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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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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류혁선 교수 "디지털자산도 K-크립토 신드롬 만들 잠재력 있다”

디지털자산을 규제 대상이 아닌 국가 성장 전략의 한 축으로 재정의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1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진행된 업비트 디지털자산 정책 컨퍼런스 'D-CON 2025' 강연에 나선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류혁선 교수는 “지금은 규제가 아니라 전략의 관점에서 한국 디지털자산의 새 길을 설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류 교수는 “헌법은 개인과 기업의 경제적 자유와 창의를 존중하되, 국가안전보장·질서유지·공공복리를 위해 필요한 경우에만 법률로 제한하도록 하고 있다”며 “시장 실패를 막는다는 명분만으로는 부족하고, 규제로 얻는 편익이 비용을 넘어설 때만 정당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한국 규제가 “이용자 보호 중심 사후 규율에 머문 반면, 경쟁력 관점 전략과 인프라 설계는 거의 비어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흐름에 대해서는 “미국은 비트코인·이더리움 ETF, '프로젝트 크립톤' 등으로 자본시장을 온체인화하며 규제 경쟁 구도로 들어섰다”며 “EU·홍콩·싱가포르도 디지털자산을 새로운 금융 인프라로 받아들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한국은 “2017년 강경 발언 이후 법률이 아닌 관행과 가이드라인에 묶인 '그림자 규제' 상태가 길어지며, 유망 프로젝트와 자본, 인재가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류 교수는 K-팝 성공 사례를 디지털자산에 대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K-팝은 처음부터 내수가 아니라 글로벌을 겨냥했고 정부는 간섭 대신 지원에 머물렀다”며 “훈련·콘텐츠·플랫폼·유통·팬덤까지 생태계를 통째로 키운 덕분에 세계를 리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은 소프트웨어 산업이라 인재만 잘 키우면 뒤처지지 않을 수 있는 분야”라며 “디지털자산도 'K-크립토 신드롬'을 만들 잠재력이 있다”고 했다. 구체적인 정책 방향으로는 ▲법인·외국인 거래 허용 ▲ETF·파생상품·수탁을 묶은 기관 온램프 도입 ▲글로벌 규제 정합성 확보 등을 꼽았다. 류 교수는 “법인과 외국인이 들어와야 유동성이 늘고, 변동성이 줄며, 김치 프리미엄 같은 가격 왜곡도 줄어든다”고 말했다. 이어서 “선물·옵션까지 포함한 파생상품 시장이 열려야 기관이 리스크를 관리하며 디지털자산을 하나의 자산군으로 편입할 수 있다“며 “국내 룰이 글로벌과 다르면 해외 무대에서 뛸 수 없다. 디지털 영역의 해외 진출을 금기시하는 현재 관행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는 “상품이 아니라 원화의 디지털 영역을 넓히는 일”이라고 규정했다. 류혁선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만들면 누가 쓰냐고 걱정하지만, 없으면 생태계 자체가 안 생긴다”며 “K-팝이 그랬듯 신뢰를 쌓으면 디지털 세계 곳곳에서 쓰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류 교수는 정부가 블록체인을 소프트웨어 산업으로 인식하고, 혁신 기업이 다양한 길을 시도할 수 있도록 지원자·감독자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며 발제를 마쳤다. 그는 “규제가 혁신을 가두는 울타리가 아니라 책임 있는 개방과 신뢰를 떠받치는 인프라가 될 때, 한국이 세계가 따르는 K-크립토 리더로 설 수 있다”고 강연을 마무리했다.

2025.11.19 16:14김한준 기자

국회의원 3人 "후견주의 규제 줄여야 K-디지털자산 산다"

