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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포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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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리터러시, '모두의 역량'으로…공공·민간 손잡고 교육 혁신 나선다

인공지능(AI)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AI 리터러시'가 미래 사회의 핵심 역량으로 떠오른 가운데, 공공과 민간이 함께 교육 혁신을 논의하는 장이 열렸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의원은 11일 개최한 'K-AI 리터러시 미래교육포럼'에서 "AI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격차가 사회 불평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법제화와 예산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은 한국 AI 리터러시 교육의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공공과 민간이 함께 협력해 사회의 AI 리터러시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교육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행사에는 조인철 의원과 국가AI전략위원회 사회분과장을 맡은 한양대 유재연 교수, 이세영 뤼튼 대표를 비롯해 전국 교육청 관계자 및 초중고 교사, 청소년 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AI 리터러시 핵심은 기술보다 사고력의 확장" 첫 발표자로 나선 유재연 교수은 '한국 AI 리터러시 교육의 현주소와 과제'를 주제로, AI 기술 발전 속도에 비해 교육 제도는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OECD 평균 대비 한국의 AI 리터러시 지표는 27% 낮고 교사 연수 이수율은 12%에 불과하다"며 "AI 교육의 수도권 집중도가 74%에 달하는 등 지역·학교 간 격차가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유 교수는 AI 시대의 교육 핵심이 도구의 사용법이 아닌 비판적 사고의 회복에 있다고 강조했다. AI를 무조건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AI의 판단을 검증하고 자신의 생각과 비교·성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그는 "현재의 교육 정책은 기술 중심으로만 설계돼 있다"며 "AI 리터러시 국가 표준을 마련하고 교사들이 실질적으로 쓸 수 있는 교육 프레임워크와 연수 제도를 서둘러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비판적 사고력·창의적 질문 능력을 키워주는 교육이야말로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덧붙였다. "AI 격변기는 또 한 번의 국가 도약기…민관 협력형 교육 모델 시급"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는 'AI 리터러시 교육 로드맵'을 주제로, 스타트업이 바라본 민간 주도의 AI 리터러시 확산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2000년대 초 정부의 정보화 정책이 대한민국을 IT 강국으로 이끈 분기점이 되었듯, 지금의 AI 격변기는 또 한 번의 국가 도약을 가능하게 할 골든타임"이라며 "AI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역량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뤼튼의 실제 수행 사례를 중심으로 민간이 주도할 수 있는 교육 모델의 비전을 제시했다. 뤼튼은 현재 월 700만명이 사용하는 AI 플랫폼으로, AI가 낯선 시민·학생·시니어층에게 AI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직접 학교·청소년재단·지자체를 찾아 무료 교육을 진행하며 지금까지 308개 기관 2만5천 명을 교육했다. 아울러 뤼튼은 전 국민 대상 단계별 AI 리터러시 프로젝트도 공개했다. 이 대표는 "AI를 처음 접하는 '기초 단계', 일상 속 활용을 넓히는 '활용 단계', 창의적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심화 단계'로 구성된 3단계 로드맵을 추진 중"이라며 "민관이 협력해 청소년·교사·시니어 등 계층별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1인 1AI 시대'를 현실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리터러시 교육은 특정 계층이 아니라 전 국민이 함께 참여해야 하는 사회적 과제"라며 "민간의 실험력과 공공의 제도력이 결합해야 실질적인 변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교육 현장 "예산 확충·인프라 개선이 우선" 이날 포럼에서는 교육 현장의 실질적 요구와 제안을 공유하는 토론도 이어졌다. 광주교육청 나아람 장학사는 "디지털포용법과 AI 기본법을 바탕으로 AI 리터러시를 정규 교육과정에 안정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토대가 마련됐다"며 "하지만 여전히 단기 체험형 교육이 주를 이루고 있어 단계별 성장 모델과 국가 차원의 평가 기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삼척초 오창석 교사는 "AI는 농어촌 학생에게도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교육 도구"라며 "시군 단위 AI 리터러시 지원센터를 설치해 연수·기기 관리·찾아가는 교육이 통합된 모델이 구축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조인철 의원은 "AI 시대의 격차는 기술보다 리터러시의 격차로 나타날 것"이라며 "민간의 혁신과 공공의 제도적 지원이 조화를 이루도록 국회 차원에서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1 18:12한정호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이종록 "디지털의료제품법, 규제 명확화로 혁신 성장 지원"

"디지털의료제품법 시행으로 심사 기준이 구체화돼 규제 불확실성이 감소했으며, 다양한 혁신을 촉진할 기회가 만들어졌다. 법적 근거가 생기면서 인허가, 품질, 임상 검증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하고 국민 안전 확보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이종록 규제지원본부장은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 헬스케어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본부장은 '디지털의료제품법 및 규제지원 프로그램 소개' 강연을 통해, 올해 1월 24일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시행된 법의 의미와 구체적인 정부 지원책을 설명했다. 이러한 법 제정은 가파르게 성장하는 국내 시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국내 디지털의료기기 시장은 2024년 기준 생산액 5천4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4% 성장했다. 이 본부장은 "전체 생산액 규모가 수입액 규모를 2배 이상 상회하며 국내 ICT 기반 소프트웨어 디지털의료기기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본부장은 이러한 성장세 속에서 기존 규제 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법이 제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사이버보안 등 디지털 기술에 특화된 법적 관리체계가 필요했다"며 "기술 특성을 반영해 개발, 사용, 평가 전주기에 걸친 맞춤형 규제 프레임이 필요해졌다는 것이 배경"이라고 말했다. 법은 제품을 ▲디지털의료기기 ▲디지털융합의약품 ▲디지털의료·건강지원기기 세 가지로 분류해 관리한다. 특히 '디지털의료·건강지원기기' 항목 신설이 큰 의미를 갖는다. 이 본부장은 "스마트워치, 웨어러블 센서 등 다양한 제품이 기존에는 공산품 영역에서 관리됐는데, 앞으로는 법 안으로 들어오면서 개발과 규제, 지원이 함께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법 시행에 맞춰 산업계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가동한다. 식약처는 2026년 예산안에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 항목으로 150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또한 법 43조, 45조 등에 근거해 전문인력 양성기관, 규제지원센터, 인증업무 대행기관을 지정해 기업의 인허가 준비 과정의 어려움을 덜어줄 방침이다. 이 본부장은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규제지원센터로 지정됐으며, 저희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은 인증업무 대행기관으로 지정돼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식약처는 디지털의료기기 관련 가이드라인 6종을 제·개정하고, AI 기반 제품의 안전성 확보 연구에 3년간 116억 원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 본부장은 "최근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제품의 모의 공격에 대한 레드팀을 구성해 행사를 진행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본부장은 법 시행이 가져올 긍정적 효과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그는 "제품법이 시행되면서 (디지털 의료제품에 대한) 심사 기준이 구체화돼 규제 불확실성이 감소됐다"고 진단하며 "다양한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다양한 투자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법적 근거가 생기면서 인허가, 품질, 임상 검증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하고, 이를 통해 국민 안전 확보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2025.10.02 14:03정진성

