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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딜 2.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2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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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국내 디지털산업 매출 1261兆...제조업 절반 넘었다

지난 2023년 기준 국내 디지털산업 매출액은 총 1천261조원으로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4.5%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5% 증가한 수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과 2023년 우리나라 디지털산업의 규모와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2024 디지털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2023년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된 이후 올해 두 번째로 공표된 결과에 따르면, 대다수 업체가 디지털화에 진입했으며, 거래와 소비 구조도 빠르게 디지털 중심으로 재편되는 점이 확인됐다. 국내 디지털산업 종사자 수는 202만 명으로 전체 산업의 7.9% 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디지털산업은 제조업 매출 2천422조원의 절반을 넘어서는 규모로 성장하면서, 국내 산업이 전통적인 제조업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 디지털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구체적으로 전통적인 ICT 산업으로 꼽히는 디지털기반산업의 매출이 532.8조원으로 가장 높았다.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생산과 공급 방식이 디지털로 전환된 디지털관련산업 408.8조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디지털관련산업은 디지털 도소매업 92조원과 디지털 금융업 316.8조원으로 구성된다. 이밖에 디지털플랫폼 활용산업 187.4조원, 디지털플랫폼 제공산업 132.3조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기업들의 디지털 활용 수준은 업무에 컴퓨터를 단순히 도입한 단계가 35.5%, 전자문서·온라인 거래 등 디지털 방식을 업무에 활용하는 단계가 61.4%, 기업 경영과 생산과정 전반을 디지털 기술로 혁신하는 단계가 3.1%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기업이 기본적인 디지털 활용에는 익숙하지만, 경영 전반을 혁신하는 '디지털 전환'까지 나아간 기업은 아직 드문 것으로 분석된다. 거래 방식에서도 디지털화가 뚜렷하게 확산되고 있었다. 디지털산업의 디지털 주문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액 규모의 61.5%를 차지했다. 특히 도소매, 숙박, 음식업 등을 포함한 디지털플랫폼 활용산업의 경우 디지털 주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액의 85.1%를 차지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디지털 기술 개발 도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 디지털산업 업체들은 클라우드 컴퓨팅 35.4%, 빅데이터 24.3%, AI 22.4%, AI 반도체 19.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디지털산업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AX와 DX를 통한 산업 혁신과 생산성 향상, 나아가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조사를 통해 디지털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면밀히 파악했으며, AI 관련 기술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AX전환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28 12:52박수형

보이지 않는 설비까지 AI·디지털 트윈으로…SK AX, 제조 혁신 가속

SK AX(대표 윤풍영)가 제조 현장의 핵심 설비를 디지털 트윈과 AI로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을 선보이며 제조 혁신 가속화에 나섰다. 단순한 시각화를 넘어 실행 가능한 운영 최적화를 구현해 안전, 비용, 환경 등 전 영역에서 성과를 노린다. SK AX는 28일 제조업 맞춤형 'AX 기반 배기 유틸리티 설비 디지털 트윈 플랫폼'(이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본격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오염입자 등을 처리하는 배기 설비를 정밀하게 가상 공간에 재현하고, AI가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체계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배기 장비, 덕트, 댐퍼, 압력계 등 주요 설비는 3D로 시각화되며, IoT 센서·영상 AI·열화상 카메라로 수집한 압력, 온도, 진동, 유해물질 농도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동한다. 이를 통해 실제와 동일한 설비 상태를 가상 공간에서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탐지해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공정 변경이나 운전 조건 변화에 따른 영향을 사전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 운영 리스크와 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 AI 기반의 정밀 제어 기능은 에너지 효율 개선에도 기여한다. 플랫폼은 팬 속도, 설비 가동 주기, 압력 등 운전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운전 조건을 자동으로 도출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자원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 SK AX는 이를 도입할 경우 설비 사고 발생 건수가 최대 5% 줄고, 운영·투자비는 10% 이상 절감되며, 설비 운영 효율은 25% 이상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안전과 ESG 측면에서도 효과가 기대된다.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AX 기반 안전·보건·환경(SHE) 서비스와 연계돼 작업 전 위험 요소를 사전에 식별하고 자동 경고 체계를 가동한다. 배출가스·수질 등 환경 데이터도 실시간 시각화해 기준 초과 가능성을 예측·조치할 수 있어 ESG 경영 대응 역량을 높인다. SK AX는 이번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시작으로 전 공정 설비를 통합 관제·제어할 수 있는 제조 AX 체계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광수 SK AX 제조서비스부문장은 "이번 플랫폼은 단순히 설비 구조를 모사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과 제어를 실행하는 대표적 제조 AX 사례"라며 "눈에 보이지 않던 설비까지 AX로 전환해 고객의 수율을 높이고 리스크를 줄이며, 환경 규제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8 12:12남혁우