업비트 디지털자산 정책 컨퍼런스 'D-CON 2025'에서 여야 신진 정치인과 산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K-디지털자산의 미래와 정책 방향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1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특별대담 '새로운 정치 세대, K-디지털자산의 길을 논하다' 세션에는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 두나무 김형년 부회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먼저 2030 세대가 디지털자산에 특히 열광하는 배경에 대한 질문이 던져졌다. 황정아 의원은 “2030 세대는 이전 세대보다 디지털 환경에 훨씬 더 익숙하다”며 “불평등의 원인이 소득 격차에서 자산 격차로 옮겨간 상황에서, 초기 자본이 많이 드는 부동산보다 적은 돈으로 시작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젊은 세대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수용성이 높고, 사회 변화가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자산에 더 관심을 가진다”며 “투자 포트폴리오에 디지털자산을 편입하는 것이 더 이상 이상한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천하람 의원도 “젊은 세대일수록 디지털자산의 미래를 더 밝게 보고 있다는 점이 근본적인 이유”라고 짚었다. 그는 “초기 시드머니가 많이 들지 않는다는 현실적 요인도 있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디지털자산이라는 투자처의 가치와 방향성에 기본적으로 공감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미국 주식시장에서도 비트코인 채굴 관련 기업이 국내 투자자의 최상위 투자 종목으로 올라올 정도로 디지털 네이티브 성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디지털자산 패권 경쟁과 관련해서는 미국과 주요국의 전략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김재섭 의원은 “그간 디지털자산은 '저장 가치'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제는 두바이 부동산 거래처럼 '교환 가치'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말하고 “이는 각국의 화폐주권, 금융 경쟁력과 직결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전 세계 통화량의 약 15%를 차지하는 달러가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는 99%를 장악하고 있다”며 “미국이 스테이블코인 입법과 제도화를 서두르는 것도 이 패권 구도를 굳히기 위한 흐름”이라고 해석했다. 산업계 시각에서 본 패권 경쟁의 양상도 소개됐다. 김형년 부회장은 “미국은 기축통화 패권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 자산으로 디지털자산을 바라보고 있고, 유럽은 미카(MiCA) 법안을 통해 '빅테크 너머'의 새로운 산업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과 중동, 남미 사례도 언급했다. 김 부회장은 “일본은 현금 비중이 높고 사생활 보호 성향이 강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과세·결제 투명성을 고민하고 있다”며 “중동은 오일 머니 이후의 '넥스트 스텝'으로 기타 자산을 탐색 중이고, 하이퍼 인플레이션을 겪는 남미에서는 붉은 벽돌 대신 테더 같은 스테이블코인이 가치 저장 수단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디지털자산 전략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어졌다. 황정아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 직속 디지털자산 워킹그룹이 '철도와 인터넷에 이어 디지털자산 인프라를 미국이 주도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공식화했다”며 “모든 차세대 기술에서 주도권을 가지려는 미국의 오만함이자, 동시에 치열한 패권 경쟁의 자화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디지털자산에 대한 긍·부정적 시선이 공존하지만, 미래를 좌우할 근본적인 변화라는 점에는 대부분 동의한다”며 “우리도 그 흐름에 발 빠르게 올라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섭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디지털자산에 이토록 공을 들이는 이유는 달러 패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집요한 의지 때문”이라며 “산업과 금융이 함께 변화하는 국면에서,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산업에 발맞추려면 디지털 금융도 속도를 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국의 현행 제도와 규제 환경에 대한 비판과 과제에 대한 의견도 이어지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천하람 의원은 “그동안 나름대로 제도화와 이용자 보호를 위한 조치를 해온 것은 맞지만 미비한 부분이 너무 많다”며 “외국인 투자 제한, 법인 자금 참여 제한, 1거래소 1은행 규제 등은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대표적인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국내 거래소가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볼륨과 경쟁력을 가졌지만, 정치가 '재를 뿌리고 박아놓은 말뚝들'이 아직 뽑히지 않고 있다”며 “최근 정치권 논의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에만 과도하게 쏠리는 것도 '민감한 규제를 건드리지 않기 위한 우회로'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황정아 의원은 국내 제도화 현황을 짚으며 “현재 한국의 디지털자산 관련 규율은 특정금융정보법과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두 축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특금법은 자금세탁방지에 초점을 둔 법으로 사실상의 인허가 장치 역할을 하고, 이용자보호법은 불공정 거래 규제와 고객 자산 보호에 집중하고 있다”며 “그러나 디지털자산 전반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기본법이 없는 탓에 산업을 체계적으로 키우는 데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대표적 쟁점으로 떠오른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는 온도 차를 보이면서도 준비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김재섭 의원은 “매달 각종 구독 서비스와 플랫폼 결제를 통해 개인 단위에서도 적지 않은 원화가 달러로 바뀌어 미국으로 빠져나가고 있다”며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결제 인프라로 자리 잡으면, 그만큼 금융권의 역할과 국내 금융 서비스의 수익 기반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용처와 수요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지만, 최소한 통화주권 측면에서 제도적·기술적 준비는 해둬야 한다”며 “정치권이 적극적인 논의를 통해 최소한 '뒷받침할 수준'은 만들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정아 의원은 “한국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뿌리내리기에 최적의 조건을 가진 나라”라고 평가했다. 그는 “카카오페이 4천만명, 네이버페이 3천100만명, 토스 3천만명 등 대규모 간편결제 이용자 기반이 이미 존재한다”며 “여기에 970만명에 달하는 실명 가상자산 계좌 보유자와 일평균 7조3천억원을 넘는 거래 규모를 고려하면 잠재 수요도 막대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카드 가맹점 수수료 0.4~1.5% 수준, 2~3일 걸리는 정산 구조를 생각하면,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는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큰 비효율을 해소할 수 있다”며 “한국인의 '빠른 정산'을 향한 선호까지 고려하면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과 제도화에 보다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젊은 세대를 향한 정책 접근 방식에 대해서는 '후견주의를 거둬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천하람 의원은 “젊은 세대는 자기 피 같은 돈을 스스로 판단해 투자하고 있다”며 “투자 손실이 나도 국가가 보태줄 게 아닌데, 무엇을 하라 마라 하는 후견주의적 규제는 이제 내려놓을 때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가능하다면 청년들이 굳이 무국적 해외 거래소를 찾지 않고 국내에서 안전하고 공정한 환경에서 투자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 허들을 낮추는 데 정책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션 후반부에는 제도 설계 원칙과 업계의 역할론이 정리됐다. 김재섭 의원은 자신이 대표 발의한 '디지털자산시장 통합법'을 언급하며 “산업 혁신과 소비자 신뢰는 늘 긴장 관계에 있다”며 “혁신만 강조하면 피해가 발생하고, 신뢰만 강조하면 산업이 질식한다”고 말했다. 김재섭 의원은 “디지털자산 파생상품 제도화, 기관투자자 대상 대여·중개·신용공여를 포괄하는 전담 중개업 도입 등 혁신을 위한 통로를 열었다”며 “동시에 업무 단위별 자기자본 요건을 20억원 이상으로 설정해 난립을 막고, 일정 수준의 신뢰를 담보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김형년 부회장은 '사업보국'이라는 키워드로 발언을 마무리했다. 그는 “디지털자산 거래소가 국가 경제에 어떤 도움을 주느냐는 질문을 10년간 계속 받아왔다”며 “고용을 만들고, 세금을 내고,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는 것이 곧 사업보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규제가 상대적으로 강한 한국에서는 투자자들이 대거 해외 거래소로 이동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부가가치세와 각종 세수, 산업 성장 기회가 빠져나가고 있다”며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면서도 미국 수준만큼은 활성화를 뒷받침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황정아 의원은 마지막 발언에서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 항상 두려움과 탐구심이 공존하지만, 대한민국은 늘 '한 번 부딪혀 보자'는 도전 정신으로 IT 강국이 됐다”며 “AI와 양자기술, 디지털자산 등 신기술에서도 열린 마인드로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의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섭 의원은 “관련 세미나를 할 때마다 '죄송하다, 빨리 하겠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산업을 도와주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발목은 잡지 않겠다는 각오로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고 토론을 마쳤다.

