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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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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케일 "2026 가상자산 시장, 개인 투자 중심에서 기관 투자 중심으로"

글로벌 디지털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 리서치(그레이스케일)이 2026년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을 '기관 투자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으로 규정했다. 또한 자산 시장이 기존 개인 투자자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구조적 전환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레이스케일은 15일(현지시간) 공개한 '2026 디지털자산 전망 보고서: 기관 투자 시대의 도래'에서 디지털자산 시장은 더 이상 단기 유행이나 반감기 주기로 설명하기 어려운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규제 명확화와 기관 자금 유입이 맞물리며 전통 금융과의 결합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레이스케일은 2026년 시장 환경을 규정하는 핵심 요인으로 대체가치 자산에 대한 수요 확대를 첫손에 꼽았다. 공급량이 사전에 정해진 비트코인과 일부 디지털자산은 법정화폐의 가치 불확실성이 커지는 환경에서 포트폴리오 분산 수단으로서 매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규제 환경 변화도 주요 전환점으로 제시됐다. 그레이스케일은 미국을 중심으로 디지털자산 관련 규제가 점진적으로 정비되면서 2026년에는 시장 구조를 포괄적으로 규율하는 입법이 현실화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규제 불확실성이 완화될 경우 기관 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공공 블록체인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는 판단이다. 또한 이러한 변화가 비트코인과 ETP(상장지수상품)를 중심으로 한 자본시장 유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미 비트코인 ETP를 통한 자금 유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자문형 자산과 연기금, 기관 포트폴리오 내 디지털자산 편입 비중은 여전히 낮아 확대 여지가 크다는 것이 그레이스케일의 분석이다. 이 같은 흐름을 전제로 비트코인이 2026년에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레이스케일은 2026년 시장을 관통할 10대 핵심 테마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달러 약세 환경에서의 대체가치 수요 확대 ▲규제 명확화에 따른 채택 가속 ▲스테이블코인의 실사용 확대 ▲채권·주식 등 전통 자산의 토큰화 진전 ▲프라이버시 기술에 대한 수요 증가 ▲AI 중심화에 대한 블록체인 대안 역할 ▲탈중앙 금융의 성장 ▲차세대 블록체인 인프라 수요 확대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 중심의 투자 선별 ▲스테이킹의 기본 투자 수단화 등이다. 보고서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이슈도 꼽아 선을 그었다. 양자컴퓨터 개발에 따른 암호화 리스크는 장기적 대비 과제로 분류했으며 기업이 디지털자산을 보유하는 움직임 역시 2026년 시장 수급에 결정적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레이스케일은 이번 보고서에서 “2026년은 단기 급등락의 해가 아니라, 가상자산이 제도권 금융의 일부로 편입되는 구조적 전환의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시장 동력의 중심이 개인 투자자에서 기관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변화다”라고 강조했다.

2025.12.16 09:48김한준

미 상원, 디지털자산 시장구조 법안 연내 처리 포기…내년으로 이월

미국 상원이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 구조를 포괄적으로 규율하는 핵심 법안 처리를 연내 마무리하지 못하고 내년 회기로 넘기기로 하면서 미국 내 디지털자산 규제 논의가 지연 국면에 들어갔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코인데스크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상원은 디지털자산의 법적 성격과 감독 체계를 정비하는 이른바 '디지털자산 시장 구조 법안'에 대해 올해 안에 본회의 표결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해당 법안은 2026년 의회 회기에서 재논의될 전망이다. 이 법안은 가상자산을 증권과 상품으로 구분하는 기준을 명확히 하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간 감독 권한을 조정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담고 있다. 또한 거래소, 브로커, 수탁기관 등 가상자산 사업자 전반에 대한 등록·감독 체계를 정비하는 것이 골자다. 표결이 연기된 이유로는 상원 내 규제 범위와 감독 권한 배분을 둘러싼 이견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이 꼽힌다. 코인데스크는 상원 지도부가 추가 협의와 수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서 법안 논의를 차기 회기로 미뤘다고 전했다. 다만 일부 의원들은 이번 연기가 법안 폐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초당적 논의 틀 자체는 유지되고 있으며, 내년 회기에서 수정·보완을 거쳐 재추진될 여지가 있다는 설명이다. 코인데스크는 이번 상원의 결정이 미국 디지털자산 규제 논의가 여전히 정치적·제도적 조율 단계에 머물러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시장 구조에 대한 명확한 규칙이 마련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5.12.16 09:26김한준

코인원, 연말 맞이 '코인원 메이트' 친구 초대 챌린지 진행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대표 이성현)이 연말을 맞아 '코인원 메이트'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 가장 많은 친구를 초대한 고객에 푸짐한 혜택을 제공하는 친구 초대 챌린지다. '코인원 메이트'는 15일 오전 10시부터 28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이벤트 코드(2512MATE)를 등록한 후 참여할 수 있다. 초대 코드를 만들어 친구에게 공유하고, 친구가 코인원 가입 시 해당 코드를 입력한 뒤 3일 이내 고객 확인까지 완료하면 초대 성공으로 인정된다. 이벤트 기간 내 친구를 10명 이상 초대한 고객 중 상위 10명에게 총 1천만원 상당 디지털자산을 차등 지급한다. 가장 많은 친구를 초대한 회원에게는 250만원 상당의 가상자산이 지급된다. 또한 ▲2위 200만원 ▲3위 250만원 ▲4위 100만원 등 최종 10위까지 각 순위에 해당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참여 혜택은 30일에 일괄 지급되며 혜택 수령을 위해서는 이벤트·혜택 알림 수신 동의를 유지해야 한다. 기타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코인원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인원 마케팅 담당자는 “연말모임 시즌을 맞아 친구와 함께 가상자산 투자를 시작해 볼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가족, 친구, 지인에게 코인원을 소개하고, 풍성한 이벤트 혜택까지 받아 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2025.12.15 10:38김한준