"英공공의료 붕괴? 디지털헬스로 업그레이드 중…韓 협업 기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의료 부담 증가, 신변종 감염병 발생에 따른 의료 역량 확보…. 우리나라와 영국 모두 당장 직면해 있거나 곧 도래할지 모르는 보건의료 도전 상황이다. 디지털헬스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 가운데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두 나라는 역점을 두고 관련 정책을 추진 중으로, 양국이 더 공고한 디지털헬스 파트너십 관계를 맺으면 공통의 난제 극복을 위한 동반 상승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영국 국민건강서비스(NHS) 산하 헬스 이노베이션 네트워크(HIN)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앤 테크놀로지팀 소속 전유태 프로젝트 오피서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공과대학에서 개최된 2025 한-유럽과학기술학술대회(EKC 2025)에서 “디지털 혁신은 양국이 직면한 보건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영국이 보건의료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 계기는 코로나19 팬데믹이다. 전유태 프로젝트 오피서는 당시 과중한 업무를 맡던 의료인력들이 파업하며 벌어진 혼란을 직접 경험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영국이 자랑하던 공공의료가 무너지고 있다'라는 언론보도가 나왔는데, 몇 년 후 한국도 의정갈등으로 전공의가 이탈해 환자들은 어려움을 겪게 돼 결과적으로 양국이 비슷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때를 계기로 영국 정부는 디지털헬스 도입을 가속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영국 정부가 2022년 발표한 '디지털헬스 및 사회돌봄 계획(A plan for digital health and social care)'에는 그들이 보건 시스템을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한 청사진이 포함돼 있었다. 핵심은 ▲디지털화 ▲연계 ▲전환 등이다. 전유태 프로젝트 오피서도 관련 업무를 수행 중이다. 영국의 보건 상황은 우리와는 좀 더 복잡하다. 인종, 나이, 경제적 수준 등에 따라 건강 불평등이 존재한다는 것이 전 씨의 설명이다. 그는 “영국에서 백인이 치료를 받는 데 걸리는 시간이 다른 인종 대비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언어 격차도 질환과 통증을 표현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한다”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영국의 의료 시스템은 지역의 가정의(GP)가 제공하는 일차 무상진료가 근간이다. GP는 응급 및 질환 중증도에 따라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전원 등을 결정한다. 하지만 GP와의 진료 예약에 상당한 시일이 걸려 공공의료 환자들이 적시에 치료를 받지 못해 여러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NHS가 디지털헬스를 추진하는 이유다. 전 씨는 “NHS는 10년 단위의 계획을 통해 디지털헬스 혁신으로 의료 접근권을 개선하고, 언어장벽과 디지털 소외 계층에 대한 병원 접근을 쉽게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라고 밝혔다. 영국에도 우리나라와 같은, 이른바 '빅5 병원'이 존재한다. 이들 기관과 나머지 병원 사이의 예산과 역량 등의 차이는 병원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에 영향을 미친다. 그럼에도 전 씨는 30여 개 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 여력에 대해 10점 만점에 6~7점이란 비교적 후한 점수를 매겼다. 그는 “영국은 한국만큼 디지털 기술 역량이 높지는 않지만, 정부 추진 전략에 대한 신뢰가 높다”라며 “영국 국민의 4분의 3이 NHS 앱을 내려받거나 코로나19 당시 '땡큐 NHS' 등의 캠페인이 자발적으로 생겨나는 등 팬데믹을 거치며 보건당국을 향한 높은 신뢰도가 확인돼 디지털 전환 정책 추진에 힘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디지털은 의료진‧환자 돕는 효과적 수단…디지털 소외 계층 고려도 집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로 피부의 반점 등을 촬영해 앱에 업로드한다. 그러면 의료진은 해당 증상이 피부암인지를 비대면으로 판단한다. 재활이 필요한 환자는 VR 기기를 통해 거주지에서 직접 재활 운동을 하게 된다. 치매 환자는 간단한 VR 게임을 통해 몸을 움직이고, 팔과 다리 등 각 부위에 부착된 센서가 수집한 정보는 의료진에 전달된다. 해당 비대면 진료 및 치료 사례는 영국 국민건강서비스(NHS)가 디지털헬스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시범사업들이다. 전유태 NHS HIN 프로젝트 오피서는 “영국의 디지털헬스는 '환자를 돕는다'라는 개념이 확고해 의료진의 반응이 긍정적이다”라며 “디지털헬스 관련 프로젝트가 진행될 때 의사는 팀의 일원으로 프로젝트 매니저, 환자, 엔지니어 등과 동등한 위치에서 협업하게 되는데, 이는 디지털헬스에 대한 불필요한 분쟁을 발생시키지 않는 요소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우리 기업들이 보유한 높은 디지털헬스 역량은 NHS를 통해 영국 보건 시스템에 적용될 수 있다. 하지만 유럽연합(EU) 기업의 기술과 제품 등이 영국 보건 체계로 들어오는 경우는 있어도, 우리 기업의 사례는 드물다. 전 씨는 NHS의 까다로운 인허가 과정을 뚫고, 시장에 안착하려면 안전성과 효과성 등 인허가에 요구되는 수준 이상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NHS가 디지털헬스 분야에 대한 협업을 고려할 때 한국의 스타트업도 후보군에 있었지만, 한국 기업의 기술 중심 패러다임은 현지 사정과는 맞지 않았다”라며 “영국은 의료진과 환자의 니즈를 충분히 수렴한 이후 이를 위한 기술을 찾지만, 한국은 기술을 먼저 개발하고 어디에 적용할지를 찾는 식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영국은 기술 수준이 낮고, 한국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협업 시 윈윈할 여지가 충분하다”라며 “영국 보건당국의 요구를 파악하려면 더 많은 소통과 네트워크가 요구된다”라고 조언했다. 물론 보건 시스템의 디지털화나 디지털헬스 적용을 모두 반기진 않는다. 전 씨는 “영국의 고령 환자를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을 반대하고 관련 앱이나 VR 기기에 불편감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다”라며 “이들은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모바일 디지털헬스 적응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고령화는 이러한 현상을 더 가중시킨다. 영국은 이미 1970년대에 고령사회로 진입했고, 2022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19%를 넘어섰다. 상황은 우리도 마찬가지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고령화사회에, 2017년 고령사회, 올해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돌파하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결국 디지털이 의료 접근을 좁힐 수도 있지만, 디지털 소외라는 새로운 격차를 발생시킬 수 있다. 때문에 전 세계는 고령자의 디지털 리터러시제고를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영국의 대책은 유례없이 빠른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에게 여러 시사점을 준다. 전 씨는 “디지털 소외 계층에 대한 교육 커리큘럼은 모든 사업 시행에 앞서 우선해 포함된다”라며 “영국은 앱에 지역별 나이, 성별, 인종, 질병 통계, 생활환경, 경제 수준 등을 제공해 디지털 혁신 기술 개발이나 정책 수립 시 이러한 요소를 고려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헬스케어 앱 등을 제작 시에는 다양한 언어 배경을 고려해 7~8세가 읽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단어와 문장을 사용하라는 가이드라인도 권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빈(오스트리아)=한국과학기자협회 공동취재단

2025.08.28 12:05김양균

[현장]"제조 강국 한국, AI 시대 해법은 '피지컬 AI'"

"제조 강국 한국이 인공지능(AI) 시대에 살아남는 해법은 '피지컬 AI'다." 2025 디지털 이노베이션 인사이트에 모인 산업계와 학계 전문가들은 센서·제어·현장 데이터를 융합한 '피지컬 AI'가 한국형 AI 전략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한목소리를 냈다. 이와 함께 산업별 데이터 중심 혁신과 융합형 AI 인재 양성이 그 해법으로 지목됐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8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2025 디지털 이노베이션 인사이트'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인공지능(AI) 시대에 국내외 디지털 기술 흐름을 공유하고, 기업들이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자리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산업계, 학계,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해 AI 기반 혁신 전략을 모색했다. 행사 개막을 알리는 축사에서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김득중 부원장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찬희 사무관이 각각 피지컬 AI의 중요성과 미래 전망을 강조했다. 김득중 부원장은 올해를 '피지컬 AI의 원년'이라고 선언하며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이 제조업과 AI를 융합한 기술의 주도권을 두고 경쟁 중인 만큼 우리도 늦지 않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제조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데이터가 피지컬 AI의 핵심 자원이 될 것이라며 이런 데이터는 희토류처럼 귀하고 전략적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제조 현장에서 풍부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 강국"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물리 AI 플랫폼을 만든다면 큰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찬희 사무관은 이어진 축사에서 "AI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는 단순 자동화를 넘어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며, "AI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려면 결국 산업별 도메인 지식과 양질의 데이터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이 제조업 기반의 강점을 살려 지역 산업마다 적합한 AI를 설계하고 적용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키노트 발표 세션에서는 각 분야별 AI 전문가들이 피지컬 AI의 글로벌 동향과 국내 경쟁력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서울대학교 유승주 교수는 "피지컬 AI는 단순한 소프트웨어 기술이 아니라, 실제 산업 공정과 물리 환경을 아우르는 융합 기술"이라며 "이를 제대로 다룰 수 있는 현장형 인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리서치센터장은 "한국은 반도체와 제조 인프라에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췄지만, 생성형 AI 응용 분야에서는 다소 뒤처져 있다"며 "피지컬 AI는 한국형 AI 전략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메리츠증권 황수욱 연구위원은 "글로벌 AI 트렌드는 거대 언어 모델(LLM)을 넘어, 실제 산업에 적용 가능한 물리 AI로 확장되고 있다"며, "한국은 산업 AI 솔루션을 수출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은 중국의 AI 전략을 설명하며, "중국은 AI를 산업 통제의 핵심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며, "우리는 중국을 따라가기보다, 한국만의 제조 강점을 살린 독자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산업 현장에서 피지컬 AI가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포스코DX 윤일용 AI기술센터장은 철강 생산 공정에 AI를 적용한 사례를 소개하며, "원료야드와 크레인을 AI가 제어하고, 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예측해 유지보수까지 자동화하는 기술이 이미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대동AI랩 최준기 대표는 자율주행 농기계와 수확용 로봇 사례를 소개하면서, "농업은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이라는 이중 과제를 겪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피지컬 AI를 통해 가장 먼저 혁신이 일어날 수 있는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산업 전망과 최신 기술 트렌드를 다룬 전문 강연 외에도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국내 유망 디지털 기업들과의 실질적인 사업 협력을 논의할 수 있는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돼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한 IR 피칭 프로그램이 마련돼,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참가 기업들은 자사의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며,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피지컬 AI 모델을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를 마친 후에는 우수 기업을 선정하는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또한 발표자 및 참석자 간 자유로운 토론과 네트워킹이 가능한 오픈 네트워킹 존과, 기업 관계자들을 위한 1:1 비즈니스 상담 공간도 운영돼 실질적인 사업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됐다. NIPA 김득중 부원장은 "피지컬 AI는 제조·의료·국방 등 분야를 막론하고 현장을 완전히 바꾸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피지컬 AI의 개발 성공을 위해서는 현장 데이터가 중요한데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제조 강국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승산이 충분한 분야"라고 말했다.