복지부, AI기반 디지털 헬스케어·제약·의료기기 분야에 전략적 투자

복지부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제약·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 분야 육성에 전략적으로 투자한다. 박지민 보건복지부 의료정보정책과 서기관은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AI WeeK 2025-AI Festa'와 동시 개최한 '디지털 헬스케어포럼'에서 “내년 복지부 연구개발(R&D) 예산을 올해보다 1천300억원 늘어난 1조662억원으로 편성했다”면서 “복지부는 단순히 예산을 늘리는 것을 넘어서서 바이오헬스 분야 육성을 위해 전략적 투자를 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겼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서기관은 “AI가 의료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하나의 해결 방안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내년에 1조662억원을 R&D에 투자해 2030년까지 바이오헬스 수출액을 지난해 253억 달러의 두 배로 늘리는 등 의료 AI·제약·바이오헬스 강국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국민 건강을 위한 기술혁신 ▲바이오헬스 미래성장동력 확보 ▲AI 기반 디지털·의료 혁신 ▲바이오헬스 혁신 기반 조성을 4대 투자 방향으로 정하고 예산을 전략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박 서기관은 “의료기술 분야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현장 도입은 아직 진단 영상 분야에 치중돼 있고 방대한 의료데이터를 갖고 있지만 현장의 수요와 공급이 원활하게 유통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의료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복지부는 2019년에 AI 전략을 처음 발표했고 2021년에 보건 의료데이터 AI 혁신 전략을, 지난해 의료 AI 연구개발 로드맵을 발표했다. 박 서기관은 “의료 신기술이 현장에 제때 도입돼 신속하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도울 수 있는 제도 개선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서기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나 산업통상부에서 운용하고 있는 규제샌드박스 제도도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복지부에서 보건의료에 맞춰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신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과 관련한 법제화도 추진한다. 지난 정부에서도 시도한바 있는 디지털헬스케어법 제정을 위해 국회 논의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박 서기관은 또 “AI 기반 디지털헬스케어와 바이오헬스 분야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관련 법규를 정비해 AI·빅데이터 활용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0.02 13:05주문정

김재홍 더블유닷에이아이 대표 "AI로 유방보형물 변형 진단, 정확성은 기본"

"진단 인공지능(AI)을 쓸 때 정확성은 기본이다. 현실에서 의사들은 정확도는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진단 외에 어떤 다양한 편의성을 줄 수 있느냐도 같이 해결해겨 의사들이 실제 사용하는데 도움이 된다. 정확도만 얘기해서는 AI가 살아남기 어렵다." 2일 서울 서초구 코엑스 A홀에서 열린 '에이아이 페스타(AI Festa) 2025'서 진행된 '디지털 헬스케어 포럼'에 참석한 김재홍 더블유닷에이아이(W.AI) 대표가 이 같은 견해를 제시했다. 김재홍 대표는 의사로 현재도 유방 보형물 삽입과 같은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그러다 영상의학과에서는 유방 보형물의 부작용을 진단할 만큼 관심이 없고, 반대로 성형의학과에서는 수술에 집중하기 때문에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과거 한 회사의 보형물이 희귀암을 일으킨다는 사례가 나오면서 유방 보형물에 대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3년 간 4천만장 이상의 초음파를 보면서 일일이 라벨링 작업을 했다. 그는 "라벨링을 직접 하고 한국 3개의 종합병원에서 임상시험을 한 결과 정확도는 95.8% 수준이었다"며 "성형수술 부작용 진단AI는 민감성보다는 특이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라벨링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W.AI는 '더블유 엑스퍼트(W Expert)'를 개발, 솔루션 형태로 공급하고 있다. 그는 "독립형 소프트웨어로 개발한 것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진단AI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매출을 만들어야 한다. 결국 의사들에게 다른 가치를 줘야 하는데 예를 들어 진료 시간을 단축시키거나 병원의 실질적인 매출을 만들거나 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W Expert는 유방 보형물을 넣은 환자가 검진 센터에 갔을 때 파열인지 아닌지 진단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파열됐을때의 치료법, 협진 등의 다양한 편의 기능이 있다며 "향후에는 AI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진료 의뢰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10.02 12:25손희연

K-헬스, AI를 품다…'디지털헬스케어포럼 2025' 개막

'디지털헬스케어포럼 2025(Digital Healthcare Forum 2025, 이하 DHF 2025)'가 2일 오전 10시 서울 코엑스 A홀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2021년부터 인공지능페스타(AI Festa)와 연계 개최된 'DHF 2025'는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최대 포럼으로 성장했다. 행사는 지디넷코리아와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이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한국보건산업진흥원‧한국의료데이터협회가 후원했다. 이번 주제는 'AI 품은 K-헬스 전망'로, 국내 정상급 AI 신약개발 기업들과 의료 AI 분야의 선도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정부 당국자도 연자로 나서 AI와 바이오헬스 융합을 위한 정책 지원을 공유할 예정이다. 'DHF 2025'는 김경묵 지디넷코리아 대표의 인사말과 한호성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 회장(성남시의료원장)의 개회사로 시작했다. 총 2개 세션으로 진행되며, 각각 주제는 'AI 신약개발 국내 제약바이오 현주소는'과 '글로벌 선도 K-디지털헬스 되려면'이다. 세션 1은 석차옥 갤럭스 대표(서울대 화학부 교수)의 기조강연으로 문을 열었다. 석 대표는 AI를 활용한 생체 분자의 이해와 혁신 치료제 설계 과정을 설명하고, AI바이오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부의 장기적 정책 수립에 대해 제언했다. 이어 김영훈 파미노젠 대표는 연구자와 경영진을 위한 AI 신약개발 로드맵에 대해 강연했다. 박지민 보건복지부 의료정보정책과 서기관은 정부의 보건의료 분야 의료데이터 전략을 소개했다. 세션 2는 정문정 뷰노 사업실장이 의료 AI 생태계에 대한 제도와 경쟁에 대해 강연했다. 김명관 차의과학대학 정보의학교실 교수는 AI 헬스케어 산업 가속화를 위한 의료데이터 거래와 가치 평가에 대해, 김재홍 더블류닷에이아이 대표가 의료영상 기반 인공 유방 보형물 진단 AI 솔루션 개발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종록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본부장은 우리나라의 디지털헬스 육성 및 규제 개선 노력을 소개했다. 김경묵 지디넷코리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전 세계는 AI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 경쟁에 나서고 있다”라며 “민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와 의료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논의를 진행해 뜻깊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헬스 분야의 AI 활용과 정책 지원 방안이 도출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호성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 회장은 개회사에서 “디지털헬스와 AI 융합을 이끌어 나가려면 민관의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도 의료분야의 AI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AI페스타 기간 동안 운영된 디지털헬스케어특별관에는 ▲전남바이오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강원테크노파크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리얼타임메디체크 ▲차의과학대학교 ▲갤럭스 ▲더블류닷에이아 등이 전시 부스를 통해 자사 기술력과 제품을 소개했다.