2025.11.19 16:02김한준 기자

오경석 두나무 대표 "대한민국 성장 엔진 교체...디지털자산이 주인공으로 부상"

“대한민국은 성장 엔진의 세대교체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확장해 온 나라다.지금은 디지털자산이 그러한 변화를 이끄는 주인공으로 부상한 시점이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19일 서울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업비트 디지털자산 정책 컨퍼런스 D-CON 2025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오 대표는 환영사에서 한국 산업 발전의 흐름을 “경공업에서 중화학공업으로 다시 IT·콘텐츠 산업의 고도화로 이어져 온 끊임없는 산업 구조 전환의 역사다”라 정의하고 “때로는 패스트 팔로워로, 때로는 세계 시장의 리더로 변화에 대응하며 지금의 선진 대한민국을 만들어 왔다”고 설명했다. 오 대표는 현재 산업 환경을 또 하나의 전환기라고 규정하고 “스테이블코인 기반 지급·결제 혁신, 자산 토큰을 통한 자본시장 디지털 전환, 디지털자산 기반 투자 전략 변화는 금융 시스템의 작동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싱가포르·홍콩 등 주요 금융 허브가 “디지털자산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국가적 어젠다를 내세우며 미래 금융 패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디지털자산 기업으로서 업비트가 수행해야 할 역할에 대한 메시지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오경석 대표는 “업비트는 국내 대표 디지털자산 기업이라는 책임감을 바탕으로, 단순 거래소를 넘어 미래 금융을 이끄는 인프라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마지막으로 “산업 전환은 국가와 민간이 힘을 합쳐야 성공할 수 있다”며 “오늘 논의가 정책과 전략 수립에 도움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2025.11.19 14:11김한준 기자

"AI·로봇·디지털 자산으로 도약"...LG CNS, 중장기 성장 비전 제시

LG CNS가 3분기 매출이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회사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성장의 핵심 축으로 삼고 기술 내재화를 통해 수익성 회복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30일 LG CNS는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5천223억원, 영업이익 1천2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5.8% 줄었다. 이번 실적은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세가 매출 증가를 견인한 반면, 공공 부문 대형 프로젝트 종료와 신사업 투자 확대가 수익성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LG CNS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생성형 AI 확산에 대응한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 정부 주도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참여,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 기반 신사업 추진을 중심으로 한 미래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김태훈 AI클라우드사업부장은 "AI와 빅데이터의 고성능 연산 수요가 늘면서 고밀도 서버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LG CNS는 국내 1위 데이터센터 구축 역량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센터는 AI 비즈니스의 기반 인프라로, 앞으로 매출 성장을 견인할 장기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CNS는 인도네시아 민간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며,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해외 상업용 데이터센터 구축을 수주했다. 또한 그룹 내 통합 솔루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아시아·유럽·미국 등으로 시장을 넓힐 계획이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LG CNS는 이를 기반으로 국내 AI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김태훈 사업부장은 "LG CNS가 참여한 컨소시엄은 LG AI연구원이 주도하며, LG CNS의 프로젝트 추진 역량과 선도적 AI 기술력을 결합한 준비된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컨소시엄은 선행 기술 검증과 데이터 확보를 이미 완료해 착수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며 "LG CNS의 AI 모델인 엑사원(Exaone)은 영어권에서도 높은 성능을 보여 글로벌 경쟁력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LG CNS는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에이전틱 웍스"를 통해 산업 전반에 AI를 확산하고 있다. 김태훈 부장은 "에이전틱 웍스는 구축형과 구독형 매출 모델을 병행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금융·공공·제조·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도입 논의가 활발하다"고 밝혔다. 이 상무는 "로봇 산업이 산업용에서 인간형 휴머노이드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스킬드 AI와 협력해 범용 로봇 지능 플랫폼 스킬드 브레인을 산업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킬드 브레인은 단일 AI 두뇌로 다양한 형태의 로봇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LG CNS는 이를 기반으로 물류창고, 공장, 스마트시티 등에서 자동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개념 검증(PoC)을 거쳐 상용화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 CNS는 디지털 자산 시장 진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김홍근 디지털비즈니스사업부장은 "국내 스테이블코인 법제화와 미국 정책 방향에 따라 은행, 카드, 증권 등 금융기관뿐 아니라 핀테크 기업들도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며 "LG CNS는 스테이블코인, 토큰증권 등 디지털 자산 관련 플랫폼을 확보하고 주요 시중은행과 발행·유통·저장 시스템 구축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법안이 통과되는 즉시 시스템 구축에 돌입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며 "디지털 자산 전반에서 금융기관과 협력해 새로운 결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은 공공 대형 프로젝트 종료의 영향으로 일시적인 매출 감소를 겪었지만 내년부터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김홍근 사업부장은 "공공 부문 매출 감소는 발주처 예산과 리드타임 등 사업 주기적 특성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며 "내년에는 공공 발주 확대와 신규 프로젝트 수주로 성장세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금융 부문에서는 신규 프로젝트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디지털 비즈니스 전체는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0.30 12:12남혁우 기자

오경석 두나무 대표 "디지털자산은 틈새 기술이 아닌 금융과 세상 잇는 다리"

“디지털자산은 더 이상 틈새 기술이 아닙니다. 기술과 금융, 시장과 사람, 그리고 지역과 경제를 잇는 다리가 되었습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가 30일 오전 경주 아트센터 원화홀에서 열린 '퓨처테크포럼: 디지털자산' 오프닝 세션에서 이같이 말했다. 오 대표는 “연결(Connection)이야말로 진보의 토대이며, 디지털자산은 그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금융의 언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업비트가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주요 거래소로 성장해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거래량뿐 아니라 신뢰에서도 세계 상위권에 오른 업비트를 기반으로, 두나무는 국경을 넘어 혁신·신뢰·기회를 연결하는 글로벌 디지털자산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포럼이 APEC 정상 주간 기간에 열린 점을 언급하고 “세계 각국의 리더와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에서 금융의 미래를 논의할 수 있게 된 것은 큰 영광”이라며 “올해 디지털자산 트랙의 주제 'Connecting the Future of Finance(금융의 미래를 연결하다)'는 두나무가 믿는 가치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대표는 “디지털자산은 이제 더 이상 실험적 기술이 아니다”라며 “이제는 기술과 금융, 시장과 사람, 그리고 서로 다른 지역의 경제를 잇는 연결고리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세션들은 스테이블코인과 AI, 금융 포용성, 기관 간 협력 등 다양한 주제에서 그 '연결'의 의미를 탐구할 것”이라며 “결국 목표는 하나—보다 개방적이고 신뢰받는 금융의 미래를 함께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오경석 대표는 “오늘의 대화가 디지털자산을 넘어, 금융의 미래를 새롭게 상상하고 재설계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개방(Open), 신뢰(Trust), 혁신(Innovation)을 중심에 둔 새로운 연결이 이 자리에서 시작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0.30 11:41김한준 기자