2025.08.28 11:22남혁우

"AI 역기능 인식 제고"...LG헬로비전, 청소년 대상 AI 창작 공모전 성황리 마쳐

LG헬로비전이 시청자미디어재단 서울센터,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전국 초·중·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2025년 바른 AI·디지털 생활' 창작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디지털 세대 아동·청소년이 건강한 AI·디지털 활용 방법을 이해하고, 미디어 창작 경험을 통해 올바른 미디어 활용 역량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공모는 지난 4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했다. '바른 AI·디지털 생활'을 주제로 ▲영상 ▲만화 ▲카드뉴스 ▲포스터 등 총 4가지 유형으로 총 376편이 접수됐다. 심사는 주제 적합성, 창의성, 공익성, 완성도 등을 토대로 심사를 거쳤다. 수상자에게는 방송통신위원장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LG헬로비전 대표이사상 등과 함께 총 500만원 규모의 상금을 지급했다. 시상은 대상 2편, 최우수상 3편을 비롯해 총 14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대상은 ▲방통위원장상 '디지털로 디톡스 즉시 실현! (영동일고) ▲과기정통부장관상 'AI친구 나나' (인천아람초)가 수상했고, 최우수상은 ▲LG헬로비전 대표이사상 '바르게 써요! AI' (신주초)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상 'SNS에 휘둘린 나' (서울미성초)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상 'AI를 믿었더니…' (신주초)가 수상했다. 이번 수상작들은 AI 디지털 역기능의 위험성을 인식하거나 예방하는 방법을 종합적으로 영상에 담고, 올바른 디지털 사용으로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것을 작품으로 표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디지털 디톡스를 위해 청소년들 스스로 바람직한 판단력이 필요하고, SNS에서 보이는 모습보다는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생각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봉섭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연구위원은 “이번 출품작들은 단순한 창작 활동을 넘어, 아동·청소년이 AI가 지닌 가능성과 위험성을 동시에 인식하고 스스로 균형 있는 활용 방안을 모색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는 미래 세대가 AI와 디지털 윤리 의식을 함께 키워가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임성원 LG헬로비전 상무는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창작물을 통해 건전한 디지털 이용 문화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들이 올바른 AI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8 10:17진성우

"MD가 직접 상품 추천"…11번가, 전문관 선봬

11번가는 카테고리별 상품기획자(MD)들이 직접 선별한 추천 상품을 큐레이션해 선보이는 전문관 'MD픽!'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11번가 'MD픽!'은 패션·뷰티, 신선·가공식품, 디지털·가전, 리빙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대상으로 ▲오늘의 픽!(특가 판매 상품) ▲금주의 픽!(판매 상위권 상품) ▲추천 픽!(리뷰 평점 4.0 이상 상품) 제품들을 큐레이션해 보여준다. 이번주 MD픽!에서는 '스마트에코 베이직 물티슈(100매x20팩, 1만3천900원)'를 포함해 동물복지 달걀 '난각번호 1번 방사 유정란(60구, 2만7천920원)' 등의 제품들을 선보인다. 또한 '압타밀 분유', '오쏘몰 이뮨' 등 해외직구 제품과 뷰티 제품(아벤느 세럼, 디퍼앤디퍼 스킨 부스터 등), 패션 브랜드별(지오다노, 마인드브릿지, 몽벨 등) 여름 시즌오프 세일 상품 및 F/W 시즌 의류, 게이머들을 겨냥한 디지털기기(로지텍 게이밍 헤드셋, 마우스 등)까지 다양한 상품들을 모았다. 아울러 11번가는 모바일 앱 내 홈 화면 상단에 MD픽! 전용 탭도 별도로 신설했다. 가격 경쟁력에 집중한 상품들을 모아 보여주는 것이 특징으로, ▲딜 프로모션 종료가 임박한 할인상품 ▲11번가 내 최저가 상품 ▲30일 내 최저가 상품 등 MD가 선정한 특가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고광일 11번가 영업그룹장은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효율성을 추구하는 소비 성향이 강화됨에 따라 제품을 탐색하고 비교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시장 경험과 안목을 갖춘 MD들의 추천으로 고객이 새로운 제품을 발견하고 취향을 넓혀가는 '발견형 쇼핑'의 재미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8 10:03박서린