2025.10.02 10:33김양균

"AI 신약개발‧디지털헬스 키우자"…디지털헬스케어포럼 2025, 2일 코엑스 개최

'디지털헬스케어포럼 2025(Digital Healthcare Forum 2025, 이하 DHF 2025)'가 오는 10월 2일 오전 10시 서울 코엑스 A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5회째인 'DHF 2025'는 지디넷코리아와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이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한국보건산업진흥원‧한국의료데이터협회가 후원했다. 이번 행사는 'AI 품은 K-헬스 전망'을 주제로, 우리나라의 AI 신약개발 및 디지털헬스 선도국 도약을 위한 민관의 심도깊은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DHF 2025는 '인공지능 페스타(AI Festa)'의 세부 프로그램이다. 행사는 김경묵 지디넷코리아 대표의 인사말과 한호성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 회장의 개회사로 문을 연다. 세션 1은 'AI 신약개발 국내 제약바이오 현주소는'이란 주제로 진행된다. 연자 및 발표주제는 ▲석차옥 갤럭스 대표 'AI, 생체 분자의 이해에서 치료제 설계까지' ▲김영훈 파미노젠 대표 '데이터에서 가치까지: 연구자와 경영진을 위한 AI 신약개발 로드맵' 등이다. 이와 함께 박지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 사무관이 정부의 보건의료 분야 의료데이터 전략을 소개한다. 세션 2 주제는 '글로벌 선도 K-디지털헬스 되려면'이다. 연자 및 발표주제는 ▲정문정 뷰노 사업실장 '의료 AI, 시장과 경쟁에 대한 제언' ▲김명관 차의과학대학 교수 'AI 헬스케어 산업 가속화를 위한 의료데이터 거래와 가치 평가' ▲김재홍 더블류닷에이아이 대표 '의료영상 기반 인공 유방 보형물 진단 AI 솔루션 개발' 등이다. 아울러 이종록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본부장이 우리나라의 디지털헬스 육성 및 규제 개선 노력을 소개하며 포럼은 마무리된다. 김경묵 지디넷코리아 대표는 “디지털헬스케어포럼 2025를 통해 기업의 AI 신약 개발 사례와 산업 활용 동향을 살펴보고, 정부의 보건 산업 분야의 AI 활용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라며 “AI의 바이오헬스 활용 및 디지털헬스 분야의 최신 동향과 논의를 통해 인사이트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호성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 회장도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계의 혁신 기술은 이미 글로벌 스탠다드”라며 “AI 기술을 토대로 미국과 유럽 등지로 우리 기업의 활발한 진출과 성공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9월 30일~10월 2일 기간 동안 열리는 '인공지능 페스타(AI Festa 2025)'에서는 '디지털헬스케어특별관'이 운영된다. ▲전남바이오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강원테크노파크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리얼타임메디체크 ▲차의과학대학교 ▲갤럭스 ▲더블류닷에이아 등이 전시부스를 마련해 기술과 제품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2025.09.29 06:00김양균

"AI 강국 도약, 산업별 생태계 구축 전략 취해야”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한국은 산업별 포트폴리오 생성을 위한 생태계 구축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 신민수 한양대 교수는 23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주최한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에서 발제를 맡아 “한국은 AI 생태계에서 필수 요소를 보유한 국가로 등장해 글로벌 시장에서 협상력과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특히 “AI 생태계의 필수 요소를 통제할 수 있는 국가 위치를 점유해 자율적인 선택이 가능한 상황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AI 패권 경쟁에서 한국의 실정에 맞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과거 교환기 자체 개발로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 산업을 일궈낸 것처럼 AI에서도 표준 기반의 세계화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점이 이목을 끈다. 이에 따라, AI 인프라 투자 규모 경쟁보다는 특정 영역에 특화된 전용 AI 클라우드 구축과 범용 AI 모델보다는 산업별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통한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의 연계 체계 표준화를 통해 경쟁력을 갖추는 전략이 제시됐다. AI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법제도의 개선, 특히 데이터와 관련한 규제 재편이 필요하다고 꼽혔다. 한편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의 최재유 공동의장은 개회사에서 “AI 경쟁력이 개인과 기업을 넘어 국가 경쟁력인 시대에 AI 강국 실현을 위해서는 민관이 원팀이 되어 역량을 모아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축사에서 “앞으로 AI 액션 플랜 방향을 구체화하고, 민관이 협력하여 GPU 확보,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및 제조·바이오 특화 AI 보급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3 17:25박수형

'디지털헬스케어포럼 2025', 2일 서울코엑스서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디지털헬스케어포럼 2025(Digital Healthcare Forum 2025, 이하 DHF 2025)'가 다음 달 2일 오전 10시 서울 코엑스 A홀에서 개최된다. '인공지능 페스타(AI Festa)' 세부 프로그램으로 마련되는 DHF 2025 주제는 'AI 품은 K-헬스 전망'이다. 이 자리에서는 인공지능(AI)의 제약바이오 산업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우리나라가 글로벌 AI 신약개발 및 디지털헬스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민관 전문가의 통찰이 소개될 예정이다. DHF 2025는 지디넷코리아와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이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한국보건산업진흥원‧한국의료데이터협회가 후원했다. 행사는 김경묵 지디넷코리아 대표의 인사말과 한호성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 회장의 개회사로 문을 연다. 총 2부로 구성되며 세션 1 주제는 'AI 신약개발 국내 제약바이오 현주소는'이다. 석차옥 갤럭스 대표는 'AI, 생체 분자의 이해에서 치료제 설계까지'란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이어 김영훈 파미노젠 대표는 '데이터에서 가치까지: 연구자와 경영진을 위한 AI 신약개발 로드맵'에 대해 강연한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의 박지민 사무관은 정부의 보건의료 분야 의료데이터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세션 2는 '글로벌 선도 K-디지털헬스 되려면'이란 주제로 진행된다. 정문정 뷰노 사업실장은 '의료 AI, 시장과 경쟁에 대한 제언'에 대해 강연하며, 김명관 차의과학대학 교수는 'AI 헬스케어 산업 가속화를 위한 의료데이터 거래와 가치 평가'에 대해 발표한다. 김재홍 더블류닷에이아이 대표가 '의료영상(X-ray, 초음파) 기반 인공 유방 보형물 진단 AI 솔루션 개발' 사례를 전한다. 마지막으로 이종록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본부장이 우리나라의 디지털헬스 육성 및 규제 개선 노력에 대해 전한다. 김경묵 지디넷코리아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포럼 2025는 바이오헬스 분야의 AI 활용 현황과 미래를 논의하는 장”이라며 “기업의 AI 신약 개발 사례와 산업 활용 동향을 살펴보고, 정부의 보건 산업 분야의 AI 활용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학과 기업의 의료 AI 시장에 대한 진단을 들어보고, 의료데이터 가치에 대한 전문가의 통찰을 전할 예정”이라며 “디지털헬스와 의료기기 분야의 정책 변화와 규제혁신에 대한 최신 동향이 소개되는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인공지능 페스타(AI Festa 2025)' 기간 동안 '디지털헬스케어특별관'을 통한 바이오헬스 기업 전시관도 운영된다. 전남‧부산‧강원 지역의 바이오헬스 육성 노력과 지역 우수 바이오 기업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2025.09.16 14:51김양균