바클레이스, 2026년 코인장 하락세..."뚜렷한 상승 동력 없어"

영국 금융 그룹 바클레이스가 뚜렷한 상승 동력이 없는 경우 2026년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이 부진한 한 해를 보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고 미국 디지털자산 매체 코인데스크가 15일 보도했다. 바클레이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24년과 2025년을 관통했던 주요 호재들이 소진됐으며 2026년에는 시장을 다시 끌어올릴 만한 강력한 촉매가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로 인해 디지털자산 거래량과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바클레이스는 특히 현물 거래량 감소를 핵심 리스크로 꼽았다. 거래소 수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현물 거래가 이미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새로운 투자 테마나 제도적 이벤트가 등장하지 않는 한 이 같은 흐름이 2026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또한 이는 코인베이스와 같은 상장 가상자산 기업의 실적 전망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규제 환경과 관련해서는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 요인이 될 수 있지만, 단기적인 거래 활성화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를 내놨다. 미국 내 디지털자산 관련 입법 논의가 진전되고 있으나 실제 시장 수요를 자극할 만큼 빠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다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가상자산 산업의 구조적 성장 가능성을 완전히 부정하지는 않았다. 바클레이스는 보고서를 통해 토큰화와 기관 채택은 분명한 중장기 성장 테마라면서도 2026년 한 해만 놓고 보면 기대를 크게 낮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5.12.15 08:40김한준

포블,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 최초 '벤처기업 확인' 획득

디지털자산 거래소 포블게이트(포블)은 국내 디지털 자산 거래소 가운데 최초로 '벤처기업 확인'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중소벤처기업부가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이하 벤처기업법)' 일부개정령안을 의결한 이후 첫 사례다. 그동안 디지털 자산 거래소는 벤처기업 제한 업종으로 분류돼 벤처기업 지위를 부여받지 못했다. 특히 시행령 개정 이후에도 커스터디(수탁) 기업들만 벤처기업으로 인정받은 가운데 거래소가 직접 벤처기업 확인을 받은 것은 포블이 처음이다. 이번 확인은 기술성 평가와 사업성 평가 등 엄격한 심사 기준을 충족해야만 가능하다는 점에서 포블의 기술적 역량과 내부통제 체계가 제도권에서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갖는다. 안현준 포블 대표는 “이번 벤처기업 확인을 시작으로 디지털 자산 거래 중개를 넘어 일상생활의 디지털 자산 송금과 결제까지 아우르는 디지털 금융 핀테크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며 “나아가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자사의 선진 기술 및 시스템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1 16:35김한준

제동 걸린 가상자산 2단계 입법…업계가 바라보는 쟁점은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화 틀을 완성할 2단계 입법이 정부안 제출 지연으로 제동이 걸렸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10일까지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던 디지털자산 기본법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규율안이 기한을 넘기며 당초 예정됐던 연내 심사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번 법안은 발행·유통 규율, 인가 체계, 공시 기준 등 기존 1단계 규제에 담기지 않은 영역을 아우르는 핵심 작업이었기에 업계의 실망도 적지 않다. 가상자산 업게는 법안 준비가 늦어지는 배경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구조를 두고 금융위와 한국은행의 의견 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한국은행은 원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이 지급결제 체계와 금융안정에 직결된다는 점을 근거로 시중은행이 과반 지분을 가진 컨소시엄 방식만이 안정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발행 주체를 은행 중심으로 설계해야 예상치 못한 통화정책 교란이나 준비자산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지나치게 제한적인 지분 규정은 시장 발전을 가로막을 수 있다며 난색을 보여 왔다. 은행 중심의 구조에는 공감하지만, 지분율을 법에 고정하면 핀테크나 결제 사업자 등 비은행권의 참여가 사실상 차단되고 산업적 다양성도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금융위는 발행 자본요건과 유동성 규율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위험을 통제하고 발행 주체 범위는 일정 수준 열어두는 접근이 글로벌 흐름에 더 가깝다고 보고 있다. 두 기관의 시각차는 감독 권한 배분에서도 이어진다. 금융위는 스테이블코인 인가와 감독은 금융규제 원칙에 따라 금융위가 일원화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한은은 지급결제 안정성을 이유로 인가 단계부터 실질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장치를 요구하고 있다. 일부 논의에서는 검사 참여권이나 긴급조치 요청권 등 한은의 역할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금융위는 이런 구조가 감독체계를 복잡하게 하고 사업자 부담만 키운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가상자산 업계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제도화되면 결제나 송금 같은 실사용 분야와 온체인 금융 서비스까지 사업 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됐지만 발행 자격과 감독 방식이 정해지지 않자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과 핀테크 기업 일부가 컨소시엄 형태를 검토해 온 것도 사실이지만 법적 기준이 정해지지 않은 만큼 본격적인 준비에 속도를 내기 어렵다는 반응이 곳곳에서 나온다. 규율이 늦어질수록 그 공백만큼 해외 규제 체계를 따르거나 외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에 의존하는 구조가 고착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율 과정이 단순한 권한 배분을 넘어서 국내 디지털자산 산업의 방향 자체를 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진단도 나온다. 스테이블코인 발행 자격과 감독 체계가 어떻게 확정되느냐에 따라 향후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주체의 스펙트럼이 결정되고, 구조가 은행 중심으로 재편될지 아니면 다양한 민간 사업자가 경쟁하는 개방형 형태로 자리 잡을지가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업계의 함 관계자는 “발행 주체 범위가 지나치게 좁아지면 결국 시장은 은행 위주로 고착되고, 기술 기반 서비스는 은행의 부속 기능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반대로 규제가 너무 넓게 열릴 경우 준비자산 관리나 디페깅 위험을 얼마나 통제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라며 “감독권 배분과 안전장치 수준이 산업의 속도와 신뢰도를 동시에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2025.12.11 11:21김한준