남부발전, 공공기관 최초 다목적 생성형 AI 'KEMI' 공식 오픈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AI·디지털 서비스 오픈 Day'를 개최하고 공공기관 최초 다목적 범용 생성형 AI 'KEMI(Kospo Evolving Mind Innovation)'를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AI디지털본부의 비전을 담은 영상으로 시작해 AI휴먼이 사회자와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자신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남부발전은 앞으로 AI휴먼을 다양한 사내외 행사에서 아나운서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AI휴먼 소개로 'KEMI' 오픈 세리머니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세리머니의 하이라이트는 김준동 사장이 직접 생성형 AI 플랫폼 'KEMI'에 1호 프롬프트를 입력하며 서비스 시작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이는 공공기관 최초로 사장이 자체 생성형 AI에 첫 명령을 내리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남부발전의 AI 전환(AX)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 김준동 사장은 KEMI에 첫 번째 프롬프트로 “한국남부발전이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33%로 확대하기 위한 종합 로드맵을 수립해줘. 태양광, 풍력, 수소, ESS 등 주요 기술별 투자 우선순위, 지역별 배치 전략, 정책 리스크 대응 방안을 포함하고 탄소중립 목표와의 연계성을 분석해줘”라고 입력했다. 이에 KEMI는 정책 방향, 기술별 투자 전략, 지역별 최적 배치 방안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탄소중립 목표에 부합하는 로드맵 초안을 즉시 제시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KEMI의 가장 큰 강점은 일반 상용 생성형 AI와 달리, 내부 데이터를 외부 유출 없이 안전하게 학습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남부발전은 ▲발전 설비 운영 데이터 ▲에너지 정책 분석 자료 ▲내부 행정 프로세스 등 업무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공공기관에 필수적인 보안성과 맞춤형 활용성을 동시에 확보한 중요한 성과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KEMI는 공공분야 최초의 다목적 범용 생성형 AI이자, 남부발전이 추진하는 AI 전환 비전의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AI 전환을 선도하는 대표 공기업으로서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8.27 17:57주문정

한-오스트리아, 디지털헬스·백신 협력 통해 상호윈윈 가능

“지난해 우리가 국내외 기업에 직접투자 규모는 9천만~1억 유로(약 1천462억~1천625억 원) 가량으로, 한국을 포함한 해외 기업들이 오스트리아의 기업 지원 제도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Karin Tausz 오스트리아 연구진흥원(FFG) 이사의 말이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공과대학교(이하 TU Wien)에서 개최된 2025 한-유럽과학기술학술대회(이하 EKC 2025)에서 Karin Tausz 이사는 “이미 한국의 산학 연구가 오스트리아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라며 “한국의 열정적인 연구가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FFG는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정부 R&D 지원 기금을 관리하는 기관이다. 오스트리아는 현재 고령화에 따른 의료 사용 증가라는 의료현실에 직면해 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직면한 의료 인력 부족 등의 해결에 디지털헬스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를 위해 FFG는 진단‧비대면 의료‧의료기기 등 디지털헬스 분야의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생명과학 이니셔티브 프로그램을 통해 집행하는 예산은 2022년~2023년 기간 총 5천만 유로(약 812억 원)였다. 2026년까지 4천500만 유로(약 731억 원)가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코트라는 오스트리아의 디지털헬스 지원 재원 확대가 우리 관련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디지털헬스케어산업 시장 규모는 6조4천930억 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13.5% 상승한 수치다. 기업들은 국내 시장의 협소함 등을 들어 해외시장 진출을 원하고 있다. 오스트리아가 우리 디지털헬스 기업들의 새로운 해외 판로로 부상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관련해 코트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최근 삼 년 동안의 오스트리아 의료기기 수출액은 ▲2022년 6천500만 달러(약 907억 원) ▲2023년 5천300만 달러(약 739억 원) ▲2024년 5천600만 달러(약 781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작년 오스트리아 의료기기 전체 수입 가운데 3.2%로 상위 국가 중 9번째다. 또한 오스트리아 정부는 2030년까지 보건의료 시스템 개선을 위해 추가로 매년 5500만 달러(약 767억 원)를 투입할 예정이다. 기존 전자 건강 기록 시스템의 개선과 환자 서비스 향상, 실시간 의료행정기록을 구축 등을 위해서다. 익명화된 의료데이터의 R&D 활용도 검토한다. 이와 관련 박지훈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하 KEIT)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책임은 우리나라의 의료데이터 처리 역량 및 가능성을 국민건강보험을 통해 밝혔다. 박 책임은 “한국은 수십 년 동안 전 국민으로부터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국민건강보험과 같은 보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라며 “해당 데이터 연구를 통해 질병 위험을 예측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바이오 경제에서 기술 개발과 공급망 투자를 위한 전략을 구축하고 있다”라며 “우리 목표는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지능(BI) 기반 경제를 만드는 것으로, 이는 정책에서 그치지 않고 창의성에 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스트리아와 파트너십, 백신 분야 협력 시너지 기대 우리나라는 오스트리아와 바이오헬스 분야에 대한 여러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일례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정상 간 논의를 통해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대응에 힘을 모으기도 했다. 이에 따라 오스트리아는 유럽 국가 중에서도 비교적 빠르게 우리나라에 대한 여행경보를 완화하고, 한국발 항공기 운항 재개하는 등 우리나라의 보건 역량을 인정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특히 백신 개발에 재원을 투입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오스트리아와 여러 방식의 협력을 기대해볼 수 있다. 우리 보건복지부는 올해 K-바이오·백신 4호 펀드까지 결성, 총 928억 원을 20개 백신 개발 기업에 투자했다. 질병관리청도 2028년까지 5천억 원 이상을 투입, 국산 mRNA 백신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스트리아 제약산업협회에 따르면, 1951년 페니실린 발견 이후 오스트리아는 오늘날 백신과 항생제를 포함한 약 2억 개의 의약품을 생산하며, 글로벌 백신 및 항생제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관련 연구의 글로벌 점유율만 21%에 달한다. 2020년~2024년 기간 동안 총 208개의 신규 의약품이 규제당국의 허가를 획득했다. 현재 현지 150개 제약기업의 연간 매출은 10억 유로(약 1조6천248억 원)로, 이는 전체 GDP의 2.8%의 비중을 차지한다. 현지 제약바이오 기업인 폴리문 사이언티픽(Polymun Scientific)은 자사 리포솜 기술을 라이센스 아웃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개발 과정에 사용되기도 했다. Karin Tausz 오스트리아 연구진흥원(FFG) 이사는 “한국과 오스트리아는 생명과학 등에서 잠재적 협력 가능성과 기회가 있다”라며 “한국 정부와 기업에 대한 오스트리아의 큰 관심은 장차 여러 형태의 파트너십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빈(오스트리아)=한국과학기자협회 공동취재단

2025.08.27 12:05김양균

산업 지형 바꿀 '피지컬 AI'…NIPA, 국내 전략 해법 찾는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산학계와 함께 우리나라의 피지컬 인공지능(AI)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NIPA는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2025 디지털 이노베이션 인사이트'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28일 열리는 디지털 이노베이션 인사이트는 AI 시대에 빠르게 변하는 국내외 디지털 경향을 공유하고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진행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초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AI 모델의 완성형으로 거론한 이후 산업 지형을 완전히 바꿀 것으로 주목받는 피지컬 AI를 메인 주제로 선정해 최신 추세와 사업 적용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첫 번째 기조 강연을 맡은 서울대 유승주 교수는 'AI 중심 사회로의 전환과 산업 추세 변화'를 주제로 AI 기술이 일상 영역에서 혁신적으로 확산하는 현황과 산업 기술 영역에서 어떻게 적용될지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분석을 발표할 계획이다.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리서치센터장은 '피지컬 AI 시장 흐름과 정책적 방향성 진단'을 주제로 미국·중국 등 주요국의 피지컬 AI 정책과 투자 현황에 대한 분석을 발표한다. 또 앞으로 국내 기업과 시장이 취해야 할 전략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개별 발표 시간에는 피지컬 AI로 재정의되는 제조업의 협업 체계와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완전 자동화 제조 공장 모델에 대한 분석과 함께 중국의 디지털 전환이 촉발하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방향성 등에 대한 분석이 제공된다. NIPA 김득중 부원장은 "피지컬 AI는 제조·의료·국방 등 분야를 막론하고 현장을 완전히 바꾸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피지컬 AI의 개발 성공을 위해서는 현장 데이터가 중요한데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제조 강국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승산이 충분한 분야"라고 말했다.