트럼프 2기, 디지털 무역장벽 현실화…학계, 국가 생존 전략 모색

정보세계정치학회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거세진 디지털 통상 압박에 맞서 국가적 대응 전략 마련에 총력을 기울인다. 정보세계정치학회(KAWPI)는 오는 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디지털 무역장벽 논란과 디지털 통상의 국가책략'을 주제로 제4차 글로벌 디지털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현실화된 한미 간 디지털 무역장벽 문제를 집중 조명한다. 특히 양국 간 무역 갈등의 핵심으로 떠오른 5대 쟁점을 중심으로 심도 깊은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5대 쟁점은 ▲온라인플랫폼법 ▲AI기본법 ▲고정밀 지도 데이터 ▲클라우드 보안인증 제도 ▲망사용료 문제 등이다. 포럼은 1부와 2부 세미나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김상배 서울대 교수의 사회로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이승주 중앙대 교수가 '트럼프 2기 미국의 통상정책과 한미 디지털 통상협상'을 주제로 발표의 문을 연다. 이어 양종민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과 이규엽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각각 한미 디지털 무역장벽의 쟁점과 대응 방안을 분석한다. 2부에서는 종합 토론이 열린다. 강하연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이화령 세종대 교수, 김현수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임해용 성신여대 교수, 김현경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해 발표 내용을 토대로 심층적인 토론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보세계정치학회 측은 "이번 포럼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정보세계정치학회 사무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9.07 09:51조이환

코스포, '마이스테크산업협의회' 출범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장 한상우)은 마이스(MICE)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마이스테크산업협의회(이하 협의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협의회장에는 장동원 그라운드케이 대표가 선출됐고 협의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기술분과(분과장 안영학 이벤터스 대표) ▲기획분과(분과장 황성민 오프너디오씨 대표) ▲홍보분과(분과장 이현진 마이스링크 대표) 3개 분과를 구성했다. 윤영혜 동덕여자대학교 교수가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향후 협의회의 전략적 방향 설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마이스 산업은 초연결성과 초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집합 플랫폼으로 산업 간 융합을 선도하고 사회적 변화를 반영하는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협의회는 실제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에 둔 전문성과 민간의 자율성을 기반으로 마이스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세부 목표는 ▲마이스 산업의 디지털 혁신 ▲산업 간 네트워크 구축 및 협력 모델 발굴 ▲정부 및 유관 기관을 대상으로 한 정책 제안·규제 개선·간담회 개최 등이다. 스타트업이 주도하는 민간 중심의 정책 플랫폼으로서 정부 정책과의 실효적 접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구태언 코스포 부의장은 “이번 협의회 출범은 디지털 전환이 절실한 마이스 산업의 현실에 대한 스타트업 업계의 공동 대응으로 민간 주도의 문제 해결 구조를 제시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정부와 지자체가 마이스 산업을 전략 산업으로 재정의하고 규제 완화 및 제도 개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형 마이스 모델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동원 협의회장은 “마이스와 테크놀로지의 융합은 단순한 디지털화가 아닌 새로운 비즈니스 질서의 창출”이라며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제안과 기업 간 협업 모델을 기반으로 민간이 주도하는 디지털 대전환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2025.07.30 11:34박서린

한국정보시스템학회 주최 '2025 디지털금융 포럼' 성료

'제6회 2025 디지털금융포럼'이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2일 열렸다. 디지털화폐, AI 기반 차세대 디지털 금융을 논의한 이 행사는 한국정보시스템학회(학회장 홍태호 부산대 교수)가 주최했다. '디지털금융포럼'은 선진 디지털금융 지식을 공유하고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발족한 모임이다. 올해가 6회째 행사로 디지털금융 관련 전문가를 비롯해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디지털금융포럼 공동대표(김호원, 이민혁) 개회사에 이어 홍태호 한국정보시스템학회 회장, 김영희 부산대학교 BK21디지털금융교육연구단장, 이현규 한국디지털금융진흥원장, 박영기 KrAIS 회장이 각각 환영사를 했다. 또 박형준 부산시장,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Bdan 대표, 이동해 부산국제금융진흥원 해양금융센터 센터장이 축사를 했다. 디지털 금융 대상은 카카오뱅크와 우리아이티가 받았다. 윤성관 한국은행 디지털화폐연구실장이 '디지털화폐, 예금토큰, 스테이블코인 관련 이슈 및 대응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어 이경전 경희대교수가 'AGI와 AI Agent 활용 사례와 전망'을 주제로, 이주형 부산은행, 경남은행 디지털금융그룹 부행장보는 '디지털 금융시대, 지방은행의 생존 전략'을, 박준하 토스뱅크 CTO는 '잠들지 않는 은행, 토스뱅크'를, 황태영 삼정 KPMG 파트너는 '2025년 국내 디지털금융 주요 이슈'를, 이장우 부산대학교 교수는 '디지털금융과 금융시장의 미래'를, 조용복 동아대학교 교수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디지털금융 허브로 도약'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홍태호 한국정보시스템학회장은 "이번 '디지털금융포럼'은 매년 부산에서 금융기관들과 협력해 열리며, 각계각층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관점에서 디지털금융 산업의 현황과 발전 방향을 공유한다"면서 "디지털금융 전문인력 양성과 부산이 글로벌 디지털금융 허브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7.03 09:19방은주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 2차 양자혁명 논의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12일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국내 주요 디지털 기업, ICT 유관기관, 학계 전문가 및 정부부처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차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을 열어 양자 기술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최근 양자컴퓨터, 양자통신, 양자센서 등 양자 기술에 대한 국내외 관심과 투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양자역학 탄생 100주년이자 UN이 지정한 '국제 양자과학기술의 해'로, 양자 기술은 이론적 연구를 넘어 AI, 보안, 신약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실제로 적용되며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경제 발전의 핵심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원 포럼 공동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양자 기술은 신기술을 넘어 AI와의 융합을 통해 차세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핵심 전략 자산"이라면서 "지금은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여 양자·AI 융합 생태계를 조성해야 할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재완 고등과학원 석학교수가 '2차 양자혁명: 양자컴퓨터, AI 시대의 게임체인저'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 AI와 양자 기술의 융합은 디지털 산업의 판도를 뒤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로서, AI반도체 바이오 금융 등 전 산업의 혁신을 이끌게 될 것이며, 정부의 선제적 정책 추진과 민간의 기술 역량 결집이 필요하다 고 밝혔다. 강조하였다. 이어, “양자역학의 이론적 기초부터 큐비트·얽힘·비복제성과 같은 핵심 원리, 그리고 양자컴퓨터·양자암호·양자센서 등 양자정보 기술의 응용 가능성까지 폭넓게 조망하며, 2차 양자혁명이 디지털 기술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전환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럼에는 강소기업 제타큐브가 초소형 탈중앙화 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술을 소개했다. 조정현 기술총괄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 중 하나인 DePIN을 활용한 탈중앙화 인공지능 솔루션을 통해 Web 3.0 기반의 공유경제 구현과 인공지능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다 고 했다.

