 대표는 30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KBW2026'에서 향후 24시간 거래가 확대될 시장에 대해 “프라이빗 마켓(비상장 시장)이 큰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이미 하이퍼리퀴드에서도 이런 움직임을 조금씩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기업 성장에 따른 가치 상승이 상당 부분 비상장 단계에서 이뤄지지만 일반 투자자가 이 과정에 참여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하이퍼리퀴드는 온체인 시장이 이러한 기존 금융시장 한계를 해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정 국가나 거래시간에 얽매이지 않는 글로벌 거래 시장이 구축되면 비상장 자산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얀 대표는 “앞으로 사회적으로 가치가 커지고 경제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하게 될 자산에 대해 가능한 한 이른 시점부터 전세계적으로 가격 발견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를 특정 국가나 관할권에 가두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금융 시스템 안에서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시간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은 전통 금융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금융사는 23시간 거래 등 정규장 중심 기존 거래시간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얀 대표는 “기관도 하이퍼리퀴드 플랫폼에 관심을 갖고 그 위에서 무언가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며 “기관은 고려해야 할 보호장치가 많아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올해 들어 기관의 관심과 참여 의지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명확한 것은 24시간·주 7일 거래에 실제 수요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라며 “세계 전체가 동시에 잠들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퍼리퀴드는 탈중앙화 거래소(DEX)로 24시간 거래를 지원한다. 가상자산 현물과 무기한선물을 비롯해 나스닥100, S&P500 등 전통 금융자산을 기초로 한 파생상품 등으로 거래 영역을 넓히고 있다.

2026.09.30 12:52홍하나 기자

오경석 두나무 대표 "웹2·웹3 연결해 글로벌 금융 인프라 도약"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웹2와 웹3를 연결하는 금융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30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KBW2026 기조연설에서 “업비트는 고객을 넓히고 시장을 확대해 왔으며, 이제는 그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는 것이 다음 과제”라며 “웹2의 금융 인프라와 사용자, 결제 플랫폼을 웹3와 연결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금융 인프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두나무가 지난해 11월 네이버파이낸셜과 포괄적 주식교환을 결의한 것도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이다. 기업결합이 이뤄지면 두나무 디지털자산·웹3 역량과 네이버파이낸셜의 결제·핀테크 역량, 네이버의 인공지능(AI)·IT 인프라를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나무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국내 금융사가 원화와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을 미국 온체인 시장에서 주고받을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과정에서 업비트가 보유한 거래소·커스터디·고객확인(KYC)·자금세탁방지(AML) 역량을 활용한다. 두나무의 자체 블록체인 '기와(GIWA)'도 핵심 인프라로 활용한다. 멀티체인과 자산 통합 조회 기능을 지원하는 '기와월렛'을 통해 셀프커스터디 환경을 제공하고, 온체인 인증체계 '도장'을 활용해 오프체인 데이터의 검증 여부를 온체인에 기록한다. 프라이버시 기술 '보자기'를 통해 거래 주체와 거래 금액 등 민감한 정보도 보호한다는 구상이다. 궁극적으로 두나무는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이 개별적으로 온체인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아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통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오 대표는 “두나무는 다양한 금융 참여자가 활용할 수 있는 공통 인프라로 연결하고자 한다”며 “은행과 증권사, 결제사, 핀테크·기술 기업이 모든 기능을 직접 구축하지 않고도 규제를 준수하면서 자신만의 온체인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30 11:51홍하나 기자