2025.08.26 15:00한정호

머리에 LED 쐈더니 "술생각 감소"…맞춤형 디지털 치료제 나오나

머리에 LED 빛을 쏘는 자극만으로 술을 마시고 싶은 욕구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독 치료에 빛과 뇌파를 활용하는 디지털 치료제 개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UNIST는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정동일 교수팀이 뇌에 LED를 쏘는 경두개광자극(tPBM)이 알코올에 대한 갈망과 의존 수준을 모두 낮출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연구는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정영철 교수,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최정석 교수, 서울대 심리학과 안우영 교수 연구진과 함께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시험에는 총 세 집단이 참여했다. 한 집단은 경두개광자극만을, 또 다른 집단은 미주신경 전기자극(taVNS), 마지막 집단은 두 가지를 병합해 적용했다. 자극은 ㈜아이메디신이 개발한 '아이싱크웨이브(iSyncWave)' 장비를 이용했다. 참여자들은 5주간 집에서 하루 15분, 주 5회 이상 자가 치료를 시행했다. 임상 결과 미주신경 자극만 받은 그룹에서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반면 빛 자극을 받은 집단과 병합요법을 적용한 집단에서는 모두 음주 욕구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나아가 빛 자극을 받은 이들 두 집단에서는 알코올 의존도 자체까지도 낮아지는 효과가 나타났다. 정동일 교수는 “경두개광자극이 갈망과 의존을 동시에 줄일 수 있음을 처음으로 입증했다”며 “약물치료가 어려운 환자나 음주 문제 예방을 위한 두뇌 관리에도 응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두 자극을 결합한 맞춤형 디지털 치료기 개발도 예고했다. 치료기 상용화를 통해 지역·개인별 상황에 최적화된 중독 관리 시스템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STEAM 연구사업 지원으로 수행됐다.

2025.08.26 10:51박희범

마흔살 한난, 인공지능 전환(AX)으로 미래 에너지 혁신

한국지역난방공사(대표 정용기)는 급변하는 정보통신기술(ICT)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해 회사 밸류체인 전 분야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는 '인공지능 전환(AX) 로드맵'을 25일 발표했다. 올해 창사 40주년은 맞는 한난은 미래 40년을 위한 차원 도약의 일환으로 AI 기반 전사적 디지털 전환(DX)을 추진, 'AI 기반 지능형 에너지 서비스 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한난의 AX 추진은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2025~2026년)에서는 학습데이터 사전 정제, 단계별 학습 등 고품질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2단계(2025~2027년)에서는 한난에 특화된 분야별 AI를 구현해 안전·열수요 예측·경제운전 최적화·설비 진단 등에 활용하고 3단계(2026~2028년)에서는 AI 기술을 융복합해 AI 에이전트 기반 완전한 지능화·능동화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한난형 생성형 AI' 구축이다. 한난은 2027년까지 업무 분야별로 특화된 AI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9월 '안전분야 특화 생성형 AI'를 가장 먼저 시범 오픈하고, 이후 플랜트·고객서비스·열수송·통합운영 분야 등으로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난은 AX에 조직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정기 인사시기가 아님에도 9월 1일자로 핀포인트 조직개편을 시행, AI 기반 업무혁신 총괄조직인 'AX추진단'을 출범한다. AX추진단은 AX혁신TF와 AX구축TF로 구성한다. AX혁신TF는 전사 AI 전환 정책 수립 및 실행 계획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AI 혁신·정책·지식체계 관리 등 미래지향적 기능을 수행한다. AX구축TF는 안전·자재관리·운영 최적화 등 분야별 AI 구축을 이끈다. 한편, 한난은 기술 도입과 함께 직원 AI 활용 역량 강화와 문화 확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 학습동아리 'AI Pioneer' 운영 ▲전 직원 대상 AI특강 ▲AX 경진대회 개최 등을 통해 조직 전반에 AI 친화적 문화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이중 'Show Me the AI'라는 이름으로 시행되는 AX 실전 경진대회는 직원이 자발적으로 AI 활용법을 발굴·공유하고, 자연스럽게 AI마인드를 내재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용기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인공지능 대전환은 피할 수 없는 흐름으로, 업무 효율성 제고를 뛰어넘어 기업 생존에 필수적인 역량”이라며 “AI 시대, AX 선도기업으로서 미래 에너지의 혁신을 주도하는 지능형 기업으로 탈바꿈시켜 지속가능한 산업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5 17:47주문정

파인디지털, 블랙박스 파인뷰 'X600 4K' 출시

파인디지털은 블루투스·와이파이 앱 연동으로 조작 편의성과 속도를 모두 강화한 블랙박스 파인뷰 'X600 4K'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파인뷰 X600 4K는 블루투스·와이파이를 내장해 자동차 실내 환경에 특화된 5GHz 와이파이 기반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초고속 스마트폰 연동을 지원한다.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파인뷰 클라우드 앤 와이파이'와의 높은 호환성으로 최초 1회만 연결하면 이후 번거로운 재연결 없이 빠르게 스마트폰과 연동된다. 앱 하나로 차량 안에서 주행 및 주차 영상 스트리밍, 펌웨어 업데이트, 녹화 영상 다운로드, 설정 변경 등 모든 기능을 간편하게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다. 제품은 4K UHD 화질로 작은 디테일까지 선명하게 담아낸다. 오토 나이트 비전이 별도 설정 없이도 외부의 빛을 감지해 낮에는 더욱 선명하게 밤에는 밝게 자동 조정한다. 초고감도 이미지 센서 '소니 스타비스'를 장착해 야간이나 어두운 길에서도 빛 번짐을 최소화해 높은 시인성을 보여준다. 운전자의 안전한 주행을 돕는 스마트한 기능들도 지원한다. 앞차 출발이나 차선 이탈 시 경보를 울려 안전운전을 돕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플러스'를 지원한다. 시동이 꺼진 주차 상태에서도 최대 96일 이상 안전한 녹화를 보장하며, 설정 전압 이하로 떨어지면 블랙박스 전원을 자동으로 차단한다. AI가 주변 온도를 감지해 모드를 자동 전환하는 'AI 고온 차단'과 겨울철 방전을 예방하는 '저전압 차단 설정' 등 기능도 제공한다. 스페이스 블랙 색상 디자인도 특징이다. 후가공 과정을 거친 블랙 소프트 필 코팅으로 지문과 먼지에 강하고, 매트한 질감으로 주행 중 눈부심을 줄였다. 논 LCD 사이즈로 룸미러 간섭 없이 어떤 위치에도 간편하게 장착할 수 있다. 안정적인 영상 저장을 위한 메모리 관리 기능도 강화됐다. 데이터를 균등하게 기록하도록 도와주는 '웨어 레벨링'을 지원해 저장 공간의 낭비를 최소화할 뿐 아니라 메모리카드 수명을 극대화했다. 운행 패턴에 따른 메모리 할당 기능으로 효율적인 메모리 관리가 가능하며, 녹화 중 메모리카드의 탈거를 방지하는 스마트 SD 락 기능으로 오류를 예방한다. 가격은 32GB 기준 35만9천원이다.