2025.06.12 13:19박수형

5기 디지털플랫폼 정책포럼,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 논의키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도 제5기 디지털플랫폼 정책포럼이 25일 출범하고 킥오프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포럼은 지난 2021년부터 디지털 플랫폼의 건전한 발전과 혁신 환경 조성을 위해 운영한 산학연 합동 논의체로, 지난해에는 주요 플랫폼 현안으로 떠오르는 분야와 이슈를 고려해 ▲전자상거래 등 플랫폼 생태계 분석 ▲국내 플랫폼과 디지털 주권 등 주요 의제를 선정해 논의를 진행했다. 올해 포럼은 딥시크로 촉발된 인공지능(AI) 패권 경쟁 격화, 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글로벌 정책기조 변화 등 급변하는 대외적 환경 변화에 대응해 '국내 플랫폼 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논의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AI 패권 경쟁 시대, 트럼프 2기 정책 기조 등 글로벌 환경 변화가 국내 플랫폼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플랫폼 산업 경쟁력 강화, 플랫폼 혁신 친화적인 법제도 개선, 플랫폼 생태계 지속가능한 발전과 상생협력 촉진 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올해 연구 의제를 고려해 보다 실질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술 산업 등 분야의 전문가를 추가 신규위원으로 확충했으며, 위원장은 이원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연임하기로 했다. 이날 고려대 교수 이성엽 위원은 '트럼프 정부 2기 출범에 따른 플랫폼 정책의 변화와 시사점'발제를 통해 미국의 자국우선주의와 비관세장벽 등에 대응하여 규제 도입보다는 한국 플랫폼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기술역량과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KAIST 교수 김민기 위원은 '딥시크 등 AI 패권경쟁 시대, 국내 플랫폼 함의' 발제를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특화된 AI 모델의 필요성, 해외시장 공략의 필요성 등을 시사했다. 이후 자유토론에서는 우리나라 경제 전반의 성장과 혁신을 이끄는 핵심 동력인 디지털플랫폼에 대해 성장 지향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플랫폼 산업과 생태계 발전을 위한 정책적 고민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차관은 “30년 전 초고속 인터넷 기반 구축을 시작으로 모두가 합심해 세계가 부러워하는 IT 강국으로서 입지를 다져온 것처럼 이제는 AI 디지털이 주도하는 우리나라의 미래 30년, 50년을 준비해야 할 담대한 결단의 순간에 직면해 있다”며 “디지털 패권 경쟁 속에서, 우리 경제의 핵심 축인 디지털플랫폼의 혁신 역량과 생태계를 확장시키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산학연과 합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3.25 18:28박수형

"국내 30개 병원에 H100 GPU 총 3,840장 필요"

의료분야 데이터센터 구축과 생성형 AI를 개발하기 위해 최소 30개 병원에 각가 H100 GPU 128장(랙2개)씩 총 3천840장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주대학교 박래웅 의료정보연구센터장은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바이오헬스디지털혁신포럼 창립총회 및 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창립총회는 바이오헬스디지털혁신포럼(공동의장 최수진, 노연홍)과 대한의료데이터협회(회장 정명예) 등이 주최했다. 박 센터장은 세미나에서 "중앙식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 대신 30개 병원에 일정 수준 이상 GPU를 구축해야 한다"며 "소요 비용으로 총 2천억 원 정도 들 것"으로 예상했다. 박 센터장은 네트워크로 과기정통부 코렌(KOREN, 차세대 네트워크 선도 연구시험망' 이용을 제안했다. 또 AI 학습 방법은 '연합학습'기법이 적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시스템은 병원 데이터가 외부로 반출되지 않기 때문에 병원이 보유한 거의 모든 의료 데이터를 AI학습에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앞서 을지대학교 강민수 스마트의료정보학부 교수(의료원 전산처 통합전산센터장)은 '우리나라의 의료데이터 혀황과 나아갈 길'에 대해 주제발표했다. 강 교수는 AI 기반 의료 데이터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고품질 의료 데이터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강 교수는 또 의료 데이터 산업 활성화가 "신약개발 속도, 특히 초기 연구단계를 획기적으로 앞당길 것"이라며 "의료 비용 절감 및 경제적 가치 창출 등도 장점"이라고 언급했다. 강 교수는 의료데이터 산업 조성 주요 과제로 데이터 표준화 및 상호 운용성 확보 법적 윤리적 문제와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강화 기술인프라 구축 전문인력 양성 등을 곱았다. 전상표 대한의료데이터협회 부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패널 토론에서는 보건복지부 백영하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장, 과기정통부 김수정 데이터진흥과장, 산업통상자원부 김정대 바이오융합산업과장, 양희철 법무법인 명륜 변호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소대섭 책임연구원, 이주철 특허법인 해안 대표, 강민수 교수 등이 참석했다. 김수정 데이터진흥과장은 "최근 AI에서 핵심은 컴퓨팅 파워와 인재, 데이터"라며 "바이오 중요성 잘 인식하고 있고, 의료를 최우선으로 지원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소대섭 책임연구원은 이날 토론 시사점으로 차별화된 국가 전략 추진의 필요성 범정부 차원의 전주기적 거버넌스 확립 국가적 투자 확대 한국형 혁신사례 발굴 등의 필요성을 강조해 관심을 끌었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를 비롯한 추경우, 김장겸 의원 등이 창립총회를 찾았다.