네이버 최수연, UN글로벌콤팩트 이사회 참석

네이버는 최수연 대표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열린 UN글로벌콤팩트(UNGC) 이사회에 참석해 글로벌 네트워크 협업 강화 방안으로 디지털·AI 기반 도구 활용을 제안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이사회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과 산다 오잠보 UNGC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논의했다. 최 대표는 UNGC의 글로벌 네트워크 간 협업을 강화하는 데 네이버의 디지털·AI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활용 방안에는 네이버클라우드의 협업 플랫폼 '네이버웍스'와 AI 기반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 플러스' 등이 포함됐다. 이번 제안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선언을 실제 행동으로 이어가도록 지원하는 UNGC의 '2026-2030 전략'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네이버는 앞으로 UNGC 본부와 70여 개 국가 네트워크, 참여 중소기업 등과 협력 가능성을 살펴볼 예정이다.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국가 간 협업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인 협력 방식과 시기는 향후 협의를 통해 정할 계획이다. UNGC는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2만500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다.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4개 분야의 10대 원칙을 토대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책임 있는 경영을 지원하고 있다. 최 대표는 지난해 9월 한국인으로서는 17년 만에 UNGC 이사로 선임됐다. 임기는 3년으로, 책임 있는 기술 개발과 글로벌 디지털 협력, 지속가능 경영 생태계 확산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UNGC의 활동의 더 큰 동력을 위해서는 국가와 지역 간 장벽을 허무는 효율적인 협업 체계가 필수"라며 "네이버의 AI와 디지털 기술이 UNGC 로컬 네트워크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글로벌 소통을 가속화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30 10:03박서린 기자

글로벌 가상자산 인프라 문페이 韓 상륙…VASP 신고 추진

글로벌 가상자산 인프라 기업 문페이가 한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국내 서비스를 위해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등 인허가 절차를 밟고, 원화 거래를 위한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부건 문페이 공동창업자 겸 아시아 대표는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문페이코리아 공식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VASP 신고를 포함한 필요한 인허가 절차를 준비하고 원화 거래를 위한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등 서비스별 요건을 확보할 것”이라며 “국내 서비스에 필요한 요건을 차례로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출범한 문페이는 법정화폐와 디지털자산 간 전환을 지원하는 온·오프램프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와 함께 온체인 거래·정산 및 전환 솔루션, 가상자산 결제 솔루션, 금융기관 대상 디지털자산 인프라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문페이코리아는 국내에서 결제·스테이블코인 인프라와 금융 서비스를 연결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해외송금과 결제·정산, 디지털자산의 글로벌 유통 등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국내 금융사와 협력해 고객확인(KYC), 지급·정산, 고객보호 등 국내 규제와 금융 환경에 맞는 사업 구조도 설계할 예정이다. 이 일환으로 문페이코리아는 KB금융그룹, 우리은행, 카카오뱅크, 핑거 등 국내 금융·핀테크 기업과 협력 계획도 밝혔다. 이들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글로벌 유통 채널을 구축하고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정산 모델을 마련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대비해 원화 입출금계정 등 관련 인프라도 확보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원화 입출금과 국내 결제수단, 고객인증을 적용하고 오류와 환급 처리까지 운용 절차에 반영할 것”이라며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되면 문페이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해 해외 이용자가 이를 매수하고 다른 자산으로 전환하거나 지급·결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회사는 스마트뱅킹, 디지털금융 플랫폼 구축 기업 핑거 인수에 참여한다. 핑거가 보유한 국내 금융사와의 기술 협력 노하우를 활용하기 위한 취지다. 최한결 문페이코리아 전략총괄이사는 “핑거 인수 참여를 통해 국내 시스템 연동과 서비스 구현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핑거가 국내 금융기관과의 기술 협력과 운영 요건 반영을 지원하고, 문페이가 글로벌 월렛·전환·지급 인프라를 제공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2026.09.29 17:00홍하나 기자