코인원, '코인모으기' 서비스 출시 기념 이벤트 진행...참여자 전원에게 투자지원금 혜택

디지털자산(까상자산) 거래소 코인원(대표 이성현)이 자사의 자동 적립식 투자 서비스인 '코인모으기' 출시를 기념해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코인원 '코인모으기 출시 기념 이벤트'는 8일 오전 10시부터 14일까지 총 7일간 진행되며, 이벤트 코드(2512COINMOA)를 등록한 후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중 '코인모으기' 서비스를 이용해 원하는 종목에 대해 1회 이상 코인모으기에 성공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미션에 성공한 참여자 전원에게는 투자지원금 혜택이 제공된다. 참여자 1인당 최대 15 USDT(테더) 한도로 총 2만 USDT를 균등 분할 지급한다. 이벤트 참여 혜택은 31일 일괄 지급될 예정이며, 혜택 수령을 위해서는 지급일까지 코인모으기 서비스와 혜택 알림 수신 동의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기타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코인원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인원 마케팅 담당자는 “코인모으기 출시를 기념하고, 고객의 서비스 이용 경험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 코인모으기를 이용해 시장 변동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풍성한 이벤트 혜택까지 받아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2025.12.08 14:29김한준

업비트, 26억원 규모 비정상 출금 피해자산 동결

두나무는 업비트 해킹으로 비정상 출금된 디지털자산 중 26억원 규모의 피해자산을 동결했다고 8일 밝혔다. 업비트는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디지털자산 지갑에서 비정상적인 출금 행위가 탐지되자 입출금을 차단하고 지갑 시스템을 전면 업그레이드하는 등 보안을 강화했다. 아울러 출금된 이용자 자산 386억원을 업비트 자산으로 전액 보전해 이용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업비트는 자체 개발한 온체인 자동 추적 서비스를 활용해 외부로 이동한 디지털자산 경로를 추적 중이다. 동시에 전세계 디지털자산 거래소 등과 공조해 추가적인 자산 이동을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업비트 자산 추적팀은 24시간 정밀 모니터링을 가동해 출금된 디지털자산의 온체인 이동 경로와 관련 주소를 확보했다. 또한 해당 주소를 블랙리스트에 추가하고 전세계 거래소에 제공해 해당 주소에서 피해자산이 입금될 시 동결을 요청했다. 이와 같은 초기대응으로 업비트는 사고 당일 출금 후 5시간 만에 피해자산 23억원을 동결했고, 추가 공조를 통해 현재까지 총 26억원을 동결했다. 동결 자산의 안전한 회수를 위해 후속 절차도 진행 중이다. 업비트는 디지털자산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전 세계 디지털자산 거래소와 화이트 해커, 보안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회수 기여 보상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피해자산의 추적이나 동결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게는 최종 회수된 자산의 10%를 회수 기여 보상금으로 지급된다. 업비트 관계자는 “고객 피해자산은 업비트 자산으로 이미 모두 충당했지만 공격자에게 자산이 넘어가지 않도록 끈질기게 추적하고 동결하고 있다”며 “안전한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위해 전세계 디지털자산 거래소와 블록체인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12.08 09:21김한준