美 디지털자산 현물ETF 출시 속도 더 빨라진다

미국서 디지털 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절차 간소화돼 관련 상품 출시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법무법인 태평양은 보고서를 내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는 상품기반 신탁 지분은 더 이상 개별 거래소의 규정변경에 대한 SEC의 승인을 기다릴 필요 없이 거래소의 자체 심사만으로 상장될 수 있게 되됐다고 밝혔다. 그동안에는 증권거래법 제 19(b)조에 따라 디지털 자산 현물 상장 지수 상품 등은 개별 거래소가 SEC 규정 변경안을 제출해 심사를 받아야했다. 이 심사 기간은 수 개월이 소요됐는데, 이번 규정 변경 안건으로 상장 절차가 약 60일 내외로 단축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동안 디지털 자산업계에서는 상품 승인에 장기간이 소요되고 시간과 비용이 든다는 점을 들어 일관된 상장 기준을 마련해달라고 SEC에 요구해왔다. 다만 동시에 투자자 보호 장치를 강화했다. 발행인은 웹사이트를 통해 순자산가치(NAV)·시장가격·프리미엄·거래량·유동성 정책 등을 매일 공시해야 하며, 신탁 자산 중 환매 요청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자산이 85% 미만일 경우 반드시 서면 유동성 위험 관리 정책을 수립하고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태평양 측은 "이러한 SEC의 조치는 디지 털자산 현물 ETF의 상장 절차를 간소화하고 상장 속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생각된다"며 "솔라나(Solana)·엑스알피(XRP)·라이트코인(Litecoin)·도지코인(Dogecoin)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 상품들이 조만간 현물 ETF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태평양 측은 "국내서 디지털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한 현물 ETF를 출시하기 위해서는 자본시장법 개정뿐 아니라 자본시장과 디지털 자산 시장의 유동성 공급자 등 참여자들의 역할에 대한 명확한 제도적 설계가 필요하다"며 "공시 가이드라인과 같은 구체적인 투자자 보호장치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9.28 10:00손희연 기자

ETF 승인 기대에도 흔들린 솔라나…가상자산 시장 전반 조정세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가상자산 시장이 전체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대형 종목이 지지선을 방어하지 못하면서 알트코인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됐다. 이 가운데 솔라나(SOL)는 다음 달 ETF 승인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10월 중 솔라나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주요 운용사들이 스테이킹 기능을 포함한 ETF 개정안을 제출했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일부 가산자산 ETF의 상장 심사를 신속화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그러나 기대감이 곧바로 시세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뚜렷한 승인 일정이 공개되지 않았고, 시장 전반에 단기 차익 실현세가 겹치며 매도세가 강화된 모습이다. 이번 주 솔라나는 7일간 약 –15%에 달하는 하락률을 기록하며 약 203달러 선에 거래 중이다. 주요 알트코인 중 가장 큰 낙폭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약세도 시장 하락을 주도했다. 비트코인은 대규모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하며 11만5천달러선이 무너졌고, 이더리움 역시 연내 하드포크 일정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추가 매도 압력을 받았고 이는 -10% 하락이라는 수치로 드러났다. 이 밖에 XRP와 바이낸스코인 역시 각각 –6%, –7% 내외로 조정을 받았다. 도지코인은 밈코인 심리 위축으로 –13% 가량 급락하며 시장 전반의 하락 흐름을 가속시켰다.

2025.09.28 08:58김한준 기자

포블, KYC 절차에 모바일 신분증 도입 위한 신원인증 시스템 개발 착수

디지털자산 거래소 포블게이트(포블)는 고객확인(KYC) 절차에 모바일 신분증을 도입하기 위한 신원 인증 시스템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존 실물 신분증 촬영 방식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을 접목해 고객의 편의성과 정보 보안 수준을 대폭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그동안 디지털자산 거래소 이용자는 계정 생성 시 실물 신분증을 직접 촬영해 제출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다. 포블은 이러한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보다 안전한 인증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한국조폐공사가 운영하는 '모바일 신분증' 기반 신원 인증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모바일 신분증은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지며 스마트폰을 통해 간편하게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형태의 공식 신분증이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 DID 기술이 적용돼 위·변조가 사실상 불가능하고 개인 정보가 중앙 서버가 아닌 사용자의 기기 내 보안 영역에 저장돼 해킹이나 정보 유출 위험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포블은 현재 운영 중인 비대면 실명확인용 OCR(광학문자인식) 방식과 함께 모바일 운전면허증 및 국가보훈등록증을 활용한 인증 방식을 함께 도입할 예정이다. 향후 서비스 안정화 이후에는 카카오, 네이버, 주요 은행 앱 등 민간 플랫폼으로의 연계 확대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안현준 포블 대표는 “모바일 신분증 인증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고객들이 더 빠르고 안전하게 포블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라며 “앞으로도 사용자 경험과 보안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디지털 금융 혁신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6 16:33김한준 기자