2025.03.10 16:05박희범

한국문화정보원 "AI 마켓에 전통 이미지 데이터 개방...韓 이미지 왜곡 방지"

한국문화정보원은 7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2024 문화체육관광 디지털혁신 포럼에 참가해 '생성형 인공지능에서의 한국 이미지 왜곡 현상 대응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한국문화정보원 이권수 빅데이터부장은 생성형 AI 플랫폼에서 한국 전통 문화 이미지가 왜곡되는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한국문화정보원의 전략을 소개했다. 이권수 부장은 "최근 생성형 AI에서 한국 전통 이미지를 생성하면 대개 중국풍이나 일본풍으로 표현되는 문제가 빈번히 발생한다"라며 "전통문화 메타버스 데이터 구축 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AI 학습용 고품질 데이터를 마련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전통 이미지가 AI 플랫폼에서 정확히 표현되도록 하기 위해 노라(LoRA)와 같은 파인튜닝 기법을 활용해 학습 데이터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부장은 기존 생성형 AI 플랫폼에서 한국 전통 이미지를 학습할 데이터가 부족해 한국풍 표현이 미흡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미드저니, 스테이블 디퓨전과 같은 주요 AI 모델들에서 한국 전통 이미지가 잘 구현되지 않는 이유는 서양 이미지를 중심으로 학습됐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한국문화정보원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픈 마켓 플랫폼에 한국 전통 이미지 데이터를 개방해 민간 개발자들이 이를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권수 부장은 발표를 마무리하며 "2022년부터 한국문화정보원이 구축한 3D 전통문화 데이터를 노라 학습용 데이터로 제공해 단기간에 한국 이미지 왜곡 문제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하며 발표를 마쳤다.

2024.11.07 14:41김한준

"디지털 헬스케어 아직 시작 단계, 슈퍼 앱 선점 과제 남아"

“2070년 인구 중 46%가 노년층으로 예상된다. 아픈 것이 일상인 시대가 올 것이고 그때 필요한 것이 바로 '슈퍼 앱'이다.” 한현욱 차의과학대학 정보의학교실 교수(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 부회장)는 11일 열린 '디지털헬스케어포럼 2024'(이하 'DHF 2024')에서 '호모 헬스쿠스(Homo Healthcus), 디지털헬스케어는 슈퍼 앱이 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한현욱 교수는 호모 헬스쿠스를 '건강을 추구하는 인간'이라고 정의하며 “우리가 건강을 잃고 나서 고민을 하지, 처음부터 건강을 지키려고 하는 경우는 잘 없다”며 “아직 저변이 확대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류는 생존을 위한 도구를 계속 만들어 왔으며, 건강을 위한 도구도 개발했다”며 “이제는 본능적인 욕구부터 고차원적 욕구까지 커버하는 도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슈퍼 앱에 대해서는 “카카오나 네이버 등 과거엔 따로따로 존재했던 앱들이 하나로 통합돼 다른 앱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다”며 “하나의 앱에서 여러 가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혼합 구동 방식의 앱”이라고 정의했다. “현재 만들어지는 헬스케어 앱 대부분이 환자나 의사를 상대로, 특정 의료분야에 그친다. 건강한 사람들이 앱을 사용할 수 있을까” 한 교수는 “2070년에는 노인만 46%일 것으로 예상돼 의료 서비스가 굉장히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의료인을 양성하던가 서비스를 많이 만들어야 하는데. 의료인 양성은 사회적 비용이 많이 드는 반면 서비스는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앱을 활용하는 주 타겟 층이 젊은 층에서 노령 인구로 바뀔 것”이라며 “시니어 산업이 급증하는 만큼 디지털헬스케어 앱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디지털헬스산업의 역사에 대해서는 “1990년대 인터넷이 발달되면서부터 서비스가 개발됐는데 아직까지 산업으로 성장하지는 못했다”며 “분명 앞으로 유망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슈퍼 앱이 나오지 않았다”고 평했다. 그는 “진료데이터 영역에서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공부했다”며 “공공 데이터를 중심으로 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체질 분석과 진료 데이터 기반 발병 예측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A라는 질병이 B라는 질병으로 발전할 때 얼마나 걸리는지, 어떤 양상을 보이는지 등을 계산할 수 있다”며 “이런 데이터를 질병 네트워크 모델링을 통해 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신의 의료 데이터를 올리면 향후 어떤 질병으로 갈 수 있는지 분석해 주고, 보험 상품 개발이나 건기식 추천 등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공 의료 데이터를 사업화하기 위해 굉장히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병원에 있는 데이터와 공공 의료 데이터의 성격에 맞게 서비스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디지털헬스케어가 슈퍼 앱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픈 것이 일상이 되는 시대가 올 것이고,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앱 사용도 일상화될 것”이라며 “미래에는 AI나 로봇 기술이 결합돼 디지털 기술에 익숙한 사람만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건강을 돌보는 인간, 즉 호모 헬스쿠스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아직 슈퍼 앱이 없는데, 누가 선점할지는 우리들의 과제”라고 설명했다.

2024.10.11 11:54류승현

미래 헬스케어 위한 도전·혁신 장 열렸다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최신 동향과 솔루션을 살펴볼 수 있는 '디지털헬스케어포럼 2024'(이하 'DHF 2024')가 11일 서울 코엑스 E홀에서 개최됐다. '미래 헬스케어를 위한 도전과 혁신'을 주제로 열린 DHF 2024는 지디넷코리아와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 대한의료데이터협회가 주최하며, 한국형 ARPA-H, 디지털헬스케어 전망, 양자연구와 헬스케어의 협력 등이 다뤄진다. 이날 주제 발표로는 성창모 PM 센터장이 디지털헬스케어 RD&D를 위한 한국형 ARPA-H 전략과 수행에 대해 강의한다. 이후 한현욱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 부회장이 '호모 헬스쿠스(Homo Healthcus)라는 개념을 이용해 디지털헬스케어는 수퍼앱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 강연을 이어간다. 또 표창희 IBM 상무가 양자 연구 가속화를 위한 의료·생명과학 협력의 핵심 요소에 대해 발표하고, 사샤 세미엔추크 노보노디스크 제약 대표와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가 만성질환 치료를 위한 의약품과 디지털 헬스의 융합에 대해 강연한다. 한호성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 디지털헬스의 미래를 여는 어마어마한 행사”라며 "국내 디지털헬스케어의 미래를 여는 이 포럼에 참석하게되어 무한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한국형 ARPA-H 등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를 여는 강의를 즐겨 달라”며 "디지털 헬스케어와 새로운 기기를 결합한 크로닉 패스에 있어 획기적인 검토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경묵 지디넷코리아 대표는 “행사를 통해 미래 헬스케어를 위한 도전과 혁신이라는 제약바이오, 양자, 빅데이터 인공지능 연구개발 등 최신 융합 과제를 제시하고자 한다”며 “우리 보건 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당당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과거와 미래 보건 산업 융합을 촉진하고 미래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협업이 논의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11 11:23류승현