진옥동 "해외 디지털자산 인프라 연계 확대"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해외 디지털 자산 인프라와 그룹 인프라 연결을 확대하는 등 새로운 금융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신한금융그룹은 29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유발 루즈 미국 디지털에셋(Digital Asset)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비브 디와카르 캔톤 재단(Canton Foundation) 대표 등 주요 경영진과 면담을 갖고 토큰화 금융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디지털에셋은 기관용 블록체인 '캔톤 네트워크' 개발사로, 캔톤 재단이 네트워크의 관리·운영을 맡고 있다. 캔톤 네트워크는 금융사 간에 서로 다른 시스템과 자산을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골드만삭스·HSBC·BNP파리바·미국예탁결제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디지털에셋·캔톤 재단과의 협력은 신한금융이 미래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글로벌 디지털자산 인프라 연계 확대를 책임있게 준비해, 고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서비스 기반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면담에서 양 사는 신한금융 그룹사 역량을 활용한 다양한 방안들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은행의 결제·정산 인프라, 증권의 토큰화 자산 유통, 자산운용의 실물자산 토큰화 등이다. 더 나아가 우리나라 금융상품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의 접근성 제고 방안도 검토했다. 향후 신한금융은 국내 토큰증권 제도화에 맞춰 기술 검증을 추진하고, 캔톤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토큰화 자산 및 금융기관과의 연계를 넓히는 등 디지털자산 인프라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캔톤 재단과 네트워크 거버넌스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7월에는 신한투자증권과 신한벤처투자가 디지털에셋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이 달에는 신한자산운용이 국내 금융사 최초로 캔톤 네트워크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주요 거버넌스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핵심 운영 기관인 '슈퍼 밸리데이터(Super Validator)'로 최종 승인받았다.

2026.09.29 14:42손희연 기자

디지털 자산 시대, 금융사 네트워크 강화 모색

디지털 자산 등이 활용되는 새로운 금융시대를 앞두고 금융사 간 네트워크 강화를 꾀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카카오그룹과 공동으로 28일 서울 여의도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넥스트 파이낸스 코리아(Next Finance Korea) 2026'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컨퍼런스는 국내외 주요 디지털 자산 및 금융산업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급변하는 디지털 자산 시장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참여자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서기원 KB국민은행 부행장은 "KB가 축적해 온 신뢰를 디지털 영역으로 확장해, 파트너와 함께 발행과 유통을 연결하는 새로운 금융 인프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률 KB국민은행 DT추진부장은 토론 세션에 참가해 "디지털 자산 시장은 새로운 금융 수요를 창출하는 기회의 장"이라며 "은행은 준비자산 관리와 자금세탁방지 등 핵심적인 '신뢰의 레이어(Trust Layer)'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6.09.29 14:27손희연 기자

디센트 월렛 해킹 보름째…피해자 배상안은 '아직'

디센트 앱 월렛(지갑)에서 해킹 사고가 발생한 지 보름 가까이 지났지만 운영사 아이오트러스트가 피해자 배상 방안 마련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일부 피해자들은 회사 측에 직접 피해사실을 입증하고 배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회사 측은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는 상태다. 29일 아이오트러스트 관계자는 지디넷코리아와의 통화에서 피해자 배상과 관련해 “아직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자문 변호사에게 문의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아이오트러스트는 지난 16일 디센트 앱 월렛 이용자로부터 비정상적인 자산 이동 신고를 접수한 뒤 해킹 사실을 인지하고 긴급 조사에 착수했다. 회사 측은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글로벌 온체인 업계에서는 리플 1000만개 이상이 탈취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밖에 비트코인, USDT, 트론 등도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럼에도 회사 측은 현재까지 피해 이용자들에게 구체적인 배상 계획을 안내하지 않고 있다. 이용자가 직접 지갑을 통제할 수 있는 개인키를 가진 비수탁형 월렛 서비스인 만큼, 이용자 회원가입이나 고객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아 해킹된 지갑의 실제 소유주를 식별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아이오트러스트 관계자는 “서비스가 회원가입 형태도 아니고 고객 자산을 위탁받는 것도 아닌 만큼 실제 피해자인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며 “비수탁형 월렛 특성상 지갑 소유주를 식별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비수탁형 월렛 특성상 사업자가 회원정보를 보유하지 않아 피해자를 즉각 식별하기 어렵다는 점에는 동의하면서도, 피해자 확인과 배상은 별개 문제라고 지적한다. 황석진 동국대 교수는 “블록체인 특성상 거래내역이 온체인에 남기 때문에 피해 지갑에 대한 기술적 분석이 가능하다”며 “피해자 신고를 접수하고 온체인 분석을 통해 해당 지갑 주소와 이번 해킹 연관성을 선제적으로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정보가 없어 피해자를 파악할 수 없다고 단정하기보다 피해 이용자가 스스로 해당 지갑에 대한 통제권과 피해 사실을 입증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토대로 배상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해외에서는 월렛 해킹 사고가 발생한 뒤 피해자들에게 배상 방안을 공개하고 피해 접수를 진행한 사례가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겟의 월렛은 지난 2022년 12월 해킹으로 약 800만 달러 상당 가상자산이 탈취됐다. 사고 이후 회사는 피해 이용자에 대한 배상 계획을 마련했으며 이후 피해 월렛에 대한 배상을 완료했다. 비트겟은 최근 발생한 대규모 해킹에서도 피해자 배상 방침을 밝혔다. 지난 24일 해킹으로 3억 5160만 달러 규모 가상자산이 유출되자 피해액 전액을 자체적으로 조성한 이용자보호기금을 통해 충당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비수탁형 월렛 세컨드파이(SecondFi)에서도 지난 6월 374개 월렛에서 가상자산 에이다(ADA) 약 1610만개가 탈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자체 조사 결과 월렛 소프트웨어가 거래 서명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암호학적 결함이 근본 원인으로 확인됐다. 세컨드파이는 피해 이용자가 월렛 소유권을 증명하고 피해 자산을 청구할 수 있는 회수 절차를 마련했다. 한편 디센트 해킹으로 피해를 본 일부 국내 이용자는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한 상태다. 디센트 측에도 고객센터 이메일을 통해 피해 내용을 전달했지만 현재까지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다.