"디지털자산 제도화, 이제는 세계화"…국회 토론회서 해법 모색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의 제도화가 본격 궤도에 오른 가운데, 국회에서 글로벌 연계 가능성까지 짚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과 박상혁 의원은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디지털자산시장 제도화를 넘어 세계화로' 토론회가 열고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 이후 이어질 2단계 입법 논의와 스테이블코인 규율 문제를 다뤘다. 토론회 발제는 자본시장연구원 김갑래 선임연구위원이 '스테이블코인의 제도 동향 및 쟁점'을,이어 같은 연구원 황세운 선임연구위원이 '2단계 입법과 디지털자산 시장 제도화 방안'을 각각 진행했다. 김갑래 선임연구위원은 스테이블코인의 개념과 규율축을 먼저 짚었다. 그는 “스테이블 코인의 가장 중요한 개념은 세 가지”라고 강조했다. “1대1 준비자산을 유지하고, 그 준비자산을 검증·공시하며, 언제든지 상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은 특정 법정통화와 가치가 연동된 지급수단인 디지털 자산으로, 증권도 상품도 아니고 법화도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민간 시뇨리지 논쟁에 대해선 “자금 유입 없는 발행은 불가능하다”며 “그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글로벌 동향을 언급하며 토큰화 MMF 비들(BUIDL, BlackRock USD Institutional Digital Liquidity Fund)을 사례로 들었다. 김 연구위원은 “서클이 준비자산을 블랙록에 맡기면서 혁신이 시작됐다. 블랙록이 스테이블코인 준비자산과 동일한 기초를 쓰는 토큰화 MMF를 만들었고, 기관들이 기존 은행 대비 효용을 체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BUIDL이 절대 강자지만 위즈덤트리 계열 상품들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오는 등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어디에 쓰느냐'고 묻지만 해외는 이미 상용화 경쟁 국면”이라고 짚었다. 입법 방향에 대해선 속도와 체계의 균형을 주문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입법을 기본법으로 무겁게 갈지, 단위법으로 빠르게 갈지 국회와 정부가 결정해야 한다”며 “자본시장과 가상자산시장을 잇는 현물 ETF와 스테이블코인이 핵심 고리인 만큼 스테이블코인 입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상환 설계의 파급효과도 지적했다. 이와 함께 “발행인에 고도의 상환 의무를 지우면 은행 보유 사업자가, 거래소 중심 상환이면 거래소-빅테크 컨소시엄이 유리해질 수 있다. 국내에선 이 지점이 관전 포인트”라고 했다. 해외발행 스테이블코인의 국내 유통과 관련해선 “준비자산 요건을 부과하고 거래소에도 일정 손실부담 의무를 지우는 방향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논쟁에 대해선 “단기 국채 시장 미비를 이유로 불가하다는 인식은 사실과 다르다. 레포 등으로 운용 가능하다”며 “블록체인 기반 지급결제 인프라를 까는 전제 작업으로 스테이블코인 입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갑래 연구위원은 국내 금융 인프라와 비교해 “BUIDL은 1달러를 실시간 확인하며 진입·상환이 가능하고, 이자도 일 단위로 누적된다. 영업시간 제약 없이 결제되고 중개비용도 낮아 '안 쓸 이유가 없는' 상품”이라고 부연했다. 뒤이은 황세운 선임연구위원은 2단계 입법의 윤곽과 STO(토큰증권) 정합성을 설명했다. 그는 “현재 논의의 핵심은 2단계 입법, 자본시장법상 토큰증권 체계,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라며 “디지털자산 서비스 제공업자의 다수가 금융회사적 성격을 띠는 만큼 이용자 보호와 시장안정을 위한 진입규제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안 일정과 범위에 대해 “정부는 2단계 입법 정부안을 준비 중이며, 올해 안 발표 가능성이 충분하다. 진입·영업행위 규제, 이해상충 방지, 자율규제 체계, 스테이블코인 규율이 포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시 체계와 관련해선 “정보 비대칭을 완화하려면 발행공시가 핵심”이라며 “증권신고서에 해당하는 '디지털자산 신고서'와 수시공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입규제는 “업종 특성에 맞춘 차등 적용이 타당하다. 인허가·등록·신고 방식을 기능별로 달리 적용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자율규제에 대해선 “법으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없다. 디지털자산업협회 등 주체 지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장 개방과 국제 연계도 짚었다. 황 연구위원은 “국내 거래소의 외국인 참여 제한은 장기적으로 가격 효율성과 유동성 측면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KYC가 걸림돌이지만 기준을 정교화해 단계적 완화를 검토할 수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유통 시 외국인 참여 욕구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STO 정비 과제에 관해 그는 “디지털자산과 토큰증권의 경계를 명확히 해야 예측가능성이 높아진다. 증권성이 인정되면 자본시장법·전자증권법 틀에서 규율해야 한다”며 “전자증권법은 블록체인이 '전자등록부'로 법적 효력을 갖도록 정비돼야 하고, 자본시장법은 토큰증권을 증권 유형으로 인정하면 발행·공시·영업행위 규제가 자동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초기에는 수익증권·투자계약증권 영역에서 STO가 먼저 시도될 가능성이 높아 '장외거래 중개업' 신설 등 유통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5.09.26 12:40김한준 기자

중국, 상하이에 디지털 위안화 국제운영센터 출범

중국 인민은행(PBOC)이 상하이에 디지털 위안화 국제운영센터를 공식 출범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상하이는 중국 금융 허브로 이번 출범은 디지털 위안화 국제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이번 조치는 판궁성 인민은행장이 지난 6월 발표한 8대 신규 조치 중 하나다. 당시 판궁성 인민은행장은 “국제운영센터는 디지털 화폐 국제화와 금융시장 서비스 발전을 촉진하고 디지털 금융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국제운영센터는 출범과 동시에 ▲국경 간 디지털 결제 플랫폼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디지털자산 플랫폼 등 세 가지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국제 거래 효율성을 높이고 금융 인프라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2025.09.26 08:01김한준 기자

네이버페이, 두나무 편입 시 '실물자산 시장 디지털화' 앞당길 듯

네이버페이가 가상자산거래 라이선스(VASP)를 갖고 있는 두나무를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일부 보도가 나온 가운데, 시장은 네이버페이가 전통 금융시장에 큰 파장을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5일 네이버페이와 두나무는 모두 포괄적 주식 교환을 진행한다는 보도에 대해 다양한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지만, 추가적인 협력 사항이나 방식은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 이날 네이버 주가는 전장 대비 11.4% 오른 25만4천원으로 거래를 마감하면서, 네이버페이와 두나무의 협력이 가져올 미래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네이버페이는 두나무로부터 '증권플러스 비상장' 지분 70%를 688억원에 인수하면서, 자산 시장에 대한 디지털화를 접목할 수 있는 채비를 갖췄다. 두나무가 뛰어들면서 비상장 주식에 대한 거래가 그나마 수월해졌으나, 아직도 비상장 주식은 개인 간 거래에 대한 불편함과 불투명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비상장 주식뿐만 아니라 네이버가 방대하게 보유한 부동산 관련 데이터도 디지털화해서 거래될 수 있다. 네이버가 보유한 전통 금융의 데이터는 네이버페이가 발행하고 유통하고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블록체인망에서 결제가 이뤄지는 격이다. 온도파이낸스가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에 연결하는 RWA(Real World Asset) 토큰화와 비슷한 맥락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 지난 6월 네이버페이는 간담회를 통해 금융의 디지털화를 예고했다. 네이버페이 조재박 이노비즈 부사장은 "금융투자 부분에서도 자리매김할 것이며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이 금융자산과 손쉽게 연결돼 결제·송금, 투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업비트의 손자회사 편입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관한 규제 체계가 명확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에서 발행과 유통은 분리돼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 법에 따르면 네이버에서 만든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손자회사인 업비트에 상장하고 거래되긴 어렵지만, 현재 관련 규제는 국내에 아예 전무한 상황이다. 업계는 "네이버 쇼핑 등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접목하는 리테일 분야는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마케팅을 포함한 초기 비용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분명히 쇼핑뿐만 아니라 카페·블로그 등 다양한 콘텐츠에도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접목하겠지만, 수익 규모가 훨씬 큰 전통 금융시장을 눈여겨볼 수 있다"고 관측했다.

