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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방송'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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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콘텐츠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세미나 개최

한국방송학회와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는 오는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영상 콘텐츠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개선 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영상 콘텐츠 산업은 대한민국의 국가 이미지 제고와 수출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분야다. 그러나 제작비 증가와 방송산업 전반의 위축으로 인해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콘텐츠 사업자에 대한 낡은 규제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세제지원과 정책금융 또한 산업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유연한 지원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한국방송학회와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는 본 세미나를 통해 영상 콘텐츠 사업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개선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특히 세제지원과 정책금융을 중심으로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 세미나는 최용준 한국방송학회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되며 이어서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장이 '영상 콘텐츠 사업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개선 방안'을 주제로 콘텐츠 금융 제도를 중심으로 발표한다. 토론 세션은 도준호 숙명여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곽규태 순천향대 교수, 박종수 고려대 교수, 이상규 강원대 교수, 이윤경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본부장, 이한성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 이사, 채정화 서강대 ICT연구소 연구교수 등이 참여한다.

2025.03.06 14:20최지연

방통위, 디지털서비스 이용자보호 세미나 개최

방송통신위원회는 '디지털서비스 이용자보호 과제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13일 사단법인 정보통신법포럼, 한국인공지능법학회와 공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방통위는 국경을 넘나들며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디지털서비스의 이용자들을 보다 면밀하게 보호하기 위해 관련 제도의 개선·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이번 세미나를 후원했다. 세미나에서는 디지털서비스 관련 최신동향과 해외 주요국의 대응사례를 검토해 이용자보호를 위한 쟁점을 도출하고, 현황 분석을 바탕으로 국내 디지털서비스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국내 디지털서비스 이용자보호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규제의 방향성에 있어서는 민간 역할을 강조한 자율규제, 사업자 책임성 담보를 위한 정부규제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디지털서비스 규제입법 사례로 EU의 디지털서비스법, 영국의 온라인안전법 등이 거론됐으나 해외와 국내 시장의 환경 차이를 고려하여 선별적으로 참조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방통위는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디지털서비스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2024.12.13 14:19박수형

AI기본법·단통법 폐지안, 국회 법안소위 통과

인공지능(AI) 기본법 제정안이 법안심사소위 문턱을 넘었다. 핵심 쟁점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서 연내 제정 가능성에 파란불이 켜졌다. 아울러 단말기유통법 폐지안도 예상을 넘어 빠른 속도로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열린 법안소위에서 AI기본법 발의안 19건을 병합 심사해 통과시켰다. 또 여야 의원이 각각 발의한 단통법 폐지안도 상임위 대안을 마련했고, 디지털포용법 제정안도 통과했다. 우선 AI기본법안은 산업 진흥과 신뢰, 안정성 확보를 위한 규제를 모두 담았다. 예컨대 정부가 AI 진흥계획을 수립하고, 인간의 생명이나 신체 안전과 관련한 AI 기술은 고영향 AI로 분류해 이에 대한 사업자 책임 조항을 포함시켰다. 금지AI에 대한 규정은 제외했다. 최근 딥페이크 논란을 고려해 AI 기반 영상과 사진에는 워터마크를 넣도록 규정했다. AI 기본법 제정안은 지난 회기부터 논의됐고 여야가 조속한 처리에 뜻을 모은 만큼 이르면 다움주 개최 예정인 상임위 전체회의를 거쳐 연내 국회 본회의 통과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단통법 폐지안은 업계의 예상을 뛰어넘어 빠르게 처리됐다. 추가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여야가 우선 법안 폐지에 속도를 내기로 하면서 소위 문턱을 깜짝 넘게 됐다. 단통법 폐지안은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 발의안과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 발의안을 병합해 상임위 대안이 마련됐는데, 선택약정할인을 유지하는 방안을 골자로 담았다. 아울러 약정할인 유지를 위해 이통 3사에 대한 유보신고제 도입 조항이 전기통신사업법에 신설되는 안이 통과했다. 여야가 단통법 폐지에 속도를 내기로 한 만큼 전체회의와 국회 본회의까지 오르는 일정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단통법 주요 조항이 전기통신사업법으로 이관되며 새로운 고시와 시행령이 만들어지는 시점을 고려하면 실제 단통법 폐지 시행은 내년 하반기 이후로 예상된다. 이밖에 국민의힘 고동진, 김장겸 의원과 민주당 박민규 의원이 대표발의한 디지털포용법 제정안도 소위 문턱을 넘었다. 정부는 국민이 AI 디지털 혁신 성과를 체감하면서 동시에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디지털포용법 제정에 무게를 실어왔다.