2026.09.29 11:26홍하나 기자

소니, 개발사 대상 'PS 실물 디스크 폐지' 설문 진행…업계 여론 수렴 나서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플레이스테이션 콘솔의 실물 게임 디스크 지원 중단 방침을 앞두고 주요 게임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게임인더스트리비즈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니가 최근 파트너 개발사들에 발송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내용이 확인됐다. 해당 조사는 개발사들이 과거 받아본 적 없을 정도로 방대한 규모로 진행됐으며, 설문조사 내용에는 실물 패키지 판매 방식의 문제점과 디스크 지원 종료에 대한 창작자들의 피드백을 파악하는 문항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니는 앞서 지난 7월 디지털 다운로드 선호 추세에 발맞추겠다는 이유를 들어 오는 2028년 1월부터 실물 디스크 생산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회계연도 기준 플레이스테이션4와 5 플랫폼에서 판매된 게임의 약 80%가 디지털로 거래됐다. 외신은 수집용 실물 패키지를 주로 다뤄온 게임사들의 반발과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정판 제작사 아이엠에잇비트와 로스트 인 컬트는 외신을 통해 소니의 결정에 깊은 실망과 슬픔을 표했으며, PM 스튜디오의 마이클 염 대표 역시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결정"이라며 아쉬움을 전했다는 것이 외신의 설명이다.

2026.09.29 09:57정진성 기자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1665개 추가 매입…보유량 '역대 최대'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1665개를 추가 매입했다. 28일(현지시간) 스트래티지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비트코인 1665개를 총 1억 4270만 달러(약 1939억원)에 매입했다. 이번 평균 매입가는 비트코인 한 개당 8만 5681 달러(약 1억 1636만원)다. 이에 따라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총 보유량은 84만 7666개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누적 매입금액은 639억 5000만 달러(약 86조 8569억원)이며, 전체 평균 매입 단가는 비트코인 한 개당 7만 5437 달러(약 1억 246만원)다. 스트래티지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비트코인 6948개를 매도한 뒤 다시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비트코인 매입 자금은 스트래티지 보통주 MSTR을 시장에서 매각하는 ATM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했다. 스트래티지는 지난주 MSTR 주식 147만주를 매각해 2억 4620만 달러(약 3344억원)를 확보했다. 이 중 1억 4270만 달러(약 1938억원)를 비트코인 매입에 투입했고, 나머지 1억 350만 달러(약 1407억원)는 STRC 우선주를 매입하는 데 사용했다.