2025.09.25 17:04손희연 기자

DAXA, 자율규제 위반으로 빗썸에 경고 조치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빗썸을 대상으로 자율규제 위반 사항을 확인하고 경고 조치를 내렸다. DAXA는 23일 공지를 통해 빗썸이 지난 9월 5일부터 현재까지 '가상자산사업자 신용공여 업무 가이드라인'의 범위 및 한도 관련 조항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협의체는 주식회사 빗썸에 대해 공식 경고를 내리고, 위반 사실 및 이용자 안내 문구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이번 위반 사례는 빗썸이 운영하는 코인 대여 서비스 '코인대여(렌딩플러스)'가 가이드라인상의 이용자 보호 기준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점이 문제가 됐다. DAXA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함께 마련한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서비스임을 명시하며 이용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DAXA는 “조속히 시정하지 않을 경우, 추가 논의를 통해 제재 내용이 조정될 수 있다”며 “향후 이용자 보호를 위해 자율규제안을 성실히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조치는 가상자산 거래소 자율규제의 실효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업계 전반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2025.09.23 15:29김한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자산TF 24일 발대식

더불어민주당이 원내 대표 산하에 '디지털 자산 TF'를 만들고 관련 법 제정에 속도를 낸다. 24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TF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디지털 자산 TF 위원장으로는 이정문 의원이, 간사에는 안도걸 의원이 임명됐다. 위원으로 강준현·민병덕·김현정·박민규·이강일·이주희·한민수 의원이 참여한다. TF는 디지털 자산 입법 과정에서 정부와 유관업계 및 전문가 간담회, 입법 공청회 등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 업권법을 마련하기 위해 당 안팎의 여러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다.

2025.09.23 13:34손희연 기자

예준녕 디스프레드 대표 "디지털자산, 기업 재무 전략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

예준녕 디스프레드 대표는 22일 서울 강남구 가빈 아트홀에서 열린 'DATCON 2025'에서 가 기조강연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의 디지털자산 트레저리(DAT) 전략 현황과 리스크를 짚었다. 그는 “DAT는 단순히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을 넘어, 온체인 일드(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자산을 예치하거나 활용하는 행위)를 통해 주당순자산가치(NAV)를 끌어올리는 금융공학적 접근”이라며 “이제는 미국뿐 아니라 아시아, 한국 기업들도 본격적으로 이 흐름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 대표는 먼저 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략의 출발점이 된 스트래티지의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2020년부터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입에 나섰을 때는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그러나 베어마켓을 견뎌내며 지금은 업계 플레이북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장사와 비상장사 모두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 솔라나까지 보유를 확대했고, 이제는 전체 비트코인의 약 4분의 1을 기업들이 쥐고 있다”고 강조했다. 예준녕 대표는 투자 자금의 흐름 변화에도 주목했다. 예 대표는 “2025년 기준 크립토 스타트업 펀딩 규모가 250억 달러였던 반면, DAT 관련 펀딩은 470억 달러로 두 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고 전한 뒤 “크립토 VC 자금이 점점 더 DAT 기업들로 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DAT는 결국 기업의 NAV를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지만, 단순 토큰 보유보다 더 많은 레버리지 구조를 내포한다”며 “상승장에서는 수익성이 높지만, 하락장에서는 무너질 수 있는 리스크도 크다”고 분석했다. 예 대표는 DAT의 리스크 요인을 세 가지로 설명했다. 그는 “시장 상황 악화 시 자금 조달이 어려워져 매도 압력과 유동성 부족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DAT는 레버리지 수단이기 때문에 NAV가 1 아래로 떨어지면 자사주 매입이나 보유 자산 매각에 나서야 하는 '역 플라이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고 “법인 계좌 개설 등 기본 인프라가 늦춰질 경우 규제·컴플라이언스 이슈로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런 현상에 대한 해법으로는 온체인 자산운용을 제시했다. 예 대표는 “오프체인 자금 조달도 필요하지만 결국 핵심은 온체인 에셋 매니지먼트”라고 말하고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하거나 LST·LRT를 활용해 일드를 확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런 전략이 안정적 DAT 운용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확산 조짐에도 주목했다. 그는 “미국을 넘어 일본, 홍콩, 호주, 한국에서도 DAT 전략을 표방하는 상장사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DAT 시장은 결국 누가 자금을 조달하고 누가 시장과 소통하며, 누가 안정적인 운용 능력을 입증하느냐가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9.22 15:25김한준 기자

민주당 이강일 의원 디지털자산혁신법 제정안 발의..."투자 영역 아닌 산업"