디지털헬스케어포럼 2024, 다음달 10~12일 서울 코엑스 개최

'디지털헬스케어포럼 2024(Digital Healthcare Forum 2024, 이하 DHF 2024)'가 다음달 10일~12일 서울 코엑스 C·E홀에서 개최한다. 시장조사업체 GIA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헬스산업은 지난 2020년 1천520억 달러 규모에서, 2027년 5천80억 달러로, 연평균 18.8%의 성장률이 예상되는 분야다. 이는 2020년 기준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인 4천330억 달러의 35%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우리나라는 발달한 정보통신(ICT) 인프라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 등의 기술과 헬스케어를 접목한 혁신 기업들이 등장하면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써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렇지만 각종 규제와 제도 미비, 관련 시장 불안정성, 경기 침체를 비롯해 기존 제약·바이오 산업 및 보건의료 체계로의 더딘 융합 등의 이유로 국내 디지털헬스 시장은 성장은 정체된 실정이다. 이번 'DHF 2024'는 우리 디지털헬스산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해법으로 영역의 벽을 허물고 융합할 것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래 헬스케어를 위한 도전과 혁신(Challenges & Innovations for Future Healthcare)'이란 주제로 민관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디지털헬스와 제약·바이오, 백신, 신약, R&D 융합 방안을 모색하고 성공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DHF 2024는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대한의료데이터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고,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후원했다. 행사 첫날인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혁신 기술력을 검증해 선정한 대학, 제약기업, 의료기관, 스타트업 등의 전시 부스가 관람객을 맞는다. 우선 연세대 미래캠퍼스와 차의과대학 정보의학연구소가 참여해 각각 디지털헬스 및 의료데이터 연구 성과를 전할 예정이다. 한림대성심병원에 국내 최대 서비스로봇을 운용 중인 한림대의료원 커맨드센터는 서비스로봇 운용 시연 및 타 의료기관 확산 연구를 소개한다. 공공기관으로는 전남바이오진흥원과 강원테크노파크가 단독 부스를 통해 각각 백신 및 면역치료 거점으로써 화순의 노력과 성과, 강원도 내 디지털헬스 기업 육성 노력을 전한다. 디지털치료기기(DTx) 기업인 웰트와 히포티앤씨도 자사 서비스를 소개하고 관람객의 체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딥바이오, 리얼타임메디체크, 우리아이오는 각각 AI 암 진단 기술,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예방접종 사례, 비침습 혈당측정기에 대한 전시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특히 10월 중순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를 국내 출시하는 노보 노디스크도 단독 부스를 통해 카카오헬스케어와의 디지털 협업 사례를 전할 예정이다. 행사 둘째 날인 11일 오전에는 코엑스 E홀에서는 '미래 헬스케어를 위한 도전과 혁신(Challenges & Innovations for Future Healthcare)'을 주제로 포럼이 진행된다. 기조 강연은 한국형 ARPA-H 추진단의 성창모 PM센터장이 맡는다. 성창모 센터장은 '돌파형 디지털헬스케어 R&D를 위한 한국형 ARPA-H 전략과 수행'을 주제로, 한국형 ARPA-H의 소개와 함께 디지털헬스 분야 난제 R&D 지원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한현욱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 부회장 겸 차의과학대학교 정보의학연구소장은 '호모 헬스쿠스(Homo Healthcus) 디지털헬스케어는 수퍼앱이 될 수 있을까'를 강연한다. 한현욱 부회장은 디지털헬스와 의료시스템의 연계 연구 성과 및 실증을 소개하며 디지털헬스의 잠재력을 전할 예정이다. IBM코리아의 표창희 사업본부장(상무)은 '헬스케어 및 생명과학에서 양자 연구의 확장과 가속화를 위한 협업의 핵심(Keys to collaboration to scale and accelerate quantum research in healthcare and life sciences)'에 대해 발표한다. 표창희 상무는 양자와 헬스케어의 융합을 통한 미래 가능성을 전망한다. 포럼은 제약사와 디지털헬스 플랫폼과의 협업 발표가 꾸며지는 특별강연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사샤 세미엔추크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대표와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가 '만성질환 치료를 위한 의약품과 디지털 헬스의 융합(Convergence of Medicines and Digital Health for the Treatment of Chronic Diseases)'라는 주제로 당뇨병에 대한 두 회사의 협업을 공동발표로 소개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한국형 ARPA-H에 대한 깊이 있는 전략 공유와 글로벌 제약기업과 국내 플랫폼과의 협업 사례 등 다양한 전문가 발표와 혁신 기술 제품 및 서비스 전시 부스가 마련된 만큼 제약·바이오 종사자들을 비롯해 일반 관람객에도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디지털헬스케어포럼 2024는 국내 디지털헬스 분야뿐만 아니라 제약·바이오, 학계에서도 엄선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K-디지털헬스가 어려움을 극복할 해법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디지털헬스케어포럼 2024는 동 기간에 열리는 '제6회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DINNO 2024)'와 연계 개최된다. '제6회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는 서울시의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와 함께 열릴 예정이다.

2024.09.30 17:08김양균

"경쟁 촉진해도 모자란데, 규제 더 만들면 창업은 어떻게"