2026.09.29 09:42홍하나 기자

삼성 6개사, 美 AI 인프라 기업 헬릭스에 1조 3600억원 투자

삼성 주요 관계사들이 글로벌 사모펀드 KKR이 설립한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 투자로 AI 생태계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SDS,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6개사는 미국 AI 인프라 기업 '헬릭스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이하 헬릭스)'에 총 10억 달러(약 1조 360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6월 출범한 헬릭스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개발·운영부터 기저·탄력 전원을 포함한 발전, 송배전 인프라, 광통신망 네트워크 등 AI 구동에 필요한 인프라를 통합 제공한다. 빅테크 등 하이퍼스케일러가 필요한 대규모 인프라를 신속하게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헬릭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최고경영자(CEO) 출신 아담 셀립스키가 수장이다. 데이터센터와 전력 업계 전문가로 경영진을 꾸렸다. KKR 소속 인프라 전문인력 170여 명 역량도 함께 결합된다. 이번 창립 투자 라운드에는 삼성 관계사 외에 쿠웨이트투자청(KIA), 엔비디아, 미국 전력회사 비스트라 등이 참여했다. 최근 AI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연산 설비를 넘어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소버린 AI, 코로케이션(서버 공간 임대) 등 비즈니스를 포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전력 공급과 냉각 기술이 산업 성장 병목으로 떠올랐다. 헬릭스는 데이터센터와 전력망을 동시 확보하는 통합 전략을 펴고 있다. 헬릭스는 자체 투자와 투자사 비스트라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전력 인프라를 조기 구축할 계획이다. 삼성은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전자, 건설, IT, 배터리 등 그룹 계열사 핵심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은 최첨단 반도체 솔루션을 적기에 공급하고, 디바이스 경험(DX) 부문은 공조 자회사 플랙트그룹을 앞세워 공랭식 설비부터 액체냉각용 냉각분배장치(CDU)까지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을 지원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데이터센터·발전 분야 설계·조달·시공(EPC)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삼성SDS는 데이터센터 설계·운영 노하우와 전력사용효율(PUE) 기술을 접목할 방침이다. 삼성SDI 역시 무정전전원장치(UPS)와 배터리 백업 유닛(BBU) 등 고성능 배터리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 기회를 확대한다. 삼성은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헬릭스,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체계를 가동하고,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원활한 공급에 기여하겠다"며 "상호 시너지 창출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9 08:51진운용 기자

청소년 SNS·AI 과몰입 막으려면…"플랫폼 설계부터 안전하게"