2024.11.21 16:41박수형

방통위, 디지털윤리 골든벨 왕중왕전 개최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지능정보원(NIA)과 지난 9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도전! 디지털윤리 골든벨 왕중왕전'을 개최했다. 디지털윤리 골든벨은 청소년의 올바른 디지털윤리 의식 함양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됐으며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강의와 퀴즈풀이를 병행한 체험형 교육으로 진행, 재미와 함께 디지털윤리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골든벨 예선은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전국 17개 시도별 초등학교에서 총 1천958명의 학생들이 참가했고, 왕중왕전에서는 골든벨 예선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선발된 총 48명의 학생들이 그동안 학습한 디지털윤리 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제를 풀며 우승을 향한 열띤 경쟁을 펼쳤다. 끝까지 퀴즈를 풀어내 최후의 1인이 된 서울한산초등학교 6학년 유진혁 학생은 디지털윤리 골든벨 왕중왕전 대상인 방송통신위원장상을 수상했으며 인천신흥초등학교 6학년 이윤서 학생은 NIA원장상을 수상했다. 최종 우승을 차지한 유진혁 학생은 “디지털윤리가 무엇인지 잘 몰랐는데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많이 배웠고, 최후의 1인이 된 만큼 앞으로 배운 것을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영규 방통위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디지털 사회에서 성장하는 우리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디지털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윤리 교육과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1 10:08박수형

"디지털성범죄 늘고 있는데...올해 방심위 수사의뢰는 24건"

올해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등 디지털성범죄정보의 광범위한 확산으로 심각한 사회문제가 발생했지만 이를 심의하는 규제기관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경찰청 수사의뢰 요청 건수는 단 24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훈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방심위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디지털성범죄정보 수사의뢰 요청 현황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방심위는 총 1천894건의 디지털성범죄 정보를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는데 올해는 단 24건만을 의뢰했다. 최근 5년간 방심위가 디지털성범죄정보 사업자 자율규제 요청(삭제)을 한 것은 총 5만3천930건으로, 매해 삭제 대상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8월까지 9천971건으로 올해 디지털성범죄정보 삭제 대상 건수는 지난해 1만1천611건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훈기 의원은 “디지털성범죄정보는 늘어가는 데 예외적인 수치의 2022년을 제외하면 수사 의뢰 건수는 오히려 줄거나 답보하고 있는 셈”이라며 “디지털성범죄정보의 확산 방지를 위한 신속한 삭제조치는 타당하지만, 디지털성범죄정보가 매해 배로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방심위가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물 등 디지털성범죄정보 24시간 홈페이지와 1377(전화)신고 전화 접수를 통한 상담이 올해 벌써 1천215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4시간 4조 2교대로 해당 업무를 하는 직원은 단 12명에 불과해 적극적 대응 인력이 부족한 상화이다. 이훈기 의원은 “방심위는 우리나라 디지털 성범죄 대응 1차 기관이지만, 정작 상담 인력도 확충하지 않고, 사업자 자율규제 요청 수준의 소극적 대응에 나서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국정감사를 통해 방심위의 디지털성범죄 대응 정책개선 사항을 지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9.29 17:34박수형