톰 리 "크립토 슈퍼사이클은 여전히 유효… 이더리움이 금융의 미래"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 2025 이틀째 행사에서 톰 리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비트마인) 이사회 의장이 “2025년은 토크나이제이션이 금융시장을 재편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가격 조정으로 비관론이 커졌지만 “가상자산 시장은 구조적으로 여전히 상승 궤도에 있다”고 진단하고 향후 8주 안에 비트코인 가격 사이클이 기존의 4년 주기를 벗어날 가능성까지 제시했다. 톰 리는 현재 세계 최대 이더리움 보유 기업으로 알려진 비트마인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그는 “10월 이후 시장 조정이 길어지며 투자자들이 낙담했지만, 지금이야말로 암호자산의 구조적 변화를 점검할 시점”이라고 말하며 발표를 시작했다. 톰 리는 올해 거시 흐름에서 금융기관의 태도 전환을 가장 중요한 변화로 꼽았다. 그는 미국 정부와 일부 주정부가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구축을 시도한 점을 언급하고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가 “출시 1년 반 만에 블랙록 전체 ETF 중에서도 수익성이 상위권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JP모건이 이더리움 기반 JPM코인을 준비 중인 점, 전통 예측시장 정보를 크립토 기반 프로젝트가 대체하기 시작한 점, 테더가 “전 세계 은행 대비 상위권 수준의 순이익을 내는 단일 사업자”가 된 점도 핵심 변화로 제시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를 “월가가 암호자산을 단순 대체자산이 아니라 금융 인프라로 바라보기 시작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2025년 핵심 동력으로 토크나이제이션을 지목했다. 톰 리는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등장했을 때 월가가 처음으로 블록체인의 경제적 가치를 체감했고, 이 흐름이 국가 단위·기관 단위의 토크나이제이션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래리 핑크 블랙록 CEO가 토크나이제이션을 복식부기 이후 가장 중요한 혁신으로 평가한 점을 언급하며, 전통 금융기관이 블록체인 기반 상품을 빠르게 설계하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시장 조정과 관련해서는 “가상자산만 유독 역행한 것은 설명 가능한 변수보다 시장 내부 레버리지 축소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FTX 붕괴 당시 시장이 회복되기까지 8주가 소요됐던 사례를 들며 “지금 역시 7~8주 구간에 도달했고, 가격 발견 기능이 정상화되는 국면이 임박했다”고 말했다. 비트마인이 최근 시장 타이밍을 점검하기 위해 전설적 기술적 분석가 톰 디마크와 협력하게 된 과정도 공개했다. 그는 “그 조언에 따라 5주 전부터 이더리움 매입 속도를 낮췄다가 지난주부터 다시 크게 늘렸다”며 “이더리움 가격이 바닥을 통과했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의 '4년 주기'에 대한 견해도 제시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하프닝과 경기순환(ISM), 구리·금 비율과 비슷한 흐름을 보여왔지만 2025년 들어 해당 지표들이 더 이상 4년 주기를 따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톰 리는 “구리·금 비율은 이미 패턴에서 이탈했고, 미국 ISM 지수는 3년 이상 50 아래에서 움직이며 과거와 다른 국면을 보였다”며 “비트코인 가격 역시 4년 주기를 유지한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1월에 기존 고점을 돌파한다면 4년 주기는 사실상 붕괴된다”고 전망했다. 발표 후반부에서는 이더리움을 미래 금융의 기반 계층으로 규정하며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그는 2025년이 이더리움에 “1971년 달러 체제 전환과 같은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스테이블코인뿐 아니라 주식·채권·부동산 등 실물 금융자산(RWA)의 상당 비율이 이미 이더리움 기반으로 구축되고 있고, 최근 '푸사카' 업그레이드를 통해 네트워크 확장성까지 높아졌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한 초기 비트코인 개발자까지 “스마트컨트랙트 경쟁은 이더리움의 승리로 끝났다”고 평가한 점도 인용해 “월가 기관의 상품화 작업은 결국 이더리움 위에서 진행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더리움의 가격 전망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수개월 내 25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며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비율이 과거 평균으로 돌아갈 경우 이더리움은 약 1만 2천 달러, 2021년 고점 비율을 회복하면 약 2만 2천 달러, 더 나아가 비율이 0.25까지 확장될 경우 6만 2천 달러 수준까지도 가능하다는 계산을 제시했다. 토크나이제이션이 가져올 금융 구조 변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톰 디는 토크나이제이션이 “단순 조각 투자”를 넘어서 기업 가치 구성 요소를 세분화해 거래할 수 있는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고 보았다. 예를 들어 테슬라 기업가치를 연도별 현금흐름, 제품군(FSD·로보택시 등) 가치, 지역별 수익률 등으로 나눠 각각 토큰 형태로 매수할 수 있게 되면 기존 주식 가격이 어떤 요소로 움직이는지 더 명확히 분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예측시장과 스마트컨트랙트가 결합하면 전통 금융이 설명하지 못했던 구조를 해석하는 완전히 새로운 제품군이 등장하게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톰 리는 가상자산 트레저리 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스트래티지와 비트마인이 “전체 암호자산 트레저리 거래량의 92%를 차지하며, 이미 월가에서 가장 주목받는 종목군”이라고 설명했다. 스트래티지는 미국 증시 전체에서 17번째로 거래량이 많은 종목이며, 비트마인은 설립 3~4개월 만에 39번째 종목에 올랐다는 점도 소개했다. 그는 비트마인이 ▲이더리움 스테이킹 인프라 구축 ▲디파이 프로젝트 투자 ▲이더리움 재단과의 협력 ▲월가와 암호자산 생태계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 개발 등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발표를 마치며 툼 리는 “전 세계에서 1만 달러 이상을 보유한 비트코인 지갑은 아직 440만 개에 불과하다”며 연금·기관 자금을 포함하면 잠재적 수요는 “지금의 200배 이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펀드매니저의 67%가 아직도 비트코인을 0%로 보유하고 있다”며 “가상자산의 최고 시기가 지나갔다고 보기엔 시장에 남아 있는 확장 여력이 너무 크다”고 강조했다.

2025.12.04 22:37김한준

리처드 텅 바이낸스 대표 "토큰화·스테이블코인·AI·결제가 향후 10년 금융시장 뒤흔들 것"