청소년 사이에서 SNS·AI 이용이 빠르게 늘면서 과몰입과 정서적 의존 등 새로운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플랫폼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청소년과 보호자가 이용을 조절하는 데만 의존하기보다 서비스 설계 단계부터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서비스 특성과 위험도에 따라 규제를 달리하는 제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박정하·한지아 국민의힘 국회의원, 한국소비자연맹, 한국정보통신법학회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청소년에게 안전한 디지털 환경, 누구의 책임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상윤모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와 김나정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보가 각각 발제를 맡았다. 최근 온라인 환경에서의 청소년 SNS 중독과 위험 문제에서 플랫폼의 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이 속속 내려지고 있다.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배심원단이 메타와 구글에 60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한 판결과 SNS 중독을 유도했다는 이유로 메타가 미국 48개 주에 최대 180억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한 소송 등이 대표적이다. 새 법률 제정·망법 개정안 사이 결정 필요…민관 논의 병행해야 상 교수는 이같은 판결을 짚어보며 해외 주요국의 플랫폼 규제 현황과 아동·청소년의 SNS 규제 현황을 소개했다. 유럽연합(EU)은 디지털서비스법(DSA)을 통해 서비스 유형과 이용자 규모별로 불법 유해 정보 유통 방지를 위한 차등적인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영국 온라인 안전법(OSA)은 플랫폼들이 아동 보호 관련 의무를 제대로 이행할 수 있도록 사용자 간 서비스, 검색 서비스로 사업자를 구분해 상세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호주는 아동 사이버 괴롭힘, 성인 사이버 학대 등 5개 주요 핵심 제도로 구분해 특정 유형의 콘텐츠를 규제하도록 법안을 설계했다. 해외 주요국에서는 청소년의 SNS 이용도 규제하고 있는데, 호주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16세 미만 이용자에 한해 SNS 계정 보유·가입을 금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도 이와 같은 제도를 시행 중이다. 일본에서는 15~19세 청소년 과반이 SNS 이용 제한에 찬성하는 입장을 견지했다. 프랑스와 미국, EU 등에서도 관련 법안을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아동·청소년 SNS 이용과 관련해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여러 건 발의된 바 있다. 글로벌 환경에서는 세이프티 바이 디자인(설계에 의한 안전 모델) 측면에서 접근하려는 추세지만, 망법에서는 불법·유해 정보가 유통된 이후 콘텐츠를 중심으로 사후 규제하고 있다. 상 교수는 온라인상에서 이용자 보호를 위한 기본법 성격의 법률을 새로 제정하는 것과 기존 망법을 개정하는 것 사이에서 결정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단체, 사업자, 정부가 같이 논의하는 공동 규제 부분이 꼭 필요하다”며 “중독을 유발하는 알고리즘과 이에 기반한 맞춤형 광고는 어떻게 규제할지도 핵심적으로 논의에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AI 규제 성격 달라졌다…개인화·알림 등 설계 같이 봐야 '청소년 AI 이용제한 이슈와 과제'에 대해 발제를 진행한 김 조사관보는 AI 이용을 운전에 비유하며 사업자의 안전 설계 의무라는 안전벨트와 위험 기반 차등 규율이라는 신호등을, 보호자·청소년 AI 리터러시라는 운전교육이 함께 갖춰질 때 청소년들이 AI 혜택을 안전하게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미국 9~17세 청소년 1204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86%가 AI를 사용하거나 접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이 중 24%는 매일 AI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국내 청소년 3300명을 상대로 진행된 조사에서도 94.4%가 생성형 AI 챗봇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김 조사관보는 AI 규제에 있어 핵심은 위험의 성격이 달라진 것이라고 짚으며, 현재는 대화와 같이 반복되는 상호작용 구조에 있어 사후 삭제만으로 충분하지 않고 개인화·알림 등과 같은 설계 요소를 함께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보상에 반응하는 신경계가 성인보다 활성화돼 있어 칭찬과 공감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반면 인지 통제 기능은 아직 부족해서 보다 위험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서비스 설계 단계에서부터 예견 가능한 위험을 평가하고 연령에 맞는 기본 설정 등을 서비스 안에 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AI 통제 문제 대두되나…서비스 특성별로 다른 규제 필요 이날 토론에서 윤영호 서울대학교 가정의학과 교수는 사회가 급격히 발전한 반면 사고 체계는 여전히 1970년대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디지털 사회로 접어들면서 AI와 관련 부작용들이 나타날 때 통제 문제가 대두될 수밖에 없다”며 악행 근절의 원칙, 선행의 원칙, 자율성 존중의 원칙, 정의의 원칙이라는 의료 윤리의 4대 원칙이 디지털 환경에서도 이뤄져야 한다고 봤다. 청소년 SNS 중독 등은 기업과 국가의 책임이라며 입법 과제로 안전 조치의 의무, SNS 통제 방법에 대한 정신 건강 연구, 디지털 중독 해결 예산 마련, 디지털 건강 분담금 도입 등을 제안했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청소년 특수성을 이해하면서 관련 제도를 고민해 봐야 한다며 EU처럼 플랫폼에 책임을 묻는 방안을 고려해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정 총장은 “SNS와 AI는 같은 원칙이지만, AI는 이용자의 질문과 감정에 직접 반응하고 SNS는 과몰입과 과한 신뢰, 의인화가 문제”라며 “서비스 특성과 위험도에 따라 규제 프레임워크도 달라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천혜선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박사는 “SNS나 AI 문제는 기존 인터넷 정책에서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위기 상황”이라며 “병원균으로부터의 격리가 아닌 백신을 통한 면역을 확보하는 방안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집행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청소년들의 조절 역량을 확보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며 “제도를 설계할 때 불확실성을 줄여가는 과정 자체도 절차적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2026.09.28 18:26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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