AI 기본법 제정안 공청회 24일에 열린다

인공지능(AI) 기본법 제정을 위한 국회의 공청회가 오는 24일 개최된다. 이와 함께 디지털포용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도 같은 날 열릴 예정이다. 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이 제정 법률안에 대한 공청회 계획서 안건을 채택했다. 국회법에 따라 제정 법률안은 특별한 사유가 없지 않다면 공청회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를 통해 국회의 입법 논의와 더불어 전문가 의견을 참고하게 된다. AI 기본법안은 21대 국회에서 발의돼 여러 논의를 거치면서 공청회를 거쳤지만, 회기 만료로 폐기된 뒤 22대 국회에서 재차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이날까지 국회에 발의된 관련 법안은 총 9개에 이른다. 공청회에는 고환경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배경훈 LG AI 연구원장, 유승익 한동대 연구교수, 최경진 가천대 교수가 참석할 예정이다. 과방위가 AI 기본법안을 논의하는 첫 법안심사소위를 가진 뒤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공청회 계획을 수립하면서 법안 제정 논의에 속도가 붙게 됐다. 지난 회기지만 이미 공청회를 거쳤던 법안이고 여야 대표가 AI 산업 지원을 적극 논의키로 합의한 터라 남은 과제는 여러 법안의 병합 과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방위는 이와 함께 디지털포용법 공청회도 AI 기본법과 같은 날 진행할 예정이다. 디지털포용법 공청회를 24일 오전, AI 기본법 공청회를 오후에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포용법 공청회에는 신민수 한양대 교수, 최문정 한국과학기술원 교수가 진술인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2024.09.09 15:38박수형

국회 AI 기본법 논의 가속도...9월 공청회 연다

국회가 인공지능(AI) 기본법 제정 논의를 다시 시작했다. 지난 21대 국회서 공청회까지 거치고 폐기된 법안을 두고 22대 국회에서는 개별 조항을 꼼꼼히 살피되 법안 논의 속도를 내기로 여야가 뜻을 모았다. 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제1차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50여 법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과방위는 22대 국회 들어 방통위원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인사청문을 비롯해 공영방송 이사 선임 문제를 두고 20여 차례의 전체회의를 개최했으나 법안 논의는 단 한 번도 진행하지 못하고 이날 처음 소위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최대 관심사는 21대 국회 회기 만료로 폐기된 AI 기본법안이 꼽힌다. 유럽연합(EU)과 미국에서도 활발하게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법안으로, 소위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조속한 법안 통과에 뜻을 모았다. 다만 시급성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법안이나 AI 진흥과 규제의 균형점을 찾자는 의견이 나왔다. AI 역기능을 우려하는 측에서는 추가적인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고 있고, 국회서 논의되고 있는 법안은 규제법이 아니라 기본법인 만큼 최소한의 기본 원칙만 담아 규범을 세우자는 의견도 쏟아지고 있다. 과방위 법안소위에서는 9월 중에 AI 기본법에 대한 토론회와 공청회 일정을 조율해 진행키로 했다. 제정 법안은 공청회 절차를 거쳐야 한다. 21대 국회서도 회기 만료로 폐기됐으나 2022년 당시 공청회를 열었다.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법안소위 논의를 끝낸 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질의에 참여해 “AI 기본법은 공청회를 거치고, 신속하게 진행하자는 여야의 뜻을 모았다”며 한덕수 국무총리에 AI 기본법 제정의 필요성을 물었다. 한 총리는 이에 대해 “AI 기술 혁신과 동시에 안정성 확보라는 것은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는 분야 중 하나다”면서 “AI 안정성 확보를 위해 AI 기본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통신업계가 관심을 기울이는 단말기 유통법 폐지와 관련한 법안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단통법 폐지안과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한 가운데 야당 의원들도 부분형 완전자급제 등의 법안 발의를 예고한 터라 향후 병합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통법의 경우 규제 법안 폐지를 다루고 있지만 새로운 규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단통법의 공시 지원금 규모에 따른 요금할인율이 정해지는데 지원금 제도는 폐지하면서 요금할인을 유지하는 법적 근거가 부족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국회 내에서 법안 논의와 별도로 시장의 이해관계자인 통신사를 비롯해 유통, 제조사 등이 참여하는 제도 개선 협의회 논의가 병행되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디지털포용법 제정안도 ICT 복지 차원에서 중요 법안으로 꼽히는데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의 대표발의안 외에 다른 의원의 법안도 함께 논의하자는 의견이 모였다. 이밖에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을 위한 규제특례 신속처리 법안과 재난방송 수신 장애지역에 라디오와 DMB 수신 설비를 설치하도록 하는 법안이 논의됐다.