2025.08.25 15:37신영빈

[디지털 K-헤리티지]㉔국립중앙박물관, 국제심포지엄 'CIPA 2025 SEOUL' 막 올라

지디넷코리아는 대한민국 고유 유산(Heritage, 헤리티지)의 디지털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소식을 연재 기획으로 제공합니다. 우리 문화유산을 디지털콘텐츠로 만들어 세계화에 나선 기업과 서비스 등을 소개하고, 민관 협업 사례를 주로 다룰 예정입니다.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보호·진흥 사업을 꾸준히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편집자 주]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과 KAIST가 공동으로 마련한 '제30회 CIPA 2025 SEOUL' 국제심포지엄 행사가 25일 막이 올랐다. 오늘부터 29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문화유산 보존'을 주제로, 전 세계 문화유산 전문가와 연구자들이 모여 인공지능 시대의 데이터 기반 기록·보존 및 활용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CIPA-HD(국제건축사진측량위원회)는 1968년 설립된 국제과학위원회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핵심 자문기구인 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의 산하기관이다. 또한 1910년에 설립된 공간정보·원격탐사 분야의 핵심 국제 학술기구인 ISPRS(국제사진측량·원격감지학회)와 협력해 운영되고 있다. CIPA-HD는 사진측량, 3D 스캐닝, 디지털 모델링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문화유산을 기록·보존하는 국제 전문기구로 문화유산의 정확한 보존 관리와 학술 연구, 국제 협력에 기여하고 있다. 2년마다 열리는 CIPA-HD 국제심포지엄은 올해 제30회를 맞아 한국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53개국에서 500여 명이 참가해 42개 세션에서 283편의 발표가 진행된다. 참가국과 회원 수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이다. 이번 성과는 최근 K-컬처 열풍에 따른 한국에 대한 국제적 관심과 K-컬처의 원천으로서 국립중앙박물관 개최가 지닌 상징성이 더해진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후원기관인 ICOMOS 테레사 파트리치오(Teresa Patrício) 회장과 ISPRS 레나 할루노바(Lena Halounová) 회장을 비롯해, 풀비오 리나우도(Fulvio Rinaudo) CIPA-HD 회장, 신경미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마우리치오 포르테(Maurizio Forte) 듀크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23일과 24일에는 사전 워크숍이 진행됐으며, 오늘 개막 이후 본격적인 대회 기간에는 디지털 헤리티지의 현재와 미래를 전망하는 3개의 기조강연, 42개의 발표세션, 3개의 특별세션이 열린다. 기조강연은 ▲뉴로헤리티지: AI시대의 체화된 지각과 정신 ▲아시아와 유럽의 디지털 연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건축유산 보존 및 도시 재생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발표세션은 학술대회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으며 ▲AI 기반 문화유산 데이터 관리 ▲박물관 디지털 전시 활용 ▲건축유산 보존과 도시 재생 등 최신 의제를 중심으로 5일간 열띤 토론과 교류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 헤리티지의 새로운 해석: 국립중앙박물관의 참여, 접근성, 보존을 위한 혁신적 실천'을 주제로 박물관이 축적해온 디지털 헤리티지 관련 활동과 성과를 소개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여섯 명의 발표자는 ▲문화유산 디지털화 ▲데이터 플랫폼 ▲몰입형 전시 경험 ▲가상 보존 등의 주제를 통해 관람객이 더 쉽게 문화유산을 접하고 즐기며, 소장품을 지속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이번 특별세션은 국립중앙박물관의 활약을 전 세계에 알리고, 미래 박물관의 새로운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전 세계 참가자들이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관람과 VR 등 실감영상 콘텐츠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제 디지털 헤리티지 분야 협력의 중심 기관으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인공지능 시대 박물관의 새로운 역할과 모델을 모색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가 한국의 문화유산 보존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 협력의 기반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박물관 측은 기대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디지털 기술은 세계 문화유산의 보존 방식과 활용의 지평을 크게 넓히고 있으며, 이는 인류 문명의 미래와 직결된 과제"라며 "이번 심포지엄은 그 성과와 지혜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K-컬처의 원류이자 한국 문화유산의 중심 기관인 국립중앙박물관이 이번 대회를 주관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로, 이를 계기로 국제 협력의 폭을 더욱 넓히고 미래 박물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2025.08.25 11:50이도원

제주서 AI시대 품질경영 새로운 미래 연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가 주관하는 '제51회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가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51회를 맞이한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는 산업현장의 품질혁신 주역인 근로자들이 18개 부문으로 나눠 현장 품질개선 우수사례를 품질분임조별로 발표하는 방식으로 경연을 펼치는 산업계의 전국체전이다. 18개 부분은 ▲현장개선 ▲사무간접 ▲서비스 ▲안전품질 ▲생산(TPM) ▲설비보전(EAM) ▲스마트팩토리 ▲빅데이터·AI ▲6시그마 ▲탄소중립 ▲ESG ▲상생협력 ▲연구성과 ▲신제품개발 ▲학습조직(CoP) ▲자유형식(제조) ▲자유형식(서비스) ▲제안사례 등이다. 경진대회는 25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9일까지 5일간의 대장정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지난 5월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예선대회를 시작으로 약 한 달간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발된 317개팀 2천500여 명의 분임원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친다. 18개 부문별 경연 결과에 따라 금·은·동 메달 순위를 정하고, 수상팀 시상은 오는 11월 19일 '제51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이뤄진다. 참여 부문 명확화를 위해 생산(TPM)· 비보전(EAM)으로 개편했고, 품질관리 활동 참여 확대를 위해 부서와 TFT 단위로 참가 자격을 확대했다. 올해는 참여 기업의 품질경영추진사무국 대상 품질분임조 운영 노하우와 혁신 활동 사례를 공유하는 '품질분임조 운영 사례 포스터 발표 공모전' 우수작 6점을 시상하는 한편, 대회기간 품질애로 상담센터·우수제품 홍보관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로 축제를 준비했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AI 시대에 품질은 고객 경험·환경 영향·사회적 책임까지 아우르는 총체적 가치경영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디지털 품질경영 확산, 중소·중견기업 혁신 기반 강화 등 품질경영 패러다임 전환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개회식에는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문동민 한국표준협회장과 산업계의 품질경영 관계자 700여 명이 참석한다.