"우리나라는 스타트업이 시작은 잘할 수 있어도 글로벌 사업자를 도전하기는 어려운 환경이다." "기존 규제를 완화해서 경쟁을 촉진해도 모자랄 판에 규제를 더 만들고 있으니, 어떻게 청년들에게 창업하라고 독려하겠나." 학계와 벤처업계가 입을 모아 정부와 국회의 지나친 플랫폼 규제를 비판했다. 추가 규제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 관계에 놓인 국내 플랫폼 기업들의 발목만 잡을 수 있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디지털경제포럼은 12일 강남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서 플랫폼 규제 방향에 대한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는 '혁신 생태계 성장과 보호를 위한 플랫폼 정책 방향'을 주제로,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추진 중인 일명 '플랫폼법'을 비롯한 정부의 규제 강화 기조에 대해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의견을 개진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발제를 맡은 김현경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이대호 성균관대 글로벌융합학부 교수 등 전문가와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 정주연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전문위원 등 업계 관계자도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규제 강화로 인한 투자·신산업 위축과 일자리 감소 가능성을 우려하며 정부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내 벤처업계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플랫폼 규제, 국가별 환경에 맞춰야"…"규제 잘못하면 기업 성장 저해" 김현경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나라별로 플랫폼 산업 환경이 다른 만큼 플랫폼 규제도 나라별 상황에 맞게 적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미국은 플랫폼 산업에 강력한 사후 규제를 실시하고, 일본도 고유의 '행정지도' 문화가 있다"며 "이렇듯 각국이 자기 플랫폼 시장에 맞는 정책을 취하는데, 우리나라는 자국의 플랫폼 시장 상황을 분석한 자료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유럽의 플랫폼 규제를 한국에 들여오려 하는데 이는 적절하지 않다"면서 "유럽에서는 지난 3년 간의 매출액, 거래금액, 이용자 수를 기준으로 게이트키퍼(지배적 사업자)를 지정하는데, 3년 후에도 이들이 지배적 플랫폼의 지위를 누릴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대호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공정위 발표에 따르면, 플랫폼 독과점 규제를 추진하는 이유는 민생을 살리기 위함이라 했다"며 "플랫폼 업계가 불완전 경쟁이 일어나는 곳인지부터 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시장 지배력을 행사하는 플랫폼이 시장에 해를 끼친다는 정부의 시각에 반론을 제기했다. 그는 "시장지배적 플랫폼들이 소비자들에게 오히려 이익을 줬다는 게 학계의 중론"이라면서 "플랫폼에 대한 규제가 시장 성장 둔화로 이어져서 영세업체의 성장을 저해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반박했다. "티메프 사태는 기업 하나의 문제…플랫폼 규제 근거론 부족" 이어진 토론에서는 최근 '티메프 사태'에 대한 분석을 비롯해 플랫폼 관련 이슈에 대한 참석자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이상우 연세대학교 교수는 "국회에서는 티메프 사태로 인해 이커머스 등 플랫폼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며 "플랫폼 규제 법안이 없었기에 사태를 예방하지 못했다는 주장이 대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을 보면 티메프 사태의 본질은 경영 실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며 "티메프 사태로 인해 모든 플랫폼 기업이 피해를 받을까 우려된다"고 헀다. 그는 지난 2014년 '모뉴엘 사태'를 언급했다. 당시 전자제품업체인 모뉴엘은 2007년부터 7년간 무역보험공사의 보증으로 3조2천억원의 은행대출을 받은 뒤 법정관리를 신청해 파산했다. 모뉴엘이 대출을 신청하면서 제출한 수출실적은 허위로 밝혀졌다. 은행들은 모뉴엘에 수출보증을 해준 무보에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무보는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고, 끝내 3천600억원대의 소송전이 발생했다. 이 총장은 "모뉴엘이란 기업 하나의 사기 행위가 벌어진 뒤 정부가 벤처업계에 대한 여신을 전면 중단했고, 지금까지도 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면서 "벤처기업협회에서는 이번에도 정부가 '교각살우'를 범하지 않을까 걱정하며 티메프 사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플랫폼법의 소관부처는 공정위인 데 반해, 티메프 사태의 주무부처는 금융위"라며 "티메프 사태와 플랫폼법은 본질적으로 관계가 없는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상우 연세대학교 교수 역시 "티메프 사태의 대응 방안이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강력한 규제로 연결되는 것이 우려된다. 부실기업에 대한 대응이 사업계 전반으로 확대돼선 안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국내 기업 옥죄면 해외 기업만 이득"…글로벌 플랫폼 규제 미비 지적 제22대 국회에서 발의된 플랫폼 규제 법안에 대한 토론에선 국내 플랫폼 업체 진흥 필요성과 국내외 플랫폼의 동일 규제 문제가 거론됐다. 정혜련 경찰대학교 교수는 "플랫폼 산업과 시장은 계속 변화하는데 이에 대해 정의를 내리려는 시도 자체가 시장의 특성을 간과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플랫폼 사업을 진흥시켜야 하는 환경인데, 반대로 규제를 해야 한다는 '큰 착각'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티몬 위메프 사건이 터졌다고 해서 단기적인 시각에서 우리 먹거리를 놓쳐서는 안 된다.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우리만의 플랫폼 사업을 진흥하는 자세가 우리나라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발제한 이대호 성균관대 교수도 토론에 참여해 '법안'이라는 보수적 규정의 문제점을 비판했다. 이 교수는 "지금 발의된 법안들을 보면 매출액 등을 통해 시장지배적 사업자를 정의하고 있다"면서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의 시장 규모는 계속 커져왔고, 기업 매출도 계속 늘어나는데, 매출액을 기준으로 사업자를 규제하면, 앞으로 규제 대상인 사업자들이 점점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글로벌 사업자에 대한 규제 사각지대 문제도 토론장에 올랐다. 모정훈 연세대학교 교수는 작년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 사이의 '망 사용료' 소송전을 언급하며 "넷플릭스가 국내 네트워크를 사용하지만, 일본 등에 서버를 두면서 망 사용료 지급을 회피하는 문제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모 교수는 "해외 플랫폼에 대한 규제 미비는 유튜브가 국내 동영상 플랫폼 1위가 되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유럽도 유럽 내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사업자에 대해 세금을 받고 있는데, 우리도 국내에서 매출을 내는 사업자들에 대한 규제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주연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전문위원은 "해외 기업에 규제를 적용하려면 매출액, 이용자수 등의 지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하는데 이는 사실상 어렵다. 해외 기업의 경우 매출 대부분이 해외직구로 이뤄지기에 규모를 측정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정 전문위원은 "현실적으로 해외 기업들의 자발적 정보 공개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우리가 강력한 규제를 표방하면 해외 기업들의 명확한 정보 공개는 더욱 기대하기 어렵다"며 "이런 상황에서 국내 기업을 옥죄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건 해외 기업에게만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4.08.12 17:14정석규

AI 시대 국가 미래전략 논의...KAIT,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 개최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8일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국내 대표 디지털 기업, ICT 유관기관, 학계 전문가 및 정부부처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시대의 미래 국가 전략'을 주제로 제3차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을 개최했다. 미국, EU, 영국, 일본 등 세계 주요국들은 AI 기술 혁신과 새로운 질서를 주도하기 위해 AI 거버넌스를 정립하고 있으며 AI의 부작용으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AI 안전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도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인공지능위원회가 곧 출범할 예정이며, AI의 안전한 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AI안전연구소도 연내에 설립될 계획이다. 최재유 포럼 공동의장은 “AI 대전환을 통해 민간과 공공의 혁신을 지원하고,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새로운 정부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면서 “AI 시대 미래 정부는 AI를 기반으로 행정서비스를 혁신하고, 민간의 AI 기술‧산업 발전과 확산에 필요한 획기적인 정책 지원을 위해 AI가 우리나라의 최우선적인 어젠다로 다루어져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뛰어난 역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미국과 중국 같은 강대국에 비해 자본과 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민관이 한 팀이 되어 역량을 결집한다면 인공지능 G3 국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서는 국가인공지능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내정된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이 'AI 시대의 미래 국가 전략: 21세기 문명사의 대전환과 미래 정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염 총장은 강연에서 “AI 기술 발전에 따라 노동, 교육, 산업, 도시, 의료 법률 서비스 등 사회 경제 전 분야에 문명사적 대전환이 이뤄질 것”이라며 “민주성과 효율성을 기반으로 정부 재설계가 필요한 시점으로 미래 정부 구상의 전제로서 S.O.F.T 거버먼트 모델을 통해 정부 시스템을 효율화하고 기능적 분화와 통합의 균형을 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시대에는 지식보다 상상력이 더 중요해지는 것과 같이 정부도 발상의 전환과 참신한 상상력을 통한 과감한 정책 설계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포럼 사무국 역할을 맡고 있는 KAIT는 AI를 비롯한 디지털 산업 발전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산학연관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산업계의 다양한 주제와 주요 이슈들을 발굴하여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2024.08.09 13:25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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