2024.09.03 16:52박수형

딥페이크 방심위 대책에 "새로울 게 없다" 지적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성범죄영상물 제작과 공유로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그러자 "이미 시행하고 있는 방안을 강조한 것뿐"이라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 시행 중인 대책들에 대한 실효성 여부를 점검·분석해 보완하고, 디지털성범죄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나가는 게 먼저라는 조언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방심위는 지난 28일 긴급 전체회의를 열고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방심위가 제시한 대응방안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텔레그램 딥페이크 피해 신고 본격 접수 ▲텔레그램 등 주요 유통경로 '집중화 모니터링' 실시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대상 '강화된 3단계 조치' 시행 ▲텔레그램과 핫라인 확보 위한 단계적 조치 추진 ▲시정요청 협력 대상 관리 강화 ▲디지털성범죄 취약 계층 대응 정보 제공 및 현장 교육 추진 ▲국내 유관기관 및 민간기업 등과 공조 강화 ▲해외 유관기관 협력회의 등을 통한 국제적 여론 형성 ▲국내 전문가 그룹과 지속적 협업 및 대응전략 모색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전담 인력 증원 추진 등이다. 다만 여기에 포함된 주요 내용이 이미 시행하고 있는 방안이고, 일부는 구색 갖추기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안정상 중앙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겸임교수는 "이미 방심위는 2020년에 'n번방', '박사방' 사건 이후 텔레그램 및 디스코드 등에 대한 중점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며 "새로운 내용이 아니"라고 꼬집었다. 안 교수에 따르면, 방심위는 사업자 자율규제(삭제)를 유도해 성착취 영상의 유통 확산에 대처하고, 아동‧청소년 성착취 영상 판매정보에 대해서는 경찰청에 수사의뢰하는 동시에, 국제인터넷핫라인협회(INHOPE)를 통해 해당 영상의 삭제를 요청하는 등 강력 대응을 해왔다. 특히 정연주 위원장 체제였던 제5기 방심위에서는 2021년 8월 9일 출범 이후, 디지털성범죄심의소위원회가 24시간 상시 심의체계를 가동한 바 있다. 이미 제4기 방심위 시절인 2019년부터 INHOPE, NCMEC(실종학대아동방지센터) 등 해외 유관기관 및 구글 등 해외 사업자와 협력도 강화했다. 2021년 1월 '국제공조점검단' 출범 이후에는 해외 사업자 대상으로 불법·유해정보에 대한 자율규제를 적극 요청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사업자 스스로 원(源) 정보 삭제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해외 불법‧유해정보의 유통 및 피해자의 피해 확산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아울러 2021년부터 디지털성범죄 정보에 대해 ▲사업자 협력 등 자율규제 유도 ▲해외 사업자 및 유관기관 협력 ▲중점 모니터링과 상시심의 등을 강화하고 ▲표준화된 '공공 DNA DB'를 제공함으로써 한 번 등록된 영상이 복제·재유통되는 것을 방지하는 시스템을 강화하며 ▲인력에 의존하는 방식의 기존 모니터링의 한계를 보완하는 24시간 상시 자동화 모니터링까지 도입했다. 안정상 교수는 "긴급 전체회의까지 자청하면서 '종합대책'이라고 거창하게 발표했지만 기존의 정책을 재탕한 속빈 강정에 불과했다"며 "핵심 대책은 대부분이 현재 시행중인데도 마치 새로운 대책인 양 발표하는 것은 국민을 호도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기존의 대책보다 진일보한 국민공감형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범정부적 차원에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하고 부처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신속·정확하게 디지털성범죄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나아가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급하게 국민 앞에 그럴싸하게 포장한 대책을 내고 국민의 비판을 받기보다는 기존의 시행 중인 대책들에 대한 실효성 여부를 점검, 분석해 정책적·법적 미비 사항을 제대로 보완해 철저한 대책이라고 평가받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2024.08.30 10:38안희정