2025.08.25 11:00주문정

뉴욕 진출 지원받는 韓AI·디지털 스타트업 10곳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AI·디지털 스타트업이 실리콘밸리에 이어 새로운 스타트업 허브로 부상 중인 뉴욕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 사업의 올해 하반기 참여기업 10개사를 선정하고, 25일부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뉴욕대에 마련한 '글로벌AI프론티어랩'의 사무공간과 인프라를 제공하고 뉴욕대 스턴 경영대학의 현지 특화 AI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AIIA)을 이수토록 하는 사업으로 상반기와 하반기 각 10개 기업을 선발하고 있다. 하반기 참여기업 선정을 위해 진행된 공모에는 27개 기업이 지원했고 전문가 평가와 뉴욕대와 협의를 거쳐 기술력, 현지 진출 계획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이하 10개 기업이 선발됐다. 하반기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은 10월23일까지 8주간 뉴욕대 스턴의 AIIA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되며 프로그램 종료 후 4주간 현지 맞춤형 솔루션 확보, 투자자 네트워킹과 후속 연계 등 국내외에서 해외 진출을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상반기 참여기업들은 그간의 지원을 토대로 현지 기업과의 계약 협약 체결 13건, 미국 내 출원 3건(특허 2건, 상표 1건) 등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상반기 참여기업 중에서도 추가 성과가 기대되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하반기 참여기업들과 함께 10월 중순 개최되는 현지 한인 스타트업 네트워킹 행사인 'KOOM(꿈)'에서 전시부스를 운영하고 포럼에도 참석해 현지에서 브랜드 홍보와 네트워킹 기회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2일 상반기 지원과정 종료와 하반기 과정 착수를 앞두고 상하반기 참여기업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박태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오늘 이 자리가 참여기업들 간에 경험을 공유하고 전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 다른 사업들에도 이러한 간담회를 통해 프로그램이 보다 내실있게 운영되어 기업들에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4 12:00박수형

금융연수원 디지털자산 첫 연수 과정 시작…금융인 '열공모드'

한국금융연수원이 스테이블코인 및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짐에 따라 금융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자산 연수 과정을 처음 개설하고, 관련 연수를 19~20일 1박 2일간 진행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금융연수원에서 20일 진행된 '한 눈에 살펴보는 디지털자산 시장과 대응 전략' 연수에 직접 참여해 어떤 내용이 소개되고 있는지 살짝 엿봤다. 연수는 ▲디지털 자산과 디지털 자산 시장의 이해 ▲디지털 자산의 리스크 및 자금 세탁 방지 ▲디지털 자산 관련 법제 및 규제 동향 ▲스테이블코인과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 ▲디지털 자산 관련 해외 비즈니스 사례 및 동향 ▲디지털 자산 고객 상담 및 기획 전략으로 구성됐다. 최근 논의되고 있는 디지털 자산에 관한 모든 내용을 접할 수 있도록 연수 프로그램이 짜여진 것이다. 이날 들은 강의는 '디지털 자산의 리스크 및 자금 세탁 방지'로 동국대 황석진 국제정보보호대학원 자금 세탁 방지(AML) 전공 책임교수가 맡았다. 금융업계에선 디지털 자산의 빠른 확산은 알고 있지만 자금 세탁 방지나 고객 실명 확인 등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이를 과연 활용할 수 있을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 이 때문에 리스크와 자금 세탁 방지를 공부하고자 하는 금융사 직원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연수는 최근 디지털 자산에 관한 글로벌 규제와 우리나라의 법안 발의 동향과 함께, 가상자산을 통한 범죄 수법 등이 어우러지면서, 실무 현장서 한번쯤 의심해볼 수 있는 거래 등을 상기시켜줬다. 황석진 교수는 금융사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는 운영 리스크 등도 거론하면서 보안 강화를 강조하고 투자자 보호장치가 강화돼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특히 현 보안 시스템만으로는 디지털 자산에 관한 리스크를 제거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황 교수는 "(불법 자금이 입금된) 계좌의 경우 10개 내외의 계좌를 추적하면 자금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알 수 있었지만 디지털 자산의 경우 개인 월렛 수 천여개를 거치기 때문에 수작업보다는 이에 맞는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예스24는 물론이고 SGI서울보증, 웰컴금융에도 랜섬웨얼고 인한 피해를 입었는데 이 같은 공격은 더 거세질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금융연수원 연수 과정에는 은행뿐만 아니라 다양한 금융업권 재직자들이 60여 명 참석했으며 디지털과 자금 세탁 방지 부서는 물론이고 경영지원·자산운용 등의 부서 관계자도 참가했다.

2025.08.21 11:27손희연

[데이터 주권] 韓, 데이터 인프라는 '최고'...정책 방향은 '미흡'

오픈AI '챗GPT' 등장으로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서 데이터의 전략적 가치가 점차 커지고 있다. 유럽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 중국 데이터보안법, 미국 클라우드 액트 등 주요국은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기 위해 규제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고, 데이터가 국경을 넘어 이동하는 것을 제한하거나 특정 산업 데이터를 국내에 보관하도록 하는 정책도 확산되고 있다.특히 개인 정보와 산업 기술, AI 학습 데이터는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자산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 주권은 단순한 법률 문제가 아니라 외교, 무역, 안보, 기술 전략까지 아우르는 핵심 의제로 부상했다. 향후 데이터 주권이 국가 간 협력과 갈등을 동시에 촉발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지디넷코리아는 글로벌 AI 경쟁에서 한국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에 대해 심도있게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AI 시대의 핵심 자산인 데이터 활용과 보호를 둘러싼 정책 방향이 여전히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술과 인프라는 앞서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통합적인 데이터 전략은 부재하다는 우려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세계 상위권 수준의 통신망과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갖추고 있음에도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활용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양적 성장에는 성공했지만 데이터 주권 확보를 위한 제도적·정책적 성숙도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상위권 디지털 인프라…정작 방향성은 '실종' 우리나라는 초고속 통신망을 기반으로 전국 단위 5G망, 다수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안정적인 전력 공급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수도권은 물론 지방 거점도시까지 아우르는 분산형 구조도 갖추고 있어 디지털 인프라 측면에서는 기술 역량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웹서비스(AWS)·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한국을 동북아 AI 거점으로 낙점한 배경에도 이러한 통신망과 인프라가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기반 위에 올라설 데이터 전략과 제도는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 관계자는 "한국은 인프라 측면에서는 강하지만 데이터를 자원화하고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로드맵은 부족하다"고 말했다. 업계 우려도 비슷하다. 한 소프트웨어(SW) 기업 대표는 "데이터센터가 늘고 AI 클러스터 조성이 활발히 진행 중이지만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교환할 수 있는 정책적 운영 체계는 여전히 파편적"이라며 "통합적인 체계가 없다면 글로벌 플랫폼의 하청 기지로 전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많은 데이터보다 '쓸 수 있는 데이터'가 없다 정부는 2013년부터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10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개방하고 OECD 공공데이터 개방지수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외형적인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정작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수준의 고품질 데이터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공기관마다 데이터 형식이 달라 통합 분석이 어렵고 메타데이터와 활용 가이드라인도 미비해 실제 분석에 착수하기까지 며칠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엑셀·PDF·스캔 이미지 등 비정형 형태의 원시 데이터가 많고 API 연결도 불안정해 자동화된 활용이 어렵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업계에서는 많은 기관이 데이터를 자산으로 인식하지 않아 이를 보존하거나 재활용하는 체계를 갖추지 못한 점을 원인으로 꼽는다. 이로 인해 AI 학습이나 과학적 분석을 위한 기반 구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글로벌은 '데이터 스페이스'로…한국은 여전히 '각개전투' 해외 주요국은 민관 협력 기반의 '데이터 스페이스'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제조·헬스케어·에너지 등 산업별로 데이터 공유 플랫폼을 운영 중이며 일본은 전기차 배터리, 바이오 산업 등에서 정부와 기업이 공동으로 데이터를 축적·활용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정부 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각각 데이터를 보유·관리하고 있어 통합적인 거버넌스가 부재하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들은 "데이터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 "책임 주체가 없어 품질 관리가 어렵다"는 등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국가 데이터 인프라 고도화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데이터 식별·정산·검색 시스템 고도화, AI 기반 의미 검색, 블록체인 기반 거래 이력 관리 체계 도입 등을 포함한다. 그러나 총사업 규모가 15억원 수준에 불과해 전체 구조적 전환을 이끌기에는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데이터 정제 없으면 AI도 없다…민관 협업 체계 마련 시급" AI 산업은 현재 범용 모델에서 산업 현장 맞춤형 응용 AI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이 같은 전환에는 현장의 맥락과 특수성이 반영된 고품질 학습 데이터가 절실하다. 하지만 국내 공공 데이터는 정제 수준이 낮아 AI 개발을 위한 기초 데이터로서 활용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실제로 AI 허브, 데이터 댐 사업 등에서 라벨링 오류, 형식 불일치, 최신성 부족 문제가 반복된 바 있다. 한 AI 스타트업 대표는 "AI 시대에는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개방했느냐보다 얼마나 정제된 데이터를 확보했느냐가 중요하다"며 "정부가 데이터 정제와 품질 검증을 위한 민관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지 않으면 민간의 혁신도 더뎌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플랫폼은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플랫폼을 키우고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각 부처가 데이터를 보관하는 데 그치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AI 경쟁국이 아닌 데이터 종속국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AI 강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기술 인프라 못지않게 데이터 주권 확보를 위한 정책 방향과 민관 협업 체계가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8.21 10:42한정호