리처드 텅 바이낸스 대표는 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진행 중인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 2025 현장 인터뷰를 통해 향후 거래소를 넘어 글로벌 금융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는 청사진을 밝혔다. 그는 “향후 거래소를 넘어 글로벌 금융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며 토큰화·스테이블코인·결제·AI가 향후 5~10년 금융시장을 뒤흔들 요소가 될 것라고 견해를 밝혔다. 리처드 텅 대표는 “이 네 가지 축이 금융 시스템 자체를 다시 설계할 것”이라 전망하며 바이낸스가 기술·보안·규제 협력에 무게를 두고 글로벌 금융 전환의 핵심 인프라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국가와 기관이 이미 블록체인 기반 구조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바이낸스는 그 과정에서 연결 레이어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 구조에 대해 “대규모 사용자 기반과 신뢰도를 갖춘 소수의 글로벌 인프라 사업자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며 바이낸스는 “그 체계 속에서 장기적으로 존속 가능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리처드 텅 대표는 결제 부문을 바이낸스가 가장 속도를 내는 영역이라며 인터뷰를 이어갔다. 그는 “바이낸스 페이 누적 거래량은 출시 3년 만에 2천720억 달러를 기록했다”며 “가맹점 수도 21만 곳에서 2천100만 곳으로 급증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부탄 정부가 바이낸스 페이를 기반으로 국가 단위 결제망을 구축한 사례를 언급하며 바이낸스 페이가 결제 기능을 넘어 각국의 공식 인프라로 편입되는 단계라고 평가했다. 차세대 전략으로 제시된 바이낸스 주니어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바이낸스 주니어는 6세에서 17세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금융 학습 플랫폼이다. 부모가 자녀의 활동을 전면 관리하는 구조를 택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출시 요청이 특히 많았던 서비스다. 규제 검토가 끝난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리처드 텅 대표는 토큰화와 스테이블코인이 미래 금융 인프라의 양대 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글로벌 금융기관의 경쟁적 자산 토큰화 추진과 스테이블코인이 이미 비자의 규모를 초과한 점을 언급하며 바이낸스가 기관과 개인 사용자를 이어주는 기술 레이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안 역량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리처드 텅 대표는 “중앙화·탈중앙화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기관이 동일한 보안 위협에 노출돼 있다”며 바이낸스가 “탐지 시스템·침투 테스트·내부 전문 인력·외부 감사를 결합한 다층 구조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AI가 바이낸스 내부 운영의 핵심 엔진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전체 코드의 약 40퍼센트가 AI로 작성되고 있다”며 고객지원 자동화, 문서 진위 판별, 사기 탐지, 거래 모니터링, 시장 감시, 내부 운영 효율화까지 AI가 관여하는 범위를 설명했다. 아울러 “AI와 블록체인의 결합이 금융 인프라를 다시 정의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규제 환경 평가에서도 텅 대표는 변화의 흐름을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 규제기관 가운데 약 3분의 1만 명확한 규제 틀을 갖춘 상태”라며 “바이낸스는 현재 21개국에서 라이선스를 확보했고 전체 직원의 22퍼센트가 컴플라이언스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10일 발생한 가상자산 시장 내 대규모 청산 사태에 대한 대응 현황에 대해서는 상세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리처드 텅 대표는 “10월 10일 발생한 급격한 가격 변동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시작된 충격”이라며, 당시 데이터 지연 문제와 관련해 “이용자 대상 3억 달러 보상과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3억 달러 굿윌 보상을 더해 총 6억 달러 규모의 보상이 집행됐다”고 말했다. 또한 시스템 개선을 완료했으며 24시간 운영되는 플랫폼 특성상 상시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신규 상품 출시 원칙에 대해서는 “예측시장과 같은 기능은 인프라와 생태계가 충분히 갖춰진 뒤에야 도입한다”며 “무리한 출시로 사용자 피해가 발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말미에 리처드 텅 대표는 허 이 공동대표 선임과 관련해 “바이낸스가 자연스러운 진화 단계에 들어섰다는 신호다”라고 평가했다. 창립 초기부터 사용자 전략을 이끌어온 허 이 공동대표가 조직 운영 전면에 합류함으로써 고객 중심 문화가 한 단계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드려냈다. 그는 “현재 약 3억 명에 달하는 글로벌 사용자 기반을 10억 명으로 확장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2025.12.04 19:46김한준

SB 세커 바이낸스 아·태 총괄 "한국은 디지털자산 트렌드 선행지표"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 2025가 진행 중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코카콜라 아레나에서에서 만난 SB 세커 바이낸스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은 한국 시장을 '디지털자산 트렌드가 가장 먼저 움직이는 시장'이라고 평가하며 고팍스 인수 후속 절차와 한국 사업 전략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또한 “한국 금융당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앞선 규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는 소비자보호 중심의 2단계로 진입한 상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한국 시장에 대한 관점을 묻는 질문에 SB 세커 총괄은 “한국은 언제나 디지털자산 채택의 선행지수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서 한국 투자자들이 새로운 자산군과 트렌드에 가장 빠르게 반응하는 성향이 있고 이러한 변화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된 사례가 많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마련한 인프라 기반 규제 체계가 이미 상당한 수준에 도달해 있다고 평가했다. 거래 구조, 지갑 체계, 트래블룰, 법인 계정 개설 기준 등 핵심 틀이 완성돼 있어 외국 기업 입장에서는 사업 구조를 어떻게 짜야 하는지가 명확한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규제 현황에 대한 질문에는 한국 규제의 초점이 소비자 보호 분야로 이동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은 싱가포르와 비슷하게 인프라 정비를 빠르게 끝낸 뒤 소비자 보호 장치를 고도화하는 단계에 들어갔다. 이는 제도가 성숙해지는 자연스러운 진전이다”라고 말했다. 고팍스와의 협력 및 시장 진출 계획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SB 세커 총괄은 “고팍스의 VASP 라이선스 갱신은 필수 절차로 현재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인수 절차 완료를 위해 필요한 구조조정과 지분 정리도 병행되고 있으며 모든 후속 절차가 규제기관 승인 과정에 종속돼 있다고 밝혔다. SB 세커 총괄은“라이선스 갱신, 주주 구조 정리, 제품 도입 신청 등 여러 단계가 동시에 맞물려 돌아가야 한다”며 “바이낸스가 할 수 있는 조치는 모두 진행 중이지만 최종 일정은 규제기관의 판단에 달렸다”라고 설명했다. 한국 이용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고팍스 예치금 문제와 관련해서는 명확한 시점을 제시하긴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예치금 처리 문제는 단순한 실행의 문제가 아니라 인수 구조와 라이선스 관점에서 해결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강조하며 “FIU 및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다만 최선의 결과를 한국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는 기존 약속은 변함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향후 한국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거래소 운영과 고팍스 정상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답했다. SB 세커 총괄은 “한국에서는 먼저 거래 서비스 안정화와 바이낸스의 기술·제품군을 현지 규제 테두리 안에서 도입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아시아 전반의 시장 동향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SB 세커 총괄은 각국 규제가 빠르게 정교해지고 있는 아시아 시장의 흐름을 언급하며 “대만의 금융안보, 태국의 커스터디 비율 규제, 말레이시아의 통화 안정성 규제 등 국가별 요구사항이 크게 다르다. 각국 정책의 의도를 정확히 이해한 뒤 기술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바이낸스의 역할이다”라고 설명했다. 디지털자산 시장 전반의 보안 위험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불법 자금 차단은 거래소 운영의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기기 변경 시 AI 기반 얼굴인식 검증을 강화하고 글로벌 협력체와 협조해 수조 원 규모의 사기·피해 환급을 진행해온 사례를 소개하며 투자자 보호가 바이낸스의 최우선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SB 세커 총괄은 “APAC 지역은 빠르게 성장하지만 규제가 가장 복잡한 구역이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각국의 요구 수준을 충족하는 기술적·규제적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2025.12.03 21:18김한준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 "미래 경쟁력은 현금 기반 아닌 디지털 자본 기반"