해수욕장에서 '디지털 윤리' 퀴즈 풀어보세요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22일부터 일주일간 '2024년 디지털윤리 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디지털윤리 주간은 전 국민 대상으로 디지털윤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 15회째를 맞이한다. 올해는 '일상 속의 디지털윤리'를 주제로 국민과 가까운 곳에서 건전한 디지털 이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행사 주간의 주요 프로그램은 ▲디지털윤리와 만나요 ▲디지털윤리체험관 방문 이벤트 ▲디지털윤리 콘텐츠 정주행 이벤트 ▲당신이 생각하는 아름다운 디지털 세상 온라인 댓글 이벤트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디지털윤리와 만나요!' 캠페인은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디지털윤리를 체감할 수 있도록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장소에 직접 찾아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휴가철을 맞아 제주 이호테우해수욕장과 강원 낙산해수욕장에서는 디지털윤리 포토존, 퀴즈 이벤트, 버스킹 공연 등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디지털윤리를 체험하며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직장인들의 건전한 디지털 활용을 장려하기 위해 디지털 생활에서 지켜야 할 준수사항 등이 새겨진 커피와 부채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서울, 경기, 광주, 전북, 대구, 부산 등 전국 6개 지역에 운영 중인 디지털윤리체험관에서는 디지털윤리 OX 퀴즈풀기와 체험관 방문 인증 이벤트가 진행된다.

2024.07.22 10:14박수형

"22대 국회에 바란다"...OTT 산업진흥 세미나 열린다

한국방송학회, 한국미디어정책학회, 한국OTT포럼,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2대 국회에 바라는 OTT 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과제' 세미나가 16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국내 미디어 콘텐츠 산업은 콘텐츠 수출 등을 통해 국익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K-콘텐츠에 대한 팬덤을 기반으로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큰 공헌을 하고 있다. 하지만 디지털 대전환으로 인한 미디어 환경변화로 레거시 미디어는 쇠락기에 접어들었고 코로나 시기 급성장한 OTT 시장은 조기 성장의 여파로 빠르게 성장 한계에 직면했다. 플랫폼 시장은 글로벌 사업자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글로벌 OTT 사업자의 K-콘텐츠에 대한 막대한 투자는 제작비 상승으로 이어져 국내 미디어 콘텐츠 산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티빙, 웨이브와 같은 국내 OTT 사업자가 선전을 펼치고 있지만 신규 가입자 유인과 가입자 이탈 방지를 위해 신규 콘텐츠 수급을 위한 투자에 적자 폭은 계속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세미나는 국내 미디어 콘텐츠 분야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OTT 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소장이 '22대 국회에 바라는 OTT 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한 발제를 맡았다. 이어지는 토론은 박천일 숙명여대 교수가 사회를 맡고 강신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책임연구위원, 김현경 서울과기대 교수, 변상규 호서대 교수, 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 교수, 최용준 전북대 교수가 참여한다.