가상자산ETF·스테이블코인 길 열린다

정부 국정기획위원회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가상자산 현물 주가지수연계펀드(ETF)와 스테이블코인에 관한 규제를 마련한다고 21일 밝혔다. 5개년 계획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를 주축으로 디지털 자산 생태계 구축이 진행될 예정이다. 건전한 디지털 자산 시장 조성과 동시에 디지털 자산 관련 상품을 제도화하는 양 방향으로 이뤄진다. 금융위는스테이블코인의 발행·유통에 관한 규율 체계를 신속하게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디지털 자산에 관한 ETF 도입이 추진되며 토큰증권(STO)에 대한 관련 제도도 정비된다. 금융위는 이와 동시에 디지털 자산 상장과 공시, 사업자 유형별 영업행위 규제를 마련하고 스테이블코인의 이용자 보호를 위해 글로벌 정합성에 맞춰 제도를 마련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블록체인기본법'도 마련된다. 이를 통해 디지털 자산 혁신 서비스를 자유롭게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과 동시에 지역에 '블록체인 특구'를 지정할 요량이다. 정부 측은 "디지털 자산·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통해 디지털자산 산업 성장 및 투자자 편익 제고하고 통화의 디지털화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송금 등 지급결제 편의를 향상하겠다"고 설명했다.

2025.08.21 10:33손희연

HP코리아, 노년층 디지털 격차 해소 나선다

국내 60대 이상 노년층이 다른 연령대 대비 디지털 기술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금융거래, 키오스크, 전자상거래 활용을 위한 교육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격차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을 받은 노년층은 극히 적었다. HP코리아는 21일 이런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국내 노년층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우리 함께 디지털'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HP코리아는 지난 5월 수도권 거주 일반 성인 600명과 60-79세 노년층 400명 등 총 1천명 대상으로 대규모 실태조사를 벌였다. 국내 노년층의 디지털 문해력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이 조사에서는 세대 간 디지털 격차가 상당함을 보였다. 스마트폰 보급률은 일반 성인과 노년층 모두 98% 이상으로 높았지만, 실제 활용 능력에서는 큰 차이를 보였다. 일반 성인의 80% 이상이 디지털 서비스를 혼자 사용할 수 있다고 답한 반면, 노년층은 60% 미만에 그쳤다. 노년층의 65%가 디지털 기술 부족으로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일반 성인(13%)의 5배에 달하는 수치다. 디지털 서비스 이용 시 주변의 도움이 필요했던 노년층은 81%에 달했지만, 63%는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답해 심리적 장벽의 존재를 확인했다. 노년층이 가장 배우고 싶어 하는 분야는 금융 거래(38%), 키오스크 이용(31%), 온라인 쇼핑(27%) 순으로 나타나 실생활과 직결된 실용적 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반면 디지털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노년층은 7%에 불과했다. HP코리아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택시 호출 앱 사용법, 인터넷 뱅킹, PC와 프린터 활용법, 키오스크 이용 방법 등을 담은 교육 책자를 제작해 지역 복지기관과 노인 커뮤니티에 배치할 예정이다. 또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와 협력해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실질적인 디지털 교육 세션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대환 HP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기술기업으로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디지털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세대가 디지털 기술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1 10:00권봉석

표준협회, 2025 디지털고객경험지수(DCXI) 인증수여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는 오는 29일 서울 시그니엘 호텔에서 '2025 디지털고객경험지수(DCXI·Digital Customer eXperience Index) 1위 기업 인증수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DCXI는 앱·웹사이트·SNS 등 다양한 디지털 채널에서 소비자가 경험하는 구매 전(Pre)–중(At)–후(Post) 여정을 조사해 수치화한 국내 유일의 지표다. 표준협회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CDTB(Center for Digital Transformation & Business)와 함께 2023년 처음 개발했으며, 현재는 기업과 공공기관이 디지털 고객 경험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전략적 혁신을 추진하는 핵심 기준으로 활용하고 있다. AI와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고객이 체감하는 디지털 경험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함에 따라, 2025년 DCXI 조사는 신용카드·공공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평가 대상을 확대해 고객 경험 수준을 보다 폭넓고 객관적으로 진단했다. 특히 올해 1위 기업들은 전반적인 만족도뿐 아니라 사용 용이성·반응성·정확성·최신성·공감성 등 세부 항목에서도 높은 점수를 기록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선도기업으로 평가됐다. 수상 기업 명단은 차주 인증수여식에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문동민 표준협회 회장은 “디지털 고객경험은 단순한 채널 운영을 넘어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됐다”며 “표준협회는 앞으로도 국내 산업의 디지털 경쟁력 제고와 고객 중심의 서비스 혁신을 이끄는 신뢰도 높은 평가 체계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1 08:44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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