국회가 디지털자산을 제도권 산업으로 본격 편입하려는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디지털자산산업의 혁신과 성장에 관한 법률(디지털자산혁신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디지털자산혁신법은 거래소 인가부터 ICO 허용, 스테이블코인 규제까지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디지털자산 관련 첫 종합 입법 시도라는 것이 이강일 의원 측 설명이다. 이번 법안은 디지털자산 시장을 단순 투자 영역이 아닌 산업으로 규정하고, 규제 명확성과 공정 경쟁의 틀을 제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디지털자산업의 세분화와 진입 규제 ▲ICO 허용 및 공시 체계 마련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별도 규율 등 종합적인 규제 프레임을 담고 있어, 이용자 보호와 산업 성장, 그리고 공정 경쟁을 아우르는 포괄적 제도화 시도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 의원은 “디지털자산혁신법은 제1조에서 규정한 것처럼 이용자의 권익 보호와 산업의 건전한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법”이라며 “시장 참여자에게 명확한 규제 틀을 제시하고, 혁신 기반을 마련해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법안은 디지털자산업을 9개 유형(매매교환업, 중개업, 보관관리업, 지급이전업, 일임업, 집합운용업, 대여업, 조언업, 매매교환대행업)으로 세분화했다. 또한 인가·등록 요건과 자기자본 기준(인가업무 단위별 10억원, 등록업무 단위별 5억원)을 마련해 건전성 규제를 강화하는 한편, 공통·개별 영업행위 규제를 통해 불공정 행위 차단 장치를 마련했다. 특히 거래소 상장 심사 기준과 절차를 법률에 직접 명시해 시장 자율성과 금융당국의 사후 감독을 동시에 확보했다. 법안은 그동안 논란이 이어져온 디지털자산 발행(ICO)도 허용한다. 다만 투자자 보호를 위해 증권신고서와 달리 유연한 심사가 가능한 법정협회 심사 체계를 도입했다. 또 백서·상품설명서를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는 공시시스템을 신설해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도록 했다. 이강일 의원은 “금감원이 운영하는 DART와 유사하되, 국내외 발행 자산의 수시 변경 공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협회가 운영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법안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스테이블코인 규제다. 스테이브로인 발행인은 최소 10억원 이상의 자본금과 함께 임원·대주주 적격성, 위험관리 능력 등을 심사받아야 하고 준비자산은 단기 안전자산으로만 구성 및 발행 잔액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또한 매월 내부 실사보고서, 매년 외부 감사보고서 공시도 의무화된다. 금융위가 요건을 정해 충족한 해외 스테이블코인만 국내 유통을 허용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아울러 상호운용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 표준도 전문기관을 통해 마련하도록 했다. 발행인 파산 등 긴급 상황에서는 금융위가 조치명령권을 발동할 수 있고, 한국은행도 필요 시 발행 중지 의견을 금융위에 제시할 수 있는 규정을 담았다. 이 의원은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디지털자산 시장 성장은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 흐름”이라며 “대한민국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자산 산업은 국가적 사업으로 육성해야 할 분야이며 국회도 법적 기반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5.09.04 11:43김한준 기자

스테이블코인 법안은 풍년…정기국회서 논의 이뤄질까

스테이블코인 법안 발의가 지속되곤 있지만, 더 나아가진 못하고 원론적인 논의만 이어지고 있다. 3일 한국핀테크산업협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은 '디지털 자산 시장의 혁신과 성장에 관한 법률'을 대표 발의한다. 해당 법률안은 원화 및 해외 발행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내용도 있지만, 스테이블코인을 한정짓진 않았다. 디지털 자산과 관련한 사업자의 정의를 다른 법안에 비해 더 다양하게 담았다. ▲디지털 자산 매매·교환업 ▲디지털 자산 중개업 ▲디지털 자산 보관·관리업 ▲디지털 자산 지급·이전업 ▲디지털 자산 일임업 ▲디지털 자산 집합 운용업 ▲디지털 자산 대여업 ▲디지털 자산 자문업 ▲디지털 자산 매매·교환 대행업 등도 이 법률안에 포함됐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가 올해 2월 발족한 스테이블코인X디지털자산인프라 협의회에서 지속 논의했던 결과를 담았다. 해당 관계자는 "유럽연합의 가상자산시장법(MiCA)와 비슷한 맥락이며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관한 최소자본금은 10억원 수준이지만 이는 시행령이나 감독 규정을 통해서 상향 조정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미 3명의 의원이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한 입법 활동을 진행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디지털 자산 기본법률',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도 '가치안정형 디지털자산의 발행 및 유통에 관한 법률' 법안을 발의한 상황이다. 이밖에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도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한 법안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이 처럼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법안 발의가 경쟁적으로 이어지면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이나 유통을 준비하는 회사는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여당 내에서도 조금씩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입장 차도 있는 상태다. 민병덕 의원은 여당 내 목소리를 모으기 위해 대통령 직속 '디지털자산위원회' 설치를 제안하기도 했다. 정부는 가상자산 기본법 2단계 법안을 정기 국회에서 논의하게끔 한다는 방침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2일 인사청문회에서 "정기국회에서 논의가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며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하기 위한 가상자산 기본법의 취지이며, 발행 등에 대한 세부 내용은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며 구상하고 있는 것은 있지만 굳어지면 말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3 14:54손희연 기자

금융연수원 디지털자산 첫 연수 과정 시작…금융인 '열공모드'

한국금융연수원이 스테이블코인 및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짐에 따라 금융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자산 연수 과정을 처음 개설하고, 관련 연수를 19~20일 1박 2일간 진행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금융연수원에서 20일 진행된 '한 눈에 살펴보는 디지털자산 시장과 대응 전략' 연수에 직접 참여해 어떤 내용이 소개되고 있는지 살짝 엿봤다. 연수는 ▲디지털 자산과 디지털 자산 시장의 이해 ▲디지털 자산의 리스크 및 자금 세탁 방지 ▲디지털 자산 관련 법제 및 규제 동향 ▲스테이블코인과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 ▲디지털 자산 관련 해외 비즈니스 사례 및 동향 ▲디지털 자산 고객 상담 및 기획 전략으로 구성됐다. 최근 논의되고 있는 디지털 자산에 관한 모든 내용을 접할 수 있도록 연수 프로그램이 짜여진 것이다. 이날 들은 강의는 '디지털 자산의 리스크 및 자금 세탁 방지'로 동국대 황석진 국제정보보호대학원 자금 세탁 방지(AML) 전공 책임교수가 맡았다. 금융업계에선 디지털 자산의 빠른 확산은 알고 있지만 자금 세탁 방지나 고객 실명 확인 등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이를 과연 활용할 수 있을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 이 때문에 리스크와 자금 세탁 방지를 공부하고자 하는 금융사 직원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연수는 최근 디지털 자산에 관한 글로벌 규제와 우리나라의 법안 발의 동향과 함께, 가상자산을 통한 범죄 수법 등이 어우러지면서, 실무 현장서 한번쯤 의심해볼 수 있는 거래 등을 상기시켜줬다. 황석진 교수는 금융사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는 운영 리스크 등도 거론하면서 보안 강화를 강조하고 투자자 보호장치가 강화돼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특히 현 보안 시스템만으로는 디지털 자산에 관한 리스크를 제거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황 교수는 "(불법 자금이 입금된) 계좌의 경우 10개 내외의 계좌를 추적하면 자금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알 수 있었지만 디지털 자산의 경우 개인 월렛 수 천여개를 거치기 때문에 수작업보다는 이에 맞는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예스24는 물론이고 SGI서울보증, 웰컴금융에도 랜섬웨얼고 인한 피해를 입었는데 이 같은 공격은 더 거세질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금융연수원 연수 과정에는 은행뿐만 아니라 다양한 금융업권 재직자들이 60여 명 참석했으며 디지털과 자금 세탁 방지 부서는 물론이고 경영지원·자산운용 등의 부서 관계자도 참가했다.