2024.07.10 13:50박수형

작년 한해 국내서 디지털성범죄영상물 8만여건 삭제·접속차단

지난해 국내 인터넷 사업자가 이용자와 대리신고, 삭제 기관 단체로부터 불법촬영물과 성적 허위영상물, 아동 청소년 성착취물 14만4천813건을 신고받아 8만1천578건을 삭제 또는 접속 차단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주요 인터넷 사업자와 웹하드 사업자가 제출한 2023년도 불법촬영물등의 처리에 관한 투명성보고서를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투명성보고서 제출 대상 사업자는 정보통신망법에 따른 특수유형부가통신사업자(웹하드사업자) 및 일정 규모 이상의 부가통신사업자다. 2023년도 대상 사업자에는 네이버, 카카오, 구글, 메타, 트위터 등 총 90개 국내외 주요 인터넷사업자들이 포함됐다. 인터넷사업자들이 제출한 투명성 보고서에는 불법촬영물등 유통방지를 위한 신고 기능, 검색 제한, 사전 비교식별 및 게재 제한, 사전 경고 등 기술 ‧관리적 조치 현황을 포함해 사업자들이 실시한 다양한 노력이 기술됐다. 박동주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디지털성범죄영상물 유통은 피해자에게 회복불가의 피해를 입히는 범죄로, 이를 막기 위한 우리 사회 모두의 노력이 절실하다”며 “지난 1년 간 인터넷사업자들이 관련 기술적 관리적 조치를 취하는 등 디지털성범죄영상물 유통 방지를 위해 노력했듯이, 앞으로도 피해자들에게 N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적 책무를 성실히 이행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디지털성범죄물 유통방지를 위해 국내외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불법촬영물등 유통방지 책임자 교육, 기술적 관리적 조치 이행여부 현장점검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2024.06.28 09:15박수형

방통위, 대구과학관에 디지털윤리체험관 열어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30일 대구 달성군 국립 대구과학관 내에 '대구 디지털윤리체험관'을 개소했다. 디지털윤리체험관은 건강하고 성숙한 디지털윤리 의식 함양을 위해 디지털 윤리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대구 디지털윤리체험관은 부산(국립부산과학관), 광주(국립광주과학관), 경기(분당 한국잡월드), 서울(서울시립과학관), 전북(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에 이어 6번째 체험관이다. 대구 디지털윤리체험관은 '아름다운 꿈과 희망의 디지털세상'을 주제로 동작인식 센서를 활용한 진짜 정보 찾기, 스마트 테이블에서 하는 인공지능(AI) 윤리 보드게임, 메타버스 환경에서 거짓말하는 AI 찾아내기 등 신기술과 재미 요소를 결합한 정보 제공형 콘텐츠로 공간을 구성하여 디지털윤리를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조성은 사무처장은 “많은 대구시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체험관을 방문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방통위는 지역사회에 디지털윤리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05.30 16:59박수형

