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CBDC' 필요성 긍정…실험 착수
영국이 자체 디지털화폐(CBDC) '디지털파운드'를 결제 수단으로 도입하기 위한 실험에 착수한다.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 등 외신에 따르면 제러미 헌트 영국 재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영란은행과 디지털파운드 구축 계획에 대한 공동 협의안을 7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헌트 재무장관은 디지털 파운드에 대해 신뢰 가능하며 접근성이 높고 사용하기 쉬운 새로운 지불 수단으로 평가했다. 영국 정부는 디지털 파운드를 민간의 스마트폰, 스마트 카드 등에서 제공되는 디지털 지갑을 통해 온·오프라인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게 한다는 구상이다. 코인데스크는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영란은행이 2년 내로 디지털 파운드에 대한 자체 실험과 설계를 진행하고 2025년 실제 구축 여부에 대해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