“지난 1년은 비트코인이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의 기초자산으로 올라서는 시기였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은 3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코카콜라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5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 첫날 기조세션 연사로 나서 올해를 비트코인이 디지털 자본으로 자리잡은 해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번 기조강연에서 가상자산을 핵심으로 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구조적 전환을 강조하며 “정치·은행·ETF·기업 재무 전략이 모두 한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는 부인할 수 없는 흐름이다”고 말했다. 마이클 세일러는 1989년 설립된 나스닥 상장사 스트래티지의 공동창업자이자 회장으로 2020년부터 기업 재무자산으로 비트코인을 대규모 매입한 인물이다. 또한 비트코인 매입을 공시한 첫 상장사 경영자로 이후 전 세계 기업·기관투자자의 비트코에 대한 시선을 바꿔놓은 대표적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는 올해 일어난 변화의 첫 번째 요인으로 미국 정치권의 급격한 태도 전환을 꼽았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스스로를 '비트코인 대통령'이라고 부르고 미국을 세계 크립토 수도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분명히 했다. 또한 부통령과 스콧 베셋트 재무장관, 폴 앳킨스 SEC 의장, 상무부 고위직 등 주요 정책 라인이 모두 친디지털자산 인사로 채워졌다"라고 말했다. 연방정부 전체가 단기간에 친비트코인 성향으로 재편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는 평가다. 또한 미국 금융권의 입장 변화도 결정적이었다고 강조했다.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1년 전만 해도 비트코인을 담보로 대출받거나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 은행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6개월 사이 JP모건, 시티,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 BNY멜론 등 주요 은행이 입장을 뒤집으며 비트코인 취급을 본격화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상위 10대 은행 중 8곳이 이미 관련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이를 월스트리트가 비트코인을 자본으로 인정하기 시작한 신호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ETF 확산도 중요한 원인으로 제시됐다. 마이클 세일러는 2024년 초 첫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85개 상품이 출시됐으며, 블랙록의 iBIT가 ETF 역사상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비트코인을 보유한 상장사는 이제 수백 곳에 달한다. 제도권 내 수요가 이미 구조적 흐름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비트코인의 경쟁력이 전력, 컴퓨팅 파워, 글로벌 거래 인프라, 정치적 지지, 경제적 자본 투입 등 여러 층위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먼저 네트워크 보안의 기반이 되는 해시파워는 원자력발전소 24기에 해당할 정도의 전력을 소모하며, 연산 능력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를 모두 합친 것보다 크다고 말했다. 또한 비트코인은 전 세계 약 천 개의 거래소에서 24시간 언제든지 사고팔 수 있을 만큼 유동성이 높고, 미국 유권자의 약 30퍼센트가 친비트코인 성향을 보일 만큼 정치적 지지 기반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1조 달러가 넘는 실제 자본이 투입됐다는 점을 더하며 비트코인을 '디지털 자본의 표준'이라고 정의했다. 기업 재무 전략도 이런 흐름에 맞춰 전환되고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단기금융 시장의 연 3퍼센트 수익률 구조는 오히려 기업 가치를 잠식하는 반면, 비트코인을 기초 자산으로 삼은 기업은 최근 5년간 연평균 47퍼센트 성장률을 기록하며 주주가치를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마이클 세일러는 이를 두고 “미래의 경쟁력은 현금 기반 기업이 아니라 디지털 자본 기반 기업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스트래티지의 전략을 '디지털 국채 회사'라고 규정하며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한 신용 구조를 소개했다. 마이클 세일러 회장의 설명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2024년과 2025년에 걸쳐 총 220억 달러 규모의 자본을 조달했으며 스트라이프, 스트라이드, 스트레치, 스트림 등 디지털 신용 상품을 통해 비트코인 자본을 신용 형태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스트레치는 세계 최초의 변동금리 디지털 우선주로, 출시 이후 5개월 동안 가격과 배당 모두에서 긍정적 성과를 보였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마이클 세일러는 이러한 디지털 신용 구조가 300조 달러 규모의 글로벌 신용 시장을 재편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신용은 자본과 수익, 배당 모두에 세금 이연 효과가 적용되고 전통적 은행 예금과 머니마켓펀드, 회사채 대비 높은 실질 수익률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다수 사람들은 변동성 높은 자산보다 안정적으로 10퍼센트를 지급하는 계좌를 원한다”며 일본과 유럽, 스위스 같은 제로금리 국가에서도 디지털 신용이 새로운 예금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발표를 마무리하며 디지털 자본과 디지털 신용이 기존 금융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변화의 수혜자를 투자자와 비트코인 생태계, 디지털 경제 전체라고 규정했으며 손해를 보는 쪽은 충분한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기존 금융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2025.12.03 16:46김한준

더민당 디지털자산 TF "정부에 10일까지 법안제출 요구"

더불어민주당 디지털 자산 TF가 정부에 디지털 자산 2단계 입법을 서둘러달라고 촉구했다.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 세미나에서 디지털자산 TF 위원장을 맡은 이정문 의원은 "정부 측에 늦어도 12월 월10일까지 디지털자산기본법 법안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지체되면 우리가 더 따라갈 수 없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정부안이 제출되면 조속히 심사하고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박민규 의원은 "민주당은 여당이자 국회 다수당으로서 관련 입법과 제도적 뒷받침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병덕 의원은 최근 한국은행이 낸 '스테이블코인 7대 리스크 보고서'를 지적하며 "한국은행이 여러 위험을 지적했지만, 그 위험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금융위원회 김성진 가상자산과장은 법안 제출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시기는 정확하게 답변하지 않았다.