"공공SW 잇단 장애, 핵심 문제도 그대로"...소프트웨어 B-학점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윤석열 정부 정책 2년을 평가했습니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통신·플랫폼·로봇·금융·반도체·SW·AI·자동차·배터리 디지털헬스케어·게임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의욕을 갖고 시작한 정책들이 일관성 있게 효율적으로 추진되는지 살펴보았고, 정책의 실수요자들은 이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들어보았습니다.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평가 점수가 지난 해보다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현 정부의 정책이 추진된 지 반환점조차 지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중간평가'의 의미이지만 정책당국에서는 평가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야겠습니다. 이번 기획이 향후 정책이 좋은 평가로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주]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를 둘러싼 빅테크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국내 소프트웨어(SW)시장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했다. 현 정부도 출범 당시 디지털 경제 패권국가 실현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하며 공정한 보상 체계 확립하고 정부 R&D 과제 확대하는 등 국내 SW 산업을 진흥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하지만 지난 1년 간 현장에서는 아쉬운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천문학적인 규모의 세금이 투자된 공공SW사업은 연달아 오류가 발생하며 오히려 국민에 불편을 끼쳤다. 이런 상황에서 R&D 감축까지 겹치면서 큰 타격을 받았다. 정부는 올해 R&D 예산을 지난해(31조1000억원) 보다 16.6%(5조2000억원) 줄인 25조9천억 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지난 1991년 이후 33년만의 R&D 예산 삭감으로 과학기술계에 큰 충격을 줬다. 이로 인해 상반기 진행한 공공SW 사업 중 일부는 이미 사업 비용이 고갈되거나 진행 예정이던 사업이 취소돼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발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정책 평가는 조준희 SW산업협회 협회장, IT서비스산업 협회 채효근 부회장, 국민대학교 이동희 교수, 숭실대학교 이남용 교수를 비롯해 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해 의견을 냈다. 자문위원단은 지난해 정부의 SW정책에 대해 B-학점으로 평가했다. B+를 준 조준희 협회장과 B 학점을 준 채효근 부회장과 이남용 교수는 불황 속에서 SW산업 개선을 위한 각 부처의 노력과 고민은 느껴지지만 업계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해 가시적인 성과에는 아쉬움이 남았다고 평가했다. 반면 국민대학교 이동희 교수는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음에도 효과적인 대응이 이뤄지지 못했다며 C-학점을 매겼다. 연달아 장애 발생하며 국가적 재난 일으킨 공공 전산망 지난해 대규모 공공SW 사업은 장애와의 싸움이었다. 법원 전산망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나이스), 공무원 행정전산망과 온라인 민원 서비스 '정부24' 등 정부에서 제공하는 공공 서비스들이 일시적으로 먹통이 되는 등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여러 시스템에서 반복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며 국민과 국가 업무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공공SW 사업의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과도하게 낮은 수익성과 불공정한 관행 등이 이어지면서 SW품질에도 악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정부는 AI와 데이터를 중심으로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구축해 국민을 지원할 뿐 아니라 수출까지 하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이렇게 불안정안 모습이 노출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채효근 IT서비스산업협회 부회장은 “공공 SW 유지 보수 비용을 살펴보면 15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다”며 “최근 급격하게 오른 개발자 몸값은 커녕 물가 인상률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가장 큰 문제는 관계부처 및 발주사의 SW 개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점”이라며 “모범이 돼야할 정부에서 예산 부족으로 무보수 과업변경, 개발기간 연장 불허 등의 불공정 거래가 관습화 됐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SW 산업에 대한 부처의 부족한 인식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숭실대학교 이남용 교수는 "양질의 SW정책을 마련하기 위해선 이에 대한 많은 지식을 보유한 SW 전문가를 중심으로 리더십 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IT인재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도 근본적 해결안 제시못해 현 정부는 국가 전산망에서 발생한 장애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대규모 전산망 오류를 국가적 재난으로 지정하고 장애발생의 상세원인을 분석하며 재발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이 과정에서 전문성 제고를 위해 수 차례에 걸쳐 주요 IT서비스 기업과 중소, 중견기업 임원을 초청해 의견을 청취하고 장애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하지만 이렇게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 나온 디지털행정서비스 국민신뢰 제고 대책은 업계 관계자들에게 환영받지 못했다. 관련 업계에서 근본적인 문제로 제기한 내용을 해결하기 보다 대기업을 참여폭을 넓히는 방안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해당 대책에 대해 관련업계에서는 기존 대기업이 참여했던 사업 역시 장애가 발생했던 사례가 있는 만큼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사업 실패 책임을 대기업들에 떠넘기려 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채효근 IT서비스 부회장은 "만약 중소, 중견기업이 담당한 사업이 수익성을 유지하지 못해 사업을 포기하거나 기업이 도산할 경우 책임은 발주사가 질 우려가 있다"며 "반면 대기업은 그러한 책임에서 상당히 자유로운 것이 특징으로 이번 방안 역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보다 책임을 회피하려는 의도가 비쳐진다"고 지적했다. 조준희 SW산업협회 협회장은 SW산업 발전 저하의 근본적 원인 중 하나로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의 구조를 지적했다. 언론과 대중의 주목을 많이 받는 방송과 IT, 과학 기술이 하나의 조직으로 엮이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조 회장은 "현재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는 방송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며 "국회위원들이 과학기술의 발전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진전이 안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공공SW 사업 정상화 우선 필수적 윤석열 정부는 출범 당시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SW 과제 및 예산을 확대할 것이라고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런 공약은 준수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올해 R&D 예산을 지난해31조1천억 원 보다 16.6% 줄인 25조9천억 원으로 편성했다. 지난 1991년 이후 33년만의 예산 삭감이다. 그 여파로 급증하는 전산망 장애를 복구하기 위한 공공SW 선진화 사업 예산은 36억6천8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8.1% 감소했다. 코로나19 이후 물류난과 인력난으로 지속해서 증가하는 사업비와는 반대의 행보를 보으는 셈이다. 이로 인해 부족한 사업예산은 사업자 수익성 악화로 직결되면서 서비스 품질 저하 및 시스템 장애를 불러일으키는 악순환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 초 오픈한 지방세입정보시스템 역시 잦은 오류로 인해 국민들과 공무원에게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SW사업 예산은 코로나 19 등의 여파로 이전 정권부터 감소해왔던 만큼 현 정권만의 문제라고 치부하기엔 무리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더 나은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보다 기존 방안을 그대로 답습하며 점차 산업의 악화를 방치하는 듯한 현재의 방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 IT서비스 기업 대표는 “한정된 예산 내에서 정부의 모든 업무를 진행해야 하는 만큼 공공SW 사업예산을 충분히 늘리기 어려운 정부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한다”며 “그렇다면 대신 사업 발주 수를 줄이고 비용을 하나의 사업에 집중하거나 SW진흥법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국민대학교 이동희 교수는 “정부는 매번 IT가 중요하고 글로벌 시장의 핵심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정작 지원이나 개선을 위한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며 "위태로운 상황까지 몰린 만큼 지금이라도 개선 방안을 고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21 13:24남혁우