2025.08.21 11:27손희연 기자

가상자산ETF·스테이블코인 길 열린다

정부 국정기획위원회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가상자산 현물 주가지수연계펀드(ETF)와 스테이블코인에 관한 규제를 마련한다고 21일 밝혔다. 5개년 계획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를 주축으로 디지털 자산 생태계 구축이 진행될 예정이다. 건전한 디지털 자산 시장 조성과 동시에 디지털 자산 관련 상품을 제도화하는 양 방향으로 이뤄진다. 금융위는스테이블코인의 발행·유통에 관한 규율 체계를 신속하게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디지털 자산에 관한 ETF 도입이 추진되며 토큰증권(STO)에 대한 관련 제도도 정비된다. 금융위는 이와 동시에 디지털 자산 상장과 공시, 사업자 유형별 영업행위 규제를 마련하고 스테이블코인의 이용자 보호를 위해 글로벌 정합성에 맞춰 제도를 마련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블록체인기본법'도 마련된다. 이를 통해 디지털 자산 혁신 서비스를 자유롭게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과 동시에 지역에 '블록체인 특구'를 지정할 요량이다. 정부 측은 "디지털 자산·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통해 디지털자산 산업 성장 및 투자자 편익 제고하고 통화의 디지털화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송금 등 지급결제 편의를 향상하겠다"고 설명했다.

2025.08.21 10:33손희연 기자

국제디지털자산위원회, '정치후원금 디지털자산으로' 캠페인 시작

국제디지털자산위원회(이사장 원은석, IDAC)는 정치후원금 모금에 디지털자산 활용을 목표로 '정치후원금 디지털자산으로!'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정치후원금에 대한 유권자 관심 제고 ▲정치후원금 모금 확대를 위한 새로운 수단 확보 ▲디지털자산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 ▲디지털자산 활용 모델 구축 등을 목표로 삼고 있다. IDAC는 건전한 디지털 자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사회 공헌, 문화예술, 교육 및 환경 등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자산 확산 활동을 수행하는 기획재정부 지정 공익단체다. IDAC은 지난 6월 13일 국회 세미나를 통해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정치후원금 모금의 실현 가능성을 확인한 바있다. 캠페인에 지지하고 참여하는 사람은 캠페인 문구와 함께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인증샷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캠페인 참가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IDAC은 다양한 일반인이 참여하는 대중 캠페인으로 참여자를 확보한 후, 관계 기관에 '디지털자산 모금의 효율'와 '정치후원금 모금을 위한 시행령 마련'을 요청할 예정이다. 캠페인에 첫 지지를 보내 준 사람은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이다. 민병덕 의원은 “현재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다양한 사회 분야와 접목하여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정치후원금으로 대표되는 후원금 및 기부금 모금 분야에도 혁신적인 서비스와 장점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원은석 IDAC 이사장은 “본 캠페인을 통해 디지털자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넓히고 구체적인 활용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정치권의 참여뿐만 아니라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본 캠페인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여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모금이 일상의 활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힘쓰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2025.08.20 12:14김한준 기자

KBIPA "디지털자산 산업 골든타임 잡는다”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KBIPA)가 디지털자산 산업 진흥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공식 출범했다. KBIPA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TF 출범식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서 김형주 KBIPA 이사장은 “디지털자산은 더 이상 방향의 문제가 아니라 속도의 문제”라며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글로벌 확산 속에 대한민국도 금융주권 확보를 위한 전략적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TF는 ▲스테이블코인 ▲토큰증권(STO) ▲현물 ETF ▲법률·재정지원 등 4개 분과로 구성됐다. 이날 핵심 발표자로 나선 한양대 강형구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경제적 효과와 제도 기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교수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스테이블코인의 활용 필요성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던 분위기였지만, 지금은 국내 주요 기업들이 앞다퉈 스테이블코인 활용에 나서고 있다”며 “국내 무역 결제에만 활용해도 연간 1조원에 달하는 순이익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제는 스테이블코인을 '어떻게 만들 것이냐'는 기술·제도적 접근으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며 “디지털자산기본법 등 9~10개 법률을 유기적으로 정비하면 거의 모든 디지털자산 사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또한 강 교수는 “글로벌 ETF 시장을 선점하려면 자체 인덱스 표준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한국이 먼저 인덱스와 이를 기반으로 한 ETF를 출시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표준을 선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AI 시대와 스테이블코인의 결합에 대해 “AI가 경제 행위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투 에이전트(A2A)' 시대에 스테이블코인은 필수 경제 인프라”라며 “인공지능 거래 시대에 적합한 초소액·고빈도 결제는 전통 결제 인프라로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발표자로 나선 디지털소비자연구원 윤민섭 박사는 최근 발의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이 현실적으로 제 기능을 발휘하기 힘들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현재 논의 중인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만을 허용하고, 실제 유통이나 활용을 위한 라이선스 체계는 미비하다”고 말하고 “유통사를 포함한 민팅 파트너 제도가 마련되지 않으면 실질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할 수 있는 사업자는 기존 가상자산 사업자 뿐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로 인해 대형 플랫폼 기업과 전통 금융사, 대기업 등이 참여할 수 없는 구조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윤민섭 박사는 “한국도 유럽 미카(MiCA)나 미국 지니어스법 장점을 절충한 유연한 법제를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KYC·AML 부담을 줄이기 위한 민팅 파트너 제도 도입, 다양한 인가 유형의 도입 필요성을 언급하며 “단일 인가 체계만으로는 다양한 유통 구조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정부가 특정 코인을 밀어주는 '마중물 정책'보다는, 공정한 인가와 생태계 조성 지원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하며 발표를 마쳤다.

2025.08.07 17:05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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