2025.12.03 16:08손희연

포블, 트래블룰 확대 적용...모든 전송 대상 송·수신자 정보 검증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 포블게이트는 기존 100만원 이상 전송 시에만 적용되던 트래블룰(Travel Rule) 의무를 모든 전송 금액으로 확대 적용하는 고도화된 자금세탁방지(AML) 체계를 선제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소액 분할 송금을 악용한 자금세탁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향후 강화될 규제에 미리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포블은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에 따라 100만원 이상 디지털 자산 전송 시 송·수신자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포블은 이번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전송 금액과 무관하게 ▲송·수신자 정보 검증 강화 ▲미신고 해외 가상자산사업자(VASP) 및 고위험 VASP와의 거래 차단 ▲100만원 미만 송금에 대한 AML 리스크 평가 정교화 등을 단계적으로 반영한다. 안현준 포블 대표는 “디지털 자산을 악용한 자금세탁 방식이 교묘해지는 만큼 규제 시행을 기다리기보다 먼저 대비하는 것이 이용자 보호의 핵심”이라며 “국내 정책 기조에 맞춰 AML 및 트래블룰 체계를 지속 강화해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블은 글로벌 트래블룰 솔루션 기업 '베리파이바스프(VerifyVASP)'와 국내 유일 트래블룰 솔루션 기업 '코드(CODE)'를 이원화해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고도화된 송·수신자 검증 체계를 확보하고 있으며 관련 상세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2.02 14:30이도원

업비트, '코인 모으기' 누적 투자액 4천400억 돌파…이용자 21만명 넘어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대표 오경석)는 적립식 자동 투자 서비스 '코인 모으기'의 누적 투자 금액이 4천400억원을 돌파하고 누적 이용자 수가 21만명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업비트가 제공하는 '코인 모으기'는 이용자가 원하는 디지털자산을 선택해 매일·매주·매월 단위로 정한 금액을 자동으로 매수하는 정기 주문을 설정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단기적인 가격 변동에 따른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분할 매수를 통해 매입단가를 평준화하는 투자 방식을 지원한다. 특히 계획적인 적립식 투자 습관을 도모하기 위해 주문 금액에 제한을 둔 것이 특징이다. 주문당 최소 1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디지털자산별 최대 주문 가능 금액은 300만원이다. 이는 소액 투자자들도 꾸준히 투자할 수 있도록 맞춤형 옵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최근 업비트는 이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간편 설정 기능을 업비트 모바일 앱에 추가했다. 이 기능은 '코인 모으기'에서 가장 많이 모은 디지털자산이나 인기 높은 정기 주문 설정을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투자자들이 어떤 자산을 얼마나 자주 모아야 할지에 대한 초기 고민과 진입 장벽을 대폭 낮췄다. 간편 설정 기능은 업비트 모바일 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업비트 관계자는 “코인 모으기는 비교적 소액으로도 꾸준히 투자해 매입 단가를 분산하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가치 투자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라며 “디지털자산 투자를 누구나 쉽게 계획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 다양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2025.12.02 08:39이도원

코인원, 적립식 투자 가능...'코인모으기' 서비스 선보여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대표 이성현)이 가상자산 자동 적립식 투자 서비스 '코인모으기'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코인모으기'는 투자를 원하는 가상자산, 일정, 금액을 정해 정기적인 매수 주문을 만들 수 있는 자동 투자 서비스다. 일정 금액을 주기적으로 투자하는 단순 분할 매수 방식을 통해 한층 쉽게 가상자산 투자에 입문할 수 있고, 시장 변동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모으기를 원하는 종목과 매수 주기(매일·매주·매월), 매수 시간(5분 단위)을 선택한 후, 금액을 지정해 입력하면 주문이 생성된다. 1주문 당 최소 5천원부터 500만원까지 매수 설정할 수 있으며, 최대 20개까지 모으기 주문을 만들 수 있다. 주문 생성 후 설정한 주기 도래 시, 자동으로 해당 가상자산이 매수 주문된다. 슬리피지(거래허용범위) 3% 제한 옵션 설정을 통해 시장 변동성에 따라 주문이 높은 가격에 체결되는 것을 막는 이용자 보호 장치도 마련했다. 또한 이용자 의사에 따라 주문별 일시정지 설정도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총 5개 가상자산의 코인모으기 주문을 지원하며, 서비스 지원 종목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 자유형 스테이킹 지원 종목의 경우 약관 동의 시 코인모으기 매수에 따른 스테이킹 리워드까지 받을 수 있다. 이성현 코인원 대표는 “적립식 투자는 시장의 변동성 위험을 줄이면서도 수익의 기회는 높일 수 있어 주식시장에서도 주목받는 투자 방식이다. 장기 보유가 가상자산의 투자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코인원 코인모으기 서비스를 이용해 안정적인 투자 경험을 쌓아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2025.12.02 08:23이도원

빗썸 '사망자 명의 거래 선제적 차단' 시스템 구축

빗썸이 최근 증가하는 비대면 금융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사망자 명의 거래 선제적 차단' 시스템을 새롭게 수립했다고 1일 밝혔다. 비대면 금융거래는 특성상 이용자 본인이 사망한 이후에도 신분증, 휴대전화 등 인증 수단이 유가족이나 지인에게 넘어가 거래가 지속되거나 불법 거래에 악용되는 등 문제가 제기돼 왔다. 특히 사망자 명의 금융거래 차단은 최근 감독당국도 민생범죄 예방 차원에서 강조하고 있으며, 관련 위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빗썸은 신용평가사와 협력해 사망자 발생 정보가 확인되면 해당 계정의 로그인을 즉시 차단하고, 최근 거래·이체 내역을 정밀 확인해 이상 거래 여부를 판단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필요 시 금융정보분석원(FIU)에 STR(의심거래보고)을 연계하는 절차도 포함돼 고객 자산을 보호하는 실효적 장치가 될 전망이다. 빗썸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사망자 계정의 불법 활용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취약 지점에 대한 통제를 강화함으로써 금융 범죄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빗썸 관계자는 "비대면 거래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내부통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보호 중심의 관리체계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1 10:03김한준