해외 체류 국민도 비대면 신원확인 OK

해외 체류 국민들이 국내 휴대폰 없이도 비대면 신원 확인이 가능해진다. 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재외동포청은 11일 이같은 내용의 해외체류 국민의 국내 디지털 서비스 접근성 편의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3년 공공아이핀 폐지 이후 해외 체류 국민들은 한국 휴대전화가 없는 경우 비대면 신원확인에 많은 불편을 겪었다. 동포청은 이에 따라 재외국민 비대면 신원확인 체계 구축 운영 사업을 구상하고, 사업 시행을 위해 유관 부처 기관들과 실무협의를 이어왔다. 이 사업은 한국 휴대전화가 없는 해외 체류 국민이 국내 관공서나 재외공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전자여권과 해외체류 정보' 등을 포함한 비대면 신원확인을 통해 국내 디지털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우선 올해부터 재외국민 비대면 신원확인 시스템 개발에 나서 하반기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 이를 위한 효율적인 업무체계 구축을 이유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각 부처는 ▲해외 체류 국민의 비대면 신원확인 정책 수립‧시행과 비대면 신원확인 시스템 구축 및 운영(동포청) ▲전자여권 등을 포함한 비대면 신원확인 방법 마련(방통위) ▲해외 체류 국민에 대한 인증서 발급 및 이용 지원(과기정통부) ▲해외 체류 국민의 편리한 디지털 서비스 이용환경 조성 지원(디플정) ▲전자여권 정보 제공(외교부) 등 각자의 역할수행과 함께 해외 체류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또한 유관 기관 실무자 등으로 구성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비대면 신원확인 체계 시스템 고도화, 서비스 제공 대상 및 범위 확대 등을 위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김연식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국내 각종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국 휴대전화가 없어 디지털 시대에 소외된 해외 체류 국민들의 불편이 해소됨과 동시에, 국내 디지털 서비스 이용 확대로 인한 국내 경기진작과 해외 체류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혁신이 일어날 것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11 17:20박수형

김홍일 "디지털 미디어 객관성·공정성 재정립"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은 25일 “디지털 미디어가 건전한 공론의 장이 돼서 사회적 신뢰를 받을 수 있게 객관성과 공정성을 재정립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공적 가치를 지키면서도 이용자를 두텁게 보호할 방안을 마련할 필요성이 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근래 디지털 대전환이 가속하면서 모두가 혜택을 누리게 돼 고맙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급격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며 “특히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등 뉴미디어 서비스가 확산함에 따라 미디어 간 칸막이가 허물어지고 국경 장벽도 낮아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에 따라 사업자 경쟁이 심화해 미디어 공공성이 약화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인공지능 등 디지털 신기술 확산으로 새로운 유형의 이용자 피해와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업자에게 부담을 주는 불필요한 규제를 정비하고 국내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등 디지털 미디어 혁신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새로운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게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이용자 권익을 빈틈없이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2024년 우리 정부의 핵심 목표는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5 17:31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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