피터 쉬프 "비트코인 12월에도 하락할 것...'시세 바닥' 전망도 신뢰 어려워"

비트코인 하락세가 12월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이 11월 한 달 동안 17% 급락하며 최근 7년 중 최악의 11월을 기록한 가운데 피터 쉬프는 유로 퍼시픽 캐피털 CEO가 이런 하락세가 12월에도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며 미국 가상자산 매체 코인게이프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터 쉬프는 미국의 대표적 금 옹호론자로 2008년 금융위기를 사전에 경고한 인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이후에도 인플레이션·통화정책·안전자산 시장에 관한 직설적 분석으로 이름을 알렸다. 또한 비트코인을 일종의 투기 자산으로 규정하며 “귀금속과 같은 실물 자산이 본연의 안전자산으로서 더 적합하다”고 지속해서 강조해 왔다. 이번 발언 역시 기존 입장과 같은 연장선에 있다. 그는 “은행 재무회사들과 기업의 비트코인 매입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올 연초 대비 약 4% 하락하여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언급하며 기관 수요 증가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업계 기대가 실현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반면 금과 은은 올해 각각 약 60%, 95% 상승했으며 이는 기업 매입이나 과도한 투자자 관심 없이도 나타난 흐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비트코인과 금·은 사이의 격차는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 지표의 반영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서 귀금속 시장이 별다른 홍보나 기업 매입 없이도 견고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는 반면 비트코인은 '커뮤니티의 낙관적 주장'이 가격 방어의 핵심 수단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디지털자산 투자자 사이에 퍼지고 있는 '비트코인 12월 낙관론'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피터 쉬프는 "12월에 더 좋은 매수 기회가 온다는 논리는 매년 반복되지만 실질적 근거가 없다”고 언급하며 비트코인이 아직 바닥을 형성했다는 주장도 신뢰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2025.12.01 09:39김한준

아서 헤이즈, 테더 위험성 경고..."변동성 자산 투기적 베팅으로 준비금 구성"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업계의 대표적 인물인 아서 헤이즈가 최근 테더의 준비금 구성 변화에 대해 강하게 경고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코인게이프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서 헤이즈는 글로벌 디지털자산 파생상품 거래소인 비트멕스 공동 창립자이자 전 최고경영자로 한때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던 레버리지 기반 가상자산 선물 시장을 개척한 인물로 평가된다. 아서 헤이즈는 테더가 기존의 미국 국채 중심의 보수적 운용 방식에서 벗어나 금과 비트코인 등 변동성이 높은 자산 비중을 크게 늘린 것은 단기 수익을 노린 전략일 수 있으나, 시장 하락 국면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자체의 안정성을 흔들 수 있는 구조적 위험을 키우는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테더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총 1천 81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 가운데 약 129억 달러가 금, 약 99억 달러가 비트코인으로 구성돼 있다. 아서 헤이즈는 이러한 조정이 사실상 금리 인하 기대에 베팅한 포지션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과거 테더는 현금·미국 국채·머니마켓 상품 등 유동성과 안정성이 우선인 자산 중심으로 준비금을 채웠지만, 최근 행보는 자산 가격 변동에 따른 수익을 노리는 방향으로 무게가 옮겨졌다는 것이다. 이어서 특히 금이나 비트코인이 30% 수준으로 크게 하락할 경우 테더의 완충 장치 역할을 하는 자본이 사실상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대규모 환매 요구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지급 여력 문제가 불거질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스테이블코인의 핵심인 1달러 가치 연동 안정성이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시장 불안이 커질 경우 거래소나 기관이 실시간 대차대조표 공개를 요구할 수밖에 없고 이 과정에서 신뢰 위기가 증폭될 수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아서 헤이즌는 과거 실적이 미래 안정성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테더가 지금 선택한 자산 구성은 기본적으로 변동성 자산에 대한 투기적 베팅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2025.12.01 09:00김한준

DAXA, 교육 플랫폼 'D-러닝' 개설...이용자 보호 강화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이용자 보호를 위해 교육 플랫폼 'D-러닝'(D-Learning)을 개설하고 디지털자산(가상자산) 대여 서비스 사전교육 과정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9월 금융당국 지원 하에 DAXA가 마련한 '가상자산사업자의 신용공여 업무 가이드라인'에 따라 12월 1일부터 디지털자산 대여 서비스를 신청하는 모든 이용자는 DAXA D-러닝에서 제공하는 적격성 확인 절차와 각 거래소의 적정성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적격성 확인은 1시간 분량의 사전교육과 평가시험을 통해 이뤄진다. 사전교육은 ▲디지털자산에 대한 이해 ▲디지털자산 관련 법규 및 제도 ▲디지털자산 대여 서비스의 위험성 및 올바른 활용 등 6개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D-러닝에서 이용자가 사전교육과 평가시험을 모두 이수하면 별도의 확인증 발급 없이 이수 여부가 각 디지털자산 거래소와 자동으로 연동된다. 한편 D-러닝을 통한 적격성 확인과는 별도로, 각 거래소는 디지털자산 대여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자체적인 적정성 확인 절차를 운영하여야 한다. 해당 절차를 통해 이용자는 각각의 절차를 통해 디지털자산 대여 서비스의 구조와 특성을 꼼꼼히 살펴볼 수 있으며, 이용자 보호 수준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DAXA 김재진 상임부회장은 “가상자산 대여 서비스는 일반적인 가상자산 매매와 다른 담보·청산 등 구조적 특성이 있으므로, 이를 이용자가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향후 D-러닝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 보호와 업권 전문성 제고를 위한 교육 컨텐츠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30 19:51김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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